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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비원 아저씨!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해고동의서 귀퉁이 삐뚤빼뚤 내민 응원

    “경비원 아저씨!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해고동의서 귀퉁이 삐뚤빼뚤 내민 응원

    아파트 경비원 해고에 동의한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든 어린이들의 메시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경비원 3분의1을 줄여 월 1만원 남짓한 세대 관리비를 아끼려 했던 주민들 가운데 일부는 경비원에게 감사와 지지를 보낸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 반성한다며 해고 반대 의사로 돌아섰다. 경기 안양 A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지난 14일 각 동 엘리베이터에 경비원 감축 계획에 대한 입주민 의견을 묻는 서면 동의서를 붙였다. 경비원을 줄이고 청소만 전담하는 관리원을 새로 뽑겠다는 내용으로, 주민들이 실명으로 찬반 의견을 표시하도록 했다. 현재 이 아파트에는 18명의 경비원이 24시간 교대로 일하고 있다. 21일까지 진행되는 주민 투표에서 780세대 중 과반이 동의하면 6명의 경비원이 해고된다. 경비원들은 한 달에 240만원의 급여를 받는데, 6명을 해고하고 하루 7시간 근무하는 청소 관리원 4명(월급 200만원)을 고용하면 아파트는 한 달 관리비 640만원을 아낄 수 있다. 가구당 8200원꼴이다. 40세대가 사는 B동의 경우, 투표 시작 이틀 만에 18명이 경비원 해고에 찬성표를 던졌다. 엘리베이터를 오가며 일하는 경비원들은 자신들이 쫓겨나길 바라는 주민들의 투표 현황을 보고도 아무런 항의도 하지 못했다. 그저 자신이 해고 대상이 되지 않기만을 불안한 마음으로 바랄 뿐이었다. 그날 반전이 일어났다. 한 어린이가 서면 동의서 귀퉁이에 남긴 글귀가 시작이었다. 귀여운 글씨로 “경비원 아저씨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적은 글 뒤엔 하트 이모티콘이 달렸다. 다른 어린이도 “경비 아저씨, 힘내세요. 화이팅!”이라는 응원문구를 남겼다. 그러자 경비원 인원 감축에 반대하는 주민이 처음으로 나왔다. 찬성에 동그라미를 쳤다가 반대로 돌아선 주민도 있었다. 19일 현재 B동 투표에서만 찬성이 20명, 반대가 4명이다. 한 주민은 어린이들의 응원 글 옆에 “코로나 시대에 한 가정의 가장을 자르면 좋을까요?”라며 주민 설득에 나섰다. 주민 C씨는 “사람을 비용으로 생각하는 어른들과 달리 경비원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아이들에게 감동했다”고 말했다. 관리비 절약 등을 이유로 아파트 경비원들이 집단 해고되는 사례는 계속되고 있다. 서울 노원구 중계그린아파트에서 일하는 경비원 44명 중 16명은 지난달 29일 웃음( ) 이모티콘이 들어간 문자메시지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에 분노한 일부 입주민들은 경비원 해고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이고 고용노동부 고발도 준비하고 있다. 경기 광명의 한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경비원을 시켜 경비원 해고에 대한 주민 찬반 의견을 받도록 해 비판을 받았다. 한 대학생 입주민은 “경비 아저씨가 ‘본인을 자르는 데 동의해 달라’고 다니게 하는 몰상식한 일을 보며 차마 서명할 수 없었다”는 호소문을 붙이기도 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경비원 해고’ 주민동의서에 “아저씨 힘내세요” 응원 남긴 어린이들

    ‘경비원 해고’ 주민동의서에 “아저씨 힘내세요” 응원 남긴 어린이들

    아파트 경비원을 해고에 동의한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든 어린이들의 메시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경비원 3분의 1을 줄여 월 1만원 남짓한 세대 관리비를 아끼려 했던 주민들 가운데 일부는 경비원에게 감사와 지지를 보낸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 반성한다며 해고 반대 의사로 돌아섰다. 경기 안양시 A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지난 14일 각 동 엘리베이터에 경비원 감축 계획에 대한 입주민 의견을 묻는 서면 동의서를 붙였다. 경비원을 줄이고 청소만 전담하는 관리원을 새로 뽑겠다는 내용으로, 주민들이 실명으로 찬반 의견을 표시하도록 했다.현재 이 아파트에는 18명의 경비원이 24시간 교대로 일하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주민 투표에서 780세대 중 과반이 동의하면 6명의 경비원이 해고된다. 경비원들은 한 달에 240만원의 급여를 받는데, 6명을 해고하고 하루 7시간 근무하는 청소 관리원 4명(월급 200만원)을 고용하면 아파트는 한 달 관리비 640만원을 아낄 수 있다. 가구당 8200원꼴이다. 40세대가 사는 B동의 경우, 투표 시작 이틀 만에 18명이 경비원 해고에 찬성표를 던졌다. 엘리베이터를 오가며 일하는 경비원들은 자신들이 쫓겨나길 바라는 주민들의 투표 현황을 보고도 아무런 항의도 하지 못했다. 본인이 해고 대상이 되지 않기만을 불안한 마음으로 바랄 뿐이었다. 그날 반전이 일어났다. 한 어린이가 서면 동의서 귀퉁이에 남긴 글귀가 시작이었다. 빼뚤빼뚤한 글씨로 “경비원 아저씨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적은 글 뒤엔 하트 이모티콘이 달렸다. 다른 어린이도 “경비 아저씨, 힘내세요. 화이팅!”이라는 응원문구를 남겼다. 그러자 경비원 인원 감축에 반대하는 주민이 처음으로 나왔다. 찬성에 동그라미를 쳤다가 반대로 돌아선 주민도 있었다. 19일 현재 B동 투표에서만 찬성이 20명, 반대가 4명이다. 한 주민은 어린이들의 응원 글 옆에 “코로나 시대에 한 가정의 가장을 자르면 좋을까요?”라며 주민 설득에 나섰다. 주민 C씨는 “사람을 비용으로 생각하는 어른들과 달리 경비원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아이들에게 감동했다”고 말했다. 관리비 절약 등을 이유로 아파트 경비원들이 집단 해고되는 사례는 계속되고 있다. 서울 노원구 중계그린아파트에서 일하는 경비원 44명 중 16명은 지난달 29일 웃음(^^) 이모티콘이 들어간 문자메시지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에 분노한 일부 입주민들은 경비원 해고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이고 고용노동부 고발도 준비하고 있다. 경기 광명의 한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경비원을 시켜 경비원 해고에 대한 주민 찬반 의견을 받도록 해 비판을 받았다. 한 대학생 입주민은 “경비 아저씨가 ‘본인을 자르는 데 동의해달라’고 다니게 하는 몰상식한 일을 보며 차마 서명할 수 없었다”는 호소문을 붙이기도 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영진전문대 “힘내세요”…소방대원들에게 빵 전달

