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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사스? 中 ‘원인불명 폐렴’에 주중 대사관 교민에 주의보

    제2의 사스? 中 ‘원인불명 폐렴’에 주중 대사관 교민에 주의보

    중국 당국, ‘사스 우려’ 퍼트린 8명 체포 중국 우한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폐렴 환자가 급증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같은 전염병 우려가 커지자 주중 한국대사관이 교민에 주의를 당부했다. 4일 주중 한국대사관은 공지를 통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폐렴 환자 집단발생과 관련한 한국 질병관리본부 보도자료 내용 전문을 게재하면서 재중 한국인들에게 주의를 요청했다. 베이징 교민 인터넷 카페에도 우한 출장이나 여행에 주의하라는 당부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교민은 “공교롭게도 이번 주 우한 출장이 잡혔는데 원인 불명의 폐렴이 유행한다고 해서 이를 연기해달라고 회사에 얘기했다”고 말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우한시 보건 당국은 4일 오전 현재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진단을 받은 환자가 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1명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한은 중국 중부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다. 환자 다수는 우한시의 화난수산시장 상인들로 이곳은 폐쇄됐다. 이 시장에서는 생가금류나 야생동물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보건당국은 현재 폐렴의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아직 명확한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다. 우리 질병관리본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한시 원인불명 폐렴 대책반’을 가동하고 우한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우한시 방문 또는 체류자 가운데 화난수산시장 방문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나 우한시를 다녀온 이후 14일 이내 폐렴이 발생한 환자는 콜센터(☎133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나 위챗(중국 내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사스가 우려된다’는 메시지를 퍼뜨린 8명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체포되는 등 중국 당국도 예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2002~2003년 사스가 발병해 홍콩까지 확산되면서 총 650명이 사망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탈북민 강제북송 60일, 그들은 16명을 죽였나(하) [강주리 기자의 K파일]

