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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사면 강행] “사욕·안전 챙기는데 권력 행사 李대통령 역사의 심판 받을 것”

    민주통합당은 29일 이명박 대통령이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등 권력형 비리를 저지른 측근들이 설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에 대해 거세게 비난했다. 정성호 민주당 대변인은 명단 발표 직후 국회 브리핑에서 “특별사면이 권력자의 비리를 면죄해 주기 위해 존재하는지, 이 모든 부정과 비리가 대통령의 의지이고 국가통치를 위한 수단은 아니었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오직 자신들의 사욕과 안전을 챙기는 데 쓴 이 대통령은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이언주 원내대변인도 “최 전 위원장과 박희태 전 의장은 이 대통령의 ‘6인회’ 멤버로 현 정부 창업 공신에 대한 보은사면”이라면서 “결국 3권 분립의 정신을 위반하면서까지 측근 구하기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법과 원칙에 맞는 사면을 실시했다고 하는데, 국민의 법과 원칙과는 다른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박기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렇게 대한민국의 국민이 우습게 보였는가. 잘못된 결정이다”고 반발했다. 한정애 의원은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것은 맞지만,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것으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영교 의원은 “2009년 이 대통령이 라디오 연설에서 임기 중에 일어난 사회지도층의 권력형 부정과 불법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이다. 재임 기간 중에는 특별사면이 없다고 발언했다”면서 “이 대통령은 권력을 남용하는 거짓말쟁이, 양치기 소년”이라고 비꼬았다. 또한 박근혜 당선인에 대해서도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한다”면서 “박근혜 당선인은 나의 측근도 끼워 달라면서 끼워 넣기를 했다”고 꼬집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택시법 부작용 우려” 반대 기류 반영한 듯

    “택시법 부작용 우려” 반대 기류 반영한 듯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촉진법 개정안’(택시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의지를 나타낸 건 국무위원 대부분이 부작용을 우려하며 반대 목소리를 낸 기류를 반영하고 있다. 주무 장관인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해외에도 사례가 없다”며 여객선, 전세버스 등 다른 기타 교통수단과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난색을 표시했다. 지자체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우 법이 통과될 경우 지방자치단체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택시법이 공포되면 택시업계는 대중교통 수단에만 제공됐던 유가보조금을 지급받고 부가가치세·취득세를 감면받는 등 1조 9000억원대의 지원을 받는다. 그러나 수송분담률이 9%에 불과한 택시업계에 버스(31%), 지하철·기차(23%)와 함께 막대한 혈세가 투입된다는 점에서 비판적 시각이 적지 않았다. 이재원 법제처장은 “대중교통의 정의가 다른 법과 혼돈이 있을 수 있어 재의 요구 요건은 갖추고 있다”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는 사실상 지난 1일 택시법을 통과시킨 정치권에 대한 우회적인 성토장이 됐다. 한편 이 대통령이 처음으로 세종청사 국무회의를 주재한 것도 화제가 됐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 건설이 시작될 때부터 정부 기관 이전까지 단 한 차례도 세종시를 찾지 않았다.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의 국무회의도 6·25 전쟁 등 비상 상황을 제외하고는 역대 첫 기록이다. 이날 회의는 서울에서 이동하는 장관들의 편의를 위해 평소보다 두 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열렸다. 이 대통령은 “경제위기라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세종시로 정부 부처가 이주하고 있어 근무환경이 불편하며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며 “중요 부처의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국력 낭비고 국민에게 죄송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러 역사적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세종시가 이른 시일 안에 근무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 정상화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건 서울과 세종시로 행정 기능이 이원화되면서 정부 업무의 비효율성 현황 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정부 기관 이전이 순차적으로 이뤄졌지만 장관들이 실제로 거의 머물지 않는 데다 출퇴근 여건과 주거 및 치안, 교육 문제 등 인프라 불만이 커지며 세종시 공무원 홀대론까지 불거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을 고수하면서 청사 건축이 지연된 데서 이유를 찾고 있다. 이 대통령은 2010년 6월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되자 강한 어조로 유감을 표시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2012 서울신문 선정 국내·국제 10대 뉴스] 뜨거웠던 글로벌 정계… 한·중 ‘새 리더십’ 뜨다

