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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싼 바지’ 입지마!”…美도시 ‘새기 팬츠’ 금지령

    “‘똥싼 바지’ 입지마!”…美도시 ‘새기 팬츠’ 금지령

    앞으로 미국의 일부 도시에서 ‘똥싼 바지’를 입었다가는 ‘법의 심판’을 받게된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USA 투데이등 현지언론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州) 티몬스빌 타운 시의회가 지난 5일 ‘새기 팬츠’의 공공장소 착용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주로 흑인들이 즐겨입는 새기 팬츠(Saggy Pants)는 속옷이 보이도록 축 내려입어 국내에서는 일명 '똥싼 바지'로 불린다. 이번 조례 통과로 앞으로 티몬스빌 타운에서 새기 팬츠를 입다 적발되면 1차 구두 경고, 2차 재범자 등록, 3차 100~600달러 벌금을 받게된다. 시의회 측이 새기 팬츠를 금지하고 나선 것은 의도적인 노출로 타인에게 불쾌감을 준다고 판단한 것이지만 사실 이는 미국 내에서 해묵은 논란이다. 지난 2012년 플로리다주(州) 코코아 시의회와 이듬해 루이지애나주(州) 테레본 패리시 카운티 의회 역시 같은 이유로 새기 팬츠 착용을 금지해 찬반 논란이 인 바 있다. 이에대한 조례 찬성론자들은 보기에도 민망하고 도시 안전과 개인 건강에도 좋지않다고 주장하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거세다. 일부 시민단체 측은 "새기 팬츠 금지는 헌법을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무슨 옷을 입을 지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권리로 정부가 이를 간섭해서는 안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새기 팬츠는 벨트의 착용을 금지시키는 미국 형무소 죄수의 패션에서 유래했으며 1990년 대 힙합 아티스트들이 주로 입으며 세간에 널리 퍼졌다. 특히 새기 패션은 흑인들이 선호해 이같은 법은 인종 차별 논란까지 일었다. 이에 지난 2008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형제들이여 바지를 올려 입자!”고 밝힌 바 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KBS 세월호 보도 압력’ 논란 이정현, 래퍼로 변신?

    ‘KBS 세월호 보도 압력’ 논란 이정현, 래퍼로 변신?

    세월호 참사 당시 KBS 보도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 래퍼로 ‘변신’했다. 6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음원 공유사이트 사운드클라우드에 ‘하필이면 대장이 KBS를 봤네’라는 제목의 음원이 올라왔다. ‘Outlaw’(아울러)라는 이용자가 올린 이 음원은 최근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공개한 통화 녹음파일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이 녹음파일에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때 이정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 김시곤 KBS 보도국장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KBS 보도에 대해 항의한 내용이 담겨 있다.(관련기사: 이정현, KBS 세월호 보도 개입 파문···“해경 비판 말라” 녹취록 공개)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 누리꾼이 이정현 의원의 육성파일을 힙합 스타일로 믹싱해 하나의 풍자곡으로 만든 것이다. 이 누리꾼이 음원과 함께 올린 가사는 다음과 같다. 음원에 나오는 실제 가사와는 조금 다르다. Intro (갱스터랩 분위기로)야이 XX놈들아내가 그랬어 Verse 1 (적반하장 모드로)지금은 위기 상황지금 그렇게 보도하는 게 도움이 됩니까? Verse 2 (배신자 탓하는 분위기로)공영방송이 어떻게 그럴 수 있소이상한 방송들이랑 똑같다방송의 위력이 있는데너가 어떻게 이럴 수 있어 Hook한번만 도와주시오하필이면 또 대장이 KBS를 오늘 봤네한번만 도와주시오 Verse 3 (나중에 말하자고 미루듯이)지금은 보도하지 말아달라나중에 말하자니까그때는 모든 게 밝혀져 있을 테니까지금은 잠깐 말하지 말자 Verse 4 (속마음 드러내기)과장하지 말라뛰어내리라고 안 한 게 잘못이냐선장이 뛰어내리면 지들도 알아서 뛰어내려야지해경이 방송 안 한 게 잘못이냐 Verse 5 (동정심에 호소)도와주시오살려주시오좀 바꾸면 안 될까바꾸고서 전화 줘 (친근감 있게 끝내기) 지난 2014년에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 후보로 출마했던 고승덕 후보의 ‘미안하다’를 록음악으로 패러디한 풍자곡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출도 밤길도 여성이 조심하라는 사회 분위기가 문제”

    “노출도 밤길도 여성이 조심하라는 사회 분위기가 문제”

