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李대통령
    2025-12-06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25-12-06
    검색기록 지우기
  • 현대차그룹
    2025-12-06
    검색기록 지우기
  • 더블빌
    2025-12-06
    검색기록 지우기
  • 불법주차
    2025-12-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78
  • [李대통령 G20유치 회견] “이젠 국제사회 주역”… 빅 코리아 자신감

    [李대통령 G20유치 회견] “이젠 국제사회 주역”… 빅 코리아 자신감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특별기자회견에서 내년 G20 정상회의 유치의 의미를 설명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인식의 전환, 변방에서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회견문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제3차 G20 정상회의’에서 거둔 성과를 국민에게 보고하며 ‘위대한 대한민국’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 G20 정상회의 유치가 최종 확정됐던 순간을 소회하며 “저는 그 순간 만감이 교차했다.”며 “드디어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설 계기를 맞게 되었구나. 우리 국민이 정말 대단하구나. 이런 국민의 대통령이라는 게 너무나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선도국가들이 인정하는 국제사회의 주역이 됐다.”며 “남이 짜놓은 국제질서의 틀 속에서 수동적인 역할에 만족했던 우리가 새로운 틀과 판을 짜는 나라가 된 것”이라며 이 같은 위상의 변화를 국민의 공으로 돌렸다. 아시아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G20 정상회의 개최지로 된 것을 계기로 국운상승의 좋은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회견문에서 “변방적 사고에서 중심적 사고로 바꾸자.”, “수동적 역할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명실상부한 글로벌 코리아, ‘빅(big) 코리아’로의 도약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한 것이다. G20 정상회의를 통해 ‘포스트 위기’를 관통할 국제경제질서 창출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기후변화협약·세계무역기구(W TO) 도하라운드협상·빈곤문제해결 등 국제사회 공헌에 이르기까지 경제대국 11~13위에 걸맞은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도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유치를 ‘역사적 전환점’으로 규정, 우리나라의 국격(國格)을 한 단계 높이는 기회로 삼을 것도 당부했다. 개발도상국과 신흥경제국의 성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G20 정상회의에서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세계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취지다. 청와대 박선규 대변인은 “대한민국은 21세기에 명실상부한 선진화의 단계로 진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정부가 그 계기를 잡고 최선을 다해 나갈 각오를 하고 있으니 국민여러분들도 이해하고 도와달라는 의미로 봐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李대통령 “선거·행정구역개편 서둘러야”

