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힙합
    2025-12-10
    검색기록 지우기
  • 정유라
    2025-12-10
    검색기록 지우기
  • 야노시호
    2025-12-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70
  • 로맨스물 아님, 여러 갈래 상념에 젖게 하는 영화 ‘나의 연인에게’

    로맨스물 아님, 여러 갈래 상념에 젖게 하는 영화 ‘나의 연인에게’

    영화 초반 독일 유학 중인 튀르키예 출신 의대생 아슬리(카난 키르)와 파일럿을 꿈꾸는 레바논 출신 치의대생 사이드(로저 아자르)가 바닷물 속에서 무동을 태우며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보며 이런 결말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아, 그들에게도 이렇게 달콤한 밀어를 주고받던 연인,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이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영화 중반부터 비로소 들기 시작했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독일 영화 ‘나의 연인에게’(원제 Copilot)는 바닷가 청춘들의 애정으로 출발한다. 때는 1990년대 중반. 불안정한 유학 생활 도중 아슬리는 사랑 하나만을 믿고 레바논 부잣집 아이라는 사이드와 결혼한다. 그런데 사이드가 차츰 이상하게 바뀌기 시작하는 것을 보며 내심 불안해 한다. 그러면서도 그의 진실을 믿으며 인내하고 기다린다. 사이드는 홀연히 자취를 감추고, 자신이 떠난 것조차 친구들과 심지어 시댁 식구들에게도 비밀로 해달라고 한다. 모든 세력이 염탐하고 감시하며 타협해 ‘중동의 빈’ 격이었던 베이르트의 시댁을 찾았는데 그곳에서 사이드의 어머니를 비롯한 온 식구들로부터 경찰 심문처럼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다. 모든 희망이 사라질 즈음, 난데없이 사이드가 독일 집에 돌아와 용서를 빌고, 그를 사랑한 아슬리는 끝내 받아들이고 만다. 사이드는 어느날 미국 플로리다주로 가서 어릴 적 꿈이었던 파일럿 훈련을 받겠다고 다시 떠난다. 유전자 연구 일에 성가를 인정받던 아슬리가 플로리다를 찾았을 때 사이드는 힙합 문화에 젖은 채 고급 스포츠카를 몰고 나타나 아슬리를 안심케 만든다. 둘이 사랑을 싹틔울 때 사이드는 아슬리를 뒤에서 부둥켜 안고 부조종사로 임명한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곤 했는데 정말로 훈련기에 아슬리를 태우고 그녀에게 조종간을 맡긴 채 함께 하늘을 난다. 꿈같은 미국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독일로 돌아와 수술을 받고 깨어난 아슬리, 사위가 조용해 수상쩍어 병원 복도로 걸어나오니 세계인이 깜짝 놀랐던 2001년 9월의 그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지 5년이 흘러 있었다.‘24주’와 ‘투 머더즈’를 연출한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 작품이다. 단편 ‘성자와 창녀’가 80여개 영화제로부터 초청을 받아 주목받았던 베라치드 감독은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동성 커플을 다룬 첫 장편 ‘투 머더즈’는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특별상 ‘다이알로그 엔 퍼스펙티브’를 수상했다. 두 번째 작품인 ‘24주’는 낙태 문제를 다뤄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독일예술영화 조합상, 제67회 독일영화상 베스트필름 은상을 받을 정도로 사회가 던지는 묵직한 질문들을 스크린에 펼치는 감독으로 자리잡았다. 미국 검찰 수사를 받고 나오면서 사이드의 유품을 거부한 채 그가 남긴 편지 한 장만 들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읽는 장면이 마지막 장면인데 상당히 아름답고 묵직하다. 아, 그들에게도 저런 러브 스토리 하나쯤은 있었겠구나, 그런데 우리는 왜 그 점을 미처 생각해보지도 않았을까, 그런 사람들은 그런 아름다운 사랑 얘기 하나쯤 간직하고 그런 무서운 일을 벌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여러 갈래로 뻗어갔다. 짐작할 수 있듯 실화다. 그 충격적인 사건을 실행한 인물 중 한 명인 지아드 자라의 전기를 바탕으로 했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의 여객기를 납치해 백악관과 미국 의회 의사당에 충돌하려 했다가 승객들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바람에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광산에 추락했던 일을 그린 영화 ‘플라이트93’에 등장하는 조종사가 바로 자라다.엘리베이터 안에서 그의 목소리로 들려 오는 마지막 편지에서 사이드는 말한다. “내 신념을 믿는다. 이렇게 하면 세상이 바뀔 것이고, 더욱 많은 이들이 서로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지난 22년 동안 그의 신념이 틀렸음은 철저히 입증됐다고 보지만 그가 아슬리에게 약속한 사랑만은 한 치도 틀리지 않았을 것이라 응원하고 싶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클랩턴 명곡 ‘Layla’ 함께 썼던 짐 고든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클랩턴 명곡 ‘Layla’ 함께 썼던 짐 고든

    에릭 클랩턴이 남긴 수많은 명곡들 가운데 으뜸으로 ‘레일라’(Layla)를 꼽는 이들이 많다. 전설적인 록 그룹 ‘데릭 앤 더 도미노스’의 드러머였으며 이 노래를 공동 작곡한 짐 고든이 7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조울증에 빠져 1983년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40년 동안 교도소에서 지내왔다. 홍보 책임자 밥 멀리스가 낸 성명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배카빌의 주정부 운영 의료시설에서 자연사했다고 음악잡지 롤링스톤이 15일 전했다. 굴곡진 그의 인생을 돌아보기 전에 공동 작곡가로 이름을 올린 ‘레일라’ 얘기부터 살펴보자. 사이키델릭 기타 리프가 잦아들 즈음 중반에 피아노 코다가 가슴을 두드리기 시작한다. 고든이 쓴 부분이다. 하지만 오르간 연주자 바비 휘틀록은 고든의 여자친구였던 리타 쿨리지가 썼던 대목 몇 군데를 슬쩍한 것이라고 처음부터 주장했다. 쿨리지는 고든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곤 했다고 폭로했다. 1945년 7월 14일 제임스 벡 고든으로 태어나 캘리포니아주 셔먼 오크스에서 성장했다. 렉킹 크루(Wrecking Crew)란 세션 연주자 그룹의 전설적인 드럼 연주자 할 블레인의 애제자가 됐다. 블레인은 1985년 롤링스톤 인터뷰를 통해 “시간 없을 때 짐을 추천했다. 끝내주는 드러머였으니까. 진짜 물건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고든이 드럼을 연주한 아티스트로는 존 레넌, 셰어, 더 버즈(악명 높은 버드 브러더스), 잭슨 브라운, 존 바에즈, 앨리스 쿠퍼, 톰 웨이츠(더 하트 오브 새터테이 나이트), 닐 다이아몬드, 조지 해리슨 (올 띵스 머스트 패스), 오노 요코, 톰 페티 앤드 더 하트브레이커스, 멜 톰 등등 헤아릴 수 없다. 칼리 사이먼의 ‘유아 소 베인’, 메이슨 윌리엄스의 ‘클래시컬 개스’, 글렌 캠벨의 ‘젠틀 온 마이 마인드’에서도 그의 드럼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짧은 드러머 활동 기간에도 롤링스톤이 꼽은 역대 최고의 드러머 100인 명단에 59번째로 이름을 올린 고든은 결단력과 재간을 인정받았다. 프랭크 자파나 스틸리 댄 같은 위대한 퍼커션 주자들이 오디션 한 번 보고 곧바로 앨범 녹음에 초대할 정도로 재능이 빛났다.고든은 또 해리 닐슨이 결성한 닐슨 시밀슨의 활동 기간 절반을 드러머로 일하며 ‘점프 인투 더 파이어’에서 훌륭한 드럼 솔로를 들려준다. 이 노래는 나중에 영화 ‘좋은 친구들’(Goodfellas) 사운드트랙에 등장한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힙합 장르와도 어울렸다. DJ 쿨 허크(Kool Herc)가 브롱크스의 춤꾼들을 부추겨 봉고 밴드의 ‘아파치’를 연주하는 동안 고든이 드럼 연주를 하고 그에 춤꾼들이 힙합 춤판을 벌인다. 허크는 나중에 “모든 사람들이 그 완벽했던 비트를 넘어서려 노력했지만 오늘까지 그 기록을 깨지 못한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부터 중독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앞의 롤링스톤 인터뷰를 통해 “알코올 중독으로 생각된다. 그 전에 매일 밤 술을 마셨다. 술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질 못했다.팔에 주사 자국이 있다. 헤로인을 멈추자 매일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70년대 후반에는 환청이 시작됐다. 그의 어머니는 주위의 도움을 받으라고 했다. 정신과 병원에 가서 그는 의료진에게 어머니가 유일한 친구라고 털어놓았다. 휘틀록은 2013년 롤링스톤 인터뷰를 통해 “그가 내게 환청에 대해 얘기하곤 했는데 난 그에게 양심의 소리라고 얘기했다. 그는 다른 사람 목소리라고 했다. 그는 결코 약물과 술을 멈추지도 줄이지도 않았다. 그 결과로 그의 가정은 풍비박산 났다”고 말했다. 고든이 직접 털어놓은 얘기다. “더 이상 외부와 어울릴 수가 없었다. 그 목소리들은 늘 나를 따라다닌다. 날 다른 곳으로 달려가게 만든다. 굶어죽겠다. 음식이라고 해야 한 입 먹으면 족하다. 그리고 내가 순종하지 않으면 그 목소리들은 헐크가 받는 것처럼 내 안을 분노로 가득 채운다” 고든의 정신 상태가 나빠지자 음악산업에서의 그의 지위도 마찬가지가 됐다. 정신병원을 수도 없이 돌아다니며 방법을 찾았지만 정신질환 진단을 받지 못했다. 고든의 마음에 들어온 목소리 가운데 가장 지배적인 것이 어머니의 목소리였다. 갈수록 커지고 더 무자비해졌다. 골드레코드를 부수라고 위협했고, 라스베이거스에 머무를 띠는 폴 앵카의 드러머로 즉석 연주를 해보라고 강요했다. 결국 1983년 6월 3일 고든은 어머니 오사 마리 고든을 둔기와 흉기로 살해했다. 이듬해 16년형부터 종신형까지 선고받았다. “(어머니) 살해에 관심이 없었다. 난 그녀로부터 떨어지길 원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좀비처럼 안내받았다는 것이 팩트다. 그녀는 내가 죽여주길 원했다.” 클랩턴은 1991년 롤링스톤 인터뷰를 통해 “초기 시절에 그가 환각과 환청 등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지 몰랐다. 어울려 일할 때는 밖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그냥 불량스러운 녀석, 불량스러운 아이들 가운데 가장 나쁜 쪽같아 보였다. 그가 미쳐간다고는 말하고 싶지 않았다. 내게 그것은 그냥 약물 탓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고든은 지난 수십년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었지만 그는 2013년과 2018년 심사 중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가석방 심사위원회는 공공의 안전에 이해할 수 없는 위험을 끼칠 수 있다며 가석방을 거부했다.
  • 병역비리 수사 3개월…래퍼 라비 등 137명 기소

