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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힙페’

    최근 가요계는 힙합이 대세다. 음원 차트에서는 아이돌 그룹과 오디션 스타를 제치고 힙합 가수들이 상위권을 차지했고, 기존 가수들의 노래에도 힙합 가수들의 피처링이 빠지지 않는다. 힙합 열풍의 여세를 몰아 다음 달 7일 대형 힙합 페스티벌인 ‘2013 원 힙합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금까지 힙합 페스티벌은 꾸준히 열려 왔지만 운영난을 겪은 경우가 많았고 더러는 취소되기도 했다. 원 힙합 페스티벌은 그동안 안산밸리록페스티벌 등 여러 대형 콘서트를 개최해 온 CJ E&M이 주최해 규모와 라인업에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미국의 힙합 스타 넬리(NELLY)와 타이가(TYGA)의 최초 내한 공연이 이뤄지며 국내 언더 힙합계의 ‘레전드’인 가리온이 출연한다. 또 언더뿐 아니라 음원 차트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버벌진트, 산이, 범키, 빈지노, 배치기, 박재범 등이 총출동해 대중성까지 놓치지 않는다. CJ E&M 음악사업부문 측은 “국내 유일의 대형 힙합페스티벌답게 힙합 팬들의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하면서 힙합의 진정성을 보여 줄 수 있는 아티스트 라인업 구성을 위해 고심했다”며 “힙합이란 장르에서 보여 줄 수 있는 음악성과 대중성을 라인업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며 다음 달 2일까지 판매되는 3차 할인 티켓은 9만 9000원이다. (02)371-9604.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뮤직 페스티벌 3개, 콘서트 예매 톱10에… 공연계 큰손으로 떠오른 이유는

    뮤직 페스티벌 3개, 콘서트 예매 톱10에… 공연계 큰손으로 떠오른 이유는

    지난 18일 오후 대한민국의 ‘록덕’(록 마니아)들이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모였다. 이들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시티브레이크의 헤드라이너(주요 출연자)인 ‘메탈의 신’ 메탈리카의 거친 사운드에 헤드뱅잉과 슬램(록 공연에서의 격렬한 움직임), ‘떼창’으로 화답했다. 이들의 뒤에서는 또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잔디밭에 삼삼오오 앉아 밤바람을 쐬며 멀리서 공연을 바라보는 ‘레저족’들도 적지 않았던 것. 침체된 공연시장에서도 올해 뮤직 페스티벌은 두드러지게 성장했다. 관계자들은 “다양한 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과 레저가 결합됐다는 점이 음악 마니아를 넘어 대중 전반에 어필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실제로 여름에만 록 페스티벌 5개가 맞붙은 올해는 뮤직 페스티벌이 전체 콘서트 시장을 단박에 치고 들어왔다. 25일 인터넷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연간 콘서트 예매 순위 50위권에 진입한 페스티벌은 모두 10개다. 특히 서울재즈페스티벌(2위)과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시티브레이크(5위), 그린플러그드 서울(8위) 등 10위권 안에 3개나 이름을 올렸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50위권에 진입한 페스티벌은 많아야 5개였고, 2011년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6위)을 제외하면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적도 없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시티브레이크의 흥행에는 메탈리카와 뮤즈의 내한이 큰 기여를 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그러나 해마다 꾸준히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서울재즈페스티벌과 해외 뮤지션 없이 국내 인디음악을 중심으로 꾸며지는 그린플러그드 서울의 흥행은 음악 페스티벌 자체에 대한 수요가 상당함을 보여 준다. 안산밸리록페스티벌 등 각종 콘서트를 주최하는 CJ E&M의 이재향 음악사업부문 과장은 “전체 콘서트 시장에서 음악 페스티벌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까지 20% 이내지만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불황’을 입에 달고 사는 공연계에서 콘서트 시장 전반의 성장세는 주춤한 상황이다. 2011년 ‘나가수 열풍’으로 콘서트 시장이 1000억원에서 1500억원 정도로 커졌지만 공연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고 판단한다. 그럼에도 뮤직 페스티벌에 관객들이 들어차는 배경에는 우선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는 관객들의 경제적 판단에 있다. 이 과장은 “뮤직 페스티벌의 1일권 티켓이 보통의 대형 콘서트 티켓과 비슷하거나 조금 비싼데, 여러 가수들의 개인 콘서트 못지않은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짚었다. 또 올해 200만명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는 레저 인구의 증가도 큰 몫을 한다고 공연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굳이 공연을 즐기지 않더라도 ‘여름에는 록페’(록페스티벌)를 외치며 소풍이나 캠핑을 가듯 페스티벌을 찾는다는 것이다. 차경모 현대카드 홍보대리는 “주 5일제의 정착으로 레저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이 일반화된 가운데 사람들이 야외나 도심의 쾌적한 환경에서 음악을 즐길 기회를 페스티벌을 통해 충족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여름 록페스티벌은 과열 양상이 심화됐지만, 여기서 눈을 돌리면 다양하고 특색 있는 음악 페스티벌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음악 못지않게 레저를 중시하는 관객들에 맞춰 레저와 캠핑, 힐링 등을 강조한 페스티벌, 힙합, 어쿠스틱, 일렉트로닉, 발라드 등 록 이외의 장르를 새롭게 개척한 페스티벌이 늘고 있다. 이들은 아직까지는 건강한 양적 성장으로 평가된다. 박은석 대중음악평론가는 “여름 록페스티벌은 과포화 상태지만 그 외에 장르별·지역별로 다양한 페스티벌이 생겨나는 건 좋은 현상”이라고 말했다. 음악 페스티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여름 록페’로의 쏠림 현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추는 게 우선 과제다.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주관하는 예스컴엔터테인먼트의 윤한나 팀장은 “티켓 구매력이 높다고 20~30대만 겨냥할 게 아니라 공연과 그 밖의 요소에서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평론가는 “관객들이 음악뿐 아니라 즐거운 레저 경험을 하고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면서 “라인업에만 매달리지 말고 페스티벌 각각의 전통을 쌓고 고유한 브랜드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디스전 합류 타이미 “여긴 쓰레기장”… “욕 듣기 싫으면 디스곡 듣지 마”

    디스전 합류 타이미 “여긴 쓰레기장”… “욕 듣기 싫으면 디스곡 듣지 마”

