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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11일 방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1일 미국을 방문한다. 청와대는 5일 “이 대통령은 12일 정상 업무만찬에 참석한 뒤 13일에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 핵테러 위협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조치 및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핵안보정상회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프라하 연설에서 핵테러를 국제안보에 대한 최대 위협으로 지목하고 핵안보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데 따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의 하나로 열리는 것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고위직 57% 재산 늘어

    고위직 57% 재산 늘어

    지난해 입법·사법·행정부 고위 공직자 중 43.3%의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위 공직자 10명 가운데 5.6명(56.7%)은 경기침체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대법원·정부 등 5개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일 공개한 지난해 말 현재 고위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공개 대상자 2299명(헌법재판소·선거관리위원회 포함) 중 지난해 본인과 직계 가족 재산 총액이 전년보다 줄어든 공직자는 996명으로 전체의 43.3%다. 지난해 재산공개 때 재산이 줄어든 사람은 2272명 중 40.9%였다. 재산감소의 큰 원인은 2008년 가을 발생한 세계적 금융위기로 토지와 건물의 공시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재산신고에 쓰인 공시가격은 2009년 1월1일 기준이다. 재산이 늘어난 경우는 주식·펀드 등의 평가액이 증가하고 저축을 했기 때문이다. 재산신고 때 적용되는 기준은 지난해 말 기준 주가다. 지난 한해 동안 주가는 평균 45% 올랐다. 기관별로는 정부 중앙부처와 공직유관단체 공직자의 58%(1077명), 여야 국회의원(293명)의 53.2%(156명)는 각각 재산이 증가했다. 부동산 침체 여파를 가장 많이 받은 곳은 사법부다. 행정부 내 재산공개 대상자 중 재산이 줄어든 사람은 41.8%인 반면 사법부는 58.6%다. 이명박 대통령은 장학재단 사재 출연 등으로 재산이 307억원 줄어 정부 내에서 가장 재산이 많이 줄어들었다. 100억원대 자산가는 17명이다.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이 1조 4501억원으로 1위다. 정 의원을 포함해 입법부 8명, 행정부 8명, 사법부 1명이다. 행정부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관련 인사가 절반을 차지한 가운데 박동건 경상북도 교육청 교육위원이 125억원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고위직 공무원 재산공개 더 보기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293명의 평균 재산은 76억 7100만원이다. 사법부 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상 고위 법관의 평균 재산은 19억 2700만원이다. 중앙부처 1급 이상,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원, 교육감, 교육위원 등 행정부 내 재산공개 대상자 1851명의 평균 재산은 12억 8400만원이다. 11개 시·도 교육감의 평균 재산은 7억 7200만원이다. 교육감 중 최고 부자는 설동근 부산 교육감으로 17억원이다. 전경하 허백윤기자 lark3@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조국은 한주호 준위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

    [천안함 침몰 이후] “조국은 한주호 준위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

    이명박 대통령은 2일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은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다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 한주호 준위 영결식 ☞ [사진] 살신성인 故한주호 준위 이 대통령은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있는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가족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 준위의 부인, 현역 중위인 아들과 딸 등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조문을 마친 뒤 참모들에게 “한 준위는 통상적 활동 중에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니라 전투 상황에 준하는 상황이었던 만큼 품격도 높이는 등 예우하는 게 마땅하다.”면서 “무공훈장을 수여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당초 추서키로 한 보국훈장 광복장과 함께 충무 무공훈장도 영결식전에 새로 추서키로 했다. 충무무공훈장은 직접 전투에 참가해 중대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사진]침몰 천안함… ‘무심한 하늘’ 앞서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조찬회동을 갖고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북한과 국제사회가 보기 때문에 차분히 원인을 조사하고 국가 역량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 주현진기자 sskim@seoul.co.kr
  • “한은 독립성 적극 지원”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나는 한국은행의 독립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김중수 신임 한국은행 총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한은의 독립성도 중요하고 대한민국 경제 전체를 보고 일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야말로 중앙은행 총재도 글로벌한 역할을 해야 한다. 이제 (총재의) 역할이 달라졌다.”면서 “한은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인식의 변화, 역할의 변화, 과거와는 확연한 변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은만의 관점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나아가서는 국제적인 감각도 갖고 일해 달라.”면서 “출구전략도 각국이 공조해야 한다. 전반적인 금융개혁에 있어서도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으로서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총재는 “G20 의장국 중앙은행으로서 그 자격에 걸맞은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면서 “각 나라들의 특수한 상황이 있지만, 세계적인 위기 극복을 위해 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중앙은행이)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오늘 1만4000t급 독도함·美구조함 투입

