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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원강자들 컴백 차트가 요동친다

    음원강자들 컴백 차트가 요동친다

    새해 첫날부터 가요계에 신곡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 연말 각종 가요 시상식과 축제들이 막을 내리기 무섭게 음원 강자들이 컴백을 예고하고 나서 차트가 요동친다. 새해 벽두에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한 건 3인조 록 그룹 엠씨더맥스였다. 2008년 6집 이후 6년 만에 발표한 7집 ‘언베일링’은 지난 1일 밤 전체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멜론, 엠넷닷컴 등 주요 음원차트에서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타이틀곡 ‘그대가 분다’를 비롯해 수록곡 ‘그때 우리’와 ‘백야’, ‘퇴근길’ 등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이수의 감성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정통 록 발라드가 겨울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26일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동방신기가 6일 공개할 정규 7집 앨범 ‘텐스’(Tense)는 이들의 지난 10년의 공력을 담아낼 앨범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1일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한 타이틀곡 ‘섬싱’은 탄탄한 구성의 경쾌한 스윙재즈 곡으로 기존의 전자음악이 주를 이뤘던 곡들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여성 댄서들과 익살스럽게 어울리며 줄을 이용하는 퍼포먼스에서 힘을 뺀 11년차 아이돌 그룹의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걸그룹들의 섹시미 대결도 후끈 달아오른다. 지난해 ‘여자 대통령’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걸스데이는 지난 3일 세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음원 대전에 가세했다. 프로듀싱팀 이단옆차기와 손을 잡은 이번 앨범은 섹시 걸그룹의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타이틀곡 ‘섬싱’은 기계음을 배제하고 힙합 위에 어쿠스틱한 질감을 최대한 살렸다. 달샤벳은 신사동호랭이가 작곡한 ‘B.B.B’(Big baby baby) 등이 담긴 미니앨범을 8일 내놓고 ‘노출 없는 여성미’ 이미지를 내세울 계획이다. 걸그룹 레인보우는 4인조 유닛 ‘레인보우 블랙’을 결성해 이달 말 출격한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멤버들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듯한 사진을 공개해 ‘19금 섹시’ 이미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명품 보컬’ 가수들의 새 싱글도 연이어 발표된다. 최근 5년 만에 미니앨범을 발표한 조관우는 지난 3일 신곡 ‘메이비 유’의 음원을 공개했다. 그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의 감정과 자녀들을 향한 사랑의 메시지를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에 녹여냈다. 에일리는 신곡 ‘노래가 늘었어’를 6일 공개한다. 휘성이 작사·작곡한 록 발라드 곡으로 웅장한 편곡과 에일리의 섬세한 보컬이 돋보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옥택연 JYP 비난→사과 ‘산이는 알고 있다?’ 트위터 글 보니..

    옥택연 JYP 비난→사과 ‘산이는 알고 있다?’ 트위터 글 보니..

    ‘옥택연 사과, 산이’ 그룹 2PM 멤버 옥택연(25)이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비난 글을 삭제한 뒤 사과를 전했다. 옥택연은 4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돕지도 않고 관리도 하지 않은 사람이 승진했다고 하면 내 옆에서 돕고 관리해준 분들은 뭐가 되는 것이며, 이해 가능한 선택을 한 것인가? 회사에 연예인으로서 있는 나도 이해 못 하는 회사를 팬들은 이해해줄 것인가? 2014년 JYP는 지금 개혁이 필요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출퇴근 시간만 찍는 것이 아닌 일할 맛 나는 회사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 다니는 사람이 엔터테인 되지 않는데 어떻게 대중을 만족시킬 수 있겠는가? 3대 기획사니 뭐니 이름을 중요시하지 말고 내실을 다져야 할 시간이다”며 “우리 회사가 2014년도 다시 한 번 더 최고를 노린다면 그것은 프로듀서의 힘뿐만이 아닌 회사 직원들의 힘이 아닐까 생각해본다”고 밝혔다. 이같은 글이 화제가 되자 옥택연은 “제가 회사의 경영에 관해 공개적으로 글을 쓴 게 부적절했다는 생각이 든다. JYP가 최고의 회사가 될 수 있다는 애정과 열정이 과해 쓴 글로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앞으로 회사와 더욱 잘 소통하며 열심히 노력하는 옥택연이 되겠다”고 사과글을 남기고 앞서 쓴 글을 삭제했다. 네티즌들은 “옥택연 사과할 거면 그런 글 왜 썼지”, “옥택연 할 말 한 건데 사과할 정도는 아닌 듯”, “옥택연 JYP 인사 발령에 불만 있나”, “옥택연 사과 안타깝다. 회사를 진정 위하기에 쓴소리 한 듯”, “산이도 JYP 답답해서 나갔나”, “산이는 뭔가를 알고 있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4월 JYP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한 래퍼 산이(28)는 이날 트위터에 “택연이 힙합이네”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수 비, 10㎝ 하이힐 섹시하게 내리다

