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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형표 마스크 사진 여론 뭇매 “학교 휴업 둘러싼 입장 차 왜?”

    문형표 마스크 사진 여론 뭇매 “학교 휴업 둘러싼 입장 차 왜?”

    문형표 마스크 문형표 마스크 사진 여론 뭇매 “학교 휴업 둘러싼 입장 차 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른바 ‘마스크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문 장관은 지난 2일 메르스 감염 확산방지와 관련해 “메르스뿐 아니라 마스크를 쓰는 것은 위생을 위해 장려한다. 그러나 메르스 때문에 추가적인 조치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문 장관이 지난달 23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카타르 도하발 항공기의 특별 검역상황을 점검할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을 거론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니 정작 본인은 썼네”,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했네” 등의 비난글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메르스에 따른 불안으로 휴업을 결정하는 학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다른 목소리를 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 부처가 통일된 가이드라인을 내놓지 않아 일선 학교에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교육부가 예방적 차원에서 학교장이 휴업을 결정하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보건복지부는 휴업이 옳지 않다며 맞선 모양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휴업 학교가 발생한 서울·경기·충남·충북 교육감과 메르스 대책회의를 열었다. 황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보건당국은 현재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교육부에 알려왔지만, 학교는 학생이 모여 있는 곳이고 학생의 생명과 건강 무엇보다 우선돼야 하므로 ‘경계’ 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휴교나 휴업은 ‘경계’ 단계에서 작동하는 방안이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의 ‘감염병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위기경보가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개 수준에 따라 대응조치에 차이가 있다. 주의에 해당하면 교육청, 대학 등의 대응태세 점검과 학생·교직원 대상 예방교육 등의 조치를 취하고, 경계 단계에서 휴업·휴교를 포함한 환자관리 및 확산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황 부총리의 발언은 전국적으로 휴업 학교가 속출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발표된 보건복지부 입장은 달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일선에서 일부러 학교를 휴업하는 일은 의학적으로 맞지 않고 옳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의학적으로’라는 표현을 쓰기는 했지만 사회·교육 부처를 총괄하는 황 부총리의 발언과 배치되는 것이다. 브리핑에 참석한 대한감염학회 김우주 이사장 역시 “메르스는 전염률이 낮고 학교와 메르스가 무관하다”며 휴교 조치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일선 학교 입장에서는 황 부총리 입장을 따라야 할지, 아니면 보건복지부를 믿고 휴업을 하지 말아야 할지 헷갈리기 충분한 상황이다. 이처럼 메르스 대응을 놓고 관계부처 간 조율에 엇박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 대행 주재로 메르스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지만 교육부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회의결과 브리핑에서 ‘학생들의 야외활동, 자제나 휴교에 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오늘 교육부가 참석하지 않았다. 교육부와 상의하겠다”고 답할수 밖에 없었다. 학교가 감염병에 매우 예민한 곳이라는 점에서 교육부 관계자가 회의에 불참한 점은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학교 휴업을 두고 대국민 소통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여러 부처를 아우르는 컨트럴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계의 한 인사는 “메르스 확산으로 학부모와 학생의 걱정은 커져가는 데 정부는 체계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우왕좌왕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형표 마스크 발언 논란 일파만파 “필요없다”하더니 공항에선 대체 왜?

    문형표 마스크 발언 논란 일파만파 “필요없다”하더니 공항에선 대체 왜?

    문형표 마스크 문형표 마스크 발언 논란 일파만파 “필요없다”하더니 공항에선 대체 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른바 ‘마스크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문 장관은 지난 2일 메르스 감염 확산방지와 관련해 “메르스뿐 아니라 마스크를 쓰는 것은 위생을 위해 장려한다. 그러나 메르스 때문에 추가적인 조치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문 장관이 지난달 23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카타르 도하발 항공기의 특별 검역상황을 점검할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을 거론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니 정작 본인은 썼네”,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했네” 등의 비난글을 올렸다. 문 장관은 지난 2일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확산방지 강화대책’을 발표하고 “메르스 발생 병원을 통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감염 발생 병원에 대해서는 병원이나 병동 자체를 격리하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메르스 의료기관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메르스 질병이 밀접접촉을 통한 비말(날아 흩어지거나 튀어 오르는 물방울) 감염이 되기 때문에 환자가 거기 있었더라도 그 병원에 가면 안되는 것은 지나친 우려”라고 지적했다. 그는 “병원 이름을 공개하기보다는 확진환자 조회시스템을 통해서 병원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형표 마스크 발언 여론 뭇매 “필요없다고 하더니” 공항에선 대체 왜?

    문형표 마스크 발언 여론 뭇매 “필요없다고 하더니” 공항에선 대체 왜?

