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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지하철 인질 시위, 비문명적” 전장연 “21년 기다린 문제”

    이준석 “지하철 인질 시위, 비문명적” 전장연 “21년 기다린 문제”

    李 “지하철 마비시켜 다수 불편 야기, 뜻 관철”박경석 “이준석 ‘볼모’ 발언에 비난 늘었다”이준석 “100% 옳다 주장 안하면 협의 가능”전장연, 지하철 시위 사과 “죄송, 이해 부탁”장애인단체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놓고 설전을 벌였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3일 장애인 권리 예산을 요구하는 지하철 시위를 둘러싸고 다시 격론을 벌였다. 이 대표는 “국가기간시설인 지하철의 출입문을 닫지 않게 해 다수의 불편을 야기해서 뜻을 관철시키려는 시위는 비문명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전장연 측은 “21년을 기다린 문제”라면서 “상황에 따라 (요구의) 50~60%라도 해달라는 차원”이라고 반박했다.  이준석, SNS에 경찰·교통공사 언급 뒤 “수백만 지하철 승객 인질 안되게 해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JTBC ‘썰전 라이브’에 출연해 전장연 박경석 공동대표와 일대일로 토론하면서 “국가기간시설인 지하철을 마비시키는 방식으로 다수의 불편을 야기해서 뜻을 관철하려 하는 게 아니냐. 그 부분을 비문명적이라고 한 것”이라면서 “꼭 출입문을 닫지 않게 하는 방식으로 해야 했던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장연의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경찰력을 동원해서라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은 지금도 같으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이 대표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서울경찰청과 서울교통공사는 안전요원 등을 적극 투입해 수백만 지하철 승객이 특정 단체의 인질이 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비장애인도 (열차를) 타다가 못 타면 다음 걸 탄다. 그러니 장애인도 다음 걸 타면 된다. 출입문 취급을 정확히 하라는 것”이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자 박 대표는 “이건 기본적인 문제이며, (이동권 투쟁 시작 이래) 21년을 기다린 문제이고 지금까지의 속도에서 너무나 놓쳐 버린, 배제돼 버린 권리이기 때문에 검토해 달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 요구의 100% 반영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50%, 60%라는 이야기라도 해 달라는 차원에서 제안한 것”이라고 맞섰다.李 “전장연 요구, 정치권이 안 한다 했나”박 “안 하겠다 한 적 없다, 근데 안 했다” 이 대표는 전장연이 지하철 시위로 장애인 이동권 외에 탈시설, 교육 등 장애인 권리 전반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점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동권에 대한 문제라면 지하철이 시위 공간으로도 적절할 것 같지만, 이동권에 대한 문제가 아닌 것으로 가면 지하철은 단순히 시민 다수가 있어서 선택한 게 되는 것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권에 대해서 전장연 또는 장애인단체에서 요구하는 것 중 정치권이 안 하겠다고 하는 것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 대표는 “안 하겠다고 한 적이 없다. 그런데 안 했다. 장애인 이동하자는 걸 안 하겠다고 하는 정치권이 어딨습니까”라고 응수했다. 박 대표는 “많은 시민은 지하철 엘리베이터 (설치) 문제로만 생각할 수 있는데, 장애인 권리 예산 중 특히 이동권 관련해서 중앙정부가 제대로 책임지지 못해서 지하철을 탄 것이 팩트”라고 부연했다. 장애인 권리 증진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정부에 대한 비판 차원이라는 것이다. 박 대표는 이날 토론에서 이 대표의 지난달 25일 ‘볼모’ 발언 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서 전장연을 향한 악성 댓글이 급증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어떤 사람들에 의해 어떤 메시지가 나갔을 때 저희에게 다가오는 위협은 어마어마하다”면서 “대표님(이 대표)과 똑같은 언어로 욕설을 하며 쫓아오면서 괴롭히기도 한다”고 했다.전장연 “지하철 출근길 불편 끼쳐 죄송”李 “시민에 직접 호소는 정당 노력 부족” 두 사람은 한편 토론을 시작하면서는 지하철 시위 관련 논란과 관련해 유감을 표했다. 박 대표는 이날 토론에 앞서 “저와 전장연은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장애인들이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서 많은 불편 끼쳐서 죄송하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해주신다면, 전장연은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고자 죽을지언정 잊히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저희는 정책을 해야 하는 정당으로서 장애인뿐 아니라 어떤 문제든 다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전장연의 주장을 항상 모든 상황에서 100% 옳은 것으로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받아들여 주시면 협의가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100석 넘는 정당으로서 (박 대표께서) 정당을 거치지 않고 시민들에게 직접 호소할 수밖에 없었던 것에 대해 (제가) 당 대표가 되기 전의 일이든 후의 일이든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이준석 “불특정 다수에 불편 끼치는투쟁방식 용인한다면 사회질서 무너져”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SNS에서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시위를 벌이는 전장연을 향해 연일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전장연은 독선을 버려야 하고 자신들이 제시하는 대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서울시민을 볼모 삼아 무리한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아집을 버려야 한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불특정한 최대 다수의 불편이 특별한 우리에 대한 관심’이라는 투쟁방식을 용인한다면 우리 사회의 질서는 무너진다”면서 “억울함과 관심을 호소하는 많은 사람이 모두 지하철을 점거해서 최대 다수의 불편에 의존하는 사회가 문명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는 전장연이 무조건 현재의 불특정 다수의 불편을 볼모 삼는 시위방식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지하철 3, 4호선은 서울의 여러 서민 주거 지역을 관통해 도심과 잇는 지하철 노선이다. 조건 걸지 말고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그는 연이어 올린 글에서도 “지하철 출입문에 휠체어를 끼워 넣어서 발차를 막는 방식에 의존하시는데, 전장연이 하는 시위가 어떤 시위인지 사람들이 알아갈수록 단체가 지향하는 바는 이루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준석 “전장연, 비문명적 불법 시위”“文정부, 박원순 땐 시위 않더니 이제?” 이 대표는 다음날인 28일에도 전장연을 향해 “최대 다수의 불행과 불편을 야기해야 본인들의 주장이 관철된다는 비문명적 관점으로 불법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비판을 계속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각종 단체가 집회와 시위를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전 서울) 시장 있을 땐 말하지 않던 것들을 지난 대선 기간을 기점으로 윤 당선인에게 요구하고 불법적이고 위험한 방법으로 관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박지현 “헌법적 권리 실현 위한 것” 이에 대해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장애인 단체가 이동권을 포함한 보편적 권리 확대를 위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들이 이동권 보장을 비롯한 권리 확대를 요구하는 것은 헌법적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여야와 정부는 이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게 매우 당연한 책무”라면서 “장애인들이 왜 지하철에서 호소하는지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각장애인 비례대표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경복궁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장애인 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하는 전장연의 ‘지하철 타기 운동’ 현장에 참여, “책임을 통감한다”며 무릎을 꿇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고민정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6일 직접 휠체어를 타고 국회로 출근하는 장애인 체험 행사에 동참하기도 했다.
  • 이겼지만 덜 썼다…대선비용 윤석열 408억, 이재명보다 30억↓