    영진전문대 “힘내세요”…소방대원들에게 빵 전달

    영진전문대 조리제과제빵과 20여명은 실습수업에서 직접 만든 빵을 대학 인근 대구북부소방서 복현119지역대 소방대원들에게 전달했다. 하며, 코로나19와 대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과 대표 조영록 학생은 “실습시간에 배운 빵을 코로나 힘들어하는 우리 이웃이나 소방대원들에게 기부해 보자는 동기들 의견이 나왔고, 오늘 실습에서 이를 실천하게 됐다”고 했다. 김동인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좋은 뜻을 밝혀, 지도 교수로서 흐뭇하다”면서 “실습 때 평소보다 더 정성을 쏟아 빵을 만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마들렌빵을 이날 오후 대학 인근 복현소방서를 찾아 전달했다. 조유진 학생(1년 과 대표)은 “우리들의 작은 정성이지만, 소방대원들께서 힘겨움을 잠시 내려놓으시고, 달콤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이런 활동을 학과의 전통으로 이어나가,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따뜻한 조리사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복현119지역대 박신 대원은 “학생들이 정성을 담아 보내온 빵 덕분에 힘이 난다.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대원들 모두가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극장서 왓챠 엄선 영화 본다…CGV 새달 1일 왓챠관 운영

    극장서 왓챠 엄선 영화 본다…CGV 새달 1일 왓챠관 운영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엄선한 영화들을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왓챠와 CGV는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14개 CGV 극장에서 왓챠가 엄선한 작품들을 상영하는 CGV 왓챠관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왓챠의 수입·배급작인 ‘리틀 조’와 ‘스왈로우’가 14개 모든 왓챠관에서 상영된다.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기묘한 꽃을 발견하고 나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리틀 조’는 에밀리 비첨에게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긴 작품이다. 미스터리 스릴러 ‘스왈로우’는 삼켜서는 안 될 것을 삼키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 여성 이야기다. 또 김보라 감독의 ‘벌새’를 비롯해 ‘소공녀’, ‘파수꾼’, ‘남매의 여름밤’, ‘최악의 하루’, ‘힘내세요, 병헌씨’ 등 6편을 다양성 영화 기획전으로 묶어 14개 상영관에서 2주씩 번갈아 재상영한다. 첫사랑의 설렘을 담은 영화 ‘건축학 개론’과 ‘늑대소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확장판도 다시 볼 수 있다. 왓챠관을 운영하는 상영관은 서울 강변·목동·왕십리·용산아이파크몰·신촌아트레온·영등포 등 서울 6곳과 의정부·일산·동수원·죽전·인천 등 경기·인천 5곳이다. 이밖에 충남 천안 펜타포트와 부산 서면·센텀시티 등이 있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방대한 취향 데이터를 보유한 왓챠와 세계적 수준의 극장 인프라를 가진 CGV와의 협력으로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朴“매일 2%P씩 지지율 올릴 것” 吳“여론조사 믿지마,지금 박빙”

    朴“매일 2%P씩 지지율 올릴 것” 吳“여론조사 믿지마,지금 박빙”

