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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정부는 대한민국 뿌리”

    “임시정부는 대한민국 뿌리”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13일 “임시정부는 실로 우리 대한민국의 뿌리요, 정신적 토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 열린 ‘제9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임시정부는 ‘대한민국’ 국호를 만들었을 뿐 아니라 민주공화제의 틀을 만들어 광복 이후 건국의 토대를 마련해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임시정부 수립은 3·1운동을 받들어 민족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려는 위대한 선택이었다.”면서 “임시정부가 주도한 광복군 활동 등 독립운동은 한민족이 살아 있음을 온 세계에 알렸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헌법에 명시된 대로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성취한 (성과) 위에 선진일류국가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며 “선열들께서 보여주신 대동단결의 정신을 본받아 지금의 위기를 선진일류국가 건설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하며, 나아가 통일의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이 대통령이 임시정부의 역사적·민족적 의미를 강조한 것은 현 정부가 임시정부의 법통을 외면한 채 건국에만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오해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만시지탄이지만 바로 오늘 외국에 묻혀 있던 애국선열 여섯 분의 유해를 이 나라 이 땅에 모셨다.”면서 “선열들과 임시정부 요인들의 해외 후손들을 초청해 선조의 희생과 헌신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음을 엄숙하고도 자랑스럽게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정부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공헌을 항구적으로 기리기 위해 위패봉안시설을 새롭게 건립할 것”이라며 “이 위패봉안시설에는 일제 강점기 동안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2만여 독립유공자의 위패를 모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위기에 언급, “애국선열들이 힘든 시기에도 광복의 희망으로 고통을 견뎌냈듯 우리도 희망을 품고 어려움을 이겨내자.”면서 “임시정부의 기본정신인 대동단결처럼 우리가 이념과 지역과 계층을 뛰어넘어 하나가 된다면 어느 나라보다 먼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정부는 기념식에서 1912년 일제가 ‘조선민사령’을 제정해 호적을 만들었을 때 호적 등재를 거부하다가 무국적자로 숨진 단재 신채호 선생 등 독립유공자 유족 62명에게 가족관계등록증서를 수여했다. 기념식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에서는 해외에 안장된 송석준 선생 등 애국선열 유해 6위(位) 국내 봉환식을 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아버지가 생후 3개월된 아들 납치

    18일 밤 10시쯤 군산(群山)시내 K국민교 운동장에서 동교의 매점주인인 이(李)모여인(31)은 생후 3개월된 아들을 납치당했다고 신고하여 경찰이 긴장. 조사한 결과, 이여인은 동교의 박(朴)모교사와 정을 통해 오다가 사내아이를 낳게 됐는데 박씨는 아들을 나에게 달라고 수차 간청했으나 듣지 않자 비상수단으로 납치해 간 것. 결국 이여인은 출산비조로 10만원을 받고 자식없는 박씨에게 아들을 주고, 박씨는 학교에서 파면된 것으로 수습. -자기 아들을 납치하는 수도 있군. <군산> [선데이서울 72년 7월 2일호 제5권 27호 통권 제 195호]
  • “의지 있는 소상공인 대출해서 희망줘야”

    “의지 있는 소상공인 대출해서 희망줘야”

    이명박 대통령은 9일 경제위기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과 관련, “정말 악착스럽게 하겠다는 의지가 있는지를 대출 여부의 판단 기준으로 삼으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신용보증재단 영등포지점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경제가 어려울 때는 소상공인, 영세상인들의 사소한 불편을 해결해 주는 것이 법률을 바꾸는 일보다 더 큰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과 이용두 신용보증재단 중앙회장에게 소상공인들에 대한 보증기금 지원방식과 기준·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물은 뒤, 대출은 단지 돈의 의미를 넘어 ‘희망’을 심어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힘든 상황을 이겨내려는 노점상에게도 대출해서 희망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리어카 한 대 사는 것이 이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젊은 시절 노점상을 했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넘어지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야 한다.”면서 “그렇게 열심히 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세계경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빠지는데 한국은 그 정도 상황은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면서 “이는 우리가 어느 나라보다 예산집행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모닝 브리핑] 李대통령 ‘아세안 +3’ 참석차 10일 출국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제12차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시아나 특별기를 통해 파타야에 도착,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11일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올 들어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12일 한·중·일 정상회의와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 등을 한 뒤 오후 늦게 귀국할 예정이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모닝 브리핑] 李대통령 12일 태국서 한·중·일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2일 태국 파타야에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한·중·일 정상회의를 갖고 동아시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3국 정상회의는 11일 파타야에서 열리는 ‘제12차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것이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해 12월 일본 후쿠오카에 이어 두 번째다.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원 총리, 아소 총리와 함께 최근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3국간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동북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11일 ‘아세안+3’ 정상회의 직후 아소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고 양국간 현안을 협의한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모닝 브리핑] 李대통령 “대기업 고임금 바로잡아야”