    이겼지만 덜 썼다…대선비용 윤석열 408억, 이재명보다 30억↓

    이재명 438억 신고…尹·李 둘다 전액 보전득표율 15% 이상만 선거비 전액 돌려받아심상정 2.4% 등 10% 미만은 보전 안돼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배출해낸 국민의힘이 3·9 대선에서 승리하고도 더불어민주당보다 대선 비용을 덜 쓴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의 대선 비용 보전 청구액으로 408억원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내세운 민주당은 438억원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국민의힘은 408억 6427만원, 민주당은 438억 5061만원을 대선비용 보전 청구액으로 제출했다. 선거비용 보전대상 정당은 득표율 15%를 넘긴 민주당과 국민의힘 2곳이다. 후보자의 득표수가 유효 투표 총수의 15% 이상이면 정당 또는 후보자가 지출한 선거비용 전액 보전된다. 10∼15% 득표한 경우에는 절반을 되돌려 받는다. 각각 48.56%, 47.83%를 득표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후보는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받는다. 최종 보전액은 이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정당 및 후보자들은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선거비용 관련 회계보고를 할 때 지난달 청구 내역 중 누락된 부분을 추가로 청구할 수 있다. 심상정 정의당 전 후보(2.37%)를 비롯한 기타 정당, 무소속 후보들은 지지율이 10%에 미치지 못해 보전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19대 대선보다 국힘 67억↑, 민주 43억↓ 지난 19대 대선과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약 67억원 늘었고 민주당은 약 43억원 줄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한 민주당의 대선비용 보전청구액은 481억 6635만원이었으며 국민의힘 전신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후보 측이 341억 9713만원, 안철수 전 국민의당 후보 측이 427억 8088만원이었다. 당시 3개 정당 후보 모두 득표율 15%를 넘겨 보전청구액 1251억 4000여만원의 97.8%에 해당하는 1225억여원의 비용을 지급 받았다.
  • ‘安측근’ 이태규, 인수위원 돌연 사퇴… 尹·安 내각 인선 ‘이상 기류’

    ‘安측근’ 이태규, 인수위원 돌연 사퇴… 尹·安 내각 인선 ‘이상 기류’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의 최측근인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11일 인수위원직을 전격 사퇴했다. 인수위 측은 부인했지만, 전날 발표된 1차 장관 후보자 인선에서 안 위원장이 추천한 인물이 포함되지 않는 등 인수위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오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의원은 이날 언론에 보낸 메시지에서 “오늘부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자가진단 양성반응으로 입장을 서면으로 밝힌다고 덧붙였다. 지난 대선에서 야권 단일화 협상을 주도한 데 이어 인수위 핵심 조직인 기획조정분과 소속으로 활동한 이 의원이 새 정부 국무위원 발표 하루 만에 인수위에서 이탈하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 위원장의 인수위 공동 운영 기조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전날 윤 당선인이 직접 발표한 8명의 장관 후보 명단에는 안 위원장 측근이나 그가 추천한 인사가 전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과 함께 단일화 협상 창구 역할을 했던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진화에 나섰다. 장 비서실장은 이 의원이 장관 인사 문제로 인수위원직을 사퇴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웃으며 “저는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면서 “우리 두 사람은 이 정권에 대한 무한 책임을 갖고 있고, 두 사람 간의 신뢰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오전에도 안 위원장과 한 시간 정도 이런저런 현안 말씀을 나누며 소통했다”고도 강조했다. 일각에선 당초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 1순위에 올랐던 이 의원이 현역 의원 배제 방침에 따라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이 이날 사퇴의 직접적인 배경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의원은 인수위 측으로부터 행안부 장관이 아닌 다른 부처 장관직을 제안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 의원 본인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저에 대해 여러 부처 입각 하마평이 있는데 저는 입각 의사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의 이탈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인수위 공동 운영이 차질을 빚을 경우 합당 절차도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 권성동 “부패 방치는 천인공노 범죄”

    권성동 “부패 방치는 천인공노 범죄”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강행 처리 기조에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했다.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는 1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검수완박 추진에 대해 “아무리 과거의 여당이 무소불위 권한을 행사했다 하더라도 이재명 전 후보와 문재인 대통령 측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식으로 만행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과 부정부패 공직자, 유착 공무원·경제인 등을 언급하면서 “만약에 그대로 진행한다면 만행”이라며 “검은 커넥션, 이권 카르텔을 그대로 방치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은 정말 천인공노할 범죄”라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특히 민주당이 최근 무소속 양향자 의원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사보임해 법사위 안건조정위원회를 통한 검수완박 강행처리 준비에 나선 것을 “지금 당장 발등의 불로 떨어진 제일 큰 과제”로 꼽았다. 그는 “민주당이 지난 서울시장 선거와 대선에서 실패한 가장 큰 이유가 국회의 독선적 운영이었다”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 검찰개혁이 다 이뤄졌다고 1년 전에 자평해 놓고 이제 와서 또다시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겠다고 주장하며 사보임을 통해 법사위 안건조정위의 무력화를 꾀하려고 지금 준비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전날 논평에서 양 의원의 법사위 사보임을 두고 “꼼수 사보임을 통해 안건조정위 본래의 취지를 무력화시키고 입법부의 책무마저 내팽개치는 만행에 기가 찰 정도”라고 비판했다.
  • 설설 끓는 이재명 출마설… 이준석 “분당을 저격 투수 1명 대기 중”

    설설 끓는 이재명 출마설… 이준석 “분당을 저격 투수 1명 대기 중”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경기지사·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패한다면 자칫 민주당의 암흑기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은 가운데 이 고문을 겨냥한 수사기관의 보폭까지 빨라지면서 정치 복귀 시점을 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다. 다만 아직은 복귀 여건이 무르익지 않은 만큼 오는 8월 전당대회를 계기로 삼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6일 CBS 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김은혜(경기 분당갑)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지사 선거에 나서고, 김병욱(분당을) 민주당 의원이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할 경우를 가정한 이 고문의 보궐선거 등판 가능성에 대해 “이 고문이 수내동(분당을 지역)에 살고 있으니 나오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전) 지사가 출마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저격하기 위한 투수가 한 명 대기하고 있다”며 ‘설’을 키웠다. 출마 후보군으로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대장동 1타 강사’를 자임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거론되고 있다. 조응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7일 MBC 라디오에서 이 대표를 향해 “상대방 장수에 대해서 너무 쉽게 말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지만, 이 고문의 조기 등판론은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경기지사, 경기 시흥을(조정식 의원 지역구), 인천 계양을(송영길 전 대표 지역구)에 이어 분당까지 나온 것이다. 이와 맞물려 이 고문의 측근 그룹 ‘7인회’의 김병욱 의원은 성남시장 출마 요구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이 오는 30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하면 6·1 지방선거와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지고, 이 고문이 분당을에 출마할 수 있다는 식이다. 조기 등판론은 지방선거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은 민주당 상황과 무관치 않다. 이번 선거의 성패를 좌우할 서울·경기에서 승리하려면 이 고문이 직접 후보로 등판하고, 이낙연 전 대표 등 당내 대선주자들도 뛰어들어야 한다는 요구가 일각에서 나온다. 경찰이 지난 4일 이 고문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것도 조기 등판론을 부채질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고문이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8월 전당대회를 복귀 시점으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 조 비대위원은 “지금 전장에서 돌아와서 갑옷 끈 풀고 있는 장수보고 다시 나가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 민주당 “이준석, 성접대·증거인멸 교사 의혹 어물쩍 넘겨선 안돼”

