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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상의 간 이재명, 친기업 이미지 부각

    대한상의 간 이재명, 친기업 이미지 부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노동존중과 친기업 정책은 공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친기업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규제 혁파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를 찾아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과 면담했다. 이 후보는 “노동존중 사회를 이야기했더니 혹시 반기업적 정치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는다”며 “노동존중과 친기업적 정치 행정이 양립될 수 없는 대치 개념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일경제에서 광역단체장 이미지를 조사했는데 제가 압도적 1등을 했다”며 “100명 중 37표를 받았는데 그걸 잘 몰라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 대해서는 “경선 때 오려다가 일정을 못 맞춰서 못 왔는데 노동계만 갔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그것 때문에 일부러 대한상의부터 방문하자고 했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노동, 환경, 청년일자리 문제에 대한 사회적 대타협을 강조했다고 이소영 대변인이 전했다. 이 후보는 “주 52시간제,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 현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계기업에 대한 지원을 정부가 미래를 보고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우리 경제가 맞닥뜨리는 여러 현안에 대해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고, 진지하게 논의하는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공감을 나타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재명 “수사 미진하면 특검 공감” 조건부 수용 시사

    이재명 “수사 미진하면 특검 공감” 조건부 수용 시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야당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특검 요구와 관련,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혔다. 특검을 반대하던 기존 입장에서 선회한 발언으로 여야 간 협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검찰의 수사를 일단 국가기관이 하는 일이니 지켜보되 미진한 점, 의문이 남는다면 특검이든 어떤 형태로든 더 완벽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엄정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고 그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윤석열 후보께서 이 사건 주임검사일 때 대장동의 초기 자금 조달 관련 부정 비리를 알고도 덮었다는 문제 제기가 있다”며 “이 역시 특검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을 ‘동시 특검’하자는 윤 후보의 주장에 대해선 “수사권 쇼핑을 위한 꼼수”라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특검을 빙자해 수사 회피, 수사 지연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대장동 의혹과) 직접 관련이 없는 윤 전 총장 본인, 가족의 부정부패는 지금 단계에서 검찰의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이날 “검찰 수사가 미진해서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하면 여야 협의를 통해서 특검법 협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운영위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그동안 자금의 사용처나 이런 데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를 못 하고 있는 데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했다. 그는 야당의 ‘특검 즉각 도입’ 주장에 대해 “야당의 요청을 받아 보겠다”고, ‘대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적 분노가 끓어오르니까 시간 끌기를 하면서 흐지부지하다가 나중에 국민 기억 속에서 사라지게 하려는 나쁜 계략”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검찰수사가 미진하면 특검을 받겠다는 것은 안 받겠다는 말장난”이라며 “대장동 검찰 수사는 수사 의지를 의심받을 정도로 이미 충분히 미진하다”고 비판했다.  이민영·박기석 기자 min@seoul.co.kr
  • 이재명, 윤석열 겨냥 “음주운전자보다 초보운전자가 더 위험” (종합)

    이재명, 윤석열 겨냥 “음주운전자보다 초보운전자가 더 위험” (종합)

    李 “초보, 깨끗할지 몰라도 실수 가능성 크다”안철수 “음주운전자·초보운전자 선택 강요”李, 尹 만난 자리서 정책 토론 다시 공개 제안‘형수 욕설’ ‘음주운전 전력’ 논란 거듭 사과“최소한 공직자로서 도덕성엔 자신 있다”“공직자 된 이후엔 국민 위해서만 권한 썼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자신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음주운전자와 초보운전자로 비유한 것을 두고 “음주운전 경력자보다 초보운전자가 더 위험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국가의 행정과 경영 최종 책임지는 리더는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초보는 깨끗할지 몰라도 실수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설거지를 많이 하면 아무래도 접시를 깬 경력이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안전하게 하겠다고 초보를 기용하면 위험하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선 “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드린다. 그러나 그 이후, 특히 공직자가 된 이후엔 실수하지 않는다는 것을 배려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세 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안철수 후보는 지난 7일 ‘대한민국 혁신 논쟁, 선을 넘다’ 북 콘서트에서 “지금 국민은 음주 운전자와 초보운전자 중 한 사람을 뽑으라는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면서 “(이런 사람들에게) 대한민국 5년을 맡겨달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형수 욕설’엔 “제 부족함의 소산”“형님, 시정개입 막으려 보호조치” 이 후보는 ‘형수 욕설’ 논란에도 “지금도 가족과의 다툼 내용이 녹음돼서 온 사방에 살아서 돌아다니고 있다. 많은 상처가 된다”면서 “어떤 경우에서든 그런 욕설 녹음이 만들어진 점, 제가 욕설한 점에 대해선 또 한 번 사과드린다. 인격 수양이 부족해서 제 부족함의 소산”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뿌리는 (형님의) 시정 개입을 막기 위해 그게 형님을 보호하는 일이라 생각했다”면서 “(시정 개입을) 완전히 봉쇄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한 것도 고려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친형을 강제입원시키려고 했던 논란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면서 “공직자가 된 이후에는 공직 권한에 있어 투명하게, 사적인 남용이 없게 해고 오로지 국민의 삶을 낫게 하는 데 썼다고 자부한다”면서 “자신과 가족, 관계된 집단의 이익을 챙기는 행위는 그야말로 배신, 배임 행위”라고 했다. 이 후보는 “그 점에 있어선 하늘에 대고 실수는 해서 다 막지 못했더라도 최소한 공직자로서의 도덕성, 자질에 대해선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윤석열, 李 만나 “성남 법정서 자주 봤다”이재명 “저는 기억이 잘 안 난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글로벌 인재포럼 행사에서 처음으로 대면해 악수를 나눴지만 양당 대선후로보 만난터라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두 사람은 전날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전국여성대회에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 후보의 경우 부인 김혜경씨가 낙상사고로 입원해 불참하면서 만남은 불발됐었다. 이 후보에게 먼저 인사를 건넨 건 윤 후보였다. 그는 이 후보에게 다가가 “반갑습니다. 20년 전에 성남 법정에서 자주 봤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아, 저는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답했다. 1·2당 대선후보를 기다리는 정·관·재계 인사들이 많아 두 후보 간 대화는 더는 이어지지 않았다. 과거 윤 후보와 만난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던 이 후보는 인사말에서 윤 후보를 2차례 언급했다.李 “윤 후보님, 논쟁 자리 한번 만들자” 이 후보는 무대에 올라 “특히 윤석열 후보님을 여기서 뵙게 돼 각별히 반가운 마음”이라면서 “국민의힘 후보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말 후반부에서도 “오늘 존경하는 윤석열 후보님도 계신 데”라면서 “정부가 해야 할, 정치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새롭게 한번 논쟁해보고 우리가 꼭 해야 할 일들을 한번 같이 의논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한번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자신이 윤 후보에 제안한 ‘1 대 1 회동 및 정책토론회 개최’를 다시 언급한 것이다. 윤 후보는 무대 밑에서 서서 이 후보의 연설을 듣다 이 후보가 내려오자 악수하고 연단에 올랐다. 윤 후보는 인사말에서 이 후보를 언급하지 않았다.李 “누가 더 낫나 일대일 정책 토론하자”윤석열 “한번 생각해보겠다” 이 후보는 지난 8일 국회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윤 후보에게 “누가 더 나은 미래 만들 정치세력인지 주 1회 1 대 1 정책 토론을 하자”며 민생 문제 논의 등을 위한 1 대 1 회동 및 정책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이 후보는 “정치세력간 정권을 놓고 하는 경쟁을 넘어서 누가 더 국민의 삶을 낫게 할 수 있느냐는 민생경쟁을 해야 한다”면서 “누가 국민 대리인으로서 더 나은 우리 미래를 만들지 진지하게 논의하고 국민에게 보여드리는 그런 장을 한번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또 “국민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사람이 누군지 정치세력이 어딘지 판단하고 싶어 한다”면서 “필요한 정보제공 측면에서 각자 철학, 가치, 비전, 정책과 실력·실적을 수시로 대비하고 논쟁할 수 있는 장으로서 주 1회 정도 정책토론의 장을 가져보자는 제안도 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쎄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모르겠다”면서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 [사설] 李·尹 일대일 만나 민생·공정·특검 합의하라

