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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이재명’ 서명, 배임죄 증거 논란… 법조계 “고의성 입증이 핵심”

    ‘시장 이재명’ 서명, 배임죄 증거 논란… 법조계 “고의성 입증이 핵심”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성남시를 본격 정조준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배임 혐의 적용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지난 15일 성남시청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대장동 사업 관련 자료 등을 분석 중이다. 수사를 지휘하는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후보에 대해 “수사 범주에 들어 있다”고 밝힌 만큼 검찰은 해당 의혹에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가 관여됐는지 여부를 따져볼 전망이다. 야권에서는 특히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 추진계획 보고서 등에 최소 10차례 서명한 것을 토대로 “배임 혐의를 피해 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2월 이 후보가 서명한 ‘다른 법인에 대한 출자승인 검토 보고’ 결재 문건에는 “민간의 수익이 지나치게 우선시되지 않도록 한다”고 적시돼 있다. 그러나 석 달 뒤 ‘초과이익 환수 조항’은 사업협약서에서 빠졌고, 검찰은 이것이 성남시에 수천억원의 피해를 준 배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씨의 구속영장에 이를 적시했다. 다만 법조계 일각에서는 배임죄 자체가 입증이 쉽지 않은 범죄라는 점에서 이 후보에 대한 배임 혐의 적용은 단언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배임은 기소되더라도 무죄가 많이 나는 범죄”라면서 “구속 수감 중인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배임 혐의를 입증하는 데 이 후보가 결재한 공문서들이 결정적인 근거 자료라는 것이 우선 확인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도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과정 등에 이 지사가 적극 개입했고, 이것이 성남시에 피해를 끼치고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에 이익을 줄 것이란 점을 이 후보가 인식하고 있었는지 등이 입증돼야 한다”면서 “고의성 입증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현재 드러난 정황상 배임 혐의 적용이 가능해 보인다는 분석도 있다. 순천지청장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지사는 합리적 범위 내에서 성남시가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유 전 본부장 등 소수에게 과도한 이익을 남겼으므로 배임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면서 “(이 지사가) 총책임자로서 원주민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 분양가를 낮출 방안 등 개발 수익 배분구조 등을 세심히 따졌어야 한다”고 말했다.
  • ① 李·국힘 게이트냐 ② 최대환수·특혜냐 ③ 녹취 속 ‘그분’ 누구냐

    ① 李·국힘 게이트냐 ② 최대환수·특혜냐 ③ 녹취 속 ‘그분’ 누구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출석하는 ‘대장동 국정감사’가 18일 열린다. 집권여당 대선 후보가 현직 도지사 신분으로 직접 참석하는 국감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경기도지사 신분으로 나서지만 사실상 ‘대통령 후보 인사청문회’가 될 전망이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국감 준비에 매진해 왔다. 송영길 대표 등 당 지도부의 만류에도 이 후보가 직접 나서는 이유는 본선 가도를 좌우할 ‘대장동 리스크’를 털어버리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18일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20일에는 국토교통위원회의 국감이 경기도청에서 열린다. 이 후보는 17일 페이스북에 “국정감사를 통해 경기도정의 책임자로 겸손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정치공세가 있더라도 휘둘리지 않고 떳떳하게 응하겠다”며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와 중앙정부와 의회의 집요한 반대를 뚫고 공익환수를 해낸 저의 역량을 보여 드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후보의 정면 승부를 존중하기로 한 민주당은 국감을 통해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길 기대한다. 이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뒤에도 대장동 의혹과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 등으로 인해 컨벤션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했다. 민주당의 바람과 달리 야당의 공격에 기존 주장만 되풀이하거나 동문서답식 답변을 늘어놓으면 오히려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후보가 ‘나는 잘못한 것 없다’고 큰소리치면서 첫 단추를 잘못 뀄다”며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했다. ①이재명 게이트냐 국민의힘 게이트냐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50억원을 받은 점 등을 들어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부르는 반면 야당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주도한 사업인 점을 들어 ‘이재명 게이트’라고 주장한다. 중도층은 아직 판단을 유보하거나 이 후보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은 곽 의원뿐만 아니라 화천대유자산관리와 연관된 법조계 인사들이 대부분 국민의힘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다는 점과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대장동 공영개발이 무산된 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집권당이었던 새누리당이 어떻게 압박했는지, 공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면 위기가 기회로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② 개발이익 최대 환수와 특혜 비리 사이 이 후보는 줄곧 “단군 이래 최대 공익환수사업”이라며 성남시가 민관 합동 사업으로 5503억원을 환수한 것을 강조하고 있다. 민간이 막대한 수익을 얻게 된 것은 최근 부동산값이 폭등한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간이 일확천금을 얻는 사업구조를 지적한다. 성남시가 화천대유로 돈이 흘러가도록 설계했다는 것이다. 인허가 과정에서의 특혜 여부와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과정에 대한 해명도 필요하다. 대장동 개발 사업 공모는 마감 하루 만에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성남의뜰’이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었고, 화천대유는 자산관리회사(AMC)로 선정됐다. ③ 이재명 측근 어디까지 연루됐나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 후보의 관계도 핵심 쟁점이다. 야권은 이 후보와 유 전 본부장이 성남시장 이전부터 친밀한 관계였고, 이 후보가 직접 발탁한 인물이란 점을 들어 두 사람이 ‘경제공동체’라고 주장한다. 반면 이 후보는 측근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해 민간 사업자에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에게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조만간 기소될 방침이다. 사업 설계자 중 한 명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이 이 후보라는 의혹도 남아 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국민의 법 감정 커트라인이 더 높아졌다”며 “이 후보가 법률적으로 배임 책임이 없다는 점뿐만 아니라 유 전 본부장 등과 경제적, 정치적 공동체라는 의혹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구속될 사람은 尹” vs 윤석열 “李패밀리의 약탈”

    이재명 “구속될 사람은 尹” vs 윤석열 “李패밀리의 약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주말 동안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대장동 국면에서 수세에 몰린 이 후보는 “구속될 사람은 윤 후보”라고 역공에 나섰고, 윤 전 총장은 “대장동 게이트는 이재명 패밀리의 국민 약탈”이라고 맞받았다. 이 후보는 17일 페이스북에서 대장동 대출 비리 수사 제외 이유를 물으며 윤 전 총장을 저격했다. 이 후보는 “만약 비리 혐의가 있는데도 수사를 고의로 피했다면 직무유기 중범죄”라면서 “수사 주임검사로서 명백한 대출 비리 사건은 왜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는지 납득할 만한 해명을 촉구한다”고 했다. 전날에도 이 후보는 같은 의혹을 두고 “아무래도 구속될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11년 대검이 부산저축은행을 대대적으로 수사했는데 수사주임검사는 중수2과장 윤석열 후보였다”면서 “부산저축은행은 5개 계열 은행을 통해 약 4조 6000억원을 불법 대출해 문제가 됐는데 대장동 관련 대출(1155억원)은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의 지적은 “제가 총장이던 시절 대장동 건을 알고도 자기(이 후보)를 왜 수사 안 했냐는 것과 같은 이야기”라면서 “참 코미디 같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기억이 잘 안 나는 옛날 사건을 가지고 (문제 제기) 하는 것 보니까 법무, 검찰, 여당이 서로 자료를 공유하면서 흠집을 낼 만한 걸 찾아내는 거대한 공작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에 대한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윤 전 총장은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백현동 옹벽 아파트 건에 대해 “인허가권을 가진 시장의 권력으로 국민의 재산을 빼앗아 측근과 민간업체에 몰아줬다”면서 “국민의 주머니를 털어서 자기들끼리 나눠 먹은 것”이라고 했다. 구 백현유원지 부지와 관련해서는 “의혹이 있는 모든 사업에 이 후보의 측근이 등장한다”면서 “이재명 패밀리가 저지른 ‘상습 배임 행위’는 국민 약탈, 국가 배신행위”라고 꼬집었다. 윤 전 총장과 경쟁하고 있는 홍준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피장파장 전략은 참 대단한 정치 기술”이라며 “아무래도 같은 비리 후보라야 대선 치르기가 쉽다고 보는 것 같다”고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을 모두 비판했다.
  • 李 엄호·尹 공격 ‘與 쌍끌이 TF’ 출격