    문형표 마스크 문형표 마스크 발언 여론 뭇매 “필요없다고 하더니” 공항에선 대체 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른바 ‘마스크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문 장관은 지난 2일 메르스 감염 확산방지와 관련해 “메르스뿐 아니라 마스크를 쓰는 것은 위생을 위해 장려한다. 그러나 메르스 때문에 추가적인 조치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문 장관이 지난달 23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카타르 도하발 항공기의 특별 검역상황을 점검할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을 거론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니 정작 본인은 썼네”,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했네” 등의 비난글을 올렸다. 문 장관은 지난 2일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확산방지 강화대책’을 발표하고 “메르스 발생 병원을 통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감염 발생 병원에 대해서는 병원이나 병동 자체를 격리하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메르스 의료기관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메르스 질병이 밀접접촉을 통한 비말(날아 흩어지거나 튀어 오르는 물방울) 감염이 되기 때문에 환자가 거기 있었더라도 그 병원에 가면 안되는 것은 지나친 우려”라고 지적했다. 그는 “병원 이름을 공개하기보다는 확진환자 조회시스템을 통해서 병원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항공 중국인 승객, 메르스 감염 아닌 것으로 판명 “승무원 업무 복귀”

    제주항공 중국인 승객, 메르스 감염 아닌 것으로 판명 “승무원 업무 복귀”

    제주항공 제주항공 중국인 승객, 메르스 감염 아닌 것으로 판명 “승무원 업무 복귀” 제주항공 여객기를 타고 중국 웨이하이공항에 도착한 직후 고열로 격리됐던 중국인 승객이 메르스 감염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해 웨이하이공항에 도착한 7C8503편 승객 가운데 중국인 A씨가 입국과정에서 열이 38도를 넘은 것으로 확인되며 메르스 감염 의심자로 분류돼 격리됐다. 이 때문에 웨이하이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의 출발이 2시간 반 동안 늦어졌고, 승객 95명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또 해당 여객기를 소독하고 방콕행 승객 170여명을 태우려다 이 같은 사실을 알아챈 승객들이 집단으로 탑승을 거부해 대체기를 투입하면서 출발이 4시간 지연됐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중국 웨이하이 출입경 검역국으로부터 A씨가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구두로 통보받았다”며 “곧 정식 공문으로 결과를 회신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A씨가 탔던 여객기의 기장과 부기장, 승무원 4명에 대해 업무배제 조치한 상태이며, A씨가 음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검역당국과 협의해 업무에 복귀시킬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항공 중국인 승객, 메르스 음성 “감염 소동 해프닝으로”

    제주항공 중국인 승객, 메르스 음성 “감염 소동 해프닝으로”

    제주항공 제주항공 중국인 승객, 메르스 음성 “감염 소동 해프닝으로” 제주항공 여객기를 타고 중국 웨이하이공항에 도착한 직후 고열로 격리됐던 중국인 승객이 메르스 감염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해 웨이하이공항에 도착한 7C8503편 승객 가운데 중국인 A씨가 입국과정에서 열이 38도를 넘은 것으로 확인되며 메르스 감염 의심자로 분류돼 격리됐다. 이 때문에 웨이하이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의 출발이 2시간 반 동안 늦어졌고, 승객 95명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또 해당 여객기를 소독하고 방콕행 승객 170여명을 태우려다 이 같은 사실을 알아챈 승객들이 집단으로 탑승을 거부해 대체기를 투입하면서 출발이 4시간 지연됐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중국 웨이하이 출입경 검역국으로부터 A씨가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구두로 통보받았다”며 “곧 정식 공문으로 결과를 회신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A씨가 탔던 여객기의 기장과 부기장, 승무원 4명에 대해 업무배제 조치한 상태이며, A씨가 음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검역당국과 협의해 업무에 복귀시킬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항공 중국인 승객, 메르스 음성 “승무원 업무 복귀” 38도 고열 대체 왜?

    제주항공 중국인 승객, 메르스 음성 “승무원 업무 복귀” 38도 고열 대체 왜?

    제주항공 제주항공 중국인 승객, 메르스 음성 “승무원 업무 복귀” 38도 고열 대체 왜? 제주항공 여객기를 타고 중국 웨이하이공항에 도착한 직후 고열로 격리됐던 중국인 승객이 메르스 감염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해 웨이하이공항에 도착한 7C8503편 승객 가운데 중국인 A씨가 입국과정에서 열이 38도를 넘은 것으로 확인되며 메르스 감염 의심자로 분류돼 격리됐다. 이 때문에 웨이하이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의 출발이 2시간 반 동안 늦어졌고, 승객 95명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또 해당 여객기를 소독하고 방콕행 승객 170여명을 태우려다 이 같은 사실을 알아챈 승객들이 집단으로 탑승을 거부해 대체기를 투입하면서 출발이 4시간 지연됐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중국 웨이하이 출입경 검역국으로부터 A씨가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구두로 통보받았다”며 “곧 정식 공문으로 결과를 회신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A씨가 탔던 여객기의 기장과 부기장, 승무원 4명에 대해 업무배제 조치한 상태이며, A씨가 음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검역당국과 협의해 업무에 복귀시킬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공포] 中·대만 2500명 한국 관광 취소… “성수기 코앞 날벼락”

    [메르스 공포] 中·대만 2500명 한국 관광 취소… “성수기 코앞 날벼락”