    [사설] 李·尹 일대일 만나 민생·공정·특검 합의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그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민생 과제를 놓고 일대일로 만나 토론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정치 철학과 가치, 비전과 정책을 놓고 주 1회씩 정례적으로 만나 정책 토론을 하자는 제안도 했다. 윤 후보 측에서는 “한번 생각해 보겠다”며 제안을 즉각 거부하지는 않았다. 앞서 윤 후보는 고발사주 및 대장동 비리 의혹 두 사건을 동시 특검하자는 안을 이 후보 측에 내놓은 바 있다. 두 후보는 모두 대선 후보로서 각자 소속 정당의 당무 우선권을 갖고 있다.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원내외 정책을 통괄할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을 가졌다는 뜻이다. 당장 요소수 대란 해결,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경기회복 등 긴급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정기국회 예산 심의를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비정규직 등 심각한 피해를 본 계층의 민생 회복 및 지원에 대한 구체적 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탄소중립 등 기후위기, 사회 양극화 극복 등의 절실한 의제 또한 존재한다. 비록 대선 국면이지만 야당이 정략적 비판에만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대승적으로 국정에 협조하고 여야 협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노력을 유력 후보들이 보여주길 바란다. 두 후보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즉각 일대일 회동을 하는 것은 그래서 충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사회·경제적 양극화 속에서 산적한 민생 과제들에 대해 지금 바로 국회에서 추진할 수 있는 부분은 즉각적인 합의를 통해 추진하고, 차별금지법과 개발이익환수제 등 법제화할 수 있는 과제들의 입법 작업도 진행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윤 후보가 제안한 동시 특검에 대해서도 이 후보 측에 부정적 기류가 있긴 하지만 일대일 논의를 통해 의견을 나누다 보면 충분히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많은 국민들이 부동산, 입시, 주거, 취업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간절히 바라는 공정의 가치를 어떤 방법으로 이룰지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계기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이미 국민들은 두 정당이 쏟아놓는 흑색선전과 포퓰리즘적 선심 경쟁에 지쳐 있다. 대전환기에 놓인 한국 사회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를 바라는 마음일 뿐이다. 여기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소수 정당의 대선 후보들이 배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의제의 다양성은 물론 우리 사회 및 정치 풍토에서 소수자 배려 및 다양성의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향후 일대일을 넘어 대선 후보 모두가 참여하는 토론의 장으로 넓혀 가야 할 것이다.
  • 여성 공약 앞세워 ‘女心잡기’

    여성 공약 앞세워 ‘女心잡기’

    윤석열 “제도 통해 경력단절 최소화”심상정 “여가부를 ‘성평등부’로 격상”안철수 “李후보 여성 스캔들 계속돼”이재명, 페북서 “여가부 기능 조정을”여성이 20대 대선을 좌우할 ‘캐스팅보터’로 꼽히면서 대선 후보들이 ‘여심 잡기’ 행보에 본격 돌입했다.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았던 양당의 여성 관련 공약에도 향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전국여성대회 기념식에 참석해 여성층 표심에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축사에서 “양성평등 실현의 핵심은 여성 사회 진출을 적극 돕는 것”이라면서 “노동시장의 남녀차별을 해소하고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도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여성가족부가 선거의 볼모가 돼서 두들겨 맞았다. 성평등부로 격상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특정 성이 40% 이하 비율이 되지 않게 성평등 내각을 내실 있게 구성할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끊임없이 여성 스캔들이 일어나는 사람의 여성관은 어떻겠냐.”면서 “이런 사람은 여성문제 해결의 적임자가 될 수 없다”고 부인 낙상 사고로 불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작심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성평등국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당초 예정대로 기념식에 참석할 수 없었던 것에 사과하며 “여성가족부를 평등가족부나 성평등가족부로 바꾸고 일부 기능을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 글에서 젠더 공약으로 ▲성별임금공시제 도입 ▲채용 시 성차별 금지 등을 제시했다. 제3지대에서는 20대 여성의 표심을 핵심 전략 투표층으로 설정해 공략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여영국 정의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축사에서 “성평등한 사회를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 제1야당이 만약 동의를 하고, 실제로 실현할 의지가 있다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적어도 비동의 강간죄 정도는 제정돼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정의당이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여성의 전문성 강화를 강조하면서 양당의 ‘여성 비호감’ 후보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 李 고구마 전략, 尹 말 다듬기… 정제된 언어로 ‘비호감 탈출’

    李 고구마 전략, 尹 말 다듬기… 정제된 언어로 ‘비호감 탈출’

