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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문대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HUSS 창작아지트’ 개소

    선문대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HUSS 창작아지트’ 개소

    선문대학교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단(단장 여영현)은 교내에 ‘HUSS 창작아지트’를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HUSS 창작아지트’는 인문·사회 계열 학생을 중심으로 사회적 약자 정보 격차, 가짜 뉴스 범람, 디지털 왕따, 정보 조작과 통제 등 디지털 사회 이면의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ICT 기술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선문대는 지난해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사회 수요에 대응한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의 ‘위험사회’ 분야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유일하다.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를 비롯한 신산업 분야로 진출을 위한 학생 아이디어 발굴과 창작 활동 지원, 각종 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를 위한 지도교수 지원 등을 펼친다. 우수 아이디어는 특허 출원과 등록까지 지원하면서 학생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창업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영현 단장은 “인문사회 계열 학생들이 꿈을 이루고 성공 스토리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지역 혁신 주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생산적 활동이라는 성공의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지·산·학·연 관계자의 적극적 참여와 협력을 기대하다”고 말해다.
  • 삼성전자 “HBM 공급 위한 테스트 순조롭게 진행 중”

    삼성전자 “HBM 공급 위한 테스트 순조롭게 진행 중”

    삼성전자는 24일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관련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현재 다수의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기술과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HBM의 품질과 성능을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모든 제품에 대해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신뢰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설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날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성능 메모리로, 최근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차세대 HBM 시장 선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을 경계현 사장에서 전영현 부회장으로 전격 교체하며 HBM 사업 성공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HBM3E 8단 제품의 초기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2분기 내에 12단 제품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HBM3E 사업화는 고객사 타임라인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올해 하반기 HBM3E로의 급격한 전환을 통해 고용량 HBM 시장 선점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한국, 다음 달 10년 만에 안보리 의장국 “北 사이버 해킹,탈취 공개토의”

    한국, 다음 달 10년 만에 안보리 의장국 “北 사이버 해킹,탈취 공개토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선출직 비상임 이사국인 한국이 다음달부터 한달 간 안보리 의장국을 맡는다. 한국이 안보리 의장국을 맡는 것은 2014년 5월 이후 10년 만으로, 이 기간 유엔에서 사이버 안보의 의제화를 추진하고 필요시 언제든 북한 관련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다.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북한은 올해 정찰위성 3기를 추가 발사하겠다고 발표했고, 위협적 핵 수사를 계속하는 만큼 언제든 도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황 대사는 “의장은 이사국들과 협의를 거쳐 어떤 의제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끌어나갈지에 대한 1차적인 결정 권한을 가지기 때문에 주요 국제현안의 논의 방향과 국제 여론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보리 의장국은 15개 이사국이 나라명 알파벳 순서대로 한 달씩 돌아가면서 맡는다. 의장국은 안보리의 각종 공식 회의는 물론 비공식 협의를 주재하며 다른 유엔 회원국과 유엔 기관들에 대해 안보리를 대표하는 권한을 가진다. 의장국은 관례에 따라 안보리 공식 의제와 별도로 자국이 중요하게 여기는 이슈와 관련한 대표 행사(시그니처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다. 한국은 대표 행사로 사이버 안보를 주제로 한 고위급 공개토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직접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황 대사는 “핵심 기반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 민간 정보 및 가상자산 탈취와 같은 악성 사이버 활동은 국가 간 경계를 뛰어넘는 성격을 갖는다”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서방과 비서방, 민주국가와 권위주의 국가를 막론하고 모든 국가가 당면한 안보 위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현재 사이버 안보는 안보리 공식 의제가 아니고 정례적으로 논의가 이뤄지지도 않고 있어서 안보리가 이런 새로운 중요 안보 이슈를 앞으로 어떻게 다뤄 나가야 하는지는 시대적인 도전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가상화폐 탈취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이버 안보 이슈는 북핵 문제와도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사안으로 여겨진다. 안보리 차원에서의 대북 논의는 사실상 답보 상태다. 북한이 안보리 제재를 위반해도 러시아와 중국이 반대하며 2017년 이후 별다른 합의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유엔 대북제재 이행을 감시해온 전문가 패널은 지난달 활동을 종료했다. 추가 제재가 어렵고, 기존 제재 이행 감시도 어려운 답답한 상황이다. 황 대사는 전문가 패널 임기 종료에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모든 회원국은 안보리 대북 제재를 변함없이 충실히 이행해야 하고, 현재 대체 메커니즘을 구축하기 위해 미국, 일본 등 유관국들과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제재 감시 체제에 대해선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나, 아직 구체적인 윤곽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가 유엔 상임이사국으로 거부권을 가진 만큼 유엔 내에 유사한 기능을 다시 설치하기는 쉽지 않아 고민스러운 상황이라고 한다. 주유엔대표부는 안보리 차원에서 북한 인권 문제 논의도 정례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있다. 황 대사는 “북한의 핵과 인권침해는 북한 정권 영속화라는 목표 아래 뿌리가 같은 문제고, 이런 연계성에 대해 상당수 유엔 회원국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북한 인권 관련 안보리 공식 회의를 2014~2017년에 했던 것처럼 다시 정례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정례회의를 추진코자 한다”고 했다. 한국은 의장국 수임 기간 유엔 사무국 요청에 따라 ‘아동과 무력분쟁’ 공개토의도 추진할 예정이다. 황 대사는 “(국제 원로그룹인) ‘디 엘더스’(The Elders)를 대표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공개토의에 참석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황 대사는 “2년 간의 안보리 이사국 활동, 특히 6월 의장국 활동이 우리나라의 유엔 내 위상에 걸맞게 외교 지평을 넓히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외교 진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5월 2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5월 24일