    [2012 서울신문 선정 국내·국제 10대 뉴스] 뜨거웠던 글로벌 정계… 한·중 ‘새 리더십’ 뜨다

    ■ 국내 News 2012년에도 우리 국민들은 대한민국 역사의 새로운 장들을 환희와 희망, 슬픔과 분노 속에 지켜보았다. ① 박근혜 역대 첫 여성대통령 당선 12월 19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제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첫 여성 대통령, 첫 부녀(父女) 대통령의 역사가 쓰였다. 4·11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의 패색이 짙어지자 등장한 박 대통령 당선인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꾸리며 당명을 바꾸고 공천 혁명을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새 정치에 대한 국민 열망을 안고서 신드롬을 일으켰다. ② 李대통령 ‘내곡동 사저 의혹’ 일파만파 그러나 현직 이명박 대통령은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으로 장남 시형씨가 현직 대통령의 아들로는 처음으로 특별검사팀의 소환조사를 받는 수모를 겪었다. 특검팀은 사저 부지 매입을 담당한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 등 3명을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하고 시형씨가 쓴 부지 매입 자금 12억원은 불법증여로 판단, 강남세무서에 통보했다. ③ 싸이 ‘강남스타일’ 전 세계 강타 해외에서는 우리나라의 문화와 스포츠가 위세를 떨쳤다. 엽기 가수에서 월드 스타로 거듭난 싸이(본명 박재상)가 한국 음악계의 새 장을 열었다. 그 중심에 ‘강남스타일’이 있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친근하고 코믹한 말춤을 결합해 ‘B급 정서’를 건드린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 10억건을 돌파하며 유튜브 사상 가장 많이 본 동영상에 올랐다. 강남스타일은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7주 연속 2위, 영국 싱글차트 1위 등의 기록을 냈다. ④ 런던올림픽 역대 최고 종합5위 달성 7월 27일 개막한 제30회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은 금 13개, 은 8개, 동메달 7개로 역대 최고인 종합 5위를 했다. 체조에서 양학선이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고 여자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7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남자 축구는 숙적 일본을 꺾고 최초로 동메달을 땄다. 여자 펜싱 신아람의 오심 파문은 온 국민을 안타깝게 했다. ⑤ 北 로켓발사 성공… 세계 안보 위협 그러나 우주 강국의 염원을 담은 한국형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마지막 도전은 기기 결함에 따른 두 차례의 연기 끝에 결국 내년으로 미뤄졌다. 반면 북한은 12월 12일 광명성 3호 위성을 실은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전격적으로 발사, 우주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하며 한국보다 앞서 ‘스페이스 클럽’의 회원국이 됐다. ⑥ 오원춘 사건 등 성폭력범죄 잇따라 우리가 얼마나 불안한 사회에 살고 있는지 일깨워 주는 강력 범죄가 1년 내내 계속됐다. 특히 어린이와 여성을 상대로 한 충격적인 범죄가 많았다. 4월 경기 수원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중국인 오원춘, 8월 서울 중곡동 30대 주부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서진환, 전남 나주에서 일곱 살 여자 어린이를 성폭행한 고종석 등이 대표적이었다. 법원은 아동 성범죄자에게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형량 선고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⑦ 원전사고 불감증… 은폐·짝퉁 등 14건 원자력발전소는 잦은 고장과 납품 비리로 국민들에 새로운 근심을 안겼다. 고리 1호기 전력공급 중단 은폐, 영광 3·4호기 안내관 균열 등 올해만 14건의 원전 사고가 발생했다. 11월에는 품질검증서를 위조한 미검증 부품이 10년 동안 납품된 사실이 적발됐다. 영광 5·6호기의 가동이 중단되는 등 현재 전체 원전 23기의 4분의1이 넘는 6기가 멈춰 서 있다. ⑧ 구미 불산 유출사고… 특별재난지구 선포 9월 27일에는 경북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 구미 국가산업4단지 내 화학공장 휴브글로벌에서 20t 탱크로리 불산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2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총복구비 기준 55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지역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등에 이어 인재(人災)로는 여섯 번째 특별재난지구가 됐다. ⑨ 김광준 부장검사 비리 등 檢권력 추락 검찰은 사상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한 해였다. 기업 등으로부터 10억여원을 받은 김광준 부장검사 비리, 피의자를 상대로 한 서울동부지검 초임 검사의 성추문 사건에 이어 검찰 수뇌부의 항명 사태까지 충격적인 일들이 꼬리를 물었다. 한상대 검찰총장이 불명예 퇴진한 현재 검찰은 새 정부의 개혁 조치를 기다리는 처지가 됐다. ⑩ 삼성 vs 애플, 10여개국 특허침해 소송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특허침해 여부를 둘러싼 삼성전자와 애플의 글로벌 소송에 전 세계 산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두 회사는 세계 10여개국에서 30여건의 소송으로 맞붙었다. 지난 8월 미국에서는 배심원들이 일방적으로 애플의 손을 들어 주며 자국 이기주의를 보이기도 했다. ■ 국제 News 2012년 지구촌은 권력의 새판 짜기에 열중하면서도 영유권 분쟁 등으로 치열하게 격돌했다. ① 中 시진핑 시대 개막 중국은 지난 11월 8일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5세대 지도부인 시진핑(習近平) 체제의 막을 올렸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이끄는 4세대 지도부가 내년 3월까지 모두 은퇴하면 시진핑 당 총서기가 주석직을 이어받아 10년간 새로운 주요 2개국(G2) 시대를 이끌어 가게 된다. 안으로는 빈부·지역 간 격차 해소, 부패 척결, 경제 선진화 등 민생에 주력하면서 밖으로는 국방력 증대를 통한 안보 강화, 자국 이익을 확대하는 외교정책 수립 등으로, 아시아로 중심축을 이동한 미국과 패권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② 오바마 美대통령 재선 성공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또다시 선택했다. 오바마는 7%대 후반의 높은 실업률, 국가신용등급 강등, 리비아 미 영사관 피습 등 갖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소수자들의 표를 결집해 지난 11월 6일 재선에 성공했다. 연말로 다가온 재정절벽(급격한 정부 지출 축소 및 증세에 따른 경제 충격) 위기가 재선 대통령 취임식 전 그가 해결해야 할 최대의 과제다. ③ 중·일 ‘센카쿠 갈등’… 동아시아 영토분쟁 중국의 태평양 지역 패권 확대로 동아시아는 극심한 영토 분쟁에 휘말렸다. 중·일 양국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함정과 비행기까지 동원하며 위력 시위에 나섰고, 국민들도 각각 반일·반중 시위로 맞섰다. 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 6개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장악에 맞서 미국, 인도 등과 손을 잡았다. ④ 日 아베 내각 출범 등 우경화 가속화 한·중과의 영토 분쟁, 북한의 로켓 발사 등으로 일본의 우경화 흐름은 가속화됐다. 지난 16일 총선에서 일본 대표 우익 정치인인 아베 신조가 이끄는 자민당이 3년 3개월 만에 정권을 탈환했다. 지난 26일 출범한 아베 내각은 독도와 위안부 문제에 대해 망언을 일삼던 인사들을 비롯해 극우 인사들로 채워져 주변국의 우려를 낳고 있다. ⑤ ‘유로존 위기’ 북유럽으로 북상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위기의 파고는 남유럽에서 북유럽으로 북상했다. 유럽 2위 경제국인 프랑스는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로부터 각각 ‘AAA’ 등급에서 강등당했고, ‘AAA’ 클럽에 속해 있는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과 영국도 강등 가능성을 경고받았다. 반면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거론됐던 그리스는 최근 S&P로부터 파격적인 등급 상향 조정을 선물받았다. ⑥ 중동 유혈충돌 등 ‘민주화 진통’ 지속 지난해 ‘아랍의 봄’으로 독재 정권을 뒤엎은 중동 국가들은 여전히 ‘민주화 진통’을 겪고 있다. 4만 4000여명의 희생자를 낳은 시리아 사태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 속에 22개월째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이집트는 60년 만에 자유 민주 선거를 통해 지난 6월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을 배출했지만 초법적인 권한 확대 시도로 반정부 시위·유혈 충돌의 소용돌이로 빠져들었다. ⑦ 이슬람 대규모 반미시위 중동 전역은 반미시위로 들끓었다.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모욕한 미국 영화 ‘무슬림의 순진함’이 유튜브를 통해 확산되면서 이슬람권 국가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가 전개됐다. 리비아에서는 테러세력과 연계된 시위대가 벵가지 주재 미 영사관을 습격해 미 대사가 숨지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⑧ 팔레스타인 65년만에 독립국가 인정 팔레스타인은 65년 만에 국가 지위를 인정받았다. 지난달 29일 유엔 총회에서 회원국의 압도적인 지지로 팔레스타인은 표결권 없는 ‘비회원 옵서버 단체’에서 ‘비회원 옵서버 국가’로 승격됐다. 이에 반발한 이스라엘은 불법 정착촌 건설 등 보복에 나섰다. ⑨ 美 대형 총기난사 악몽 잇따라 미국은 1년 내내 대형 총기난사 사건으로 공포에 떨었다. 특히 지난 14일 20세 청년이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총기를 무차별 난사해 6~7세 어린이 20명과 교사 등 26명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하면서 정치권의 총기 규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⑩ 中 ‘보시라이 스캔들’… 공산당 개혁 압박 중국 정계는 지도부 교체에 앞서 ‘보시라이 스캔들’로 요동쳤다. 지난 2월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의 오른팔인 왕리쥔(王立軍) 전 충칭시 부시장이 주중 미국영사관으로 피신하면서 세상에 알려진 이 사태로 보시라이는 당적·공직을 모두 박탈당하며 정치 생명을 마감했다. 중국 지도부의 부패와 탐욕, 권력 암투가 날것 그대로 드러난 이 사건으로 중국에선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편집국 종합
  • 李대통령·3부요인 투표 표정