    이명박 대통령은 7일 “대기업은 이번 기회에 고임금 구조를 바로잡아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주요 경제단체장을 청와대로 초청, G20 금융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현재 경제난 속에서도 고환율 덕분에 수출이 버티고 있지만 환율이 안정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달러당 1000원으로 떨어져도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춘다는 각오로 대비해야 한다.”며 공감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투자와 관련, “2·4분기(4~6월) 전망이 좋아지면 기업들이 업종에 따라 투자를 앞당겨 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일자리가 생긴다. 새로운 투자 없이 일자리를 지키고 나누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 노사 질서는 확실히 개선되겠지만, 신뢰의 노사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업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G20 금융정상회의 성과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어제 (여야) 3당 대표를 만났고 최고위원들도 만났지만 제일 중요한 게 경제단체”라며 금융정상회의에 대한 경제인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참가국들이 보호무역주의 배격과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공조 등에 합의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신흥국 유동성이나 무역금융 지원 등이 잘됐다.”고 강조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모닝 브리핑] 李대통령 국정지지도 올 첫 40% 넘어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올 들어 처음으로 40%를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가 6일 당 지도부에 보고한 결과에 따르면 전날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42%로 나타나, 올해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다.각종 여론조사 기관이 파악한 이 대통령의 지지도는 지난달 36.8∼38.8% 수준이었다. 이 대통령도 이날 한나라당 최고위원, 상임위원장들과의 청와대 오찬간담회에서 국정 지지도가 올라갔다는 보고에 “국민이 지지해 줘서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30세 유부녀의 “사랑해”

    30세 유부녀의 “사랑해”