    ■박영선 지역구 구로서 서남권 바람몰이 0시 편의점 알바 시작으로 강행군 소화총선 때와 달리 출정식에 시민 호응 적어시종일관 “吳, 내곡동 세 번 거짓말 답하라”“서울시민을 위해 그동안 축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온몸을 바쳐 헌신하겠습니다.” 25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진행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정식 단상에 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목소리가 떨렸다. 박 후보는 “16년간 국회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원내대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냈다”며 “그 경험을 시정을 위해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의 목소리에 현장을 찾은 100여명의 지지자와 길을 지나던 시민들은 “영선아 시장으로 가자”, “장관님 힘내세요” 등을 외치며 박 후보를 응원했다. 이날 박 후보는 그간의 강행군으로 눈가의 실핏줄이 터진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행사장 인근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이동하는 내내 마주치는 모든 시민에게 명함을 돌렸다.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도 마다하지 않았다. 구로디지털단지 앞에서는 박 후보가 지나가자 한 택시기사가 차에서 내려 “꼭 당선돼야 한다”고 큰 소리로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지지율 열세인 박 후보는 첫날 선거운동을 자신의 지역구인 구로구부터 시작해 ‘바람몰이’를 이어 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하지만 민주당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던 지난해 21대 총선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도 감지됐다. 지난 총선과 이번 재보선이 모두 코로나19 국면에서 치러진 점을 감안하면 이날 유세 현장에 모여든 지지자들은 상당히 조촐한 수준이었다. 줄어든 지지자들의 자리는 의원들이, 사라진 함성은 만화 ‘달려라 하니’ 가사를 개사한 선거송이 채웠다. 이날 오전 치러진 출정식에서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당대표 주자인 송영길·홍영표 의원, 박 후보와의 경선에서 패배한 우상호 의원 등 20여명의 의원이 총출동했지만 21대 총선의 우레 같은 박수는 없었다. 박 후보가 이 위원장과 함께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토크콘서트 형태로 진행한 행사에서도 민주당 재킷을 입은 선거운동원의 외침이 간혹 이어질 뿐 일반시민의 호응을 찾아보긴 어려웠다. 박 후보는 이날 0시를 기해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편의점 체험을 시작으로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 양천구 경인선 지하화 공사 현장, 구로디지털단지, 영등포 지하상가, 영등포역 타임스퀘어 등을 차례로 방문하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공사 현장부터 지하상가까지 박 후보가 방문한 장소는 다양했지만, 메시지는 시종일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 대한 비판으로 향했다. 박 후보는 경인선 지하화 공사 현장에서 ‘선거운동 첫날 오 후보에게 건네고 싶은 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곡동과 관련된 세 가지 거짓말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을 서울시민들에게 줘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다”며 날을 세웠다. 선거 초반, 뜨거운 열기를 찾아보기 어렵고 지지율에서도 뒤지는 상황이지만 박 후보는 “선거는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영등포구 현장 유세를 마친 뒤 선거운동 첫날 유세 소감을 묻자 “오늘 지지율이 2% 포인트 올라갔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하루에 따박따박 2% 포인트씩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오세훈 총선 때 참패했던 강북권 공략 8개구 돌며 승리 뜻하는 ‘V자 유세’ 눈길 “文대통령 하는 짓 용서 못해 분노해야” 安 연설하자 김종인은 퇴장… 서로 어색“문재인 대통령이 하는 짓,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하는 말을 들으면 용서할 수 없습니다. 분노해야 합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 유세에 나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목소리를 높여 정권심판론을 앞세웠다. 상대적으로 지지 기반이 약한 강북권에서부터 정부에 실망한 민심을 집중 공략한 것이다. 최근 상승세를 탄 지지율을 증명하듯 유세 현장에서는 먼저 오 후보에게 다가가 “오랜만이다”, “반갑다”며 응원 메시지를 건네는 시민들이 줄을 이었다. 오 후보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은평구 응암역에서 첫인사를 했다. 현장에는 100여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오 후보는 “서울 지역 중 가장 변화에서 뒤처진 서북권에 마음이 쓰였다. 이곳부터 열심히 발전시키겠다는 마음으로 첫 유세를 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시민들은 오 후보의 이름을 외치며 화답했다. 이어 오 후보는 시장 일대를 돌며 현 정부에 실망한 민심을 듣는 데 집중했다. 남대문시장에서는 한 상인이 “시민들이 거지도 아니고 박 후보의 10만원 공약이 말이 되느냐. (경제가 좋지 않아) 숨이 막힌다”고 하소연하자 “잘하겠다. 믿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동대문구 경동시장 유세에서는 “여론조사 믿지 마라. 지금 (박 후보와) 박빙”이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오 후보는 이날 은평구를 시작으로 서대문구, 중구, 동대문구, 중랑구,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등 강북 지역 자치구를 승리(Victory)를 뜻하는 알파벳 V자 모양으로 연결해 훑었다. 하루 만에 강북권 전체를 도는 강행군에도 오 후보는 끝까지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언급하며 “박 후보가 당선되면 ‘박원순 시즌2’가 될 것”이라면서 “(피해자가) 숨어 지내는 사회가 정상적이라 할 수 있겠느냐”고도 했다. 현장의 높은 지지세에 캠프 관계자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병민 비상대책위원은 “총선 때 참패했던 지역 위주로 유세를 펼쳤는데도 이런 고조된 분위기를 오랜만에 느껴 본다”고 귀띔했다. 첫날 유세를 마친 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무능, 부패에 분노한 시민들의 심판하고자 하는 열기가 피부로 전해진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당 지도부는 물론 단일화 경쟁자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야권 잠룡인 유승민 공동선대위원장까지 총출동해 ‘서울 탈환’ 의지를 다졌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 교두보를 놓을 수 있다면 목이 터지더라도 오 후보를 백번, 천번 외치겠다”며 오 후보의 손을 잡았다. 다만 단일화 과정에서 날 선 신경전을 벌였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안 대표는 어색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둘은 유세 차량 위에서 짧은 악수를 나눴으나, 안 대표가 연설을 시작하자 김 위원장은 홀로 무대를 내려갔다. 주변에서 만류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김 위원장은 손사래를 쳤다. 오 후보는 26일에는 양천·구로·용산·송파·강동구 순으로 한강 이남 지역을 V자로 그리며 유세를 계속한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차분했던 유세장…박영선 “지지율 2%씩 올리겠다”

    차분했던 유세장…박영선 “지지율 2%씩 올리겠다”