    최근 연일 불꽃이 튀고 있는 ‘힙합 디스전’에 여성 랩퍼 타이미도 합류했다. 타이미는 25일 트위터에 ‘Tymee-ContLOL(On ‘Control’-Big Sean)’라는 글과 함께 디스곡을 공개했다. 타이미는 “여긴 인간 쓰레기장. 돈 되는 애들한테 XX 잘해주는 척. 12년째 이 바닥 굴러먹다가 보니까 제일 많이 듣게 되는 건 뒷담 그리고 거짓말. 후배들아 선배들 믿지 마. 훅 간다”며 힙합계 선배들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내게 죄가 있다면 사람을 믿었던 게 죄”라면서 “음악과 열정들을 헐값에 파는 시장. 제발 잘 지켜 너의 손가락과 도장”이라고 말했다. 타이미는 디스곡을 공개한 데 이어 디스곡 논란에 대한 소신발언도 이어갔다. 타이미는 26일 미투데이에 “욕이 많다고 싫다는 분들은 디스곡 듣지 마세요. 연기자가 악역을 맡았으면 최선을 다하듯이 래퍼가 디스를 할 땐 디스 상대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표현을 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디스곡이 멜론 차트콕들처럼 듣기 좋고 멋진 말만 있을 거라고 착각하지 마세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리고 이번 디스곡에 대해 많은 피드백들을 주셔서 덕분에 아쉬운 점, 보완할 점들을 많이 느꼈습니다. 다음엔 디스곡 아닌 제대로 된 곡으로 들려드릴게요. 고맙습니다.”라고 밝혔다. 타이미는 과거 ‘이비아’라는 예명으로 활동했고 전 소속사와 정산 및 계약 문제로 분쟁을 겪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윙스 디스곡 ‘신세계’[가사 전문]

    스윙스 디스곡 ‘신세계’[가사 전문]

    스윙스가 26일 ‘신세계’를 통해 사이먼디에 대한 맞디스를 감행했다. 사이먼디의 디스곡 ‘콘트롤’에 대한 맞디스다. 스윙스는 ‘신세계’를 통해 사이먼디에 대한 조롱을 이어나갔다. 소속사는 “스윙스는 이번 곡을 마지막 디스곡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스윙스의 신세계 가사 전문. (스윙스-신세계) 나는 두렵지 않아 이건 그냥 기회지 계속 밟히고 뒤집힐 딱진가 내 인생이 성공의 예고 뒤에 실패 뒤 수 많은 실패 뒤 갑툭튀 한 기석양 덕에 없었던 미소가 씩 너는 나의 energy 얼굴에 뽀뽀할까 봐 아냐 아냐 미스 정 그 하이힐이나 살까 아니면 예쁜 귀걸이 아니면 핑크 목돌이 밍크나 황정음 틴트 이건 이미 아냐 디스 난 여유 부리며 whistle 하고 내 여자와 kisses. 내가 널 왜 디스해? 넌 내 사랑스러운 mistress 한국말로 해석해? 토 나오지만 내연녀 난 널 거세했거든 XX 이리 내봐라 어서 이건 압수야. 아냐 그냥 니 입에다가 넣어 내가 잔인하다고? 난 이제야 노트를 폈어 원래 널 깔 생각 없었어 진짜로 전혀 근데 XX 오리한테 헛소리하고 그래 어덕 거기다 twitter에 날 까며 얘넬 응원해? 이건 내 잘못이 아니야 너가 너를 묻었네 너가 나를 배신했을 때 내 친구나 가족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게 나를 병신 바보 로 만들고 근데 이제는 내가 술래라고 모든건 돌고 도는 거 인과응보 문제야 또 you see. 난 충견이나 다름 없었어 man 너가 겁쟁이였어도 이해했지 처음엔 이제 팩트 거론하자 제이통 얘기부터 내가 운영하는 JM에 들어왔지? 눈 떠 니가 얘기한 계약 얘기. 물론 사실이야 근데 둘이 만나 바로 풀었어 잡혔지 갈피가 그 이후가 문제. 왜냐면 너. 통. 또 나 는 같은 Crew였다는 것 이름 IK였으나 넌 내게 불만 얘기한 적 한 번 없이 뒤에서 이미 잘 지내는 두 사람 관계를 X냈어 회사 한 개 소개하더라 그리고 한 개 난 듣자마자 울면서 너에게 전화할 때 당황해하며 미안하다 한 마디 못하더라 그 뒤로 너랑 만나자고 두 번 맘을 전한 뒤 넌 한 번은 바쁘다 또 한 번은 아프다고 핑계대고 하이에나처럼 스케쥴 뒤에 숨었지 바로 IK 탈퇴하고 복수심에 굶었지 두더지. 인정하기 싫지만 멘탈 부서짐 팩트2. 며칠전 통 보고 또 봤지 그저께 그 자리엔 센스도. 함께 우린 잔 부딪혔네 내가 회사 퇴출 당할까봐 걱정하더라고 과건 잊고 자기 회사랑 다시 함께 하자고 진짜 운도 없다 man 혼자 된 것 같지 그게 3년 전 내 기분 이젠 새로운 아침 주요 point 다시 check 통이 과걸 후회 한다고? 그게 사실이면 넌 얠 까는거야 XX아 닥쳐 sXXX the fXXX up. 우정 팔지마 형 넌 필요 없는 사람 너무 쉽게 날리잖아 센스가 그랬지 나한테 니 얘기 한 적 없어 센스 퇴출. 뒷통수 얘긴 통이 말해준 것 완전 틀어졌다고. 얘 말 믿을만하잖어 묻자 나 나간 IK 왜 센스도 나갔냐 형? 사건 터지자마자. 넌 가만 있잖아. 썰리니까 어제 센스한테 전화했나봐? 이건 아예 센스한테 들었지 직접 니가 낸 논문 헛점투성뿐.. D+ he said 기석이형 난 이해해. 원래 기집애 난 화난 것보다 서운한 맘. 내게 이랬네 한 마디로 너는 bXXXX 근데 얘는 너를 감싸 이 정도 얘기했으니 난 채울게 탄창 쇼 미 더 머니 나가서 내가 한 뻘짓? 이 가사 보자마자 크게 웃으면서 멈칫 나 몇 년 전에 당구치다 티비를 봤지 핑크색 발레리나 복 입고 있던 건 쌈디 난 나가서 보여줬지 순도 백퍼 힙합 모두 자신에게 물어봐 뭐가 뻘짓인가? 넌 매일 스키니 바질 침대 위서 쑤셔 넣지 낑낑대면서. 여전히 듣고 싶은 말은 형님? 니 XX 안 뜯어 이미 가랭이 사이에 고 다니는데.. 너? Real MC? 아.. 예.. 아 맞다 그거 있지? 너 팔아 네이버 1위 넌 블랙 스완 2가 나오면 조연 계약이지 계약 얘기 나왔으니 이제 슬슬 얘기하자 나 요즘 살만해. 너보다 행사 많아 어제 니 고향에서 랩했어 “ FXXX 쌈디! ” 하니까 다 박지성 골처럼 소리 질렀어 봤지? 모두가 진짜를 알아봐. they recognize real 이제 내가 Big Mac 넌 요염한 happy meal 너 랩 진짜 구려. 이건 세번째 팩트 그리고 니 손가방에 있는게 팩트 네번째 날 살려줘서 고마워. 화해하고 안고 자자 담날 아침 일어나면 넌 눌려서 압사야 일부로 그런 것도 아닌데 난 돼지 맞아 맨날 입버릇처럼 언더 힙합 깠었던 자가 X 보러 왔다는 Just Jam 공연 너 방금 실수로 남자 X 좋아하는거 가사에 넣었어 센스랑 잘 풀었음 해. 이건 오직 나 대 너 가사 100번 찢고 겨우 냈지 너는 밤새서 난 벌써 세번째 diss track fXXX fXXXX respect 과장 없이 말해 IK 사랑했지 dXXX head 이제 누가 남았냐. 잊지 마 너였어 leader 나도 손해 본 것 많지만 넌 스윙스를 잃었어 이제 누가 남았냐. 잊지 마 너였어 leader 나도 손해 본 것 많지만 넌 스윙스를 잃었어 황정민 선생님 전 존경해요 당신 정청이라는 character로 나는 단지 곡 안에서 스스로의 감독과 배우 역할 맡아 지은 ‘황.정.민’이라는 제목 기분 상하신 분들 오해는 하지 말길 난 천사는 아니지만 절대 사탄도 아님 이어서 대중들에게 스스로 책임감을 느껴 힙합에 관해서 얘기할게요 언제부터 이 문화가 오해 받기 시작했지 슬프지 피카손 멀쩡해도 그의 그림이 그렇듯이 나도 내 삐딱한 감성. 시각과 감정 분노와 외로움 편집 없이 촬영 무섭고 더러워 보인다고? 그게 내 목적 이미 들었잖아 완전히 맛 가버린 목청 모든 영화에는 장르가 내 음악엔 암흑과 또 아예 반대의 괴리감을 느끼게 해줄 따듯함 이 동시에 존재해. 난 나를 물이라고 생각하고 살아 내 파도 속에선 순수한 아이들도 헤엄치지만 기후에 따라 누굴 익사 시킨다는 말야 모두가 주목하고 있어 아까 말했지만 난 이것을 기회라고 생각하고 싶어 내가 여기서 실패를 하면 이 문화는 또 악순환을 돌거고 우린 거리 양XX로 전락하게 돼. 내 자존심이 그건 허락 못해 어떤 음악가든 나와 동의하면 전화 꼭해 나를 포함한 모둔 그저 도구일 뿐 다들 뭐라 하든 이제 난 그저 내 갈길을 쭉 갈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센스, 개코 맞디스곡 ‘I can control you’ 듣고 “성격 나오시네”

