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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테랑 vs 새내기… 칠곡서 맞붙는 K할매 랩 배틀

    베테랑 vs 새내기… 칠곡서 맞붙는 K할매 랩 배틀

    할매 힙합의 본고장인 경북 칠곡군에서 래퍼그룹 간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29일 칠곡군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칠곡 왜관 원도심에서 열릴 ‘쩜오골목축제’에서 할매래퍼 ‘수니와칠공주’와 ‘텃밭왕언니’ 두 그룹 간 치열한 실력 대회가 진행된다. 수니와칠공주는 지난해 8월 여든이 넘어 한글을 깨친 칠곡군 지천면 신4리 할머니 8명으로 창단돼 주요 외신이 ‘K할매’라며 주목한 베테랑 그룹이다. 텃밭왕언니는 지난 3월 창단한 신생 그룹이다. 평균 연령은 텃밭왕언니가 82세로 수니와 칠공주(85세)보다 약간 젊다. 두 그룹 간 대결은 왜관 3·4리에 사는 8인조 텃밭왕언니가 수니와칠공주 그룹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성사됐다. 심사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국내 정상급 래퍼들이 맡는다. 양 팀은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수니와칠공주로부터 자극 받아 활동을 시작한 텃밭왕언니는 칠곡군의 중심인 왜관읍민으로서 면민한테 질 수 없다는 각오다. 리더 성추자(82) 할머니는 “한때 왜관읍을 주름잡던 왕언니들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은 물론 이번 대회가 우리 마을에서 열리는 만큼 승부에서 물러설 수 없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지난 17일 멤버를 하늘로 떠나 보낸 아픔을 극복하고 활동을 재개한 수니와칠공주는 풍부한 무대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리더 박점순(84) 할머니는 “벼는 익을수록 머리를 숙인다. 조용히 결과로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쩜오골목에서 할머니들의 열정과 젊음의 열기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했다.
  • 마지막도 힙합으로 추모…87세 ‘래퍼 할매’의 특별한 장례식

    마지막도 힙합으로 추모…87세 ‘래퍼 할매’의 특별한 장례식

    ‘하늘나라 가서 앞푸지말고(아프지 말고) 네가 좋아하는 랩을 많이 부르고 있거라. 벌써 보고싶다.’ 여든이 넘어 한글을 깨친 할머니들로 구성된 경북 칠곡 할매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 멤버인 서무석(87) 할머니가 지난 15일 세상을 떠났다. 칠곡군 지천면 황학골에서 태어난 서무석 할머니는 일제강점기 등 시대적 상황으로 한글을 배우지 못했다. 이후 칠순이 넘어 칠곡군이 운영하는 성인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워 가난과 여자라는 성별을 이유로 교육을 받지 못한 아쉬움에 대한 시를 썼다. 지난해 8월 성인문해교실을 통해 한글을 깨친 할머니로 구성된 8인조 힙합그룹 ‘수니와 칠공주’의 멤버로 뽑혔고, 각종 방송과 국가보훈부의 ‘보훈아너스 클럽 위원’으로 활동하며 꿈을 펼쳤다. 서무석 할머니는 지난 1월 목에 이상 증상을 느껴 병원 검진을 받았고, 림프종 혈액암 3기와 시한부 3개월 판정을 받았지만 가족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랩 공연을 이어왔다. 지난 4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4 한글주간 개막식’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6일 건강 상태가 갑자기 나빠져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암이 폐로 전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암이 전이되는 상황에서도 연습을 빠지지 않고 매주 두 번씩 경로당에서 땀을 흘렸던 서 할머니. 서 할머니의 딸은 “엄마는 병원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뒤에도 랩을 통해 억눌려있던 끼를 마음껏 펼치며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렇게 마지막 순간까지 좋아하는 힙합 음악을 했던 서 할머니를 위해 절친한 친구인 이필선 할머니는 장례식장에서 손으로 꾹꾹 눌러쓴 편지를 읽어 내려가며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서 할머니의 장례식장에서 마지막 완전체 공연을 펼쳤다. 할머니들은 영정사진 속 환히 웃는 서 할머니의 복장과 똑같이 맞춰 입고 “무석이 빠지면 랩이 아니지”란 가사의 랩을 하면서 추모 공연을 했다. 할머니들은 80년이 넘은 세월 속 배우지 못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억눌려있던 애환을 랩가사로 읊조리며 덩실덩실 춤을 췄고, 영정사진 속 서 할머니는 환한 미소로 그 순간을 함께 했다.
  • 당신이 놓쳤을지도 모르는 10월 새 앨범 [아몰걍듣]

    당신이 놓쳤을지도 모르는 10월 새 앨범 [아몰걍듣]

