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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세점 정문으로 왔다가 후문으로 나가버린다”… 중국인 크루즈관광의 그늘

    “면세점 정문으로 왔다가 후문으로 나가버린다”… 중국인 크루즈관광의 그늘

    #보따리상 급감·MZ소비패턴 변화 …지난해 면세점 카드소비 2019년과 비교 80% 가까이 줄어 “정문으로 왔다가 면세점은 보는둥 마는둥하고 후문으로 나가버린다.” 지난달 21일 오후 7시쯤 이호해변 말등대 앞 주차장. 평소 중국관광객들이 인생샷을 찍기 위해 발길 잦은 관광지에 수십대의 전세버스가 드넓은 주차장을 끼고 길고 긴 줄이 이어지고 있었다. 전세버스 앞엔 누구나 알아보기 쉽게 몇호차라는 글씨가 나붙어 있었다. 설마 100호차까지 왔나싶어 확인해보니 103호차까지 눈에 띄었다. 푸른 색 유니폼을 입은 이들 관광객들은 차례대로 내려 말등대를 배경으로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단체기념 촬영에 바빴다. 이 전세버스에는 이날 대형크루즈선 아도라매직시티호(상해발 5246명 탑승)가 강정항에 입항해 투어에 나선 중국 관광객들이 타고 있었다. 전세버스 1대에 40여명이 탑승한다고 가정했을 때 무려 4000~5000명은 족히 탔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은 서귀포 투어코스와 제주시 투어코스팀으로 나눠 분산 관광 중이었다. 이날 전세버스 운전기사 A씨는 “제주시내 A, B면세점에 나눠 쇼핑했는데 손에 든 것이 없이 거의 빈 손으로 다시 버스에 오르더라”면서 “예전 같으면 10명 중 5명 정도는 양손에 쇼핑백을 가득 들었을텐데 지금은 고작 10명 중 1명 정도 쇼핑한 것 같다”고 전했다. 크루즈는 제주항과 강정항을 합치면 한달 25~30척, 하루에 1척꼴로 입항하고 있지만 실제 제주 면세점 소비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멀었다는 지적이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도 제주면세점(내외국인 포함) 매출은 3조원에 달했지만 최근 1년간 매출은 1조여원에 그쳤다. 특히 신용카드 데이터 분석 결과 중국인 관광객의 제주지역 면세점 카드소비 금액은 2019년 9330억 5400만원에서 2023년 116억 4100만원으로 8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항공노선 회복, 크루즈 운항 재개로 외국인 관광객은 늘었지만 4월중 외국인 대상 면세점 매출은 1분기 대비 2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MZ세대들의 소비성향이 가성비 위주로 변하고 있는데다 중국경기 침체여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하이난성 면세점 발달로 단체 관광객과 대리 구매상(보따리상·따이공)의 제주지역 방문이 줄어든 것도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출입국심사 인력부족으로 2~3시간 허비… 교통정체땐 100대이상 전세버스 겉핥기 관광 그쳐 무엇보다 크루즈관광객들의 관광패턴이 매일올레시장 등 재래시장을 주로 찾는 등 달라지고 있다. 이는 입·출국 수속절차가 2시간 이상 소요돼 투어일정이 빠듯해 해안가 드라이브 수준인 겉핥기 관광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엔 많이 개선됐지만 크루즈 출입국절차인 CIQ(세관 검사(customs), 출입국 관리(immigration), 검역(quarantine)의 약칭)수속에만 3~4시간씩 소요됐다. 도에 따르면 제주항과 강정민군복합항에 모두 24개의 출·입국 검사대를 갖췄지만, 전담 인력이 부족해 검사대 중 12대만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선박 기항 8시간 중 실제 체류 시간은 4시간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전세버스 100대가 운행되다보니 방문 관광지는 주차공간이 넓은 용두암과 한라수목원 등에 국한되고 있다. 여행사 관계자는 “설상가상 최근 면세점내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철수하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을 사로잡지 못하는 것도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은 1인당 50달러 미만 수준으로 구매한다. 이는 코로나 이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구매력”이라며 “구경도 안하고 정문으로 왔다가 바로 후문으로 나가버린다는 표현이 과장된 것이 결코 아니다”고 토로했다. 이날 A면세점의 경우 크루즈 고객 1500명이 입점해 4만 8000달러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인당 31달러 수준이다. 코로나 이전의 1인당 객단가 100달러와 비교하면 3분의 1 구매에 그친다는 설명이다. #면세점은 썰렁…인근 편의점·빵집·식당은 문전성시 ‘낙수효과’ 특히 면세점은 썰렁한 반면 올리브영, 다이소 등 일반 상점가는 문전성시를 이루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또 다른 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 물건은 놔두고 면세점 옆 편의점과 빵집에서 김, 라면, 빵들을 사는 긴 줄이 생길 정도로 붐빈다”면서 “편의점 등에선 알바 구하느라 정신없고 면세점에 크루즈 일정을 확인할 정도로 낙수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씁쓸해했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달 24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그만큼 제주관광이 위기에 처했다는 방증이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이달부터 ‘제주관광 서비스센터’를 제주도관광협회에 설치해 관광객의 불만사항을 즉각 해결하는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항공기 결항 승객에 대한 실질적 피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영훈 지사는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광객은 증가했지만 관광업계의 위기 의식이 높은 만큼 면밀한 분석과 진단이 중요하다”면서 “비상한 각오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의지를 다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 최근 비상대책위 출범 위기 타개 고심… 10일 제주국제크루즈포럼서도 해법 제시 귀추 한편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국내·외 관계자들의 협력과 논의의 장인 제11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제주시내 호텔에서 개최된다. 올해 포럼에는 MSC크루즈, 로얄캐리비언그룹, 홀란드아메리카크룹, MOL크루즈, 코스타크루즈 등 글로벌 주요 선사들이 참여한다. 또한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등 각국 관광청 관계자와 국내외 크루즈 관련 여행사, 도내 관광업계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제주 크루즈 시장 다변화와 함께 크루즈관광의 문제에 대한 해법이 제시될 지 주목된다.
  • “푸바오~ 할부지 왔어” ‘강바오’ 목소리에 푸바오 반응은

