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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공동주택 환경서 고효율 히트펌프 ‘EHS 올인원’ 실증

    삼성전자, 공동주택 환경서 고효율 히트펌프 ‘EHS 올인원’ 실증

    삼성전자가 공동주택 전기 난방 시대를 겨냥해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실증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용인시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에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인 ‘EHS 올인원’을 설치하고 실제 아파트와 동일한 환경에서 성능 검증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실증에서는 기존 가스보일러와 비교해 난방 성능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비롯해 냉방·급탕 성능, 전력 소비량, 소음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삼성전자는 확보한 데이터를 향후 공동주택 히트펌프 보급 확대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HS 올인원’은 현재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제품으로, 하나의 실외기만으로 냉방과 바닥 난방, 급탕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국내 주거용 히트펌프와 달리 별도의 에어컨 설치가 필요 없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에너지 효율도 강화했다. 냉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급탕에 재활용하는 ‘열 회수’ 기술을 적용해 전력 소비를 줄였으며, 지구온난화지수(GWP)가 기존 냉매보다 약 68% 낮은 R32 냉매를 적용했다. 최근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이 글로벌 과제로 떠오르면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고효율 히트펌프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단독주택에 이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히트펌프 보급 확대를 검토하는 등 전기 기반 난방 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실증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동주택의 전기 기반 냉난방 전환을 지원하고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히트펌프 기술 개발과 보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완도군, 첨단 유자 가공 공장 건립 협약

    완도군, 첨단 유자 가공 공장 건립 협약

    전남광주특별시 완도군에 200억 원 규모의 최첨단·대형 유자 가공 공장이 들어선다. 완도군과 ㈜글로벌냉동식품은 지난 22일 완도군청에서 유자 농민들의 숙원이었던 유자 가공 공장 건립에 대한 투자 협약을 했다. 유자 가공 공장은 완도군 고금면에 대지 3300㎡에 첨단 가공시설 라인 2개를 갖춘 생산동과 집하장, 저온 창고 및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냉동식품은 사업비 200억 원 투자 및 완도군에서 생산된 유자 전량 수매·가공, 완도 유자 브랜드 상품 개발, 국내 소비 판로 및 수출 확대 등을 추진한다. 공장은 올해 10월 중 착공 예정이며, 완공 시 해마다 생산되는 3천 톤 정도의 유자를 완도에서 수매·가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700여 유자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완도에서 생산된 유자는 전량 수매·유통이 어려워 농협이 일부 수매했으며, 가격 하락으로 인해 유자 농가에서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군은 유자 가공 공장 건립과 연계해 ‘완도군 유자 산업 발전 계획’ 수립과 유기농 명품 유자 육성, 최고 품질 유자 단지화 사업 등을 추진해 고품질 유자를 생산할 계획이다. 김 신 군수는 “유자 가공 공장을 조기에 착공해 농업인 소득 향상 및 완도 유자 산업 발전을 앞당기겠다”며 “앞으로도 유자 산업 발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냉동식품은 경기도에 본사 및 물류센터 2개소를 갖추고 중국과 베트남에 해외 공장을 보유한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의 농산물 가공 및 수출 전문 기업이다.
  • 추미애, 국토부 장관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국가철도망 반영’ 요청

    추미애, 국토부 장관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국가철도망 반영’ 요청

    추미애 경기도지사 27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경기도가 건의한 주요 철도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추 지사는 이날 고속철도 3개, 일반철도 8개, 광역철도 29개 등 도가 건의한 40개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민선 9기 청원 1호’로 접수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집중 건의했다. 그는 “화성에서부터 쭉 올라와서 서울 쪽으로 이어지는 교통망인데 실제 여기가 출퇴근길 교통 정체가 심하고 시군 용역 결과 경제성(B/C값)이 제일 높다”면서 “관련 시들의 재정 상태가 괜찮아서 중앙정부 예산만 뒷받침된다면 사업 추진도 어렵지 않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잠실~판교~수지~광교~봉담을 연결하는 길이 50.7㎞의 복선철도다. 봉담부터 잠실 종합운동장까지 58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일에는 ‘경기남부광역철도’의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바라는 청원인이 1만 명이 넘으면서 추미애 지사 취임 이후 ‘제1호 경기도 청원’에 선정됐다. 직접 청원인 1만 명 이상이 참여한 청원 게시글에 대해 도지사가 서면 답변을 하거나 사안과 관련한 동영상 게시, 현장 방문 등을 해야 한다. 추 지사는 이날 ‘민선 9기 청원 1호’에 대한 도민 답변 영상 촬영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는 4개 시 공동 용역을 통해 경제성(B/C 1.2)과 타당성이 이미 입증된 준비된 사업”이라며 “지난 24일 기획예산처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국가철도망 신규사업 규모 확대를 강력히 요청한 데 이어, 오늘 국토부 장관에게도 직접 필요성을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들과 했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로 제5차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해 도의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 ‘중국 선수단’ 사로잡는 강진군 매력은··· 지역경제 활력 기대