    “남녀 갈등이 요즘 들어 특히 심해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남성은 여성을 혐오하고, 여성은 남성을 혐오하는 것이 일반화된 것 같아요. 이번 강남역 살해 사건은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19일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만난 재수생 장민호(19)씨는 앞서 17일 새벽 인근의 한 공공화장실에서 숨진 23세 여성을 위해 고개 숙여 묵념을 했다. 장씨는 출구 유리돔에 피해 여성에 대한 추모 메시지를 담은 포스트잇을 붙였다. 이곳에 붙어 있는 수천장의 추모 메시지 중 절반 정도는 남성들의 여성 혐오를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직장인 김모(30·여)씨는 “살인자의 의도가 성폭력이었든 묻지마 살인이었든 약한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여성에 대한 혐오가 바탕에 깔려 있을 것”이라며 “꽃다운 젊은 여성의 죽음을 보면서 야근 뒤 치한을 겁내며 조심조심 골목길을 걷는 내 모습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추모 공간에는 20~30대 여대생과 여성 직장인들의 방문이 특히 많았다. ‘이것은 분명한 여성 혐오에 의한 살인입니다’, ‘여성 혐오가 먼 이야기 같지요? 당신 옆에 있어요’, ‘여자는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남자의 화를 돋워서는 안 되며 항상 조신하게 행동해야 하며, 노출 있는 옷을 입어서도 안 되고, 밤늦게 돌아다녀도 안 되며, 이제는 혼자서 공공화장실도 가선 안 되는 사람입니다’ 등의 문구도 여성 혐오에 대한 우려와 분노를 나타냈다. 직장인 홍모(34·여)씨는 “살인 사건이 일어나도 피해자인 여성이 조심하지 않아서 그렇게 됐다는 식으로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가장 문제”라고 했다. 김복자(71·여)씨는 “꽃다운 나이에 저렇게 허무하게 생을 마감하다니 너무 불쌍하다”며 “여자든 남자든 피해자를 불쌍하게 느끼는 마음은 같지 않겠냐”고 말했다. 추모 메시지 밑에는 화환과 국화들이 가지런히 쌓여 있었다. 오후 7시 30분에는 피해 여성을 추모하는 촛불 문화제도 열렸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지나치게 여성 혐오 문제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직장인 이모(44)씨는 “정신분열증 환자가 칼을 휘두른 건데 왜 갑자기 ‘남자 대 여자’의 구도로 몰고 가는지 모르겠다”며 “여성 혐오는 일부 남성의 문제인데 그걸 일반화하는 건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신모(34·여)씨는 “그만큼 일상생활에서 여성 혐오를 느끼는 여성들이 많음을 방증한다”며 “남성들은 억울하게 욕을 먹는다고 하지만 그보다는 사회의 잘못된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모(35·여)씨는 “남자들은 힘 쓰는 일만 하고 여자들은 칼퇴근만 한다거나 임신이나 육아휴직으로 다른 직원에게 피해를 준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남성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며 “별것 아닌 듯 툭 던지는 이런 일상적인 말도 여성들에게는 큰 상처가 된다”고 전했다. 사실 여성 혐오 논란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3월 고려대 여성주의 교지 ‘석순’은 “여자들은 똑똑해질수록 눈이 너무 높아져 배우자 풀(pool)이 좁아지잖아” 등 강의실에서 있었던 여성 혐오적 발언을 소개했다. 지난주에는 한양대의 한 강의에서 ‘남자가 반지를 주면 다리를 꼬고 있던 여성이 다리를 벌린다’는 사진을 사용해 문제가 됐다. 지난해 7월에는 힙합 경연 방송프로그램에서 나온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 “넌 속사정하지만 또 콘돔 없이 때를 기다리고 있는 여자 난자같이” 등의 표현이 여성 혐오 논란을 공론화시켰다. 시민단체 한국여성의전화 관계자는 “여성 혐오는 여성에 대한 차별, 폭력, 성희롱과 같은 선상에 있다”며 “여성 혐오가 일반화되면서 외려 여성에 대한 차별적인 시각이 형성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번 사건을 저지른 가해 남성의 성장 환경 등을 심리 분석을 통해 면밀히 들여다봐야겠지만 여성에 대한 콤플렉스가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헤이트 스피치’(혐오 발언)가 범람하는 환경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여성 혐오가 끔찍한 범죄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美 켈로그 생산라인 ‘방뇨 비디오’ 공개…시리얼에 소변보는 남성, 왜?

    美 켈로그 생산라인 ‘방뇨 비디오’ 공개…시리얼에 소변보는 남성, 왜?

    미 유명 시리얼 제조사 켈로그(Kellogg)의 멤피스 생산공장에서 소변보는 남성의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켈로그의 멤피스 제조공장에서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생산라인을 향해 방뇨하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이 43초짜리 영상은 지난 11일 ‘월드 스타 힙합’란 사이트에 게재됐으며 지난 2014년 테네시 주(州) 멤피스 생산라인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켈로그 생산라인 앞에서 방뇨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켈로그 크리스 찰스 대변인은 12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번 사안을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며 비디오의 존재를 알고 큰 충격을 받았고 매우 실망스러웠다”면서 “우리는 즉시 수사당국과 식품의약국(FDA)에 수사를 의뢰해 범죄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CNN을 비롯해 미국 주요언론들은 “남성이 방뇨한 라인은 켈로그 라이스 크리스피 트리츠(Rice Krispies Treats) 시리얼 등의 제품 생산 라인으로 동영상이 공개된 현재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모두 유통기한이 지난 상태”며 “2014년 당시 켈로그 멤피스 공장에서 노사분규가 발생했을 때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영상은 현재 월드 스타 힙합 사이트에서 삭제된 상태다. 사진·영상= KTLA / Zap !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트럼프, 유세장 폭력 샌더스에 책임전가…“난 성난 군중 메신저” ☞ 여성교사에 구애 거절당하자 알몸 시위한 중국 엽기청년
  •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선 오디션 방송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선 오디션 방송

    ‘침체냐, 부활이냐.’ TV 인기 예능 포맷 중 하나인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사의 기로에 섰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인 엠넷 ‘슈퍼스타K7’이 지난 19일 2.47%의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리면서 오디션 프로의 ‘위기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SBS ‘K팝스타’ 시즌5가 지난 22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슈퍼스타K’는 대중문화계 전반에 오디션 열풍을 이끌었고 지난해 곽진언, 김필 등 출연자들의 선전으로 다시 음악에 집중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내면서 부활했기 때문에 이번 부진은 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슈퍼스타K7’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스핀 오프(번외편) 격에 해당하는 유사 음악 프로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피로감이 쌓였기 때문이다. 엠넷만 해도 힙합 래퍼들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언프리티 랩스타’, ‘쇼미더 머니’,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창 실력자를 뽑는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이 시즌제로 방송 중이다. 뿐만 아니라 MBC ‘복면가왕’, JTBC ‘히든싱어’와 ‘튜유 프로젝트-슈가맨’ 등 음악 예능 프로그램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엠넷의 김기웅 국장은 “자극적인 형식에 기성 가수까지 내세운 이들 프로그램에 비해 신인이 등장하는 ‘슈퍼스타K’는 단순하게 느껴지게 됐다”면서 “더이상 오디션의 정통성을 고집하기보다 밋밋함을 해결하고 시선을 끌 수 있도록 포맷이나 구성을 변화하는 방향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은 출연자가 성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 우승자인 케빈오를 비롯해 자밀킴, 클라라홍 등 해외파 출연자들이 유독 많아서 시청자들과의 소통에 실패했다는 의견이 많다. 엠넷의 한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노래를 잘 부르는 참가자가 해외파가 많다보니 가사 전달이나 의사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면서 “본인들도 소극적이 되고 제작진 입장에서도 인터뷰나 스토리를 통해 참가자들을 잘 보여주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때문에 제작진들은 화제가 될 만한 신인 발굴을 위해 찾아가는 오디션이나 유튜브 등에서 될성부른 신인들에게 출연 제의를 하기도 하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도 빈번하다. ‘슈퍼스타K7’도 탈락자 신예영이 사전 섭외를 받았고 이후 계약 과정에서 제작진의 요구를 거절해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방송 관계자는 “해외에 비하면 국내에 참가자의 풀이 많은 편이지만 ‘슈퍼스타K’만 있을 때보다는 경쟁이 심화돼 참가자를 찾기가 어려워졌고 사전 섭외마저 제약돼 운신의 폭이 좁아진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점을 의식한 탓인지 ‘K팝스타 5’는 첫 회부터 화제의 참가자들을 대거 내세웠다. 가수 박상민의 두 딸과 2년 만에 재도전한 정진우 등 참가자의 스토리텔링에 상당히 공을 들인 덕에 1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포맷과 심사위원들의 패턴이 이전 시즌과 비슷하고 변화를 위해 도입한 객원심사위원단의 활약도 미미하다는 평가가 동시에 나왔다. ‘K팝스타 5’ 심사위원인 박진영이 “올해 참가자가 제일 좋고 지금까지 가장 좋았던 무대도 올해 나왔다”고 밝힌 만큼 이후 얼마나 화제의 참가자들이 나오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나이가 많은 가수 지망생에게 기회를 주거나 대형 기획사 위주의 가요계 풍토를 개선한 점은 있지만 해당 방송사의 권력화는 지양해야 하며 ‘격년제’ 개최 등 지속 가능한 방향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스타뷰] 대중적인 거? 나쁘진 않죠! 자기 색깔의 랩을 할 수 있다면…

