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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대통령·종교계지도자 23일 개정 사학법 간담회

    노무현 대통령은 종교계 반발을 사고 있는 사학법 개정의 취지를 직접 설명하기 위해 오는 23일 청와대에서 종교계 지도자와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20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은 23일 종교계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하며 사학법을 비롯, 사회 현안에 대해 종교 지도자들의 의견과 조언을 듣고 종교계의 적극적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여의도in] “盧대통령 소모적 정쟁 유발”

    “사회 갈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킨 노무현 대통령을 한국 사회 위기의 주범으로 꼽는다.” 14일 민주노동당의 싱크탱크 ‘진보정치연구소’는 ‘한국사회 10대 위기 주범’을 나름대로 선정하면서 첫 인물은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소모적 정쟁을 불러왔고 신자유주의 정책을 무비판적으로 수용,‘개혁의 자살’과 민생 파탄을 초래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장상환(경상대 경제학과 교수) 소장은 “정체성 결손과 정치력 빈곤으로 민생 파탄에 동조한 열린우리당과 가진 자들의 정당이면서도 겉으로만 서민을 위하는 척 위장하는 한나라당도 위기의 주범”이라고 비판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공작정치로 민주주의 파괴’, 조선일보는 ‘기득권 구조 강화’, 사법부는 ‘보수적 가치만 옹호’ 등의 논리를 내세웠다. 기획부동산업자와 국제투기자본, 대학사회, 재벌·대기업 노조운동도 포함됐다. 진보정치연구소측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위기의 한국사회, 대안을 찾아서’라는 송년 심포지엄에서 선정결과를 발표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盧대통령 12일 한·중 정상회담

    盧대통령 12일 한·중 정상회담

    |쿠알라룸푸르 박정현특파원|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1일 “새로운 계획을 갖고 도시를 건설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문화라는 것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쿠알라룸푸르 시내 PWTC(푸트라 세계무역센터)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말레이시아가 추진 중인 푸트라자야 신행정도시를 시찰한 소감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을 비롯한 한·중·일 3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의 정상이 참석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가 12일 쿠알라룸푸르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별도로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6자회담과 북한 핵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0일 아소 다로 일본 외상과 회담을 갖고 “현재 한·일관계의 경색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이 역사문제에 대해 일관되게 겸허하고 진솔한 반성의 자세를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jhpark@seoul.co.kr
  • [2005 핫이슈&인물] (1) 연정론과 盧대통령

