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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당선자 TV토론시청률 18%

    18일 열린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TV토론의 시청률이 18.0%를 기록했다.19일 시청률조사기관인 TNS 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8일 오후 KBS 1TV를 통해 방송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함께’의 시청률은 18.0%를 기록해 최근 4주간 같은 시간대 KBS 1TV 시청률 평균치(10.5%)보다 두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 盧당선자 명륜동 자택 처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서울 명륜동 자택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노 당선자측의 한 관계자는 19일 “명륜동 집을 처분키로 했다.”면서 “이 집을 사겠다는 사람과 계약서만 쓰지 않았을 뿐 가격까지 합의해 사실상 매매가 이뤄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노 당선자와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가 청와대에 들어간 뒤 같이 살고 있는 장남 건호씨도 신접살림을 차리기 위해 계약한 전셋집으로 옮길 예정인데다 딸 정연양도 곧 결혼후 분가할 예정이라 집을 팔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륜동 집은 분양면적 60평 가량(전용면적 40평 정도)이다. 노 당선자는 지난 1997년 3월 종로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이 집을 구입했다.시가는 4억∼5억원이며,권 여사 명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노 당선자는 퇴임후 고향인 경남이나 부산에서 살겠다고 말해왔다.또 일부 채무도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자택을 처분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홍원상기자 wshong@
  • 프랑스식 이원집정제 도입/盧 “총선 과반 정당이 총리 인선” 재확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18일 내년 총선에서 정당의 지역주의 구도 극복을 위해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비례대표제 확대를 제의했다.또 개혁총리보다는 안정총리를 선택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노 당선자는 이날 밤 KBS-TV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함께’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느 한 정당이 특정지역에서 70∼80% 이상 석권하지 못하는 제도를 (정치권이) 만들어주면 지역구도가 극복된다.”면서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고,비례대표제를 대폭 확대할 것을 정치권에 제안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제도적 뒷받침이 되면 내년 총선 후에는 과반을 차지한 정치세력이 총리 인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현행 헌법제도 안에서의 ‘프랑스식 이원집정부제’ 운영 의지를 피력했다. 노 당선자는 북핵문제와 관련,“북한은 핵을 포기하는 대신 안전과 지원을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나는 반미주의자가 아니라 세계 경제 12∼13위권의 당당한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되려고 할 뿐”이라며 “과거의 의존적 관계를 시정하려고 한다.”고 강조,한·미간 작전지휘권과 방위조약·주둔군지위협정(SOFA) 등을 개선시켜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노 당선자는 4000억원 대북 지원설을 비롯한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누구라도 밝히지 않을 수 없으며 안 밝힐 재간도 없다.”면서 “사실을 밝히는 과정에선 정치적 고려가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그는 “검찰총장 임기를 법대로 존중하겠으며,총장이 법대로 소신껏 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고 검찰이 의혹규명에 주도적으로 나서줄 것으로 촉구했다. 그는 총리 인선과 관련,“대통령이 안심하고 개혁할 수 있도록 믿을 만한 항해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안정총리'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노 당선자는 “여야의원들과 대화하겠다.”면서 “정권안보를 위해 (야당의원들을)뒷조사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노 당선자는 “국가정보원과 경찰 등에서 수집한 권력핵심 내부비리 정보가 차단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인사자료와 관련해 중앙인사위원회가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도록 하고,민정수석실과 정무수석 등으로부터도 별도로 보고받겠다.”고 밝혔다.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서는 “중앙과 지방간 불균형이 이대로 가면 또다른 지역주의 갈등 소지가 되므로 반드시 옮겨야 한다.”면서 “그러나 국민 합의를 거쳐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곽태헌기자 tiger@
