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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에 빠져봐… 세계 70개국 청춘들 경주로

    한류에 빠져봐… 세계 70개국 청춘들 경주로

    세계 70여개국 청춘들이 우리나라의 대표 한류도시 경북 경주에서 교류와 소통의 한마당 행사를 펼친다.경북도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18 글로벌 청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청년 페스티벌은 경북도가 전 세계 젊은이들과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젊은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다. 이번 페스티벌은 케이팝, 케이뷰티, 한식, 한복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한꺼번에 경험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첫날 오후 2시 HICO 메인무대에서 70개국에서 참가한 청년 500여명 등 모두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브랜드 JUMP 공연 및 힙합공연, 세계 민속 공연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세계민속문화축전, 야간에 경주 관광지(동궁과 월지, 첨성대 등)를 둘러보는 신라달빛기행 행사가 이어진다. 둘째 날엔 청년프레타포르테, 외국인 대학생들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케이팝 경연대회 및 콘서트, 스토리 두잉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특히 케이팝 경연대회 및 콘서트에서는 헬로우비너스, 위키미키, 길구봉구, 에이플, 제이비트, Chef bibap 등 한류스타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엔 글로벌리더스포럼과 글로벌청년골든벨 행사가 열린다. 행사 기간 내내 HICO 1층 실내전시장 등에서는 대구·경북 관광 홍보부스가 상시 운영된다. 또 엿·떡 만들기, 한복체험, 전통놀이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 운영되고 30여개국의 지구촌 인테리어 부스에서는 각국의 관광 정보가 제공된다. 이 밖에 청년 푸드트럭 운영, 경북도립국악단 공연, 글로벌 미디어전, 퓨전국악 공연, 색소폰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그동안 경북은 3대 문화권(유교, 불교, 가야) 중심지, 호국·화랑·선비 등 한국 정신문화의 발상지로 손꼽혔지만 이면에는 보수적이고 정체된 도시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도 갖게 됐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경북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고 세계와 미래로 뻗어나가는 젊은 경북의 기상과 패기를 보여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최제우 사기, 아이돌 인기→사라진 이유 “장의사 알바부터 막노동까지”

    최제우 사기, 아이돌 인기→사라진 이유 “장의사 알바부터 막노동까지”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최제우가 사기 당했던 일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세기말 아이돌’ 특집으로 태사자 박준석, 최창민으로 활동했던 최제우, Y2K 고재근, 클릭비 에반이 출연했다. 최제우는 1990년대 ‘최창민’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며 엄청난 인기를 누린 하이틴스타. 잡지 모델로 유명세를 탔고, 1998년 가수로 데뷔한 후 배우로도 활동했다. 하지만 2000년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해 궁금증을 낳았다. 그의 과거 인기는 대단했다. 댄서 생활을 하다 모델로 데뷔를 했는데, 여자 잡지 최초 표지 모델을 하기도 했다는 것. 또한 힙합 브랜드 모델을 할 당시 전속계약까지 했다. 해당 브랜드 매장이 2개월 안에 80개가 추가로 생기기도 했다고. 그만큼 단시간에 많은 팬들을 거느린 스타였다. 하지만 소속사를 잘못 만난 것이 화근이었다. 모델 활동 중 많은 매니지먼트사에서 연락이 왔는데, 그 중 힘든 생활을 하는 이와 손을 잡았다. 그 이유는 자신 역시 어린시절 힘들게 살았기 때문. 최제우는 “집이 가난한 형편이라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용돈을 안 타고 알바를 해서 육성회비 등록금을 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별의 별 알바를 다했다. 장의사 보조 알바를 하다가 토하고 그랬다. 산동네라 인분 차가 못 올라가서 제가 지게 지고 그랬다”며 “그게 너무 한이었다. 형, 엄마, 아빠, 누나, 저까지 모두 일을 했다. 돌아가신 작은 누나가 있는데 치료비가 비쌌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자신의 힘들었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만난 실장은 최제우가 모든 것을 전적으로 맡기자 이중계약 등을 하고 사라졌다. 그는 “다른 기획사에서 프로젝트 앨범으로 1년에 두 장 내자고 해서 계약금을 받았다. 돈 반과 인감통장 이런 걸 다 드렸는데 제 인감으로 이중계약을 하고 사라졌다”고 고백했다. 당시 어렸던 최제우는 빚을 갚고 돌아오게 해야겠단 생각에 막노동을 시작했다. 집에서 가장 먼 동네였던 천호동에서 첫 차를 타고 1년 8~9개월간 매일 일용직 노동을 했다는 것. 그는 “돌아보면 되게 바쁘게 지냈던 것 같다”고 말해 듣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어려웠던 가정 환경과 사기 등 험난했던 과거를 밝힌 최제우는 “모두 털어놔 속이 후련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계 최강 비보이들 14일 부천에 온다

    세계 최강 비보이들 14일 부천에 온다

    국내 하나뿐인 비보이경연 대회인 ‘부천 세계비보이대회’(BBIC)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경기 부천마루광장에서 개최된다.부천시는 세계 5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주관하는 제3회 BBIC가 24개국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노르웨이 퀴크루를 비롯해 일본 플로리어즈, 브라질 네귄, 프랑스 살라 등 세계적인 비보이와 댄서들이 게스트로 참가해 역대급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대회에 4만명 관객이 몰려온 BBIC는 올해 객석을 1500석으로 확대하고 무대 스크린을 4개로 늘렸다. 첫 스타트는 14일 ‘비보이&팝핑 솔로배틀’이다. 다음날에는 비보이와 팝핑·락킹·힙합 등 춤의 전 장르를 아우르는 ‘올 장르 퍼포먼스 대회’가 펼쳐진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BBIC 월드 파이널’ 개인전과 단체전이 열린다. 관람은 무료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양동근 아내, ‘냉장고를 부탁해’ 스튜디오 깜짝 방문 ‘내조의 여왕’

