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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에 ‘알몸 드레스’ 입히더니… ‘나치 티셔츠’ 판매 나선 美 힙합 스타

    아내에 ‘알몸 드레스’ 입히더니… ‘나치 티셔츠’ 판매 나선 美 힙합 스타

    미국의 힙합 스타 예(Ye·옛 카녜이 웨스트)가 나치를 상징하는 ‘하켄크로이츠’(갈고리 십자가 문양)가 그려진 티셔츠 판매를 시작했다고 10일(현지시간) CNN, NBC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예는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이 열린 전날 밤 한 지역 TV의 슈퍼볼 광고를 구매해 자신의 패션 브랜드 이지(Yeezy) 홈페이지로 시청자들을 유도했다. 전국적으로 방영되지는 않은 해당 광고에서 예는 치과 의자에 앉아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는 “안녕, 얘들아. 나는 이 새 치아 광고에 모든 돈을 썼다”며 “그래서 이걸 아이폰으로 촬영해야 했다. 이지닷컴으로 가봐”이라고 말한다. 광고에는 티셔츠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다. 이지 홈페이지에는 현재 단 하나의 상품만 올라와 있다. ‘HH-01’라는 상품명이 적힌 흰색 티셔츠로 가슴 부위에는 검은색 나치 문양이 보인다. 3가지 사이즈로 판매 중이며 가격은 개당 20달러, 한국에서는 3만원으로 표시되고 있다. 수년 전부터 반유대주의 발언을 종종 해왔던 예는 최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를 혐오 발언으로 도배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6~7일 욕설과 비속어를 섞어 쓴 수십개의 글을 통해 “나는 나치다”, “나는 히틀러를 사랑한다” 등 극단적인 발언을 했다. 또 “나는 내 유대인 관련 발언에 대해 절대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가 하면 “나는 반유대주의가 무슨 뜻인지조차 모른다. 그것은 단지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헛소리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헛소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예는 공식 석상 등에서 지나친 신체 노출로 구설에 오른 모델 출신 아내 비앙카 센소리에 대해서 “나는 아내를 지배하고 있다. 이건 페미니스트가 하는 짓이 아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톤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드에 예와 함께 참석한 센소리는 올누드 드레스를 선보여 레드카펫 이슈를 독점하다시피 했다. 당시 센소리는 레드카펫에 오른 뒤 검은색 모피 코트를 벗었다. 그러면서 알몸 위에 거의 투명한 얇은 천만 걸친 패션을 선보였다. 드레스 아래로 신체 중요부위가 여실히 노출됐고, 이를 접한 수많은 시청자들은 경악했다. 결국 센소리는 경찰에 의해 시상식에서 퇴장당했다. 이를 두고 예가 센소리에게 이같은 노출 패션을 강요해오고 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 “난 인종차별주의자, 히틀러 사랑해”…막말로 SNS 도배한 힙합 스타

    “난 인종차별주의자, 히틀러 사랑해”…막말로 SNS 도배한 힙합 스타

    미국의 힙합 스타 칸예 웨스트(예·Ye)가 소셜미디어(SNS)에 반유대주의·혐오 발언을 올려 물의를 빚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 NBC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는 전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욕설과 비속어를 섞어 쓴 글을 수십 개 올렸다. 이 중에는 “나는 나치다”, “나는 히틀러를 사랑한다” 등의 발언도 포함됐다. 그는 “나는 유대인 관련 내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영원히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 내 계정을 정지시킨 것에 대한 내 사과는 어디에 있나”라고 적었다. 이는 그가 2022년 당시 트위터에 유대인 혐오 발언을 했다가 계정이 정지된 것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유대인들을 향해 “나를 더 이상 몰아붙이지 말라”며 “내 가장 친한 친구 중 일부는 유대인이고, 나는 그들 중 누구도 믿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나는 반유대주의가 무슨 뜻인지도 모른다. 그것은 단지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헛소리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헛소리일 뿐”이라고 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나는 인종주의자다. 인종차별적 고정관념이 존재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고,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일 그래미 시상식의 사전 레드카펫 행사에서 지나친 신체 노출로 구설에 오른 아내인 모델 비앙카 센소리에 대한 글도 여러 개 올리며 “나는 아내를 지배하고 있다. 이건 페미니스트가 하는 짓이 아니다”라고 했다. 미국의 유대인 단체 반(反)명예훼손연맹(ADL)의 조너선 그린블랫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오늘 아침 예(카녜이 웨스트)가 엑스 계정에 또다시 끔찍한 반유대주의, 인종차별, 여성 혐오 표현을 올렸다”며 “우리는 이 위험한 행동을 규탄한다. 이는 노골적이고 명백한 증오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웨스트는 2020년쯤부터 유대인 혐오와 나치즘을 찬양하는 발언 등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 비욘세 생애 첫 그래미 ‘올해의 앨범’ 수상

    비욘세 생애 첫 그래미 ‘올해의 앨범’ 수상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의 올해 주인공은 비욘세(44)였다.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비욘세는 앨범 ‘카우보이 카터’로 최고상인 ‘올해의 앨범’ 수상자로 호명됐다. 비욘세는 1997년 데뷔한 지난해까지 그래미에서 모두 32차례 수상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지만, 그동안 ‘올해의 앨범’은 받지 못했다. 최근 LA 대화재 참사 분위기를 반영해 시상자로 나선 지역 소방관들에게서 트로피를 건네받은 비욘세는 “소방관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계속해서 새로운 장르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비욘세는 ‘컨트리앨범’상, ‘컨트리듀오·그룹 퍼포먼스’상까지 3관왕을 차지하며 최다 수상 기록을 35회로 늘렸다. 흑인 가수가 컨트리 부문 상을 받은 것은 1975년 R&B 보컬 그룹 포인터 시스터스가 ‘페어리테일’로 수상한 이후 50년 만이며, 컨트리앨범상 수상은 1964년 이 부문을 만든 이래 처음이다. 그동안 경쾌한 팝과 힙합, 댄스 음악을 주로 해온 비욘세는 지난해 3월 발매한 ‘카우보이 카터’로 컨트리 뮤지션으로 파격 변신해 주목받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흑인에게 컨트리 음악 혈통이 있느냐’는 말이 나올 만큼 컨트리 음악은 그동안 백인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올해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본상 6개 부문 중 3개를 흑인 아티스트가 차지하는 등 ‘포용성과 다양성 확대’ 기조를 보였다. 흑인 래퍼인 켄드릭 라마(38)가 ‘낫 라이크 어스’로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등 5관왕에 올라 올해 그래미 최다상 수상자가 됐다. 지난해 12월 100세의 나이로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주일 학교 강연 녹음본 ‘라스트 선데이스 인 플레인스: 어 센테니얼 셀러브레이션’으로 ‘오디오북·내레이션·스토리텔링 녹음’을 수상했다. 
  • 피플크루 출신 작곡가 오성훈, 오늘(3일) 녹음실서 사망…45세