    李대통령 “선거·행정구역개편 서둘러야”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30일 정치개혁 문제와 관련, “원칙적으로 선거제도와 행정구역 개편은 정치권에서 이른 시간 내에 해야 한다.”며 “(선거제도와 행정구역 개편은) 나라의 품격을 높이는 것이고 국민과 소통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 보고 특별기자회견’에서 “선거제도를 어떻게 바꾸라고 제안하지 않겠다.”며 “필요하면 정부가 검토한 게 있어서 내놓겠지만 정치권이 자발적으로 소통을 위해, 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을 위해서 제도를 바꿔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핵문제와 관련, “남북문제는 물론 국제적 이슈에 대해서도 우리의 비전과 해법을 내놓고 주도하는 노력을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북핵문제에 대한 일괄타결, 즉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을 제안한 것도 그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핵 포기 의사만 있으면 북한도 거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내년 11월 한국에서 개최될 제5차 G20 정상회의에 대해 “G20 정상회의 유치는 이제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변방에서 벗어나 세계의 중심에 서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G20 의장국으로서 의제 설정과 참가국 선정, 합의사항 조정은 물론 새로운 세계질서에 대한 대안을 적극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프리카나 저개발 국가의 대표를 참여시켜 함께 의논하는 장을 만들겠다.”며 “가능하면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과 관련된 지원 문제, 모든 기구가 협력하는 문제를 포함해서 의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그랜드 바겐’ 제안에 대해 “‘비핵·개방 3000’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라며 “미국의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 철회가 없이 우리의 핵포기에 대해 운운하는 것은 허황한 꿈”이라고 일축했다. 중앙통신은 “남조선 고위당국자가 최근 핵문제와 관련한 ‘일괄타결안’이라는 것을 내놓았다.”며 “그 누구와 ‘관계정상화’를 하고 ‘경제적 지원’이나 받으려고 그따위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李대통령 “정치는 결과로 말해… 처음엔 우군없어”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결국 정치는 결과로 말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운찬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준 뒤 “공직이란 국민에게 낮은 자세로 봉사하는 자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에 언급, “고생이 많았다.”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면 국민에게 진정성이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뜻을 모아 열심히 해보자.”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된 의혹과 관련, “더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심려를 끼쳤다.”며 “앞으로 열심히 보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과를 소개하며 “모든 나라 정상들의 관심이 일자리 만들기였는데 한결같이 ‘한국에서는 어떻게 대기업들이 해고를 하지 않느냐.’는 반응을 보였다.”며 “노사간 협력을 해서 잡셰어링(일자리 나누기)을 했기 때문이라고 했더니 ‘그런 게 통용될 수 있다는 게 부럽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한편 이 대통령은 한승수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지난 ‘9·3개각’으로 퇴임한 국무위원들과 오찬을 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 총리는 어제 국무회의에서 예산안까지 처리하고 마지막날까지 국정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 좋은 선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0년 만에 정권이 바뀌다 보니 처음에는 우군(友軍)이 없더라.”며 “밖에 나가 있더라도 정부가 성공적으로 국정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오늘 G20회의 유치 특별회견한편 이 대통령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내년 11월 G20 정상회의 유치 국민보고를 위한 특별기자회견을 한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李대통령 “지역통합형 선거구제 선호”

    李대통령 “지역통합형 선거구제 선호”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정치권의 선거구제 개편 논의와 관련, “(나는) 특정 선거구 제도에 대한 선호가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몽준 대표를 비롯해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중진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조찬 회동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특위 위원장인 허태열 최고위원으로부터 행정구역 및 선거제도 개편 논의에 대한 진행상황을 보고받은 뒤 “특정 선거구 제도가 좋다는 입장은 아니다.”면서 “다만 호남에서도 한나라당 의원이 나오고, 영남에서도 상대 당 의원이 나오는 지역통합을 이룰 수 있는 선거제도가 고안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나라당 원외 당협위원장들과의 만찬에서는 “역대 정권 중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호남을 배려하고 있다. 전남·북지사나 광주시장도 이것을 잘 알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도 했다. 충청도에 대해서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발전하고 있다. 특히 충남은 GDRP(1인당 지역내 총생산)가 전국에서 제일 높고 가장 빨리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10년 할 때 심정으로 여당하면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들은 내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를 포함해 이 대통령의 최근 순방외교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국운이 상승하는 획기적인 일”이라면서 “이번 회의 결과를 여야 대표를 모두 만나 초당적으로 설명하고 논의했으면 했는데 여의치 않아 무척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조윤선 당 대변인이 전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G20 정상회의 유치] 李대통령 “IMF·세계은행 개혁 위한 결의 필요”

    [G20 정상회의 유치] 李대통령 “IMF·세계은행 개혁 위한 결의 필요”