    민주당 “이준석, 성접대·증거인멸 교사 의혹 어물쩍 넘겨선 안돼”

    “이준석 분명한 해명과 수사 협조해야”“공천 이끌 당대표가 성비위 의혹 되겠나”“가세연 공신력 신뢰 어렵지만 물증 나와”가세연, 작년 12월 李 성상납 의혹 제기“강용석, ‘성상납 지적에 복당 불허’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7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둘러싼 성 접대 의혹과 관련 물증이 나오고 있다며 “이 대표는 성 접대 및 증거 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이 대표의 성 접대 의혹에 공식 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증거 인멸을 교사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면서 “제1야당 대표이자 곧 집권여당 대표가 될 사람이 성 접대도 부족해 증거 인멸을 교사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각 정당이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도덕성 검증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신설하는 5대 부적격 기준에 성 비위를 포함한 것으로 안다”면서 “정작 공천을 이끌 당 대표에게 성 비위 의혹이 따라서야 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또 이러한 의혹을 덮기 위해 증거를 인멸하도록 교사했다면 공인 자격이 없는 만큼 어물쩍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더욱이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는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를 지적했더니 복당을 불허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인 강 변호사는 지난 4일 경기 수원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경기지사에는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출신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도 출마했다.가세연, 작년 12월 이준석 고발 가세연은 지난해 12월 27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방송을 통해 “이 대표가 2013년 8월 대전의 한 호텔에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면서 “대전지검 수사자료를 통해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던 이 대표가 당시 대통령이던 박근혜씨의 회사 방문을 주선해주겠다며 성접대와 술접대를 받고 900만원 상당의 화장품 세트와 25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 등을 수수했다고 가세연 측은 주장했다. 가세연은 같은 달 30일 서울중앙지검에,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지난달 31일 대검찰청에 이 대표를 고발했다.오 원내대변인은 “고발된 만큼 경찰 수사가 진행되겠지만 이 대표는 수사에 앞서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해야 한다”면서 “이 대표의 분명한 해명과 수사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 원내대변인은 “의혹을 제기한 측의 공신력을 신뢰하기 어려워 그동안 지켜봐 왔지만 의혹이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이 대표의 통화녹취 등 물증이 나오고 있다”며 입장 표명 배경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대표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검사 정용환)에 배당했다. 반부패강력수사부(옛 특수부)는 권력형 부패범죄를 직접 수사하는 부서다.
  • 고민정 휠체어 출근에 이준석 “평소 지하철부터 이용하시라”(종합)

    고민정 휠체어 출근에 이준석 “평소 지하철부터 이용하시라”(종합)

    고민정 “휠체어 지하철 출근, 두 팔 욱신” 페북민주 의원들 ‘휠체어 출근 챌린지’ 동참이준석, 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선로 시위 비판이준석 “전장연, 시민 볼모 잡는 아집 버려야”李, 13일 전장연 대표들과 1대1 방송 토론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장애인 체험을 위해 휠체어를 타고 출근하는 고민정 국민의힘 의원의 사진을 공유한 뒤 “휠체어로 지하철 타는 체험을 하기 전에 평소에 지하철을 자주 이용해보는 게 우선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앞서 장애인 이동권 등을 요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향해 “시민을 볼모로 삼은 투쟁방식은 문제가 있다”며 지적했고 이에 고 의원은 “저급한 의도”라며 이 대표를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고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휠체어 출근 챌린지’에 동참하며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이렇게 밝혔다. 국회의원들에게 제공되는 쾌적한 관용차 대신 출퇴근길 시민들이 분초를 다투며 타고 이동해 ‘지옥철’로 불리는 출퇴근길 지하철을 시민과 같이 평소에도 출퇴근을 해보라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  이 대표가 공유한 사진에는 고 의원이 지하철 플랫폼에서 혼자 휠체어를 탄 채 끌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하철을 타고 “강변역에서 국회의사당역까지 휠체어로 출근했다”면서 “겨우 딱 하루 휠체어를 몰았는데도 두 팔이 욱신거린다”고 글을 올렸다. 고 의원은 이동과정에서 불편했던 점들을 언급한 뒤 “엘리베이터 등 당사자가 되어보지 않고선 느낄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면서 “몇 년째 수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엘리베이터도 여러 곳이고, 승강장의 넓은 틈, 왜 지하철 엘리베이터 문이 20초 동안이나 열려있어야 하는지 오늘에서야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의 이동권은 엘리베이터 설치가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몸소 느꼈다”며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인식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의원은 이 대표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한 전장연를 향해 “시민을 볼모로 삼은 투쟁방식은 중단해야 한다”며 비판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는 혐오의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왜 그렇게 많은 이들이 비판하고 불쾌해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결국 (전장연이 시위로) 불편을 주고자 하는 대상은 4호선 주민과 3호선 등의 서민주거지역”이라고 이 대표가 언급한 것을 거론한 뒤 “굳이 ‘서민주거지역’이라고 쓴 저급한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인다”고 꼬집었다.이준석 “불특정 다수에 불편 끼치는투쟁방식 용인한다면 사회질서 무너져”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SNS에서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시위를 벌이는 전장연을 향해 연일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이 대표는 “전장연은 독선을 버려야 하고 자신들이 제시하는 대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서울시민을 볼모 삼아 무리한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아집을 버려야 한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불특정한 최대 다수의 불편이 특별한 우리에 대한 관심’이라는 투쟁방식을 용인한다면 우리 사회의 질서는 무너진다”면서 “억울함과 관심을 호소하는 많은 사람이 모두 지하철을 점거해서 최대 다수의 불편에 의존하는 사회가 문명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는 전장연이 무조건 현재의 불특정 다수의 불편을 볼모 삼는 시위방식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지하철 3, 4호선은 서울의 여러 서민 주거 지역을 관통해 도심과 잇는 지하철 노선이다. 조건 걸지 말고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준석 “전장연, 비문명적 불법 시위”“文정부, 박원순 땐 시위 않더니 이제?” 이 대표는 다음날인 28일에도 전장연을 향해 “최대 다수의 불행과 불편을 야기해야 본인들의 주장이 관철된다는 비문명적 관점으로 불법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비판을 계속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각종 단체가 집회와 시위를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전 서울) 시장 있을 땐 말하지 않던 것들을 지난 대선 기간을 기점으로 윤 당선인에게 요구하고 불법적이고 위험한 방법으로 관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전장연은 이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했고 당과 인수위원회에서도 우려를 표명했지만 이 대표는 “장애인 단체는 성역이 아니다”라며 사과를 거부했다. 이 대표는 오는 13일 JTBC ‘썰전’에서 박경석 전장연 공동대표와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놓고 1대1 토론을 할 예정이다. 앞서 전장연은 이 대표에게 100분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고 이 대표는 1대1 무제한 토론을 하자고 맞받았다. 박지현 “헌법적 권리 실현 위한 것”민주당 의원들 지하철에 휠체어 출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장애인 단체가 이동권을 포함한 보편적 권리 확대를 위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들이 이동권 보장을 비롯한 권리 확대를 요구하는 것은 헌법적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여야와 정부는 이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게 매우 당연한 책무”라면서 “장애인들이 왜 지하철에서 호소하는지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각장애인 비례대표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경복궁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장애인 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하는 전장연의 ‘지하철 타기 운동’ 현장에 참여, “책임을 통감한다”며 무릎을 꿇었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척수장애인인 최혜영 의원이 지난달 31일 의원총회에서 제안에 따라 따라 출근길 휠체어 타기에 동참했다. 박홍근 “장애인단체 지하철 시위 잠시멈췄지만 여야, 인수위 지혜 모아야” 고민정 김주영 김태년 박홍근 신현영 유정주 이동주 이수진(비례) 이용빈 전용기 진성준 최강욱 등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페이스북에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을 타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을 공유했다. 게시글에는 ‘휠체어이용지하철출근’, ‘장애인권리보장’, ‘이동권보장’ 등 해시태그(#)가 하나같이 달렸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 아침 6시부터 봉화산역에서 국회까지 휠체어로 출근했다”면서 “1시간 반가량 이동하면서 느낀 불편은 매우 컸다”고 밝혔다. 이어 “지하철을 타는 내내, 저상버스로 갈아타면서 휠체어를 탄 제게 쏟아지는 시선이 의식돼 눈이 내려갔다”면서 “일상이 돼도 무뎌지지 않을 고통이고 누구도 정할 수 없는 불편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장애인 권리예산을 요구하는 장애인 단체의 지하철 시위는 잠시 멈췄지만, 해결 방법을 위해 여야는 물론 인수위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챌린지를 제안한 최 의원은 “불편함에 익숙해짐에도 여전히 불편했다. 환승역에서 엘리베이터를 찾아 헤매다 결국 역무원을 호출해야 했다”며 제도와 입법으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 채이배 “이재명 에너지 넘쳐, 쉬지않고 움직여…그래서 8월 당권 도전설”

