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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스배커 “한미통상 항로 순탄”/개방의지 확인 방한 이모저모

    ◎새 현안 제기없이 “호혜적 관계” 강조/“신뢰회복의 디딤돌 마련” 긍정 평가 5∼6일 양일간에 걸친 모스배커 미 상무장관의 한국방문은 27시간 동안의 짧은 체류일정에도 불구,그가 노태우 대통령을 비롯해 최각규 부총리와 이봉서 장관 등 경제각료,그리고 박태준 포철회장과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정세영 현대그룹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과 두루 접촉했다는 점에서 올해 한미통상관계를 점칠 수 있는 풍향계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스배커 장관의 이번 방한은 그가 일본에 왔던 길에 잠시 들러갔다는 성격과 우리측 경제각료들과의 회동이 매우 우호적 이었다는 점에서 미국이 새로이 대한통상 압력을 행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장개방 약속 등 한국측의 개방의지를 확인하고 최근 재개된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에서 한국의 협조를 받아내려는 의도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모스배커 장관의 이한 직전인 6일낮 힐튼호텔에서 열린 이 상공장관 주최 오찬은 한미통상관계의 회복을 알리는 유례없는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 이 상공장관은 오찬에 앞서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과소비운동을 둘러싼 양국 통상마찰을 의식한 듯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지난해 한미통상관계가 어려웠으나 올해에는 잘 될 것』이라며 건배를 제의. 이에 모스배커 장관도 『지난해에는 양국통상관계가 「딸꾹질」을 할 정도로 불편했지만 올해는 올바른 길을 달리고 있다』고 말한 뒤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이 장관의 방미를 계기로 동반적이고 호혜적인 한미통상관계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답사. 상공부 관계자들은 모스배커 장관의 방한을 결산하는 성격의 이날 오찬에서 『미국측이 대한 경고적인 의미가 전혀 없는 답사를 한 것은 신뢰회복의 좋은 디딤돌이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 ○…5일 하오 과천 정부청사에서의 한미 통상장관회담에서 모스배커 장관은 한국의 금융·유통시장의 개방을 강력히 촉구. 그는 또 한국의 통신위성 개발과 신공항건설·고속전철 건설 등에 미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측이 조치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새로운 현안 제기가 아니라 기존의 요구사항을 확인하는데 그쳤다는 점에서 상공부측은 한미통상 관계의 장래를 낙관하는 분위기. 모스배커 장관은 이날밤 지난해 초까지 상공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막역한 친구사이」가 된 한승수 의원(민자)과 개별면담을 가졌는데 한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UR대책 특위 등의 활동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모스배커 장관의 대한 일정 가운데 관심을 끄는 대목은 박 포철 회장과 김 대우그룹 회장·정 현대그룹 회장 등 국내의 대표적인 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난 것. 이들 재계 인사들과의 회동은 미 대사관저나 모스배커의 숙소인 힐튼호텔에서 은밀히 이루어져 면담내용이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국내 기업인들의 국제경제를 보는 시각과 정부정책에 대한 평가를 듣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상공부 관계자들은 한미통상장관회담이 상견례 였음에도 대단히 성공적이었던데 대해 『이 상공장관이 미국을 잘 아는 미 하버드대 박사인데다 이필석 국제화재해상보험 회장의 장남으로 국내 업계 사정에도 밝은 면이 일조했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 중국 외교의 언론기피증/박정현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 제47차 서울총회에 중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하고 있는 유화추 외교부 부부장의 3박4일 동안의 서울체류 일정을 지켜보면 당당하지 못한 중국 외교의 한 단면을 느낄 수 있다. 유 부부장의 방한은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외교부의 최고위 관리일 뿐 아니라 우리의 연내 유엔가입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졌다는 측면에서 다른 어느 수석대표보다 관심이 모아졌던 게 사실이다. 지난해 우리가 중국의 거부권을 우려,유엔가입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만큼 그의 말 한마디는 올해 우리 유엔가입 전망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 부부장은 지난달 31일 공항에서 도착장면을 취재하는 사진기자들이 다소 「공격적」인 취재활동을 벌이자 이를 이유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와 숙소로 떠나버렸다. 유 부부장은 또 지난 1일 하오 총회의장인 이상옥 외무장관이 힐튼호텔에서 베푼 각국 대표 환영 리셉션장에서 이 장관과의 조우를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종 리셉션장 구석에서 대부분 그들 대표단과얘기를 나눠 각국 대표와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벌이는 소콜로프 주한 소련대사와 대조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유 부부장은 지난 2일 하오 그가 각국 수석대표 50여 명을 위해 주최한 만찬에 사진 및 취재기자들의 취재활동을 거부한 데 이어 이한을 하루 앞둔 3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한중 양국 관계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자는 관례적 요청도 극구 사양했다. 이같은 일련의 과정을 보면 중국 외교가 언론을 기피하고 있다는 인상을 떨칠 수 없다. 물론 북한을 의식하고 있는 중국이 남북한 유엔가입·한중 수교 등 「미묘한」 문제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예상되는 기자회견을 피하려는 이유는 충분히 짐작이 간다. 또 내부적으로 보수파와 개혁파간 갈등을 겪고 있으며 정경분리의 대한 정책을 고수하려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은 그들의 대한반도 정책이 있다면 마땅히 공개석상에 나서 당당히 그 정책을 밝혀야 할 것이다. 중국은 언제까지나 개혁과 개방의 국제조류를 거스른 채 북한의 눈치만 살피는 대한반도 정책을 펼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 “금융개방등 가시화 안될 땐 대한통상 제재 강화”