    “푸바오~ 할부지 왔어” ‘강바오’ 목소리에 푸바오 반응은

    ‘강바오’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가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만났다. 푸바오와 헤어진 지 92일 만의 재회다. 에버랜드는 강 사육사가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를 방문해 푸바오와 만났다고 밝혔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생활하는 방사장을 둘러보고 푸바오의 이름을 불렀다. 푸바오는 ‘할부지’의 목소리에 반응하고 가까이 다가오는 등, 강 사육사를 알아보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7월 20일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국내 최초의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푸바오는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떠났다. 당시 강 사육사는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중국 길에 동행했다. 중국에서 약 2개월간의 검역 및 적응 과정을 거친 푸바오는 지난달 12일부터 야외 방사장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됐다.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사는 곳을 직접 보니 주변 환경이 너무 좋았다”며 “현지 사육사들도 푸바오를 위해 많이 노력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놓였다”고 전했다. 이어 “믿고 확신했던 대로 푸바오가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푸바오를 만나러 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에버랜드는 강 사육사와 푸바오의 재회 모습을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를 통해 향후 공개할 예정이다.
  • 럼피스킨 진단키트 개발로 ‘선제 대응’[공직人스타]

    럼피스킨 진단키트 개발로 ‘선제 대응’[공직人스타]

    21개 농장 소, 살처분 위기서 구해첫 발병 두 달 만에 방역해제 성과 전파력이 강하고 치명적인 소 전염병 ‘럼피스킨’이 지난해 10월 상륙했다. 축산 농가에 비상이 걸렸지만 오래가지는 않았다. 두 달 후인 12월 전국 방역 조치가 해제되기까지 국내 럼피스킨 발생 건수는 107건, 살처분한 소는 6455마리였다.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하루에 수백만 마리의 소를 살처분했던 것에 비하면 피해가 적었다. 강해은(46·민간개방형직위) 농림축산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의 발 빠른 대처가 한몫을 했다. 수의학 박사인 강 과장은 2일 “럼피스킨이 아시아에서까지 유행하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유행도 시간 문제라고 생각했다”며 “미리 대비하고자 2022년부터 외부에서 감염된 럼피스킨 바이러스와 백신으로 인한 럼피스킨 바이러스를 구분하는 키트(도구) 개발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해외에선 살아 있는 럼피스킨 바이러스를 주입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백신을 사용했다. 그러다 보니 럼피스킨에 걸려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소와 백신에 있던 바이러스가 검출된 소를 구분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실제로 유럽에선 백신 접종 소를 살처분한 사례도 있었다. 하지만 진단 키트 개발 중 돌발 상황이 생겼다. 해외 생산공장의 실수로 두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 서열이 재조합된 바이러스가 나타난 것이다. 기존의 진단 키트로는 재조합 및 백신 바이러스를 구분하지 못했는데 하필 우리나라에 유입된 럼피스킨이 재조합 바이러스였다. 강 과장은 “유전자 염기 서열을 일일이 비교해 구별하는 데 최소 일주일이 걸렸다”며 “방역 당국과 농가 입장에서는 일주일 동안 검사 결과를 기다릴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살처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두 번째 진단 키트를 개발하는 한 달 동안 강 과장과 직원들은 새벽 3시 귀가해 새벽 6시에 출근했다. 강 과장은 “힘들었지만 속타는 농민들을 생각하면 하루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급박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개발된 진단 키트로 검사 시간이 8시간으로 단축됐다. 럼피스킨에 걸린 전국 21개 농장의 소가 백신 바이러스 감염으로 판명됐다. 진단 키트가 아니었다면 21개 농장의 소를 모두 살처분했어야 했다. 절약된 행정 비용도 150억원에 달했다. 강 과장은 “검역본부는 항상 럼피스킨과 같은 신종 가축전염병에 대비하고 있다. 증가하는 전염병에 맞춰 인력 확충 등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尹 선물받은 투르크 국견 ‘알라바이’, 관저에서 지내다 서울대공원으로

    尹 선물받은 투르크 국견 ‘알라바이’, 관저에서 지내다 서울대공원으로

    생후 8개월 되면 최대 몸무게 90~100kg“건강 위해 수개월 후 외부기관으로 이동해야”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선물 받은 국견 알라바이 두마리가 한국에 들어왔다. 대통령실은 알라바이를 한남동 관저에서 키우고, 향후 동물원에서 키우면서 대중에게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19일 “알라바이 두마리가 지난 18일 밤 9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며 “오늘 오후 주한 투르크메니스탄 대사관에서 한국 정부에 공식 인계돼 대통령 관저에서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는 중앙아시아 순방 첫번째인 투르크메니스탄의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의장 부부에게 양국 우정의 상징으로 알라바이를 선물 받았다. 알라바이는 투르크메니스탄 화물 항공기를 타고 현지에서 동행한 전문 사육사와 함께 한국에 도착했다. 사육사는 일주일가량 서울에 머물며 한국 사육사에게 사육 방법 등을 전해줄 예정이다. 알라바이는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검역본부 소속 검역관과 수의사에게 서류 심사, 임상 검사를 받고 강아지 등록번호를 부여한 마이크로칩을 이식했다.생후 40일 가량 된 알라바이의 현지 이름은 ‘알라바이(암컷)’와 ‘가라바시(수컷)’다. 알라바이는 ‘여러 색이 섞여 있다’는 뜻이며, 가라바시는 ‘검은색 머리’라는 뜻이다. 알라바이 두마리가 대통령 관저로 오면서 기존에 반려견 6마리, 반려묘 5마리에서 13마리로 늘었다. 알라바이는 현지 사육사 등의 제안에 따라 일정 기간은 다른 동물들과 떨어져 지낸다. 알라바이는 생후 8개월 정도가 되면 최대 몸무게 90~100kg, 체고(네 발로 섰을 때 발바닥부터 어깨까지 높이)는 70~80㎝까지 성장한다. 생후 5~6개월이 지나면 야외에서 생활하는 것이 적합하다. 이에 따라 이후 성장 상황을 보며 외부 시설에 거처를 따로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과천 서울대공원이 알라바이 전담 사육 기관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알라바이의 건강을 위해 수개월 후 최적의 조건을 갖춘 외부 기관으로 이동하는 게 불가피하다”며 “추후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구더기 뒤덮인 채 겨우 숨만”…휴게소에 버려진 리트리버, 참혹한 상태