    천안함 침몰과 관련한 군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28일 이어졌지만 사고지점의 유속이 빠른 데다 바닷속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군은 이날 수색작업을 위해 구난함인 광양함(3000t급)을 사고 현장에 배치했다. 실종자 수색을 위해 민간인 다이버들도 참여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이날 제주함 등 초계함 세 척이 천안함의 구명복과 안전모, 부력방탄복 등을 해상에서 회수했다고 밝혔다. 29일엔 실종자 수색작업에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1만 4000t급)과 미 해군 구조함이 투입된다. 군 관계자는 “진해에 있는 독도함을 침몰 사고 해상으로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독도함은 29일 밤늦게 서해 백령도 인근 사고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독도함은 사고 해상에 정박해 ‘모항’(母航)으로서 탐색·구조 작업을 총괄 지휘할 것”이라며 “독도함에는 고속단정을 실어 현장을 수시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7년 7월 취역한 독도함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취역 이후 처음이다. ☞해군 천안함 침몰…긴박한 사고 및 수색현장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동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달 초 실시된 독수리 훈련에 참가했던 미 해군 구조함이 내일(29일) 아침 9시에 도착, 구조작업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그는 선체 인양작업과 관련,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지만, 민간 크레인을 이용해 인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사고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내용이 나오는 대로 한 점 의혹 없이 모두 다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되, 섣부르게 예단해서는 안 된다. 예단을 근거로 혼란이 생겨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자 구조다. 실종자들이 살아있다는 믿음을 갖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현장상황이 어려운 것을 알지만 가능한 조치를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실종자 가족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헤아려 진행상황을 소상하게 설명하라.”면서 “필요 이상 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모두 각자 위치에서 흔들리지 말고 임무를 수행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많은 실종자가 나왔지만 해군의 초동대응은 잘됐다고 생각한다.”면서 “피해는 말할 수 없이 안타깝지만, 그나마 초기대응이 잘 이뤄져서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의 핵심 관계자는 사고원인과 관련,“내부폭발, 외부공격 등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있지만, 폭발 직전까지 아무런 특이정황이 없었다는 보고로 볼 때 외부 공격 가능성은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국방위는 29일 오후 2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사고 원인 등에 대한 조사 내용을 듣는다. 김성수 오이석기자 sskim@seoul.co.kr ●특별취재팀 정치부 김상연차장 오이석기자 사회부 김효섭 정현용 안석 최재헌 이민영 김양진 윤샘이나기자 사회2부 김병철부장급 김학준차장 사진부 이호정차장 정연호기자
  • 靑 “북한 관련여부 아직 확인 안돼”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밤 해군 초계함이 침몰한 것과 관련, “무엇보다 우리 군의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 청와대에서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진상규명도 중요하지만 우리 군의 인명구조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현재로선 북한이 관련돼 있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긴급 안보장관회의에는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김태영 국방부 장관,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이동관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긴급 안보장관회의는 27일 새벽 1시쯤 종료됐다. 이 대통령으 27일 오전 안보관계장관회의를 다시 열어 정확한 사태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와 합참은 27명으로 구성된 긴급조치반을 가동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李대통령 “3대비리 연말까지 척결”

