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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부를 가족부로 확대”/盧대통령, 여성단체장과 오찬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여성단체장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여성 장관과 청와대수석을 예찬했다. 노 대통령은 “대체로 일부 여성 장관이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참여정부의 여성장관들은 모두 잘 하고 성공하고 있는 것 같아 제일 기분좋다.”며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특히 “왜 오늘 여성장관들이 다 안나왔나 모르겠다.국회 예결위에 갔나.”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청와대 ‘홍일점 수석’인 박주현 국민참여수석을 거론하며,“언론에선 ‘자리 못잡아 할 일이 뭔지 헷갈린다.’,‘기구 개편때 날라간다.’고 하지만 국참실이 수석실 중 가장 안정됐고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은 출범초기 박 수석에 대한 언론의 비판이 제기되자 공개적으로 옹호해 ‘바람막이’를 자청했고,새달 비서실 인사를 앞두고 다시 축소개편·경질설이 떠도는 상황에서 애정을 확인한 셈이다. 한편 노 대통령은 여성부를 가족부로 확대개편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2004년 전반적으로 정부 부처를 개편할 것”이라면서 “그때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면 하겠으며 여성가족부 개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 “대미관계 속상해도 종속적이지는 않다”/盧, 청년회의소 임원단 접견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한·미관계에 대해 “그동안 촛불시위도 있었고 자존심을 지키자는 주장도 있었지만,생각만큼 우리가 미국에 그렇게 종속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오후 한국청년회의소(JC) 임원단 등과 다과회를 갖는 자리에서 “미국은 북핵문제로 다급한 처지지만 북한의 국제사회 복귀에 답답한 쪽은 한국”이라면서 “미국에 더러 속상하더라도 대승적 견지에서 손을 맞잡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80년대를 살아온 여러분들은 의문과 불만이 있더라도 나를 믿고 도와달라.”면서 “나도 자존심과 배알이 있다.자주국가의 체모를 살리는 일은 내게 맡겨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10년 내에 자주국방을 할 것이고,국제사회에서 대등한 발언권을 가질 때 동북아 안정을 위해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6자 회담과 관련,“한국이 전적으로 주도하지는 못하지만,북·미관계를 적절하게 조율할 능력이 있다.”면서 “내가 다른 데서는 덜렁덜렁하지만 북핵문제만큼은 섬세하고신중하게 잘 한다.속된 말로 ‘통박’ 굴린다.잘 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소영기자 symun@
  • “불법시위 주체와는 협상중단”盧대통령, 시위문화 개선 강조

    노무현(얼굴) 대통령은 18일 “불법·폭력시위가 발생하면 그 시위의 주체와는 진행 중이던 협상도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허성관 행자부장관으로부터 최근의 집회시위 동향을 보고받은 뒤 “시위문화의 개선은 참여정부의 중요한 개혁과제인 만큼 시대의 변화,국민을 위한 법질서,국가의 신뢰를 위한 시위문화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이 불법·폭력시위에 대해 이처럼 단호한 입장을 강조한 것은 최근의 시위행태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경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불법·폭력시위는 투자의 장애요인으로도 꼽히고 있다. 노 대통령은 “합법적인 시위나 행위는 철저히 보장하고 성실하게 대화하라.”면서 “불법·폭력시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추적해서 책임을 묻고 처벌문제를 협상대상으로 삼지 않겠다는 확고한 원칙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상습적으로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하고 선동하는 지도부로부터 일반시민이나 선량한구성원들을 구분하고 각 부처는 선량한 구성원과 지속적으로 설득,대화하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특검 수용”” 盧 옥죄는 한나라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 측근 비리와 관련해 파상적인 의혹 제기에 돌입했다.17일 이성헌 의원의 국회 예결위 발언이 신호탄이다.18일 열리는 예결위에서도 양길승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의 비리의혹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의 연쇄 의혹제기는 비상대책위 전략기획위원장인 홍준표 의원이 주도하고 있다.그는 이성헌 의원의 폭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터 노 대통령 측근비리에 대한 연쇄 폭로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주 안에 노 대통령이 특검법을 도저히 받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를 것”이라고 호언했다. 