    탈북민 강제북송 60일, 그들은 16명을 죽였나(하)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정부가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혐의로 탈북한 남성 2명을 강제 북송한 지 두 달이 됐다. 2019년 11월에는 한국행을 시도하다 베트남에서 체포된 탈북민 10명이 정부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중국으로 추방됐다. 그들은 지금쯤 어떻게 됐을까. 유엔 총회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고 북한의 인권 침해를 규탄하고 즉각적인 개선을 촉구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전원 합의로 채택됐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60개국이 공동제안국에 이름을 올렸지만 한국은 한반도 사정을 이유로 빠졌다. 탈북민 사회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숨죽인 탈북민 사이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탈북민 정책이 바뀐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생존과 자유를 위해 남한으로 넘어온 탈북민 수는 약 3만 5000명(추정치). 남한에 정착한 20~30대 탈북민 5명을 만나 이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인터뷰한 탈북민들의 신변 안전을 위해 이름은 모두 가명 처리했다.정부 “순수 귀순 의사 있다고 보기 어려워”탈북민 “5일 만에 북송…더 철저히 조사했어야” Q. ‘16명 살해’ 남성 2명 강제 북송한 것에 대한 탈북민 사회 반응은. 탈북민 사회에서는 16명 살해 남성 2명의 강제 북송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북송된 2명의 귀순 의사와 살인 혐의에 대해서도 더 철저하게 조사했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적지 않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2일 동료 선원을 살해한 혐의로 북한 남성 2명을 조사 5일 만인 같은 달 7일 판문점을 통해 강제 북송했다. 이들이 북에서 타고 온 15m 길이(17t)의 오징어잡이배에서 가혹 행위를 하는 선장을 죽인 뒤 처벌이 두려워 잠을 자던 16명을 2명씩 차례로 불러내 40분 간격으로 살해하고 도주했다고 자백해 추방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승철(2012년 탈북)씨는 “(살해 여부를 떠나 북송된 2명이 이번 탈북을) 정말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탈북) 해본 사람들은 얘기한다”고 주장했다. 김지은(2002년 탈북)씨도 “탈북민들은 북송된 2명이 타고온 선박에서 쌀 95㎏, 옥수수가루 10㎏, 마른 오징어 40㎏(포대 40여개) 등의 음식물이 나왔다”면서 “배로 귀순 시도를 했던 탈북민들 말로는 대개 오징어잡이배를 가지고 나왔다가 한국 군에 의도적으로 잡히기 위해 공해상에서 표류하는데 버티기 위한 식량이 필요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씨는 “배를 탔던 탈북민들 얘기로는 배를 세워 놓고 잠을 자는데 상황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엔진 시동을 끄면 매우 고요한 해상에서 2명이 16명을 아무도 모르게 죽이기는 정말 어렵다고 본다”고 의문을 제기했다.김씨는 “(탈북 과정을 미뤄볼 때) 두 사람이 한국 정부의 조사 과정에서 살인했다고 하지 않았다면 배에 탔던 자들의 신원을 다 불어야 했을텐데 그러면 북에 남은 사람들이 다치게 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탈북민 사회에서는 정부가 조사과정에서 북송된 2명이 흉기를 이용해 살해했다면서도 혈흔 감식 등 정밀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배를 북한으로 돌려보낸 점도 살해 가능성이 낮은 이유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북한 주민 2명이 16명을 살해한 뒤 시신과 살인도구 등을 모두 바다에 버렸다고 발표했다. 살해 가담자 1명은 북한에 체포됐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검역당국에 따르면 북한 주민이 타고 온 배와 선원의 옷 등은 나포 당일인 지난해 11월 2일 국가정보원의 요청으로 그날 오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해 즉각 소독됐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소독 차원이라고 해명했지만 야당에서는 증거인멸 의혹을 제기했다. 살인 증거와 관련해 김연철 통일부 장관(2019년 11월 7일)은 국회에서 “배에 여러 가지 흔적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이후 정부는 북의 증거 훼손 시비를 우려해 혈흔 감식 등 정밀조사를 하지 않은 채 8일 오후 배를 북한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김은한 부대변인도 “실체적 진실 규명에 한계가 있어 추방을 고려했다”며 증거 확보의 어려움을 밝혔다. 이에 따라 남겨진 진술 외에 진실을 확인할 수 있는 물증은 사라졌다.앞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북송 당일(2019년 11월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들은 우리 해군에 진압된 직후 귀순의사를 표명했으나 일관성이 없어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해 추방했다”고 밝혔다. 귀순의사의 진정성이 없었다는 것이다. 국정원도 이들이 나포 과정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나들며 도주해 해군이 나포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합동심문 조사 과정에서 범행 사실과 이동 경로, 북한 내 행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이들이 순수한 귀순 의사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 어려워 보호 신청 대상 자체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30일 강제북송과 관련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형법상 살인방조죄, 불법체포·감금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은 이들 청년 2명이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했다는 정부의 발표와는 달리 살인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 목선을 통해 탈출을 주선하던 탈북브로커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어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탈북민 “남한에서 법대로 처벌했어야”헌법학자 “헌법 3·4조 충돌 문제…통치행위 영역”  Q. 그렇다면 북송 대신에 어떻게 처벌했어야 한다고 보나. 탈북민 사회에서는 살해 여부를 떠나 귀순의사를 밝힌 만큼 헌법이 탈북민들을 한국 국민으로 규정하는 대로 법에 따라 처벌하면 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하선우(2017년 탈북)씨는 “정말 죄를 지었다면 한국 감옥에 보내 영원히 수감시켰어도 됐는데 귀순하겠다며 한국에 온 탈북민을 다시 북한으로 돌려보냈다”면서 “북에서 한국 드라마만 봐도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가는데 북으로 보낸 것은 가혹했다는 게 탈북민들의 대체적인 견해”라고 말했다. 하씨는 “탈북민들 중에 북한으로 조금이라도 다시 돌아갈 마음이 있다면 절대로 한국 귀순의사를 밝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탈북민의 북송은 곧 ‘죽음’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조민준(2007년 탈북)씨는 “탈북민 가운데는 말을 못하거나 글을 못 쓰는 사람들도 있는데 통일부에서 왜 그런 판단을 내렸는지 다들 의문”이라고 답답해했다. 탈북민들은 탈북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북한군 등을 살해하고 온 경우들이 있었지만 과거에는 이런 것들에 대해 크게 문제삼지 않았다고 전했다.하씨는 “북에서는 살기가 어려워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도 많고, 탈북 과정에서 살기 위해 북한군을 죽인 사람들도 있다”면서 “제가 탈북했을 때는 범죄 유무를 물어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씨도 “설령 사람을 죽인 흉악범이라도 한국에서 재판 받고 감옥에서 교화 과정을 거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씨는 “2012년 10월에도 북한군 2명을 죽이고 온 탈북민을 한국군이 전투태세를 갖춰 대응하며 받아줬는데 이번과는 정말 상반된다”고 전했다. 이번 강제 북송과 관련해 헌법 학자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강제 북송에 대해 “헌법 3조와 4조가 충돌하는 문제가 있다”면서 “헌법은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보기 때문에 고전적으로는 헌법 3조에 우선해 탈북민들이 한국 헌법의 적용대상이며 북한 주민도 한국의 국적을 가진다고 본다”고 전제했다. 헌법 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헌법 4조는 ‘한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을 수립·추진한다’고 돼 있다. 한 교수는 “정부가 변명할 법리가 공허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법적 고려보다 정치적 고려를 우선한 통치행위 영역에 가깝다”고 판단했다.다만 한 교수는 한국의 국적법 자체가 명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 교수는 “현재는 시대가 바뀜에 따라 3조의 영토조항과 4조의 평화통일 조항을 어떻게 설정할지에 논란이 있다”면서 “대법원은 지금까지 관행상 북한이 한국의 영토라고 해석해왔지만 헌법재판소는 북한에 대해 반국가단체인 반면 교류협력의 대상이라고 규정해 북한의 국가 지위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헌재에 의하면 체제유지를 위한 북한은 부정의 대상이지만 북한 내 사회질서 유지를 위한 영역은 존중해줘야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 북한 주민의 생활은 우리가 보호해야할 대상이라고 보기 때문”이라면서 “탈북민이 북한 주민의 생활상 안전을 침해한 사범이냐 아니냐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정부가 탈북민에 대해 충분한 조사를 했는지 안했는지 여부는 법적인 영역에서 유무죄를 가리기는 어렵다는게 학계의 판단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헌법학자는 “헌법을 제정할 때 대한민국은 대한제국과 그 이전에 한국을 계승한 것으로 돼 있다”면서 “현 정부가 건국 100주년을 강조하는 상해 임시정부 때부터 현재의 헌법을 계승한다는 점에서 당연히 그때의 한반도 국민과 영토는 다 한국의 것이라고 헌법 3조는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주민이 중국에서 망명을 원한다고 말할 때 헌법에 의한다면 어디까지나 한국 국민인 만큼 우리나라에서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다”면서 “헌법에 따르면 한국의 주권은 부속도서뿐 아니라 한반도의 북한 주민들에게도 적용하기 때문에 만약 그들이 살인을 저질렀다면 한국에서 처벌할 수 있고 한국 법률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북한이탈주민법 9조에 집단살해 등 국제형사범죄자나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자에 대해서는 보호대상자로 결정하지 않는다고 보는 규정을 북송 근거의 하나로 내세우고 있는 것에 대해 헌법학자들은 하위 법령이 상위 법령인 헌법과 상충될 경우에는 통상 상위 법령을 더 존중하는 관례가 있다고 설명했다.탈북민 “강제 북송으로 탈북민 수 줄어 들 것”美 인권단체 “유엔 고문방지협약 묵살한 것” Q. 정부의 탈북민 정책이 변화했다고 보는가. 탈북민 사회는 대북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탈북민들을 한국 정부가 강제 북송하거나 외면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 탈북민들은 북과의 대화와 인권 문제는 별개로 다뤄줄 것을 희망했다. 탈북민들은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해 통일부 소속기관인 하나원에서 한국의 법과 제도 등 여러 가지 교육을 받는다. 하나원과 국정원에서는 그들에게 “헌법에 따라 한국땅을 밟으면 한국 사람이 된다”고 가르쳤다고 전했다.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북한이탈주민법) 3조에는 한국의 보호를 받으려는 의사를 표시한 북한이탈주민을 적용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다. 탈북자들은 이 법에 의해 신속히 한국 생활에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보호와 지원을 받는다. 해당 법 4조 기본원칙에는 보호대상자(탈북민)를 인도주의에 입각해 특별히 보호하고 한국의 자유민주적 법 질서에 적응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김씨는 “탈북민 사회에서는 이번 일로 한국으로 오는 탈북민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가 우리도 평범한 국민으로 대해줬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내비췄다. 김씨는 “고문과 처벌의 위협이 있을 때 강제로 본국에 보내지 않는 강제송환금지 조항이 있다”면서 “강제 북송을 막을 수 있는 특별법이 만들어지기를 다들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클 커비 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14일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도착한 북한 주민은 한국 국민이 될 수 있는 헌법적 권리가 있다”면서 “범죄 혐의가 있는 사람들과 인도 요청 대상자들에 대한 보호 조치 없이 추방이 이뤄졌다”고 한국 정부 대응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커비 전 위원장은 “한국과 북한 사이에는 신병 인도 문제를 관장하는 법률이나 조약 의무가 없다”면서도 “관련 조약이나 법조인의 도움 없이 추방 조치가 이뤄졌다”며 절차상 문제를 지적했다.미국의 인권감시기구 휴먼라이트워치(HRW)도 같은 달 12일 성명을 통해 ‘한국 정부 조치에 불법적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필 로버트슨 HRW 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해당 성명에서 “한국 정부가 북한 선원 두 명을 고문 위험 국가인 북한으로 추방한 것은 국제법상 불법”이라면서 “(한국 정부의) 빠른 북송 조치는 유엔 국제고문방지 협약을 묵살(disregard)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HRW이 지적한 ‘유엔협약’은 고문 위험 국가로의 추방·송환·인도를 금지한 ‘유엔 고문방지협약 제3조’를 뜻한다. 미국 대북 제재 및 인권전문가로 알려진 조슈아 스탠튼 변호사 역시 “북한 주민들을 유엔 고문방지협약에 따라 처우하고 한국 법원에서 재판했어야 했다”면서 “이번 사건은 확인되지 않은 북한의 일방적 주장에 따라 탈북민을 강제로 북송할 가능성을 열었다. 매우 위험한 선례를 남겼다”고 비판했다. 국제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같은 달 북한 선원의 강제송환에 대해 “범죄 행위가 있다고 해서 개인의 난민 지위가 자동 취소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북한 주민) 두 사람의 범죄 행위가 확인도 되기 전에 범죄자로 낙인찍어 북한으로 송환한 것은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 등을 위반한 것이며 비인도적인 국제인권 규범 위반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 中 괴질환 발생에 공포 확산…홍콩·대만 초비상 경계