    피플크루 출신 작곡가 오성훈, 오늘(3일) 녹음실서 사망…45세

    힙합그룹 피플크루 출신 작곡가 오성훈이 45세 나이로 사망했다. 3일 연예매체 OSEN과 가요계에 따르면 오성훈은 이날 새벽 녹음실에서 세상을 떠났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갑작스런 비보에 그의 지인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 가요 관계자는 “며칠 전에도 통화하면서 함께 작업하자고 했는데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매체에 전했다. 1979년생인 오성훈은 이주노, 강원래 등을 배출한 ‘문라이트’에서 손꼽히는 비보이로 활동하다 1997년 그룹 피플크루로 데뷔해 MC몽과 동고동락 했다. 이후 가수 보다는 작곡가 겸 작가사로 더 명성을 날렸다. 케이윌 ‘러브119’를 조영수와 공동 작곡했고, 드라마 ‘못된 사랑’ 주제곡 ‘가슴이 슬퍼’, KCM의 ‘슬픈 눈사람’, 신혜성의 ‘나이’, MC몽의 ‘허클베리 몽의 모험’ 등을 작곡했다. 또, SG워너비 ‘비틀즈의 음악보다’, 브라이언의 ‘일년을 겨울에 살아’ 등의 가사를 썼다.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교원예움 서서울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후 1시 30분이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유명 래퍼 아내, 카메라 앞 ‘훌렁’…충격적인 ‘투명 드레스’ 착용샷

    유명 래퍼 아내, 카메라 앞 ‘훌렁’…충격적인 ‘투명 드레스’ 착용샷

    미국의 힙합 스타 칸예 웨스트의 아내 비앙카 센소리가 ‘투명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에 참석해 논란이다. 현지에서는 “공식 석상에서 심한 노출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칸예와 그의 아내 비앙카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했다. 레드카펫에 등장한 칸예는 티셔츠, 바지, 신발, 선글라스까지 전부 검은색으로 맞춰 착용한 모습이었다. 비앙카 역시 검은색 털로 뒤덮인 긴 코트를 입고 칸예와 나란히 등장했다. 문제는 그가 코트 안에 입은 드레스였다. 레드카펫을 밟은 비앙카가 돌연 외투를 벗자, 몸에 꽉 끼는 완전히 투명한 미니드레스를 입은 그의 전신이 그대로 드러났다. 액세서리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간 그래미 시상식에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스타들은 여럿 있었지만, 그들을 뛰어넘는 비앙카의 ‘투명 드레스’는 큰 충격을 줬다고 NYT는 전했다. 현지 온라인상에서는 그의 복장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LA 경찰청 관계자는 “관련 규정에서는 음란 노출에 대해 ‘공공장소 또는 다른 사람 앞에서 고의로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고 NYT에 설명했다. 이어 “규정에 따르면 모든 노출은 불쾌감을 주거나 성적으로 각성시키려는 의도로 이뤄지면 처벌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앙카는 포토타임을 마친 뒤에도 외투를 다시 입지 않은 채 그대로 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앙카는 칸예와 연애를 시작한 이후 대담한 패션 스타일로 꾸준히 주목받아왔다. 얇은 소재의 의상이나 몸에 밀착되는 디자인을 선호하며 종종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해에는 투명한 비옷을 착용한 채 거리를 활보해 큰 화제를 모았다. 1995년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난 그는 멜버른대에서 건축학으로 학·석사를 받았다. 관련 경력을 쌓다가 2020년 11월 미국에서 칸예가 만든 브랜드 이지(YEEZY)에 건축 디자이너로 입사했다. 이후 칸예의 신임을 받으며 총괄 건축가로 승진한 그는 칸예가 전처 킴 카다시안과 이혼한 직후인 2022년 말 칸예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칸예가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5년 전처와 레드카펫을 밟은 이후 처음이다.
  • 비욘세, 그래미 컨트리앨범 수상…흑인 가수로는 처음

    비욘세, 그래미 컨트리앨범 수상…흑인 가수로는 처음

    팝가수 비욘세(44)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컨트리 앨범상을 거머쥐었다. 흑인 가수가 이 상을 받은 건 1964년 이 부문을 만든 이래 처음이다. 비욘세는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정규 8집 앨범 ‘카우보이 카터’(Cowboy Carter)로 베스트 컨트리 앨범상을 들어올렸다. 수상 호명에 놀란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비욘세는 “이 앨범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신 컨트리 아티스트들에게 감사하다. 장르를 불문하고 열정이 이끄는 대로 일하면 좋을 것 같다. 너무 놀랍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3월 발매한 ‘카우보이 카터’ 앨범은 그동안 경쾌한 팝과 힙합 중심 음악을 주로 하던 비욘세가 컨트리 뮤지션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꾀하면서 주목받았다. 비욘세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컨트리 음악을 들으며 자랐지만, 흑인 여성 가수가 이 음악을 하는 것을 두고 곱지 못한 시선이 있었다. 미국에서는 ‘흑인에게 컨트리 음악 혈통이 있느냐’는 말이 있을 만큼 사실상 백인의 전유물로 여겨진다. 비욘세는 이에 대해 이 앨범의 수록곡 ‘아메리칸 레퀴엠’(American requiem)에서 ‘예전에는 내 말투가 촌스럽다더니, 이제는 내가 컨트리답지 못하다고 거절하네. 내가 말을 타지 못할 것 같다면서. 그럼 말해봐, 이게 컨트리가 아니면 뭐야?’라는 가사로 일침을 놓기도 했다. 베스트 팝 보컬 앨범 부문은 빌리 아일리시, 아리아나 그란데, 채플 론, 테일러 스위프트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사브리나 카펜터가 수상했다. 그는 “정말 기대하지 못했다. 수상 후보에 올랐다는 것 자체도 믿기지 않는다. 함께 모여 치열한 일들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난 해 12월 29일 100세의 나이로 서거한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주일 학교 녹음본 ’플레인스의 마지막 주일날들: 100주년 기념‘으로 최고의 낭독 앨범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K팝 가수들은 올해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지금까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63~65회까지 3년 동안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 “가족에 콜렉트콜 걸어 녹음”…옥중에서 ‘파격’ 신곡 발표