    李측 현장 행보 중 ‘질의응답 금지’ 원칙사이다 발언 줄어 李의 강점 잃을까 우려尹 ‘1일 1실언’에 메시지 가다듬기로 전환유세 경험 없어 섣부른 정책 발언도 삼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하며 달라진 면모를 보이고 있다. ‘사이다’ 같은 발언이 강점이었던 이 후보는 즉흥적인 현장 발언을 자제하고 정제된 메시지 중심의 ‘고구마 전략’으로 나섰다. 정치 입문 후 ‘1일 1실언’을 수습하느라 진을 뺐던 윤 후보도 메시지 전략을 달리하고 있다. 9일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이 후보는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이후 현장 행보 도중 현장 기자의 별도 질문을 받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장동 특혜 의혹을 비롯한 각종 악재를 정면 돌파해 왔던 이 후보가 ‘뚜껑 닫은 사이다’로 돌아선 것이다. 안정적 후보 이미지를 구축해 지지자들의 불안 요소를 줄이려는 메시지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의 현장 수행팀은 2017년 대선 당시를 근거로 ‘대선 후보는 걸어다니면서 질의응답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날 “이 후보가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겠다는 취지가 아니라 답변이 필요한 경우에는 대변인이 준비된 장소에서 질의응답을 갖고 현장 행보는 그 취지에 맞게 진행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의 태도 변화에는 당의 지속적인 요청과 함께 새로 합류한 선대위 핵심 관계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도 내심 이야기를 계속하고 싶지만, 당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자제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기존 선대위에 참여했던 인사들은 이 후보의 강점인 사이다 발언을 줄이는 전략이 ‘이재명색’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 후보는 오는 12일 부산·울산·경남권을 시작으로 약 8주간 매주 3~4일 일정으로 전국을 순회하는 ‘이재명의 매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윤 후보도 즉흥 발언의 양을 줄이고 캠프에서 검토가 마무리된 공식 메시지에 힘을 주고 있다. 실제 논란이 된 윤 후보의 말실수는 대부분 현장에서 나왔다. 캠프 한 관계자는 “여러 절차를 거쳐 완성되는 공식 메시지에 대한 윤 후보의 신뢰가 상승했고, 내부적으로도 정치 언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귀띔했다. 윤 후보의 이런 메시지 가다듬기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 전 반드시 개선해야 할 사안으로 꼽혀 왔다. 부산 당원간담회에서 나온 전두환 옹호 발언처럼 우호적인 현장 분위기에 휩쓸리면 안 된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현장 유세에서 흥분해 막말이 나오는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유세 경험이 없는 정치신인에게는 치명적”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서 대선 공약이 다듬어질 때까지 섣부른 정책 발언을 삼가야 한다는 조언도 계속되고 있다. 윤 후보의 공약인 코로나19 금융지원 50조원 긴급구조플랜에 대해선 이날 김기현 원내대표가 “당과 충분히 논의했던 공약은 아닌 것 같다”며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국민 우롱” “세금깡”… 李·尹 서로 “포퓰리즘” 공격

    “국민 우롱” “세금깡”… 李·尹 서로 “포퓰리즘” 공격

    이재명, 尹 자영업자 손실 보상 비판하자 윤석열 “李 국가 재정을 정치자금으로 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각각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자영업자 손실 보상 카드로 맞붙으면서 포퓰리즘 대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윤 후보는 9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와 여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카드깡, 세금깡”이라며 각을 세웠다. 이 후보가 전날 페이스북에 윤 후보의 50조원 자영업자 손실보상금 구상을 겨냥해 “국민 우롱”이라고 한 비판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윤 후보는 “국가 재정을 정치자금으로 쓰려는 시도를 당장 멈춰야 한다”며 “카드깡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건가. 세금깡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 오른쪽 주머니를 털어서 왼쪽 주머니를 채워 주고, 그 과정에서 정치적 이익을 수수료로 챙긴다면 이것은 악성 포퓰리즘일 뿐”이라며 “국민은 아무것도 얻는 것이 없을 뿐 아니라 재정 운영의 문란으로 결국 피해자가 되고 만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도 전날 “작년 1차 재난지원금처럼 지역화폐로 지급해 가계소득 지원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라는 2중 효과가 있는 13조원 지원은 반대하시면서, 50조원 지원을 그것도 대통령이 되어서 하겠다는 건 국민 우롱으로 비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대의 주장은 무조건 반대하고, 재원 대책도 없이 ‘나중에 대통령이 되면 하겠다’고 던지고 보는 식의 포퓰리즘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후보가 모두 코로나19 해결책을 두고 ‘쩐의 전쟁’을 벌이면서 서로를 향해 포퓰리즘이라고 공세를 펴는 형국이다. 이 후보는 지난달 1인당 30만~50만원을 추가 지급해야 한다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들고 나왔다. 이날 민주당은 ‘전 국민 위드 코로나 방역지원금’으로 명칭을 바꿔 1인당 20만~25만원 지급 방안으로 정리됐다. 윤 후보의 손실보상금 구상은 최대 50조원 규모의 재정자금을 마련해 자영업자 피해를 가계당 최대 50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보편 복지냐 선별 복지냐의 논쟁 뒤에 민생으로 포장한 표심 경쟁을 하고 있는 셈이다. 민주당은 초과 세수분을 납부 유예해서 내년 세입을 늘리면 10조~25조원으로 예상되는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본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재원대책을 묻는 질문에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추경을 편성할 수도 있다”고만 답했다.
  • 심상정 “위드 코로나 위한 공공의료 집중” 안철수 “나랏빚 판돈 삼아 청년 미래 착취” 김동연 “李·尹 모두 재정 모르고 하는 얘기”

    심상정 “위드 코로나 위한 공공의료 집중” 안철수 “나랏빚 판돈 삼아 청년 미래 착취” 김동연 “李·尹 모두 재정 모르고 하는 얘기”

    제3지대 대선주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9일 양강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경제 관련 공약을 한데 묶어 비판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민주당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반박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청년세대에게 버림받은 후보들이 청년을 배신하는 포퓰리즘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30만~50만원 공약과 윤 후보의 50조원 규모의 자영업자 피해보상 공약을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안 후보는 두 후보의 공약을 두고 “나랏빚을 판돈으로 삼아 기득권 양당 후보들이 ‘쩐의 전쟁’을 시작했다”면서 “결국 둘 중 누가 이기든 청년들의 미래를 착취하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안 후보는 이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구상에 대해 “청년을 생각하는 지도자라면 한 푼이라도 아껴 국가부채를 갚아 청년들의 짐을 덜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공약을 두고는 “‘받고 더블’을 외친 도박꾼 행태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김 전 부총리도 “두 후보 모두 재정의 1도 모르고 하는 이야기”라면서 “이 후보가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준다고 하는 것은 포퓰리즘에 의지한 선거전략이라는 의심을 떨칠 수 없다”고 했다. 윤 후보를 향해서도 “50조원 재원을 만든다는 건 재정의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하고 내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도 이날 라디오에서 민주당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과 관련해 “지금은 재난지원금의 시간이 아니고 ‘위드 코로나’ 안착을 위한 공공의료체계에 예산을 집중해야 될 때”라고 지적했다. 오승재 청년정의당 대변인도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자 ‘전 국민 위드 코로나 방역지원금’이라는 해괴한 이름을 붙여 가며 ‘개인 방역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한다’는 얼토당토않은 변명을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 “오늘만큼은 남편이고 싶다, 늘 미안” 이재명, 아내 낙상 입원에 일정 취소 [이슈픽]