    ◎미 상의 부회장 밝혀 미국은 금융시장 개방 등 우리측의 개방노력이 가시화되지 않으면 쌍무협상을 통해 통상압력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재천명했다. 내한중인 윌리엄 아치 미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3일 대한상의와 주한 미 상공회의소 공동주최로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이 같은 미국입장을 밝혔다. 아치 부회장은 『지난해 양국간의 통상부문에 있어 난기류가 형성돼 한국이 개방적이고 강력한 시장경제체제로 나가겠다는 약속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지난해 일기 시작한 과소비억제운동은 외국수입품에 대한 명백한 차별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의 시장개방이 답보상태 내지 후퇴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으며 정부지도자들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과 달리 모든 정책과 관료적 관행은 이와 반대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 의회가 산업의 경쟁력회복을 위해 헌법에 부여된 모든 수입규제 조치 등을 활용,시장개방노력이 미흡한 국가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 48개국 기 펄럭… “축소판” 유엔총회

    ◎「에스캅」 서울총회 개막식 이모저모/“한국은 경제협력의 교량” 노 대통령 개회사/각국 대표들,국내 기업에 상담·관광 요청도/차기 총회 중국개최면 한·중 외무회담 기대 ○케야르 총장도 메시지 ○…유엔 산하 직속기구로는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린 제47차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총회는 1일 상오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블랑카 유엔사무차장이 대독한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 축하메시지 및 키브리아 ESCAP 사무총장의 축사에 이어 노태우 대통령의 개회사순으로 40여 분 동안 진행. 이날 개막식은 상오 9시40분쯤 노 대통령을 비롯,키브리아 사무총장·부니보보 피지 통상장관(제46차 총회의장)·블랑카 유엔사무차장 등이 이상옥 외무장관의 안내를 받으면서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각국 대표단의 전원 기립박수 속에서 입장한 노 대통령은 영·중·불·노어로 동시통역된 개회연설에서 『ESCAP은 아시아개발은행·아태개발연구소 등 많은 기구를 설립,운영해 아태협력의 바탕을 다져왔다』며 ESCAP의 역할을 강조. 노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선발개도국으로서 시장경제와 사회주의 경제간의 조화로운 협력을 실현하는 교량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하자 이어폰을 끼고 시종 연설을 경청하던 중국의 유화추 외교부 부부장(차관)은 열심히 메모를 하기도. 이날 개막식장 뒤편에는 하늘색 바탕의 대형 유엔마크가 걸려 있었으며 중앙의 유엔기를 비롯,좌우에 태극기 등 48개 회원국 국기들이 도열해 있어 「축소판 유엔총회」를 방불케 하기도. 한편 개막행사에는 주한 외교사절 30여 명을 비롯,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등이 참석. ○각료급 대표는 부의장 ○…참가국들은 이어 본회의를 열어 이상옥 외무장관을 만장일치로 의장으로 선출하고 알라타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푸레브도리 몽골 부총리 등 각료급 수석대표를 파견한 19개국을 부의장국으로 선출하는 등 의장단을 구성. 특히 이 장관은 이번 총회에서 차기 총회 개최지가 중국으로 결정될 경우 관례상 전 총회의장 자격으로 북경을 방문하게 돼 있어 92년에는 전기침 중국 외무장관·김영남 북한 외교부장과 자연스럽게 회담을 가질 수 있지 않겠느냐고 외무부 직원들은 기대하는 눈치. 본회의는 준회원국인 남태평양 키리바티의 정회원국 가입 및 마카오의 신규 준회원국 가입을 승인,총 회원국수는 모두 49개국으로 증가. 회의는 이어 「아태지역 산업구조 재조정과 지역협력 강화문제」 등을 정식의제로 채택한 뒤 2개의 전체위를 구성,10일간 협의에 돌입. ○…이날 하오 이 외무장관은 힐튼호텔에서 각국의 총회 참석대표단 및 주한 외교사절을 초청,총회대표단 환영리셉션을 주최. 이날 리셉션장에는 소콜로프 주한 소련 대사는 이 장관과 환담하는 등 적극적인 외교를 펼쳤으나 지난달 31일 서울에 도착한 중국의 유 외교부 부부장은 의식적으로 이 장관과의 「조우」를 피하는 모습을 보여 대조. ○각국에 의전관을 배치 ○…총회 진행 및 지원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외무부는 호텔 6층 및 7층을 ESCAP 방콕사무국 파견 직원들과 함께 사용하며 회의 진행을 준비. 총회 참가국들은 회의참석뿐 아니라 상공부 등 관련부처 관계자와의 면담,국내기업체와의 상담주선,관광 등을 요청해오고 있다고 외무부 한 관계자가 설명. 외무부는 이에 따라 각국 수석대표에게는 입국시부터 의전관 1명씩을 수행케 해 이들의 요청을 즉각 처리하고 있다고.
  • 중국 외교부부장과 이 외무,오늘 회담

