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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盧대통령이 먼저 대화정치 복원해야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TV 대담에서 ‘측근비리 수사 이후 재신임을 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함으로써 지난 10월 10일 처음으로 밝힌 재신임 제안을 철회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헌법재판소의 재신임 국민투표 각하 결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재신임 절차가 정국의 뜨거운 감자로 남게 된 것이다. 걱정스러운 것은 앞으로 전개될 재신임 절차와 방법을 둘러싼 정치공방과 국론분열을 어떻게 정리하느냐이다.또한 국민투표 방법을 정치권과 국민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다른 방안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을 뿐더러,과연 국민들이 그 결과에 납득할 것인지도 의문이다.우리사회의 정치적 도덕성을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는 노 대통령의 주장에도 분명 일리는 있다.그러나 엄청난 국력낭비를 감수하면서까지 굳이 강행할 필요가 있는 지에는 고개가 갸우뚱거린다. 더구나 노 대통령은 국정이 파행이긴하나 파탄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특검법 거부권 행사로 빚어진 대치정국의 해법으로 시간과 상황을 거론한 것은 너무 안이한 현실인식이 아닌가 한다.정부의 협조를 강조하긴 했으나,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이 자율로 국회를 멈춘 것이니 스스로 풀어야 한다는 언급은 국정 책임자로서 부적절하다고 판단된다.정국불안이 계속되면서 부안사태,이라크 파병,수능 공신력 위기 등 주요 국정현안들이 하나도 해결점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당과 대화정치 복원은 필요조건 아닌가. 다행이 정치권에서 특검법안 재의결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다.또 내주 초에는 박관용 국회의장과 원내 총무들이 국회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노 대통령도 상황변화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최 대표에게 비서실장을 보내 단식중단을 권하고,대치정국 해소를 위한 명분과 타협의 주제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아무리 정치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과정이라고 하더라도 더 이상 국민들을 힘들게 해서는 안 된다.
  • 盧대통령 국정 언급내용/ “정치 짜증스럽겠지만 경제 잘돼”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밤 청와대 관저에서 SBS TV ‘국정진단,대통령에게 듣는다-변화와 희망으로’ 생방송 좌담 프로그램에 출연,맺음말을 통해 “정치가 제일 짜증스럽겠지만 경제가 잘되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30년동안 우리 경제는 100배 성장했다.”면서 “정치에서도 1945년을 전후해 식민지에서 독립된 나라 중 민주주의를 한국만큼 하는 나라가 없다.”고 덧붙였다. ●“파병,역사 평가보다 현실 중요” 명분에 논란이 있다.나중에 세계질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역사적 평가가 대단히 부정적일 수 있다.역사적 평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오늘의 현실을 어떻게 헤쳐나가느냐가 중요하다.나종일 안보보좌관이 독일에서 빌리 브란트 전 수상을 전략적으로 오랫동안 도와왔던 보좌관 에본 바르를 만났는데,‘동서냉전 질서의 해체로 소련의 위협이 줄어들어 이라크 문제에 대해 독일이 미국과 다른 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고 했다.북핵문제를 풀때 미국이 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미국은 북한을 봉쇄한 상태로 상당한 기간을가도 큰 영향이 없으나 한국은 굉장한 어려움에 빠지게 되는데,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다.미국과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까 하는 기본전제에서 파병문제를 다루고 있다. ●“목소리 높이는 참모도 있다” 소탈한 언행이 몇달 지나고 보니까 ‘좀 지나쳤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기본적인 방향은 옳았던 것 아닌가 싶은데,그걸 운영하는 과정에서 조금 미숙했거나 주의깊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분위기를 풀어놓고 농도 하면 언로가 막혀 있다가 뚫리게 된다.이는 격식이 아니라 사회문화를 바꾸는 것이다.지금은 목소리를 높이고 발언하는 참모도 있다.격식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의 의사결정에 중요한 것이다. ●“파행이 있어도 파탄은 없다” 국정이 파행 상태다.그러나 또 곰곰히 생각해 보면 파탄으로 가지는 않는다.정부는 할 일을 또박또박 하고 있다.국회는 할 일을 안하고 서 있다.과거 경험으로 파행이라도 파탄으로 가지는 않는다.다 극복해 왔다.물론 손실은 있지만,감당할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다.검찰의 독립은대통령으로부터의 독립이 문제였지만,지금은 국회로부터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검찰수사가 끝나면 제가 특검을 요청할 것이다. ●최병렬 대표와 TV토론 반대 어떤 정책이나 결정을 놓고 야당의 주장을 채택할 수 있고 여당의 주장을 채택할 수 있다.