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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걸그룹 세러데이, 기상천외 개인기 대방출

    [현장] 걸그룹 세러데이, 기상천외 개인기 대방출

    신인 걸그룹 세러데이 멤버들이 기상천외한 개인기로 엉뚱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세러데이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곡 ‘묵찌빠’의 무대를 선보였다. 경쾌한 멜로디에 귀엽고 깜찍한 댄스가 어우러진 무대는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하지만 무대만큼이나 시선을 끈 것은 세러데이 멤버들의 개인기였다. 유키는 ‘혀 코에 닿기’, 아연은 ‘나문희 호박고구마 성대모사’, 하늘은 ‘랩’, 채원은 ‘마네킹 포즈’를 선보였고 시온은 ‘아이유 3단 고음’을, 선하와 초희는 각각 힙합댄스와 락킹댄스를 선보였다. 멤버들이 개인기를 펼칠 때마다 관중은 웃음과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현장은 세러데이 팬을 비롯해 세러데이 멤버들의 가족과 친구들, 직캠러들로 붐볐다. 이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접어든 세러데이는 다음 주부터 음악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릴 예정이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현장영상] 마마무 ‘잠이라도 자지’ 쇼케이스 무대

    [현장영상] 마마무 ‘잠이라도 자지’ 쇼케이스 무대

    그룹 마마무가 16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수록곡 ‘잠이라도 자지’의 무대를 선보였다. ‘잠이라도 자지’는 트랩 장르로 솔라와 휘인이 농담처럼 하던 이야기에서 시작돼 실제 노랫말로 탄생한 곡이다. 서로에게 애정 어린 디스를 던지는 노래로 강한 힙합 비트 위에 ‘잠이라도 자지’라는 특이한 훅이 돋보이는 곡이다. 무대에 앞서 솔라는 “휘인과 저녁에 피곤해서 서로 말장난을 했다. 이를 들은 대표님의 제안으로 실제 노래로 만들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장난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노래가 됐다. 듣고 있으면 웃긴데 비트는 굉장히 진지한 곡”이라며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지는 노래니까 꼭 들어보시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크러쉬, ‘원더로스트’ 발매..타이틀곡 ‘시리얼’ 지코와 공동 작업

    크러쉬, ‘원더로스트’ 발매..타이틀곡 ‘시리얼’ 지코와 공동 작업

    크러쉬(Crush)와 친구들의 신나는 여름 이야기가 시작된다. 크러쉬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EP 앨범 ‘원더로스트(wonderlost)’를 발매한다. 지난 5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잊을만하면(Bittersweet)’ 이후 크러쉬가 2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공개하는 신보 ‘원더로스트(wonderlost)‘는 지난 2016년 10월 발매와 동시에 타이틀곡 ‘어떻게 지내’로 전 음원차트를 올킬했던 ‘원더러스트(wonderlust)’를 잇는 후속 시리즈다. 이전 앨범이 ‘가을밤’의 차분하고 자전적인 이야기를 주된 테마로 다뤘다면, 이번 신보는 뜨거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크러쉬의 여름밤(Crush’s Summer Night)’을 테마로 한 음악들로 가득 채웠다. 타이틀곡 ‘시리얼(Cereal)(Feat. ZICO)’을 비롯해 ‘칠(Chill)(Feat. Sik-K)’, ‘엔도르핀(Endorphin)(Feat. PENOMECO, PUNCHNELLO)’, ‘뭐가보여(Close Your Eyes)(Feat. Hoody)’, ‘료(RYO)(Feat. CIFIKA, Balming Tiger)’까지 총 다섯 트랙이 수록되어 있으며, 지코, 식케이, 페노메코, 펀치넬로, 후디, 씨피카, 바밍타이거 병언 등 힙합신의 가장 핫한 아티스트들부터 떠오르는 신예들까지 고루 참여하며 크러쉬를 지원사격했다. 특히 크러쉬와 지코가 공동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시리얼(Cereal)’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맞이하는 특별한 아침, 그로 인한 행복한 감정을 시리얼에 비유한 곡으로, 특급 시너지를 보였던 ‘오아시스’, ‘버뮤다 트라이앵글’ 이후 다시 만난 크러쉬의 달달하고 세련된 보컬과 지코의 리듬감 넘치는 랩 피처링이 더욱 조화를 이룬다. 지난 12일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는 온통 화이트 톤으로 가득찬 공간에서 검은 옷을 입은 투명인간이 카세트테이프를 통해 ‘시리얼(Cereal)’을 재생하는 장면이 담겨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곡의 멜로디가 짧게 BGM으로 흘러나오는 가운데, 카세트테이프의 뒤편으로 의자에 앉은 크러쉬가 리듬을 타는 모습이 등장, 흰색 배경과 대비되는 파란색 의상과 헤어 컬러, 그의 앞에 놓인 시리얼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으며 뮤비 본편에 대한 기대감도 더불어 증폭시켰다. 직전 싱글 ‘잊을만하면(Bittersweet)’으로 음원 공개 하루 만에 전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올킬하며 ‘차트 이터’다운 저력을 과시했던 크러쉬가 새 EP 앨범 ‘원더로스트(wonderlost)‘로 2연속 차트 올킬에 성공할 수 있을지, 초고속 컴백임에도 음악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다시 시작된 크러쉬표 여름 감성 신보 ‘원더로스트(wonderlost)’ 전곡은 13일 오후 6시부터 감상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이돌룸’ 트와이스 나연, 래퍼로 깜짝 변신..데프콘 “이런 공연은 처음”

    ‘아이돌룸’ 트와이스 나연, 래퍼로 깜짝 변신..데프콘 “이런 공연은 처음”

    ‘아이돌룸’ 트와이스 나연이 래퍼로 변신했다. 10일 방송되는 JTBC ‘아이돌룸’에는 트와이스 완전체가 출연해 컴백 후 첫 예능 프로그램 나들이에 나선다. 9인 9색 매력으로 돌아온 트와이스는 ‘아이돌룸’에서 더욱 업그레이드 된 예능감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그 중 멤버 나연은 ‘아이돌룸’에서 래퍼로서 데뷔무대를 가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과거 쇼케이스에서 스스로 “나는 랩을 잘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낸 적 있는 나연은 랩 네임을 ‘MC 레일’로 짓고 마이크를 잡아 웃음을 선사했다. 요즘 인기곡인 김하온의 ‘바코드’를 선곡한 나연은 본격적인 힙합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내내 트와이스 멤버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지미집 카메라까지 잡아먹을 것 같은 폭풍 무대매너로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MC 돈희-콘희는 환호하며 무대를 즐겼다. 특히 ‘힙합 비둘기’ 데프콘은 “이런 공연은 처음 본다”며 극찬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MC 레일’ 나연의 래퍼 데뷔무대는 오는 10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아이돌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재범, 오늘(6일) 美 싱글 ‘FSU’ 국내 발매..본토 힙합 스웨그