    채이배 “이재명 에너지 넘쳐, 쉬지않고 움직여…그래서 8월 당권 도전설”

    “대선 후보 있으면 당은 대선 후보에게 집중”“차기 대권 후보 지금 상황에선 이재명 유력”“이재명, 그 시기에 가서 어떤 결정을 하느냐 중요”李, 재명이네 이장직 수락 활동재개 시작점 분석도경찰 4일 경기도청 압수수색, 사법리스크 부담채이배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은 민주당이 이재명 체제로 개편되는 것은 당연한 흐름이라고 판단했다. 그 연장선에서 이재명 고문이 8월 전당대회에 나서 당 대표 자리를 노릴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해석했다. 채 위원은 지난 5일 오후 YTN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진행자가 ”민주당이 이재명계로 재편되는 것 아니냐라는 예상이 많다“고 하자 ”대선 후보가 있으면 당은 대선 후보에게 집중할 수밖에 없다“면서 ”차기 대권 후보도 지금 상황에선 이재명 고문이 유력하기 때문에 이재명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따라서 ”당 권력 이동이 문재인 현 대통령에서 차기 대권 주자인 이재명 고문으로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언론이 그런 해석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향후 이재명 고문 움직임에 대해선 ”보통 대선서 패하면 외국으로 나간다든가 휴지기를 가지면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지금까지 관행이었지만 이재명 고문은 에너지가 계속 넘치는 것 같다“며 ”지금도 특별히 휴지기를 갖지 않고 움직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채 위원은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 고문이)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냐라고 예상한다“며 ”그것은 제가 말하기 어렵고 결국 이재명 고문이 그 시기에 가서 어떤 결정을 하느냐를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 이 고문은 지난 2일 회원수 18만여명에 달하는 자신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대표 격인 ‘이장’직을 수락했다. 이와 관련해 활동 재개의 시작점이 아니냐는 분석도 정치권에서 나온다.다만 경찰이 이 고문의 부인 김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는 이른바 ‘사법 리스크’는 변수다. 경찰은 지난 4일 해당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 3월 중순에도 해당 의혹을 고발한 장영하 변호사를 조사했다.
  • 예산 집행 부서 샅샅이 들여다본 경찰… 김혜경 소환조사 초읽기

    예산 집행 부서 샅샅이 들여다본 경찰… 김혜경 소환조사 초읽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4일 경기도청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대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이 전 후보와 김씨에 대한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경찰이 김씨는 물론 이 전 후보까지 소환한다면 정치적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와 이 전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까지 겹쳐질 가능성도 있다. 대선 과정에서는 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던 경찰이 대선 이후 경기도청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지 정확히 10일 만에 강제수사로 전환한 대목도 예사롭지 않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계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총무과, 의무실, 조사담당관실 등 경기도청 내 사무실 여러 곳에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법인카드를 관리하고 예산을 집행하는 부서에 압수수색이 집중됐다. 다만 고발을 당한 김씨나 경기도청 전 사무관 배모씨의 자택은 포함되지 않았다. 경기도청과 김씨, 배씨를 둘러싼 의혹은 법인카드 유용, 처방전, 배씨 채용 의혹 등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경기도청 비서실 7급 공무원이었던 A씨는 자신이 도청에서 근무하던 지난해 4~10월 배씨의 지시를 받고 수원과 성남 소재 식당에서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김씨에게 음식을 배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자신의 카드로 선결제하고, 이후 취소 및 경기도 법인카드로 다시 결제하는 이른바 ‘카드깡’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김씨의 약을 대리처방받았다는 주장도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국민의힘은 이 전 후보와 김씨, 배씨, 이 전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 백모씨, 경기도청 의무실 의사 등 5명을 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첩했다. 국민의힘은 김씨가 이 전 후보의 경기지사 재임 시기인 2018년부터 3년간 배씨를 수행비서로 뒀다고 주장하면서 “세금으로 지급하는 사무관 3년치 연봉이 ‘김혜경 의전’에 사용된 것 아니냐”고 주장해 왔다. 지난달 25일에는 경기도청이 배씨에 대한 고발장을 추가로 접수했다. 고발장에는 배씨가 경기도청에 근무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의 법인카드 사용내역 전체가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경기도청 고발장 접수일로부터 10일 만에 도청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김씨 소환 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최승렬 경기남부청장은 “김씨의 소환 여부는 압수물 분석 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 단계에서 소환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이 전 후보에 대해서는 “이 전 후보도 고발장에 들어 있으나, 피고발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소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수사가 진행된 이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 이동걸 책임론으로 번지는 ‘대우조선 알박기’ 논란