    “구더기 뒤덮인 채 겨우 숨만”…휴게소에 버려진 리트리버, 참혹한 상태

    강원도 강릉 대관련 휴게소에서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리트리버 견종 한 마리가 발견됐다. 19일 강릉 동물보호소 ‘미소 사랑’에 따르면 최근 강릉 대관령휴게소 상행선 주차장 뒤편에서 리트리버가 참혹한 상태로 발견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주차된 차량 뒤에 목줄을 찬 리트리버 한 마리가 힘없이 옆으로 워있다. 리트리버는 숨을 헐떡이고 있고, 엉덩이와 등 쪽에는 수십 마리의 구더기가 살을 파고들어 바글거리고 있었다. 단체 측은 “휴게소 뒤편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엉덩이와 등쪽에 구더기가 바글거린 채 숨만 겨우 쉬면서 버티고 있었다”며 “아이가 치료를 받고 살아날 수 있게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구조된 리트리버는 현재 자궁축농증, 심장사상충 감염, 신부전, 빈혈, 탈수, 염증 증상 등으로 치료 중에 있다. 단체 측은 “구더기가 바글대던 부분의 살들은 살이 차오르고 (있다)”며 “심각했던 신부전은 조금 잡힌 상태이고 염증 수치도 조금 나아졌지만 빈혈 증상은 아직 심각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복하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 같다”며 “사람으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치료받고 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2022년 유실·유기동물은 약 11만 3400마리에 달했다. 2019년 13만 5800마리, 2020년 13만 400마리, 2021년 11만 8300마리로 감소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특히 유기동물의 20%는 여름 휴가철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철에는 집을 비우는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돌보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동물을 유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 가짜 비아그라 싹을 잘랐다… 무시무시한 ‘식약처 칼잡이’ [공직 人 스타]

    가짜 비아그라 싹을 잘랐다… 무시무시한 ‘식약처 칼잡이’ [공직 人 스타]

    역대 최대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수사위장 잠입에 산 속 공장 급습 증거 확보‘담배 유해성 법률’ 국회 통과에도 한몫 “인적 드문 산에 공장을 차려 가짜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를 제조·판매한 형제 두 명을 적발했습니다.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약 150만정(160억원 상당)과 제조 장비 등도 전량 압수했습니다.” 김영조(51·4급)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은 지난 4일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가짜 비아그라 등 불법 발기부전치료제 제조·판매 형제 적발’ 사건을 브리핑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에 적발한 물량은 식약처의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수사건 중 역대 최대다. 김 단장은 “피의자 형제의 검찰 송치와 제조 공장에 대한 몰수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수의사 출신인 김 단장은 ‘식약처 내 경찰’로 불리는 위해사범중앙조사단(중조단)에서 이번 사건을 지휘했다. 1996년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농림축산식품부 검역검사본부, 식약처 감사담당관실과 위생용품정책과 등을 거쳤다. 김 단장은 18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중조단은 특별사법경찰권이 있는 조직이라 수사를 할 수 있다”면서 “식약처 소관법 관련 범죄는 경찰보다 중조단의 이해도가 높아 혐의점을 더 잘 적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한 통의 제보에서 시작됐다. 김 단장은 “제보를 확인하려고 취객으로 위장한 팀원이 성인용품점에서 비아그라를 구매한 적도 있다”면서 “산 중턱에 있는 제조소를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를 피해 건너편 산을 오르거나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우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증거물이 없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했는데 현장 조사를 해 보니 증거가 차고 넘쳐 안도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위생용품정책과장으로 있던 지난해 10월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기재부, 복지부가 소관 부처 법률에 담배 유해성 관리를 포함해야 한다고 서로 주장할 때 담당자부터 고위직까지 설득하고 다닌 덕에 부처 간 협의를 이끌어 냈다”면서 “국회를 포함해 주변에서 많이 도와준 덕에 잘됐다”고 공을 돌렸다. 해당 법 통과는 관련 법안이 발의된 지 10년 만에 이룬 성과다. 그간 담배의 주요 유해 성분은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었다. 법이 시행되면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2년마다 품목별로 유해 성분 함유량 검사를 해 결과를 식약처에 제출해야 한다. 김 단장은 “내년 11월부터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담배별 유해 성분 함량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지엔티파마, ‘제다큐어’ 반려견 뇌전증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지엔티파마, ‘제다큐어’ 반려견 뇌전증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지엔티파마는 시판 중인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 ‘제다큐어’의 반려견 뇌전증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항경련제를 복용해도 반복적으로 발작을 일으키는 뇌전증 환견 40여마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대상 환견은 항경련제와 함께 이중 눈가림으로 8주 동안 1일 1회 저용량(2.5mg/kg) 또는 고용량(5mg/kg)의 크리스데살라진을 투약해, 투약 전후 발작 빈도를 비교해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한다. 임상시험 총괄 책임자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윤화영 교수이며, 6개 이상의 수의과대학과 동물병원이 참여한다. 지엔티파마 애니멀 헬스 사업본부 이진환 본부장은 “제다큐어의 주성분인 크리스데살라진은 동물모델에서 활성산소와 염증을 억제해 해마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막는다”면서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항경련제를 투약하고 있는 반려견에서 크리스데살라진의 발작 억제 효과를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뇌전증은 뇌신경세포의 일시적 과활성으로 반복적인 발작, 의식 소실, 행동 변화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체 개의 0.5~5%가 앓고 있다. 뇌전증은 사람에게서도 뇌졸중, 치매 다음으로 흔하게 발생하는 뇌질환으로 1,000명당 4~10명꼴로 발생한다. 현재 뇌전증 치료에 사용 중인 항경련제들은 뇌신경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약물로 20개 이상의 약물이 승인받아 처방되고 있는데, 복용하는 뇌전증 환자의 60~70% 정도에서만 발작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는 “크리스데살라진은 강력한 항산화작용과 안전한 소염작용을 보유한 이중표적 약물로 다양한 질환에 적용이 가능한 플랫폼 신약”이라며 “시판 후 조사에서 반려견 뇌수막염 등 추가 적응증이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맞춰 적응증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금사과’ ‘금배’ 또 오르나… 전국 화상병·흑성병 비상