    박재범, 오늘(6일) 美 싱글 ‘FSU’ 국내 발매..본토 힙합 스웨그

    박재범의 새로운 미국 싱글 ‘FSU (Feat. GASHI, Rich The Kid)’가 6일 저녁 국내에서도 베일을 벗는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6일 0시 현지에서 먼저 공개된 이번 싱글은 박재범이 락네이션 아티스트로서 발매하는 두 번째 미국 싱글로, 지난 5월 첫 번째 싱글 ‘소주 (Soju)’를 먼저 선보인 바 있다. ‘FSU’는 미국 본토 힙합 스웨그가 물씬 묻어나는 곡으로, 박재범 특유의 감각적인 래핑이 듣는 이들의 귓가를 단번에 사로잡는 강력한 중독성을 갖췄다. 그루비룸(GroovyRoom)이 프로듀싱을 맡아 트렌디한 비트 및 사운드를 탄생시켰다. 특히 ‘New Freezer (Feat. Kendrick Lamar)’, ‘Plug Walk’ 등의 곡으로 유명한 세계적 명성의 힙합 아티스트 리치 더 키드(Rich The Kid)가 피처링으로 힘을 보태 더욱 관심을 모은다. 박재범이 속한 글로벌 레이블 락네이션은 수장 제이지(Jay-Z)를 비롯해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리한나(Rihanna), DJ 칼리드(DJ Khaled), 제이 콜(J.Cole) 등 유명 팝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세계적 레이블이다. 한편, 박재범의 두 번째 미국 싱글 ‘FSU (Feat. GASHI, Rich The Kid)’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6일 오후 6시부터 국내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제공=락네이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윤미래 “신곡 ‘개같애’ 가사, 타이거JK 이야기도 있다”

    윤미래 “신곡 ‘개같애’ 가사, 타이거JK 이야기도 있다”

    윤미래가 타이틀곡 ‘개같애’에 대해 남편 타이거JK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언급했다. 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윤미래의 새 정규앨범 ‘Gemini2’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진행됐다. 이날 윤미래는 2번 트랙이자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개같애’를 공개했다. 윤미래는 이 곡에 대해 “가사가 현실 적이다. ‘돈도 많이 벌어준다고 했지만’ 등의 가사가 있는데 타이거JK의 이야기도 있고 상상으로 만든 부분도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타이거JK는 “곡을 만들 땐 재밌었다. 만들면서도 둘 중 하나는 욕을 먹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둘이 랩 배틀을 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 기왕 하는 거 재밌게 하자고 해서 이러한 콘셉트로 만들었다”고 곡을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윤미래의 새 정규앨범 ‘Gemini2’는 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윤미래는 이번 앨범을 통해 더블 타이틀 활동에 나선다. 첫 타이틀곡 ‘You & Me’는 남녀간 우정 이상의 아슬아슬한 감정 변화를 그린 네오소울 장르의 곡으로, 미니멀한 편곡 안에서 윤미래의 노련한 보컬이 인상적인 노래다. 두 번째 타이틀곡 ‘개같애’는 사랑하는 연인들 특히 결혼한 사이라면 공감할 일상의 이야기를 재밌게 표현한 알앤비 힙합 트랙. 직설적인 노랫말과 더불어 남편 타이거JK가 직접 랩 피처링을 맡아 실화와도 같은 느낌을 주는 곡이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컵 끝난 이승우 근황, 래퍼 쌈디랑 이태원 클럽에서...

    월드컵 끝난 이승우 근황, 래퍼 쌈디랑 이태원 클럽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승우가 클럽에서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축구선수 이승우(21)와 래퍼 사이먼 도미닉(35·쌈디·정기석)이 서울 이태원 한 클럽에서 춤추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쌈디와 이승우는 어깨동무를 하고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있다. 두 사람은 소리를 지르거나 “대한민국”을 외치며 흥겨운 분위기를 즐겼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은 의외의 친분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은 각각 가수와 축구선수로 활동 분야가 다른 데다, 무려 14살 차이가 나기 때문. 네티즌은 “의외의 조합이네”, “이승우 귀여워. 덩실덩실”, “저기 어딘가요? 저도 가고싶어요”, “아 보는데 내가 더 신난다”, “경기 끝났으니 잘 쉬다 복귀하세요! 이승우 선수 파이팅”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영상은 지난 1일 쌈디가 소속된 힙합 레이블 AOMG 이태원 공연 당시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더 짜릿해진 오션월드… 신규 어트랙션 3종 오픈

    더 짜릿해진 오션월드… 신규 어트랙션 3종 오픈

    본격적인 물놀이 철을 맞아 오션월드가 워터파크 최초로 물놀이와 공포체험을 결합한 신규 어트랙션 등을 공개하고 여름철 손님맞이에 나섰다. 오션월드는 지난 2일 ‘더블 스핀’, ‘더블 토네이도’, ‘파라오 메이즈’ 등 신규 시설 3종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더블 스핀’은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4인승 봅슬레이형 워터슬라이드로 157m 구간을 최대 90도 벽면주행과 시속 60㎞에 이르는 초고속 플라잉으로 질주해 극강의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 ‘더블 토네이도’는 4인승 클로버튜브에 탑승해 대형 깔때기 형태의 토네이도 구간을 통화하는 슬라이드다. 토네이도 구간 진입 시 최대 240도에 이르는 초대형 스윙을 연속 2회 체험할 수 있다. ‘파라오 메이즈’는 워터파크 최초로 호러존과 거울미로존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파라오 메이즈’에서 공포체험을 한 뒤 ‘더블 스핀’이나 ‘더블 토네이도’를 통해 파라오의 저주를 벗어난다는 콘셉트다. 호러존과 거울미로존은 별도 이용요금 각 3000원이 부과된다. 오션월드 내에서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매일과 다음달 11일과 14일에 총 10일간 오션월드 파도풀 무대에서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와 함께하는 2018 클럽 인 오션’ 행사가 열린다. 래퍼 도끼를 비롯해 넉살, 이로한, 딥플로우, 우원재, 마이크로닷 등 힙합 뮤지션들과 홍진영, 자이언티, 유브이, 마이티마우스 등 가사들이 세대를 아우른 무대를 꾸민다.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매일 열리는 ‘오아시스쇼’에서는 라이프가드들의 다이빙쇼와 오션걸스의 커버댄스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오는 21일과 다음달 18일에는 개그맨 윤형빈 등이 출연하는 버라이어티 개그쇼 ‘코미디스타’가 공연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비디오스타’ 스윙스, 임보라 앞에선 혀가 반토막? “아기로 변신”