    [스타뷰] 대중적인 거? 나쁘진 않죠! 자기 색깔의 랩을 할 수 있다면…

    국내 대중음악의 변방으로 취급받던 힙합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힙합 음악을 소재로 한 방송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 등을 통해 발표되는 노래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곤 한다. 인기 래퍼들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관심의 대상이다. 때로는 랩 가사가 큰 논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래퍼의 자유분방한 모습은 선망의 대상이다. 청소년들이 거리를 오가며 스스럼 없이 랩을 연습하는 모습도 일상이 됐다. 30대도 힙합을 배워 보고 싶다고 줄을 설 정도다. 공연 출연료, 노래 피처링 단가도 아이돌 그룹 못지않아졌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일부의 경우 수억원을 번다는 소문도 있다. 최근 힙합 음악 시장의 현주소를 반영한 사건이 일어났다. 대기업인 CJ E&M이 힙합 전문 레이블 중 하나인 하이라이트 레코즈를 인수한 것이다. 힙합 음악이 산업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국내 힙합계에서는 기대 반 걱정 반이라고 한다. 국내 언더그라운드 힙합 1세대인 가리온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다. “마냥 부정하기도, 박수만 치기도 어려운 상황이에요. 쇼미더머니 같은 프로그램이 힙합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것은 분명하지만 방송 프로그램 하나에 요동을 칠 정도로 허약한 국내 힙합 음악계의 체력을 그대로 보여 준 것 같아요.”(MC메타) MC메타(44·이재현)와 MC나찰(38·정현일)로 구성된 힙합 듀오 가리온은 한국 랩의 자존심이다. 영어를 섞지 않고 한국어만으로 랩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MC메타의 경우 경상도 사투리로 만든 ‘무까끼하이’란 곡을 발표했을 정도다. 한국 사람으로서 우리 정서를 제대로 전달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하려면 한국어 랩으로 승부하는 게 제일 멋있겠다고 생각했단다. 팀 이름도 순우리말이다.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국어사전을 펼쳐 한장 한장 넘겨 가며 찾은 단어다. 가리온은 몸은 희고 갈기가 검은 말이라는 뜻으로, 백두산에서 사는 전설의 동물을 일컫는다고. 팀으로는 지금까지 단 두 장의 정규 앨범을 내놨지만 힙합계에서 영향력이 막강하다. 2004년 선보인 1집은 힙합 음반으로는 보기 드물게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이름을 올렸다. 6년 뒤에 나온 2집은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 등 3관왕을 차지했다. 피-타입, 넋업샨 등 친분이 두터운 힙합 뮤지션들과 불한당이라는 크루를 결성해 2013년 선보인 ‘불한당가’는 이들이 추구하는 한국적인 랩의 멋을 제대로 보여 주며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노래로 뽑히기도 했다. 사실 가리온도 2012년 시작한 쇼미더머니의 첫 번째 시즌과 두 번째 시즌을 통해 방송을 탔다. 힙합계에서 가리온이 차지하는 위치를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프로그램에 출연해 쇼미더머니를 비판하는 랩을 할 정도로 애증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리온은 미디어와 자본의 힘을 빌려 힙합이 대중화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힙합 고유의 정신과 문화가 훼손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이미 힙합 문화 중에서도 자극적인 요소가 미디어를 통해 부각되며 오해와 편견이 쌓이고 있다는 게 가리온의 시선이다. 또 스스로 원치 않는 음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고 했다. “힙합의 진면목을 보여 주겠다는 각오로 출연했는데 정신 차려 보니 늑대 소리에 따라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양떼에 불과했다는 생각이 들었죠.”(MC메타) “각자 살아온 방식이 있고 철학이 있는데 누군가의 입맛에 맞춰 랩을 한다는 게 안타까웠죠. 대중적인 게 전부는 아니잖아요? 예를 하나 들어 보자면 이전에 발라드랩을 비판하던 친구들이 어느새 발라드랩을 하고 있는 경우도 있죠. 발라드랩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구요, 다만 재능 있는 친구들의 다양성이 받아들여지는 건강한 시장이 생겼으면 좋겠어요.”(MC나찰) 힙합 음악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스타도 여럿 나왔지만 대부분은 음악 활동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가리온만큼 음악성을 인정받은 힙합 뮤지션도 없지만 현재 상황에선 음악성이 먹고사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라며 한숨을 내쉰다. 가리온의 주 수입원은 힙합 지망생들을 가르치는 레슨이다. 그럼에도 가리온은 예나 지금이나 돈벌이를 위해 음악을 하는 것은 낯설고 멋없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힙합 열풍에 래퍼는 날이 갈수록 숫자가 늘고 있지만 신인은 직접 대관하지 않고서는 공연 한번 해 볼 공간도 없다. 이러한 갈증을 해결하려고 가리온이 총대를 멨다. 2013년 12월 ‘모두의 마이크’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6개월을 한 시즌으로 주말마다 36명이 선착순으로 무대에 올라 실력을 겨루는 무료 공연을 이어 가고 있는 것. 가리온과 힙합평론가 김봉현, 특별 게스트, 관객들의 평가로 매 공연 순위를 정하고 그 성적을 합산해 시즌 우승자를 결정한다. 현재는 격주로 무대를 꾸리고 있다. 지난 8월 시작된 시즌3는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휠라 코리아의 지원으로 우승자를 위한 음원 작업과 뮤직비디오 작업이 가능해졌다. 명실상부한 실력파 래퍼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또 작은 연습실을 떠나 번듯한 클럽으로 무대를 옮기게 됐다. 다음달 22일 시즌3 우승자가 나오면 그동안 함께했던 특별 게스트들과 신인 래퍼들이 뭉쳐 29일 홍대 브이홀에서 콘서트 무대를 열 예정이다. “선착순 출연이다 보니 오전부터 공연장 문이 열리길 기다리는 친구들이 많아요. 그 열정이 너무 고맙고 한편으론 안쓰럽기도 하죠. 저희가 음악을 더욱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인 것 같아요.”(MC나찰) “이전에는 쇼미더머니 정도는 나가야 공연 섭외가 들어오곤 했어요. 이제 모두의 마이크도 그런 역할을 조금은 하고 있죠. 언젠가는 모두의 마이크를 랩, 디제잉, 비보잉, 그래피티를 아우르는 힙합 페스티벌로 키워 보고 싶어요. 래퍼들이 서로 부대끼며 서로의 음악을 공유하며 성장할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하는 힙합 클럽을 꾸리는 것도 꿈입니다.”(MC메타) 최근 새 둥지를 찾은 가리온은 정규 3집 앨범 준비 등 음악 작업도 재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록 밴드 해리빅버튼과 함께한 콜라보레이션 싱글도 조만간 발표된다. “앞으론 정기적으로 싱글을 발표하는 등 조금 더 활발하게 음악으로 인사드릴 것 같아요. 후배들에게 ‘꼰대’ 이야기를 들을까봐 이런 인터뷰도 상당히 조심스러운데요, 하하하. 한물갔다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음악적으로 증명할 수밖에 없잖아요.”(MC나찰) “한국 힙합의 미래를 짊어지겠다는 거창한 목표는 아니지만 70세에도 무대에 오르고 싶어요. 고희 힙합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렇게 된다면 후배들에게 작은 희망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날까지 한국어 랩으로 최고가 될 수 있게 멈춤 없이 계속 가겠습니다.”(MC메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감옥에서 뮤직비디오 촬영한 죄수들 ‘20년 독방’ 처벌