  • 여야총무와 3자회동 의미/盧 초당적 정국운영 ‘신호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을 앞두고 18일 여야 총무들과 3자 회동을 가진 것은 정치권의 통념을 깬 파격적인 정치실험적 행보로 평가된다. 노 당선자는 정국 현안을 원내로 수렴,여야간의 불필요한 정쟁을 막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힘으로써 그의 임기동안 행정·입법부의 관계는 물론 여야 관계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노 당선자는 회동에서 “정당과 국회도 자율성이 강화돼야 하며 주요 국정은 국회를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국가적 운명이 걸린 안보정책 등에 대해선 초당적인 협력을 구하고 정치적 난제는 야당 대표와 여야 총무,국회 상임위원장 등을 직접 만나 대화로 푸는 정공법을 구사할 뜻임을 내비쳤다.미국식 정치방식의 원용인 셈이다. 노 당선자는 이런 의지의 첫 표현으로 대선 과정에서 논란거리였던 대북 4000억원 지원설 등 국민적 의혹사건에 대한 엄정한 수사의지를 거듭 피력하면서,그 대가로 새 정부 출범 이후 원만한 국정 운영에 필요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법·인사청문회법·국회법·국회관계법 등 4개 법안 통과에 대한 한나라당의 협조를 약속받았다.노 당선자의 이같은 행보는 소수정권으로서 현 정부의 한계를 실감한 뒤 소신껏 국정을 펴기 위해선 원내과반 의석(151석)을 가진 한나라당의 협조가 필수라는 현실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그가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총무에게 “정계개편은 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당 개혁이 만족스럽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 내부를 겨냥,집권당의 환상을 버리고 내년 총선에 매진하도록 압박하는 수단으로도 해석된다. 이에 대해 이규택 총무는 “야당을 이해하고 자주 만나 의견을 나누면 과거와 같은 발목잡기는 없어질 것”이라고 반겼다.이 총무는 회동 직후 “결론은 없지만 상당한 의미가 있는 만남이었다.”면서 “민주당 구주류측이 반대해도 의혹사건에 대해 국정조사와 특검을 받을 것 같은 뉘앙스를 풍겼다.”고 말했다.한나라당은 공식 논평을 통해 “당선자의 인식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도 “새로운 정치가 시작된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이질 못했는데 이번 회동은 새로운 시대,새 정치를 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한껏 의미를 부여했다. 노 당선자는 1시간 40분동안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모임에서 과거 김영삼 총재의 통일민주당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이 총무에게 “옛 친구께 소주 한잔 모셔야 하는데 이렇게 모시게 됐다.”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허바드 美대사 “盧당선자 北核3원칙 지지”“北核포기땐 경제·전력 지원”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 대사는 19일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다면 경제지원이나 전력 등의 광범위한 대북 접근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허바드 대사는 또 “미국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북핵해결 3원칙에 전적으로 동의하며,이는 미국의 원칙 및 방향과도 매우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허바드 대사는 이날 KBS-1TV ‘일요진단’에 출연,“북한이 위험한 핵무기 프로그램을 해체할 경우 미국은 식량지원 이상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북한이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약속을 준수하고 있음을 증명해야 하며,그렇지 않고서는 경제지원을 포함한 대북 접근은 고려조차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북한이 먼저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과감한 접근은 이뤄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허바드 대사는 또 “북한 문제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은 우리의 첫번째 원칙이며,국제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미국의 북핵 문제에 대한 다자간 대응 원칙을 거듭 밝혔다. 그는 “북한의 핵문제는 단순히 미국만 대상으로 한위협이 아니라 국제 시스템 전체에 대한 위협”이라면서 “미국은 북한 인접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유엔 등 국제기구의 더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사설]盧 당선자의 개혁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18일 당선 후 처음으로 TV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역구도 극복을 위한 제도개혁을 비롯해 안정총리론,북핵 해법 등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국정 전반에 대해 나름의 생각을 털어놨다.