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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崔 “대선자금 전반 특검을” 盧 “여야 합의땐 마다안해”/청와대 회동… 최대표 “대선전후자금 추적법안 고려”

    노무현(얼굴 왼쪽) 대통령은 26일 대통령선거자금 특검제 도입과 관련,“정치권이 합의를 하면 특검을 마다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대선자금 전반에 대한 특검이 전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관련기사 3면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단독회동을 갖고,“(하지만)정부조직의 최고책임자가 특검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대선자금 특검에 대해 입장표명을 유보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대선자금 전반에 대한 특검을 정치권이 합의한다면 수용하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청와대는 수사중인 SK비자금과 관련된 것은 검찰이 수사를 하되,나머지 대선자금에 대한 수사는 정치권이 합의한다면 특검을 통해 파헤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그러나 한나라당 최대표는 “SK비자금은 물론 여야 대선후보의 대선전후 자금을 계좌추적하는 특검이 이뤄지도록 한나라당 단독 법안을 제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있다.”고 밝혀 조정여부가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대선자금과 관련해 어느 쪽도 완벽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큰 차이는 있을 것”이라며 “어느 한쪽만 책임을 묻자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에 대한 수사가)불공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정치자금과 관련해 털 것은 털고,책임질 것은 책임지고 지나가자는 것에 동감한다.”고 말했다.최 대표는 “현 검찰로는 공평한 수사가 힘들기 때문에 전면적이고 무제한적인 특검을 요구한다.”고 여야 대선자금 전반에 대한 전면 특검수사를 촉구했다.이어 “특검수사 결과가 나오면 대통령의 탄핵이나 하야 사유가 되는지,재신임 사유가 되는지에 대한 판단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재신임 투표는 위헌 논란이 해소돼야 하며,국민투표법도 손질돼야 한다.’는 최 대표의 지적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 여부에 대한 판단을 헌재에서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민주당 박상천 대표와 회동한 자리에서 청와대 및 내각 쇄신 문제와 관련,“재신임 정국의 원인이 참모들에게 있는 게 아니라 대통령에게 있기 때문에 재신임 정국에서 인적 쇄신은 불가능한 것”이라며 “특히 정기국회 기간중 개각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한편 노 대통령은 지난 25일 열린우리당 김원기 창당주비위원장,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각각 회동을 갖고,재신임 국민투표와 이라크 파병 등 현안을 논의했다. 곽태헌 진경호기자 tiger@
  • 사건 패트롤 / 美국회 韓美행사 여주인 노릇 盧대통령조카 사칭 간큰 사기꾼

    “대통령 조카라고 하니 재미동포들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6월26일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 한·미문화의 밤’ 행사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노모(39·여)씨.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이 행사의 여주인 노릇을 톡톡히 했다.주최측이 노씨를 ‘대통령의 조카’라고 믿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하지만 실제 노씨는 노무현 대통령과는 전혀 상관없는 인물이었다. 지난 5월 한·미문화예술교류재단 최모 이사는 한국을 찾았다가 친구로부터 노씨를 소개받았다.노씨는 스스로 ‘노무현 대통령의 조카’라고 소개한 뒤 100주년 기념 행사에 스폰서로 참여하겠다고 제안했다.이어 노씨는 경로당 회장인 노모(68)씨,서울 강남에서 미용실을 하는 홍모(47·여)씨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재단측 권모 이사를 만나 경로당 회장 노씨를 ‘노씨 종친회’ 회장으로,홍씨를 영부인의 헤어디자이너로 소개하는 등 자신이 대통령의 조카라는 것을 믿게 했다.한술 더떠 “청와대로부터 친인척 관리 1호로 올라가 있다.”는 내용의 이메일도 보냈다.재단측은 별다른 의심없이 노씨를 대통령의 조카로 믿고 100주년 행사 한국측 대표 겸 행사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권 이사는 노씨가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식사비,여행경비,호텔비 등으로 모두 1082만원을 지급했다.또 ‘은행에서 빌린 행사비용을 내가 대신 갚아주겠다.’는 노씨의 지불각서를 믿고 행사비용 2억여원을 금융기관에서 대출받기도 했다.노씨가 잠적하면서 뒤늦게 속은 사실을 알게 된 권씨는 지난 8월 청와대 인터넷 게시판에 억울함을 호소했고 이를 토대로 수사에 나선 경찰에 의해 검거돼 24일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노씨는 경찰에서 “국내 대기업이 100주년 행사를 지원하면 돈을 만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일을 벌였다.”고 말했다.그러나 조사결과 노씨가 실제로 기업 등에서 챙긴 돈은 한푼도 없었다.경찰 관계자는 “노씨는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뒤부터 노씨 종친회를 드나들며 인맥을 쌓았고 대통령의 조카로 행세했다.”고 밝혔다.현 정부 들어 청와대·대통령과 가깝다며 사기 행각을 벌이다가 적발된것은 13번째다. 장택동기자 taecks@
  • 본사 이상훈기자 한국편집상