    감옥에서 뮤직비디오 촬영한 죄수들 ‘20년 독방’ 처벌

    미국의 한 감옥에서 집단으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해 화제에 올랐던 죄수들에게 모두 20년에 가까운 독방행 처벌이 내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감옥에 수감되어 있던 7명의 죄수들이 감옥 안에서 랩(rap)을 구사하며 휴대폰으로 찍은 동영상이 유명 힙합(Hip Hop) 사이트에 올려지면서 화제를 몰고 왔다. 하지만 동영상에 등장한 이들 죄수들이 감옥 마크가 새겨진 죄수복을 입은 채로 랩을 구사하며 반입이 금지된 휴대폰으로 이를 버젓이 촬영해 외부 사이트에 올린 사실이 알려지자, 주교도소의 심기를 완전히 건드리고 말았다. 조사에 착수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교도소 측은 이들 죄수들에게 규정 위반을 이유로 면회 금지 등의 조치와 함께 도합 20년형에 가까운 약 7,000일의 독방행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수감된 죄수가 단지 랩을 촬영했다는 이유로 이러한 조치는 너무 과도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한 인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교도소가 엄한 조치로 악명이 높다"면서 "지난 2월에는 단지 페이스북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수감된 죄수 400명에게 독방행 조치를 취했다"며 비난했다. 그는 "죄수들이 감방 내에서 폭력 행위를 한 것도 아니고 단지 예술적인 음악을 추구했을 뿐"이라며 "이렇게 무작위로 독방행을 결정하다 보니 오히려 감옥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에 관해 사우스캐롤라이나 주교도소 측은 "이들 죄수들은 모두 무장 강도, 절도, 살인 등으로 수감된 중범죄자들"이라며 "이들에게 취해진 조치는 정당하다"고 반박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8wbqiSVLUq8 사진=교도소에서 랩을 하며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찍고 있는 죄수들 (해당 동영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쇼미더머니 베이식, 거미와 환상적 무대로 우승 차지 “힙합의 다양한 모습 보여주길” 소감보니

    쇼미더머니 베이식, 거미와 환상적 무대로 우승 차지 “힙합의 다양한 모습 보여주길” 소감보니

    쇼미더머니 베이식, 거미와 환상적 무대로 우승 차지 “힙합의 다양한 모습 보여주길” 소감 ‘쇼미더머니 베이식 거미’ 래퍼 베이식이 ‘쇼미더머니4’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28일 밤 11시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 마지막회에서는 송민호와 베이식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먼저 무대에 오른 송민호는 프로듀서 지코와 함께 ‘okey Dokey’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레드와 옐로우로 의상 톤을 맞추고 발랄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멜로디 위에 랩을 덧입혔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베이식은 프로듀서 버벌진트, 산이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버벌진트는 비트를 번복하겠다고 중간에 나서며 그간의 논란을 자체 디스하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단독 무대를 꾸몄다. 베이식은 ‘가족’을 주제로 자전적인 이야기를 랩 안에 담았다. 특히 베이식 무대에 거미가 피쳐링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거미는 특유의 애잔한 감성과 탁월한 무대매너로 활기를 불어넣으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송민호는 ‘Victim+위하여’를 부르며 ‘쇼미더머니4’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무대를 꾸몄다. 모든 무대가 끝난 후 두 사람은 현장 관객들의 평가를 기다렸다. 1-2라운드 투표 합산 결과 우승자는 베이식이었다. 우승이 결정되자 베이식은 “아직 믿겨지지 않는다”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방송이 끝난 후 베이식은 소속사 RBW를 통해 “지금 너무 기쁘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베이식은 “‘쇼미더머니’는 한국에서 가장 큰 힙합 프로그램으로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거 같다. 아직 능력이 부족해 좀 더 멋진 힙합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지만 많은 래퍼들이 ‘쇼미더머니’를 통해 힙합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면서 “응원해 준 팬분들 너무 감사하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Mnet 쇼미더머니4 방송캡처, 거미 페이스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화 In&Out] 몸싸움까지 내몰린 래퍼들… 쇼미더머니, 이게 뭐니