    李대통령·3부요인 투표 표정

    ●MB, 투표 후 인근 커피숍 들러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오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 서울농학교 대강당에 마련된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7시 48분쯤 투표소에 도착해 동네 주민들의 박수 속에 승용차에서 내린 뒤 주민들에게 “수고하세요.”, “일찍 나오셨네요.”라고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이 대통령 내외는 투표를 마치고 청와대로 돌아오는 길에 인근 커피숍에 잠시 들러 커피를 구입했다. ●강창희 국회의장 “믿음 주는 정부 되길” 강창희 국회의장은 오전 10시 대전 중구 목동 목양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이재숙 여사와 함께 투표했다. 강 의장은 투표를 마친 뒤 “어느 분이 대통령이 되시든지 새로운 정부는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정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황식 국무총리 “참된 지도자 뽑는 축제” 김황식 국무총리는 오전 8시 부인 차성은 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김 총리는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번 선거는 5년 동안 나라 발전과 행복을 이끌 참된 지도자를 뽑는 축제”라면서 “좋은 지도자를 신중하게 뽑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태 대법원장 “국민 단합 마당 되길” 양승태 대법원장은 오전 8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관 근처 한남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김선경 여사와 함께 투표했다. 양 대법원장은 투표를 마친 뒤 “오늘은 앞으로 5년간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지도자를 뽑는 중요한 날”이라면서 “누구에게 투표를 하든 간에 우리나라를 단합시키는 큰 축제의 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李대통령 “NLL, DMZ처럼 똑같이 지켜야”