    “가족에 콜렉트콜 걸어 녹음”…옥중에서 ‘파격’ 신곡 발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수감된 래퍼 윤병호(활동명 불리 다 바스타드)가 옥중에서 신곡을 발표했다. 소속사 FTW 인디펜던스 레코드는 지난달 31일 윤병호의 새 싱글 ‘올레디(Already)’를 발매했다고 밝혔다. 이번 곡은 윤병호가 구속되기 전 작업해 둔 음원으로 제작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교도소에서 가족들에게 콜렉트콜을 걸어 직접 쓴 벌스(Verse)를 녹음하도록 요청했으며, 해당 음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음원이 완성됐다. 소속사 측은 “윤병호는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며, 녹음된 음성 파일이 후반 작업을 거쳐 정식 음원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병호는 Mnet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2’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대마와 펜타닐, 필로폰 등을 매수·소지·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23년 12월 징역 7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그는 구치소에서도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으며,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 “교도소서 전화로 녹음” 옥중 신곡 발표한 ‘마약 투약’ 래퍼 근황

    “교도소서 전화로 녹음” 옥중 신곡 발표한 ‘마약 투약’ 래퍼 근황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래퍼 윤병호(24·활동명 불리 다 바스타드)가 ‘옥중 신곡’을 발표했다. 윤병호 소속사 FTW 인디펜던스 레코드는 지난달 31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윤병호의 새로운 싱글 ‘올레디’(Already)를 이날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곡은 윤병호가 구속되기 전 작업해 둔 음원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윤병호는 교도소에서도 음악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 측은 “윤병호는 수감 중 교도소에서 가족들에게 컬렉트콜(수신자 요금부담 전화)로 전화를 걸어 자신이 쓴 가사를 녹음하도록 요청했고, 해당 음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음원을 준비 중”이라며 “녹음된 음성 파일은 전문적인 후반 작업을 거쳐 정식 음원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병호는 현재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창작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며 “마약 투약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2’ 출연자 윤병호는 2018년 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대마와 펜타닐, 필로폰 등 마약류를 매수하거나 소지· 흡연·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2023년 12월 이 사건으로 징역 7년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그는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재판받던 중이던 2022년 8월 17~26일쯤 인천구치소에서 디아제팜, 로라제팜, 졸피뎀 성분이 포함된 향정신성의약품을 알 수 없는 방법으로 투약한 혐의로도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윤병호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 “우리는 ‘이 방법’ 썼다”…LA ‘역대급 산불’ 피해 적었다는 갑부촌, 왜

    “우리는 ‘이 방법’ 썼다”…LA ‘역대급 산불’ 피해 적었다는 갑부촌, 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이 주민들의 재산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하루에 1만 달러(약 1500만원)의 비용이 들 수 있는 사설 소방 업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는 LA의 부유층들의 저택이나 고급 상업시설의 피해가 다른 부동산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사설 소방 업체의 활약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전체 산불 진화가 우선순위인 각 지방자치단체 소속 소방관들과 달리 사설 소방 업체는 고객이 지정하는 특정 건물을 보호하는 것이 임무다. 사설 소방 업체가 현장에 출동할 경우 산불이 건물로 옮겨붙지 않도록 우선 주변의 나무 등 인화물질을 제거한다. 또한 건물에 화염 방지제를 분사하고, 뜨거운 열이 건물 내부로 들어와 발화하지 않도록 환기구도 화재 방지 테이프로 밀봉한다. 이러한 화재 방지 작업으로 특정 건물을 보호할 경우 대형 산불이 지역 전체를 휩쓸어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문제는 사설 소방 업체를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다. 한 사설 소방 업체에 따르면 2명의 민간 소방관과 소형 소방 차량을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하루에 3000달러(약 440만원) 수준이다. 20명의 민간 소방관과 4대의 소방 차량으로 구성된 대규모 팀을 고용하려면 하루에 1만 달러(약 1470만원)까지 비용이 들 수 있다. 고객층이 고급 저택이나 상업시설을 소유한 부유층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설 소방 업체가 대중에 널리 알려진 계기는 지난 2018년에 발생한 LA 산불이었다.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과 힙합 스타 카니예 웨스트가 LA 히든힐스에 있는 저택을 지키기 위해 사설 소방 업체를 고용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이후 매년 계속되는 미국 서부지역의 대형 산불에서 재산을 지키려는 부유층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사설 소방 업계도 호황을 맞은 상황이다. 사설 소방 업체들의 이익단체인 전국산불방제협회(NWSA)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일하는 소방관의 45%는 민간 소방관이다. 그러나 사설 소방 업체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민간 소방 업체의 활동 때문에 공공 소화전의 물이 고갈되는 등 지방자치단체 소속 소방관들의 업무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캘리포니아주(州)는 사설 소방 업체를 규제하는 법까지 제정했다. 이 법에는 소방 작업 중 공공 소방기관과의 협력 의무화와 함께 사설 소방 업체에 사이렌 등의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후 부유층과 직접 계약하는 것보다는 지방정부나 보험회사 등 대형 고객에 집중하는 사설 소방 업체들도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의 사설 소방 업체 마운트 애덤스 와일드파이어는 “화재 현장에서 정부 기관들과 조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번거롭다”며 “이젠 정부 계약을 통해서만 업무를 처리한다”고 전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LA 산불로 현재까지 16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 피해가 계속 늘어나면서 불에 탄 건물도 1만 2000채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면적으로 보면 4만 2000에이커(약 169㎢)가 불에 탔다. 이는 서울 면적의 약 2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날씨 전문 사이트 아큐웨더는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액을 1350억 달러(약 200조원)에서 1500억 달러(약 221조원) 사이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는 예비적인 수치이며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LA에선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내 9개 주와 멕시코에서 온 소방 인력 및 장비가 투입돼 진압 작업이 한창이다. 투입된 인력은 약 1만 4000명 이상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예보된 강풍이 들이닥치기 전 산불 진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 칠곡할매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칠곡 농산물 새 얼굴 된다

    칠곡할매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칠곡 농산물 새 얼굴 된다

    평균 연령 85세 할매 래퍼 그룹으로 국내외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수니와칠공주‘가 경북 칠곡 농산물의 새얼굴이 된다. ‘할매 힙합의 본고장’ 칠곡군은 오는 27일 칠곡 농산물 브랜드 ‘건강담은 칠곡할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건강담은 칠곡할매’는 수니와칠공주를 비롯한 칠곡 농민들이 가족 건강을 챙기는 할머니의 마음으로 농산물을 키웠다는 의미를 담았다. 칠곡에서 재배한 참외, 딸기, 오이, 사과 등 각종 농산물이 수니와칠공주를 모티브로 제작된 칠곡할매 캐릭터를 입고 소비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건강담은 칠곡할매는 하얀 피부에 보름달 같은 둥근 얼굴과 주름진 이마에 웃는 할머니의 모습으로 그려졌다. 군은 건강담은 칠곡할매 브랜드 홍보를 위해 수니와칠공주 랩으로 제작한 휴대전화 통화 연결음도 선을 보인다. 2023년 8월 창단된 칠곡할매래퍼 그룹 수니와칠공주는 세계 주요 외신을 통해 ‘K-할매’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내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특히 폴란드에서는 수니와칠공주를 다큐멘터리 영화로 다뤄 오는 3월 개봉할 예정이다. 래퍼 할머니들은 인생의 애환이 담겨있는 직접 쓴 시로 랩 가사를 만들었고, 창단 초기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이름이 알려지자 회원 150명이 활동하는 팬클럽까지 결성됐다. KBS 인간극장과 아침마당 등 프로그램을 비롯 70회에 걸쳐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각종 언론에서 1500회 이상 기사로 다뤄졌다. 또 신한금융그룹지주, 한국저작권협회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의 요청으로 상업 광고에도 출연하고 국가보훈부, 국무총리실 등 정책홍보를 위한 캠페인 영상에도 출연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칠곡할매레퍼를 주제로 농산물 브랜드를 선보임으로써 지역의 특색 있는 맛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동시에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 LG전자, MS와 손잡고 ‘AI 비서’ 공동개발…“공감지능 서비스 구현”