    李대통령 “3대비리 연말까지 척결”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9일 비리척결과 관련, “한두 번에 그칠 일이 아니다.”라면서 “1차로 연말까지 각종 비리를 발본색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청와대에서 사정(司正) 기관 실무자회의가 열린 데 이어 지속적인 비리척결을 하겠다는 뜻이다. 사실상 비리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집권 3년차에 토착비리와 교육비리, 권력형 비리 이 세 가지 비리에 대해 엄격히 그리고 단호하게 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비리 척결은 선거와 관계가 없다.”면서 “교육비리를 없애려면 제도를 바꿔야 한다. 비리 척결 차원에서 끝나서는 안 된다. 제도적 개선이 선결되는 근본적이고 근원적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권 3년차엔 도덕적 해이가 만연할 수 있지만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각오와 부단한 개혁의지로 임해 달라. 안착하고 매너리즘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가 아직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면서 “공직자들은 이 같은 공통인식을 갖고 업무집행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모여 축제 등 지자체 비용을 절감해 일자리를 만드는 데 쓰겠다는 좋은 다짐을 해줬다.”면서 “일자리 없는 사람들, 특히 여성과 노약자 등에 대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각 지자체는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더 부단히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오늘이 집권 3년차를 맞아서 갖는 첫 국무회의”라면서 “자칫 기강해이로 생길 수 있는 각종 비리에 대한 척결 의지를 강조하고 공직사회에 변화와 개혁을 당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공공기관 워크숍 참석 장관 및 공공기관장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적당히 하라고, 일 편하게 하라고 국민들이 나를 대통령으로 뽑아준 건 아니라고 다짐하고 다시 정도(正道)로 갈 것”이라면서 “욕을 먹더라도 이것이 국가를 위해 바른 길”이라고 밝혔다. “나는 왜 이렇게 어려울 때 대통령이 되었는지 생각해 보곤 한다.”고 말하면서다. 이 대통령은 또 “앞으로 2~3년이 상당히 중요한 시기다. 2~3년간 노력하면 대한민국이 정말 대단한 나라로 바뀔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하다가 실패해도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그것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굳어 있는 것을 깨려면 큰 변화를 주어야 한다. 마음먹기에 달렸다.”며 공기업의 자체 혁신노력을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세종시 국민투표 시사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8일 세종시 문제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때가 되면 세종시와 관련해 중대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종시 발전안(수정안)이 되는 방향으로, 절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대 결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세종시 문제를 국민투표에 부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투표’라는 직설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그간 공식 부인해온 국민투표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최근 한나라당 주류 일각에서 ‘국민투표’가 세종시 해법으로 조금씩 힘을 얻고 있는 것과 맥이 닿아 있다. 이 관계자는 “당의 중진협의체에서 (세종시 문제를) 논의하겠지만, (결과가) 지지부진하면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친이(이명박)계와 친박(박근혜)계의 의견조율이 어려워지면서, 친이계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세종시 문제를 국민투표로 풀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세종시 원안을 ‘수도분할’로 보면, ‘대통령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외교·국방·통일 기타 국가 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헌법 72조)는 항목 중 ‘국가안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친박계는 물론 민주당 등 야권은 국민투표의 대상이 아니라며 반발하고 있어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다. 당론조차 마련하지 못한 사안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것도 논리적으로 모순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다음주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뒤 충남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세종시와 관련한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과 관련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李대통령 “돈받은 교장 존경하겠나”

    李대통령 “돈받은 교장 존경하겠나”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학교장이 돈을 받고 부임하면 학생이나 학부모 어느 누가 교사를 존경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자율고 입시부정 사태와 관련해 진동섭 교육과학문화수석, 권재진 민정수석 등을 불러 긴급 관계 수석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교육 인사비리와 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는 학교장 및 교육당국의 책임도 크다.”면서 “이 사안을 일회성 사건으로 파악하지 말고 발본적인 제도적 개선안을 만드는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소재를 철저히 가리고 제도적 개선방안을 포함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교육부는 교육감에 권한이 집중돼 있는 현황을 파악해 인사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 당 또한 중장기적인 개선대책을 논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확대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관(官)이 주도하던 기존의 방식으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면서 “이제 정부는 ‘주도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민간이 경쟁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민간에 대한) 지원방식도 정부 판단으로 앞서가기 보다 민간의 요구를 듣고 거기에 맞춰주는 것이 좋겠다.”면서 “청와대가 먼저 유연한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2주년과 관련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정부의 해법을 믿고 많이 참고 열심히 협력해준 국민이 있어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사실”이라면서 “고마운 국민, 특히 어려운 서민이 (경기)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자. 2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속도를 더 내자.”고 독려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취임 2주년 李대통령 “제한적 개헌 필요”