    [2005 핫이슈&인물] (1) 연정론과 盧대통령

    2005년은 총선이나 대선 등 큰 선거가 없었지만 굵직한 이슈들이 정국을 뒤흔들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연정 구상에 이어 강정구 교수의 발언으로 국가정체성 논란이 벌어지는 등 정치권은 끊임없이 요동쳤다. 대북 중대제안과 동북아 균형자론 등으로 한반도 안팎이 들썩였다. 한 해를 달군 핫 이슈와 그 한가운데서 ‘태풍의 눈’이었던 뉴스메이커들의 궤적을 되돌아 본다. 윤광웅 국방부 장관의 국회 해임건의안 처리를 코앞에 둔 지난 6월24일 삼청동 총리공관. 이해찬 총리를 비롯해 정동영 통일·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등 여권의 핵심 실세 11인이 모였다. 윤 장관 처리 건이 논의될 법했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이 자리에 느닷없이 참석하면서 분위기는 확 바뀌었다. 노 대통령은 “정부와 여당이 비상한 사태를 맞고 있다.”면서 “민주노동당이나 민주당과 연합정부라도 구성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연정구상을 밝혔다.‘대통령의 발상이 워낙 독특하지 않은가.’라는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의 며칠 뒤 평가는 참석자들이 당시 받았을 충격을 짐작케 한다. ●소연정서 대연정으로…‘메아리´ 없어 노 대통령의 연정 구상 설명사실이 며칠뒤인 7월4일 본지에 보도되면서 여름 정국은 후끈 달아올랐다. 열린우리당은 우왕좌왕했고 연정의 상대로 거론된 민노·민주당은 “현실성이 없다.”면서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의 반응도 시큰둥했다. 연정론은 내각제 개헌론으로 해석되면서 정국은 때이른 개헌논쟁에 휩싸였다. 연정의 명분은 국회해산권이 없는 대통령제의 한계→여소야대 정국→지역구도 타파로 시시각각 진화했다. 연정의 대상도 당초 민주·민노당을 대상으로 한 소연정에서 어느새 한나라당을 겨냥한 대연정으로 바뀌었다. 노 대통령은 당원동지에 드리는 글과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글 등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연정 서신정치’를 펴면서 정치권을 ‘연정 정국’으로 몰아가는 듯했다. 연정 구상을 꺼낸 지 두달 뒤인 8월25일 KBS TV에 출연해 “(한나라당이) 연정 그 정도 갖고는 얽혀서 골치 아프니 권력을 통째로 내놓으라면 검토해 보겠다.”고 ‘권력이양’ 가능성까지 슬쩍 내비쳤다. ●2선 후퇴 등 잇단 폭탄성 발언 이에 정국은 소용돌이쳤고 연정 논란은 정점으로 치달았다. 노 대통령은 8월30일 열린우리당 의원 전원과 청와대 만찬을 하면서 “2선 후퇴나 임기 단축을 통해서라도 ‘노무현 시대’를 마감하고 새 시대를 시작할 수도 있다는 의지와 결단도 생각해 봤다.”는 메가톤급 발언을 했고, 정국의 관심은 연정과 노 대통령에게 집중됐다. 연정 구상은 노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전날인 9월7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의 회동을 계기로 일단 수면하로 잠복한다. 박 대표는 “다시는 연정론을 꺼내지 말라.”고 쐐기를 박았고, 노 대통령은 출국 특별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분간 연정 얘기를 꺼내지 않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후 청와대가 제의하는 연정의 ‘뇌사상태’를 선언했다. 연정 구상의 모양새가 구겨지기는 했지만 청와대로서는 하반기 정국의 초점을 연정과 대통령 쪽으로 모았고, 지역구도 등의 정치문제를 이슈화하는데는 성공한 듯하다. 여권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11인 회의가 열린다는 사실을 별로 좋게 바라보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11인 회의에 불쑥불쑥 찾아갔던 까닭도 여기에 있다는 얘기다.6월 이후 11인 회의가 열렸다는 얘기는 거의 없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정치 이념 ‘뉴 신드롬’

    ‘뉴라이트와 뉴레프트, 뉴미들까지’ 정치권에 이념논쟁이 분화하고 있다.‘새로운 왼쪽’‘새로운 오른쪽’을 지향하는 주장들이 제기되더니 급기야 ‘새로운 중도’까지 나왔다. 한나라당 개혁소장파 의원 모임인 새정치수요모임(수요모임)은 30일 국회에서 ‘한국 정치의 새로운 이념과 좌표’를 주제로 토론회를 마련했다.●“치우치지 않은 새중도노선이 대안”토론자로 나선 김우준 연세대교수는 “뉴레프트나 뉴라이트 모두 편향된 노선이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새 중도노선이 대안”이라고 ‘뉴미들론’을 제안했다.김 교수는 “한쪽으로 치우친 보수, 진보노선은 분명한 한계를 갖고 있다.”면서 “여러 계층이 국민을 아우르기 위해서는 더더욱 중간에서 접점을 찾게 된다.”고 지적했다.●朴대표 `反朴´ 수요모임 행사서 축사이날 행사에서는 또 박근혜 대표가 ‘반박(反朴) 그룹’인 수요모임 공식행사에 축사를 해 관심을 모았다. 최근 단행한 ‘탕평 인사’에 이어 반박·비주류진영 ‘탕평 행보’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발제자와 토론자로 참석한 여야 국회의원들은 낡은 이념틀을 벗고 ‘새옷’을 찾으려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일영 성균관대 교수는 “한국은 기억을 둘러싼 계급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진단한 뒤 “자유주의에 대해 진보진영은 인식부족, 보수진영은 편협한 인식이라는 딜레마에 빠졌다.”며 두 진영의 생산적인 대화·경쟁을 촉구했다. 수요모임 대표 박형준 의원도 “뉴라이트는 수구 보수, 신자유주의적 시장만능주의, 북한·통일문제 등에서 차별성을 지녀야 하고 뉴레프트는 진보세력의 상징인 평등과 연대의 가치를 21세기의 사회경제적 조건에 맞게 정교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盧정권 머리는 레닌·마음은 민족·몸은 신자유”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머리는 레닌의 ‘제국주의론’, 마음은 민족지상주의, 몸은 신자유주의에 있는 노무현 정부는 기형”이라고 비판했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盧대통령 “PD수첩 광고취소 심했다”