무엇보다 노 당선자의 지향하는 개혁작업이 결코 급진적이지 않고 안정 속에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점진적으로 추진될 것임을 확인한 의미있는 자리였다. 실제 노 당선자는 권력분립형 책임총리제와 북핵문제에 관해 흔들림 없는 원칙을 제시함으로써 안정적인 자세를 보여줬다.대선과정에서 보인 불안정성을 말끔히 씻기에는 시간적으로 제한된 자리였으나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다수당에 총리 지명권 양보 등 후반기 이원집정제식 정국운영 구상은 ‘제왕적 대통령제’가 갖는 폐해를 충분히 인식한 결과로 읽혀진다.또 전쟁 반대에 대한 확고한 의지 속에 핵문제 해결을 위해 ‘격식과 체면을 떠나’ 북한 대표단을 만날 수 있다고 밝힌 것은 젊은 리더십의 유연성을 보여줬다고 하겠다. 특히 우리는 이번 토론을 통해 국민들이노 당선자의 투명한 국정운영 구상과 소박하고 진솔한 인간적인 풍모를 엿볼 수 있었다고 본다.‘현 정부의 부채는 청산하고 성과는 이어받겠다.’는 대선공약의 연장선상에서 4천억원 대북지원설 등 국민적 의혹사건을 ‘정치적 고려없이 밝히겠다.’고 약속한 것은 노무현 정권의 성격을 분명히 규정한,상당히 의미있는 언급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같은 ‘국민과의 대화’ 토론을 정례화하여 국민들의 국정에 관한 궁금증을 수시로 풀어주는 일이라고 본다.그러기 위해서는 말의 잔치로 끝나서는 안될 것이다.지금부터 실천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새 정부가 출범하면 곧바로 구체적인 실행으로 옮겨지도록 해야 한다.김대중 대통령도 당선자 시절부터 ‘국민과의 대화’를 시작했으나,정국불안이 가중되면서 4번만에 중단하고 말았다.노 당선자는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길 바란다.
  • 盧당선자·양당총무 회동 “국민적 의혹사건 엄정 규명”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총무와 오찬을 함께 하며 새 정부의 원만한 국정운영을 위해 입법부와 행정부가 새로운 관계를 맺고 초당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노 당선자와 양당 총무는 대선과정에서 양당이 제각각 제기한 국민적 의혹 사건들을 정치적 고려 없이 엄정하게 규명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양당 총무는 20일 회담을 갖고 구체적인 의혹규명 방안 등을 협의한 뒤,22일 본회의를 열어 새 정부 출범에 필요한 대통령직인수법과 인사청문회법 등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노 당선자는 정치적 관행을 깬 파격적인 이날 회동에서 “과거엔 대통령이 정당을 통해 국회를 지배하려 했으나 이젠 당·정 분리가 됐고,정당과 국회도 자율성이 강화돼야 한다.”고 3권분립 원칙을 강조한 뒤 “입법부와 행정부간에 정책 중심의 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盧취임식 누가 오나/만델라·히딩크 초청 추진 부시는 고위대표단 파견

    대통령직 인수위가 분야별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25일 치러질 제16대 대통령 취임식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홈페이지(www.knowhow.or.kr)에도 관련 글이 만발하고 있다. ●취임식에는 외빈의 경우,주한외교사절을 제외하고 200∼3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참석 의사를 간접 밝혔으나 아직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고위대표단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수위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과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초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인사로는 대선과정에서 연설자로 나와 화제를 모은 ‘자갈치 아지매’ 이일순,영화배우 문성근,가수 신해철씨 등이 초청될 것으로 알려졌다.노 당선자가 취임식 초청을 약속한 강원 삼척의 생활보호대상자 김경황(80) 할머니와 대선 과정에서 지지입장을 밝힌 윤도현 밴드,가수 이은미씨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초청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인수위가 지난 15일부터 노 당선자의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의 소리를 들은 결과 18일 현재 330여건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쇄도했다.네티즌들로부터 가장 지지도가 높은 제안은 취임식 당일 노 당선자 내외가 한복을 입도록 하자는 것이다. 인수위가 국회에서 취임식을 치르기로 결정했으나 서울시청 앞이나 상암동 월드컵경기장,독립기념관 또는 백범 김구 기념관,화개장터,국립묘지에서 열자는 안이 제시되는가 하면 백두산과 한라산 동시 개최안도 나왔다. 취임식 초청 대상자에 대해서는 애국지사 및 후손,한국전쟁 참전용사,해외 입양아,정신대 할머니 등을 참석케 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정식 초청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미경 홍원상기자
  • 盧당선자 KBS토론 이모저모

