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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혐오시위 비판’에…중국대사 “높이 평가”

    李대통령 ‘혐오시위 비판’에…중국대사 “높이 평가”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반중 시위에 비판적 견해를 밝힌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라며 “중한 관계 발전”을 기원했다. 다이 대사는 14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한국 측이 최근 국무회의를 열어 외국인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한 가운데 중국 관련 시위 문제가 언급된 점을 주목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고위층이 중시하고 조치를 취하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라고 덧붙였다. 다이 대사는 “현재 국제 정세는 혼란이 얽혀 있으며, 중한 간의 우호 협력 강화는 양측의 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양국 국민의 공동 염원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수 세력이 정치적 거짓말을 조작해 중국을 먹칠하는 것에 대해 중한 양국 국민 모두가 옳고 그릇됨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러한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고, 중한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 “이주노동자와 외국인,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이나 인권침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취하고, 필요하다면 제도적 보완책도 마련해달라”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얼마 전에 보니까 대림동, 중국 외교공관 앞에서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는 욕설과 폭력이 난무하는 혐오 시위가 벌어졌다”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시하는 민주주의 모범 국가라는 대한민국의 위상에 전혀 걸맞지 않은 모습”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최근 주한중국대사관은 공관 인근에서 근거가 없는 중국의 한국 선거 개입설 등으로 촉발된 반중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해결책 마련을 강구하고 있다.
  • 李대통령 “쓸 돈 없어 답답, 씨앗 빌려 뿌려야”… 국채 발행 시사

    李대통령 “쓸 돈 없어 답답, 씨앗 빌려 뿌려야”… 국채 발행 시사

    “뿌릴 씨앗 없어 밭 묵히려니 답답있는 돈으로만 살면 농사 못 지어공공기관 너무 많아… 통폐합해야”대통령실 “국채 발행 해석은 과해”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국가 재정이 너무 취약해져서 씨 뿌릴 씨앗조차도 부족한 상황이 됐다”며 “가을에 한 가마 수확할 수 있으면 당연히 빌려다가 씨를 뿌려야 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국가 재정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 등의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이 주최한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에서 “옆집에서 씨앗을 빌려 오려 하니 ‘왜 빌려 오느냐, 있는 살림으로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봄에 뿌릴 씨앗이 없어 밭을 묵힐 생각을 하니 답답하다”며 “무조건 빌리지 말라고 하거나 있는 돈으로 살라고 하면 결국 농사를 못 짓게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나랏돈이 허투루 쓰이는 분야에 대해 재정 지원을 중단하는 등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으로 재원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추가 국채 발행까지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실제 국가 재정 상황은 녹록지 않다.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 편성(1차 13조 8000억원·2차 31조 8000억원)으로 올해 국가 채무는 1300조 6000억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9.0%다. 다만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국채 발행은) 과한 해석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재정 낭비 부분을 줄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해야 한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각종 지원금을 ‘아동기본소득’으로 통합하는 의견에도 공감했다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다음 단계로는 공공기관 통폐합도 좀 해야 할 것 같다. 너무 많아서 숫자를 못 세겠다”고 말했다. 각종 지원금 등 복지사업을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는 현행 제도(신청주의)를 대상자에게 자동으로 지급하도록 원칙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 李대통령·이시바 총리, 23일 도쿄서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오는 23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이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 한일 정상회담으로 셔틀외교 재개를 통해 새 정부 출범 후에도 양국 관계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양국 정상의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미국 방문에 앞서 23~24일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 및 만찬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일을 계기로 양 정상 간 개인적 유대 및 신뢰 관계가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회담을 통해 한일 정상은 양국 간 미래 지향적 협력 발판을 공고히 하고 한일 및 한미일 공조 강화는 물론 역내 평화 안정,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방미·방일 일정이 확정되면서 앞서 준비해 온 대미·대일 특사단 파견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안보 분야 한미일 협력을 재확인하는 것을 포함해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교류 강화 등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 협상과 관련해 양국의 협력 방안도 논의될지 주목된다. 역사 문제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등 민감한 현안은 논의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 국정위원들, 이어셋 마이크 끼고 잡스식 PT… 李대통령 “두 달 산비탈 굴러온 느낌”