    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3차 감염이 현실화된 가운데 중국인 여행객인 유커(游客)들의 방한 취소 사태가 속출하면서 관광 업계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일 현재 한국관광 예약상품을 취소한 유커 2000여명과 대만 관광객 500여명을 포함해 중국계 외국인 모두 2500여명이 우리나라 방문을 취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1위 여행사인 하나투어에 따르면 4일부터 11일까지 패키지여행 상품으로 각각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를 출발해 한국에 오려던 중국인 300여명이 예약을 취소했다. 홍콩 대공보(大公報)는 이날 자체 집계를 통해 메르스 감염을 우려해 한국 방문을 신청한 홍콩인은 20%가량 줄어든 반면 일본 방문 신청자는 10%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국 방문을 포기하고 일본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란 분석이 가시화되고 있는 셈이다. 중국인 여행을 전담하는 국내 한 중견 여행사 측은 “중국 언론에서 한국 내 메르스 위험에 대한 경고음을 높일 경우 유커 방한 성수기가 시작되는 6월 중순 이후 관광 산업 피해는 본격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중국 난창(南昌) 등 지역을 중심으로 메르스 감염을 막기 위해 한국 여행 자제를 당부하는 사례도 일부 나타나고 있어 조바심을 키우고 있다.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은 이날부터 메르스 감염을 겨냥,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 검역 등을 실시하며 경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유커들의 방한 기피를 우려한 지자체들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제주도의 경우 벌써부터 피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관광협회는 “수학여행이 자제되는 분위기여서 앞으로 무더기 여행 취소 사태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제주도 측은 중동에서 들어오는 사람의 경우 명단을 확보해 추적조사 및 발열 여부를 모니터링하기로 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흥행에도 비상이 걸렸다. 전 세계 170개국에서 2만여명의 선수와 임원진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행사에는 메르스가 처음 발생한 중동지역 8개 나라 450여명의 선수단이 포함돼 있다. 시와 조직위는 질병관리본부와 대회를 주관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등과 연계해 메르스 발생국에 참가선수단의 감염 여부 사전 모니터링은 물론 선수단이 입국하는 인천공항 등의 검역 강화를 요청할 방침이다. 조직위는 선수촌에 발열감지기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주시는 지난달 29일 메르스로 확진된 수도권 여성 환자 1명과 의심 여성 환자 1명 등 2명이 경주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의 경주 관광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당국이 메르스 밀접 접촉자(환자 발생 병원 입원자 또는 자가 격리자 등)를 충북 충주의 한 시설에 집단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충북도와 충주시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항공 중국인 승객, 메르스 음성 판정 “소동 도대체 왜?”

    제주항공 중국인 승객, 메르스 음성 판정 “소동 도대체 왜?”

    제주항공 제주항공 중국인 승객, 메르스 음성 판정 “소동 도대체 왜?” 제주항공 여객기를 타고 중국 웨이하이공항에 도착한 직후 고열로 격리됐던 중국인 승객이 메르스 감염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해 웨이하이공항에 도착한 7C8503편 승객 가운데 중국인 A씨가 입국과정에서 열이 38도를 넘은 것으로 확인되며 메르스 감염 의심자로 분류돼 격리됐다. 이 때문에 웨이하이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의 출발이 2시간 반 동안 늦어졌고, 승객 95명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또 해당 여객기를 소독하고 방콕행 승객 170여명을 태우려다 이 같은 사실을 알아챈 승객들이 집단으로 탑승을 거부해 대체기를 투입하면서 출발이 4시간 지연됐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중국 웨이하이 출입경 검역국으로부터 A씨가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구두로 통보받았다”며 “곧 정식 공문으로 결과를 회신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A씨가 탔던 여객기의 기장과 부기장, 승무원 4명에 대해 업무배제 조치한 상태이며, A씨가 음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검역당국과 협의해 업무에 복귀시킬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형표 마스크 필요없다더니 마스크 쓴 사진 등장 “학교 휴업 엇박자 왜?”

    문형표 마스크 필요없다더니 마스크 쓴 사진 등장 “학교 휴업 엇박자 왜?”