    18일 KBS-TV 토론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소탈한 모습과 당선 이후 공개되지 않은 일화가 솔직담백하게 공개되면서 국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노 당선자는 ‘당선 이후 달라졌다고 느낄 때가 언제인가.’란 질문에 “아직 실감이 덜 난다.”고 운을 뗀 뒤 “당선자 전용 특수(방탄)차를 탈 때 ‘아,내가 대통령이 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의 서민적인 생활상도 그대로 전달됐다.그는 ‘청와대에 가서도 계속 대중목욕탕에 다닐 것이냐.’고 사회자가 묻자,“내가 특별한 뜻이 있어서 그런 것보다 집에 더운 물이 안나오고 해서 간 것’이라고 최근 대중목욕탕을 찾게 된 경위를 털어놓은 뒤 “앞으로도 계속 자유롭게 활동하고 싶은데 경호상의 문제가 있어서 좀 걱정된다.”고 아쉬워했다.또 “얼마전(아내가) ‘당신은 대통령이 됐는데 내가 달라진 게 뭐가 있느냐.’며 화가 난 얼굴이었다.”면서 “사연을 들어보니,혼자서 라면을 끓여먹다 생각해 보니까 ‘남편이 대통령이 됐는데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며 부부간 대화를 공개했다. ●노 당선자는 토론 중간중간 농담도 잊지 않았다. 그는 ‘행정수도 이전문제는 어떻게 되는 거냐.’고 질문한 패널의 노란색 넥타이를 가리키며 “행정수도 문제도 좋지만,본래 노란색이 제 지지색”이라고 받아넘겼다.‘TV토론을 위해 넥타이를 갈아 맨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내가 대통령 후보가 되면서 스스로 변한 것을 생각해 봤는데,내가 화장하는 남자가 됐다.”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盧·여야총무 오늘 전격회동/7대의혹 규명·인사청문회법등 논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18일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총무와 3자 오찬회동을 갖고 대북 4000억원 지원설 등 7대 의혹사건 규명과 인사청문회법,대통령직인수위법 등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노 당선자의 전격 제안으로 이뤄지는 이번 회동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모든 정국 현안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노 당선자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쟁점의 일괄타결이 모색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대통령이 직접 여야 지도자를 접촉하는 ‘미국식 정치실험’의 본격 시작으로 분석된다. 노 당선자는 한나라당이 제기하고 있는 7대 의혹사건에 대해 검찰의 엄정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 새 정부의 원만한 출범과 정국운영을 위해 총리 인준 등의 문제에서 한나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무는 17일 “대통령이 직접 여야와 대화하는 선진국형 정치로 나아가는 의미있고 중요한 계기”라고 밝혔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도 “노 당선자는 당초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와만나 쟁점현안을 일괄 타결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서 대표의 건강상 문제로 여의치 않자 정 총무에게 전화를 걸어 3자 회동을 제의토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盧 “現정부 의혹 수사”4000억 北지원설등 7대의혹 엄정처리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17일 대북(對北) 4000억원 지원설 등을 포함해 한나라당이 제기한 각종 의혹사건에 대해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토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낙연(李洛淵) 당선자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노 당선자는 한나라당이 제기하는 몇 가지 의혹 사건들에 대해 검찰이 정치적 고려없이 공정하게 수사할 것으로 본다.”면서 “취임 때까지 수사가 되지 않는다면 취임 이후에 투명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4000억원 지원설과 국가정보원의 도청의혹,공적자금 비리를 비롯한 7대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해 왔다. 노 당선자가 각종 의혹에 대한 엄정수사를 천명함에 따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때의 각종 의혹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 대변인은 “노 당선자는 한나라당이 제기하는 의혹사건 문제로 국정수행이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도와달라는 뜻을 서청원(徐淸源) 한나라당 대표를 만나면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이날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인 서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회동을 제의했으나,서 대표는 “20일 퇴원한 이후에 생각해보자.”며 확답을 하지 않았다.한나라당은 뚜렷한 성과 없이 회동하는 것에는 부정적이어서 회동 가능성을 속단할 수는 없다. 한나라당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4000억원 대북지원설과 국정원 도청의혹 및 공적자금 비리 등 3대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도입은 국민이 부여한 국회의 기본책무”라면서 “노 당선자와 민주당은 선거가 끝났다고 다른 소리를 하지 말고 국민에게 약속한 진실규명이 거짓말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사무총장은 “검찰이나 감사원에서 4000억원 지원설을 수사 내지 조사하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본 뒤에 미흡하다는 국민 여론이 형성되면 야당의 주장을 받아들여 조사할 수도 있다.”고 말해 한나라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곽태헌 이지운기자 tiger@