    가수 비, 10㎝ 하이힐 섹시하게 내리다

    “이제 더 이상 구설에 오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다짐했죠.” 2014년 새해를 누구보다 힘차게 열어젖힌 가수 비(32·본명 정지훈). 군 복무 등으로 4년여의 공백이 있던 그가 2일 6집 앨범 ‘레인 이펙트’를 내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그러나 그는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늘 이슈의 중심에 있었다. 1년 전 배우 김태희와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군 복무 특혜 시비에 휩싸였고, 탈모 보행으로 군 복무 규율을 위반했다는 구설수에도 휘말려 7일간의 근신 처분을 받았다.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만난 그가 어려움을 거쳐 컴백하는 소감을 소탈하게 밝혔다. “그동안 열심히 살았는데 다 제 맘 같지는 않더라고요. 연예인 최초로 3대 국가기관에서 조사를 받았는데, 최근 검찰에서 군 복무 규정 위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어요. 사실이 아닌 일이 사실로 규정되고 진짜 사실은 아닌 일로 감춰지면서 답답한 적도 많았는데, 어떻게 됐든 그런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한동안 언론과 대중의 집중포화를 맞은 그는 “군모를 쓰지 않고 돌아다닌 것은 분명 잘못됐지만 휴가도 모두 명령을 받아서 나간 것이기 때문에 복귀를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모두 내가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대중은 곧 부모님이라고 생각해요. 저를 알아봐 주고 먹고살게 해 줬으니까요. 부모님이 자식을 사랑해 줄 때도 있고 질타할 때도 있잖아요. 그런 부모님이 뭐라고 하실 때는 가만히 있는 것이 맞는 거죠. 이제는 다시 좋은 무대로 사랑받고 싶어요.” 그가 4년 만에 내놓은 앨범의 타이틀곡은 일렉트로닉 힙합 댄스곡 ‘30 Sexy’. 말쑥하게 슈트를 차려입은 채 10㎝나 되는 하이힐을 신고 무대에 오른 그의 세련되고 절제된 안무가 돋보인다. 특히 ‘태양을 피하는 방법’, ‘널 붙잡을 노래’, ‘레이니즘’ 등 20대에 내놓은 기존의 노래들에 비해 원숙한 섹시미가 물씬 풍긴다. “서른 살이 된 비의 연륜이 묻어나는 섹시미를 보여 드리고 싶었어요. 기존의 무대 의상을 벗고, 쥐어뜯고 하는 안무를 줄이고 절제의 미학을 보여 드리고 싶었죠. 20대 때는 선과 힘을 강조한 안무였다면 30대 때는 자리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고 소울이나 그루브를 타는 쪽으로 바뀌었죠.” 비는 이번 앨범의 수록곡(총 10곡)들을 모두 작사했고 배진렬씨와 공동 작곡했다. 그는 “가장 비다운 스타일의 노래로 후배 아이돌과 차별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스타 비가 아니라 뮤지션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서 “곡을 만들 때 표절에 대해서도 꼼꼼히 체크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처럼 라틴 리듬의 더블타이틀곡 ‘라 송’을 비롯해 창, 민요, 오케스트라 협연까지 음악적으로 다양한 시도가 담긴 앨범으로 뮤지션으로서의 역량도 시험대에 올랐다. 이번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공개 연인인 김태희의 조언이 있었을까. “여자친구가 의상이든 뭐든 조언을 하나도 안 해 줘요. 일에 관한 한 서로 터치하지 않는 거죠. 둘 다 바빠서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전화로나마 서로 부지런히 챙겨 줍니다.” 새해 새 앨범 활동을 앞둔 그의 각오는 다부지다. “군 복무를 하면서는 하루빨리 음악을 하고 싶었어요. 지난 1년은 저를 성장하게 해 준 시간이었고, 지금이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이제는 1등보다는 가장 비다운 음악으로 국내에서 인정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월드투어도 무대는 작더라도 질을 높여 해외 팬들과 가깝게 호흡할 생각입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개리 “갖고 싶다 송지효” 거침없는 고백.. 송지효 반응은?

    개리 “갖고 싶다 송지효” 거침없는 고백.. 송지효 반응은?

    ‘송지효 개리’ 힙합듀오 리쌍 멤버 개리가 배우 송지효에게 대한 사심을 드러냈다. 지난 30일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개최된 ‘2013 SBS 연예대상’에서는 SBS 인기 드라마 ‘상속자들’을 패러디한 ‘예능상속자들’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개리가 ‘로맨스 상속자’로 선정됐고 MC 신동엽은 영상이 끝난 후 개리에게 “송지효에게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하라”고 부추겼다. 이에 개리는 “갖고 싶다 송지효”라고 돌직구 발언을 던졌다. 송지효는 쑥스러워하며 “고맙습니다. 강개리 씨”라고 답했다. 이어 개리는 지석진과 함께 남자 우수상 시상자로 나선 자리에서도 “송지효 씨와 베스트커플 상을 받지 못해 아쉽다. 내년에는 꼭 베스트커플 수상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송지효는 여자 최우수상을 받았다. 개리는 송지효가 받은 꽃다발더미를 대신 들고 송지효의 수상소감 내내 옆을 지켰다. 송지효는 “많이 배려해준 런닝맨 멤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한 뒤 “개리 오빠랑도 더 사이좋게 지내겠다”고 개리에게 화답했다. 네티즌들은 “송지효 개리, 진심이야?”, “송지효 다른 남자친구 있는 것 아는 데도 헷갈리네”, “송지효 개리, 진짜 잘 됐으면 좋겠다”, “송지효 개리, 외모의 격차에도 불구하고 잘 어울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지효 개리는 ‘런닝맨’에서 달달한 러브 라인을 형성하며 ‘월요 커플’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 = SBS ‘연예대상’ 캡처(송지효 개리) 연예팀 boh2@seoul.co.kr
  • 이효리 다이나믹듀오, 카터벨트+란제리룩 파격 ‘유부녀 됐지만..’