    이동걸 책임론으로 번지는 ‘대우조선 알박기’ 논란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 선임을 두고 신구 권력이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의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박두선 대우조선 대표 선임 과정에서 대표적 ‘친문’ 인사로 꼽히는 이 회장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지금까지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에서 독자적으로 경영진을 선출한다”며 한발 물러나 있던 산은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대우조선 지분의 55.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대우조선은 2015년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만 산은과 수출입은행 등 주채권은행으로부터 4조 2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받았다. 공적자금을 투입하면서 최대주주가 된 산은이 민간 기업인 대우조선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얘기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일 “이 회장의 대표 선임 과정에 대한 영향력 행사 여부가 의혹으로 제기된다”며 “하필 문재인 대통령 동생의 동기를, 친정권 인사가 회장으로 있는 산은이 영향력을 행사해 사장에 앉혔다니 그 일련의 과정은 도무지 우연으로 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산은은 경영진 선임 등 대우조선의 주요한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해 별도 기구인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를 2017년 5월 출범시켰다. 위원 8명 중 7명은 출범 당시부터 현재까지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 회장이 취임하기도 전에 출범한 위원회에 경영진 선임이라는 막대한 영향력을 미쳤을 가능성은 낮다는 주장도 나온다. 박 대표의 선임도 지난 2월 24일 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이후 지난달 8일 이사회, 같은 달 28일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선임됐다. 대우조선 대표 인사가 정치 공방까지 치달은 것은 이 회장의 영향이 크다. 이 회장은 2020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출판기념회에서 “가자, 20년”이라며 ‘20년 집권론’을 연상시키는 건배사를 제안해 논란을 빚었다. 노무현 정부 출범 시 인수위 경제분과 위원 등을 지낸 이 회장은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에 참여했고, 2017년부터 산은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연임에 성공해 임기는 내년 9월까지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인 산은의 부산 이전에 대해 공개적으로 강도 높게 비판한 데다 친정권 인사임을 감추지 않는 평소 행보도 논란을 키우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젓가락과 함께한 1000년… 그게 한국인만의 밈이다

    젓가락과 함께한 1000년… 그게 한국인만의 밈이다

    “천하루 밤을 지새우면 아라비아의 밤과 그 많던 이야기는 언젠가 끝납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꼬부랑 할머니의 열두 고개는 끝이 없습니다.”(‘너 누구니’ 11쪽)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이야기가 여전히 우리 곁에 머문다. ‘시대의 지성’이 남기고 간 글의 향기는 더 짙게 많은 이들의 가슴에 배고 있다.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지팡이를 짚고 꼬부랑 고갯길을…’하며 끝도 없이 이어지는 이야기로 그는 여전히 독자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건넨다.최근 잇따라 나온 이 전 장관의 새 책은 우리가 지닌 힘이 무엇인지 알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로 발돋움할 수 있는 용기를 일깨운다. 특히 구불구불하고 부드러운 어감의 ‘꼬부랑과 아리랑’을 사랑하는 한국인이 더 유연하게 조화를 이루며 특유의 에너지를 가꿔 나아가길 권한다. 이 전 장관의 유작이자 2020년 첫 선을 보인 ‘한국인 시리즈’의 두 번째 책 ‘너 누구니’에서는 젓가락에서 그 힘의 원천을 찾는다. 동양문화권에선 젓가락을 사용한다. 특히 한국은 중국·일본과 더욱 가까이 젓가락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 다만 한국의 젓가락은 엄연히 다른 것들과 구분되며 한국인만의 문화유전자(Meme·밈)를 형성해 왔다고 이 전 장관은 강조한다. 숟가락과 젓가락을 짝지어 국물과 건더기를 자유자재로 먹는 것도, 금속으로 된 묵직한 젓가락으로 콩을 한 알씩 집어 먹는 것도 모두 우리만의 특색이다.세상의 많은 것이 바뀌었어도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수저는 1000년이 넘도록 일관된 생활과 정신을 이어 온 핵심 도구다. 이 전 장관은 무엇보다 한자 ‘저’(箸)에 우리말 ‘가락’을 붙인 것처럼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고 결합하는 젓가락의 성격에 주목한다. 숟가락으로는 국물만 뜬 뒤 내려놓고 다시 젓가락을 들어 건더기만 집어 먹는 다른 나라들과 달리 한 손에서 조화롭게 움직이는 수저문화는 곧 우리 삶의 리듬과 정서의 상징이라는 것이다. 다만 너무 일상과 함께라 ‘작고 하찮은’ 것으로 여겨 ‘젓가락 행진곡’(영국)이나 ‘스마트 젓가락’(중국)을 우리가 만들어 내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덧댄다. 그는 “가까이 있는 것, 늘 보아온 작은 것 속에 뜻밖에 깊고 소중한 의미가 담겨 있다”면서 “나와 함께 사는 이웃이 누구인지, 젓가락은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게 하는 여의봉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전 장관의 생전 말과 글, 책에 관련한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강연 내용들을 묶은 ‘거시기 머시기’도 젓가락 문화와 비슷한 우리만의 특색을 곳곳에서 설명한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흑백의 경계를 넘어선 애매하고 이상한 말이기도 한 ‘거시기’와 ‘머시기’를 두고 이 전 장관은 “언어적 소통과 비언어적 소통의 아슬아슬한 경계선에서 줄타기를 하는 곡예의 언어이기도 하다”고 했다. 뻣뻣하고 뚝뚝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걸 품어 내는 우리말의 힘을 부각시킨 것이다.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으로 대표되는 역설적 발상을 비롯해 우리말에는 ‘죽어도 안 한다’, ‘좋아 죽겠다’처럼 모순된 표현이 가득하다. “죽음을 통해 생을 말하는 것은 우리 문화의 밑바닥에 깔려 있는 기저음”이라는 이 전 장관은 모순을 끌어안고 서로 다른 것을 아우를 줄 아는 DNA를 언어에서 풀어낸다. 방대한 지식이 쉽고 흥미롭게 흘러 친근하게 와닿는 그의 글귀들은 갈등과 대립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더욱 절실한 포용과 조화의 정신을 가리킨다.
  • 이재명 경기, 이낙연 서울?… 說說 끓는 민주 출마설