  • 盧당선자, 美·EU상의 간담/의료·교육 우선 개방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17일 “경제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시장이 예측 가능성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 당선자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한 미국·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공동초청 경제정책 간담회에서 “경제거래 규칙과 공무원의 사고방식을 세계적 기준에 맞추도록 빠르게 변화를 추진하겠다.”며 “관치경제의 잔재로 남은 규제 등을 과감히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벌린 주한 미상공회의소 회장과 햄싱크 EU상의 회장,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대사 등 800여명의 외국기업인 및 외교관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노 당선자는 “시장지배력이 남용되거나 약자와 이해관계자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돼선 안 된다.”며 시장 공정성과 기업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갖춰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해놓은 ‘제한된 범위 내에서의 증권관련 집단소송제’ 도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당선자는 이어 “에너지 분야에서 분배분야는 경쟁이 어렵다는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말해 한전(배전분야) 민영화를 재검토할 의향을 나타냈다. 또 “경제자유지역에 한해 의료와 교육을 외국인에게 우선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미국 CNN을 통해 45분간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고 이낙연 당선자 대변인이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盧·외국CEO간담회 의미/예측가능한 경제정책 메시지

    “속이 시원합니다.”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명예회장이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암참과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원 8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연설을 듣고 나서 한 표현이다.한·미관계 변화여부와 북한핵 문제 등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궁금증이 연설을 듣고서 상당부분 해소됐다는 얘기다. 노 당선자가 당선 후 가진 첫 대규모 공식행사의 대상으로 주한 외국기업인들을 택한 것도 이런 불안감을 씻어주기 위해서다.간담회는 CNN에서 45분간 중계돼 주한 외국인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노무현 당선자’를 파악하는 계기가 됐을 듯싶다. ●한-미관계·북핵문제 “걱정마라” 노 당선자는 “(우리나라의)압도적인 여론은 성숙한 한·미관계”라며 일부의 반미 목소리를 확대해석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을 개정하라는 촛불시위도 주한미군 주둔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성숙한 한·미관계 발전을 바라는 목소리라고 규정했다. 그는 변함없는 한·미간 동맹관계,성숙한 한·미관계를 강조하면서동북아에서 미국의 균형자 역할을 제시했다.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는 대화해결 의지를 강조하면서 “걱정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지 모른다는 일부의 보도”라고 마치 전쟁이 일어날 듯 보도하는 외국언론의 태도를 문제점으로 꼽았다.이어 “북한 핵문제에 대해 너무 걱정마시고 사업을 열심히 해달라.”며 외국기업인 안심시키기에 주력했다. ●구체화되는 경제정책 일관성있고 예측가능한 경제정책이 노 당선자가 내건 원칙이다.공정한 시장질서와 규제완화로 외국인들이 마음놓고 일하기 좋은 글로벌 스탠더드(세계적 기준)를 만들겠다는 얘기다.동북아 경제중심국가로 건설하겠다는 방침과 맥을 같이한다.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해서는 개혁작업을 꾸준히 일관성있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노 당선자는 “집단소송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룰(규칙)”이라며 증권관련 집단소송제 도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하지만 경제개혁을 추진하되 현실이 감당할 수 있는 속도와 시간,폭이 적정하게 배분돼야 한다고 지적,재벌개혁의속도와 완급을 조절할 것임을 시사했다.이는 재벌개혁의 3원칙 가운데 점진적이고 장기적인 원칙과 맥을 같이하지만 소수정당의 한계를 감안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인수위 관계자는 “대부분의 재벌개혁 사안은 입법사항이기 때문에 야당이 협조해 주지 않는 한 추진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노 당선자는 노동운동이 대단히 강경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많이 바뀌었다고 밝혀 외국인 기업 안심시키기에 중점을 뒀다.“대화와 타협으로 노사관계를 안정시킬 수 있는 새로운 노사협력 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설명해 앞으로 새로운 노사관계 정립방안도 주목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한나라 연일 공세 “국민적 의혹 풀어야 盧정권 순탄”