    ‘금사과’ ‘금배’ 또 오르나… 전국 화상병·흑성병 비상

    최근 사과와 배의 성장을 막는 과수 화상병과 흑성병(검은별무늬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잠잠해진 사과와 배 가격 대란이 재현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 17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과수 화상병은 지난달 13일 충남 천안시와 충북 충주시를 시작으로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전북 무주까지 번졌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9일 전국에 과수 화상병 위기단계를 심각 바로 아래 단계인 ‘경계’로 격상했다. 지난 15일 기준 전국 113개 농가, 53.1㏊에서 과수 화상병 피해를 입었다. 충북도의 경우 과수 화상병 피해 과수원은 이미 65곳을 넘어섰다. 최근 한 달 사이 26㏊에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도 7개 시군 22개 농가에서 12㏊로 퍼졌다. 과수 화상병은 국가검역병해충으로 지정된 세균성 감염병이다. 사과와 배 등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화상병이 발생하면 과원을 폐원해야 해 철저한 예방이 최우선이다. 여기에 올봄부터 지속된 고온 현상과 잦은 강수가 과수 화상병과 흑성병의 발병과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 충북의 한 기초단체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 장마철이 시작되면 바이러스가 원활히 활동할 수 있는 습한 날씨가 계속되는 터라 사과 가격이 다시 치솟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주로 배를 감염시키는 곰팡이 균인 흑성병도 확산 추세다. 배 표면에 먹물 같은 검은색의 무늬가 계속 번져 나가 상품 가치를 떨어뜨린다. 전국 배 재배 면적의 20%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인 나주시에서는 배 과수 재배 면적 1699㏊의 40%가량에서 흑성병이 발병했다. 영암 배 농가에서도 130㏊ 상당의 흑성병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흑성병은 농작물재해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농가들은 정부의 특별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박주봉 순천시 농업정책과장은 “흑성병의 추가 발병을 막기 위해서는 과수원의 청결 상태를 유지하고 작업복과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크루즈 방한객 연 100만명 유치…7대 테마 기행지 띄운다”

    “크루즈 방한객 연 100만명 유치…7대 테마 기행지 띄운다”

    정부가 연안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항만·관광 인프라 확충과 크루즈 관광상품 고도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방한 크루즈 관광객을 연 100만명 유치하고 관광객 소비지출을 연 2791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해수부와 문체부는 지난 4월 전략적 인사교류에 따른 협업 과제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두 부처는 먼저 내년까지 새만금 신항 크루즈 부두 개장, 묵호항 국제여객터미널 착공 등 신규 항만 기반 시설을 마련한다. 또 전국 무역항의 크루즈 기항 여건을 조사해 3개소의 연안 크루즈와 익스페디션 크루즈 기항지 개발을 추진한다. 익스페디션 크루즈는 2만t 이하의 소형 크루즈선을 활용해 관광객에게 특색 있는 지역 콘텐츠 등 차별화된 체험을 제공하는 고가 크루즈 상품을 말한다. 7대 기항지별 특색을 담은 테마 브랜드도 구축한다. 인천광역시는 ‘공항 연계 플라이 앤 크루즈 모항도시’, 강원 속초시는 ‘세계적인 명산 트레킹의 도시’ 등으로 7대 기항지 브랜드를 육성하는 방식이다. 플라이 앤 크루즈는 공항으로 입국해 2박 3일 이상 국내관광 후 출항(모항)하거나 국내 기항지에서 승선해 일부만 여행(준모항)하는 크루즈를 이용하는 상품이다.국내 크루즈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유치와 홍보도 강화한다. 연안 크루즈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성이 검증된 노선에 대해서는 국내외 크루즈선과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 관계기관 합동으로 기항지 중장기 유치 활동 단계별 이행 방안을 마련해 유치 활동을 체계화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지역별 선사 미팅·지역협의체 활동 등을 펼치고, 문체부는 국제박람회 공동 한국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산업 제도도 개선한다. 크루즈선 유치를 위한 항만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지역 특산물 크루즈 선용품 공급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도 지원한다. 가이드, 승무원 등 크루즈 전문인력을 양성해 산업 역량도 강화한다. 정부와 기항지 관계기관, 업계 간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고 세관·출입국·검역·보안 등 관련 부처들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대표적인 해운·관광 융합산업인 크루즈는 최근 방한 관광객의 수도권 편중과 연안 지역 소멸 위기를 해결하는 방안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17만t급 이상의 대형 크루즈 1회 기항으로 4000~5000명 규모의 관광객을 한 번에 국내 연안 지역으로 유치한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높다”고 밝혔다.
  • 尹 선물받은 투르크 국견 ‘알라바이’ 직접 키운다

    尹 선물받은 투르크 국견 ‘알라바이’ 직접 키운다

    검역 절차 거쳐 18일 화물기편으로 입국이름은 미정···尹 부부 반려견 8마리로 늘어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첫 순방국인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선물 받은 국견 ‘알라바이’를 직접 키우기로 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이 기르는 반려견은 8마리로 늘었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 방문 당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에게 선물받은 알라바이 두마리는 검역 절차를 거쳐 18일 화물기편으로 국내에 들어온다. 알라바이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견이자 양치기 개로 덩치가 매우 크다. 김건희 여사는 지난 11일 “투르크메니스탄의 보물인 알라바이를 선물해주셔서 매우 영광”이라며 “양국 협력의 징표로서 소중히 키워나가고 동물 보호 강화를 위해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국견인 진돗개를 소개하며 “강하고 용감하며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면이 알라바이와 닮아있다”고도 했다. 선물 받은 알라바이 두마리의 이름은 미정이다. 알라바이는 한국에 도착하면 먼저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으로 온다. 이후 관저로 데리고 가서 윤 대통령이 직접 키울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직접 강아지가 먹을 음식을 만들어서 주기 때문에 실제로 키울 수 있는 한도는 8마리 정도라고 한다.윤 대통령 부부의 동물 사랑은 익히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국빈 방문을 할 때, 각 나라에서 국견을 소개하고 선물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윤 대통령 부부가 동물을 사랑하고, 개를 여러마리 키운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이번 순방에서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알라바이를 선물받은데 이어 두번째 순방국인 카자흐스탄에서는 카슴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이 국견을 소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 12일 카자흐스탄에서 문화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국립 아카데미 ‘칼리벡 쿠아느쉬 드라마 극장’을 방문했는데, 카자흐스탄 이동식 가옥 ‘유르트’ 앞에서 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키우는 강아지를 소개받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부부, 특히 김 여사의 동물 사랑과 생명 존중 정신이 외교 무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것 같다”며 “김 여사는 지난해 제인 구달 박사와의 만남, 올해 우크라이나 아동 미술 전시, 용산어린이정원 환경·생태관 개관식에 참석해 꾸준히 ‘생명 존중’의 메시지를 내왔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마지막 순방국인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 두 달 만에 얼굴 내민 푸바오… 넉살 좋게 ‘대나무 먹방’