    2명의 아들까지 둔 30살짜리 유부녀가 17살짜리 소년을 상대로『사랑해, 당신을…』헐떡거렸다. 남편의 체취가 물씬한 안방이 싫었던지 유부녀는 한술 더 떠 13살 연하의 애인과 함께 돈과 살림까지를 챙겨 줄행랑, 전셋방까지 얻었다. 1955년 생인 조(趙)군의 생김새는 심한 곱슬머리에다 가무잡잡한 피부, 이국적인 인상이다. 조군이 처음 이(李)모씨(36·인천(仁川) D화학근무)의 쌀가게에 취직한 건 금년 3월 29일. 이씨가 직장에 다니며 쌀가게까지 보살필 수는 없으므로 사환을 두게 된 것. 이씨는 10일간 낮근무 하고 5일간은 밤근무를 해야 하는 처지였다. 바로 이 5일간의 밤근무가 어쩌면 이 사건의 원인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1주일동안 착실히 근무한 조군은 4월7일 안주인인 김(金)여인(30·가명)이 값비싼 찬장을 들여놓자 일을 거들면서 농담으로『아주머니, 한턱 단단히 내셔야겠어요』했다. 남편은 5일 잇따라 밤근무 나가고 김여인은『그래, 오늘 저녁에 내가 근사하게 한턱 쓰지』했다. 그러나 이날 밤 조군은 가게문을 닫고 가까운 곳에 있는 자기 집에 갔다가 친구와 함께 외출해 버렸다. 이튿날은 주인 이씨가 야근하는 날이었다. 김여인은 마음 놓고 조군을 초청했다. 밤 10시쯤, 30살미모의 유부녀와 홍안 소년이 어울렸다. 이때 동원된 소도구로선 병맥주 2병, 포도주 2홉들이 1병,「위스키」2홉들이 1병과 술잔 2개. 조군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잠을 잤다. 『…새벽 3시반쯤 잠에서 깨어나 보니 김여인과 한 이불 속에 있는 것을 알았읍니다. 김여인이 먼저 마구 혁대를 끄르길래 저는 얼결에 바지를 벗었읍니다. 처음엔 약간 반항했으나 자꾸 만져서 좋아지니깐 우리는…』 경찰조서에는 그후 31회에 걸친 동침상황이 적혀 있다. 김여인은 남편 이씨의 존재가 거추장스러웠는지 6월2일 이씨의 돈 25만원을 5백원권으로만 골라 훔치고, 쌀 1가마, 양은남비 1개, 솥 1개등 모두 싯가 26만3백원어치를 훔쳐 조소년과 줄행랑을 놔버렸다. 인천시 남(南)구 숭의(崇義)동 김모씨 집에 8백만원짜리 전셋방을 얻어 사이좋게 보글보글 밥을 끓여 먹기에 이른 것. 앳된 기둥서방을 감춘 김여인은 시치미 딱 떼고 집에 다시 돌아와 돈과 조가 함께 없어졌다고 아우성치는 남편을 거들어 주며『조가 죽일놈』이라고 오리발을 내밀었다. 6월6일부터 다시 남편 이씨가 야근하게되자 김여인은 조군에게 돌아가 저녁을 꼬박 함께 뒹굴었다. 이튿날 아침 일찍 집에 돌아와 야근하고 돌아오는 남편을 맞으며 겹치기출연을 한 것. 그러나 6월8일 아침 집에 돌아가려고 나오던 그녀는 수상하게 여긴 남편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김여인은 조와 함께 구속되었다가 남편의 아량으로 12일 석방되어 집으로 돌아가고, 조군만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되어 있다. <인천에서 박안식(朴安植)·이용희(李容熙)기자> [선데이서울 72년 6월 25일호 제5권 26호 통권 제 194호]
  • 너만 운전사냐 男운전사 두들겨팬 곤드레 3여걸

    너만 운전사냐 男운전사 두들겨팬 곤드레 3여걸

    E=남자운전사가 여자운전사들에게 실컷 얻어터지고 화해한 이야기가 재미 있더군. 12일 하오 6시쯤의 일이야. 서울자 7-3XX9호 반「트럭」운전사 이(李)봉술씨(가명·37)가 차를 몰고 동대문구 제기2동 1036 앞길을 지나고 있을 때였어. 30대 3여인이 앞을 가로 막으며 차를 세웠지. 이씨가 『웬 여자들인가』하고 운전석 창문 밖으로 얼굴을 내미니 대뜸 한 여자가 한다는 말이 『너만 운전사냐. 나도 운전사다. 기분 좋아 한잔 했다』는 것이 아닌가. 왈칵 기분이 상한 이씨, 『뭐 이런 것들이 있어』내뱉으며 차를 몰고 가려는 순간 3여인이 잽싸게 달려들어 얼굴을 할퀴고 주먹질을 해댔다는 거야. 여기까지가 사건의 줄거리인데 화해한 일이 더 재미 있어. 결국 이씨는 3여인을 끌고 파출소로 왔는데 여인들은 오(吳)모여인(35)등 모두 여자운전사들이라는 게 틀림 없었다는 것. 『차를 몰고 가는 당신이 하도 미끈하게 생긴 데다 우리도 같은 운전사여서 농담을 던진 건데 욕을 하길래 그렇게 된 게 아니냐』고 슬쩍 눙치는 바람에 전치 10일쯤의 상처를 입은 이씨도 별수 없이 화해도장을 찍고 말았다는 거야. D=이씨도 울며 겨자먹기 격이었겠군. [선데이서울 72년 6월 25일호 제5권 26호 통권 제 194호]
  • “한글도 모르냐”며 친구를 두들겨패

    울산(蔚山)시 복산(福山)동에 사는 김(金)모군(18)은 지난 11일 친구인 이(李)모군(17)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군이 한글도 제대로 모르는 것을 알고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그 모양이냐?』일갈하고는 어리둥절해진 이군이 어물거리자 격분(?), 주먹을 들어 무식한 이군을 늘씬 두들겨 묵사발 만들었다는 것. - 못 배운것도 서러운데. <울산> [선데이서울 72년 6월 25일호 제5권 26호 통권 제 194호]
  • 李대통령, 글로벌지도자 입지 굳혔다