    ‘비디오스타’ 스윙스, 임보라 앞에선 혀가 반토막? “아기로 변신”

    ‘펀치 라인킹’으로 불리는 실력파 래퍼 스윙스가 ‘비디오스타’를 찾았다. 3일 방송되는 ‘비디오스타’ 100회 <비스 백회유익특집! 우리 사랑 100℃> 편에서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스윙스, 임보라 커플과 지오, 최예슬 커플이 출연한다. 100회를 맞아 자축하던 MC들은 커플 게스트 소식에 돌변, 더욱 독하고 강력한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3일 방송되는 ‘비디오스타’에서 카리스마 힙합왕으로 유명한 스윙스가 여자 친구 앞에만 서면 혀가 반 토막 난 아기로 변신한다는 반전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여자 친구 임보라의 품이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좋다고 밝히면서도, 부끄러움에 정신 못 차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20kg이 넘는 몸무게를 감량한 것 역시 임보라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하며 여자 친구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힙합 레이블의 수장이기도 한 스윙스는 새로운 래퍼 영입에 관심이 없다며, 오히려 회사 내 래퍼 관리가 가장 시급하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그는 방송 후 곡 작업을 하지 않은 래퍼들에 대한 걱정을 내비치며, 아직 방송 출연을 하지 않은 소속 래퍼 키드밀리의 곡 작업 삼매경을 칭찬했다. 이에 MC들은 키드밀리의 ‘쇼미더머니’ 출연 소식을 궁금해 한 상황. 사랑 앞에서 한없이 순수하다가도, 일에 있어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스윙스의 반전 매력은 7월 3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비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하 “‘무한도전’ 힘든 시기 합류한 양세형-조세호, 고맙고 대단해”

    하하 “‘무한도전’ 힘든 시기 합류한 양세형-조세호, 고맙고 대단해”

    이번 여름에도 어김없이 스컬&하하가 신곡 ‘웃어’로 대중들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작정이다. 약 10개월 만에 화려하게 돌아온 스컬&하하가 컴백 기념으로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굿펠라즈, 덕다이브, 크랭크, 칼리프애쉬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두 사람은 컬러풀한 의상을 착용한 채 레게 감성을 물씬 드러내는가 하면 하와이안 셔츠로 이국적인 무드를 어필, 오버핏의 데님 의상을 착용한 채 캐주얼한 무드의 콘셉트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 스태프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촬영을 마친 후 스컬&하하는 신곡에 대한 소개를 전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번 곡은 24시간 중 언제든 들어도 듣기 좋으실 거라고 생각한다.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한 것. 이어 하하는 이번 음원에 대한 공약으로 “만약 우리가 음원 1위를 한다면 스컬 삭발을 시키겠다”며 음원 차트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주로 여름에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이유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두 사람은 “많은 분들이 우리를 시즌 가수인 줄 아시지만 겨울에도 많은 곡들을 계속 냈었다”며 웃어 보였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마니아층 사이에서만 알려졌던 레게 음악은 스컬&하하가 등장한 후부터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쌓게 된 장르다. 이제는 매년 여름이 다가오면 경쾌한 레게 음악을 찾는 이들이 제법 많아졌을 정도다. 그럼에도 최근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낸 힙합에 비하면 인지도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두 사람은 “레게도 힙합처럼 많은 대중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나갈 것”이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노력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입증이라도 하듯 스컬과 하하는 레게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자메이카에서 ‘Love Inside’라는 곡을 발매해 역주행으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이에 두 사람은 “감사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일이다”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사실 해당 음원은 세계적인 레게 뮤지션인 스티븐 말리와 함께 일궈낸 곡이기에 현지에서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이에 두 사람은 “회사 연락처를 알아내서 스티븐 말리를 꼬셨다. 그렇게 함께 작업하게 되기까지 2년이 걸렸다. 아시아에선 최초인 일이다”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대한민국 레게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스컬과 하하. 왜 하필 레게였냐는 질문에 두 사람은 상반된 답변을 꺼내놓기도 했다. 첫눈에 반해 흠뻑 빠져버렸다는 스컬과는 달리 하하는 “먹고살기 위해 전략적으로 도전한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레게라는 매력에 완전히 푹 빠지게 됐다”며 레게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은 어떻게 한 팀이 됐을까. 그 시작은 ‘무도가요제’를 통해서였다. 당시 가요제에서 꼴등을 기록한 두 사람은 오기가 생겨 팀을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꼴등을 주지 않았다면 일회성으로 끝났을지도 모른다”고 전하기도 했다. 스컬에겐 대한민국 레게 일인자라는 수식어가 붙곤 한다. 타이틀에 대한 소감을 묻자 그는 “맞다. 내가 일인자다. 일인자 수식어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양보하고 싶지 않다”며 확고한 의지를 표했다. 이어 은퇴곡을 이미 만들어놨다는 스컬에게 미리 써놓은 이유를 묻자 “나이가 들면 이미 감이 떨어져 있을 것 같아서 미리 써 놨다. 감 좋은 날 하루 만에 썼다. 녹음까지 다 끝내 놨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겨줬다. 스컬&하하에게 함께 호흡해보고 싶은 뮤지션이 있는지 묻자 전인권을 꼽으며 “선생님께서 우리 곡의 멋진 후렴구를 맡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러브콜을 보냈다. 이번 인터뷰에선 뮤지션이 아닌, 예능인 하하로서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얼마 전 종영한 MBC ‘무한도전’에 대해 허전한 마음은 없는지 묻자 그는 “당연히 아쉽다. 13년의 추억은 잊지 못할 것 같고 정말 아름다운 시간들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제일 힘든 시기에 들어왔던 세형이와 세호는 정말 고맙고 또 함께해줘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현재 웹 예능 ‘빅피처 2’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종국에 대해선 “형은 내 인생의 동반자다. 내가 힘들 때 항상 같이 고민과 결정을 나누는 그야말로 가족 같은 사이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아내인 가수 별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선 “신혼 때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 안정되어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 와이프와는 방에서 TV 하나만 있어도 둘이 있으면 마냥 재미있다. 우리는 개그코드가 너무 잘 맞는다”고 전하며 사랑꾼 면모를 내비쳤다. 이어 두 아들의 아버지인 하하에게 딸 욕심은 없는지 묻자 “딸에 대한 아쉬움은 당연히 있지만 더 낳을 계획은 없다. 아들 두 명도 너무 좋고 귀엽다. 아들이라서 그런지 한편으론 든든한 마음도 든다”며 아들 바보 면모를 보이기도. 아직 미혼인 스컬에게 결혼 계획은 없는지 묻자 “이번 생엔 없다”고 전했으며 연애 경험을 묻는 질문엔 “항상 하고 있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스컬에게 즐겨보는 예능이 있는지 묻자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를 첫 회부터 끝까지 정말 재미있게 봤다. 보는 내내 내가 연애하는 기분이 들어 설레기도 했다”고 전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맛·역사·문화 향기 만끽… ‘정도 천년’ 빛고을 관광객 몰린다