    양동근 아내, ‘냉장고를 부탁해’ 스튜디오 깜짝 방문 ‘내조의 여왕’

    가수 양동근 부인이 ‘냉장고를 부탁해’ 스튜디오를 찾았다. 10일 방송되는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힙합 래퍼 양동근과 마이크로닷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양동근의 부인은 남편 응원차 스튜디오를 깜짝 방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양동근은 갑작스러운 아내의 등장에 진심으로 반가워했지만 셰프들이 해준 요리를 먹는 와중에도 “아내를 위해 음식을 남겨야 할 것 같다”라며 눈치를 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이건 딱 아내가 좋아할 맛”이라며 소문난 ‘아내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이날 양동근은 “냉장고는 오롯이 아내의 세상이다. 내가 손댈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며 냉장고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MC들이 양동근에게 “반찬이 입맛에 잘 맞느냐”고 묻자, 그는 “내 입맛은 중요하지 않다. 아내가 해주는 음식은 다 좋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공개된 냉장고에서 역시 ‘부인 바보’ 양동근의 흔적이 발견했다. 양동근은 냉장고에서 비빔국수 양념이 등장하자 “내 입맛과는 달리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멀리서 직접 사온 양념이다”라고 답했다. 또 “아이 셋을 키우며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되도록이면 밖에서 외식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부인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 씀씀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사랑꾼’으로 돌아온 힙합 대부 양동근의 냉장고와 그의 아내의 깜짝 등장은 이날(1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양동근, 자유로운 영혼→다둥이 아빠...달라진 삶 고백

    ‘냉장고를 부탁해’ 양동근, 자유로운 영혼→다둥이 아빠...달라진 삶 고백

    양동근이 ‘다둥이 아빠’가 된 뒤 달라진 삶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되는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힙합 래퍼 양동근과 마이크로닷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지난주 마이크로닷에 이어 이번 주에는 양동근의 스웨그(Swag) 넘치는 냉장고가 공개된다. 특히 양동근은 세 자녀를 둔 ‘다둥이 아빠’답게 과거의 삶과 180도 달라진 육아 라이프를 전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아이콘이었던 양동근은 “결혼 후 음악, 농구, 춤 등 좋아하던 취미를 일제히 접고 집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을 즐기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새벽 4시까지 게임을 하다 아내의 ‘하지마’ 한 마디에 이유도 묻지 못하고 게임을 접는다”라며 못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미혼인 김풍 작가는 “왜 묻지 못하냐”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양동근은 “물어보면 헬 게이트가 열리기 때문이다”라며 조용히 답했고 기혼자인 셰프들은 양동근의 고백에 크게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양동근은 결혼 후 랩 가사를 쓰는데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에 쓰던 거친 언어 대신 ‘분유’, ‘기저귀’ 등 주로 육아 생활과 관련된 주제를 사용한다”고 밝혀 큰 웃음을 자아냈다. 자유롭지 못한 영혼이 된 ‘다둥이 아빠’ 양동근의 육아 라이프는 이날(1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라성같은 세계비보이들이 펼치는 춤의 향연 ‘부천세계비보이대회’

    기라성같은 세계비보이들이 펼치는 춤의 향연 ‘부천세계비보이대회’

    비보이경연 중 국내 하나뿐인 경기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부천마루광장서 개최된다. 부천시는 세계 5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주관하는 제3회BBIC에 전세계 24개국에서 600여명 비보이가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총 상금 3400만원을 놓고 사흘동안 열띤 경합을 벌인다. 특히 노르웨이의 퀴크루를 비롯해 일본의 플로리어즈, 브라질의 네귄, 프랑스의 살라 등 세계적인 비보이와 댄서들이 해외공연 게스트로 참가해 역대급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대회에 4만명 관객이 몰려온 BBIC는 올해 객석을 1500석으로 확대하고 무대 스크린을 4개로 늘렸다. 첫 스타트는 14일 ‘비보이&팝핑 솔로배틀’이 준비한다. 장르별 예선전을 거쳐 뽑힌 32명 댄서들이 토너먼트 배틀을 펼친다. 이 중 비보이 장르 최종 1인과 팝핑 장르의 최종 4인이 16일 열리는 BBIC 월드 파이널에 진출한다.다음날에는 비보이와 팝핑·락킹·힙합 등 춤의 전 장르를 아우르는 ‘올장르 퍼포먼스 대회’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펼쳐진다. 현장 예선은 없다. 온라인 동영상 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한 12개팀이 퍼포먼스를 통해 최종 우승을 가린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BBIC 월드 파이널’이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열린다. 비보이 개인전은 예선 통과자 1인과 해외 초청게스트 3인 등 모두 4인이 4강 토너먼트로 진행한다. 팝핑 개인전은 예선 통과자 4인이 4강 토너먼트로 열린다. 단체전은 2018 BBIC 한국대표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퓨전엠씨가 해외 초청게스트 7개팀과 8강 토너먼트 배틀을 펼쳐 최종 우승을 가린다. BBIC는 부천마루광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싫존주의 세대] 꼭 해야 하나, 그건 내가 아냐