    ‘중국 선수단’ 사로잡는 강진군 매력은··· 지역경제 활력 기대

    강진군이 중국 허난성 푸양시와 스포츠 교류를 본격화하며 국제 전지훈련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스포츠관광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푸양시는 인구 약 350만 명이 거주하는 허난성의 대표 도시다. 청소년 축구 육성과 국제 스포츠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6월 강진군체육회와 함께 푸양시 요우이 스포츠클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지속적인 스포츠 교류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의 첫 성과로 강진군은 오는 29일부터 8월 8일까지 11일간 푸양시 중등축구팀의 해외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중국 선수단과 지도자, 관계자 등 78명과 학부모 30명 등 100여 명이 강진을 찾는다. 또 같은 기간 국내 U-15 축구팀 16개 팀, 약 770명이 전지훈련과 교류전에 참가해 총 17개 팀, 848명 규모의 선수단이 강진에 머물며 훈련과 친선경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중국 선수단은 영랑구장과 종합운동장, 청자구장 등에서 체력훈련과 국내 팀과의 교류전을 진행하며 경기력 향상과 조직력 강화에 나선다. 강진스완스 여자축구단과의 합동훈련과 친선경기도 마련돼 양국 선수들의 실질적인 교류와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전지훈련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스포츠와 관광을 접목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중국 선수단과 학부모들은 가우도, 강진 고려청자박물관, 영랑생가, 다산초당, 전라병영성, 하멜기념관, V랜드 물놀이장, 마량놀토수산시장 등 강진의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한다. 특히 선수단과 국내 참가팀이 지역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을 이용하도록 운영하고, 학부모들의 자유로운 관광과 소비활동도 적극 지원해 숙박·외식·관광 분야 전반에 걸쳐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국제 교류를 계기로 중국과의 스포츠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청소년 스포츠·문화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겨울에는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강진청자FC와 강진스완스 여자축구단이 중국을 방문해 현지 전지훈련과 친선경기를 진행하는 등 상호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해외 전지훈련 유치는 중국과의 스포츠 교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며 “스포츠를 관광과 지역경제로 연결하는 체류형 스포츠관광을 지속 확대해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경과원, “창업 정책은 스케일업 중심으로”…‘경기도 창업생태계 동향 보고서’ 발간

    경과원, “창업 정책은 스케일업 중심으로”…‘경기도 창업생태계 동향 보고서’ 발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27일 발간한 ‘경기도 창업생태계 동향 보고서’를 통해 경기도 창업정책의 방향을 양적 성장에서 스케일업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보고서는 창업기업과 벤처투자, 창업 인프라, 연구개발 역량, 시장 접근성 등 경기도 창업생태계 전반을 최신 공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향후 정책 방향과 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경기도의 기술기반 창업기업은 7만1081개로 전국의 32.2%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전체 창업 중 기술창업 비중은 처음으로 20%를 넘어 기술집약형 창업구조가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창업은 감소한 반면 정보통신업 창업은 늘면서 기술창업이 지식기반서비스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도 확인됐다. 벤처투자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5년 경기도 신규 벤처투자액은 1조5888억 원으로 전년보다 22.6% 증가했고, 전국 벤처투자 비중도 23.3%까지 확대됐다. 100억 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은 전국의 22.3%를 차지하며 서울 다음으로 많았다. 반도체와 바이오 등 딥테크 기업이 집적되면서 기술창업과 투자 확대가 함께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창업 기반과 혁신역량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공공 창업공간은 전국의 18.7%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기업부설연구소와 기업 연구인력도 전국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반면 창업기획자는 전국의 9.8%,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는 7.0%에 머물러 민간 투자와 액셀러레이팅 기반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보고서는 창업공간을 투자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성장 플랫폼으로 재편하고 AI, 제조AX, 첨단반도체, 첨단바이오 등 전략산업 중심의 딥테크 창업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산업별 테스트베드와 전문 액셀러레이팅, 산업별 펀드를 연계하고, 경기도의 산업·실증 기반과 서울의 투자·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수도권 연계형 창업생태계 조성도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경기도의 우수한 기술창업 기반을 민간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에 연계해 도내 유망기업이 고성장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스케일업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며 “데이터 기반 정책 연구를 확대해 경기도 산업과 창업정책을 선도하는 정책 싱크탱크 역할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 추미애 “평화경제특구의 ‘남북협력사업 승인’” 제안

    이재명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 추미애 “평화경제특구의 ‘남북협력사업 승인’” 제안

    남북협력사업 승인 시 국비 지원⋅예타 면제⋅금융 혜택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 ‘평화경제특구’ 조성 사업의 남북협력사업 지정을 제안했다. 추 지사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서 통일부 등에 이 같은 내용을 건의하며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한 평화·발전 구상을 밝혔다. 그는 이날이 정전협정 73주년을 맞이하는 날임을 강조하면서 “오늘날 대한민국의 국격은 정전협정 체결 당시와 다르다”며 “우리에게는 분단 구조가 가져온 한계를 능동적으로 해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제 접경지역의 이름부터 평화지대로서 변경하고 인식의 전환부터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님의 말씀처럼 ‘특별한 희생에는 반드시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이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도움이 되는 실효적인 방안이 제시되면 좋겠다”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모두가 경기북부 접경 지역 도민 여러분의 그동안 헌신에 보답해야 하며 실질적인 발전의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22일 이뤄진 민간인통제선 북상, 군사시설보호구역 최소화 등을 언급하면서 “규제 완화라는 물꼬가 터진 지금이 평화지대의 가치를 새롭게 제고할 수 있는 적기”라며 “평화경제특구 조성사업을 비롯한 접경지역의 현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주시고 신속하게 해결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추 지사는 정 통일부 장관에게 평화경제특구 조성 사업을 ‘남북협력사업’으로 승인해 줄 것을 건의했다. 평화경제특구 조성 사업이 남북협력사업으로 지정되면 남북협력기금의 활용은 물론 입주·투자 기업에 대한 보증·융자 등의 금융 지원이 가능해지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이 될 수 있어 강력한 사업 추진 동력을 얻게 된다. 이에 대해 정 통일부 장관은 “(추 지사의 건의는) 아주 좋은 포인트”라며 남북협력기금을 평화경제특구 인프라 지원 기금의 용처로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추 지사는 또 동두천시나 의정부시 등 미군반환공여 구역을 보유한 지자체들의 재정 상태가 어렵다며 국방부에서 해당 부지를 매각하지 말고 저렴하게 임대하는 방식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통일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와 경기도·인천시·강원도, 접경지역 10개 시·군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 취업도 과외받는 시대…경기일자리재단,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무료 제공