    병역비리 수사 3개월…래퍼 라비 등 137명 기소

    검찰과 병무청이 지난해 12월 합동수사팀을 꾸린 지 약 3개월 만에 래퍼 라비 등 병역면탈사범 137명을 적발해 재판에 넘겼다. 허위 뇌전증 진단을 위한 맞춤형 병역면탈 시나리오를 만들어 범행을 주도한 브로커 2명, 사회복무요원이 병역을 제대로 이행한 것처럼 출근부 등을 조작한 공무원 5명, 병역면탈자 109명과 공범 21명이다. 브로커 구모(47)씨와 김모(38)씨, 래퍼 나플라와 그의 출근부를 조작한 공무원 등 7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남부지검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13일 이같은 내용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뇌전증 환자 행세한 의뢰인 108명 적발 수사팀은 허위 뇌전증 병역비리와 관련해 브로커 구씨와 김씨, 라비,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씨, 배우 송덕호씨 등 130명을 기소했다. 의뢰인 108명에 브로커와 계약해 대가를 지급하거나 목격자로 행세하는 등 범행에 적극 가담한 면탈자의 가족·지인 20명이 포함됐다. 공범 중에는 한의사와 전직 대형로펌 변호사도 있다. 브로커 2명과 검찰에서 혐의를 부인한 병역 면탈자 2명 등 4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들은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브로커와 공모해 발작 등 뇌전증을 거짓으로 꾸며내고 병무청에 허위 진단서를 제출해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병역법 위반·위계공무집행방해)를 받는다. 구씨와 김씨는 맞춤형 시나리오를 제공한 뒤 허위로 보호자·목격자 행세를 하면서 1∼2년에 걸쳐 진료기록을 관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씨는 13억8387만원, 김씨는 2억1760만원을 각각 의뢰인으로부터 챙겼다. 검찰은 범죄수익 약 16억원을 추징보전 조치했다. 구씨는 지난해 12월, 김씨는 지난 1월 구속기소돼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병무청은 뇌전증 이외의 문제로 이들 브로커와 계약한 의뢰인, 최근 수년간 뇌전증으로 병역을 감면받은 병역 의무자를 점검할 계획이다. 래퍼 나플라 ‘조기 소집해제’ 시도 구씨의 뇌전증 병역비리 수사 과정에서 래퍼 나플라의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둘러싼 공무원들 비리 혐의가 포착됐다. 검찰은 나플라와 서울지방병무청 복무담당관 강모씨, 서울 서초구청 공무원 염모씨 등 3명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소속사 그루블린 공동대표 김모씨와 다른 공무원 3명 등 4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구씨도 병역법 위반·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이들은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나플라의 출근기록 등을 허위로 꾸며 병역면탈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나플라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되자 김씨와 함께 구씨에게 의뢰해 조기 소집해제를 시도했다. 우울증이 악화한 것처럼 속이고 병무용 진단서를 허위로 발급받았다. 약을 처방받고 복용하지는 않았다.공무원들은 나플라가 서초구청에 출근한 적이 없는데도 141일 동안 정상 근무한 것처럼 일일복무상황부를 조작했다. 그러면서 나플라가 정상 출근했지만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 적응하기 어려워 잦은 지각과 조퇴·병가 불가피했다는 내용의 기록을 남겼다. 이들은 이같은 기록을 토대로 복무 부적합자 소집해제 신청서와 사실조사 결과보고서 등을 작성해 조기 소집해제 절차를 밟았으나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과 병무청은 서초구청 소속 다른 사회복무요원의 관리 실태도 점검 중이다. 나플라는 2018년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777)’에서 우승한 래퍼다. 라비가 공동대표로 있는 연예기획사 그루블린에 소속돼 있다.
  • 엔데믹 화이트데이 맞아 유통가 달달 마케팅 대전

