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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사이트 ‘빚 민원’ 봇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신용불량 상태를 해결해 달라는 민원에서부터 농어민 부채를 탕감해 달라는 주문들이 폭주하고 있다. 기업과 은행에는 공적자금을 투입해 회생시키면서 개인들에게는 왜 지원을 해주지 않느냐는 것이다.이에 따라 인수위가 16일 신용불량자를 사면해줄 계획은 없다고 밝히는 등 국민 기대치 낮추기에 나섰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 홈페이지(knowhow.or.kr)의 인수위 코너에는 개인 부채를 탕감해 달라는 요구가 수십건 올라 있다.A씨는 “카드 빚 때문에 가정이 파탄지경에 있다.”며 “개인워크아웃(신용회복지원)제도는 말뿐이고 정말 어려운 사람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B씨는 “외환위기 때는 돈을 빌릴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카드 빚이 늘어난 지금은 그 당시보다 더 위기상황”이라며 신용불량자들을 모두 개인워크아웃 대상으로 해 달라고 주장했다.C씨는 “카드 빚 1500만원을 안고 있지만 3000만원,4000만원으로 불어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카드빚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자율을 낮추는 방법밖에없다고 주문했다. D씨는 “농수산물 시장이 개방되기 전에 농어민 부채를 탕감해야 한다.”며 공적자금 회수금액 가운데 절반으로 부채를 탕감하는 제안을 내놨다. 이에 대해 인수위 고위관계자는 “개인워크아웃제도를 활성화해야 하겠지만 신용불량제도를 없애거나 불량자에 대한 인위적인 사면은 없다.”며 “신용불량자의 기준완화도 고려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盧당선자 ‘오른팔’ 이광재씨 거취 고심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이광재(사진) 당선자 비서실 기획팀장이 자신의 거취 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말 노 당선자가 “오랜 참모들은 청와대로 데려가겠다.”고 밝힌 이후 ‘좌(左)희정,우(右)광재’란 표현까지 나돌자,이 팀장은 언론과의 접촉을 거의 끊고 꼭꼭 숨어다녔다. 최근 이 팀장은 청와대로 가는 것이냐고 묻는 지인들에게 답답한 표정으로 ‘마음이 반반’이라며,‘차라리 내가 유학을 떠나는 것이 노 당선자에게 도움되는 것 아니냐.’고 속마음을 내비쳤다고 한다. 한 지인은 “아마 이 팀장이 언론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맞으면서 부담을 크게 느낀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측근을 기용하는 것이 문제라는 식의 여론이 형성되기 전에 차라리 자리를 비우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언론이 의도적으로 노 당선자의 측근을 떼어내면서 소수정권이라는 것을 강조하려는 것 같다.”며 “이미 안희정 정무팀장이 당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는데,이 팀장마저 당선자 곁에서멀어지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당선자는 이제 공식라인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도움을 받기 때문에 이 팀장에게 많은 역할이 요구되지 않는다.”며 “당선자의 측근이라는 이유만으로,책임질 만한 잘못을 저지르지도 않았는데 미리부터 활동을 막는 것은 당선자나 이 팀장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통령의 업무가 공식 라인에서 이뤄지지만,통치과정에서 믿을 만한 사람에게 은밀하게 시킬 일이 없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지명관 ‘취임사 준비위장’ 문답 “盧당선자 통치철학 담을것”

    “노무현 당선자의 말씀을 충분히 듣고 살릴 계획입니다.저는 이를 문장으로 옮기는 사람에 불과합니다.” 제16대 대통령 취임사 준비위원장으로 임명된 지명관(池明觀·사진) 한림대 교수는 취임사를 작성하면서 중점을 둘 부분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지난 72년 ‘10월 유신’ 직후 한국정치 현실에 염증을 느끼며 도일(渡日)한 지 교수는 20여년간 도쿄여대 교수를 지낸 일본연구 1세대로 꼽힌다.1991년에는 역사교과서 문제와 관련,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도쿄고등법원에 증인으로 나와 일제 잔학행위 등의 삭제를 비판한 일화로도 유명하다.최근에는 국내 드라마의 일본어 대사 방영을 강도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준비위원장에 임명된 소감은. 나이 80에 젊은 정부가 나와서 못하겠다고 했는데,임명됐다.영광이라고 생각한다.옛날 같았으면 (취임사 준비위원들을) 발표하지 않았을 텐데,(새 정부는) 대담히 발표했다.노무현 정부가 모든 것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실천한 것이다.놀라운 모습이다. ●대통령 취임사에서 중점을 둘 부분은. 내 자신의생각이 아닌,노 당선자의 의도를 받들어야 한다.노 당선자의 통치철학을 담고,정치방향을 드러내야 할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것이다.우선 노 당선자를 만나 많은 얘기를 들을 생각이다.노 당선자가 최근 말한 것처럼 대화와 토론을 통해서 (취임사를) 만들겠다. ●노 당선자와는 친분이 있었나. 공식석상에서 한두차례 만난 것 외엔 전혀 관계가 없다.다만 노 당선자가 지난해 봄,한림대에서 강연했을 때 내 연구실에 들러 15분 정도 얘기한 적이 있다. ●대일관계와 관련,노 당선자에게 조언을 한다면. 일본이 당분간 구정치적 스타일을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다.그럼에도 동북아에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만큼 (새 정부가) 좀더 인내심을 갖고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다.더욱이 일본도 한국이 필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느끼고 있기 때문에 점차 잘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 홍원상기자 wshong@