    문형표 마스크 문형표 마스크 필요없다더니 마스크 쓴 사진 등장 “학교 휴업 엇박자 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른바 ‘마스크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문 장관은 지난 2일 메르스 감염 확산방지와 관련해 “메르스뿐 아니라 마스크를 쓰는 것은 위생을 위해 장려한다. 그러나 메르스 때문에 추가적인 조치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문 장관이 지난달 23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카타르 도하발 항공기의 특별 검역상황을 점검할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을 거론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니 정작 본인은 썼네”,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했네” 등의 비난글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메르스에 따른 불안으로 휴업을 결정하는 학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다른 목소리를 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 부처가 통일된 가이드라인을 내놓지 않아 일선 학교에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교육부가 예방적 차원에서 학교장이 휴업을 결정하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보건복지부는 휴업이 옳지 않다며 맞선 모양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휴업 학교가 발생한 서울·경기·충남·충북 교육감과 메르스 대책회의를 열었다. 황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보건당국은 현재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교육부에 알려왔지만, 학교는 학생이 모여 있는 곳이고 학생의 생명과 건강 무엇보다 우선돼야 하므로 ‘경계’ 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휴교나 휴업은 ‘경계’ 단계에서 작동하는 방안이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의 ‘감염병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위기경보가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개 수준에 따라 대응조치에 차이가 있다. 주의에 해당하면 교육청, 대학 등의 대응태세 점검과 학생·교직원 대상 예방교육 등의 조치를 취하고, 경계 단계에서 휴업·휴교를 포함한 환자관리 및 확산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황 부총리의 발언은 전국적으로 휴업 학교가 속출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발표된 보건복지부 입장은 달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일선에서 일부러 학교를 휴업하는 일은 의학적으로 맞지 않고 옳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의학적으로’라는 표현을 쓰기는 했지만 사회·교육 부처를 총괄하는 황 부총리의 발언과 배치되는 것이다. 브리핑에 참석한 대한감염학회 김우주 이사장 역시 “메르스는 전염률이 낮고 학교와 메르스가 무관하다”며 휴교 조치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일선 학교 입장에서는 황 부총리 입장을 따라야 할지, 아니면 보건복지부를 믿고 휴업을 하지 말아야 할지 헷갈리기 충분한 상황이다. 이처럼 메르스 대응을 놓고 관계부처 간 조율에 엇박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 대행 주재로 메르스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지만 교육부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회의결과 브리핑에서 ‘학생들의 야외활동, 자제나 휴교에 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오늘 교육부가 참석하지 않았다. 교육부와 상의하겠다”고 답할수 밖에 없었다. 학교가 감염병에 매우 예민한 곳이라는 점에서 교육부 관계자가 회의에 불참한 점은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학교 휴업을 두고 대국민 소통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여러 부처를 아우르는 컨트럴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계의 한 인사는 “메르스 확산으로 학부모와 학생의 걱정은 커져가는 데 정부는 체계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우왕좌왕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공포] 中연구진 “메르스 억제 물질 만들어”

    일본 정부가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에 체류했던 이들에 대해 중동 방문자와 같은 수준으로 대응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또 그동안 차분하게 사실만 전달했던 중국과 홍콩 언론들은 한국 정부를 비판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한국에서 메르스 감염자가 늘고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한국에서 머물다 돌아온 이들에게도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공항 검역소 등에서 상담하도록 할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일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이날 ‘한국 정부의 방역 의식이 박약하다고 비판받고 있다’는 기사에서 홍콩의 시사평론가 발언을 인용해 “한국 경제는 갑자기 발전했지만 정부의 방역 의식이 부족하고, 방역 시스템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의 태양보도 한국 정부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병원 이름과 지역을 밝히지 않는 것과 관련해 “방역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여행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 푸단대 장스보 병원미생물연구소 소장이 이끄는 연구팀이 메르스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물질을 만들었다고 중국과학보가 이날 보도했다. ‘HR2P-M2’로 불리는 이 폴리펩티드(아미노산 다중결합물) 물질은 의료인, 감염자 가족 등 메르스 고위험군에 대한 긴급예방용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문형표 마스크 필요없다더니 사진 ‘황당’…휴업 두고 교육부-복지부 충돌

    문형표 마스크 필요없다더니 사진 ‘황당’…휴업 두고 교육부-복지부 충돌

    문형표 마스크 문형표 마스크 필요없다더니 사진 ‘황당’…휴업 두고 교육부-복지부 충돌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른바 ‘마스크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문 장관은 지난 2일 메르스 감염 확산방지와 관련해 “메르스뿐 아니라 마스크를 쓰는 것은 위생을 위해 장려한다. 그러나 메르스 때문에 추가적인 조치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문 장관이 지난달 23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카타르 도하발 항공기의 특별 검역상황을 점검할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을 거론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니 정작 본인은 썼네”,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했네” 등의 비난글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메르스에 따른 불안으로 휴업을 결정하는 학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다른 목소리를 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 부처가 통일된 가이드라인을 내놓지 않아 일선 학교에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교육부가 예방적 차원에서 학교장이 휴업을 결정하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보건복지부는 휴업이 옳지 않다며 맞선 모양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휴업 학교가 발생한 서울·경기·충남·충북 교육감과 메르스 대책회의를 열었다. 황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보건당국은 현재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교육부에 알려왔지만, 학교는 학생이 모여 있는 곳이고 학생의 생명과 건강 무엇보다 우선돼야 하므로 ‘경계’ 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휴교나 휴업은 ‘경계’ 단계에서 작동하는 방안이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의 ‘감염병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위기경보가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개 수준에 따라 대응조치에 차이가 있다. 주의에 해당하면 교육청, 대학 등의 대응태세 점검과 학생·교직원 대상 예방교육 등의 조치를 취하고, 경계 단계에서 휴업·휴교를 포함한 환자관리 및 확산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황 부총리의 발언은 전국적으로 휴업 학교가 속출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발표된 보건복지부 입장은 달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일선에서 일부러 학교를 휴업하는 일은 의학적으로 맞지 않고 옳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의학적으로’라는 표현을 쓰기는 했지만 사회·교육 부처를 총괄하는 황 부총리의 발언과 배치되는 것이다. 브리핑에 참석한 대한감염학회 김우주 이사장 역시 “메르스는 전염률이 낮고 학교와 메르스가 무관하다”며 휴교 조치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일선 학교 입장에서는 황 부총리 입장을 따라야 할지, 아니면 보건복지부를 믿고 휴업을 하지 말아야 할지 헷갈리기 충분한 상황이다. 이처럼 메르스 대응을 놓고 관계부처 간 조율에 엇박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 대행 주재로 메르스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지만 교육부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회의결과 브리핑에서 ‘학생들의 야외활동, 자제나 휴교에 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오늘 교육부가 참석하지 않았다. 교육부와 상의하겠다”고 답할수 밖에 없었다. 학교가 감염병에 매우 예민한 곳이라는 점에서 교육부 관계자가 회의에 불참한 점은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학교 휴업을 두고 대국민 소통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여러 부처를 아우르는 컨트럴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계의 한 인사는 “메르스 확산으로 학부모와 학생의 걱정은 커져가는 데 정부는 체계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우왕좌왕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형표 마스크 발언 여론 뭇매 “본인은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니” 경악