그는 최도술씨 비리와 관련,“최씨 부인 추임순씨가 지난 8월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는데,거기서 최도술이 통일교측으로부터 300억원,S그룹으로부터 300억원,또다른 그룹으로부터 20억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한다.”고 말하고 “다만 추씨 진술을 검찰이 조서로 작성했는지,구두진술만 받았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조사날짜는 우리가 알기로는 8월5일쯤으로,이 때문에 노 대통령이 ‘눈 앞이 캄캄해졌다.’고했고,8월17일 최씨를 해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홍 의원은 “다음은 썬앤문 그룹과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관련 추가 폭로가 있을 것”이라면서 썬앤문 문병욱 사장과 이 전 실장간의 돈 거래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 측근 비리와 관련,최근 주요 관계자들과 접촉하며 ‘물증’을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최도술씨 비리 규명의 열쇠를 쥔 이영로씨의 신병에 대해서도 상당부분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선자금과 관련해서도 SK비자금을 비롯,상당수 여권과 관련된 의혹들을 확보해 놓았다는 소리도 들린다.잇따른 의혹제기로 노 대통령이 특검을 수용하지 않고는 버티지 못할 상황을 만들겠다는 게 한나라당의 전략이다. 폭로공세와 더불어 한나라당은 이날부터 대대적인 대국민 홍보전을 시작했다.중앙당과 전국 지구당에 특검 거부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당원들의 차량에 특검을 촉구하는 스티커를 붙이도록 했다.이재오 사무총장은 오전 비상대책위에서 “국회의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넘긴 특검법안을 대통령이 거부한다면 대통령이 그 자리를 그만두든지,국회가 문을 닫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진경호 이지운기자 jade@
  • 盧 ‘특검 거부권’ 정말 행사할까/정국·여론추이가 ‘변수’

    노무현 대통령이 측근비리 특검법안을 거부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계속 하고 있다.이에 따라 거부권 행사 및 재의결 성사여부가 뜨거운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재의요구 논란은 노 대통령이 의도했든,의도하지 않았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조강화 등 야당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나라당 은진수 수석부대변인은 17일 “특검은 검찰 인사권자인 대통령 등에 대한 권력형 비리사건은 중립적인 특별검사에게 맡기자는 취지로 검찰을 보충하는 개념이 아닌 대체하는 기능으로 봐야 한다.”며,거부권에 대한 노 대통령의 논리를 반박했다. 법무장관 출신인 민주당 박상천 대표도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민주적 헌정운영에 어긋난다.”면서 “이는 특검에 찬성한 의원의 소신을 바꾸는 작업을 하겠다는 것으로 정치공작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도 “대통령은 국회의사를 존중해 거부권을 행사해선 안된다.”고 재의가능성을 경계했다. 이같은 야당반발이 예상됨에도불구하고 청와대나 우리당이 재의요구권 발동을 거론하는 것은 재의요구 시한인 오는 25일까지 ‘상황변화’를 나름대로 기대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노 대통령이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결정할 때와 재심의할 때 사정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밝힌 대목도 이같은 정황을 염두에 뒀다는 지적이다. 이미 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의 수사강도는 갈수록 높아지는 형국이다.수사결과에 따라 여권에 ‘악재’로 작용할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또 하나,야당의 대선자금 수사강도 조정 및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개헌문제 등 각종 정치현안을 특검법안과 ‘빅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노 대통령이 실제로 거부권을 행사할지 여부는 이같은 상황변화의 정도와 이에 따른 여론추이 등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오는 25일까지 ‘수(手)싸움’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政·檢 ‘盧측근비리 수사대상’ 갈등

    검찰이 수사중인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에 대한 특검법안이 통과되면서 수사대상을 놓고 정치권과 갈등을 빚을 조짐이다. 지난 10일 국회를 통과한 특검법은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관련 사건을 이렇게 규정하고 있다.‘대선 전후 김성철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및 부산지역 건설업체 관계자 등이 관급공사 수주청탁 등의 명목으로 최도술 및 이영로씨 등에게 300억원을 제공했다는 의혹사건과 그밖에 최씨가 다른 기업이나 개인 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사건’이다.