    여름 옷을 정리하고 겨울 옷을 꺼내야 할 10월이다. 플레이리스트도 가을 맞이를 할 때. 한여름 밤이 떠오르는 가볍고 신나는 노래보단 차분하고 정적인 노래가 끌리는 요즘, 우리의 니즈를 완벽히 채워 줄 음악들이 찾아왔다. 시끌벅적했던 찰리 XCX의 여름을 마무리하는 리믹스 앨범부터 내한 공연이 시급한 아티스트 진 도슨, 신비로운 꿈결 표현한 켈리 리 오웬스, 숨겨진 보석같은 인디록 아티스트 사커 마미까지. 놓쳐서는 안 될 10월 발매 앨범을 소개한다. 찰리 XCX(Charli XCX) - Brat and it’s completely different but also still brat 2024년 여름을 강타한 형광 초록빛 앨범 ‘브랫’(Brat)에게 작별 인사를 할 때다. 이번 리믹스 앨범에는 팝 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빌리 아일리시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걸출한 가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브랫, 완전히 다르지만 여전히 같은’이라는 앨범명에서 알 수 있듯 참여 아티스트들의 개성을 살린 음악 스타일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리믹스 앨범에는 기존 곡을 그대로 살리며 새롭게 보컬을 얹은 트랙부터 기존 곡의 스타일을 완전히 재창조한 트랙까지, 원곡과 비교하며 들으면 훨씬 더 다채롭다. 시끌벅적했던 찰리 XCX의 여름을 마무리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추천 트랙ㅣEverything is romantic featuring caroline polachek 진 도슨(Jean Dawson) – Glimmer Of God 진 도슨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다 못해 완전히 전복하는 아티스트다. 보통 이런 장르를 ‘익스페리멘탈’이라고 정의하지만, 진 도슨의 네 번째 앨범은 장르 그 이상이다. 팝, 트랩, 댄스, 인디, 로파이 등을 대담하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내보인다. 일단 들어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이전 앨범 ‘카오스 나우’(CHAOS NOW*)에서는 힙합과 폭발적인 록 사운드의 만남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나, 새 앨범 ‘글리머 오브 갓’에서는 조금 더 차분하고 신중한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진 도슨의 무대를 빠른 시일 내에 한국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추천 트랙ㅣHouston 켈리 리 오웬스(Kelly Lee Owens) – Dreamstate 웨일스 출신 일렉트로닉 뮤지션 켈리 리 오웬스의 꿈결을 담은 앨범. 테크노에 앰비언트를 접한 일렉트로닉 신예에서 팝 스타의 가능성을 엿본다. 영국의 유명 인디 레이블 ‘더티 히트’(Dirty Hit)의 새로운 댄스 레이블 ‘DH2’의 첫 번째 앨범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소리가 공간에 울려퍼지는 순간 그 자취를 감추듯, 이 앨범 역시 순간을 잡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캄캄하고 어두운 공간에서 초월적이고 무한한 공간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그야말로 ‘이븐하게’ 채워진 그의 앨범은 영적 체험에 가깝다. ·추천 트랙ㅣBallad (In The End) 사커 마미(Soccer Mommy) – Evergreen 사커 마미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소피아 앨리슨의 인디록 프로젝트로, ‘에버 그린’은 그의 네 번째 앨범이다. 밝고 경쾌한 인디 록 사운드가 특징으로 ‘음악 좀 안다’는 이들에게 숨겨진 보석 같은 아티스트다. 이번 앨범은 어쿠스틱 기타를 내세워 이전보다 차분하고 단순해졌다. 20대 후반에 들어선 그의 슬픔, 상실, 자아 성찰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인디 음악계를 넘어서 메인스트림으로 진입한 싱어송라이터 피비 브리저스부터 Z세대를 사로잡은 인디 가수 클레어오, 스네일 메일 등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추천 트랙ㅣAbigail
  • 타블로, 투컷 향해 “어쩌나 이런 미×놈과”…에픽하이 무슨 일?

    타블로, 투컷 향해 “어쩌나 이런 미×놈과”…에픽하이 무슨 일?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최근 발매한 신곡을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시즌2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타블로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어, 그렇구나. 그래, 약속은 지켜야지”라면서도 “뻥 안 치고 저도 이거 기사 보고 알았다. (에픽하이 멤버) 투컷이 결정한 건가?”라고 말했다. 이에 투컷은 “내가 임의로 결정한 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두고 봐라. 이 한번의 결정이 우리를 돈방석에 앉게 해줄 거다”라며 자신감 있는 댓글을 달면서도 “아니면 말고”라고 덧붙였다. 이에 타블로는 “난 어쩌다 이런 미×놈과 n분의 1을 하고 있지?”라고 댓글을 올렸다. 타블로는 댓글로 또 다른 멤버인 미쓰라에게 “너도 알고 있었어?”라고 물었고 미쓰라는 “내 의사는 어디에”라고 했다. 이에 타블로는 “셋 중에 둘이 모르는 공식발표”라고 써 폭소를 자아냈다. 에픽하이는 지난 18일 신보 ‘펌프 컬렉터스 에디션’(PUMP COLLECTOR‘S EDITION)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미슐랭 사이퍼’(미슐랭 CYPHER)는 공개 직후 멜론 핫100에 빠르게 진입했다.
  • ‘고등래퍼2’ 윤병호, 구치소서 또 마약… ‘퐁당 사건’ 주장했으나

    ‘고등래퍼2’ 윤병호, 구치소서 또 마약… ‘퐁당 사건’ 주장했으나

    法,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다른 사람이 복용하게 하긴 어려워”펜타닐 등 혐의 7년 선고받고 복역 중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던 윤병호(23·활동명 불리 다 바스타드)가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재판받던 중 구치소에서 또 마약에 손을 댄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4단독 정재욱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윤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마약류 범죄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정 부장판사는 “동종 범죄로 재판받는 동안 구치소 내에서 약물을 투약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판결이 확정된 판시 죄와 (이 사건을) 동시에 판결했을 경우와 형평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점, 이 사건 범행 당시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윤씨는 2022년 8월 17~26일쯤 인천구치소에서 디아제팜, 로라제팜, 졸피뎀 성분이 포함된 향정신성의약품을 알 수 없는 방법으로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윤씨는 재판에서 다른 사람이 자신 몰래 약물을 투약한 이른바 ‘퐁당 사건’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다른 사람이 피고인 몰래 처방받지 않은 약물을 복용하게 하기는 어려운 점, 피고인이 복용하지 않고는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소변에서 검출된 것을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는 점” 등을 이유로 윤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윤씨는 2018년 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대마와 펜타닐, 필로폰 등 마약류를 매수하거나 소지·흡연·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징역 7년이 확정돼 복역 중이었다.
  • ‘아파트’ 한국 음방 첫 1위 브루노 마스…“아침 내내 울어” 한국어 소감

    ‘아파트’ 한국 음방 첫 1위 브루노 마스…“아침 내내 울어” 한국어 소감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블랙핑크의 로제와 협업한 ‘아파트’(APT.)로 한국 음악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마스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전날 엠넷 음악채널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한 ‘아파트’에 대해 한국어로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한국 팬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첫 음방 1위 해서 아침 내내 울었어요 ㅠㅠ 1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로지(로제) 너무 고맙고 아파트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한글로 쓴 익살스러운 소감을 남겼다. 이어 “러브, 브루노(Love, Bruno) 오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해외 팝스타가 국내 음악 방송에서 1위를 기록한 건 이례적이다. 로제는 “네가 자랑스러워 브루노 마스(So proud of you bruno mars)”라고 영어로 화답했다. 마스는 지난해 6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서 두 번째 내한공연을 해 양일간 10만 1000명을 끌어모으는 등 국내 팬덤을 구축 중이다. 팝뿐만 아니라 펑크, 솔, 레게, 힙합, 록 등 다양한 장르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로 로제와의 ‘아파트’ 협업에도 관심이 쏠렸다. ‘아파트’는 뜨거운 인기로 글로벌 히트 조짐을 보인다. 세계 양대 차트로 불리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 최상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 ‘리셀가 4000만원’ 하던 美 ‘전설의 농구화’, 다시 나온다 [스니커 톡]