    이상옥 외무장관은 2일 하오 ESCAP총회 의장자격으로 중국대표단 수석대표인 유화추 외교부 부부장(차관)과 단독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1일 밝혔다. 이 장관은 유 부부장과의 단독회담에서 한국의 연내 유엔가입정책을 설명하고 중국의 지지를 당부하는 한편 양국 국교정상화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한 중국측의 입장표명이 주목된다. 이 장관은 이와 함께 2일 하오 유 부부장이 힐튼호텔에서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고 알라타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스와미 인도 상무장관을 비롯 태국·방글라데시 수석대표 등과도 개별면담을 갖는다.
  • 47차 아태경제사회위/서울총회 내일 개막/48국 1천여명 참석

    제47차 유엔 에스캅(ESCAP·아태경제사회위원회) 총회가 4월1일 상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막된다. 아태지역 48개국 1천여명의 대표가 참석,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지역국가간 경제협력 방안과 산업구조 재조정문제 등을 중점 협의한다. 한편 중국의 류화추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중국대표단 수석대표 자격으로 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1일 낮 서울에 도착한다. 4명의 중국 외교부 부부장중 유엔 등 국제기구를 담당하고 있는 유부부장은 그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 외교부 인사 가운데 최고위 인사다. 유부부장은 오는 2일 낮 노태우대통령이 참가국 수석대표들을 초청해 베푸는 오찬에 참석하며 이날 저녁 서울힐튼호텔에서 각국 대표들을 위한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 노사 공동선언문 채택/경사협,공정분배 실현등 5개항

    노사양측과 공익대표로 구성된 국민경제사회협의회(경사협)는 22일 노사 안정을 골자로한 5개항의 노사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동찬 경총회장과 박종근 노총회장,김윤환 단국대교수 등 각계 대표들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정기회의를 갖고 산업평화 안정을 위해 이같은 실화 방안을 마련,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 선언문은 대화와 교섭을 통해 모든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키 위해 ▲사용자는 성과의 공정분배와 근로자 복지실현에,근로자는 분배원천의 증대에 노력하고 ▲사용자는 기술혁신과 설비투자에,근로자는 근로의욕과 책임감을 배양하며 정부의 일관성있는 경제운용과 제반제도의 민주적 개혁을 추구해 나간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대한항공 리스금융/16개 금융기관 체결/1억9천6백만불

    외환은행 등 국내외 16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1억9천6백만달러 규모의 대한항공 항공기리스 금융계약이 11일 상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체결된다. 이 리스금융은 리스기간이 12년이고 이자율은 리보금리에 0.8%를 가산한 수준이다.
  • “「무노동 무임금」원칙 고수토록”/물가잡게 과도한 임금인상 자제를

    ◎최 노동,경총 간담회서 강조 최병렬 노동부장관은 8일 『무노동 무임금,사용자의 경영권확보는 자본주의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최장관은 이날 상오8시 서울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영자 총협회(경총) 회원사 대표 초청 연찬회에서 「신년도 노동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가진 강연에서 『지난 2∼3년간의 과도한 노사분규는 노사양쪽이 더이상 극복 할 수 없는 한계상황을 만들었다』고 전제하고 『최근 노사분규의 쟁점으로 등장하고 있는 무노동 무임금,사용자의 경영권확보는 자본주의,민주주의,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절대로 지켜져야 할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최장관은 특히 『노조측의 인사,징계위의 노사 동수참여 요구는 사용자의 고유영역을 침범하고 자본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것으로 사용자와 정부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고유권한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또 『노조가 노동운동을 빙자해서 더이상 사회질서와 법을 어지럽히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면서 『노사를 가리지 않고 법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현장에는 정부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임금인상은 반드시 물가인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근로자들은 임금인상 요구만으로 복지구현을 달성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노사정 모두가 과도한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물가수습,근로자 복지구현책 등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최근 노총과 경총이 중심이 되어 추진중인 「사회적 합의도출운동」을 적극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서울변협 회장 황계용씨 뽑혀