    취업도 과외받는 시대…경기일자리재단,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무료 제공

    학교 졸업 후 취업 준비도 과외를 받을 만큼 청년 취업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자기소개서 첨삭과 AI 역량검사 서비스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 사교육 경험자의 평균 지출액은 월 38만 원, 연간 455만 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출 분야는 자격증 취득, 영어·IT 교육, 자기소개서·면접 컨설팅 등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일자리포털 잡아바’에서 2019년부터 운영 중인 자기소개서 첨삭 서비스는 전문 컨설턴트 10명이 일대일 맞춤형 첨삭을 제공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기준 누적 첨삭 건수는 4만250건으로 이용자 만족도는 97.2점이다. AI 기반 채용 확산에 맞춰 2024년부터 운영 중인 AI 역량검사 서비스는 성향 파악, 전략 게임, 모의면접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재단은 자격증, 어학, AI 등 126개 온라인 취업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청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 대학과 직업계 고등학교와 연계한 학교 맞춤형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현재 41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으며, 러닝센터 교육 수강을 통한 학점 인정, 마일리지 장학금 지급 등 학교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취업에 필요한 교육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국·도비 지원 감소 지역화폐, 충전 한도 잇따라 낮춰

    국·도비 지원 감소 지역화폐, 충전 한도 잇따라 낮춰

    올해 국도비 지원 감소로 경기도 일부 기초자치단체의 지역화폐 충전 한도가 잇따라 축소되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8월부터 용인와이페이 인센티브 충전 한도를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도비 지원 감소로 예산이 조기 소진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불가피하게 한도를 조정했다. 시는 월 최대 충전 한도를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낮췄다. 할인율은 기존과 동일한 10%를 유지한다. 인센티브 수혜 대상은 기존 3만 7000여 명에서 6만 700여 명으로 64% 늘었지만, 지난해 50만 원 한도 때 11만 명과 비교해 5만 명 가까이 줄었다. 지난해 국도비 포함 지역화폐 예산이 305억 원에서 올해 222억 원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경기도 전체로 봤을 때 지난해 지역화폐 국비 예산이 1312억 원에서 올해 1092억 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용인시는 또 충전 전 미리 접속한 이용자가 대기열을 선점하는 기존 방식에서 충전 개시 시각부터 모든 이용자가 동일한 조건에서 대기열에 진입하도록 개선한다. 앞서 평택시는 카드 기준으로 지역화폐 월 충전 한도액을 80만 원에서 50만 원, 광명시는 70만 원에서 50만 원, 안양시와 과천시도 월 3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축소했다.
  • 접경지역 경제활성화 위한 평화·안전 연석회의 개최

    통일부가 27일 접경지역의 평화와 안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2차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를 연다. 회의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차관을 비롯해 인천시장, 경기도지사,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국방부 차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에서는 김덕현 연천군수와 파주시장, 철원군수, 화천군수, 양구군수, 고성군수, 옹진군수 등 단체장 7명과 강화군·김포시·인제군 부단체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지방정부가 활용할 수 있는 ‘한반도 평화 조례’ 표준안을 설명하고, 지난 1차 연석회의 이후 추진된 주요 사업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한다.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추진할 접경지역 평화 유지 대책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남북관계 변화와 안보 환경 속에서 접경지역의 안전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발전을 위한 중앙·지방정부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참석 기관들은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 확보와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 “너무 야하잖아”…女가수, ‘무릎 꿇고 지퍼 내린’ 워터밤 무대 논란 [라이프+]

    “너무 야하잖아”…女가수, ‘무릎 꿇고 지퍼 내린’ 워터밤 무대 논란 [라이프+]