    맛·역사·문화 향기 만끽… ‘정도 천년’ 빛고을 관광객 몰린다

    2018년은 ‘전라도’로 명명한 지 천년이 되는 해다.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부터 전주와 나주의 첫 글자를 따서 전라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광주, 전남북도 등 호남권 3개 시·도는 ‘정도 천년’을 기념해 올해를 ‘전라도 방문의 해’로 지정했다. 광주시는 도심 관광의 원년을 열겠다며 지역의 명소 투어를 비롯,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살린 테마관광개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맛과 멋, 5·18 민주화운동과 역사문화 자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호남선 고속철(KTX)·수서발 고속철(SRT)의 개통 이후 꾸준히 늘고 있는 외지 방문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젊음의 광장으로 변신한 전통시장과 세계문화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등 도심 곳곳이 ‘핫 플레이스’로 뜨고 있다.●전통과 젊음이 어우러진 시장 호남고속철(KTX)의 종착역인 광주송정역에 내리면 길 건너편에 ‘1913송정역시장’이란 입간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밤이 되면 상가마다 노란 불빛이 켜지면서 정겨운 골목시장으로 변신한다. 1913년 매일시장으로 개장, 한때 광주권 물류 유통의 중심지였다. 산업화 이후 성쇠를 거듭하다가 최근엔 대형마트 등의 진출로 쇠락의 길로 접어든 듯했다. 그러나 2016년 지자체와 상인들이 힘을 모아 시장에 문화예술과 ‘스토리’를 입히면서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2년 남짓 지난 요즘은 젊음과 전통이 어우러진 ‘명물 장터’로 거듭났다. 허름하고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걷는 재미도 있지만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시장 안에 들어서면 구수하게 스며드는 빵 굽는 냄새가 허기진 여행객의 침샘을 자극한다. 즉석에서 식빵을 구워내는 ‘또아’ 빵집엔 밤낮없이 손님들로 장사진이다. 초코식빵, 치즈식빵, 옥수수식빵 등 종류도 다양하다. 우리밀을 발효해 구워낸 빵은 구수한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골목 곳곳의 상점에서는 순대국밥, 인절미, 고로케, 호떡, 양갱, 김부각, 수제 식혜와 맥주 등 자연의 식재료에 정성을 더한 여러 가지 간식을 즐길 수 있다. 옛 도심권인 동구 대인시장 ‘별장 프로젝트’도 올해로 11년째 진행 중이다. 매년 3~12월 토요일 오후 7~11시 야시장이 열린다. 광주시는 시장 내 허름한 상가를 임대, 지원하는 방식으로 한평갤러리와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장에서 거주하는 예술가와 상인이 협업을 통해 각종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올해는 다문화 가족으로 구성된 ‘드리머스’의 노래와 아프리카 타악그룹의 음악·댄스 등도 선보인다. 먹거리 가판대, 수공예 작가들의 공동 판매대, 창작 갤러리 등에 방문객이 넘쳐나면서 불야성을 이룬다. 같은 날, 대인시장과 이웃한 궁동 예술의 거리에서도 아트마켓과 길거리 공연이 이어진다. 이곳과 3㎞쯤 떨어진 동구 학동 남광주시장에서는 매주 금~토요일 펼쳐지는 ‘밤기차 야시장’이 연인들의 새로운 데이트코스로 각광받고 있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 올해로 3년째인 ‘프린지 페스티벌’은 국내의 대표적인 도심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금남로·충장로와 이웃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주변 곳곳에서 매년 4~11월 주말마다 펼쳐진다. 지난 22~23일 전당 앞 5·18민주광장 일대에서는 일본·중국·태국·홍콩 등 6개국 예술가들이 참여한 ‘아시아 마임캠프’가 열려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광장에 설치된 12개 텐트에서는 국내외 마임 아티스트 22개 팀 34명이 각종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프린지 페스티벌이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관광앱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외지 관람객도 크게 늘고 있다. 축제는 인형극, 매직 서커스, 어쿠스틱 음악, 힙합, 퓨전국악, 난타공연, 마술쇼, 색소폰 연주 등 모든 장르를 망라한다. 행사가 시작되면 평균 1만 5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등 올해만 지난달 현재 13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D-1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다음달 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인근 대인·남광주야시장 등 도심 곳곳에서는 프린지 페스티벌과 동아시아 문화도시공연, 하늘마당 평화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이와 별도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찾아오는 ‘ACC 브런치 콘서트’도 인기다. 지난 27일 오전 11시 ‘트리오 오원과 함께하는 클래식 오딧세이 스토리’가 열려 실내악의 진수를 보여 줬다. ACC 문화창조원에서는 ‘파킹찬스 2010-2018’(PARKing CHANce)과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를 만날 수 있다.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되는 ‘파킹찬스’는 영화감독 박찬욱과 미디어아티스트 박찬경 형제가 협업한 프로젝트로 신작 단편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사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는 전 세계에서 발생한 역사적 사건과 사회적 주요 이슈들에 대해 반응하고 기록한 150여점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이 전시는 퐁피두센터, 싱가포르 내셔널 갤러리, 인도 키란나다르 미술관 등 모두 15개국 35개 기관의 협조로 이뤄졌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아시아컬처마켓’은 30일까지 하늘마당과 플라자브릿지에서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 진행된다.●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천을 건너 1㎞ 남짓 거리의 남구 양림동엔 근대역사문화마을이 있다. 1900년대 초부터 기독교를 통해 서양 문물이 전해진 흔적과 건물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미국 선교사들이 처음 들어와 선교 활동을 했던 곳이다. 수피아여중고, 기독간호대학, 오웬기념각, 호남신학대학, 윌슨 선교사 사택, 이장우 가옥 등이다. 다형 김현승의 시비와 연안송·팔로군행진곡 등을 작곡해 현대 중국의 악성으로 불리는 광주 출신 정율성의 생가도 만날 수 있다. 양림동커뮤니티센터 인근 펭귄마을도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오래된 주택가인 이 마을에서 빈집이 불탄 뒤 쓰레기장이 되자 한 주민이 쓰레기를 치우고 텃밭을 가꾼 게 시작이었다. 이주하는 이들이 두고 떠난 옛 물건들을 골목에 하나둘 전시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됐다. 펭귄이라는 이름도 다리가 불편한 연로한 주민들이 걷는 모습이 펭귄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골목길 곳곳에는 멈춰버린 시계, 신발 등 각종 생활용품, 잡동사니로 꾸며져 있다. 주말이면 골목길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친구, 연인들로 북적거린다.●무등산 시가문화권과 5·18묘지 무등산은 201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5년 만에 2000여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최근 집계를 발표했다. 정상부의 서석대·입석대 등 무등산권은 최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산자락인 북구 충효동과 전남 담양 남면 일대엔 조선조 시가문학을 탄생시킨 누정이 즐비하다. 조선조 대표적 정원으로 꼽히는 소쇄원, 식영정, 환벽당, 풍암정 등 과거 시인과 묵객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다.이들 가사문화유적지에서 서남쪽으로 차량으로 20여분 거리에는 국립5·18민주묘지가 있다. 매년 5·18 때 기념식이 TV 등으로 생중계되는 묘지엔 5·18 당시 희생자의 무덤과 유영봉안소 등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각종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광주시는 ‘전라도 방문의 해’와 휴가철을 맞아 다음달 광주송정역~터미널~아시아문화전당~광주호생태공원(무등산시가문화권)~국립5·18민주묘지 등을 둘러보는 순환형 투어버스를 운행한다. 도심권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대인야시장~남광주밤기차시장~동명동 카페거리를 오가는 테마형 순환버스도 운영한다. 호남권 3개 시·도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모두 4600억원을 들여 ▲전라도 이미지 개선 ▲전라도 천년 문화관광 활성화 ▲문화유산 복원 ▲랜드마크 조성 등 전라도 정도 천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컬투쇼’ 이진아 “동화 같은 목소리” 극찬에 “저도 더러워요”