    李 엄호·尹 공격 ‘與 쌍끌이 TF’ 출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한 야당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공세가 거센 가운데 민주당이 대선까지 이어질 검증 공방에 대비한 ‘쌍끌이 태스크포스(TF)’ 가동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17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와 ‘고발 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 TF’ 첫 회의를 잇달아 열었다. 민주당은 TF를 통해 이 후보를 향한 야당의 대장동 의혹 공세를 차단하는 동시에 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고발 사주 의혹을 부각시켜 수세적 방어가 아닌 공격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고발 사주 건은 이론의 여지 없이 윤석열 후보의 문제”라며 “대장동 비리의 출발점이 부산 저축은행 비리사건 때부터인데, 여기에도 윤 후보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자신에 대한 징계가 정당했다고 판단한 1심 판결에 반발하는 데 대해선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법원 판결을 그렇게 함부로 부정해선 안 된다”며 “공식 사과와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20일 국토교통위 경기도 국정감사에 각각 참석해 이른바 ‘대장동 국감’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당 TF가 대장동 특검을 주장하는 야당의 공세를 막아내고 대야 공세로 전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18일 이 후보 캠프 전략본부장을 지낸 민형배 의원을 정무위원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로, 캠프 수석대변인이었던 박찬대 의원을 부친상을 당해 참석하지 못하는 이형석 의원 자리로 사보임하고 방어 전선을 강화한다. 박 의원은 교육위 간사를 맡고 있지만 긴급 상황이 벌어지면서 투입하기로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후보에게 발언 기회를 많이 주는 방식으로 국감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 ① 李·국힘 게이트냐 ② 최대환수·특혜냐 ③ 李측근 연루됐나

    ① 李·국힘 게이트냐 ② 최대환수·특혜냐 ③ 李측근 연루됐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출석하는 ‘대장동 국정감사’가 18일 열린다. 집권여당 대선 후보가 현직 도지사 신분으로 직접 참석하는 국감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경기도지사 신분으로 나서지만 사실상 ‘대통령 후보 인사청문회’가 될 전망이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국감 준비에 매진해 왔다. 송영길 대표 등 당 지도부의 만류에도 이 후보가 직접 나서는 이유는 본선 가도를 좌우할 ‘대장동 리스크’를 털어버리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18일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20일에는 국토교통위원회의 국감이 경기도청에서 열린다. 이 후보는 17일 페이스북에 “국정감사를 통해 경기도정의 책임자로 겸손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정치공세가 있더라도 휘둘리지 않고 떳떳하게 응하겠다”며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와 중앙정부와 의회의 집요한 반대를 뚫고 공익환수를 해낸 저의 역량을 보여 드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후보의 정면 승부를 존중하기로 한 민주당은 국감을 통해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길 기대한다. 이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뒤에도 대장동 의혹과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 등으로 인해 컨벤션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했다. 민주당의 바람과 달리 야당의 공격에 기존 주장만 되풀이하거나 동문서답식 답변을 늘어놓으면 오히려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후보가 ‘나는 잘못한 것 없다’고 큰소리치면서 첫 단추를 잘못 뀄다”며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했다. ①이재명 게이트냐 국민의힘 게이트냐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50억원을 받은 점 등을 들어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부르는 반면 야당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주도한 사업인 점을 들어 ‘이재명 게이트’라고 주장한다. 중도층은 아직 판단을 유보하거나 이 후보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은 곽 의원뿐만 아니라 화천대유자산관리와 연관된 법조계 인사들이 대부분 국민의힘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다는 점과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대장동 공영개발이 무산된 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집권당이었던 새누리당이 어떻게 압박했는지, 공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면 위기가 기회로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② 개발이익 최대 환수와 특혜 비리 사이 이 후보는 줄곧 “단군 이래 최대 공익환수사업”이라며 성남시가 민관 합동 사업으로 5503억원을 환수한 것을 강조하고 있다. 민간이 막대한 수익을 얻게 된 것은 최근 부동산값이 폭등한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간이 일확천금을 얻는 사업구조를 지적한다. 성남시가 화천대유로 돈이 흘러가도록 설계했다는 것이다. 인허가 과정에서의 특혜 여부와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과정에 대한 해명도 필요하다. 대장동 개발 사업 공모는 마감 하루 만에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성남의뜰’이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었고, 화천대유는 자산관리회사(AMC)로 선정됐다. ③ 이재명 측근 어디까지 연루됐나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 후보의 관계도 핵심 쟁점이다. 야권은 이 후보와 유 전 본부장이 성남시장 이전부터 친밀한 관계였고, 이 후보가 직접 발탁한 인물이란 점을 들어 두 사람이 ‘경제공동체’라고 주장한다. 반면 이 후보는 측근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해 민간 사업자에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에게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조만간 기소될 방침이다. 사업 설계자 중 한 명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이 이 후보라는 의혹도 남아 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국민의 법 감정 커트라인이 더 높아졌다”며 “이 후보가 법률적으로 배임 책임이 없다는 점뿐만 아니라 유 전 본부장 등과 경제적, 정치적 공동체라는 의혹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위기냐 기회냐, 이재명 ‘국감 운명’

    위기냐 기회냐, 이재명 ‘국감 운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출석하는 ‘대장동 국정감사’가 18일 열린다. 집권여당 대선 후보가 현직 도지사 신분으로 직접 참석하는 국감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경기도지사 신분으로 나서지만 사실상 ‘대통령 후보 인사청문회’가 될 전망이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국감 준비에 매진해 왔다. 송영길 대표 등 당 지도부의 만류에도 이 후보가 직접 나서는 이유는 본선 가도를 좌우할 ‘대장동 리스크’를 털어버리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18일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20일에는 국토교통위원회의 국감이 경기도청에서 열린다. 이 후보는 17일 페이스북에 “국정감사를 통해 경기도정의 책임자로 겸손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정치공세가 있더라도 휘둘리지 않고 떳떳하게 응하겠다”며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와 중앙정부와 의회의 집요한 반대를 뚫고 공익환수를 해낸 저의 역량을 보여 드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후보의 정면 승부를 존중하기로 한 민주당은 국감을 통해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길 기대한다. 이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뒤에도 대장동 의혹과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 등으로 인해 컨벤션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했다. 민주당의 바람과 달리 야당의 공격에 기존 주장만 되풀이하거나 동문서답식 답변을 늘어놓으면 오히려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후보가 ‘나는 잘못한 것 없다’고 큰소리치면서 첫 단추를 잘못 뀄다”며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했다. ①이재명 게이트냐 국민의힘 게이트냐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50억원을 받은 점 등을 들어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부르는 반면 야당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주도한 사업인 점을 들어 ‘이재명 게이트’라고 주장한다. 중도층은 아직 판단을 유보하거나 이 후보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은 곽 의원뿐만 아니라 화천대유자산관리와 연관된 법조계 인사들이 대부분 국민의힘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다는 점과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대장동 공영개발이 무산된 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집권당이었던 새누리당이 어떻게 압박했는지, 공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면 위기가 기회로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② 개발이익 최대 환수와 특혜 비리 사이 이 후보는 줄곧 “단군 이래 최대 공익환수사업”이라며 성남시가 민관 합동 사업으로 5503억원을 환수한 것을 강조하고 있다. 민간이 막대한 수익을 얻게 된 것은 최근 부동산값이 폭등한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간이 일확천금을 얻는 사업구조를 지적한다. 성남시가 화천대유로 돈이 흘러가도록 설계했다는 것이다. 인허가 과정에서의 특혜 여부와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과정에 대한 해명도 필요하다. 대장동 개발 사업 공모는 마감 하루 만에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성남의뜰’이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었고, 화천대유는 자산관리회사(AMC)로 선정됐다. ③ 이재명 측근 어디까지 연루됐나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 후보의 관계도 핵심 쟁점이다. 야권은 이 후보와 유 전 본부장이 성남시장 이전부터 친밀한 관계였고, 이 후보가 직접 발탁한 인물이란 점을 들어 두 사람이 ‘경제공동체’라고 주장한다. 반면 이 후보는 측근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해 민간 사업자에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에게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조만간 기소될 방침이다. 사업 설계자 중 한 명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이 이 후보라는 의혹도 남아 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국민의 법 감정 커트라인이 더 높아졌다”며 “이 후보가 법률적으로 배임 책임이 없다는 점뿐만 아니라 유 전 본부장 등과 경제적, 정치적 공동체라는 의혹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 18일 이재명 ‘대장동 국감’…사실상 ‘대통령 후보 인사청문회’ 열린다