    이재명 경기, 이낙연 서울?… 說說 끓는 민주 출마설

    6·1 지방선거를 두 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대권주자급 자원 총동원령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재명 상임고문의 경기지사 재출마부터 이낙연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등 ‘올코트 프레싱’(전방위적 압박수비)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대선 후 지방선거에 곧바로 대선후보가 출마하는 초유의 그림이 벌어질지 관심이 쏠린다.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이 지방선거에서 이기겠다는 절박함이 부족하다. 지금 이대로면 다 질 수도 있다”며 “이 고문이 경기지사에 출마해야 한다. ‘잔인하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선거 승리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고문이 결단을 하면 이 전 대표의 서울시장 카드도 열릴 수 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서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재명·이낙연으로 ‘올코트 프레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파격적인 상상은 이번 지방선거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직후 치러지고, 상대 측 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 이날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으로 강력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대선에서 0.73% 포인트 차이로 패배한 이 고문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당대표를 하며 상처를 입는 것보다 4년 지사를 하고 1년 후 대선에 나가는 게 이 고문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했다.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대선 패배 이후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당의 모든 지도급 인사는 본인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장소가 있으면 어디든 달려가 희생할 각오를 해야 한다”며 ‘중진 차출론’에 힘을 실었다. 다만 이 고문은 경기지사 출마를 ‘명분’을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으로 이 고문의 ‘희생’을 요구하지 않으면 경기지사를 그만두고 대통령 선거에 나선 후에 다시 경기지사에 출마하는 방식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더욱이 조정식 민주당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에 이어 이날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 안민석 민주당 의원도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발표하며 이미 4파전이 됐다.
  • ‘민주 합당’ 새물결 김동연, 경기지사 출마…“경기도는 내게 기회 열어준 곳”

    ‘민주 합당’ 새물결 김동연, 경기지사 출마…“경기도는 내게 기회 열어준 곳”

    “尹 정부 독선 막고 李와의 약속 이행할 것”“범정치교체로 지방선거 이끌겠다”유년시절 천막집 살던 성남서도 기자회견“50년 전 살던 장소…경기도, 헌신할 대상”더불어민주당과 합당을 선언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31일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경기 성남시 단대동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를 대한민국 변화의 새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경기도를 새롭게 바꾸는 데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작은 대한민국인 경기도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치 리더십과 행정 리더십이 모두 필요하다”며 “저는 대한민국 경제·나라 살림을 책임졌던 국정운영 경험과 지난 대선에서 정치교체·국민통합을 핵심 의제로 만든 정치적 역량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는 ‘범정치교체 세력’에 가장 중요한 지역이다”라며 본인이 당선되면 곧 출범할 윤석열정부의 독선을 막고 이재명 전 대선후보와의 약속을 이행하며 정치교체 실천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범정치교체 세력’으로 지방선거 전체를 이끌고 반드시 승리하는 후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미래 대비·민생 안정·평화 공존·균형 발전·정치교체를 과제로 꼽고 “서울보다 인구가 400만명 더 많고 경제 규모도 큰 경기지사가 국무회의에 들어가지 못하고 국정에 소외되고 있다”며 “제2 국무회의로서 시도지사협의회를 경기도가 주도하겠다”고 했다.● ‘흙수저’ 출신·경기도 인연 강조 국회 회견에 이어 경기지역 출마선언 장소로 정한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은 서울 청계천 판잣집이 강제 철거돼 그가 유년시절 강제 이주해 살던 천막집이 있던 장소다. 이곳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기자들을 만난 건 판잣집 출신인 그가 상고·야간대학을 다니며 공직에 입문한 ‘흙수저’ 출신이라는 점과 경기도와의 인연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같은 흙수저 출신으로 성남에서 소년공 생활을 거쳐 검정고시로 대학에 진학하고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성남시장·경기도지사를 거쳐 대선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과의 인연·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성남 단대동 회견에서 “이곳은 50년 전 제가 살던 곳이다”라며 “만 14살 때부터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이곳에서 다녔고 직장생활 초기까지 10년간 어머니·할머니·세 동생과 살던 곳이라 뜻깊고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직과 대학총장을 하며 광주·성남·과천·안양·의왕에서 20년을 일한 경기도는 제게 기회를 열어준 곳이고 이제 헌신해야 할 곳이다”라고 강조했다. ● “당내 경선 불리? 정정당당히 경쟁할 것”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대표는 지난해 8월 대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지난 2일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 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새로운물결이 합당 논의에 착수함에 따라 민주당 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당내 경선 불이 불리하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합당 제의를 수용할 때 세세한 조건은 따지지 않았다”며 “통 크게 당 결정에 따르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는 당내 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되는 정성호·김병욱 의원이 배석했다.
  • [데스크 시각] 정치인의 존재 이유/이순녀 수석부국장

    [데스크 시각] 정치인의 존재 이유/이순녀 수석부국장

    부끄러운 고백부터 해야겠다. 예비 집권 여당 대표가 장애인단체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원색적으로 비난해 뉴스가 쏟아지기 전까지 지난해 말부터 4개월째 지하철역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알지 못했다. 버스로 출근하기 때문에 몰랐다는 변명은 구차한 핑계일 뿐 평소 장애인의 권리 주장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나의 인식과 태도가 근본적인 문제라는 걸 안다.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열어야 하는 언론인으로서 책임을 방기했다고 비판받아도 할 말이 없다. 소외된 이들을 대변하고, 약자를 포용해 사회통합을 추구하는 것은 다름 아닌 정치인의 책무이기도 하다. 다양한 욕구와 갈등이 켜켜이 쌓인 복잡다단한 현실에서 아무리 어렵더라도 끈질긴 소통과 설득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내는 일은 정치인의 소명이자 숙명이다. 그런 까닭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보여 준 일련의 언행은 매우 이례적이고, 그래서 더욱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 6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왔다. 전장연은 2월 말 시위를 잠정 중단했다가 한 달 만인 지난 24일 다시 지하철 시위를 시작했는데, 이튿날 이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한 글에서 “(서울경찰청과 서울교통공사는) 장애인의 일상적인 생활을 위한 이동권 투쟁이 수백만 서울시민의 아침을 볼모로 잡는 부조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며 공권력 행사를 주문했다. 글 서두에 “국민의힘은 지금까지도 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고,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위대를 향한 ‘인질’, ‘볼모’, ‘부조리’ 등 분노와 혐오를 부추기는 표현들과 강경한 대응 요구에 가려 공허하게 들렸다. 이 대표는 지난 28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회의에선 “선량한 시민 최대 다수의 불편을 야기해 뜻을 관철하겠단 방식은 문명사회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방식”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지하철 3, 4호선은 서울의 여러 서민 주거 지역을 관통해 도심과 잇는 지하철 노선”이라며 서울시민 간 분열을 야기할 수 있는 발언도 했다. 바쁜 출근길에 시위로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는 상황을 흔쾌히 받아들일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는 속으로 불평하고, 누군가는 대놓고 시위대를 욕할 것이다. 개인은 그럴 자유가 있다. 하지만 정치인은 달라야 한다. 시민의 불만과 분노에 편승해 약자의 목소리를 억압하고, 법을 지키지 않는다고 윽박지르는 대신 대중에게 불편을 끼치는 걸 알면서도 그들이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는 절박한 사정을 더 살피는 게 마땅하지 않은가. 이 대표 주장대로 국민의힘이 그동안 장애인 이동권 문제 해결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해서 이 같은 언행이 용인될 순 없다. 반면 같은 당 김예지 의원이 시위대 앞에 무릎을 꿇고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공감하지 못한 점,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지 못한 점, 정치권을 대신해서 사과드린다”고 한 장면은 힘없고, 소외된 이들이 정치인에게 기대하는 본연의 모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번 사태는 결과적으로 장애인 인권 법안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을 뒤늦게나마 환기시켰다는 점에서 소득을 남겼다. 씁쓸한 현실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계자들이 전장연 시위 현장을 방문해 의견을 들었고, 더불어민주당은 4월 임시국회에서 장애인 권리 관련 법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사회가 다수의 행복, 다수의 편의가 아니라 누구 하나 뒤처지는 사람이 없도록 따뜻하게 포용하는 평등하고, 정의로운 공동체로 나아가길 꿈꾼다.
  • 법제처장 350억원 최고… 공직자 83% 집값·주식 등으로 재산증가