    가수 비비가 최근 열린 ‘워터밤’ 공연에서 파격 퍼포먼스를 선보인 가운데 선정성 논란이 들끓고 있다. 지난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6’ 무대에 선 비비는 흰색 컬러의 밀착 점프슈트를 입고 과감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비비는 ‘밤양갱’, ‘나쁜X’ 등 히트곡을 연이어 부르던 중 공연 중반 남성 댄서들 사이에서 무릎을 꿇고 젖은 점프슈트의 지퍼를 살짝 내렸다. 비키니 상의가 드러나자 상의를 탈의한 남성 댄서들이 비비를 둘러쌌다. 비비는 그 사이에서 무릎을 꿇고 마이크를 전달받는 과감한 연출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장의 분위기는 고조됐고 이에 일부 관객들은 “워터밤과 가장 잘 어울리는 무대”, “뛰어난 무대 장악력”이라며 호평했다. 한 네티즌은 “수위가 높긴 하지만 19세 이상 관람 가능 행사였다. 가수의 퍼포먼스에 지나치게 잣대를 들이대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동작이 지나치게 노골적이다”, “선정적이다”, “보기 민망하다” 등의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더불어 “선을 넘었다”, “이게 워터밤인지 ‘벗는 밤’인지 모르겠다”, “성행위가 연상된다” 등 비판이 쏟아졌다. “워터밤인가, 벗는 밤인가” 과열된 노출 경쟁여름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인 워터밤은 매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축제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노출과 성적 퍼포먼스도 흥행 공식처럼 자리 잡고 있다. 여성 가수들은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과 과감한 안무를 선보이고, 남성 가수들은 상의를 벗고 복근과 근육을 과시한다. 과거 걸그룹 활동을 한 여성 가수는 워터밤 무대에 서기 위해 자신의 전 재산을 쏟아부어 지방 흡입 시술을 받았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워터밤에 출연한 가수들이 어떤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얼마나 선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는지에 화제가 집중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워터밤이 대표적인 여름 음악 축제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노출 수위가 아닌 음악과 무대의 완성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충청까지 투표율 조작 정황… 수사 전국 확대 가능성

    충청까지 투표율 조작 정황… 수사 전국 확대 가능성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비위 등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경기 지역 외에 충청도에서도 투표율을 허위로 입력한 정황을 포착했다.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되던 합수본 수사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투표지 합수본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직원의 내부 메신저 내용 중 충청 지역에서도 투표율 허위 입력 정황을 발견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기존에 확인한 경기도 외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정황을 확인했다. 충청 지역 투표율 조작 의혹은 지난 23~24일 진행된 압수수색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아 조만간 압수수색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합수본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는 압수물 분석을 통해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표자 수를 임의로 입력한 직원은 검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최종 투표자 수와 투표율이 맞으면 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1시간 단위로 공개되는 실시간 투표율보다 오후 6시 선거 종료 후 공개되는 최종 투표자 수와 투표율에만 치중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합수본은 선관위 직원들이 실시간 투표자 수 오기를 바로잡기보다는, 관행적으로 ‘키 맞추기’를 통해 실시간 투표율을 조작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관행적으로 이뤄진 투표율 허위 입력 정황이 경기도 외 충청 지역에서도 확인되면서 합수본 수사가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기존 합수본 수사는 수도권에만 집중했지만, 압수물 분석을 통해 타 지역에서도 조작 단서가 발견될 경우 수사 확대가 불가피하다. 최종 투표율에만 집중하는 선관위 직원들의 특성상 지금까지 확인된 것보다 더 광범위하게 투표율 조작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합수본은 투표지 부족 사태 관련 지난 24일 동작구 선관위 사무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에 대해서도 중앙선관위 관계자 3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 비비, 워터밤 파격 퍼포먼스에 ‘너무 야해’ 갑론을박[이슈픽]

    비비, 워터밤 파격 퍼포먼스에 ‘너무 야해’ 갑론을박[이슈픽]

    가수 비비가 워터밤 페스티벌 무대에서 선보인 파격 퍼포먼스를 두고 선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비비는 지난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6’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비비는 실루엣이 드러나는 흰색 점프수트를 입고 무대에 올라 ‘밤양갱’, ‘나쁜X’ 등 히트곡을 선보였다. 비비는 과감하면서도 섹시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문제가 된 건 무대 도중 비비가 무릎을 꿇으면서 발생했다. 비비는 무릎 꿇은 자세로 물에 흠뻑 젖은 점프수트의 앞지퍼를 내렸고, 수트 안에 착용한 비키니 상의를 드러냈다. 또 상의를 탈의한 남성 댄서 무리에 둘러싸인 채 무릎을 꿇는 연출도 선보였다. 비비는 남성 댄서들이 들고 있는 마이크를 올려다보며 노래했는데, 일각에서는 성적인 장면을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나왔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대중의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비비의 무대를 긍정적으로 본 이들은 “19세 이상 관람가 성인 행사에 어울리는 연출이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워터밤은 권은비 등 여성 아티스트들의 섹시한 매력을 앞세운 무대로 매년 화제를 모아온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워터밤 가길 잘했다”, “비비다운 퍼포먼스였다”, “공연의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반면 연출의 수위가 과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들은 “19금 무대라고 다 가능한 건 아니다”, “처음부터 비키니를 입고 하지, 저렇게 벗는 건 좀”,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남자들 둘러싸고 있는 게 별로다”, “너무 노골적이라 민망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비비는 2022년 워터밤 무대에서도 티셔츠를 벗는 과정에서 비키니 끈이 풀리는 아찔한 상황을 겪은 바 있다. 당시 비비는 놀란 표정으로 급히 손으로 몸을 가렸고, 곧바로 스태프의 도움을 받아 의상을 정리한 뒤 공연을 이어갔다. 이번 무대도 과감한 연출을 예술적 표현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과 대중 공연인 만큼 수위 조절이 필요했다는 의견이 맞서며 뜨거운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 “아~” 소리만 듣고 쓰러진 노인 구조…경기북부11상황실, 최우수사례 선정