    ‘리셀가 4000만원’ 하던 美 ‘전설의 농구화’, 다시 나온다 [스니커 톡]

    한때 신화 속 존재로만 여겨졌던 나이키 덩크 농구화가 세상에 다시 나옵니다. 미국 힙합그룹 우탱 클랜과 협업으로 탄생한 이 신발은 15년 전 극소량 제작돼 리셀 시장에서 4000만 원이 넘는 거액에 되팔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미 패션 매체 ‘풋웨어 뉴스’(FN) 등에 따르면, ‘나이키 덩크 하이 우탱’(이하 우탱 덩크)이 내달 9일 공식 출시됩니다. 발매가는 150달러, 한국에서는 17만 9000원에 나올 예정입니다. 노란색과 검은색이 어우러진 우탱 덩크는 흥미롭게도 지난달 28일 자정 미국에서만 SNKRS 앱을 통해 쇼크 드롭(기습 발매)으로 극소량 판매 됐습니다. 이미 일부 신발이 리셀 플랫폼인 스탁 엑스 등에 매물로 나왔고 이달 17일 기준 최소 34만 3000원에서 최대 122만 9000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옵니다. 물론 이 신발은 다음 달 정식 출시되면 리셀가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에서는 덩크 운동화의 인기가 급격히 떨어져 웬만한 모델은 이른바 ‘크더싼’(크림이 더 싼) 제품으로 낙인 찍혀 크림과 같은 리셀 플랫폼에서 정가보다 싼 가격에 구매할 수있지만, 우탱 덩크의 경우 발매 수량이 예상보다 적다면 이례적으로 가격 방어가 이뤄져 정식 발매 때 구매하지 못하면 웃돈을 주고 사야할 수도 있습니다. 이 신발은 올 레더 어퍼(갑피)를 특징으로 하며 프리미엄 출시로 지정돼 소재와 전반적인 구조가 일반적인 덩크보다는 품질이 좋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뒤꿈치 부분에는 검은색으로 우탱의 첫 번째 이니셜인 더블유(W) 로고가 수놓여 있고, 텅(혀) 라벨에는 이 로고가 노란색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이 같은 브랜딩을 제외하면 색상 자체는 오리지널 버전인 ‘덩크 하이 아이오와’와 거의 똑같습니다. 1999년 당시 우탱 덩크 제작 작업에 참여했던 전직 나이키 직원 드루 그리어는 FN과의 인터뷰에서 우탱 덩크가 36켤레만 제작됐다는 소문과 달리 실제로는 100켤레가 완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소문은 이 신발의 제작 수량이 우탱 클랜의 데뷔 앨범 ‘엔터 더 우탱 (36 챔버스)’의 제목에서 따왔다고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99년도판 우탱 덩크는 스탁엑스 같은 리셀 플랫폼에는 올라와 있지 않지만 세계적인 경매 사이트 소더비에서 2만 9500달러(약 4048만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런 우탱 덩크를 나이키가 다시 내놓은 이유 중 하나는 지난 2018년 우탱 클랜 멤버 메소드 맨이 한 소셜미디어 영상에서 데뷔 앨범 발매 25주년을 기념해 팬들이 원하는 이 신발을 재출시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나이키가 전설로 여겨져온 운동화를 재출시하는 것은 우탱 덩크 만이 아닙니다. 또 다른 신발로는 에어 조던 4 언디피티드(언디핏)가 내년에 다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는 데 오리지널 2005년도 모델은 한 플랫폼에서 4000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 지누 “정혜영, 션 공개 프러포즈에 떠밀려 결혼”

    지누 “정혜영, 션 공개 프러포즈에 떠밀려 결혼”

    힙합 듀오 지누션이 30년 우정 비결을 전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션이 30년 동안 딱 한 번 극대로한 썰 푸는 지누(너무 무서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션은 “우리가 만난 지 30년 됐잖아. 처음 만난 날 기억해?”라고 물었다. 지누는 “그때 션이 브레이드 머리를 하고 있었다. 흑인처럼 머리를 땋고 있었는데 미국에서 사는 사람들은 그렇게 안 하거든. 왜냐하면 흑인 애들이 놀리고 뭐라 그러니까. 그래서 ‘얘는 미국 물정을 잘 모르는 구나. 쟤 큰일 날 텐데’ 싶었다”라고 말했다. 션은 “지누가 데뷔를 하고 활동하다 회의를 느껴서 미국으로 훅 떠나버렸다. 양현석 형이 캡 활동 당시 봤던 지누의 괜찮은 모습을 본 거 같다. Q라는 작곡가가 지누랑 친구여서 통해서 만나러 간 거였다”라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그전에 각자에 대한 정보가 아예 없었나”라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 나는 댄서만 했었으니까 나에 대한 정보는 없었을 거고 나도 지누를 전혀 몰랐다. 처음에 딱 봤을 때 그때 하얀 폴로 라운드넥 티셔츠인가 브이넥을 입고 있었다. 머리는 딱 교포스타일. ‘쟤가 무슨 힙합을 해?’ 생긴 것도 잘 생기고 너무 깔끔했다”라고 말했다. 지누는 “션이 화낸 거 본 적 있냐”는 질문에 “션은 화가 없는 스타일이다. 신발을 좀 아끼는 거 빼고는”이라고 말했다. 이때 션은 “우리 1집 활동 당시 방송 2~3번째 했을 때 너가 매니저 때문에 화났나?”라고 했고 지누는 “네가 화났지. 나는 화 안냈지”라고 말했다. 션은 “너가 뭔가에 화가 나서 계속 불편하게 했다”라고 하자 지누는 “그때는 다 라이브 아닌가. 마지막 앵콜에 모든 가수가 다 올라갔다. 우린 띵까띵까 놀고 있는데 (매니저들의 실수로) 그 타이밍을 놓쳤다. 그래서 난리가 난 거다. 다들 우리 기다리고 있었는데. 현석이 형도 막 전화 오고. 다른 PR 매니저도 난리 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일부러 펑크 낸 줄 알고 그래서 매니저들이 큰일 난 거다. 계속 매니저들한테 뭐라 했다. 저도 어렸으니까 그때. 우리 지금 큰일났다고 그러니까 션이 그걸 참다가 얘네들이 잘못한 게 뭐 있냐고 나한테 화를 낸 거다. 나보고 그만하라더라”라고 했다. 션은 “그래서 내가 그때 벽을 빡 쳤잖아”라고 말했고 지누는 “내가 속으로 그랬다. ‘죽고 싶나. 드디어 미친 건가?’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 무서웠냐”는 스태프의 물음에 “뭐가 무서워 션이”라며 웃었다. 션은 “진짜 화가 없냐”는 질문에 지누는 “그런 일을 저희가 안 만든다. 30년 동안 화낸 게 1번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션은 지누가 좋았던 기억에 대해 “1집 활동하다가 무대에서 쓰러진 적 있다. 그때 비닐 바지를 입고 있었다. 우리 스케줄이 너무 바쁠 때 성격상 리허설도 대충 설렁설렁 하는 게 아니라 정말 열심히 해야 하고. 스케줄도 많고 여러 가지 이유로 딱 무대가 끝나고 내려오면서 쓰러졌다. 지누가 날 업고 병원까지 갔었다. 지누는 잘 기억 못하더라”라며 고마워했다. 지누는 션이 아내 정혜영에게 공개 프러포즈했을 때 심경에 대해 “올나잇 콘서트 때였다. 6시간 공연했다. 1~2시간 하다보면 즐거운데 4~5시 되면 다들 힘들어 한다. 드디어 마지막 곡 시간이었다. 되게 로맨틱하고 멋있었지만 우리는 빨리 집에 가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션이 그전에 벌써 프러포즈를 했다. 오케이를 받은 거야. 그러고 나서 쇼맨십으로 한 거잖아”라고 하자 션은 “1년 됐을 때 아무 대답을 안 했다. 그래서 나는 그게 남아 있었던 거지. 다들 ‘결혼해’ 외쳤잖아”라고 말했다. 지누는 “지금 보니까 혜영이가 불쌍해. 애도 하나만 낳고 싶은데 넷까지 낳게 하고 결혼도 너랑 하기 싫은데 몇만 명이 결혼하라고 응원하니까”라며 정혜영을 향해 “도움이 필요하다면 눈을 두 번 깜박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칠곡 할머니의 랩… 천국에서 계속