    이센스, 개코 맞디스곡 ‘I can control you’ 듣고 “성격 나오시네”

    슈프림팀의 전 멤버 이센스와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가 음원 공개를 통해 서로를 향한 ‘디스전’을 펼치고 있다. 전날 이어 24일 개코가 이센스를 겨냥한 맞디스곡을 공개하자 이센스도 반응을 보였다. 이센스는 전날 ‘you can’t control me’라는 제목으로 전 소속사인 아메바컬쳐와 개코를 향해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가사에는 개코를 향해 “연예인 아닌 척, 한국 힙합 후배를 위해 한몸 다 바치듯 연기하며 사기를 치네. 회사는 발목을 자르고 목발을 줘. 내가 걷는 건 전부 지들 덕분이라고 턱 쳐들어 올리고 지껄여”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러자 이날 오후 개코가 ‘I can control you’라는 제목의 곡으로 이센스를 맞디스했다. 특히 개코는 가사에서 “간만에 좀 커지겠지, 매일 풀려있던 니 동공”, “넌 열심히 하는 랩퍼 애들한테 대마초를 줬네” 등 대마초 흡연 혐의로 형사처벌 받았던 이센스의 과거를 직접적으로 거론했다. 이러한 곡이 공개되자마자 이센스는 트위터에 “오케이. 성격 나오시네”라고 받아쳤다. 두 사람의 디스전을 지켜보는 네티즌들은 “개코 이센스 도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거야?”, “개코 이센스 어디서 멈출지 궁금하다”, “데프콘, 개리 등 다른 힙합 가수들은 안 껴드나”는 등의 궁금증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프콘 힙합 비둘기 면모… 개코-이센스 디스전에도 꿋꿋 ‘깨알 행보’

    데프콘 힙합 비둘기 면모… 개코-이센스 디스전에도 꿋꿋 ‘깨알 행보’

    슈프림팀의 전 멤버 이센스와 다이나믹듀오의 개코가 불꽃튀는 ‘디스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디스와 갱스터랩의 강자인 데프콘은 정작 마이웨이를 걷고 있어 웃음을 주고 있다. 데프콘은 이센스가 개코와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를 향해 디스곡을 공개한 23일에도 신곡 발표를 알리는 등 ‘깨알 홍보’에 나섰다. 24일 데프콘은 트위터에 “여기는 음중(MBC ‘음악중심’) 대기실. 뜻밖의 선물. 나밖에 모르는 바보. 앨범 잘 안될거라고 예고까지 했건만 좋은 사람들을 하나 둘 만나서 나 혼자 살아도 외롭지가 않아. 살아 있네, 살아 있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데프콘이 출연하고 있는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보낸 꽃바구니가 있고, 바구니 안에는 ‘흥해라 노토리어스 대준’이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이어 데프콘은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대기실에 음료수 필요하면 언제든지 무도 회의실에 얘기해요”라는 응원메시지를 리트윗하며 “무도는 사랑입니다”라는 멘션을 남기기도 했다. 이센스와 개코, 쌈디와 스윙스 등 힙합가수들이 디스전으로 서로를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데프콘은 마치 ‘평화주의자’ 같은 모습으로 자기의 길을 묵묵히 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데프콘에게 ‘힙합 비둘기’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즐거워하고 있다. 데프콘은 23일 새 앨범 ‘L’homme libre Vol.1’의 타이틀곡 ‘Notorious Girl(노토리어스 걸)’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음악중심에 출연해 진지한 모습으로 컴백 무대를 갖고 타이틀곡을 선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코 맞디스 곡 ‘I Can Control You’ 공개…이센스 대마초 언급(가사 전문)

    개코 맞디스 곡 ‘I Can Control You’ 공개…이센스 대마초 언급(가사 전문)