    쥐 48년생 : 주변 사람들로부터 좋은 소식이 들려온다. 60년생 : 매사 순조롭게 흐르는구나. 72년생 : 곧 좋은 운이 들어온다. 84년생 : 귀인이 도와주니 앞길 순탄. 96년생 : 노력의 대가를 받게 된다. 소 49년생 : 기다리던 소식이 들려온다. 61년생 : 결실이 바로 보이지 않아 답답하구나. 73년생 : 계획대로 일이 추진된다. 85년생 : 마음 나눌 곳 없어 외로운 형국. 97년생 : 무리한 계획이 피곤을 부른다. 호랑이 50년생 : 호전의 기미가 있으니 조금만 참아라. 62년생 : 열심히 뛴 만큼 소득이 있다. 74년생 : 인기가 상승하겠다. 86년생 : 모임을 통해 일이 해결된다. 98년생 : 성실하게 노력하라. 인정받는다. 토끼 51년생 : 귀인의 도움 많이 받겠다. 63년생 : 오늘은 모든 운이 좋다. 75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진행된다. 87년생 : 휴식이 필요하니 안정 취하라. 99년생 : 활기가 넘치는 날이다 . 용 52년생 : 근심거리가 해결된다. 64년생 : 지금은 발톱을 감출 때다. 76년생 : 마음을 열고 사람을 대하면 길하다. 88년생 : 행운은 천천히 찾아드는구나. 00년생 : 다급하게 다가오는 이를 경계하라. 뱀 53년생 : 과시는 시기를 부른다. 65년생 : 귀인을 만나 큰 도움 받는다. 77년생 : 순서를 기다리면 행운이 따른다. 89년생 : 좋은 운이 들어 즐거운 분위기 된다. 01년생 : 주변에서 인정받겠다. 말 54년생 : 서두르지 않아야 길하다. 66년생 : 이름은 떨칠 일 생긴다. 78년생 : 뜻한바 이루게 된다. 90년생 : 도와주는 사람이 많구나. 02년생 : 건강만 잘 지키면 걱정할 것 없다. 양 43년생 : 모든 일이 뜻대로 풀린다. 55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진행된다. 67년생 : 운기가 상승하여 일이 잘 풀린다. 79년생 : 일이 막힐수록 서두르지 마라. 91년생 : 너무 큰 이득을 기대하지 마라. 원숭이 44년생 : 복잡하지만 해결된다. 56년생 : 진솔한 마음으로 임하라. 68년생 : 가정에 충실하는 것이 좋겠다. 80년생 : 전화위복의 멋진 날이다. 92년생 : 맡은 일에 충실하면 이득이 생긴다. 닭 45년생 : 차츰 운이 상승세를 타는구나. 57년생 : 혼자서 애태우고 있구나. 69년생 : 근심거리가 해결된다. 81년생 : 반드시 큰 성과 있다. 93년생 : 마음의 부담이 사라진다. 개 46년생 : 즐거움이 있으니 대길한 날. 58년생 : 집안이 화목하니 부러울 것 없구나. 70년생 : 좋은 일만 넘쳐나겠다. 82년생 : 성공의 길로 들어선다. 94년생 : 망설이지 말고 일을 시작해라. 돼지 47년생 : 마음의 안정이 중요하다. 59년생 : 조급하게 서두르지 마라. 해결된다. 71년생 : 소망하는 일 이루어진다. 83년생 : 근심이 사라지는구나. 95년생 : 경사 있겠으니 즐거운 하루.
  • 현대자동차그룹, 3년간 8만명 채용·68조 투입… 글로벌 모빌리티 선두 굳힌다

    현대자동차그룹, 3년간 8만명 채용·68조 투입… 글로벌 모빌리티 선두 굳힌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모빌리티 선도자의 위상을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국내 채용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19만 8000명을 웃돌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되는 ‘빅 블러’ 시대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의 채용은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된다. 8만명의 55%인 4만 4000명이 신사업 분야에서 채용될 예정이다. 또 투자는 핵심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연구 인프라 확충,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공장 신증설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히 국내 전기차(EV) 전용 공장 건설과 운영에 대규모 채용과 투자가 집행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완공되는 광명 ‘이보 플랜트’를 필두로 연이어 화성, 울산 EV 전용 공장을 준공하고, 그 외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설비 전환도 함께 시행한다. 대한민국과 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조성 중인 서울 삼성동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대한 상당한 투자와 고용도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GBC 설계 변경안을 서울시에 제출했으며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인허가 절차가 속도를 내면 투자와 고용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고용 및 투자계획 발표는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란 평가다. 또 우수 인재 확보 및 협력사를 포함한 연관산업 기업들의 중장기 계획 수립에도 일조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SDV,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차세대 모빌리티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국내 연관 산업의 생태계 활성화와 고도화 촉진으로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 반도체 구원투수 첫 과제는 노사관계

    삼성전자 반도체 구원투수 첫 과제는 노사관계

    두 달 만에 임금 실무교섭 재개엉킨 노사 관계 물꼬 기대감도24일 서초사옥서 예정대로 집회28일 8차 본교섭 ‘중요 분기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소방수’ 역할을 맡은 전영현(64) 부회장이 노사 관계를 원만하게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당장 2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두 번째 단체행동을 예고한 노동조합 측이 새로 임명된 전 부회장과의 만남을 요청했고 사측도 “검토하겠다” 밝히면서 엉켜 버린 노사 관계에 물꼬가 트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엿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표교섭권을 지닌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측과 사측은 기흥사업장에서 임금 실무교섭을 진행했다. 지난 3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이후 두 달여 만에 노사가 다시 대화 테이블에 앉은 것이다. 이날은 반도체 부문 수장이 경계현(61) 사장에서 전 부회장으로 바뀐 날이기도 하다. 노조가 작성한 회의록을 보면 노조 측은 추가 안건으로 신임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부문장과의 만남을 제안했다. 전 부회장이 아직 대표이사로 선임된 건 아니지만 전체 직원(약 12만 4000명)의 약 60%인 반도체 직원(약 7만 4000명)을 이끄는 부문장으로서 직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리에 올랐기 때문에 상견례를 추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사측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른 시일 내 경영진과 노조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뒤처진 반도체 경쟁력을 높이려면 강한 드라이브를 걸 수밖에 없는데 직원들이 따라 주질 않으면 ‘정면 돌파’ 스타일의 전 부회장으로서도 힘이 부칠 수밖에 없다. 노사 관계를 잘 매듭짓는 게 첫 번째 과제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전 부회장은 7년 전 배터리 화재로 위기에 처한 삼성SDI 수장으로 긴급 투입됐을 때 대표이사 선임 직후 자사주 5000주를 매입(당시 주가로 6억 9000만원어치)했다. 임직원을 향해 ‘믿고 따라와 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됐다. 노조 측은 24일 오후 1시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 사무실이 있는 서초사옥 앞에서 예정대로 집회를 연 뒤 오는 28일 사측과 8차 본교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노조 주장을 들어 보면 사측에 노조를 상생 파트너로 인정해 달라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 반도체 부문 직원이 성과급을 못 받은 것과 관련해서도 구성원들이 지급 기준을 알 수 있도록 설명해 달라고 노조는 주장하고 있다. 일단 양측은 서로를 향해 “차기 교섭 때 구체적 요구안을 들고 와 달라”고 한 상태라 8차 본교섭이 향후 교섭의 중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 美·EU 보란 듯… 위성 파괴용 무기 쏘고, 핵 훈련 돌입한 러시아

    美·EU 보란 듯… 위성 파괴용 무기 쏘고, 핵 훈련 돌입한 러시아

    저궤도 위성 발사 美 국방부 확인 2019·2022년 배치된 무기와 유사남부 군관구 핵무기 실험 훈련도 러시아가 다른 나라의 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우주 무기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저궤도 위성을 발사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발표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서 러시아 항공우주군이 참여한 전술핵훈련도 시작됐다. 유사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위성 정보를 교란하는 동시에 자국 핵무기를 사용해 서구세계를 무력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지난 16일 미 정부 위성과 같은 궤도에 새로운 우주 무기를 배치했다”면서 “2019년과 2022년에 배치된 대위성 (무기의) 탑재물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전날 로버트 우드 유엔 주재 미 차석대사도 러시아가 제출한 ‘우주 군사 활동 대응’ 결의안 표결 전 러시아의 대우주 무기 발사 사실을 공개하고 “러시아의 행보는 이율배반적”이라고 비판했다. 러시아가 마지막으로 위성을 파괴하거나 무력화할 우주 무기를 발사한 것은 2022년이다. ‘코스모스2553’으로 알려진 이 위성은 핵무기 탑재도 가능한 기종으로 개발됐다. 현대전에서 위성이 제공하는 지리 정보는 승패를 가르는 핵심이다. 러시아가 타국 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우주 무기를 배치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미국 등 서방이 참전할 수 있다고 보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구소련 시절인 1980년대 미국과 이른바 ‘스타워즈’ 경쟁을 벌이다가 예산 과다 지출로 스스로 무너졌다. ‘제국의 부활’을 꿈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주군을 강화하고 관련 예산도 대거 늘려 미국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자신의 장기 집권을 정당화하려는 속내다. 워싱턴은 러시아의 우주 무기를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으로 보고 경계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터너 하원 정보위원장은 러시아와의 우주전을 대비해 특정한 기밀을 해제하도록 미 정부에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러시아의 핵무기를 여러 차례 거론하며 ‘서방세계 참전 시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거듭 밝혀 왔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우크라이나에 발을 들이는 순간 우주 무기와 핵무기를 모두 사용해 유럽 전역을 ‘불바다’로 만들 수 있다는 엄포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남부 군관구에서 비전략 핵무기 준비·사용을 위한 실전훈련에도 돌입했다. 지난 6일 푸틴 대통령이 전술핵무기 사용을 시험하기 위한 훈련을 준비하도록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 SNS에 올린 내 셀카, 음란물 둔갑해 퍼진다

