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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일씨 살해 충격] 盧대통령 보고받고 ‘침통’

    청와대는 김선일씨 사망소식에 침통한 표정에 말을 잇지 못했다.노무현 대통령은 23일 새벽 1시쯤 이종석 NSC 사무차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알았다.”고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홍보수석실 관계자들은 밤을 새우며 상황을 체크하다 김선일씨 사망소식에 “이럴수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정부는 새벽2시부터 NSC 긴급 상임위원회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22일 밤 10시쯤 갑자기 외교통상부 청사를 찾았다.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외교부의 정례 대책회의가 열리기 직전이었다. 노 대통령은 전용차가 아닌 오피러스 승용차를 타고,타이를 매지 않은 캐주얼 차림이었다.방문 소식이 전해진 뒤 채 몇 분 지나지 않아 청사 11층에 마련된 상황실에 들어섰다.김우석 비서실장,김세옥 경호실장과 경호실 직원 몇 명만 수행했다. 노 대통령은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교대로 잠은 좀 잤느냐.”고 격려한 뒤 의자에 앉아 반기문 장관에게 “좋은 소식 있나 싶어서 왔다.”고 김선일씨 석방협상 상황을 물었다.반 장관은 “최대한 외교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보고했다. 노 대통령은 반 장관으로부터 간단한 보고를 들은 뒤 “보도가 워낙 빨라서,집에 있어도 시시각각 소식을 들을 수 있거든요.보고서도 들어 오고 하는데….”라고 말한 뒤 고개를 숙인 채 한참 뜸을 들이더니 “집에 못 앉아 있겠어.”라고 말했다.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궁금해하셔서.”라고 노 대통령의 깊은 관심을 설명했다. 이어 이종석 NSC 사무차장이 반 장관에게 “(협상의 요구시한 연장을 보도한) 알아라비야 방송 보도를 보고하시죠.”라고 권했다. 이에 최영진 외교부 차관이 조심하느라 그간 언론에는 공개하지 않았던 ‘희망적인’ 소식들을 풀어놓기 시작했다. 최 차관은 “모든 가능한 연락망을 다 확인했다.”면서 “여러 가지 희망적인 것도 많다.”고 처음으로 희망적이라는 표현을 썼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 행정수도 朴 임시수도 총론 같고 각론 달라

    행정수도 이전문제가 정치권의 최대쟁점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박정희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을 위한 백지계획’이라는 프로젝트로 비밀리에 추진했던 ‘임시수도’ 건설계획이 현 정부가 추진중인 ‘신행정수도’ 이전계획과 맞물려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들 수도이전계획은 추진 배경·후보지·이전대상기관 등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이전비용과 검토 및 시행기간 등에서는 적지 않은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금 수도인 서울의 역할에 대해 4공화국과 참여정부는 전혀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무엇이 같은가 정부는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공주·연기지구,천안지구,공주·논산지구,음성·진천지구 등 4곳을 선정했다.백지계획에서는 천원(천안·청원)지구,대평(공주·연기)지구,논산지구 등 3곳이 후보지로 선정된 뒤 최종후보지로 대평지구가 사실상 낙점된 상태였다.후보지로 선정된 지역을 보면 별반 차이가 없다. 이들 계획은 청와대를 비롯해 입법·사법·행정부 등 3부의 대부분 핵심기관을 옮긴다는 점과 2500만평 안팎의 규모에다 50만명 정도의 인구를 수용토록 했다는 점에서 거의 비슷하다.다만 백지계획에서는 임시수도(50만명)와 인근 위성수도(50만명)의 인구를 합한 100만명을 수용토록 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최종후보지 선정에서부터 공공기관 입주에 이르기까지의 시행기간도 신행정수도 11년,임시수도 15년 등으로 큰 차이가 없다. ●그렇다면 무엇이 다를까 신행정수도 건설계획은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만큼 정권 출범 직후 만들어진 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에서 공개적으로 검토됐다.반면 임시수도 조성계획은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중화학기획단(오원철 당시 청와대 제2경제수석)’이 비밀리에 추진했던 사업이다.그러다 보니 검토기간에서부터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임시수도는 4년여의 검토기간을 거쳐 최종후보지를 낙점한 반면,신행정수도는 채 2년도 안돼 후보지 선정 등 기본적인 윤곽이 잡혔다.일각에서는 신행정수도 이전계획이 백지계획을 토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검토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백지계획은 1977년부터 3년간 학계·업계·공공기관·기술연구소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인원 319명이 동원돼 모두 100권의 보고서가 작성될 정도로 장기간에 걸쳐 종합적으로 검토됐다.최종후보지 선정에서 공공기관 입주에 이르는 시행기간도 신행정수도는 11년,임시수도는 15년이다. 특히 서울에 대한 의미 부여와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커다란 차이를 드러낸다.박 전 대통령은 당시 임시수도 논란과 관련,“대한민국의 수도는 지금도 서울이고,통일 후에도 서울이며 임시수도는 통일 전까지 수도의 역할을 수행할 뿐”이라고 말해 ‘수도 서울’의 의미와 역할을 강조했다.반면 참여정부에서는 서울을 경제·금융·유통 중심도시로 활용키로 함으로써 서울의 의미와 역할은 크게 축소될 수밖에 없다. ●핵심 논란은 그때나 지금이나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핵심 논란은 역시 이전비용이다.백지계획에 따르면 임시수도 이전비용은 총 5조 2900억원으로 당시 국민총생산의 0.6%였다.이중 국고예산은 2조 3608억원으로 정부 재정규모의 3.2% 수준이었다.이에 비해 참여정부가 발표한 신행정수도 이전비용은 45조 6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의 13.9% 선이다.이중 11조 3000억원이 국고에서 지원돼야 할 예산으로 연간 정부재정의 8%를 웃돈다. 그러나 영종도신공항건설사업·고속철도사업 등 대다수 대형국책사업이 당초 정부가 제시했던 예산보다 평균 2.8배 가량 초과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신행정수도 이전비용 역시 총 95조∼12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盧대통령 24일 ‘행정수도 TV토론’ 출연