    한나라당이 현 정권의 대형 의혹사건을 취임 전에 털고 가라며 노무현 당선자를 연일 압박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우선적으로 의혹해소를 주장하는 사건은 4000억원 대북지원과 국정원 불법도감청,공적자금 비리 의혹 등 3가지.이미 국정조사나 특별검사제 도입을 요구한 상태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17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현 정권은 거짓말공화국으로 시작해 부패공화국,도둑공화국으로 만들더니 결국 오리발공화국으로 마감하려 한다.”며 “노 당선자가 책임질 일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총장은 “잘못된 것을 밝히자는데 당리당략적 정치공세로 모는 것이야말로 구태정치”라며 당내외의 곱지 않은 일부 시선도 겨냥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현 정권의 의혹을 갖고 새 정권의 발목을 잡는 모습으로 비칠까 신경이 쓰이는 눈치다.그래서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새 정부의 진정한 출범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풀고 넘어가야 한다.”면서 “국민적 의혹이 청산돼야만 노무현 정권이 순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이들 사건의 처리를 인수위법 통과와 연계시키겠다고 계속 으름장을 놓고 있다.민주당측이 전날 총무회담에서 검찰수사를 이유로 국정조사 등을 거절하자 이 총무는 “신방도 차리지 못해 정권초기 6개월 허니문은 물 건너갔다.”며 화살을 돌렸다. 박종희(朴鍾熙) 대변인도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조풍언 게이트,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안정남 전 국세청장 비리까지 7대 의혹을 밝히라며 가세했다.박 대변인은 “이용호 게이트의 핵심자금줄 김천수씨가 검거된 만큼 몸통인 여권실세 3인방의 개입의혹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검찰에 주문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盧당선자 만난 외국CEO들의 평가 “노사·북핵·對美시각 합리적”

    노무현 당선자가 17일 주한 미국·유럽연합(EU)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피력한 입장에 대해 현장에 참석했던 외국 기업인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오로라 법률사무소의 미국인 변호사 브렌든 카씨는 “직접 보니,노 당선자는 아주 매력적(charming)이고 카리스마가 있으며 매너도 훌륭하게 갖춰진 인물인 것 같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그는 “노 당선자는 한번도 만나지 못했었는데,직접 얘기를 들어보니 그가 좌파(left-wing)라거나,과격하다(radical)거나,위험한(dangerous) 인물이라는 평가를 더이상 믿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간담회 도중 노 당선자에게 “당선자의 말을 들어보니 속시원하다.너무 감사하다.”고 말해 박수를 불렀던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에게 “당선자가 아주 올바른 말을 했고,사업가를 존중하는 입장을 밝혀 너무 만족한다.”고 말했다.‘특히 어떤 부분에 만족하는가.’란 질문에 존스 회장은 “노사,남북,미국,북한핵 문제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비전을 제시했으며,이념적 불확실성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고 답했다. 외국 기업인들은 특히 노 당선자의 과거 노동운동 경력을 오히려 장점(merit)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스웨덴 출신의 50대 기업인은 “당선자가 합리적인 노사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그의 노동운동 경력이 노조에 신뢰감을 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렌든 카씨도 “외국기업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는 노사문제인데,당선자가 노조를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미국 기업인은 “노 당선자가 기업인들에게 전체적으로 긍정적(positive) 인상을 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한번 만나고 100% 확신을 갖기는 어렵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의혹 엄정수사’강조 안팎/ 盧 ‘첫단추’ 바로꿰기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17일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와의 회동을 전격 제의하면서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4000억원 대북 지원설을 비롯한 각종 의혹사건에 대한 검찰의 ‘공정수사’를 강조,관련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됐다.노 당선자의 수사 공언(公言)에 따라 여권내에 미묘한 기류도 감지된다.