    中 괴질환 발생에 공포 확산…홍콩·대만 초비상 경계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 모를 폐렴 환자가 속출해 중화권 전역으로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 2003년 중국과 홍콩, 대만 등에서 70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같은 ‘판데믹’(전염병 대유행)이 다시 나타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 환자가 44명으로 급격히 늘어났고 이 가운데 11명은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아직도 정확한 원인은 찾지 못한 상태이며 증세를 보인 이들은 모두 격리돼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우한을 다녀온 홍콩인들이 고열과 상기도감염 증상을 보여 홍콩 당국이 초비상 경계에 들어갔다. 상기도감염은 코와 목구멍의 감염을 말한다. 홍콩 당국은 3명을 격리 병동에 입원시킨 뒤 치료했다. 다행히 2명은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고 나머지 1명도 더 이상 고열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들 3명은 우한을 방문했지만 폐렴 발병의 근원지로 알려진 화난수산시장은 다녀오지 않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2003년 사스 대유행 때 큰 피해를 본 홍콩 보건 당국은 사태 확산을 막고자 최우선 경계를 펼치고 있다. 홍콩 당국은 홍콩국제공항에 적외선 센서를 추가로 설치해 우한에서 오는 모든 여행객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14일 내 우한을 방문했다가 호흡기 감염,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즉시 공공병원에 격리 입원시킬 방침이다.이번 사태와 관련해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은 매일 공표하기로 했다. 대만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타이베이타임스는 “최근 우한을 다녀온 항공기 2대의 승객을 조사한 결과 어린이 한 명이 미열 증세를 보여 관찰 치료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이 발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불만이 커지고 있다. 수쳉창 총리(한국의 국무총리 격)는 “중국이 감염병에 대한 내용을 계속 숨긴다면 대만 독자적으로 조사팀을 우한에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사스는 2002년 말 중국 광둥성에서 처음 발생했다. 곧바로 홍콩으로 확산해 299명이 사망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349명이 숨졌고 대만에서도 37명이 목숨을 잃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우한 사태와 관련해 질병 조기경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중국 우한시 폐렴환자 27명 발생...질본 “입국자 검역 강화”