    취임 2주년 李대통령 “제한적 개헌 필요”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인 25일 “이제 남은 과제는 선거법을 개혁해야 되고, 행정구역 개편을 한다든가, 또 제한적이지만 헌법에 손을 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몽준 대표를 비롯해 한나라당 확대당직자 42명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하면서 이같이 밝힌 뒤 “이러한 문제도 한나라당이 중심이 돼 국회에서 논의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도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이명박 정부의 남은 3년간 해결해야 할 점은 정치개혁”이라며 연말까지 개헌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에, 그것도 한나라당 지도부에게 제한적 개헌을 언급하고, 핵심 측근인 이 위원장이 같은 날 정치 개혁과 연내 개헌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집권 3년차의 국정 운영 구상과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 법을 바꾸고 개혁적인 법안을 만들 때 국가의 미래라는 관점을 두고 해주시면 참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나라당이 국정에 대한 전적인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의식을 갖고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세종시 수정문제를 두고 당내 친이계와 친박계 사이에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극단적인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서울 회기동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공직사회도 안주하지 말고 파격적 변화에 나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외교와 내치를 구분할 수 없는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다. 국내와 해외를 구분하는 것은 시대에 뒤처진 사고”라면서 “외교분야에서도 각 부처와 민간을 포함해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재를 등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李대통령 “가학적 TV프로가 학교폭력 조장”

    李대통령 “가학적 TV프로가 학교폭력 조장”

    이명박 대통령이 ‘알몸 뒤풀이’ 등 최근 논란이 된 청소년 문제와 관련, TV의 유해성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이른바 ‘알몸 뒤풀이’가 발생하기 전부터 참모들에게 우리 사회의 청소년을 둘러싼 분위기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이 대통령은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질서가 흔들리고, 정상보다 비정상이 판을 치는데 이런 것을 보고도 따끔하게 지적하지 못하는 사회적 풍토를 걱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어느날 막말이 난무하고, 망신주기가 나타나고, 가학적 벌칙이 주어지는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TV 프로그램을 걱정스럽게 봤다.”면서 “이런 것들이 잘못된 청소년 문화와 왕따, 학교폭력 등을 조장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얼마 전부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이른바 ‘막장 드라마’ 등 TV 프로그램의 폭력성과 선정성을 비판한 것이다. 사회적 공론화와 관련 기관, 단체의 후속 조치 여부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충북이 세종시 최대 수혜지역”