    법제처장 350억원 최고… 공직자 83% 집값·주식 등으로 재산증가

    李처장 국무위원 전체보다 많아정영애 여가부 45억원 ‘장관 1위’김용재 금융위원 28억 최다 감소고위공직자들의 재산 평균은 16억원이고, 4명 중 1명은 20억원이 넘는다. 반면 4명 중 1명은 재산이 5억원이 채 안 됐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고위공직자는 이강섭 법제처장이다. 그가 가진 재산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이 가진 재산을 모두 더한 것보다도 많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 변동 사항을 31일 0시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재산공개 대상인 고위공직자는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교육감 등 1978명이다. 이들의 신고 재산 평균은 16억 2145만원으로 26.1%(517명)는 20억원 이상, 23.9% (472명)는 5억원 미만이었다. 22.8% (452명)는 5억~10억원, 27.2%(537명)는 10억~20억원으로 신고했다.국무위원 중에서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의 신고액이 가장 많다. 정 장관의 재산은 45억 6704만원으로, 지난 신고 때보다 5억원이 늘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39억 2688만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27억 1419만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26억 3731만)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유은혜 교육부 장관(1억 6474만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5억 2566만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8억 810만원) 등은 가장 재산이 적은 국무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체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이강섭 법제처장(350억 6767만원)이었다. 이어 차상훈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181억 5991만원), 임준택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장(168억 195만원) 등 순이었다. 중앙부처 공직자 중에서는 이 처장과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133억 2959만원), 김경선 여가부 차관(128억 2658만원)이 재산 상위권을 차지했다.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 83%인 1641명은 재산이 증가했다. 재산증가 폭이 가장 큰 공직자 역시 이 처장이었다. 주로 주식가치 상승 덕에 1년 새 재산이 231억 6600만원이나 늘었다. 재산이 증가한 1641명 중 144명(8.8%)의 경우 증가폭이 5억원이 넘었고, 763명(46.5%)은 1억∼5억원이었다. 평균 재산 증가액 1억 6629만원 가운데 토지와 주택 가격 상승, 주가지수 상승으로 인한 증가폭은 9527만원(57.3%), 급여 저축이나 상속·증여 등으로 인한 순재산 증가폭은 7101만원(42.7%)이었다. 이에 비해 대상자 중 17%인 337명은 재산이 오히려 줄었다. 순증감액 기준으로 김용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28억 4253만원)과 임미란 광주광역시 의원(27억 4022만원)이 가장 감소폭이 컸다. 공직자윤리위에 따르면 이번 공개 대상자 가운데 725명(36.7%)은 1명 이상의 직계존비속의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이는 5년 내 최고치였던 작년(34.2%)보다도 2.5%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 전장연 찾은 인수위… 이준석은 연일 “장애인 성역화”

    전장연 찾은 인수위… 이준석은 연일 “장애인 성역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9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출근길 시위 현장을 찾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전장연 때리기’ 수습에 나섰다.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과 김도식 인수위원 등은 이날 서울 경복궁역 내 회의실에서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등과 30분간 면담했다. 박 대표는 “이동권 문제는 21년 기다렸다”면서 “교통약자법이 제정되고 법에 이동권이 명시돼 있다. 여야가 함께 시급히 풀어 줘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표가 공당의 대표인데 좀 사과하시라고 전달하면 좋겠다. 그런 방식으로 사실 왜곡된 방식으로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에 임 의원은 “그 말씀 전달해 올리겠다”며 “여러분의 절박한 마음을 알았으니 시민들께 폐를 끼치는 부분은 지양해 달라”고 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장연과의 간담회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과 장애인이 싸우도록 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나경원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전장연의 ‘그때그때 달라요’의 시위 태도도 문제이지만 폄훼, 조롱도 정치의 성숙한 모습은 아니다”라며 이 대표를 겨냥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대통령, 국회 앞에서 각성을 촉구하는 것이 일반적 시위 방식인데 (전장연 시위는) 왜 3·4호선을 타는 시민들이 투쟁 대상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을) 볼모 삼아서 시위하지 말라는 표현은 관용적 표현인데 뭐가 문제냐”며 “어떻게 장애인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냐(고 말하는데) 성역화다”라고 날을 세웠다.  
  • 검찰, ‘박범계 장관 李 선거운동 채팅방 참여‘ 고발인 조사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28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 운동용 단체 채팅방에 들어가 있다가 논란이 된 박범계 법무부 장관 고발사건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했다.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 이종배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20분부터 한 시간가량 진행된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박 장관은 단톡방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초대받고 즉시 탈퇴하지 않아 단체대화방에 있던 3000여명에게 장관 지위로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법세련은 지난 2일 박 장관을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사건은 지난 8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으로 이송됐다. 법세련은 고발 당시 “해당 대화방은 명백히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을 위한 단체로,법무부 장관이 이에 참여한 것은 명백한 관권선거이자 심각한 국기 문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박 장관은 지난달 25일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논란과 관련한 질의에 “제 의지와 의사와 관계없이 초대됐다”며 “방의 정체도 모르고 누가 들어와 있는지도 모르고 제가 의견을 남겨놓은 것도 없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여러 단체가 박 장관 관련 고발장을 제출한 만큼 당분간 고발인조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 양효진 MVP 떼놓은 당상… 사상 최고령 신인왕 나올까