    중국 우한시 폐렴환자 27명 발생...질본 “입국자 검역 강화”

    질병관리본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폐렴 집단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 ‘우한시 원인불명 폐렴 대책반’을 가동하고 우한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우한시에서 폐렴환자가 27명 발생해 환자들은 격리 치료 중이며 밀접접촉자는 모니터링 중이라고 발표했다. 폐렴 환자 27명 중 7명은 중태, 2명은 병세가 호전돼 퇴원예정이며 다른 감염자의 증상은 통제 가능 수준이라고 말했다. 초기 조사 결과 사람 간 전파나 의료인 감염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원인불명 폐렴 대책반’을 구성하고 긴급상황실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우한시에서 들어오는 항공편 국내 입국자를 대상으로 발열 감시 및 검역을 강화했다. 중국 우한시 방문 체류 후 발열과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조사를 실시하고, 의심환자는 격리조치 후 진단 검사를 시행하도록 조치하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방문 또는 체류자 중 우한시 화난 해산물시장 방문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호흡기증상(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발생한 환자,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폐렴이 발생한 환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줄 것을 의료기관과 입국자에게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산 야생조류 분변서 AI 바이러스 검출…고병원성 여부 확인 중

    충남 서산에서 야생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당국이 병원성 확인에 나섰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3일 충남 서산 해미면 간월호 일대에서 채집한 야생조류의 분변 시료를 분석한 결과 H5N3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환경과학원은 바이러스 검출 지점 반경 10㎞ 내에서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야생 조류 분변과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에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통보해 방역 조치에 나서도록 했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올해 충남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천안과 아산 등에 이어 다섯 번째”라며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 확인에는 하루 이틀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안양시, 채무 없는 지자체 합류…지방채 83억원 전액 상환

    경기도 안양시가 채무 없는 지자체에 합류했다. 시는 지방채 83억원을 전액 상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상환한 채무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매입·개발과 하수도고도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차입한 부채다. 이번 채무 전액 상환으로 시는 앞으로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철도사업 및 공원조성 등 대규모 투자사업의 부족 재원을 지방채로 활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시는 인덕원~동탄선 등 여러 철도사업에 시 부담액 4500억원 이상,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일몰제에 필요한 공원, 도로 사업비 1000억원 등 많은 재원이 필요한 대규모 사업을 앞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채무 전액 상환은 전 직원이 불요불급한 예산을 감축하는 등 재정건전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시는 건전재정위원회를 운영해 예산 심의 조정 및 자문을 통해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줄였다. 또 “특별교부세, 국도비 등 정부예산을 적극 확보함에 따라 시 재정부담을 줄이면서 지역 현안 역점사업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앞으로 활력있는 지역경제를 위하여 일자리 창출과 주민 숙원사업 해결, 지역 간 균형발전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내년 3월부터 입국장 면세점도 담배 판매

    내년 3월부터 입국장 면세점도 담배 판매

    내년 3월부터 입국장 면세점에서도 담배 구입이 가능해진다. 또 인천국제공항에서만 운영했던 입국장 면세점이 전국의 모든 공항과 항만에 들어선다. 정부는 26일 이런 내용의 ‘입국장 면세점 평가결과와 내실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을 거쳐 내년 3월 중으로 입국장 면세점에서도 1인당 1보루까지 담배를 구입할 수 있다. 마약·검역 탐지견에 방해될 우려로 제한했던 구매 전 향수 테스트도 다음달부터 허용된다. 아울러 한국공항공사와 부산·인천 등 주요 국제항만을 관리하는 개별 공사는 입국자 현황과 부지 등을 고려해 별도로 입국장 면세점 설치 계획을 수립한다. 지난 5~11월 입국장 면세점 시범 운영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의 60.3%는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70.9%는 ‘다시 이용하겠다’고 했다. 다만 전체 입국자 중 입국장 면세점을 이용한 비율은 1.5%로 예상치(3.8%)를 밑돌았다. 하루 평균 매출도 1억 5700만원으로, 예상액(2억 1800만원)보다 낮았다. 정부 관계자는 “운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판매 품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프랑크푸르트 떠나 8시간 비행 끝에 135㎞ 떨어진 쾰른 착륙 어쩌다?