    “서울시민을 위해 그동안 축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온몸을 바쳐 헌신하겠습니다.” 25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진행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정식 단상에 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목소리가 떨렸다. 박 후보는 “16년간 국회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원내대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냈다”며 “그 경험을 시정을 위해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의 목소리에 현장을 찾은 100여명의 지지자와 길을 지나던 시민들은 “영선아 시장으로 가자”, “장관님 힘내세요” 등을 외치며 박 후보를 응원했다. 이날 박 후보는 그간의 강행군으로 눈가의 실핏줄이 터진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행사장 인근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이동하는 내내 마주치는 모든 시민에게 명함을 돌렸다.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도 마다하지 않았다. 구로디지털단지 앞에서는 박 후보가 지나가자 한 택시기사가 차에서 내려 “꼭 당선돼야 한다”고 큰 소리로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지지율 열세인 박 후보는 첫날 선거운동을 자신의 지역구인 구로구부터 시작해 ‘바람몰이’를 이어 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민주당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던 지난해 21대 총선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도 감지됐다. 지난 총선과 이번 재보선이 모두 코로나19 국면에서 치러진 점을 감안하면 이날 유세 현장에 모여든 지지자들은 상당히 조촐한 수준이었다. 줄어든 지지자들의 자리는 의원들이, 사라진 함성은 만화 ‘달려라 하니’ 가사를 개사한 선거송이 채웠다. 이날 오전 치러진 출정식에서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당대표 주자인 송영길·홍영표 의원, 박 후보와의 경선에서 패배한 우상호 의원 등 20여명의 의원이 총출동했지만 21대 총선의 우레 같은 박수는 없었다. 박 후보가 이 위원장과 함께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토크콘서트 형태로 진행한 행사에서도 민주당 재킷을 입은 선거운동원의 외침이 간혹 이어질 뿐 일반시민의 호응을 찾아보긴 어려웠다. 박 후보는 이날 0시를 기해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편의점 체험을 시작으로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 양천구 경인선 지하화 공사 현장, 구로디지털단지, 영등포 지하상가, 영등포역 타임스퀘어 등을 차례로 방문하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공사 현장부터 지하상가까지 박 후보가 방문한 장소는 다양했지만, 메시지는 시종일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 대한 비판으로 향했다. 박 후보는 경인선 지하화 공사 현장에서 ‘선거운동 첫날 오 후보에게 건네고 싶은 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곡동과 관련된 세 가지 거짓말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을 서울시민들에게 줘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다”며 날을 세웠다. 선거 초반, 뜨거운 열기를 찾아보기 어렵고 지지율에서도 뒤지는 상황이지만 박 후보는 “선거는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영등포구 현장 유세를 마친 뒤 선거운동 첫날 유세 소감을 묻자 “오늘 지지율이 2% 포인트 올라갔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하루에 따박따박 2% 포인트씩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19금 개그 금기깼던 박나래, 헨리 성희롱 새삼 논란(종합)

    19금 개그 금기깼던 박나래, 헨리 성희롱 새삼 논란(종합)

    개그우먼 박나래가 웹예능 ‘헤이나래’ 방송 중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하고, 프로그램이 폐지되자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했던 성희롱 발언도 다시금 논란의 대상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박나래는 모델 한혜진, 가수 화사와 함께 한 ‘나혼자산다’의 스핀오프(기존의 작품에서 따로 나온 작품)인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여은파 몰아보기’에서 헨리를 성희롱했다는 비난을 샀다. 당시 방송에서 한혜진과 박나래, 화사는 차량을 이용해 한강으로 이동하면서 “흔들리는 차 있는지 봐요”, “습기 차 있으면 백방이다” 등의 민망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를 보던 성훈과 이시언 등 남성 멤버들은 당황해했다. 이때 헨리가 “추우니까요, 그때 추웠잖아요”라면서 말하자 박나래와 한혜진이 “네 차냐” 등 연인이랑 있었냐면서 헨리에게 공세를 펼쳤다. 그러자 성훈이 “(헨리가) 몸에 열이 많아서 그렇다”면서 마무리했다. 박나래는 넷플릭스에서 방송된 ‘농염주의보’를 통해 여성 코디미언으로서는 드물게 성인을 대상으로 한 스탠딩 개그를 선보인 바 있다. ‘농염주의보’는 언제나 뜨거운 여자,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언 박나래가 방송에선 못 했던 아찔한 경험담을 방출한다고 홍보를 했다.‘농염주의보’는 유교 사회에서 여성이 섹스 이야기를 대중 앞에서 한다는 것에 대한 고정관념을 깼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헤이나래’는 어린이들도 볼 수 있는 방송인데다 유아 대상 유튜브 방송으로 인기를 끈 유튜버 헤이지니와 함께 해 도마 위에 올랐다. 박나래는 헤이지니와 함께 장난감을 선보이며 인형의 신체를 잡아당기고 성적인 묘사에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가 성희롱 논란을 낳았다. 박나래는 25일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을 내고 “제작진으로부터 기획 의도와 캐릭터 설정 그리고 소품들을 전해 들었을 때 본인 선에서 어느 정도 걸러져야 했고, 표현 방법에 대해서도 더 고민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한편 ‘나혼자산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공중파방송에서 성희롱범을 보고싶지 않다. 하차해주세요!”란 글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멀쩡한 사람 여성혐오의 희생양 삼으면 가만 안있습니다. 박나래 힘내세요~!”란 시청자들의 응원도 만만치 않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초 아빠들 힘내세요!… 아버지센터가 있잖아요

    서초 아빠들 힘내세요!… 아버지센터가 있잖아요

    서울 서초구는 아버지들의 힐링 공간인 ‘서초구 아버지센터’에서 공간 정리 노하우, 아빠표 요리교실 등 다양한 온택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초구 아버지센터는 치열하고 바쁘게 달려온 아버지들의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고 진정한 삶의 균형과 행복을 찾기 위해 2016년 문을 연 아버지들을 위한 공간이다. 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우울감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아버지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했다. 먼저 구는 이날 새봄 맞이 집 정리정돈을 돕는 콘텐츠인 ‘온가족이 행복해지는 새봄맞이 공간정리 노하우’ 특강을 공개했다. 콘텐츠는 서초구 공식 유튜브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다음달에는 집으로 준비물이 배달되는 ‘홈딜리버리 온택트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온 가족이 함께 간단한 도구로 게임하며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홈 레크리에이션 강좌 ‘신나는 집콕놀이 가족오락관’, 미스터트롯 히트곡들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컵으로 하는 난타 퍼포먼스를 배워 공연할 수 있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컵타(미스터트롯 편)’ 등이 개설된다. 또 아침편지 치유명상센터의 자연음식연구소 서미순 소장의 된장과 고추장, 제철 봄나물을 배송받아 함께 요리해 보는 아빠요리교실 ‘만능소스로 쉽게 만드는 아빠표 예술밥상’ 등의 강좌가 열릴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구 아버지센터를 통해 쉼 없이 일하며 달려온 아버지들이 제2의 삶을 시작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고 삶의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여기는 남미] 아르헨 여자프로농구 선수, 경기 중 모유 수유 화제