  • 盧·北장관급회담 대표단 서울면담 이루어질까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오는 21∼24일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장관급회담에 참석하는 북측 대표단과의 면담이 이뤄질까. 16일 오전 서울에 오는 북측 김령성 단장 등 회담 대표단 일행이 노 당선자와의 면담을 희망할 경우,수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성사 여부가 관심사다.그러나 정순균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검토한 바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하지만 당선자 몇몇 측근들은 핵 문제 해결의 한 방안으로 면담을 계속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 당선자측은 취임 전,특히 최근처럼 미국이 유연한 입장을 보일 때 북핵 문제가 가닥을 잡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얼마전 외교·통일·안보 분과위의 건의에 따라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이나 임동원 외교통일안보 특보를 대북 특사로 파견해줄 것을 정부측에 요청한 것도 이같은 차원의 움직임이다. 대북 특사는 ‘특사를 보내는 주체’의 문제,‘성과가 없을 경우의 부정적 영향’ 등을 고려,일단 당선자의 취임 후 파견쪽으로 정리가 되는 분위기다. 지금으로서는 노 당선자측이 적극적으로 나서 북측 대표단과의 면담을 주선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북측이 거부할 경우,그리고 만난다 하더라도 핵과 관련한 성과가 없을 경우,북측이 주장하는 ‘민족공조’에만 동조하는 모양새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측은 노 당선자의 향후 대북정책과 북핵문제 해법을 경청하기 위해서라도 면담을 적극 희망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되고 있다. 북측은 핵 문제 논의는 기술적으로 피하면서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열의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수정기자
  • 盧, 인수위실무진과 간담/철학도 알리고 거리도 좁히고

    노무현 대통령당선자가 15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및 행정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노 당선자는 학자출신이 주류를 이루는 인수위원들과는 그동안 토론도 하고 의견도 들었지만,인수위원들의 일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해주는 전문위원 및 행정관들과 만날 시간은 거의 없었다. 노 당선자가 이들 실무진과 함께하는 시간을 처음 낸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인수위가 출범한 이후의 진행상황도 점검하고,전문위원 및 행정관들을 만나 정책 비전과 철학,개혁을 설명하는 뜻이 담겨 있다.직접 만나 스킨십을 하면서 거리감을 좁히려는 뜻도 있는 듯하다.물론 토론을 즐겨하는 노 당선자의 스타일과 무관치 않다. 노 당선자는 오전 국민참여센터,오후에는 경제1분과 관계자들과 각각 간담회를 가졌다. 이종오 국민참여센터 본부장이 “20∼30대가 인터넷에 관심이 높지만,인사추천의 경우에는 40∼50대에서 추천한 게 60%를 넘는다.”고 보고하자,노 당선자는 “이런 결과를 보니 인터넷 추천이 객관성이 있다는 증거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고한다. 지난 13일까지 인터넷을 통한 인사추천 건수는 990건으로,이 중 40∼50대에서 추천한 게 618건이다.인터넷 세대라고 하는 20대에서 추천한 건수는 91건에 불과했다. 노 당선자는 “취임 이후에도 국정에 대한 국민의 참여를 위해 대통령직인수위의 ‘국민참여센터’ 기능을 청와대로 이관,유지될 수 있도록 국민참여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지시했다.한편 노 당선자는 16일에는 외교·통일·안보분과 및 경제2분과,17일에는 사회·문화·여성분과 및 정무분과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한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당선자, 한미연합사 방문“주한미군 미래에도 필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15일 “한·미 동맹관계는 우리 안보에 중요하고,동맹관계의 근간은 주한미군”이라면서 “주한미군은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당선자는 이날 서울 용산의 한·미연합군 사령부를 방문,“주한미군은 우리 군과 함께 한반도 전쟁을 막고 동북아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 점에 관해 나와 우리 국민은 깊은 인식을 하고 있고 앞으로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국민은 보다 발전적이고 합리적인 한·미관계를 바라고 있는 만큼,이것을 요구하는 국민의 요구와 시위를 반미감정으로 해석하는 것에 나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많은 국민이 6·25 당시 미국 젊은이들이 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린 데 대해 잊지 않고 고마워하고 있다.”