    “아~” 소리만 듣고 쓰러진 노인 구조…경기북부11상황실, 최우수사례 선정

    지난 7월 초 경기도 북부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신고 전화에는 ‘아~’ 소리만 반복됐다. 상황실 근무자는 이를 단순 오접수로 넘기지 않고, 소방대 출동 조치 및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경찰과 공조로 신고자의 주소를 특정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협조하는 가운데 현관에 붙은 성당 표식으로 지인을 찾아 신원을 확인했다. 고령의 신고자임을 확인한 소방대는 출동 9분 만에 사다리로 창문에 진입, 뇌졸중 후유증으로 말을 하지 못하고 쓰러진 노인을 무사히 구조했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처럼 음성으로 의사소통할 수 없는 신고자의 위치를 유관기관과 함께 추적해 구조한 사례를 ‘2026년 2분기 119상황관리 최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2026년 2분기 접수된 14만 6057건의 신고 가운데 상황 대응 과정과 인명 피해 예방 성과 등을 심의해 최우수사례 1건과 우수사례 3건을 선정했다. 우수사례에는 술에 취한 신고자와 통화하던 중 평소와 다른 징후를 포착해 인명 피해를 예방한 사례와 적극적인 문답 및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추적으로 난간에 고립된 사람을 구조한 사례가 포함됐다. 스마트워치가 자동으로 보낸 낙상 감지 신고를 확인해 구급대를 신속히 출동시키고 응급처치를 도운 사례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김문용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전화기 너머의 작고 불분명한 신호 하나까지 적극적으로 추적하고 공조한 상황근무자의 집념이 인명 피해를 막았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119를 찾을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푹푹’ 찌는 더위에…경기·인천서 온열질환자 300명 넘어

    ‘푹푹’ 찌는 더위에…경기·인천서 온열질환자 300명 넘어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경기도와 인천시가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무더위쉼터 확대, 취약계층 보호 등 폭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경기도와 인천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동두천을 제외한 도내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오산·평택·하남·안성·용인·여주·양평 등 7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나머지 23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도는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시도 폭염 대응 수위를 높였다. 인천 영종·남부·북부에는 지난 24일 오전 11시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25일 오전 11시에는 옹진군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25일 인천의 낮 최고기온은 33도, 체감온도는 36도를 기록했으며 28일까지 체감온도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온열질환도 잇따르고 있다. 경기에서는 지난 24일 온열질환자 4명이 추가돼 올해 누적 환자가 260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에서는 25일 온열질환자 1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48명을 기록했다. 양 지자체는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 경기도는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6개 반 14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시·군에서도 310명이 대응에 나섰다. 도내에는 무더위쉼터 8700여 곳과 이동노동자쉼터 35곳, 그늘막 2만1929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또 살수차 61대를 투입하고 도서관·주민센터 등을 포함한 무더위쉼터 878곳의 운영시간을 연장했다. 취약계층 보호도 강화했다. 재난도우미 활동 80건, 취약계층 방문·전화 안부 확인 3만220건, 노숙인 밀집 지역 순찰 20회, 건설 현장 점검 33건을 실시했으며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안전문자 7만5472건을 발송했다. 인천시는 폭염대책 종합상황실을 구성해 9개 부서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고위험군 2837명을 대상으로 매일 안전을 확인하고, 재난도우미를 통한 안부 확인 3268건을 실시했다. 무더위쉼터 1541곳과 생수냉장고 189곳, 폭염저감시설인 그늘막 2902개와 쿨링포그 86곳을 운영하는 한편 취약계층을 위한 안심숙소 23곳도 마련했다. 또 노숙인 보호대책 현장대응반과 취약지역 순찰을 운영하고, 전광판과 문자서비스,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 “시속 3㎞인데”…버스 출발하자 ‘꽈당’ 기사에 금전 요구한 男 [이슈픽]

    “시속 3㎞인데”…버스 출발하자 ‘꽈당’ 기사에 금전 요구한 男 [이슈픽]