    두 달 만에 얼굴 내민 푸바오… 넉살 좋게 ‘대나무 먹방’

    해발 1700m에 자리한 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센터 선수핑기지는 12일 아침부터 취재진과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국인에게 큰 사랑을 받다 올해 4월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반환 두 달 만에 일반에 모습을 드러내서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39분 실내에서 대기하던 푸바오는 원형 창살이 달린 철문을 통해 야외 방사장으로 걸어 나왔다. 지난 3월 초 한국 용인 에버랜드에서 대중을 만난 지 3개월이 지나 많은 인파를 접한 푸바오는 긴장한 듯 숨을 곳을 찾는 것처럼 어슬렁거리다 곧 상황에 적응하고 쉼터인 평상으로 향했다. 여기에 누워 넉살 좋게 ‘대나무 먹방’을 시작하자 여기저기서 “정말 잘 먹는다”며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푸바오가 중국 내 검역·격리·적응을 마치고 이날 대중에 공개됐다. 푸바오가 생활할 야외 방사장은 약 300㎡(91평) 규모로 나무와 수풀, 연못이 어우러진 정원 형태로 꾸며졌다. 푸바오는 방사장으로 나와 관람객을 만난다. 하루 관람객 수는 최대 1만 2000명이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태어났다. 한국에서 태어난 첫 판다인 데다 귀여운 행동을 이어 가 푸공주, 푸뚠뚠 등으로 불리며 남다른 인기를 누렸다. 푸바오는 ‘해외에서 탄생한 판다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협약에 따라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지난 4월 3일 반환됐다. 이후 푸바오가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푸대접·학대 의혹이 나오고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이를 막아 달라는 광고까지 등장했다. 중국 당국은 푸바오의 영상을 공개하며 진화에 나섰다. 전날 판다센터 측은 한국과 중국 기자들에 “푸바오에게 털 빠짐과 모발 변색 등 변화가 있었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 순조롭게 중국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는 “중국에서의 새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푸바오가 더욱 사랑받기를 기원한다. 행복한 판생을 다 함께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판다는 청두자이언트판다 번식연구기지에 있는 ‘허화’(애칭 화화)다. 푸바오와 마찬가지로 2020년 7월에 태어난 허화는 발달장애로 몸집이 작고 움직임이 둔하다. 중국인들은 이를 더 매력적으로 여겨 ‘국보’로 아낀다. 판다센터는 한국에서 많은 이야기를 만든 푸바오가 허화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
  • 中 돌아간 ‘푸공주’ 두 달 만 일반 공개…취재인 인산인해

    中 돌아간 ‘푸공주’ 두 달 만 일반 공개…취재인 인산인해

    해발 1700m에 자리한 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센터 선수핑기지에는 12일 아침부터 취재진과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국인에 큰 사랑을 받다 올해 4월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반환 두 달 만에 일반에 모습을 드러내서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39분, 실내에서 대기하던 푸바오는 원형 창살이 달린 철문을 통해 야외 방사장으로 걸어 나왔다. 지난 3월 초 한국 용인 에버랜드에서 대중을 만난 지 3개월이 지나 많은 인파를 접한 푸바오는 긴장한 듯 숨을 곳을 찾는 것처럼 어슬렁거리다 곧 상황에 적응하고 쉼터 용도로 제작된 평상으로 향했다. 여기에 누워 넉살 좋게 ‘대나무 먹방’을 시작하자 여기저기서 “정말 잘 먹는다”며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푸바오가 중국 내 검역·격리·적응을 마치고 이날 대중에 공개됐다. 푸바오가 생활할 야외 방사장은 약 300㎡(91평) 규모로 나무와 수풀, 연못이 어우러진 정원 형태로 꾸며졌다. 13일부터 푸바오는 방사장으로 나와 관람객을 만난다. 하루 관람객 수는 최대 1만 2000명이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태어났다. 한국에서 태어난 첫 판다인데다 귀여운 행동을 하며 푸공주, 푸뚠뚠 등으로 불리며 남다른 인기를 누렸다. 에버랜드 사육사들에게 극진한 보살핌을 받는다는 사실까지 더해져 중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푸바오는 ‘해외에서 탄생한 판다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협약에 따라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지난 4월 3일 중국에 반환됐다. 이후 푸바오가 중국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푸대접·학대 의혹이 나오고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이를 막아달라는 광고까지 등장했다. 중국 당국은 직접 반박하고 푸바오 영상을 공개하며 진화에 나섰다. 전날 판다센터 측은 한국과 중국 기자들을 모아 회견을 열고 “푸바오에게 털 빠짐과 모발 변색 등 변화가 있었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 순조롭게 중국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판다는 청두자이언트판다 번식연구기지에 있는 ‘허화’(애칭 화화)다. 푸바오와 마찬가지로 2020년 7월에 태어난 허화는 발달장애로 몸집이 작고 움직임이 둔하다. 중국인들을 이를 더 매력적으로 여겨 ‘국보‘로 아낀다. 판다센터는 한국에서 많은 이야기를 만든 푸바오가 허화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中학대논란 속 일반에게 첫 공개된 ‘푸바오’ [포토多이슈]

    中학대논란 속 일반에게 첫 공개된 ‘푸바오’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12일 한국에서 태어난 푸바오가 2개월간의 적응훈련을 마치고 일반에게 공개됐다. 푸바오는 지난 4월 3일 쓰촨성 워룽에 중국 판다 보호 연구센터에 도착해서 사육사 2명, 수의사 2명, 영양사 1명 등 전담팀의 보살핌을 받아 왔다. 푸바오가 지낼 ‘새집’은 산에 둘러싸인 중국판 다 보호 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방사장은 기지 중턱의 ‘판다 유치원 2호관’ 뒤편에 자리 잡고 있다. 방사장은 약 300㎡ 규모의 실외 방사장과 실내 방사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푸바오는 실내와 실외 방사장 사이에 마련된 동그란 구멍을 통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웨이룽핑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호 연구센터 부주임은 “격리 및 검역이 해제된 후 적응 기간에 공동체의 사회생활에 통합돼 향후 대중과 대면하는 공개 생활에 적응하도록 했다”며 “이를 위해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인 ‘고향 대나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푸바오에 최대한 대나무 선택 기회를 제공해 그가 좋아하는 대나무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푸바오가 대중에 공개됐지만 탈모 등 푸바오의 학대 의혹을 둘러싸고 미심쩍어하는 눈초리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 “푸바오, 밍티엔지엔!” 푸바오 공개 D-1, 중국도 들썩