    힙합가수 이센스의 디스곡에 대해 힙합듀오 다이나믹 듀오 멤버 개코가 맞디스 곡을 내놨다. 개코는 24일 ‘I Can Control You’(아이 캔 콘트론 유)라는 제목의 음원을 공개했다. 이는 23일 이센스가 개코를 디스한 곡 ‘You Can’t Control Me’(유 캔트 콘트롤 미)에 대한 답가다. 개코는 맞디스 곡 ‘I Can Control You’를 통해 ‘못된 형이 맘 떠난 동생한테 해주는 마지막 홍보’라는 가사를 시작으로 이센스의 디스에 응수했다. 개코는 “간만에 좀 커지겠지 매일 풀려있던 니 동공”, “넌 열심히 하는 랩퍼애들한테 대마초를 줬네” 등의 가사를 통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형사처벌 받았던 이센스의 과거 전력을 직접적으로 거론했다. 그는 또 “십년 후에도 프라이머리의 독이 니 대표곡. 아니면 ‘아 개코 디스한 애’ ‘지 무덤 파고 몸뚱이 묻은 치명적인 실수한 애’ ‘별일 없어 은퇴한 애’. 널 존중한 기억은 지웠어. 법이 개입하기 전. 용감함과 멍첨함 이제 구분해라 돈만큼 말 좀 아껴. 할 줄 아는 게 투정뿐인 무뇌야”라고 이센스를 향한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다음은 개코가 공개한 ‘I Can Control You’의 가사 전문. 못된 형이 맘 떠난 동생한테 해주는 마지막 홍보 간만에 좀 커지겠지 매일 풀려있던 니 동공 팻힐리급은 되니깐 받아줄께 나는 알도 재 털어라 어제 흘린 술 묻은 티 좀 빨고 하루의 반을 잘 때 아낌없이 재능을 줬네 넌 열심히 하는 랩퍼 애들한테 대마초를 줬네 맨정신으로 만든 랩 반응봐 “이XX 약빨았네” 네이버 검색 고개 숙인 니 사진 봐 “약빨았네” X 싸놓고 회사한테 치워보라는 식 참아준 형 배신하고 카톡으로 등 돌리는 식 한곡 부르고 목 쉬어서 항상 빡쳐있는 입 너의 냉소와 염세 때문에 지쳐있는 내 주변인들의 기분 때문에 한다고 인마 우리 땜빵으로 번 돈이 나보다 많아 인마 고상한 너에게 볼펜 살게 지렁이는 잘 돼야 미꾸라지 아님 뱀 랩대물이랑 만든 열번째 대박앨범 BAAAM 뱅뱅 종 울렸어 땡땡 안해도 되는 경기지만 간다 이 지저분한 엔터테인 선풍기랩 회전모드에 바람세기는 허풍 휩쓸리는 건 너같이 관심병 환자들뿐 암적인 존재 니 존재 자체가 독 아마 십년 후에도 프라이머리의 독이 니 대표곡 아니면 “아 개코 디스한 애” ”지 무덤 파고 몸뚱이 묻은 치명적인 실수한 애” ”별일 없어 은퇴한 애” 출두 전 질질 짤 때 해줬던 freehug 널 존중한 기억은 지웠어 법이 개입하기 전 용감함과 멍청함 이제 구분해라 돈만큼 말 좀 아껴 할 줄 아는 게 투정뿐인 무뇌야 병사 대 병사 웃기지 마라 i am the king 집에서 그냥 X뺑이 까라 니가 뭘해 놈팽이 니가 뭘해 창 없는 옥살이 하게 될거 야 내가 널 벌해 i am not a business man 내일 난 앉아 비지니스 클래스 난 꽤 바쁜 사람 go fXXX yourself 버릇처럼 넌 말했지 개코형이 내 롤모델 지금 이 순간부터 다시 난 너의 롤모델 hiphop
  • 이센스, 개코 ‘I can control you’ 듣고 “기다려” 무슨 뜻?

    이센스, 개코 ‘I can control you’ 듣고 “기다려” 무슨 뜻?

    슈프림팀의 전 멤버 이센스가 다이나믹듀오의 개코를 향해 또 다시 경고성 트윗을 남겼다. 서로를 향한 힙합 디스를 펼치며 격한 감정싸움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센스가 다시 한번 ‘확전’을 예고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23일 이센스는 ‘you can’t control me’라는 제목의 개코와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를 향해 강도높은 비난이 담긴 음원을 공개했고 이에 맞서 개코가 24일 ‘I can control you’라는 제목으로 맞디스곡을 공개하면서 불꽃이 붙었다. 이센스는 개코의 디스곡을 들은 뒤 “오케이. 성격 나오시네”라고 말한 뒤 2시간 후 트위터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이센스는 “둘 다 하루 만에 쓰고 녹음한 거라도 난 내 랩에 담긴 그 생각들, 안 하려고 해도 하게 되는 지난 날들이었고 그걸 순간 정리한 뿐이기 때문에 내가 더 유리할 수 있었던 거 안다. 알고 했다. 유리했기 때문에 내가 이겼다는 말이 아니다. 그냥 알고 했다”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개코에게 “그 입장에서 얻을 것 없는 게임에 잃을 것 없는 놈에게 대답해 준 거 존중한다”면서 “구경하는 입장에서야 내가 빨리 빨리 뭔가 했으면 하겠지만, 내가 쿨 한척하며 툭 던지 듯해서 될 일이 아니니까. 실제로 난 지금 쿨하지도 못하고”라고 말했다. 이센스는 또 “여론몰기, 인간극장 드라마 짜내기 같은 짓 안하고, 내 지난 날을 걸고 앨범 하나 없는 내가 최선을 다해서 얘기할게. 켄드릭 라마가 했던 멋진 일과는 성격이 다르지만 나중에 봤을 때 내가 한 일에 대해서 절대로 후회가 없도록, 추한 싸움 거는 짓 안한다”면서 “난 내 옆에서 누가 뭐라고 하던 아무것도 안 들리고, 허세 부리는 글질 아닐 거니까 기다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센스 ‘개코 디스’에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 “노래 들어본 뒤에…”

    이센스 ‘개코 디스’에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 “노래 들어본 뒤에…”

    최근 소속사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던 남성듀오 슈프림팀 멤버였던 이센스가 랩으로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와 선배 가수 개코를 공개 디스(비판)한 가운데 아메바컬쳐 측이 입장을 밝혔다. 아메바컬쳐 측 관계자는 23일 연예매체 eNEWS와의 통화에서 “이센스가 우리와 소속 가수 다이나믹듀오의 개코를 공개 디스한 노래를 발표했다고 들었다”면서 “밤샘 스케줄이 있었던 터라 아직 해당 노래를 들어보지 못했다. 확인 뒤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면서 “사태 파악 뒤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센스는 자신의 SNS에 ‘You Can’t Control Me’(너희들은 날 조종할 수 없어)라는 새로운 음원을 공개했다. 공개된 음원에는 계약 해지를 당한 뒤 전 소속사와 소속사 선배 가수였던 개코를 강도 높게 비난하는 가사가 담겨 있다. 해당 노래의 랩 가사를 통해 이센스는 “시뻘건 얼굴 숨기며 여유 있는 척. 그런 거 안 해. 그런 거 잘하는 타입 따로 있어. 걔는 raw한 게 아냐 그저 익다 말은 rare”, “연예인 아닌 척. 한국힙합 후배를 위해 한 몸 다 바치듯 연기하며 사기를 치네. 회사는 발목을 자르고 목발을 줘. 내가 걷는 건 전부 지들 덕분이라고 턱 쳐들어 올리고 지껄여”라고 한 뒤 “이거 듣고 나면 대답해 개코”라고 해 디스 대상이 개코임을 명확히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센스 ‘개코·아메바컬쳐 디스’, 시작은 켄드릭 라마와 스윙스