    칠곡 할머니의 랩… 천국에서 계속

    경북 칠곡의 할머니 래퍼 그룹 ‘수니와칠공주’ 멤버들이 16일 대구 달서구 남대구전문장례식장에 마련된 서무석 할머니 빈소에서 추모 공연으로 랩을 하고 있다. 그룹 멤버인 서 할머니는 지난 15일 87세로 별세했다. 수니와칠공주는 칠곡 지역의 평균 연령 85세 할머니 여덟명이 모여 결성한 8인조 힙합 그룹이다. 대구 뉴시스
  • “혹이 왜 커지지” 점점 솟은 정수리에 ‘절망’…‘이 행동’ 때문이었다

    “혹이 왜 커지지” 점점 솟은 정수리에 ‘절망’…‘이 행동’ 때문이었다

    머리를 바닥에 대고 빙빙 도는 브레이크 댄스(브레이킹) 동작인 ‘헤드스핀’(head spin)이 머리 정수리 부분에 종양을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덴마크의 신경외과 의사인 미켈 분드가르드 스코팅과 크리스티안 바스트루프 쇤데르가르드는 브레이크 댄스의 헤드스핀 동작으로 인해 머리에 종양이 생긴 30대 남성 댄서의 사례를 최근 의학 저널 BMJ에 발표했다. 헤드스핀은 머리를 바닥에 대고 물구나무서서 몸을 돌리는 동작을 말한다. 약 20년간 헤드스핀을 해온 이 댄서는 5년 전 두피에 탈모를 겪고, 두피가 물러짐과 동시에 작은 혹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런 증상에도 브레이크 댄스를 멈추지 않았던 댄서는 최근 혹이 더 커지고 두피가 더더욱 물러지자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두피와 두개골 사이에 원뿔 모양의 혹이 만져졌으며, MRI 검사에서 두피에 두께 1인치(2.54㎝)짜리 종양이 있는 것이 발견됐다. 댄서는 수술로 종양을 제거할 수 있었다. 그동안 혹을 가리는 모자를 쓰지 않고는 외출할 수 없었다는 댄서는 “모자 없이 외출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혹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내 머리가 완전히 정상처럼 보인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헤드스핀 동작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브레이크 댄서의 만성적인 두피 상태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수술적 개입이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는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조사 대상 브레이크 댄서 106명 중 60.4%가 헤드스핀으로 인해 두피를 다쳤고 23.6%는 머리에 통증이 없는 혹이 생겼다고 답했다. 앞선 연구에서 헤드스핀 등 브레이크 댄스의 동작으로 인해 댄서들의 머리에 두피 염증이나 혹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브레이크 댄스는 1970년대 초반 미국 뉴욕에서 힙합 댄스의 한 종류로 탄생했다. 올해 파리 올림픽에 올림픽 종목으로 처음 도입돼 대중의 관심을 끈 바 있다.
  • ‘랩 들고 하늘 나라로…’, 수니와 칠공주‘ 칠곡할매 래퍼 서무석 할머니 별세

    ‘랩 들고 하늘 나라로…’, 수니와 칠공주‘ 칠곡할매 래퍼 서무석 할머니 별세

    경북 칠곡의 할머니 래퍼 그룹 ‘수니와칠공주’ 멤버 서무석 할머니가 숨졌다. 향년 87세. 15일 칠곡군에 따르면 림프종 혈액암 3기를 앓고 있던 서 할머니는 이날 오전 대구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그의 빈소는 지역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니와 칠공주는 칠곡 지역의 평균 연령 85세 할머니 여덟명이 모여 결성한 8인조 힙합 그룹이다. 서 할머니는 지난해 8월부터 그룹에서 래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1월 목에 이상 증상을 느껴 병원 진단을 받은 결과 림프종 혈액암 3기와 시한부 3개월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서 할머니는 가족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랩 공연을 이어왔다. 지난 4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글 주간 개막식’ 공연 무대에도 올랐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서무석 씨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할머니 래퍼로 활약하던 고인은 석 달 전 혈액암 3기 진단을 받고도 주위에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고 활동을 지속해 오셨다고 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썼다. 이어 “수니와칠공주 할머니 여덟 분은 모두 고단한 세월을 보내며 어릴 적 배움의 기회를 놓친 분들”이라면서 “고단하게 일하며 나이 든 분들이지만,할머니들의 시와 노래에는 유머와 에너지가 넘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세상을 탓하고 남을 야단치기보다, 인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과 남들을 다 같이 응원해왔다”며 “‘이제 나이가 들어버려서’라는 이유로 머뭇거리는 사람들에게 찡한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국어 떼창, 맛이 어때’…여성 아티스트로 꽉 채운 ‘2024 슬라슬라’ 첫째날 [아몰걍듣]