    盧대통령 “PD수첩 광고취소 심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27일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윤리 관련 보도가 광고취소 사태로 확산되는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홈페이지에 ‘줄기세포 언론보도에 대한 여론을 보며’란 글을 올려 “나도 MBC의 기사가 짜증스럽다.”면서 “그러나 막상 MBC의 보도가 뭇매를 맞는 모습을 보니 또 다른 걱정으로 가슴이 답답해진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관용을 모르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걱정스럽다.”면서 “비판을 용납하지 않는 획일주의가 압도할 때 인간은 언제나 부끄러운 역사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항의의 글, 전화쯤이야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 “그러나 광고가 취소되는 지경에 이르면 이것은 이미 도를 넘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항을 용서하지 않는 사회적 공포가 형성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그러진 애국주의가 판친다.’란 한겨레 신문 26일자 보도를 보면서 비판적 사회주의가 살아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면서 한겨레신문 보도를 소개했다. 노 대통령은 MBC의 PD수첩에서 황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가 허위라는 취재를 하고 있다는 ‘황당한 일’을 보고받았고, 취재 과정에서 기자들의 태도가 위압적이고 협박까지 하는 경우가 있어 연구원들이 고통과 불안으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보고도 박기영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으로부터 들었다고 소개했다. 노 대통령은 보도 이후의 과정이 고통스럽고 힘들기는 하지만 다시는 혼란을 겪지 않게 된다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MBC 광고주 12개 가운데 11개가 광고계약을 취소한 데 대해서는 “심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농민들이 큰일 낼것 같다”

    “농민들이 큰일을 낼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은 주말인 26일 권양숙 여사와 함께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05 서울 쌀박람회 및 발효식품전’을 둘러보고 박홍수 농림부장관에게 이같이 밝혔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손정수 농촌진흥청장으로부터 고품질 쌀인 ‘쌀라이스’의 설명을 듣고 쌀라이스로 만든 쌀밥을 시식했다. 노 대통령은 “하루 세 끼 꼬박 밥을 먹는데 밥맛이 참 꿀맛”이라면서 “쌀밥이 맛있다.”면서 쌀밥 한 그릇을 다 비웠다. 이어 쌀로 만든 고기인 ‘쌀고기’ 전시관에 들러 시식하면서 “고기 같은 맛이 난다.”고 품평했다. 노 대통령의 쌀박람회 참석은 쌀시장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을 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평가하고 차세대 먹을거리 산업으로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 대통령은 이어 ‘미래 성장동력 연구성과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3층 컨벤션홀로 자리를 옮겨 미래과학기술홍보관, 팔씨름 로봇관, 테라급 나노소재관, 양성자 가속기관, 위그선관, 자원재활용관,DNA칩 제작관 등을 차례로 들러봤다. 노 대통령은 팔씨름 로봇관에서 2개의 작은 로봇이 동요 ‘곰 세마리’에 맞춰 춤추는 것을 지켜본 뒤 직접 로봇과 팔씨름을 하기도 했다. 이어 위그선(물 위를 나는 배)관에서는 “원리가 비행기와 같으냐.”“공기부양정과는 뭐가 다르냐.”“이 기술은 어디서 개발됐느냐.” 등의 질문을 던지며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오명 과학기술부총리, 박홍수 농림장관과 청와대 이병완 비서실장, 김영주 경제정책수석, 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 등이 수행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日 ‘신보수’첨병 마에하라 민주당 대표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 마에하라 세이지(43) 대표의 ‘신보수’ 행보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자민당 의원보다 더하다.”는 그간의 평가를 뒷받침하는 듯하다. 민족주의를 자극,5년 가깝게 장기집권 중인 고이즈미 총리 흉내내기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지도 하락에 우경화 흐름타기 안간힘 마에하라 대표는 9·11 총선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민주당의 구원투수로 대표가 된 뒤 2개월이 넘었지만 당은 지리멸렬 상태 그대로다. 당 중진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개헌을 통한 군대 보유도 공개 주장, 옛 사회당계열 의원들을 겉돌게 하고 있다. 초조해진 것일까. 자극적인 발언으로 ‘존재의 이유’를 드러내려는 것일까. 아니면 우경화되는 일본사회의 흐름을 타려는 것인가. 그는 특히 외교문제에서 신보수 색이 선명하다는 평이다. 대표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미국을 택하는 등 미국엔 우호적이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외교 노선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등 한국·중국에 대해서는 강한 ‘민족주의 색채’를 발산하고 있다. 마에하라 대표는 20일 한 강연에서 중국이 동중국해에서 독자적으로 진행 중인 가스전 개발에 대해 “현대그룹이라는 한국 재벌이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1일 보도했다. ●“盧대통령 日 교과서검정 이해얕다” 막말 그는 또 이날 방송에 출연, 한·일정상회담에서 노대통령이 독도에 관한 일본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면서, 역사교과서 문제의 해결을 요구한 것에 대해 “일본의 검정제도에 대한 이해가 얕은 것이 아닌가.”라고 쏘아 붙였다. 그는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서는 “적어도 한국, 중국의 요구를 받고 ‘가서는 안된다.’고 말할 생각은 없다.”며 “일본이 독자로, 주체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taein@seoul.co.kr
  • [APEC] 盧 “日 역사인식 받아들일수 없어”