    盧대통령 24일 ‘행정수도 TV토론’ 출연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24일 MBC TV의 생방송 프로그램인 ‘100분 토론’에 출연해 행정수도 이전과 국가균형발전 문제를 놓고 패널들과 토론을 벌일 전망이다.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100분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달라는 제의를 MBC측으로부터 받았다.”면서 “행정수도 이전의 기본 취지와 국가균형발전의 의미에 대해 대통령이 육성으로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출연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이 취임 이후 MBC 100분 토론에 출연,정치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것은 지난해 5월1일 이후 두번째이다. 이 홍보수석은 “여야 정치인들이 토론의 패널로 참석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지적하고 한나라당이 반론권을 요구할 경우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도 국정은 대통령이 책임지는 것이라고 말했고,한나라당이 국정을 책임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최근 한 방송사 토론에서도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전직 당원이 출연해 열린우리당을 위한 토론을 했는데 이번에도 노 대통령을 위한 자리가 아닌가 우려된다.”며 “열린우리당,한나라당,민주노동당 의원도 토론회에 나와서 국민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24일 ‘행정수도 TV토론’ 출연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24일 MBC TV의 생방송 프로그램인 ‘100분 토론’에 출연해 행정수도 이전과 국가균형발전 문제를 놓고 패널들과 토론을 벌일 전망이다.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100분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달라는 제의를 MBC측으로부터 받았다.”면서 “행정수도 이전의 기본 취지와 국가균형발전의 의미에 대해 대통령이 육성으로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출연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이 취임 이후 MBC 100분 토론에 출연,정치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것은 지난해 5월1일 이후 두번째이다. 이 홍보수석은 “여야 정치인들이 토론의 패널로 참석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지적하고 한나라당이 반론권을 요구할 경우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도 국정은 대통령이 책임지는 것이라고 말했고,한나라당이 국정을 책임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최근 한 방송사 토론에서도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전직 당원이 출연해 열린우리당을 위한 토론을 했는데 이번에도 노 대통령을 위한 자리가 아닌가 우려된다.”며 “열린우리당,한나라당,민주노동당 의원도 토론회에 나와서 국민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수도이전 국민투표 논란] 盧대통령 발언과 헌법