    李대통령, 글로벌지도자 입지 굳혔다

    ■ MB G20 정상외교 결산 │런던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3박5일간의 영국 방문기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 배격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도출해 내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며 한국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3일 기자들이 있는 프레스센터를 방문, “이번 G20 정상회의는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실제 정상 선언문에는 ‘스탠드 스틸’(Stand-still·새 무역장벽 금지) 이행 여부 분기별 점검, 재정지출 동시확대, 부실채권 정리, 신흥국가에 대한 유동성 확대 및 무역금융 지원 등 이 대통령이 주창했던 내용 가운데 상당수가 반영됐다. 이 대통령 입장에선 글로벌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세계무대에 다시 한번 확실하게 각인시킨 셈이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영국, 브라질과 함께 G20 정상회의 의장국단을 맡아 처음부터 끝까지 논의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이 대통령의 행보는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이끌어 냈다는 점도 상당한 점수를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3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더라도 6자회담 틀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의 주도적 노력을 요청, 공감을 이끌어 냈다. 그러나 유엔 안보리를 통한 대북 제재 결의 등 대응에 대해서는 입장 차만 확인했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은 북한 장거리 로켓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를 통한 해결 의지를 보여주고 6자회담을 통한 해결 메시지를 전달한 셈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대북정책 전반을 조율한 것은 최대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방문 마지막 날인 3일에도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존 커 한·영 미래포럼 회장 등 영국내 주요 친선단체 대표 및 앨더맨 이안 루더 런던시장, 거스 히딩크 첼시감독 등 영국내 주요 유력인사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또 스티븐 그린 HSBC 그룹 회장 등 영국내 통신, 유통, 금융 등 분야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진을 오찬에 초청, 우리나라의 경제위기 대응 현황 등을 설명하고 영국 경제인들의 한국 투자 확대를 권유했다. jrlee@seoul.co.kr
  • 韓·中 “北로켓 발사해도 6자회담 유지”

    │런던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3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더라도 북핵 6자회담 틀을 유지하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과 후 주석은 이날 런던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나 북한의 로켓 발사 문제에 대해 원론적인 언급만 주고받는 데 그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제재 등 대응방안에 대해선 협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정상회담에서 대북 제재 등 대응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유엔 안보리에서 실효성 있는 대북 제재 결의안이 채택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북한의 로켓 발사 문제에 대해 언급,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더라도 6자회담의 틀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이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주도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남북 관계가 여러 상황을 겪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후 주석은 “그동안 (로켓 발사 계획을 중단하라고) 북한을 여러 차례 설득해 왔으며, 마지막까지 북한을 설득하겠다.”면서 6자회담이 유지돼야 한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공감을 표시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블룸버그·AFP·로이터와 공동 인터뷰를 갖고 “북한이 대북 특사를 받을 준비가 되면 특사를 보낼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경로를 통해서도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4일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에 대해선 “발사는 확실시되고 있지만 언제 쏠지는 기후에 달려 있다.”며 “6자회담국 중 5개국이 발사를 우려하고 있는데 발사하면 유엔 안보리에서 1718호 위반 문제 등을 회원국들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는 4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jrlee@seoul.co.kr
  • 韓·英 정상 “투자·협력 확대”

    韓·英 정상 “투자·협력 확대”