며 “반미를 주장하는 사람이 일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같은 국민의 정서를 토대로 노력하면 큰 문제 없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노 당선자는 “전쟁에 철저히 대비하고 동시에 전쟁이일어나지 않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튼튼한 안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국민의 평안한 삶과 경제발전,남북한 화해협력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핵개발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하고,긴밀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외교적 수단을 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한미연합사 방문 이모저모/盧, 주한미군에 각별한 애정 표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15일 서울 용산의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했다. 대통령 당선자 신분으로 한·미연합사를 방문하기는 노 당선자가 처음이다.차기정부에서의 한·미동맹 관계를 우려하는 일부 국내외 시각을 불식시키기 위한 측면으로 풀이된다. 분위기는 아주 화기애애했다.노 당선자는 보수층에 안정감을 보여주려는 듯,주한미군에 각별한 애정을 표시하면서 한·미동맹관계를 강조했다. 오후 2시 신계륜 비서실장,장영달 국회 국방위원장,윤영관 인수위 외교통일안보분과위원장 등과 함께 연합사에 도착한 노 당선자는 리언 J 러포트 한·미연합사령관과 남재준 부사령관의 영접을 받았다.예포 21발이 발사됐다.노 당선자는 한·미 양국 국가가 연주될 때 국기에 거수경례를 했다.의장대도 사열했다. 이후 노 당선자는 사령관실에서 환담을 나눴다.노 당선자는 “(사열할 때) 의장대장이 다리가 길어 잘 맞출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의장대장이 발을 맞춰줘서 편했다.”고 말했다. 러포트 사령관은 “나도 키가 작아서 걸어가는 것이 쉽지 않다.”고 화답했다.러포트 사령관이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자 노 당선자는 “장병들이 추운데 먼 데까지 와서 우리를 도와주는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주한미군 근무조건과 주택문제 등 여러가지 불편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관심을 표시하기도 했다. 러포트 사령관이 한·미연합사에 대한 개략적 소개를 하자 노 당선자는 미리 준비한 원고를 꺼내 주한미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했다.이와 함께 한국내 일부 반미감정에 대한 이해를 당부했다. 환담을 마치고 러포트 사령관이 한·미 양군 2명이 전투하는 모습의 동상을 선물하자,노 당선자는 자신의 저서 ‘노무현이 만난 링컨’을 선물했다.노 당선자는 “미국 역사에 대해 부럽고 존경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고,러포트 사령관은 “당선자와 링컨 대통령이 유사점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화답했다. 사령부를 나오면서 노 당선자는 방명록에 영어로 ‘We are good friends.’라는 말과 ‘우리는 좋은 친구입니다.’는 한국말을 함께 썼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한나라·인수위 ‘모리발언’ 신경전“盧, 韓·美·日공조 유지 의심”

    일·한의원연맹 회장이자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모리 요시로 전 일본 총리가 지난 13일 서청원 한나라당 대표를 만났을 때 한 얘기를 놓고 대통령직 인수위와 한나라당간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모리 전 총리는 서청원 대표를 면담한 자리에서 “노무현 당선자 지지자 중 반미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 걱정”이라면서 “한국은 둘(북·미) 사이에서 중립적 입장을 견지할 수 없다.한·미는 동맹자 관계이기 때문이다.한·미·일 공조는 굳건히 해야 하는데 노 당선자가 그것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고 말했다고 한나라당측이 전했다.이에 대해 인수위측은 14일 “모리 전 총리의 발언이 한나라당측에 의해 일부 잘못 전달됐다.”면서 “주한 일본대사관에 따르면 이 같은 발언은 모리 전 총리의 생각이 아니라 일본에서 접한 언론보도 내용을 빌리는 형식으로 전달한 말”이라고 밝혔다. 모리 전 총리가 일본 대사관을 통해 한나라당측에 항의할 것이라는 언급을 했다는 점도 부연했다.그러나 모리 전 총리가 이날 오후까지한나라당에 공식적으로 항의하지 않았음이 밝혀지자 인수위 일부 인사는 모리 전 총리에 대해서도 불쾌함을 표시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盧 “예산 핑계로 공약 막지말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14일 작심하고 행정부 공무원들의 태도를 비판했다.토론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의식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오전 인수위 전체회의에서다.공무원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게 됐다.