    │피츠버그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은 24일과 25일(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피츠버그에서 네 차례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국제금융기구 개혁과 금융규제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24일 핍스 식물원에서 열린 G20 업무만찬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의 중요한 역할이 제대로 수행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먼저 IMF의 신뢰성과 정당성 확보를 위한 근본적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에 대한 정상 차원의 정치적 결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계은행의 개혁도 동시에 추진돼야 함은 물론”이라며 “특히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투표권이 형평성 있게 배분될 수 있도록 지분개혁이 이뤄져야 하며 IMF처럼 지분 검토를 주기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계은행을 포함하는 다자개발은행들은 저소득 국가의 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에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5일 오전회의에서는 “조급하게 ‘출구전략’을 실행함으로써 ‘더블딥 리세션(double-dip recession·이중 경기침체)’을 경험한 역사적 사례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출구전략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이 가능하려면 현 세계경제의 재균형(rebalancing)이 필요하다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열린 오찬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보호무역을 저지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면서 “실업률이 계속 높아지는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보호무역주의적 조치에 대한 정치적 유혹이 크다.”고 보호무역주의 반대 및 현 수준 동결(스탠드스틸)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오후회의에서 지난해 워싱턴 G20 정상회의에서 설정한 47개 금융개혁과제 이행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금융위기 예방을 위한 부실자산 정리 등 아직도 미진한 부분이 남아 있다.”며 “자만심에 빠지지 말고 금융개혁을 차질없이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rlee@seoul.co.kr
  • 日새정부 출범 뒤 첫 한·일 정상회담

    日새정부 출범 뒤 첫 한·일 정상회담

    │뉴욕 이종락특파원│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오후(현지시간) 뉴욕의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과 북핵 공조에 대해 협의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하토야마 총리 취임후 처음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서로 신뢰하고 가장 가까운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데 노력해 나가자.”며 “하토야마 총리는 충분히 그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나도 그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에 대해 하토야마 총리는 “(일본) 민주당 새 정부는 역사를 직시할 용기를 갖고 있다.”며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밝혔다. 하토야마 총리는 “한·일 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만큼 양국간 문제뿐 아니라 세계와 아시아 문제 등 다양한 과제에 대해 서로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두 정상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을 비롯한 6자회담 참가국들이 긴밀한 공조를 해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가 아시아 비핵화는 물론 나아가 좀 시간이 걸려도 세계 전체가 핵 없는 세상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이 세계 일류의 경제력을 갖고 있으면서 핵을 갖고 있지 않아 전 세계 비핵화를 주장할 자격이 있다.”며 “지금 북한이 유화정책을 쓰고 있는데 이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국제사회가 공조, 제재하기 때문이며 북한은 근본적으로 핵을 포기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고 핵을 포기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면 북·미 양자대화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한국과 중국, 일본의 3국 정상회담이 다음달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24일 AFP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중국 외교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외신보도는 사실이다. 다만 정상회담의 구체적 의제 등은 아직 협의 중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하토야마 총리는 3국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문제 해법의 접점을 찾는 데 주력하는 한편 경제 위기의 완전한 극복을 위한 3국간 공조 방안과 기후 변화 문제 등 글로벌 이슈도 논의될 전망이다. 3국 정상은 이와 별도로 각각 양자 회담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 일정을 마치고 G20 금융정상회담이 열리는 피츠버그에 도착했다. jrlee@seoul.co.kr
  • [유엔총회·기후변화정상회의] “한국 녹색성장 선도” 수차례 강조 눈길