    노무현 대통령이 18일 “행정수도 이전에 관한 국민투표 실시 여부는 국회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한 데 대해 “무책임한 발언”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헌법상 국민투표 부의 권한은 대통령에게만 있는데도,국회로 떠넘긴 것은 법적 근거가 박약한 정치적 제스처로 의심된다는 지적이다.헌법 제72조는 ‘대통령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외교·국방·통일 기타 국가 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금 여당의 태도로 봐서 국회에서 합의가 제대로 이뤄질 가능성은 전무하지 않겠느냐.”면서 “결국 대통령이 야당에 책임을 넘김으로써 장기적으로 충청 표심에 어필하려는 속셈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이석연 변호사는 “법률 공포권을 갖고 있는 대통령이 이미 통과된 법을 놓고 국회에 국민투표 실시 여부를 묻겠다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면서 “정말로 국민의 의사를 물으려 했다면 법안 제출 전에 국민투표를 실시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이렇게 된 이상 국회가 합의해서 기왕에 통과된 법률을 폐기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지어는 여당 관계자의 설명도 시원치 않다.열린우리당 신행정수도건설위 법제위원장인 김종률 의원은 ‘국민투표 실시 여부를 국회에 묻는 조항이 헌법에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의 언급은 정치적으로 국회에서 의견을 모아달라는 취지이지,법적인 근거로 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대선 때 국민투표 실시를 약속한 데 이어 특별법이 통과된 뒤인 지난 2월에도 국민투표 실시 의사를 밝힌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점도 국민들을 혼돈에 빠뜨리고 있다.대통령은 대선 때 발언이 알려졌을 때 “당시는 야당이 반대하고 있을 때였으나,지금은 법안이 여야합의로 통과된 만큼 상황이 달라졌다.”고 주장했으나,신뢰성이 크게 훼손받게 된 것이다. 또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투표 찬성여론이 반대여론보다 높게 나타난 점도,국회로 넘기겠다는 대통령 발언의 순수성을 의심케 하는 부분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수도이전 국민투표 논란] “국민투표 왜 국회로 떠넘기나” 한나라, 盧대통령 비판

    한나라당은 18일 노무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국민투표 실시 여부를 국회로 넘긴 데 대해 “수도 이전 논란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며 “원내 과반수 여당을 앞세워 자신의 약속까지도 힘으로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행정수도 이전의 최고 책임자는 대통령”이라며 “(대통령) 스스로 국민투표를 약속해놓고 이제와서 국회와 야당에 떠넘기는 것은 열린우리당이 과반수 정당이라서 힘으로 밀어붙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논란은 전적으로 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서 비롯됐고,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국회나 야당에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풀어야 한다는 논리다. 이한구 정책위의장도 “노 대통령이 특별법 통과 후인 지난 2월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면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해놓고 이제 와서 무슨 말이냐.”고 되물었다. 전여옥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노 대통령은 처음 공약으로 제시할 때부터 올 2월 방송기자클럽에서 스스로 국민투표를 할 수 있다고 해놓고도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야당에 대해 한국의 정치수준 운운하며 비난하는 것은 자가당착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노 대통령이 국민투표에 관해 자신에게 묻지 말고 국회가 알아서 하라고 했는데 대통령과 집권당이 스스로 내건 공약에 답하지 않으면 국민은 누구에게 물어야 하느냐.”며 “로드맵이 없는 천도에 대한 비판은 정치적 공세나 언론의 음모가 아니라 정상적인 국정논의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수도 이전은 국민적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며 설령 그대로 추진된다 해도 국민적 환영과 축복 속에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청문회나 여론조사,공청회 등을 통해 국민 합의를 구체적으로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
  • [수도이전 국민투표 논란] “국민투표 왜 국회로 떠넘기나” 한나라, 盧대통령 비판

    한나라당은 18일 노무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국민투표 실시 여부를 국회로 넘긴 데 대해 “수도 이전 논란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며 “원내 과반수 여당을 앞세워 자신의 약속까지도 힘으로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행정수도 이전의 최고 책임자는 대통령”이라며 “(대통령) 스스로 국민투표를 약속해놓고 이제와서 국회와 야당에 떠넘기는 것은 열린우리당이 과반수 정당이라서 힘으로 밀어붙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논란은 전적으로 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서 비롯됐고,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국회나 야당에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풀어야 한다는 논리다. 이한구 정책위의장도 “노 대통령이 특별법 통과 후인 지난 2월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면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해놓고 이제 와서 무슨 말이냐.”고 되물었다. 전여옥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노 대통령은 처음 공약으로 제시할 때부터 올 2월 방송기자클럽에서 스스로 국민투표를 할 수 있다고 해놓고도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야당에 대해 한국의 정치수준 운운하며 비난하는 것은 자가당착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노 대통령이 국민투표에 관해 자신에게 묻지 말고 국회가 알아서 하라고 했는데 대통령과 집권당이 스스로 내건 공약에 답하지 않으면 국민은 누구에게 물어야 하느냐.”며 “로드맵이 없는 천도에 대한 비판은 정치적 공세나 언론의 음모가 아니라 정상적인 국정논의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수도 이전은 국민적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며 설령 그대로 추진된다 해도 국민적 환영과 축복 속에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청문회나 여론조사,공청회 등을 통해 국민 합의를 구체적으로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
  • 盧대통령 “국민투표 국회서 결정할 문제”