정치권은 최 전 비서관 등 노 대통령 측근들의 비리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광범위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치권 “특검규정대로 수사를” 이에 대해 검찰은 최 전 비서관 수사도중에 불거져 나온 다른 관련자에 대한 수사는 특검이 도입되더라도 계속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검찰이 의지를 갖고 밝혀내는 부분을 특검 수사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은 그야말로 검찰의 수사권한을 침해하는 처사라는 주장이다. 안대희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17일 “특검이 처음 논의될 때만 해도 김 회장은 대상에서 빠져 있었다.”면서 “그러나 검찰이 김 회장 등 관련자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자 특검 대상에 포함됐다.”고 지적했다.당시 노 대통령의 측근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 등이 거론됐다면 김 회장처럼 특검대상에 포함됐을 것이라는 점도 부각시켰다.안 부장은 강 회장과 선씨는 특검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특검이 도입되더라도 이들에 대한 수사는 계속할 뜻을 내비쳤다. ●검찰 “강금원 등 특검돼도 조사” 하지만 선씨가 강 회장으로부터 빌린 9억 5000만원의 종착역이 노 대통령이라는 일부 정치권의 주장이 제기되고 있고 선씨가 이후 강 회장에게 갚은 4억 5000만원에는 최 전 비서관으로부터 받은 2억 3000만원이 녹아있을 수도 있어 특검과 검찰 수사의 경계가 모호한 것이 사실이다. 검찰 관계자는 “특검 수사대상은 명확해야 하지만 최도술 등 비리로 표현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처음부터 노 대통령 측근비리는 검찰의 운명을 걸고 철저히 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수사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뉴스 플러스 / “盧선대위 모금액 20억~30억 누락”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후보 선대위가 모금한 대선자금은 165억∼175억원이며 이 가운데 20억∼30억원 정도를 편법으로 회계처리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열린우리당의 ‘깨끗한정치 실천특별위원회’는 17일 이같이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선 당시 총무본부장을 지낸 이상수 의원이 중앙선관위에 신고하고 지난 7월 23일 공개했던 145억원보다 20억∼30억원이 많아 논란이 일 전망이다.
  • ‘법리문제’ 부각 안팎/盧 ‘특검 거부’ 여론 떠보기

    노무현 대통령이 16일 ‘특검에 대한 거부권의 행사 여부와 상관없이 순수 법리논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는 특검법안 재의 요구를 타진하기 위한 ‘여론 떠보기’로 볼 수 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거부권을 행사한다,안 한다는 것에 대해 제가 오늘 공식적으로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지만,기자들이 거듭 ‘검찰수사가 (거부권 행사 결정 시한인)25일 안에 끝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거부권이 행사될 것인가.’라고 묻자 “기자들의 추론을 다 막을 수는 없겠지만,제가 어떤 추론의 근거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합시다.”며 굳이 법리논쟁으로 국한시킬 것을 강조했다. ●“기자들의 추론을 막을 수는 없지만…” 노 대통령은 “입법권의 한계가 있어,권력분립의 본질을 침해해서는 안된다.”면서 “수사권은 정부에 속하는 것인데,국회가 특정사건에 대해서 수사를 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이 과연 적절한 것이냐.”고 되물었다.이어 “수사권이 적절하게 수행되지 않을 때 국회의 견제권으로서 (특검법이)인정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검찰수사가 선행되고 거기에 미진함이 있으면 특검을 하는 것이 순서니까 검찰이 1차 수사하도록 시간을 줘야 된다.”면서 “현재의 특검법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소위 권력분립의 원칙을 위배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간조절용 거부권’과 관련,노 대통령은 “내 개인적 입장에서 궁극적으로 특검수사에 의해 내 측근들의 비리 여부를 확실하게 밝히는 것을 전혀 거부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하려고 결심이 섰구나.’를 확인하려는 기자들에게 “대통령이 일요일 오전에 나와서 ‘거부권 강력 시사’,이것이 국민들에게 전달될 때 좀 뜬금없지 않나.”라면서 “제게도 시간을 두고 판단하고 결정을 곧 발표할 수 있는 여유를 좀 달라.”고 주문했다. ‘특검법이 재적의원 3분의2를 넘긴 184석으로 통과돼 재의 요구는 논리적 모순이 아니냐.’는 질문에 “재의를 요구할 때 이유를 붙이는 만큼 국회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이유를 들여다보게 된다.”면서 “그것을 들여다볼 때와 들여다보지 않았을 때의 사정이 다르고,처음 결정했을 때와 재심의하게 됐을 때 또 사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만 환영 노 대통령이 이같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야당은 일제히 비난 논평을 냈다. 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은 “종잡을 수 없는 궤변으로 특검법을 폄하하고 수용을 미뤘다.”