    ‘한국어 떼창, 맛이 어때’…여성 아티스트로 꽉 채운 ‘2024 슬라슬라’ 첫째날 [아몰걍듣]

    지난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가을 음악 페스티벌 ‘2024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SLOW LIFE SLOW LIVE)의 막이 올랐다. 이날 알앤비와 힙합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오드리 누나(Audrey Nuna),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DJ 겸 프로듀서 예지(Yaeji),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스타 DJ 페기 구(Peggy Gou)가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해외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세 아티스트는 여성·아시안이라는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으며, 각각 다른 음악 스타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 아티스트인 오드리 누나는 힙합·알앤비 장르를 자유롭게 오가는 신예 아티스트다. 힙합, 소울, 트랩 장르를 결합한 비트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랙핑크 로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로 언급하기도 했다. ‘누나’라는 예명은 한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호칭으로 그의 한국계 정체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아직 해가 하늘에 걸린 늦은 오후에 오드리 누나의 무대가 시작됐다. 그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관객들이 손을 올리고 뛰어오르게 하는 등 열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로켓’(Locket), ‘뎀 라이트’(Damn Right) 그리고 신곡 ‘마인’(Mine) 등 파워풀한 랩과 감미로운 보컬을 오가며 능수능란한 무대를 선보였다. 오드리 누나는 “한국에 오면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배가 부르다”고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예지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 DJ 겸 프로듀서다. 한국어를 접목한 전자음악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대표곡으로 ‘레인걸’(Raingurl), ‘드링크 아임 시핑 온’(Drink I‘m Sippin On) 등이 있다. 2023년 발표한 앨범 ‘위드 어 해머’(With A Hammer)는 피치포크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전자 음악’으로 선정됐다. 해당 앨범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겪고 느낀 것들을 연약함과 두려움, 분노의 감정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예지는 해당 앨범의 수록곡인 ‘서브머지 에프엠’(submerge FM)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히트곡 ‘레인걸’, 최근 발표한 신곡 ‘부부’(Boo Boo) 등이 흘러나오자 관객들이 한국어 가사를 따라부르며 후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노래 ‘위드 어 해머’에서 “진짜 화가 나 주먹부터 나가겠어” 등 직설적인 가사에 주먹을 내지르는 듯한 퍼포먼스가 큰 호응을 받았다. 디제잉 세트 대신에 라이브 무대를 준비한 예지는 화려한 무대 영상과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공연 중간에 커다란 망치를 들고 나와 전광판에 휘두르며 마치 유리를 깨는 듯한 연출을 통해 ‘분노’라는 앨범의 테마를 관객들에게 각인시켰다. “분노에 대한 감정을 처음으로 표현하면서 시작한 여정이었는데, 알고보니 화라는 감정은 거기에 머물지 않고 다른 감정과 기억으로 변하는 것이더라”며 “그것을 통해서 많은 걸 배우고, 공연으로 이 곡을 공유하면서 ‘어니언’(예지 팬명)분들이 저의 거울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위드 어 해머’ 앨범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날 대표 출연자(헤드라이너)로 오른 페기 구는 전세계인이 사랑하는 한국인 DJ 겸 프로듀서다. ‘테크노 성지’ 독일 등 유럽 유명 클럽 씬에서 유명해졌다. 지난해 발표한 노래 ‘(잇 고즈 라이크) 나나나’((It Goes Like) Na Na Na)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글래스턴베리 등 잇달아 출연하며 하우스 장르에 능통한 디제이로 자리매김했다. 화려하게 등장한 페기 구는 힙합과 테크노 장르를 믹스해 관객들의 흥을 깨웠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는 디제이답게 여유롭게 음악의 높낮이를 조정하며 관객들의 호응과 떼창을 유도했다. 오랜만에 한국팬들을 만난 페기 구는 연신 미소를 지으며 관객들과 교감했다. 페기 구 공연에서는 음악을 즐기는 관객들이 전광판에 자주 포착됐다. ‘페기 구 내가 낳을걸’, ‘언니 안 들려요’, ‘우리 딸 김민지(페기 구 본명)’ 등 다양한 문구를 휴대폰에 띄운 팬들의 ‘주접’이 이어졌다. “오늘 긴장 많이 했는데 와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여러분들이 즐거워야 저도 즐겁다”며 인사를 건넸다. 히트곡 ‘(잇 고즈 라이크) 나나나’와 ‘스타리 나이트’(Starry Night) 등의 반주가 흘러나오자 관객석에서 떼창이 이어졌다. 쌀쌀한 가을 밤바람도 식히지 못할 음악 러버들의 열기가 잔디마당에 가득했다. 페기 구는 손으로 큰 하트를 날리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4 슬라슬라’는 총 3일에 걸쳐 열린다. 어제(12일) 공연에는 ‘무국적 아티스트’ 가수 조지(Joji)부터 요즘 가장 잘나가는 한국 밴드 실리카겔(Silica Gel), 영국 음악 축제 글래스턴베리 등에 출연한 얼터너티브 케이팝 그룹 바밍타이거(Balming Tiger) 등이 출연했다. 마지막 날인 오늘(13일)은 영국의 신스팝 듀오 혼네(HONNE)와 싱어송라이터 커린 베일리 레이(Corinne Bailey Rae), 밴드 글렌체크 등이 무대에 오른다.
  • 박석 서울시의원, 쌍문4동 소나기 축제 참석...“주민 화합·지역발전 위해 노력할 것”