    [문화 In&Out] 몸싸움까지 내몰린 래퍼들… 쇼미더머니, 이게 뭐니

    이런 식의 ‘힙합 대중화’를 원하는 힙합 뮤지션과 팬들은 없을 듯하다. 케이블채널 엠넷의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를 두고 하는 말이다. 2012년 첫 전파를 탄 뒤 매 시즌마다 논란의 중심에 서 온 ‘쇼미더머니’는 최근 방송되고 있는 시즌4에 이르러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시청률을 위해 힙합을 우스꽝스러운 쇼로 만들어 버리는 제작진의 행태에 힙합 뮤지션과 팬들이 분노를 표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힙합 팬들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은 건 지난 17일 방송된 ‘사이퍼 미션’이었다.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고 모인 28명의 래퍼에게 제작진은 10분의 시간 동안 한 명씩 돌아가면서 랩을 하라는 과제를 냈다. ‘사이퍼’는 정해진 비트에 맞춰 래퍼들이 돌아가면서 즉흥 랩을 선보이는 문화를 뜻하는 말이다. 문제는 한정된 시간 탓에 몇몇 래퍼는 랩을 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게 만든 룰이었다. 랩 실력을 뽐내기 위해 모인 래퍼들은 마이크를 차지하기 위한 볼썽사나운 몸싸움으로 내몰렸다. 사이퍼라는 힙합의 문화가 먹이를 앞에 둔 짐승들의 싸움 정도로 폄하되자 힙합 팬들 사이에서 “힙합에 대한 모욕”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애초 ‘쇼미더머니’는 신예 래퍼 발굴과 힙합 대중화를 표방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방송된 시즌3에 이르러 “힙합 문화를 왜곡해 전파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제작진은 래퍼들의 랩 실력을 조명하기보다 욕설과 디스(dis·랩으로 상대를 비판하는 것), 래퍼들 간 기싸움 등을 자극적으로 편집해 부풀리는 데 몰두했다. “힙합은 욕하고 돈 자랑하는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확산될까 우려하는 의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시즌4에 이르러서는 아예 “힙합에 대한 미디어의 갑질”이라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관심과 주목이 절박한 래퍼들을 불합리한 시스템으로 몰아넣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와 저항이 근본정신인 래퍼들에게 프로그램은 비합리적인 룰에 순순히 따를 것을 종용한다. ‘사이퍼 미션’의 부당한 룰에 저항해 자진 탈락한 래퍼 서출구를 두고는 “너무 착해서 마이크를 양보했다”는 투의 자가당착적 표현으로 덮어 버리는 데 급급했다.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논란은 필수라는 쇼비즈니스의 섭리를 ‘쇼미더머니’는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증명해 왔다.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은 필연적인 결과다. 래퍼 송민호의 가사가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지난 11일 녹화에서는 래퍼 블랙넛이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를 한 것이 문제가 돼 녹화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주목받기 위해서는 비윤리적인 행위도 불사하게 만드는 천박한 시청률 지상주의의 단면이다. ‘쇼미더머니’가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즌4까지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건 힙합 전체의 파이를 키울 것이라는 모종의 기대감 때문이었다. 힙합 팬들은 무명의 래퍼들이 이름을 알리고 힙합 음악을 전파할 수 있는 유일한 TV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쇼미더머니’를 지켜봤다. 그러나 지금의 ‘쇼미더머니’는 시청률을 위해 힙합을 ‘쇼’로 소비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래퍼 제리케이는 ‘사이퍼 미션’을 두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무능한 미디어에 영혼을 열심히 갖다 바친 결과”라고 일침했다. 욕설과 성희롱 가사가 TV 전파를 타도 되느냐의 차원을 넘어서 생각해 봐야 할 대목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블랙넛 성행위 연상 퍼포먼스에 프로듀서들 “이건 아니다” 무슨 일?

    블랙넛 성행위 연상 퍼포먼스에 프로듀서들 “이건 아니다” 무슨 일?

    ’블랙넛’ ‘쇼미더머니’ 엠넷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4’의 프로듀서들이 최근 한 참가자의 선정적인 퍼포먼스에 항의하며 녹화를 중단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타블로-지누션, 산이-버벌진트, 박재범-로꼬, 지코-팔로알토 등 심사를 맡은 프로듀서들은 지난 11일 녹화에서 래퍼 블랙넛의 선정적인 랩 퍼포먼스에 “이건 아니다”라고 문제제기를 해 수시간 동안 녹화가 중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블랙넛이 이날 선정적인 랩과 함께 죽부인을 들고 나와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를 펼친 무대였다. 현장에 있던 한 가요 관계자는 프로듀서들이 “이러한 퍼포먼스가 랩 배틀에서 필요한지 의문이다. 여러 논란과 질타를 받는 상황이고 지켜야 할 선이 있는데 이건 아니지 않나.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작진에 항의하며 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이에 프로듀서들은 제작진과 대기실로 자리를 옮겨 프로그램의 문제점과 방향에 대해 3~4시간 가량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는 앞서 위너의 송민호가 여성을 비하한 랩으로 비난 여론에 휩싸인 상황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블랙넛 성행위 연상 19금 퍼포먼스에 프로듀서들 “이건 아니다” 무슨 일?

    블랙넛 성행위 연상 19금 퍼포먼스에 프로듀서들 “이건 아니다” 무슨 일?

    ’블랙넛’ ‘쇼미더머니’ 엠넷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4’의 프로듀서들이 최근 한 참가자의 선정적인 퍼포먼스에 항의하며 녹화를 중단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타블로-지누션, 산이-버벌진트, 박재범-로꼬, 지코-팔로알토 등 심사를 맡은 프로듀서들은 지난 11일 녹화에서 래퍼 블랙넛의 선정적인 랩 퍼포먼스에 “이건 아니다”라고 문제제기를 해 수시간 동안 녹화가 중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블랙넛이 이날 선정적인 랩과 함께 죽부인을 들고 나와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를 펼친 무대였다. 현장에 있던 한 가요 관계자는 프로듀서들이 “이러한 퍼포먼스가 랩 배틀에서 필요한지 의문이다. 여러 논란과 질타를 받는 상황이고 지켜야 할 선이 있는데 이건 아니지 않나.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작진에 항의하며 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이에 프로듀서들은 제작진과 대기실로 자리를 옮겨 프로그램의 문제점과 방향에 대해 3~4시간 가량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는 앞서 위너의 송민호가 여성을 비하한 랩으로 비난 여론에 휩싸인 상황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쇼미더머니’ 블랙넛 성행위 연상 퍼포먼스에 녹화 중단