    프랑크푸르트 떠나 8시간 비행 끝에 135㎞ 떨어진 쾰른 착륙 어쩌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떠나 미국 뉴욕의 JFK 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8시간 비행 끝에 착륙했는데 프랑크푸르트로부터 135㎞ 떨어진 쾰른 공항이었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오후 5시 53분 이륙한 루프트한자 항공의 에어버스 A340-600 기종인 LH 404편은 4시간쯤 날아 대서양을 건너다 안전 문제가 제기돼 돌아와야 했다. 기체의 수리 체계에 결함이 발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턴해 돌아왔을 때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폐쇄된 상태라 가장 가까운 쾰른 공항으로 선회했다. 승객들은 다음날 새벽 1시 53분에야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었다. 정상적으로 비행했다면 뉴욕에 내릴 시간이었다. 그리고 버스에 다시 몸을 실어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왔다. 루프트한자 항공 대변인은 쾰른 공항에 무사히 착륙하면서 기체의 수리 체계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리 체계의 문제점은 아일랜드 상공을 지날 때 발견했으며 당장 긴급 경보를 발령할 상황은 아니었으며, 착륙 때 주 기어가 먹히지 않을 수 있어 사전 예방 차원에서 회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17일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일부 승객은 같은 편으로 다시 예약을 했고 뉴욕이 최종 목적지가 아닌 승객들은 다른 편을 예약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사고는 간간이 일어난다. 지난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을 출발해 캐나다 동부로 향하던 KLM 항공 KL 685편 승객들은 무려 11시간 비행 끝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멕시코 화산 폭발 때문이었는데 일반 승객이라면 캐나다나 미국의 다른 공항에 착륙하면 그만이었을 일이었다. 하지만 일부 승객이 비자 문제가 있다며 회항할 것을 요구했고 특별한 손님들이 많이 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KLM 항공은 웹사이트 심플 플라잉에 “말들이 여러 마리 실려 있었는데 검역 등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 최선이었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검역지원과장 김금찬 ■한국남부발전 △관리처장 정이성△감사실장 권도경△조달협력처장 맹원호 ■쌍용양회 ◇승진△부사장 이현준△상무 김태년△상무 김광호△상무보 조광재 ■쌍용로지스틱스 ◇선임△대표이사 사장 김철원
  • [인사]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검역지원과장 김금찬 ■한국남부발전 △관리처장 정이성△감사실장 권도경△조달협력처장 맹원호 ■쌍용양회 ◇승진△부사장 이현준△상무 김태년△상무 김광호△상무보 조광재 ■쌍용로지스틱스 ◇선임△대표이사 사장 김철원
  • [인사] 맥킨지&컴퍼니, 쌍용양회·쌍용로지스틱스, 보건복지부

    ■ 맥킨지&컴퍼니 ◇ 승진 △ 한국사무소 파트너 강영훈 △ 맥킨지 글로벌연구소 중국소장·파트너 성정민 ■ 쌍용양회·쌍용로지스틱스 <쌍용양회> ◇ 승진 △ 부사장 이현준 △ 상무 김태년 △ 상무 김광호 △ 상무보 조광재 <쌍용로지스틱스> ◇ 선임 △ 대표이사 사장 김철원 ■ 보건복지부 [인사] 보건복지부 △ 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장 김금찬
  • ㈜지엔티파마, 내년 상반기 세계최초 ‘반려견 치매치료제’ 신약 승인신청

    ㈜지엔티파마, 내년 상반기 세계최초 ‘반려견 치매치료제’ 신약 승인신청

     경기 용인시에 소재한 신약개발업체 (주)지엔티파마가 내년 상반기중 세계 최초로 반려견 치매치료제 신약 승인을 신청한다. 또 함께 개발한 뇌졸중치료제는 중국에서 진행된 임상 2상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확인돼 내년 상반기에 임상 3 상에 들어간다.  지엔티파마(주)는 3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뇌신경과학및 바이오제약 분야의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뇌졸중 신약 임상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상 발표회에서 지엔티파마의 곽병주 대표이사(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자사 연구진이 발굴한 다중 표적 치매 신약인 ‘크리스데살라진’과 뇌졸중 신약 ‘ Neu2000’의 임상연구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크리스테살라진 등은 경기도,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으며 동물은 물론 사람의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이 검증됐다.  곽 대표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유사한 반려견 치매에 대한 임상연구에서 크리스데살라진의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됐다”면서 “올해 안에 임상 3상 연구를 완료하고, 내년 초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약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상 연구가 예정대로 진행 된다면 내년 상반기중에는 세계 최초의 반려견 치매 치료제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엔티파마는 지난해 치매에 걸린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예비 임상연구를 끝내고 현재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치매로 진단받은 반려견 90마리 가운데 최종적으로 임상 3 상 등록기준에 맞고 유효평가가 가능하다고 진단된 40마리의 등록을 완료했다. 임상 3상 연구에는 서울대학교 동물병원과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해 끝낸 임상 2상에서는 중증 치매로 진단받은 14살 이상의 반려견 6마리를 대상으로 총 8주간 크리스데살라진을 경구 투여한 결과 모든 반려견에서 인지기능 및 활동성이 정상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이 치매에 걸리면 주인식별 혼돈, 공간 인지능력및 수면장애, 잦은 배변 실수, 식욕 변화 등 증상을 보인다. 12세 이상의 반려견중 40%가 치매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데살라진은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인 뇌 신경세포 사멸, 아밀로이드 플라크 생성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활성산소와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다중 표적 약물이다.  곽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국내 치매예측기술국책연구단에서 유전체, 뇌파, 뇌영상 연구 등을 통해서 알츠하이머 치매 증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고위험군을 이미 선별해 놨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치매 치료는 물론 예방을 위한 임상연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날 임상 발표회에서는 중국의 헹디안 그룹 아펠로아 제약사에서 238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Neu2000의 임상 2 상연구 결과도 일부 공개됐다.  뇌졸중 환자에게 저용량에서부터 고용량까지 투여한 결과 약물에 의한 특이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전성이 확인됐다. 또 중등도 환자에게 고용량의 Neu2000을 5일 동안 투여했을때, 장애 증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엔티파마 개발이사인 안춘산 박사는 “Neu2000임상 2 상연구 결과를 토대로 임상 3상 프로토컬을 완성해서 조만간 중국 식약처에 제출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임상 3 상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외국서 입항 모든 선박 검역… 선원들 감염병 여부 ‘체크 또 체크’