    “오늘만큼은 남편이고 싶다, 늘 미안” 이재명, 아내 낙상 입원에 일정 취소 [이슈픽]

    부인 김혜경씨 낙상사고로 봉합수술 입원이재명 페북서 “아내 곁에 있고 싶다”“인권·시민운동·정치하느라 아내 고생해”“아내에게 평생 갚아도 못 채울 빚 져”李, 김씨와 병원 동행… 10일 일정 재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부인 김혜경씨의 낙상 사고로 입원하자 9일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 후보는 “대선 후보이기 전에 한 사람의 남편이고 싶다”면서 “아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라며 김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오늘만큼은 죄송함을 무릅쓰고 아내 곁에 있고 싶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후보는 “제가 인권운동, 시민운동, 정치에 뛰어드는 바람에 하지 않아도 됐을 고생을 겪게 했다”면서 “힘들고 화가 날 법한 상황에서도 늘 제게 힘이 되어주는 아내”라고 말했다. 또 “제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 몸을 축내고 있던 아내에게 평생 두고 갚아도 다 못 채울 빚을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아내는) 별 탈 없이 잘 회복하고 있다”면서 “일정 취소로 폐를 끼친 모든 분들께는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의 페이스북 글은 1시간 만에 200회 이상 공유됐다. 김혜경씨 새벽 구토·현기증 증세쓰러져 열상 입어 긴급 봉합수술 민주당은 이날 새벽 김씨가 낙상사고로 경기도 분당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오전 1시쯤 자택에서 구토와 현기증 증세와 함께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다가 신체를 바닥에 부딪혀 열상을 입었다고 후보 배우자 실장인 이해식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전했다. 119 구급대에 의해 응급실로 이송된 이씨는 밤새 응급치료와 진단을 받았다. 이어 오전 중 성형외과에서 열상 부위 봉합수술을 받았다. 김씨는 평소 다른 지병을 앓고 있지는 않았으나, 최근 선거운동을 돕는 과정에서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김씨가) 전날인 8일 점심 무렵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사고 당시부터 김씨와 응급실, 병원 등에 동행했다. 이날 낮 12시쯤 김씨가 퇴원한 뒤에는 함께 자택으로 귀가해 곁을 지켰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가상자산 관련 청년 간담회, 청년 소방관 간담회, 전국여성대회 등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 후보는 10일부터는 다시 일정을 재개할 계획이다.캠프 “김혜경, 탁월한 현장 소통능력”“미셸 오바마처럼 독자 캠페인도 가능” 앞서 김씨는 ‘물밑 내조’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2018년 지방선거 때 이른바 ‘혜경궁 김씨’ 의혹이 부각되면서 곤욕을 치렀던 그는 대선 경선 과정에서 도지사 신분으로 일정에 제약이 있는 남편을 대신해 취약지 등을 돌면서 ‘숨은 공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2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남편인 이 후보에게 이야기해주거나 기념 촬영 전 옷 매무새를 바로잡아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김씨는 이미 성남시장·경기지사 선거, 대선 등을 경험한 ‘지원 사격 베테랑’으로서 유권자들과 어우러지는 데 무리가 없다는 게 선대위의 판단이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김씨에 대해 “탁월한 현장 소통 능력을 갖췄다”면서 “후보 일정을 대신하는 게 아니라 과거 미셸 오바마처럼 의미 있는 독자 캠페인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충북에 연고를 둔 김씨의 지역적 뿌리는 남편의 중원 공략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지난 8월 장인의 고향인 충북 충주를 방문, 김 씨와 다정하게 손을 잡고 데이트하는 사진을 공개한 뒤 “돌아가신 장인어른 일가가 살았던 소담한 마을이다. 김혜경이라는 사람은 저보다 훨씬 단단하고 결이 고운 사람이다”라고 쓰며 자신과 직접적 연고가 없는 중원 민심 구애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김씨가 본격적으로 경선에 모습을 드러낸 지난 7월 14일에는 친문 적자인 김경수 당시 경남지사가 장인상을 당하자 남편을 대신해 전남 목포로 찾아가 조문하기도 했다. 무혐의 처분을 받기는 했지만 혜경궁 김씨 의혹과 관련해 일부 친노·친문 그룹과 쌓인 ‘구원’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여서 더 눈길을 모았다. 당시 이 후보 측에서는 “공개석상에 가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그걸 감내해서라도 가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 이준석 “尹 선대위 임명장 수백만장 발상? 할 말이 없다”

    이준석 “尹 선대위 임명장 수백만장 발상? 할 말이 없다”

    선대위 구상 견해차 노출…李 “어떻게 하겠다는건지 보겠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대위 구상과 관련해 “대선 콘셉트를 조직선거로 잡고, 수백만 장 임명장 뿌리겠다는 발상을 대놓고 익명 인터뷰로 들이밀기 시작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SNS에서 한 언론보도에서 “대선은 선대위 임명장을 수백만 장 주는 게 가장 효율적인 선거운동”이라면서 “대선을 치러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제 밥그릇 챙기려고 남의 밥그릇을 걷어차고 있다”라고 한 윤 후보 측 관계자의 코멘트를 거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그냥 할 말이 없다”며 “어떻게들 하겠다는 건지 보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 측은 기존 경선캠프 멤버를 배제하지 않으면서 외연 확장을 하는 ‘포괄적’ 선대위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준석 대표와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원점에서 시작해 기존 캠프를 전면 재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윤 후보에게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냉정한 판단’을 요구해왔다.
  • 안철수 “나랏빚 판돈삼아 쩐의 전쟁”...李·尹 싸잡아 비판