    [APEC] 盧 “日 역사인식 받아들일수 없어”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18일 APEC 정상회의를 마친 뒤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으나 서로의 기존 입장만 전달하는 데 그쳤다. 당초 20분간 예정됐던 회담은 30분 가량 진행됐으나 대부분 신사참배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는 정우성 청와대 외교보좌관의 설명은 회담 분위기가 냉랭했음을 짐작케 한다. 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이 갖고 있는 생각을 일본 국민에게 전하고 싶다.”면서 “우리는 국가 대 국가의 배상요구를 하는 것은 아니고 개인의 배상요구는 별개다.”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 역사왜곡, 독도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한 불만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에 “노 대통령의 솔직한 의견에 감사하다.”면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는 것은 과거 전쟁에 대한 반성을 하는 것이고, 두번 다시 이런 전쟁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면서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노 대통령은 “아무리 고이즈미 총리의 생각을 선의적으로 해석하려 해도 우리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면서 조금 전에 얘기한 세 가지는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회담 초반에 “북핵문제에 대한 한·일간 협력이 잘돼 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상회담에서는 연말 셔틀외교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어 12월쯤 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불투명하다.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인 납치와 북핵문제가 일본에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정치플러스] 盧대통령, 홍보처 차장 글에 대글

    국정홍보처는 17일 노무현 대통령이 전날 정부정책 홍보사이트인 국정브리핑의 ‘기회연재’ 코너에 올려진 이박만 차장의 ‘염소 뿔 오래 묵힌다고 사슴 뿔 되더냐?’라는 글에 ‘대통령’이라는 필명으로 대글을 달았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 차장의 글에 대해 “혁신과 균형-좋은 착점에 좋은 비유입니다. 이글 나중에 좀 빌려 씁시다. 그런데 약간 쑥스럽기도 하네요. 못 본 척하고 갑니다.”라고 적었다.
  • [한·미 정상회담] 北인권 접근 ‘시각차’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7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두 정상의 회담은 다섯번째지만 공동성명 채택은 2003년 5월 첫 워싱턴 회담에 이어 두번째다. 두 정상은 ‘북핵 불용’이라는 목표에는 인식을 같이 했으나 전략적 전술까지 공유하지는 못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 북한인권-‘링컨식 해법’ 등 의견 조율 노 대통령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링컨식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이 제시한 링컨식 해법은 링컨 대통령은 노예 해방론자들로부터 노예해방 문제에 무관심하다는 공격을 받으면서도 연방제에 우선 순위를 뒀다는 것이다. 북한의 인권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지만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게 링컨 대통령을 인용한 배경이다. 노 대통령은 “남북간에는 정치적으로 함께 합의해서 이뤄내야 할 중요한 많은 문제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권문제를 직접 건드릴 경우 6자회담은 물론이고 남북대화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이를테면 북한 인권문제의 햇볕정책인 셈이다. 노 대통령의 접근방법은 단호한 부시 대통령과는 미묘한 차이를 보인 듯하다.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두 정상은 북한을 다루는 서로 다른 접근법을 조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이 대목을 짚었다. 부시 대통령은 “핵 포기 전에 북한에 의미 있는 지원을 제공할 것이냐.”는 질문에 무뚝뚝하게 회피하며 “북한에 경수로 지원 건설을 고려할 적절한 때는 북한이 모든 핵 프로그램을 포기한 후”라고 못박았으나 노 대통령은 침묵했다. ■ 북핵-한·미 합의가 성공요건 강조 회담에서 비교적 시간이 오래 걸린 부분은 6자회담에서 북한이 어떻게 행동할 것이냐는 것이었다.