    문형표 마스크 발언 여론 뭇매 “본인은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니” 경악

    문형표 마스크 문형표 마스크 발언 여론 뭇매 “본인은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니” 경악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른바 ‘마스크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문 장관은 지난 2일 메르스 감염 확산방지와 관련해 “메르스뿐 아니라 마스크를 쓰는 것은 위생을 위해 장려한다. 그러나 메르스 때문에 추가적인 조치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문 장관이 지난달 23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카타르 도하발 항공기의 특별 검역상황을 점검할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을 거론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니 정작 본인은 썼네”,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했네” 등의 비난글을 올렸다. 문 장관은 지난 2일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확산방지 강화대책’을 발표하고 “메르스 발생 병원을 통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감염 발생 병원에 대해서는 병원이나 병동 자체를 격리하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메르스 의료기관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메르스 질병이 밀접접촉을 통한 비말(날아 흩어지거나 튀어 오르는 물방울) 감염이 되기 때문에 환자가 거기 있었더라도 그 병원에 가면 안되는 것은 지나친 우려”라고 지적했다. 그는 “병원 이름을 공개하기보다는 확진환자 조회시스템을 통해서 병원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항공, 중국인 승객 메르스 감염자 아냐

    제주항공, 중국인 승객 메르스 감염자 아냐

    제주항공 제주항공, 중국인 승객 메르스 감염자 아냐 제주항공 여객기를 타고 중국 웨이하이공항에 도착한 직후 고열로 격리됐던 중국인 승객이 메르스 감염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해 웨이하이공항에 도착한 7C8503편 승객 가운데 중국인 A씨가 입국과정에서 열이 38도를 넘은 것으로 확인되며 메르스 감염 의심자로 분류돼 격리됐다. 이 때문에 웨이하이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의 출발이 2시간 반 동안 늦어졌고, 승객 95명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또 해당 여객기를 소독하고 방콕행 승객 170여명을 태우려다 이 같은 사실을 알아챈 승객들이 집단으로 탑승을 거부해 대체기를 투입하면서 출발이 4시간 지연됐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중국 웨이하이 출입경 검역국으로부터 A씨가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구두로 통보받았다”며 “곧 정식 공문으로 결과를 회신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A씨가 탔던 여객기의 기장과 부기장, 승무원 4명에 대해 업무배제 조치한 상태이며, A씨가 음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검역당국과 협의해 업무에 복귀시킬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항공 중국인 승객, 메르스 음성 “승무원 업무 복귀” 당시에 무슨 상황?

    제주항공 중국인 승객, 메르스 음성 “승무원 업무 복귀” 당시에 무슨 상황?

    제주항공 제주항공 중국인 승객, 메르스 음성 “승무원 업무 복귀” 당시에 무슨 상황? 제주항공 여객기를 타고 중국 웨이하이공항에 도착한 직후 고열로 격리됐던 중국인 승객이 메르스 감염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해 웨이하이공항에 도착한 7C8503편 승객 가운데 중국인 A씨가 입국과정에서 열이 38도를 넘은 것으로 확인되며 메르스 감염 의심자로 분류돼 격리됐다. 이 때문에 웨이하이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의 출발이 2시간 반 동안 늦어졌고, 승객 95명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또 해당 여객기를 소독하고 방콕행 승객 170여명을 태우려다 이 같은 사실을 알아챈 승객들이 집단으로 탑승을 거부해 대체기를 투입하면서 출발이 4시간 지연됐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중국 웨이하이 출입경 검역국으로부터 A씨가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구두로 통보받았다”며 “곧 정식 공문으로 결과를 회신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A씨가 탔던 여객기의 기장과 부기장, 승무원 4명에 대해 업무배제 조치한 상태이며, A씨가 음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검역당국과 협의해 업무에 복귀시킬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밀주의·뒷북 수습·과잉 대응 결과…정확한 정보로 ‘공포 바이러스’ 막아야”