    LG전자, MS와 손잡고 ‘AI 비서’ 공동개발…“공감지능 서비스 구현”

    이동형 AI홈 허브·로봇 ‘AI 에이전트’ 협력MS, AI데이터센터에 LG ‘칠러’ 협업도 공개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전격 발표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공감지능(AI)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을 주제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 기조연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조 CEO는 “공감지능은 여러 물리적 공간과 가상환경에 이르기까지 서로 매끄럽게 이어지며 총체적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공감지능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적 고객가치이자 다른 AI 기술과 구별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CES에서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AI(Artificial Intelligence)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했다. 조 CEO는 MS와의 협업을 통해 LG전자가 보유한 제품을 통해 얻는 고객 인사이트에 MS의 AI 기술을 결합해 ‘공감지능 통합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집, 차량, 호텔,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되는 이동형 AI홈 허브이자 로봇인 ‘AI 에이전트(프로젝트명 Q9)’를 개발하고 고도화하기로 했다. LG전자는 Q9에 MS의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기술을 적용하고, 전 세계 수억 대에 달하는 스마트 제품이 Q9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억양, 발음, 구어체 표현까지 파악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 CEO의 소개로 등장한 저드슨 알소프 MS 수석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CO)는 “LG전자와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LG전자와 단순한 기술 협업을 넘어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적인 경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알소프 부사장은 또 MS가 구축하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에 LG전자의 초대형 냉방 기술인 ‘칠러’(Chiller)와 열 관리 등에서 협업하며 지속가능한 최적의 솔루션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월드 프리미어는 CES 개막에 앞서 약 1000명의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를 대상으로 혁신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행사다. 특히 이날 행사는 발표자의 연설 중심으로 진행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미래 일상 속 AI 경험을 한 편의 드라마로 생생하게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세계적인 힙합그룹 블랙아이드피스 멤버이자 사업가인 윌아이엠(will.i.am)도 깜짝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LG전자의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의 사운드 방향성을 설계와 음향 튜닝 작업 등을 맡고 있다.
  • 새 게임은 2개뿐, 그 사이엔 OX 투표… ‘오겜2’도 통할까

    새 게임은 2개뿐, 그 사이엔 OX 투표… ‘오겜2’도 통할까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역대 최고 인기작 ‘오징어 게임’ 시즌2(오겜2)가 26일 공개됐다. 시즌1보다 이야기가 풍성해졌지만, 새로 선보이는 게임은 아쉽게도 2개뿐이다. 그럼에도 ‘오겜2’가 이번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인간본성 까발리는 OX 투표 도입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어린 시절 즐기던 추억의 놀이를 죽음의 게임으로 바꾸고 여기에 운과 속임수, 때론 인간미를 버무려 변주하면서 전 세계적인 열광을 이끌었다. ‘1인당 1억원’이라는 ‘목숨값’이 상징하는 자본주의의 질서 안에서 인간의 본성을 통렬하게 비판하며 대중성과 예술성까지 챙긴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오겜2’는 앞선 게임에서 우승한 456번 기훈(이정재 분)이 잔혹한 게임을 끝내기 위해 주최자를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총 7화에 걸쳐 담아냈다. ‘딱지남’(공유 분)을 3년 만에 찾아내고 우여곡절 끝에 프런트맨(이병헌 분)과 마주한 기훈은 죽음의 게임을 멈추기 위해 다시 한번 목숨을 건다. 시즌1에서는 거대한 인형 영희가 술래가 돼 움직이는 탈락자를 처참하게 사살하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달고나 뽑기, 줄다리기, 구슬치기와 오징어 등 우리 옛 놀이도 함께 주목받았다. 유리로 된 계단 건너기 등 간담을 서늘케 하는 게임도 이어졌다. ‘오겜2’에서는 첫 게임으로 시리즈의 상징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다시 등장한다. 기훈은 여기에서 자신이 전 게임 우승자임을 참가자 모두에게 알리지만, 예상을 벗어나는 두 번째 게임이 열리면서 그의 계획도 어그러진다. 이어지는 ‘5인 6각 5종 놀이’는 5명이 팀을 꾸려 다리를 묶고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깃돌 놀이 등 5개 게임을 5분 안에 통과해야 한다. 이후 ‘둥글게 둥글게’ 노래에 맞춰 돌다가 숫자가 제시되면 짝을 지어 방에 들어가고 남은 이는 죽임을 당하는 ‘짝짓기 게임’이 펼쳐진다. ‘오겜2’에선 게임이 중심에서 밀려나고, 그 틈을 ‘OX 투표’가 메운다. 시즌1에선 첫 게임이 끝나고 게임 지속 여부를 묻는 투표가 단 한 번 진행됐지만, 이번엔 게임이 끝날 때마다 투표를 진행한다. 목숨과 욕심 사이에서 방황하는 참가자들이 극단적 대립을 벌이는 모습은 양쪽으로 치닫는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한다. ●“세계적인 분열·갈등 표현하고 싶었다”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전 세계적으로 분열과 갈등, 증오 같은 것들이 점점 더 격화되고 있다”면서 “‘오겜2’에서는 종교나 이념, 출신, 성별, 인종에 따라 집단이 어떻게 갈라지고 증오하고 대립하고 갈등하는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더 풍성해진 인간군상과 세계관 게임 대신 사람에 초점을 둔 만큼 시즌1에 비해 참가자 면면이 다양해졌다. 코인 투자 방송 유튜버 명기(임시완 분),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으로 마약에 빠진 래퍼 타노스(최승현 분), 성전환 수술을 위해 돈이 필요한 트랜스젠더 현주(박성훈 분), ‘신빨’이 떨어진 무당 선녀(채국희 분) 등이다. 여기에 기훈의 오랜 친구 정배(이서환 분), 도박 빚에 허덕이는 용식(양동근 분)과 아들의 빚을 갚기 위해 애쓰는 금자(강애심 분) 모자를 비롯해 남자친구였던 명기를 믿었다 거액을 잃은 임산부 준희(조유리 분), 북에 두고 온 어린 딸을 찾기 위해 돈을 모으는 노을(박규영 분) 등 여러 인물이 얽힌다. 등장인물은 늘었지만 시즌1의 악당 덕수(허성태 분)의 존재감을 능가하는 이가 없는 점은 아쉽다. 타노스와 그의 오른팔 남규(노재원 분) 정도가 악역이지만, 서사도 약한 데다 평면적인 성격이라 절실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시즌1의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오영수 분)과 같은 의외의 인물이 없다는 점도 허전한 대목이다. ●1편의 덕수·깐부 같은 인물 없어 아쉬움 그나마 시즌1에서 궁금했던 이들의 서사가 풀리는 점이 반갑다. 시즌1에 카메오로 등장했던 딱지맨이 시즌2 1화에서 직접 게임을 주도하면서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시즌1 후반부에서 실체를 드러내며 시청자를 놀라게 한 프런트맨이 이번 시즌에선 전면 등장한다. 게임을 중지시키려는 기훈에 맞선 그는 기훈을 속이기도 하고 돕기도 한다. 여기에 프런트맨의 아픈 과거, 그의 동생인 형사 준호(위하준 분)의 고군분투가 맞물리면서 궁금증을 키운다. △, □, ○가 그려진 분홍색 옷을 입고 관리자, 병정, 일꾼 등으로 일하는 ‘핑크맨’의 서사도 소개된다. 참가자인 줄 알았던 한 인물이 병정 옷을 입고 게임장으로 향하는 에피소드 등은 ‘오겜’ 세계관을 더욱 풍부하게 그려 낸다. 45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크기의 숙소와 게임장 등 형형색색의 세트도 볼거리다. 다만 ‘오겜2’에선 전체 이야기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시즌1처럼 시원하게 풀리는 맛이 덜하다. 재미를 떠나 ‘오겜’ 팬이라면 최종장인 시즌3를 기다려야 하는 일이 고통스럽기도 할 터다.
  • 새 게임은 단 2개뿐, ‘OX 투표’와 사람들 이야기로 채운 ‘오겜2’