    국정위원들, 이어셋 마이크 끼고 잡스식 PT… 李대통령 “두 달 산비탈 굴러온 느낌”

    “두 아이 엄마… 육아·간병비 등 부담”발표자들 발언, 국민 공감 이끌어 내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새 정부의 지난 두 달을 생각해 보면 꼭 무슨 산비탈을 굴러 내려온 듯한 느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의 국민보고대회에서 정부 출범 70일 만에 국정과제를 공개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국정기획위원회가 국민의 참여와 제안, 전문가의 조언과 자문, 현장의 목소리와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대한민국 향후 5년의 설계도를 오늘 보여 드린다”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3대 국정원칙과 5대 국정목표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된 보고대회에서는 이해식 정치행정·정태호 경제1·송경희 경제2분과장, 김남희 사회1기획위원, 홍창남 사회2·홍현익 외교안보분과장의 국정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들은 이어셋 마이크를 착용하고 프레젠테이션(PT) 화면을 띄운 채 설명하는 스티브 잡스 스타일의 발표를 선보였다. 김남희 사회1기획위원은 “저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연세 많으신 양가 부모님의 노후가 걱정되고 저의 노후도 고민이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부담으로 느껴지고 간병비 부담, 노후 불안으로 나이 들어가는 것이 두렵고 산업재해, 교제폭력, 디지털성범죄로 일상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공감을 이끌어 냈다.
  • 李대통령 ‘선거법 사건’ 변호한 최측근

    李대통령 ‘선거법 사건’ 변호한 최측근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내정된 이찬진(61)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18회)이자 이 대통령의 대북송금 의혹 사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을 변호한 법조계 최측근이다. 홍대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부회장과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벤처 창업·상장기업 등 다수 기업에 대해 자본시장 회계 관련 법률 자문과 소송도 수행했다. 최근엔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장을 맡아 보건·의료정책 등을 설계했다. ▲서울대 법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회장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장
  • 전교조 첫 교육부 장관… 민변 출신 여가부 장관

    전교조 첫 교육부 장관… 민변 출신 여가부 장관

    교육장관 최교진·여가장관 원민경공정위장 주병기·금융위장 이억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이진숙·강선우 전 후보자의 낙마 이후 약 3주 만에 교육부 장관과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과 원민경 변호사를 각각 지명하는 등 6명의 장관급 후보자를 인선했다. 두 후보자 모두 진보 성향이다. 현역 의원 비중이 높았던 초대 내각에 비해 이번에는 교수 출신이 많은 게 특징이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교육부 장관 등 6명의 장관급 후보자 등을 발표했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는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는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낸 이억원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가 각각 지명됐다. 또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장에는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하고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에는 김호 단국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를 위촉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인선을 단행하면서 “특히 교육 문제, 성평등 이슈, 불공정 관행, 이자놀이 등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문제일수록 국민 의견을 경청하며 ‘가지 않은 길’을 과감히 걸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강 실장이 전했다. 이 대통령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의 최 후보자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인 원 후보자를 지명한 데는 낙마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전 후보자는 논문 표절 의혹과 전문성 논란, 강 전 후보자는 갑질 논란으로 여론의 반대를 넘어 여권 내부에서조차 등을 돌렸다. 이러한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같은 진영에 있으면서도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 李대통령 “우린 언제나 동지”… 정청래·박찬대와 150분 만찬