    외국서 입항 모든 선박 검역… 선원들 감염병 여부 ‘체크 또 체크’

    부산 앞바다에 닻을 내린 4만t급 벌크선 ‘티나4호’에 25일 노란 깃발이 내걸렸다. 부산 중구 국립부산검역소 감시정 선착장에서 20㎞를 달려온 관세청 소속 세관 감시정이 깃발을 보고 서서히 속도를 늦췄다. 감시정에서 내린 이들은 세관이 아닌 검역관. 외국에서 온 선박이 부산 항구에 접안하기 전에 선원들의 감염병 발병 여부를 확인하는 ‘바다의 파수꾼’들이다. 우리나라로 들어오려는 모든 배는 검역을 받아야 하며, 검역이 시작되면 노란 깃발을 매단다. 검역이 끝나 깃발을 내리기 전에는 검역법 제6조에 따라 배 안의 누구도 나갈 수 없다. 검역관은 한국에 입항하는 모든 선박이 가장 먼저 만나는 내국인이다.헬멧과 구명조끼, 장갑, 마스크로 중무장한 검역관들은 선박 옆면에 설치된 철제사다리를 밟고 건물 3~4층 높이의 갑판에 올랐다. 사다리는 파도에 떠밀려 좌우로 흔들렸고, 10m 아래 짙푸른 바다는 아찔했다. 이날은 검역 대상 선박이 유류 공급선으로부터 기름을 공급받던 중이라 철제사다리가 설치됐지만, 평소에는 줄사다리를 타고 배에 올라야 한다. 기상이 좋지 않을 때는 줄사다리에 오르다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자칫 배 밑으로 빨려 들어갈 수도 있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배에 오른 검역관들은 선장에게 선박 보건상태신고서, 승무원 명부, 건강상태질문서, 항해일지, 선박위생관리증명서를 받아 확인하고서 필리핀 국적 선원 18명을 선장실로 불러 체온을 쟀다. 다행히 선원들의 체온은 정상이었다.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구토, 설사 등의 감염병 증상이 있으면 보호복을 입히고 감시정에 태워 병원으로 보낸다. 감염 증세를 보인 선원과 밀접 접촉을 한 다른 선원들은 배에서 나올 수 없다. 박기준 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장은 “선박 자체가 격리실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러스와 접촉한 검역관도 별도 공간에 격리된다. 검역관들은 좁은 선박 내부를 오르내리며 주방의 도마와 싱크대, 화장실 세면대에서 검체를 모았다. 검체는 검역소로 가져가 배양검사를 한다. 만약 식중독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 발견되면 소독 명령을 내린다. 가검물 채취까지 걸린 시간은 1시간 남짓. 대형 선박을 검역할 때는 이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 검역 결과 이상이 없다고 판단한 검역관은 선장에게 검역증을 발급했다. 티나4호가 검역 종료를 알리며 황색기를 내렸다. 해상 검역은 부산뿐만 아니라 인천, 군산, 목포, 여수, 김해, 울산 등 선박이 들어오는 모든 관문에서 이뤄진다. 부산은 매년 2만건 이상의 검역을 하고 있으며, 검역관 1인당 검역량은 지난해 450건에 달했다. 24시간 운영되는 항구의 특성상 거의 매일같이 야간 검역이 이뤄져 51명의 검역관이 교대 근무를 한다. 검역에 동행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검역관을 20여명 늘리긴 했지만 아직 부족해 현장 인력을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명예기자가 간다] 승객 건강상태 확인·환자 이송·감염병 예방 홍보… 최고 검역을 위한 ‘검역관 24시’

    [명예기자가 간다] 승객 건강상태 확인·환자 이송·감염병 예방 홍보… 최고 검역을 위한 ‘검역관 24시’