일각에서는 “노 당선자가 공무원들의 군기를 잡기 시작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행정부 비판 노 당선자는 “일부 정부부처가 인수위에 대해 입법 절차 및 예산 등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잘못된 불평”이라고 말했다.그는 “인수위원이나 공무원이나 다 소신이 있을 수 있으나,더 중요한 것은 새 정부의 지향 방향”이라며 “공약을 통해 대선에서 국민의 평가를 받은 만큼,공약과 정강정책에 나타난 흐름에 맞추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통합된 정부를 이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노 당선자는 “인수위는 입법이나 예산을 고려해서 정책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쏟아 놓고 토론하는 것”이라며 “예산의 구조도 재편성될 수 있는 것이므로 ‘관련 예산이 없다.’고 일반 공무원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부처가 (인수위가) ‘지나친 자료제출을 요구한다.’고 한다든지 ‘입법 절차가 필요하다.’‘가시적 성과도 없이 고충이 많다.’ 등의 불평을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면서 “정부 부처가 인수위의 정책자료 유출에 대해 보안의식이 없다고 지적하는데 행정부처 입장에선 비밀자료라고 해도 인수위는 정책자료로 공개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당선자는 “이런 말들을 정부 파견 행정관들에게 전해달라.”고 말해 공무원들에 대한 경고 메시지임을 분명히 했다. ●토론 활성화 노 당선자는 또 “토론공화국이라 말할 정도로 토론이 일상화되면 좋겠다.”며 토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그는 “다음 정부에서 가장 활성화돼야 할 과제는 토론이다.토론을 국정운영 방법으로 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토론을 국정운영 시스템으로 정착시키자는 논지였다. 이어 “더 좋은 결론을 수렴하기 위해선 토론을 활발히 하고,모든 결정은 토론으로 검증해야 한다.”며 “다음 정부에서 하나의 원칙으로 일관되게 적용,관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또“냉소적으로 서울공화국,공해공화국 등을 말하는데 나는 토론공화국을 만들겠다고 해왔다.”며 “토론공화국이라 말할 정도로 토론이 일상화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동영고문·추미애의원 盧, 차세대주자로 키우기?

    노무현 대통령당선자가 14일 ‘다보스포럼’에 당선자측 대표로 민주당 정동영(鄭東泳·왼쪽) 고문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다보스 포럼은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성격의 모임이다.이런 점에서 경제와는 거리가 있는 듯한 정 고문이 당선자측의 대표가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노 당선자가 정 고문을 비중있는 해외 행사에 보내기로 한 것은 의미가 작지 않다.지난 10일 북핵문제와 관련한 대미(對美)특사단에 추미애(秋美愛·오른쪽) 의원을 포함시킨 것과 같은 맥락이다.노 당선자가 정 고문과 추 의원을 차세대 주자로 띄우려는 측면이 엿보이기 때문이다.노 당선자는 대선과정에서의 정 고문과 추 의원의 역할에 매우 고마워한다고 한다.노 당선자가 대통령 선거 하루전날 서울 종로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면서 정몽준 의원 지지자가 ‘다음 대통령은 정몽준’이라고 쓴 피켓을 들어보이자 “너무 속도를 위반하지 말라.”며 “내 옆에는 여성지도자 추미애 의원이 있으며,이제 여성대통령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발언을 했을정도다. 노 당선자는 당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민경선을 끝까지 지켜주고 내 등을 떠받쳐 준 정동영 고문도 있는데 어떠냐.”고 말했다.국민통합21 정몽준대표와 공조가 깨진 게 이런 발언 때문이었다. ‘노무현 정권’에서 정 고문과 추 의원의 역할이 주목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문재인변호사, 盧에 검찰개혁 자문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문재인(사진) 변호사가 최근 검찰개혁 방안 등과 관련해 노 당선자에게 자문을 한 것으로 밝혀져 법조계의 안팎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문 변호사는 13일 서울 한 식당에서 노 당선자와 만나 검찰개혁 등에 대해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교환했다.”고 14일 전했다.문 변호사는 “노 당선자는 검찰총장 임기를 보장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검찰개혁의 청사진을 마음대로 펼칠 수 있도록 검찰총장 본인이 재신임을 묻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직비리조사처 신설 방안은 법제화 문제가 쉽지는 않으나 공약사항인 만큼 계속 추진돼야 하고 특검제 상설화는 상대적으로 추진이 쉽지만 조급하게 밀어붙이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다는 소견을 밝히기도 했다. 문 변호사는 노 당선자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80년 중반부터 절친한 사이로 당선자 주변에선 새정부 출범과 함께 사정기관 책임자 등 모종의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하다.그는 이와관련,법무장관 입각설이 있다는 질문에 “내가 (법무장관을)맡는다면 관례에서 벗어나 검찰이 크게 동요할 것이어서 옳지 않다.”고 손을 내저었다. 김경운기자