    “비밀주의·뒷북 수습·과잉 대응 결과…정확한 정보로 ‘공포 바이러스’ 막아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방역을 위한 격리 대상자가 1일 680여명으로 늘어나면서 대규모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한층 커지고 있다. 정부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던 것은 물론 메르스에 대한 정보 자체가 부족했던 탓에 공포가 실제보다도 더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적당한 경계심’을 넘은 ‘도를 넘어서는 공포’의 확산을 막으려면 메르스의 위험성을 과장 또는 축소하기보다 정확히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정보의 부재·불통에 공포 확산 메르스 공포의 확산은 정부가 자초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정보의 부재와 불통의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발생 지역의 의료기관들에 대한 정보를 일절 공개하지 않으며 ‘비밀주의’를 고집하고 있다. 김유승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은 “국민은 메르스에 대한 정보에 목말라 하는 만큼 위험하지 않은 선에서 최대한 정보를 공개해 불안감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지만, 정부는 자신들의 발표만 믿으라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가 확산되고 나서야 뒤늦게 수습하니 정부에 대한 불신만 키우는 꼴”이라며 “보건 당국은 이미 2012년에 중동에서 메르스 유발 바이러스가 발견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를 중동에 가는 이들에게 미리 알려 피해를 줄이려는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골든타임 놓친 안일한 초동 조치 물론 초동 조치 미흡이 공포감을 확산시켰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정형준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은 “우리나라는 전염병 대책에서 국가가 나서서 해결하기보다는 개인이 알아서 조심하라는 식”이라며 “국내 민간 의료기관이 96%인 상황에서 전염병을 관리하는 질병관리본부와 정보 공유도 활발하지 않아 초동 조치가 미흡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발병 초기부터 전염병 역학 전문가를 배치해 정확한 조사를 통해 확산을 방지했어야 하는데 이마저도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뒤늦게 수습에 나선 정부가 이제는 필요 이상의 과잉 대응을 하면서 국민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오병돈 서울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메르스 증상이 없는 사람을 (감염자 주변에 있었다고 해서) 다 검사해야 한다는 건 학술적으로 무의미한 일”이라면서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수백명이 감염됐지만 그중 대다수가 의료인이며 증상이 가볍거나 무증상으로 지나갔다”고 말했다. 새로운 전염병이 등장할 때마다 대응 매뉴얼을 만들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는 전염병 환자가 발생하면 확산 방지를 중점으로 의료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그보다는 예방과 조기 발견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중동 출국자에게 메르스에 대한 정보를 팸플릿 형태로 제공하고 의사에게 메르스가 어떤 병인지 교육만 활발히 됐어도 이 정도까지 확산되고 국민이 불안에 떨진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감염자 주변인 모두 검사는 무의미” 임승관 아주대 감염내과 교수는 “모든 의사가 신종 전염병에 대한 정보를 아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는 만큼 메르스 같은 국외 유입형 전염병은 공항 검역소에서 우선적으로 막았어야 한다”며 “동네 보건소에서 신고됐다고 하더라도 감염 관리 의사와 간호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하는 등 중앙정부 차원의 인적 지원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중국 간 40대 메르스 확진… 구멍난 방역 ‘국제 망신’