    이효리 다이나믹듀오, 카터벨트+란제리룩 파격 ‘유부녀 됐지만..’

    이효리 다이나믹듀오 무대가 화제다. 이효리는 27일 방송된 ‘2013 KBS 가요대축제’에 출연해 란제리룩을 입고 정규 5집 수록곡인 ‘미스코리아’를 열창했다. 결혼 후 첫 무대에서 이효리는 섹시한 란제리 의상을 입고 관능적인 ‘미스코리아’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이효리는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와 ‘BAAAM’을 함께 부르며 색다른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KBS의 가요대축제의 MC를 맡았던 미스에이의 수지는 “이효리 선배님과 무대에 서고 싶다” 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 다이나믹듀오 무대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효리 다이나믹듀오 무대, 여전히 아름답다” “이효리 다이나믹듀오 무대, 이상순은 좋겠다” “이효리 다이나믹듀오 무대..전혀 바뀌지 않은 외모” “이효리 다이나믹듀오 무대..역시 한국의 마돈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 (이효리 다이나믹듀오 무대) 연예팀 chkim@seoul.co.kr
  • “군더더기 다 걷어냈다, 음악만 남기고”

    “군더더기 다 걷어냈다, 음악만 남기고”

    회사의 기획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들의 앨범을 직접 만드는 아이돌 그룹은 손에 꼽을 정도다. 2009년 데뷔해 한류 아이돌 대열에 선 그룹 비스트는 지난 7월 발표한 정규 2집 앨범에서부터 ‘자체 프로듀싱 그룹’의 타이틀을 달았다. 그 뒤에는 멤버 용준형(24)이 있었다. 그는 비스트와 동료 가수들의 곡을 써 오다 지난해 12월 솔로로 나선 멤버 양요섭의 앨범과 비스트 정규 2집에서 프로듀서를 맡았다. 전곡을 작사·작곡하고 앨범 전체를 조율하며 ‘아이돌’이라 얕보기 어려운 뮤지션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솔로 앨범 ‘플라워’를 내놓았다. “내 것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데뷔 5년 만에 실현했다. “제 솔로 앨범에 대한 아무런 계획도, 구상도 없을 때 컴퓨터에 ‘용준형’이라는 폴더를 만들어 놨어요. 제가 하고 싶은 곡들을 만들어 폴더에 모아뒀죠. 음악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후 이제서야 첫발을 디딘 느낌입니다.” 타이틀곡인 ‘플라워’는 힙합 비트 위에 올려진 일렉트로닉 피아노와 색소폰 연주가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낮게 읊조리는 노래와 랩에는 지나간 사랑의 순간을 꽃에 비유하는 시적인 가사가 담겨 있다. 역시 힙합 비트와 일렉트로닉 피아노로 따뜻한 느낌을 준 ‘슬로우’, 가수 지나와 함께 부른 팝 넘버 ‘애니씽’ 등 5곡이 수록됐다. 지금껏 함께 곡 작업을 해 온 단짝 친구 김태주와 작사·작곡한 곡들로, 전반적으로 힙합 비트 위에 어두우면서 서정적인 감성을 얹었다. 그런데 아이돌 그룹 멤버의 솔로 신고식치고는 어딘가 소박하다. 가만히 서 있는 옆모습이 새겨진 앨범 표지부터 뮤직비디오, 의상, 콘셉트 등 어느 하나도 파격적이거나 자극적인 것이 없다. “다른 것보다 음악을 돋보이게 하고 싶었어요. 그냥 투명한 플라스틱 케이스에 시디를 넣어 내놓고 싶었을 정도로 다른 겉치레 없이 음악만을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군더더기는 다 걷어냈습니다.” 앨범이 나오기까지 그가 만들어 놓은 곡은 하드디스크 2개를 가득 채울 정도다. 한참 친구들과 어울려 다닐 나이인데도 그는 작업실에 ‘출석체크’를 한단다. 어떤 곡은 비트만 만들어 놓고, 어떤 곡은 가사까지 써 놓고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버렸다. “작업할 때는 곡이 잘 나온다 싶다가도 다음 날 다시 들어보면 ‘내가 왜 이런 곡을?’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하지만 만들고 지우는 반복 속에서도 한 뼘씩 성장함을 느낀다. “예전에 작업해 놓은 곡을 가끔씩 꺼내서 들어보면 민망해서 식은땀이 날 정도예요. 그러면서 ‘내가 발전을 하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한 해 그는 그룹 활동과 작사·작곡 외에도 tvN 드라마 ‘몬스타’에 출연하면서 연기 신고식도 치렀다. “사람이 죽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극한의 스케줄을 경험했다. 하지만 그의 욕심은 끝이 없다. “음악도, 연기도 지금 시작일 뿐 목표 이상을 이뤄낸 건 아닙니다. 내년의 목표라면 누가 봐도 ‘쟤 많이 늘었네’라고 생각하게끔 하는 것입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있을 건 다 있어요, 록에서 발라드까지