    李대통령 “NLL, DMZ처럼 똑같이 지켜야”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연말이고 선거 때라서 위험도가 높아지겠지만 북한은 자기 전략에 맞춰 상시 도발할 수 있는 체제이니 늘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방부 전군 주요 지휘관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주문했다고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하면 우리는 어떻게 하겠다는 철저한 의식을 갖는 것이 도발을 억제하는 것”이라면서 “말로 해서는 안심할 수 없다. 자기 전략에 따라 약속도 깰 수 있는 호전적인 세력 앞에서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치권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이 어떻다 말들을 하지만 비무장지대(DMZ)를 지키듯이 똑같이 지켜야 한다.”면서 “이것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고 나아가 남북 평화를 지키는 것이다.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복지,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의견을 달리할 수 있고 견해를 낼 수 있지만 국가를 지키는 데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금)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전제한 뒤 “어떤 정권이 들어오더라도 국가를 지키는 문제에 대해서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확실히 해야 하고 그 바탕 위에서 대한민국이 계속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앞서 오전에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남북 관계에 환상을 갖지 마라. 근본적인 이념과 체제 대결”이라면서 “앞으로 대남 도발은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도발보다 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李대통령, 故 구평회 명예회장 광화장 추서

    李대통령, 故 구평회 명예회장 광화장 추서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오전 LG 창업 고문인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이 대통령은 “고인은 한·미 관계 발전 등 살아생전에 기여한 바가 많았다.”면서 유족 및 기업 관계자 등과 만나 구 명예회장이 기업가로서 평생 이룩한 업적을 기렸다.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한국 경제계에 큰 역할을 하신 고(故) 구평회 회장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지난 20일에는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고인의 국권 신장 등에 대한 공로를 기려 수교훈장 광화장을 추서했다. 조문에는 김대기 청와대 정책실장, 이달곤 정무·최금락 홍보수석비서관 등이 수행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박근혜 “100일간 범국민 안전기간으로” 제안

    박근혜 “100일간 범국민 안전기간으로” 제안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2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겸한 단독 회동을 100분간 가졌다. 이 대통령과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선과 독도 문제를 비롯한 정치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 교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특히 전남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등과 관련해 “지금부터 100일간을 ‘범국민 특별안전 확립 기간’으로 정해 민관 합동으로 각종 반사회적 범죄를 예방하고 대책을 수립하며 안전한 환경을 확립하는 기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도 “이런 문제는 민관이 합동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그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일 독도 갈등 해법 없나] 노다 “李대통령 독도 강경자세, 내정문제도 영향”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고 일왕에게 사죄를 요구한 일은 정치적 궁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노다 총리는 25일 일본의 노조 단체인 렌고(連合)의 고가 노부아키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독도 문제와 관련한 한국의 강경한 자세에 대해 “내정 문제도 상당히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친형이 구속되는 등 정권 기반이 흔들리자 이 대통령이 독도 문제를 정권 부양에 이용하고 있다는 견해를 (노다 총리가)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노다 총리가 지난 24일 영토 문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연 것도 주변의 건의 때문이 아니라 총리 스스로 23일 밤 전격적으로 결정한 것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독도 문제에 대한) 한국의 언동으로 문제가 증폭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킨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로 본적을 옮긴 일본인은 지난해 1월 69명, 지난 1월 79명에서 최근 9명이 더 늘었다. 일본 정부가 2005년 5월에 국회 답변에서 밝힌 숫자는 26명에 불과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본적을 옮기려는 일본인들이 늘고 있어 본적이 독도인 일본인들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일본의 본적지는 지번이 있으면 현 거주지와 상관없이 일본이 영토라고 주장하는 곳 어디로든 옮길 수 있다. 일본에서 본적 이전은 실제로는 호적을 관리하는 관청이 바뀐다는 의미일 뿐이다. 한국에서는 독도로 본적을 옮긴 이가 2700여명이고 김성도(73)씨 부부가 독도에서 살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독도 제소” 韓 “일고 가치도 없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관련, 일본은 17일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하겠다고 제안했고 우리 정부는 이를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반박했다. 일본은 또 한·일 통화 스와프(교환) 규모 축소를 공식 거론하고 나서 한·일 간 외교갈등이 경제적 부담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은 오전 신각수 주일 한국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일본이 독도 문제와 관련,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를 한국에 제안한 것은 1954년과 1962년 이후 50년 만이다. 겐바 외무상은 “(한국이 불응할 경우) 1965년의 교환 공문에 따라 조정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1965년의 교환 공문은 한·일 양국이 국교정상화 과정에서 교환한 분쟁해결 각서를 의미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구상서를 한국 정부에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한국이 국제사법재판소 공동 제소를 거부할 경우 일본의 단독 제소로 전환하기로 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이날 이 대통령에게 독도 방문 및 일왕 사죄요구 발언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는 서한을 보냈다. 노다 총리는 이 서한을 통해 양국이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일본이 언론을 통해 서한을 보낸 사실을 공개한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독도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아즈미 준 재무상도 내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10월 말 만료되는 한·일 통화스와프 확대 협정에 대해 “(수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재무상이 통화 스와프 규모 축소를 검토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아즈미 재무상은 양국이 지난해 10월 통화 스와프 규모를 130억 달러에서 700억 달러로 늘린 데 대해 “심각한 한국의 경제 상황에 손을 내밀어 도울 생각이었는데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명백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로서, 영토 분쟁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ICJ에 회부하자는 일본 정부의 제안 계획 등은 일고의 가치도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독도는 분쟁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ICJ 회부뿐 아니라 교환 공문에 따른 조정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통화 스와프와 관련해서는 일본 측의 구체적 행동이 나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李대통령 “주변비리에 가슴 꽉막힌다”더니 결국…