    엔데믹 화이트데이 맞아 유통가 달달 마케팅 대전

    화이트데이를 맞은 연인들을 공략하는 유통가 마케팅 대전이 뜨겁다. 사탕과 간식류는 물론이고 와인, 화장품 등도 인기다. 호텔업계는 특별 케이크를 선보인다.롯데마트는 오는 15일까지 다양한 화이트데이 행사를 진행하며 사탕과 간식류(초콜릿, 젤리) 약 250종을 할인 판매한다. 또 롯데제과, 농심, 한국마즈, 매일유업 등 같은 브랜드의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롯데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하고, 온라인 고객에게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와인 전문 매장인 보틀벙커에서는 ‘로맨틱한 시간을 만들어줄 핑크빛 로제 와인’이라는 테마로 와인·샴페인 상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존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롯데마트·슈퍼에서 화이트데이를 맞아 주류 종합 행사 진행해 와인잔 한정패키지를 선보인다.홈플러스는 오는 15일까지 초콜릿, 사탕, 젤리 등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이는 ‘달달한 혜택이 가득한 화이트데이’ 기획전을 연다. 장화신은고양이, 쿵푸팬더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유니버셜스튜디오’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홈플러스 단독 기획 상품으로 선보이고,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최대 5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획 상품들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인기 스파클링 와인과 다양한 디저트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국내 유명 힙합 아티스트들이 즐겨 찾는 스파클링 와인 ‘룩 벨레어 럭스 로제’가 있다. 또 순백 병 디자인이 돋보이는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 ‘앙드레 끌루에 초키’와 뉴질랜드 와인 양조장인 라파우라 스프링스 대표 와인 ‘라파우라 스프링스 소비뇽 블랑’도 있다. 특별한 디저트도 소개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서는 14일까지 소설가 빅토르 위고가 애정했던 프랑스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브아시에’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하트 모양의 트러플 초콜릿과 진주 구슬캔디가 있다. 카카오의 커머스CIC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오는 26일까지 화이트데이 맞이 프로모션 ‘달콤한 선물기록’ 탭을 운영한다. 사탕, 초콜릿, 주얼리 등 다양한 단독 상품과 입생로랑, 디올, 발렌티노 등 명품 뷰티 브랜드의 특별 패키지도 선보인다. 호텔업계는 화이트데이를 맞이 스페셜 케이크를 내놓고 있다. 신라호텔은 2인이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도록 작게 만든 ‘멜리플루어스 러브’ 케이크를 출시했다. 장미향이 가미된 생크림으로 장미를 표현했으며 케이크 시트는 얼그레이 향을 느낄 수 있는 크림과 리치 퓨레를 샌드했다. 가격은 10만원이다. 롯데호텔은 ‘러블리 블러썸 케이크’를 준비했다. 발로나 초콜릿 무스 베이스에 봄에 어울리는 벚꽃, 캐모마일, 히비스커스 꽃차 필링을 채워 만들었다. 롯데호텔 서울에서 오는 14일까지 50개 한정으로만 판매한다. 가격은 8만 5000원이다.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은 화이트데이 특별 케이크 ‘러블리 블라썸 가든’을 오는 31일까지 판매한다. 겉을 분홍색으로 장식해 체리 블라썸 가든을 형상화했고 안에는 딸기잼과 발로나 초콜릿을 발랐다. 화이트데이 당일 한정으로는 하트 모양으로 변경해 판매한다. 가격은 8만 5000원이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화이트데이 스페셜 케이크 ‘로맨틱 가든‘을 오는 14일까지 선보인다. 초코 시트를 토대로 핑크빛 생크림을 샌드해 봄의 활기를 더했고 파티시에가 수놓은 플라워 장식이 봄날의 정원을 연상시킨다. 가격은 12만원이다.
  • “글로벌 주요 마켓 순회, 첫 번째 목적지는 한국” 디자이너 필립 플레인 방한

    “글로벌 주요 마켓 순회, 첫 번째 목적지는 한국” 디자이너 필립 플레인 방한

    크리스털 해골 무늬로 마니아층 거느린 ‘필립 플레인’신세계인터내셔날과 국내 전개 방향 논의 차 내한2022년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론칭한 골프웨어목표 대비 150% 수준 매출 성과 메타버스 패션쇼 진행, 럭셔리 브랜드 중 최초 가상화폐 지원 등 가상 세계 적극 투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스위스 럭셔리 브랜드 ‘필립 플레인’(Philipp Plein)의 디자이너 필립 플레인이 지난달 27일 한국에 방문해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향후 국내 전개 방향을 논의하고 브랜드의 비전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독일 태생 디자이너 필립 플레인은 2004년 본인의 이름을 딴 명품 브랜드를 론칭해 화려하고 도발적인 장식과 크리스털 해골 무늬로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해당 브랜드는 국내에서는 현재 신세계 백화점 5곳에서 전개 중으로, 2019년 한국에서 선보인 이후 매출이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보다 론칭 시점 대비 약 60% 성장했다. 한국 시장에 대해 관심이 남다른 필립 플레인은 지난해 3월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골프웨어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손잡고 선보인 ‘필립 플레인 골프’는 현재 주요 신세계 백화점 6곳에 매장을 열고, 지난해 목표 대비 150% 수준의 매출을 올리며 단기간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에 필립 플레인 골프는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결과에 힘입어 글로벌 마켓으로 규모를 점차 키울 계획이다. 창의성과 도전을 강조하는 필립 플레인은 디지털 세계 확장에도 굉장히 적극적이며 실제로도 여기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 예로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현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에서 패션쇼를 선보이거나, 럭셔리 브랜드 중 처음으로 매장 결제에 가상화폐를 도입하는 등 변화에 발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 필립 플레인은 “메타버스와 가상화폐가 모두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믿는다”며 “메타버스 구축의 일환으로 메타버스와 현실에서 동일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군도 꾸준히 늘리고 있고, 올 3월 말에는 제네바 워치 컨벤션에서 NFT와 함께 판매되는 럭셔리 타임피스 ‘크립토 킹’ 워치를 론칭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레인 스포츠 라인은 메타버스에서 먼저 선보인 이후 현실에서 공개하는 획기적인시도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최첨단 디자인의 액티브 웨어인 ‘플레인 스포츠’는 의류, 시계, 아이웨어로 선보이는데, 기능성을 가장 우선시하고 있다. 현재 플레인 스포츠 역시 국내 전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필립 플레인은 올해 1월 미국의 전설적인 힙합 뮤지션 스눕독과 협업한 스니커즈 컬렉션 ‘플레인도그(#PLEINDOGG)’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컬렉션은 필립 플레인 특유의 고딕 스타일과 스눕독의 음악, 패션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전 세계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됐다.
  • 노무현·우영우 조롱, 조주빈·오원춘 언급… 실키보이즈 ‘선 넘은’ 가사 논란 [넷만세]

    노무현·우영우 조롱, 조주빈·오원춘 언급… 실키보이즈 ‘선 넘은’ 가사 논란 [넷만세]

    새 싱글 자극적인 가사에 온라인 ‘시끌’범죄자 실명 무비판적으로 가사에 활용“끔찍한 범죄 피해자 있는데” 지적 많아‘MC 무현’ 등 노 전 대통령 조롱밈 사용일부 팬들 “수위 두려워않는 래퍼” 환호 ‘Pretty girls 내 폰에 more than 조주빈’, ‘난 대가리 깨져도 MC like 무현’ 힙합 듀오 실키보이즈의 새 싱글 ‘더 잽 팩 파트원’(THE JAB PACK Pt. 1) 가사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논란으로 떠올랐다. 조주빈, 오원춘 등 범죄자의 실명을 활용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을 조롱한 가사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자극적인 가사에 환호하는 일부 팬들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블랙넛(본명 김대웅)과 지미 페이지(본명 박성진)로 구성된 실키보이즈가 지난달 27일 발매한 새 싱글에는 ‘쓰리’(Three), ‘센세이 시즌1’(Sensei season 1), ‘플레인 제인’(Plain Jane) 등 세 곡이 담겼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실명이 언급되며 논란으로 떠오르는 곡은 ‘센세이 시즌1’이다. 남녀간 성행위를 묘사한 부분 등은 19금 곡인 만큼 논란이 되진 않았지만, 실명을 거론한 일부 가사는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온라인 곳곳에서 쏟아졌다. 이 곡에는 ‘다 썰어버려 like 오원춘’, ‘Damn I feel like I’m 이춘재’ 등 토막살인범, 연쇄살인범의 이름이 수차례 나온다. 이들은 단순히 가사를 통해 감정을 여과없이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될 뿐 이들의 범죄에 대한 비판 요소는 찾아보기 힘들다. 또 ‘Feel like I’m 우영우 정신 나간 대가리’라는 가사에서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인공에 대한 비하, ‘마치 최민식 in 운지천’에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이 엿보인다. ‘MC 무현’이라는 표현 역시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밈으로 과거 디시인사이드(디씨)에서 시작돼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등에서 현재까지도 쓰이고 있다. 다른 곡 ‘쓰리’에는 페미니스트 유튜버로 활동했던 배리나에 대해 ‘무게감 자체가 달라 like 배리나’라는 외모 비하와, ‘난 똥 오줌 안 가려 다 조져 문문처럼’이라며 공용화장실에서 여성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던 가수 문문 언급 등이 나온다. 힙합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힙합엘이’에는 실키보이즈 신보 발매 후 ‘오원춘, 이춘재, 조주빈 라인이 욕먹는 건 당연한 일’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들은 실제 피해자들이 존재하는 강력범죄자이기 때문에 논란이 되는 게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인터넷에는 이 가사보다 높은 수위의 말들이 가득한데 뭐가 문제냐’라는 반박에 대해 “커뮤니티 구석에서 익명으로 쓰는 것과 팬이 있는 가수가 곡에서 그런 말을 하는 건 엄연히 차이가 있다”며 “표현의 자유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고 말했다. 이 글에는 “불쾌할 수 있는 일에도 기분 나빠한 사람이 모자란 사람인 양 쏴붙이는 사람들이 생겼다”며 글쓴이에 동조하는 댓글과 “불편감을 느낀다면 당장 종료 버튼 누르고 다른 음악 들으면 된다”는 반대 댓글 등이 달리며 논쟁이 오갔다. 대다수 커뮤니티에서는 비난 여론이 거셌다. 남초 커뮤니티인 다음 카페 ‘이종격투기’에서는 “잊혀지고 있어서 어그로를 세게 끄나 보다”, “저러니 힙합이 점점 외면받는 듯” 등 반응이 나왔다. 여초 커뮤니티 ‘소울드레서’에서도 “이런 노래 유포하는 자체가 범죄다”,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들과 유가족이 있는데 본인을 올려치기 위한 수단으로 가사에 쓰다니” 등 의견이 달렸다. 그러나 실제로 이들의 음악을 소비하는 팬들은 정반대의 반응이 많았다. 유튜브의 해당 곡 음원에는 “수위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유일한 래퍼 같다”, “진짜 가사 맛있게 잘 쓰네”, “논란 될까봐 가사도 마음껏 못 쓰는 래퍼들과는 근본부터 다르다” 등 댓글이 달렸다. 한 유튜브 이용자는 “블랙넛의 가사를 보면 위안이 되고 진한 인간미가 느껴진다. 따분한 학창시절 일련의 자극을 위해 사회적으로 매장되는 발언들을 중고등학생 때는 친구들끼리 자주 했고 심심풀이로 넘기고 했는데, 그 시절 친구들과 다시 만나도 하지 못하는 주제를 그는 여전히 학교 맨 뒤 책상에서 히죽거리며 하고 있으니”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대중음악상 프로듀서 250 4관왕, 뉴진스 3관왕