    대한매일 편집부 이상훈(사진) 기자의 “아빠…문이 안열려요”(제목부문)를 비롯한 13개 작품이 한국편집기자협회가 수여하는 제9회 한국편집상 수상작으로 23일 선정됐다. 이상훈 기자는 지난 2월 19일자 대한매일 1면에 실린 대구지하철 참사관련 기사에서 지하철 안에 갇힌 여학생이 휴대전화로 사고를 가족에게 알리는 절박한 상황을 잘 표현해 수상했다. 이밖에 부문별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제목부문 △화난 盧 “법대로”...놀란 勞 “일터로”(국제신문 안인석)△세상시름 茶 잊고가네(굿데이 안병길)△뉴욕 ‘OFF’(동아일보 박철우)△“위험한 弗장난”(문화일보 전지면)△코드를 뽑으니 사람이 보인다(부산일보 이호진)△“15평이 6억...집값이 미쳤다”(조선일보 오경환)△‘野의 시대’ 대파란 예고(중앙일보 이영호) ▲레이아웃부문 △綠茶의 진화(경향신문 박미정)△“할머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차막히는데 뭐하러 와”(국민일보 정충교)△‘하루살이 바캉스족’ 오늘을 즐겨라!(스포츠서울 윤기영)△브레이크 청춘엔 브레이크가 없다(한국일보 김영환) ▲편집미술부문 △‘렘브란트展’ 이것이 알고 싶다(동아일보 정인성). 시상식은 12월5일 ‘제40차 정기총회 겸 편집기자의 밤’ 행사에서 있다.
  • 盧대통령 기자·교민 간담회/ “대선자금 유·불리 떠나 해결해야”

    |싱가포르 곽태헌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은 23일 싱가포르 방문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결산하는 기자간담회와 교포간담회를 갖고 국내외 현안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대선자금,대사면 관심 노 대통령은 재신임 문제와 관련,“측근비리 의혹사건이 나와 재신임 문제를 먼저 언급했지만,취임 4개월때부터 야당으로부터 재신임을 시사하는 말이 나왔다.”면서 “심지어 퇴진을 시사하는 용어도 나왔다.”고,야당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이어 “재신임 투표 문제는 쉽게 (수용)될 줄 알았다.”면서 “시기문제도 빠를수록 좋다고 해서 (야당의)요청대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선자금과 관련해서는 “누구에게 유리하냐,불리하냐를 떠나 해결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이 대선자금 문제를 들고나온 것을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의 100억원 수수에 따른 자신감 때문으로 분석하는 견해도 있지만,노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회 시정연설에서도 정치자금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와 고해성사를 한 뒤 필요하면 ‘대사면’을 하는 방안을 제의했었다.노 대통령과 4당 지도자들이 이런 쪽으로 전격 의견을 모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책을 결정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노 대통령은 개방과 관련해 종전보다는 한결 적극적인 입장으로 바뀐 듯하다.노 대통령은 “지금은 자유무역협정(FTA)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면서 “국내적 상황에 너무 매달리지 말고 국제적 환경에 발을 디뎌야 한다.”고 설명했다.FTA 체결에 따라 불이익을 볼 집단의 반발도 있지만,개방이라는 대세를 실기(失機)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실제로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집단을 설득하고 이해를 조정할 수 있는 정치력이 발휘될지는 불투명하다.노 대통령은 “하나하나 논의하고 타협해야 하는데,(그동안)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속도가 너무 더딘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한국의 정치적 리더십은 상당히 취약한 상태가 아니냐.”면서 “주로 본인의 부덕함과 역량 부족에 기인한 것이겠지만 협력하는 정치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말했다. ●“이라크에 도움되도록 파병” 노 대통령은 이라크 추가 파병과 관련,“파병하기 전에 대화를 통해서 진정으로 이라크에 도움을 주려고 한다는 것을 이해시킬 것”이라며 “파병하는 군의 편성과 역할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이슬람 세계가 이해할 수 있게 하면 외교적 갈등도 없어질 것”이라며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군의 피해도 최소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그동안의 파병 역사를 보면 이 점에서 우리는 ‘민사관계’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날 것” 노 대통령은 싱가포르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이날 밤 샹그릴라호텔에서 동포 3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제가 정치하는 데 충분히 희망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한국이 제자리 걸음 하지 않을까,주저앉거나 뒷걸음치지 않을까 걱정할지 모르지만 (한국에)돌아가서 깔끔하게 정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국내에서는 인기가 떨어져 기가 죽었지만,여러분을 만나 (국내)인기와관계없이 대통령 대접을 받으니 한편으로는 기쁘고 다른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또 “(내가) 능력이 부족한 것 같아 미안하지만 누구도 못하는 일을 하고 있다.빠른 변화를 스스로 실천해 감당하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여러번 죽었다 살아났고,여러번 쓰러졌다 일어났다.”면서 “이번에도 다시 살아나고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가끔은 한국을 볼때 왜 저럴까 타박을 놓거나 짜증만 내지 말고 안되더라도 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주변사람들에게 얘기해달라.”고 당부했다.또 “전세계가 FTA 물결에 휩쓸리고 있다.”면서 “우리도 동참해야 하는데 잘해낼 수 있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tiger@
  • 盧·4당대표 연쇄회동/25·26일 재신임·파병등 정국현안 논의