    있을 건 다 있어요, 록에서 발라드까지

    1년 동안 잔뜩 움츠려 있던 지갑도 연말이면 한번쯤 열리기 마련이다. 라이브 콘서트에 강한 공연형 가수부터 록, 힙합, 아이돌까지 크리스마스를 맞아 풍성한 무대를 준비해 놓고 있다. ‘명불허전’ 라이브 황제들의 무대는 이미 시작됐다. 이승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캐럴 라인’은 오는 24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기존의 히트곡과 11집 수록곡, 크리스마스 캐럴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려준다. 역시 24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스타’ 싸이의 ‘올나잇 스탠드 2013-달밤에 체조’ 콘서트에서는 제목에서 보듯 ‘싸이표’ 광란의 축제가 펼쳐진다.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 김연우의 ‘김군의 성탄’ 콘서트는 25일까지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밴드와 합창단 등 총 40여명이 출연해 웅장함을 더한다. 보컬그룹 스윗소로우는 ‘설전’(雪戰) 콘서트(23~24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진지함과 코믹함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커플을 겨냥한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싫은 솔로라면 포맨의 ‘2013 포맨 콘서트-1일 동화’(24~25일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가 좋겠다. 혼자 온 관객들이 자신의 예매 내역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발라드뿐 아니라 록도 즐길 수 있다. YB와 박정현은 2013 ‘그해 겨울’ 콘서트(23~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호흡을 맞춘다. 록 밴드와 R&B 디바라는 이색적인 조합이지만 윤도현과 박정현이라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두꺼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밴드 넬은 ‘크리스마스 인 넬스 룸 2013’(24일 잠실 학생체육관) 콘서트에서 처음으로 스탠딩 좌석을 마련해 무대와의 거리감을 좁힌다. 아이돌 가수들의 팬들도 스타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낼 기회가 생겼다.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의 ‘크리스마스 라이브-X10MAS’ 콘서트(24~25일 서울 유니클로 악스)는 2003년 M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그의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채워진다. 걸그룹 2NE1은 래퍼 빈지노, 도끼(Dok2) 등 힙합 뮤지션들과 함께 ‘2013 크리스마스 메가파티 인 워커힐’(24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을 연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선물 사고 공연 보고… 올 연말엔 신촌에서 놀자!

    서울 서대문구는 21~28일 연세대 정문 앞 굴다리~신촌전철역 구간 연세로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오후 3~9시 5개동 44개 판매부스가 운영된다. 트리와 케이크, 장난감, 양초, 도서, 초상화를 비롯해 동유럽 그림엽서와 수제인형, 독일 커피와 머핀 등 각양각색의 크리스마스 선물용품을 만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공모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단체나 업체를 선정했다”며 “신촌 상인, 사회적기업, 지역 내 외국인 업체 등이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되는 제품은 크리스마스 스토리를 담거나 연말과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한정했다”고 덧붙였다. 인디밴드, 힙합댄스 배틀, 유명작가 사인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선보인다. 개막식이 열리는 21일 오후 4시 30분에는 록밴드 장미여관과 로맨틱펀치가 축하공연을 펼친다. 24일 오후 6시부터는 신촌블루스가 콘서트를 연다. 특히 23일 오후 5시엔 김남조, 조정래, 이어령, 유안진, 이근배, 정호승, 도종환 작가가 참여하는 가운데 연세로 문학의 거리 핸드프린팅 명판 제막식과 사인회가 열린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SNS의 기적 힙합 뮤지션 박성필 “부친 병원비 도와달라” 글… 이틀 만에 성금 1793만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아버지의 병원비 지원을 요청한 힙합 뮤지션에게 ‘SNS의 기적’이 일어났다.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힙합 뮤지션 박성필(29)씨는 지난 10일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심근경색으로 중환자실에 계신 아버지의 병원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움을 부탁한다”는 글을 계좌번호와 함께 게시했다. 그의 호소는 1235명의 리트위크와 99명의 페이스북 공유를 통해 기적을 만들었다. 불과 이틀 만에 무려 1793만 896원이 입금된 것. 주로 형편이 넉넉지 않은 언더그라운드의 음악인이거나 학생 팬인 SNS의 지인들이 엄청난 금액을 단기간에 모아 줬다. 그는 “저에 대한 정보나 어떤 음악을 하는지도 모르셨던 분들까지 소중한 마음을 전해 줬다. 너무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다”며 SNS에 감사의 글을 올렸다. 또 아버지의 투병 현황을 자세히 올려 공유했으며 ‘꼭 아버지를 살리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박씨는 스케리피라는 이름으로 래퍼들 사이에 널리 알려진 프로듀서이자 작곡가다. 힙합크루 ‘그랜드픽스’를 이끌며 지난해 앨범 ‘Prodicizm’을 발표해 차트 상위에 올렸다. 그러나 화려한 듯한 프로필의 이면에는 그가 10년 동안 희귀성 난치병과 싸워 온 안타까운 현실이 있다. 스무 살 때쯤 발병한 듀센형 근이영양증. 그는 말하고, 목을 움직이는 것 외에 컴퓨터 마우스를 겨우 움직일 정도의 손목 동작만이 가능한 장애 속에서 미디(MIDI)를 이용해 곡을 만들어 왔다. 2년 전부터는 후배 김광하(돕플라밍고·25)씨가 그의 소리를 듣고 건반을 쳐 주며 미디 작업을 하고 있다. SNS에 게시한 글도 김씨가 그의 말을 받아 대신 작성했다. 박씨는 “도와주신 뮤지션, 팬 그리고 저를 모르셨던 분들, 대한민국의 모든 힙합 커뮤니티 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말로 SNS의 글을 맺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식어버린 아이돌, 뜨거워진 오디션, 온돌같은 거장들