면서 “절대다수 국민이 지지하는 특검법을 노 대통령이 회피하고 무산시키려는 것은 측근 비리가 밝혀지면 결국 자신의 연루 사실까지 드러나게 돼 사법·정치적 책임을 면키 어렵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홍준표 전략기획위원장은 “시간조절용 재의 요구가 위헌적 발상이라고 주장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한 특검은 빨리 수용하는 것이 옳으며 시간을 끌수록 의혹의 눈덩이만 커질 뿐 대통령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대북송금 특검은 수용하면서 측근비리 특검을 거부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가세했다. 반면 우리당 서영교 공보부실장은 “절차와 내용상 위헌성이 있는 특검법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재의를 요구하겠다는 뜻”이라며 “3권분립의 원칙을 지켜내겠다는 대통령의 의지 표명을 높이 평가한다.”고 환영했다.그러면서 “이번 법안은 한나라당이 검찰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정략적 방탄특검”이라고 주장했다. 문소영 박정경기자 symun@
  • “안대희 부장때문에 죽을 맛”/盧대통령, 대선자금 수사관련 심경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요즘 (대검 중수부의)안(대희)부장(사진) 때문에 죽을 맛”이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최근 복원된 경복궁 근정전을 찾아 경복궁에 얽힌 과거를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경복궁 관리소장에게 “1975년 4월20일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5월 어느 날 아침에 합격통지서를 받으려고 (경복궁에)왔는데,시간이 일러 근처 찻집에서 기다린 적이 있었다.”면서 “그때 안대희씨를 만나 같이 경복궁으로 들어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안씨는 최연소 합격자였는데 서로 얼굴을 보고 ‘통지서를 받으러 왔느냐.’며 인사했고,그때 서문쪽으로 건널목이 없었는데 길을 건너려다 서로 들켜 쭉 돌아간 적이 있다.”면서 “그 뒤 사법연수원을 같이 다녔다.”고 소개했다.노 대통령과 안 부장은 사시 17회 동기다. 노 대통령이 “다른 정치인도 마찬가지겠지만 안 부장 때문에 죽을 맛”이라고 말했다.관리소장이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잘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하자,노 대통령은 “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말을 받았다. 앞서 노 대통령은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노 대통령이 기자들과 청와대 밖에서 외식을 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北·美불가침조약 필요”盧대통령, 클린턴과 오찬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14일 “북·미 불가침조약이 필요하다.”면서 “(미국이)불가침조약을 체결해 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 날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초청강연에서 “북·미 불가침조약이 체결되면 실제로 침략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클린턴 전 대통령과 오찬을 갖는 자리에서 “이라크는 전후 복구단계인 만큼 다수의 나라들이 참여해서,이라크의 평화정착과 재건을 도와주는 것이 국제사회와 세계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소영 기자 symun@
  • 강금원씨·盧캠프 20억원 현금거래

    검찰이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들이 지난해 대선을 전후해 ‘노캠프’ 등에 제공한 선거자금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관련기사 5면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지난해 대선을 전후로 전 장수천 대표 선봉술씨와 억대의 돈거래를 한 것으로 확인된 창신섬유 강금원(54) 회장을 15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한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강 회장을 상대로 돈을 주고받은 경위,대가성 여부와 SK비자금과의 연관성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또 강 회장이 대선 직전 민주당에 20억원을 건넸다는 정황을 포착,이에 대한 경위와 적법성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안 중수부장은 이날 “강 회장과 선씨 사이에 수 차례에 걸쳐 억대의 돈거래가 있었던 사실이 포착됐다.”면서 “SK비자금과 직접 관련됐다고 보이지 않지만 진상규명 차원에서 강 회장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검찰은 또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억대의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겸 국제종합토건 김성철(60) 회장도 최근 압수한 회사장부 등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소환 통보키로 했다. 