    안철수 “나랏빚 판돈삼아 쩐의 전쟁”...李·尹 싸잡아 비판

    “청년에 버림받은 후보들이 ‘청년 배신’ 포퓰리즘 경쟁 펼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9일 “청년세대에 버림받은 후보들이 청년을 배신하는 포퓰리즘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30만∼50만원 공약과 윤 후보의 50조 원 규모의 자영업자 피해보상 공약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두 후보의 공약에 대해 “나랏빚을 판 돈으로 삼아 기득권 양당 후보들이 ‘쩐의 전쟁’을 시작했다”며 “결국 둘 중 누가 이기든 청년들의 미래를 착취하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구상에 대해서는 “세금이 더 걷힌다면 그 돈은 국가채무를 갚는 데 쓰는 것이 국가재정법의 취지”라며 “청년을 생각하는 지도자라면 한 푼이라도 아껴 국가부채를 갚아 청년들의 짐을 덜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새 정부 출범 100일 동안 자영업자 피해 전액 보상을 위해 50조 원을 쓰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왜 50조 원인지는 100일 후에 설명하겠다고 한다. 피해 업종과 규모는 끼워 맞출 일만 남은 것 같다”며 “‘받고 더블’을 외친 도박꾼 행태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특히 이 후보가 윤 후보의 공약을 ‘포퓰리즘’이라며 비판한 데 대해서는 “내가 하면 좋은 포퓰리즘, 남이 하면 나쁜 포퓰리즘이라는 지적”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반대한다면서 “자영업자 손실보상은 사실과 증거에 기반해 피해업종과 규모를 특정하고, 그에 따른 예산 추계, 예산 확보 방안까지 마련한 뒤 공약을 발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을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성장 비전과 미래 일자리 정책, 그리고 노동개혁안을 내놓는 것”이라며 “기득권 양당 두 후보의 첫 정책대결은 청년에 대한 배신이었다”고 덧붙였다.
  • 李 “전국민 지원” 尹 “자영업자 보상 50조”...정부는 “올해 어려워”

    李 “전국민 지원” 尹 “자영업자 보상 50조”...정부는 “올해 어려워”

    여야 대선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대규모 현금 지원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이를 둘러싸고 여야가 대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갈등 양상이 ‘삼각 구도’가 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자영업자 피해 전액 보상을 위해 50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이날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위한) 13조원은 반대하면서, 대통령이 되면 50조원을 지원하겠다는 것은 국민 우롱으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대의 주장은 무조건 반대하고, 재원 대책도 없이 ‘나중에 대통령이 되면 하겠다’고 던지고 보는 식의 포퓰리즘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에도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윤 후보와 정부를 동시에 겨냥해 “나라 곳간이 꽉꽉 채워지고 있다”며 “부자 나라에 가난한 국민이 온당한 일이냐”고 적었다. 이와 관련해 당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금 더 세밀하게 살펴봐야 할 문제이지, 표가 된다고 먼저 내지르면 나중에 수습하기 굉장히 어렵다”고 평가했다. 송영길 대표는 윤 후보를 향해 “그럴 거면 지금 주자”며 “이재명 후보의 12조∼13조원도 반대하면서 50조를 주겠다고 한다”고 비꼬았다.반면 윤 후보 측은 전국민 재난지원금의 ‘보편 지원’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윤 후보는 헌정회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50조원 손실보상 구상에 대해 “전국민에게 주는 게 아니라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피해를 파악해서 맞춤형으로 해드린다는 것”이라며 재난지원금과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윤 후보 측 고용복지 정책을 총괄해 온 김현숙 전 의원도 “모든 국민에게 돈을 뿌리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재난지원금 같은 보편적 복지와는 다른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일 윤 후보는 “몇 퍼센트 이하는 전부 지급한다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직격하기도 했다.두 후보의 주장과 관련해 정부는 모두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국회 기재위와 예결특위에 출석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여건상 올해는 추가경정예산이 있을 수도 없을 것 같고 여러가지로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가 페이스북을 통해 “나라 곳간이 꽉꽉 채워지고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적자국채를 발행해서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고 정면 반박했다. 홍 부총리는 윤 후보의 자영업자 피해보상 50조원 발언과 관련해서도 “대부분 적자국채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 재정적으로 보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김부겸 국무총리도 홍 부총리와 의견을 같이 했다. 김 총리는 “현재 유일한 방법은 추경을 해야 하는데 내년 예산을 심사하면서 추경을 짠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겠나. 금년엔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로선 세입규모는 다 정해져 있고 초과 세수가 생겼다 해도 금년도 결산이 끝나야만 내년에 쓸수 있는 돈이 되므로, 이걸 정부 예산안에 세입으로 잡아서 쓸 수는 없다”고 했다.
  • 이재명 “1대1 회동·매주 정책토론 하자”… 윤석열 “생각해 볼 것”

    이재명 “1대1 회동·매주 정책토론 하자”… 윤석열 “생각해 볼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민생 문제를 논의하는 1대1 회동과 주 1회 정책토론회를 갖자고 제안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윤 후보는 “한번 생각해 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 후보를 향해 “이 나라의 미래를 놓고, 국민들의 삶을 놓고 진지하게 논의할 1대1 회동을 제안드린다”며 “각자가 가진 철학과 가치, 비전과 정책, 그리고 실력과 실적들을 수시로 대비하고 논의해 볼 수 있는 장으로써 주 1회 정도는 정책토론회의 장을 한번 가져보자”고 밝혔다. 특히 이 후보는 “그 회동을 통해 국민의힘을 포함한 야당이 주장하고 또 민주당도 동의하는 민생개혁안이 많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합의할 수 있는 부분들은 신속하게 합의해서 아주 작은 진전이라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윤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쎄 무슨 의미인지 정확하게 모르겠다”며 “오늘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한번 생각해 보겠다. 구체적인 제안 내용은 제가 정확히 모른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후보 측이 1대1 정책 토론 제안을 윤 후보가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정쟁 대 정책’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포석을 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지난 5일 당 후보 선출 이후 컨벤션 효과를 누리고 있는 윤 후보 입장에서도 이 후보의 정책 토론 제안을 선뜻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이 후보 측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지금 선거 전반이 상대 후보를 이야기할 게 아니라 내용을 실천하는 과정이 되는 게 다음번 대통령으로서 미래를 밝힐 수 있는 방법”이라며 “선거 국면에서 콘텐츠와 내용으로 승부하기 시작하면 후보의 강점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도 대규모 주택공급정책과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전 국민 개발이익 공유시스템,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 주식시장 공매도 공정성 확립 등 정책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이 후보는 “현재로서는 상상이 잘 안 되는 대규모 주택공급정책을 지금 준비하고 있다”며 “불로소득 국민 환수, 국가 환수를 실제로 하는 방안으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전 국민 개발이익 공유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통해서 피할 수 없는 가상자산 시장의 현실화, 활성화 문제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 후보는 “국가공권력을 행사해서 발생하는 부동산 불로소득, 개발이익들을 특정 소수 또는 특정 부패 정치세력들이 독점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블록체인 기반의 개발이익 국민공유제도를 통해서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공매도, 기울어진 운동장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며 “결국 핵심은 공정성 확립”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공정한 공매도 시장 경쟁을 위해 개인투자자 대여 물량 확대, 대주담보비율 조정, 불법 공매도 처벌 수준 강화 등을 거론했다.
  • 與에 등 돌린 청년들… 18%만 “민주 지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발족 뒤 청년층 표심을 겨냥한 일정과 메시지를 쏟아붓고 있지만, 청년들의 마음은 아직 냉랭하기만 한듯하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8일 발표한 결과(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에서 ±2%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18~29세 중 18.1%만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의 같은 연령대 지지율은 50.8%로 민주당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높았다. 후보 지지도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다자대결)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18~29세 연령층에서는 34.3%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14.7%가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선대위는 생각보다 낮은 청년층 지지율에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이 후보와 민주당은 지난 3일 ‘웹툰 작가와의 만남’, 4일 ‘주식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 5일 ‘경북대 학생들과의 대화’ 등 20대를 겨냥한 일정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선대위의 한 의원은 “충격이긴 하다”면서 “이미지와 정책을 완전히 바꿔야 국민이 새롭게 볼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도 청년 행보를 이어 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성동구 패스트파이브 서울숲점에서 열린 ‘스타트업 정책 토크’에 참석해 “스타트업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제도’를 도입하겠다”면서 “전반적인 규제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스타트업 간담회를 마친 뒤에는 청년 소셜벤처 기업인과 오찬도 함께했다.
  • 43% vs 31%… 정권교체론 키운 윤석열 ‘컨벤션 효과’