    SNS에 올린 내 셀카, 음란물 둔갑해 퍼진다

    AI 딥페이크로 얼굴·알몸 등 합성 영상 유포자 62.8%는 친구·지인신고 늘어도 검거 절반 정도 그쳐“찾기 어려워… 국제 공조 수사해야” 직장인 이모(26)씨는 몇년 전부터 소셜미디어(SNS)에 ‘셀카’를 포함해 얼굴이 선명하게 나온 사진을 올리지 않는다. 프로필 사진도 뒷모습이나 캐릭터로 설정한다. “누군가 내 사진을 이상한 데 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던 이씨는 ‘서울대판 n번방’과 같은 디지털 성범죄 소식에 아예 SNS 탈퇴도 고민 중이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활용한 ‘딥페이크’ 기술 등을 활용해 다른 사람의 얼굴을 알몸 사진이나 음란물에 합성하는 허위 영상물 제작·유포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시민 불안도 커지고 있다. 텔레그램 비공개 대화방 등 은밀한 방법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범인을 잡기가 쉽지 않은 데다 자기 얼굴 사진이 허위 영상물에 사용되는 걸 모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SNS를 포함해 온라인 공간에 얼굴 사진을 게재하는 것에 대해 많은 여성들이 우려하는 이유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허위 영상물 제작·유포(성폭력처벌법 위반)로 경찰에 신고된 경우는 2021년 156건, 2022년 160건, 지난해 180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하지만 검거까지 이어진 경우는 2021년 74건, 2022년 75건, 지난해 93건으로 절반 정도에 그친다. 과거 음란 사이트인 ‘소라넷’에서 ‘지인 능욕’이라고 불리던 허위 영상물 제작·유포 범죄는 지금은 딥페이크 영상까지 활용할 정도로 정교해진 동시에 일상 속까지 파고든 상태다. 지난달엔 충북의 중학생 9명이 같은 학교 여교사와 여학생들의 얼굴을 다른 사람의 나체 사진과 합성한 허위 영상물 30여개를 SNS 단체 채팅방에서 퍼뜨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피해자들이 더 큰 충격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허위 영상물 가해자 가운데 지인이 많아서다. 2022년 여성가족부의 성폭력안전실태조사를 보면 여성 대상 허위 영상물 유포 가해자 유형(복수응답) 중 친구가 전체의 36.0%였고 직장 상사·동료·거래처 사람(26.8%)이 다음으로 많았다. 다만 행위자가 누구인지 파악하지 못했거나(25.0%) 전혀 모르는 사람(15.8%)이 가해자인 경우도 적지 않았다. 허위 영상물 범죄 피해자인 임모(24)씨는 “범인이 누군지 몰라 만나는 사람마다 경계했고, 조금만 이상한 행동을 보여도 의심해야만 했다”고 전했다. ‘n번방’ 사건 피해자의 변호인이었던 양태정 변호사는 “불법 촬영물은 피의자 처벌과 별개로 광범위하게 유통되며 피해자들을 괴롭힌다”면서 “피해자들이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고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으로 이사하거나 이민을 떠나기도 한다. 일상이 파괴되는 범죄”라고 설명했다. 정명화 변호사는 “텔레그램에서 벌어진 허위 영상물 범죄는 단서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제 공조를 통해 수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가해자들을 제대로 추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시스템 갖출 때까지 공매도 재개 없다”

    대통령실 “시스템 갖출 때까지 공매도 재개 없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월 중 공매도 일부 재개’ 의사를 밝혀 시장에 찬반 논란이 거세지자 대통령실이 22일 재개설을 일축했다. 불법 공매도 점검·차단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까지 재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공매도 금지는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매도를 두고 벌어진 금융감독원과 대통령실 간 엇박자 행보는 이 원장의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발언으로부터 비롯됐다. 이 원장은 뉴욕 ‘인베스트 K-파이낸스 투자설명회(IR)’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인 욕심이나 계획은 6월 중 공매도 일부를 재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에 시장이 공매도 재개 신호로 받아들일 것을 경계한 듯 “공매도 재개는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하며 아직 재개 시점과 관련해 정해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우려한 대로 공매도 투자에서 소외된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공매도 금지를 이어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불법 공매도 실태가 또 한 번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공매도 재개는 아직 이르다”는 원성이 쏟아졌다. 대통령실은 이에 불법 공매도를 점검·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까지 재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법 공매도 문제를 해소하고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질 때까지 공매도를 재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원장의 발언은 이해 관계자들의 발언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나온 개인적인 희망을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 시스템 구축, 후 재개’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듭 밝혀 온 원칙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해 “총선용 금지가 아니라 확실한 부작용 차단 조치가 구축되지 않으면 재개할 뜻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공매도 금지 장기화 조짐에 시장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불법 공매도 근절 취지엔 공감하지만 건전하면서도 활기 있는 자본시장 조성을 위해선 공매도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국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정부가 공매도 전면 금지를 이어 가겠다고 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원장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밸류업을 통해 외국인들의 투자를 늘리겠다는 취지에서 미국 세일즈에 나선 것일 텐데 과연 공매도 금지 연장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6개월 이상 공매도를 금지하고 제도를 손질해 온 정부가 이제는 건전한 공매도 안착을 위한 정책적 결과물을 내놓을 때라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6개월이 지난 지금 또 한 번 제도와 시스템 구축을 이유로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겠다는 건 그동안 정부가 무엇을 해 왔는지를 의심하게 만든다”며 “적어도 지금 무엇이 문제이고, 어느 시점에 재개할 거라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 대통령실 “시스템 갖출 때까지 공매도 재개 없다”