    │런던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이 31일 오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제2차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도착 직후 총리관저에서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 국제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공조방안, 기후 변화 대처방안, 한·유럽연합(EU) 협력 문제 등을 협의했다. 이 대통령과 브라운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한국과 영국이 수교 이후 정치, 경제·통상,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우호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데 만족을 표시하고, 앞으로도 실질 협력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런던 정상회의가 세계 경제 침체가 더욱 가중되는 상황에서 개최되는 만큼 이번 회의에서 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 합의를 도출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기후 변화 문제 대응,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청소년들의 방문 교류가 보다 활발해질 수 있도록 일종의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인 영국의 청년이동제도(Youth Mobility Scheme)에 우리나라가 조속히 가입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했다. 브라운 총리는 한국의 가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 이 대통령은 브라운 총리와 함께 국내 기업과 세계적 에너지개발 전문회사인 ‘아멕사’간의 합작투자회사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 “양측간 사업이 원만히 추진되기 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1일에는 한·캐나다, 한·일, 한·호주 정상회담을 갖는다. jrlee@seoul.co.kr
  • 李대통령 “北 미사일 군사대응 반대”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에 군사적으로 대응하는 데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종 목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 하고 남북간 공조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강경 대응이 반드시 도움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결정과 관련,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해에 떨어질 것에 대비한 자국민 보호 차원이고, 자국민 안전을 위한 것인 만큼 반대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북한이 극단적 방법을 자꾸 쓰면 추가적 협력 문제는 아무래도 고려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의 대남 강경조치가 계속되면 대북 경협이나 지원을 차단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개성공단 폐쇄와 같은 극단적인 조치는 하지 않으려고 하며, 북한과의 대화 창구를 열어놓기 위해 개성공단은 유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 정부는 과거보다 경직된 정책을 펴려는 것이 아니며 우리는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고 식량지원 등 인도적 측면에서는 가능하다면 다른 것과 연계하지 않고 지원할 자세도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연아의 ‘피겨 전설’ 시작되다] 李대통령 “국민에 희망” 축하전화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세계피겨선수권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에게 축하전화를 걸어 “오늘 최고의 기록으로 우승하는 감격적인 장면을 지켜봤다. 자신감 있게 너무 잘했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많은 국민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줬다.”고 치하했다.이 대통령은 “마지막 행사(갈라쇼)까지 잘 끝내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며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말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모닝 브리핑] 李대통령 해외언론과 릴레이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이 G20 금융정상회의 기간 영국 런던 현지에서 잇따라 외국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한국 제대로 알리기’ 선봉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31일 미국의 경제전문 케이블TV인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정지출·감세·규제개혁을 통한 경제위기극복 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 다음달 3일에는 미국 블룸버그통신·영국 로이터통신·프랑스 AFP통신과의 합동 인터뷰를 통해 G20 정상회의 성과 및 앞으로의 경제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대북정책 및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도 제시할 계획이다.이 대통령이 외국 언론들과 인터뷰를 하는 것은 한국경제에 대한 외국언론의 부정적인 기사에 최근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자는 처녀의 뺨 때린 도둑 이야기