    盧대통령 “국민투표 국회서 결정할 문제”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16대 국회에서 통과된 신행정수도특별법을 폐기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한나라당 스스로 당론으로 결정하고,국회에서 논의해야 할 것”이라면서 행정수도 이전 국민투표 실시 여부를 국회에서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대선 공약을 팽개친 채 국민 여론을 무시하고 수의 논리로 밀어붙이자는 의도”라며 강력히 비난하고,열린우리당은 “국민투표 공약은 원인무효”라고 맞서는 등 여야간에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을 방문해 “국회에서 여야 4당간에 합의해서 통과시킨 정책에 대해 대통령이 다시 국민투표를 하겠다고 하면 국회 의사를 거역하는 것이거나,번복하자는 것”이라면서 “3권분립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국민투표 실시 여부 논란에 대해 “논란은 정책의 논란이 아니고 정쟁의 수준”이라면서 “대통령 흔들기의 의도도 감춰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국민투표 공약 논란에 대해 “공약이라고 인정하겠다.”면서 “공약 여부를 떠나서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이 옳으냐 아니냐는 문제에 관해 대통령이 주도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적절치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국회에서 국민투표 실시로 의견이 모아지면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느냐는 질문에 “구속력있는 의결로 결정하면 대통령은 그것을 집행할 법적인 의무가 있다.”면서 “법적 구속력 있는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기존의 합의에 따라서 성실히 집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노 대통령은 국민투표 공약을 이행할 필요도 없고,상황도 아니다고 강조했지만 그 판단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 해야 할 것”이라며 “국회에서 압도적인 동의로 통과된 탄핵에 대해서는 국회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다가 이 문제에 관해서는 왜 선별 적용을 하는지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신기남 당의장은 이날 긴급 상임위에서 “국민투표 요구에 앞서 한나라당은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명확한 태도를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국회가 입법한 내용을 재론해서 국민투표하자는 것은 헌법취지에 맞지 않고,입법권을 가진 국회의 존재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공격했다. 박정현 전광삼기자 jhpark@seoul.co.kr
  • [수도이전 국민투표 논란] 盧대통령 발언과 헌법

    [수도이전 국민투표 논란] 盧대통령 발언과 헌법

    노무현 대통령이 18일 “행정수도 이전에 관한 국민투표 실시 여부는 국회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한 데 대해 “무책임한 발언”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헌법상 국민투표 부의 권한은 대통령에게만 있는데도,국회로 떠넘긴 것은 법적 근거가 박약한 정치적 제스처로 의심된다는 지적이다.헌법 제72조는 ‘대통령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외교·국방·통일 기타 국가 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금 여당의 태도로 봐서 국회에서 합의가 제대로 이뤄질 가능성은 전무하지 않겠느냐.”면서 “결국 대통령이 야당에 책임을 넘김으로써 장기적으로 충청 표심에 어필하려는 속셈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이석연 변호사는 “법률 공포권을 갖고 있는 대통령이 이미 통과된 법을 놓고 국회에 국민투표 실시 여부를 묻겠다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면서 “정말로 국민의 의사를 물으려 했다면 법안 제출 전에 국민투표를 실시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이렇게 된 이상 국회가 합의해서 기왕에 통과된 법률을 폐기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지어는 여당 관계자의 설명도 시원치 않다.열린우리당 신행정수도건설위 법제위원장인 김종률 의원은 ‘국민투표 실시 여부를 국회에 묻는 조항이 헌법에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의 언급은 정치적으로 국회에서 의견을 모아달라는 취지이지,법적인 근거로 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대선 때 국민투표 실시를 약속한 데 이어 특별법이 통과된 뒤인 지난 2월에도 국민투표 실시 의사를 밝힌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점도 국민들을 혼돈에 빠뜨리고 있다.대통령은 대선 때 발언이 알려졌을 때 “당시는 야당이 반대하고 있을 때였으나,지금은 법안이 여야합의로 통과된 만큼 상황이 달라졌다.”고 주장했으나,신뢰성이 크게 훼손받게 된 것이다. 또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투표 찬성여론이 반대여론보다 높게 나타난 점도,국회로 넘기겠다는 대통령 발언의 순수성을 의심케 하는 부분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盧대통령 “국민투표 국회서 결정할 문제”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16대 국회에서 통과된 신행정수도특별법을 폐기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한나라당 스스로 당론으로 결정하고,국회에서 논의해야 할 것”이라면서 행정수도 이전 국민투표 실시 여부를 국회에서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대선 공약을 팽개친 채 국민 여론을 무시하고 수의 논리로 밀어붙이자는 의도”라며 강력히 비난하고,열린우리당은 “국민투표 공약은 원인무효”라고 맞서는 등 여야간에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을 방문해 “국회에서 여야 4당간에 합의해서 통과시킨 정책에 대해 대통령이 다시 국민투표를 하겠다고 하면 국회 의사를 거역하는 것이거나,번복하자는 것”이라면서 “3권분립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국민투표 실시 여부 논란에 대해 “논란은 정책의 논란이 아니고 정쟁의 수준”이라면서 “대통령 흔들기의 의도도 감춰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국민투표 공약 논란에 대해 “공약이라고 인정하겠다.”면서 “공약 여부를 떠나서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이 옳으냐 아니냐는 문제에 관해 대통령이 주도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적절치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국회에서 국민투표 실시로 의견이 모아지면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느냐는 질문에 “구속력있는 의결로 결정하면 대통령은 그것을 집행할 법적인 의무가 있다.”면서 “법적 구속력 있는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기존의 합의에 따라서 성실히 집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노 대통령은 국민투표 공약을 이행할 필요도 없고,상황도 아니다고 강조했지만 그 판단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 해야 할 것”이라며 “국회에서 압도적인 동의로 통과된 탄핵에 대해서는 국회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다가 이 문제에 관해서는 왜 선별 적용을 하는지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신기남 당의장은 이날 긴급 상임위에서 “국민투표 요구에 앞서 한나라당은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명확한 태도를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국회가 입법한 내용을 재론해서 국민투표하자는 것은 헌법취지에 맞지 않고,입법권을 가진 국회의 존재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공격했다. 박정현 전광삼기자 jhpark@seoul.co.kr ˝
  • 합참의장 정례보고 盧대통령 받는다