    노무현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4당 대표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이라크전 추가 파병,재신임 문제 등 정국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은 21일 “노 대통령은 귀국 다음날인 25일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김원기 신당주비위원장,26일 박상천 민주당 대표,최병렬 한나라당 대표와 개별적으로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의제는 정무수석실에서 각 당과 협의 중이지만,노 대통령이 지난 17일 재신임국민투표에 대해 4당 대표와 정치적 타결을 짓겠다고 밝힌 만큼 최우선 의제가 될 것이고,APEC정상회담의 성과와 이라크전 파병 협조 등이 거론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 盧대통령, APEC 행보/“개도국 지원 파트너십 구축”

    |방콕 곽태헌특파원|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2차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저녁에는 동포간담회를 갖고,태국 방문 공식일정을 끝냈다.노 대통령은 22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다. ●북핵 문제가 주요의제로 부각 북핵 문제는 공식의제는 아니었지만,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침공할 의사가 없으며,북한에 대한 안전보장을 문서화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APEC 정상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부각됐다.게다가 북한이 20일 지대함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이런 분위기는 확산됐다. 미국과 한국,일본 등은 북핵 문제를 특별성명 형식으로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중국과 러시아 등이 “자칫 잘못하면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북핵 문제는 특별성명이 아닌 의장이 회의결과를 요약해 작성하는 의장요약문 형태로 채택됐다.의장요약문에 ‘북한이 제기한 안보우려’라는 부분이 포함된 것은중국과 러시아측의 주장 때문이라고 한다. 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은 “이번 정상회의는 포괄적인 안보 이슈로 논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경제는 물론 안보까지 포괄하는 협력체로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자유화 촉진 정상들은 1994년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채택한 ‘보고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튼튼한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는 데 합의했다. 보고르 목표는 선진국은 2010년까지,개발도상국은 2020년까지 각각 무역투자 자유화를 달성한다는 것이다.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을 진전시키기로 한 것은 이런 흐름과 맥을 같이한다. 농업분야에서 모든 형태의 수출보조금과 정당화되지 않는 수출금지를 철폐하기로 했다.노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무역 자유화가 원활히 되려면 투명성 증진과 정보화 촉진이 중요한 요소”라면서 역내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개발도상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한·러 정상,북핵 긴밀 협력 노 대통령은 이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상견례를 겸한 정상회담을 가졌다.당초 회담은 45분간 예정됐지만,우호적이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북핵문제와 양국간 현안문제를 협의하면서 20분 연장됐다고 한다. 반기문 외교보좌관은 “양 정상은 북핵문제를 긴밀히 협력하고,주요 실질협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원칙과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또 지난 8월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이 아주 유용했으며,2차 6자회담의 조기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푸틴 대통령은 “1차 6자회담이 완전한 결말을 보지는 못했지만 유용한 만남이었다.”면서 “러시아는 한반도의 인접국으로 한반도 안정과 평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북한을 진심으로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철도연결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과 북한의 철도 현대화를 위해 남북한과 러시아 3국 철도장관 협의를 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장기적으로 관심이 있다.”면서 “정부간 협의를 하기 전에 우선 전문가간 협의를 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의했다.푸틴 대통령은 노 대통령의 제의를 수용했다. ●노 대통령,“지금은 파도가 조금 치는 정도” 노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셰라톤호텔에서 200여명의 동포들과 간담회를 갖고,“국내 및 북핵문제가 모두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의 정치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정치적으로 옥신각신하고 있지만 한국호는 순항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 1987년에는 태풍이 치는 것 같았지만 경제성장률은 10%나 됐다.”면서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파도가 조금 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북핵문제와 관련,“모든 사람들이 평화적 해결을 바라고 있고 핵은 안된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면서 “원래 절차란 밀고 당기는 게 있기 마련이지만 근본문제에 합의를 했으므로 잘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tiger@
  • APEC 韓美 정상회담/의미·이모저모