    이센스 ‘개코·아메바컬쳐 디스’, 시작은 켄드릭 라마와 스윙스

    23일 힙합 그룹 ‘슈프림팀’의 전 멤버 이센스가 최근 계약해지를 한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와 소속 그룹 다이나믹 듀오를 강하게 비난하는 노래를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센스는 23일 ‘You can’t control me’라는 노래를 통해 ‘연예인 아닌 척. 한국 힙합 후배를 위해 한 몸 다 바치듯 연기하며 사기를 치네’, 등 아메버컬쳐를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 특히 아메바컬쳐의 실질적인 수장인 다이나믹 듀오의 멤버 개코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이거 듣고 나면 대답해 개코’라는 언급을 하기도 했고 또 다른 멤버인 최자를 ‘니 옆의 랩 퇴물’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또 일각에서는 ‘궁금해 걔네가 나한테 저지른 양아치짓에 입 닫고 눈감은 여우의 피도 뜨거워질지’라는 가사 중 ‘여우’가 함께 슈프림팀으로 활동했던 래퍼 사이먼 디를 지칭하는 것이라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지난달 19일 아메바컬쳐가 이센스와 계약해지를 발표한 뒤 이센스는 자신의 트위터 등을 통해 심상치 않은 예고를 해왔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조만간 구체적인 소식 올리겠습니다. 안 어울리게 바쁘게 지냄. 다 죽었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센스의 디스(Disrespect’의 줄임말로 상대방을 깎아내린다는 뜻의 힙합 용어)곡 발표는 최근 미국 힙합계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의 ‘Control’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켄드릭 라마는 최근 래퍼 빅션((Big Sean)의 앨범에 참여, ‘Control’란 곡을 통해 힙합의 성지인 미국 뉴욕 출신 래퍼들의 실명을 일일이 거론해가면서 이들을 디스했다. 켄드릭 라마는 이 노래가 앨범에 실리지 못하자 무료로 음원을 공개했다. 이 노래는 현지에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언급된 래퍼들은 물론 다른 래퍼들까지 디스전(戰)에 뛰어들면서 미국 음악계가 시끄러워진 것이다. 미국에서 이른바 ‘켄드릭 라마 대전’이 벌어지자 국내 래퍼들도 나섰다. 가장 먼저 디스곡을 낸 것은 최근 Mnet ‘쇼미더머니2’로 인기를 끌고 있는 래퍼 스윙스였다. 스윙스는 지난 21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King Swings’란 곡을 통해 ‘한국 거의 다 쓰레기, 이미지 창조에 바빠’, ‘연예인되고 싶어 거울만 보는 찌질이’ 등 래퍼들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스윙스가 가사 가운데 힙합 크루 ‘벅 와일즈’를 언급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스윙스의 곡 발표 이후 벅 와일즈의 멤버인 어글리 덕과 테이크 원 등이 각각 스윙스를 디스하는 노래를 내놓았다. 특히 어글리 덕은 스윙스의 곡 발표 직후 ‘ctrl+alt+del *2’란 곡에서 ‘그리고 언급할라면 대놓고 언급해 똑바로 ’라고 비난했다. 다음날 스윙스는 다시 ‘황정민 (King Swings Part 2)’란 노래로 다시 반격에 나섰다. 스윙스는 여기서 어글리 덕에 대한 비난과 함께 ‘대놓고 언급하겠다’는 명분으로 이센스의 전 동료인 사이먼 디를 욕설을 섞어가며 비난했다. 특히 ‘센스(이센스)가 쫒겨날 때 넌 다듀(다이나믹 듀오)와 두 손을 잡아’, ‘걔가 자고 있을 때 내용증명서를 보내, 그래놓고 TV 나와서 착한 척하며 쪼개(웃었다는 속어)’, ‘10억짜리 노예계약을 거부한 게 (계약해지의) 탓’이라면서 이센스와 아메바컬쳐 사이의 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런 상항에서 이센스 역시 디스전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힙합팬들은 이센스의 노래 제목에 ‘You Can‘t Control Me’에 켄드릭 라마의 ‘Control’이 들어가 있다는 점, 켄드릭 라마의 ‘Control’을 들은 미국 래퍼 패볼러스(Fabolous)가 트위터에 “지금 열려있는 녹음실이 어디냐?”고 적은 것을 인용해 이센스도 트위터에 “어디 녹음할 데 없습니까 지금”이라는 글을 올린 점 등을 증거로 들고 있다. ‘힙합계의 전설’로 불리는 듀스의 전 멤버 이현도 역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켄드릭 라마가 지른 불이 한국까지 번졌네”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이센스의 디스곡에 대해 아메바컬쳐는 아직까지 정확한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아메바컬쳐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아직 정확하게 파악을 할 경황이 없었다”고 말하면서도 ’“급히 가사를 보고 있는데 한솥밥을 먹었던 입장에서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이센스, 음원 공개로 전 소속사·개코 ‘디스’… “듣고 대답해, 개코” (전문)

    이센스, 음원 공개로 전 소속사·개코 ‘디스’… “듣고 대답해, 개코” (전문)