    李대통령 “우린 언제나 동지”… 정청래·박찬대와 150분 만찬

    李, 당정 협력·통합 등 당부한 듯회동에 강훈식 비서실장도 참석정청래, 黨 상임고문단과 간담회이재명 대통령이 1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놓고 경쟁을 벌였던 정청래 대표와 박찬대 의원을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가졌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만찬 소식을 전하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배석했다고 밝혔다. 만찬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30분간 진행됐다. 지난 2일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이 대통령이 정 대표와 박 의원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이 대통령이 정 대표와 박 의원에게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한 유기적 당정 협력과 당내 통합도 당부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당대회가 2파전으로 치열하게 진행된 만큼 혹시 남아 있을 수 있는 앙금을 풀려는 자리로도 해석됐다. 강 대변인은 만찬 직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정 대표에게는 축하를, 박 의원에게는 위로를 전하며 우리는 언제나 동지이자 한식구라고 말했다”면서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이날 만찬에서 당이 추진하는 각종 개혁 과제를 비롯해 현안과 관련한 교감을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상임고문단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세균·김원기·임채정·문희상·박병석·김진표 전 국회의장과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이용득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 대표의 개혁 드라이브에 대체로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강경 행보에는 우려를 표했다. 정 전 의장은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지만 우리 국민은 당원만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서 집권여당은 당원만을 바라보고 정치를 해선 안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문 전 의장은 “전광석화로 폭풍처럼 몰아쳐 처리하겠다는 대목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과유불급’을 강조했다. 임 전 의장은 정 대표를 향해 “과격하게 하지 말라”고 당부했고, 이 전 의원은 “정치라는 것은 국민을 위해서 하는 것인 만큼 악마와도 손을 잡으라는 말을 상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추석 전까지 대법관 증원(14명→30명)을 골자로 한 ‘사법개혁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 李대통령 “비용 아끼려 목숨 빼앗는 건 사회적 타살… 입찰 자격 영구 박탈해야”

    李대통령 “비용 아끼려 목숨 빼앗는 건 사회적 타살… 입찰 자격 영구 박탈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반복적인 산업재해를 원천적으로 막으려면 정말 강한 제재가 필요하다”며 “입찰 자격을 영구 박탈하는 방안과 금융 제재, 그리고 안전 관리가 미비한 사업장을 신고할 경우 파격적인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건설 중대재해 대응 방안을 보고받은 뒤 이렇게 밝혔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상설특별위원회와 같은 전담 조직을 만들어 상시적인 감시와 관리를 지시하면서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직을 걸 각오를 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중대재해 감축 조치 관련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대형 건설사들이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처벌받은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며 “기업들이 안전 비용을 꼭 확보할 수 있게 과징금 제도 도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이 꼭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는다고 하는 것은 일종의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또는 사회적 타살”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중대재해 대응 방안으로 ▲작업중지권 요건 완화 ▲지방자치단체 특별사법경찰 권한 부여 ▲기업 안전보건 공시제 ▲영업정지 및 공공입찰 제한 기준 변경 ▲고액 과징금 부과 등을 보고했다. 현행법은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만 노동자가 작업을 중단하도록 규정한다. 이를 ‘급박한 위험의 발생 우려’로 바꿔 구조물 균열 등 사고 징후 단계에서도 선제 조치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현재 2명 이상이 동시에 숨져야 영업정지 또는 공공입찰 제한을 요청하게 돼 있는 요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법 개정을 통해 고액 과징금도 부과하겠다고 보고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 현장 중대재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현재 국토부는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안을 중심으로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전관리 의무를 위반해 인명 사고가 발생하면 건설사업자 등에게 1년 이하 영업정지 또는 연매출액의 3% 이하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이 핵심이다.
  • 李대통령·트럼프, 25일 정상회담 확정

    李대통령·트럼프, 25일 정상회담 확정

    李, 24~26일 방미… 취임 후 첫 대면동맹의 현대화·관세 후속 조치 논의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이 오는 25일(현지시간)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이 취임한 지 82일 만에 한미 정상이 처음 대면하는 것이다.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조치와 한미동맹 현대화 등을 놓고 두 정상이 어떤 합의물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25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실무 방문 형식이다. 현지시간 24일 오후 미국에 도착하며 25일 오전 정상회담 및 업무 오찬을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 강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한미 정상 간 첫 대면으로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 안보 및 경제 환경에 대응해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 구축과 비핵화를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관세 협상 후속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에 타결된 관세 협상을 바탕으로 반도체, 배터리, 조선업 등 제조업 분야를 포함한 경제협력과 첨단 기술, 핵심 광물 등 경제안보 파트너십을 양국 간에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조현 외교부 장관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는 13일 울산 HD현대조선소를 방문해 조선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재명 정부 첫 한미 정상회담의 세부 일정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한국 조선업체의 미국 진출과 관련해 현지 산업 현장을 방문하는 일정이 잡힐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충분히 가능한 일정”이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골프광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은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현재 정상회담과 업무 오찬 말고는 다른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미국 방문 전 일본을 찾아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에 대해 강 대변인은 “일본과 관련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2주도 채 남지 않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가장 민감하게 다뤄질 의제로는 안보와 관세 협상 후속 조치가 꼽힌다. 특히 주한미군의 규모와 역할 등을 재정립하고 우리나라의 국방비 증액 등을 포괄하는 개념인 한미동맹 현대화는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측에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사안이다. 앞서 한국이 미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대신 미국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한 것과 관련한 후속 협상도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3500억 달러의 구체적 투자 방식이 모호한 채로 큰 틀에서 협상한 데다 쌀과 소고기 추가 개방 여부를 놓고 한미 간 입장 차를 보여 이 부분을 놓고 양국이 충돌할 수 있다. 또 이 대통령 공약인 온라인플랫폼법 추진, 구글 고정밀 지도 반출 허용 여부 등에 대해 미국 측이 재차 압박할 가능성도 있다.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허를 찌를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신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해 온 정상회담을 보면 생각지 못한 것들을 꺼낼 때가 많이 있다. 그런 부분들을 신경 써야 한다”며 “주한미군과 관련해서는 단순히 상주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의 도발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로 초점을 잡아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최근 우리가 대북 확성기를 철거하자 북측도 일부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런 상호적 조치를 통해 남북 간의 대화와 소통이 조금씩 열려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속보] 李대통령 “우리는 언제나 동지, 한식구”…정청래·박찬대와 만찬