    [싫존주의 세대] 꼭 해야 하나, 그건 내가 아냐

    기성세대와 달리 ‘노력=성공’ 믿음 깨져 안정적 일자리 찾는 스펙 세대와도 구별 저성장 시대에 자기 정체성 표현에 집중 같은 싫음의 취향 가진 사람끼리 결집도 “그냥 싫다” 아닌 “남들도 싫다” 합리화 개인과 집단이 섞인 과도기적 현상 분석“어른들은 ‘노력하면 잘살 수 있다’고 저희를 가르쳤지만, 지금 세대에게는 그 믿음 자체가 깨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기성세대들이 젊었을 때 기준으로 현 세대를 평가하려고 할 때마다 화가 납니다.” 취업준비생 심민섭(28)씨는 ‘싫존주의’를 따르는 지금의 20대가 바라보는 현 사회를 이렇게 표현했다. 일명 ‘N포 세대’라 불리는 세대, 혹은 그 아래인 1988~1997년생들은 유사 이래 최고 높은 대학진학률에도 불구하고 청년 고용 한파의 직격탄을 맞은 세대다. 경제가 확장하던 시절에 성장해 정치부터 문화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민주화의 가치를 개척한 40~50대, 외환위기 이후 신자유주의 풍토 속에서 줄어드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잡기 위해 ‘스펙 경쟁’에 몰두한 30대와 구별된다. 지난 7월 청년실업률 9.3%, 체감청년실업률 22.7%라는 현재의 수치 못지않게 앞으로도 이 수치를 개선할 방안을 찾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을 20대는 경험적으로 느끼고 있다.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는 지난해 발표한 ‘청년의 성공 요인에 관한 인식조사’에서 성공의 요인으로 재능을 꼽은 대학생이 22.1%, 노력은 9.0%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대학생들은 대신 성공 요인 1순위는 부모의 재력(50.5%)이다. 중국 대학생 조사에선 재능(45.3%), 노력(12.9%), 부모 재력(12.5%) 순으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어린 시절 기성세대가 강조하던 사회적 성공을 자신의 노력만으로 이룰 수 없다고 확신한 싫존주의자들은 저성장 시대 인생의 목표를 성공이 아닌 자기 정체성 표현에 두기 시작했다. “내가 싫어한다는 것을 존중받는 것”이라는 박도연(21·여)씨의 말은 싫존주의 세대를 대변한다. 싫존주의 세대는 집단에 얽매이지 않으며 자기 자신의 이해와 욕구를 실현하는 데 더 큰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은 파편화된 개인으로만 남아 있지는 않는다. 오히려 비슷한 ‘싫음’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 결집했다. ‘오싫모’(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임)나 ‘술싫모’(술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이 단적인 예다. 싫존주의 세대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은 다양했지만, 공통된 의견은 살아남기 어려운 저성장 시대에 ‘싫음’을 표출하는 것은 이들이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수단이며 그 용기를 인정해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다. 윤상철 한신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장기엔 체제에 철저히 순응할수록 많은 것을 받을 수 있지만 저성장 시대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20대들이 깨달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직장이나 직업 등 사회적 성취를 통해 자존감이 자연스레 확보됐던 과거와 달리 스스로 자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자존감의 원천으로 삼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싫음’을 부정적인 감정이라 여겼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 싫존주의 세대에게 ‘싫다’는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하나의 수단이 된 셈이다. 싫존주의가 개인주의의 결과물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견해 차이가 있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싫다’는 건 개성의 여러 표현 중 하나이기 때문에 싫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것 자체는 건강한 현상”이라며 “20대들의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해졌고 동시에 감정 표현에서도 민주적인 사회가 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반면 김지호 경북대 심리학과 교수는 20대들이 다양한 감정 표현 수단을 가졌다는 점에는 동의하면서도 “그냥 ‘내가 싫으면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남들도 싫어한다’는 사실을 꼭 알리고 합리화시키려는 경향이 보인다”며 “이는 완전한 개인화라기보다는 개인화와 그 개인들의 집단이 묘하게 섞이는 과도기적 현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싫존주의 세대가 어디에서, 무엇 때문에 시작됐는지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이들을 맞이하게 될 사회의 자세다. 여전히 싫존주의 세대의 싫음은 상대가 나와는 다를 때, 혹은 상대의 권력이 높을 때 쉽게 무시되고 별 것 아닌 것처럼 치부된다. 1년째 개인적인 신념으로 “고기가 싫다”고 선언한 채식주의자 김서형(22·여)씨는 “다수의 취향과는 확연히 다를 때 내 ‘싫음’을 드러내기가 더 어렵다고 느낀다. 직장이나 공적인 자리에서 ‘힙합이 싫다’고 했을 때와 ‘고기가 싫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은 완전히 다르지 않으냐”고 되물었다. 글 사진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맥밀러,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26세에 세상 등진 힙합계 “영웅”

    맥밀러,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26세에 세상 등진 힙합계 “영웅”

    미국 래퍼 맥 밀러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26세. 7일(현지시각) TMZ 등 다수의 외신 매체는 래퍼 맥밀러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맥밀러가 LA 산 페르난도 밸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맥밀러의 친구가 가장 먼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구조대가 달려왔지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또한 사인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맥밀러는 다음달 공연도 앞두고 있는 상태였다. 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지자 세계 곳곳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맥 밀러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특히 맥밀러의 가족은 “그는 가족에게 있어 세상 속 빛과 같은 존재였다”면서 “지인과 팬들에게도 항상 빛나던 사람이었을 것이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Mnet ‘쇼미더머니 777’에 출연한 래퍼 키드밀리(본명 최원재)도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IP legend. You‘re my hero(명복을 빕니다 전설. 당신은 나의 영웅)”이라는 글과 함께 그의 사진을 올리며 추모했다. 한편 맥밀러는 약물 남용과 음주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는 지난 5월 두 차례에 걸쳐 음주운전과 뺑소니로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지난 2011년 ’블루 슬라이드 파크(Blue Slide Park)‘로 데뷔한 맥밀러는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와 약 2년 동안 공개 열애를 했고 올해 4월 결별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쇼미더머니 777’ 루피 “출연 부담 많이 된다..참가자들 리스펙”

    ‘쇼미더머니 777’ 루피 “출연 부담 많이 된다..참가자들 리스펙”