    대중음악상 프로듀서 250 4관왕, 뉴진스 3관왕

    걸그륩 뉴진스 프로듀서인 250이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4관왕에 올랐다. 뉴진스는 3관왕을 차지했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는 5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종합·장르·특별 분야 26개 부문 수상자를 공개하고 시상했다. 한국대중음악상은 음악적 성취를 기준으로 삼는다. 올해 김창남 선정위원장 및 대중음악 평론가 등으로 구성한 54명의 선정위원이 수상자를 선정했다. 지난해 음반 ‘뽕’으로 트로트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변주해 평단과 마니아들에게 호평 받은 250은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일렉트로닉 음반’, ‘최우수 일렉트로닉 노래’ 부문을 수상했다. 선정단은 “뽕을 에둘러 포장하지 않고 정면으로 받아들였다”고 평가했다. 250은 “올해 나온 음반 중 (제 음반이) 잘 만든 음반 중 하나로 선정되니 제가 곡을 선택하면서 불안했던 순간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음악을 더 개인적으로, 더 멋대로 만들 수 있는 자부심과 힘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250이 작곡을 맡은 걸그룹 뉴진스 데뷔 음반 ‘뉴 진스’(New Jeans)의 수록곡과 ‘디토’(Ditto) 등은 여전히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뉴진스는 ‘올해의 신인’, ‘최우수 K팝 음반’, ‘최우수 K팝 노래’를 수상했다. 뉴진스는 “언제나 함께해주시는 버니즈(팬클럽), 가족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사건의 지평선’으로 차트를 역주행해 화제가 됐던 윤하는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노래’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넉살×까데호가 ‘최우수 랩&힙합 노래’, ‘최우수 랩&힙합 음반’ 부문을 수상했다. 부부 포크 듀오 선과영이 ‘밤과낮’으로 포크 부문 음반과 노래 부분을 수상했다. 선정위원회 특별상은 국내 인디음악계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오랜 기간 홍대에서 공연장 ‘클럽 에반스’를 운영해온 홍세존 대표가 받았다. 공로상은 밴드 사랑과평화가 받았다.
  • 제이홉 ‘온 더 스트리트’ 공개…힙합과 어우러진 ‘스트리트 댄스’

    제이홉 ‘온 더 스트리트’ 공개…힙합과 어우러진 ‘스트리트 댄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3일 솔로 싱글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를 발매했다. 오후 2시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동시에 공개됐다. 이번 싱글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첫 공식 솔로 음반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 이후 8개월 만에 내놓은 신보다. 제이홉은 ‘온 더 스트리트’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전 세계 아미(팬덤)에게 하고 싶은 말과 진심을 곡에 담았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제이홉은 많은 사람이 걷고, 숨 쉬며 느끼는 여러 감정이 흐르는 ‘거리 위’를 소재로 이 곡을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래퍼 제이콜도 ‘온 더 스트리트’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제이콜은 전날 공개된 이 곡의 뮤직비디오 티저에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로파이 힙합과 자신의 음악적 뿌리인 스트리트 댄스를 결합했다. 널리 알려진 대로 제이홉은 광주 스트리트 댄스 크루 ‘뉴런’ 출신이다. 부드러운 멜로디에 따뜻한 가사가 어우러진다. 거리는 그가 꿈꾸게 만든 영감의 원천이며 그동안 열심히 달려온 흔적을 의미한다고 봤다. 독일 태생의 미국 래퍼 겸 프로듀서 제이 콜은 특유의 묵직한 랩을 노련하게 들려준다. 지난 2020년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랩 송을 수상한 제이콜은 국내 힙합 뮤지션들이 가장 존경하는 래퍼다. 방탄소년단도 데뷔 때부터 제이 콜에 대한 존경을 표해 왔다. 특히 2013년 7월 제이 콜의 노래 위에 방탄소년단이 직접 쓴 가사를 얹은 ‘본 싱어’(Born Singer)를 무료 음원으로 공개했다. ‘본 싱어’는 지난해 6월 발매한 방탄소년단의 앤솔러지 음반 ‘프루프’(Proof)의 첫 트랙을 장식했다. 팀의 래퍼들인 RM·슈가·제이홉이 작사 작업에 함께 했다. 제이홉은 이날 음원과 뮤직비디오 공개 직전 야외에서 위버스 라이브를 진행했다. 곡에 자신의 꿈과 함께 전 세계 팬들과 계속 ’함께 걸어갈 길‘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만큼, 거리를 배경으로 이색적인 팬 소통에 나섰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한편 제이홉은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그룹의 맏형 진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된다. 입대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입대 전까지 ’온 더 스트리트‘ 프로모션 등에 나선다.
  • ‘53세’ 지누♥︎13세 연하 변호사 아내와 방송 출격

    ‘53세’ 지누♥︎13세 연하 변호사 아내와 방송 출격

    원조 힙통령 지누션의 지누가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 합류한다. 오는 13일 원조 힙합 듀오 지누션의 지누가 SBS ‘동상이몽’의 새 운명부부로 합류해 결혼 생활을 최초로 공개한다. 지누는 지난 2021년 13살 연하의 변호사 아내 임사라와 결혼 소식을 밝힌데 이어, 51세의 나이에 늦둥이 아들 시오 군을 품에 안아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또한 저소득층으로 학비 면제를 받을 만큼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랐다는 아내 임사라는 검정고시에 지방대 출신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변호사가 된 스토리를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원조 힙통령 남편과 자수성가 변호사 아내는 어떤 ‘동상이몽’을 가지고 있을지에도 흥미로운 관심이 쏠린다. 처음으로 공개되는 지누의 세 식구 일상은 13일 월요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현존하는 부부 관찰 예능 중 가장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SBS ‘동상이몽’은 시청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수많은 부부들의 각기 다른 이야기를 최초로 공개하며 2017년 첫 방송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히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동상이몽’은 신혼, 새혼, 입양, 장거리 등 다양한 가족 형태와 그 속에 담긴 희로애락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진한 공감과 재미를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아픔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자아냈고, 엘리트 뮤지션 부부 이장원, 배다해, 8살 차이의 연상연하 부부 박군, 한영, 각집살이 중인 염경환, 서현정 부부가 연이어 합류하며 상승세를 그리던 시청률은 올해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 최자, 3년 열애 끝 7월 결혼…‘예비신부’ 정체는