    새 게임은 단 2개뿐, ‘OX 투표’와 사람들 이야기로 채운 ‘오겜2’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역대 최고 인기작 ‘오징어 게임’ 시즌2(오겜2)가 26일 공개됐다. 시즌1보다 이야기가 풍성해졌지만, 새로 선보이는 게임은 아쉽게도 2개뿐이다. 그럼에도 ‘오겜2’가 이번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인간 본성 까발리는 OX 투표 도입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어린 시절 즐기던 추억의 놀이를 죽음의 게임으로 바꾸고, 여기에 운과 속임수, 때론 인간미를 버무려 변주하면서 전 세계적인 열광을 이끌었다. ‘1인당 1억원’이라는 ‘목숨값’이 상징하는 자본주의의 질서 안에서 변질되는 인간 본성을 통렬하게 비판하며 대중성과 예술성까지 챙긴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오겜2’는 앞선 게임에서 우승한 456번 기훈(이정재)이 잔혹한 게임을 끝내기 위해 게임 주최자를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7화에 걸쳐 담아냈다. 기훈은 사채업자들을 시켜 지하철역에서 참가자를 모집하는 ‘딱지남’(공유)을 3년 만에 찾아내고, 우여곡절 끝에 프론트맨(이병헌)과 마주한다. 그러면서 죽음의 게임을 멈추기 위해 다시 한번 목숨을 건다. 앞서 시즌 1에서는 기발한 게임들이 기둥을 이뤘다. 거대한 인형 영희가 술래가 되어 움직이는 탈락자를 처참하게 사살하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달고나 뽑기, 줄다리기, 구슬치기와 오징어 등 우리 옛 놀이도 함께 주목받았다. 유리로 된 계단 건너기 등 간담을 서늘케 하는 게임도 이어졌다. ‘오겜2’에서는 첫 게임으로 시리즈의 상징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다시 등장한다. 기훈은 여기에서 자신이 전 게임 우승자임을 참가자 모두에게 알리지만, 예상을 벗어나는 두 번째 게임이 열리면서 그의 계획도 어그러진다. 이어지는 ‘5인 6각 5종 놀이’는 5명이 팀을 꾸려 다리를 묶고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깃돌 놀이 등 5개 게임을 5분 안에 통과하는 게임이다. 이후 ‘둥글게 둥글게’ 노래에 맞춰 돌다가 숫자가 제시되면 짝을 지어 방에 들어가는 ‘짝짓기 게임’이 이어진다. ‘오겜2’에선 게임이 중심에서 밀려나고, 그 틈을 ‘OX 투표’가 메운다. 시즌1에서는 첫 번째 게임이 끝나고 게임 지속 여부를 묻는 투표가 단 한 번 진행됐지만, 이번엔 게임이 끝날 때마다 투표를 진행한다. O와 X를 선택해 속행 여부를 결정하는 이 방식 때문에 참가자들은 편을 나누고 첨예하게 대립한다. 목숨과 욕심 사이에서 방황하는 참가자들이 극단적 대립을 벌이는 모습은 양쪽으로 치닫는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한다. 가장 민주적인 방식이라 여기는 다수결이 언제나 옳은지에 대한 질문도 이어질 법하다.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전 세계적으로 분열과 갈등, 증오 같은 것들이 점점 더 격화되고 있다”면서 “‘오겜2’에서는 종교나 이념, 출신, 성별, 인종에 따라 집단이 어떻게 갈라지고 증오하고 대립하고, 갈등하는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다양한 인간군상에 프론트맨, ‘병정’ 이야기도 게임 대신 사람에 초점을 둔 만큼, 시즌1에 비해 참가자 면면 역시 다양해졌다. 잘못된 투자로 자신은 물론 구독자까지 큰 손해를 보게 만든 코인 투자 방송 유튜버 명기(임시완),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으로 마약에 빠진 래퍼 타노스(최승현), 성전환 수술을 위해 돈이 필요한 트랜스젠더 현주(박성훈), ‘신빨’이 떨어진 무당 선녀(채국희) 등이다. 여기에 이혼당한 채 사채를 끌어 쓴 기훈의 오랜 친구 정배(이서환), 도박 빚에 허덕이는 용식(양동근)과 아들의 빚을 갚기 위해 게임에 참가한 금자(강애심)를 비롯해 남자친구였던 명기의 투자 정보를 믿었다 거액을 잃은 준희(조유리), 혈액암에 걸린 딸의 치료비가 간절한 경석(이진욱), 북에 두고 온 어린 딸을 찾기 위해 돈을 모으는 노을(박규영) 등 여러 인물이 얽힌다. 다만 여러 등장인물 가운데 시즌1의 악당 덕수(허성태)의 존재감을 능가하는 이가 없는 점은 아쉽다. 타노스와 그의 오른팔 남규(노재원) 정도가 악역이지만, 서사도 약한 데다 평면적인 성격에 그쳐 절실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시즌1의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오영수)과 같은 의외의 인물이 없다는 점도 허전한 대목이다. 그나마 시즌1에서 궁금했던 이들의 서사가 풀리는 점이 반가울 듯하다. 시즌1에선 카메오로 등장했던 ‘딱지맨’이 1화에서 ‘하나 빼기’와 ‘러시안 룰렛’ 같은 게임을 주도하면서 긴장감을 더한다. 자존심을 걸고 기훈과 대결을 벌이는 배우 공유의 다른 얼굴을 볼 수 있다. 시즌1 후반부에서 실체를 드러내며 시청자를 놀라게 한 프론트맨은 이번 시즌에서 전면적으로 등장한다. 게임을 중지시키려는 기훈에 맞선 그는 기훈을 속이기도 하고 돕기도 한다. 여기에 프론트맨의 가슴 아픈 과거와 그의 동생으로 기훈과 함께 게임의 실체를 파악하려는 준호(위하준)의 고군분투가 맞물리면서 궁금증을 키운다. △, □, ○가 그려진 분홍색 옷을 입고 관리자, 병정, 일꾼 등으로 일하는 ‘핑크맨’의 서사도 소개된다. 참가자인 줄 알았던 한 인물이 병정으로 옷을 입고 게임장으로 향하는 에피소드 등이 ‘오겜’ 세계관을 더욱 풍부하게 그려낸다. 45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크기의 세트도 볼거리다. 화려한 원색으로 그려낸 숙소와 게임장의 위용은 여전하다. 대형 숙소 바닥에 거대한 OX 표시를 그려놓은 화면 등도 감각적으로 다가온다. 다만 ‘오겜2’에서 전체 이야기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시즌1처럼 시원하게 풀리는 맛이 덜할 수밖에 없다. 게임이 중단되는 후반부에 대해 불만이 나올 듯하다. 재미를 떠나 ‘오겜’ 팬이라면 최종장인 시즌3을 기다려야 하는 일이 고통스럽기도 할 터다.
  • 여섯 번째 ‘빌보드 200’ 정상 오른 스트레이 키즈의 ‘합’… BTS와 어깨 나란히