    [속보] 李대통령 “우리는 언제나 동지, 한식구”…정청래·박찬대와 만찬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정청래 대표, 박찬대 전 원내대표와 저녁을 함께 하며 단합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정 대표와 박 전 원내대표를 관저로 불러 만찬을 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했으며,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지난 2일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난 이후 이 대통령이 정 대표와 박 전 원내대표를 만난 것은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정 대표에게는 축하를, 박 전 원내대표에게는 위로를 전하며 “우리는 언제나 동지이며 한 식구”라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양자 구도로 다소 치열하게 진행됨에 따라 혹여 남아있을 수 있는 앙금을 지우도록 유도하고 당의 단합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만찬은 정 대표 취임 이후 이 대통령과의 첫 만남 자리이기도 했다. 이에 유기적 당정 협력을 약속하고, 당정이 추진할 각종 개혁과제를 비롯한 현안과 관련한 교감도 나눴으리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정 대표는 지난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61.7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 韓美 정상회담 25일 개최…“李대통령, 트럼프 초청으로 방미”

    韓美 정상회담 25일 개최…“李대통령, 트럼프 초청으로 방미”

    한미 정상회담 날짜가 오는 25일로 확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82일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5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한미 정상 간 첫 대면으로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 안보 및 경제 환경에 대응해 한미 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 구축,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공조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며 “두 정상은 이번 타결된 관세협상을 바탕으로 반도체 배터리 조선업 등 제조업 포함 경제 협력과 첨단기술, 핵심 광물 등 경제 안보 파트너쉽을 양국 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걸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미는 실무 방문 형식으로, 이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업무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공식 실무 방문으로, 양 정상 간 상호 관심 의제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심도 있는 협의를 갖는 데 초점을 둔 방문”이라며 “공식방문과 달리 공식 환영식이 생략된다고 보면 될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미에는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
  • 與 “탄압수사 피해자 명예회복” 野 “조국 친위대 위한 정치 사면”

    與 “탄압수사 피해자 명예회복” 野 “조국 친위대 위한 정치 사면”