    │뉴욕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이 23일 낮(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64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며 다자 외교무대인 유엔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대한민국의 현대사는 유엔과 함께 시작됐다.”며 과거 우리나라와 유엔의 각별한 인연을 상기시키는 것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한국·유엔 각별한 인연 상기 이 대통령은 건국, 6·25전쟁, 산업화, 민주화로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열거한 뒤 “이러한 성취는 물론 대한민국 국민의 피와 땀의 결실이지만 유엔의 지원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큰 힘이 됐다.”며 “그래서 우리는 1991년 유엔 가입 전부터 ‘유엔 데이(UN-DAY)’를 기념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번 유엔총회가 기후변화 정상회의와 함께 개최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특별히 ‘녹색성장 선도국가’로서의 기여와 역할을 수차례 강조했다. 서울시장 재임시절 이른바 ‘청계천 신화’를 이룩한 경험자로서, 녹색성장의 핵심과제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는 국가지도자로서 당면한 국제사회의 환경과제인 물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의 필요성을 주창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서울에서 뉴욕으로 향하는 특별기내에서 프랑스 학술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에릭 오르세나의 ‘물의 미래’라는 책을 읽었다.”며 “이번 제안은 전세계적인 물 문제를 국제적 공조체제를 통해 효과적으로 풀어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열린 이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은 글로벌 이슈로 부상한 북핵문제를 논의해 관심이 집중됐다. 후 주석은 “각국의 노력 덕분에 북핵 문제가 상당히 완화됐다.”며 북한의 태도변화를 전하자 이에 이 대통령은 중국의 노력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표명한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의 취지를 설명하는 등 회담이 시종 진지하게 진행됐다. ●김윤옥 여사 ‘한식외교’ 호평 한편 뉴욕타임스와 보스턴 글로브지는 각각 23일과 22일자에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한식 외교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이 대통령이 유엔에서 비공개 회의에 참석하는 동안 김 여사는 음식 외교분야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만드는 일에 나섰다.”며 “영부인 역할 그 이상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jrlee@seoul.co.kr
  • [유엔총회·기후변화정상회의] “국제사회 물 관리체계 구축해야”

    │뉴욕 이종락특파원│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낮(현지시간) 북핵 문제와 관련, “우리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제거하기 위한 국제공조에 적극 임할 것이며 북한도 이런 노력에 조속히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은 조건 없이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총회에 참석, ‘세계에 기여하는 대한민국:글로벌 코리아와 녹색성장’이란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나는 6자회담을 통해 북핵 프로그램의 핵심 부분을 폐기하면서 동시에 북한에 확실한 안전보장을 제공하고 지원을 본격화하는 일괄타결, 즉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을 추진할 것을 제안한 바 있고 관련국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핵무기 없는 한반도‘는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또한 지구상 유일한 분단지역인 한반도가 진정한 화해와 통일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도 비핵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1992년 남북한이 약속한 비핵화 공동선언이 지켜져야 한다.”며 “우리는 이를 바탕으로 북한과 대화· 교류를 확대하고 북한을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량파괴무기와 그 운반수단의 확산은 국제평화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고, 이런 도전에 대처하려면 핵확산금지조약(NPT) 등 비확산체제 강화를 위한 각국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핵군축 5개항을 제안하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핵무기 없는 세상을 주창했는데 이런 구상에 관한 국제적 공감대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물 관리에 대해 “이제 국제사회는 물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거버넌스(관리감독)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보다 효과적인 국제협력 체계의 구축을 위해 특화되고 통합된 물관리 협력방안을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20여개 유엔 국제기구들이 물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해 왔다.”며 “물 문제는 다양한 분야에 파급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물 관련 국제기구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청계천 복원 사업의 효과 등을 소개하면서 “우리의 경험과 성과는 한국에서 동서로, 남북으로 관통하는 주요 강들을 살리는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rlee@seoul.co.kr
  • “한국 국제위상에 맞는 기여해야”

    │뉴욕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낮(현지시간) “1950년대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한국이 이제는 가난에서 벗어나 노하우를 전수하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뉴욕에서 동포대표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책임있는 세계국가의 일원으로서 우리 교민들도 화합하고 도우며 미국 시민, 나아가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덕을 베풀려고 노력해 주면 좋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유엔 사무국에 근무 중인 한국인 직원 20여명 및 지난 7월 유엔 한국협회 주관으로 서울에서 개최된 모의 유엔회의에서 수상한 대학생 3명과 간담회를 갖고 “나라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한국에는 국제기구가 없다.”며 “이제는 개인도 나라도 나만 잘살아서는 존경 못 받는다. 위상에 맞는 기여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에 앞서 숙소에서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갖고 온실가스 감축 협상과 관련, “선진국들이 먼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것이 경제성장과 상반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과 관련, 청계천 복원공사를 소개하며 “복원 이후 주변상권이 활발해지고 도시 미관도 좋아져서 외국 관광객이 찾아오는 (경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jrlee@seoul.co.kr
  • 李대통령,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 등록부 제안