    식어버린 아이돌, 뜨거워진 오디션, 온돌같은 거장들

    ‘가왕’ 조용필이 10년 만에 돌아왔고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들이 스타덤에 올랐다. 그룹 엑소는 정규 1집 앨범을 90만장이나 팔아치웠고 크레용팝은 헬멧을 쓰고 ‘직렬 5기통’ 춤을 추는 기상천외한 콘셉트로 음원 차트 1위에까지 올랐다. 가요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힙합 뮤지션들은 한바탕 ‘디스전(戰)’을 벌여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정부 공인 가요 차트인 가온차트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디지털 종합 차트를 통해 올해 가요계의 트렌드를 짚어봤다. 2007년 원더걸스의 ‘텔미’가 전 국민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시작된 ‘아이돌 천하’는 6년이 지난 올해 들어 한풀 꺾인 기세다. 가온차트의 100위권 안에 아이돌 그룹이나 멤버의 솔로, 유닛 등의 노래(드라마 삽입곡 제외)는 총 24곡, 30위권 안에는 7곡이 들었다. 2011년에는 100위권에 43곡, 30위권에 19곡이 있었고 2012년에는 각각 37곡과 11곡이었던 데 비하면 확실한 하락세다. 앞선 두 해에는 10위권 안의 6~7곡이 아이돌 음악이었지만 올해는 그나마 씨스타의 ‘기브 잇 투 미’와 유닛인 씨스타19의 ‘있다 없으니까’, 포미닛의 ‘이름이 뭐예요’ 등 3곡만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아이돌이 빠져나간 자리를 채운 건 오디션 스타들이었다. 2011년에 허각(Mnet 슈퍼스타K2)이 떠오르고 2012년에 버스커버스커(슈퍼스타K3)가 ‘대박’을 터뜨리더니 올해는 본격적으로 오디션 스타들의 시대가 열렸다. 슈퍼스터K4 우승자인 로이킴은 데뷔곡 ‘봄봄봄’을 차트 4위에 올려놓았고 허각의 노래는 100위권 안에 3곡이나 올랐다(‘모노드라마’ ‘짧은 머리’ ‘1440’). K팝스타1 준우승자인 이하이의 정규 1집 타이틀곡 ‘로즈’는 21위, 슈퍼스타K3 출신인 김예림의 데뷔곡 ‘올 라잇’은 37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SBS K팝스타2 우승자인 악동뮤지션은 정식 데뷔도 하지 않았지만 K팝스타에서 부른 ‘크레셴도’와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의 삽입곡 ‘아이 러브 유’ 등을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힙합의 급부상도 눈에 띄는 흐름이다. 데뷔 15년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듀오 배치기의 ‘눈물샤워’가 2위에 오른 가운데 리쌍, 다이나믹듀오, 범키, 긱스, 산이, 프라이머리, 버벌진트 등 힙합 뮤지션들이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대중성을 확보한 리쌍, 다이나믹듀오뿐 아니라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20대 뮤지션들이 오버그라운드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물론 힙합이 대중가요와 다를 바 없어졌다는 비판도 있다. 최근 히트한 힙합 음악들이 ‘발라드 랩’처럼 대체로 대중적인 멜로디 위에 사랑에 관한 가사를 얹은 것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거장’들의 귀환 소식도 가요계를 들썩이게 했다. 10년 만에 정규 19집을 발표한 조용필의 ‘바운스’는 20위, ‘헬로’는 58위에 올랐다. 3년 만에 정규 11집을 발표한 이승철의 ‘마이 러브’는 17위에 올랐다. 그 밖에도 100위권 안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4년 만에 미니앨범을 발표한 신승훈, 3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한 이적, 무려 27년 만에 원년 멤버들이 뭉친 들국화 등이 깊이 있는 음악으로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표면적으로는 아이돌의 천편일률적인 댄스 음악 열풍이 사그라지고 장르적 다양성이 자리 잡은 것처럼 보이지만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소 냉정하다. 박은석 대중음악평론가는 “아이돌에 대한 대중의 피로감이 커진 가운데 오디션 출신들이 그 빈틈 속에서 주목을 받은 것”이라면서 “아이돌 음악을 대체할 새로운 음악적 트렌드가 나타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아이돌 음악으로 채워진 시장에서 새로운 음악들이 나와 돋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아이돌을 비롯한 보여주는 음악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전보다는 다양한 유형과 스타일의 가수들이 사랑받음으로써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 평론가는 “인디 신에서는 싱어송라이터들이 다양한 음악으로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데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싱어송라이터 계열의 가수들이 주류 음악계에서 활동하게 됐다는 건 의미 있다”고 분석했다. 강 평론가는 “10~20대가 좌우하는 음원이나 음악방송 차트에서 조용필, 이적 등과 같이 1980~90년대 활동한 가수들이 선전한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세대에서 세대를 거치며 전이되는 좋은 음악의 영향력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카트라이더 테마송 ‘또, 라이더’ 코믹 가사 들어보니…