    최근 청주에서 버스가 출발할 때 승객이 넘어져 버스 기사가 금전적 보상을 한 사건이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피해 당사자가 모두 동일인으로 확인됐다. 지난 24일 MBC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충북 청주의 한 시내버스에 탑승한 남성 A씨가 버스가 출발하자 몸을 휘청이며 의자에 부딪힌 뒤 고통을 호소했다. 버스 기사가 보험 처리를 하려 하자 A씨는 “치료비만 달라”며 현금 지급을 요구했고, 기사는 개인 계좌로 5만원을 송금했다. 지난 1일과 7일 청주의 또 다른 시내버스에서도 A씨가 버스 출발 직후 휘청이며 주저앉는 등의 모습이 버스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포착됐다. A씨는 주로 버스 뒷자리에서 버스의 급출발로 인해 다리를 다쳤다고 호소하며 현금을 요구했다. 그러나 당시 버스의 속도는 시속 약 3㎞ 수준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는 운수회사 4곳에서 모두 6건이다. A씨는 해당 취재진에 “양쪽 다리에 수술을 받아서 다리에 힘이 없어서 넘어졌다”며 “고의로 넘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버스 회사 측은 급출발 사고가 나면 버스 기사 처벌뿐 아니라 보험료가 올라가는 점을 노려 사기를 친 것으로 보고 A씨를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다. 한편 버스의 급출발이나 급정지는 실제 승객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과 경기도는 지난 4월 시내버스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협약했다. 협약의 핵심은 TS가 보유한 ‘운행기록분석시스템(DTG)’ 노하우를 경기도 시내버스 운영 체계에 이식하는 것이다. 차량에 장착된 디지털 운행기록장치를 통해 과속, 급가속, 급감속, 급차선 변경 등 11대 위험운전 행동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수집된다. 두 기관은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수종사자 개별 안전도 평가를 진행하고 ‘안전운행 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공유한다. 단순히 위반 사항을 적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전자 스스로 안전한 운전 문화를 조성하도록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 “가만히 있으면 살려준다” 눈앞에서 살인 목격한 피해자 …천안 구인광고 연쇄살인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가만히 있으면 살려준다” 눈앞에서 살인 목격한 피해자 …천안 구인광고 연쇄살인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요 사건들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시리즈입니다. 과거의 기록을 되짚으며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정의와 안전의 가치를 깊이 있게 고찰하는 서울신문의 특화 기사입니다. 서울신문은 기사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AI 음성을 이용해 기사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논밭 한가운데서 발견된 두 구의 시신2006년 1월 14일 오전 11시경 충청남도 천안시 풍세면의 한 도로 공사 현장 굴다리 안에서 흉기에 찔린 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불에 탄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다. 당시 안개가 짙게 낀 오전 10시 50분경 현장을 지나던 마을 주민이 나무토막인 줄 알고 다가갔다가 끔찍하게 훼손된 시신을 처음 발견했다. 시신은 가족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어 수의조차 제대로 입히지 못한 채 평소 입던 옷을 덮어 장례를 치러야만 했다. 수사가 난항을 겪던 중 19일 최초 발견 현장에서 불과 50m 남짓 떨어진 논바닥 보온덮개(부직포) 아래에서 또 다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다. 두 번째 시신은 얼굴에 비닐봉지가 씌워지고 양손이 결박된 상태였다. 각기 다른 장소에서 각기 다른 살해 방식으로 유기된 두 사람. 그러나 부검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시신이 발견된 날짜는 달랐지만 두 피해자가 사망한 날짜는 1월 12일로 동일했던 것이다. 두 여성 모두 20대였으며, 우연의 일치로 고향이 같았을 뿐 일면식도, 어떠한 접점도 없는 사이였다. 달콤한 미끼와 보이지 않는 덫사건의 발단은 생활정보지에 실린 구인광고였다. 범인은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20대 여직원 구함’이라는 가짜 유령 회사의 광고를 내며 구직을 간절히 원하던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그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치밀하게 수사망을 교란했다. 인터넷을 통해 대포폰을 구입한 뒤 택배로 배달받아 사용했고 광고를 등록할 때는 현직 시청 공무원의 이름을 도용하여 가짜 유선 전화번호까지 기재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범행 당일인 1월 12일 오전 대형마트 앞에서 첫 번째 피해자를 만난 범인 명 씨는 자신의 렌터카에 피해자를 태운 후 미리 물색해 둔 인적 드문 공사 현장으로 향했다. 피해자의 승용차는 범인을 만났던 마트 인근 주차장에 3일 동안이나 방치되어 있다가 뒤늦게 가족들에 의해 발견되기도 했다. 그는 이동 중에는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며 피해자를 안심시켰으나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돌변했다. 흉기를 꺼내 들고 돈을 내놓으라며 위협했고 돈이 없다고 하자 끔찍한 성범죄를 저질렀다. 통제라는 이름의 폭력…그리고 참극명 씨의 수법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피해자의 심리를 완벽하게 통제하려 한 사이코패스적 성향이다. 그는 첫 번째 피해자를 양손으로 결박한 뒤 “가만히 있으면 집에 보내주겠다”,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해라”라며 헛된 희망을 주어 반항을 차단했다. 피해자를 뒷좌석에 숨겨둔 채 그는 태연하게 두 번째 피해자를 만나러 이동했다. 두 번째 피해자는 고등학교 졸업 후 직장 생활을 하다 대학 진학의 꿈을 키우며 천안의 한 고시원에 머물던 20대 여성이었다. 사건 당일 오후 3시경 고시원을 나서는 그녀의 마지막 모습이 인근 CCTV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오후 5시 천안의 한 휴게소 근처에서 두 번째 피해자를 만난 명 씨는 다시 흉기로 위협하여 결박했다. 그는 두 번째 피해자의 카드를 빼앗아 은행 콜센터에 대출 한도와 현금 인출을 문의했으나 통장에 잔액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돈을 뺏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명 씨는 그 자리에서 곧바로 잔혹한 결정을 내린다. 그는 조수석에 있던 비닐봉지를 주워 뒷좌석으로 넘어간 뒤 첫 번째 피해자가 지켜보는 눈앞에서 두 번째 피해자의 얼굴에 비닐을 씌우고 테이프를 감아 질식사시켰다. 참극을 목격하고 살려 달라 울부짖는 첫 번째 피해자에게는 “시끄럽다”는 이유만으로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 이후 범행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첫 번째 피해자의 시신을 굴다리 밑으로 옮겨 인화 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였고 두 번째 피해자의 시신은 인근 논바닥에 유기했다. 진화하는 괴물…수면 위로 드러난 여죄이 끔찍한 사건은 명 씨의 첫 범행이 아니었다. 특수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징역을 살다 가석방으로 출소한 지 불과 7개월 만인 2005년 12월 그는 이미 살인을 저질렀다. 당시 그는 생활정보지에서 과외 광고를 보고 전화를 걸어 영어 교육 상담을 명목으로 피해자를 렌터카로 유인했다. 이후 흉기로 위협해 현금과 신용카드를 빼앗고 피해자의 얼굴을 테이프로 감아 질식사시킨 뒤 야산에 낙엽으로 덮어 유기했다. 경찰은 천안, 아산, 대전에서 차출된 60여 명의 경찰관으로 특별 수사팀을 편성해 수사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찰은 범인이 단 4일간 사용하고 버린 대포폰의 통화 내역 38건과 수발신 기지국 위치 13곳을 끈질기게 추적했다. 통신사 통화 기록 72만 건을 일일이 분석하며 겹치는 동선을 파악했고 마침내 한 렌터카 업체와의 통화 기록을 찾아냈다. 렌터카 계약자를 추적한 끝에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 명 씨의 신원을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지던 2006년 4월 10일, 명 씨는 인천에서 또다시 과외 광고를 이용해 네 번째 범행을 시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피해자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가만히 있으면 살려주겠다”는 협박에도 맹렬히 저항하며 렌터카 밖으로 탈출했고 우연히 이 상황을 목격한 택시 기사가 렌터카의 번호판을 외워 경찰에 제보했다. 범죄자의 얄팍한 통제를 깨부순 피해자의 용기와 시민의 기지가 겹쳐지며 명 씨는 마침내 경기도 시흥의 한 고시원에서 긴급 체포된다. 반성 없는 살인마와 남겨진 숙제체포 후 범행을 시인한 뒤에도 명 씨에게서는 진정한 반성의 기미를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수감 중인 구치소 안에서도 극도의 반사회적 폭력성을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판부는 세 명의 생명을 앗아간 연쇄 살인마 명 씨에게 최종적으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남겨진 유가족들은 딸의 유품을 불태우며 평생 씻을 수 없는 고통 속에 남겨졌다. 생계를 위해 혹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애썼던 세 명의 선량한 시민은 끝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들의 발걸음을 무참히 짓밟은 범인은 아직도 교도소 안에서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을 간직한 민낯을 유지한 채 살아 있다. 천안 구인광고 연쇄살인 사건은 타인의 절박함을 미끼로 삼는 범죄의 악랄함을 우리 사회에 뼈아픈 기록으로 남겼다.
  • 송파구 찾은 선관위 “지자체 공무원께 죄송”…서강석 구청장 “올공서 직접 사과 하셔야”

