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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소비/롯데월드 연 1억1천만kwH로 최고

    ◎한전,작년 전기사용량 조사/전기료 1위는 무협… 한해 46억원/서울지방항공·63빌딩순 많아 지난해 서울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쓴 건물은 잠실롯데월드로 총 사용량이 1억1천8백31만4천kwH였다.이 가운데 한전에서 생산한 전기가 20%인 2천3백74만kwH이고 나머지 9천4백57만3천kwH는 롯데 스스로 세운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한 것이다.사용처는 백화점·호텔·매직아일랜드등 3개소이다. 롯데와는 달리 자체생산없이 한전의 전기만 쓴 건물가운데 최다소비업체는 한국무역협회로 연간 사용량이 7천6백69만kwH,요금은 46억8천만원이었다.월간 전기요금만 거의 4억원에 이르렀다. 그 다음으로는 김포공항을 관리하는 서울지방항공이 4천4백만kwH(요금 27억8천만원),63빌딩이 4천2백9만kwH(25억1천만원),서울 중구의 롯데호텔 3천4백50만7천kwh 22억4천만원),럭키금성그룹의 쌍둥이빌딩 3천3백26만8천kwH(20억9천만원)등으로 상위 5위까지를 차지했다. 6위는 농수산물센터,7위는 서울대학교,8위는 증권거래소,9위는 워커힐,10위는 연세대학교 등이다.연세대의 사용량은 1천9백5만7천kwH,요금은 11억8천만원으로 월평균 약 1억원 꼴이다. 11위에서 20위까지는 (주)대우 서울대병원 중구의 롯데백화점 동방빌딩 한양대학교 삼성본관 현대그룹사옥 미라마관광호텔 신한은행등이 끼었고 21위 이하로는 힐튼호텔 한국외환은행 한국방송공사 대한교육보험 삼풍건설 라마다르네상스호텔 국제상사 서울중앙병원 한국통신공사 농협중앙회등이 포함됐다.30위인 농협중앙회의 사용량은 1천1백61만5천kwH였다. 31위 이하로는 서울고속터미널 현대백화점 경희의료원 스위스그랜드호텔 한양화학 대한주택공사 진로유통 한국은행 안국화재보험 신세계백화점 등이다.신세계의 사용량은 7백21만5천kwH,요금은 4억4천만원이었다. 제일 많이 쓴 무협빌딩의 사용량과 전기요금이 40위의 신세계백화점보다 10.6배가 많은 셈이다.결국 서울의 웬만한 대형건물은 모두 포함돼 있어 건물면적이 넓은 만큼 전기도 많이 쓰는 셈이다. 한편 지난해 도시별 전기사용량을 보면 서울시가 1백60억2천7백만kwH로 전체 사용량 9백43억8천3백만kwH의 17%를 차지,가장많았다.1천62만8천명의 서울시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 24.8%에 비하면 전기사용비중이 낮은 편이다.이는 서울에 전기를 많이 쓰는 공장이 적기 때문이다. 반면 산업체가 많은 인천 울산 구미 포항등의 전기사용량의 비중은 인구점유비보다 훨씬 높았다.울산의 경우 전기사용량은 44억6천2백60만kwH로 전체 사용량의 4.7%를 차지하고 있으나 인구는 64만8천명으로 전체의 1.5%에 지나지 않는다. 제주도의 사용량은 전체의 0.6%인 5억4천5백30만kwH이나 인구비중은 1.2%이다.