    ‘컬투쇼’ 이진아 “동화 같은 목소리” 극찬에 “저도 더러워요”

    가수 이진아가 그레이와의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뉴이스트 W, 이진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진아는 새 정규 앨범에 대해 “13곡이나 수록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타이틀곡 ‘런(RUN)’은 가수 그레이가 피처링에 참여했다고. 정작 이진아는 그레이와의 관계에 대해 “개인적 친분은 없다”고 털어놨다. 이진아는 그레이와의 콜라보레이션은 소속사 사장이자 가수인 유희열 덕분에 성사됐다며 “유희열이 제 노래에 힙합 하는 사람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더라. 그래서 유희열이 그레이한테 전화를 했다. 그레이가 하루 만에 흔쾌히 녹음본을 보내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진아는 타이틀곡인 ‘런’ 대신 ‘편하다는 건 뭘까’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뮤지는 이진아의 노래를 듣고 “동화 같은 목소리다. 제 더러운 마음을 반성하게 된다”며 감탄했다. 그러자 이진아는 “저도 지저분하다”고 아기 같은 목소리로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진아는 지난 26일 정규 앨범 ‘진아식당 풀 코스(Full Course)’를 발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하온, 오늘(28일) 싱글 ‘LOVE! DANCE’ 깜짝 발매 ‘어떤 곡?’

    김하온, 오늘(28일) 싱글 ‘LOVE! DANCE’ 깜짝 발매 ‘어떤 곡?’

    Mnet ‘고등래퍼2’에서 우승을 차지한 래퍼 HAON(김하온)이 자신의 첫 싱글을 깜짝 공개한다. 김하온은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디지털 싱글 ‘LOVE ! DANCE ! (Prod. BOYCOLD)’를 발매한다. ‘LOVE ! DANCE ! (Prod. BOYCOLD)’는 HAON이 글로벌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H1GHR MUSIC)에 합류한 후 처음 발표하는 싱글로, 이 곡을 통해 정식 래퍼로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을 예정이다. HAON은 이날 정오 하이어뮤직 공식 SNS를 통해 감각적인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된 ‘LOVE ! DANCE ! (Prod. BOYCOLD)’ 사운드 티저를 공개하며 신곡 기습 발매를 예고했다. 공개된 사운드 티저를 통해 ‘Hey boy! It’s cold’라는 시그니처 사운드로 유명한 프로듀서 보이콜드(BOYCOLD)가 프로듀싱에 참여했음을 알 수 있으며, 무더운 여름 날씨와 잘 어울리는 경쾌한 비트 및 사운드가 팬들의 귓가를 사로잡는다. 여기에 HAON 특유의 개성 넘치는 랩 스킬이 더해져, 올여름 가요계와 힙합씬을 시원하게 강타할 전망이다. ‘고등래퍼2’에서 보여준 검증된 랩 실력과 뛰어난 음악 소화 능력,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풍부한 잠재력으로 하이어뮤직에 합류한 HAON은 첫 번째 싱글 ‘LOVE ! DANCE ! (Prod. BOYCOLD)’ 발표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 및 곡 작업을 펼치며 자신의 음악 커리어를 쌓아나갈 예정이다. 한편, HAON의 첫 번째 싱글 LOVE ! DANCE ! (Prod. BOYCOLD)’는 28일 오후 6시부터 감상할 수 있다. 사진제공=하이어뮤직, 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마틴스미스X위키미키 리나 ‘집 앞’ 신곡 발매 ‘해피엔딩 같은 곡’