    해외여행과 외국인 관광객 수가 늘면서 국내로 유입되는 감염병의 위협도 함께 증가해 검역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 ‘검역’은 아직 일반인에게 명칭도, 개념도 생소하다. 검역관은 해외 감염병 국내유입 차단과 확산 방지를 위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승객과 승무원뿐만 아니라 운송수단, 화물을 검역한다. 또한 해외 유입 감염병 예방 대국민 홍보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일도 한다. 과거에는 주로 선박을 중심으로 수인성, 매개체 감염병 등을 검역했지만 역할이 점차 확대돼 항공기와 크루즈 중심으로 신종, 재출현 감염병의 차단과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국립인천공항검역소의 검역관들은 24시간 교대 근무를 한다. 과거에는 검역관의 고유 업무가 발열 감시 등에 국한됐지만 지금은 승객의 건강상태 확인, 환자 이송과 감염병 예방 홍보 등 대국민 서비스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감염병 오염국가로 선정된 66개국(올해 7월 18일 기준)으로부터 입국하는 승객은 건강상태 질문서(임상증상 유무, 상세주소, 연락처 등 작성)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또한 2015년 메르스 유행 이후 중동지역에서 직항으로 입국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특별 검역도 하고 있다. 특별 검역이란 항공기가 들어오는 게이트에서 개개인의 체온을 측정하고 건강상태 질문서를 받는 강도 높은 검역을 말한다. 호흡기 증상, 발열 등의 임상적 증상과 낙타 접촉력, 현지병원 방문력 등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면 곧바로 격리실로 이동해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이때 메르스 의심환자로 판단되면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하는데, 의심환자의 입국 수속과 세관 검사 등 입국 관련 수속업무를 검역관이 대신하고 있다. 이 밖에 감염병 오염지역 이외 국가에서 오는 승객도 간과해서는 안 되기에 발열 카메라를 이용해 모든 입국 승객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승객이 제출한 건강상태 질문서는 승객의 건강을 확인하는 데 사용될 뿐만 아니라 해당 승객이 탑승한 항공기 내에 감염병 환자 혹은 의심환자가 발생했을 때 밀접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데도 사용된다. 승객이 건강상태 질문서를 정확히 작성하지 않으면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되고, 본인뿐 아니라 전체 국민을 감염병 위협에 노출시킬 수도 있다. 그래서 건강상태 질문서를 정확히 작성해야 한다. 현재 검역관들은 한정된 인력과 자원으로 최적의 효과를 얻는 검역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 유입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려면 최적이 아닌 최고의 검역이 필요하다. 검역을 받는 승객의 협조가 수반된다면 최고 수준의 검역이 이루어질 것이다. 유동현 인천공항검역소 검역1과 검역관
  • ‘복제견 불법 실험’ 의혹 이병천 서울대 교수 기소 의견 檢 송치

    ‘복제견 불법 실험’ 의혹 이병천 서울대 교수 기소 의견 檢 송치

    경찰이 이병천 서울대 수의대 교수의 ‘복제견 불법 실험’ 의혹 사건을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로 넘겼다. 이 교수는 실험견에 대해 장기간 사료와 물을 주지 않아 죽게 하는 등 동물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6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교수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올 4월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이 교수 연구팀이 은퇴한 검역 탐지견을 실험하고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이 교수를 검찰에 고발했다. 단체에 따르면 이 교수 연구팀은 5년간 인천공항 검역 탐지견으로 활동한 비글 복제견 ‘메이’를 지난해 3월 실험용으로 이관받았다. 메이는 8개월 후인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 검역본부로 돌아왔으나 올해 2월 27일 폐사했다. 단체는 “메이의 상태를 보면 오랜 시간 영양공급이 일절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상태였다”라면서 “최소한도로 요구되는 동물보호의 기본원칙도 준수하지 않은 채 이 교수가 비윤리적 실험을 강행했고, 고의로 사료 또는 물을 주지 않는 행위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단체 등에 따르면 서울대 수의과대 연구원들이 연구를 위해 메이를 데려갔고 8개월 후 아사 직전의 상태로 돌아왔다. 훈련사들이 메이를 정성껏 돌봐 기력을 회복했을 때쯤 다시 서울대 연구원들이 찾아와 메이를 데려갔다. 이후 3개월 만인 지난 2월 메이는 사인을 알 수 없는 채 사망했다. 당시 이 교수팀은 ‘번식학 및 생리학적 정상성 분석’이란 연구를 위해 메이를 이관받았다고 밝혔다. 동물보호법 제24조 동물실험 금지 조항에는 장애인 보조견 등 사람이나 국가를 위해 사역하고 있거나 사역한 동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은 누구라도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지난 5월 서울대 수의대와 서울대 본부 내 연구윤리팀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여 메이와 관련된 연구 기록 등을 수사했다. 서울대는 논란이 일자 이 교수의 ‘스마트 탐지견 개발 연구’를 중단시키고, 이 교수의 실험동물자원관리원 원장직 직무도 정지시켰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17일 이병천 교수가 아들을 부정하게 공저자로 올린 논문을 아들의 2015학년도 강원대 수의학과 편입학에 활용한 사실을 서울대 등 14개 대학의 미성년 공저자 논문 특별감사를 통해 확인하고 강원대에 해당 학생의 입학 취소를 통보했다. 교육부는 편입학 과정에서 부정 청탁에 의한 특혜가 있었는지, 2019학년도 서울대 수의학과 대학원 입학 과정의 의혹 등을 밝히기 위해 검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동정] 박능후 장관, 국립부산검역소서 승선검역 점검

    △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25일 국립부산검역소에서 해외감염병 유입을 차단하는 해상검역 체계를 점검했다. 박 장관은 직접 검역대상 선박에 올라 해상에서 이루어지는 승선검역의 모든 과정을 점검하고,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접수했다. 그는 “국가 간의 물류 교류가 활발해지고 크루즈 여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해외 감염병 유입 가능성을 해상에서 완벽하게 차단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국산 파프리카 중국에도 수출

    국산 파프리카 중국에도 수출

    이재욱(오른쪽 세 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왕링쥔(네 번째) 중국 해관총서 부서장이 1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한중 간 파프리카 수출입 검역 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MOU로 90% 이상 일본으로 수출됐던 국내산 파프리카의 중국 수출길이 열렸다. 연합뉴스
  • 국산 파프리카 중국에도 수출

    국산 파프리카 중국에도 수출

    이재욱(오른쪽 세 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왕링쥔(네 번째) 중국 해관총서 부서장이 1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한중 간 파프리카 수출입 검역 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MOU로 90% 이상 일본으로 수출됐던 국내산 파프리카의 중국 수출길이 열렸다. 연합뉴스
  • ‘인격체’ 판결받은 33살 오랑우탄, 마침내 새 보금자리 정착