    노무현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로서 군 작전 지휘권을 가진 합참의장으로부터 1년에 1∼2차례 정기적으로 군사대비태세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7일 “노 대통령은 군사대비태세를 파악하고 국방정책에 대한 발전방향과 어려운 점을 논의하기 위해 합참의장으로부터 직접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 군사정권 시절 참모총장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적은 있지만 문민정권이 들어선 이후 합참의장의 대통령 정례 보고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보고에는 국방부 장관도 배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노 대통령은 하반기 중 합참의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이전 무산땐 相爭”

    신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국민투표 실시 여부를 놓고 정치권이 첨예하게 맞서 있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신행정수도 이전문제는 국가균형발전과 동북아중심 국가 전략과 일체를 이루는 21세기 국가전략이며,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전략”이라며 관철의지를 재확인했다. 노 대통령은 국민투표 실시에 대해 “함부로 거론할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현단계에선 검토하지 않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손학규 경기도지사 등 16개 시·도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관한 국정과제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런 문제로 지역적 이기주의에 불을 붙여 상쟁(相爭)하지 않길 바란다.”면서 “상쟁하는 나라가 되면 미래를 기약하기 어려운 만큼 국가장래를 위해 상생을 살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행정수도 문제에 대한 최근 일부 언론의 앞선 보도는 합리적 태도가 아니다.”면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우연인지 모르지만 언론개혁 문제를 둘러싼 정서적 전선과 일치하는 면이 있는 것 같아 매우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남은 대통령 임기 3년반 동안 이 문제만 갖고 밀고당기는 세월을 보내는 것이면 모르겠는데,그렇게 하면 국가 장래는 열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여러 의견 다르고 그런 점이 있지만 이건 합의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국민투표 회부 문제는 지난번 탄핵사건에서도 문제가 됐던 사안”이라며 “지금 이 시점에서 이 문제를 함부로 거론할 사안이 아니라는 게 노 대통령의 뜻”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그러나 “청와대가 국민투표를 수용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국민투표를 실시해서 지지를 받을 자신이 없다는 게 아니라 왜 국회에서 합의한 문제를 또다시 (이의를) 제기해 국론이 분열되고 소모돼야 하느냐는 뜻”이라고 말해,국민투표 수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盧대통령 “이전 무산땐 相爭”

    盧대통령 “이전 무산땐 相爭”