    18일 이재명 ‘대장동 국감’…사실상 ‘대통령 후보 인사청문회’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출석하는 ‘대장동 국정감사’가 18일 열린다. 집권여당대선 후보가 현직 도지사 신분으로 직접 참석하는 국감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경기도지사 신분으로 나서지만 사실상 ‘대통령 후보 인사청문회’가 될 전망이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국감 준비에 매진해 왔다. 송영길 대표 등 당 지도부의 만류에도 이 후보가 직접 나서는 이유는 본선 가도를 좌우할 ‘대장동 리스크’를 털어버리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18일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20일에는 국토교통위원회의 국감이 경기도청에서 열린다.  이 후보는 17일 페이스북에 “국정감사를 통해 경기도정의 책임자로 겸손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정치공세가 있더라도 휘둘리지 않고 떳떳하게 응하겠다”며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와 중앙정부와 의회의 집요한 반대를 뚫고 공익환수를 해낸 저의 역량을 보여드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후보의 정면 승부를 존중하기로 한 민주당은 국감을 통해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길 기대한다. 이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뒤에도 대장동 의혹과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 등으로 인해 컨벤션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했다.  민주당의 바람과 달리 야당의 공격에 기존 주장만 되풀이하거나 동문서답식 답변을 늘어놓으면 오히려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후보가 ‘나는 잘못한 것 없다’고 큰소리 치면서 첫 단추를 잘못 뀄다”며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했다.  ①이재명 게이트냐 국민의힘 게이트냐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50억원을 받은 점 등을 들어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부르는 반면, 야당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주도한 사업인 점을 들어 ‘이재명 게이트’라고 주장한다. 중도층은 아직 판단을 유보하거나 이 후보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은 곽 의원뿐만 아니라 화천대유와 연관된 법조계 인사들이 대부분 국민의힘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다는 점과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대장동 공영개발이 무산된 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집권당이었던 새누리당이 어떻게 압박했는지, 공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면 위기가 기회로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②개발이익 최대 환수와 특혜비리 사이  이 후보는 줄곧 “단군 이래 최대 공익환수사업”이라며 성남시가 민관합동 사업으로 5503억원을 환수한 것을 강조하고 있다. 민간이 막대한 수익을 얻게 된 것은 최근 부동산 값이 폭등한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간이 일확천금을 얻는 사업구조를 지적한다. 성남시가 화천대유자산관리로 돈이 흘러가도록 설계했다는 것이다.  인허가 과정에서의 특혜 여부와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과정에 대한 해명도 필요하다. 대장동 개발 사업 공모는 마감 하루만에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성남의뜰’이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었고, 화천대유는 자산관리회사(AMC)로 선정됐다.  ③이재명 측근 어디까지 연루됐나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 후보의 관계도 핵심 쟁점이다. 야권은 이 후보와 유 전 본부장이 성남시장 이전부터 친밀한 관계였고, 이 후보가 직접 발탁한 인물인 점을 들어 두 사람이 ‘경제공동체’라고 주장한다. 반면 이 후보는 측근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해 민간 사업자에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에게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조만간 기소될 방침이다. 사업 설계자 중 한 명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 분’이 이 후보라는 의혹도 남아 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국민의 법감정 커트라인이 더 높아졌다”며 “이 후보가 법률적으로 배임 책임이 없다는점 뿐만 아니라 유 전 본부장 등과 경제적, 정치적 공동체라는 의혹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윤석열 “이재명 배임행각 상습적…李 패밀리 국민 약탈 막을 것”

    윤석열 “이재명 배임행각 상습적…李 패밀리 국민 약탈 막을 것”