    서울지방변호사회는 26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황계룡변호사(56·고시10회)를 이날자로 2년임기를 마치는 함정호회장의 후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서울변호사회는 또 오는 2월말 임기가 끝나는 박승서 대한변협회장 후임후보로 김홍수변호사(67·변시3회)를 결선투표끝에 후보추천자로 선출했다. 황변호사는 이날 단독출마해 사상 처음으로 무투표 당선됐으며 대한변협회장 추천자로 선출된 김변호사는 이세중(56·고시8회) 유택형(61·고시5회) 지익표변호사(66·고시9회) 등 4명이 겨룬 1차 투표에서 과반수득표를 얻지못해 차점자인 이변호사와 함께 결선투표까지 벌였다. 김변호사는 서울지방변호사회의 추천자가 대한변협회장에 당선되는 관례에 따라 다음달 말에 열리는 전국대의원 대회에서 대한변협회장에 당선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 “후세인을 응징하자”…시민들 격분/5차「스커드」피격…이스라엘 표정

    ◎“스커드 요격 성공”에 안도의 한숨/“언젠가는 피의 대가 보여주겠다” 25일 하오6시2분쯤(한국시간 26일 상오1시2분쯤) 텔아비브 힐튼호텔 1층에서 예정된 기자회견을 기다리고 있는데 또다시 공습경보사이렌이 울렸다. 전날 2차례나 잘못된 경보가 있었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생긴 탓인지 6층 대피소로 가지않고 9층 숙소로 들어가 밖을 내다볼 수 있었다. 거리의 행인과 차량통행은 거의 멎었다. 어두운 하늘 저멀리서 몇개의 하얀물체가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것이 보였다. 그때 밑에서 갑자기 또다른 하얀물체가 치솟아 올랐다. 잠시후 패트리어트 마사일이 스커드미사일을 명중시키면서 수십개의 파편들이 하얀 불꽃이 되어 밤하늘을 수놓았다. 그러나 그와 거의 동시에 「꽝」하는 소리와 함께 진동이 느껴졌다. 스커드미사일이 지상에서 폭발한 것인지,아니면 파편들이 땅에 떨어지는 소리인지 정확히 모르겠으나 좌우간 하얀물체들이 떨어진 자리에서는 연기가 솟아올랐다. 사이렌이 울린지 10여분이 지나자 방독면을 벗어도 좋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이어 20여분 뒤 공습경보가 해체되자 1층 프레스센터로 내려가 이스라엘군 대변인에게 피해상황을 물었으나 『몇발의 미사일이 아라크쪽에서 날아와 패트리어트가 발사됐다는 사실 외에는 아직 말할 수 없다』는 대답 뿐이었다. 피해장소를 가보고 싶으니 지도에 표시를 해달라고 부탁하자 그는 『피해장소의 정확한 위치는 이라크가 가장 원하는 정보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고 대답했다. TV에서는 「5∼7발의 스커드미사일중 1발이 패트리어트에 의해 요격됐고 20여명이 부상」이라는 내용의 방송을 하고 있었다. 호텔밖으로 나가 택시를 잡아타고 15분쯤 달려 피해현장에 도착했다. 이미 소방차와 구급차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었고 아직도 군데군데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3층짜리 건물 한채가 완전히 박살나고 인근 주택들은 창문 등 곳곳이 파괴돼 있었다. 냉장고 TV 등 가재도구들이 파괴된 건물 잔해더미 사이에서 제멋대로 나뒹굴어 있었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후세인 나쁜놈,지옥이나 가라』며 극도로 흥분돼 있었고 일부는 넋을잃기라도 한듯 망연자실해 있었다. 잠시후 한 피해자가 이스라엘국기를 완파된 건물위에 꽂으며 『누가 뭐래도 우리는 이스라엘을 지킨다』고 외치는 모습이 보였다. 하오9시20분쯤 국방부 대변인인 나흐마트 샤이준장이 TV를 통해 『7발의 스커드미사일이 날아와 모두 패트리어트 미사일에 의해 요격됐으며 파편으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했고 화학탄두는 아니었다』고 발표했다. 샤이준장은 이번에도 시민들을 자제시키는데 크게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 『공격을 받으면 즉각 보복해 적진까지 밀고 들어가는 것이 우리 군의 전통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혼자가 아니다. 미국이 보복을 대신하도록 하는게 더 효과적이다』며 그는 시민들의 자제를 거듭 당부했다. 한편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이라크가 쏜 스커드미사일 7발중 5발을 공중폭파시키고 나머지 2발도 떨어뜨리자 이스라엘 당국은 25일 상당히 사기가 올라간 모습이었다. 이스라엘군의 한 대변인인 라난 기신대령은 웃는 얼굴로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이스라엘·미군 합동으로 발사됐다고밝히고 『미국방부도 이번 결과를 보고 안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신대령은 미국은 이번에도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제대로 이라크의 미사일을 요격치 못하면 이스라엘이 독자적으로 보복공격에 나설까 크게 우려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 “죽음의 스커드”… 이스라엘 보복은 “시간문제”