    대통령실 “시스템 갖출 때까지 공매도 재개 없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월 중 공매도 일부 재개’ 의사를 밝혀 시장에 찬반 논란이 거세지자 대통령실이 22일 재개설을 일축했다. 불법 공매도 점검·차단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까지 재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공매도 금지는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매도를 두고 벌어진 금융감독원과 대통령실 간 엇박자 행보는 이 원장의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발언으로부터 비롯됐다. 이 원장은 뉴욕 ‘인베스트 K-파이낸스 투자설명회(IR)’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인 욕심이나 계획은 6월 중 공매도 일부를 재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에 시장이 공매도 재개 신호로 받아들일 것을 경계한 듯 “공매도 재개는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하며 아직 재개 시점과 관련해 정해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우려한 대로 공매도 투자에서 소외된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공매도 금지를 이어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불법 공매도 실태가 또 한 번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공매도 재개는 아직 이르다”는 원성이 쏟아졌다. 대통령실은 이에 불법 공매도를 점검·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까지 재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법 공매도 문제를 해소하고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질 때까지 공매도를 재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원장의 발언은 이해 관계자들의 발언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나온 개인적인 희망을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 시스템 구축, 후 재개’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듭 밝혀 온 원칙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해 “총선용 금지가 아니라 확실한 부작용 차단 조치가 구축되지 않으면 재개할 뜻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공매도 금지 장기화 조짐에 시장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불법 공매도 근절 취지엔 공감하지만 건전하면서도 활기 있는 자본시장 조성을 위해선 공매도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국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정부가 공매도 전면 금지를 이어 가겠다고 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원장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밸류업을 통해 외국인들의 투자를 늘리겠다는 취지에서 미국 세일즈에 나선 것일 텐데 과연 공매도 금지 연장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6개월 이상 공매도를 금지하고 제도를 손질해 온 정부가 이제는 건전한 공매도 안착을 위한 정책적 결과물을 내놓을 때라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6개월이 지난 지금 또 한 번 제도와 시스템 구축을 이유로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겠다는 건 그동안 정부가 무엇을 해 왔는지를 의심하게 만든다”며 “적어도 지금 무엇이 문제이고, 어느 시점에 재개할 거라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 SNS에 올린 사진이 음란물로 둔갑...범인은 친구·직장동료가 다수

    SNS에 올린 사진이 음란물로 둔갑...범인은 친구·직장동료가 다수

    지인 얼굴 사진에 알몸 등 합성영상 유포자 62.8%는 친구·지인 신고 늘어도 검거는 절반에 그쳐“찾기 어려워...국제 공조 수사해야” 직장인 이모(26)씨는 몇년 전부터 소셜미디어(SNS)에 ‘셀카’를 포함해 얼굴이 선명하게 나온 사진을 올리지 않는다. 프로필 사진도 뒷모습이나 캐릭터로 설정한다. “누군가 내 사진을 이상한 데 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던 이씨는 ‘서울대판 n번방’과 같은 디지털 성범죄 소식에 아예 SNS 탈퇴도 고민 중이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활용한 ‘딥페이크’ 기술 등을 활용해 다른 사람의 얼굴을 알몸 사진이나 음란물에 합성하는 허위 영상물 제작·유포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시민 불안도 커지고 있다. 텔레그램 비공개 대화방 등 은밀한 방법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범인을 잡기가 쉽지 않은 데다 자기 얼굴 사진이 허위 영상물에 사용되는 걸 모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SNS를 포함해 온라인 공간에 얼굴 사진을 게재하는 것에 대해 많은 여성들이 우려하는 이유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허위 영상물 제작·유포(성폭력처벌법 위반)로 경찰에 신고된 경우는 2021년 156건, 2022년 160건, 지난해 180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하지만 검거까지 이어진 경우는 2021년 74건, 2022년 75건, 지난해 93건으로 절반 정도에 그친다. 과거 음란 사이트인 ‘소라넷’에서 ‘지인 능욕’이라고 불리던 허위 영상물 제작·유포 범죄는 지금은 딥페이크 영상까지 활용할 정도로 정교해진 동시에 일상 속까지 파고든 상태다. 지난달엔 충북의 중학생 9명이 같은 학교 여교사와 여학생들의 얼굴을 다른 사람의 나체 사진과 합성한 허위 영상물 30여개를 SNS 단체 채팅방에서 퍼뜨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피해자들이 더 큰 충격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허위 영상물 가해자 가운데 지인이 많아서다. 2022년 여성가족부의 성폭력안전실태조사를 보면 여성 대상 허위 영상물 유포 가해자 유형(복수응답) 중 친구가 전체의 36.0%였고 직장 상사·동료·거래처 사람(26.8%)이 다음으로 많았다. 다만 행위자가 누구인지 파악하지 못했거나(25.0%) 전혀 모르는 사람(15.8%)이 가해자인 경우도 적지 않았다. 허위 영상물 범죄 피해자인 임모(24)씨는 “범인이 누군지 몰라 만나는 사람마다 경계했고, 조금만 이상한 행동을 보여도 의심해야만 했다”고 전했다. ‘n번방’ 사건 피해자의 변호인이었던 양태정 변호사는 “불법 촬영물은 피의자 처벌과 별개로 광범위하게 유통되며 피해자들을 괴롭힌다”면서 “피해자들이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고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으로 이사하거나 이민을 떠나기도 한다. 일상이 파괴되는 범죄”라고 설명했다. 정명화 변호사는 “텔레그램에서 벌어진 허위 영상물 범죄는 단서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제 공조를 통해 수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가해자들을 제대로 추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시스템 갖출 때까지 공매도 재개 없다”… 6월 재개설 일축

    대통령실 “시스템 갖출 때까지 공매도 재개 없다”… 6월 재개설 일축

    금감원장 “6월 중 공매도 일부 재개” 발언에대통령실, ‘선 시스템 구축, 후 재개’ 원칙 밝혀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는 장기화할 전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월 중 공매도 일부 재개’ 의사를 밝혀 시장에 찬반 논란이 거세지자 대통령실이 22일 재개설을 일축했다. 불법 공매도 점검·차단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까지 재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공매도 금지는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공매도를 두고 벌어진 금융감독원과 대통령실 간 엇박자 행보는 이 원장의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발언으로부터 비롯됐다. 이 원장은 뉴욕 ‘인베스트 K-파이낸스 투자설명회(IR)’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인 욕심이나 계획은 6월 중 공매도 일부를 재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에 시장이 공매도 재개 신호로 받아들일 것을 경계한 듯 “공매도 재개는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하며, 아직 재개 시점과 관련해 정해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우려한 대로 공매도 투자에서 소외된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공매도 금지를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불법 공매도 실태가 또 한번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공매도 재개는 아직 이르다”는 원성이 쏟아졌다. 대통령실은 이에 불법 공매도를 점검·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까지 재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법 공매도 문제를 해소하고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질 때까지 공매도를 재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원장의 발언은 이해 관계자들의 발언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나온 개인적인 희망을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 시스템 구축, 후 재개’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듭 밝혀온 원칙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해 “총선용 금지가 아니라 확실한 부작용 차단 조치가 구축되지 않으면 재개할 뜻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공매도 금지 장기화 조짐에 시장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불법 공매도 근절 취지엔 공감하지만 건전하면서도 활기 있는 자본시장 조성을 위해선 공매도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국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정부가 공매도 전면 금지를 이어가겠다고 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원장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밸류업을 통해 외국인들의 투자를 늘리겠다는 취지에서 미국 세일즈에 나선 것일 텐데 과연 공매도 금지 연장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6개월 이상 공매도를 금지하고 제도를 손질해 온 정부가 이제는 건전한 공매도 안착을 위한 정책적 결과물을 내놓을 때라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6개월이 지난 지금 또 한번 제도와 시스템 구축을 이유로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겠다는 건 그동안 정부가 무엇을 해왔는지를 의심하게 만든다”며 “적어도 지금 무엇이 문제이고, 어느 시점에 재개할 거라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공매도는 주가가 내릴 것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와서 팔아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을 말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외국계 투자은행들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가 적발되며 문제가 불거지자, 올해 6월까지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면서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다.
  • ‘어디든 도전해봐, 대둔산!’…2024 전북 완주 산악축제 개최 [두시기행문]