    마틴스미스X위키미키 리나 ‘집 앞’ 신곡 발매 ‘해피엔딩 같은 곡’

    그룹 마틴스미스가 위키미키 리나와 신곡 ‘집 앞’을 발매해 화제다. 리나는 팝 듀오 마틴스미스(전태원, 정혁)와 손잡고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판타지오뮤직 감성 주파수 프로젝트 ‘FM201.8-06Hz’ 새 디지털 싱글 ‘집 앞’을 공개했다. 잠 못 드는 밤의 설렘을 담은 이번 신곡 ‘집 앞’ 은 연인으로 발전하기 전, 남녀의 속 마음을 귀엽게 표현한 곡이다. 팝(Pop)장르의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마틴스미스의 전태원이 총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위키미키의 리나, 마틴스미스의 전태원, 정혁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남녀가 서로 주고 받듯 이야기를 하며 한 소절 한 소절 마다 서로간의 떨림과 긴장감이 담겨 있으며 결국에는 두 사람이 같은 마음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마치 영화의 마지막 해피엔딩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특히 리나는 이번 디지털 싱글 ‘집 앞’을 통해 평소 보여준 틴크러쉬와는 또 다른 핑크빛 매력을 선사하며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FM201.8-06Hz’에 함께 참여한 마틴스미스는 엠넷 ‘슈퍼스타 K7’에서 주목을 받은 팝 듀오로 싱글앨범 ‘알고싶어’를 발표하고 정식 데뷔했다. 세련된 멜로디와 감각적인 편곡, 마틴 스미스만의 감성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판타지오뮤직의 프로젝트 ‘FM201.8’은 판타지오뮤직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신호’를 전달하는 주파수를 의미한다. 아스트로, 위키미키, 헬로비너스 등 판타지오뮤직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은 ‘FM201.8’을 통해 매달 새로운 장르 및 콘셉트, 콜라보를 시도해 평소 그룹활동에서 볼 수 없었던 개성과 매력을 표출한다. 지난 5월에는 ‘FM201.8-05Hz’ 아스트로의 진진과 슈퍼비, 면도가 참여한 힙합 장르의 곡 ‘Like a King’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진제공=판타지오뮤직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마리♥제이블랙, 시어머니 “첫인상 안 좋았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마리♥제이블랙, 시어머니 “첫인상 안 좋았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안무가 마리, 제이블랙 부부가 합류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새로운 며느리로 프로그램에 합류한 마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리는 화려한 의상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MC들은 “시댁 갈 때에도 이런 의상을 입냐”고 물었고 마리는 “시댁에 갈 때에는 더 힙합 스타일로 입고 간다. 하지만 오늘은 첫 스튜디오 녹화라 나름대로 격식을 차려서 단정히 입고 온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마리는 “평소 집안일은 제이블랙이 하고, 나는 한 달에 한 번 집안을 뒤집어서 대청소를 하고, 반찬을 한꺼번에 만들어 놓는 일을 한다”고 역할 분담을 전했다. 주부 뺨치는 살림 솜씨를 자랑하는 제이블랙을 보며 며느리들은 연신 “정말 부럽다”며 극찬했다. 아침 식사를 끝낸 후 설거지도 제이블랙의 몫이었다. 제이블랙과 마리는 마주 앉아 화장을 함께 했고, 이를 본 MC들은 “부부의 맞화장 장면은 대한민국 최초 아닐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리는 보라색 레게머리에 주황색 원피스를 입고 시댁 갈 준비를 마쳤다. 진한 화장에 원피스를 입은 마리의 모습에 MC들은 놀랐지만, 정작 시어머니는 전혀 놀라지 않았다. 이에 마리는 “처음 사귈 때에도 저것보다 더 화려하게 하고 갔는데 어머님이 놀라시지 않으셨다”고 회상했고, “아들이 저렇게 화려하게 하고 다니니 익숙해지셔서 저를 보고도 아무렇지 않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리를 향한 시어머니의 첫인상은 달랐다. 시어머니는 “마리를 만나기 전에 그렇게 하고 다니는 사람을 보면 ‘정신 나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마리도 솔직히 처음에는 착하지 않을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지금은 만나면 포옹을 하는 돈독한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를 자랑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창열 심경 “‘창렬스럽다’ 신조어, 아들도 학교서 듣는다더라”

    김창열 심경 “‘창렬스럽다’ 신조어, 아들도 학교서 듣는다더라”

    DJ DOC 김창열이 ‘창렬스럽다’는 신조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24년차 힙합 그룹 DJ DOC 이하늘 김창열 정재용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창열은 ‘창렬스럽다’라는 신조어를 언급했다. ‘창렬하다’, ‘창렬스럽다’는 과거 김창열이 이름을 빌려주고 계약한 한 식품 회사 제품이 포장만 요란하고 내용물이 빈약하다는 후기에서 시작된 말이다. 이에 지난 2015년 김창열은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식품 회사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창렬스럽다’는 말은 김창열의 행실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촉발제가 돼 상대적 품질 저하라는 문제점을 부각시켰을 가능성이 있다”며 식품 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그는 ‘김창렬’에서 ‘김창열’로 활동명을 바꿀 정도로 속앓이를 했다. 김창열의 아내는 “나도 얼마 전에 지하철에서 들었다. 아들 주환이도 학교에서 듣는다더라. 주환이와 나는 상처를 받았다기보다 오빠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창열은 “내 잘못도 있다. 내 이름을 걸고 하는 거였다면 조금 더 신경을 썼어야 했다. 그런데 너무 이름이 언급되고 놀림거리가 되어 속상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그 이름이 그렇게 나쁜 이미지라면 저는 좋게 만들려고 노력할 거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내 이름이 유명해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창열의 아내는 자신의 생각하는 진짜 ‘창렬스러움’에 대해 “인간적이고 꾸밈없고 자기 소신껏 하는 것. 연예인 같지 않은 행동, 솔직한 자기 모습”이라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래퍼 QM “키디비 저격 블랙넛 가사, 디스 아닌 성희롱”