    ‘인격체’ 판결받은 33살 오랑우탄, 마침내 새 보금자리 정착

    5년 전 법원에서 ‘인격체’ 판결을 받은 오랑우탄이 드디어 새 보금자리에 정착했다. AP통신과 CNN 등은 아르헨티나에서 미국으로 이사한 오랑우탄 ‘산드라’가 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유인원센터에 터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독일에서 태어난 암컷 오랑우탄 산드라는 8살이던 1995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동물원에 팔렸다. 동물원 내 유일한 오랑우탄이었던 산드라는 농구 코트만 한 비좁은 우리에 갇혀 20년을 홀로 지냈다. 1999년 암컷 새끼를 낳았지만 그마저도 중국 동물원으로 떠나보내야만 했다.보다 못한 동물단체가 산드라 대신 소송을 제기했고, 아르헨티나 법원은 2014년 산드라의 인격권을 인정했다. 당시 엘레나 리베라토리 판사는 산드라를 ‘비인간 인격체’(non-human person)로 규정하고, 더 나은 환경에서 살 권리는 물론 인간이 갖는 권리의 일부를 누려야 한다고 판결했다. 오랑우탄을 하나의 인격체로 다뤄야 한다는 전례 없는 판결은 국제적 관심을 끌었고, 우리나라에서도 관련 다큐멘터리가 제작됐다. 역사적인 판결로 산드라는 자연으로 돌아갈 명분을 얻었지만, 그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사육사들은 산드라가 야생에 놓이면 오히려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며 동물원 환경을 개선하는 게 더 낫다는 주장을 펼쳤다. 야생 오랑우탄이 가장 많이 사는 인도네시아가 새 보금자리 후보로 거론됐지만, 수마트라 오랑우탄과 보르네오 오랑우탄의 혼혈인 산드라가 적응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면서 이주가 무산됐다. 결국 최적의 거주지를 찾기까지 산드라는 5년을 더 동물원에 머물러야 했다.오랜 기다림 끝에 산드라는 올해 9월 비로소 새집을 발견했다. 전문가들이 낙점한 산드라의 보금자리는 미국 플로리다 유인원 센터. 21마리의 오랑우탄과 31마리의 침팬지가 사는 보호구역인 이곳은 비록 완전한 자유가 보장되는 야생은 아니지만 훨씬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유인원과 교류가 가능하다. 마이클 잭슨이 한때 반려 침팬지로 길렀던 ‘버블스’도 현재 이곳에 머물고 있다. 11시간의 장거리 비행 후 컨테이너에 실려 또다시 육로로 한참을 가야 하는 강행군이었지만, 미리 적응 훈련을 마친 산드라는 9월 말 무사히 미국에 도착했다. 이후 캔자스 세지윅 카운티 동물원에서 한 달가량 검역을 받은 산드라는 지난 5일 마침내 새집에 입성했다.산드라가 짐을 푼 플로리다 와우쿨라 소재 유인원센터의 패티 라간 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산드라는 새로운 환경에 침착하게 적응하고 있으며, 흥미를 느끼고 탐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처음 센터에 도착했을 때는 수줍어하던 산드라가 그네와 장난감, 그리고 넓은 풀밭에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드라가 살았던 아르헨티나 동물원은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여 2016년 문을 닫았으며, 오는 2023년 개선된 모습으로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16명 살해’ 북한 어선 소독, 증거인멸일까 검역일까

    ‘16명 살해’ 북한 어선 소독, 증거인멸일까 검역일까

    검역당국, 나포 당일 국정원 요청으로 북한 어선 소독김진태 의원 “누가 봐도 증거인멸…조사 흉내만 냈다”6월 북한 어선 속초 입항 땐 검역 늦었다는 지적 나와 정부가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북한 주민 2명이 타고 내려온 어선을 나포한 직후 소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증거 인멸이라는 지적도 나오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방역이라는 의견도 맞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동해 북한 어선(오징어잡이배) 검역 조치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북한 어선에 대한 소독 및 검역 요청을 받고 이날 선박을 타고 내려온 북한 주민 2명과 선박에 대해 소독을 했다. 북한 어선에 대한 소독은 직원 9명이 파견돼 2일 오후 1시 45분부터 밤 10시까지 이뤄졌으며, 대인 소독 및 어선 검역이 이뤄졌다. 검역본부는 어선 내 물품과 어선 내·외부를 소독하고 어선에 탑승했던 탑승자의 의복과 신발도 소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검역에서는 동축산물·식물류 등 불합격 검역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쌀 95㎏, 마른오징어(40㎏ 포대 40여 개)와 옥수수가루(10㎏)가 발견됐다. 이에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누가 봐도 증거인멸”이라며 “조사하는 흉내만 내다가 5일 만에 서둘러 북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일보도 “살인 현장을 수사하는 경찰관이 현장 감식 전에 물청소를 한 것 아니냐”고 익명의 전직 정보기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그러나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전염 경로가 북한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불가피한 방역 조치라는 의견도 맞선다. 지난 6월 15일 오전 북한 어선이 강원 삼척시 삼척항 부두로 입항해 귀순을 요청했을 당시 동아일보는 “정부가 어선 입항을 쉬쉬하다가 즉각 실시됐어야 할 검역 작업이 입항 6일 만에야 이뤄졌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이 경기도 일대와 강원 서부까지 확산된 뒤 소강 상태에 접어든 상황에서 북한 어선을 통해 강원 동부를 통해 유입될 경우 또 다시 비상이 걸릴 우려를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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