    ‘어디든 도전해봐, 대둔산!’…2024 전북 완주 산악축제 개최 [두시기행문]

    2024년 완주 산악축제가 6월 8일과 9일 이틀간 전북 완주에서 개최된다. ‘모두가 누리는 미래 행복도시 완주’라는 슬로건으로 13년 만에 지난해 재개된 산악축제는 전국의 산악인들과 일반인들이 함께 먹고 즐기고 도전에 참여하는 최초의 산악축제이다. 올해는 대둔산 잔디광장에서 ‘어디든 도전해봐, 대둔산!’ 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올해 산악축제에는 챌린지 프로그램, 관람객 대상 프로그램, 지역민 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마천대 암봉과 빼어난 수목 절경완주군은 완주군민에게 5~6월까지 대둔산 케이블카 20% 특별할인을 진행한다. 산악 축제기간 동안에는 완주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할인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둔산은 전북과 충남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양쪽 모두 도립공원으로 지정 되어있다. 한국 8경의 하나로 수석의 아름다움과 하늘을 닿을듯한 최고봉인 마천대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어 나가는 암봉과 빼곡한 수목들이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산세 또한 수려하고 단애(깎아 세운 듯한 낭떠러지)와 나무들의 조화를 이뤄 최고의 절경을 자랑한다. 전북 방면으로는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하는 높이 70m, 길이50m의 금강구름다리가 특히 유명하고 이어지는 대둔산 구름다리와 삼선계단은 아찔한 경험을 선사한다. 사계절 사랑받은 산악 코스완주에 위치한 케이블카를 이용해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코스이기도 하다. 충남 쪽으로는 낙조대에서는 일출과 일몰 장관을 만날 수 있다. 사시사철 색다른 옷을 입는 대둔산은 봄철에는 진달래와 철쭉을 비롯해 연둣빛 물결을 만날 수 있고 여름철에는 운무의 절경과 산그리메의 풍경화 같은 모습을 만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드는 만추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 특히나 가장 아름다운 설경은 어느 명산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아름다움이 펼쳐진다. 등산로 초입에서 만나는 토속 음식대둔산의 산행 준비는 어렵지 않다. 대부분의 들머리가 깔끔하게 정돈된 곳이 많고 화장실, 주차장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다양한 별미들도 많이 있다. 금산 방면으로는 금산에서 재배되는 인삼을 활용한 음식들을 만날 수 있고 다양한 제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케이블카가 있는 완주 방면 또한 등산로 초입부터 토속, 지역음식 식당이 자리하고 있어서 등·하산 할때 식사를 하기 좋다.
  • ‘요물, 우리를 홀린 고양이 전시’ [인마이포캣]