    李대통령 “주변비리에 가슴 꽉막힌다”더니 결국…

    이명박 대통령이 이르면 26일 친인척·측근 비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24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이뤄지는 대로 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참모도 “역대 대통령들의 친인척 비리 관련 사과 시점을 검토한 결과 기소 직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솔로몬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 전 의원의 기소 시한은 오는 29일이지만, 검찰은 주말을 피해 26일 또는 27일 이 전 의원을 기소할 전망이다. 사과의 수위와 내용에 대해서는 참모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있지만 청와대 내부에서는 기왕 유감 표명을 할 바엔 명확하고 진솔한 사과의 표현을 담는 게 낫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앞서 지난 2월 이 대통령은 ‘취임 4주년 특별기자회견’에서 “내 주위에 비리를 저지른 사람이 나올 때마다 정말 가슴이 꽉 막힌다. 국민께 할 말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사과 형식은 연설이나 기자회견보다 대국민담화 형식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차분하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자 담화문을 발표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 경우 2008년 취임 이후 다섯번째의 대국민 사과가 된다. 이 대통령은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문’과 관련해 두 차례, 2009년과 지난해 각각 세종시 수정과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를 이유로 대국민 사과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李대통령, 광고회사 직원 보더니 마음에 들어…

    李대통령, 광고회사 직원 보더니 마음에 들어…

    저축은행 정·관계 로비를 수사하는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이 청와대·국세청·금융당국 등 권력기관 인사들을 정조준하고 있다. 청와대 부속실장이 내사를 받은 데다 현직 금융당국 간부와 국세청 간부들까지 저축은행에서 금품을 챙긴 의혹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구속 이후 검찰의 수사는 로비 쪽으로 한층 속도를 내고 있는 형국이다. 합수단이 최근 임석(50·구속 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청와대 관계자에게도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김희중(44)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대한 내사를 벌인 사실이 13일 확인됐다. 김 부속실장은 이날 의혹이 불거지자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합수단 관계자는 “임 회장이 김 실장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구체적인 단서와 증거는 아직 없는 상태”라면서 “(김 실장의) 사의 표명과 검찰 수사는 별개”라고 밝혔다. 이어 “계속해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임 회장을) 알고 있고, 뭔가 오해를 살 만한 일이 있었던 게 아니겠느냐.”며 김 실장의 연루 의혹을 제기한 뒤 “수사의 단서가 될 수 있는 만큼 더 이상 말하기 어렵다.”고 밝혀 김 실장의 사의 표명과 검찰 수사가 무관치 않음을 시사했다. 김 실장은 광고회사에 다니다 1997년 당시 신한국당 국회의원이던 이명박 대통령의 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15년간 핵심 참모이자 개인 비서로 곁을 지켰다.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때 의전비서관, 대선 캠프와 인수위 시절에는 일정 담당을 맡았으며 현 정부 출범과 동시에 제1부속실장에 임명됐다. 합수단은 앞서 김세욱(58) 전 청와대 행정관이 김찬경(56·구속 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퇴출 저지 청탁 명목으로 1억 2000만원 상당의 금괴를 수수한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합수단의 칼끝이 청와대 내부까지 겨냥한 셈이다. 합수단은 또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전직 세무서장 2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들은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출신으로, 저축은행 세무조사와 관련해 편의를 봐주고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세무서장으로 승진한 이들은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달 말 명예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지난달 국세청 남모(53) 서기관을 임 회장으로부터 2009년 말부터 2010년 초까지 세무조사와 관련, 편의를 봐주고 세금 추징액을 감면해 주는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했다. 합수단은 임 회장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의혹을 사는 금융위원회 B과장에 대해 뇌물 수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는 한편 또 다른 금융당국 인사를 수사하고 있다. 합수단은 특히 이상득 전 의원과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저축은행에서 돈을 받은 시기가 2007년 대선 직전 이외에 지난해 9월 금융당국의 부실 저축은행 2차 퇴출 시기와도 맞물려 있는 점에 주목하고, 이 전 의원 등이 금융당국 등에 영향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 연결고리를 찾고 있다. 합수단 관계자는 “돈을 받은 인사뿐만 아니라 청탁을 받고 저축은행의 편의를 봐준 사람까지 모두 색출하는 게 목표”라고 밝혀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李대통령 칩거… 대국민 사과 준비