    文 등 여권 내부 요구도 무시 못 해특사논란 장기화 땐 국정운영 부담檢 개혁 추진 위해 조기 수습 필요지지율 56.5%… 취임 후 최대 낙폭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취임 후 첫 사면권 행사 대상 명단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포함시키는 정치적 결단을 내리면서 그 결과가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여권 내부의 강한 요구에 더해 조국혁신당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후보를 내지 않고 이재명 정부 탄생을 위해 물밑 지원을 한 것도 이 대통령이 고민 끝에 승부수를 던진 배경으로 꼽힌다. 향후 검찰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범여권의 공조는 흔들림 없이 유지돼야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집권 이전 검찰 표적 수사를 겪었고 조 전 대표가 여권 내에서 검찰개혁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만큼 그의 사면으로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려는 의도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특사 논란의 장기화 부담을 덜고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대통령의 사면 결단이 전 국민적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를 실시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응답자 56.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주보다 6.8% 포인트 하락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로 조 전 대표의 사면 논란과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 등이 영향을 줬다는 시각도 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내란을 종식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검찰독재의 무도한 탄압 수사로 고통받는 피해자들의 삶과 명예를 되돌려드리고자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지지와 함께 비판의 목소리도 있을 것이지만 모든 목소리를 소중히 듣겠다”고 말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극심한 노동 탄압으로 큰 고통을 겪으셨을 건설노조·화물연대 노동자 184명의 사면을 마음 깊이 환영한다”고 했다. 용 대표는 대통령의 사면권을 둘러싼 제도 개혁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온 국민이 함께 기뻐하고 기념해야 할 광복 80주년 의미를 퇴색시킨 최악의 정치사면을 국민과 함께 규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면은 그야말로 조국 친위대 총사면”이라고 비판했다. 김영임 개혁신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국민을 속이고 우롱한 정권은 끝내 윤석열 정권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했다.
  • 대통령실 “李대통령, 조국·윤미향 등 사면안 ‘공감’…국민통합 요구 부응”

    대통령실 “李대통령, 조국·윤미향 등 사면안 ‘공감’…국민통합 요구 부응”

    대통령실은 11일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등에 대해 광복절 특별사면이 단행된 것과 관련해 “대화와 화해를 통한 정치복원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1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 국무회의에서 특별사면, 특별감형, 특별복권 및 특별감면 조치 등에 관한 건을 심의의결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 통합이라는 시대 요구에 부응하고 민생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한 법무부의 사면안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광복절 특별사면의 핵심 기조는 불법적인 비상계엄으로 높아진 사회적 긴장을 낮추고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한 민생회복 사면”이라며 “소상공인,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 생계형 형사범은 물론 경제인, 여야 정치인, 노동계, 농민 등 2188명에 대해 폭넓게 특별사면과 복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경제인 사면은 일자리 창출과 역동적인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우리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사면은 서민경제 안정과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정보통신공사업, 식품접객업, 생계형 어업과 운전면허 등 행정제재 대상자 약 83만 4000여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와 소액 연체 이력자 약 324만명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도 실시된다”면서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사회 통합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정부는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소상공인,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은 물론, 경제인, 여야 정치인, 노동계, 농민 등 2188명에 대해 폭넓은 특별사면 및 복권한다”고 밝혔다. 자녀 입시 비리 의혹 등으로 징역 2년을 확정받아 복역 중인 조 전 대표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은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윤미향 전 의원 등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지명됐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인턴 확인서 허위 발급 등 입시 비리 문제와 딸 조민 씨의 장학금 부정 수수 혐의 등으로 2019년 12월 기소됐다. 지난해 12월 대법원이 원심판결을 확정했고 조 전 대표는 서울남부교도소에 수감된 바 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복권으로 출소 및 피선거권 제한이 회복돼 정치적 재기가 가능해졌다. 사면복권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전직 주요 공직자는 총 27명이다. 대표적으로 조 전 대표와 함께 청와대 감찰무마 의혹에 연루돼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뇌물 수수 등 혐의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은 홍문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잔형집행면제 및 복권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형선고실효 및 복권 대상자에는 윤 전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정 전 교수가 포함됐다.
  • 野 “조국 친위대 총사면…광복절에 윤미향 사면은 몰역사 극치”

    野 “조국 친위대 총사면…광복절에 윤미향 사면은 몰역사 극치”