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북한 행동 전망에 구체적인 대화를 나눴고 전술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노 대통령은 “여기에는 아무런 이견이 있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태도를 이해하는데 상당히 높은 수준의 인식을 공유하게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부시 대통령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그렇습니까?”라고 동의를 구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인식을 바꾸는 데 집중한 듯하다. ‘북핵문제는 우리가 의견을 같이 할 때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게 최종적인 결론’이라는 노 대통령의 설명은 북핵 해결에 대한 두 정상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한 점을 보여준다. 두 정상이 6자회담의 공동성명에 대해 확인하고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협의함으로써 5차 6자회담의 2단계 회의는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설명했다. 관심을 모았던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의 시기는 북한의 선택사항임을 분명히 했다. 핵문제가 풀리기 전에 할지, 핵문제 해결 이후에 회담을 할지는 북한의 판단에 달려 있다는 얘기다. ■ 한미동맹-호혜적 관계로 발전 재확인 두 정상은 한·미동맹이 더 이상 공고할 수 없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부시 대통령은 “두나라의 연결고리는 이제까지보다 더욱 더 공고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과 전세계적으로 함께 하는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미동맹 관계가 매우 공고하며 포괄적 역동적 호혜적인 동맹관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동맹 균열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한국전쟁 이후 지금처럼 많은 현안들을 가지고 동시에 풀어나간 적이 있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은근히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주한미군 재배치, 주한미군 감축, 전략적 유연성, 이라크 파병 등 정치적 부담이 많은 현안들이 최근 2년여 동안에 모두 해결됐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이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완전한’ 동맹동반자 관계를 향해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는 대목은 눈길을 끈다. 동맹의 개념을 안보·경제에서 자유·인권으로 확대한 점도 관심을 모은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장관급 전략회의 발족은 양국관계 발전에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미래발전 방향뿐 아니라 지역과 국제무대에서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정치플러스] 盧 “日은 상대국 입장 존중해야”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일본의 최근 헌법 개정, 방위력 증강 동향 등에 주변국 국민들이 갖게 되는 의구심과 우려에 대해 일본, 특히 정치지도자들이 역지사지의 자세로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모리 요시로 전 총리 등 일·한 의원연맹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정치인들의 집단 참배 문제들을 보게 되면 이러한 문제들이 별개의 문제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한·일관계에서 제기되고 있는 역사 인식 문제 등은 매우 민감하고 중요하므로 그만큼 어렵지만 그럼에도 제기해야 할 문제는 제기하여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한 과정에서 양 국민들간 감정 대립으로 증폭되지 않도록 정치 지도자들이 절제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또한 한·중·일 동북아 3국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서는 자기 성찰을 바탕으로 상대국의 입장을 존중하는 신중한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 盧대통령 “대통령 어떻게 됐는지 나도 신기”