    ‘쇼미더머니 777’ 루피가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유를 밝혔다. 7일 Mnet ‘쇼미더머니 777’ 측은 “‘쇼미에 참가한 이유?’ 화제의 참가자 루피 래퍼평가전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는 래퍼 평가전 무대에 오른 루피의 모습이 담겼다. 루피는 LA 한인 힙합을 한국으로 전파한 MKIT RAIN의 수장이다. 팔로알토는 “참가 결심을 하면서 맣은 화제가 됐는데 부담되지는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루피는 “많이 부담됐다”며 “예전에 ‘쇼미더머니’에 나오는 래퍼들을 욕한 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거 루피는 ‘쇼미더머니’에 참가하는 래퍼들을 디스하는 곡을 낸 적이 있다. 이에 대해 스윙스는 “마음이 바뀌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제일 먼저 ‘쇼미더머니’에 나왔던 참가자 중 하나였다. 그 때 별로라고 말했던 사람들을 보면서 기분이 안 좋았다. 드디어 직접 마주친 입장에서 물어보고 싶었다. (프로그램에 대한) 마음이 왜 바뀌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스윙스의 질문에 분위기는 다소 경직된 듯 보였다. 하지만 루피는 이내 “한국에 와서 저만의 길을 가려고 노력도 해봤고 많은 시행착오와 고민 후에 이런 결심을 내리게 됐다”며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루피는 이어 “이 자리가 진짜 긴장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이 긴장감을 이겨내고 원하는 것을 가져가는 많은 참가자들에게 리스펙이 생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후 루피의 래퍼평가전 무대 일부가 공개되면서 그의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Mnet ‘쇼미더머니 777’은 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남 영암서 국내 최대 복합 자동차 문화축제 열려

    전남 영암서 국내 최대 복합 자동차 문화축제 열려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자동차 문화축제인 ‘2018 전남GT’가 8일부터 9일까지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다. 자동차 레이싱, 모터사이클, 드리프트, 오프로드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6개 대회가 한 자리에서 열리는 대회다. 전 세계적으로 전남만의 독특한 경기 방식이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공인 경기로 진행된다. 메인 클래스인 ‘전남 내구’ 31대를 비롯, ‘슈퍼바이크’ 20대, ‘오프로드’ 60대, ‘드리프트’ 35대, ‘타켓트라이얼’ 36대, 서포트레이스 48대 등 총 310대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경주를 만끽할 수 있다. 전기차 대회인 ‘에코EV챌린지’는 국내 최초로 정규 경주장에서 개최된다.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부대행사로 마련된 ‘브랜드 트렉데이’에도 70여대의 동호회 차량이 출전한다. 아시아 유일 스톡카 대회로서 국내 최고의 프로 클래스인 ‘캐딜락6000’부터 아마추어 경주의 최고봉인 ‘아반떼컵 마스터즈’까지 국내 모터스포츠가 총망라된다. 행사 첫 날인 8일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선전이 치러진다. 30분 단위로 다양한 경주가 펼쳐진다. 9일엔 개막행사와 각 클래스 결승이 펼쳐진다. 대회 출전 차량이 도열하는 그리드워크에선 참가차량과 레이싱모델을 가까이 만날 수 있다. 힙합그룹인 DJ DOC의 축하 공연으로 축제분위기를 돋우고 전문 선수가 운전하는 드리프트 차량에 동승하는 택시타임에선 아찔한 스피드도 체험할 수 있다.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팀의 청소년 대상 스케이트 강습과 묘기에 가까운 화려한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버스킹 공연과 골프 장타 실력을 겨루고 상품도 탈 수 있는 ‘롱드라이브 챌린지’도 열린다. 전남GT는 무료 입장으로 대부분의 이벤트는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롱 드라이브 챌린지’, ‘원어민과 함께 하는 서킷 투어’, ‘레고자율주행자동차대회’는 대회 공식 누리집(www.jngt.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초 사는 가수들과 떠나는 ‘추억여행’

    서초 사는 가수들과 떠나는 ‘추억여행’

    ‘보고 싶은 얼굴’, ‘열정’,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비오는 날의 수채화’….서울 서초구가 서초의 지역 축제인 서리풀 페스티벌 프로그램의 하나로 7080 명곡들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무대를 오는 9일 양재천 수변무대에서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방송인 김승현의 진행으로 가수 민해경, 혜은이, 남궁옥분, 권인하가 호흡을 맞추는 일명 ‘양재천 연인의 거리 콘서트’로 2시간가량 이뤄진다. 이들은 서초에서 30년 이상 사는 인기스타로 해마다 소년소녀 가장 돕기 자선콘서트, 서리풀페스티벌 등에 참여한다. 이번 콘서트의 주제는 동네친구들, 그리움, 설렘, 그리고 추억여행이다. 진행을 맡은 김승현씨는 “올해도 가족, 연인들이 손잡고 오셔서 ‘이런 시절이 있었지’ 하며 추억하는 공연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8일 저녁 7시 서초구청 특설무대에서는 가수 바다, 휘성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이 출연하는 페스티벌 개막 축하공연이 열린다. 탤런트 윤유선의 사회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되는 공연은 ‘서른살 서초’의 30주년을 축하하는 무대로 15명의 청년배우들로 구성된 뮤지컬팀 ‘쇼머스트’, 58명의 해외유학파 청년예술가로 구성된 ‘서초교향악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사전 공모로 선정된 청년예술팀이 양재역, 특설무대, 객석 뒤 등 행사장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도 준비했다. 서른의 젊은 서초에는 청년들의 역동적인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8일 오후 3시 방배동 뒷벌공원에서 열리는 ‘방배 비보이 페스티벌’에는 세계 5대 비보이 메이저 대회 석권 등 수많은 우승을 경험하며 세계적인 비보이팀의 명성을 떨친 진조크루와 스트리트댄스의 1인자 제이블랙 등이 출연해 비보잉, 펑키, 힙합댄스, 라킹, 파핀까지 힘찬 댄스를 선보인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문화예술 도시답게 서초에 사는 인기 스타들의 이웃 사랑과 젊은 예술가들의 끼와 열정이 서리풀페스티벌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소중한 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나누는, 가을밤 힐링하는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강서구 8일 청소년 가요·댄스 경연대회