    [여기는 남미] 아르헨 여자프로농구 선수, 경기 중 모유 수유 화제

    한 여자프로농구팀이 이색적인 방법으로 워킹맘들을 응원하고 나서 화제다. 아르헨티나의 여자농구팀 로카모나는 최근 트위터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안토넬라 곤살레스가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팀이 선수들의 활약상을 사진에 담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개하는 건 흔한 일이지만 로카모나가 올린 사진은 평범하지 않았다. 사진을 보면 곤살레스의 품엔 아기가 안겨 있다. 곤살레스는 아기에게 모유를 수유하고 있다. 로카모나는 "농구와 양육에 대한 열정을 동시에 보여주는 사진"이라면서 "워킹맘들 힘내세요, 할 수 있습니다"라는 글을 사진에 달았다. 사진은 일약 화제가 되면서 중남미 전역에 소개됐다. 곤살레스에겐 11개월 된 딸이 있다. 아직 젖을 떼지 않은 딸은 엄마가 경기를 할 때마다 경기장까지 동행한다. 곤살레스는 그런 아기에게 경기 전 젖을 주고 코트로 나간다. 하지만 화제의 사건(?)이 발생한 날 딸은 충분히 먹지 못한 것 같다. 경기가 시작돼 1쿼터가 한창 진행 중인데 아기를 데리고 있던 언니가 곤살레스에게 급히 수신호를 보냈다. 아기가 배가 고픈 듯 울고 있으니 나와서 젖을 더 주어야 할 것 같다는 메시지였다. 곤살레스가 다급하게 사정을 설명하자 감독은 흔쾌히 교체선수를 투입, 곤살레스에게 시간을 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곤살레스는 코트 밖으로 나와 아기에게 젖을 물렸다. 화제의 사진은 이렇게 탄생했다. 곤살레스는 "경기 때마다 딸을 데리고 오지만 이런 일은 한 번도 없었다"면서 "다행히 감독님의 배려로 아기에게 젖을 주고 다시 경기를 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료 선수들도 경기 중 모유를 수유하는 나를 전혀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당시 경기 중 모유 수유는 로카모나가 시즌 4차전에서 최강 벨레스 사르스필르와 격돌한 경기 중 발생했다. 경기에서 로카모나는 무패 행진을 벌여온 최강 벨레스 사르스필드를 61대44로 격파했다. 워킹맘 곤살레스는 득점 8, 리바운드 2, 어시스트 1개로 맹활약했다. 곤살레스는 "농구선수였던 아빠가 로카모나 남자팀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활약하신 바 있어 팀은 내게 친정 같은 곳"이라면서 "배려를 아끼지 않은 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등피 닦던 날/이형권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등피 닦던 날/이형권

    등피 닦던 날/이형권 등피를 닦던 날이 있었습니다나직이 입김을 불어 그을음을 닦아내면허공처럼 투명해져 낯빛이 드러나고그런 날 밤 어머니의 등불은먼 곳에서도 금세 찾아낼 수가 있었습니다그믐날동네 여자들은 모두 바다로 가고물썬 개펄에는거미처럼 움직이는 불빛들로 가득했습니다어둠 속에서 보는 바다는분꽃 향기 나던 누이들의 가슴처럼 싱그럽고조무래기들은 모닥불을 피우고북두칠성이 거꾸로 선 북쪽 하늘을 향해꿈을 쏘아 올렸습니다.묵은 시간의 표피를 벗겨내듯이밤하늘에는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이 가득했고범바우골 부엉이가 울고 가도록어머니의 칠게잡이는 끝이 없었습니다 시를 읽다 아랫목에 군불 때듯 마음이 따뜻해질 때가 있습니다. 지나간 시절의 향수 하나가 다가와 똑똑 마음의 문을 두드리지요. 물이 빠진 밤바다에서 어머니는 밤새 칠게잡이를 합니다. 일 나가기 전 아들은 어머니의 눈이 환해지라 석유 호롱의 등피를 닦습니다. 조무래기들이 갯벌에서 불꽃놀이를 합니다. 엄마 힘내세요, 불꽃 담긴 깡통을 돌립니다. 불꽃들이 날린 밤하늘에 알 수 없는 이야기들 가득합니다. 어머니는 잠시 생의 애환을 잊고 칠게잡이에 몰두할 수 있습니다. 그리운 이들이 함께 모여 삶을 살아가던 시절 행복도 시도 그 속에서 태어납니다. 곽재구 시인
  • 서신애 악플 피해 “수진에게 사과해” “X먹어” 엇나간 팬심(종합)