    李대통령,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 등록부 제안

    │뉴욕 이종락특파원│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낮(현지시간) “북한과의 통일이 중요하긴 하지만 통일보다 중요한 것은 남북한이 화평하게 지내는 것, 그리고 북한의 경제적 상황이 더 향상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외교협회와 코리아 소사이어티·아시아 소사이어티 등이 공동주최한 오찬 간담회에서 “북한의 경제상황이 좋아져야 통일을 생각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남북간 경제) 격차가 너무 벌어져서 (통일이) 힘들다.”며 “그래서 우리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지원하려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한이 양쪽에서 쓰고 있는 국방비를 절약할 수 있으면 남북한 국민들의 삶의 질이 굉장히 높아질 것”이라며 “북한은 지금 인구의 3분의1이 굶주린 상태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예멘에서 볼 수 있었던 무력이 행사된 통일은 결코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평화적 통일을 원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북핵문제에 대해 “북한은 지난 2005년 ‘9·19 협의’ 이후 6자회담 과정에서 ‘농축 우라늄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으나 지난달에는 ‘농축우라늄을 보유하고 있고 개발하고 있다.’고 스스로 얘기했다.”며 “아직 알 수 없지만 최악의 상황을 놓고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오전에는 호주, 중국 등 26개국이 참여한 유엔 기후변화정상회의 제1원탁회의의 공동의장으로 회의를 주재하면서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에 관한 중재안을 제시했다. 선진국에는 기술과 재원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개도국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행동(NAMA)을 유엔 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등록하도록 하는 ‘NAMA등록부(Registry)’의 설립을 제안했다. 이는 개도국의 감축행동에 대해 법적 구속력을 두지 말자는 개도국의 입장과 법적 구속력을 부여하자는 선진국 간의 접점을 찾기 위한 중재안 성격이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은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이 아니지만 오는 2020년까지 중기목표를 설정하고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2%를 녹색기술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jrlee@seoul.co.kr
  • 李대통령 “저리대출이 서민정책 핵심”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스스로 일어서려는 서민들에게 낮은 금리로 자금을 대출해 줘서 자활의지를 뒷받침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중도실용 서민정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KBS1 라디오와 교통방송,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제24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서민들에게 낮은 이율로 무담보 소액신용대출을 제공하는 ‘미소금융’ 정책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신용이 부족해서 은행자금을 이용할 수 없는 국민이 800만명을 넘고 이중에서도 190만명이 고금리 사채를 쓰고 있다.”면서 “높은 사채이자를 내야 했던 서민들에게 금융권보다 낮은 이자로 자금을 빌려주면 얼마나 힘이 되겠느냐.”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미소금융사업은 나눔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사랑과 나눔, 감사와 화합의 정신이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정부는 스스로 일어서고자 하는 국민을 적극 도울 것”이라며 “이것이 정부의 서민정책 철학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서민형 공공아파트 건설 사업인 ‘보금자리주택 사업’과 관련, “보금자리주택은 도심 가까운 곳에 시세보다 훨씬 싼 값으로 주택을 공급해 서민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라며 “가능하면 전세주택, 월세주택을 많이 지어 서민들이 전세금 정도로 평생 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李대통령 “북핵 ‘그랜드 바겐’ 추진해야”