    |방콕 곽태헌특파원|20일 태국 방콕에서 1시간여 동안 열린 한·미 조찬 정상회담은 한국의 이라크 추가파병 결정 때문인지 분위기가 좋았다.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한 것은 지난 5월에 이어 5개월만이다. ●북핵 평화적 해결 돌파구 될까 부시 대통령이 “다자틀 내에서 북한의 체제안전보장을 문서로 해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의미는 작지 않다. 파월 국무장관이 지난 10일 “공개적이고 문서화된 방식이 될 것이며 다자가 참여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부시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천명한 것은 처음이다.특히 문서로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혀 의미가 있다. 부시 대통령이 평화적 북핵 해결을 위해 진전된 내용을 내놓아 미국의 대북 강경정책이 다소 완화되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지만,북한이 핵폐기에 진전을 보여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관건은 북한이 이런 제안을 수용할지에 달려 있다.그동안 북한은 ‘선(先) 체제안전보장,후(後) 핵폐기’를 주장해 왔다.북한은 미국과의 불가침조약 체결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이견해소가 과제다.부시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9일 회담을 통해 다자틀 내에서 안전보장을 하는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중국의 역할도 주목된다. ●盧대통령 ‘부시화답'에 부담 덜듯 부시 대통령이 북핵문제에서 진전된 내용을 제시해 노 대통령은 이라크 파병결정에 따른 국내에서의 부담은 어느 정도 덜게됐다.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 파병하기로 한 결정은 한·미 동맹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만족을 표시했다. 부시 대통령은 조찬에 들어가기 직전 예정에 없던 인사말을 통해 “오늘 미국의 친구이자 나의 친구인 노무현 대통령과 조찬을 하게 돼 영광”이라며 노 대통령에 대한 친근감과 이라크 파병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이어 “나는 인간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한다.”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노 대통령의 인사말이 끝난 뒤에는 “연설을 잘했다.”는 말까지 했다. 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은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서로 인사말을 먼저 하라고 권하는 등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면서 “회담은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부시 “미군감축 공식입장 아니다” 노 대통령은 요즘 미국 언론을 통해 주한미군 감축보도가 나오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도 털어놓았다.노 대통령은 “요즘 워싱턴(미국)의 언론에 주한미군 감군 문제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와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그 문제와 관련해)유출이 많이 되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워싱턴의 하급 관리들이 자기네들 생각을 함부로 얘기하는 것이지,미국 정부의 공식 결정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이어 “이런 문제에 결정을 내리는 것은 대통령인 나”라면서 “나는 이런 문제에 대해 무슨 결정을 내린 게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측은 테러에 대한 우려로 3000여명이 경호 등의 준비를 두달동안 했다고 한다. tiger@
  • “盧 햇볕정책발언에 정 떨어져”유종필, 결별 배경 토로

    민주당 분당 후 청와대에 대한 공세의 전면에 선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이 20일 노무현 대통령과의 결별 배경을 털어놓았다.유 대변인은 지난해 대선 당시 공보특보 등을 맡아 노 후보를 가까이서 보좌했으나 대선 후 소원한 관계에 놓인 뒤 결국 민주당 분당 과정에서 등을 진 인물.노 대통령과 금이 간 시점은 지난해 9월,발단은 ‘햇볕정책을 둘러싼 말다툼’이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유 대변인은 기자와 만나 “노 대통령과 헤어진 원인은 복잡하다.”면서 “지난해 9월 노 후보가 일본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햇볕정책이 한계에 봉착했다.’고 말한 뒤로 정이 떨어졌다.”고 했다. 당시 노 후보의 공보특보이던 자신이 이 발언을 문제삼자 노 후보가 “김대중씨 정책이 다 옳은 것은 아니지 않으냐.김대중씨 말은 다 좇아야 하느냐.’라며 엄청 큰소리로 정색하고 말했다는 것이다.이어 다음날 조간신문에 그 발언이 일제히 1면에 보도되자 노 후보는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30분 동안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따졌고,논란 끝에 “나와 의견과 철학이 다르니함께하지 맙시다.”라고 사실상 구두로 해고해 버렸다고 주장했다.“당선 이후 전화 한번 안해주더라.1월3일 당 행사 때 악수는 한번 했지만 형식적이었다.”고 노 대통령에 대한 서운함을 여과없이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노 대통령과의 또 다른 결별 배경으로 안희정씨를 지목했다.노 대통령의 절대적 신임을 바탕으로 안씨가 줄곧 자신을 견제했고,노 후보가 “반 발만 물러나 있어 달라.”고 했던 것도 안씨의 ‘작품’이라고 했다. 유 대변인은 이날 자신을 비판하고 나선 통합신당 이해찬 의원에 대해서도 “지난해 경선 직전만 해도 ‘노무현이 되면 탈당하고 이민가겠다.’고 하던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그는 “지금 통합신당 사람들은 천정배 김근태 의원 등을 빼고는 다 비슷하다.”며 “김원기 고문도 당초 후보 경선 당시만 해도 자신이 노무현 사람으로 분류되는 것조차 언론에 따지고 했던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원기, 대통령 독대 공개/盧대통령 泣斬광재’결심 섰나