    “충북이 세종시 최대 수혜지역”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세종시가 들어서 과학비즈니스벨트가 형성되면 충북이 가장 큰 수혜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충북 청주시 충북도청에서 정우택 충북지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이렇게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이 충청권을 방문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을 한 것도 지난 달 12일 시도지사 오찬간담회 이후 거의 한달만이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가 들어서면 특히 오창·오송 지역은 과학비즈니스벨트로 먼저 터를 닦아 놓고 준비를 해둔 곳이어서 어느 지역보다도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충북은 (세종시의) 피해지역이 아니라 수혜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준비가 돼 있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충북의 정보기술(IT)·바이오·태양전지 등의 발전 목표가 녹색성장과 직결된 부분이기 때문에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이렇게 말한 것은 세종시에 대한 집중 지원 탓에 역(逆) 차별을 받는다는 피해 의식이 가장 큰 곳이 바로 인접지역인 충북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과거 경제자유구역이 많이 지정돼 정부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지만, 오창·오송 지역은 준비가 돼 있고 여건이 마련된 만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주공항 지원방안과 관련, “지역공항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지만, 내륙에 공항 하나는 중심공항으로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면서 “청주공항은 살리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에서 천안까지의 전철(37㎞) 연결도 청주공항 발전에 도움될 뿐 아니라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도로보다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유럽 등 선진국 추세인 만큼 국토해양부가 적극적으로 계획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을 통해 “세계가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 시대에 멈칫멈칫할 시간이 없다.”면서 “먼저 출발하는 곳이 지원을 받는 것이며, 지역안배 차원에서 ‘나눠갖기’식 지원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지역언론사 사장단 오찬간담회에서는 “앞으로 10년후 충북지역 발전이 어떻게 이뤄져야 할지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다.”면서 “충청을 제대로 된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관점에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 인사말을 통해 “모든 것을 정치적으로 판단하고, 정치적으로 계산하고, 정치공학적으로 생각하면 발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빌게이츠가 내게 슈퍼비지 대통령이라고…”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일자리가 없어 고통받는 국민들을 생각하면 긴장을 한시라도 늦출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라디오와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제34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이렇게 밝혔다. ●“일자리만들기 모범국가 될 것” 이 대통령은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가장 먼저 벗어났듯이, 일자리 만들기에 있어서도 가장 모범적인 나라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지구에서 유일하게, 규칙을 따라가던 나라에서 규칙을 만드는 나라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이 고비만 제대로 넘기면 ‘더 큰 대한민국’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다보스포럼에서 있었던 세계적인 기업인, 국가 정상들과의 대화내용도 공개했다. 먼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 부부와의 만남을 소개했다. ●“규칙 만드는 나라로 변모중” 게이츠 회장은 이 대통령에게 “한국이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 된 것에 큰 감동을 느낀다.”면서 “아프리카와 같은 가난한 나라에 희망을 주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부인 멜린다도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 한국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나라가 된 것이야말로 국제사회에 과연 가능성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고 이 대통령은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게이츠 회장은 저를 보고 ‘슈퍼 비지(super busy)’, 정말 최고로 바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이스라엘 정상회담에서 나눈 대화도 소개했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은 “지도자는 국민의 위가 아니라 국민의 앞에 서 있어야 한다.”면서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향해 나아갈 때 나라가 바로 선다.”고 말했다고 이 대통령은 소개했다. 또 “이스라엘과 한국은 천연자원이 없어서 믿을 것이라고는 사람밖에 없는 나라”라면서 “두 나라의 과학기술이 발전한 것은 오히려 그 때문이니 천연자원이 없는 것을 축복으로 알고 함께 더 노력하자.”고도 했다고 전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李대통령 다시 국내현안 올인

    李대통령 다시 국내현안 올인

    이명박 대통령은 이달부터는 국내 현안을 풀어나가는 데 전력투구할 것으로 보이지만 사정은 녹록지 않다. 당장 국회로 넘어간 세종시 문제부터 그렇다. 이 대통령은 1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들이 정치적 논쟁거리로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세종시 논란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시 문제가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장기화하면, 이 대통령으로서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아직까진 세종시 문제를 정운찬 총리와 한나라당에 맡겨 놓고 전면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은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다음주 초부터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이 대통령이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충북지역을 방문하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의 충청권 방문은 지난달 11일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된 이후 처음이다. 세종시와 관련한 언급이 나올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대전이나 충남지역은 설 연휴를 지나 방문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기자회견도 현재 계획은 없지만, 한다면 설 연휴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개각’ 문제도 이달에 정리해야 한다. 6월 지방선거에 일부 장관이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가 이미 구체적으로 돌고 있다. 이 경우, 일부 부처 개각은 불가피하다. 또 설 연휴가 지난 후 임명된 지 2년 안팎이 된 일부 부처 장관과 차관, 청와대 수석과 비서관들의 ‘자리이동’은 예정된 수순이다. 남북정상회담도 올 들어 갑자기 탄력을 받고 있는 현안이다. 최근 두 차례 외신 인터뷰 이후 연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높아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가시화되는 남북정상회담] “한·미 같은 목표 추구 李대통령 강력 지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은 이명박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연내 개최 가능성 시사 발언에 대해 “한국과 미국은 같은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우드로윌슨센터가 공동주최한 세미나에 참석, 이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추진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미국은 이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이 대통령이 제시한 매우 분명한 길을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양국 관계와 긴밀한 협의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어떤 형태의 접촉을 선택하든 우리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진행할 것이며, 모두가 동의하는 틀에서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는 북한이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기 원한다면 6자회담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mkim@seoul.co.kr
  • MB, G20의장국 리더십 과시