    李대통령, 조국·윤미향·최강욱 등 사면송언석 “정권교체 포상에 사면권 남발”“윤미향, 할머니들 피눈물로 사익 패륜범” 김정재 “독립운동 자금 횡령 파렴치범”천하람 “李 대통령, 친문(친문재인) 부하인가” 야권은 1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윤미향 전 의원 등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에 일제히 “최악의 정치적 사면”이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의 특별사면 대상자 발표 후 국회에서 “온 국민이 함께 기뻐하고 기념해야 할 광복 80주년 의미를 퇴색시킨 최악의 정치사면을 국민과 함께 규탄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윤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조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최종 판결이 나왔다”며 “고작 반년 남짓밖에 지나지 않은 형기의 절반도 채우지 않은 사면이다. 이럴 거면 수사는 왜 하고 재판은 왜 하느냐”고 했다. 이어 “대통령 사면권을 남용해 국가의 사법시스템을 정면으로 무력화시킨 것”이라고 했다. 조 전 장관 사면에 대해 송 원내대표는 “이번 사면은 그야말로 ‘조국 친위대 총사면’”이라며 “조 전 장관과 함께 입시 비리를 저지른 정경심 교수, 입시 비리를 도와준 최강욱 전 의원, 조 전 장관 딸에게 장학금을 건넨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조 전 장관과 함께 청와대 감찰을 무마시킨 백원우 전 의원까지 모두 사면됐다. 정권교체 포상용으로 사면권을 남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윤 전 의원에 대해선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피눈물을 팔아 사익을 챙긴 반역사적, 패륜적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광복절에 사면한 것은 몰역사의 극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야당의 반대를 묵살하고, 오만과 독선으로 단행한 이번 광복절 특사는 대통령 사면권 남용의 흑역사로 두고두고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비록 사면권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하지만 이재명 정권은 내 편 무조건 챙기기, 내 사람 한없이 감싸기식 사면으로 광복절마저 통합이 아니라 분열, 축제가 아니라 치욕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종일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졌다. 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윤 전 의원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을 횡령한 것은 독립운동 자금을 횡령한 것과 다름없다”며 “파렴치범 중에서도 이런 파렴치범이 없다”고 했다. 조은희 비대위원은 “뜻깊은 광복절이 조국·정경심 부부 사면으로 입시 비리 부활절, 부모찬스 사면절이라는 오명을 쓸 위기”라고 말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꼬붕(부하)’인가”라고 꼬집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그리고 친문(친문재인)의 부하가 아니고서야 상징적인 첫 사면으로 조국, 정경심, 윤미향이라는 희대의 위선 범죄자 3종 세트를 바로 사면하는 것이 가당키나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왜 문재인 대통령이 남긴 더러운 오물을 자기 몸에 묻히려고 하는가”라고도 했다. 특히 천 원내대표는 조국혁신당이 대선 후보를 내지 않아 이 대통령의 당선을 실질적으로 도왔다는 점을 거론하며 “조국 내외의 사면은 이 대통령과 조국혁신당 사이의 뒷거래로 볼 수밖에 없다”며 “우리 정치가 아무리 어지럽다고 하지만 단일화와 사면을 주고받는 더러운 정치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李대통령 “모든 산재 사망 사고 직보하라”… 업무 복귀하자마자 첫 지시

    “산재 보고 상시·체계화하라는 것”고용부에 사전·사후 조치 보고 지시한미 정상회담 관세·안보 문제 조율 인니 특사단 파견… 단장에 조정식지난 4~8일 여름휴가를 보낸 이재명 대통령이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첫 지시로 “모든 산재 사망 사고를 대통령에게 직보하라”고 했다. 휴가 기간 정국 구상을 가다듬은 이 대통령은 잇따른 산업재해 사고는 물론 한미·한일 정상회담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해법 마련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경기 의정부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전날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앞으로 모든 산재 사망사고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대통령에게 직보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고용노동부에 “산재 사고 방지를 위한 사전·사후 조치 내용과 현재까지 조치한 내용을 화요일 국무회의에 보고하라”고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정상황실을 통해 공유·전파하는 현 체계는 유지하되 대통령에게 조금 더 빠르게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언론 보도를 보고 나서 사고를 인지하는 경우가 있다”며 “보고 체계 자체를 상시적으로 체계화하라는 데 (지시의) 방점이 찍혔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 조치는 산재 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휴가 직전인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도 포스코이앤씨 작업 현장에서 산재 사망 사고가 반복되는 것과 관련해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질타한 바 있다. 이후 이 대통령은 휴가 기간인 지난 4일 포스코이앤씨 작업 현장에서 또다시 산재 사고가 발생하자 휴가지에서 건설 면허 취소, 공공 입찰 금지, 징벌적 배상제 등 강력한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하라고 지시하며 고강도 메시지를 냈다. 그럼에도 산재 사고가 끊이지 않자 이 대통령은 휴가 복귀 후 첫 지시로 재차 강력한 대응을 주문하며 산재 근절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재 대책 외에도 이달 말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한미·한일 정상회담 준비에 매진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는 한미 정상회담도 휴가 복귀 후 최대 과제다. 정상회담에서는 지난달 극적 타결된 관세 협상의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미국 측이 요구하는 한국의 국방비 증액, 주한미군의 규모 및 역할 변화 등 안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11~13일 인도네시아에 파견할 특사단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단장으로 서영교·이재강 의원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특사단은 인도네시아 주요 인사와 면담하고,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하자는 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친서와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 李대통령, 방미 전 일본 가나… 日언론 “한일회담, 23일 전후 도쿄 개최 조율”