    통합신당 김원기 창당주비위원장이 지난 18일 낮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2시간 동안 독대,이광재 국정상황실장 경질론 등 국정전반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의 ‘정치적 사부’로 통하는 김 위원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17일 의원총회 결과(이광재 실장 건)에 대해 대통령에게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18일 아침 대통령이 다른 문제로 전화를 걸어와 통화를 하다가 잠깐 찾아뵙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혼자 청와대로 가 대통령과 점심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기자들이 대화내용을 묻자 “자세하게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그러면서도 ‘대통령이 이 실장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 실장이 대통령에게 부담을 드리지 않기 위해 지적된 내용의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자리를 뜨고자 하는 마음은 확고한 것 같다.”고 말해 사퇴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대선 때 노무현 후보 언론특보로 활약했던 장세환 전북중흥포럼 상임대표는 이날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광재 실장 등 청와대 실세참모들이 ‘대통령이 사표를 반려했기 때문에….’라며 미적거리는 것은 구차한 변명”이라며 즉각적인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실세들의 가장 큰 잘못은 청와대 조직의 위계질서를 무너뜨린 것”이라며 “시중에서 매기는 청와대 서열은 참모의 수장인 비서실장이 다섯번째이고,그 위로 네번째까지 실세 참모들의 이름이 거명된다.정책실장은 거론조차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盧 “스크린쿼터 축소 설득하겠다”/美기업인과 간담회서 밝혀

    |방콕 곽태헌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은 19일 스크린쿼터 축소 문제와 관련,“정부는 (영화계를 상대로)설득 노력을 해왔고,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면서 “이 문제가 외국인 투자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설득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방콕에 도착한 뒤 미국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이같이 말했다고 조윤제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스크린쿼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휴 스테판 타임워너 부회장의 질문을 받고,“경제와 무역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스크린쿼터를 줄여나가기를 바라고 있지만 영화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반대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영화 및 문화인들에 대한 설득노력을 계속해 가능한한 빨리 이 문제가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인천 경제자유구역과 관련,“(우선)인천에 의료와 교육을 개방했지만 앞으로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iger@
  • 이라크 파병 움직임 / “주한미군 10년, 20년 계속 있진 않을것”盧대통령, 향군임원 오찬서 밝혀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주한미군과 관련,“우리 국민의 안보의식 속에 주한미군 의존의식이 너무 큰 것도 위험하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재향군인회 임원들과 오찬을 하면서 “미군이 간다고 해서 금방 가는 것은 아니겠지만 10년,20년 계속 있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덩치가 작더라도 눈,코,입이 제대로 기능하는 완전한 군대가 되어야지 눈과 귀를 다른 곳에 의존하고 주먹만 세어선 안된다.”고 자주국방을 강조했다.이어 “주한미군이 조금 움직이고 숫자가 조금만 줄면 심리적 공황상태로 가고 그것이 정쟁거리가 되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우리가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 국방을 주도한다는 결의와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지금부터 준비해서 10년간 쭉 자주적 역량,자력방위 역량을 보완해 주한미군의 변화에 따라 융통성 있게 해나가고,우리 국민들의 사고방식도 당연히 우리 힘으로 한다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또 “젊은 사람들에게 ‘너희는 틀렸다.머리를 바꾸라.’고 할 것이 아니고 그 시대의 발언권을 강화하려는 젊은 사람들에게 맞춰서 태세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 3野 “盧 하야를” 신당 “내란선동”/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17일 정치분야 국회 대정부 질문은 대통령의 재신임 국민투표와 SK 비자금,송두율 교수 처리문제가 주요 논란이 됐다.야3당 의원들은 대통령과 총리의 ‘진퇴’를 정면 거론하는 등 대정부 공세에 한 목소리를 냈고,통합신당은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 수사를 부각시키면서 국무위원들을 엄호했다. ●“못 하겠으면 물러나시오.” 한나라당 전용원 의원은 대통령직이 재신임 투표대상이 아니라는 전제 하에 “대통령을 못 하겠으면 차라리 내려오라.”고 주문했다.같은 당 김광원 의원은 “공무원은 수뢰하면 파면”이라며 “총리가 대통령에 퇴진을 건의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고,자민련 김학원 의원도 “잘못했으면 하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가세했다. 야당 의원들은 “측근 비리라면 도덕적 책임을 지면 되고 형사 책임이 있다면 재신임으로 될 일이 아니고 탄핵 대상”이라고 주장했다.