    슈프림팀의 멤버로 활동하다 최근 소속사에서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이센스가 공개한 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센스는 트위터에 ‘You can’t control me(당신은 날 조종할 수 없다)’는 제목의 음원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 랩의 가사가 전 소속사를 겨냥한 고도의 ‘디스’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센스는 강한 비트로 “누가 말했지. 래퍼의 수명은 아무리 길어봤자 5년. 난 그것보다 오래 하려나봐. 날 기억하는 거 보면”이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듯한 랩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어떤 이는 익숙치 않을 지금의 내 모습. 어쩌면 완전한 부활 그게 아니면 반쯤 썩은 좀비”라면서 “시뻘건 얼굴 숨기며 여유있는 척. 그런 거 안 해. 그런 거 잘하는 타입 따로 있어. 걔는 raw 한 게 아냐 그저 익다 말은 rare”라는 부분에서 누군가를 특정해 비난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 이센스는 또 “나는 언제나 well done 니가 급하게 씹어볼래도 괜히 니 숨구멍만 맥혀. 호흡곤란. 니 옆 사람들은 니 등을 쳐”라면서 “연예인 아닌 척. 한국 힙합 후배를 위해 한 몸 다 바치듯 연기하며 사기를 치네. 회사는 발목을 자르고 목발을 줘. 내가 걷는 건 전부 지들 덕분이라고 턱 쳐들어 올리고 지껄여”라며 다소 강한 단어들을 사용했다. 특히 이 노래의 마지막으로 갈수록 비난의 대상이 직접적으로 거론된다. 가사 가운데 “10억을 달라고? 아메바 컬쳐. kiss my ass. 니들 잘하는 언론 플레이. 또 하겠지. 날 배은망덕한 XX로 묘사해 놓겠지. I’m no.1. 인정하지 못하겠다면 mc로서 얘기해. 니네 누나 찾지 말고”라며 가장 강한 한 방을 날렸다. 가사에 등장한 ‘아메바 컬쳐’는 최근 이센스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한 전 소속사다. 때문에 이 음원을 통해 계약해지와 관련된 자신의 속내를 과감하게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또 “이거 듣고 나면 대답해. 개코”라는 가사로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를 직접 언급해 더욱 관심이 쏠린다. 다음은 이센스가 공개한 음원 가사의 전문. 누가 말했지. 래퍼의 수명은 아무리 길어봤자 5년. 난 그것보단 오래하려나봐. 날 기억하는 거 보면. 난 래퍼들의 무덤. 그 밑 깊숙히. 들어갔다 다시 나왔지. 어떤 이는 익숙치 않을 지금의 내 모습. 어쩌면 완전한 부활 그게 아니면 반쯤 썩은 좀비. 누군가 와서 파내준게 아냐. 내 할 일을 대신 해 줄 사람은 있지도 않지만 원치도 않지. 이 시기와 지금 이 beat. 내가 뱉을 몇십 줄은 래퍼들의 위기 혹은 기회. 난 팔짱끼고 시뻘건 얼굴숨기며 여유있는 척. 그런 거 안해. 그런 거 잘하는 타입 따로 있어. 걔는 raw 한게 아냐 그저 익다 말은 rare 한 두번 씹히고 몇시간 뒤 내 변기밑에. 반면에 나는 언제나 well done 니가 급하게 씹어볼래도 괜히 니 숨구멍만 맥혀. 호흡곤란. 니 옆사람들은 니 등을쳐. 결국 니가 뱉은 건 오물. 토했으면 무릎꿇어. 막무가내로 덤비는 멍청이와 비겁해진 메이져 랩퍼가 씬의 4분의 3을 채웠네. 한국힙합은 반죽음. 옆에 널린 시체. 유통기한 지난 니 rhyme 의 방부제. 지폐 연예인 아닌 척. 한국힙합 후배를 위해 한 몸 다 바치듯 연기하며 사기를 치네. 회사는 발목을 자르고 목발을 줘 내가 걷는 건 전부 지들 덕분이라고 턱 쳐들어올리고 지껄여. 말 잘 들으면 휠체어 하나 준대. 니들이 팔려고했던 내 인생. 쉽게 내주지 않아 내 boss 는 나. 사람 좋은 듯이 위선 떨어 대지마. 니넨 니들 스스로에게도 비즈니스 맨 그건 니 안의 소리에 대한 디스리스펙. 궁금해 걔네가 나한테 저지른 양아치짓에 입 닫고 눈감은 여우의 피도 뜨거워 질지. 내 얼굴에 떡칠해놨던 메이크 업 다 씻어 내는데 걸린 시간 아무리 짧게 봐도 2년. 예전에 뱉어놓은 말. 이제는 죽어도 지켜 the mind state of a winner 모든 스튜디오는 나의 gym 넌 한입짜리 프로틴. 비계 낀 니 정신 도려내 주께 마취 없이. 이거 듣고나면 대답해. 개코. 지난 5년간 회사안에서 날 대했던 것 처럼 뒤로 빼지마 날 위한 마지막 존중. 미리 거절했으니 병사 대 병사로 전투. 착한사람 코스프레 fuck that. 더럽게 얘기해도 솔직해져 봐 제일 얍삽한게 너인게 아무리 생각해도 난 다듀 군대 땜빵. 후배의 존경 이용했지 내게 설명해봐. 니 옆의 랩 퇴물을 비롯해 나머진 새끼들 다 쓰자니 너무 아까운 내 볼펜 다 알아듣겠지. 패스. 10억을 달라고? 아메바 컬쳐. kiss my ass. 니들 잘하는 언론 플레이. 또 하겠지. 날 배은망덕한 새끼로 묘사해놓겠지. I’m no.1. 인정하지 못하겠다면 mc 로서 얘기해. 니네 누나 찾지 말고.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프콘, 이센스·스윙스 디스곡 발표 와중에…깨알 신보 발표

    데프콘, 이센스·스윙스 디스곡 발표 와중에…깨알 신보 발표

    힙합 그룹 슈프림팀의 전 멤버였던 래퍼 이센스가 23일 최근 계약해지를 한 전 소속사인 아메바컬쳐와 소속 가수 다이나믹 듀오(최자·개코)를 신랄하게 비난해 한국 힙합신에 디스(Disrespect’의 줄임말로 상대방을 깎아내린다는 뜻의 힙합 용어)전이 불고 있는 가운데 1세대 힙합 가수인 데프콘이 같은 날 새 앨범을 공개했다. 데프콘은 지난 2010년 4집 ‘Macho Museum’의 수록곡 ‘독고다이’를 통해 한국 힙합신들을 강도높게 비판하는 등 디스에도 일가견이 있는 최고참급 래퍼다. 하지만 데프콘의 이번 앨범은 팬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이번 디스전과 상관없는 곡들로 이뤄졌다. 데프콘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L’Homme Libre) Vol.1’의 발매 소식을 알렸다. 또 새 뮤직비디오 ‘노토리어스걸(N.G)’의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데프콘은 트위터에 “새로 프로그램 준비하시는 피디님들! 고정 출연자 필요하시면 저에게 꼭 연락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면서 “이제 5분후면 제 앨범도 나오네요. 해보고 싶었던 거 해봤으니 그냥 편하게 들어주시길”이라고 적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화보] 허니브라운에서 그룹 ‘허니지’로

    [화보] 허니브라운에서 그룹 ‘허니지’로

    그룹 허니지 정규 1집 앨범 ‘허니지 쇼케이스’ 20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남성 3인조 그룹 허니지 쇼케이스가 열렸다. 그룹 허니지(배재현, 권태현, 박지용)는 ‘슈퍼스타K 4’ 방송에서 배출된 스타그룹으로 1년여 의 연습을 거쳐 드디어 앨범을 발매하여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는다. 허니지 멤버 중 배재현과 권태현은 슈퍼스타k 4 예선에서는 한찬별, 권태현, 배재현으로 구성된 3인조 그룹 ‘허니브라운’으로, 멤버 박지용 또한 토니와 함께 ‘펫듀오’로 각각 참가했으나 심사위원 이승철의 제안으로 허니브라운과 펫듀오가 결합해 허니지로 거듭났다. 이들은 짧은 시간 많은 연습을 통해 소울, 힙합을 넘나들며 최상의 하모니를 보여주며 슈퍼스타k 4내에서도 독보적인 그룹으로 사랑받았다. 이번 1집 앨범에는 선 공개 곡인 ‘그대’를 비롯해 타이틀곡 ‘바보야’등 총 10개의 트랙으로 구성 되었다. 선 공개 곡인 ‘그대’의 티저 영상은 같은 소속사(청춘뮤직)의 그룹 버스커버스커의 멤버 김형태가 직접 연출을 맡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포토] 허니지 배재현, 허니브라운에서 허니지까지