    “푸바오, 밍티엔지엔!” 푸바오 공개 D-1, 중국도 들썩

    한국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향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2개월만인 내일 일반인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의 ‘푸덕이’(푸바오 팬들)들이 들썩이는 한편, 중국 언론들도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푸바오를 향한 기대감을 앞다투어 전달하고 있다. 11일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 따르면 푸바오는 12일 오전 9시 30분 쓰촨성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복이 왔다! 복이 왔다! 푸바오와의 만남’ 행사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복이 왔다(福到)’는 ‘푸바오가 도착했다’를 두 글자로 줄인 일종의 언어유희다. 이날 푸바오 공개 행사는 중국 후난위성TV와 망고TV 등에서 생중계된다. 이날 오후부터 사전 예약한 999명이 기지를 방문해 푸바오를 볼 수 있으며 13일부터는 하루 1만 2000명이 방문할 수 있다. 행사에 앞서 중국의 몇몇 언론들이 선수핑기지를 찾아 푸바오가 생활할 공간을 둘러보기도 했다. 중국 언론들도 SNS와 기사들을 통해 푸바오 공개 행사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가 곧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낸다”며 초록색 대나무숲을 거니는 푸바오의 모습을 합성해 게시했다. 인민일보는 “푸바오, 내일 보자!”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네티즌들을 향해 ‘안녕 푸바오’라는 댓글을 다는 이벤트를 벌였다.푸바오 공개를 앞두고 중국의 푸바오 팬들도 SNS를 통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 중국인은 자신의 웨이보에 “얼마나 많은 ‘이모’(푸바오의 여성 팬)들이 티켓팅에 성공했을까? 행사에 가는 이모들은 체력을 잘 보존하시길”이라며 부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또 다른 중국인은 “푸바오, 내일 보자. 푸바오 덕분에 내 복 기운도 일어나는구나”라고 전했다. 푸바오의 공개를 앞두고 푸바오를 찾는 일반인에 대한 관리와 통제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판다보호연구센터는 지난 4월부터 푸바오를 무단 촬영해 방송한 인터넷 방송인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인은 지난 4월부터 선수핑기지 인근 민박집 베란다와 주변의 고지대 등에서 망원카메라를 이용해 푸바오가 격리 및 검역 생활을 하는 비(非)전시 구역을 생중계했다. 센터는 해당 방송인에 대해 “장기간의 생방송 행위가 기지 안전 및 질서를 방해하고 기지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며 평생 출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 ‘푸바오 파파라치’ 걸리면 영원히 끝…‘평생 출입 금지’ 명단에 오른다 [핫이슈]

    ‘푸바오 파파라치’ 걸리면 영원히 끝…‘평생 출입 금지’ 명단에 오른다 [핫이슈]

    ‘용인 푸씨’, ‘푸공주’ 등의 애칭으로 불리는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지 2개월여 만에 대중에게 공개되는 ‘디데이’(D-Day)가 잡힌 가운데, 중국 당국이 푸바오를 몰래 촬영하는 행위에 대해 엄벌에 처하겠다고 경고했다. 신징바오 등 중국 현지 언론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이날 공지에서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이하 워룽선수핑기지)에서 푸바오 등 판다를 무단 촬영한 인터넷 방송인 A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푸바오가 머물고 있는 워룽선수핑기지 인근에 주택을 대여한 뒤 머물면서 기지 주변의 고지대 등에서 망원 카메라를 이용해 기지 내부를 공개하는 내용을 생중계 해 왔다. 해당 방송에는 일반에게 공개가 되지 않는 검역 구역과 연구동 등 비(非) 전시구역의 모습들도 고스란히 노출됐다.이에 센터 측은 기지 관할 파출소와 지방 정부 등을 통해 ‘몰래 생중계’ 등을 중단하라고 여러 차례 권고했지만 소용 없었다. 결국 센터는 “장기간 생방송 행위가 기지 안전 및 질서를 방해하고, 기지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점에서 A씨를 ‘평생 출입 금지’ 명단에 올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일에는 워룽선수핑기지에서 말다툼을 하다 몸싸움까지 벌인 관광객 3명이 ‘평생 출입 금지’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센터 측은 “관광객과 인터넷 방송인들에게 교양있게 판다를 참관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면서 “판다센터 격리·검역구역과 연구동, 생육원 등 비전시구역에서 생방송을 하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푸바오 학대 의혹 잇따라…12일 대중 공개 앞둬 최근 중국에서는 푸바오를 비롯한 판다 인기가 다시금 치솟으면서 판다를 둘러싼 해프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푸바오는 쓰촨성 판다 기지에서 적응 기간을 가지던 중 시멘트 바닥에 방치되거나 목줄에 묶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일반적으로 판다는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삼성 에버랜드 사육사들은 푸바오를 만질 때 언제나 장갑을 착용했었다. 그러나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뒤 푸바오가 사육사 등 전문 인력이 아닌 고위층 민간인 ‘접대’에 동원, 사람의 맨손에 닿았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유사한 의혹이 이어지자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당국에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중국 당국은 이례적으로 푸바오 영상을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지만, 한국 팬들은 “푸바오를 괴롭히는 중국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31일 “푸바오를 둘러싼 싸움으로 판다 외교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제목의 보도를 내보내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례 없는 반발은 중국의 몇 되지 않는 난공불락의 ‘소프트파워’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에서 이번 푸바오 논란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푸바오는 중국으로 돌아간 지 2개월 여 만인 오는 12일 대중 공개를 앞두고 있다.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푸바오의 대면식 안전 보장을 위해 워룽선수핑기지는 11일 정오부터 오후 5시, 12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폐쇄하고,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방문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 中 간 푸바오, 12일 대중에 공개…학대 의혹 풀릴까