    최자, 3년 열애 끝 7월 결혼…‘예비신부’ 정체는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의 멤버 최자(본명 최재호)가 오는 7월 결혼한다. 최자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을 올리며 결혼 소식을 밝혔다. 최자는 “편해서인지 익숙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참 오랜시간을 혼자 걸어왔고 또 계속 그럴 거라고 믿고 살았는데, 이렇게 정처없이 떠돌던 저를 멈춰세운 한 사람을 만났다”며 “가까운 지인의 소개로 자연스럽게 만났고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곁에서 절 따뜻하게 바라봐준 순박한 미소가 매력적인 여성”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꾸밈없고 같이 있으면 오랜 친구처럼 편안해서 다소 다이나믹한 제 삶에 포근한 안정감을 더해준다”며 “이제는 화목한 가정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둘이 함께 걸어가려고 한다. 시기는 금년 7월 중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처럼 손 꼭 잡고 사랑하며 재미있게 살겠다”며 “새로 시작하는 저희 둘의 앞날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 넉살, 결혼 5개월 만에 아빠 됐다…아기 공개

    넉살, 결혼 5개월 만에 아빠 됐다…아기 공개

    래퍼 겸 방송인 넉살(본명 이준영)이 2세를 품에 안았다. 넉살은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오전 열시 작은 부리또 한명이 저희 부부에게 왔다”라고 2세 출산 소식을 알렸다. 이어 “고양이 한 마리, 사람 세 명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넉살이 아이를 품에 안은 채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넉살은 2년간 교제해온 6살 연하의 비연예인 연인과 지난해 9월 결혼했다. 당시 넉살은 “동엽이형의 말씀처럼 악착같이 행복하게 살아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 5개월 만에 부모가 됐다. 한편 넉살은 2009년 래퍼 애니마토와 함께 결성한 그룹인 ‘퓨쳐헤븐’ EP로 데뷔했으며 2017년 엠넷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6’에서 준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 tvN ‘놀라운 토요일’, ‘스킵’ 등에 출연 중이다.
  • 긍정적 가사와 샘플링으로 힙합 초창기 이끈 래퍼 트루고이 사망

    긍정적 가사와 샘플링으로 힙합 초창기 이끈 래퍼 트루고이 사망

    1980년대 말 긍정적인 가사와 다채로운 샘플링을 앞세워 힙합의 새 영역을 개척한 3인조 데라솔(De La Soul)의 래퍼 트루고이(Trugoy)가 5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BBC 방송 등은 1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트루고이가 전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 원인과 장소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는 심장 관련 질환을 앓고 있었다. 트루고이는 1968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데이비드 주드 졸리커라는 본명을 갖고 태어났다. 1980년대 말 뉴욕 롱아일랜드 지역의 고등학교 재학 중 같은 학교에 다니는 포스투오스, 페이스마스터 빈센트 멩슨과 함께 데라솔을 결성했다. 그의 예명 트루고이는 좋아했던 ‘요거트’의 영어 철자를 거꾸로 쓴 것이었다. 힙합의 초창기였던 1980년대 뉴욕 시내 5개 특별구를 중심으로 결성된 힙합 그룹들은 대부분 단순하고 거친 리듬에 폭력적인 가사를 앞세웠지만, 중산층 거주 지역인 롱아일랜드 출신인 이들은 결이 다른 힙합으로 주목 받았다. 1989년에 출시된 이들의 데뷔앨범 ‘3 피트 하이 앤드 라이징(3 Feet High And Rising)’은 빌보드 R&B차트 1위에 올랐다. 이 앨범은 펑카델릭, 오하이오 플레이어스 등 1960년대 흑인 펑크 뮤지션들의 작품과 함께 조니 캐시, 스틸리 댄, 터틀스 등 백인 뮤지션들의 노래로 샘플링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 특히 가사를 담당한 트루고이는 공격적이지 않은 단어를 이용해 긍정적이고 내면적인 세계관을 표현해 힙합의 대중화에 공헌했다. 데라솔 말고도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 정글 브라더스 등의 힙합 아티스트들도 공유한 이런 스타일은 ‘네이티브 텅스’로 불리면서 당시 주류였던 ‘갱스터 힙합’과는 다른 흐름이 됐다. 래퍼 투팍이 데라소울을 조롱하는 곡을 발표하는 등 갱스터 힙합계에선 데라솔과 네이티브 텅스에 적대감을 보이기도 했지만, 데라솔은 힙합의 대중화에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로 이름을 바꾼 힙합 스타 카녜이 웨스트나 퍼렐 윌리엄스도 ‘네이티브 텅스’의 세례를 받은 뮤지션으로 꼽힌다.
  • ‘한류 세계지도’ 무한 확장 기대… 초거대 엔터 기업 독과점 우려도

    ‘한류 세계지도’ 무한 확장 기대… 초거대 엔터 기업 독과점 우려도

    이수만 1400억 논란 등 경영권 다툼카카오, 지분 9.06% 확보 추진방시혁 “李지분 14.8% 인수” 반격“SM의 A&R·하이브 자본 시너지”케이팝 영향력 확장 기대감 커져“해외진출 제약·다양성 해칠 수도” 방탄소년단(BTS) 등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1위 기획사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의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지분 14.8%를 인수하면서 ‘SM 사태’가 또 다른 양상으로 확전되는 모양새다. SM의 현 경영진이 얼라인 파트너스와 손잡고 SM의 지분 변화를 시도했지만, 하이브가 이수만 측 ‘백기사’로 뛰어들며 케이팝 시장이 요동친다. 1, 2위 기획사가 결합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두드리기 시작한 케이팝의 질과 양을 키우고 속도를 높여 세계시장 장악을 앞당길 것이란 낙관이 나온다. ●SM·얼라인 ‘이수만 퇴진’ 요구 SM 사태는 지난달 15일 SM과 얼라인이 이 전 총괄의 퇴진과 이사회 구조 개편을 담은 ‘SM 3.0’을 공식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사외이사의 비중을 늘리고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등 이사회 산하에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여럿 두겠다고 밝혔다. 얼라인은 앞서 이 전 총괄이 2010년 회사를 떠난 뒤에도 1400억원을 챙겨 간 사실을 폭로했고, 2092년까지 자신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음악의 수익 3~6%를 챙길 수 있도록 별도 계약을 맺은 사실까지 밝혀 SM 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수만·하이브 지분 43%대 확보 가능 이 전 총괄은 또 지난 2년 동안 카카오에 자신의 지분 18.4%를 비싼 값에 매입하라고 요구해 왔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800억원 적자가 난 해에도 129억원을 빼내 간 데 분노한 SM 경영진은 카카오에 전환사채로 신주를 배당하는 형식으로 지분 9.06%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전 총괄은 지난 7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게 자신의 지분 중 14.8%를 주당 12만원에 넘기고 다른 주주들의 지분 25%도 같은 값에 사들여도 좋다고 동의했다. 다음달 주총에서 승인받으면 모두 39.8%의 지분을 확보해 이 전 총괄의 3.66%를 합쳐 43%대의 안정적인 지배력을 갖춘다. 이 전 총괄의 프로듀싱 장점과 방 의장의 글로벌 경영 능력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전 세계 시장에 케이팝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기대가 많다.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는 “SM이 가진 A&R(아티스트 앤드 레퍼토리) 강점과 하이브가 가진 자본력, 레이블별 개성이 합쳐지면 ‘메가 IP’를 보유한 엔터테인먼트가 탄생할 것이다. 국제 경쟁력이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수만 프로듀싱+방시혁 경영 기대”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도 “(하이브는) 이미 방탄소년단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깔아 놨기 때문에 지식재산권(IP)을 태워 보내기만 하면 되는 구조”라며 “굉장히 빠르게 북미나 유럽을 겨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누구나 이 전 총괄의 프로듀싱 장점과 방 의장의 글로벌 경영 능력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케이팝의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더 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SM으로선 많은 것을 정상으로 돌리고 케이팝 확장이란 본연의 과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두 사람은 주식 매매 계약을 발표한 뒤 성명을 통해 “케이팝의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란 공동의 비전 달성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구에서도 이제야 진정한 가치를 깨닫기 시작한 IP 비즈니스와 관련해 하이브는 글로벌 팬덤을 갖추고 지난 9일 미국 힙합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를 인수했다. H.O.T와 S.E.S, 보아 등을 시작으로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에 이르기까지 아시아를 중심으로 구축한 팬덤이 하이브의 것과 막강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런데 초거대 기업이 등장하면서 독과점이 우려된다는 시각도 있다. 하이브가 확보하려는 SM 지분은 기업결합심사 대상이 되는 기준인 15%에 0.2% 부족하다. 하이브가 소액주주를 상대로 공개 매수에 나설 수 있어 심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 공룡의 등장으로 다양성이 위협받는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과 유럽은 하이브가, 아시아는 SM이 선점해 이들을 통하지 않으면 해외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더 근본적으로 두 회사가 지금껏 만들어 놓은 아티스트 육성, 캠프 운영, 안무 시안까지 획일화된 내용을 강제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미 하이브와 SM 모두 멀티프로듀싱 체제를 표방하며 실행하고 있어 기우에 그칠 것이란 반론도 적지 않다. ●아티스트·팬 소외 논란에 우려도 다음달 주총을 앞두고 경영권 다툼으로 흐르는 양상도 걱정스럽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두 회사 소속 아티스트의 팬들을 중심으로 해당 아티스트의 재계약이나 복귀가 불투명해졌다고 걱정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케이팝의 주역은 아티스트와 팬들이어야 하는데 이들은 소외되고 대형 기획사와 자본의 논리만 비등하다는 지적이다.
  • 하이브+이수만 vs 카카오+SM 확전…케이팝의 미래 확장할까