  • 고리원전 2호기 또 “스톱”/3일 이어 어제도 3시간 고장

    ◎3백20개 업체 제한송전 고리원전2호기의 불시고장으로 3일에 이어 5일 하오2∼5시사이에 또다시 사실상의 제한송전인 「전력수급조정요금제」가 발동됐다. 이 조치의 긴급 발동으로 3백20개업체가 전기사용량을 47만㎾ 줄여 5일의 최대전력사용량을 낮12시 1천7백26만9천㎾로 낮춰 불시정전사태를 막았다. 이날 전력공급능력은 고리2호기의 고장으로 1천7백72만3천㎾밖에 되지 않아 긴급수급조정요금제가 발동되지 않았다면 최대전력 사용량은 공급능력을 1만6천㎾나 웃돈 1천7백73만9천㎾를 기록,제한송전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날 전력수급조정요금제의 발동으로 전기사용량을 줄인 업체는 서울의 한전 본사를 비롯,KBS·조선일보사·롯데호텔·롯데쇼핑센터·조선맥주·한국타이어·여의도 럭키금성트윈빌딩·뉴코아백화점·제일은행·종근당·힐튼호텔 등이었으며 이들 업체나 빌딩들은 일부 시설의 가동을 중단하거나 자가발전시설을 가동했다. 비록 제한송전의 위기는 넘겼으나 이날 전력공급예비율은 2·6%에 머물러 40만㎾급 발전소 하나만 고장이났더라도 제한송전을 피할 수 없었다. 한전은 이날 낮 기온이 상승,하오3시쯤 최대전력사용량이 1천8백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수급조정제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력공급능력이 떨어진 이유는 고리원전2호기가 새벽 3시31분쯤 급수제어벨브의 제어카드가 고장이나 가동을 중단했으며 곧바로 고장 수리에 들어가 상오10시 수리를 끝내고 재가동에 들어갔다.
  • 「6·25와 동북아 새안보질서」 국제학술회의

    ◎“남북한 체제 안정돼야 대화 활성화”/상호 안보이익 존중… 교우승인 유도를/군축 실효성 확보엔 국제적 보장 긴요 한국정쟁연구회(회장 김철범·국방대학원 교수)와 미국 피츠버그대학 리지웨이 국제안보문제연구소는 2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한국전쟁과 동북아 신안보질서」라는 주제로 제3차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6·25전쟁 41주년을 맞아 열린 이 학술회의에서 소련과학아카데미의 보리스 자네긴 교수는 「한국전쟁」은 동서냉전의 시작을 의미했으나 걸프전은 선진국과 후진국간의 이른바 「남북냉전」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 일리노이대의 고병철 교수는 침체상태에 있는 남북대화가 다시 활성화되려면 남한의 민주화와 정치적 안정을 포함해 남북한의 국내 상황이 보다 향상돼야 하며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국제적·지역적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했다. □한국전쟁의 재고찰과 걸프전 이후 전환하는 국제정세(보리스 자네긴·소과학아카데미 미국 및 캐나다문제연구소)=한국전과 걸프전 사이에는 피상적이긴 하지만 의미있는 유사점이 있다. 이 두 전쟁은 모두 분단된 민족끼리의 충돌로서 모두 분단된 민족끼리의 충돌로서 시작됐으며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대규모로,그리고 결정적으로 전쟁에 개입했다. 또 두번 다 이들의 개입이 국제연합기구(유엔)에 의해 합법화됐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유사점은 이 전쟁들로 인해 국제관계의 새로운 시기가 시작됐으며 국제정치에 있어서 지정학적 세력을 새로 고정배치시켰다는 것이다. 이 전쟁들의 중요한 차이점은 한국전은 두 개의 사회체제와 이념의 갈등을 반영한 것이었으며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참전한 자본주의 「서방측」과 중국과 소련 등이 참전한 공산주의 「동방측」간에 전쟁이 수행됐으나 걸프전은 그렇지 않았다. 걸프전은 선진국과 그들의 원자재 공급원이었으며 이제 막 현대화되기 시작한 후진국간의 오래된 갈등을 새로운 차원에서 보여주었던 것이다. 북쪽(선진국)은 남쪽(후진국)과의 대결에 있어서 소련의 능동적인 역할로 강화되고 있다. 남쪽과 북쪽 대결은 오랜기간 동안 동서반목에 의해 가려져왔다. 이제 소련이 개발도상국(이라크)에 대한 전쟁에서 서방측에 가담함으로써 남쪽과 북쪽의 대결은 보다 뚜렷하고 중요하고 위험스럽게 됐다.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남북한관계(고병철·미 일리노이대 교수)=침체상태에 있는 남북대화가 다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남북 각자의 국내상황과 국제적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한다. 