  • 盧 ‘국민과의 대화’ 18일 토론식 진행,KBS 1 TV 단독중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당선 후 처음으로 TV토론 형식의 ‘국민과의 대화’를 갖는다. 국민과의 대화는 오는 18일 밤 9시40분부터 11시까지 100분동안 진행되며,KBS1-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대통령직 인수위 관계자는 14일 “노 당선자의 재벌정책과 대북정책 등이 일부 언론의 왜곡보도로 국민에게 잘못 알려져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며 “국민에게 직접 당선자의 진의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기 위해 TV를 통해 국민과의 대화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김대중 대통령이 했던 방식의 국민과의 대화는 심층적이지 못한 것으로 비쳐져 국민들의 거부감을 부를 우려가 있다고 보고,철저하게 정책 위주 토론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각 방송사의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처럼 교수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을 패널로 참석시켜 심도있는 질의문답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방송3사가 국민과의 대화를 동시 생중계하는 관행이 국민의 채널 선택권을 박탈하는 측면이 있다고 보고,KBS에만 중계권을 줬다. 관계자는 “이제대통령 출연이라면 방송사가 전부 동원돼 동시에 중계하거나,매년 창사 기념일마다 인터뷰를 하는 묵은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 당선자는 16일 미국의 뉴욕타임스를 시작으로 CNN,일본의 아사히신문,NHK 등과 각각 회견을 가질 계획이다.또 오는 27일부터 대구·광주·전주·부산·춘천·대전·인천을 순회하면서 시민단체 등과 토론회를 갖기로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盧대통령 취임식 고이즈미 日총리 참석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다음 달 25일 노무현 당선자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노 당선자 취임 후 첫 대외관계 공식일정은 고이즈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노 당선자의 신계륜(申溪輪) 비서실장은 이날 “고이즈미 총리가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이 난 것 같다.”면서 “신임 대통령으로서 첫 정상회담을 갖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盧 “韓·美동맹관계 소중”

    “한·미 동맹관계는 과거에도 소중했고,현재도 소중하며,미래에도 중요할 것이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13일 ‘한·미 동맹’ 강조를 일성(一聲)으로 그동안 불편했던 미국과의 본격 외교관계 조율에 나섰다. 노 당선자는 이날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정부 중앙청사별관 집무실에서 1시간 동안 면담을 가졌다.사실상 ‘한·미간 간접 정상회담’이다. 노 당선자는 “미국이 앞으로도 우리의 우방으로 남아 있기를 바란다.”면서 “주한미군은 필요하고 앞으로도 필요할 것이며,이런 생각을 나는 일관되게 말해 왔다.”고 강조했다.취임 이전 주한미군을 방문,격려할 생각도 밝혔다.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노 당선자가 15일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를 방문한다고 전했다. “취임식 때 부시 대통령이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면서 “조속히 미국을 방문해 줄 것을 희망한다.”는 켈리 차관보의 요청에 노 당선자는 “취임하는 대로 이른 시일내 미국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당선자는 주한미군 문제와 관련,“선거 기간 중 공방이 계속되면 원래 뜻이 왜곡되기도 한다.”며 오해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또 “촛불시위는 미군주둔을 전제로 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 요구이고,반미는 극히 적은 사람들의 목소리”라고 설명했다. 당선자측은 대북 핵문제와 관련,▲북한핵 불용납 ▲대화·협상으로 해결 ▲한국 정부의 주도적 해결 등 ‘3원칙’을 준비했으나,주도적인 역할 부분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켈리 차관보는 면담후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에너지 문제는 우리도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면 미국은 다른 국가 및 민간투자자들과 함께 북한의 에너지 문제를 돕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미 뉴멕시코주에서 열린 한성렬 주유엔 북한대표부 차석대사와 빌 리처드슨 주지사간 회동 결과에 대해 “다소 실망스럽지만 좀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盧당선자·켈리 특사 대화록 요지/盧 “北核 대화로 해결 가능”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가 13일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와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일본 총리를 잇따라 만나는 등 한·미·일 3국 공조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특히 켈리 차관보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특사 자격이고,모리 전 총리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각별한 사이라는 점에서 노 당선자의 이날 외교행보는 미·일 양국 정상과 ‘간접 회담’의 성격도 띠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음은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 당선자 집무실에서 1시간여에 걸쳐 이뤄진 노 당선자와 켈리 차관보간의 대화록 요지. ■ 당선 축하와 방미 ●켈리 당선을 축하한다.