    [포토] 허니지 배재현, 허니브라운에서 허니지까지

    그룹 허니지 정규 1집 앨범 ‘쇼케이스’ 20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남성 3인조 그룹 허니지 쇼케이스가 열렸다. 그룹 허니지(배재현, 권태현, 박지용)는 ‘슈퍼스타K 4’ 방송에서 배출된 스타그룹으로 1년여의 긴연습을 통해 정식앨범을 발매해 드디어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는다. 허니지 멤버 중 배재현과 권태현은 슈퍼스타k 4 예선에서는 한찬별, 권태현, 배재현으로 구성된 3인조 그룹 ‘허니브라운’으로, 멤버 박지용 또한 토니와 함께 ‘펫듀오’로 각각 참가했다. 멤버들의 탈락으로 허니브라운과 펫듀오가 결합해 허니지로 거듭났다. 이들은 짧은 시간 많은 연습을 통해 소울, 힙합을 넘나들며 최상의 하모니를 보여주며 슈퍼스타k 내에서도 독보적인 그룹으로 사랑받았다. 이번 1집 앨범에는 선 공개 곡인 ‘그대’를 비롯해 타이틀곡 ‘바보야’등 총 10개의 트랙으로 구성 되었다. 선 공개 곡인 ‘그대’의 티저 영상은 같은 소속사(청춘뮤직)의 그룹 버스커버스커의 멤버 김형태가 직접 연출을 맡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방송 안무 쓰려면 月 30만원 내라”

    “방송 안무 쓰려면 月 30만원 내라”

    “사진도 초상권이란 게 있고 음원도 저작권이란 게 있는데, 정작 안무가들은 자기가 짠 안무에 대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없으니 이거야말로 불편한 진실 아닌가요.”(안무가 A씨) ‘안무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익숙해진 데에는 가수 싸이의 공이 크다. 지난 4월 신곡 ‘젠틀맨’의 주요 안무인 ‘시건방춤’을 따오면서 안무가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한 게 화제가 됐다. 2011년에는 법원이 대중가요의 안무 저작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안무 저작권은 여전히 현행법상 음원이나 가사에 비해 저작권료 지불 의무에서 한발 비켜서 있다. 최근 200여개의 안무팀이 가입한 방송댄스협회가 직접 저작권 권리 찾기에 나선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방송댄스협회는 13일 방송댄스를 가르치는 학원 등에 ‘저작권 권리침해 및 무단사용 중지 촉구’라는 제목의 공문을 내려보냈다. 협회는 “안무가들은 안무를 짜도 저작권을 요구할 수 없는 경우가 지금까지의 관례였다”면서 “이제 댄스학원 등 방송 안무를 이용해 경제적 이득을 추구하는 개인과 단체는 안무 창작자에게 합당한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문에는 협회에 일정 사용료를 지불하거나 허락을 받지 않으면 방송 안무를 가르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협회는 ▲대가를 받고 수업을 하거나 가르치는 행위 ▲방송 안무의 포인트 동작을 이용해 다른 사업과 접목해 이뤄지는 행위 ▲방송 안무를 이용하면서 입장료 또는 참가비를 받는 모든 수익사업에 한해 학원 등에 월 30만원의 저작권료를 요구했다. 전문가들은 안무가들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몰랐던 권리를 찾아가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대학 실용무용예술학과 교수는 “자기가 짠 안무에 본인이 권리 행사를 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안무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응용함으로써 예술 창작이 발전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지만 창의력이 넘치는 아이디어를 생산해도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창작자가 다수인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반발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경기도의 한 댄스학원에서 방송 댄스를 가르치는 B(38)씨는 “방송 안무도 여러 장르의 댄스 동작이 응용돼 들어가기 마련인데 저작권으로 이를 제한하면 자유롭게 춤을 출 수 있는 범위를 줄이는 것”이라면서 “게다가 한 달 100만원도 못 버는 영세 댄스학원에 저작권료를 지불하라고 강요하는 건 다 망하라는 소리”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국내 최초로 힙합댄스와 대중무용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최종환씨는 “보통 안무가들은 한 곡당 300만~500만원의 안무 보수를 받고 난 뒤에는 수익이 없다”면서 “지금 당장은 돈을 내지 않던 것에서 돈을 내야 한다니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안무가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하는 문화가 정착되면 전반적으로 ‘댄스 생태계’가 좋아지고 댄스 문화에 대한 사회적 시선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범키, 신곡 ‘갖고놀래’에서 크레용팝 엘린과 키스

    범키, 신곡 ‘갖고놀래’에서 크레용팝 엘린과 키스

    현재 힙합계에서 가장 ‘핫’한 보컬로 떠오른 범키가 ‘대세돌’ 크레용팝의 멤버 엘린과 키스신을 선보였다. 범키의 소속사인 브랜뉴뮤직은 14일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신곡 ‘갖고놀래’의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최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크레용팝의 멤버 엘린이 출연했다. 엘린은 뮤직비디오에서 범키의 연인으로 출연해 수위 높은 키스신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티저영상에서는 두 사람이 사랑스러운 시선을 나누다 입을 맞추기 직전까지의 모습만 담아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엘린은 크레용팝의 트레이드 마크로 불리는 헬멧을 벗고 숨겨 두었던 몸매와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 범키의 두번째 솔로싱글 ‘갖고놀래’는 오는 16일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교 밖에서 배운다] (2)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창의캠프 ‘우락부락’

    [학교 밖에서 배운다] (2)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창의캠프 ‘우락부락’