현 정부에서 발생한 각종 의혹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진상규명이 시작되면 그 불똥이 어디로 튈지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의혹규명이 여권내 세력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야당협조에 달렸다 노 당선자가 의혹을 피하는 게 아니라 털겠다는 ‘정공법’을 택한 것은 새 정부의 정국을 매끄럽게 이끌려면 야당의 지원이 절실한 측면이 있다.노 당선자의 한 측근은 “여소야대(與小野大) 상황에서 야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개혁이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대야 관계를 맡을 문희상(文喜相)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가 지난 15일 “4000억원 대북 지원설 등 현 정권에서 제기된 의혹을 현 정부가 털고 가야 한다.”고 말한 것도 ‘야당달래기’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노 당선자는 각종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으로 새 정부 출범이 차질을 빚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한다.실제로 과반수를 훨씬 넘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똘똘 뭉치면 새 정부는 총리인준안은 물론 각종 법안도 통과시킬 수 없다.이낙연(李洛淵) 당선자 대변인은 “국정수행이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한나라당이 도와달라는 게 노 당선자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노 당선자가 이처럼 의혹털기에 나선 것은 인수위법 처리와 함께 더 나아가 총리인준을 한나라당에 당부하는 성격이 담겨 있다. ●현 청와대와 구주류도 겨냥하고 있다(?) 노 당선자의 언급은 한나라당의 국정협조를 얻자는 게 1차 목적으로 보이지만 김대중(金大中) 정부가 남긴 부담을 일찍 털자는 의도도 담긴 듯하다.민주당내 일각에서는 새 정부 출범 전에 정국 운영에 부담이 되는 요인들을 털고 넘어가려는 것으로 받아들이지만,그 과정에서 구주류나 동교동계 등이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의혹들에 대한 진상규명이 본격화하면 앞으로 여야 관계는 물론 여권내 역학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4000억원 대북 지원 의혹을 포함,한나라당이 제기하는 7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폭발력이 엄청나 정치권의 ‘빅뱅’을 가져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한나라에 제안 “정치권 합의하면 인사청문회 확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측이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규정돼 있지 않은 인사에 대해서도 국회 검증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향후 새 정부의 내각 인선 및 인사청문회법·인수위법 처리에 적잖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이낙연(李洛淵) 당선자 대변인은 17일 노 당선자와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간의 전화통화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인사청문회법이 개정되기 전이라도 국회가 검증을 원한다면,그에 해당하는 사람을 국회에 보내 인사도 올리고,질문도 받고,설명을 드리도록 한다는 게 노 당선자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회가 원한다면 그 과정이 TV로 중계되어도 좋다.”면서 “여야간에 정치적 합의가 이뤄진다면,개정법이 통과되기 전이라도 여야 합의를 존중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노 당선자측이 이처럼 한나라당에 파격 제안을 한 데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정 현안이 새 정부 출발에 걸림돌이 되어선 안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북 4000억원 지원설,공적자금 비리,국정원 불법도청 등을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팽팽히 맞서면서 오는 22일로 예정된 인수위법과 인사청문회법의 처리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노 당선자가 서 대표와의 회동을 제의한 배경과 관련,이 대변인은 “국정수행이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도와 달라,최소한 정부 출범이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청문회 확대에 대한 노 당선자의 평소 지론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노 당선자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국정원장,검찰총장,경찰총장,국세청장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를 자신의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노 당선자의 한 측근은 “인사청문회 확대는 노 당선자도 원칙적으로 찬성해온 사안”이라고 전제,“인사청문회의 범위와 방법으로 인해 새 정부 출범이 차질을 빚을 경우에는 절충안도 수용할 수 있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盧 “경찰 수사권 독립은 자치경찰제 전제돼야”조직.