    하이브+이수만 vs 카카오+SM 확전…케이팝의 미래 확장할까

    방탄소년단(BTS) 등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1위 기획사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의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지분 14.8%를 인수하면서 ‘SM 사태’가 또다른 양상으로 확전하는 모양새다. SM의 현 경영진이 얼라인 파트너스와 손잡고 SM의 지분 변화를 시도했지만, 하이브가 이수만 측 ‘백기사’로 뛰어들며 케이팝 시장이 요동친다. 국내 케이팝 시총 순위 1·2위인 두 기획사가 결합하면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한 케이팝의 질과 양, 속도를 높여 세계시장 장악을 앞당길 것이란 낙관이 나온다. ‘SM 사태’는 지난달 15일 SM과 얼라인이 이 전 총괄의 퇴진과 이사회 구조 개편을 담은 ‘SM 3.0’을 공식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사외이사의 비중을 늘리고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등 이사회 산하에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여럿 두겠다고 밝혔다. 얼라인은 앞서 이수만 전 총괄이 2010년 회사를 떠난 뒤에도 1400억원을 챙겨간 사실을 폭로했고, 2092년까지 자신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음악의 수익 3~6%를 챙길 수 있도록 별도 계약을 맺은 사실까지 밝혀내 SM 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총괄은 또 지난 2년 동안 카카오에 자신의 지분 18.4%를 비싼 값에 매입하라고 요구해 왔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800억원 적자가 난 해에도 129억원을 빼내 간 데 분노한 SM 경영진이 카카오에 전환사채로 신주를 배당하는 형식으로 지분 9.06%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전 총괄은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게 자신의 지분 중 14.8%를 주당 12만원에 넘기고 다른 주주들의 지분 25%도 같은 값에 사들여도 좋다고 동의했다.다음달 주총까지 이렇게 하고 승인받으면 모두 39.8%의 지분을 확보해 이 전 총괄의 3.66%를 합쳐 43%대 안정적인 지배력을 갖춘다. 이 전 총괄의 프로듀싱 장점과 방 의장의 글로벌 경영 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전 세계 시장에 케이팝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기대가 많다.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는 “SM이 가진 A&R(아티스트 앤드 레퍼토리) 강점과 하이브가 가진 자본력, 레이블별 개성이 합쳐지면 ‘메가 IP’를 보유한 엔터테인먼트가 탄생할 것이다.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굉장히 높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도 “(하이브는) 이미 방탄소년단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깔아놨기 때문에 지식재산권(IP)을 태워 보내기만 하면 되는 구조”라며 “굉장히 빠르게 북미나 유럽을 겨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누구나 이 전 총괄의 프로듀싱 장점과 방 의장의 글로벌 경영 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케이팝의 영향력을 글로벌 시장에 더 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SM으로선 많은 것들을 정상으로 돌리고 케이팝 확장이란 본연의 과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두 사람은 주식 매매 계약을 발표한 뒤 성명을 통해 “케이팝의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란 공동의 비전 달성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구에서도 이제야 진정한 가치를 깨닫기 시작한 지식재산권(IP) 비지니스와 관련해 하이브는 글로벌 팬덤을 갖추고 지난 9일 미국 힙합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를 인수했다. H.O.T와 S.E.S, 보아 등을 시작으로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에 이르기까지 아시아를 중심으로 구축한 팬덤이 하이브의 것과 막강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으로는 초거대 기업이 등장하면서 독과점이 우려된다는 시각도 있다. 다양성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과 유럽은 하이브가, 아시아는 SM이 선점해 이들을 통하지 않으면 해외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여기에다 더 근본적으로 두 회사가 지금껏 만들어놓은 아티스트 육성, 캠프 운영, 안무 시안까지 획일화된 내용을 강제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하이브와 SM 모두 멀티 프로듀싱 체제를 표방하고 실행하고 있어 기우에 그칠 것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다음달 주총을 앞두고 경영권 분쟁을 하는 양상으로만 흐르는 것은 문제다. 실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두 회사 소속 아티스트의 팬들을 중심으로 아티스트의 재계약이나 복귀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걱정하는 글들이 보인다. 케이팝의 주역은 아티스트와 팬들이어야 하는데 이들은 소외되고 대형 기획사와 자본의 논리만 비등하다는 지적이다.하이브와 SM의 결합을 앞두고 변수는 여전히 널려 있다. 이 전 총괄은 물론 유영진·김민종 등 SM 소속 베테랑들이 반대해 온 현 경영진 측의 프로듀싱 개편안, 즉 ‘SM 3.0’은 당분간 추진이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이브 측도 “SM의 운영 구조를 선진화하는 노력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이수만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혀 방향성이 SM 3.0과 일치한다고는 볼 수 없다는 분석도 있다. 9만 2000원대 머물렀던 SM 주가가 벌써 12만원 가까이 올라 버린 것도 소액주주들이 하이브에 주식을 넘길 이유가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또 카카오가 1만원이라도 높게 쳐주겠다고 맞불을 놓는 등 얼라인과 함께 본격적인 방해에 나설 수도 있다. 카카오는 1조원의 실탄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변수들을 넘어 구상을 관철시켜도 “경영에 간여하지 않는 범위에서 도울 방법을 찾겠다”는 이 전 총괄과 충돌할 여지가 없지 않다. 혼자 모든 것을 이뤘다고 생각하는 창업주와 경영진, 직원들, 주주들 이해의 적정한 균형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경영권 분쟁이 향후 주주총회에서 ‘표심 대결’로 이어진다면 카카오와 SM 현 경영진, 얼라인의 입김이 주효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 서울국제아트엑스포 개막