    盧대통령 “대통령 어떻게 됐는지 나도 신기”

    노무현 대통령은 9일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을 찾아 신임 새내기 사무관 255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면서 네 가지를 당부했다. 수요자의 관점에서 사고하고, 정책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지고, 언론과의 관계에서 정정당당하게 대처하고, 일을 사랑하라고 주문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는 노 대통령의 ‘애드리브 연설’이 사무관들의 함성과 박수, 웃음을 쏟아냈다. 노 대통령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딱 맞다.”면서 “소문난 강사, 별로 들을 게 없다.”고 말하자 강연장에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노 대통령은 “여러분과의 강연을 약속해 놓고 준비를 안 했다. 왜? 강연의 도사니까.”라고 말해 다시 웃음이 터졌다. 노 대통령은 “그런데 강연이 다가오니까 걱정이 태산같이 다가왔다. 할 말이 너무 많으면 이말 꺼냈다 저말 꺼냈다 실패하는 게 도사의 운명”이라면서 “할 말이 많은 대통령은 반드시 강연에 실패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를 ‘집사람’이라고 부르면 ‘여보쇼, 거기가 당신 집이오?’라고 하면 할 말이 없기 때문에 ‘여사님’이라고 부르니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강연에서 공감을 못주면 ‘헛방’이라고 하는데 집에 가면 여사님께서 ‘여보, 대통령이 돼 가지고 헛방이 뭐요.’라고 하면 ‘헛방을 헛방이라고 하지 뭐라고 그래.’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 고민이 항상 이런 것이라고 털어놓으면서 “오늘 헛방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이 어떻게 됐는지 나도 신기하다.”면서 국민들이 뭔가 기대를 하는 무엇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 우리당2돌 메시지 안보내기로

    청와대가 11일 열린우리당 창당 2주년 기념식에 ‘대통령 메시지’를 보내지 않기로 해 10·26 재선거 참패 이후 당·청간에 이상기류가 조성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와 주목된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식에 화환은 보내지만 의미를 담는 메시지는 없다.”며 “해마다 메시지를 보낼 수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 盧대통령 “고이즈미 만나는게 도리”

    부산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불투명했던 한·일 정상간 ‘만남’이 이뤄질 전망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가진 서울 상주 외신 지국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의 회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찾아오신 손님을 무슨 일이 있거나 없거나 가까운 이웃나라 손님이어서 만나보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만나려고 하는 분도 있고 시간이 되지 않은 분들도 있지만 시간이 허락하는 한 다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의 도중 5명 안팎의 정상과 개별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테러 문제에 대해 “테러대책은 완벽하다.”면서 “우리나라 경찰을 비롯, 테러 대책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국가기관의 능력을 신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APEC 회의에 북한 관리의 참석에 대해 “이런 아이디어는 정책 당국자 쪽의 아이디어가 아니고 아마 언론계나 시민 차원에서 제기한 아이디어 수준”이라면서 “실현되면 참 좋은 일이지만 실현되기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APEC 국가 내에 있어서 또는 국가와 국가 사이에 있어서의 사회적 격차가 심각한 문제에 대해 이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제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북아 구상에 대해 “한국의 지난날 역사는 고래 싸움에 등 터지는 새우였다.”면서 “지금 만들어 가고자 하는 우리의 미래는 고래싸움에 등도 안터지고 같이 잘 지내게 하고 우리도 함께 사는 돌고래”라고 말했다. 한편 APEC 정상회의에서 21개 회원국 정상들의 식사 테이블에는 김치가 오른다. 포도주 대신 전통주로 건배를 하게 될 전망이다. 최근의 ‘김치파동’을 감안하면 정상들의 식사테이블에 김치가 오르는 것은 상징성을 갖고 있다. 기획단 관계자는 “김치를 뺀 한식은 생각할 수 없는 만큼 두 차례 한식 상차림에 모두 김치가 제공될 것”이라면서 “도수, 맛과 향에서 샴페인과 유사한 13∼14도 정도의 전통주 중에서 적당한 주종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2002년 盧·鄭 단일화 여론조사 거의 조작”