    여섯 번째 ‘빌보드 200’ 정상 오른 스트레이 키즈의 ‘합’… BTS와 어깨 나란히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새 앨범 ‘합’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통산 여섯 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 빌보드는 22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스트레이 키즈의 ‘합’이 켄드릭 라마의 ‘GNX’,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를 제치고 ‘빌보드 200’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맥시던트’, ‘파이브스타’, ‘락스타’, ‘에이트’에 이어 여섯 앨범 연속으로 이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타이기록이다. ‘빌보드 200’ 차트에 처음 진입한 앨범을 포함해 6개 앨범 모두 1위를 기록한 것은 이 차트의 69년 역사상 스트레이 키즈가 유일하다. ‘합’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18만 7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 1위 소식이 알려진 이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렇게 역사적인 기록을 달성할 수 있게 해 준 팬들께 정말 감사하고 굉장히 기쁘다”고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앨범에서 그룹의 약자 ‘SKZ’에 힙합을 합성한 ‘스키즈합 힙테이프’라는 새로운 형식과 장르를 내세웠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적으로 정의되지 않은 스트레이 키즈만의 새로운 장르를 제시하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 곡 ‘워킨 온 워터’는 무대를 향한 자신감을 물 위를 걸으며 거친 물살의 흐름을 갖고 노는 모습에 비유한 노래다. 앨범에는 ‘바운스 백’, ‘U’와 월드투어에서 선보인 여덟 멤버의 솔로곡까지 모두 12곡이 수록됐다. 빌보드는 “‘합’은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고 영어가 아닌 언어의 앨범으로 1위를 차지한 27번째 사례이자 2024년 네 번째 사례”라면서 “27개의 1위 앨범 가운데 23개는 K팝 슈퍼스타 BTS가 처음으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2018년 이후에 나왔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한 K팝 가수는 BTS·스트레이 키즈(이상 6회)를 비롯해 에이티즈(2회), 슈퍼엠,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 트와이스(이상 1회)까지 모두 8개 팀이다.
  • 버락 오바마가 즐겨 들은 ‘2024년 최고의 노래’ 25곡

    버락 오바마가 즐겨 들은 ‘2024년 최고의 노래’ 25곡

    음악 팬들에게 ‘음잘알’(음악 잘 아는 사람)로 알려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즐겨 들었던 음악 목록을 공개했다. 21일(현지시각) 오바마 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2024년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발표했다. 올해 추천 음악 목록을 보면, 미국 래퍼 켄드릭 라마의 신곡 ‘스쿼블 업’(Squabble Up)부터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의 ‘런치’(Lunch), 비욘세의 컨트리 장르 노래 ‘텍사스 홀덤’(Texas Hold’Em)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도 나이지리아 신예 가수 레마의 ‘야요’(Yayo), 싱어송라이터 호지어의 ‘투 스위트’(Too Sweet), 미국 기타리스트 잭 화이트의 ‘댓츠 하우 아임 필링’(That’s How I’m Feeling) 등을 소개했다. 오마바 전 대통령은 힙합부터 팝, 록 등 다양한 장르 음악을 고루 추천했다. 목록에 포함된 곡은 모두 25곡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연례 행사로 좋아하는 책, 음악, 영화 목록을 공개한다. 오바마는 지난해 코미디언 하산 미나즈와 나눈 인터뷰에서 본인이 직접 듣는 음악을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당신의 음악 목록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꼭 확인해보길 바란다”며 “꼭 들어야 할 노래나 아티스트가 있다면 알려달라”고 말했다.
  • ‘자산 3조’ 최고 부자 래퍼, 13살 성폭행 혐의로 피소 ‘충격’

    ‘자산 3조’ 최고 부자 래퍼, 13살 성폭행 혐의로 피소 ‘충격’