    서울국제아트엑스포 개막

    국제조형예술협회 한국위원회(회장 이 광수 이하 IAA한국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국제아트엑스포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서울 국제아트엑스포’가 9일(목)부터 12일(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제1회 ‘서울국제아트엑스포’는 갤러리·미술 유관 기관이 함께 대중에게 다양한 미술 분야를 선보이고, 새로운 미술 산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갤러리, 유관 기관 등이 참여하여 150여개의 부스에서 1,500 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연계 행사로는 ‘올드 앤 뉴 댄스 배틀(OLD & NEW DANCE BATTLE)’ 힙합 공연을 선보인다. 연계 행사는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진행된다.이에 이광수 회장(IAA) 한국위원회 회장,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은 “문화예술은 인류 평화와 행복을 지키는 토양이자 경제활동의 기반이다”라며 “미술과 관련된 산업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대중들에게 문화예술 향유권을 돌려주는 세계적인 행사로 키워 나가겠다”라고 말했다.국제조형예술협회는 유네스코(UNESCO) 산하 국제예술기구로 예술을 통한 전 지구적 국제협력과 예술인 사회적 지위 향상 실현을 위해 1954년 설립되었다. 한국위원회는1962년 8월 한국미술협회가 회원국으로 가입하여 예술인 권리 옹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하이브, 릴 베이비와 미고스 등 속한 미국 힙합 레이블 ‘QC’ 인수

    하이브, 릴 베이비와 미고스 등 속한 미국 힙합 레이블 ‘QC’ 인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속한 코스피 상장사 하이브가 미국 법인 하이브 아메리카를 통해 미국 힙합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를 인수했다고 9일 공시했다. 하이브는 QC 미디어 홀딩스의 주식 1000주를 주당 3140억원에 취득한다. 주식 취득 뒤 지분율은 100%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7일이다. 하이브는 이번 주식 취득 목적을 “미국 법인을 통해 해외 레이블을 인수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자 함”이라고 밝혔다. QC 미디어 홀딩스에는 릴 베이비와 미고스 등 유명 래퍼들이 소속돼 있다. 릴 베이비는 피처링으로 참여한 드레이크의 ‘원츠 앤드 니즈’(Wants and Needs)· ‘걸스 원트 걸스’(Girls Want Girls), 니키 미나즈와 협업한 ‘두 위 해브 어 프라블럼?’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2위까지 오른 인기 래퍼다. 그가 2020년 내놓은 앨범 ‘마이 턴’은 그 해 가장 많은 판매량과 재생 횟수를 기록해 미국레코드산업협회로부터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번 인수는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 주도로 진행됐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를 발굴한 인물로 잘 알려진 브라운은 지난 20여년 음악 사업을 하며 QC 미디어 홀딩스 주요 관계자와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브라운은 “힙합 장르를 사업 전략에 포함하는 것은 하이브의 미래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일”이라며 “혁신성과 인재를 육성할 역량을 갖춘 QC 미디어 홀딩스 아티스트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는 다양한 레이블을 산하에 두는 ‘멀티 레이블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음악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음악산업과 기술의 융합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하이브는 2021년에는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속한 브라운의 ‘이타카 홀딩스’를 사들였고,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오디오 기술 기업 ‘수퍼톤’을 인수했다. 하이브는 북미 음악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지닌 장르인 힙합 부문 입지를 강화하고, 현지의 인기 가수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QC 소속 가수들의 아시아 음악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브는 운영자금 628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주당 17만 2467원에 신주 36만 4128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피에르 토머스(18만 2064주), 케빈 리(18만 2064주)다.
  • 에미넴, 사위 본다 ‘금지옥엽 딸’ 명문대 동문과 결혼

    에미넴, 사위 본다 ‘금지옥엽 딸’ 명문대 동문과 결혼

    미국 래퍼 에미넴이 사위를 보게 됐다. 6일(현지시간) 에미넴의 딸 헤일리 제이드 스콧 매더스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평범한 주말 요약”이라며 프러포즈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헤일리의 남자친구 에반 맥클린톡은 헤일리 앞에 무릎을 꿇고 청혼했다. 청혼을 승낙한 헤일리는 왼손에 끼워진 결혼반지를 내보이며 행봄복감을 드러냈다. 미시간 주립 대학 동문으로 지난 2016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이들은 열애 7년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에반은 현재 소프트웨어 회사의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헤일리는 힙합가수 에미넴이 전 부인 킴벌리 스콧과의 사이에서 얻은 딸이다. 지난 2006년 킴벌리와 이혼한 에미넴은 법적 공방 끝에 헤일리의 양육권을 획득, 싱글대디로서 딸을 키웠다.
  • 서울 국제아트엑스포 김민규, 송민호, 기안84 등 아트테이너 대거 참여

    서울 국제아트엑스포 김민규, 송민호, 기안84 등 아트테이너 대거 참여

    국제조형예술협회 한국위원회(회장 이광수 한국미술협회 이사장·IAA)가 주최하고 서울국제아트엑스포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서울 국제아트엑스포’가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C홀에서 개최된다. 제1회‘서울국제아트엑스포’는 갤러리·미술 유관 기관이 함께 대중에게 다양한 미술 분야를 선보이고, 새로운 미술 산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번 엑스포에는 갤러리, 유관 기관 등이 참여해 150여개의 부스에서 1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국내외 현대미술작가로 주목받는 박서보 이우환 우국원 우고 론디노네,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등의 작품이 출품되며 웹툰 작가 기안84, 가수 송민호, 배우 최민수, 배우 최정우 등의 작품도 선보인다. 또 콘텐츠 제작, 마케팅 기업에서 아트테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유니콘랜드 ‘아틱’도 배우 김민규, 가수 남태현, 감독 김청기, 모델 모마강, 가수 임성훈, 백송, 정순옥, 이진숙, 우순근, 오희선, 박필성, 이정림, 김나은, 전귀련, 배용근, 김인숙, 김형집, 안옥희, 이송준 등 소속 작가들 작품을 출품한다. 이외에도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윤형근, 이배, 막 샤갈, 파블로 피카소, 호안미로 등의 ‘초대작가 특별전’개최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내 예선 결과와 아트 페어 실적 및 불특정 다수의 평가 등을 거쳐 금·은·동메달을 시상하는‘올림피아트’가 마련된다. 연계 행사로는 ‘올드 앤 뉴 댄스 배틀’ 힙합 공연을 선보인다. 연계 행사는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진행된다. 이광수 IAA 한국위원회 회장은 “문화예술은 인류 평화와 행복을 지키는 토양이자 경제활동의 기반”이라며 “미술과 관련된 산업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대중들에게 문화예술 향유권을 돌려주는 세계적인 행사로 키워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제조형예술협회는 유네스코(UNESCO) 산하 국제예술기구로 예술을 통한 전 지구적 국제협력과 예술인 사회적 지위 향상 실현을 위해 1954년 설립되었다. 한국위원회는1962년 8월 한국미술협회가 회원국으로 가입해 예술인 권리 옹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서울국제아트엑스포’ 관람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 뇌전증 연기하고 보충역 판정…구청 출근도 제대로 안했다