권한 분산 시사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17일 “경찰의 수사권 독립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자치경찰제 도입을 통한 권한 분산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이날 인수위 정무분과 위원들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일부 경미한 범죄에 대해 경찰이 사실상 독자적으로 수사하고 있는 현실을 제도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이는 경찰의 숙원인 수사권 독립을 긍정 검토하되 지방분권화 전략의 핵심인 자치경찰제 도입을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노 당선자는 최근 수사권 독립을 둘러싼 검·경 갈등이 일종의 밥그릇 싸움으로 전개되고 있는 데 대해 경고한 것은 물론 원칙에 입각한 검·경 개혁을 예고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인수위는 자치경찰제 도입을 전제로 단순 절도나 폭력,교통사고 등에 대해 경찰이 수사권을 갖도록 하는 방향을 검토중이며 자치경찰제의 관건을 예산과 인사의 독립으로 보고 경찰청법 개정 및 가칭 자치경찰법 제정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자치경찰제 도입으로 중앙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시키면서 각 지방에서 일부 범죄에 대한 수사권 인정과 방범·순찰 위주의 업무가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일부장관 유임’ 파격人事 하나/盧당선자측서 방안 검토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다음달 25일 새 정부가 출범하더라도 현 정부의 장관 일부를 유임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노 당선자의 핵심측근은 새 정부 조각(組閣)과 관련,“일단 다 (교체하는 쪽으로) 해보는 것”이라고 전제,“그러나 장관 자리에 마땅한 사람이 없고,특별한 대안이 없으면 현직 장관을 그대로 둘 수 있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측은 지난 10일 현 국정원장과 경호실장을 유임하거나 취임 후 교체할 수도 있다고 밝혔었다. 이 측근은 “(새 정부의 출범과 모든 장관의 교체를)꼭 기계적으로 맞출 필요가 없다.”면서 “다만 일부 장관을 유임한다고 하더라도 극소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민주당 현역 의원들의 입각 가능성에 대해선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노 당선자측이 이처럼 주요 핵심 포스트의 인선을 늦추거나 유임하는 등 역대 새 정부와는 다른 ‘파격적인’ 인선 행태를 보이는 데 대해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할 일은 많은데 사람이 없는’ 인재풀(pool)의 한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정치권 한 관계자는 “노 당선자가 그동안 비주류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왔기 때문에 주변에 고위공직에 오를 정도의 경험을 쌓은 인물이 많지 않다.”면서 “최근 노 당선자가 임명한 청와대 비서실장·정무수석,대미 특사,다보스포럼 당선자측 대표 등이 모두 정치권 인사 아니냐.”고 지적했다.노 당선자가 최근 중앙인사위를 방문,“인사에 부닥치니 가장 어려운 게 정무직 인사자료”라고 말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새 정부의 첫 인사가 민심의 향배를 가른다는 점에서 핵심 포스트 후보에 대해 철저한 사전검증을 거치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나왔다.인수위 한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가 뿌리내리도록 한다는 것이 노 당선자의 생각”이라면서 “현재 선택 가능한 인사,업무현안 등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盧·徐회동 성사될까

    건강검진을 위해 전날 서울대 병원에 입원한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는 17일 오전 9시쯤 노무현 당선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저…,노무현입니다.”라는 말로 말문을 연 노 당선자는 곧바로 조속한 시일 안에 만나자고 제의했다.얼떨결에 서 대표는 “월요일쯤 퇴원할 테니 그때 가서 봅시다.”라고 했다고 한다.통화는 1분 정도 짧게 이뤄졌다. 노 당선자의 느닷없는 회동 제의에 한나라당은 혼선을 겪었다.처음 박종희 대변인은 “못만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서 대표의 뜻”이라며 내주 초 회동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다.그러나 잠시 뒤 “불쑥 전화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밥만 먹는 자리는 의미가 없다.” 등의 지적이 당내에서 제기되면서 다소 신중한 자세로 돌아섰다.현안인 ‘7대 의혹사건’ 처리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대가 이뤄져야 회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노 당선자의 ‘파격’에 다소 헷갈려하는 모습이다.회동 제의의 진의도 궁금해하는 눈치다.한나라당은 일단 오는 20일 서 대표가 퇴원하는 대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회동여부를결정하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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