    C=꿩 먹고 알까지 먹으려다 쇠고랑을 찬 도둑의 이야기. 8일 동대문경찰서에 절도 및 강간 미수혐의로 구속된 한(韓)모씨(21)란 친구는 이날 상오 1시 40분쯤 동료도둑인 김(金)모씨(23)와 함께 종로5가 K미장원 2층에 침입, 전축 1대를 훔쳐 집밖에까지는 잘 들어다 냈는데-. A=그만 남의 여자까지 도둑질을 하려 했군. C=그런데 이 친구의 수법이 아주 엉큼하고 별나더군. 이날 밤 이 미장원 2층 방에서는 미용학원에 다니는 안주인 여동생인 이(李)모양(19)이 혼자 자고 있었는데 이 친구 캄캄한 속에서 도둑질을 하면서도 어느새 그 낌새를 알아 챘던지 전축을 들고 밖에 나와서는『잠깐 다시 들어갔다 나올테니 여기 기다리라』고 김을 밖에다 세워놓고 혼자 다시 2층으로 올라갔지. 그러고는 불을 켜고 보니 아니나 다를까, 어여쁜 처녀가 속옷바람으로 혼자 쌔근쌔근 자고 있지 않는가. 한이 처녀의 옷을 들추려는 순간 놀라 잠이 깬 처녀가 겁에 질려 모기만한 소리로 『누구냐』고 하자 이 친구『나는 도둑이야. 봐, 전축이 없어졌지 않아』하며 유유자적, 어느 새 이양의 손가락에 낀 금반지와 머리맡에 뒀던 팔뚝시계, 현금 2백원을 빼앗아 함께 호주머니에 집어 넣고는 이렇게 수작을 부렸지. B=도둑근성 하나만은 철저하군. C=『심심하니 화투나 치며 놀자』고 말이야. 처녀가 『있는 건 다 줬으니 제발 가주시오』라며 거절하자 어럽쇼 이 친구 하는 짓이 『총각이 처녀에게「프로포즈」하는데 그게 무슨 말버릇이냐』고 호통을 치며 뺨을 두 대 때리지 않았겠나. 그러지 않아도 아래층에서 자던 처녀의 형부가 2층에서 인기척을 느끼고 귀를 쫑긋하고 있던 판에 뺨 때리는 소리가 나자『도둑이야』하고 밖으로 뛰어나갔지. 마침 순찰 중이던「사이카」순찰대가 달려와 두 도둑을 잡았어. D=그 친구 엉큼하기도 하지만 배짱 한번 두둑하군. [선데이서울 72년 6월 18일호 제5권 25호 통권 제 193호]
  • [공직자 재산공개-청와대·행정부] 李대통령 4억 4390만원 늘어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 한해동안 4억 4390만원 늘어 현재 총재산은 356억 918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이 대통령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가격과 예금액 증가에 기인했다. 이 대통령은 본인 소유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단독주택과 서초구 서초동, 양재동 소재 빌딩 3채를 갖고 있다.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논현동에 13억 2000여만원에 상당하는 100평 정도의 대지를 소유하고 있다.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이 대통령 보유 부동산 가치는 3억 6065만여원 늘어난 372억 4418만여원으로 집계됐다. 김 여사 소유 대지도 3400여만원 불어났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2006년 서울시장 퇴임 직후 전세 입주했던 종로구 가회동 집의 전세금으로 7억원이 있으나, 집주인이 집을 팔지 못해 아직 전세금을 되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9개 금융기관에 예치된 이 대통령 내외의 예금액은 전년보다 4720여만원 늘어난 2억 24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김 여사는 서양화 ‘물방울’(김창렬작·700만원), 동양화 ‘설경’(이상범작·1500만원)을 갖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제일컨트리골프클럽과 블루헤런 등 골프 회원권 2개(4억 9800만원)를 갖고 있으나 골프 회원가는 3000만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은 특히 현대증권에 348만원을 예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이 지난해 “펀드에 가입하겠다.”고 공언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채무로는 건물 임대채무(전세금)로 27억 8380만원을 안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를 반영한 듯 전세금 가운데 7880만원을 돌려줬다. 한편 이 대통령의 장남 시형씨는 지난해에는 365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나 올해에는 독립생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를 들어 고지를 거부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모닝 브리핑] 李대통령 ‘금융위기 극복’ WSJ 특별기고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일간지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27일자에 ‘한국은 어떻게 금융 위기를 해결했나?-세계가 우리의 과거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라는 제하의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기고문을 게재했다.이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을 놓고 “세계 지도자들이 현재의 어려움에 대한 창조적 해법을 마련하지 못하면 원활한 유동성 창출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모든 국가가 경제안정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올해 외국정상의 특별기고문을 게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李대통령, 금융위기 극복 글로벌행보

    이명박 대통령이 글로벌 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제2차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영국 런던을 방문한다. 다음달 10~12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제12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제12차 아세안+3 정상회의, 제4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 S)에도 연이어 참석한다. 다음 달 2일 열리는 G20 회의는 지난해 11월 워싱턴 1차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사항들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동시에 각국의 거시경제정책 공조, 금융시장 안정 확보, 국제금융체제 개편 및 금융규제 문제 등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대통령은 G20 회의를 전후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한다.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국가대표 야구팀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하며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김인식 감독을 비롯해 모든 코치들과 선수들, 뒤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한 많은 분들이 고맙다. 여러분들 잘 싸웠다.”며 “김인식 감독은 ‘연장전에 들어간 마지막 10회의 아쉬움 때문에 잠을 못 잤다.’고 하고, 선수들도 아쉽겠지만 5000만명의 국민들은 아쉬움보다 ‘잘 싸웠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열악한 부분은 유영구(한국야구위원회) 총재, 강승규 야구협회장도 와 있지만 우리가 많이 노력해서 여러분이 야구하는 데 조금씩이라도 환경이 좋아지는 길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돔 구장 건설에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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