이에 고건 총리는 “과거 측근 비리에는 ‘사과 정권’이었지만 노 대통령은 도덕적 감수성이 남보다 강하다.”고 답했다. 민주당 함승희 의원은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 책임을 지고 총리가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고,고 총리도 “나라에 도움이 안 되고 여러분들 모두 원하면 언제든지 물러가겠다.”고 배수진을 쳤다.신당의 김부겸 의원은 “재신임 투표가 위헌이라면 정책과 연계할 수밖에 없다.”면서 국정쇄신을 위한 거국내각 구성을 제안했다.그는 그러나 “미국 링컨 대통령이 야당과 언론 공격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반대파를 기용했다.”면서 “링컨을 다시 읽어보라.”고 대통령을 겨냥했다. ●SK,최돈웅 대 최도술 야3당은 최도술씨를,신당은 최돈웅 의원 건을 추궁했다.함 의원은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이 SK 수사의지를 왜곡시킬 수 있다.”면서 “안희정씨 수사 때도 동업자란 언급 때문에 대검의 영장 청구가 할리우드 액션으로 이뤄져 결국 첫 기각됐다.”고 주장했다.신당 김희선 의원은 좌중에서 “공안검사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민주당 박주선 의원이 최씨 내사 보고를 문제삼자 강금실 법무장관은 “장관의 독자적 범위”라고 반박한 뒤 “전에는 안씨 건 등 일체 대통령에 보고한 적이 없었다.”고 밝혀 최씨 건이 예외적이었음을 인정했다. 신당 이해찬 의원은 “최돈웅 의원에게는 현금 100억원,우리 당에는 수표 25억원을 줬다.”고 비아냥댔다.그는 또 “(최씨 건이) 대통령 취임 전이고 직무와 관련이 없다.”며 한나라당의 ‘탄핵’ 공세가 오히려 ‘내란선동’ 행위라고 주장했다. ●송두율 교수 관용처리 논란 의원들은 송 교수에 대한 대통령의 관용 주문을 질타했다.이에 고 총리는 “송 교수는 국보법 피의자임에 틀림없고 노동당 탈당은 전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진화에 나섰다.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은 그러나 송 교수와 관련,부적절한 발언을 한 강 장관과 이창동 문화장관의 해임을 요구했다.박주선 의원은 “송 교수가 김정일 답방 특사란 얘기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재신임투표 정치적 타결”/盧대통령 “APEC뒤 정당대표들 만날것”

    노무현 대통령은 재신임 국민투표 실시 논란과 관련,‘정치적 타결’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재향군인회 임원단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후 정당 대표를 만나 정치적으로 타결하겠다.”면서 “모든 정당이 다 반대하는데 저 혼자서 강행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잖은가.”라고 반문했다.노 대통령은 “오래 걱정하지 않도록 정치적으로 타결짓고,국정을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4면 노 대통령은 “야당이 반대하는 바람에 이 문제가 이렇게 복잡해졌다.”면서 “이전에도 중간평가·재신임·하야·탄핵이라든지,대통령 자리를 내놓아야 한다는 여러 주장이 수없이 있어 재신임을 받겠다고 하면 시끄러운 것이 좀 조용해질 줄 알았다.”고 재신임 국민투표 제안에 대한 배경 설명을 했다.노 대통령은 국정운영과 관련,“행정·경제·민생·안보정책을 차질없이,재신임에 유리할지 불리할지 따져서 행동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정치적 타결’ 선언 안팎/盧 재신임투표 U턴 하나

    노무현 대통령이 17일 교착국면의 재신임 정국에 ‘정치적 타결’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내보였다.국민투표 실시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는 정당 대표들을 직접 만나 해법을 찾아보겠다는 것이 노 대통령 발언의 요지다.청와대는 “발언 이상의 확대 해석을 말아달라.”고 요청했으나,정치권은 노 대통령이 사실상 국민투표를 거둬들이는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과 함께 또다시 찬반 논란으로 출렁이고 있다. ●정치권 ‘새로운 논란'으로 출렁 노 대통령은 이날 ‘정치적 타결’을 해법으로 꺼내든 배경으로 정치권의 상황을 들었다.“재신임을 받겠다고 하면 시끄러운 것이 좀 조용해질 줄 알았는데 야당이 (국민투표를) 반대해 문제가 복잡해졌다.”고 했다. 실제로 정치권은 통합신당이 12월 국민투표를 주장하는 반면,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투표에 앞서 국정조사나 특검수사를 통해 노 대통령 측근 비리의혹부터 가려야 한다고 맞서 있다.그나마 국민투표를 놓고도 한나라당은 수용,민주당은 반대로 갈려 있다.위헌 논란을 접어 놓더라도 적어도 국민투표법을 국회에서 개정해야 재신임 투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청와대의 뜻만으로는 재신임 투표가 여의치 않은 상황인 것이다. 그러나 청와대는 정치권의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재신임 국민투표를 하겠다는 입장에서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강조해왔다.때문에 이날 발언은 사실상 노 대통령이 방향전환을 시도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대한매일이 지난 15일자 머리기사로 ‘야당이 반대할 경우 재신임투표 강행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 노 대통령이 크게 불쾌해한 점도 이런 추론을 뒷받침한다.‘계획된 일정’이 누출된 때문 아니냐는 것이다. 재신임 국민투표 대신 다른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그러나 “청와대측에 재신임투표 백지화냐,아니냐를 명확하게 해석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정치권에 합의를 요청하는 것이지 그 이상의 상상력을 발휘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노 대통령도 자신의 발언이 정치권에 새로운 논란을 일으키자 “각 당 대표와 만나 지난 13일시정연설에서 제시한 일정대로 실시될 수 있도록 설득하겠다는 것”이라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뒤늦게 해명했다. ●3당 3색 반응 한나라당과 민주당,통합신당이 또다시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정치적 타결’ 발언을 ‘위기탈출용’으로 보고 노 대통령의 제의를 일축했다.