    송파구 찾은 선관위 “지자체 공무원께 죄송”…서강석 구청장 “올공서 직접 사과 하셔야”

    중앙선관위와 송파구선관위 관계자가 송파구청에서 서강석 송파구청장을 만나 사과의 뜻을 전하고 고개를 숙였다. 서 구청장은 “선관위가 직접 올림픽공원을 찾아 시위대에 사과하고 개선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강동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사무총장 직무대리)은 24일 서울 송파구청 대회의실에서 서 구청장을 만나 “투표소에서 근무하신 송파구 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강 차장은 “(투표용지 부족이라는) 전대미문의 사안이 발생했을 때 선관위에서 신속 정확하게 해결하지 못해 혼란을 부추긴 부분이 있다”면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분들의 도움으로 선거를 해왔다는 부분을 이 자리에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6일 선관위에서 송파구에 요청해 마련됐다. 선관위에서는 강 차장을 비롯해 조봉기 중앙선관위 선거1국장 직무대리, 이기정 서울시 선관위 사무담당관, 김남훈 송파구선관위 사무국장 직무대리가 참석했고, 송파구에서는 서 구청장과 김병철 송파구노조지부장, 이종수 행정안전국장, 임영천 자치행정과장이 배석했다. 서 구청장은 “송파구 공직자 75%가 선거에 동원됐고, 유권자들의 항의를 오롯이 송파구 공무원들이 받았다”면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송파구청 직원뿐 아니라 유권자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리고 선관위 개혁에 대한 말씀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벌써 50일 이상 올림픽공원에 주말에 2000명 이상 시민이 모여서 선거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면서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무대행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올림픽공원으로 가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 해주시고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개선안을 제시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병철 송파구노조지부장은 “전국 일선의 공무원들에게 위로의 말이나 사과를 하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지금의 선거사무가 개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강 차장은 “말씀 새겨듣고 담화문 등은 시기를 봐서 시행하겠다”고 답했다. 강 차장은 간담회 이후 이어진 질의에서 “선관위 직원이 수사 과정에서 ‘최종 투표율만 맞추면 되는 것 아니냐’는 진술을 했다던데 이에 동의하시느냐”는 질문에 “적절하지 않은 발언 같다”면서 “다만 실제 투표 현장에서는 투표율이 실시간으로 집계되지 않고 읍면동에서 사정이 생기면 시스템에 입력이 안 되는 경우가 있어 구술로 다시 한번 구시군 선관위 담당자에게 불러주는 구조라 전부 시스템대로 입력이 된다고 보긴 어렵다”고 해명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선관위 투표율 통계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중앙선관위와 경기도선관위 직원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종 투표율만 맞추면 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선관위 직원이 투표소의 실제 투표자 수와 전산상 수치가 불일치하는 것을 확인하고 오입력된 인원을 다른 지역 투표소로 분산하라고 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조직적 지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본다. 담당 직원 간의 연락 과정에서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 안계명 경기도의원, 평택항 배후단지 개발현황 점검...친환경 항만 활성화 방안 모색