    한일 양국이 오는 23일 도쿄 정상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한국 대통령이 미국보다 먼저 일본을 찾는 건 이례적이다. 애초 양국은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직후 귀국길에 일본을 찾는 안을 논의했지만 이번엔 일본 선(先) 방문 구상이 급부상했다. 10일 일본 신문들은 이를 이 대통령의 대일 유화 메시지로 보는 한편 한미 정상회담에서 각종 현안이 논의되기 전에 일본과 먼저 입장을 맞추려는 ‘의제 선점’ 전략으로도 해석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양국이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지만, 확정되진 않았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취임 후 일본을 먼저 방문하고 곧이어 미국을 찾은 사례를 들어 방미 전 방일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 대응에서 일본과의 안정적 관계를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신문도 “이 대통령이 일본과 미국을 잇달아 방문해 한미일 협력을 중시하는 자세를 강조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전통적으로 한국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안보·동맹 현안을 우선 조율한 뒤, 한일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한미·한일 회담 순서를 밟아 왔다.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보다 일본을 먼저 찾은 대통령은 이승만 전 대통령뿐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1953년 1월 도쿄를 먼저 방문한 뒤 1954년 미국을 찾았다.
  • 李대통령, 하루 당겨 오늘 국무회의… 조국·윤미향 사면 속전속결

    李대통령, 하루 당겨 오늘 국무회의… 조국·윤미향 사면 속전속결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을 확정한다. 예정됐던 국무회의를 하루 앞당겨 개최하는 것으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의원 등 정치인 사면 논란을 조기에 매듭짓고 국정 운영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일 공지를 통해 “내일(11일) 오후 2시 30분 제35회 임시 국무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안건은 일반안건 1건으로,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 및 특별감면조치 등에 관한 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2일 정기 국무회의에서 해당 명단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하루 앞당겨 임시 국무회의를 열기로 함에 따라 이 대통령의 ‘결단’이 조기에 이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법무부의 사면 명단은 사전에 대통령실과 조율되지만,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만큼 이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변경될 여지가 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직후 조 전 대표의 사면을 비롯한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한 논의는 일체 없었다고 했다. 조 전 대표의 사면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종교계, 시민사회계에선 사면을 요구하는 입장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야권에서는 물론 여권 내부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논란이 계속될 경우 국론 분열이 우려되고 자칫 국정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조기 결단’을 내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면은 임시 국무회의에서 따로 처리해 왔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전날 조 전 대표의 페이스북에 게시된 영상을 통해 조 전 대표의 신간 ‘조국의 공부’를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조 전 대표가 독거방에 갇혀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하나의 책이기 때문에 정말 아주 소중한 노력의 결과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신간 추천 영상도 조 전 대표 사면 여론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조 전 대표 사면 필요성을 전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내정된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전 의원 특사 포함 소식과 관련해 “위안부를 위한 명예회복 활동에 평생을 바쳐 온 사법 피해자 윤미향의 명예를 회복하는 데 광복절 특별사면권 행사의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특별사면권은 이럴 때 반드시 행사돼야 한다”고 적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조 전 장관과 윤 전 의원에 대한 사면이 국민께 떳떳하다면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생중계하라”고 요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사면권이 대통령에게 부여된 헌법적 권한이라고 해도 사면은 ‘마음의 빚’이나 ‘정치적 배려’로 결정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이재명 정부의 첫 사면이 ‘범죄자 전성시대’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지난 7일 회의를 열고 조 전 대표와 부인 정경심 전 교수, 여권의 최강욱·윤 전 의원, 야권의 정찬민·홍문종·심학봉 전 의원,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등을 포함한 광복절 특사 명단을 심사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 李대통령 첫 방일 추진…日언론 “23일 전후 도쿄서 한일 정상회담”