    팝스타 비욘세의 남편이자 힙합 대부 제이지(Jay-Z·숀 카터)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9일(현지시간) CNN·NBC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제이지는 2000년에 퍼프 대디와 함께 13세 소녀를 강간한 혐의로 민사 소송을 당했다. 이 소송은 지난 10월 퍼프 대디를 대상으로 제기됐으나, 소가 수정되어 제이지가 새로운 피고인으로 추가됐다. ‘제인 도우’라는 익명을 요구한 여성은 2000년 MTV 비디오 뮤직비디오 어워즈 애프터파티에서 당시 13세였던 자신이 퍼프 대디와 제이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파티에서 음료를 마신 후 어지러움을 느끼고 근처 방으로 갔다가 두 사람에게 차례로 성폭행을 당했고, 퍼프 대디를 치고 방에서 도망쳤다고 밝혔다. 제이지는 이러한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제이지는 “이런 혐의는 너무도 끔찍해 형사 고소로 진행되어야 한다. 미성년자에게 이러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반드시 감옥에 가야 한다”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제이지는 도우 측 변호사가 조정을 요청한 편지에 대해 “말도 안 되는 협박”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그는 해당 변호사에 대해 “이러한 쇼를 즐겨하는 사람이라는 패턴을 발견했다”고 비판했다. 또 “이 상황으로 인해 가장 마음 아픈 건 내 가족”이라며 “내 아이들이 이러한 주장을 보게 되고, 친구들로부터 질문을 받을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라고 허위 사실임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퍼프 대디는 성매매 알선, 공갈 음모 등 혐의로 이미 기소됐지만 약 30건의 민사 소송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2024년 5월 재판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뉴욕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제이지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함께 빌보드에서 가장 많은 1위 앨범을 보유한 가수다. 그는 20개 이상의 그래미상을 수상하고 1억 장 이상의 음반 판매를 기록한 전설적 래퍼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가 발표한 2024 유명인 억만장자 명단에 따르면 제이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가수로 순자산만 현재 25억 달러, 한화로 약 3조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 탑 “래퍼 은퇴…유튜버 믿고 투자했다가 전 재산 날렸다”

    탑 “래퍼 은퇴…유튜버 믿고 투자했다가 전 재산 날렸다”

    ‘오징어게임2’ 참가자들의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5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2’ 측은 주요 캐릭터를 담은 소개 영상과 참가 번호가 적힌 포스터 9종을 공개하며 기대를 높였다. 탑은 공개된 영상에서 “은퇴한 래퍼 역할”이라며 “유튜버를 믿고 투자했다가 모아둔 돈을 다 잃고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오징어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새롭게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그린다. 코인 투자 유튜버 333번 ‘명기’로 분한 임시완, 붙임성 좋은 성격의 388번 ‘대호’ 역의 강하늘, 아픈 딸의 치료비가 필요한 246번 ‘경석’ 역의 이진욱, 성확정 수술을 위해 돈이 필요한 120번 ‘현주’ 역의 박성훈까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이 생존이 걸린 게임에 뛰어들며 흥미를 더한다.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참가한 007번 ‘용식’과 그의 엄마 149번 ‘금자’를 맡은 양동근과 강애심은 가족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스토리를 예고한다. 절친이었던 ‘기훈’과 게임장에서 재회한 390번 ‘정배’(이서환)와 잘못된 투자 정보로 거액을 잃은 222번 ‘준희’(조유리)까지 웃음 뒤에 감춰진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명기’를 맡은 임시완은 “코인 사기에 연루돼 막대한 손실을 입은 후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고 전하며, 그의 전 여자친구 ‘준희’(조유리)와의 서사도 기대를 모은다. 모자 관계인 ‘용식’(양동근)과 ‘금자’(강애심)는 생존이 걸린 상황 속에서 극한의 선택을 해야 하는 갈등을 예고했다. 강하늘은 자신이 연기한 ‘대호’를 “친밀감을 유도하며 생존 전략을 펼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고, 박성훈은 ‘현주’를 “편견을 잠식시키며 강인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해 강렬한 캐릭터의 등장을 예고했다. 채국희는 신빨 떨어진 무당 ‘선녀’로, 이다윗은 소심하고 겁 많은 ‘민수’로 분해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참가자들이 변수로 작용할 것을 암시했다. 탑은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의 래퍼 ‘타노스’로, 노재원과 원지안은 각각 ‘타노스’를 따르거나 도전하는 캐릭터로 등장해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오징어게임2’는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 ‘비틀기·꺾기’ 트로트 창법 벗어난 임영웅… “과한 감정 표출 억제하고 레퍼토리 넓혀”

    ‘비틀기·꺾기’ 트로트 창법 벗어난 임영웅… “과한 감정 표출 억제하고 레퍼토리 넓혀”

    감정 절제하는 음악적 표현 강점록·댄스 등 자기 스타일로 만들어팬들과 ‘공감의 장’ 긍정적 이미지 가수 임영웅(33)이 국민적 인기를 얻은 데는 다른 가수들과 구분되는 특유의 창법과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음악 실력을 떠나 따뜻함을 바탕으로 한 이미지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방식이 힘을 더했다는 시각도 있다. 김희선 국민대 교수와 동명이인인 김희선 경기대 교수는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방송통신대에서 열린 제35회 한국대중음악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임영웅의 창법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두 교수는 우선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 삼키는 방식을 구사한다는 것을 특징으로 꼽고, 대표적인 사례로 오디션 ‘미스터트롯’에서 경연곡으로 선보인 노사연의 ‘바램’ 무대를 들었다. 두 교수는 “‘바램’과 같은 곡은 음역의 폭이 좁고 대체로 낮아 자칫 내지르기 쉬운데 임영웅은 절제하며 삼키는 듯한 감정 처리를 보여 줌으로써 다른 해석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임영웅이 트로트에서 벗어나 록·댄스·힙합·포크·재즈 등 장르를 확장하면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갖추게 된 점에도 주목했다. 임영웅은 2016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지만 2020년 ‘미스터트롯’에서 우승한 이후 발라드와 댄스, 록 장르 등에도 도전하고 있다. 학술대회를 함께한 박애경 연세대 교수는 이와 관련 “‘트로트’에 대한 해석을 달리해 임영웅을 봐야 한다”고 했다. 박 교수는 “1930년대 유행가로 시작한 트로트는 현재 음악적 특징이 약화하고 범주화하기가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일종의 ‘문화 현상’으로 존재한다”면서 “임영웅의 노래가 음악적으로 트로트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행위를 하고 어떤 효과를 만들어 내는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영웅이 ‘비틀기’와 ‘꺾기’로 대표되는 트로트 창법에서 벗어나 과한 감정 표출을 자제하는 점,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두 오어 다이’로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고 모던 록 분위기를 빌린 ‘런던보이’를 내놓은 점을 사례로 언급했다. 박 교수는 이와 관련 “임영웅이 트로트의 전통 혹은 미덕을 지키면서 동시에 팬들과의 관계를 통해 드러내는 미담과 사회적 효과, ‘공감의 장’을 통해 재사유하게 만드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유정 단국대 교수는 학술대회에서 언론 기사를 분석해 인기 비결을 설명했다. 2016년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임영웅 관련 기사 2만 1602건을 찾은 결과 연관어로 ‘팬들’, ‘인스타그램’, ‘유튜브’, ‘히어로’, ‘SNS’, ‘미스터트롯’, ‘영웅시대’가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충성도 높은 팬덤과 임영웅을 영웅적인 인물로 묘사하는 팬들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이러한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대중에게 확산해 긍정적 서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대중음악학회와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가 공동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임영웅을 주제로 그의 음악과 그를 둘러싼 담론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박성서 평론가는 학계의 이런 분석들과 관련해 “임영웅은 다양한 장르를 통해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임영웅화(化)’에 성공했다”며 “여기에 다른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외적인 활동 등을 꾸준히 하고 임영웅의 팬들이 여기에 동화해 동참하도록 하는 ‘시너지의 선순환 구조’를 탄탄하게 구축한 보기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 임영웅 인기비결은…실력+이미지+팬덤의 ‘선순환’