    신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국민투표 실시 여부를 놓고 정치권이 첨예하게 맞서 있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신행정수도 이전문제는 국가균형발전과 동북아중심 국가 전략과 일체를 이루는 21세기 국가전략이며,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전략”이라며 관철의지를 재확인했다. 노 대통령은 국민투표 실시에 대해 “함부로 거론할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현단계에선 검토하지 않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손학규 경기도지사 등 16개 시·도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관한 국정과제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런 문제로 지역적 이기주의에 불을 붙여 상쟁(相爭)하지 않길 바란다.”면서 “상쟁하는 나라가 되면 미래를 기약하기 어려운 만큼 국가장래를 위해 상생을 살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행정수도 문제에 대한 최근 일부 언론의 앞선 보도는 합리적 태도가 아니다.”면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우연인지 모르지만 언론개혁 문제를 둘러싼 정서적 전선과 일치하는 면이 있는 것 같아 매우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남은 대통령 임기 3년반 동안 이 문제만 갖고 밀고당기는 세월을 보내는 것이면 모르겠는데,그렇게 하면 국가 장래는 열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여러 의견 다르고 그런 점이 있지만 이건 합의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국민투표 회부 문제는 지난번 탄핵사건에서도 문제가 됐던 사안”이라며 “지금 이 시점에서 이 문제를 함부로 거론할 사안이 아니라는 게 노 대통령의 뜻”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그러나 “청와대가 국민투표를 수용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국민투표를 실시해서 지지를 받을 자신이 없다는 게 아니라 왜 국회에서 합의한 문제를 또다시 (이의를) 제기해 국론이 분열되고 소모돼야 하느냐는 뜻”이라고 말해,국민투표 수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도올, 盧대통령에 ‘훈수’

    도올 김용옥(金容沃·56)중앙대 석좌교수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애정어린 세 가지 훈수를 뒀다. 도올은 16일 오후 MBC ‘도올특강’ 마지막회 전회 방송분(21일 방영 예정)녹화 도중 노 대통령에게 “우선 말을 적게 하라.”면서 “말로써 역사를 만들 필요는 없으며 행동으로만 자신의 바른 가치관을 보일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어 열린 마음으로 다문(多問)할 것을 당부했다.도올은 “자기 생각을 갖고 (일을)처리하려 하지 말고 계속 물어라.”면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많지만,(전문가들이 들려주는) 브리핑만으로는 세상을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도올은 마지막으로 “작은 것에 신경쓰지 말고 큰 것만 다스릴 것”을 당부했다. 그는 “현 시기는 개벽의 패러다임을 마련해야 할 시기이므로 큰 것만 생각하고,큰 패러다임을 만들어서 역사의 큰 틀을 잡아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충고했다. 한편 이날 도올은 ‘도올 특강’을 끝으로 은둔 생활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盧대통령, 우리당 지도부에 “도와달라”

    “이번에 대통령을 한 번 도와달라.” 16일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 및 국민통합실천위 소속 의원들의 청와대 만찬에서 이라크 추가파병문제를 토론하면서 노 대통령이 내건 주문이다.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10분 동안 진행된 만찬에서 추가파병의 원점 재검토 목소리는 그리 많지 않았다. ●“돕더라도 효과있게 해야 하는 것” 국민통합실천위원장 자격으로 의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대표질문’한 이미경 의원은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게 의원들 의견의 최대공약수”라고 전제하면서 문제점을 거론했다.한 참석자는 “이미경·홍미영 의원은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고 유승희 의원만 원점에서 재검토하자고 했으며,나머지는 문제점만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미경 의원은 이라크 상황이 전후 상태인지,전쟁 악화상태인지와 추가파병군이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에 대해 노 대통령에 물었다.노 대통령은 이에 “정치적으로는 전쟁종결 상황이나 전투상황에 있다.”고 설명했다.홍미영·정장선 의원은 “국민의 60%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면서 “반대를 찬성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심사숙고를 촉구했다.노 대통령은 “사실 상당히 많은 시간을 지체해온 셈”이라면서 “상대가 있는 일은 지원하고 돕더라도 효과있게 해야 하는 것”이라고 조속한 파병을 강조했다.유승희 의원은 “이라크 상황이 변하고 있는데 강행하려 한다.”면서 원점 재검토를 주문했다. 홍재형 정책위의장은 “16대 국회에서 파병을 결정했던 평화재건 등의 세 가지 이유에 상황변화가 없다.”면서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노 대통령을 거들었다.한명숙 상임중앙위원도 “많이 고민했는데 현 상태에서는 보낼 수밖에 없다.”면서 “이왕 보낸다면 가장 효율적으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은 “지금까지는 지연이유를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지만 지금부터는 궤도이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경 의원은 만찬 후 “대통령이 성실하게 답변했지만 17일 의총에서 다시 검토할 문제가 남아 있다.”고 언급,의총이 간단치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노 대통령 이미경 의원 극찬 “이미경 의원을 보면 항상 부럽다.이 의원은 어떤 상황에도 원칙을 잃지 않아 존경한다.” 노 대통령이 만찬을 시작하면서 이 의원에게 ‘존경’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눈길을 끌었다.노 대통령은 “현실에 살면서 기준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도 지키기가 쉽지 않은데 이 의원은 어떤 상황이라도 원칙을 지향하는 자세를 잃지 않는다.”고 말했다.이 의원 측근은 “이 의원이 신한국당 시절에 당론과 상관없이 전교조 합법화에 동의하고 동티모르 파병을 찬성하는 등 일관된 소신행보에 대한 순수한 덕담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구혜영 김준석기자 koohy@seoul.co.kr˝
  • 盧대통령 “자이툰부대 안전 최우선”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이라크 추가파병 예정인 자이툰부대에 위험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해 “언제 어느 때라도 우리 군의 안전을 중시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국민통합실천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 군이 심각한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라고 강조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자이툰 부대가)현재 상상할 수 있는 상황보다 위험하거나 어려운 상황으로 빠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자이툰 부대가 미국의 요청으로 전투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과 관련,“국회의 새로운 동의를 받아야 할 사안이기 때문에 국회 동의없이 이동할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미경 국민통합실천위원장은 “16대 국회에서 추가파병을 동의한 바 있고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추가파병의 원점 재검토는 적절치 않다는 게 위원들의 최대공약수”라고 말했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17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라크 추가파병문제에 대한 최종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 盧대통령 “對北 포괄 지원 준비”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6·15공동선언 4주년을 맞아 북한 이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으로부터 “남북이 현재의 좋은 흐름을 계속 끌고 나가 남북관계를 크게 발전시켜야 한다.”는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받았다. ‘6·15공동선언 4주년 기념 국제토론회’에 참석중인 이 부위원장은 이날 행사장인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노 대통령과 잠시 면담,“김 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노 대통령에게 안부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위원장이 노 대통령 취임 이후 안부인사를 겸한 메시지를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6·15공동선언의 의의를 높이 평가하고 이를 이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남북간 신뢰와 약속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북핵 문제가 조속히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면서 김 위원장에게 안부 인사를 전했다. 윤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특별한 제안이나 현안과 관련된 얘기는 없었다.”면서 “친서 등도 없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토론회 축사에서 “북핵문제가 해결되면 남북간 협력은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때에 대비해 포괄적이고도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특별연설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이 이뤄져야 남북간 신뢰가 확고해지고 평화와 교류협력을 위한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제안했다.김 전 대통령은 “남쪽의 국민들은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따뜻이 환영할 것”이라며 “북핵문제 해결의 핵심은 북쪽과 미국이 당사자로서 합의를 이뤄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 盧대통령 “對北 포괄 지원 준비”