    중국 간 40대 메르스 확진… 구멍난 방역 ‘국제 망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의심되는데도 중국으로 출장을 간 J(44)씨가 29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J씨 외에도 추가로 환자가 4명 발생해 메르스 환자는 최초 환자 발생 9일 만에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물론 J씨가 거쳐 간 홍콩의 보건당국까지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J씨를 통해 메르스가 중국으로 확산될 경우 전 세계적으로 아시아발(發) 감염병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콩 보건당국은 J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한국인 3명을 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J씨가 탑승했던 항공기 탑승자 163명의 명단을 확보해 J씨와 반경 2m 범위 내에서 밀접 접촉한 26명을 분류하고, 이들이 귀국하는 대로 인천공항검역소 시설에 격리해 증상 발현 여부를 지켜보기로 했다. 이 밖에 J씨의 배우자, 의료진, 직장 동료, 공항 직원 등 38명을 새로 격리 관찰 대상에 포함했다. J씨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으나 반경 2m 밖에 있었던 탑승객 137명 가운데 20명은 이미 귀국했으며 입국게이트 검사 결과 증상이 없어 귀가했다. 다만 당국은 단순 동승자도 계속해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J씨는 현재 중국 내 공공의료기관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환자인 A씨를 치료했던 의료진 H(46·여)씨 및 A씨와 같은 병동의 다른 병실에 입원한 I(56)씨, K(79·여)씨, L(49·여)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I씨, K씨, L씨는 최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지 않았는데도 메르스에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최초 환자의 바이러스가 어떤 경로로 이들에게 옮겨 갔는지 분석 중이다. H씨는 지난 26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재검사 결과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여섯 번째 환자인 F(71)씨는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기계호흡 치료를 받고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논설위원실 수석논설위원 서동철△광고국 광고제작팀장 김태곤△경영기획실 인사부 차장 이석△기획부 차장 이태성 ■보건복지부 ◇국장급△대변인 류근혁△건강정책국장 김상희◇과장급△대통령비서실 보건복지비서관실 파견 김기남△대통령비서실 전출 양윤석△복지급여조사담당관 신준호△복지정책과장 김혜진△사회보장조정과장 김충환△사회서비스정책과장 은성호△국민연금정책과장 정호원△국민연금재정과장 최홍석△원격의료추진단 원격의료사업·해외지원팀장 김유석<질병관리본부>△예방접종관리과장 홍정익△공중보건위기대응과장 이수연△생물자원은행과장 박옥△국립김해검역소장 최혜련 ■환경부 ◇3급 승진△기후대기정책과 김법정△유역총량과 서흥원◇4급 승진△감사담당관실 송세경△기획재정담당관실 고종희△창조행정담당관실 황인목△해외협력담당관실 조규원△생활환경과 조성준△물환경정책과 조순△자연정책과 정호경△생물다양성과 윤은정△국토환경정책과 오사옥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장 여태수△인사관리처장 이재훈△터미널운영처장 김창규△교통운영처장 류진형△공항시설처장 김동철△건설관리처장 배영민△토목처장 유재선△건축1처장 김영규△건축2처장 신주영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낙동강생물자원관장 안영희△담수생물연구본부장 이욱재 ■KBS 미디어 ◇콘텐츠기획본부△엔터테인먼트부장 김우민△KBS방송아카데미부장 정동섭◇뉴미디어기획본부△인터넷기획부장 김근웅△뉴미디어기획개발부장 이제엽 ■조선일보 △편집국 기획 및 행정담당 에디터(부국장) 정권현△미래기획부장 윤영신△경제부장 강경희△사회정책부장 박종세△디지털뉴스본부 취재팀장 조형래△경영기획실 기획팀장 호경업△비상계획관 홍현선 ■메트로신문사 ◇승진△전무이사(편집국장 겸임) 강세준△뉴미디어국장 김하성
  • [메르스 패닉] 당국 ‘3無 방역’… 격리 대상 무방비 활보 접촉자 수 오리무중

    [메르스 패닉] 당국 ‘3無 방역’… 격리 대상 무방비 활보 접촉자 수 오리무중

    한국을 덮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가 중국으로 확산됐다. 메르스 환자 J(44)씨가 정부 통제를 벗어나 중국으로 건너가면서 중국의 13억 인구도 더이상 안전하지 않게 됐다. 홍콩 보건당국은 29일 J씨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200여명을 추적조사 중이며 J씨와 비행기에 동승한 탑승객 30명가량을 격리할 예정이다. J씨와 같은 항공기를 타고 홍콩으로 간 중년 홍콩 여성도 이날 메르스 감염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뒤늦게 질병관리본부장이 운영하던 메르스 방역대책본부를 복지부 차관이 운영하는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로 격상했다.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미 방역망에 구멍이 뚫려 환자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60명 수준이었던 메르스 밀접 접촉자는 J씨로 인해 127명으로 불어났다. 초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보건당국의 무능이 메르스 사태를 국제적으로 키웠다는 비난이 쏟아진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이날 대책본부 첫 회의를 주재하며 “개미 한 마리라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자세로 하나하나 철저하게 대응하라”고 ‘뒷북 지시’를 내렸다. 전문가들은 중동과 달리 메르스가 국내에서 급격히 전파되고 있는 이유로 메르스에 대한 인식 부족, 초기 대응 실패, 허술한 방역망, 높은 인구밀도,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가능성 등을 든다. 보건당국이 미리미리 중동 지역 여행자와 의료인에게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면 최초 환자 A씨는 국가지정격리병원에 입원하기까지 병·의원을 4곳이나 전전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 발생한 환자는 모두 A씨가 거쳐 간 병·의원에서 발생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메르스를 의심하지 못해 진단을 너무 늦게 했고 일반 병원에 입원했던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A씨가 방문한 두 번째 병원에서라도 제대로 대응했다면 환자 수를 줄일 수 있었다. 최초 환자와 그의 부인을 제외한 메르스 환자 10명 중 8명은 모두 최초 환자가 입원한 B병원에서 발생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세 번째 환자의 가족에게 병실을 방문한 사람이 누구였는지 구체적으로 물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중국으로 간 J씨뿐만 아니라 여섯 번째 환자 F(71)씨, 아홉 번째 환자 I(56)씨 등 무려 3명이 보건당국의 격리 대상에서 빠져 있었다. 메르스 환자의 25%가 보건당국의 방역망 밖에 있었던 셈이다. 특히 출근까지 한 J씨와 지하철, 길거리, 식당 등에서 접촉한 사람은 파악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J씨를 진료한 의료진은 메르스를 의심하고도 하루가 지나서야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의료진과 보건당국의 안일한 대처로 이제 누구든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에 처하게 됐으며 국제적 망신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중국으로 메르스가 퍼져 나간다면 최악의 경우 1957년 아시아에서 시작돼 전 세계에서 1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시아독감 같은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부 중국 네티즌은 J씨가 중국에 오기 전부터 감염 증상이 있었는데도 중국 출장을 강행했고 한국 검역기관들이 이를 방치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F씨와 I씨는 최초 환자와 같은 병동의 다른 병실에 있었는데도 바이러스에 노출됐고, 다섯 번째 환자인 E(50)씨도 최초 환자를 문진하는 동안 단 몇 분 사이에 메르스에 감염됐다. 다만 송준영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초 환자가 감염된 바이러스의 양이 많아 여러 명에게 전파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메르스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일단 걸리면 40%가 목숨을 잃을 정도로 치명적이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사람이 밀집한 공공장소는 최대한 피하고 기침할 때는 화장지나 손수건,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하며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서울 원다연 인턴기자 panda@seoul.co.kr
  • [포토] ‘메르스’ 때문에 공항에서는 마스크가 유행