    안계명 경기도의원, 평택항 배후단지 개발현황 점검...친환경 항만 활성화 방안 모색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안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5)이 24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평택항 배후단지 조성 현황과 친환경 항만 구축 방안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평택항 배후단지(2-1단계, 2-3단계) 조성 사업의 진행 상황을 비롯해 친환경 수소 인프라 확대, 우수 기업 유치 방안 등이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을 서부권 핵심 산업·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1단계(113만 4,801㎡) 및 2-3단계(22만 9,093㎡) 배후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계명 의원은 “평택항은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이자 대한민국 물류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경기 남부와 서부권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전략적 자산”이라며 “최근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항만 관련 예산이 축소되는 상황은 평택항의 미래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매우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기평택항만공사 관계자는 “예산 축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평택항의 물동량 유치와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배후단지 조성과 친환경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항만배후단지 조성과 친환경 항만 구축은 단순한 항만 개발을 넘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산업 기반 확충으로 이어지는 만큼 경기도 차원의 전략적 투자와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며 “평택항이 수도권 대표 국제물류 거점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제도 개선과 예산 확보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 남종섭 경기도의장, 지방의회법 제정 위한 전국 연대 강화… 호남권 광역의회와 공조

    남종섭 경기도의장, 지방의회법 제정 위한 전국 연대 강화… 호남권 광역의회와 공조

    경기도의회 남종섭(더불어민주당, 용인 3) 의장이 숙원 과제인 ‘지방의회법’ 제정을 목표로 전국 광역의회를 순회하며 초광역 연대의 범위를 호남권까지 확장하고 있다. 수도권과 제주, 충청권에 이어 호남권과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전국 단위의 법안 제정 추진 동력을 확실히 다지겠다는 행보다. 남종섭 의장은 24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를 찾아 김희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안신일 의장과 정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지방의회법 제정과 지방의회 제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서 각 의장은 지방의회법 제정을 광역의회 공동의 핵심 과제로 다시금 확인했으며, 정책지원관 제도의 실질적 개선과 지방의회 제도 혁신을 위해 광역의회 간 연대를 한층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남 의장은 “지금 지방의회는 여전히 지방자치단체에 예속된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회에 국회법이 있듯 지방의회도 독립성과 책임성을 뒷받침할 지방의회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건의 지방의회법 제정안들이 발의되어 있지만, 지방의회 현장의 목소리와 현실이 충분히 담긴 법안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그런 뜻을 모으기 위해 전국 광역의회를 직접 찾아 연대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 의장은 지난 15일 인천광역시의회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방문을 시작으로, 22일에는 충청북도의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대전광역시의회를 연달아 찾아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전국적 공조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오고 있다.
  • 김지호 경기도의원 “경기국제공항은 수요로 증명하고, 평택항은 연결로 키워야”

    김지호 경기도의원 “경기국제공항은 수요로 증명하고, 평택항은 연결로 키워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3)이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 사업의 객관적 타당성 확보와 평택항의 내실 있는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을 강력히 주문했다. 김지호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경기국제공항추진단과 경기평택항만공사 대상 주요 업무보고에서 두 핵심 교통·물류 인프라의 추진 방향과 현주소를 면밀히 점검했다. 김 의원은 우선 경기국제공항 조성 사업과 관련해 국내 지방공항 다수가 적자에 시달리는 현실을 상기시켰다. 수도권 내 인천·김포공항이 입지해 있고 인접 권역에 청주공항이 활성화된 상황에서, 경기 전역을 아우르는 명확한 이용 수요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지호 의원은 “국제공항을 건설한다고 해서 수요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기존 공항과의 기능 중복, 권역별 이용 가능성, 장래 여객 수요와 적자 발생 가능성을 냉정하게 따져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이 반도체 등 첨단산업 항공물류 중심의 구상과 자체 분석상 경제성을 언급하자, 김 의원은 “첨단물류가 핵심이라면 어떤 기업이 어느 정도의 화물을 이용할 것인지 구체적인 근거가 있어야 한다”며 “수요 산출 기준과 재정수지 전망을 도민이 검증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정밀한 증빙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이어진 경기평택항만공사 업무보고에서는 평택항의 물동량 증대 및 광역 연계성 강화 방안을 다뤘다. 컨테이너 처리 능력 약 120만 TEU 규모인 평택항은 지난해 약 96만 TEU를 처리했으며, 올해 100만 TEU 달성을 거쳐 2030년 처리 한계치 수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시설 확장의 물리적 한계를 지적하며 “시설을 계속 확장하기 어렵다면 외형 확대보다 현재 시설의 활용도를 높일 구체적인 5개년 성과 지표가 필요하다”며 “화주 유치와 물동량 확대를 위한 실현 가능한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평택항은 경기 남부만의 항만이 아니라 경기도 전체 산업을 지원하는 대표 물류항”이라며 도내 주요 산업단지와 연결되는 광역 물류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센티브 제도 개편과 관련해서도 “기업이 항만을 선택하는 핵심 기준은 일회성 인센티브보다 운송 시간과 물류비”라며 “지원금만으로 물류 경로를 바꾸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철도·도로·산업 관련 부서가 함께 실질적인 연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공항과 항만의 경쟁력은 시설의 이름이나 규모가 아니라 실제 수요와 연결망에서 나온다”며 “경기국제공항은 객관적인 타당성 검증을 우선하고, 평택항은 경기도 전역의 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물류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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