국내상황에 있어서 남한의 민주화나 정치적 안정이 어느 정도 이룩되면 남북한이 대화를 보다 진지하게 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그같은 민주화나 안정으로 인해 서울정권의 정통성이 강화되면 동시에 서울은 대화에 있어서의 계산된 위험을 감수할 수 있을 만큼 대담해질 것이고 서울정부를 성실한 대화상대로 다루기를 꺼려하는 북한의 태도도 변화할 것이다. 또 악화일로에 있는 경제난으로 인해 북한은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 서울과의 협력을 추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외부적으로 보면 「교차승인」의 실현은 하나의 촉매로서 작용할 것이다. 그럴듯한 시나리오는 북한과 일본이먼저 수교하고 한국과 중국이 그 다음에 수교하는 것이다. 이 북­일,한­중 수교가 미국­북한간 관계정상화를 가속화시킬 것은 뻔한 이치다. 일본과 미국이 남북대화 진전을 대북관계 진전의 주요한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이것이 함축하는 것은 교차승인이 단지 남북대화를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교차승인 자체로써 이미 남북대화는 활성화과정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한반도의 군비통제에 대한 전망(안병준·연세대 교수)=한반도에서의 군비통제과정은 우선 쌍무적이어야 하고 거기서 나오는 어떤 결과라도 주변 강대국들과 유엔의 국제적인 보장이 필요하다. 남북 양측의 주장 가운데는 중요한 유사점도 있는가 하면 근본적인 차이점도 있다. 양측은 아직도 서로 대화함으로써 상호이익을 도출해내려는 진지한 의지가 없다. 남북한이 상호 정치적인 이해를 할 수 있게 되면 다른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는 쉬울 것이다. 남북 양측이 상호반목의 요인을 이해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다. 대체로 평양이 외국군대와 자국군대의 존재에서 나타나는 대결의 징후에 보다 관심이 있는 데 반해 서울은 적대감과 불신의 존재에서 나타나는 대결의 원인에 보다 관심이 있다. 결과적으로 전자는 군사적 위혐을 제거하는 일에 모두하고 있는 한편 후자는 정치적 위협을 제거하는 일에 여념이 없다. 이 대조는 서로 양립할 수 없는 두 가지 정치체제를 반영한다. 북한은 남한의 합법성을 부정함으로써 자신을 합법화시키고 있으나 남한은 경제발전·민주화·국제화 등으로 자신을 합법화시킬 수 있다. 남북한은 서로의 안보이익을 존중하는 방법으로 정치적 긴장의 원인과 징후들을 제거해야 한다. 남한의 몰락은 결코 남한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서독과 달리 남한은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북한을 적절히 흡수할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또 다른 주변국들의 이익에도 맞지 않는다. □90년대 한반도의 군비통제­문제와 전망(김병기·미 조지타운대 교수)=남한 당국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아직 대부분의 군사분야에있어서 양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그러나 질적으로는 소련이 미그27이나 스커드B미사일 같은 첨단무기들을 계속 북한에 공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한이 우위에 있다. 전략적 수렁에 빠져 있는 소련이 서울과의 관계개선에도 불구하고 북한을 이 지역에서 미국과 경쟁하는데 필요한 유일한 카드라고 간주하고 있는 한 주변국들의 한반도에 대한 무기공급은 계속될 것으로 볼 수 있다. 군비통제의 과정에 있어서 80년대에는 비록 아무런 합의도 없었지만 과거로부터 진전된 변화는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원래 1987년 이후의 제안에 기초해 북한은 외국군대와의 합동군사훈련의 제한,특히 군사분계선에서의 제한은 물론 금지까지 요청했다. 북한은 이밖에 비무장지대에서 군인과 무기들을 제거함으로써 평화구역을 설정하고 민간인들에게 국경을 개방하는 것,(존재하지는 않지만) 남북을 갈라놓고 있는 콘크리트장벽의 제거,직통전화 복구,군사분계선에서의 도발 금지 등을 제안했다. 남한은 북한의 이같은 제의에 대해 대체적으로 협상에 응하는 태도를 보였으나 북한은 실질적인 문제와는 상관이 없는 임수경양 석방문제를 대화지속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다. 따라서 앞으로 군비축소 성사는 북한정권이 남한에 대한 태도를 포함해 그 근본적인 정책을 어떻게 수정해 나가는가 여부에 달려 있는 것이다.