    ‘요물, 우리를 홀린 고양이 전시’ [인마이포캣]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한 전시가 한창이다. 우연히 눈에 띄었지만 분명 우리 고양이들이 나에게 사인을 보냈을 거다. “공부하는 집사야, 가 봐야지?”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요물, 우리를 홀린 고양이 전’의 규모는 딱 고양이 만큼 아담하고 적당했다. 그동안 궁금했던 오랜 역사적 기록물들이 많아 보물섬에 온 듯했다. 고양이의 세계사는 드문드문 찾아볼 수 있었지만 고양이의 한국사는 찾아보기 어려웠는데 이 전시에 오롯히 모여 있어 전시기획자가 참 고마웠다. 모든 역사에서, 모든 인간에게서 사랑받지는 못했지만 괜찮다. 꿋꿋이 버티며 담대하게 살아남아 우리를 홀려 온 고양이들의 진가는 이제 꽃피우기 시작했으니까.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흥미로운 고양이 이야기 몇 가지만 살짝 소개한다. 무료관람인 이 전시마저 우리를 홀릴 테니 나들이 삼아 가 보길 추천한다. ‘요물, 우리를 홀린 고양이 전’은 지난 3일 개막했으며, 오는 8월 18까지 열린다.이름부터 귀여운 ‘고양이’의 어원 나는 집에 들어오면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기 보다 ‘고양이~ 고양이~’라고 부르는 걸 좋아한다. 발음도 귀엽지만 사진 찍을 때 ‘김치’ 처럼 ‘고양이’라고 부르면 입꼬리가 올라가서 더 반가운 표정이 된다. 이름처럼 귀여운 고양이는 송아지, 강아지 처럼 아기 명칭이 필요없다. 성체가 되어도 아기고양이 못지 않은 귀여움이 넘치니까. 1103년 기록된 ‘계림유사’에는 고려시대 사람들이 고양이를 ‘귀니’라고 부른다는 송나라인의 채록이 담겨있다. 다만 당시 글자의 발음은 ‘괴니’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고려사’에는 고양이의 방언이 ‘고이’ 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괴니’, ‘고이’, ‘괴’ 등으로 불리다가 18~19세기에 접미사 ‘~앙이’가 붙어서 ‘괴앙이’, ‘괴양이’ 등으로 불렸고 20세기 이후 ‘고양이’가 표준어로 정착되었다고 한다. 별명도 참 많았다. 쥐를 잡는 귀한 존재라는 의미인 ‘몽귀’(蒙貴), 작은 살쾡이라는 의미인 ‘소리’(小狸), 이익의 ‘성호사설’에는 집에 있는 살쾡이란 뜻의 ‘가리’(家狸)로 적혀 있고, 정약용의 ‘다산시문집’에는 살쾡이와 닮았다는 의미로 ‘리노’(狸奴), 뛰어노는 모습이 마치 원숭이(납)와 비슷해 ‘나비’라고 불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름도 있었다. 경상도에서는 쌀집에서 고양이를 많이 키워 ‘살찐이’ 라고도 불렸다.동국이상국집과 목은집의 고양이 기록 “감춰 둔 나의 고기를 훔쳐 배를 채우고 천연스레 이불 속에 들어와 잠을 자누나. 쥐들이 날뛰는 게 누구의 책임이냐 밤낮을 불구하고 마구 다니네”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는 ‘고양이를 나무라다(責猫)’라는 글을 볼 수 있다. 쥐를 잡지 않아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감춰둔 고기를 훔쳐 먹는 고양이를 꾸짖는 내용이다.“추위가 두려워 손을 사절해 보내고 화로 곁에서 고양이와 친하노라니 얻고 잃음이 정히 서로 절반이로다. 중화의 원기를 스스로 새롭게 하네” 또 이색의 ‘목은집’에는 ‘추위를 무서워하다(畏寒)’에 고양에 대한 글도 볼 수 있다. 고려후기에서 조선초기 문신이자 학자인 이색이 1381년 지은 시다. 추운 겨울, 손님을 돌려보낸 아쉬움을 고양이와 함께 보내는 즐거움으로 달래기에 충분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색은 애묘가였다. 그가 쓴 여러 편의 고양이 시를 보면 인간과 동등한 존재로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집사능력시험, 당신의 점수는? 사람에게 고유의 지문이 있듯 고양이에게는 비문(鼻紋)이 있다는 사실을 솔직히 처음 알았다. 고양이는 코의 무늬가 모두 다르다. 고양이의 후각은 사람보다 6배 더 잘 맡으며 시각 보다 후각을 더 많이 사용한다. 고양이를 처음 만났을 때는 코에 손가락을 살며시 대어 냄새를 맡게 하면 경계심을 낮출 수 있다.18~19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는 고양이 꼬리는 함부로 잡아당겨서는 안된다. 균형을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꼬리의 높이, 위치, 모양, 움직이는 속도로 의사를 표현한다. 고양이는 적록색맹으로 빨강색과 초록색을 구분하지 못하며 빨간색은 보지 못한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색깔은 노랑, 초록, 분홍이어서 고양이 장난감들의 색으로 주로 사용된다. 다만 빨간색을 보지 못하는 고양이들이 분홍색을 좋아하는 이유는 알려져 있지 않다. 유리알처럼 투명한 고양이 수정체의 시야각도는 200도여서 보이지 않을 것 같은 먹잇감도 잽싸게 낚아챈다. 고양이 귀에는 32개의 근육이 있고 180도로 움직이며 사람이 전혀 느낄 수 없는 소리에도 민감한 뛰어난 청력을 가지고 있다. 고양이의 앞발 발가락은 5개 뒷발 발가락은 4개다. 처음 뒷발 발톱을 깎을 때 나머지 하나를 더 찾으려고 했던 기억이 있다. 공간감각과 방향을 분석하는 고양이의 수염은 입과 눈썹 주변 외 앞발, 정확히는 앞다리 뒤편에도 있었다!대체 이런 이야기는 누가 만들어낸 걸까 옛날에는 초상이 나면 고양이를 잡아 가두었다고 한다. 고양이가 시체를 넘으면 시체가 일어선다거나, 고양이가 시체로 들어가 귀신이 된다는 설인데 이런 이야기는 한국 뿐 아니라 일본, 중국, 유럽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럼, 시체가 일어나면 어떻게 했을까? 우리나라에서는 왼쪽으로 시신을 넘어뜨리거나, 짚신으로 왼쪽 부분을 세 번 두들겨 패거나, 왼쪽 주먹으로 쳐서 밀치면 넘어진다는 등의 이야기가 구전으로 전해져 온다. 고양이는 마성을 가진 동물이라는 믿음들이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해석이다. 일본에서는 고양이를 죽이면 7대까지 탈이 생긴다하고 서양에서도 고양이는 아홉개의 목숨을 가졌다라는 등 나라를 불문하고 고양이가 부정적인 동물로 인식되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영험한 동물로 여겨지기도 했다. 제주도에서는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여겨 마을 입구에 고양이 석상을 세우기도 했고, 군부대 안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고양이가 울면서 병영 안을 돌아다니면 병사들에게 불길한 일이 생긴다는 기록도 있다.조선 백과사전에 등장한 고양이 기록 조선시대에도 길고양이들에게 비단을 입히고 먹이를 주던 ‘묘마마’(猫媽媽)가 있었고, 이 묘마마가 죽었을 때 수백 마리의 고양이가 슬퍼했다고 전해진다. 현재의 캣맘이 조선시대에도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너는 시집에 가 바친다고는 하거니와 어찌 고양이는 품고 있느냐? 행여 감기나 걸렸거든 약이나 하여 먹어라 .’ 애묘인이었던 숙명공주가 혼인을 하였지만 시댁에 정성을 다하기 보다 고양이만 품고 있어 효종이 나무라는 편지. 딸의 건강을 염려하는 아버지의 애정을 엿볼 수 있다.존재만으로 힘이 되는 또 하나의 가족 쥐잡는 도둑고양이로 불리던 길고양이들은 인간의 필요에 의해 공존해왔지만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들로 억울한 묘생을 살아온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반박할 수 없는 고양이의 시대다. 2022년 통계청 조사에서 발표한 가구수는 2,238만, 반려묘는 254만 마리로 약 10가구 중 1가구는 고양이와 지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다. 고양이 전문 전시회가 열리고, 고양이 전문 서점도 늘고 있다. 일본에서는 고양이와 하룻밤을 지내는 숙소가 큰 인기를 끈다. 마음을 내어주는 척 다시 거둬가는 이 고양이들의 매력에 빠지는 순간 지갑은 텅장이 되고 집안은 털숲이 되어도 하염없이 행복하다.펫밀리(Pet Family), 펫팸족(Pet Fam)을 위한 서비스들은 나날이 증가해 현재 약 384조원인 글로벌 펫산업은 2030년 600조원까지 예측되기도 한다. 경기도에서는 최근 매년 어린이날이 있는 주 토요일을 반려동물의 날로 지정했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많이 좋아졌지만 비반려인들이 느끼는 불편에 대해서는 여전히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다.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오래 함께 지내기 위해서 내 이웃의 삶을 헤아리며 받은 배려에 보답하는 개인적, 사회적 활동들도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사랑하는 내 아이가 다른 사람들에게서도 사랑받기를 바라는 마음은 집사들 또한 간절하니까.
  • 강서구 “자녀 뇌 발달과정 알려드려요”

    강서구 “자녀 뇌 발달과정 알려드려요”

    “내 아이의 감정, 기억, 언어 능력은 어떻게 발달하는 것일까?” 서울 강서구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뇌과학’이라는 주제로 제180회 강서지식비타민강좌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강사로 나선 장동선 박사는 뇌 탄생 이유, 연령대 별 뇌 발달과정 등을 소재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강좌는 사전 신청 없이 오는 25일부터 한달간 누구나 강서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접속해 시청할 수 있다. 이번 강의에 장박사는 중추신경계인 뇌의 탄생과 인류가 커다란 뇌를 가지고 있는 이유를 진화 생물학 측면에서 흥미롭게 설명한다. 또, 뇌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고 자아가 확립되면서 타인과 맺는 긍정적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더불어 AI시대 자녀에게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알아보고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 만드는 내적 동기부여 방법을 함께 나눈다.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는 세계적인 기초과학 연구기관이자 ‘노벨상 사관학교’라고 불리는 독일의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박사 및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JTBC 뭐털도사, tvN 알쓸신잡 등 다양한 방송에 활발히 출연하며 어려운 뇌과학 분야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자녀의 양육과 교육에 도움을 주기 위해 뇌과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장동선 박사가 전하는 뇌과학 강좌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비타민 강좌를 개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서구의 장수 교양프로그램인 강서지식비타민강좌는 평생학습의 대중화를 위해 2007년부터 매월 1차례씩 개최되고 있다.
  • 이재준 수원시장,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해 노후택지개발지구 대규모 정비할 것”

    이재준 수원시장,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해 노후택지개발지구 대규모 정비할 것”