    카트라이더 테마송 ‘또, 라이더’ 코믹 가사 들어보니…

    힙합듀오 ‘형돈이와 대준이’가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 업데이트를 기념해 신규 테마송을 공개했다. 12일 넥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형돈이와 대준이’가 부른 신규 테마송 ‘또, 라이더’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또, 라이더’는 ‘카트라이더 2014’ 업데이트를 기념해 제작된 테마송으로, 이미 친숙한 카트라이더의 배경음(BGM)을 샘플링한 힙합곡이다.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에선 개그맨 정형돈과 가수 데프콘(본명 유대준)이 음악에 맞춰 익살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카트라이더 ‘또, 라이더’ 테마송은 “아싸 일등이다. 내가 일등인데 우주선에 쳐 맞더니 물 풍선에 흠뻑 젖고, 물 파리에 붙잡히고 자석 빨려 8등이네” 등 코믹한 가사를 담았다. 네티즌들은 “카트라이더 또, 라이더 테마송 너무 웃겨”, “카트라이더 또, 라이더 형돈이와 대준이 히트치는 것 아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리트니 스피어스 새 앨범 발매

    브리트니 스피어스 새 앨범 발매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2년 만의 새 정규 앨범인 8집 ‘브리트니 진’을 발매했다고 음반 유통사 소니뮤직이 9일 밝혔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전 세계 1억장 이상의 총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그동안 발표한 정규 음반 7장 가운데 6장을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등극시킨 팝스타다. ‘블랙 아이드 피스’의 힙합 스타 윌아이엠이 총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앨범에는 감각적인 EDM 사운드가 돋보이는 ‘워크 비치’, 맑은 피아노 연주와 함께 진행되는 1980년대 분위기의 발라드 ‘퍼퓸’, 윌아이엠이 직접 피처링한 ‘잇 슈드 비 이지’ 등 10곡이 담겼다. 첫 번째 싱글 곡으로 지난 9월 공개된 ‘워크 비치’는 발표 당시 44개국 아이튠스 차트에서 1위를 거뒀다. 사막을 배경으로 하는 뮤직비디오는 현재 5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 기쁘다, K팝 캐럴 오셨네