그러나 지금 만나면 싸우지 않겠느냐.대통령과 야당 당수가 TV에 나와 다 나와 있는 논리 가지고 싸우고,지난 날의 허물들을 얘기하고,결국 두사람이 피투성이로 싸우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줄텐데 건설적인 토론이 되지 않을 것이다. ●“도덕적인 대통령을 희망” 제가 기준으로 삼고 있는 대통령은 정통성 시비가 없고,도덕성에 불신이 없고,통합성이 있고,지역성을 넘는 대통령이다.도덕적 신뢰를 기반으로 일해야 분권·자율·탈권위주의 시대에 올바른 지도력이 나올 수 있다.그걸 해보고 싶었다.거기에 개혁성과 능력이 있으면 좋은 것 아니겠냐.대통령이 돼서 (최도술 사건으로)도덕적 신뢰에 타격을 입었으니,내가 바랐던 대통령을 할 수 있을 지를 내걸었던 것이다. ●검찰 수사 경제에 영향 없어 검찰수사가 경제에 미칠 영향이 걱정돼 여러 사례를 알아봤으나 그동안 한국에서 정치적 대결상이 심했을 때 경제가 위축된 일이 없었다.이탈리아의 마니폴리테(깨끗한 손)도 경제와 인과관계가 없었다.이번에 정치와 기업,투명한 경제를 위해서도 털고 넘어가자.저도 정말 대강하고 넘어갔으면 싶을만큼 어렵다. ●검찰 수사 협조 한나라당이 포괄적 수뢰혐의로 대통령을 기소했는데,검찰이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청와대에 와서 조사할 수 있지 않겠냐.그러나 대통령은 재임 중 형사소추를 받지 않는다.따라서 참고인으로 조사할 수 있다.대통령의 권위를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대통령이 검찰의 수사에 협력하는 모범을 보일 수도 있다. ●나도 이민가고 싶었다 사실 80년대 초에 저도 이민을 생각해봤다.여러가지 환경인데 친구가 이민가서 생각해봤다.그러나 한국에서 변호사가 누리는 지위만큼 못 누릴 것 같아서 포기했다.한국에 문제가 있어 이민가는 사람이 많지만 개인개인 차이가 있다.그것으로 인해 한국 무너지지 않는다.●민주당,분당으로 좋아졌다 조순형 대표의 당선 축하한다.민주당이 선거과정을 보니 좋아졌다.분당 덕분이다.섭섭한 게 있다면,제가 후보시절에 민주당의 발전적 해체를 공약했는데 이것을 종용하신 분이 조 대표와 추미애 의원이다.불행히도 당정분리 원칙이 있기 때문에 내버려뒀더니 개혁의 과정에서 분당된 것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개와 고양이가 싸우듯…”盧 ‘靑·한나라 관계비유’ 눈길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5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측근비리의혹 특검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뒤 개와 고양이가 만나면 싸우는 이유를 소개했다.강경대치 상태인 청와대와 한나라당간의 관계를 비유한 것 같다. 노 대통령은 “개하고 고양이가 만나면 싸운다.왜 싸우냐고 물어봤더니 개는 기분이 좋으면 꼬리를 들고 살랑살랑 흔드는데,기분이 나쁘면 꼬리를 내린다.”고 말했다.이어 “그런데 고양이과 짐승들은 기분이 나쁘면 꼬리를 빳빳하게 들고 공격자세를 취하고,기분이 좋으면 꼬리를 딱 내리고 있다.”면서 “딱 만났는데 개가 (기분이 좋아서)꼬리를 드니까 고양이는 ‘어 해 보자는 거냐.’라고 받아들이고,반면 개는 꼬리 내린 고양이를 보며 ‘너 긴장했냐.’라고 반문한다.”고 설명했다.우연의 일치겠지만 노 대통령은 개띠(1946년생),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고양이과에 속하는 호랑이띠(1938년생)다. 곽태헌기자
  • “중요한 것은 믿음인데 그 확신이 흔들렸었다”정몽준 ‘盧지지 철회’ 첫 말문

    지난해 대선 전날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대선판도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던 국민통합21 정몽준(사진) 의원이 11개월 만인 27일 입을 열었다.“국민을 속일 수는 없었다.”는 것이 그가 밝힌 지지철회 이유다. 정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울산 동구지구당 행사에 참석,“단일화는 국민과의 약속이었던 만큼 반드시 지키는 것이 바람직했지만 그보다는 국민을 속일 수는 없었기에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지지 철회는 나로서도 예기치 못한 일”이라면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 생긴 만큼 국민께 솔직히 말하고 양해를 구했어야 옳았지만 안타까웠던 것은 그런 상황이 못 되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공직에 있는 사람으로서 현재의 자리에 안주하고 안일에 빠지는 것은 죄이며,최소한 국민들에게 정직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서로에 대한 믿음인데,믿음에 대한 확신이 흔들렸다.”고 말했다.이어 “송두율 교수 파문에서 보듯 우리 내부에 이미 쇠퇴한 사회민주주의를 동경하는 세력이 남아 남남갈등이 벌어지는 것은 우려된다.”며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가장 좋은 체제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의 발언은 이념과 정책방향 등에 대한 견해차이로 그 자신 노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노 후보 지지를 호소할 수 없었다는 것으로,지지철회가 돌발적 행동이 아니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지난해 11월24일 여론조사를 통해 노 후보와 후보단일화를 성사시켰으나 대선 전날인 12월 18일 밤 노 후보 지지를 전격 철회,파문을 낳았다. 진경호기자 jade@