    ◎주택가에 직격탄… 피범벅 아비규환/대피소 몰려 TV보며 초조감 달래/유혈의 현장… 격분한 텔아비브 【텔아비브=김주혁특파원】 22일 하오8시30분쯤(한국시간 23일 상오3시30분) 이스라엘 전역에 걸쳐 날카로운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려퍼졌다. 행인들은 저마다 휴대하고 다니던 방독면을 재빨리 착용하고 인근 건물을 향해 마구 뛰어 거리는 삽시간에 쥐죽은듯 조용해졌고 건물내에 있던 사람들은 방독면을 쓰고 대피소로 이동하느라 부산했다. 프레스센터가 설치돼 있는 텔아비브의 힐튼호텔 투숙객들도 6층에 마련된 대피소로 피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잠시후 『쾅』하는 폭발음이 멀리서 들려왔다. 이라크가 발사한 스커드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이스라엘군이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응사하는 소리 같았다. 창밖을 내다보니 하늘에서 춤을 추던 하얀 물체가 미사일을 쫓아가 명중시키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와 거의 동시에 『펑』하는 한발의 폭음이 들렸다. 텔아비브에 미사일이 떨어졌구나 하는 느낌이 순간적으로 들었다. 화학탄이 터질 경우 화학가스가 낮에 깔리기 때문에 지하가 더 위험하다는 판단 아래 호텔고층의 객실을 밀폐해 만든 대피소에는 이미 투숙객들이 빽빽이 둘러앉아 TV와 라디오를 지켜보며 초조한 마음을 달래고 있었다. 텔아비브를 제외한 전지역에 대해서는 9시쯤 공습경보가 해제됐으나 텔아비브에는 30분이 더 지난 후에야 해제됐다. 23일 상오1시30분쯤부터 프레스센터에서 군대변인이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3명 위독,22명 중상,62명 경상」이라는 중간피해상황 발표가 있은 뒤부터 외신기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같은시간 예루살렘의 호텔에서는 가족단위로 텔아비브에서 피신온 이스라엘인들이 대피하느라 북새통을 이루었다. 방독면을 착용해 답답해 하며 계속 울음을 터뜨리는 갓난아기를 가슴에 안은 젊은 이스라엘인 부부가 엘리베이터 안에 사람들이 가득차 있는데도 다급한 나머지 다음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마음의 여유를 갖기 못한 채 기를 쓰고 올라타려고 하는 모습은 생존을 위한 인간의 처절한 집념,바로 그것이었다. 결국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청년 2명이 밖으로 나와 자리를 양보한 뒤에야 이 부부를 태운 엘리베이터가 움직일 수 있었다. 대피소에서 호텔내 수영장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허겁지겁 올라온 사람을 비롯,각양각색이었고 공포에 질린 어린이들의 울음소리와 노인들의 흐느낌,기침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후세인은 미친놈』 『더이상 참을 수 없어』하는 분노의 소리도 튀어 나왔다. 미사일이 떨어진 텔아비브시내 라사드간 지역의 주택가는 문자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20여채의 완파된 주택의 잔해가 흉측한 몰골을 드러냈고 반경 3백m의 인근주택의 유리창과 창살 등도 대부분 박살났다. 구급차의 사이렌소리가 요란한 가운데 신음하는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후송하는 군요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수백명의 외신기자들도 피해현장 취재에 열을 올렸다. 피해자를 포함한 이스라엘인들의 분위기로 봐서는 이스라엘의 보복공격이 멀지 않은 것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언제까지나 이같이 불안한 생활을 해야 하는 이스라엘인들의 슬픈 운명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 「이」 군부,흥분한 시민 진정시키기 진땀