    43% vs 31%… 정권교체론 키운 윤석열 ‘컨벤션 효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5일 대선 후보 선출 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정권 재창출론을 크게 상회했던 기존 정권교체론이 윤 후보에게 빠르게 투영되며 거대 양당 대선 후보의 본선행 확정 후 ‘컨벤션 효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8일 발표된 주요 대선 후보 여론조사를 보면 대선을 넉 달 앞둔 현재 판세는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우위를 보이고 있다. 경선 직후 반짝 지지율이 상승하는 컨벤션 효과가 나타난 것이지만, 일각에서는 앞서 경선 과정에서 다른 후보에게 분산됐던 정권교체론이 본격적으로 윤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윤 후보든 누구든 무조건 지지하겠다는 결의를 가진 층이 많아 윤 후보의 지지가 안정된 흐름을 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정권교체론의 결집은 윤 후보는 물론 국민의힘 지지율까지 견인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은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46.0%의 정당 지지율로, 이 기관 조사상 창당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정권교체에 대한 절박감이 더 크게 작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 이슈를 연결 고리로 정부·여당과 한층 더 각을 세우며 정권교체론 결집에 나섰다. 이날 대선 후보 자격으로 첫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과 싸우는 부패와의 전쟁”이라며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각을 세웠다. 반면 지난달 10일 후보 선출 이후 지지율 하락·정체 현상인 ‘역벤션’에 빠진 이 후보는 현 집권 세력과의 차별화를 강화하며 반등을 모색했다. 이 후보는 이날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청년들이 희망을 잃게 된 데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민주당과 집권세력의 책임이 없지 않다”고 짚었다. 청년층의 표심 이반에 대한 정부·여당의 책임을 지적하면서 정책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5~6일 전국 18세 이상 1009명 대상)에서 윤 후보가 43.0%, 이 후보가 31.2%를 기록해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를 넘었다. 양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47.3%로 이 후보를 12.1% 포인트 앞섰다. 오차범위를 넘는 여론조사는 이 밖에도 JTBC가 의뢰한 글로벌리서치 조사(이 후보 29.6%, 윤 후보 39.6%), 한국경제신문 의뢰의 입소스 조사(이 후보 34.5%, 윤 후보 42.3%) 등이었다. SBS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 30.7%, 윤 후보 34.7%, KBS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 28.6%, 윤 후보 34.6%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조사는 5~7일 1000명을 대상으로,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한 조사는 6~7일 1025명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됐다. 글로벌리서치 조사는 1009명, 입소스 조사는 1003명을 대상으로 각각 6~7일 이뤄졌다. 이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다.
  • ‘입심 강자’ 이재명, 윤석열에 “1대1 정책 토론하자”…尹 “생각해볼게”

    ‘입심 강자’ 이재명, 윤석열에 “1대1 정책 토론하자”…尹 “생각해볼게”

    이재명 “국민에 필요한 정보제공 측면”“철학·가치·비전·정책·실력·실적 수시 대비”이재명, 토론 약한 윤석열에 기선제압 분석李, 경선토론·대장동 국감서 지지자 호평尹, 토론서 잇단 말실수·행동으로 구설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누가 더 나은 미래 만들 정치세력인지 주 1회 1대1 정책 토론을 하자”며 민생 문제 논의 등을 위한 1대1 회동 및 정책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李 “누가 국민 대리인으로 더 낫나 보여주는 장 한 번 만들어달라” 이 후보는 이날 국회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정치세력간 정권을 놓고 하는 경쟁을 넘어서 누가 더 국민의 삶을 낫게 할 수 있느냐는 민생경쟁을 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1대1 회동과 관련, “각자 추진하는 정책 내용은 다를 수 있지만, 궁극적 목적은 결국 국민 민생이고 먹고 사는 문제”라면서 “민주공화국에선 왕이 아니라 국민을 대신해 일할 머슴이 필요하다. 누가 국민 대리인으로서 더 나은 우리 미래를 만들지 진지하게 논의하고 국민에게 보여드리는 그런 장을 한번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또 “국민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사람이 누군지 정치세력이 어딘지 판단하고 싶어 한다”면서 “필요한 정보제공 측면에서 각자 철학, 가치, 비전, 정책과 실력·실적을 수시로 대비하고 논쟁할 수 있는 장으로서 주 1회 정도 정책토론의 장을 가져보자는 제안도 드린다”고 말했다.尹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모르겠네” 이에 윤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쎄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오늘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한번 생각해보겠다”면서 “구체적인 제안 내용은 제가 정확히 모른다”고 덧붙였다. 자타공인 ‘쌈닭’으로 불렸던 변호사 출신 이 후보는 당내 대선 경선 경쟁과 경기도 국정감사 등을 치르면서 각 당내 대선후보들과 야당 의원들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둘러싼 폭풍 질문들을 때론 웃음과 특유의 받아치는 입심으로 맞대응해 야당을 무력하게 만드는 반면 지지자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이 후보는 당내 경선 당시 막판 몰아치는 배우 김부선씨와의 불륜 의혹 공방에도 경쟁 상대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누르고 큰 표차로 차기 여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반면 윤 후보는 당내 경선 토론 과정서 말실수와 고갯짓, 손바닥 왕(王)자 등 잇단 미숙한 행동과 대응들로 상대 후보에게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거나 스스로 지지율을 깎아내렸다는 혹평을 받았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윤 후보의 말실수 등 토론에서 보여준 약한 면모를 알아차린 이 후보가 선제적으로 정책 토론 제안으로 윤 후보의 허점을 부각하는 기선제압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 대장동·고발사주·존재감·차별화… 시험대 오른 4인의 아킬레스