당선 이후 부시 대통령이 즉시 전화해 축하한 것으로 안다.다시 한 번 미국을 대표해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노 당선자의 대통령 취임식 때 부시 대통령이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다.1월13일은 한국과 미국에 뜻 깊은 날이다.100년 전인 1903년 1월13일 한국 이민단이 처음으로 미국 하와이에 도착했다.한·미 관계는 긴밀하다.대통령으로 취임한 뒤 워싱턴을 방문해 달라는 부시 대통령의 요청을 수락한 만큼 조속히 방문해 주길 희망한다. ●노 당선자 그동안 한·미간에 북핵을 둘러싸고 중요한 역할을 많이 했으므로 이번 방문으로 좋은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부시 대통령의 초청에 대해선 취임하는 대로 이른 시일 내에 미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올해가 하와이 이민 100주년이자 한·미동맹 50주년으로 뜻깊은 해다. ■ 한·미관계 ●노 당선자 한·미 관계는 과거에도 소중했고,현재도 소중하며 미래에도 중요할 것이다.미국은 앞으로도 우리의 우방으로 남아 있길 바란다.주한미군은 필요하며 앞으로도 필요할 것이다.선거기간에 양쪽으로부터 공격을 받으면서도 일관되게 이런 얘기를 계속해 왔다.미군이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길 바란다. 한국 젊은이들의 촛불시위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이 주된 요구이고,SOFA 개정은 미군의 주둔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반미는 극히 적은 사람들의 목소리다. ●켈리 부시 대통령이 작년 2월 한국을 방문,헬기로 서울 상공을 돌며서울이 비무장지대(DMZ)와 얼마나 근접해 있는지 확인한 바 있다. 그리고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도도,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이것이 미국의 정책이다.미국은 한국과 늘 협의할 것이다. ●노 당선자 취임 전에 주한미군을 방문해 격려할 계획을 갖고 있다. ●켈리 주한미군 사령관이 훌륭한 브리핑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 북핵문제 ●노 당선자 북한 핵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다.이는 대화와 협상으로 충분히 풀 수 있다. 미국은 북한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북·미 대화가 안돼서 한국민이 불안해한다.북한의 목표는 개혁·개방을 통해 체제안전보장을 받으려는 것 같다.(미국은 북한과)대화를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 ●켈리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미국은 북한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북한이 핵개발 프로그램의 포기의사를 밝힌다면 다양한 대화가 가능하다.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중국·러시아도 방문할 것이다. 북한 핵문제는 유감스럽게도 노 당선자의 취임 전까지미룰 수가 없었다.그래서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도 갖고 김대중 정부의 고위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다.인수위팀과도 얘기할 것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盧당선자 파격행보

    12일 오전 한 기자는 서울 명륜동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자택에 전화를 걸었다가 깜짝 놀랐다.노 당선자가 직접 전화를 받았기 때문이다. “여보세요,저 ○○○기자인데요.” “예,저는 노무현입니다.” “네?….집에 계시네요?” “글을 읽고 있습니다.” 당선자 비서에게 일정을 알아보려고 전화했던 기자는 의외의 상황에 당황한 나머지 더이상 대화를 이어가지 못하고 그냥 전화를 끊고 말았다.잠시 후 마음을 가다듬은 기자는 본격적으로 취재에 나서려는 생각에 20분쯤 뒤 다시 전화를 걸었다.그랬더니 역시 노 당선자가 직접 전화를 받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평일엔 부인 권양숙 여사의 비서가 전화를 받는데,휴일은 비서들을 쉬게 한다는 것이었다.마침 다른 식구들마저 자리에 없어 노 당선자가 직접 전화를 받은 것이다. 노 당선자가 기자들을 놀라게 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그는 지난 9일 오후 “북한문제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며 한겨레신문사를 불쑥 방문했다.대통령급 신분으로 언론사를 예고없이 방문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무성한추측을 낳았다. 대통령 취임을 한달여 앞둔 노 당선자가 파격을 거듭하고 있다.