    李대통령 첫 방일 추진…日언론 “23일 전후 도쿄서 한일 정상회담”

    한일 정상이 오는 23일 일본 도쿄에서 회담을 여는 방안을 양국 정부가 협의하고 있다고 복수의 일본 언론이 9일 보도했다. 실현될 경우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일본 방문이 성사된다. 요미우리신문은 “양국 정부가 23일을 기준으로 정상회담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일본과 미국을 연이어 방문해 한미일 협력을 중시하는 입장을 강조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실제 국내에서는 이 대통령이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어, 일본 방문이 성사될 경우 연이은 정상외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일정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이 대통령이 방미 전에 일본을 먼저 방문해 대일 중시 자세를 보여주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고 이어 미국을 찾은 사례를 들며 “이재명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일본과의 안정적 관계를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17일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갖기도 했다. 양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셔틀외교 정상화에 공감대를 표하며 관련 실무 논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 휴가 마치는 李대통령 ‘한미정상회담·조국 사면’ 당면 과제

    휴가 마치는 李대통령 ‘한미정상회담·조국 사면’ 당면 과제

    이재명 대통령이 닷새간의 여름 휴가를 마치고 하반기 국정 운영에 돌입한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만큼 미국과의 통상·안보 협상 등 외교 현안과 민생 현안 대책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거제 저도에서 예정된 휴가 일정을 소화한 뒤 이번 주말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이 대통령은 업무에 복귀하는 즉시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는 한미정상회담이다. 지난달 30일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됐지만 세부안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이 대통령은 회담을 앞두고 통상·안보 협상 전략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에 적용될 반도체 등 품목 관세율도 새로운 현안으로 떠올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집적회로와 반도체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방비 인상과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등의 안보 관련 협상도 주요 의제다. 미국은 ‘동맹 현대화’라는 이름으로 한미동맹의 역할을 중국을 겨냥한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이 요구하는 동맹 현대화 관련 양국 정상이 어느 수준의 합의에 이를지가 관건으로 여겨진다. 정상외교 일정 등 관련 현안이 쌓이면서 공석인 주요국 대사 인선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주요국 대사 자리는 공석 상태다. 이 대통령은 오는 12일 국무회의를 앞두고 사면 대상자도 확정해야 한다. 이 대통령은 8·15 광복절을 맞이해 대규모 민생 특별사면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치인 사면 대상자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조 전 대표의 배우자 정경심 전 교수,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최강욱·정찬민·홍문종·심학봉 전 의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주말까지 여론을 청취하며 고민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野박수영 “李 정부 세제개편안, 기업 목 비트는 ‘조세 수탈 3종 세트’”

    野박수영 “李 정부 세제개편안, 기업 목 비트는 ‘조세 수탈 3종 세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첫 세제개편안은 한마디로 기업의 목을 비트는 ‘조세 수탈 3종 세트’”라고 비판했다. 정부의 법인세 인상·주식양도세 대주주 범위 확대·증권거래세 인상을 겨냥한 것이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도 만들고 세금도 낸다. 가뜩이나 잘못된 한미 관세협상으로 기업이 어려운데, 내국세라도 숨통을 터 줘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기업의 설비투자에 세제혜택을 주는 임시투자 세액공제 제도는 폐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하향해 범위를 확대하고, 증권거래세를 0.2%로 높이는 방향의 세제 개편안을 지난달 31일 발표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주식양도세 강화·증권거래세 인상이 청년의 자산 형성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년들이 자산 형성 좀 하겠다는 데 왜 주식양도세는 강화하고 증권거래세까지 인상을 하나”라며 “오히려 감세정책으로 기업의 활력을 돋우고, 청년들이 자산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것이 세제 정상화”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함께 ‘이재명 정부 첫 증세안, 누구를 위한 세제개편인가’를 주제로 2025년 세제개편안 평가 및 시장 영향 분석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정재 정책위의장,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임이자 기재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문가로는 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장,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등이 자리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박 의원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끌어냈던 과거 사례를 언급하며 여론전이 필요하다는 점도 짚었다. 박 의원은 “지금 국회 의석만으로는 이길 수 없다. 학계는 학계대로, 투자자는 투자자대로 요소요소 목소리들이 들려야만 국회서 싸워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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