    서울 강서구는 8일 오후 2시 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청소년 가요·댄스 경연대회인 ‘2018 강서 Youth Festival’을 개최한다. 2000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9회째인 축제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 문화를 만드는 대표적인 지역사회 행사다. 이번 축제에는 청소년 그룹댄스 20개 팀과 가요경연 15개 팀이 출연한다. 그룹댄스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힙합, 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 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요경연 참가자들은 평소 즐겨 부르고 익숙한 노래를 솔로, 듀엣, 중창, 합창으로 선보인다. 행사 중간에는 지역 내 호서전문학교 댄스 동아리가 특별 공연을 펼친다. 대중가요, 그룹댄스 중·고등학교팀을 부문별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9개 팀을 선정해 구청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한끼줍쇼’ 박재범, 쌈디에 밀린 인지도 “이상한 사람 아니에요”

    ‘한끼줍쇼’ 박재범, 쌈디에 밀린 인지도 “이상한 사람 아니에요”

    박재범이 다양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5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는 힙합 레이블 AOMG의 박재범과 쌈디가 출연해 반포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박재범은 쉽지 않은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특히 밥동무로 함께 출연한 쌈디의 인지도에 밀려 길바닥에서 좌절하는 등 AOMG 수장의 처절한 굴욕이 이어졌다. 길에서 만난 시민들의 대부분이 쌈디만 알아보고 환호한 것. 이에 박재범은 초등학생들에게 달려가 “형은 몰라?”라고 물어보며 인지도에 목말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벨 도전에 나선 박재범은 특유의 해맑은 매력으로 첫 벨을 눌렀다. 시작부터 낮은 인지도에 좌절한 박재범은 “이상한 사람 아니고 가수 박재범”이라고 다소 굴욕적인 소개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재범은 과거의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박재범은 자신이 걸어온 가수의 길이 쉽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처음에 가족 모두가 반대했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힘든 시간을 버틴 방법 등을 담담히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재범과 쌈디의 한 끼 도전은 5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광주시, 8일 청소년 문화축제

    광주시, 8일 청소년 문화축제

    경기 광주시 ‘너른고을 청소년 축제’와 ‘남한산성 청소년 영상제’가 오는 8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막이 오른다. 청소년 문화축제는 전국 각지의 청소년들이 출품한 창작영상 중 입상작 12작품의 상영회를 시작으로 치열한 경쟁 끝에 본선에 진출한 광주시 청소년들의 댄스 및 대중가요 경연대회가 이어진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가상현실(VR)체험, 만들기 체험, 전통놀이체험 등 22개의 무료 체험부스가 설치돼 방문객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또 감성 발라더 듀오 ‘길구봉구’와 리얼 힙합 뮤지션 ‘페노메코’ 등 초대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장의 열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영희 청소년수련관장은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을 홍보하고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한끼줍쇼’ 박재범, 쌈디♥박나래 폭로? “형이 자주 만나는 그 분”

    ‘한끼줍쇼’ 박재범, 쌈디♥박나래 폭로? “형이 자주 만나는 그 분”

    박재범이 거침없는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5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는 힙합 레이블 AOMG의 박재범과 쌈디가 출연해 반포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박재범과 쌈디는 거침없는 화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재범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쌈디와 묘한 기류를 형성하고 있는 박나래에 대한 이야기로 깜짝 폭로를 시도했다. 규동형제는 쌈디에게 “박나래와 어떤 사이냐”고 물었고, 이에 박재범은 “아! 쌈디 형이 굉장히 자주 만나는 그 분?”이라고 말해 쌈디를 당황하게 했다. 이날 쌈디는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히면서 결혼 상대자에게 바라는 것으로 ‘대화’를 꼽았다. 쌈디는 “외적인 것보단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 좋다”라며 평소 생각해온 이상형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박재범과 쌈디의 활약상은 5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 반포동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끼줍쇼’ 쌈디-박재범 불화설? “돈 문제 때문 아냐”

    ‘한끼줍쇼’ 쌈디-박재범 불화설? “돈 문제 때문 아냐”

    ‘한끼줍쇼’ 박재범과 쌈디가 찰떡 호흡으로 불화설을 일축했다. 오는 5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한끼줍쇼’에는 힙합 레이블 AOMG의 박재범과 쌈디가 출연해 반포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 당시 박재범과 쌈디는 한강 야외 수영장 선베드에 누워 첫 등장을 알렸다. 두 사람은 환상적인 호흡으로 미니 콘서트 방불케 하는 깜짝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쌈디는 최근 AOMG 대표직 사임을 하면서 생긴 박재범과의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쌈디는 사임을 결심한 이유에 “돈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니다. 내가 게을러져서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재범은 최근 쌈디가 발매한 곡 ‘Me No Jay Park’와 관련 “디스곡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두 사람 사이에 불거졌던 불화설을 일축했다. 두 사람은 이날 반포동 아파트 단지에서 한 끼 도전을 시작했다. 쌈디는 긴장보다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을 선보이며 “빨리 성공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반포동 아파트의 높은 한 끼의 문 앞에서 “내가 너무 거만했다”라며 급격히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재범과 쌈디의 한 끼 도전은 오는 5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왕표에게 프로레슬링은 진짜였다…힙합 뮤직비디오 독백 재조명(영상)

    이왕표에게 프로레슬링은 진짜였다…힙합 뮤직비디오 독백 재조명(영상)