    이명박 대통령은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구속과 관련, 조만간 대(對) 국민 사과를 하기로 하고 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제1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려던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숙고에 들어갔다. 전날(10일) 이 전 의원의 구속으로 인한 충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측은 이 대통령이 특별히 전달할 메시지가 없어서 일정을 취소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설득력은 약해 보인다. 그보다는 대국민 사과를 준비하기 위해 생각을 가다듬는 시간을 갖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통령 사과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사과의) 시기와 방법, 표현 등을 고심하고 있다.”면서 “(사과문제와 관련해) 아직 대통령에게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참모들의 의견을 종합해 대통령실장이 곧 보고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말 이 전 의원이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이후부터 이 문제를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헌정 사상 현직 대통령의 형이 구속된 것이 처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대통령의 이번 사과는 지난 2월 기자회견에서 측근비리 문제와 관련, “할 말이 없다.”고 한 애매한 표현에서 벗어나, 진솔한 뜻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李대통령 “도덕적으로 완벽” 주장하더니 결국…

    李대통령 “도덕적으로 완벽” 주장하더니 결국…

    이명박 대통령은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된 1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최근 실물경제 침체 우려와 관련해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게 꼼꼼히 챙겨 달라고 지시하는 등 국정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 전 의원 문제에 대해 주변 참모들에게 별도의 언급은 일절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이 대통령이 뒷짐을 지고 고개를 숙인 채 혼자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이 취재기자의 카메라에 포착돼 ‘형님’ 문제로 내심 고민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 전 의원의 구속이 확정된 직후 이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청와대는 평소보다 더 말을 아꼈다. 섣불리 말을 꺼낼 경우의 파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청와대 회의에서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고 말한 적도 있어 더욱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 전 의원 건과 관련해) 아무것도 해 줄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의 비리와 관련, 이 대통령이 사과를 할지에 대해서도 “전혀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일부에서는 이른바 ‘형님 비리’에 대해 대통령이 사과할 일이냐는, 여론과 동떨어진 주장도 펴고 있지만 순리대로 사태를 풀어 나가자는 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말 이전에, 늦어도 이달 안에는 어떤 형식으로든 사과 표명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조속히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내부에서 적지 않다.”면서 “그것이 순리에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李대통령, 형 구속에 외부일정 전격취소

    [속보] 李대통령, 형 구속에 외부일정 전격취소

    현직 대통령의 친형이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아 이명박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극도로 악화된 국민여론도 문제지만 이를 타개하기 위한 행동의 선택폭도 극히 제한적이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이 대통령의 장고가 길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예정됐던 공식 외부일정을 취소한 채 조용히 집무실을 지켰다. 당초에는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1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청와대는 일정 취소는 실무 차원의 결정이라고 밝혔지만 전날 밤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구속수감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말 이 전 의원이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기 시작한 이후 이 문제에 대해 함구하며 말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9월 이 대통령 스스로 “이 정권은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고 말한 바 있어 충격이 더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출범 때부터 ‘도덕적인 정권’을 자부해 왔고 틈날 때마다 친인척과 측근들에게 행실을 조심하라고 당부해 왔다. 현재 가장 크게 관심사는 대통령의 사과 여부다. 사과를 한다면 그 시점과 수위는 어떻게 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는 공식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여론이 크게 악화된 상태에서 섣불리 말을 꺼내봐아 좋을 게 없다는 판단이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 전 의원 건과 관련해) 아무것도 해 줄 얘기가 없다.”면서 “(이 대통령이 사과를 할지 여부도) 전혀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일부에서는 형님의 비리에 대해 동생인 이 대통령이 사과할 필요가 있느냐는, 여론과 동떨어진 주장도 펴고 있지만 순리대로 사태를 풀어 나가자는 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 결국 어떤 식으로든 사과 표명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시기다. 현재로서는 이 전 의원이 아직 기소되지 않은 만큼 이 대통령이 지금 당장 입장을 밝힐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불필요한 ‘수사 가이드 라인’ 논란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런 점들이 감안된다면 이 대통령의 사과는 일러야 이 전 의원에 대한 검찰의 기소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 총리 해임 등 맹공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4일 한·일 정보보호협정 추진과 관련해 7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열리는 16일 전까지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김황식 국무총리 해임, 협정 폐기 선언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정당대표 연설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일 정보보호협정은 이명박 정부의 시대역행 완결판”이라며 “이번에 날치기한 협정은 국가 이익에 절대로 반하는 사건으로 이 협정이 체결되면 그다음에는 일본 무기와 자위대가 한반도에 상륙하는 한·일 군수지원협정을 체결하려고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을 해임하고 협정 폐기를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무회의 밀실 협정 처리 진상 규명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이종걸 최고위원, 간사에 임내현 의원을 임명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도 책임론 공세를 폈다. 추미애 최고위원은 “새누리당과 박 전 위원장은 절차상 문제로 한정짓고 본질적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새누리당과 박 전 위원장은 협정을 폐기하라는 말을 이 순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협정 체결 여부를 차기 정부의 몫으로 남겨둬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이것이 박근혜의 한계고 새누리당의 문제인식”이라고 지적했다. 추 최고위원은 “아버지의 그림자를 밟지 않겠다는 박 전 위원장이 아버지가 체결한 한·일협정과 이명박 대통령이 체결하려는 정보협정도 단순히 절차상 문제라고 하면서 마치 자신이 집권하면 추진할 것처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李대통령, 형 검찰 출두 TV로 보지 않고…