    경기 수원시가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노후택지개발지구 대규모 정비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재준 시장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미래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빠르게 준비하겠다”며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여러 개 단지를 묶어서 특별정비구역을 지정하고, 각종 특례를 부여해 구역 내 통합재건축 등 통합 정비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6월부터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해 2025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수원시 노후도시정비의 본보기가 될 ‘선도지구’는 주민 참여도, 주거환경 개선 시급성, 도시 기능 향상 기여도, 주변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는 3대 전략 ‘더 빠르게, 더 크게, 더 쉽게’를 바탕으로 추진한다. ‘더 빠르게’ 정책은 ‘노후택지개발지구 대규모 정비’, ‘노후 원도심 정비사업 신속진행’이다. ‘노후 원도심 정비사업 신속진행’은 최소 5년에서 10년까지 걸리던 신규 정비구역 지정기간을 2년으로 단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정비구역 주민제안 방식’을 도입한다. 기존 10년 주기로 정비예정구역을 지정하던 방식에서 2년마다 시민 누구나 정비구역 지정을 제안할 수 있도록, 수원시 전역을 19개로 분류한 ‘생활권계획’을 수립하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정비했다. 이재준 시장은 “기본계획 재정비에 따른 조례 개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조례 개정 후 정비사업 후보지를 공모하고, 주거환경 정비가 시급한 지역을 우선 선정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 크게’ 정책은 ‘역세권 고밀복합개발 추진’, ‘새빛타운’, ‘새빛안심전세주택’ 등이다. 역세권 고밀복합개발은 역세권 특성에 따라 복합개발사업 모델을 만들고, 트리플·더블역세권 가능 지역은 중심지 역할을 하도록 우선 개발하는 것이다. 이재준 시장은 “승강장 경계로부터 500m 내는 법적상한용적률의 120%까지 상향하고, 200m 내 초역세권은 최대 준주거지역까지 종상향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새빛타운’은 개별 소규모정비사업의 통합개발을 유도해 사업 면적을 더 크게 확대하고, 용도지역 상향·공공지원 등으로 사업성을 대폭 높이는 것이다. ‘새빛안심전세주택’은 좋은 입지에, 시세의 70% 정도 보증금으로 최소 20년 이상 살 수 있는 신축아파트이다. 정비사업으로 인한 이주민,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 안정이 필요한 시민에게 우선 제공하고, 2026년까지 약 90호, 장기적으로 약 2000호를 확보할 계획이다. ‘더 쉽게’는 모든 도심정비정책의 중심에 시민을 두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정비사업 정책·법령 등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새빛교육’, 제정·법률·정비사업 등 분야별 전문가 21명이 상담해 주는 ‘찾아가는 정비상담소’, 도시정비 사업 절차와 과정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새빛시민 도시정비학교’ 등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정비사업 절차 등을 쉽게 설명한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로 수원 전역이 활력 넘치고, 경쟁력 있는 미래 도시로 재탄생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루이비통, 예술로 ‘회춘’하다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루이비통, 예술로 ‘회춘’하다

    1854년 프랑스 파리에 첫 매장을 연 루이비통. 170여 년이 된 유서 깊은 패션 하우스는 세계가 인정하는 명품 중의 명품으로 자리 잡았다. 19세기 중반부터 여행용 가방을 주력 상품으로 삼았던 브랜드를 상징해 온 것은 브라운 바탕에 모노그램이 새겨진 디자인이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루이비통은 좋게 말하면 클래식하고 어찌 보면 고루하기 짝이 없었던 오랜 외관을 탈피하고 ‘회춘’하기 시작한다. 가볍고 산뜻한 새 옷을 입고 세계 소비자들에게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루이비통.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2001년 루이비통은 젊은 디자이너였던 스티븐 스프라우스와 협업해 형광색으로 루이비통의 철자를 써 넣은 ‘그라피티백’을 발매한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에게 익숙한 이 디자인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무엇보다 젊은 고객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아트 컬래버의 맛을 본 루이비통은 그로부터 2년 뒤 일본의 현대미술 작가인 무라카미 다카시와 대대적인 협업을 진행, 이번에는 ‘컬러 모노그램백’을 출시한다. 아시아의 앤디 워홀이라 불리는 무라카미는 만화 캐릭터를 차용하는 등 대중문화 코드를 녹여낸 작품으로 유명한데, 특유의 가볍고 발랄한 스타일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요인이다. 무라카미와의 협업을 통해 루이비통은 이제 오래된 명품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이삼십대도 충분히 소화 가능한, 아니 어쩌면 그들에게 딱 맞는 브랜드로 이미지를 굳히게 된다. 당시 루이비통의 이런 시도가 과감하고 신선했던 것은 고급 브랜드의 ‘저급화’를 꾀했기 때문이다. 루이비통은 무라카미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고객층을 견고히 하려 하지 않고 자신들을 향한 대중의 심리적 벽을 허물고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향하고자 했다. 루이비통은 ‘쉬워 보이고’ 싶었던 것이다(물론 이런 아트 컬래버 상품은 대부분 한정판으로 발매돼 가격 면에서는 전혀 쉽지 않다). 그런 측면에서 대중문화와 순수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애초 예술에서 진지함과 가벼움, 고급과 저급의 구분이 무의미함을 선언한 무라카미야말로 협업 작가로 탁월한 선택이었던 셈이다. 루이비통은 지금도 동시대 작가들과 꾸준한 협업을 진행한다. 도쿄, 뮌헨, 베네치아, 베이징 그리고 서울에 에스파르 루이비통을 개관해 동시대 작가들의 전시회를 꾸준히 개최하는 것도 루이비통의 주요 문화예술 활동 중 하나다. 루이비통과 협업하는 작가군은 점점 더 다채로워져 구사마 야요이, 제프 쿤스, 리처드 프린스, 아이웨이웨이와 함께 강력한 반중 메시지를 담는 작업을 하는 작가로 잘 알려진 자오자오까지 아우른다. 2019년부터는 루이비통 내에서도 고급 라인으로 꼽히는 카퓌신백을 동시대 작가들이 새롭게 해석하는 아티카퓌신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2022년에는 고 박서보 화백이 참여해 브랜드 역사상 한국 작가와의 최초 협업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아트를 통해 새 삶을 얻은 전력이 있는 루이비통의 아트 컬래버 행보가 앞으로 또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궁금하다. 이세라 작가·아츠인유 대표
  • 제주 건축계획심의 대상 구역 11년 만에 완화

    제주 건축계획심의 대상 구역 11년 만에 완화

    제주에서 건축계획심의 대상 구역이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완화될 전망이다. 제주도가 건축계획심의 대상구역 축소를 골자로 한 ‘건축계획심의 대상구역 변경에 따른 주민 열람’을 공고했다고 21일 밝혔다. 건축계획심의는 ‘제주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407조에 따라 자연 및 도시경관 유지를 위해 지정한 구역에서 건축물을 짓기 전에 심사받는 제도다. 도 관계자는 “관계 전문가들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 경관 유지에 비교적 영향이 적은 지역을 심의대상에서 제외한다”며 “건축 허가 때 시간과 비용이 훨씬 절감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도시지역 내의 경관·미관지구 및 보전녹지지역 ▲경관 및 생태계 보전지구 1~3등급 지역 ▲관광단지, 공원, 유원지 지역 ▲지방도 및 폭 20m 이상 등 주요 도로 주변지역 ▲절대·상대 보전지역, 공유수면 및 해안 인근 지역 ▲자연환경보적지역 및 생태·경관보전지역 ▲개발진흥지구, 택지개발사업, 도시개발사업 구역이다. 다만 이번 건축계획 심의대상구역 지정 변경안은 지방도(국가지원)와 폭 20m(왕복 4차선 규모) 이상 도로의 경계에서 도로의 양측 심의구역을 기존 100m에서 50m 이내로 축소하고, 건축계획 세부지침이 수립된 지구단위계획 구역은 심의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한다. 이에 따라 제주시에서는 시민복지타운, 첨단과학기술단지, 삼화지구, 이도2지구, 아라지구, 노형2지구, 하귀지구, 함덕지구가 서귀포시에서는 혁신도시, 강정지구, 영어교육도시에 변경안이 적용될 예정이다. 도는 다음달 5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 삼성의 승부수… ‘반도체 신화 주역’ 구원투수로