    뇌전증 연기하고 보충역 판정…구청 출근도 제대로 안했다

    검찰과 병무청이 ‘허위 뇌전증’ 병역 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병역면탈 합동 수사팀을 구성하고 현직 의사가 브로커 역할을 한 행정사들과 병역면탈 계약을 맺은 정황을 포착, 사실 확인에 나선 것이다. 병역비리를 시인한 배구 조재성 선수는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받았고, 래퍼 라비(김원식·30)는 지난해 10월 훈련소 입소 전 자신의 SNS에 ‘건강상 이유’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됐다고 밝혔지만, ‘허위 뇌전증 병역비리’의 장본인인 브로커 구모(47·구속기소)씨를 통해 병역을 면탈한 의혹을 받는다. 배우 송덕호 역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송덕호는 지난해 여름 군입대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A씨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았다. 송덕호의 병무용 진단서 등을 확보한 합동수사팀은 그가 가짜 뇌전증 증상을 연기하고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송덕호 소속사는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라며 촬영 중이던 tvN 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 하차했다.사회복무요원 근무 태만도 라비와 같은 소속사인 래퍼 나플라(31·본명 최석배)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도 실제로는 출근을 하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나플라가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출근하지 않는 등 구청 측으로부터 특혜를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나플라는 2021년 2월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돼 복무하던 중 우울증 치료 등을 목적으로 여러 차례 복무를 연기하는 분할복무를 신청해 복무 부적합 심사를 받는 방식으로 병역을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현역과 달리 일시적으로 근무를 중단하는 분할 복무를 신청할 수 있는데, 나플라는 복무 기간인 2021년부터 지난해 모두 7차례에 걸쳐 18개월가량 복무를 연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두 차례 복무 부적합 신청도 제기했으나 부적합 판정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달 30일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담당 부서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 같은 날 정부대전청사에 있는 병무청 본청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서울지방병무청도 압수수색했다. 또 나플라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루블린 측은 “검찰이 서초구청의 사회복무요원 관리에 관한 불법적인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나플라가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건 맞다”고 인정했다. 나플라는 지난 2018년 엠넷 힙합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7에서 우승하며 유명해졌다. 2020년 대마 흡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말 2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2019년에도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검찰은 나플라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기 위해 보충역(4급) 판정을 받는 과정에선 불법 행위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병역 면탈로 쓰인 뇌전증은 병역법 12조에서는 병역판정검사 전담의사나 전문의사 그리고 일정한 경우 군의관이 신체 등급을 판정하고 이에 따른 신체등급을 구분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1급에서 3급까지는 현역병으로 복무하게 되고, 4급은 보충역으로서 사회복무요원 등으로 편입된다. 5급은 전시근로역으로 편입은 되지만 민방위 훈련만 받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5, 6급은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군 면제라고 볼 수 있다. 이번에 문제되는 뇌전증은 흔히 간질이라는 용어로 알려져 있는 경련성 질환의 일종으로 뇌파 검사에 이상이 없더라도 1년 이상 치료 경력이 있으면 4급 보충역 편입 처분을 하고, 2년 이상 치료경력이 있으면 5급 판정 면제 처분을 하게 된다. 뇌전증 같은 신경계 질환은 사람마다 그 증상의 정도나 발현되는 양상이 크게 다르고 그 증상의 심각성이나 거짓인지 여부를 MRI 검사나 뇌파 검사 등으로 판단하기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이를 악용해 병역면탈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병역 비리시 처벌받고 재복무 가짜 뇌전증 관련 병역 면탈 행위에 관해서는 병역법 86조에서 정하고 있는 ‘병역 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속임수를 쓴 행위’에 해당하여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병역 면탈 방법을 알려준 브로커의 경우 병역 면탈자와 함께 병역법 위반의 공범이 될 뿐만 아니라 기타 문서위조죄가 성립이 될 수도 있다. 허위의 질병으로 인해서 보충역에 편입되어서 보충역 근무를 마쳤다고 하더라도 이후 병역면탈 사실이 발각되어 보충역 편입이 취소되면 징역 1년 6개월 이상 실형을 받지 않는 이상 다시 신체검사를 받아 재복무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병역면탈죄로 1년 6개월 이상의 실형을 받더라도 병역면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병역법 시행령이 개정이 돼서 병역면탈죄로 1년 6월 이상 실형을 받더라도 재복무를 할 수 있다. 가수 싸이의 경우 산업기능요원으로 35개월 복무했지만 2007년 산업기능요원으로서 부실하게 복무했다는 점이 인정돼 산업진흥기관 편입이 취소가 되었고 국방부로부터 재입대 통보를 받아서 그에 12월 현역으로 재입대한 사실이 있다.
  • “도시 생명은 안전… 주민과 위험 문자 소통 ‘재난 없는 성동’ 협업”[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도시 생명은 안전… 주민과 위험 문자 소통 ‘재난 없는 성동’ 협업”[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구청장 직통 문자메시지를 운영하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의 휴대전화에 ‘구청장님께서 한번 와 봤으면 좋겠다’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도로에 주먹만 한 구멍이 나 있는 도로함몰(싱크홀)을 찍은 사진도 첨부돼 있었다. 정 구청장은 현장을 다녀간 뒤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싱크홀을 조사하고 예방 사업까지 마무리 지었다. 평소 구민들과 소통하고 즉시 개선에 나서는 정 구청장의 ‘생활 밀착 행정’을 보여 주는 사례다. 정 구청장은 지난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원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우리의 일을 주민과의 협업으로 챙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민선 8기 6개월이 흘렀다. 소회는. “3선 구청장이 되면 일에 숙련돼 시간을 압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현장을 살피고 구민들 의견을 듣는 일은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해결된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2040 도시발전기본계획’의 핵심은. “민선 8기 주요 사업이다. 경제, 행정, 교육, 문화를 아우르는 4대 도약과 권역별 4대 중심 프로젝트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왕십리 역세권을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으로 만드는 것이다. 경찰서와 구의회, 구청 등을 옮기고 초고층 상업 업무시설을 조성한다. 중구에서 성수동으로 연결되는 업무지역의 중심 역할을 해 주는 것이다. 67층, 70층짜리 건물 4개 정도가 어마어마한 규모로 자리잡으면 건너편에 있는 업무시설 역시 살아날 것이다. 10~20년 뒤에는 용산보다 이 일대가 핵심이 될 것이다. 지난해부터 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올해 안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 ”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서울은 지하철이 교통의 핵심이다.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등 4개 노선이 다 지나간다. 경전철도 공사 중인데 완료되면 출퇴근 시 (승객들이 왕십리역에서) 갈아탈 것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도 정차해 충분히 상업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다. 대기업 본사들이 (이곳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 지하철역에서 딱 내리면 바로 회사다. 엄청난 메리트가 있다고 본다.” -성수동 지역에 조성하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스타트업 밸리’의 성격은. “무신사와 게임회사 크래프톤, 젠틀몬스터 등이 성수동에 둥지를 튼다. 성수동에 오려는 기업은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ESG 쪽으로 관심을 갖는다. 성수동은 참여형, 친환경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소셜벤처들은 태생적으로 자체적인 목표를 ESG에 두고 있는데, 그런 꿈을 꾸면서 성수동으로 가야 한다는 인식이 형성돼 있다.” -최근엔 안전이 화두로 떠올랐다. “안전은 자신하면 안 된다. 겸손해야 지킬 수 있다. 겁을 먹어야 안전을 지키고 재난을 대비한다. 2014년 구청장이 되고 나서 한 1호 결재가 바로 안전 계획이었다. 도시의 생명은 안전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을 때 초등학교 통학로를 안전하게 정비하고 ‘워킹 스쿨버스’를 운영했다. 더 중요한 것은 거버넌스로, 시민의 참여다. 구에는 30만명의 주민이 늘 살고 있다. 내 주변의 위험은 주민이 제일 잘 안다. 제게 문자를 보내면 다 본다.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위험한 것들을 알려 주는 게 바로 협업의 위대함이다.” -성동형 ‘스마트 쉼터’에 이어 ‘스마트 흡연부스’가 눈에 띈다. “업무시설이 밀집한 성수동은 흡연 공간 부족으로 흡연부스 설치 시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입장 차이 때문에 많은 민원이 있었다. 이에 성동구가 추구하는 스마트 기술을 입히자는 생각이 들어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를 지난달 시범 설치했다. 밀폐형으로 제작해 음압설비로 담배 연기의 외부 누출을 막고, 내부는 공기 정화 및 탈취, 냉방 기능을 제공한다. 앞으로 기술적인 보완을 거쳐 흡연 민원 다발 지역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 문화도시 비전을 선포했는데.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마지막 단계는 문화 수준이다. 문화 향유 정도에 따라 삶의 만족도가 달라진다. 스마트에 문화를 붙여 문화에 대한 역량을 키우고자 한다. 지난해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됐고 올해 본도시로 지정될 예정이다. 두모포 축제를 뮤지컬 페스티벌로 기획해 대박이 났었다. 지난해에는 오페라 형태로 진행했다. 올해는 서울숲에서 힙합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향후 행보에 관해 묻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의 계획은. “민선 8기를 잘 마무리하고 성동구를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구민들께 성공한 구청장으로 박수받는 게 마지막 임기 과제이자 목표다. 그 이후는 임기 마칠 때쯤 결정할 생각으로 아직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은 어딜 가도 임기 후에 뭐할 거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아서 언젠가 진지하게 고민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웃음)”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