지난 88년부터 노무현 대통령과 친분을 유지해온 강 회장은 장수천 채무변제와 관련,노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67)씨 소유의 용인 땅을 19억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실상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최근에는 노 대통령 내외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충주 S골프장에서 함께 골프를 치기도 했다. 강 회장은 이날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선씨가 자금사정을 호소,도움을 주기 위해 현금으로 돈을 빌려줬고 일부는 돌려받았다.”면서 “대가성 등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이어 “지난해 후보 단일화 직후 사정이 어려웠던 민주당에 20억원을 빌려주고 6일 만에 이자까지 쳐서 돌려받기도 했다.”면서 “검찰에 있는 그대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 11일 선씨를 두번째로 소환,이틀에 걸쳐 최 전 비서관으로부터 건네받은 SK비자금 2억 3000만원의 용처 등을 추궁했다. 선씨는 이 돈을 경북 울산지역 부동산 매입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선씨의 주장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선씨가 뇌졸중 등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감안,12일 밤늦게 귀가시켰다.안 중수부장은 “아직 용처 부분에 대해 확인할 것이 많다.”면서 “강 회장을 조사한 뒤 선씨를 다시 부를 계획”이라고 말했다.검찰은 불법대선자금 수사와 관련,1차 소환에 불응했던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을 14일 소환조사키로 했으며 잠적한 것으로 알려진 같은 당 재정국 공호식 부국장과 봉종근 부장 등 2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확보에 나섰다.또 한나라당에 대선관련 후원금 자료를 제출해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5대 기업 구조조정본부 관계자 등 10여명을 출국금지시켰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추미애의원 잇단 언론인터뷰/””지난 대선때 盧지지 후회””

    민주당 추미애의원이 13일 대통령 측근들의 비리 등을 이유로 “지난 대선 때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밝히자,노 대통령 지지성향의 네티즌들이 강력 비난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추 의원은 이날 잇따라 가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선운동의 최전선에서 노 후보 당선을 위해 가장 열심히 뛰었던 한 사람이었다.”면서 “대통령과 대통령 주변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자신있게 믿어 그것을 전파하는 전도사였는데 (측근비리 때문에)결국 내가 염치없게 돼 버렸다.”고 후회의 뜻을 표시했다. 그는 “돼지저금통을 가지고 시장통에서 눈물젖은 아주머니의 돈도 담아봤고,청소하는 아저씨의 구겨진 돈,코 묻고 눈물 젖은 돈을 모은 사람”이라며 “내가 지지했던 후보와 측근들은 도덕성에 있어 우위에 있다고 여태까지 강변했었는데,그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돼 부끄럽다.”고 고백했다.대통령 측근비리의 성격 또한 “호가호위해 비리를 저질렀다는 질적인 부분에선 한나라당과 차이가 없다.”고 힐난했다.그러면서 “동서고금 역사에 전례없이,(노 대통령이)지지해준 정당을 탈당하고 지지세력을 반 개혁 세력으로 몰고 분열시켰다.”고 비난했다. 추 의원은 나아가 “측근 세력이 부패에 연루된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재신임으로 또다시 지지자들과 국민들을 압박하고,헌법질서를 파괴하는 상황으로 빠뜨리는 것을 보면서,지지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뭣모르고,본질을 모르고 대선 운동에 앞장선 것이 염치없고 죄송스럽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찬반 논쟁을 전개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재건지원 3000명內 파병”盧대통령, 관계부처에 ‘사실상 비전투병’ 지시

    노무현 대통령은 이라크 파병 규모와 관련,“추가 파병규모는 3000명이 넘지 않도록 하라.”고 국방부 등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저녁 브리핑을 통해 “노 대통령은 대미(對美) 협의와 이라크 현지 조사단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1일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가 파병안을 작성하는 데 필요한 지침을 명확하게 내렸다.”고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파병 부대 성격에 대해 “기능중심과 독자적 지역담당의 두 가지 방안을 검토하되,지역담당의 경우도 재건지원을 중심으로 하라.”고 밝혔다.이어 “치안은 이라크 현지 경찰과 군이 담당하고 한국군은 이를 양성,지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말해 사실상 비전투병 위주의 파병을 지시했다. ▶관련기사 3·8면 윤 대변인은 이와 관련,“최소한의 자체 경비는 담당하겠지만,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치안유지를 직접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역담당도 재건지원이 중심”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이 지침은 대미협의단이 제시한판단에 기초하되,일정하게 유연성을 살리는 내용으로 관계부처가 구체적인 파병계획안을 만들라.”면서 “이를 가지고 협의를 진행하는 데 확고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정부는 국민이 지지할 수 있는 결정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이 3000명 이내의 재건중심으로 입장을 확정한 것은 국방부와 외교부보다는 이종석 차장을 비롯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미국은 5000명 안팎의 파병과 치안유지군을 원하고 있어,추가파병을 놓고 한·미관계가 냉기류에 휩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선자금 수사 / 100억 보조금 받기 전날 왜 강씨에 20억 빌렸을까 부푸는 盧캠프 자금의혹