    盧대통령 “對北 포괄 지원 준비”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6·15공동선언 4주년을 맞아 북한 이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으로부터 “남북이 현재의 좋은 흐름을 계속 끌고 나가 남북관계를 크게 발전시켜야 한다.”는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받았다. ‘6·15공동선언 4주년 기념 국제토론회’에 참석중인 이 부위원장은 이날 행사장인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노 대통령과 잠시 면담,“김 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노 대통령에게 안부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위원장이 노 대통령 취임 이후 안부인사를 겸한 메시지를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6·15공동선언의 의의를 높이 평가하고 이를 이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남북간 신뢰와 약속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북핵 문제가 조속히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면서 김 위원장에게 안부 인사를 전했다. 윤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특별한 제안이나 현안과 관련된 얘기는 없었다.”면서 “친서 등도 없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토론회 축사에서 “북핵문제가 해결되면 남북간 협력은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때에 대비해 포괄적이고도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특별연설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이 이뤄져야 남북간 신뢰가 확고해지고 평화와 교류협력을 위한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제안했다.김 전 대통령은 “남쪽의 국민들은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따뜻이 환영할 것”이라며 “북핵문제 해결의 핵심은 북쪽과 미국이 당사자로서 합의를 이뤄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마이웨이”

    盧대통령 “마이웨이”