    │뉴욕 이종락특파원│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낮(현지시간) 북핵과 관련, “북한이 북핵 프로그램의 핵심 부분을 폐기하는 동시에 북한에 확실한 안전보장을 제공하고 국제지원을 본격화하는 일괄타결, 즉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코리아소사이어티·아시아소사이어티·미국외교협회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오찬에서 ‘차세대 한·미 동맹의 비전과 미래’라는 주제의 연설에서 “북핵문제를 근본적으로 푸는 통합된 접근법이 나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북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한 것으로 해석돼 앞으로의 조치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북한은 이러한 프로세스(과정)를 자신의 체제에 대한 위협이나 포위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며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포기함으로써 미국 및 국제사회와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될 것이며 이는 곧 북한 스스로를 살리고 발전시키는 유일한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핵 포기 의지를 나타내는 징후는 아직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북핵의 완전한 폐기라는 본질적 문제를 젖혀둔 채 핵동결에 타협하고 이를 위해 보상하고 북한이 다시 이를 어겨 원점으로 회귀하는 지난 20년의 전철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북핵 폐기의 종착점에 대해 확실하게 합의하고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행동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북한을 제외한 5자간의 구체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 한국도 이러한 노력을 할 것이며 앞으로 북한과 대화하고 협력을 하게 되더라도 북핵문제의 해결이 주된 의제의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 “저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 확고하게 인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그러기에 한·미 공조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밝힌 그랜드 바겐 구상은 단계별 처방과 보상이 되풀이되는 북핵 협상 관행의 근본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며 “북핵 문제를 북한 문제라는 큰 틀에서 접근하는 근본적이며 포괄적인 일괄타결을 의미하며 북핵 문제에 대한 이 대통령의 근원적 처방”이라고 말했다. 한·미동맹과 관련,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미국은 피로써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냈고 시장경제가 뿌리내리는 것을 도왔다. 미국은 한국의 성공을 가능케 한 디딤돌이었다.”며 “바로 여기에 한·미동맹의 뿌리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지연문제에 대해 “동북아시아와 미국의 경제적 역동성을 촉진함으로써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도 크게 기여하고 한·미동맹이 군사안보동맹의 차원을 넘어 경제와 사회를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20일 오후 유엔 사무총장 관저에서 반기문 총장 내외와 비공식 만찬을 갖고 한·유엔 협력 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jrlee@seoul.co.kr
  • “전세주택 많이 지어 집걱정 없게 할 것”

    “전세주택 많이 지어 집걱정 없게 할 것”

    이명박 대통령이 18일 고향인 경북 포항을 방문했다. 취임 이후 첫 방문이다. 주민들은 이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가장 좋았던 2007년 대통령선거 직전을 떠올리게 할 만큼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노점상을 했던 죽도시장에서는 ‘금의환향’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주민들의 환영 열기가 뜨거웠다. 죽도시장으로 가는 길에는 연도에 주민들이 수없이 몰려 이 대통령이 탑승한 버스가 카퍼레이드를 벌이는 것처럼 서행해야 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 입구 2㎞ 전부터 버스에서 내려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했고, 손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 모양을 만들어 인사했다. 주민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이명박 대통령’을 연호했다. 일부 주민은 이 대통령의 저서 ‘온몸으로 부딪쳐라.’를 들고 흔들었으며, 인근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과 운전자들까지 환영 대열에 가세했다. 이 대통령이 주민들과 접촉하면서 경호관들은 진땀을 뺐다. 이 대통령은 경호관들이 경호차에 탑승할 것을 권하자 “정치행사 같은 모습이다. 자연스럽게 걸어가겠다.”며 주민들과 계속 악수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인사들과 함께 물회와 매운탕으로 저녁식사를 하며 고충을 청취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고향이 저에게 큰 용기와 열정을 보내줘 남은 3년 반 임기를 열정과 용기와 힘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면서 “국민들이 볼 때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면 그게 여러분에게 보답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그 생각을 염두에 두고 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영일만항 개항식 치사에서 “이곳 흥해읍은 제가 자란 곳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 6·25 전쟁이 일어났는데 그때 교실이 없어 이곳에서 멀지 않은 송도의 소나무 그늘에서 수업했다.”고 회고했다. 이 대통령은 “전세주택을 많이 지어 서민들이 전세금 정도로, 월세금 정도로 집 걱정 없이 평생 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에서 하고 있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과 같은 장기임대형 주택의 공급을 늘리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이 대통령은 포항 방문에 앞서 경북 구미를 찾아, 박정희체육관 내 새마을운동 전시관을 돌아본 뒤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새마을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했다.이어 대구시청에서 시정 관련 보고를 받았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李대통령 “지난 10년 안보의식·군기강 흐트러져”