    “도대체 노무현 대선캠프에서 쓴 돈이 얼마야?” 대선자금 수사를 계기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간의 공방전이 펼쳐지면서 요즈음 우리당사 주변에서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발언들이다. 이런 의문점은 13일에도 이어졌다.우리당 당직자들은 “SK가 지난해 초에도 25억원을 민주당에 줬다.”는 보도와 관련,고개를 갸우뚱거렸다.“민주당 구주류에 들어간 만큼 우리와는 무관하다.”는 진단에서부터 “경선자금으로 들어가지 않았겠느냐.타깃은 구주류”라는 뼈있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당사자로 지목된 민주당에서는 당 내분 때문인지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우리당 이상수 의원은 이와 관련,짤막한 보도자료를 냈다.지난해 12월 초순에 SK구조본부장 김창근 사장을 만나 선거본부의 어려운 사정을 말하고 도움을 청해 15억원을 받았고 SK그룹이 더 주겠다고 해서 10억원을 대선 막바지인 12월17일쯤 받았다는 해명이었다. 오후에는 민주당 선대위가 지난 대선 때 노무현 대통령 측근인 강금원 부산 창신섬유 회장으로부터 20억원을 빌렸던 사실이 드러나 다시 한 번 대선자금을 둘러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평수 공보실장은 “대선운동 시작일인 지난해 11월27일 하루 전인 26일에 강씨로부터 중앙당에서 20억원을 차입했다.”면서 “27일에 중앙당 계좌로 선거보조금 129억원이 들어와 그해 12월2일에 164만원의 이자를 포함해 원금을 무통장으로 강씨에게 입금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차입과 변제과정을 선관위에 신고했다는 점도 빠뜨리지 않았다.그러나 빌린 다음날 100억원이 넘는 돈이 들어 오는데 굳이 20억원을 빌려야 했던 이유에 대해선 명쾌한 설명이 없었다.차입 및 변제시기를 두고 강씨 주장과 당 해명이 차이나는 것과 관련,“우리가 밝힌 것은 무통장 입금증을 토대로 한 것이나 강씨 주장은 기억에 의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우리당은 다음주 초에 대선자금 내역을 추가로 밝힐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盧·3당 정책의장 간담/‘수도권 규제 해제’ 한목소리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청와대로 한나라당·민주당·열린우리당의 정책위의장을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갖고,지역균형발전법·신행정수도법 등 3대 특별법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4대 농어촌지원 관련법 등이 올해 안에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각 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4대 농업지원법 처리 강조 노 대통령이 “지역균형발전법과 신행정수도법과 관련해 수도권의 규제를 풀어 숨통을 트자는 데 의지가 같다.”고 말하자 한나라당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국회 내에 특위를 구성해 논의해 보자.”는 의견을 냈다고 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이 전했다. 민주당 김영환 정책위의장은 “신행정수도 이전은 지난 대선때 민주당의 공약이라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나,국민합의와 공론이 충분히 이뤄져 있는지 이견이 있고 이전 장소와 대상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칠레 FTA비준동의안과 관련해 열린우리당 정세균 정책위의장이 농민피해 보전을 위한 부채경감,상호금융 경영개선자금 지원 등을 농민단체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왔기 때문에각당 정책위 차원의 합의를 통한 입법이 가능하다고 밝히자,노 대통령은 “정부도 그에 대해 상당히 여유를 두고 있기에 협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특히 4대 농업지원 관련법이 FTA 비준동의안과 함께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수석 신설 논란 이 의장은 기자들을 만나 “경제수석을 신설해 경제부총리와 함께 일사불란한 체계를 갖추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더니 노 대통령이 ‘한나라당이 공감하면 경제수석을 두겠다.’고 말했다.”고 전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권 수석과 유인태 정무수석은 “대통령이 농담성으로 마무리한 것을 오해한 것”이라며 ‘경제수석 신설’에 아직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김 의장이 ‘노 대통령의 탈당은 민주·개혁세력을 분열시키는 역사적 죄악’이라고 지적하자, “나도 이게 잘돼 가는 것인지 모르겠다.