    이재명 백현동아파트·백현유원지 의혹 제기“모든 의혹에 李측근 등장, 국가 배신 행위”“대통령되면 버릇 못 버리고 더 큰 약탈할 것”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이어 백현동 옹벽 아파트 용도변경 의혹 등을 제기하며 “의혹이 있는 모든 사업에 이 후보 측근이 등장한다”면서 “배임 행각이 상습적이다. 이재명 패밀리의 국민 약탈을 제가 막겠다”고 직격했다. “8번 유찰된 땅, 李선대본부장 김인섭 들어가자마자 4단계 용도 상향 변경”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글에서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옹벽 아파트 용도변경 건’과 ‘구 백현유원지 부지 관련 의혹’을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백현동 옹벽 아파트 건’에 대해 “2015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백현동 구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대해 ‘자연녹지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나 용도를 상향 변경해줬다”면서 “용도변경이 되지 않아 여덟 차례나 유찰된 땅이었는데 시행업체에 이 후보의 선대본부장이던 김인섭이 들어가자마자 용도 변경을 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 특혜로 시행업체는 막대한 분양이익 3142억원을 챙겼고 그의 측근 김인섭은 시행업자에게 지분 25%를 요구해 소송 끝에 70억원을 받았다. 성남시 인허가 관련 로비 때문 아니었을까”라며서 “유동규와 화천대유가 맺은 관계와 매우 흡사하다”고 했다.“성남시가 연구용역 의뢰한 민간업체수의계약으로 30년 장기임대 따내”“막대한 이익 보면서 市엔 수억만 내” 그는 또 ‘백현유원지 부지 의혹’에 대해 “이 후보가 성남시장일 때 성남시로부터 부지 개발계획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받아 수행한 민간업체가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30년간 장기 임대계약을 따냈다”면서 “부지에 지상 21층 호텔을 짓는데 민간업체가 토지 임대료로 자산가액의 1.5%에 불과한 연간 수억원 안팎만 부담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업체는 호텔과 계약으로 연간 막대한 이익을 보는 반면 성남시에는 수억원만 내면 되니 배임 혐의가 짙다”면서 “이 민간업체에도 성남시 산하기관 임원 출신 인사가 근무했다. 의혹이 있는 모든 사업에 이 후보 측근이 등장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 후보와 그의 측근, 막대한 개발이익을 나눈 업체들, 가히 이재명 패밀리가 저지른 ‘상습 배임 행위’는 국민 약탈, 국가 배신행위”라면서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하던 버릇을 못 버리고 더 큰 약탈 행위를 하려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재명 패밀리의 집권, 제가 막겠다. 국민의 재산, 제가 지키겠다”고 역설했다.“이재명, 대장동 의혹 특검 받게 될 것”“거짓을 진실 둔갑해 괴벨스식 선동”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4일 이 후보를 겨냥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결국 특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검찰이 거액의 배당금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수상한 흐름을 금융위원회로부터 통보받고도 수사를 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범죄”이라고 직격했다. 윤 전 총장은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지역기자 간담회에서 “거대한 물줄기는 못 막는다는 것이 오랜 기간 사건을 접해 본 제 경험”이라면서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가 통보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검찰이 직접 수사하지 않고) 뭉갰다는 것은 범죄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건이 터진 시점을 고려할 때 수사 진척이 늦다”고 지적했다. 文 “대장동 신속 수사… 검경 적극 협력”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대장동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하라”고 지시했다. ‘검경의 협력’을 강조한 점을 두고도 검경이 제대로 협력하지 못해 수사가 생각만큼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는 원론적 분석도 있지만, 야권이 주장하는 특검에 선을 긋는 발언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이 후보측은 문 대통령이 이 후보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해석했다.윤 전 총장은 같은 날 국정감사를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를 알리겠다는 이 후보를 향해 “이 지사는 본인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인) ‘그분’임을 고백하고 당당하게 특검 수사를 자청,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 말한 김만배, 측근 중의 측근 유동규의 7시간, 이재명 지사는 선거운동 중 구속될 수도 있다고 말한 설훈 (민주당 의원),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며 민주당의 대선 패배를 우려해 3차 경선에서 이재명 완패의 결과를 안겨줬던 민주당 지지자들, 이들 대장동 게이트와 민주당의 내부자들이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 후보를 지목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인데도 이 지사는 적반하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국민을 미개인 취급하며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키려 괴벨스식 선동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대장동 특검 수용과 이 후보에 대한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화천대유자산관리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해 출자금의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이 후보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후보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이재명 “많은 분들 오해, 왜곡·가짜뉴스”“관리자로서 일부 직원 일탈행위 사과”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국정감사를 준비하면서 최근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한 특혜·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많은 분이 오해하고 있고, 일부 언론과 정치세력이 본질과 줄기는 빼고 말단적인 사안을 왜곡하며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마치 개발사업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해서 몇 가지 말하겠다”면서 “2018년 3월 (성남시장에서)사퇴한 저는 집값 상승에 따른 분양가 통제, 개발이익 추가환수 권한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자들이 청렴서약을 어기고 공직자에게 뇌물을 주었다고 하므로 최근 경기도가 ‘청렴의무위반’에 따른 배당금 지급 동결 및 기지급 배당금 환수조치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인사권자 및 관리자로서 일부 직원들의 일탈행위를 사과드린다”면서 “관할하던 인력이 5000명 정도 되는데 그중에 일부 직원이 오염되고 부정부패 의심이 상당히 들어서 인사권자, 관리권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피할 수 없겠다”고도 했다. 그는 “다만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이 과거와 달리 180도 태도 바꾸어서 100% 공공개발을 해야 했다고 적반하장을 해서, 이를 기회로 만들어 다시는 불로소득 개발이익이 특정 이익의 입에 들어가지 않고 모두 공공에 들어가도록 ‘개발이익 전액 국민환수제’를 하고 부동산 투기, 불로소득 공화국이 되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 생명을 살리기 위한 따뜻한 나눔…코로나시대 성북의 ‘특별한 헌혈’

    생명을 살리기 위한 따뜻한 나눔…코로나시대 성북의 ‘특별한 헌혈’

    종암동 주민들 6년째 이웃사랑 실천구청·구의회 관계자들도 자발적 동참李구청장 “나눔활동 모든 洞 확산을”지난 5년간 헌혈증 300여장 기부도“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이 감소해 혈액 수급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종암동 주민들이 생명을 살리기 위해 팔을 걷은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헌혈의 날’인 지난 13일 특별한 나눔의 현장을 찾았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종암동 주민센터 3층 이육사 홀에서 진행된 ‘종암동 주민 헌혈의 날’ 행사다. 2017년부터 종암동 주민자치회가 자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행사는 올해 6회를 맞았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780여명의 주민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올해도 주민 100여명이 사전 예약을 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미리 예약을 받아 시간대별로 참여자를 제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됐다. 오중균·진선아 성북구 의원을 비롯해 성북구·성북구의회 직원들도 헌혈에 참여하며 솔선수범했다. 이날 오전 현장을 찾은 이 구청장은 헌혈을 한 주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구청장은 “매년 이 행사장에 방문하고 있지만 사실 헌혈을 하는 게 쉽지는 않다”면서 “그런데도 주민들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헌혈 현장을 다시 찾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재난 상황 속에서도 주민들의 참여가 활발하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구청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때문에 혈액 보유량이 줄어들어 국가적 위기인데 주민들이 지역 사회의 혈액 수급을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단계적 일상 회복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시민의 역할과 주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현장으로 다른 자치구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라고 강조했다. 2017년부터 헌혈에 참여한 주민이 자율적으로 기부한 헌혈증만 300장이 넘는다. 이날 주민들이 기부한 헌혈증도 한국혈액암협회, 고려대학교 병원 등 필요한 곳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병한 주민자치회 회장은 “이번 행사가 혈액 공급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실천인 헌혈에 주민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 구청장 역시 “주민들의 뜻깊은 나눔이 성북구 20개 전 동으로 확산되고 더불어 전국적으로 이런 행사를 장려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이낙연 “요즘 마음에 맺힌 것 있었다”… 선대위원장직엔 침묵

    이낙연 “요즘 마음에 맺힌 것 있었다”… 선대위원장직엔 침묵

    캠프 해단식 뒤 “오늘은 드릴 말씀 없어”李 지지자 향한 송영길 “일베” 발언 겨냥“다신 안 볼 사람들처럼 모멸·인격 짓밟아”유시민 “정치 안 해” 선대위 합류설 부인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4일 캠프 해단식을 마친 뒤 “오늘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곧장 자리를 떴다. 특히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지 등을 묻는 질문에 끝까지 침묵을 지켜 ‘민주당 원팀’까지는 여전히 멀게만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열린 필연캠프 해단식을 마치고 캠프 측이 공지했던 질의응답을 하지 않고 떠났다. 이 전 대표 측 한 의원은 “어떤 말을 하더라도 오해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낙연 캠프가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비공개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국민과 당원 앞에 겸손해 달라. 지지해 주신 국민들을 폄하하면 절대로 안 된다”며 “요즘 저건 아닌데 싶은 일이 벌어져서 제 마음이 좀 맺힌 게 있었다”고 작심 발언을 했다. 이어 “다시 안 볼 사람들처럼 모멸하거나, 인격을 짓밟고 없는 사실까지 끄집어내서 짓밟는 것. 그건 인간으로서 잔인한 일일 뿐만 아니라 정치할 자격이 없는 짓”이라고 했다. 송영길 대표가 전날 YTN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의 문자폭탄에 대해 “일베 수준으로 공격한다”고 말한 것과 경선 과정에서 상대 후보들이 공격한 것에 대한 서운함을 여과 없이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어른이 된 뒤 처음으로 이정표 없는 여행을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다 이 후보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이날 “이재명 당선자와 통화했는데 이 당선자가 어제 이낙연 후보와 통화했다고 한다”며 “이낙연 후보를 적극 예우해서 꼭 찾아봬라고 권유드렸다”고 했다. 이 후보도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는 설훈 의원의 글을 공유한 뒤 “대의를 위해 결단해 주셔서 고맙다”고 적으며 원팀 구애에 나섰다. 이 후보 측과 당은 일단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논의를 시작했다. 양측은 이르면 15일 첫 대면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합, 개방·포용, 미래 등이 선대위 주요 콘셉트지만 이 전 대표 측과의 앙금이 깊어 실행되기까지는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 측이 ‘당이 중심이 되는 선대위’를 강조했던 만큼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경기·성남 그룹은 2선으로 후퇴할 가능성이 크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송영길 대표가 중심이 되고, 시대상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이 함께 선대위를 끌지 않겠나”라고 했다. 한편 선대위 입성이 점쳐졌던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전 이사장은 정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히며 이 후보 선대위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 이재명·文대통령 면담, 국감 이후 될 듯