    ‘쇼미더머니’ 블랙넛 성행위 연상 퍼포먼스에 녹화 중단

    ’블랙넛’ ‘쇼미더머니’ 엠넷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4’의 프로듀서들이 최근 한 참가자의 선정적인 퍼포먼스에 항의하며 녹화를 중단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타블로-지누션, 산이-버벌진트, 박재범-로꼬, 지코-팔로알토 등 심사를 맡은 프로듀서들은 지난 11일 녹화에서 래퍼 블랙넛의 선정적인 랩 퍼포먼스에 “이건 아니다”라고 문제제기를 해 수시간 동안 녹화가 중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블랙넛이 이날 선정적인 랩과 함께 죽부인을 들고 나와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를 펼친 무대였다. 현장에 있던 한 가요 관계자는 프로듀서들이 “이러한 퍼포먼스가 랩 배틀에서 필요한지 의문이다. 여러 논란과 질타를 받는 상황이고 지켜야 할 선이 있는데 이건 아니지 않나.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작진에 항의하며 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이에 프로듀서들은 제작진과 대기실로 자리를 옮겨 프로그램의 문제점과 방향에 대해 3~4시간 가량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는 앞서 위너의 송민호가 여성을 비하한 랩으로 비난 여론에 휩싸인 상황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쇼미더머니’ 블랙넛 성행위 연상 퍼포먼스에 녹화 중단, 무슨 일?

    ‘쇼미더머니’ 블랙넛 성행위 연상 퍼포먼스에 녹화 중단, 무슨 일?

    ’블랙넛’ ‘쇼미더머니’ 엠넷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4’의 프로듀서들이 최근 한 참가자의 선정적인 퍼포먼스에 항의하며 녹화를 중단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타블로-지누션, 산이-버벌진트, 박재범-로꼬, 지코-팔로알토 등 심사를 맡은 프로듀서들은 지난 11일 녹화에서 래퍼 블랙넛의 선정적인 랩 퍼포먼스에 “이건 아니다”라고 문제제기를 해 수시간 동안 녹화가 중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블랙넛이 이날 선정적인 랩과 함께 죽부인을 들고 나와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를 펼친 무대였다. 현장에 있던 한 가요 관계자는 프로듀서들이 “이러한 퍼포먼스가 랩 배틀에서 필요한지 의문이다. 여러 논란과 질타를 받는 상황이고 지켜야 할 선이 있는데 이건 아니지 않나.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작진에 항의하며 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이에 프로듀서들은 제작진과 대기실로 자리를 옮겨 프로그램의 문제점과 방향에 대해 3~4시간 가량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는 앞서 위너의 송민호가 여성을 비하한 랩으로 비난 여론에 휩싸인 상황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쇼미더머니’ 블랙넛 성행위 연상 퍼포먼스에 프로듀서들 “이건 아니다”

    ‘쇼미더머니’ 블랙넛 성행위 연상 퍼포먼스에 프로듀서들 “이건 아니다”

    ’블랙넛’ ‘쇼미더머니’ 엠넷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4’의 프로듀서들이 최근 한 참가자의 선정적인 퍼포먼스에 항의하며 녹화를 중단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타블로-지누션, 산이-버벌진트, 박재범-로꼬, 지코-팔로알토 등 심사를 맡은 프로듀서들은 지난 11일 녹화에서 래퍼 블랙넛의 선정적인 랩 퍼포먼스에 “이건 아니다”라고 문제제기를 해 수시간 동안 녹화가 중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블랙넛이 이날 선정적인 랩과 함께 죽부인을 들고 나와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를 펼친 무대였다. 현장에 있던 한 가요 관계자는 프로듀서들이 “이러한 퍼포먼스가 랩 배틀에서 필요한지 의문이다. 여러 논란과 질타를 받는 상황이고 지켜야 할 선이 있는데 이건 아니지 않나.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작진에 항의하며 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이에 프로듀서들은 제작진과 대기실로 자리를 옮겨 프로그램의 문제점과 방향에 대해 3~4시간 가량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는 앞서 위너의 송민호가 여성을 비하한 랩으로 비난 여론에 휩싸인 상황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혐오 판치는 사회 대안 모색] “인권 부재가 부른 문제…청년 질타 아닌 기성세대 반성이 먼저”