그것도 기존의 대통령상을 일거에 무너뜨리는 수준이다.“노 당선자에게서는 종전 최고권력자의 카리스마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평가가 늘고 있다. 서울 세종로 대통령직 인수위의 당선자 비서실은 노 당선자가 출근할 때 일제히 기립하는 ‘예우’가 없다.한 비서는 “갑자기 당선자가 들어오는 바람에 일어설 틈이 없다.”고 털어놨다.책상에 얼굴을 박고 일하는 도중 어느덧 집무실에서 나온 노 당선자가 옆에 다가와 “오늘 날씨가 괜찮나?”라거나,“신문에 이러이러한 기사가 났는데,맞는 얘긴가?”라고 물어 당황했다는 비서도 있다. 노 당선자는 차량 이동시 요인 경호를 위한 경찰의 신호 조작 편의도 가급적 삼가라는 지시도 내렸다.이로 인해 주행중 일반 차들과 나란히 정차하는 경우 경호팀은 초긴장 상태에 돌입한다고 한다. 당선후에도 대중사우나를 찾은 사실은 이미 몇차례 소개됐다. 노 당선자의 ‘파격’에 대한 여론은 갈린다.호평하는 쪽은 ‘노풍’(盧風)은3김 문화 등 구 질서에 대한 반발의 성격이 강했던 만큼,파격은 자연스러운 시대정신이란 주장이다.미국에서도 과거 조지 부시 정권의 식상함에 대한 반대기류를 타고 대통령이 된 빌 클린턴이 거리에서 햄버거를 사먹고,그의 30대 비서관들이 캐주얼 복장으로 백악관에 출근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것이다. 고려대 함성득 교수는 “그동안 우리사회는 너무나 권위적이고 문턱이 높았다.”며 “경호상의 문제만 없다면 좀더 파격적인 행동으로 케케묵은 의식구조를 깼으면 한다.”고 말했다. 반면,노 당선자의 행동은 일개 정치인에서 국가원수 신분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지체현상’인 만큼,하루속히 국가원수로서의 권위를 갖춰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단국대 안순철 교수는 “대통령의 즉흥적이고 가벼운 행동이 외국에 비쳐질 경우 국익에도 손해”라며 “탈(脫)권위는 일시적인 행동이 아니라,근본적인 시스템 개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선자 비서실 관계자는 “노 당선자의 파격은 실질을 위해서는 형식에 얽매이지않는다는 그의 오랜 성격의 발로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盧 -JP 오늘 회동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13일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 총재와 사실상 처음 자리를 함께한다.노 당선자가 일·한 의원연맹 회장인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를 면담하는 자리에 JP는 한·일 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참석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당선자 비서실의 한 관계자는 12일 “노 당선자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이후나 이전 JP와 어떤 행사에 우연히 함께 참석한 적이 있는지는 몰라도 단둘은 물론,몇사람이 함께 하는 공식적인 회동조차 가진 일이 없다.”고 회동의 의미를 부여했다.JP는 대선과정에서 자민련의 ‘엄정중립’을 강조했다.이인제(李仁濟) 총재권한대행의 ‘노무현 불가론’과는 반대로 ‘이회창(李會昌) 불가론’을 역설,사실상 노 당선자의 당선에 어느정도 기여한 측면도 없지 않다. 그는 또 대선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밖에 있을 때에는 잘 몰랐지만 막상 어떤 자리에 오르면 주위를 밝히는 사람이 있다.”며 “일본에선 이런 사람을 가리켜 ‘낮?촛불(밤이 되면 촛불이 주위를 밝히듯 제자리에 가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사람)’이라고 한다.”고 노 당선자를 극찬했다.한편 이날 면담 예정시간은 20∼30분이어서 노 당선자와 JP가 깊숙한 얘기를 할 수는 없지만,의미있는 만남이라는 것이 정치권의 평가다. 홍원상기자 wshong@
  • [사설]盧·부시 북핵 조율 계기돼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오늘 정부종합청사 별관 집무실에서 조지 부시 미 대통령 특사인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를 면담한다.대통령에 당선된 뒤 처음으로 미 정부 고위인사를 통해 부시 대통령과 간접적으로나마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특히 부시 대통령이 전달할 메시지에 북한 핵문제 및 한·미 공조체제와 관련해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사실 노 당선자는 취임도 하기 전에 한반도 핵위기라는 어마어마한 국제적·국가적 현안에 직면해 있는 셈이다.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에 이어 지난 10일 100만 군중동원 집회 등 북한의 ‘벼랑끝 전술’로 볼 때 취임 이후에도 장기간 북핵의 외교적 해결에 매달려야 할지 모를 일이다.그러나 노 당선자와 미국 사이에 원칙론적 측면에서는 별차이가 없으나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놓고 다른 부분이 있는 게 현실이다.미국이 북한의 무조건 핵개발 포기 입장이라면 노 당선자는 한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통한 평화적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켈리 특사 면담을통해 노 당선자와 부시 대통령간 북핵 인식차를 없애는 일은 매우 절실하고,중차대한 문제다.또 정대철 특사의 방미를 통해 한·미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일도 시급하다고 본다.무엇보다 노 당선자측과 부시 행정부간 핵문제 조율 및 협조를 위해 핫라인을 마련하는 일이 핵심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간과해서는 안 될 대목이 있다.9·11 테러사태 이후 북핵이 미국의 이익과 직결된 중요 문제로 떠오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나,촛불시위에서 보여주듯이 이제 한국내에도 한·미간에 상호 존중하는 협력체제를 구축하라는 목소리가 높다.미국이 일방적인 강경일변도 정책을 고집할 경우,그 실효성을 담보할 수 없는 형국이다.또 그러한 정책은 노 당선자의 입지를 축소시킬 수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한국 새정부 출범이 상호보완적 공조를 만들어가는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