  • 崔 단식돌입… 盧 대화거부/“나라 거덜낼까봐” “다수당 불법파업” 대치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26일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법 재의요구 철회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본격적인 극한대치 정국이 시작됐다.노무현 대통령은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을 “다수당의 불법파업”으로 규정하며 특검법 수용 요구를 일축해 특단의 상황변화가 없는 한 대치정국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3·4면 특히 원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등원을 거부하고 장외투쟁에 돌입함으로써 예결특위의 새해 예산안 심의를 비롯,정기국회가 사실상 완전마비 상태에 빠졌다.한나라당과 민주당,열린우리당은 27일 오전 총무회담을 개최,국회 차원의 부안사태 진상조사단 구성문제와 함께 국회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나 한나라당이 강경투쟁에 돌입한 직후여서 대치정국 전반을 타개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최 대표는 단식농성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라를 거덜내고 국민을 못살게 하는 대통령의 잘못된 행태를 국회1당의 대표로서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면서 “노 대통령은 특검 거부를 즉각 철회하고 나라와 국민을 구하는 국정운영의 근본혁신을 단행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최 대표의 단식농성과 함께 이날 인천과 전주에서 ‘특검 관철 및 정치개혁을 위한 당원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장외투쟁을 시작했다.또 ‘특검쟁취 범국민 온라인 서명운동’에도 착수했다. 한나라당은 27일 노 대통령의 측근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검찰에 제출할 예정으로,특검을 관철시킨 뒤 강 회장을 특검수사 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점쳐진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의 공세에 대해 “규칙을 집어던져 버리고 장외로 나가서 하는 것은 옛날에 소수야당이 했던 일”이라면서 “결국 다수당의 불법 파업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가진 전북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장외투쟁은 과거 소수야당이 극단적인 경우에 해 왔던 것”이라며 “압도적 다수당이 규칙을 깨고 나와서 한다면 이는 규칙위반”이라고 말했다.그는 “대화를 하자면 하겠으나 중요한 것은 규칙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해 한나라당이 장외투쟁을 거두기 전에는대화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양측의 극한대치로 국회는 대부분의 상임위가 공전하는 등 파행했다.국회는 당초 이날 예결특위와 법사위·국방위·문광위·산자위·보건복지위·정치개혁특위 등이 각각 소위를 열어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개의 직후 산회하거나 전면 취소됐다. 곽태헌 진경호기자 tiger@
  • 민심을 아십니까/盧 특검거부·崔 단식 “양측 다 꼴보기 싫다”

    “정말 눈뜨고 못보겠습니다.이민가고 싶은 심정뿐입니다.” 26일 서울의 37세 회사원 김진성씨는 노무현 대통령의 특검법 거부와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의 단식투쟁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에게 “더이상 이 나라엔 꿈이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기자가 이날 오후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후반의 회사원 20여명에게 전화로 현 대치정국에 대한 감상을 물은 결과,응답자 전원이 평소 지지성향을 막론하고 노 대통령과 최 대표를 싸잡아 비난했다.각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특검거부나 장외투쟁,모두가 잘못됐다고 하는 응답이 다수였다.시민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거칠었고,두 정파의 ‘정치적 계산’을 나름대로 깊숙이 꿰뚫고 있었다. “누가누가 잘하나가 아니라 누가누가 못하나 게임하는 것 같다.”“두 사람이 다 자기 비리 감추기 위한 싸움을 하면서 ‘나라를 위해’ 어쩌고 하는 것을 보면 구역질이 난다.”“내년 총선 때문에 저렇게 싸우니 아예 선거 제도를 없애 버렸으면 좋겠다.” 욕설과 극언을 퍼붓는 경우도 많았다.“지금경제가 어떤 지경인데 나라를 책임진다는 두 사람이 저XX이냐.모두 껴안고 한강에 빠져 버렸으면 속이 시원하겠다.”어떤 응답자는 평소 친분에도 불구하고 “소화 안되니 그런 소리하려면 전화 끊자.”고 말해 기자를 머쓱하게 했다.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은 정치권이 이같은 대치국면을 풀지 못하면 조만간 ‘정치권 집단비토’ 운동에 나설 움직임이다. 한편 KBS 방송문화연구소가 25일 전국 성인 10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54.6%가 반대했으나,한나라당의 원외투쟁에 대해서도 71%가 반대했다. 또 이번 특검법에 대해 64.3%가 찬성한다고 응답했고 반대는 35.7%로 집계됐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성인 9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거부권 행사에 대해 ‘잘못했다.’는 응답이 50.4%,한나라당의 전면투쟁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67.1%로 나타났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전북지역 언론인 간담회/ 盧 “정부, 부안문제 초기 오판한 부분 있어”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전북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의 분당(分黨) 및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문제,새만금 사업 등 현안에 대해 솔직한 얘기를 털어놨다.