    삼성의 승부수… ‘반도체 신화 주역’ 구원투수로

    삼성전자 반도체(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수장에 전영현(64) 미래사업기획단장(부회장)이 임명됐다. 불황의 터널을 막 빠져나온 시점에서 ‘원포인트 인사’로 리더십을 전격 교체한 건 조직 내 변화를 통해 전열을 정비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의 차세대 먹거리를 고민하다 다시 ‘친정’으로 돌아와 반도체 부문을 이끌게 된 전 부회장은 새로운 질서로 재편되는 인공지능(AI) 시장에 선제 대응해 예전의 명성을 되찾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삼성전자는 전 부회장을 DS부문장에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전 부회장은 LG반도체 출신으로 삼성 최고경영자(CEO)가 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 입사한 뒤 D램·낸드플래시 개발, 전략 마케팅 업무를 거쳐 2014년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자리에 올랐다. 2017년 3월 삼성SDI로 옮겨 5년간 대표이사를 맡았고 이후 이사회 의장을 지내다 지난해 11월 말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전자 초대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복귀했다. ‘메모리 반도체→배터리→차세대 기술’로 업무 범위를 넓히면서 변신을 계속해 온 그가 다시 DS부문장으로 돌아오자 내부에서도 ‘깜짝 인사’라며 놀라는 분위기다. 메모리 사업부장에서 DS부문장에 오르기까지 7년을 돌고 돈 셈이다. DS부문을 이끌었던 경계현(61) 사장은 전 부회장에 이어 2대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삼성의 10년 뒤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중책을 맡았다. 경 사장은 이날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나 삼성전자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기 전까지 한종희(62) 디바이스경험(DX·세트)부문장(부회장)의 ‘1인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경 사장은 반도체 불황을 딛고 상승 동력을 마련해 놓은 뒤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회사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 사장은 2021년 12월부터 양대 부문 대표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한 부회장과도 협의를 한 뒤 이사회에도 사전 보고를 했다고 한다. 지난해 말부터 겸직해 온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은 경 사장이 계속 맡는다. 재계에선 정기 인사 시즌이 아닌 데다 두 경영진의 맞트레이드라는 형식 때문에 ‘의외의 인사’라는 평가도 나왔다. 이날 의료기기사업부장도 김용관(61) 부사장에서 의료기기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인 유규태(49) 부사장으로 바뀌었다. 김 부사장은 정현호(64)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전자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로 이동했다. 과거 삼성 미래전략실에서 근무했던 김 부사장의 이력 때문에 일각에선 미전실(미래전략실)로 불렸던 삼성 컨트롤타워가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이날 준감위 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인사와 컨트롤타워 부활의 연관성에 대해 “사전에 교감한 게 없어 오늘 인사가 컨트롤타워와 관련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달 초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가 인원 감축, 경비 절감 등 내부 효율화에 나선 데 이어 DS부문 수장과 의료기기사업부장이 한꺼번에 교체되면서 삼성 내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 해석도 나왔다. 과거 삼성은 2등 회사가 더이상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경쟁력을 키우는 ‘초격차’ 전략을 고수해 왔는데 최근 주력 사업들이 고전하면서 위기에 처하자 인적 쇄신에 나섰다는 것이다. ‘뉴페이스’가 아닌 ‘올드보이’에게 DS부문장을 맡긴 것도 이전의 성공 경험을 지닌 전 부회장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생존 경쟁을 넘어 반도체 신화를 새로 쓰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DS부문도 DX부문과 마찬가지로 부회장 조직으로 격상돼 부문 간 균형도 맞췄다. 당장 전 부회장은 DS부문 체질 강화를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사에 밀린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는 ‘1차 관문’으로 엔비디아의 까다로운 품질 테스트 통과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최초로 HBM3E 12단 제품을 개발하면서 기술력을 알렸지만 AI 반도체 시장의 ‘큰손’인 엔비디아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HBM 시장에서 역전하는 게 쉽지 않은 형국이다. 대규모언어모델(LLM)용 AI 칩 ‘마하-1’을 개발해 AI 칩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이 제품은 메모리 처리량을 8분의1로 줄이면서 8배의 파워 효율을 가져 AI 칩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도 있다.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서도 세계 1위인 대만의 TSMC와 격차를 줄여 나가면서 시스템LSI 사업부의 내실화를 통해 흑자 전환 시점을 앞당기는 것도 전 부회장 앞에 놓인 숙제다. DS부문 내 사업부장들은 당분간 교체 없이 전 부회장과 함께 위기 돌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도 “후속 인사는 검토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6개월 만에 수장이 바뀐 미래사업기획단도 경 사장 체제에서 다시 조직을 추스르고 실질적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 도로 폭 100→50m로… 건축심의 대상구역 11년 만에 완화

    도로 폭 100→50m로… 건축심의 대상구역 11년 만에 완화

    제주에서 건축을 위해 사전에 심의를 받는 건축계획심의 대상 구역이 11년만에 완화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건축계획심의 대상구역 축소를 골자로 한 ‘건축계획심의 대상구역 변경에 따른 주민 열람’을 공고했다고 21일 밝혔다. 건축계획 심의 대상구역 변경은 2013년 이후 11년 만이다. 관계전문가들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 경관 유지에 비교적 영향이 적은 지역을 심의대상에서 제외해 도민 부담을 낮추고자 마련됐다. 건축계획심의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407조에 따라 자연 및 도시경관 유지를 위해 지정한 구역에서 건축물을 짓기 전에 심사를 받는 제도다. 구체적으로 ▲도시지역 내의 경관·미관지구 및 보전녹지지역 ▲경관 및 생태계 보전지구 1~3등급 지역 ▲관광단지, 공원, 유원지 지역 ▲지방도 및 폭 20m 이상 등 주요 도로 주변지역 ▲절·상대 보전지역, 공유수면 및 해안 인근 지역 ▲자연환경보적지역 및 생태·경관보전지역 ▲개발진흥지구, 택지개발사업, 도시개발사업 구역이 해당된다. 다만 이번 건축계획 심의대상구역 지정 변경안은 지방도(국가지원)와 폭 20m(왕복 4차선 규모) 이상 도로의 경계에서 도로의 양측 심의구역을 기존 100m에서 50m 이내로 축소하고, 건축계획 세부지침이 수립된 지구단위계획 구역은 심의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고 있다. 건축 심의를 받지 않고 허가만 받으면 되는 구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제주시에서는 시민복지타운, 첨단과학기술단지, 삼화지구, 이도2지구, 아라지구, 노형2지구, 하귀지구, 함덕지구가, 서귀포시에서는 혁신도시, 강정지구, 영어교육도시에 변경안이 적용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당초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면서 마련된 색채, 높이 등 기준에 맞춰 설계를 하면 된다”면서 “예를 들면 시민복지타운은 3층 이하로 집을 짓거나 한국은행은 10층 이하로 짓게 세부계획이 정해져 있는데 그 기준만 맞춰 설계를 하면 건축심의를 받지 않고 허가가 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로 양측 50m 밖에서 3층 1000㎡미만 주택을 지을 땐 사전 심의 없이 허가만 받으면 되기 때문에 시간과 경제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도는 현재 매주 100건이 넘는 건축사전 심의로 인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오는 6월 5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뒤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양창훤 도 건설주택국장은 “건축계획심의 대상구역을 완화해 도민 부담을 경감하면서 더욱 발전적으로 건축계획심의 제도가 운영되도록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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