    “(쿵! 쿵!) 무슨 소릴까?” “돌 부딪치는 소리요.” “아냐, 자판기에서 동전 떨어지는 소리 같은데?” “(칫! 칫) 그럼 이건?” “빗자루로 마당 쓰는 소리요.” “정답.” “와!” 지난 9일 강원 횡성군 둔내면 숲체원에서 열린 창의예술캠프 우락부락. 상투 머리에 덥수룩한 턱수염의 빅사이즈(본명 최현규, 그룹 신촌콘서트 힙합뮤지션)가 음악 프로듀싱 장비인 MPC 샘플러 버튼을 누르니 재미난 소리들이 튀어나온다. 이 소리는 아이들의 박수소리, 하수구를 흐르는 물소리, 자판기에서 동전 떨어지는 소리, 나무로 우체통 두드리는 소리, 풀숲의 매미 소리 등으로 ‘놀란잠수함’ 아이들이 채집한 것들이다. 아이들이 휴대전화기를 들고 숲 여기저기를 돌며 함께 따온 이 소리들을 빅사이즈가 서로 합치고 편집해 들려주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나온다. 아이들은 둘러앉아 리듬에 맞춰 랩 가사를 쓰기 시작했다. 이렇게 나온 곡이 ‘뮤앰뮤앰 놀란잠수함’이다. “뮤앰뮤앰이 무슨 뜻이냐”고 묻자 가사를 쓴 권이슬(11·서울 자양초교 5년)양이 씩씩하게 대답한다. “매미소리예요. 매미는 ‘뮤앰뮤앰’ 노래하잖아요.” 이슬이가 참가한 놀란잠수함은 올 여름방학 우락부락에서 출항한 12개 잠수함 중 하나다. ‘우락부락’(友部落)은 ‘친구들과 함께 즐기며 새로운 커뮤니티(아지트)를 만들어 간다’는 뜻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매번 방학마다 여는 창의예술 캠프다. 예술가와 낯선 곳에서 함께 노는 게 핵심 콘셉트로 온라인으로 모집하자마자 순식간에 마감된다. 2010년부터 시작해 7회를 맞은 이번 우락부락은 지난 8~10일과 10~12일 2박 3일 동안 두 차례에 걸쳐 강원 횡성군 숲체원에서 진행됐다. 서울·경기·인천·강원지역 초등학생 4~6학년 200여명씩 모두 400여명을 맞았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비틀스의 ‘노란 잠수함’(Yellow submarine)을 모티브로 ▲복제의 미학 ▲미디어의 대중예술 ▲키치 현상이라는 세 가지 카테고리에 따라 12개의 잠수함(아티스트 워크숍)으로 진행됐다. 하루 종일 TV 보고 컴퓨터 게임하고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 있던 아이들은 2박 3일 동안 우락부락에서 예술가들과 함께 놀면서 자신들만의 예술을 만들었다. 숲속을 다니며 짧은 영화를 만드는 ‘짬뽕잠수함’에 올랐던 임준혁(11·인천 동부초교 5년)군은 “학교가 아닌 숲에서 영화를 찍는 게 정말 재밌었다. 어제 같은 방 친구들과 밤새워 놀았는데도 하나도 피곤하지 않았다”며 “2박 3일이 너무 짧다”고 웃었다. 이틀 동안 함께 자고 먹고 놀면서 친해진 이들이 만든 작품 중엔 깜짝 놀랄 만한 결과물도 있다. ‘게임예술가’ 잠수함에 탑승했던 권희정(11·인천 신천초교 5년)양은 친구들과 함께 ‘두근두근 첫 심부름’이라는 보드게임을 만들었다. -2부터 3까지 숫자를 넣은 주사위를 이용해 집에서 편의점까지 진행하는 내용의 보드게임으로 구성이나 내용, 재미에 있어서 기존 보드게임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이들을 가르쳤던 미디어아티스트 표(본명 박준표)는 “게임에 대한 교육은 최소한의 것만 하고 아이들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게임을 만들도록 하니 좋은 결과물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이 회를 거듭할수록 예술가들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 큰 덩치 때문에 ‘추장쌤’으로 불린 ‘씽씽프로듀서 s’ 잠수함 노마(본명 김종철, 멀티문화기획공간 나비공장 대표)는 이번에만 다섯 번째 참가하고 있다. 노마는 “예술가가 아이들에게 배우는 것도 많다”며 “아이들에게 둘레는 필요하지만 범위를 넓히는 일이 지금의 교육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바로 우락부락의 의미”라고 말했다. 우락부락을 총괄하는 김재경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사회교육팀장은 “매번 캠프마다 수십 명의 예술가들을 인터뷰한 후 12팀을 엄선해 3개월 동안 준비를 한다”며 “이들 예술가와 함께 먹고, 자고, 놀면서 배운 2박 3일의 기억은 아이들에게는 선물과도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락부락의 의미에 대해 “학교에서 배운 딱딱한 예술에 대한 선입관을 모두 해체하고 예술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여는 게 목표”라며 “캠프를 마치고 돌아가는 아이들을 보며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현도 “듀스 해체, 여자문제 아니야”…故 김성재 죽음 언급

    이현도 “듀스 해체, 여자문제 아니야”…故 김성재 죽음 언급

    가수 이현도가 지난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그룹 듀스의 해체와 관련된 루머를 직접 해명했다. 이날 방송은 듀스 20주년을 기념해 ‘힙합의 조상 듀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현도는 “듀스가 데뷔 2년 만에 해체한 이유가 한 여자를 두고 두 멤버가 싸웠기 때문이다라는 소문이 있다”는 말에 대해 “작전상 해체였다”고 밝혔다. 이현도는 “여자 문제는 절대 아니다. 각자 가고 싶은 길을 가려 했을 뿐”이라면서 “나는 프로듀서가 되고 싶었고 김성재는 엔터테이너로 독립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현도는 특히 “프로듀서로서의 브랜드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에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그만 슬픈 일이 생겼다”며 고(故) 김성재의 갑작스런 죽음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현도는 김성재와 얽힌 사연 등과 함께 서태지, 그룹 룰라 출신 신정환, 고영욱과의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이현도와 함께 버벌진트, UV뮤지, 하하, 스컬 등이 출연했다. 이현도와 고(故) 김성재로 구성된 듀스는 1993년 데뷔 후 총 세 장의 정규 앨범과 한 장의 리믹스 앨범을 내며 서태지와 아이들 못지 않은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듀스를 나온 김성재는 1995년 솔로 활동 컴백 첫 방송을 마친 뒤 숙소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당시 김성재의 죽음을 놓고 타살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 당국이 수사를 벌였으나 끝내 사망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힙합 조상’ 이현도 9년 만에 공중파

    ‘힙합 대부’ 이현도가 9년 만에 지상파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이현도는 7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되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힙합의 조상 듀스 특집’에 출연해 듀스 결성과 해체, 활동 당시 비화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 [영상]걸그룹 와썹, 다리 벌리고 엉덩이를…충격 안무 논란

    [영상]걸그룹 와썹, 다리 벌리고 엉덩이를…충격 안무 논란

    데뷔를 앞두고 있는 7인조 힙합 걸그룹 와썹(Wassup)이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음원 공개에 앞서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안무 영상이 문제가 된 것. ☞☞와썹 엉덩이 털기춤 영상 보러 가기 와썹은 이른바 ‘엉덩이 털기춤’이라는 안무를 공개했다. 5일 뮤직비디오 티져 영상과 함께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한 안무 연습 영상에서 멤버들은 엉덩이만 겨우 가리는 핫팬츠를 입고 엉덩이를 흔들었다. 물구나무를 선 채 엉덩이를 위아래로 흔드가 하면 다리를 벌리고 엉덩이를 튕기는 장면 등이 이어졌다. 이들이 추는 춤은 미국과 유럽에서 유행하고 있는 ‘트월킹’(TWERKING)이란 것이다. 탄력이 좋은 흑인들이 주로 추는 이 춤은 그 동안 외국 힙합·일렉트로니카 뮤지션들의 공연에서나 볼 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가끔 이 춤을 선보이는 댄서들이 있었지만 와썹처럼 본격적으로 트월킹을 추는 경우는 없었다. 와썹은 미국의 정통 스트리트 힙합과 한국적인 댄스 음악을 접목시켰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의 정서에는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선정성 논란이 일자 소속사 측은 “안무 연습의 일부가 담긴 영상만으로 섣부르게 판단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많은 사람이 트월킹을 즐기고 있다. 새로운 문화로 볼 수 있고 그것을 소개하려는 것 뿐”이라면서 “트월킹은 알려진 것처럼 야한 춤이 아니다. 흑인 가수들이 힙합 음악에 맞춰 박력 있는 동작으로 격렬하게 몸을 흔들며 터는 춤을 통틀어 트월킹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또 “와썹이 힙합 음악을 지향하는 만큼 그에 어울리는 안무와 무대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면서 “트월킹은 그중 일부분에 불과하다. 전체적으로 완성된 무대를 만나게 된다면 선정적이라는 오해는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걸그룹과의 차별성을 내세우며 관심을 끌고 있는 와썹은 오는 7일 각종 음원 사이트에 데뷔곡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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