    박석 서울시의원, 쌍문4동 소나기 축제 참석...“주민 화합·지역발전 위해 노력할 것”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지난 9일 해등로 일대(한양2,3,4차 아파트~삼성세라믹아파트 사이)에서 열린 ‘쌍문4동 소·나·기 한마당’에 참석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주민이 ‘소’통하고 ‘나’누고 ‘기’쁨을 함께 한다는 의미가 담긴 소나기 축제는 올해 10번째 열리는 쌍문4동 대표 축제이다. 이날 축제에서는 동북초 중창단, 선덕중 댄스팀 등 주민공연에 이어 트로트가수 염기랑과 힙합가수 아웃사이더의 축하 무대가 펼쳐졌으며, 주민 소통과 나눔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박 의원은 “화창한 가을날, 오늘 축제에서 보낸 시간이 쌍문4동을 추억할 수 있는 행복한 기억으로 간직되길 바란다”며 “주민 소통과 화합,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3일 성황리에 끝난 방학3동 ‘제12회 은행나무 축제’와 쌍문2동 ‘제6회 노해마을 한마음축제’에도 참석해 코로나19로 멈췄던 축제가 5년 만에 재개된 것을 축하했다. 박 의원은 “오랜만에 열린 축제임에도 질서정연하게 진행되어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끝나 기쁘다”며 “주민이 주체적으로 기획․참여하는 지역 축제가 중단 없이 개최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지고 챙기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구슬땀 흘리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12·13일 열릴 도봉 그린뮤직 동행페스타를 비롯 다채로운 지역 축제를 통해 도봉이 더욱 풍요롭고 따뜻한 지역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농익은 가을, 재즈의 유혹

    농익은 가을, 재즈의 유혹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는 10월은 나도 모르게 ‘재즈’ 선율을 흥얼거리게 되는 그야말로 재즈의 계절이다. 때맞춰 전 세계 재즈 신의 거장들이 선보이는 농익은 재즈 향연이 펼쳐진다. ●최장수 축제 ‘자라섬’에 거장 내한 오는 18일 경기 가평 자라섬에서 막을 여는 ‘제21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국내 재즈 애호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최장수 음악 축제다. 올해는 독보적인 재즈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국 컨템퍼러리 재즈 신의 거장으로 올해 84세인 노마 윈스턴은 역대 자라섬 재즈 라인업 중 최고령 아티스트이다. 60년 넘게 활동해 온 재즈 보컬인 노마 윈스턴의 무르익은 음악을 느낄 수 있다. 집시 기타의 명인으로 꼽히는 비렐리 라그렌도 첫 내한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 자라섬 재즈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가 코로나19로 무산되자 한국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찾았다. 그의 연주는 정통 재즈, 퓨전 재즈, 집시 재즈를 모두 아우른다. 16년 만에 한국을 찾는 전설적인 색소포니스트 케니 개릿과 떠오르는 신예 색소포니스트 이매뉴얼 윌킨스가 올해 페스티벌에서 알토 색소폰 연주자의 신구 계보를 보여 준다. 아울러 스티비 원더, 앨리샤 키스 등과 협업하며 솔 재즈, 펑크, 힙합이 어우러진 여성 색소포니스트 라키시아 벤저민 등 해외 연주자 19팀의 무대가 예고됐다. 국내 연주팀으로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강이채가 주축인 현악 재즈 오케스트라 ‘디어재즈오케스트라’, 보컬리스트 ‘문미향 퀸텟’, 클래지콰이의 보컬 호란과 색소포니스트 신현필 등 17팀이 참여한다. 개그우먼이자 방송인 송은이도 ‘송은이 자라섬 스페셜’(feat. 장들레아트버스) 프로젝트로 무대에 오른다. ●26팀이 공연 펼치는 ‘서울숲’ 한편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4’도 오는 12~13일 서울 서울숲에서 재즈 관객들과 만난다. 브라질의 재즈 거장 질베르토 질, 재즈 피아니스트 몬티 알렉산더 등의 내한 무대와 음악감독 정재형, 싱어송라이터 김윤아 등 26팀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 ‘9세 아동’까지…“美 힙합 거물, 120명에 성범죄 저질러” 추가 피소

    ‘9세 아동’까지…“美 힙합 거물, 120명에 성범죄 저질러” 추가 피소

    ‘퍼프 대디’라는 예명으로 1990년대 미국 이스트 코스트 힙합 씬을 이끌었던 래퍼 숀 디디 콤스(54)가 성매매 등의 혐의로 기소돼 구속된 가운데, 그가 1990년대 초부터 20여년에 걸쳐 100여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건 당시 9세 아동을 비롯해 미성년자였던 피해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미 NBC 등에 따르면 텍사스에서 활동하는 토니 버즈비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120명에 달하는 고발자를 대리해 콤스를 상대로 수십 건의 성범죄에 대한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버즈비 변호사에 따르면 콤스는 1991년부터 20여년에 걸쳐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학대와 영상 촬영 및 유포 등을 비롯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있으며 피해자들의 62%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들 중 25명이 사건 당시 미성년자였으며, 당시 9세 아동이었던 피해자도 있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들은 향후 1개월 내에 미국의 여러 주(洲)에서 콤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으로, 콤스 외에도 다른 유명 인사들이 함께 고발당할 것이라고 버즈비 변호사는 밝혔다. 버즈비 변호사는 “많은 권력자들이 (성범죄) 행위에 조력자로 연루돼 있다”면서 “사진과 동영상 등의 증거를 수집했으며 조력자들 역시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콤스를 대리하는 에리카 울프 변호사는 “콤스가 미성년자를 포함해 누군가를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주장은 거짓이자 명예 훼손”이라며 “가치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1990년대 이스트 코스트 힙합을 대표하는 ‘배드보이 레코드’의 창업자인 콤스는 동부·서부 간의 ‘힙합 전쟁’이 종지부를 찍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까지 전성기를 구가했다. 음악 뿐 아니라 의류 사업과 주류 사업도 성공해 한때 ‘억만장자’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성매매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고 성상납과 성 착취 등 각종 성범죄 혐의가 제기되면서 힙합 거물은 성범죄자로 추락할 상황에 놓였다. 콤스는 지난달 16일 미 국토안보부 수사국에 체포된 데 이어 검찰은 이튿날 콤스가 범죄 조직을 운영하면서 여성들을 성적으로 착취했다는 내용의 공소장을 공개했다. 검찰에 따르면 콤스는 10여년 전부터 범죄 조직을 운영하며 여성들을 마약과 불법 촬영 동영상 등으로 유인 및 협박해 성상납에 동원했다. 또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체와 미디어 등을 이용해 납치와 강요, 방화 등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콤스는 현재 열악한 시설로 악명이 높은 뉴욕 브루클린 교도소의 거물 범죄자 수감 구역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콤스는 자신에 대한 혐의를 부인하며 보석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 재즈의 계절 ‘재즈의 향연’