노 대통령은 민주당의 분당과 관련,“당을 새로 한번 만들어보자고 한 것이 결과가 그렇게 (분당으로)됐다.”고 말했다.이어 그때 동참했던 조순형 의원과 추미애 의원을 거명했다.노 대통령은 “추(미애)의원은 (성명서를 낸 것은)잊어먹고 자꾸 저더러 배신이라든지 배은망덕이라든지 하는 말을 한다.”면서 “그때는 저하고 동업자였다.”고 말했다.추 의원의 최근 발언에 대한 서운함이 배어있다. 노 대통령은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문제와 관련,“정부가 시작할때 조금 오판했던 것 같다.”고 대응 미흡을 인정했다.노 대통령은 “군산은 지질때문에 안되고,영광은 원불교 발상지라는 특수사정이 있고 해서 부안이 비교적 무난한 곳이 아닌가 하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문을 좀 더 열어놓고 신청을 더 받을 수도 있었는데 그것을 서둘러서 단축했다.”면서 “사태를 좀 안이하게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주민투표와 관련,“유언비어와 공포분위기 속에서 2∼3개월 안에 투표를 붙이면 결과가 뻔한 것인데 그런 공포 분위기 속에서 투표하고 만다면 그것은 정부가 물러나기 위한 명분을 찾는 것 이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내년초 투표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뜻을 밝힌 셈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특검거부… 정국 파란

    노무현 대통령이 25일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고,이에 맞서 한나라당이 최병렬 대표의 단식과 등원 거부,장외투쟁으로 맞서면서 정국이 일대 파란을 맞고 있다. ▶관련기사 3·4면 한나라당은 이날부터 국회 등원을 전면 거부하고 소속의원 전원이 의원직 사퇴서를 당 지도부에 제출한 뒤 각 지구당으로 내려가 특검법 관철 투쟁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국회 의사일정이 이날 오후부터 전면중단되는 등 국회가 사실상 마비사태에 놓이게 됐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국회가 보내온 대통령 측근 특검법안에 대해 국회가 다시 논의해 주도록 결정했다.”고 거부권 행사 의사를 밝혔다.노 대통령은 “야당의 장외투쟁으로 국회마비 등 국정혼란이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회 다수당의 횡포로부터 검찰권이 보호돼야 한다.”면서 “헌법정신과 원칙을 존중해서 정치적 부담과 불편이 따르더라도 재의요구를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혹시 사정이 달라지거나 재의결이 되지 않으면 검찰수사가 끝나면 특검법의 일반적 원칙과 절차에 따라 정부가 이번 특검법안의 취지를 살리는 새로운 특검법안을 제출해 다시 국회와 국민의 판단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러한 절차가 끝나면 저는 국민들에게 응분의 책임을 지는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말해,가능하면 재신임 국민투표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은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소집,“노 대통령의 특검 거부는 곧 국회와 국민에 대한 거부”라며 “노 대통령이 재의요구를 철회할 때까지 전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최병렬 대표는 “노 대통령은 즉각 재의요구를 철회해야 하며 내일(26일)이라도 당장 저와 1대 1 TV토론을 가질 것을 제의한다.”고 말하고 “내일부터 단식에 돌입,온몸으로 노 대통령의 재의요구 철회를 호소할 작정”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의원 103명은 이날 의총에서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당 지도부에 일임했다. 한나라당이 등원을 거부,국회가 사실상 마비됨에 따라 처리 시한이 다음달 2일인 새해 예산안과 한·칠레 FTA 관련 법안,정치개혁안 등주요 현안 처리가 상당기간 지연되면서 국정이 혼란에 빠질 것으로 우려된다. 민주당은 노 대통령의 특검법 거부에 대해 “측근비리를 은폐하려는 시도”라고 비난하는 한편 한나라당의 전면투쟁에 대해서도 “국정을 혼란에 빠뜨리는 구태정치”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헌법이 보장한 권한에 따른 당연한 결정”이라고 노 대통령의 특검 거부를 환영하고 “한나라당은 재의에 응해 헌법질서를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태헌 진경호기자 tiger@
  • 뉴스 플러스 / 盧대통령 몽골총리 접견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남바르 엥흐바야르 몽골 총리를 접견하고 한·몽골 관계 증진과 경제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몽골 정부가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불구,인도주의적 견지에서 탈북자 문제를 처리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몽골의 지지 및 협조에도 사의를 표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 정치 플러스 / “盧 따라만하니 ‘노빠당’ 소리 나와”