    │다보스 김성수특파원│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오후 귀국길에 오르기 전까지 오전에만 5개의 공식일정을 소화하는 바쁜 하루를 보냈다. ●CNN, 李대통령 특집 방영 이 대통령은 첫 번째 행사로, 국제비즈니스협회(IBC)와 국제미디어협회(IMC)가 공동주최하는 조찬토론회에 참석, 국내외 유명 기업인·언론인들과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케이블 뉴스채널인 CNN과 인터뷰를 가졌다. CNN은 이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일정을 밀착 취재한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해 전 세계에 방영한다. 이 대통령은 또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신재생 에너지 분야 협력, 통상 증진 등 양국 주요 현안과 중동 정세 등 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이 대통령은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과 한국 투자계획(u-City 글로벌센터)의 진행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국제 자문위원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명예회장을 면담한 자리에서는 세계 경제전망과 개발도상국 지원 방안 등을 주로 논의했다. 오전 중 공식일정을 모두 마친 이 대통령은 오후 취리히로 돌아와 귀국길에 올랐다. ●경제위기후 전략 선도 메시지 인도 방문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한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면, 다보스포럼은 이 대통령이 차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 정상으로서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준 성공적인 무대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3대 기본방향’을 제시하며,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의 전략을 선도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했다. 특히 G20 국가에서 제외된 신흥경제국과 개발도상국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이전 G20 정상회의에서는 없었던 주목되는 부분이다. ●“국격 높이는데 긍정적 역할” 이 대통령은 “G20 회원국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85%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거꾸로 얘기하면 나머지 170여개국의 GDP가 15%밖에 되지 않는다는 의미”라면서 “서울 G20에서는 비(非) G20 회원국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이 주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우리의 경제위기 극복 경험을 소개하면서 국제사회 기여 확대 방침을 밝히고, 우리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녹색성장’의 당위성을 강조한 점도 우리나라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skim@seoul.co.kr
  • 李대통령 “인도 원전건설 참여 기대”

    李대통령 “인도 원전건설 참여 기대”

    │뉴델리·첸나이 김성수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이 올해 첫 해외방문지인 인도의 뉴델리에 24일 도착, 만모한 싱 총리와 비공식 만찬을 하면서 3박4일간의 인도 방문 일정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25일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새로운 관계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인도 내 원자력발전소 건설 참여를 포함한 원자력 분야와 정보기술(IT)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첸나이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현대차의 현지맞춤형 소형차종인 ‘i10’ 생산시설을 시찰하면서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현대차가) 인도 국민들로부터 더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장을 둘러본 뒤 삼성전자, 두산인프라코어, 롯데의 현지법인장 등 첸나이에 진출한 국내 기업 대표 20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발효는 한국과 인도 양국에 다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도가 현재와 같은 속도로 성장하면 구매력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이렇게 와서 성공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것은 한국의 자랑”이라고 기업인들을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도 유력 일간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에 실린 서면 인터뷰에서 “인도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한국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IT 하드웨어 제조에서, 인도는 높은 수준의 소프트웨어 인력을 기반으로 하는 IT 서비스에서 강점이 각각 있어 양국간 IT 분야의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sskim@seoul.co.kr
  • “시대맞는 선진 물가관리 필요”