    李대통령 “지난 10년 안보의식·군기강 흐트러져”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지난 10여년간 국민의 안보의식이 약해지고 군 기강도 다소 흐트러진 측면이 있다.”며 “장병의 정신교육을 위해 특별히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한민구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대장 진급자 5명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은 자리에서다. 이 대통령이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대북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끊임없이 긴장상황을 야기하고 있지만 군이 잘 대처하고 있다.”며 “남북문제가 혼란스러운 때일수록 군이 확고한 의지를 보여야 국민이 안심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모닝 브리핑] 李대통령 유엔총회·G20 참석차 20일 訪美

    이명박 대통령이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와 제64차 유엔 총회, 제3차 G20 금융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20~25일 미국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5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취임 후 이번이 네 번째다.이 대통령은 21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기후변화와 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 대통령은 22일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그룹별로 진행되는 정상 원탁회의를 주재하며 우리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녹색성장 확산 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모닝 브리핑] 李대통령 포항 고향주민 靑초청 오찬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청와대로 고향인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덕실마을 주민 18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의 고향마을 주민을 초청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오찬에는 친형인 이상득 의원 부부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에서 “뭐니뭐니 해도 고향분들이 (저에게) 좋은 일이 있을 때 제일 기뻐하고 나쁜 일이 있을 때는 제일 걱정을 했을 것”이라며 “이런 고향 분들을 생각하면서 힘을 얻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李대통령 “대기업 가격담합 책임 물어야”