    래퍼 QM “키디비 저격 블랙넛 가사, 디스 아닌 성희롱”

    래퍼 QM(홍준용·28)이 여성 래퍼 키디비(28·김보미)를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블랙넛(김대웅·28)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해당 가사는 디스보다는 성희롱에 가깝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현덕 판사의 심리로 26일 열린 블랙넛의 4회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QM은 “피고인이 피해자(키디비)를 겨냥해 쓴 가사가 힙합의 문화인 ‘디스’에 해당하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키디비의 신체를 모욕하는 내용으로 디스가 아닌 성희롱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키디비가 거절을 했는데도 (블랙넛이) 수 차례 이름을 (가사에) 언급해 본인이 힘들어하는 것을 많이 봤다. 따라서 이번 일은 디스보다는 성희롱, 범죄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사건을 힙합계에서는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검찰의 질문에는 “모두의 의견을 알 수는 없지만 주변에서는 피해자 편을 들어주고 피해자가 받았을 아픔을 짐작하며 위로를 전한 사람들이 꽤 많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블랙넛의 변호인이 “블랙넛의 가사가 키디비를 지칭했느냐”고 물었고, QM은 “전체 가사 안에 피해자의 이름이 나와서 누가 들어도 피해자를 지칭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답했다. 변호인은 반대신문을 통해 QM이 키디비와의 오랜 친분 등으로 블랙넛의 가사가 성희롱이라는 취지의 진술서를 검찰에 작성한 것임을 강조했다. 블랙넛은 발표곡 ‘인디고 차일드(Indigo Child)’, ‘투 리얼(Too Real)’과 미발표곡 ‘포(Po)’를 통해 키디비를 언급하며 노골적인 성적 표현을 담은 가사를 쓰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키디비를 ‘김치녀’로 비하하는 듯한 게시글을 올려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음 재판은 8월 16일 오전에 열린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람이 좋다’ DJ DOC, 24년차 최장수 힙합그룹 “창렬스러움이란”

    ‘사람이 좋다’ DJ DOC, 24년차 최장수 힙합그룹 “창렬스러움이란”

    - 어서와~ 진짜 ‘창렬스러움’은 처음이지? ‘창렬하다’, ‘창렬스럽다’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신조어이다. 이는 DJ DOC의 김창열이 이름을 빌려주고 계약 한 한 식품 회사 제품의 내용물이 너무 빈약하다는 후기에서부터 시작된 말이다. 본의 아니게 대중에게 오해를 사게 된 김창열은 결국 ‘김창렬’에서 ‘김창열’로 활동 명을 변경했을 정도로 속앓이를 했다. 김창열은 DJ DOC의 멤버이지 결혼 16년 차 가장이다. 중2지만 또래보다 조숙하고 과묵한 아들 주환이(15세)가 걱정스럽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플 6살 딸 주하만 봐도 행복하다. 그가 좋은 아빠가 되겠다고 결심한 데는 어린 시절 중동에서 일을 하시던 아버지로 인해 아버지와 함께 한 추억을 쌓지 못한 경험이 크다. 가족을 위한 책임감 하나로 13년 째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김창열이 무대 위의 악동에서 두 아이의 아빠가 된 그의 진짜 ‘창렬스러움’을 공개한다. - 아버지를 잃게 한 낚시, 그럼에도 낚싯대를 놓을 수 없었던 이하늘의 숨겨진 사연 대공개 주옥 같은 명곡을 만들어 낸 DJ DOC의 리더 이하늘은 20년 간 낚시에 빠져있다. 전문 낚시꾼들도 인정할 만큼 실력이 대단하다는 이하늘은 사실 9살 되던 해 낚시로 인해 아버지를 잃었다. 이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는 물가에 가는 것조차 극심하게 반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하늘은 할머니 몰래 낚시를 다녔다. 수많은 사건 사고와 구설수에 오르내려도 묵묵히 버텨야 했던 이하늘에게 낚시는 수면 아래서 열심히 버둥대는 백조처럼 살기 위한 발버둥이었다. 야구에 빠졌던 것도, 볼링에 빠져 지내는 것도, 낚시에 집중하는 것도 숨구멍을 찾기 위해서였다고 이하늘은 담담히 이야기한다. - 18년 만에 떠나는 세 남자 대마도 낚시 여행 그리고 우리가 몰랐던 DJ DOC의 진솔한 이야기 리더 이하늘을 따라 DJ DOC가 18년 만에 함께 낚시 여행에 나선다. 여행에 함께 한 김창열의 아들 김주환에게 이하늘과 정재용은 낚시 한 수 가르쳐주겠다고 큰소리 치지만 한 마리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만다. 이하늘은 여행 중 주환이를 살뜰하게 보살피며 삼촌으로서 살가운 모습을 보이는 한편, 아들과 함께 다정한 모습을 뽐내는 김창열을 향해 연신 부러움을 표하기도 했다. 낚시를 마치고 김창열의 부산 처가로 향한 네 사람. 결혼 전 부모님을 모두 여읜 김창열에게 또 다른 부모가 되어준 장인, 장모가 반갑게 이들을 맞이한다. 한편, DJ DOC는 2010년 7집 ‘나 이런 사람’ 이후 8년 만에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다. 40대 중후반에 들어서 현실의 벽 앞에 고민도 많지만 불혹을 넘은 DJ DOC가 들려주는 음악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이들의 신곡 작업 현장이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최초 공개된다. 우리가 몰랐던 DJ DOC의 진솔한 이야기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오늘(26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욕설과 랩 버무려진 청춘영화…이 구수한 ‘스웨그’는 뭐지?

    욕설과 랩 버무려진 청춘영화…이 구수한 ‘스웨그’는 뭐지?