    “2002년 盧·鄭 단일화 여론조사 거의 조작”

    가수 김흥국씨가 지난 2002년 대선 뒷얘기를 담은 ‘김흥국의 우끼는 어록’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국민통합 21’ 정몽준 후보 진영에서 활동하면서 목격한 얘깃거리들이다. 김씨는 특히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거의 조작이라 할 수 있다.”고 조직동원에 따른 것임을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쪽에서는 가용한 모든 조직을 가동했고, 노사모가 똘똘 뭉쳐 여론조사에 적절히 대응한 결과였다.”며 “몇시에 여론조사를 하니 그 시각에 일반전화가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있어라는 그런 대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한나라당을 탈당한 박근혜 의원을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과정에서 ‘계룡산 도인’으로부터 들었다는 ‘천기’도 누설했다. 이 도인은 “이번 대선에서 무조건 정도령이 된다. 박정희 대통령과 정주영 회장이 하늘에서 합의한 것이다. 대선에서 정 후보가 대통령을, 박 의원이 국무총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마니산과 한강, 지리산에 가서 제를 올리라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독교 신자인 정 후보는 “아무튼 수고했다. 내가 참고는 할게.”라며 웃고 넘어갔다는 것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盧메시지’ 기획 강화

    청와대 핵심 실세의 한명으로 꼽히는 윤태영(44) 1부속실장이 자리를 옮긴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4일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행사와 관련한 메시지 준비 및 연설문 기획업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연설기획비서관 자리를 신설해 윤 부속실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1부속실장에는 문용욱(39) 1부속실 행정관을 승진 임명했다. 윤 비서관은 부속실 옆에 방을 별도로 만들어 활동하게 된다. 대통령과의 거리와 권력의 함수로 보면 윤 실장의 파워는 변함이 없다는 얘기다. 연설기획비서관은 비서실장 소속이 아니라 대통령 직속이다. 윤 비서관은 앞으로 부속실의 업무 가운데 연설부분만 떼어내서 맡게 된다. 강원국 연설비서관은 작성업무를 맡고 윤 비서관은 연설 기획을 하게 된다. 윤 비서관은 노 대통령이 내년 초에 공개할 국정운영 구상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관계자는 “윤 비서관은 대통령 행사에 선택적으로 배석하면서 내년 초에 국정운영 구상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비서관의 파워가 훨씬 커진다는 얘기다. 문용욱 부속실장은 윤 비서관이 김재천 전 의원의 보좌관을 할 때 비서관으로 함께 일했다. 진주 대아고와 연세대 도서관학과를 졸업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5년뒤엔 기본 사교육 학교서 공급”

    盧대통령 “5년뒤엔 기본 사교육 학교서 공급”

    “5년 정도 뒤에는 기본적 사교육 수준은 학교에서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3일 권양숙 여사와 함께 서울 봉천동 인헌중학교를 방문해 ‘방과후 학교’의 수업 현장을 둘러봤다. 김진표 경제부총리, 설동근 교육혁신위원장,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 유기홍 열린우리당 의원 등이 수행했다. 노 대통령은 학부모·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워야 한다.”면서 “학교에서 품질을 보증하는 수준의 교육을 전국민이 접속해야 하고, 이것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비공식적으로 오전수업으로 공교육을 끝내 주라고 했는데 될지 모르겠다.”면서 “오전수업으로 끝내고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오후에 과외수업에 참가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교사 수를 한꺼번에 늘릴 수 없기 때문에 교과과정을 줄이고 오후에는 과외수업으로 전환하라는 얘기다. 노 대통령은 “갑자기 충격적으로 오전수업하고 끝내라고 하면 국회와 언론에서 난리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당장 시행을 검토하라는 게 아니라 개념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언급”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책하고 현실이 분리돼 있는 교육을 언제까지 할 것인가.”라고 반문하고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내년에 예산을 짤 때 비용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번 만들면 다음 정권도 깎지 못한다.”면서 “시범운영을 잘해서 빠르게 확산되도록 하라.”고 배석한 공정택 교육감에게 당부했다. 한창석 교장은 “강남구 아이들도 와서 교육받을 정도로 인기”라고 설명했으며 한 학생은 “학원을 가지 않고 사교육을 받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양질의 사교육, 외국인 수업을 받기 위해 강남권을 전전하고 셔틀버스 타고 피곤에 지쳐서 돌아오는 아이들이 많다.”면서 “(방과후 학교 때문에)강남에 가는 아이들을 부러워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한글, 창제당시엔 존경받지 못했다”