    ◎“공격” 촉구에 “지금은 자제할때” ○냉정한 머리가 중요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외무차관은 22일 미 CNN 방송과의 회견을 통해 미의 패트리어트 요격용 미사일이 이날 텔아비브를 향해 발사된 이라크의 미사일들을 격추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이라크로부터의 위협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주장. 네탄야후차관은 그러나 『이스라엘을 방위하는데 있어 지금 중요한 것은 우리의 가슴이 아니라 냉정한 머리』라고 말해 이스라엘 정부가 즉각적인 보복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 ○…이스라엘 군대변인 내시먼 샤이장군은 22일 텔아비브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 직후 이스라엘 TV에 나와 『우리는 자위권을 갖고 있으며 이런 공격을 받고도 참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주장,그러나 샤이장군은 『지금은 전쟁중이고 우리는 세번째 미사일을 맞았다. 전쟁중에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직시해야 한다. 내일은 일터로 돌아갑시다』라고 시민들의 자제를 당부. ○자제대가 원조 요청 ○…이츠하크 모다이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22일 이스라엘 정부가 이라크에 대한 보복공격을 자제하는 대가로 미에 대해 향후 5년간 1백30억달러의 추가원조 제공을 요청할 것이라고 공개. 모다이장관은 이스라엘을 방문중인 이글버거 미 국무부장관과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하지는 않았으나 미 정부가 이 요청에 응할 것이라고 낙관. ○…22일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에 대해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발사되자 1·2차 피습 때 이스라엘이 보복공격에 나서지 않은 것은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성능을 시험해 볼 기회를 갖기 위해서라는 설이 나돌기도.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제공받으면서 이스라엘 정부가 보복공격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미측에 약속했다는 설도 나돌고 있다. ○랍비도 공격을 주장 ○…텔아비브 힐튼호텔에 이스라엘측 자원봉사자로 나와있는 리처드 옐린(48)이라는 유태교 목사(랍비)는 만약 추후 이라크측의 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에 인명피해(사망)가 발생하면 보복공격이 불가피하다고 주장. 미 보스턴의 유태교회에서 수석목사로 있다 지난해 8월 걸프사태가 발발하자 지원해 이스라엘에 왔다는 옐린목사는 또 이스라엘­이라크간에 전면전이 벌어지면 유례없는 대량 파괴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스라엘인들은 「지난 3천2백년간」 공격을 받아왔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 세계 유태교협회를 주관,90년 한햇동안 7억8천만달러의 조국방위성금을 모금했다는 옐린목사는 지난 69∼71년간 서울 이태원 유태교회에도 재직한 바 있다고. 그는 『이곳이 위험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자신이 있던 보스턴의 경우 점증하는 범죄로 하루에도 많은 사람이 희생된다면서 이라크측의 미사일 공격으로 부상자가 발생하는 텔아비브가 자신에게는 훨씬 평안하다고 역설. ○…에후드 올미트 이스라엘 보건장관은 영 BBC 방송과의 회견에서 『문제는 이스라엘이 보복을 하느냐 안하느냐가 아니라 언제 어떻게 하느냐』라고 말했다. 오바디아 소퍼 프랑스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프랑스 TV와의 회견에서 『우리는 분명히 스스로를 방위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이스라엘 정부는 미와 협의아래 냉정하게 이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사기 올라 ○…이스라엘에 대한 이라크이 미사일 공격이 계속되자 이스라엘 점령지내 팔레스타인인의 사기는 상당히 올라가고 있다. 22일 텔아비브에 미사일이 떨어진 뒤 한 팔레스타인 단체는 아랍인들에게 거리로 나와 다국적군의 이라크 공격에 항의하고 팔레스타인 국가건설을 위해 피를 흘리자고 촉구.
  • 전화속의 텔아비브 현지르포/김주혁특파원