    열린우리당 천정배 의원은 25일 “열린우리당이 노무현 대통령이 하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니 항간에는 ‘노·빠·당’,즉 ‘노무현 오빠당’이란 소리가 나온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이날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당 워크숍 도중 기자들에게 “지난번 노 대통령이 재신임 입장을 천명했을 때 당일 날 우리당에서 반대한다는 당론을 내놓고도,며칠 뒤 노 대통령이 국민투표를 하자고 하니까 거꾸로 찬성하는 당론을 정했는데,이것이 노빠당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내 대표적 소장파로서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천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김원기 의장을 비롯한 지도부의 노선을 비판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함께 대선후보 경선 때 당에서 가장 먼저 ‘노무현 후보 지지’를 선언했던 천 의원이 본격적으로 노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천 의원은 워크숍 정식발언에서도 “지난 수개월간 당의 모습은 ‘노무현당’으로 국민의 눈에 비치는 것 같다.”면서 “오늘 특검법 거부만 해도 과연 거부까지 우리당이 얼마만큼 주도적 역할을 했는지,충분한 협의가 있었는지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위도 방폐장 문제만 해도 문드러질 정도로 문드러져 민란이 날 지경이 됐는데도 실질적 여당이라는 우리당은 질질 끌려다니다가 이자리까지 왔다.”고 지적했다.
  • 뉴스 플러스 / 민주 ‘盧, 국민과 대화’ 연기 촉구

    노무현 대통령이 오는 28일 오후 9시20분∼11시5분,SBS TV 주관 ‘국민과의 대화’ 특별좌담에 출연키로 하자 민주당이 발끈했다.이날은 민주당 임시전당대회날이다. 김성순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내고 “정통민주세력의 결집체인 민주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날 대통령이 방송에 출연해 국민과 대화를 갖겠다는 것은 꼼수정치”라며 “정치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이런 행동을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노 대통령의 좌담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변경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의 당원과 지지자를 두 번 배신하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26일 의원총회에서 이 문제를 공식 안건으로 상정해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 盧 “부안사태 정치해결 안돼”국정운영 원칙 훼손 곤란 주민 직접 만날 용의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문제를 둘러싼 갈등과 관련,“이 문제와 관련해 필요하다면 합리적이고 냉정하고 진지한 준비가 돼 있는 각계각층의 지식인,중재자,시민사회 대표,부안주민들을 직접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문제는 국정운영의 원칙에 관한 문제이며,결과를 떠나 절차의 합법성이라는 의사결정 과정을 양보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금은 주민과의 대화와 과학적 조사를 거쳐 최종적인 장소로 결정하는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이 과정이 합법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면서 “이러한 절차가 포기되면 나쁜 선례가 되므로 정치적 해결이 아닌 원칙적 해결이 되도록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공포 분위기나 악성 유언비어가 엄존하는 상황에서 형식적으로 주민투표를 한다면 명분을 찾아 물러나겠다는 뜻에 불과하다.”면서 “폭력적 집단행동 때문에 절차를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다면 정부의 원칙과 신뢰에 심각한 손상을 받아 결국 무력한 정부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부안주민들을 속이고 회유해 이 사업을 관철하려는 의사가 전혀 없으며 합리적 절차로 주민의견을 묻고 진실되고 객관적인 의견으로 주민들이 선택하도록 하겠다.”면서 “관계부처는 이런 의지가 의심받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그러나 부안반핵대책위 김종성 집행위원장은 이에 대해 “대통령이 국무회의 석상에서 한 발언에 대해 신경쓰고 싶지 않다.”면서 “정부가 입장을 정리해 공식적으로 제의해 오지 않는 한 어떠한 검토나 논의도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협박정치 사라져야”/靑 특검수용 ‘설왕설래’ 盧·강법무 사전조율설

    청와대 주요 인사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의혹 특검법안 수용여부에 대해 “25일 국무회의를 지켜보자.정말 모르겠다.”며 끝내 대답을 회피했다.정무수석실과 민정수석실 대부분 관계자들은 전화취재에 응하지 않고 ‘함구’로 일관했다. 노 대통령은 2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특검법 처리와 관련해 “결론을 어떻게 내든 협박정치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협박정치’의 발언 배경에 대한 해석도 분분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일부 기자들이 이 대목을 두고 ‘특검을 수용하지만,협박에 의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냐.’고 질문하자 “전혀 예단할 필요가 없는 발언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휴대전화를 받지 않았지만,수석·보좌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그냥 (특검을)수용한다고 하면 (한나라당이)무서워서 그런다고 생각할 것 아니냐.”