    盧대통령 “한글, 창제당시엔 존경받지 못했다”

    내년 초 ‘내 진로’를 밝히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갖가지 관측과 분석이 난무하면서 정치권은 31일 긴장하는 모습이다. 한나라당은 새판짜기 같은 노 대통령 특유의 ‘승부수’가 나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카드로 ▲열린우리당 탈당 ▲거국중립내각 구성 ▲권력구조개편 및 국민투표 제의 ▲자신의 임기단축 등을 점쳤다. 그러나 청와대는 노 대통령의 발언 파문이 확대되는 조짐을 보이자 임기를 걸고 하는 정치적 승부수가 아니라고 진화에 나섰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내 진로’라는 세 글자만 보면 문제가 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노 대통령의 언급은 우리 사회의 진로에 대한 구상을 밝히겠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탈당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고, 실제 탈당의 효과에 대해 회의적 시각도 적지 않다. 노 대통령은 최근 세종대왕에 대한 저서인 ‘코리아, 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를 읽고 “세종은 한글을 창제했지만 이후 한글이 존경받지는 못했다. 한글이 존경받고 널리 사용되는 사회구조가 만들어졌다면 얼마나 좋았겠나.”라고 말했다고 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앞으로 누가 지도자가 되든,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 훌륭한 리더십이 계속 이어질 수 있는 성숙한 사회 구조와 문화를 만드는 데 벽돌 하나라도 쌓고 싶은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저출산 고령화사회, 국민연금 등의 현안은 당을 떠나 해결해야 한다는 노 대통령의 전날 언급과 맥이 닿아 있다. 노 대통령은 정파적 이해관계나 표를 떠나 한국의 내일을 진지하게 얘기하고 싶다고 했다. 여권의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노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거대 담론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내 진로 내년초 발표

    盧대통령 내 진로 내년초 발표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내년 연초부터 취임 3년을 맞는 2월25일 사이 적절한 시기에 나름대로의 평가와 내 진로에 대해 전체적으로 정리해서 국민에게 발표하려고 한다.”면서 “지금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북악산 산행을 가진 뒤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래의 과제와 그 과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의사결정 구조에 대해 국민들에게 진지하게 제안할 몇 가지를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지난날에 대한 평가보다 미래에 대한 얘기, 남은 내 임기뿐 아니라 한국의 내일에 대한 얘기를 하려고 하며, 정파적 이해관계나 표를 떠나서 얘기를 진지하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임기나 방법을 염두에 둔 언급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이 역점을 둬야 하는 부분은 미래의 운명을 좌우하는 오늘의 문제들을 풀어나가기 위한 사회적 시스템을 국민들과 더불어서 논의해 나가야 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노사 문제나 방사성폐기물처리장 문제 등 갈등적 영역의 개혁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10·26 재선거에서 전패해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사퇴한 사태에 대해 “열린우리당 얘기는 잘된 일이라고 할 수 없지만 흔히 있던 일”이라면서 “모든 정당들이 과거 그와 같은 위기들을 잘 극복해왔듯 이번에도 잘 극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위기를 잘 극복하는 과정에서 정치적으로 성숙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가진 당·정·청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이해찬 총리와는 계속해서 일을 하겠다.”면서 “여러 가지로 국정현안을 잘 추슬러 주시고 또 조율을 잘 해왔기 때문에 이 총리와는 계속해서 일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지금 당에서 내각에 와 계신 분들의 경우 전당대회와 관련한 정치적 결정은 당사자들이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해 정동영·김근태 장관의 조기 당 복귀 문제는 두 장관의 의사에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정현 박준석기자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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