    기쁘다, K팝 캐럴 오셨네

    12월 가요계는 크리스마스 시즌송 전쟁이 한창이다. 가요 시장의 음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획성 신곡이 늘었고 요즘 계절 분위기에 맞춘 시즌성 가요가 각광받으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12월은 연말 시상식과 특집 프로그램이 많은 전통적인 비수기로 새 앨범 발매가 줄어들지만 연말 분위기의 신곡으로 틈새시장을 노리는 가수들도 늘었다.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지난해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이 발매 연도와 상관없이 봄마다 사랑받는 대표적인 시즌 가요가 되어 꾸준한 음원수익을 올린 사례도 열풍에 한몫했다. 가장 많은 유형은 레이블별로 소속 가수들이 함께 부른 단체곡이다. 아이돌그룹 비스트와 포미닛이 소속된 큐브·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유나이티드 큐브라는 이름으로 지난 3일 캐럴 음원 ‘크리스마스 노래’를 발표했다. 지나, 에이핑크, 허각, 비투비, 노지훈, 신지훈 등 소속 가수 29명이 녹음에 참여했다. FNC엔터테인먼트도 9일 소속가수인 씨엔블루의 이종현과 주니엘을 듀엣으로 해 크리스마스 시즌송 ‘사랑이 내려’를 발표한다. 이종현이 작곡하고 주니엘이 작사한 이 듀엣곡은 사랑을 막 시작한 연인의 풋풋한 설렘을 표현한 미디엄 템포의 고백송으로 곡 전체에 크리스마스 캐럴 분위기를 담았다. 가수 윤종신이 대표로 있는 미스틱89도 지난 6일 크리스마스 디지털 싱글 앨범 ‘미스틱 홀리데이 2013’을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크리스마스 소원’으로 미스틱89의 소속 여가수인 박지윤, 장재인, 김예림, 퓨어킴이 함께 불렀고 남성 가수인 윤종신, 하림, 조정치, 김정환 등이 부른 ‘겨울 하늘 별’도 수록돼 있다. 또한 성시경, 박효신, 서인국 등이 소속된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도 지난해 ‘크리스마스니까’를 히트시킨 데 이어 올해도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준비 중이다. 아예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신곡을 내고 12월 활동을 앞둔 가수들도 있다. 선두에 선 이는 올해 대세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12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엑소다. 이들은 9일 ‘크리스마스 데이’, ‘더 스타’, ‘첫눈’ 등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총 6곡이 수록된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을 발매한다. 멤버 첸·백현·디오가 부른 타이틀곡 ‘12월의 기적’은 지난 5일 음원이 선공개되자마자 온라인 음원 9개 차트에서 1위를 휩쓸기도 했다. 힙합도 예외는 아니다. 버벌진트는 지난 6일 크리스마스 스페셜 싱글 앨범을 냈는데 타이틀곡 ‘크리스마스를 부탁해’는 2010년 발표된 자신의 미니 앨범에 수록된 곡을 재편곡한 곡으로 대선배 신승훈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피처링해 화제를 모았다. 걸그룹 시크릿도 9일 신곡을 내고 컴백한다. 타이틀곡 ‘아이두 아이두’는 경쾌하고 포근한 곡으로 캐럴풍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혼성그룹 코요태도 6일 아역배우 갈소원이 피처링한 하우스 리듬의 겨울 시즌송 ‘이 겨울이 가도’를 발표했다. 걸그룹 크레용팝도 지난달 신곡 ‘꾸리스마스’를 내고 활동 중이다.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개다리춤을 추는 콘셉트이다. 하지만 이곡은 표절 시비에 휩싸인 바 있다. 이처럼 크리스마스 시즌송이 봇물을 이루는 것은 최근 가요계에 기획성 신곡이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한 프로젝트 앨범이 인기를 끌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음원 차트 정상을 하루도 힘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일종의 자구책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음원 시장에서 신곡의 생명력이 점점 짧아지고 롱런 히트곡이 없어지면서 음반 제작자들이 시즌송이라는 자구책으로 다양한 기획성 음원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불경기에다 모바일 음원 시장이 작아져 제작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반짝 매출이라도 기대하는 것은 그만큼 가요계가 불황이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시즌송은 대중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고 팬서비스를 목적으로 기획된 경우도 많다. 여기에는 음반에 비해 음원은 제작 기간이나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그때의 분위기에 맞춘 신곡을 비교적 수월하게 발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깔려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박용국 이사는 “음원 수익보다는 연말을 맞아 뿔뿔이 흩어져 활동하는 소속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합을 도모한다는 의미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냈다”고 말했다. 한 가요 홍보사 관계자는 “요즘에는 계절따라 듣는 사람들의 감성이 중요시되면서 대중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시즌송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12월이 비수기라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하다는 점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신곡 발매가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다.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최근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 앨범이 인기를 끌면서 기획성이 더욱 중요해졌고 다른 기간에 비해 경쟁자가 적어 의외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요즘 신곡 주기가 워낙 짧아 비수기가 따로 없어진 것도 겨울 시즌송이 증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그래픽 이혜선 기자 okong@seoul.co.kr
  • [포토] 걸그룹 와썹(WASSUP) 첫 팬 사인회 현장-나다

    [포토] 걸그룹 와썹(WASSUP) 첫 팬 사인회 현장-나다

    걸그룹 와썹(WASSUP) 맴버 나다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플라자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 참석했다. 정통 힙합을 추구하는 와썹은 나다, 나리, 다인, 우주 등 7인조로 구성, 지난 해 여름 데뷔 이후 첫 팬 사인회를 열었다. 최근 두 번째 싱글 ‘놈놈놈’으로 컴백한 와썹은 ‘고무줄넘기’, ‘딱지치기’, ‘널뛰기’ 등 우리나라 고전 놀이문화에 전통 힙합 무브를 접목시킨 안무가 특징이다. 와썹은 데뷔 전, ‘트월킹’이라는 소위 ‘엉덩이 털기춤’과 과한 수위의 의상으로 지상파 심의 불가 판정을 받아 이슈와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와썹 수진 팬사인회, ‘이름이 뭐예요?’

    [포토] 와썹 수진 팬사인회, ‘이름이 뭐예요?’