그러면서 “당초 천명한 대로 노 대통령 측근비리를 규명한 뒤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다.최병렬 대표는 “우리는 국민투표를 하자는 것으로,국민들이 대통령 측근비리를 제대로 알고 난 다음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기존 방침을 강조했다.노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서도 “지금 만나야 할 이유가 뭐냐.”고 말했다. 반면 국민투표에 반대해온 민주당은 “다행스러운 일이며,정당대표 회동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박상천 대표는 “대통령을 만나면 재신임투표의 위헌성을 지적해 철회를 요구할 것이고,측근비리에 대해서는 대국민 사과와 진상공개,근본적 재발방지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투표 조기실시를 주장했던 통합신당은 “현실적으로 불가피한 판단”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노 대통령의 진의를 파악하느라 다소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문소영 이지운기자 symun@
  • 뉴스 플러스 / 盧대통령 中 유인우주선 성공 축전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유인 우주선 선저우 5호의 성공적 발사와 무사귀환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다.노 대통령은 축전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하여 중국이 선저우 5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 “고교 경쟁체제 도입해야”/재계 원로들, 盧대통령에 ‘평준화 폐지’ 건의

    경제계 원로들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고등학교 평준화를 지속하는 것보다는 개방과 경쟁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노 대통령은 16일 조순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나웅배 전 경제부총리,사공일 전 재무부장관,김종인 전 경제수석,이헌재 전 재경부장관과 오찬을 갖고,교육·부동산·기업투자환경·노동문제 등을 논의했다. ▶관련기사 4면 이 자리에서 경제계 원로들은 대체로 “우리교육에 큰 변화가 있어야 한다.”면서 “고등(학교)교육에도 평준화를 지속 유지하기보다는 경쟁이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또 “이것을 한번에 시행하기 어려우면 실험적으로라도 지방을 우선으로 해서 할 필요가 있다.”면서 “교육개혁에 더 빠른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교육개혁의 중요성에는 적극 공감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조윤제 경제보좌관은 “노 대통령은 고교평준화 문제에 대해서는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대학교육을 먼저 개혁하고 지방대학이 자리를 잡게 하겠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기업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의 제도가 완전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 제도도 지금까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던 경우가 많았는데 참여정부들어 하나하나 제대로 정착시켜 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불법선거운동 단속 功세우면/ 盧“경찰 몇백명이라도 특진”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불법선거운동 단속에 공이 있는 경찰공무원을 몇백명 특진시켜도 공명선거를 통해 거둘 수 있는 효과가 그 비용보다 큰 만큼 행자부는 특진 등 포상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내년 17대 총선을 6개월 앞두고 경찰·검찰·선관위 등 선거 관련 사정당국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공명선거 추진회의를 주재,부정선거 단속을 철저히 해 ‘보통의 후보’들을 돈선거에서 해방시키겠다고 선언했다. ●금품살포 신고 최고5000만원 보상 노 대통령은 “이것만 제대로 해서 문화가 달라져도 지금 거론되는 비자금 사건들은 적어도 절반은 없어질 것”이라면서 “우리가 추구하는 투명한 사회와 투명한 정치의 성패가 여기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경찰청은 오는 30일 지방자치단체 재·보궐선거부터 당선이 취소될 수 있는 벌금 100만원 형에 해당하는 선거사범을 검거한 경찰관은 경감까지 특진시키기로 했다.또 17대 총선거 후보자로부터 금품을 받거나 금품을 살포하는 장면을 목격한 뒤 신고하면 5000만원 범위내에서 신고금액의 100배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현재의 최고 보상금액은 1000만원이다. ●장소별로 전담경찰관 지정,감시 경찰청은 특히 직업선거꾼·선거브로커와 금품 향응 제공이 예상되는 장소에 대해서는 대상자 및 장소별로 전담경찰관을 지정,선거가 끝날 때까지 집중 감시토록 했다.선거 관련 사이트 1500여개에 대해서도 24시간 사이버 순찰활동을 할 계획이다. 사정당국 관계자도 “선거법위반 사범에 대해서는 당내 경선과정부터 엄정히 단속,즉각 구속수사하는 것을 원칙으로 엄격하게 대처키로 했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내년 4월15일 실시되는 17대 국회의원 총선거일 180일 전인 18일부터 기부행위가 금지된다. 곽태헌 장택동기자 tiger@