며 특검 수용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이호철 민정1비서관 역시 특검을 받으면 안 된다는 의견을 강하게 기자들에게 피력했다.이 비서관은 “특검을 하게 되면 청와대 사람들이 매일같이 불려나가야 한다.”면서 “총선 이후에나 사법처리 결과가 나올 텐데 그때까지 내내 정치공세가 이어질 것 아니냐.”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청와대가 발언을 자제하는 가운데,일각에서 수용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한다.노 대통령이 ‘시간조절용 재의요구’의사를 밝혔을 때,형식에서는 거부였지만,내용에서는 수용하겠다는 의사였다는 해석이다.노 대통령도 자신의 측근을 둘러싼 비리의혹에 관한 것인 만큼 거부하기 어렵다고 밝혔었다.또한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대(對)국회관계 악화로 지방분권특별법 등 3대 특별법,한·칠레FTA비준동의안 등 올해안에 반드시 입법해야 할 법안 처리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도 선뜻 거부권 결정을 못하게 하고 있다. 한편 노 대통령과 강금실 법무부 장관이 이날 오후 만나 거부권 문제를 조율했다는 관측도 나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강 장관은 법무부뿐만 아니라 여러 경로를 통해 ‘특검 수용 및 거부권 행사시 정치적 파장과 부작용’에 대한 ‘리포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강 장관의 건의 내용이 주목된다. 문소영기자 symun@
  • 정치 플러스 / 盧대통령, 국방위의원 조찬 연기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과 조찬을 갖고 이라크 파병 등과 관련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청와대는 노 대통령과 국방위 소속 의원들과의 조찬을 불가피하게 연기하기로 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한나라당 국방위 소속 의원들은 ‘국회의 이라크 조사단이 아직 귀국하지 않은 데다 25일 오전 10시 국회 국방위의 일정이 있다.’는 이유로 불참을 통보해왔다.”고 설명했다.한나라당 의원들이 노 대통령과의 조찬에 불참키로 한 것은 최근 대통령 측근 비리와 관련한 특검을 놓고 한나라당과 청와대가 대립양상을 보이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 “盧, 부산인사들 靑초청 사실상 사전선거운동”/한나라 “법적대응”

    내년 4월 17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사전선거운동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의 최근 행보와 노사모의 돼지저금통 배포가 쟁점이다. 한나라당은 24일 노 대통령이 내년 총선을 겨냥,대통령직을 이용해 사실상 사전선거운동에 나섰다며 법적 대응을 공언하고 나섰다.노 대통령이 최근 부산지역 인사 7명을 청와대로 초청하고,열린우리당 초선의원 7명과 회동한 사실,지난 18일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이 경기지역 호남향우회 회장단 50여명과 수원에서 회동한 것 등이 사전선거운동이라는 주장이다. 노 대통령은 지난 6일 열린우리당 이강철 상임중앙위원과의 독대를 시작으로 10일에는 부산지역 386 출마예정자 7명과,그리고 14일 우리당내 초선의원 7명과 면담했었다. 한나라당 이재오 사무총장은 오전 비상대책위에서 “노 대통령이 부안사태 등 국정현안은 외면한 채 ‘신당 띄우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노 대통령의 부산인사 회동 등 청와대와 열린우리당,건설교통부,철도청,노사모,국민의 힘 등의 사전선거운동 사례를취합,분석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청와대나 우리당측은 “정상적인 국정수행일 뿐으로,한나라당의 주장이야말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우리당 서영교 공보부실장은 “대통령은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누구와도 만날 수 있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국회를 무책임한 폭로의 장으로 만든 것부터 자성하라.”고 비난했다. 노 대통령 지지모임인 노사모와 ‘국민의 힘’이 23일부터 전국을 무대로 ‘희망돼지’ 배포에 나선 것도 한나라당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해 대선 때 곤욕을 치렀던 한나라당은 “노사모가 특정정당이나 정치인을 거론하지 않는 술수를 부리고 있으나 국민 누구나 아는 ‘친노단체’의 이런 불법행위가 누굴 위한 일이겠느냐.”며 선관위에 엄중 단속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상호 ‘국민의 힘’ 공동대표는 한 인터넷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 때 국민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 패한 한나라당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며 “법의 테두리 내에서 희망돼지 분양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진경호기자 jade@
  • 뉴스 플러스 / 獨, 盧대통령 공식 초청

    요슈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은 24일 노무현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 피셔 장관은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한·독 외무장관 회담에서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이같이 요청하면서 “독일 정부는 한반도 긴장을 외교적이고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한국을 모든 힘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민주 대표경선 중반 점검/8후보 ‘6040’ 세대대결 장으로