    [여성혐오 판치는 사회 대안 모색] “인권 부재가 부른 문제…청년 질타 아닌 기성세대 반성이 먼저”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뭘까요. 아마도 각자 잘사는 것 아닌가요. 내가 잘살려고 하는데 걸리적거리는 게 있으면 짜증 나고, 분노를 표시하고 각자 개인으로 파편화되고 분열됐죠. 마을이나 이웃 공동체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데 대한 기쁨도 잃었어요. 여성 혐오라는 키워드에서 여성을 빼더라도 곳곳에서 벌어지는 혐오 행위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배우 권해효(50)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 서두에서 “꼰대 같은 소리로 이해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아 우리 사회가 무섭다”며 이렇게 운을 뗐다 그는 직업이 배우인 ‘시민 활동가’로 통한다. 199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이주 노동자 인권 운동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 호주제 철폐 운동, 재일본 조선학교 후원, 반값 등록금 1인 시위를 하는 등 대표적인 사회 참여 연예인이다. 2012년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 특별상’을 받았다. 두 자녀의 아빠로, 한국여성단체연합 홍보대사로 양성평등 운동도 벌이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 서울 성미산 인근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기성세대가 반성해야 된다”고 말했다. “강남의 한 고급 아파트에서 우유·신문 배달부들은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하게 했어요. 자신의 자녀와 임대아파트에 사는 아이들과 같은 학교에 보낼 수 없다고 학교 배정을 철회해 달라는 학부모들의 시위도 있었죠. 한 초등학교 입학식에서는 임대아파트 아이들만 따로 줄을 세웠어요. 우리 지역에 들어오는 기피 시설을 반대하는 님비현상도 넘치죠. 우리 아이들에게 타인에 대한 혐오를 보여 준 사람들이 다름 아닌 기성세대인 것 같아요.” 권씨는 “여성 혐오도 우리 사회 안에 있는 수많은 혐오 행위의 단면 아니냐”며 “청년들을 비난하기 전에 ‘위너’(승자)와 ‘루저’만 존재하는 사회로 만든 기성세대로서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여성 혐오는 ‘인권 문제’라고 단언했다. 권씨는 “ ‘김치녀’, ‘삼일한’, ‘보슬아치’ 등 여성 혐오적 표현들을 보면 사람이 사람을 상품이나 물건으로 대상화하지 않는 이상 결코 쓸 수 없는 말”이라며 “여성을 성적 상품화해 온 사회 흐름과도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리 사회에서 혐오적 표현을 쓰는 사람들에 대해 누구도 제어하거나 나무라지 않는 상황이 더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 주지 않고, 그들이 (사회로부터) 존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데서 박탈감과 분노가 작용하는 것 같다”며 “그래서 인권 감수성이 없는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권씨는 “초·중·고교에서 인권이나 양성평등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은 데 따른 기회비용이 갈수록 커지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 케이블 방송이 최근 방송한 힙합 가사가 여성 혐오 논란에 불을 지폈다. -힙합 문화와 한국 사회의 혐오 코드를 연결하는 건 반대한다. 랩이 담고 있는 사회적 함의에 대한 이해나 맥락과 상관없이 무조건 비판하는 것도 건강하지 못하다. 공연장이 아니라 TV를 통해 불특정 다수의 대중에게 전달된 건 해당 뮤지션보다는 그것을 걸러내지 않고 방송한 제작진에게 책임을 묻는 게 합당하다. →‘김치녀’, ‘보슬아치’, ‘아몰랑’ 등 여성 혐오를 내포한 표현들은 어떻게 보나. -표현 자체는 문제가 있다. 우리 헌법에 규정된 양성평등에 대한 최소한의 감수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결코 쓸 수 없는 말이다. 재미있으니 쓴다는 말도 옳지 않다. 개똥녀라는 표현도 알고 보면 언론이 확대 재생산한 측면이 크다. 그런 말이 유행한다고 그 말이 그 시점에서 뉴스로서 가치가 있는 것이었을까. →2008년 2월 국회 앞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 1인 시위도 했는데. -여성부가 출범하게 된 데는 우리 정부 정책과 제도 안에서 여성 차별적인 부분을 시정하고 여성 정책을 새롭게 만들어 보자는 취지가 컸다. 지금도 정부 정책을 입안할 때 양성평등적 관점이 반영되는 게 중요하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성평등지수에서 한국은 142개국 중 117위였다. -지난 20년 동안 우리 사회가 진보해 왔다고 하지만 그 기간 자본 앞에서 가장 많이 노출됐던 게 ‘여성’과 ‘여성의 성’이 아니었나 싶다. 우리나라처럼 다양한 방식의 매매춘이 일어나는 나라도 없을 것이다. 1993년 ‘서울대 우 조교 성추행 사건’ 등은 여성에 대한 인식 변화를 가져왔지만 사회 저변에서 여성은 상품화·대상화됐다. 여성 혐오가 갑자기 튀어나온 게 아니라 우리 몸에 밴 여성을 돈 주고 살 수 있는 물건처럼 취급하는 상품화가 심화된 것 아닌가. →여성 혐오와 인권 문제를 같은 선상에서 봐야 한다고 했는데. -임대아파트 학생들과 같은 학교를 보낼 수 없다고 농성하는 엄마들의 모습과 혐오 시설이 우리 동네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고 하는 ‘님비현상’ 등을 보면 인터넷에서 마치 배설하듯이 여성에 대해 혐오감을 드러내는 것과 본질적으로 무슨 차이가 있나 싶다. 한국처럼 급격히 공동체 문화가 깨진 곳이 있는가. 어느 순간 우리 사회에서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이 귀찮은 일이 됐다. 서로가 서로에게 귀찮은 존재가 된 거 같다. 우리 사회가 함께 사는 법이 아닌 배제하고 혐오하는 법을 가르쳐 온 것 아닌가. →특히 청년 세대가 인터넷 등에서 여성 혐오를 드러내는 배경은. -학교부터 이상해지고 있다. 일부 예체능 학과가 아니라 대학이라는 공간 전체에서 일상생활과 카톡 등을 통해 벌어지는 ‘군대놀이’(다·나·까 말투, 복장단속, 90도 인사)가 우려스럽다. 초·중·고에서 대학까지 학교 안의 폭력 등을 보면 젊은 세대들이 존중받아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남을 존중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여성 혐오 표현은 범죄이고, 기본적인 인권 문제다. 사회적 가치가 전도된 게 아닐까. →어떻게 풀어 가야 할까. -학교 내 양성평등 교육은 성교육 수준에 멈춰 있다. 상대에 대한 이해와 배려, 시민으로서의 행위 등 초·중·고 교과과정에서 ‘시민교육’과 ‘인권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2012년 출범한 서울시 성평등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서울시 사업과 정책들을 보면 대부분의 사업이 어릴 때 학교에서 제대로 교육했으면 필요 없는 캠페인들이다. 여성 혐오라는 인권 문제도 어린 시절 제대로 교육했다면, 타인에 대한 혐오가 범죄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단독] ‘여성 혐오’ 당신도 빠져들고 있다

    [단독] ‘여성 혐오’ 당신도 빠져들고 있다

    “요즘 보면 어머니의 배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 자신이 알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 아, 박혁거세는 인정.” 방송인 서유리(30)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린 후 온갖 ‘악플’(악성 댓글)과 인신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하루 전인 10일 케이블 방송채널 엠넷의 힙합 경연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에 출연한 일부 래퍼들의 여성 혐오적 가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뒤 벌어진 상황이다. 한 래퍼는 “넌 속사정하지만 또 콘돔 없이 때를 기다리고 있는 여자 난자같이”라고, 또 다른 래퍼는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 가사가 담긴 자작 랩을 불렀다. 중·고교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 방송은 이런 가사들을 ‘친절하게’ 자막으로까지 안내했다. 문화계 내에서는 아무리 힙합 장르가 사회적 부조리와 권력에 저항하는 정신을 담고 있다고 해도 이런 표현까지 관용할 수 있느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여성 비하와 여성 혐오성 표현은 그동안 익명의 공간인 온라인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일부 ‘온라인 마초’의 악성 댓글쯤으로 치부되는 경향이 강했다. 문화적 영향력도 낮아 크게 주목받지도 못했다. 그러나 이런 유의 표현들이 최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팟캐스트 방송을 거쳐 유명 케이블 및 지상파TV 프로그램으로 확대 재생산되며 여성에 대한 적대적이고 퇴행적인 인식을 조장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비하와 혐오를 담은 표현으로 인식되는 ‘닭머리’를 비유한 말과 ‘된장녀’, ‘김치녀’, ‘아몰랑’ 등이 대중적 영향이 큰 지상파 방송에까지 등장했다. ‘혐오 표현’은 인종, 종교, 성별, 장애, 성적 지향 등의 차이를 이유로 개인과 집단에 대해 조롱과 모욕, 위협을 가하는 행위다. 이런 혐오가 극단화되면 ‘혐오 범죄’로 이어진다. 지난해 9월 서울대 축제의 온라인 게임 결승전에는 ‘여자는 3일에 한 번씩 패야 한다’는 극단적 의미가 담긴 ‘삼일한’이라는 팀까지 나왔다. 이윤소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활동가는 15일 “개인이 여성 비하 또는 혐오 정서를 갖고 발언하는 것과 방송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되는 건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내 여성 혐오적 정서는 1999년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군 가산점제가 폐지된 것을 계기로 온라인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게 정설이다. 2000년 여성부(현 여성가족부) 출범과 여성들의 사회적 성공과 진출이 확산되면서 남성의 역차별 정서가 팽배해졌다는 설명도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산부인과 의사회, 송민호 사과에 반응이..“진정성 있는 사과로 판단”