    임영웅 인기비결은…실력+이미지+팬덤의 ‘선순환’

    가수 임영웅(33)이 국민적 인기를 얻은 데에는 다른 가수들과 구분되는 특유의 창법과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음악 실력을 떠나 따뜻함을 바탕으로 한 이미지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방식이 힘을 더했다는 시각도 있다. 김희선 국민대 교수와 동명이인인 김희선 경기대 교수는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방송통신대에서 열린 제35회 한국대중음악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임영웅의 창법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두 교수는 우선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 삼키는 방식을 구사하는 특징을 꼽고, 대표적인 사례로 오디션 ‘미스터 트롯’에서 경연곡으로 선보인 노사연의 ‘바램’ 무대를 들었다. 두 교수는 “‘바램’과 같은 곡은 음역의 폭이 좁고 대체로 낮아 자칫 내지르기 쉬운데, 임영웅은 절제하며 삼키는 듯한 감정 처리를 보여줌으로써 다른 해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두 교수는 특히 임영웅이 트로트에서 벗어나 록·댄스·힙합·포크·재즈 등 장르를 확장하면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갖추게 된 점에도 주목했다. 임영웅은 2016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지만, 2020년 ‘미스터 트롯’에서 우승한 이후 발라드와 댄스, 록 장르 곡 등에도 도전하고 있다. 학술대회를 함께한 박애경 연세대 교수는 이와 관련 “‘트로트’에 대한 해석을 달리해 임영웅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1930년대 유행가로 시작한 트로트는 현재 음악적 특징이 약화하고 범주화하기가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일종의 ‘문화 현상’으로 존재한다”면서 “임영웅의 노래가 음악적으로 트로트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행위를 하고 어떤 효과를 만들어내는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영웅이 ‘비틀기’와 ‘꺾기’로 대표되는 트로트 창법에서 벗어나고 과한 감정 표출을 자제하는 점, 그리고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두 오어 다이’로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고, 모던록 분위기를 빌린 ‘런던보이’를 내놓은 점을 사례로 언급됐다. 박 교수는 이와 관련 “임영웅이 트로트의 전통 혹은 미덕을 지키면서 동시에 팬들과 관계를 통해 드러내는 미담과 사회적 효과, ‘공감의 장’을 통한 재사유를 하게 만드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유정 단국대 교수는 학술대회에서 언론 기사를 분석해 인기 비결을 설명했다. 2016년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임영웅 관련 기사 2만 1602건을 찾아보니, 연관어로 ‘팬들’, ‘인스타그램’, ‘유튜브’, ‘히어로’, ‘SNS’, ‘미스터트롯’, ‘영웅시대’가 많이 나왔다. 장 교수는 “충성도 높은 팬덤과 임영웅을 영웅적인 인물로 묘사하는 팬들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이러한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대중에게 확산하고 긍정적 서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대중음악학회와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가 공동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임영웅을 주제로 그의 음악과 그를 둘러싼 담론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박성서 평론가는 학계의 이런 분석들과 관련해 “임영웅은 다양한 장르를 통해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임영웅화(化)’에 성공했다”면서 “여기에 다른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외적인 활동 등을 꾸준히 하고, 임영웅의 팬들이 여기에 동화해 동참하도록 하는 ‘시너지의 선순환 구조’를 탄탄하게 구축한 보기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 “임영웅이라는 장르 구축” 학계가 분석한 인기 비결

    “임영웅이라는 장르 구축” 학계가 분석한 인기 비결

    가수 임영웅이 전 국민적 인기를 얻게 된 원인을 분석한 학계 발표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희선 국민대 교수와 김희선(동명) 경기대 교수는 지난달 30일 서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열린 제35회 한국대중음악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임영웅의 인기 비결을 분석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두 교수는 임영웅이 다른 트로트 가수들과 구분되는 특유의 절제하는 창법과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됐다고 주장했다. 연구에 따르면 임영웅은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 삼키는 방식의 창법을 구사한다. 임영웅의 특유한 창법은 오디션 ‘미스터 트롯’에서 경연곡으로 선보였던 노사연의 ‘바램’ 무대에서 돋보였다고 연구는 주장했다. 두 교수는 “‘바램’과 같은 곳은 음역의 폭이 좁고 대체로 낮아 자칫 내지르기 쉬운 노래”라면서 “그런데 임영웅은 후렴 중 크고 힘차게 부르다가도, 절제하며 삼키는 듯한 감정처리를 보여줘 다른 해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읊조리는 듯 가사를 소화하면서도 발음을 정확하게 구사하는 것 역시 특징으로 꼽혔다. 일례로 ‘ㅅ’, ‘ㅆ’ 등의 자음이 만들어내는 치찰음은 대중가요 보컬에서 거슬리는 소리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데, 임영웅은 이러한 치찰음을 자주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임영웅의 또 다른 인기 비결로 다채로운 레퍼토리도 꼽혔다. 두 교수는 임영웅이 2016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뒤 2020년 ‘미스터 트롯’에서 우승한 직후에는 트로트 위주의 곡으로 활동했으나, 점차 록·댄스·힙합·포크·재즈 등 장르를 다양하게 확장하면서 다양하고 폭넓은 레퍼토리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임영웅이 댄스와 록 장르 곡에서는 트렌디하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발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고 짚었다. 임영웅이 스타디움 콘서트를 매진시키는 큰 팬덤을 보유한 배경 역시 이러한 장점에서 비롯된다고 두 교수는 분석했다. 두 교수는 “팬들은 트로트 본연의 창법을 벗어나는 절제된 창법, 편안한 음색, 진정성 있는 목소리, 가사 전달력, 청중에 대한 위로 등이 임영웅의 본질이며 임영웅을 사랑하는 이유라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영웅은 트로트를 넘어 아티스트의 면모를 갖추며 국민가수로서의 명성을 얻고, 임영웅이라는 장르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대중음악학회와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가 공동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임영웅을 주제로 그의 음악과 그를 둘러싼 담론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장유정 단국대 교수는 학술대회에서 언론 기사를 바탕으로 임영웅과 관련한 키워드를 분류했고, 권정구 충북대 교수는 임영웅 노래의 저작권 현황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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