    “시대맞는 선진 물가관리 필요”

    이명박 대통령은 “물가는 오를 땐 빠르게 많이 오르면서, 내릴 땐 천천히 적게 내리는 경향이 아직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서울 창4동 농협 창동유통센터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설을 앞두고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물가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한 뒤 “시대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시대변화에 맞는 선진화된 (물가)관리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관행화된 사고와 구조로는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 정부가 업자들보다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움직여야 한다.”면서 “가격정보 공개를 강화하는 등 몇가지 제도만 도입해도 상승을 많이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와 관계가 없는 장관들도 현장을 자주 찾아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에게도 “시장 같은 곳을 한 번 찾아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명절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출에 지장이 생기면 안 된다.”면서 “교통대책뿐 아니라 물류를 포함한 수출대책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모닝브리핑] 李대통령 24~30일 인도·스위스 방문

    이명박 대통령은 24일부터 30일까지 인도와 스위스를 차례로 방문한다. 청와대는 15일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프라티바 파틸 인도 대통령의 초청으로 24일부터 27일까지 인도를 국빈 방문한다.”면서 “이 대통령은 이어 다보스포럼 참석차 30일까지 스위스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25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한다. 이 대통령은 28일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하는 ‘제40차 다보스 포럼’의 특별연설 세션에 참석,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으로서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역할을 비롯해 녹색성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세종시 수정안] 李대통령 “정치현안과 분리”… 세종시 직접 설득 나선다

    [세종시 수정안] 李대통령 “정치현안과 분리”… 세종시 직접 설득 나선다

    “세종시로 인해 국가적 에너지가 낭비되지 않게 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안은 지역 특성에 맞춘 특화된 발전과 지역성장,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순수한 정책사안”이라면서 “정치 현안과 구분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세종시뿐 아니라 다른 현안 업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국가적 에너지가 낭비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각 부처에서 예산집행, 민생법안 처리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를 ‘정치현안’이 아닌 ‘정책사안’으로 규정한 것은, 정쟁(政爭)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세종시 문제에 정치적으로 매몰돼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현실은 이 대통령이 세종시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전면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수정안이 국민에게 제시되고 평가를 받게 된 만큼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심정으로 승부수를 던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넘어야 할 산은 한두 개가 아니다. 충청도민과 야당의 거센 반발 말고도 여여(與與) 갈등까지, 반대의 목소리가 크다. 집권 3년차에 맞는 가장 큰 정치적 난관이다. 때문에 지금껏 실무적인 역할을 했던 정운찬 국무총리 대신 지금부터는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수정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여론 설득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가급적 이른 시일에 대국민 담화 또는 특별기자회견을 갖거나, 이달 중 충청권을 다시 방문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자리를 통해 충청주민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하고, 수정안은 국가의 미래를 보고 결정했으며, 세종시의 자족기능 보강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수정안에 대해) 국민에게 직접 설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시점과 방법, 수위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근혜 前대표와 회동 검토 이 대통령은 정치권 설득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12일 청와대에서 갖는 광역자치단체장 오찬에서는 일부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우려하는 ‘세종시 특혜’나 기업도시에 대한 역(逆)차별 우려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차원에서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의 회동도 검토하고 있다. 세종시 수정안은 다음 달부터 임시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지만, 친박계의 도움없이는 국회통과가 어렵다. 수정안이 통과하려면 국회 재적의원 과반출석에 과반수 찬성(150명 이상)을 얻어야 한다. 한나라당 의원은 169명이지만 친박계로 분류되는 의원이 50~60명이나 된다. ●여권지도부 “4월임시국회 이후로” 친박계는 의견이 분산될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여권 지도부에서는 서두르지 말고 여론수렴 절차를 충분히 밟고, 4월 임시국회 이후로 넘기자는 얘기도 나온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대화와 설득의 시간을 충분히 가져 (세종시) 문제가 국론분열이 아니라 국민통합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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