    산부인과 의사회, 송민호 사과에 반응이..“진정성 있는 사과로 판단”

    산부인과 의사회, 송민호 사과 받아들이기로 결정 “진정성 있는 사과로 판단” ‘산부인과 의사회 송민호 사과’ 산부인과 의사회 측이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의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대한산부인과 의사회(회장 박노준) 측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 Mnet, YG엔터테인먼트와 송민호가 각각 사과 공문을 보내왔다. Mnet에서는 전화를 걸어와 담당국장부터 심의자, 담당자 등 이 사태와 관련 있는 모든 제작진이 사과 차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산부인과 의사회 측은 “진정성 있는 사과로 판단해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며 “대한민국 여성들에게도 진정성 있는 사과가 전달되기를 바라며 한국사회의 산부인과 검진에 대한 편견 깨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10일 방송된 ‘쇼미더머니 시즌4’에서 송민호는 3차 오디션 1대1 배틀 도중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가 담긴 랩을 선보였다. 이에 13일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는 항의성명서를 발표해 “위너 송민호씨의 랩 가사 중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가 대한민국 여성에게 성적인 모욕감을 준 것은 물론, 대한민국 여성들의 건강과 21세기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새 생명들의 건강을 위해 356일 24시간 불철주야로 진료를 하고 있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소속 4000여 산부인과 의사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산부인과의사회는 “송민호 군은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 라는 가사로 여성들이 남성들을 향해 다리 벌리는 공간으로 대한민국 여성들을 모욕하고, 산부인과와 산부인과의사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송민호군 및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와 이를 여과 없이 방영한 Mnet ‘쇼미더머니4’ 측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진심 어린 사과 및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포함한 내용을 공식적으로 의사 표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논란이 일자, 송민호는 13일 오후 위너 공식 페이스북에 “‘쇼미더머니’를 통해 논란이 된 가사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너무 후회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며 사과글을 게재했다. 송민호는 “‘쇼미더머니’라는 쟁쟁한 래퍼들과의 경쟁 프로그램 안에서 그들보다 더 자극적인 단어 선택과 가사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한 거 같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방송에 나온 저의 모습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한없이 창피하고 부끄러웠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송민호는 “다시 한 번 저의 잘못된 표현으로 인해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음악으로 빚어진 실수를 더 좋은 음악으로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쇼미더머니4’ 제작진 역시 13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쇼미더머니4’는 방송 심의 규정과 시청자 정서를 고려하여 방송을 제작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가사 논란과 같은 실수가 발생되어 ‘쇼미더머니4’를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는 시청자분들께 불쾌감과 실망감을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제작진은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사전 심의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하겠다”며 “힙합과 래퍼들을 알리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Mnet 쇼미더머니4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제작진 실수 인정-송민호 사과, 랩 가사 논란..왜?

    제작진 실수 인정-송민호 사과, 랩 가사 논란..왜?

    케이블채널 엠넷의 ‘쇼미더머니4’ 제작진이 출연진의 랩이 여성비하 구설에 오른데 대해 실수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쇼미더머니4’ 제작진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가사 논란은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라며 “편집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하겠다.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는 시청자분들께 불쾌감과 실망감을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린다”고 실수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어 “‘쇼미더머니4’는 방송 심의 규정과 시청자 정서를 고려하여 방송을 제작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사 논란과 같은 실수가 발생되어 ‘쇼미더머니4’를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는 시청자분들께 불쾌감과 실망감을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사전 심의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하겠다”면서 “힙합과 래퍼들을 알리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0일 방송된 ‘쇼미더머니4’에서는 아이돌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일대일 랩 대결 중 일부 가사로 인해 여성 비하 논란이 불거졌다. 그는 랩 가사 중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를 넣었다. 이를 ‘쇼미더머니4’ 제작진이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다는 점도 비판을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민호 가사 논란, 제작진 실수 인정 “더욱 신중 기하겠다”

    송민호 가사 논란, 제작진 실수 인정 “더욱 신중 기하겠다”

    Mnet ‘쇼미더머니’ 제작진이 송민호 가사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쇼미더머니4’ 제작진은 13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쇼미더머니4’는 방송 심의 규정과 시청자 정서를 고려하여 방송을 제작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가사 논란과 같은 실수가 발생되어 ‘쇼미더머니4’를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는 시청자분들께 불쾌감과 실망감을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제작진은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사전 심의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하겠다”며 “힙합과 래퍼들을 알리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Mnet 쇼미더머니 방송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송민호 가사 논란, 제작진 “명백한 실수” 사과

    송민호 가사 논란, 제작진 “명백한 실수” 사과

    10일 방송된 ‘쇼미더머니 시즌4’에서 송민호는 3차 오디션 1대1 배틀 도중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가 담긴 랩을 선보였다. 방송직후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가사 내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제작진 역시 이를 여과없이 방송에 내보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일자, 송민호는 13일 오후 위너 공식 페이스북에 “‘쇼미더머니’를 통해 논란이 된 가사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너무 후회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며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송민호는 “‘쇼미더머니’라는 쟁쟁한 래퍼들과의 경쟁 프로그램 안에서 그들보다 더 자극적인 단어 선택과 가사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한 거 같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방송에 나온 저의 모습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한없이 창피하고 부끄러웠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쇼미더머니4’ 제작진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가사 논란은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라며 “편집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하겠다.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는 시청자분들께 불쾌감과 실망감을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어 “‘쇼미더머니4’는 방송 심의 규정과 시청자 정서를 고려하여 방송을 제작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사 논란과 같은 실수가 발생되어 ‘쇼미더머니4’를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는 시청자분들께 불쾌감과 실망감을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사전 심의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하겠다”면서 “힙합과 래퍼들을 알리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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