    서신애 악플 피해 “수진에게 사과해” “X먹어” 엇나간 팬심(종합)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이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해명하자, 배우 서신애의 인스타그램에 악성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수진의 와우중학교 동창 서신애는 2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None of your excuse(변명 필요 없다)’는 글을 올렸다.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수진 측이 다툼이라고 공식입장을 내놓은 상태에서 동창 서신애의 심경글은 의미심장했다. 실제로 지난 3일 수진으로부터 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A씨는 서신애의 피해 사례를 언급했다. 수진이 같은 학교 출신인 서신애에게 ‘이XXX아’ ‘야 이 빵꾸똥꾸’ ‘애미·애비 없어서 어떡하냐’ 등 모욕적인 말과 욕설을 내뱉었고, 없는 소문까지 만들어 다른 친구들과 싸움을 붙이기도 했다는 것이다.서신애는 수진으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밝히지 않았지만 2012년 KBS드라마 ‘SOS’ 기자간담회 당시 “‘하이킥’ 출연 당시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연예인 납신다’고 장난을 치거나 내게 ‘빵꾸똥꾸’ ‘신신애’ ‘거지’라고 불러 슬펐다”라고 말했다. 서신애는 중학교 졸업 이후 고등학교 과정을 홈스쿨링으로 소화했다. 수진은 이날 팬카페에 직접 글을 올려 “서신애 배우와는 학창 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 이 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어린시절 담배를 피거나 학생답지 않은 옷차림을 한 적은 있지만 제기된 폭행을 가하거나, 왕따를 주도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입장문이 발표되자 (여자)아이들 해외 팬들 일부는 서신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수진에게 사과하라” “X먹어라” “수진을 망치려고 한다” 등 욕설이 담긴 악성댓글을 달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신애양 용기내주어 고맙다. 악성댓글은 신경쓰지 말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걸 기억해달라”며 응원 댓글을 남기고 있다.“일방적으로 신애가 당했다” 수진과 초·중 같이 나왔다는 네티즌은 “중학교 2학년 때 신애가 전학 왔고 전교생의 관심을 받았다. 연예인이 되고 싶었던 수진은 지나가다 신애를 마주치면 ‘네 얼굴에 연예인하면 나도 하겠다’ ‘그 얼굴로 방송나오면 안쪽팔리니?’ 같은 외모비하 발언을 많이 하는 걸 봤다”면서 “둘이 대화하지 않은 건 맞다. 일방적으로 신애가 당했기 때문”이라고 댓글과 함께 수진의 졸업앨범 사진을 올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소상공인들 힘내세요” 올해도 착한감면 이어진다

    “소상공인들 힘내세요” 올해도 착한감면 이어진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 등을 위한 자치단체들의 착한 감면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 영동군은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업종 소상공인들을 돕기위해 관내 전 소상공인 1500여명을 대상으로 2월~4월까지 3개월간 상수도요금 50%를 깎아준다고 10일 밝혔다. 예상되는 감면요금의 총액은 1억2600만원정도다. 군은 1개 업소당 20ℓ 쓰레기봉투 6장도 무상으로 주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재난 등이 있을때 감면해줄 수 있다는 조례에 따라 시행하게 됐다”며 “조례 개정을 통해 지방세도 깎아주는주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 정선군은 더 파격적이다. 군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상수도요금을 6개월동안 50% 할인해준다. 2700여곳이 총 3억5000만원의 감면혜택을 받을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임대료를 깎아준 착한 건물주의 재산세도 임대료 인하율만큼 감면해준다. 코로나 환자 발생으로 영업장 폐쇄명령을 받은 건물 소유자의 해당물건 재산세는 100%(최대 50만원) 할인해준다. 군은 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지원금 대상자, 확진자 및 격리자, 영업장폐쇄 명령을 받은 건물 내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영업용으로 등록된 차량 1대의 자동차세 100% 감면도 추진한다. 연납신청을 통해 자동차세를 미리 납부한 경우는 환급해준다. 군은 이들의 주민세도 받지 않기로 했다. 화천군은 지난해 시행한 농기계 임대료 전액 면제를 오는 6월까지 연장한다. 이 기간 동안 화천지역 농민들은 농기계사업소가 보유한 임대 농기계 전 기종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지역 지방의회에선 착한 임대인운동과 일시적 세제혜택 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정부와 국회가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상가건물 임대차 보호법을 조속히 개정해 코로나 같은 재난 상황시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을 의무화하고 감면분 일부를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익산시의회 등은 이런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청와대, 국회,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에 보냈다. 익산시의회 관계자는 “소상공인 등 특정계층에 가중된 코로나 피해가 모두의 안전을 위한 방역조치라면 모두가 고통의 무게를 나눠야 한다”며 “지금 상태가 지속되면 소상공인 폐업은 물론 임대인 역시 공실위기에 처해 경제공동체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기부하고, 선결제하고...지역소상공인 돕기 팔걷었다

    기부하고, 선결제하고...지역소상공인 돕기 팔걷었다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돕기 운동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수시가 전시민에게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35만원을 기부했다. 권 시장은 지급 첫 날인 지난 1일 미수령 신청서에 서명하며 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 권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집합 제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놓고 갑니다! 힘내세요!” 문구를 든 사진을 공개, 나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어 서은수 부시장, 김용필 시 행정지원국장, 김병완 기획경제국장 등 시청 국장들과 공무원들도 기부행렬에 나서고 있다. 사회지도층으로까지 재난지원금 기부가 확산되고 있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최무경 전남도의원, 김해룡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 최동익 전남수산업경영인 연합회장 등이 잇따라 참여했다. 여수시긴급재난지원금은 2월 한 달간 지급한다. 기간 내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거나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지원금 미수령 신청서를 제출하면 고스란히 지역 소상공인에게 추가 지원된다. 목포시와 완도군에서도 재난지원금 기부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목포시는 공직자로서의 모범과 고통 분담을 위해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은 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6급 이하 직원은 자율이다. 기부된 재난지원금은 취약계층 마스크 전달, 방역물품 구매 등에 활용되거나 지역 현안 사업에 재투자된다. 완도군도 신우철 군수를 비롯 6급 팀장 이상 공직자들이 재난지원금을 기부하는 ‘착한 기부 운동’에 동참한다.순천시와 광양시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 5일 순천교육지원청 등 관내 22개 기관과 함께 ‘착한 선결제 권분운동’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앞장서 선결제 권분운동에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순천시청 공무원들은 복지포인트, 재난지원금 등을 선결제하며 착한 선결제 권분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권분 꾸러미로 상징되는 권분운동 시즌1과 마스크 나눔 행사였던 권분운동 시즌2에 이어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을 위해 선결제하는 이번 시즌3 권분운동은 순천 공동체에 봄바람 같은 따스함을 불어올 것이다”며 “착한 선결제 권분운동에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광양시도 시와 민간이 함께하는 ‘착한 소비자 선결제 운동’을 추진중이다. 선결제 캠페인은 평소 이용하는 식당, 소매점 등 소상공인 업소에 먼저 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소비자 운동이다. 시는 2월 한달간 부서별 최대 200만원까지 선결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건당 50만원 미만으로 결제하도록 제한하고, 선결제 금액은 6개월 이내 사용을 권고해 소상공인의 경영회복을 돕기로 했다. 시는 광양제철소와 광양상공회의소, 산단협의회, 광양경제활성화본부, 상공인단체를 비롯해 각계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포토] ‘힘내세요’ 이성윤 지검장 응원 꽃바구니