    中 간 푸바오, 12일 대중에 공개…학대 의혹 풀릴까

    지난 4월 중국으로 돌아간 푸바오가 오는 12일 두 달여만에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9일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2개월여의 격리·검역과 과도기 적응을 거쳐 푸바오가 12일 판다센터 (쓰촨성 청두)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정식으로 대중과 만난다”고 밝혔다. 센터는 “푸바오의 대면식 안전 보장을 위해 워룽 선수핑기지는 11일 정오부터 오후 5시, 12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폐쇄하고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방문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선수핑기지 측도 공식 계정을 통해 “12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최대 999명의 관광객만 공식 계정을 통해 실명으로 예약이 가능하고 여행사 단체 티켓, 연회원 이용권의 이용은 중단된다”며 “13일부터는 하루 최대 1만 2000명의 관람객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다. 그간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푸바오는 지난 4월 3일 태어난 지 1354일 만에 중국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최근 국내를 비롯한 중국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푸바오가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학대 의혹’이 제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푸바오 갤러리’는 지난달 31일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푸바오의 학대 의혹과 관련해 중국 당국의 해명을 요구하는 광고를 송출하기도 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직접 반박 입장을 발표하거나 푸바오 영상을 공개하는 등 논란 진화에 힘써왔다.판다센터, 판다기지 무단촬영자 등 출입금지 조치 또한 중국 판다센터는 이날 별도 공지를 통해 지난 4월부터 푸바오가 있는 판다기지를 무단 촬영·방송한 누리꾼을 적발했다는 발표도 내놨다. 센터에 따르면 인터넷방송인 주(朱)모씨는 3일 푸바오가 선수핑기지에서 격리·검역에 들어간 뒤 장기간 인근 숙박시설 베란다와 기지 주변 고지대 등을 이용해 기지 내 검역구역, 연구동, 생육원 등 비(非)전시구역을 보여주는 생방송을 했다. 센터는 기지 관할 파출소와 지방정부 등이 주씨에게 여러 차례 권고했으나 소용이 없었다며 주씨를 ‘평생 출입 금지’ 명단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 3일 선수핑기지에서 말다툼을 하다 몸싸움까지 한 관광객 쑨(孫)모씨와 장(張)모씨, 양(楊)모씨 등 3명도 평생 관람 금지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우리는 다시금 관광객과 인터넷방송인들에 교양 있게 참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판다센터 격리·검역구역과 연구동, 생육원 등 비전시구역에서 생방송을 하지 말아야 하고, 그럴 경우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지엔티파마, 신약 ‘크리스데살라진’ 임상 제형 특허 출원에 나서

    지엔티파마, 신약 ‘크리스데살라진’ 임상 제형 특허 출원에 나서

    신약 개발 기업인 지엔티파마는 알츠하이머병, 루게릭병, 우울증 등 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플랫폼 신약 ‘크리스데살라진’의 경구용 약학 조성물에 대해 국내 및 국제특허(PCT) 출원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크리스데살라진 원료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제조방법과 결정형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이번에 임상 제형의 추가 장기 안정성 결과를 확보함에 따라 경구제형에 대한 PCT 출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뇌프론티어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발굴한 크리스데살라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작용과 염증인자인 PGE2의 생성을 선택적으로 막는 소염작용을 동시에 보유한 다중표적 신약 후보물질이다. 질환 진행 과정에서 세포 내에 과도하게 생성되는 활성산소와 염증은 뇌신경질환, 관절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비만, 당뇨병, 동맥경화, 암과 같은 다양한 질환의 발병과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크리스데살라진의 신경세포 보호 효과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루게릭병, 뇌전증 등 동물모델에서 확인됐다.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크리스데살라진은 퇴행성 뇌질환뿐만 아니라 우울증, 신경병증 통증, COPD, 천식, 췌장염 등 동물모델에서도 탁월한 약효를 보여주는 질환 확장성을 갖춘 다중표적 플랫폼 합성신약 물질”이라고 밝혔다.크리스데살라진의 약효와 안전성은 반려견 치매로 알려진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에서 검증돼 상품명 ‘제다큐어 츄어블정’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승인을 받았다. 2021년 상용화됐으며 현재 국내 1920여개 동물병원에서 판매되고 있다. 반려견 치매도 사람의 알츠하이머병처럼 아밀로이드 플라크, 타우병증, 신경세포 사멸을 동반하며 인지기능장애를 유발한다. 주인을 몰라볼 뿐 아니라 방향감각 상실, 밤과 낮의 수면 패턴 변화, 잦은 배변 실수, 식욕 변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출시 후 3년간 진행하고 있는 시판 후 조사에서 인지기능장애를 겪는 반려견에게 제다큐어를 1일 1회 경구 투약하면 4주 이내에 기억과 사회활동이 거의 정상으로 복원되는 효과가 검증되고 있다. 지엔티파마는 반려견 치매에서 확인된 결과를 근거로 중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기억력과 일상생활 복원 효과를 검증하는 크리스데살라진 다국적 임상 2상을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는 ”강력한 항산화작용과 안전한 소염작용을 보유한 플랫폼 신약 크리스데살라진은 최초의 반려견 CDS 치료제로 상용화됐으며 시판 후 조사에서도 장기 안전성은 물론 약효와 추가 적응증이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다“며 ”이번 특허 출원에 맞춰 2030년 이내 출시를 목표로 알츠하이머병 및 추가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라면·과자가 끌고, 삼계탕·조제분유가 밀고… 5월 K푸드 수출 7.6%↑