    재즈의 계절 ‘재즈의 향연’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는 10월은 나도 모르게 ‘재즈’ 선율을 흥얼거리게 되는 그야말로 재즈의 계절이다. 때맞춰 전 세계 재즈 신의 거장들이 선보이는 농익은 재즈 향연이 펼쳐진다. 오는 18일 경기 가평 자라섬에서 막을 여는 ‘제21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국내 재즈 애호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최장수 음악 축제다. 올해는 독보적인 재즈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국 컨템포러리 재즈 신의 거장으로 올해 84세인 노마 윈스턴은 역대 자라섬 재즈 라인업 중 최고령 아티스트이다. 60년 넘게 활동해 온 재즈 보컬인 노마 윈스턴의 무르익은 음악을 느낄 수 있다. 집시 기타의 명인으로 꼽히는 비렐리 라그렌 퀄텟도 첫 내한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 자라섬 재즈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가 코로나로 무산되자 한국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찾았다. 그의 연주는 정통 재즈, 퓨전 재즈, 집시 재즈를 모두 아우른다. 16년 만에 한국을 찾는 전설적인 색소포니스트 케니 가렛과 떠오르는 신예 색소포니스트 임마누엘 윌킨스가 올해 페스티벌에서 알토 색소폰 연주자의 신구 계보를 보여준다. 아울러 스티비 원더, 앨리샤 키스 등과 협업하며 소울 재즈, 펑크, 힙합이 어우러진 여성 색소포니스트 라키시아 벤자민 등 해외 연주자 19팀의 무대가 예고됐다. 국내 연주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싱어송라이터인 강이채가 주축인 현악 재즈 오케스트라인 ‘디어재즈오케스트라’, 보컬리스트 ‘문미향 퀸텟’, 클래지콰이의 보컬 호란과 색소포니스트 신현필 등 17팀이 참여한다. 개그우먼이자 방송인 송은이도 ‘송은이 자라섬 스페셜’(feat. 장들레 x 아트버스) 프로젝트로 무대에 오른다. 한편, 올해로 8회를 맞은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4’도 오는 12~13일 서울 서울숲에서 재즈 관객들과 만난다. 브라질의 재즈 거장 질베르토 질, 재즈 피아니스트 몬티 알렉산더 등의 내한 무대와 음악감독 정재형, 싱어송라이터 김윤아 등 26팀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 ‘남도 젖줄’ 영산강을 K대표 휴식처로… 역대급 축제 여는 나주

    ‘남도 젖줄’ 영산강을 K대표 휴식처로… 역대급 축제 여는 나주

    ‘마한 숨결’ 10만평 영산강 정원 ‘활짝’농업·반려동물·마라톤 등 5개 행사 관광객이 참여하는 통합·연계 진행드론쇼·공연 등 ‘즐기는 정원’으로 “영산강은 격변하는 역사의 현장이자 나주인의 삶의 터전입니다. 영산강을 배경으로 한 이번 축제는 나주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갖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전남 나주시는 남도의 젖줄 영산강을 배경으로 역대급 통합축제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나주 영산강 정원에서 열리는 ‘2024 나주영산강축제’다. 이번 축제는 ‘영산강의 새로운 이야기, 지금 다시 시작’이라는 주제로 5개 행사를 통합해서 개최한다. 나주농업페스타, 전남콘텐츠페어, 요리왕경연대회, 반려동물축제, 전국 마라톤 대회 등을 연계해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축제에는 반려동물 축제와 전국 무선조정(RC) 보트 대회를 새롭게 추가했다. 나주시는 축제의 큰 틀을 문화예술축제, 통합축제, 주민참여축제, 세대공감축제로 잡았다. 축제 기간 매일 다른 스토리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영산강 정원에서 처음 열리는 축제로 의미가 있다. 영산강은 담양 용소에서 발원한 대한민국 4대강의 하나로 목포 하구언까지 총길이 111㎞에 달하는 국가하천이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48.6㎞가 나주시를 관통한다. 영산강의 중심부에 위치하는 나주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이 드넓은 저류지 공간에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영산강 정원은 민선 8기 나주시가 표방한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의 신호탄이다. 축제는 이번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영산강 정원 10만평에서 개최된다. 기존의 정적인 정원을 넘어서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온 가족이 다시 찾고 싶은 정원’을 만든다는 당찬 계획을 담고 있다. 올해 영산강축제는 지난해 전남에서 열린 전국체전 개막식과 폐막식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박명성 총감독이 지휘한다. 박 총감독은 뮤지컬 ‘맘마미아’ 한국공연 연출자로 화려하고 웅장한 퍼포먼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박 감독은 “나주의 자부심인 고대 마한 문화를 주제로 개막공연을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다. 닷새 동안 날마다 다른 스토리를 연출하겠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하면서 감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9일 오후 6시에 시작되는 개막식부터 축제 기간 총 4막에 걸친 주제공연이 매일 펼쳐진다. 개막공연은 영산강에서 꽃을 피운 고대 마한의 역사 숨결에서부터 빛의 도시로 나아가는 나주의 미래 모습을 보여 주는 특별공연과 트로트 공연도 진행된다. 이어 아름다운 영산강과 가을밤 하늘을 수놓을 드론 불꽃쇼가 펼쳐진다. 뮤지컬과 트로트, DJ·댄스·힙합·대중가요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메인 공연이 축제의 흥을 부추길 것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도 올해 처음으로 축제에 참여한다. ‘영산강이 주는 선물관’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황포돛배 만들기, 수차발전기 만들기, 쪽을 활용한 친환경 염색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체험존에서는 영산강의 역사와 황포돛배, 쪽 염색 등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수차발전기 만들기, 플라스틱 병뚜껑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등 환경정책과 관련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영산강에 사는 생물 이야기와 낙엽 등 자연물을 활용한 체험도 구성 중이다. 이번 축제장에 자동차를 타고 갈 경우 영산강둔치체육공원에 주차한 다음 강 건너 축제장까지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걸어서 이동할 수 있게 길이 185m, 폭 2.5m 규모의 ‘영산강 횡단 보행교’가 첫선을 보인다. 보행교는 양방향으로 2개다. 물 위에 뜨는 부교가 안겨 줄 색다른 즐거움을 기대할 수 있다. 축제 기간 5일 동안 펼쳐지는 ‘영산강 뮤직페스티벌’도 관심거리다. 흥겨운 트로트를 비롯해 뮤지컬·DJ·댄스·힙합·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관람객과 멋지게 한데 어울리게 된다. 축제 둘째 날인 10일 ‘영산강 전국 댄스 경연대회’와 ‘나주천연염색패션쇼’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12일엔 온 가족이 참여해 맛의 경연을 펼치는 ‘우리 가족 요리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에선 반려동물 애호가를 위한 ‘영산강 멍멍파크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무선조종(RC) 모형보트 경진대회는 전국에서 동호회원들이 참여해 영산강을 시원하게 가르며 쾌속 질주하는 모형보트를 보여 준다. 짜릿한 스피드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가족을 위한 쇼도 펼쳐진다.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와 벌룬 버블쇼, 싱어롱쇼다. 오감 만족 체험 프로그램으로 풍성하다. 축제는 뭐니 뭐니 해도 먹거리가 제일이다. 9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지는 ‘나주농업페스타’에선 나주 우수 농특산물을 직접 맛보고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같은 기간 디지털·인터랙티브·멀티미디어 등 전남 대표 우수 콘텐츠를 선보이는 ‘전남 콘텐츠페어’도 영산강 정원에서 함께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13일엔 풀코스(42.195㎞)를 추가한 ‘전국 나주 마라톤대회’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나주시는 지난해 축제 때 지적받은 주차장 부족을 해소하려고 축제장에 최대 2500면의 주차 공간을 마련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해 축제와 비교해 ‘내용’과 ‘장소’가 달라졌다”며 “시민들의 평가,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다양하고 풍부하게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산강 저류지 본연의 치수 기능을 강화하면서 영산강 정원을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나주의 멋진 관광자원이자 세계적인 습지 공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 500만 관광 시대를 견인할 영산강 정원 조성과 ‘2024 나주영산강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아내 미초바 임신했는데…빈지노에게 충격적인 사건 발생했다