    양효진 MVP 떼놓은 당상… 사상 최고령 신인왕 나올까

    현대건설 양효진(33)이 통합우승 실패의 아쉬움을 최우수선수(MVP)로 달랠 수 있을까. 2021~22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정규리그를 빛낸 MVP와 신인상 수상자가 다음달 가려질 예정인 가운데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우선 리그 MVP에서는 양효진이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 시즌 블로킹 1위에 오른 양효진은 현대건설 리그 1위의 주역이다. 센터 포지션임에도 윙 스파이커 같은 공격력을 뽐낸다. 득점(502점)과 공격성공률(52.48%)은 최근 8시즌을 통틀어 가장 좋다. 양효진이 MVP를 수상한다면 2019~20시즌에 이어 2년 만이다. 양효진은 당시 통합우승을 목전에 두고 코로나19로 리그가 조기 종료돼 MVP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올해도 MVP를 거머쥐고 통합우승 실패의 아쉬움을 달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MVP가 거의 우승팀에서 나왔던 점을 고려하면 양효진의 수상이 유력하다. 현대건설에서는 또 서브 1위 야스민 베다르트(26)가 집안 싸움에 나선다. 야스민은 지난 1월 흥국생명전에서 9년 만에 5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 득점 1위와 공격성공률 1위에 오른 ‘장충폭격기’ GS칼텍스 모마 바소코(29)도 유력한 후보다. 다부진 체격과 탄탄한 근육에서 나오는 힘은 리그 최고다. 첫 시즌부터 한국 배구에 완벽히 적응한 모마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800점대 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 라운드별 MVP도 모마가 2회로 앞섰다. 양효진과 야스민, 한국도로공사의 켈시 페인(27)이 1회씩 나눠 가졌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은 ‘임팩트’와 ‘꾸준함’의 대결이다. 도로공사 세터 이윤정(25)과 흥국생명 레프트 정윤주(19)가 노린다. 시즌 중반까지는 이윤정이 앞섰다. 실업팀 출신으로 올 시즌 늦깎이 프로 데뷔를 한 이윤정은 도로공사를 팀 최다 연승(12연승)으로 이끌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시즌 후반에는 상대팀에 토스가 읽혀 웜업존을 지키는 시간이 많았다. 이윤정이 신인상을 탄다면 최초의 실업팀 출신과 최고령이라는 기록을 남긴다. 정윤주는 크지는 않지만 꾸준한 활약을 했다. 타고난 점프력으로 거침없는 스파이크를 꽂아 넣으며 차기 국가대표 레프트 유망주로 성장했다. MVP와 신인상의 주인공은 24일부터 기자단 투표에 들어가 다음달 18일 발표된다.
  • 민주 새 원내대표에 이재명계 박홍근 … ‘檢·언론개혁’ 강공 예고

    민주 새 원내대표에 이재명계 박홍근 … ‘檢·언론개혁’ 강공 예고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사령탑에 3선의 박홍근(53·서울 중랑을) 의원이 선출됐다. 신(新)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되면서 향후 민주당은 이재명 상임고문을 중심으로 세력이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손실보상 등 민생과 검찰·언론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했다. 박 의원은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낙연계 박광온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 10% 넘게 득표한 박홍근·박광온·이원욱·최강욱 의원이 2차 투표에 올랐고, 2차 투표에서 박홍근·박광온 의원이 상위 2위 안에 들었다. 1∼3차 투표 모두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막내인 박 의원은 경희대 총학생회장을 지내고 시민운동에 몸담았다. 19대 총선 때 여의도에 진출한 이래 박원순계로 분류됐다. 한때 ‘민평련(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계’로 분류됐으며 당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 소속이다. 지난해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를 지지하면서 캠프에서 비서실장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후 초기에 비서실장을 맡았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쇄신과 개혁의 깃발을 들고 국민과 민생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개혁과 민생을 야무지게 책임지는 강한 야당을 반드시 만들어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선출 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가장 시급한 것은 4월 국회를 민생 개혁 국회로 만드는 것이다. 핵심은 코로나 피해에 대한 완전하고 신속한 보상을 어떻게 실현할 것이냐다”라며 “재원을 어떻게 만드냐를 갖고 시간을 끌 문제가 아니라 보다 신속하게 함께 머리를 맞대서 코로나로 힘든 민생 현장에 단비를 내리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가 이 상임고문과 이낙연 전 대표의 대리전으로 치러지면서 친문(친문재인) 세력과 통합하는 것이 박 원내대표의 첫 번째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당내 세력은 이재명계가 주도권을 쥔 상태에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조기 등판론이 힘을 얻을 수 있고, 8월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이 상임고문이 등판할 수도 있다. 다만 이 상임고문 중심으로 과도하게 쏠리면 견제론이 나올 수도 있다. 172석 거대 야당의 입법 수장으로서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과 관계 설정도 중요한 과제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개혁, 여성가족부 폐지 등 핵심 쟁점에 있어서 국민의힘과 분명하게 각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검찰개혁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신구 권력 충돌에 이어 여야가 강대강으로 대치할 가능성도 커졌다. 대선 패배 후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강경 투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1차 투표에서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던 열린민주당 대표 출신의 최강욱 의원이 깜짝 선전을 한 데는 강력한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초선의원 모임인 ‘처럼회’의 지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의 선거구를 획정하는 문제를 둘러 싸고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기초의원을 최소 3명 뽑는 중대선거구를 도입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이날 전체회의에 상정했으나,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선거법은 통상 여야 합의하에 통과하는 것이 관례지만 민주당이 정의당과 힘을 합쳐 단독 처리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7월 상임위원장을 재배분하면서 야당인 국민의힘에 넘기기로 한 법제사법위원장은 민주당이 야당이 된 만큼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위기다. 여가부 폐지에 당내 전반적인 기류가 부정적이라 정부조직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강하게 부딪칠 수 있다.
  • 홍준표 “내가 왜 벌받나”… 이준석·김재원은 공천룰 공방

    홍준표 “내가 왜 벌받나”… 이준석·김재원은 공천룰 공방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공천 심사에서 현역 의원과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경력자에게 감점을 주기로 한 ‘공천룰’을 두고 내홍을 거듭하고 있다. 대구시장에 도전하는 홍준표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27년간 당과 흥망성쇠를 함께한 내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벌을 받으면서까지 경선을 해야 하는가”라며 “지도부의 난맥상을 걱정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전날 또 다른 대구시장 도전자이자 공천 규정 의결에 참여한 김재원 최고위원을 겨냥, “심판이 자기한테 유리한 룰 정해 놓고 선수로 뛰면 승복할 선수가 세상 어디에 있나”라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 최고위는 지난 20일 지방선거 공천 심사에서 현역 의원은 10%, 최근 5년 이내에 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인사는 15%를 감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홍 의원은 현역 의원이자 2020년 4월 총선에서 탈당 후 무소속으로 당선됐기에 총 25%를 감점당한다. 아울러 김 최고위원이 이날 TBS 라디오에서 이준석 대표가 애초에 탈당 경력자 25% 감점 초안을 가져온 것을 자신이 15% 감점으로 낮췄다는 취지로 발언하고 이 대표가 이를 반박하면서 내홍은 진실 공방으로 번졌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누차 감산점 등 어떤 형태든 반대한다는 취지로 말했고, 현역 출마에 대한 페널티, 무소속 출마 경력 페널티 다 반대해 왔다”며 “김 최고위원이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상황에서 여러 오해를 사니까 당대표에게 뒤집어씌우는, 이게 무슨 상황인가 생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당내에서도 공천 규정이 불공정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향후 공천관리위원회가 수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에서 “당의 공관위가 구성되면 거기서 한 번 (공천 규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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