    [포토] ‘힘내세요’ 이성윤 지검장 응원 꽃바구니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응원하는 꽃바구니들이 놓여있다. 2021.2.8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의 신안 젓갈 사랑

    문재인 대통령의 신안 젓갈 사랑

    문 대통령 “신안 젓갈이 맛있는 이유가 뭐죠?” 상인 “소금이 좋고, 질 좋은 새우를 많이 써서입니다.” 문 대통령 “코로나 때문에... 장사가 어떻습니까?” 상인 “관광과 여행이 너무 줄어서요...” 김영록 전남지사 “대통령께서 사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문 대통령 “그러면 내가 사야지, 김을 아주 좋아하는데 곱창돌김도 맛있어 보입니다” 문 대통령이 5일 전남 신안군 임자대교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투자협약식’ 후 신안젓갈 타운을 찾았다. 김영록 전남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박천일 상인회장 등의 안내로 상인들과 대화하다 즉석에서 지역상품권을 꺼냈다. 문 대통령이 시장 안으로 들어서자 뜨겁게 환영하던 상인 한명이 “꿀 유자차를 한잔 드리고 싶다”고 하자 성큼 가게 안으로 들어가 얘기를 나누다 이처럼 신안 젓갈을 구입했다. 신안명물 곱창돌김을 산 문 대통령은 김 지사의 안내를 받아 또다른 가게로 향했다. 이번에는 한 상인이 물김 시식을 권했다. 맛을 본 문 대통령은 “그냥 갈수는 없지요. 얼마입니까”라고 물은 후 “장사가 어떻습니까”라면서 꼭 체감경기를 확인했다.세 번째 들른 상점에서도 “예전과 비교하면 장사가 어떠시냐”고 묻곤 상인이 권하는 민어와 새우젓 등을 구매했다. 또다른 상점에서도 상인들을 격려하면서 “하나 살까요?”라고 하곤 젓갈류 등을 구입했다. 마지막 들른 상점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마스크 벗고 좋은 세상을 다시 맞아야죠”라고 상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상인들은 큰 박수로 호응했다. 주민들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대통령 주변으로 오지 못하고 먼 발치에서 “대통령님, 힘내세요”, “건강하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젓갈 타운을 나온 대통령의 손에는 어느 덧 새우젓만 두 통(4㎏)이 들렸다. 낙지젓, 오징어젓, 건새우, 곱창돌김, 물김에 민어까지. 상점을 하나씩 지날 때마다 즉석에서 목록이 늘어났다. 이날 문 대통령이 구입한 반찬류는 청와대 춘추관 구내식당에 대부분 전달될 예정이다. 신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코로나 극복 염원하며 한라산 눈길 오른 ‘맨발의 사나이’

    코로나 극복 염원하며 한라산 눈길 오른 ‘맨발의 사나이’

    “국민 여러분 힘내세요.” 서울신문 독자인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55)씨가 4일 ‘힘내라 대한민국, 코로나19를 이기자’라면서 한라산 맨발 등반에 나섰다. 조씨는 이날 오전 7시 한라산 성판악에서 등반에 나서 해발 1540m 진달래밭대피소에서 1950m 백록담 정상까지 2.3㎞구간을 맨발로 올랐다. 탐방로는 눈이 쌓인 채 얼어 있었지만, 조씨는 ‘맨발의 달인’답게 한 발 한 발 차가운 눈길을 딛고 맨발로 한라산 정상을 밟았다. 그는 “서울신문 독자는 물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과 전 세계인들에게 용기와 힘을 불어넣고 도전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맨발 등반을 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처음으로 전남 광양에서 임진각 427㎞를 맨발로 달리는 마라톤을 성공했고 세계 최초로 일본 후지산(3776m)을 맨발로 등반했다. 지난해 1월에는 얼음 위 맨발 오래 서 있기 세계신기록(2시간 35분)을 경신해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10년 전 주식 폭락으로 수십억원의 빚을 지면서 병까지 얻어 산을 찾았다가 등산객 중 누군가 ‘건강을 위해서라면 맨발로 걸어보라’는 말을 들은 후 맨발 등반을 시작했다. 조씨는 “어려움을 겪고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해 맨발 등반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등반에는 트로트 가수 서지오씨와 조씨를 지원하는 단체인 사단법인 ‘맨발의 사나이’ 신창용 에이전트와 이정일 사무총장 등이 동행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전주형 착한 선결제’ 골목상권 살린다