    이재명·文대통령 면담, 국감 이후 될 듯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처음으로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공식 석상에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이 후보에게 후보 선출을 축하하는 덕담을 건넸다. 이 후보는 문 대통령이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주재한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회’에 16명의 시도지사(대행·대참 포함)와 함께 경기지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축하 인사는 행사가 끝난 후 사진촬영 때 짧게 이뤄졌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제시하는 행사 취지가 퇴색하는 것을 막고, 정치적 해석이 나오지 않도록 청와대가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행사에서 “문 대통령께서 역점을 두고 다극체제를 만들어 가는 정책이, 국가 전체의 지속발전과 수도권 폭발이라는 과밀정책 해소에 중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도도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 측과 청와대 정무라인은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 후보가 오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 20일 국토교통위의 경기도 국정감사에 직접 나서는 만큼 그 후가 유력해 보인다. 애초 이 후보 측에서는 경선 직후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 정리를 위해 일정을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으나 ‘대장동 국감’의 중대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도 그 편이 정치적 부담이 덜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임기를 7개월가량 남겨 둔 문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도 이 후보의 과제다. 문 대통령은 지난 5~8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전국 2015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국정수행 지지율 40%를 기록했다. 미래 권력인 대선 후보가 레임덕에 처한 현직 대통령을 비판하며 차별화를 꾀했던 과거와는 상황이 다르다. 경선 과정에서 폭발한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의 반(反)이재명 정서로 문 대통령과의 차별화가 더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도 확장을 위해선 현 정부와 다른 점을 부각시켜야 하지만 동시에 ‘문파’도 껴안아야 하는 딜레마다. 이 후보가 지난 10일 최종 후보 선출 후에야 ‘이재명 정부’를 꺼낸 것도 이런 고민과 맞닿아 있다.
  • “위안부는 매춘” 류석춘, 이용수 할머니 증인 신청

    “위안부는 매춘” 류석춘, 이용수 할머니 증인 신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매춘에 나섰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재판을 받고 있는 류석춘(66) 전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3) 할머니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류 전 교수 측은 지난 12일 이 할머니와 윤미향 무소속 의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와 니시오카 쓰토무 레이타쿠대학 교수 등 5명에 대한 증인신청서를 재판부인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보미 판사에게 제출했다. 류 전 교수 측 변호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과거 이 할머니가 진술한 여러 법정 증언 등을 확인했더니 위안부 강제 연행에 대한 진술이 다르다”며 “진술의 일관성이 없어 믿을 수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을 법정에서 확인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류 전 교수 측은 일본이 1993년 위안부 문제에 일본군이 관여한 사실을 처음 인정한 고노 담화에 대해 “정치적 담화를 사실로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일본 정부의 담화 계승 여부에 대한 사실 조회를 요청했다. 류 전 교수는 2019년 9월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매춘에 종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위안부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해 10월 류 전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류 전 교수 측은 자신의 발언이 학문적 자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할머니가 실제 증인으로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 할머니 측은 “말도 안 되는 소모적인 논쟁에 답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이 할머니가 고령이고 건강상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재판부가 신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 與 사흘 만에 ‘형식적 원팀’… 화학적 결합까지 험난할 듯

    與 사흘 만에 ‘형식적 원팀’… 화학적 결합까지 험난할 듯

    李 전 대표, 불복 명분·이득 없다고 판단“위기 앞에서 서로 포용… 그 힘으로 승리”훗날 사태 급변하면 ‘대안’ 부상할 수도측근 “선대위원장 요구는 예의 아니다”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3일 무효표 계산 방식에 대한 이의제기를 수용하지 않기로 한 당무위원회 결정에 승복하면서 대선 경선 종료 사흘 만에 형식상으로는 원팀의 모양새를 갖췄다. 다만 이 전 대표가 승복선언을 하고 이재명 후보가 화답했다고는 해도 캠프와 지지자들까지 아우르는 화학적 결합은 험난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는 당무위 결정 뒤 페이스북에 “대통령 후보 사퇴자 득표의 처리 문제는 과제를 남겼지만, 당무위원회 결정은 존중한다”며 “저는 경선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원과 경선에 참여한 일반 국민들을 향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해 주기 바란다”며 “위기 앞에 서로를 포용하고, 그 힘으로 승리했던 것이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덧붙였다. 경선 캠프도 14일 미뤄 뒀던 해단식을 진행한다. 이 전 대표가 당무위 결정에 승복한 것은 당무위 결정에 반발할 명분과 정치적 이득이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낙연 캠프는 당에 무효표와 관련해 이의제기를 해 왔지만 당무위 결론에 반발하면 ‘불복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없을뿐더러 ‘훗날’을 기약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원팀’이 절실한 이 후보는 즉각 페이스북에 “이낙연 후보님, 정말 고맙습니다. 잡아주신 손 꼭 잡고 함께 가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이낙연 후보님과 함께 길을 찾고 능선을 넘어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고 했다. 당원들을 향해서도 “민주당의 이름으로, 동지의 이름으로, 함께 뜻 모아 주시고 손잡아 주시길 간절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가 당무위 결정을 수용하면서 후폭풍은 사그라지겠지만, ‘형식적 원팀’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지지자들이 눈을 부릅뜨고 있고 가처분 신청도 한다고 한다”며 “쉽게 봉합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승복은 했지만 여지는 남아 있기 때문에 형식상 원팀이 될 것”이라며 “이 전 대표도 적극적으로 돕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례에 따라 이 전 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문제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이 전 대표가 경선 결과에 승복하면서 선대위원장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 후보 측에서 압박한다면 경선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경선에 승복은 한다면서 선대위원장을 맡지 못한다는 게 명분이 없지 않으냐”라고 했다. 반면 이 전 대표와 가까운 한 관계자는 “상임고문 정도는 이름만 빌려주는 거지만 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지휘해 달라는 게 예의냐”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당분간 이 전 대표는 성찰의 시간을 갖고 지지자들을 만나면서 추이를 살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설훈 의원은 이재명 후보를 비토하고, 이 전 대표는 당무위 결론을 수락하는 투트랙으로 보인다”며 “2위 후보가 된 만큼 설 의원이 주장한 ‘후보 구속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 휘청한 이재명에 힘싣는 與… 이해찬 “귀 열고 진인사 대국민”