    대장동·고발사주·존재감·차별화… 시험대 오른 4인의 아킬레스

    이재명 “尹, 보복·복수 이야기만 주로 해학살자 전두환 옹호 발언도 용서 안 돼” 윤석열 “李, 조국 수호세력에 올라탔다”安엔 단일화 겨냥 “역할만큼 대우 못 받아” 안철수 “음주운전·초보운전 중 선택 강요”심상정 “李·尹 둘다 사법 검증 통과해야”安·沈, 양당 싸움서 독자 생존 여부 관건20대 대선 대진표에 이름을 올린 여야 4당 후보들이 겨냥한 상대 후보들의 ‘아킬레스건’은 무엇일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수사가 최대 리스크로 꼽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6일 이 후보를 겨냥해 “‘조국 수호 세력’에 공개적으로 올라탔다”며 “지금 대장동 수사에서 어떻게든 이 후보를 구해 주려는 검찰을 보면 더 망칠 것이 남아 있지도 않다”고 직격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지난 5일 첫 후보 공식 일정지로 경기 성남시 제1공단 근린공원 공사현장을 선택했다. 안 후보는 “당선되면 즉시 인수위원회에서 ‘이재명 방지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공세를 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도 “이 후보는 최소한 (대장동 관련) 인사 문제만큼이라도 서둘러 국민에게 정직하게 자복해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의 아킬레스건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보복’ 프레임과 고발 사주 의혹 등 본인과 가족 관련 수사 리스크다. 이 후보도 이 점을 윤 후보의 약점으로 부각시켰다. 그는 지난 6일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 대담에서 “저는 미래를 이야기하는데 그분은 주로 과거 이야기를 하는 측면이 있다. 주로 보복, 복수 이야기를 한다”며 “윤 후보가 저도 잡아넣겠다고 자꾸 그러더라. ‘내가 되면 이재명 잡아넣는다’라고…”라고 비판했다.심 후보 역시 “윤 후보의 열정은 증오의 열정”이라며 “국정을 운영할 어떤 철학과 비전, 자격과 준비가 되어 있느냐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의 역사인식과 정치적 태도도 공세를 받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3일 “우리 국민은 학살자 전두환을 잊지 않았고, 윤 후보가 전씨를 옹호했던 발언도 용서가 안 된다”고, 심 후보는 “윤 후보의 ‘윤두환 본색’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성토했다. 안 후보는 이 후보와 윤 후보를 싸잡아 “지금 국민은 음주운전자와 초보운전자 중 한 사람을 뽑으라는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고 질타했다.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이 후보와 정치 경험이 부족한 윤 후보의 약점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번까지 세 번째 대선 도전인 안 후보의 아킬레스건은 야권의 단일화 이슈다. 이 후보는 보수 제3지대 후보로 평가받는 안 후보에 대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윤 후보는 “안 후보가 정치에 많은 역할을 했는데 대우받지 못했다”고 야권 단일화를 염두에 둔 입장을 드러낸다. 심 후보의 아킬레스건은 진보정당 후보의 대선 역할론이다. 심 후보는 지난 6일 “이 후보든 윤 후보든 도덕적 흠결이 크게 제기되고 있고 사법적 검증대를 넘어야 한다”며 “두 분 다 자격이 없고 사법적 검증대를 통과하고 와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심 후보가 당면한 벽은 거대 양당의 박빙 싸움에서 독자 생존과 존재감 확장 여부가 관건이다. 진보 정당의 인지도를 높여 온 심 후보이지만 이번까지 네 번째인 대선 행보에서 ‘또 심상정인가’라는 의문에 대한 차별화도 주목된다.
  • 대통령은 서초동이 내린다?… 검찰 칼끝, 대권 향방 가르나

    대통령은 서초동이 내린다?… 검찰 칼끝, 대권 향방 가르나

    대선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모두 검찰 수사 대상으로 오르면서 정치권의 시선은 서초동에 집중되고 있다. 두 후보가 팽팽한 지지율 대결을 이어 가는 상황이라 검찰 수사의 향방에 따라 대선 국면이 요동치며 판도가 완전히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 후보가 경기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의 외연을 정관계 로비 의혹 등으로 넓혀 가고 있다.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또 핵심 피의자인 김만배(57)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와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를 구속해 추가 수사 동력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법원이 이들 3인방에 대한 배임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됐다는 판단을 내놓으면서 검찰의 칼끝은 이제 당시 개발사업 인허가의 최종 결재권자였던 이 후보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혜·로비 의혹의 ‘윗선’ 여부를 말끔히 규명하기 위해선 불가피한 수순이다. 이 후보는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사퇴 강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7일 “국민적 관심이 쏠려 있는데 수사를 계속 미룰 성질이 아니지 않으냐”면서 “수사팀은 최대한 대선 전까지 끝내려 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윤 후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진행 중인 고발 사주 의혹이 혹처럼 붙어 있는 처지다. 공수처는 지난 5일 이와 관련, 대검찰청 감찰부를 압수수색했다. 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 정용환)가 수사 중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스폰서 의혹’ 사건이 윤 후보에게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부인 김건희씨와 장모 최모씨 등 가족 및 측근 관련 의혹은 여러 갈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아내 김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김씨가 연루된 코바나컨텐츠 협찬금 불법 수수 의혹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달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오수 검찰총장은 관련 질의에 “서울중앙지검이 법과 원칙에 따라 자율적으로 충실하게 수사하는 것으로 안다”며 말을 아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지난해 11월 검찰총장 시절 법무부로부터 받은 직무집행 정지 처분의 적절성을 다투는 행정소송도 진행 중이다. 1심 선고는 다음달 10일로 예정돼 있다. 대선을 4개월 앞두고 여야 주요 후보가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검찰은 혐의 입증과 별개로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지게 됐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대선 개입’이라는 여야의 반발 등 검찰이 감당해야 할 후폭풍은 만만치 않다. 야권에서는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앞서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2개를 같이 쌍으로 특검 가자고 하면 저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승부수를 던졌다.
  • 安 “대장동 특검” 李 저격… 沈 “행정독재·공작정치”여야 비판