    암 투병 끝에 4일 세상을 떠난 한국 프로레슬링계의 대부, 이왕표씨가 과거 힙합 뮤직비디오에서 읊조린 독백 대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고인은 지난 2000년 커빈(김종헌), 최자(최재호), 개코(김윤성)로 구성된 힙합 그룹 CB MASS의 ‘진짜’ 뮤직비디오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노래가 시작되기 전, 어두운 공간, 챔피온 벨트를 배경으로 이씨는 프로레슬링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다음과 같이 풀어놓는다.어떤 사람들은 레슬링을 짜고한다고 말하지.각본에 의해 기술을 부린다는 거야.우리는 진짜 피와 땀방울을 흘리는 거야.아무런 고통 없이는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지.그래서 내 챔피온 벨트는 더욱더 값진 거야.진짜 피와 땀방울이 묻은 챔피온 벨트이기 때문이지.당시 동아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뮤직비디오 출연은 처음이지만 희망을 주는 내용을 담은 노래라고 들었다”며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CM MASS의 리더 커빈은 “펑키한 비트에 맞춰 프로레슬러와 재미있는 화면을 만들고 싶었다”며 “진짜 인생은 솔직하고 자유롭게 사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1954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5년 ‘박치기왕’ 김일의 제자로 프로레슬링 무대에 데뷔했다. 한국 프로레슬링의 흥망성쇠를 지켜본 이왕표는 50대 중반의 나이인 2009년과 2010년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밥 샙과 경기를 벌여 이기기도 했다. 이씨는 프로레슬링이 각본에 의해 짜인 경기라는 세간의 시선에도 자신의 경기는 쇼가 아닌 진짜라고 거듭 주장했다. 고인은 2013년 담도암으로 쓰러졌으나 수술 후 병을 이겨내고 프로레슬링 후진 양성을 위해 힘썼다. 그러나 최근 암이 재발하면서 치료를 받던 중 갑작스레 눈을 감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냉부해’ 마이크로닷, 역대급 생선 크기 “이태곤 냉장고는 구멍가게”

    ‘냉부해’ 마이크로닷, 역대급 생선 크기 “이태곤 냉장고는 구멍가게”

    마이크로닷이 ‘냉장고를 부탁해’ 사상 최대 크기의 생선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힙합 래퍼 마이크로닷과 양동근이 출연해 셰프들에게 요리를 주문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낚시 예능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예능 치트키’ 마이크로닷의 냉장고가 먼저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마이크로닷은 또 다른 낚시왕으로 불리는 이태곤을 시종일관 견제했다. 또한 “이태곤이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당시 가져왔던 거대한 어종보다 더욱 큰 생선을 가져왔다. 냉장고에 들어가지도 않는 크기다”라며 모두를 기대하게 했다. 마이크로닷의 포부가 담긴 ‘역대급 생선’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또한 이날 공개된 마이크로닷의 아이스박스에서는 완도에서 갓 올라온 무늬오징어, 전복, 다금바리보다 귀한 어종이 등장해 프로 낚시꾼의 위상을 증명했다. 마이크로닷은 “나에게 전복은 매일 먹는 시리얼과 같다”라며 클래스가 다른 ‘힙합 래퍼’의 능력치를 자랑했다. MC들 역시 “이태곤의 냉장고는 구멍가게였다”며 냉장고에서만큼은 마이크로닷의 손을 들어주었다는 후문. 또한 마이크로닷은 자신의 팔뚝보다 큰 생선을 해체하는 ‘마닷 해체쇼’까지 벌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셰프들은 마이크로닷이 가져온 최고의 재료를 이용해 역대급 생선 요리를 만들었다. 완성된 요리를 맛본 마이크로닷은 “요리에서 내가 사랑하는 향들이 한꺼번에 난다. 예술이다. 대박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맛있게 먹는 마이크로닷을 지켜보던 MC들은 참지 못하고 “한 입만 달라”고 애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곤이 가져왔던 거대한 어종보다 더욱 큰 마이크로닷의 ‘역대급’ 생선의 정체는 3일 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제이블랙 “마리는 100점 만점에 200점, 맹목적으로 사랑해”[화보]