    라면·과자가 끌고, 삼계탕·조제분유가 밀고… 5월 K푸드 수출 7.6%↑

    주력 수출 품목인 라면이 2개월 연속 수출액 1억 달러를 넘어서며 ‘K푸드’ 수출을 이끌었다. 국내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로 과자류 수출도 늘어난 가운데 지난달부터 수출이 개시된 삼계탕과 분유 등 새로운 품목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올들어 누적 K푸드 수출액이 39억 6000만 달러(5조 56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증가폭은 지난 3월 3.6%에서 4월 6.3%, 5월 7.6%로 3개월째 확대되는 중이다. 특히 대표적인 K푸드 효자품목인 라면의 수출액이 4억 862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5월 한 달간의 라면 수출액은 1억 730만 달러로 지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중국에서 우리나라 라면 업체의 유통망 입점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가 뛴 906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제과제빵의 원료가 되는 반죽의 일본 수출이 회복되면서 과자류 수출액도 2억 9160만 달러로 12.6% 상승했다. 특히 국내 프랜차이드들이 약과, 생크림케이크 인기에 힘입어 미국 대형마트에 입점하면서 대미 과자류 수출이 1억 300만 달러로 38.3% 급증했다. K푸드의 주력 품목인 음료와 냉동김밥 등 쌀 가공식품의 수출액도 각각 2억 6970억 달러, 1억 1300 달러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리나라 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와 중국이 본격적인 여름철에 들어서면 음료 수출액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흥 수출품목도 눈에 띄었다. 1996년부터 시작된 유럽연합(EU)과의 닭고기 수출검역 협상이 27년 만인 지난해 타결되면서 지난달 독일과 네덜란드 등 EU 지역에 약 8.5t 물량의 삼계탕이 처음으로 수출됐다. 삼계탕 500만 달러를 포함해 닭고기 수출액은 총 378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6.6% 증가했다. 1분기 성적이 부진했던 조제분유 수출액은 3710만 달러로 지난달 올해 들어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 우리나라 조제분유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이 지난해 배합비 기준을 변경하면서 우리나라 업체들이 5월부터 새 기준에 맞춘 분유 상품을 등록해 수출했기 때문이다. 캄보디아에서도 우리나라의 분유가 위생이나 원료상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출이 73.6% 성장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우리 수출업체들이 현지에 맞춰 제품을 다양화하고 시장을 다변화한 노력 덕분”이라며 “애로사항은 관계부처와 협력해 적극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 일본뇌염 백신 오염에 돼지열병 항체 나와… ‘청정’ 제주, 백신 긴급회수 ‘화들짝’

    일본뇌염 백신 오염에 돼지열병 항체 나와… ‘청정’ 제주, 백신 긴급회수 ‘화들짝’

    청정지역 제주도가 일본뇌염백신의 오염으로 인해 돼지열병 항체가 검출돼 해당 백신을 긴급 회수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종돈장 1개소에서 돼지열병 항체가 검출됨에 따라 관련 백신을 긴급회수하고 5일 0시부터 해당 업체 생산 양돈질병 예방백신(생독)에 대한 전면 반입금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2분기 도내 종돈장 등에 대한 일제 정기검사 중 돼지열병 항체를 확인했다. 70마리 검사중 7마리에서 항체가 양성인 것으로 파악돼 해당 종돈장에 대한 추가 시료채취(혈액, 분변, 약품 등)등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사용 중인 일본뇌염 백신에 돼지열병 항원(유전자 검사)이 오염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도는 돼지열병 항체가 검출됐지만, 이 항체로 인한 전염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해당 종돈장에 대한 긴급 임상예찰 결과 사육하는 돼지 및 환경검사결과 항원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정밀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축 등(종돈 등)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는 지속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육지는 가축전염병예방법상 1종 전염병인 돼지열병은 백신 접종이 의무화돼 있지만 제주는 돼지열병 청정지역이어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있다”며 “백신을 접종한다는 건 돼지열병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백신 제품에 대한 유통상황을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일본뇌염백신’은 서귀포시 관내 양돈농가에서는 공급되지 않았으나 제주시 관내 양돈농가 162가구에 9055병이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중지와 회수조치를 시행 중이다. 해당 백신 공급농가에 대해서는 사용금지 및 회수조치와 함께 긴급예찰도 병행 중이다. 현재까지 농가에서 보관중인 백신 245병이 수거됐다. 오염이 확인된 일본뇌염 백신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해 유전자검사(PCR)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으며, 항원함량과 병원성 유무 등에 대해서는 현재 정밀검사 중이다. 결과는 이달말까지 나올 예정이다. 강재섭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해당 백신을 제조한 녹십자수의약품에서 생산하는 양돈질병 백신에 대한 반입금지 조치로 도내 양돈장의 돼지질병 안전성을 확보하고 관련 피해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며 “녹십자수의약품 일본뇌염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농가에서는 백신을 회수하고 도의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전국 유일 지역단위 구제역(백신접종) 청정지역 인증 신청을 연내 추진해 내년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반면 돼지의 경우 일부 농가에선 돼지열병 전염병 우려로 인해 사독백신을 내년까지 1년 더 사용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돼지 청정지역 인증은 2026년에야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영상] 시멘트 바닥에 놓인 푸바오…비위생적 방사장 ‘충격’

    [영상] 시멘트 바닥에 놓인 푸바오…비위생적 방사장 ‘충격’

    中, 접객 등 푸바오 푸대접 의혹열악한 방사장 환경도 드러나 한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에 귀환한 지 한달여가 지난 가운데, 최근 중국에서 비공개로 접객을 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는 푸바오가 시멘트 방사장에 놓인 영상도 올라와 ‘푸대접’ 의혹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웨이보에는 푸바오가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 내 방사장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방사장 내부 공간은 상당히 협소했고, 흙과 풀이 아닌 대부분 시멘트로 이뤄져 있는 등 환경이 굉장히 열악했다. 선수핑 기지는 자연환경이 좋고 방사장이 잘 구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야외 시설임을 고려해도 나무는 한 그루도 보이지 않았다. 판다는 나무를 잘 타고 올라가고, 높은 곳에서 안정을 느끼며 자신을 보호하는 습성이 있다. 영상 속 방사장은 푸바오가 기존에 생활하던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방사장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었다. 용인 판다월드는 잘 관리된 흙과 무성한 풀로 덮여있으며, 판다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푸바오가 외부인 접객에 이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또 털이 빠지거나, 목줄을 착용한 듯한 자국도 포착돼 학대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국내 팬들은 ‘푸바오 구하기’ 서명 운동에 나섰고, 서울 명동에 있는 중국 대사관 앞에서 트럭 시위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중국에 간 푸바오는 지난 4일 격리와 검역을 마친 뒤 선수핑 기지로 옮겨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 현재 푸바오가 머무는 곳은 암컷 판다들이 임신 준비할 때 머무는 ‘생육원’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이 다음 달부터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한 가운데, 이러한 결정이 푸바오에 대한 각종 의혹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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