    李대통령 “대기업 가격담합 책임 물어야”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았다. 추석을 앞두고 서민들의 장바구니물가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이 대통령은 시장내 새마을금고에서 관련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전반적으로 물가가 안정됐다고는 하지만 서민들이 체감하는 것과 많은 차이가 있다.”며 “전 부처가 힘을 모아 서민생활 안정과 물가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서민들에게 직결되는 성수품의 물가관리를 위해 정부가 힘써 달라.”며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들은 농협이나 농수산물유통공사를 중심으로 비축물량을 풀고 수급조절에 나서 서민들이 시름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들이 공급하는 물품중에 액화석유가스(LPG)와 우유 등은 전형적으로 서민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품목”이라며 “대기업들이 주의하지 않으면 가격이 왜곡돼 서민들의 피해로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경제와 자유경쟁이라는 우리 정부의 근간과 친서민 정책에 역행하는 가격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정부가 철저히 감시 감독을 벌이고 담합사례가 있으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이날 시장행은 지난 4일 경기 구리시의 한 재래시장을 찾은 지 열흘도 안 돼 이뤄진 것이다. 최근 경제위기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서민경제를 챙긴다는 취지에서다. ‘현장에 정책의 답이 있다.’는 이 대통령의 평소 신념을 반영한 것으로 최근 들어 강력하게 추진하는 친서민 정책과 맞물린다. 이 대통령은 회의 후 시장을 둘러보면서 전통시장상품권(온누리상품권)으로 손녀에게 선물할 한복, 무화과, 꿀타래 등을 구입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내 식당에서 상인들과 설렁탕으로 점심식사를 하면서 “추석도 다가오고 해서 워낙 (경제가) 어려울 때라 어떻게 되고 있나 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경호상의 문제로 사전에 방문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대통령이 방문한 직후 2000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시장골목은 한 발짝을 떼기 어려울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李대통령 “동서고속도로 긍정검토”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새만금과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를 하나 만들자는 얘기가 있었는데 터널이나 교량을 많이 만드는 문제가 있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신임 대표와 조찬 겸 당·청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정 대표가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해 동서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조해진 당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이 말한 동서고속도로는 학계·전문가 집단에서 제시한 새만금~전주~무주~대구~포항을 잇는 총연장 181㎞의 고속도로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사업 예산편중 논란에 대해 “4대강 예산이 16조원인데 22조원으로 잘못 알려져 있고, 그 가운데 8조원은 수자원공사가 맡아 하기로 돼 있는데 ‘4대강 예산 때문에 내년도 다른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줄어든다.’는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4대강 사업은 유엔환경계획(UNEP) 성장보고서에서 기후변화 및 친환경 녹색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이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달 28일 실시되는 재·보선과 관련해 “보궐선거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너무 띄울 필요가 없다.”면서 “서민들이 살기 힘들어하고 있는데 자꾸 선거 이야기를 하면 서민들이 짜증이 나는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 서민을 위한 정책과 각종 민생법안이 잘 처리되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회동은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20분 동안 진행됐으며, 회동 직후 이 대통령은 정 대표와 배석자 없이 20분간 독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다음주 중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회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최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을 방문한 결과를 보고하는 형식으로 이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락 김지훈기자 jrlee@seoul.co.kr
  • [모닝 브리핑] 李대통령 “정부서 방송장악 의도 결코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신임 KBS 이사진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방송산업 선진화 등을 주제로 환담을 나눈 자리에서 “정부가 방송을 장악하려 한다는 일부의 주장이 있지만 그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며 “아무도 방송을 장악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와 세계는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 우리 방송은 아직도 정쟁 등 정치문제에 지나치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우리끼리의 안방경쟁에서 벗어나 방송·통신 융합 등 방송산업 선진화와 국제경쟁력 제고에 KBS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이 KBS 신임 이사 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선진당 “총리지명 철회하라”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의 ‘세종시 수정 추진’ 발언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야권은 6일 이 발언을 청와대의 ‘세종시 변질 음모’로 연결시키며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하고 나섰다. 정 내정자에게는 사퇴를 촉구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자유선진당이 그 선두에 섰다. 이 대통령과 정 내정자가 사전에 교감하고 각본에 따라 움직였다며 음모설을 제기했다. 이 대통령에게도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가두 서명 운동과 대정부 질문 등을 통해 끝까지 추궁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유선진당은 휴일인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과 의원연석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총리 지명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냈다. 이회창 총재는 “만약 대통령이 그동안 비공개적으로 밝혀온 대로 세종시를 수정 추진할 생각이 없다면 정 내정자의 입을 빌릴 것이 아니라 직접 국민 앞에 당당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창수 원내 부대표는 “정 내정자가 청와대 면접 당시 세종시 현안에 대해 대통령의 뜻을 따르겠느냐는 데 대한 동의 여부를 사전에 타진받았다는 설이 있다.”면서 “총리로 지명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세종시 수정 운운한 것은 모략의 냄새가 짙다. 인사청문회 이전에 스스로 물러나거나 경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우상호 대변인은 “세종시 문제를 둘러싸고 한나라당 원내대표, 총리 내정자, 전직 대변인 등의 말이 각각 달라 무엇이 진실인지 국민들이 헷갈린다.”면서 “돌아가며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대통령이 직접 세종시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총리 인준과 세종시 문제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논란을 차단하는 데 부심하고 있다. 세종시 수정 추진 발언은 어디까지나 정 내정자의 사견임을 강조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총리 내정자 자격이 아닌 사견으로 얘기한 것을 계속 문제삼아 시비하는 것은 충청권 총리 임명에 대한 불만과 서운함에서 나온 정치적인 상처내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중점 법안 목록에 세종시특별법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주현진 허백윤기자 jhj@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