    제이블랙 “마리는 100점 만점에 200점, 맹목적으로 사랑해”[화보]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서 결혼 5년 차 부부로 달달한 매력을 보여준 댄서 부부 제이블랙과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촬영에서는 모던한 화이트와 블랙 의상으로 카리스마 있는 비주얼을 자아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브라운과 핑크 컬러 블록이 돋보이는 의상으로 개성 있는 무드를 연출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체크 슈트와 화려한 패턴의 점프 슈트에 볼드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더해 감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가식 없이 솔직한 대답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가장 먼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이후 근황에 대한 질문에 제이블랙은 “요즘엔 사람들이 많은 자리에는 가지 못할 정도로 많이 알아봐 주셔서 너무 행복하죠. 그에 따른 다른 활동도 줄곧 이어지고 있어서 제가 진짜 원했던 것들을 이루고 있어요. 댄서가 연예인이길 바랐거든요. 그 꿈을 이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며 솔직한 대답을 전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어땠냐는 질문에 마리는 “뮤지컬 같은 ‘댄스컬’ 공연이 있었어요. 공연 준비를 위해 여러 팀이 모였는데 거기서 만나게 됐고 눈이 맞았죠. 처음엔 살짝 내숭도 떨었어요”라고 답했고 제이블랙은 “처음에는 제가 먼저 접근을 시도했죠. 마리가 그때 당시 무릎이 안 좋아서 많이 아팠었는데 겁먹고 우는 모습을 보고 키도 크고 굉장히 강한 외모를 가진 여자가 너무 아기처럼 울어서 거기에 반전매력을 느꼈어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서로 존댓말을 사용하며 다정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준 이들에게 처음부터 존댓말 사용을 했냐고 묻자 제이블랙은 “예전에는 선후배로 만났으니까 마리는 저한테 존칭을 쓰고 저 같은 경우는 편하게 불렀어요. 연애를 시작하면서부터는 제가 장난 반 애교 반 애정표현처럼 사용하던 게 습관이 돼서 지금도 그렇게 쓰고 있어요. 지금은 존댓말이 더 편해요”라고 답했다. 현재 스트릿 댄서 최정상의 위치에 있는 제이블랙은 군 제대 후 스트릿 댄스를 배우기 시작했고 또래 친구들이 심사위원을 볼 나이에 시작한 터라 조급함이 있었다고. 또한 “유명해질수록 사람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게 되니까 만족하게 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더라고요. 영상에서 저를 봤을 때와 실제로 춤추는 모습을 봤을 때 혹여 차이가 크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스트레스가 계속 따라붙기도 해요. 20대 초반 때 보다는 신체적인 트러블이 많고 아직은 춤을 출 때 어느 정도의 체력이 소진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보니 춤 문화를 더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하죠”라고 덧붙였다. 춤에 관해 타고난 재능을 가졌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마리는 “어느 정도는 타고났다고 생각해요. 같은 춤을 춰도 약간은 다른, 어렸을 때부터 그런 부분을 알고 있지 않았나 싶어요”라며 솔직한 대답을 전했다. 이에 제이블랙은 “마리는 천재에요. 6살이나 어리지만, 이 나이에 명예와 재력까지 갖춘 모습을 보고 대단해 보이기도 하고 감탄스럽고 부러워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춤을 추는 댄서, 안무를 창작하는 안무가 등의 활동을 하고 이들에게 두 개의 범주는 엄연히 다를 것 같다고 묻자 “단순히 댄서 겸 안무가가 아니라 안무가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댄서가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춤추는 것이 부족해 안무를 창작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는 댄서들이 있는데 그렇게 되면 자극적인 동작들만 껴 맞추는 격이라 인식을 많이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어요”라며 소신있는 답변을 전하기도 했다. 파워풀한 제이블랙과 동시에 걸리시한 댄스를 선보이는 제이핑크로 활약하고 있는 제이블랙은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스러운 면이 자극적이었는지 걸리쉬 댄스라는 명칭이 붙게 되면서 이슈가 된 것 같아요. 거기에 마리가 제대로 해보라며 여장을 시켰거든요. 그때부터가 시작이었어요. 블랙은 계속 해왔던 캐릭터고 핑크는 하자마자 엄청난 화제가 됐어요. 블랙이는 그렇게 노력해도 힘들었는데 핑크는 여왕이 됐죠”라고 설명했다. 결혼 생활을 공개하는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출연 계기에 대해서 제이블랙은 “ 매일 매일 춤만 추는 게 아닌 인간적인 모습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거든요. 목소리도 들려드리고 싶고 성격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댄서로서 사랑받는 것도 좋지만 인간으로서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고요”라고 답했고 마리는 “두려웠던 부분도 있었지만 다양한 방면으로 리얼리티 방송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 결정을 하게 됐어요”라고 전했다. 리얼리티 방송 후 소감이 어땠냐고 묻자 마리는 “둘이 있을 때는 둘이니까 상관이 없는데 녹화를 하고 난 후 제 모습을 보는데 애교 부리는 부분은 정말 못 봐주겠더라고요. 그래서 카메라 있을 때는 자제 해야지 하고 많이 의식해서 하지 않은 건데 아무래도 둘이 있을 때 나오는 말투 같은 건 눈 뜨고 못 보겠더라고요. 정말 창피했어요”라며 웃음 섞인 대답을 전하기도 했다. 서로에게 점수를 주자면 각각 몇 점이냐는 질문에 제이블랙은 “마리는 당연히 100점이고 점수를 더 줘야 해요. 200점! 다시 태어나도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어떠한 이유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사랑해야 하니까 사랑하는, 맹목적인 사랑이에요”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어떤 부분에서 결혼 결심이 들었냐는 질문에 마리는 “항상 어떤 일이 있어도 휘청거리는 저와는 달리 잘 헤쳐나가고 유동적인 사고방식으로 이겨내는 법을 알더라고요. 신기하게 바라보다가 현명하고 강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부분을 배우고 닮고 싶어서 결혼을 결심했죠. 어찌 보면 저와 다른 모습에 결혼에 대한 확신을 가졌던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6년의 연애, 5년의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서로가 결혼할 줄은 몰랐었다는 제이블랙과 마리. 이에 제이블랙은 “한 번 헤어진 적은 있었는데 제가 결혼 상대로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 마리 생활의 패턴을 보면서 저와는 달리 약간 게을러 보였던 거죠. 그런데 만약 결혼하게 되면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마리한테 헤어지자고 했죠. 그러고 나서 펑펑 울었어요. 그래서 여섯시간 만에 다시 만났죠. 저희 나름에는 너무 길었던 시간이었어요”라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서로가 배려하는 법을 알고 살아가기 때문에 이들의 결혼 생활을 예쁘게 봐주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에 대해 제이블랙은 “지금 제자들에게도 이야기 해주는 부분인데 여자의 고유한 특성이 있고 남자의 고유한 특성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특성을 이해해주라고 하고 싶어요. 남자가 갖기 힘든 관심을 가져주고, 여자 입장에서는 남자가 가진 특성을 이해되지 않더라도 이해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서로 용납이 안 되는 서로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두 사람이라면 결혼해도 된다고 생각해요”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파격적인 스타일에 대한 영감을 어디서 받냐는 물음에는 “저희가 하는 게 흑인들의 전유물이고 그 감성을 맞추려다 보니 흑인 헤어스타일을 하게 되더라고요. 힙합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하니까 저 또한 거기서 영감을 받죠. 예전부터 봐왔던 뮤직비디오에서 영감받기도 하고 섹시한 비주얼을 기억해뒀다 하기도 하고요. 요즘은 sns 상에 다양한 정보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스타일이 계속 생기는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앞으로 어떤 분야에 도전하고 싶냐고 묻자 제이블랙은 “저는 연기요. 막연한 꿈이지만 영화에 너무 출연해보고 싶어요. 물론 연기를 했던 사람이 아니라 섣부르게 도전할 수는 없지만 그만큼 조심스럽고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배워서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은 분야에요”라고 전했고 마리는 “모델 학생들을 오랫동안 가르쳐봤기도 했고 패션위크에서 런웨이를 보면서 좀 색다르게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자주 했었거든요. 그리고 글도 써보고 싶어요. 심심하고 울적할 때 마음에 위로가 될 수 있는 에세이도 좋고.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아요”라며 열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제자 중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마리는 “현아요. 강하고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아티스트 중에 한 명이에요. 프로페셔널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친구예요. 그룹 여자 아이들에 있는 전소연이라는 친구도 예뻐하는데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지만 타고난 재능이 너무 좋아서 아끼는 친구예요”라고 답했고 제이블랙은 “아이돌과 함께한 작업은 거의 없는데 얼마 전에 펜타곤 친구들이랑 작업을 한 번 했거든요. 너무 열심히 해줘서 예뻐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던 이라는 친구가 정말 잘해줘서 기억에 남아요”라고 전했다. 제2의 제이블랙과 마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냐는 물음에 마리는 “제일 중요한 것은 믿음이고 노력이잖아요. 우리가 늘 진부하게 말하는 것들, 꿈과 희망 그리고 믿음 같은 것들이 정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순수하게 그런 것들을 잃지 않아야 꿈에 다가갈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라고 전했고 제이블랙은 “실패해도 상관없다면 얼마든지 시작해도 된다고 봐요. 실패가 두려우면 시작하지 않는 게 맞아요. 실패할지언정 행복할 것이고 그런 정신이라면 성공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라며 진솔한 답변을 전하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이돌’ 방탄… 다시 역사를 쓴다