    ◎화학탄공포 여전… 방독면은 “필수품”/예루살렘 호텔은 피신객들로 북적/총리공관선 밤샘 대책회의… 경계심 안풀어/차량통행·행인 늘고 도시기능 점차 정상화 이라크로부터 2차례 미사일 공격을 받아 전쟁공포에 휩싸였던 이스라엘이 그후 연 3일째 공격이 잠잠해짐에 따라 서서히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마사일 공격 목표인 상업중심지 텔아비브에서도 철시했던 상가들이 거의 모두 다시 문을 열었고 행인과 차량통행도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아파트 주변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이번 전쟁의 전망을 얘기하는 가정주부들이나 공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텔아비브 국제공항도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이 휴대하고 다니는 방독면과 아직도 간간이 굳게 빗장이 쳐진 가게의 철문,임시휴교중인 학교,폭격으로 부서진 건물의 잔해 등은 텔아비브가 여전히 공포로 뒤덮인 비정상적인 도시임을 말해주고 있다. 호텔 투숙객들에게도 방독면과 공습시 대피요령 안내문을 나눠주기는 마찬가지다. 낮에는 그나마 다소 정상을 찾아 가지만 밤에는 역시 이라크의 공격 불안에 떨며 친척들끼리 한집에 모여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임시휴업에 들어간 기업체들이 다시 정상운영에 들어가려하고 있으나 직원들중 상당수가 이미 예루살렘 등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간 상태여서 여의치 않은 모양이다. 텔아비브의 주택가중 3분의 1 가까이가 아직도 텅 비어있는 반면 유태인 뿐아니라 회교도의 성지이기도 한 예루살렘에서는 피신객들로 인해 호텔들이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힐튼 라마다 르네상스 등 특급호텔들은 대부분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고 2,3류 호텔에도 투숙객들이 몰리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성지순례의 발길이 끊겨 생긴 손실을 충분히 보충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예루살렘에도 많은 가게들이 아예 철시하거나 영업시간을 상오만으로 단축해 밖에서 저녁 사먹기가 어려울 정도로 전운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고 있다. 수도 예루살렘에 위치한 이스라엘 의회(크리세트)와 샤미르 총리공관 등 관공서에는 밤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고 연일 비상대책회의가소집되고 있다. 이스라엘인들은 전쟁불안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우리는 평화를 원하지만 이라크가 다시 한번 공격을 가해올 경우 우리도 반격할 수 밖에 없으며 그 반격 규모는 이라크를 재기할 수 없을 정도로 파괴하는 엄청난 규모가 될 것』이라며 『승리는 결국 우리의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의료정비 수입업을 하다 예비군으로 차출된 30대의 한 이스라엘인은 『개인적으로는 웨스트뱅크 점령지를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언젠가는 돌려주어 모두가 평화를 누리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팔레스타인들중에서도 대부분은 이라크가 이번 싸움에서 이겨 빼앗긴 팔레스타인 땅을 되찾아주기를 기대하면서 후세인 찬양에 열을 올리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그나마 발붙이고 사는 생활터전에서 마저 내쫓기지 않을까 불안해하며 후세인을 「미친놈」이라고 욕하는 사람들도 적지않았다. 이스라엘 현지신문들은 연일 걸프전쟁 관련기사에 거의 전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이집트쪽 가자지구에서는 통행금지조치가 22일부터 해제됐으나 요르단 접경서안지역에는 여전히 통금이 실시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아랍국들과는 국제전화마저 연결되지 않는다. 『이스라엘인과 아랍인은 물과 기름같은 사이여서 절대로 혼합될 수 없다』는 한 이스라엘 병사의 말은 지구촌의 영원한 화약고로 남게될 중동의 현실을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 바이츠제커 독 대통령/새달 하순 내한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 독일연방공화국 대통령이 다음달 하순 한국을 방문한다. 위르겐 클라이너 주한 독일대사와 귄터 베커 독일하이테크 박람회 조직위원장은 9일 상오 힐튼호텔에서 열린 「독일하이테크 박람회」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27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독일하이테크 박람회 개막식에 폰 바이츠제커 독일대통령이 방문하다고 밝혔다.
  • 농산물개방은 시련 농민 자구노력 긴요/한 농협회장 강연

    한호선 농협중앙회장은 19일 우루과이라운드협상 타결과 농산물 수입개방은 피할 수 없는 우리농업 최대의 시련이라고 전제,개방유예기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이 기간중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농업구조조정에 집중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회장은 이날 서울힐튼호텔에서 도산아카데미가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한국농업과 우루과이라운드」라는 주제로 이같이 강연했다. 한회장은 수입개방에 따른 유예기간 동안에 농업기술의 개발과 농업경영의 개선에 힘써 최소한의 비용으로 고품질의 우수농산물을 생산하도록 농민 스스로의 자구노력이 요청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농협도 소득증가에 따른 소비자의 고품질 농산물의 선호경향에 맞추어 농민들이 우수농산물을 생산하도록 유도하고 소비자단체 등과 협조,우리 농산물 애용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 “소,남북한 대화에 협조”/소콜로프대사 부임

    올레그 소콜로프 초대 주한 소련 대사가 서울에 부임하기 위해 7일 하오 소 국영 아에로플로트항공편으로 김포공항착,내한했다. 소콜로프 대사는 이날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한의 통일문제는 한반도 안정은 물론 동북아지역과 국제정세 전반에 걸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히고 『소련은 남북대화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면서 『그렇지만 남북한 모두 주권국가이기 때문에 소련이 북한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할 입장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소콜로프 대사는 임시 숙소인 서울 힐튼호텔에 여장을 푼 뒤 오는 10일 최호중 외무장관을 예방,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다음날인 11일 청와대를 방문,노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할 예정이다. 그리고 그는 노 대통령 방소준비를 위해 11일 하오 다시 일시 귀국한다.
  • 원전사고 핫라인/내년초 개설 합의/한­일 과기장관 회담