    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맞은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추진되는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시민들의 동참이 늘어나면서 사회적 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3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추진된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4471명이 참여했다. 거래금액도 7억 5000만원에 이른다. 지난달 29일 동참을 선언한 민간단체와 자생단체 회원 9300여명이 릴레이로 캠페인에 참여하면 착한 선결제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착한 선결제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사회적 연대감이 고조되고 소상공인들도 점차 안정을 찾는 분위기다. 시민들은 음식점, 카페 등 평소 자주 찾는 단골가게에 선결제를 하고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주형 착한 선결제에 시민들의 동참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20%의 인센티브에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는 훈훈한 마음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주시는 전주사랑상품권으로 선결제 하면 10%의 캐시백에 10%의 인센티브를 더해준다. 전주시 관계자는 “착한 선결제는 공동체 정신으로 고통을 나누고 지혜를 모으자는 차원에서 실시되는 캠페인으로 인증을 올리지 않은 경우까지 합하면 더 많은 참여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는 3월 말까지 실시되는 전주형 착한 선결제에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소상공인 힘내세요”… 강북, 금리 年 0.8%로 융자 지원

    “소상공인 힘내세요”… 강북, 금리 年 0.8%로 융자 지원

    서울 강북구가 자체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활용해 융자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융자지원은 한시적으로 연 0.8% 대출금리가 적용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을 최대한 돕는다는 취지에서다. 업체당 융통 가능한 자금은 최대 1억 5000만원으로 부동산, 신용 보증서 등 담보평가액에 따라 다르다. 1년 거치에 월별로 3년간 균등분할 상환하는 조건이다. 담보제공이 어려운 경우 소상공인 특례보증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신용평가액에 따라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융자된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으로 지역 내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 등록을 한 업체여야 한다. 다만 ▲건축면적 330㎡ 초과 식당 ▲무점포 소매업 ▲유흥업 ▲부동산·금융·보험 관련업 ▲기금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인정되는 업종 등은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희망자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구청 6층 일자리경제과로 찾아가야 한다. 방문에 앞서 신한은행 강북구청지점에서 담보평가액을 확인하는 게 필수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이 장기간 곤란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번 저금리 융자지원으로 다소나마 경영이 안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자가격리 동안 많은 도움을 받아 고마웠답니다… 추운데 핫팩 좀 가져왔어요”

    “자가격리 동안 많은 도움을 받아 고마웠답니다… 추운데 핫팩 좀 가져왔어요”

    “날씨가 너무 추워 핫팩이 많이 필요하다고 들었어요. 자가격리 기간 동안 도움을 많이 받아 고마워서 작지만 위안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물러나 선생님들도 건강 챙기시고 행복하세요.” 코로나19로 최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경기 광명시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 시민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어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연말 광명동에 사는 한 학생은 손 편지와 함께 정성껏 포장한 핫팩과 과자 등 선물을 보건소로 보냈다. 고사리 손으로 ‘우리 선물 받고 힘내세요’라고 적은 편지와 함께 과자를 보낸 어린이들도 있었다. 또 금강정사는 보건소 직원들을 위해 팥죽 150개를 보내기도 했다. 소하성당에서는 보건소를 직접 찾아와 핫팩 1000개와 발열조끼 20개를 전달했다. 소하성당 관계자는 “저녁에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데 날씨가 많이 추워 핫팩과 발열조끼가 필요할 것 같아 준비했다”고 말했다. 선물을 받은 보건소 직원들은 “눈물 날 정도로 힘이 들 때 시민의 따뜻한 마음을 생각하면 힘이 난다”며 “따뜻한 선물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보건소 직원들과 의료진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코로나를 이겨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해 착한 임대인 운동과 코로나19 STOP 기부 릴레이에 이어 면 마스크 제작이나 시민 방역 활동 등 시민들이 합심해 우리를 지켜주고 있다”며, “어려울 때 서로를 응원하고 힘이 돼주시는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징계위 불출석 윤석열, 응원 시민들에 “강추위에 나오지 마시라”

    징계위 불출석 윤석열, 응원 시민들에 “강추위에 나오지 마시라”

    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사징계위원회 2차 회의가 열리는 15일 출근길에 응원하는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 9시 10분쯤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던 중 잠시 차에서 내려 자신을 지지해주는 시민들에게 다가가 “그동안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신 것, 아주 감사한데 오늘부터 강추위가 시작되니까 이제 나오지 마시라”고 말했다. 흰색 마스크를 쓴 윤 총장은 “너무 날씨가 추워지니까 이제 그만하셔도 내가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고 시민들에게 전했다. 시민들은 대검찰청 앞에서 “힘내세요”, “우리가 윤석열이다”라고 외치며 윤 총장을 응원했고, 대검 앞에는 전날부터 윤 총장을 지지하는 화환들이 다시 등장했다. 특히 이날은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 상황에 따라 그의 마지막 출근길이 될 수도 있다.정한중 검사징계위원회 위원장 직무대리는 “시종일관 공정함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직무대리는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 2차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법무부 건물에 들어서면서 “징계 혐의에 대한 입증 책임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에게 있다. 증거에서 혐의 사실이 소명되는지, 그것만 보고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총장 측에서 자신을 징계위원에서 기피 신청을 한 것과 관련해 “나는 빠진 상태에서 다른 위원들이 의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진행될 증인심문에 대해서는 “첫 기일에 변호인 의견 진술을 들어보니 상당히 도움 됐고 어제 감찰 기록에 있는 관련자들의 진술서도 상당히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이번에 증인심문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정 직무대리는 ‘징계위에서 결론을 낼 것이냐’는 질문에는 “해봐야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2차 징계위에서는 증인으로 채택된 8명에 대해 양측이 치열하게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징계위가 직권으로 채택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을 포함해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류혁 법무부 감찰관,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 이정화 검사 등의 출석이 예상된다. 한 부장은 징계위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법무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기자들의 질문에 “사회적 거리를 지켜달라”는 말만 반복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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