    李 “4기 민주정부 창출에 최선 다할 것”분위기 반전 위해 靑과 조기면담 추진도토건비리·국기문란 TF 발족 ‘역공’ 준비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가 13일 대선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이낙연 전 대표가 승복하면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우여곡절 끝에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대장동 의혹 확산과 3차 선거인단투표 참패, 이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로 컨벤션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했다.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할 시점을 놓쳤다는 건 대선후보로서 뼈아픈 대목이다. 이 후보가 휘청대자 민주당은 ‘이재명 힘 싣기’에 당력을 집중했다. 송영길 대표는 당무위에 앞서 당 상임고문단 간담회를 열어 이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이 후보는 당 원로인 상임고문들 앞에서 “개인이 아니라 민주당의 승리, 민주개혁 진형의 승리, 4기 민주정부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내년 대선은 민주개혁 진영의 승리가 중요한 선거”라며 “뚜렷한 성과로, 새로운 변화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간담회에는 이해찬 전 대표, 문희상·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장 등이 참석해 이 후보의 ‘정통성’을 보증했다. 개인 일정으로 불참을 예고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함께했다. 다만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 전 대표는 불참했다. 경선 기간 이 후보의 후견인 역할을 했던 이해찬 전 대표는 “남은 대선까지 굉장히 힘든 여정이 될 거고 여러 번 위기도 온다.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후보로서 귀를 열고 ‘진인사 대국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의장은 “경선이 잘 마무리된 데는 이낙연 후보가 끝까지 경쟁해 줘서 가능했던 일”이라며 이 전 대표를 치켜세웠다. 이 후보 엄호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인 송 대표는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어 147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일부 당원들의 당대표 탄핵 추진 등 반발 기류에도 단호했다. 이 전 대표 측 지지자들의 문자폭탄에 송 대표는 “거의 일베 수준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와 문재인 대통령의 면담도 빨라질 전망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함께 손을 맞잡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 전 대표 지지층도 달랠 수 있다”고 말했다. 야권에 반격을 가할 양대 태스크포스(TF)도 띄웠다. 대장동 의혹 공세에 맞서는 ‘국민의힘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다룰 ‘총선개입 국기문란 진상조사 TF’ 등 쌍끌이로 나선다. 토건비리 TF는 김병욱 의원, 국기문란 TF는 박주민 의원 등 이재명 캠프 출신이 맡았다.
  • 윤석열과 비교한 ‘소년공 이재명’ 흑백 사진, 2017년엔 ‘컬러’였다

    윤석열과 비교한 ‘소년공 이재명’ 흑백 사진, 2017년엔 ‘컬러’였다

    이재명, 3월 SNS에 흑백 사진 공개李캠프, 尹 사진과 李 흑백사진 붙여 비교尹 컬러 사진보다 불우한 이미지 부각李, 2017년 대선 땐 컬러 사진 올려홍준표측 “가난을 스펙에? 취약계층 욕보여”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소년공 이재명’의 흑백사진이 원래는 컬러사진이었던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이 후보측은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컬러로 찍힌 유년 시절 사진을 이 후보 흑백 사진과 붙여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느낌을 좀더 부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선 경선 중이던 지난 7일 이재명 캠프의 이경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의 어린 시절 사진을 나란히 이어붙인 뒤 “이재명의 옷과 윤석열의 옷. 사진을 보며 생각은 각자의 그릇만큼”이라고 적었다. 흑백 사진 속의 이 후보는 체형보다 크고 허름한 옷을 입고 있지만, 컬러 사진에 담긴 윤 전 총장은 교복에 나비넥타이를 한 모습이었다. 이를 두고 이 후보가 ‘말쑥한’ 옷차림을 한 윤 전 총장보다 서민들의 심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흙수저 출신’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주대 시인은 “가난한 부모는 자식에게 몸보다 큰 옷을 사서 입히고, 부자 부모는 자식 치수에 맞는 옷을 사 입힌다”면서 “어린 시절 이재명의 큰 옷에서 가난을 보았고, 윤석열의 딱 맞는 옷과 나비 넥타이에서 부유함을 봤다”고 했다.이재명, 유년 흑백사진 올린 뒤 “배곯는 설움, 서러운 아픔 잘 안다” 이 사진은 이 후보가 지난 3월 1일에도 인스타그램에 올렸었다. 이 후보는 “몸이 기억하는 일, 먹는 것 갖고 서럽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어린 시절 기억은 배곯는 설움이 컸다. 소년노동자로 일하면서 핫도그, 호떡, 호빵을 먹고 싶었지만 언제나 돈이 없었다”고 올렸다. 또 “78년 봄 오리엔트 공장에 다니며 동료들과 야유회를 가던 날 처음으로 돼지고기를 실컷 먹어 봤다”면서 “제 대다수 정책은 제 경험에서 나왔다. 서러운 아픔을 잘 안다”고 강조했다. 흑백 사진은 이 후보가 대선 후보에 선출된 지난 10일 캠프 측이 기자단에 배포한 자료에도 실렸다. 그러나 이 후보는 지난 19대 대선을 앞둔 2017년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컬러로 된 똑같은 사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대선 출마를 앞둔 이 후보는 “아마도 제가 16살쯤 대양실업 공장에서 프레스공으로 일하던 때인 듯. 그곳에서 산재장애인 되었지요”라며 사진 속 자신을 설명했다. 이재명 캠프측은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이 후보 유년 시절의 컬러판 사진이 돌아다니자 특정인들이 의도를 가지고 색을 입히는 후처리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홍준표 “난 가난하게 살았어도이재명처럼 비꼬이지 않아, 끔찍” 홍준표 캠프의 여명 대변인은 이 후보를 겨냥해 “가난을 ‘스펙’, ‘패션’으로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취약계층을 욕보이는 일 아닐까”라면서 “부자를 증오하는 세계관을 가진 이재명 지사답게 그 대변인의 ‘생각의 그릇’이 깨진 간장 종지만도 못하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은 지난 10일 “찢어지는 가난 속에서 살았어도. 이 지사처럼 비꼬이지 않았다”면서 “이재명 후보는 부자를 증오한다. 저는 어릴 때부터 그렇게 힘들게 살았어도 부자를 증오해 본 일이 없다. 나는 열심히 살아서 부자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자를 증오하고 남을 증오하는 저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비판했다. 시사평론가 김수민씨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나비 넥타이를 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어린 시절사진을 공개하며 “이재명 쪽은 조국을 속으로 싫어하나 봄”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 與 “고발 사주, 헌법 파괴” vs 野 “제보 사주, 국정 문란”

    與 “고발 사주, 헌법 파괴” vs 野 “제보 사주, 국정 문란”

    與, 尹 겨냥 고발사주 철저 수사 강조野 “유동규 배임 혐의 李도 적용해야”공수처, 김웅 소환 조사 일정 조율 중 여야는 12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맞섰다. 여당은 야권 유력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압박했고, 야당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제보사주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얽힌 ‘대장동 의혹‘을 집요하게 거론했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고발 사주 의혹은) 검찰이 정치에 관여했다는 것을 넘어서 헌법 자체를 파괴하는 중대 사건이기에 철저히 수사해서 잘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수사 의지를 묻는 소병철 의원의 질의에 김진욱 공수처장은 “고발 사주 의혹이 사실이라면 우리나라 헌정질서에서 중대한 사건”이라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답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공수처의 수사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유상범 의원은 “윤석열 고발 사주 사건은 고발 사흘 만에 피의자 입건했는데 제보 사주 사건은 22일 만에 (박 원장을) 입건했다”면서 “국정원장이 대선 경선에 영향을 미친 사실이 확인되면 이것도 국정 문란”이라고 덧붙였다. 김 처장은 “제보 사주도 그대로 의혹이 인정된다면 중대한 사건”이라면서 중립적 태도를 보였다. 또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가지고 ‘이재명 게이트’라며 반격했다. 권성동 의원은 “고위공직자 뇌물이나 이권 개입 사건에 대해 (공수처가) 한 건도 못하고 있다”면서 “공수처의 존재 이유를 많은 국민이 의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권력형 비리 사건은 대장동 사건”이라면서 “여론 조사를 보면 관심이 고발 사주보다 3~4배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처장은 “유념하겠다”고 했다. 조수진 의원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배임 혐의가 적용됐다면 인허가권을 가지고 사업 설계한 이 지사도 배임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여당 의원 사이에서는 반발이 터져 나왔고 조 의원은 “(이 후보) 캠프 분들은 조용하시라”고 했다. 최근 검찰에서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을 넘겨받은 공수처는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잇따라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사팀은 전날 미래통합당 법률자문위원을 지낸 조상규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데 이어 13일 당무감사실장이었던 배모씨를 조사한다. 공수처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 劉 “尹 자격 안돼” 元 “李 옥중 출마”…윤석열·이재명 때려서 반전 노린다