내가 분당을 한 것도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고 김 의장이 전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 전후로 두 차례나 “이번 기회에 한나라당에 입당하고싶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유머를 던졌고,이강두 의장은 “대환영”이라고 화답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대전·충남 언론인 간담회/盧 “특검수용 헌재의견 고려 결정”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대전·충남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그러나 측근비리 특검,이라크파병,재신임 국민투표 등 민감한 사안에는 평소처럼 딱부러진 말을 하지 않아 최근 심경을 읽게 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측근비리 특검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나. -검찰수사로 부족하면 특검으로 밝히는 데 이의가 없다.하지만 원칙적으로 검찰이 수사를 하는 것이다.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미진할 때 특검 하는 게 아니냐.검찰이 권한에 관한 쟁의를 헌법재판소에 제기하겠다고 하니까 이 문제도 함께 고려하면서 신중히 결정하겠다. 이라크 파병은 언제 결정되나. -반드시 파병해야만 한·미동맹 관계가 유지되고,파병하지 않으면 동맹관계가 유지되지 않을 것인가 하는 점에 관해 누구도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북핵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미국과 공조하는 게 중요하다.세계 여론도 있고,이라크 국민의 처지가 있다.우리는 규모가 크지 않은 비전투병,재건지원부대를 생각하는 것이다.그런데 미국은 어느 지역을 맡아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각당 대표에게 구체적으로 보고를 드리면서 신중하게 결정하겠다.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를 계기로 보다 근본적인 정치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근본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방안은. -제도개혁 얘기가 (정치권에서)나오는 것을 보면 지구당 폐지와 선거공영제 등이다.선거공영제는 오히려 (정치인들)자기들 편의를 중심으로 사고한 것이다.또 당원없는 지구당이 어디 있으며 지구당 없는 중앙당이 있을 수가 없지 않으냐.투명한 정치자금에 대한 좋은 제안들은 옆으로 밀쳐놓고 (엉뚱한)다른 얘기를 하는 것 아니냐. 보다 근본적인 부동산 대책은. -앞으로 부동산 투기로 돈 버는 것은 포기하는 게 좋다.참여정부 임기 중만이 아니고 그 이후에도 부동산 투기로 돈 번다는 것은 완전히 불가능하도록 제도를 바꿀 것이다.저도 살 집이 없어 퇴임 후에 사야 한다.제 아이 하나는 장가가고,하나는 시집갔는데 둘 다 집이 없다.그러니까 집 값 절대로 못 오르게 잡을 것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닻올린 우리당 진로는/ ‘원내1당’ 총선 로드맵 시동

    열린우리당은 내년 총선에서 원내1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러나 당 안팎의 여건은 복잡하기 그지없다.지도부 조기선출 문제 등이 쌓여 있다. 우선 김원기·이경숙·이태일 공동의장 체제로 된 임시지도부를 조기에 정식 지도부로 교체하자는 움직임이 있다.당초 정식 지도부는 내년 2월9일을 전후해 뽑기로 했었다. ●당의장 조기선출로 쇄신 추진 지도부 조기선출론은 주류파,쇄신파,영남파 등 당내 세 갈래의 목소리 가운데 쇄신파와 영남파들이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김원기 공동의장과 이해찬 의원 등을 중심으로 한 주류파는 지도부 직선은커녕 간선을 선호했었다.‘신당다움’보다는 ‘여당다움’을 위해 경륜있는 정치인들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민주당·개혁국민정당·한나라당 탈당파를 망라하는 초·재선 의원 중심인 쇄신파는 낡은 정치질서와의 단절과 극복을 위해 당 의장을 조기에 직선으로 뽑고,이 과정에서 분출될 새 정치에 대한 열기를 내년 총선 승리로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김두관·이강철 중앙위원 등이 포진한 영남파도 같은 목소리를 낸다. ●총선전략 따라 盧 입당시기 결론 현재 당 의장 후보로는 김원기 공동의장,김근태 원내대표 외에 정동영 의원,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김 전 장관은 당 의장 출마 문제에 대해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며 출마설을 부인하지 않고 있어 당내 경선 경쟁은 이미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당 밖 과제로는 노무현 대통령의 입당 및 정국주도권 확보방안 등이 있다.노 대통령의 입당문제는 창당논의가 한창일 때만 하더라도 조기입당설이 우세했다.그러나 지금은 바뀌었다.사실상 정기국회가 끝나고 총선대비 정국으로 돌입한 시점에서 대통령 입당은 별다른 실익이 없다는 얘기다.이에 따라 대통령 입당은 내년 총선을 전후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특검 정국주도권 확보등 현안산적 우리당이 총선을 앞두고 특검법 통과 등 선거전략 중심으로 움직이는 기존 정당구조에서 정책중심의 정당상을 어떻게 구현하며 총선 승리로 연결시킬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치안유지군 파병 선회 움직임/“비전투병 NO” 美요구 수용?