    걸그룹 와썹(WASSUP) 맴버 수진이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플라자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 참석했다. 정통 힙합을 추구하는 와썹은 나다, 나리, 다인, 우주 등 7인조로 구성, 지난 해 여름 데뷔 이후 첫 팬 사인회를 열었다. 최근 두 번째 싱글 ‘놈놈놈’으로 컴백한 와썹은 ‘고무줄넘기’, ‘딱지치기’, ‘널뛰기’ 등 우리나라 고전 놀이문화에 전통 힙합 무브를 접목시킨 안무가 특징이다. 와썹은 데뷔 전, ‘트월킹’이라는 소위 ‘엉덩이 털기춤’과 과한 수위의 의상으로 지상파 심의 불가 판정을 받아 이슈와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놀라는 ‘와썹’ 멤버들, ‘많이 오셨네요’

    [포토] 놀라는 ‘와썹’ 멤버들, ‘많이 오셨네요’

    걸그룹 와썹(WASSUP) 맴버들이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플라자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 참석했다. 정통 힙합을 추구하는 와썹은 나다, 나리, 다인, 우주 등 7인조로 구성, 지난 해 여름 데뷔 이후 첫 팬 사인회를 열었다. 최근 두 번째 싱글 ‘놈놈놈’으로 컴백한 와썹은 ‘고무줄넘기’, ‘딱지치기’, ‘널뛰기’ 등 우리나라 고전 놀이문화에 전통 힙합 무브를 접목시킨 안무가 특징이다. 와썹은 데뷔 전, ‘트월킹’이라는 소위 ‘엉덩이 털기춤’과 과한 수위의 의상으로 지상파 심의 불가 판정을 받아 이슈와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와썹 펜 사인회 현장 ‘무릎꿇은 남성팬’

    와썹 펜 사인회 현장 ‘무릎꿇은 남성팬’

    걸그룹 와썹(WASSUP) 맴버 진주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플라자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 참석했다. 정통 힙합을 추구하는 와썹은 나다, 나리, 다인, 우주 등 7인조로 구성, 지난 해 여름 데뷔 이후 첫 팬 사인회를 열었다. 최근 두 번째 싱글 ‘놈놈놈’으로 컴백한 와썹은 ‘고무줄넘기’, ‘딱지치기’, ‘널뛰기’ 등 우리나라 고전 놀이문화에 전통 힙합 무브를 접목시킨 안무가 특징이다. 와썹은 데뷔 전, ‘트월킹’이라는 소위 ‘엉덩이 털기춤’과 과한 수위의 의상으로 지상파 심의 불가 판정을 받아 이슈와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걸그룹 와썹, 팬 사인회 열려

    [포토] 걸그룹 와썹, 팬 사인회 열려

    걸그룹 와썹 맴버들이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플라자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정통 힙합을 추구하는 와썹은 나다, 나리, 다인, 우주 등 7인조로 구성, 지난 해 여름 데뷔 이후 첫 팬 사인회를 열었다. 최근 두 번째 싱글 ‘놈놈놈’으로 컴백한 와썹은 ‘고무줄넘기’, ‘딱지치기’, ‘널뛰기’ 등 우리나라 고전 놀이문화에 전통 힙합 무브를 접목시킨 안무가 특징이다. 와썹은 데뷔 전, ‘트월킹’이라는 소위 ‘엉덩이 털기춤’과 과한 수위의 의상으로 지상파 심의 불가 판정을 받아 이슈와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와썹(WASSUP) 팬 사인회 현장 -진주

    [포토] 와썹(WASSUP) 팬 사인회 현장 -진주

    걸그룹 와썹(WASSUP) 맴버 나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플라자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 참석했다. 정통 힙합을 추구하는 와썹은 나다, 나리, 다인, 우주 등 7인조로 구성, 지난 해 여름 데뷔 이후 첫 팬 사인회를 열었다. 최근 두 번째 싱글 ‘놈놈놈’으로 컴백한 와썹은 ‘고무줄넘기’, ‘딱지치기’, ‘널뛰기’ 등 우리나라 고전 놀이문화에 전통 힙합 무브를 접목시킨 안무가 특징이다. 와썹은 데뷔 전, ‘트월킹’이라는 소위 ‘엉덩이 털기춤’과 과한 수위의 의상으로 지상파 심의 불가 판정을 받아 이슈와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걸그룹 와썹(WASSUP) 첫 팬 사인회 현장

    [포토] 걸그룹 와썹(WASSUP) 첫 팬 사인회 현장

    걸그룹 와썹(WASSUP) 맴버들이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플라자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 참석했다. 정통 힙합을 추구하는 와썹은 나다, 나리, 다인, 우주 등 7인조로 구성, 지난 해 여름 데뷔 이후 첫 팬 사인회를 열었다. 최근 두 번째 싱글 ‘놈놈놈’으로 컴백한 와썹은 ‘고무줄넘기’, ‘딱지치기’, ‘널뛰기’ 등 우리나라 고전 놀이문화에 전통 힙합 무브를 접목시킨 안무가 특징이다. 와썹은 데뷔 전, ‘트월킹’이라는 소위 ‘엉덩이 털기춤’과 과한 수위의 의상으로 지상파 심의 불가 판정을 받아 이슈와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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