    노무현 대통령이 15일 국무회의에서 송광수 검찰총장을 작심하고 강력히 비판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노 대통령은 강금실 법무부장관에게 당부한 대로 앞으로 전개될 검찰 개혁의 방향과 속도 등도 관심사다. 노 대통령의 강도 높은 공개 비판이 송 총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청와대는 “너무 앞서가지 말라.”며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의 강도 높은 비판과 질타를 듣고서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청와대와 여권이 안희정씨 등 노 대통령의 측근비리 조사와 불법 대선자금 수사 등과 관련해 끊임없이 불만을 토로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검찰이 “이광재 국정상황실장이 문병갑씨에게 1억원을 수수하기 직전 노 대통령이 배석했다.”는 얘기 등을 언론에 흘렸을 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존중해 주고 있는데,오히려 검찰이 자신들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정치화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하기도 했다.또한 4·15총선 직후 노 대통령의 부산 측근인 송인배씨가 검찰에 소환됐을 때 노 대통령은 몹시 분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 대통령은 검찰 개혁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고,“국민 위에 군림하는 검찰로 지속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말해 왔다.그 전면에는 노 대통령의 대리인으로 강금실 장관과 문재인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 서 있었다.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가 본격화된 뒤에는 문 수석이 한발 뒤로 물러서고 강 장관만 남았다. 강 장관은 인사권을 통해 ‘정치검사들의 줄서기’를 철저히 배제해 나갔고,이에 따른 검찰의 반발로 지난해 4월 ‘검란(檢亂)’ 등 여러 차례 송 총장과 심각한 갈등을 빚었다.또 법무부가 지난해 검찰 감찰권의 법무부 이양을 추진하면서 서로의 갈등은 더욱 심화됐다. 두 사람의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여권 일각에서는 ‘검찰에 대한 조용한 장악’을 이유로 강 장관을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번 사태 이후 송 총장 못지않게 강 장관의 거취도 주목된다.그러나 청와대 한 고위 관계자는 강 장관의 사퇴 가능성에 대해 “그럴 일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를 전제로 하면 강 장관은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또한 ‘검찰 독립’이라는 참여정부의 상징성 때문에 강 장관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청와대측에서는 대검 중수부의 수사기능 폐지를 공식화하려는 분위기가 강하게 감지된다.한 고위 관계자는 “대검 중수부 폐지론은 역대 정권의 인수위 때마다 나온 얘기”라며 “부패방지위 산하에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가 생기면 대검 중수부 기능은 자연히 약화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6·15 남북정상회담 4돌] 盧대통령·김정일·DJ의 ‘간접대화’

    노무현 대통령과 6·15남북정상회담의 주역인 김대중 전 대통령,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간접 대화를 나눴다.15일 남북공동선언 4주년 기념 국제토론회에 참석중인 북측 이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이 간접대화의 중개역이었다. ●친서 있었나,없었나 이 부위원장이 토론회에 앞서 오전 9시25분쯤 노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이 환담을 나누던 접견실을 찾으면서 ‘3인 정상간 간접대화’가 이뤄졌다.문밖에서 기다리던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의 안내를 받아 접견실로 들어선 이 부위원장은 먼저 김 전 대통령에게 “밤새 평안하셨습니까.”라고 인사를 건넸고 김 전 대통령은 “잘 쉬었습니다.”라고 화답했다. 노 대통령은 “북쪽 사람을 오늘 처음 만난다.만나 보니 자주 보던 분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이에 이 부위원장은 탄핵정국을 염두에 둔 듯 “그 사이 아주 고생이 많으셨다.”고 인사를 했다.그는 이어 “장군님(김정일 위원장)께서 조국통일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신 분을 잊지 않는다.”면서 “6·15 행사가 서울에서 열려 저희들을 보내셨다.”고 김 위원장의 지시로 남측을 방문했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풀기자가 퇴장한 뒤 이 부위원장은 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남북이 현재의 좋은 흐름을 계속 끌고 나가 남북관계를 크게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김 위원장이 노 대통령에게 안부인사를 겸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어서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6·15공동선언의 의의를 높이 평가하고 이를 이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남북간 신뢰와 약속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북핵 문제가 조속히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북핵문제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두 정상의 메시지가 서로 교환된 셈이다. 세 사람의 대화 시간은 8∼9분 정도였고,때문에 당초 9시30분 정각에 시작하려던 토론회는 늦어졌다.이 자리에는 권양숙 여사,이희호 여사,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임동원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이종석 사무차장,북측 원동연 통일문제연구소 부소장 등이 있었다. 김정일 위원장의 친서전달 여부에 대해 윤태영 대변인은 “특별한 제안이나 현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공개석상인 만큼 친서를 전달할 분위기는 아니었다는 얘기다. ●“DJ는 철학이 있는 대통령” 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 승계에 머무르지 않고 정상회담 성과를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실제로 남북관계를 해보니 김 전 대통령이 설계해 놓은 대로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아주 중요한 토대를 놓으셨다.”고 극찬했다. 김 전 대통령은 “제가 다 한 것은 아니다.”면서 “설계보다는 건축이 중요하다.”고 마무리를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축사에서 “김 전 대통령은 철학이 있는 대통령이라고 저는 가끔 말했다.”며 존경심을 표시했다.이어 “남북한 정상이 서로 얼싸안는 사진은 제게 벅찬 감동으로 남아 있다.”면서 “그 사진 한 장은 온 겨레의 화합과 평화의 가능성을 심어준 희망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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