    민주당 대표와 상임중앙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경선전이 23일 중반전으로 치달으면서 8명의 후보들은 약점을 집중보완하고 차별화에 부심했다.중반판세에 대해서는 조순형·추미애 의원이 2강을 형성한 가운데 ‘2강1중5약’이 각축한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런 가운데 이협·김영진·장성민·김영환·추미애·장재식·김경재·조순형 후보(기호순) 등 8명은 이날 오전엔 합동기자회견,심야에는 첫 TV합동토론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키며 휴일을 잊은 표몰이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TV합동토론에서는 후보들이 상대방에게 질문을 통해 약점을 파고들면서 자신의 우월성을 부각시켰다.물론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과 분당으로 위기에 처한 민주당의 재건과 총선승리의 적임자란 점을 부각시켰다.하지만 자신의 단점이나 자신이 한 큰 거짓말에 대해선 시원스런 답변을 피했다.잇단 맞대결에서 60대와 40대 후보들간의 세대간 대결이 부각됐다.60대 등 중진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분당책임론을 거론하면서 당의 화합과 총선승리를 주장했지만 40대 후보들은 변화와 개혁에 주안점을 두었다.하지만 일부는 원로들의 인적청산 불안감을 의식,화합 우선을 다짐했다. ●60대,화합우선 속 盧에 맹폭 이협 의원은 “당을 개혁,총선에서 승리해 당을 기필코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산자부장관 출신의 장재식 의원은 “새 지도부는 당을 화합시키고 실력있는 정책정당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참모들이 실력이 없어 경제가 어렵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경륜을 과시했다.김경재 의원은 “신·구세대와 계층을 조화시킬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며 홍보전략가로서의 검증된 인물론을 주장했다. 60대 후반의 조순형 의원은 “분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화합능력이 절대 필요하다.”면서 자신을 “17대 총선에서 1당으로 도약시킬 적임자”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노 대통령이 각종 형태로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호되게 비난하기도 했다. ●40대,앞다퉈 ‘당화합’ 합창 추미애 의원은 “민주당을 혁신해 역동성을 보여줘 집권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여러분과 함께 열겠다.”고 말해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대권에 대한 포부의 한자락을 펼쳐보였다.지도부 용퇴론을 주장했던 40대의 장성민 전의원은 이날도 “한나라당과 공조시엔 망월동에서 단식투쟁을 하겠다.”고 경고했다.김영환 의원은 “개혁과 화합 가운데 화합이 더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등 원로들을 의식하면서도 젊은 민주당을 강조했다.유일하게 50대인 김영진 전의원은 세대간 다리 역할과 검증된 일꾼론을 폈다. ●중반판세 분석도 제각각,혼전중 이날 현재 조순형·추미애 의원의 초반 양강구도가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3∼5위 세 자리를 놓고 나머지 6명이 ‘1중5약’의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하지만 ‘1인 2표’에 따른 배타적 투표가 이루어질 경우엔 의외의 승부가 예상되기도 한다. 아울러 25일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 의혹 특검법 수용 여부와 사임여부가 관심인 정균환 총무가 전당대회 전에 사퇴할 경우 김경재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추천되고 있는 점도 판세변화의 변수로 꼽힌다.후보간 합종연횡 및 전대 당일 대의원들의 참석률,TV토론 등 변수도 많다. 이춘규기자 taein@
  • 정동영 盧와 잦은 접촉 세대교체 당위성 주장

    열린우리당 소장파 의원들의 리더격인 정동영(얼굴) 의원이 최근 노무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자주 하는 등 교감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21일 확인됐다.또 노 대통령이 지난 14일에는 정장선·임종석·김부겸·이종걸 의원 등 초선 의원 7명과 청와대에서 만찬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중진과 소장파간 갈등 국면에 노심(盧心)이 개입됐다는 정황이 짙어지고 있는 대목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노 대통령과 정동영 의원이 자주 전화통화를 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정 의원이 청와대와 연락하는 채널은 다각도로 개설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당 안팎에서는 정 의원이 17일 이전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과 만나 세대교체의 당위성을 주장했으며,이 사실을 뒤늦게 안 김원기 의장이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5일 대구·경북지역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이강철 중앙위원과 조찬회동을 가졌으며,10일에는 최인호·노재철·정윤재·조경태·이해성·박재호·손성수씨 등 부산지역 출마 예상자들을 만나 의견을교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 “부안은 지금 계엄상황”/경찰, 촛불시위 이틀째 봉쇄 盧 “질서회복뒤 대화로 처리”