  • 盧당선자“공직 대폭 물갈이 없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는 “공직사회에 너무 큰 불안과 동요가 없었으면 좋겠다.”며 공직안정을 위해 당장 대대적인 물갈이에 나서기보다 합리적인 인사기준을 마련한 뒤 차근차근 개혁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개혁은 중단할 수 없는 과제”라면서 차기정부에서 국정전반에 걸친 개혁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노 당선자는 지난 11일 오전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린 인수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일부 신문에 공기업에 대대적 물갈이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됐다.”면서 “그러나 나는 전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그런 생각을 해본 일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직의 성격에 대한 분류가 잘 되고 직무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이 있고 난 다음에 바른 인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인사는 대폭이 아니고 느리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원칙을 찾고,기준을 만들고,차근차근 개혁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위와 정부 부처간 마찰에 대해선 양측을 질책하는 동시에 업무활동을 명확히 규정했다.노 당선자는 “정부에서 온 보고서를 보면 공약에 나온 정책에 대해 결론을 먼저 제시하는 경우가 있는데,그런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지금은 (공약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냉정하고 객관적인 의견을 내줘야지 ‘우리 부처는 찬성한다,반대한다.’며 이것을 결정하는 시기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盧당선자, 인수위·각부처 정책갈등 교통정리“대선공약 部處서 찬반결론 말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각 부처간 갈등노출을 강하게 질책함에 따라 향후 정권 인수작업에 변화가 예상되는 동시에 노 당선자의 의중에 관심이 모아진다. 노 당선자는 11일 인수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정부 보고서를 보면,공약에 나온 정책에 대해 ‘우리 부처는 찬성한다,반대한다.’며 결론을 먼저 제시하는 경우가 있으나 그런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정부 부처의 업무보고 태도를 질타했다.인수위의 활동에 대해선 “신문을 보면,인수위에서 너무 많은 것을 결정하는 것처럼 나온다.”며 “인수위는 구체적인 정책을 하나하나 결정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우리 국가의 큰 방향과 정책적 흐름을 설정해 나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당선자가 이처럼 ‘교통정리’에 직접 나선 것은 새 정부 출범을 한 달여 앞두고 벌써부터 인수위와 정부가 갈등을 빚는 것으로 비쳐져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인수위 보고에서 법무부는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 신설과 ‘한시적 상설 특검제’ 도입에 대해,노동부는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동일 노동·동일 임금 적용’에 대해 반대하는 등 인수위와 몇몇 부처가 노 당선자의 공약을 놓고 논란을 빚었다. 나아가 노 당선자는 자신의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읽혀진다.“최종적으로 (정책은)저와 저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사람이 결정할 것”이라는 노 당선자의 발언은 이를 뒷받침한다.인수위 관계자는 “‘부처 이기주의’에 사로잡힌 각 부처들이 인수위원들에게 ‘반대’입장을 일방적으로 설득하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한편으론 인수위원들이 좀 더 여유를 가질 것을 주문한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다른 관계자는 “인수위원들이 다음달 25일 대통령 취임 전까지 무엇이든 다 끝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 “노 당선자가 ‘이번 인수위에는 앞으로 국정 운영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실 분들이 와 있다.장기적으로 내다봐 달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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