  • “시장개혁 3개년계획 연내 확정”/盧대통령 지식인포럼 연설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올해 말까지 시장개혁 3개년 계획을 확정해 대기업집단 관련 정책의 목표와 중장기 추진 일정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4회 세계지식포럼에 참석,연설을 통해 “실력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이 시장에서 판가름나고,정도(正道)를 걷는 기업과 반칙을 일삼는 기업이 가려져 각각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는 경제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은행 민영화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그동안 미진했던 제2금융권의 구조조정도 적극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철폐하되,불공정한 거래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법과 원칙을 적용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회계제도를 개혁하고 증권분야 집단소송제도 제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과 관련,“외국인 임직원의 조세부담을 낮추고 임대료가 무상에 가까운 저렴한 입지를 공급해나갈 것”이라면서 “첨단산업 투자에 대해서는 현금지원도 할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또 “투자상담부터 인·허가까지 전 과정을 한 명의 프로젝트 매니저가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 盧 “재신임투표 정국돌파용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재신임 국민투표와 관련,“재신임 투표를 하려는 것은 정책평가를 위해서도 아니고,불리한 정치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대통령 본인과 주변사람의 허물이 없고 금전적 부정도 없는 대통령을 원해왔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4회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해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 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재신임을 재벌정책 등 정책과 연계하면 개혁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심각한 허물이 발견되면 사임할 줄 아는 양심을 보여주는 대통령을 원했다.”면서 “그런데 사임이 무책임한 행위로 평가될 수 있기에 그렇다면 그 점에 대해 국민에게 묻고자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정치인에게 적용되는 도덕적 기준이 엄격해지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많은 정치인들도 이에 따라 도덕적 기준을 올려주기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재신임 투표와 관련한논란으로)나라가 혼란스럽고 경제가 어려워진다고 하는데 지난 1980년대 후반 길거리가 최루탄으로 뒤덮였어도 우리 경제는 고성장을 지속했다.”면서 “우리 경제를 우려하는 시각도 충분히 공감하지만 저는 이 기회에 우리사회의 도덕적 기준을 바로 세우는 것이 경제에도 기여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자들에게는 고통스러운 일이겠지만 투명성과 신뢰수준을 높이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고 지지층의 ‘이해’를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야당은 옛날부터 (재신임 투표)요구를 해왔기에 재신임 국민투표가 쉽게 합의가 될 줄 알았는데 갑자기 반대로 돌아서 참 난감하다.”면서 “내가 재신임을 묻겠다는 결정을 내렸을 때의 국민지지율은 35%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재신임’ 정국 / 盧 함구령 뚫리자 大怒

    청와대는 노무현 대통령이 14일 재신임 국민투표제안과 관련해 참모들에게 ‘함구령’을 내렸음에도,대한매일 15일자 1면에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야당이 반대할 때 재신임 투표강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사가 게재되자 발칵 뒤집혔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노 대통령은 오늘 대한매일 1면 머리기사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른 보도가 나간 경위를 즉각 철저히 조사해 관계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문희상 비서실장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이날 아침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앞서 노 대통령은 1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재신임 국민투표는 나와 정치권 사이에 풀어갈 문제”라며 “재신임 투표와 관련된 언급을 일절 자제해 줬으면 한다.”고 참모들에게 함구령을 내렸었다. 급랭된 청와대 내부의 이같은 분위기 때문인지 청와대 관계자들은 수석급뿐만 아니라,비서관들까지도 전화 자체를 받지 않았다. 청와대가 본지 기사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대통령의 함구령을 깼다는 것 외에 또 다른 사정이 있다.한 관계자는 “요즘 정치상황이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조심스럽다.”면서 “대통령의 진의가 정치권과 일부 언론에 의해 왜곡되는 상황에서,청와대가 재신임을 밀어붙이기 식으로 추진하지 않는다는 기사의 의도와 달리 정치권에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오해를 발생시킬 소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이례적으로 ‘홍보수석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그는 “노 대통령의 재신임 국민투표 선언은 이기고 지고식의 정치적 게임이 아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순수한 진정은 13일 국회연설에서 말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노 대통령은 이미 재신임 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겸허히 수용하고 그때까지 국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면서 “그럼에도 이같은 대통령의 진정을 정치적 이해관계나 득실 관계로 평가하는 정치권 주장이 심히 유감스럽다.”고 비판을 덧붙였다. 한편 이 수석은 민주당 박상천 대표의 국회 대표연설에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공식 반응을 자제했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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