    정부가 핵폐기장 백지화를 요구하는 부안주민들의 시위를 불법·폭력시위로 규정해 강경대응 방침으로 선회하자 주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정부는 21일 부안지역 질서유지를 위해 서울 기동대 15개 중대를 추가 파견하는 등 모두 75개 중대 8000여명의 병력을 부안 곳곳에 배치했다. 이 중 33개 중대를 부안군 11개 면에 배치해 부안군청과 면사무소 등의 경비를 강화했다.또 부안읍내 예상 집결장소에 집회·시위 진압을 위해 거점 타격대를 배치했다. 전북경찰은 또 지난 19일 발생한 원전센터 반대 부안 폭력시위와 관련,연행한 20명 가운데 11명을 구속했다. 노무현 대통령도 21일 오전 청와대에 열린 국회 산업자원위원들과 간담회에서 “지금 부안 주민들의 반발은 도를 넘어선 것으로 무력으로 공권력과 충돌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노대통령은 “적지 선정 못지않게 중요한 게 시위문화 정립”이라며 “정부도 적법절차를 거치겠지만 국민의사 표출도 합리적·합법적 절차를 거쳐야 하며 앞으로 평온이 회복되고 합리적·합법적 대화를 거쳐 문제를 처리하는 게 옳다.”고 폭력시위 엄단 방침을 강조했다. 그러나 부안주민들은 정부의 촛불시위 원천봉쇄 방침에 맞서 강경투쟁 원칙을 고수키로 했다. 핵폐기장 백지화 범부안군민대책위원회는 경찰이 촛불집회를 원천봉쇄하고 시위대 검거에 주력하자 “촛불집회는 산발적이든 게릴라식이든 어떤 방식으로라도 계속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핵대책위 관계자 30여명은 이날 오후 부안성당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공권력을 강화하는 정부와 경찰의 방침에 아랑곳하지 않고 투쟁열기를 더욱 고조시켜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부안읍 외에도 13개 읍·면을 돌며 집회를 하겠다.”고 밝혔다. 촛불집회도 수시로 장소를 옮겨 계속 이어가겠다고 방침을 정했다.핵대책위 김진원(42) 조직위원장은 “인구 7만명도 채 안되는 부안지역에 경찰 8000여명을 투입한 것은 계엄상황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의 게릴라성 시위 방침에 따라 시위대들이 화염병 투척과 공공시설물 방화 등 투쟁양상이 극단으로 치닫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실제로 촛불집회 원천 봉쇄에 반발한 주민 4명이 20일 밤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새만금전시관에 휘발유를 가지고 들어가 불을 지르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임송학 곽태헌기자 shlim@
  • 우리당 내홍에 盧心 작용?

    열린우리당내 당권을 둘러싼 중진과 소장파간 갈등 국면에 ‘노심’(盧心·노무현 대통령의 의중)이 작용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노 대통령이 김원기 당의장에게 2선 후퇴를 주문했고,정동영 의원 등에게는 세대교체를 독려했다는 해설이다. ●김원기, 盧와 만찬뒤 불출마 선언 실제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20일 “지난 17일 노 대통령과 김 의장이 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 했다.”고 확인했다.이와 관련,유인태 정무수석은 “요즘 건강도 나쁘고 당내 사정도 어려운 김 의장을 위로하기 위해 정무수석실에서 주선한 만찬일 뿐 2선 후퇴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했으나,김 의장에게 듣기 거북한 발언이 오갔을 것이란 관측도 흘러나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김 의장이 열린우리당의 간판으로 너무 오래 있는 것 아니냐.그는 개혁적·세대교체적인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젊고 활기찬 새로운 간판이 필요하다.”면서 부정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만찬 다음날인 18일 김 의장이 “직선제 의장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19일 돌연휴가를 떠난 것도 심상치 않다.당 관계자는 “이달초 과로로 쓰러졌을 때도 다음날 바로 당에 출근해 의욕을 과시했던 김 의장이 이렇게 중차대한 때에 휴가를 간 것은 ‘윗선’과의 갈등이 아니고서는 설명하기 힘들다.”면서 과거 노태우 대통령 시절 김영삼 민자당 대표의 마산 고향행과 김대중 대통령 때 김중권 민주당 대표의 병원행을 사례로 들었다. ●정동영 강성발언 ‘윗선 언질' 분석 그동안 말을 아껴온 정동영 의원이 최근 “당 정비를 빨리하자.”는 등의 강성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것도 ‘이상 현상’이다.정치권 관계자는 “정 의원이 대놓고 김 의장을 공격한 것은 뭔가 청와대로부터 언질을 받았거나,나름대로 기류를 읽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노심 국면’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김 의장은 ‘한판 승부’를 좋아하지 않는 인물이기 때문에 대세에 순응할 것”이란 ‘김중권식’ 결말을 예상하는 관측이 있는 반면,“당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진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김 의장이 호락호락 당하지는 않을 것이고,결국 적절한 선에서 타협이 이뤄질 것”이라며 ‘김영삼식’ 결말을 예측하는 시각도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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