    劉 “尹 자격 안돼” 元 “李 옥중 출마”…윤석열·이재명 때려서 반전 노린다

    유승민, 尹 미신논란 겨냥 “자질의 문제”원희룡, 유튜브서 李 직격… 수백만 조회 윤석열, 元동영상 공유하며 “능력 부럽다” ‘손바닥 王’ 메시지 논란… 공보 라인 개편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본게임으로 접어들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양강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한 추격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중도 확장성과 준비된 후보라는 강점을 가진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각각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며 날 선 모습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유 전 의원은 최근 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의 일명 ‘미신 논란’과 미흡한 준비성 등을 고리로 날 선 공격을 이어 가고 있다. 유 전 의원은 12일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도 윤 전 총장의 미신 논란을 두고 “대통령은 과학과 합리, 상식의 영역에서 판단해야 하지, 이런 데 휘둘려서는 안 된다”면서 “대통령의 자격, 자질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지적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도 윤 전 총장을 향해 “본인이나 처, 장모의 여러 수사가 걸려 있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날을 세웠다. 윤 전 총장의 허점을 파고들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를 이길 후보가 자신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다. 유 전 의원은 “이 후보가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는 저”라면서 “잭팟을 터트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내부 총질’이라는 일각의 비판도 있지만, 당내 경선에서부터 철저히 검증을 거쳐야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유승민 캠프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당내 경선에서도 검증이 되지 않는다면 대선에서 민주당을 이길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 역시 “유 전 의원이 윤 전 총장에게 한 검증을 내부 총질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거들었다. 1위보다 치열했다는 2차 컷오프(예비경선)에서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한 원 전 지사의 전략은 ‘이재명 때리기’다. 원 전 지사는 이날도 “이 후보의 옥중 대선 출마를 국민께서 보시게 되진 않을지 걱정”이라고 직격했다. 캠프 내부에선 이 전략이 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원 전 지사가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화천대유 특강’은 총조회수 수백만회를 기록했다. 이 후보와의 토론 중 한 장면을 편집한 영상도 조회수 백만회를 훌쩍 넘겼다. 원희룡 캠프 박기녕 대변인은 “이 후보와 싸워 이길 후보가 원 전 지사라는 점을 최대한 어필을 하겠다는 기조하에 토론회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쟁자인 윤 전 총장도 이날 원 전 지사의 ‘대장동 게이트 1타 강사’ 동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윤 전 총장은 “원 전 지사의 그런 능력이 부럽기까지 하다”는 등 칭찬을 쏟아냈다. 정치권에선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에게 협공을 당하는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이 사실상 원 전 지사에게 지원을 요청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윤 전 총장은 공보 라인을 개편해 캠프 정비에 나섰다. 기존 5인의 대변인단을 김병민 대변인 단독 체제로 개편하고 김용남·이두아·윤희석 대변인은 공보특보로, 이상록 대변인은 홍보특보로 보직을 변경했다. 최근 ‘손바닥 왕(王)자’ 사건이 불거진 뒤 해명이 오락가락하는 등 캠프 메시지 관리가 되지 않는 문제가 노출되자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文 ‘아킬레스건 부동산’ 수사 결단… 특검 아닌 검경 협력 강조

    文 ‘아킬레스건 부동산’ 수사 결단… 특검 아닌 검경 협력 강조

    대선 본격화 전 ‘빨리 털고가자’ 판단한 듯‘경선 판세 흔들라’ 메시지 발표 시기 미뤄靑 “이재명 후보가 文 면담 요청… 협의 중” 與 “전적으로 공감” 환영… 속내는 복잡李 前대표측 “당에 빨리 결정하라는 뜻”국민의힘 “특검 거부 대국민 선언” 비판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첫 메시지는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한 실체적 진실의 조속한 규명’으로 요약된다. 그 수단으로는 야권이 압박하는 특검이 아닌 검찰과 경찰의 적극 협력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는, 시기적으론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의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결정이 끝난 시점과 맞닿아 있다. 애초 문 대통령은 경선이 끝나기 전부터 참모들에게 “국민들이 원하는 건 한 점 의혹이 없는, 철저한 수사 아니겠는가”라며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한다. 하지만 직선제 개헌 이후 가장 높은 5년차 국정지지율은 물론,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들에게 절대적 영향력이 있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경선 막바지 ‘정치적 시그널’로 받아들여져 중립 의지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메시지 발표를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대장동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국민들이 허탈감을 넘어 분노를 느끼는 상황에 대한 공감으로 읽힌다. 부동산 문제는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이기도 하다. 비록 이재명 후보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여야 후보가 결정돼 본격적인 대선 경쟁 구도로 접어들기 전에 진실이 밝혀지는 게 오히려 낫다고 판단해 대통령이 정면돌파 결정을 내렸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문 대통령은 야당의 특검 공세에는 선을 그었다. 특검이 도입되면 그야말로 ‘대장동 진흙탕 대선’이 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검찰과 경찰의 적극 협력’이라는 문장을 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특검을 거부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의 철저한 수사 지시가 발표되자마자 이 후보가 국정감사 정면돌파를 선언하면서 양측의 기류가 미묘해졌다. 조만간 있을 두 사람의 회동에서 대장동을 둘러싼 문제들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이 후보 측에서 대통령 면담 요청이 있었고,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지도부와 각 캠프의 속내는 복잡했다. 이소영 당 대변인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필요성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통령 발언 이면에는 특검을 하지 말고 검경이 마무리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당 입장과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캠프는 원론적 발언으로 평가하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 후보가 연루됐는지가 초미의 관심인 상황에서 대통령이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기 때문이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원론적 수준”이라며 “딱히 할 말이 없다”고 했다. 반면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지만, 경선이 끝난 마당에 당이 결선투표 요구를 받아줄 리도 없고 대통령 메시지에 기대를 걸기는 어렵다”며 “당이 시끄러우니 빨리 결정하라는 요구로 보인다”고 말했다.
  • 윤석열 “이재명, ‘그분’임을 고백하고 특검 자청해야”…李 “가짜뉴스”(종합)

    윤석열 “이재명, ‘그분’임을 고백하고 특검 자청해야”…李 “가짜뉴스”(종합)