    李대통령, 형 검찰 출두 TV로 보지 않고…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77) 전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조사를 받은 3일 이 대통령은 평소와 다름없이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오전 첫 일정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했고 이어 열린 국민원로회의에도 참석, 원로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이 전 의원 건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오전 10시 이 전 의원이 검찰에 도착한 모습이 TV로 생중계될 때 국무회의에 이어 김황식 국무총리의 주례보고를 받는 시간이어서 생중계를 직접 지켜보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은 보통 때와 다름없이 담담한 표정으로 국무회의를 비롯한 공식 일정을 챙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치적 멘토였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최측근인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구속될 때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이 전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는 대통령에게 큰 충격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 전 의원에 대해 이 대통령은 자서전 ‘신화는 없다’에서 “둘째형은 우리 가족의 희망이었다. 형은 서울에서 고학을 하며 우리 못지않게 고생을 했다.”면서 애틋한 정을 나타낼 정도로 두 사람의 형제애는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이 검찰에서 조사를 받는 동안 청와대에는 침울하고 긴장된 기류가 흘렀다. ‘권불오년’(權不五年)을 절감하듯 향후 검찰 수사가 몰고 올 후폭풍을 가늠하면서 직원들은 극도로 말을 아꼈다. 이 전 의원의 여권 내 정치적 비중을 고려할 때 만일 검찰 수사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게 되면 그 충격이 클 뿐 아니라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가늠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언론브리핑에서 이 전 의원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언급할 게 없다.”고만 답했다. 다른 참모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한 고위 관계자는 “지금 뭐라고 얘기하기 어렵지 않겠느냐. 검찰 수사 결과를 일단 지켜보자.”고 했다. 다른 관계자도 “어차피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올 테니 그때 가서 얘기하겠다.”고 했다. 핵심 관계자는 “TV 생중계로 검찰 소환을 지켜봤다. 현직 대통령의 형 일인데 안타깝다.”면서도 “지금으로서는 (혐의) 내용을 우리가 알 수 없으니 지켜보는 것밖에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 핵심 참모는 “이 전 의원의 검찰 출석은 모양새도 좋지 않고 정치적으로도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여러 가지로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 일각에선 수사의 결과와 상관없이 이 전 의원 문제를 이번에 가능한 한 빨리 털어버리는 게 오히려 낫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李대통령, 회의하다 역정내자 참석자들 반응이…

    李대통령, 회의하다 역정내자 참석자들 반응이…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한·일정보보호협정의 처리 과정에서 드러난 정부의 미숙함에 대해 강하게 질타한 것은 부정적인 국민여론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어설픈 일 처리로 외교적 망신을 자초했으면서도 청와대와 외교통상부, 국방부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태도를 보였던 것도 이 대통령의 질책이 나온 배경이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국회나 국민들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밀실처리’를 하면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잘못이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도 방법은 잘못됐지만 국익을 위해 꼭 필요한 협정인 만큼 적절한 절차를 다시 밟아 협정을 재추진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이날 회의는 초반부터 무거운 침묵이 흐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수석실 현안보고가 끝난 뒤 3∼4분간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다른 문제는 제쳐놓고 거의 군사정보협정 처리 과정의 미숙함에 대해 질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하금열 대통령실장과 천영우 외교안보수석도 참석했지만, 국내에 남아 국무회의에서의 군사정보협정 처리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태효 대외전략기획관은 불참했다. 이번 사태의 파장을 고려할 때 정보보호협정의 ‘비공개’ 국무회의 안건 상정을 주도한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진 김 기획관이 직접 참석해 소상하게 보고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청와대와 정부 안팎에서는 그러나 이 대통령이 한·일정보보호협정 관련 안건을 국무회의에서 비공개로 통과시킬 것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몰랐다는 점에 대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중남미 순방 기간인 지난달 26일 한·일정보보호협정을 국무회의에서 처리할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긴급안건’으로 몰래 통과시키는 등의 세부 절차에 대해서는 몰랐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언론보도도 있었기 때문에 (이 대통령이) 큰 틀에서는 보고를 받았지만 (절차 등) 진행과정은 자세히 보고받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에게 보고도 되지 않은 채 김황식 국무총리 선에서 ‘편법’으로 진행돼 사달이 났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즉각 책임의 정점에 있는 이 대통령이 사전보고를 받지 않았을 리 없으며 이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대해 제3자인 것처럼 입장을 밝히는 것은 책임회피라는 비난도 나온다. 청와대 설명처럼 대통령 보고 없이 국무총리 선에서 강행된 일이라면 독도, 위안부 문제 등에서 비롯된 일본과의 정서적 괴리감을 감안할 때 무모한 시도였다고 볼 수밖에 없다. 임기 말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여실히 드러낸 것으로 문책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기자실을 찾아 “정부는 입장이 정해지면 그 부서가 하는 것이고, 협정 마무리도 외교부가 하는 것”이라며 협정을 국무회의에서 비공개로 처리한 것도 청와대 지시가 아닌 외교부가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난달 26일 국무회의 비공개 통과 배경에 대해서는 “한·일 간 6월 중에 하자는 공감대가 있어 그 안에서 추진된 것으로 안다.”면서 국민 여론보다는 한·일 관계에 보다 무게를 두고 협정을 추진했음을 시사했다. 김성수·김미경기자 sskim@seoul.co.kr /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우자 위로하라!” 특등용사 60인에 ‘특명’