    安 “대장동 특검” 李 저격… 沈 “행정독재·공작정치”여야 비판

    반여권 강조 안철수, 단일화 가능성도 존재감 발휘 심상정, 단일화는 없을 듯 여권 단일화 거론 김동연, 완주 의지 커내년 대선을 앞두고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는 ‘제3후보’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군소정당 후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여권 또는 야권의 단일화 대상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완주 가능성도 높은 만큼 대선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7일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북 콘서트에서 “2012년과 2017년엔 좌파·우파 양쪽이 허물어지지 않은 상태여서 제3후보가 이기기가 참 힘든 상황이었다”며 “이번엔 양쪽 다 허물어져 있다. 저도 국민께 새로운 선택지를 드리기 위해서 정말로 힘든 도전에 나섰다”고 대선 완주 의지를 강조했다. 그러나 안 후보는 ‘대장동 특검’을 주장하며 반여권 성향을 분명히 하면서도 야권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 둔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가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했던 만큼 정권교체란 명분으로 단일화에 나설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선 날 선 비판을 삼가고 있다는 점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싣는다. 반면 국민의힘은 단일화 협상에 앞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지 못하도록 안 후보를 평가절하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특히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재등판은 연대나 단일화 논의에 어려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안 후보의 단일화 여부는 윤 후보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20·30세대와 중도층 지지율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에 달렸다는 해석도 나온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양당을 모두 비판하며 진보정당 후보로서의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심 후보는 지난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행정독재로 나갈 우려가 있다”, “(윤 후보는) 공작정치로 나갈 우려가 있다”고 양 후보를 모두 비판했다. 정의당은 대선에서 민주당과 연대나 후보 단일화를 했던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도 심 후보가 완주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가칭 ‘새로운 물결’ 창당에 나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경제와 중도라는 가치를 내세운 제3지대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여권 단일화 대상으로 거론되지만, 차기 대선뿐 아니라 차차기 대선을 고려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고 대선을 완주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 李 “청년 위해 기꺼이 포퓰리즘” 尹 “집권 초 MB·朴 사면 추진”

    李 “청년 위해 기꺼이 포퓰리즘” 尹 “집권 초 MB·朴 사면 추진”

    대규모 택지개발로 공공주택 우선 공급특수학교 학부모들 만나 ‘통합교육’ 피력李 “부자나라에 가난한 국민 온당한가”페북에 전 국민 재난지원금 거듭 주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주말을 맞아 ‘청년 행보’에 주력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의 대선후 보로 당선돼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본인의 취약지점이자 스윙보터로 꼽히는 청년층 공략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지난 6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청년공유주택인 ‘장안생활’을 찾았다. 한 청년이 “너무 허탈하다”고 하자 이 후보는 “이 문제를 풀려면 주거용 취득에는 세제 혜택을 주고 비주거용 돈벌이에는 금융 혜택을 제한하는 게 실질적 공평이고 진짜 공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규모 택지개발로 기본주택과 ‘누구나주택’을 공급할 생각을 하고 있다. 우선 청년에게 공급할 계획”이라며 “우리 사회 최악의 취약계층은 청년세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옥상 바비큐장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청년들과 함께 소고기를 구워 먹는 등 친화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청년층이 즐겨 시청하는 쿠팡플레이의 SNL코리아 ‘주 기자가 간다’ 코너에도 출연했다. 인턴기자 역할을 하는 배우 주현영씨가 “휴가 때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와 ‘아수라’ 중 하나만 본다면”이라고 질문하자 “둘 다 안 보고 싶다”며 답을 피하다가 “이미 둘 다 봤다. ‘아수라’가 더 재미있었다”고 털어놓았다.이 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희망 잃은 청년을 구하기 위해 포퓰리즘이 필요하다면 포퓰리즘이라도 기꺼이 하겠다”고 밝히며 청년 표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22살 청년 간병인의 비극적 살인’이라는 제목의 한 언론 보도를 링크한 뒤 “소리 없는 사람들의 서러운 삶과도 함께하는 이재명 정부를 만들고 싶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윤 후보가 전날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을 겨냥해 페이스북에서 “올해 초과 세수가 약 40조원가량 될 거라고 한다”며 “부자 나라에 가난한 국민이 온당한 일이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서진학교를 방문해 학부모들을 만났다. 그는 “특수학교도 바람직하기는 하지만 결국 비장애인과 함께 통합교육의 공간에서 일상적으로 함께 살아가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취임하면 100일간 코로나 긴급구조 착수”재원 관련해선 “한꺼번에 돈 확 뿌려야”가락시장 찾아 “자영업자 손실보상” 강조청년의 날 기념식에선 “일자리·주거 지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후보 확정 후 첫 주말을 맞아 소상공인·자영업자 민심을 살피고 청년층과의 관계 회복에 힘썼다. 또 비공개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지난 6일 제1야당 대선 후보로서의 첫 일정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방문했다. 윤 후보는 상인들의 손을 잡고 “조금만 버티시라”며 다독였다. 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하던 관례와 달리 시장을 찾은 이유에 대해 “현충원은 올해 여러 번 참배했으니까 민생 현장을 제일 먼저 가 보자고 해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가락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난지원금에 대해 “영세 소상인들과 자영업자에 대한 피해액 보상은 손실 보상이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몇 퍼센트 이하는 전부 지급한다’는 식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재난지원금 카드를 꺼낸 든 것을 겨냥해 광범위한 현금 살포성 정책보다는 피해 계층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윤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는 “솔직히 청년들에게 참 미안하다”면서 “젊은이들이 진취적인 기상으로 맘껏 도전할 수 있는 나라를 선배 세대로서 토양을 만들어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이어 ▲청년층 일자리 창출 기업 전폭 지원 ▲청년 스타트업 지원 ▲집 걱정 없이 일과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보금자리 조성 등을 약속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집권 초기 이명박(MB)·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호 공약으로는 “취임을 하면 인수위부터 준비해 100일간 코로나19 긴급 구조 프로그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재원에 대해선 “추경(추가경정예산)이든 국채 발행이든 국회를 설득해서 빨리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며 “IMF 때도 그랬지만 집중적으로 한꺼번에 돈을 확 뿌려야지, 찔끔찔끔해선 회복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남북 정상회담의 가능성에 대해선 “늘 열어 두지만 쇼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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