    ‘아이돌’ 방탄… 다시 역사를 쓴다

    명실상부한 ‘월드 스타’로 성장한 한국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서울에서 공연을 열고 9만명의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들과 함께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의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또 새 앨범 발매와 동시에 각종 기록을 경신하며 케이팝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서울 콘서트 이틀째 공연에는 전날처럼 4만 5000명의 관객이 객석을 빈틈없이 채웠다. 3시간 동안 이어진 공연 내내 터져 나온 함성과 ‘떼창’이 잠실벌을 뒤흔들었다. 방탄소년단이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 것은 2013년 데뷔 후 처음으로 이곳에서 공연한 열두 번째 국내 가수가 됐다. 올림픽주경기장에는 1999년 H.O.T.를 시작으로 조용필, 동방신기, 서태지, 엑소 등 막강한 팬덤을 자랑하는 최정상 아티스트만이 무대에 올랐다. 해외 가수로는 스티비 원더, 마이클 잭슨, 엘턴 존 등이 공연했다. 앞서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예매에서 오픈과 동시에 이틀간 9만석의 티켓이 모두 매진됐다. 암표 가격은 수백만원대로 치솟았다. 시야제한석 티켓도 판매해 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잇따르자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일부 좌석에 대해 추가 예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 시작 몇 시간 전부터 공연장 주변과 종합운동장역은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티켓 구해요 1장 ㅠㅠ’ 등의 문구를 적은 팻말을 든 외국인 팬도 여럿 보였다.공연은 지난 24일 발표한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結) 앤서’의 타이틀곡 ‘아이돌’로 시작됐다. 방탄소년단은 사물놀이와 탈춤 등을 연상시키는 한국적인 안무를 선보이며 열기를 달궜다. ‘아이돌’ 무대 후 리더 RM이 말없이 귀에 손을 대는 제스처만으로도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터져나왔다. ‘DNA’, ‘페이크 러브’ 등 히트곡을 부를 때는 팬들의 열띤 응원구호가 어김없이 울려 퍼졌다. 신나는 댄스곡 ‘RUN’이 나올 때는 모든 관객이 ‘아미밤’(방탄소년단 응원봉)을 높이 들고 제자리뛰기를 하는 장관이 연출됐다. 정국의 ‘유포리아’, 지민의 ‘세렌디피티’ 등 일곱 멤버 각자의 솔로 무대도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일본 등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33회 공연을 이어 갈 예정이다. 또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스타디움 무대에 선다. 오는 10월 6일 뉴욕 시티필드 콘서트에서 4만 관객을 맞는다. 뉴욕 시티필드와 LA 스테이플스센터 등 공연 티켓 역시 매진은 물론 암표값이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앨범은 출시되자마자 음악계를 뒤흔들고 있다. 타이틀곡 ‘아이돌’은 공개 직후 전 세계 66개 지역의 아이튠스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번 앨범에는 세계적인 여성 래퍼 니키 미나즈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이 타이틀곡에 니키 미나즈의 랩이 들어가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니키 미나즈는 흔쾌히 수락했다. 디지털 스페셜 트랙으로 공개된 이 버전은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등 9개 지역 아이튠스 1위에 올랐다. ‘아이돌’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24시간 동안 조회 수 5600만뷰를 올리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1위는 미국의 ‘국민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해 발표한 ‘룩 왓 유 메이드 미 두’(약 4300만뷰)였다. 신곡 ‘아이돌’과 뮤직비디오에 한국적인 색채가 가득 담긴 것도 화제다. 전통 국악 장단에 힙합과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을 뒤섞은 음악과 한국적인 이미지가 어우러진다. 가사에는 ‘얼쑤 좋다, 지화자 좋다’ 등의 추임새를 넣어 케이팝 아이돌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메시지도 담았다. 이번 앨범은 국내 선주문량만 151만장을 돌파했다. 2000년대 들어 꿈의 수치가 된 200만장 판매를 돌파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해외에서는 지난 5월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가 세웠던 ‘빌보드 200’ 1위를 또 한 번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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