    아내 미초바 임신했는데…빈지노에게 충격적인 사건 발생했다

    경찰이 유명 래퍼 빈지노(37·본명 임성빈)를 스토킹한 혐의로 30대 여성을 수사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빈지노를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 성북구에 있는 빈지노의 자택을 찾았다가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빈지노가 공동 대표로 있는 아이앱스튜디오 사무실도 여러 차례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09년 데뷔한 빈지노는 힙합 PD 프라이머리가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프라이머리 스쿨’의 메인 MC로 주목받았다. 힙합그룹 ‘에픽하이’와 힙합듀오 ‘슈프림팀’, 도끼 등의 앨범에 참여하기도 했다.
  • 시민이 만드는, 지역 살리는 ‘2024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 …27일 개막

    시민이 만드는, 지역 살리는 ‘2024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 …27일 개막

    순천시가 지역의 미식·문화·예술 자원을 결합한 순천 대표축제 ‘길 위에서 맛나는 멋’ 2024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을개최한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순천 중앙로 일원에서 열린다. ‘2024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은 27일 오후 7시 남문터광장에서 개막식 행사로 축제의 문을 연다. 개막식 주제공연 ‘도심 속 유토피아, 부활을 꿈꾸다’ 에서는 비보이, 팝핀, 창작무용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관객에게 오감만족을 선사한다. 브브걸, 나영, 황인욱 등 인기 가수들의 개막 축하공연으로 원도심의 밤을 풍성하게 채울 계획이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스타셰프 박찬일의‘밥 먹다가, 울컥’북토크가 영동1번지 2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순천 특화 음식 개발을 통해 지역과 인연을 맺은 박찬일 셰프가 그의 음식 철학과 그 속에 담긴 삶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또 인기 캐릭터인 브레드이발소의 인기 OST 싱어롱쇼와 퍼레이드와 DJ 매딕, 싱어송라이터 숀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남문터광장에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로컬 식재료를 이용해 스페인식 볶음밥 ‘빠에야’를 만들고, 힙합가수 비오와 DJ제리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장은 푸드·아트·정원 테마별 마켓으로 조성해 순천시민이 직접 ‘지역’의 색을 담은 미식·예술 품목을 판매한다. 중앙로를 따라 이어지는 푸드마켓에서는 꼬막·미나리·매실·모링가·배·감·복숭아 등 순천 대표 로컬 식재료를 활용해 개발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전 메뉴 가격을 5000원 이하로 책정했다. 문화의 거리에 조성된 아트마켓에서는 문화·예술 분야에 활동하는 시민들이 참여해 목공, 가죽공예, 리빙소품, 커스텀 굿즈, 은 공예 등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한다. 순천의 아트, 정원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별히 이번 축제는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축제’로 푸드마켓 전 구간에서 일회용품이 아닌 다회용기를 통해 음식이 제공된다. 사용한 식기는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반납처에 간편하게 반납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탄소중립 음식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도시와 자원순환을 체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푸드앤아트 페스티벌을 통해 원도심이 활기를 띄고, 관광객들이 로컬의 진정한 멋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유쾌한 축제 분위기가 사흘 내내 원도심을 가득 채울 수 있도록 맛있고 멋있는 순천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1회 다 청년 페스티벌’···보성군, 청년 축제의 장 마련

    ‘제1회 다 청년 페스티벌’···보성군, 청년 축제의 장 마련

    청년의 꿈과 열정을 담은 ‘제1회 녹차수도 보성 다~청년 페스티벌’이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보성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모든 청년들이 주인공이 돼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청년·청소년 댄스&밴드 공연 △뉴트로 콘서트 △대학가요제 리턴즈 △타임캡슐 EDM 파티다. 27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청년·청소년 댄스&밴드 공연은 지역 내 다양한 대학과 청소년 댄스 스쿨에서 선발된 팀들이 참여해 자신들만의 독특한 안무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각 팀은 자신들의 음악적 스타일과 춤 실력을 바탕으로 경쟁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특히 K-POP, 힙합, 스트리트 댄스 등 다양한 댄스 장르가 표현돼 청년들의 다채로운 에너지와 창의성이 돋보이는 무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뉴트로 콘서트는 김승민, 래원, 경서예지, 김종국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들은 1990년대 히트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관객들에게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온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신선한 음악적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신예 아티스트들의 특별 공연도 함께 진행돼 젊은 음악인들의 재능을 발휘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후 4시 열리는 대학가요제 리턴즈는 1990년대 대학가요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이다. 참가 청년들이 과거와 현재의 음악을 접목한 공연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해석으로 명곡들을 재창조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의 마지막은 타임캡슐 EDM 파티가 청년들의 열정과 함께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DJ 김성수, 채연, DJ 이하늘 등 유명 DJ들이 참여해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파티가 끝나면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타임캡슐을 묻을 예정이다. 추후 열릴 날을 기약하며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염원을 담아 저장한다. 축제 관계자는 “청년들이 자신의 열정과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페스티벌의 핵심 목표다”며 “청년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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