    한일 양국간 원자력발전소의 사고 발생시 신속히 연락하는 원자력발전소 안전 조기연락망이 내년초까지 설치,운영된다. 제15차 한일 정기각료회의에 참석중인 김진현 과학기술처 장관과 일본의 오시마 도모치(대도우치) 과기청 장관은 26일 하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별각료회담을 갖고 공동관심분야인 원자력발전소 안전문제와 관련,91년초까지 한국의 과기처와 일본 과기청,통산성간에 원자력 안전 조기연락망을 설치,운영키로 합의했다. 또한 원자력 기술수준 향상을 위해 원자력안전기술을 포함한 차세대 원자력발전기술 개발 등 총 22개 공동연구과제를 한일원자력협의회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두 장관은 또 지난 5월 한일정상회담시 합의한 항공우주·해양·생명과학·신소재 등 첨단분야에서의 기술이전 촉진을 위한 협력사업을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키로 했다.
  • 그레그 대사 외교협회 연설 요지

    ◎“한·미 통상마찰 대화 나누면 잘 풀릴 것”/양국,21세기엔 정치·경제 동반자로 발전/북방정책·대중­소 관계개선 적극 지지 도널드 그레그 주한미국 대사는 2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있은 한국외교협회(회장 윤석헌) 초청 오찬연설을 통해 한미 관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다음은 그레그 대사의 연설 요지. 국가간의 관계는 서로 감정에 치우쳐서는 안되며 우호협력관계 유지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물론 이같은 노력도 국익의 바탕위에서 행해져야 한다. 따라서 한국민의 일부에서 일고 있는 반미감정은 다분히 감정적이며 그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에 바탕을 둔 인상이 짙다. 한미 관계는 양국민사이에 서로 속마음을 털어놓고 얘기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양국관계는 지금까지 군사동맹에서 비롯된 안보차원에서 주로 논의됐으나 앞으로 특히 21세기에 들어서는 정치·경제적 측면에서의 동반자관계로 확대·발전돼나갈 것이다. 이같은 방향으로의 발전은 한국의 경제력이 급속도로 증가해 점차적으로 자주국방 능력을 키워갈 것이라는데 그 근거를 두고 있다. 미국은 이에 따라 한국의 북방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한국의 대 중소 관계정상화 및 남북대화의 활성화와 이에 따른 남북 관계개선 등에 대한 노력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동북아지역의 다른 나라들도 남북대화를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에 지원의사를 표명하면서 한국측과 긴밀히 협의해야할 것이다. 한국정부는 이와 함께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상대적으로 현격히 감소하거나 없어질 때를 대비한 치밀한 계획을 준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더라도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 한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근간으로한 양국간 안보협력체제는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다. 최근 한국의 과소비억제운동을 두고 양국간에 커다란 잡음이 일고 있는 것으로 한국언론에 보도되고 있는데 미국은 이를 반대할 수도 없고 간여할 입장에 있지도 않다고 본다. 미국은 다만 이같은 운동이 수입규제정책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희망할 뿐이다. 그러나 과소비억제운동이 미국상품의 한국시장 진출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흘러서는 안된다는 사실은 분명히 지적해 둔다. 한미 양국은 현재 안보와 무역측면에서 중대한 국면에 처해 있다. 그리고 이들 현안에 대한 시각에서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양국관계의 긴밀성에 비춰볼때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이며 양국간에는 훌륭한 대화채널이 있기 때문에 이들 문제의 해결도 무난하리라 생각한다. 양국 관계발전을 위해서는 이제 서로의 우정을 당연시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따라서 미국은 한국민이 경제성장으로 인해 자존심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데 대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이는 한국의 민주화와 한반도통일 등에 대한 강력한 지지입장 천명으로 나타날 것이다. 한국도 좀더 자유로운 무역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시장개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여하튼 한국의 장래는 매우 낙관적이며 한미 양국 관계는 안보문제가 중요한 요소로 계속 남겠지만 이에 못지않게 정치·경제적 측면의 동반자관계도 확대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앞으로 더욱긴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시장개방 방해 강력대처/UR협상 실패땐 한국등 경제적 재해”

    ◎그레그대사 연설 도널드 그레그 주한 미국 대사는 21일 『미국은 자유무역을 위해 앞으로 시장개방정책을 가로막는 정부 또는 민간 차원의 어떠한 운동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처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혀 최근의 과소비추방운동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종전보다 더욱 거센 대한 통상압력을 가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레그 대사는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외교협회(회장 윤석헌) 초청 오찬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최근 미국이 한국에서 일고 있는 과소비억제운동과 관련,내정간섭에 가까운 통상압력을 가했다는 한국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미국은 다만 과소비억제운동이 수입차별정책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을 뿐이지 결코 건전생활을 유도하기 위한 과소비억제운동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레그 대사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대해서도 『협상이 실패할 경우 한국과 같은 나라는 경제적인 재해를 입게 될 것이며 세계적으로는 국제 경제적 긴장심화와 함께 지역적인 무역블록화현상이 도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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