    “청춘과 아재는 상호보완적 관계” 무명 래퍼役 박정민 자작랩 ‘눈길’세련된 연출과 기막힌 반전을 위해 내달리는 요즘 영화들 틈바구니에서 이준익(59) 감독의 ‘변산’은 정반대의 길로 간다. 결핍만 물려준 고향, 상처만 남겨 준 아버지,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 등 영화는 익숙하면서도 촌스러운 플롯으로 엮였다.그런데 이상하다.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일 것만 같은데 장면장면마다 드는 건 기시감이 아니라 신선함이다. 차진 욕설과 비속어가 대사의 대부분인데 마음은 온기로 데워지고, 구질구질한 설명 대신 상황을 절묘하게 보여 주는 랩은 극에 활력을 더한다. 이 신선함은 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 21일 만난 이준익 감독은 ‘인물들의 태도’에 있다고 연출 비책(?)을 설명했다.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는 방식에는 고향과 부모, 성장하면서 겪었던 관계들이 있죠. 그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사람은 두 가지 태도를 가져요. 위선과 위악이죠. 서양의 에티켓이 발달한 요즘 사회는 친절함을 강요받으면서 위선적인 태도가 더 발달해 있어요. 그런데 ‘변산’의 인물들은 앞에서는 못되게 위악적으로 구는데 뒤에선 그 사람이 어려울 때 최선을 다해 돕죠. 그런 촌스러움 속에 구수하고 그윽한 한국 사람의 정서가 녹아 있고, 욕은 너와 나의 관계를 농도 짙게 만드는 표현으로 나오죠. 겉으론 위악적이지만 안에는 선(善)이 있는 인물들의 태도 때문에 신선함이 느껴졌을 거예요.” ‘변산’은 발레파킹,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으로 고단한 인생을 살며 래퍼의 꿈을 키우는 학수(박정민)가 주인공이다.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 미 더 머니’에 6년째 도전 중인 그는 여섯 번째 예선 탈락이라는 최악의 순간,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향한다. 부끄럽고 아픈 기억만 있는 고향에서 만난 가족, 친구들은 학수가 줄곧 피해 왔던 곪은 상처를 정면으로 바라보게 한다. 최근 ‘동주’(2015), ‘박열’(2017) 등으로 일제강점기에 빛났던 청춘을 그렸던 이 감독은 오랜만에 현대물로 돌아와 유쾌한 입담을 펼친다. 그의 전작과 마찬가지로 변두리 인생을 향한 따스한 애정과 살가운 유머가 도드라지는 이번 작품은 랩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스웨그 넘치는 코미디’가 됐다. “그간의 시대물로는 비극을 다뤘죠. 비극이 주는 교훈이 있기 때문에요. 이번 영화에서 제가 말하는 청춘은 희망이에요. 특히 청춘의 아픔과 슬픔, 미래는 아버지 세대와 밀접한 관계 속에 전개되는데 이처럼 ‘청춘’과 ‘아재’는 상호보완 관계지 배타적 관계가 아니라는 걸 보여 주고 싶었죠.” 이번 작품에선 충무로의 기대주 박정민과 김고은의 호연이 특히 돋보인다. 박정민은 실제로 영화 속 랩 가사를 1년 동안 한두 곡 빼고 모두 직접 썼다. 문학적이면서도 재치 넘치는 가사는 물론이고 랩 실력도 수준급이어서 ‘믿고 보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전작 ‘동주’에서 박정민의 인간으로서의 매력, 배우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구현해 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다음 내 영화의 원톱 주인공은 반드시 박정민이야’ 하고 이미 ‘변산’ 하기 전부터 작심하고 있었죠(웃음).” 이 감독의 작품에는 남자 캐릭터가 대부분 지질하고 모자란 반면 여성 캐릭터(김고은이 맡은 선미 역)는 성숙하고 균형감을 갖춘 인물로 그려진다. 의도한 걸까. “이건 무의식의 문제일 거예요. 내가 아는 남자들이 다 지질한 건 사실이거든요(웃음). 우리 아버지나 그 언저리 세대들이 패거리 문화로 사회성 키워나갈 때 지질함의 극단을 달려 지금의 아재가 된 거거든요. 반면 여성성은 모성이 있어 세상이나 남성을 보는 시선에 늘 성숙함이 있죠.” 인터뷰 내내 이 감독은 스스로를 깎아내리기 바빴다. ‘버닝’의 이창동 감독과 비교해 “나는 통속적이고 이창동 감독은 세상의 편재를 바라보는 섬뜩한 지점을 드러내는 예술가”라는 식으로 스스로를 낮췄다. 하지만 억눌린 청춘의 상처와 발버둥을 유쾌하고 살갑게 품어 주는 작품으로 왜 스스로가 탁월한 이야기꾼인지 보여 준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눈으로 마시는 꽃차, 꽃차 소믈리에 남현준

    눈으로 마시는 꽃차, 꽃차 소믈리에 남현준

    “꽃차는 아는데···. 꽃차 소믈리에를 아느냐고요?”꽃차 소믈리에는 꽃을 이용해 제다 과정을 거쳐 꽃마다 지닌 색과 향 그리고 특유의 맛을 추출해 분별하고 평가하는 직업이다. 힐링과 휴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꽃차 소믈리에가 조금씩 주목받고 있다.하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건 커피다. 커피를 마시지 않고 한방차나 다른 차를 마시는 사람은 촌스러운 사람으로 몰리기도 했다. 건강을 위해 다른 차를 찾지만, 아직 우리에게 꽃차는 익숙하지 않다. 더욱이 꽃차 소믈리에는 더 생소한 존재.이 꽃차를 널리 알리려고 도전장을 내민 사람이 있다. 아이돌그룹 디베이스와 스매쉬에서 활동했던 남현준씨는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내려놓고 꽃차 소믈리에로 변신했다. 힙합을 하면서 강해 보이는 이미지를 만들었지만, 길가에 핀 꽃 한 송이마저 눈여겨보던 시골출신 청년이다. 강원도 원주에 작은 꽃차 제작 공방을 차린 남현준씨는 우리나라에 몇 없는 남자 꽃차 소믈리에다.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꿈꿔왔다는 남현준씨는 산을 타고 들판을 돌아다니며 꽃을 채취하고 공방으로 돌아와선 차를 마시고 음미하는 생활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커피는 완벽하게 대중화되었지만 우리나라도 꽃차가 대중화할 수 있도록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지금은 젊고 캐주얼한 꽃차 소믈리에지만 미래에는 중후하고 내공이 깊은 꽃차 소믈리에를 꿈꾼다는 남현준씨를 만나봤다.글 영상 곽재순PD ss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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