    “유동규, 설훈, 與지지자 모두 한 방향 가리켜”“이 상황에 이재명 적반하장 일관…인내 한계”尹경쟁자 원희룡에 “대장동 게이트 1타 강사” “원희룡, 대장동 게이트 본질 정확히 꿰뚫어”이재명 “언론·정치세력 말단 사안으로 왜곡”李 “국감은 대장동 사업 실적 알릴 기회”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2일 국정감사를 통해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실적을 알리겠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이 지사는 본인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인) ‘그분’임을 고백하고 당당하게 특검 수사를 자청,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지도부의 만류에도 국정감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尹 “이재명, 국민을 미개인 취급”“거짓을 진실 둔갑해 괴벨스식 선동”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며 이렇게 촉구했다. 윤 전 총장은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 말한 김만배, 측근 중의 측근 유동규의 7시간, 이재명 지사는 선거운동 중 구속될 수도 있다고 말한 설훈 (민주당 의원),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며 민주당의 대선 패배를 우려해 3차 경선에서 이재명 완패의 결과를 안겨줬던 민주당 지지자들, 이들 대장동 게이트와 민주당의 내부자들이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 후보를 지목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인데도 이 지사는 적반하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국민을 미개인 취급하며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키려 괴벨스식 선동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대장동 특검 수용과 이 후보에 대한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원희룡, 대장동 게이트 아주 잘 설명”“도지사로서 직접 경험 큰 도움됐을 것” 이에 앞서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원희룡 후보는 어떻게 대장동 게이트 1타 강사가 되었을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경쟁자인 원 전 제주지사를 공개 칭찬하면서 이 후보를 거듭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어제 광주에서 열린 토론회 보셨습니까? 원 후보, 참 토론 잘 하더군요”라면서 “원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 1타 강사’ 동영상을 봤는데 참 재미있었다.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서 아주 잘 설명하셨더군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원 후보가 두 번의 도지사직 수행 과정에서 각종 개발 사업을 직접 경험한 것이 큰 도움이 됐을 것이고, 특히 원 후보는 이런 사업을 하면서 비리 의혹을 받은 적 없다”면서 “그런 경험과 공직자로서의 청렴한 자세가 대장동 게이트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어 보게 한 근원 같다”고 덧붙였다. 화천대유자산관리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해 출자금의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이 후보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후보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尹 “대장동 게이트 몸통은 설계 자백 李”“아수라판서 국민 약탈 막는 게 제 소명”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7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SNS에 “누가 보더라도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면서 “(이 지사) 본인이 방송에 나와 설계자라 자백하고 본인이 사인한 증거까지 명백한데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는가”라고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를 직격했다. 윤 전 총장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같은 일은 없을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면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이 전국에 수십 개 더 생길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핵심이자 출발점은 공영개발로 땅값을 후려쳐서 강제수용해 땅 주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팔 때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비싸게 분양해 수분양자들에게 피해를 준 수천억원 배임 범죄”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 부분은 이미 설계 단계에서 결정된 범죄이고, 이 지사는 스스로 설계자라고 자백했다”면서 “이런 사건은 대개 실무자 선에서 꼬리 자르기 하는 것을 돌파하는 수사가 어려운 것인데, 본인이 설계자라 했으니 꼬리 자르기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수사 방향에 대해서도 “그런 범죄 행위가 드러나지 않고 넘어가게 하기 위한 정관계에 로비한 범죄를 수사해야 하고, 배임으로 인한 수천억원을 아무런 수고 없이 꿀꺽 삼킨 화천대유가 그 돈을 어떻게 했는지 횡령과 범죄수익은닉 범죄를 수사하면 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저들은 덮어씌우기의 달인들”이라면서 “상식과 공정, 정의를 짓밟았던 조국 비리를 ‘검찰개혁’을 내세워 여론을 호도하고 사건의 본질을 변질시키려 했던 것과 똑같은 덮어씌우기 여론전을 펴 조국 사태 시즌2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못 하면 저들은 국민을 설계의 대상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온통 ‘대장동 아수라판’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선거를 면죄부 삼아 5년 내내 이권 카르텔의 배를 불리기 위해 국민을 약탈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것을 막는 것이 제게 맡겨진 소명”이라면서 “이런 부패, 몰상식, 부정의, 불공정을 척결하기 위해 대통령 후보로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재명 “국감 뒤 지사직 사퇴 판단”“대장동 개발사업 성과 알릴 좋은 기회”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야당의 대장동 의혹 공세 예상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지사직 사퇴가 아닌 국감을 통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으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어 “당초 계획과 입장대로 경기도 국감을 정상적으로 수감하기로 했다”면서 “많은 분이 도지사직을 언제 사퇴하는지 관심을 두고 계시고 전화가 많이 와서 공개적으로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지사의 도지사직 사퇴는 오는 20일 경기도 국정감사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정쟁이 될 것이 분명한 국감에 응하는 도지사로서의 책임도 중요하지만, 집권 여당 책임도 중요하니 조기 사퇴해 대선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는 당 지도부의 권유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숙고 결과 저의 당초 입장대로 국감에 임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앞서 대통령 후보로 뽑히더라도 오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20일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청 국감에서 기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그는 “대장동 개발과 화천대유 게이트 관련으로 정치공세가 예상되지만, 오히려 대장동 개발사업의 구체적 내용과 행정 성과, 실적을 설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사퇴 시기 문제는 국감 이후에 다시 판단하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이재명 “많은 분들 오해, 왜곡·가짜뉴스”“관리자로서 일부 직원 일탈행위 사과” 최근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한 특혜·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후보는 “많은 분이 오해하고 있고, 일부 언론과 정치세력이 본질과 줄기는 빼고 말단적인 사안을 왜곡하며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마치 개발사업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해서 몇 가지 말하겠다”면서 “2018년 3월 (성남시장에서)사퇴한 저는 집값 상승에 따른 분양가 통제, 개발이익 추가환수 권한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자들이 청렴서약을 어기고 공직자에게 뇌물을 주었다고 하므로 최근 경기도가 ‘청렴의무위반’에 따른 배당금 지급 동결 및 기지급 배당금 환수조치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인사권자 및 관리자로서 일부 직원들의 일탈행위를 사과드린다”면서 “관할하던 인력이 5000명 정도 되는데 그중에 일부 직원이 오염되고 부정부패 의심이 상당히 들어서 인사권자, 관리권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피할 수 없겠다”고도 했다. 그는 “다만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이 과거와 달리 180도 태도 바꾸어서 100% 공공개발을 해야 했다고 적반하장을 해서, 이를 기회로 만들어 다시는 불로소득 개발이익이 특정 이익의 입에 들어가지 않고 모두 공공에 들어가도록 ‘개발이익 전액 국민환수제’를 하고 부동산 투기, 불로소득 공화국이 되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 빨리 만나고픈 李… 불복·대장동 부담되는 文

    빨리 만나고픈 李… 불복·대장동 부담되는 文

    친문 메시지 논란·면죄부 공세 우려 승복 선언·수사 상황 따라 회동 변수DJ·盧 이틀, MB·朴 13일 만에 만나“취임식장에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과 굳게 손잡고 함께 서겠습니다.”(이재명 경기지사,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수락연설) “민주당 당원으로서 이재명 지사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축하합니다.”(문재인 대통령) 이 후보가 지난 10일 민주당의 20대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돼 ‘미래권력’에 한발 다가서면서 ‘현재권력’인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2년 4월 29일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확정된 지 이틀 만에 만났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2년 9월 2일 확정 13일 만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만났다. 모두 후보들의 요청이었다. 이 후보로서는 대장동 개발 의혹 확산으로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대패한 데다 이낙연 캠프가 당 지도부 및 선관위의 무효표 처리방침에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원팀’으로 화학적 결합이 가능할지 우려가 짙은 터라 문 대통령과의 만남을 조속하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의원 대부분과 지지자들이 친문(친문재인) 성향인 것은 물론,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가장 높은 40% 안팎의 5년차 국정지지율을 유지하는 문 대통령의 지지메시지는 본선에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아직 이 후보 측으로부터 회동이나 통화 요청을 받지 않았지만, 관례에 따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여권 지지층에 ‘시그널’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전 대표의 공식 승복 선언 등 경선을 둘러싼 당내 논란이 사그라진 이후에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일각에서는 대장동 개발 의혹의 전개 양상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문 대통령이 이 후보를 만나 대장동 의혹에 대해 침묵한 채 후보 선출에 대한 덕담과 대선 승리를 기원하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크다. 자칫 이 후보에게 면죄부를 줬다는 식으로 비쳐 야권의 파상 공세에 맞닥뜨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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