    [포토] ‘메르스’ 때문에 공항에서는 마스크가 유행

    보건복지부는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추가 확산을 막고자 메르스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가운데 자가(自家) 격리 대상 누락자가 있는지 전수 재조사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건강보험공단에서 장옥주 차관 주재로 전문가·관련 단체 대책 회의와 지방자치단체 대책 회의를 잇달아 열고 메르스 대응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복지부는 그동안 질병관리본부장이 주관하던 대책 본부를 차관이 총괄하는 것으로 격상해 복지부 내에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환자가 밀접 접촉한 사람 중 자가 격리 대상에 빠진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확진 환자 접촉자를 전수 재조사할 방침이다. 환자 발견 지연 사례를 막기 위한 공항 검역도 한층 강화한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복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가용할 수 있는 콜센터를 모두 동원해 중동지역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 등 메르스 의심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는지 입국 후 유선으로 2회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유사시에 대비해 국가지정격리병상 이외에도 국립병원,지방의료원 등 전국 의료기관에 사용할 수 있는 격리 병상을 파악해 준비·점검하도록 했다. 장 차관은 “현 상황이 국가 전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총력을 다해 대응하려고 한다”면서 “역학조사를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하고 메르스 확산을 조기에 종식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관련 대책 회의에는 장 차관을 비롯해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 대한한의사협회,대한간호협회,대한약사회 등 유관 단체는 물론 감염 내과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후 열린 지방자치단체 대책회의에는 지방자치단체 시도 보건국장 등 참석한 가운데 전국 방역 체계와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메르스 의심 환자 신고 체계 등을 점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저균 배달사고… 주한미군 22명 노출

    탄저균 배달사고… 주한미군 22명 노출

    생화학전에 사용되는 전염성 높은 병원균인 탄저균이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에 배송돼 실험요원 22명이 노출됐지만 감염자는 없었다고 주한미군사령부가 28일 밝혔다. 주한미군은 현재까지 감염 증세를 보이는 요원은 없다고 강조하지만 탄저균 실험 과정과 폐기 처분 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밝히지 않아 주한미군주둔군지위협정(SOFA)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탄저균 표본을 주한미군의 합동위협인식연구소(ITRP)에서 실험실 요원의 훈련 중 사용했다”면서 “27일 제51전투비행단 긴급대응요원이 오산 공군기지에 있는 응급격리시설에서 탄저균 샘플을 처분했으며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실험요원 22명에게는 항생제와 백신을 투여하는 등 의료 예방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일반인도 어떤 위험에 노출되지 않았다”면서 “미 국방부와 질병관리센터에 상황을 보고했으며 한국과도 긴밀하게 협조해 결과를 통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생물학무기로 쓰이는 병균인 탄저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체내에 침입하면 독소를 생성해 혈액 내의 면역 세포를 손상해 쇼크를 유발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한다. 이 때문에 탄저균은 살아 있는 상태로 옮기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살아 있는 탄저균 표본 식별과 폐기 처분 사실을 27일 정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은 살아 있는 탄저균 샘플이 언제 얼마만큼 국내로 들어왔고 어떻게 사용됐는지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외신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을 뿐 주한미군이 부대 안에서 어떤 물질을 가지고 어떤 훈련을 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국내 연구기관이 탄저균을 보유하고 실험할 때는 보건복지부 산하의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하게 돼 있다. SOFA협정 26조는 위험물질이나 검역이 필요한 물질을 반입할 경우 반기별로 보건복지부에 신고하도록 돼 있다. 주한미군은 북한의 탄저균 등 생물무기 공격에 대비해 탄저균 백신을 보유하고 있으며 배양 실험 등을 통해 균을 살려 각종 제독 실험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티브 워런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유타주의 군 연구소에서 지난해 3월부터 올 4월까지 부주의로 살아 있는 탄저균 표본이 오산 공군기지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와 메릴랜드 등 9개 주로 옮겨졌다”고 발표했다. 그는 “발송된 표본은 규정에 따라 파기됐다”고 덧붙였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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