    “배우자 위로하라!” 특등용사 60인에 ‘특명’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서울신문사와 국방부가 선정한 국군 모범 용사들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격려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앞에서 국군 모범 부사관과 배우자 60쌍을 만나 “여러분은 대한민국 국토 방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한 뒤 “가족도 같이 왔는데 그동안 만날 멀리 출장 다니고 그랬을 텐데 이번에 남편들이 부인들에게 잘해 주고 마음으로 위로해 주라.”고 권했다. 이 대통령은 모범 용사 부부와 함께 단체로 기념 사진을 찍고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축하한다.”, “어디서 근무하느냐.”며 관심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할 때부터 매년 한번도 빼놓지 않고 (모범 용사들을) 만났다.”면서 “서울신문사가 참 좋은 사업을 하고 있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범 용사들은 영빈관으로 이동해 하금열 대통령 실장 주재로 오찬을 함께 했다. 하 실장은 이 자리에서 “연평해전에서 18살 나이로 순국한 해병 용사의 부모님, 6·25 전몰 유자녀 가족들이 얼마 전 이 자리에서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했다.”면서 “이 대통령은 군복을 입은 용사들이 자랑스럽고 그들이 존경받을 때까지 대통령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겠다고 항상 말씀을 한다.”고 전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李대통령, 어깨에 고양이 얹혀진 까닭은…

    李대통령, 어깨에 고양이 얹혀진 까닭은…

    행위예술가 낸시랭이 이명박 대통령을 소재로 한 전시작품을 선보여 화제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고양이 인형을 이 대통령의 어깨에 얹은 것으로, 묘한 이미지를 연상시키고 있다. 낸시랭은 2일 자신의 트위터(@nancylangart)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란 작품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열리는 ‘이것이 대중미술이다’ 전에 출품된 것이다. 이 그림에서 활짝 웃으며 오른손을 들고 있는 이 대통령의 왼쪽 어깨에는 낸시랭이 아끼는 고양이 인형이 얹어져 있다. 낸시랭은 트위터에 “시랭이 새로운 작품~. 작품 제목 : 이명박 대통령, 어제 오프닝~!ㅋㅋ ‘이것이 대중미술이다’ 전에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이라고 썼다. 낸시랭은 이 대통령 외에 고양이와 함께 한 세종대왕 그림도 함께 공개했다. ‘이것이 대중미술이다’전은 마리킴, 강영민 등 40여명의 팝아트 작가의 작품들과 함께 배우 하정우, 개그맨 임혁필 등의 ‘셀러브리티 아트’도 함께 선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경제자립후 평화적 통일 바람직”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북한이 국제사회와 더불어 함께 나아가면 북한 경제가 자립할 수 있고 자립을 한 이후에 평화적 통일을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방송된 미국 경제전문채널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이 잘못돼 무너지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그러면 한국이 큰 부담을 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개방을 하고 국제사회와 더불어 함께 나간다면 핵 문제 등도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언급은 지금처럼 북한 경제가 피폐한 상태에서 남북 통일을 이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이자,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하면 경제 자립을 돕겠다는 ‘그랜드 바겐’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대해 금융 구제 조건으로 일정 수준의 구조 조정과 경제 개혁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 “그리스 스스로 정부나 기업, 노동자, 국민이 받아들여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IMF의 구제기금 증액과 관련해선 “이것은 그리스가 현재 구조조정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일 때에만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그리스가) 지원을 받을 위치에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스를 저렇게 두고 볼 게 아니고 이웃 국가들, 특히 프랑스나 독일 같은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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