    이라크 파병과 관련,정부가 11일에도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노무현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핵심 멤버들과 외교·국방장관 등이 참석한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라크 파병 세부사항을 국방부쪽에서 알아서 검토하라.”고 했다.이어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은 브리핑을 갖고 공병·의료 중심의 파병안에서 선회,치안유지군 성격의 독자지휘권 확보 방안을 준비하고 있음을 설명했다.이같은 차실장의 브리핑에 대해 청와대측이 다시 “국방부가 ‘오버’했다.”며 제동을 걸었고,“국방부도 다시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며 보도자료를 내는 해프닝을 벌였다.정부가 전투병 파병확대라는 미국측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전투병 파병을 전제로 파병에 찬성입장을 밝힌 열린우리당을 비롯,파병을 아예 반대하고 있는 시민단체의 반발도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노심(盧心)인가,국방부의 반격인가 차 실장의 적극적 브리핑과 관련,노 대통령의 의중을 보다 정확하게 읽은 뒤 나온 행동이라는 해석과,그동안 NSC측의 비전투병위주 파병 논리에 엎드려 있다가 감행한 ‘반격’이라는 두가지 해석이 대두됐다. NSC에 속한 김만복 2차 이라크 조사단장이 조사 결과를 기자들에게 설명하면서 이라크 재건 복구사업에 초점을 맞춰 브리핑한 점,그리고 NSC 내에서 “우리가 미국의 입장에 왜 맞춰야 하느냐.”는 입장이 여전히 강한 점으로 미뤄 국방부쪽이 차제에 ‘전투병 증파’를 기정사실화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반면 대미 이라크 파병 협의단과 이라크 2차 조사단 결과 보고를 토대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국방부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인 것 자체로,이미 가는 방향은 정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보다 유력하다.외교부쪽도 아예 파병을 하지 않겠다고 했으면 몰라도 파병을 약속한 이상 미국측이 필요로 하는 부대를 보내는 것이 상식적이라는 기류가 강하다. 그럼에도 노 대통령이 NSC 등 ‘자주 외교파’를 뒤로 제친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방한(17일)을 앞두고 양측 입장을 놓고 적절히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는 관측이다.새달 9일 정기국회 회기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대(對) 국민 및 정치권 설득절차에 앞서 두가지 방향에 대한 막바지 저울질에 들어간 것으로 여겨진다. ●치안유지군 검토 배경 아베자이드 바그다드 주둔 미 중부군 사령관은 지난주 이라크를 방문한 우리 정부 합동조사단에 “공병·의료병은 파병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또 이라크 과도 정부 위원회와 서희·제마 부대가 파견돼 있는 나시리야 등의 부족장들이 서희·제마부대를 지휘하는 이탈리아 군인들에 대한 반감을 표시하며 한국군이 독자적인 지휘권을 갖고 활동해 주길 희망한다는 입장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병 예상지로 유력하게 꼽고 있는 키르쿠크는 유전지대로,노 대통령은 최근 보좌진에게 석유 관련 자료를 챙겨오라고 지시,이 지역에 대한 관심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김수정 조승진기자 crystal@
  • 盧 “폭력시위로는 얻을것 없다”/시위문화 개선안 마련 지시

    노무현(얼굴) 대통령은 11일 최근 시위가 과격해진 것과 관련,“폭력시위로는 얻을 것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연속된 시위로 경찰도 피곤하고 예민한 상태에서 시위들이 예정돼 있고,양상도 과격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시위의 예방을 위해 원칙과 일관성을 가지고 대응해달라.”면서 “다만 시위의 원인이 되는 사회적 약자들의 애로와 고통에 대해서는 사전에 최대한 배려하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화 창구를 항상 열어놓도록 해달라.”면서 “시위문화의 이정표를 만든다는 차원에서 (시위문화에 대한)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여론방향 잡는데 언론 역할 기대”4개신문 편집국장과 만찬

    노무현 대통령은 11일 “시대적 요구와 국민여망을 수렴하는 올바르고 공정한 의제설정이 중요하다.”면서 “국회상정 주요 법안들에 대한 열띤 토론을 유도해 여론의 방향을 잡는데 언론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저녁 6시 30분부터 3시간동안 청와대 관저에서 대한매일,국민일보,문화일보,내일신문 편집국장과 만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병완 홍보수석은 “간담회에서는 정치개혁,이라크파병,경제·민생,교육,북핵 및 6자회담,주한미군,재신임 문제 등 주요 국정현안에 대해 격의없는 대화와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만찬은 한식에 포도주가 반주로 나온 가운데 자유스럽고 격의없이 진행됐다.관저내 청안당에서 2차도 할 계획이었으나 스산한 날씨 관계로 생략했다.노 대통령은 관저 정문까지 참석자들을 배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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