  • 외대동문회 사과 성명

    한국외국어대 총동문회는 5일 하오 6시 서울힐튼호텔 2층 지리산룸에서 김현욱 총동문회장 등 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어대생들의 정원식 총리서리에 대한 집단폭행사건과 관련된 성명을 발표,『정원식 선생이 국무총리서리이기 이전에 한 노교수로서 후배들을 위한 마무리강의를 하는 신성한 강단에서 상상을 초월한 반지성적 행위로 곤욕을 당한 데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공천후유증 수습대책/김대중총재,오늘 발표

    신민당은 일요일인 2일낮 김대중 총재 주재로 시내 힐튼호텔에서 김봉호 사무총장과 한광옥 노동위원장 조승형 비서실장 박상천 대변인 권노갑 당무 특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천후유증 및 이해찬 의원 등의 탈당사태 등에 관한 수습책을 논의했다. 신민당은 이날 회의에서 이해찬(서울 관악을) 김길곤 의원(전남 담양·장성) 등 탈당의원들이 주장하고 있는 공천을 둘러싼 금품수수문제 등 공천후유증 수습방안과 향후 선거대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김 총재가 공천휴유증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만큼 늦어도 3일까지는 수습대책을 마련,발표할 것으로 안다』면서 『공천후유증 문제 외에도 탈당의원들이 주장하고 있는 당체질 개선방안에 관해서도 김 총재의 결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광역선거공천 후유증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김봉호 사무총장과 권노갑 의원 및 측근들에 대한 인책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건설현장의 사용실태와 문제점/빌딩·교량등 10년후면“모래성” 우려

    ◎채취업체 “비용 많이 든다” 씻어내기 외면/잔류염분에 철근 등 부식… 수명 크게 줄어 염분이 남아 있는 바닷모래나 자갈의 사용으로 철근콘크리트 건축물의 안정성이 문제가 된 것은 최근의 건자재난 때문이다. 바닷모래와 자갈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84년부터이나 2백만 가구 건설계획을 수립하기 전까지는 하천모래가 충분해 염분허용기준내에서 이를 소량씩 사용해 왔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신도시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건설경기가 과열,자재난이 심화되자 염분을 제대로 씻어내지 않은 바닷모래들이 마구 공급됐고 이를 대부분 사용하는 레미콘 업체들도 이마저도 구하기가 힘들어지자 연분 잔류량을 검사하거나 확인할 겨를도 없이 사용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바닷모래나 자갈의 염분으로 건물에 균열이 오는 현상은 염분농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건설된 지 10여 년 뒤에 많이 나타난다는 것이 일본·미국·바레인 등에서의 사례분석 결과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이처럼 사용한 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아직은 뚜렷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건자재난으로 이를 마구 사용하기 때문에 이 같은 우려가 결코 남의 나라 얘기만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본의 경우 60년대초 도쿄올림픽을 전후해 건설붐이 일면서 자재난이 심화되자 염분을 제대로 씻어내지 않은 채 바닷모래를 마구 사용하는 바람에 적잖은 후유증을 겪었다. 특히 올림픽과 관련된 건물과 일부 교각 등이 건설된 지 10여 년 뒤에 바닷모래의 염분으로 인한 철근부식으로 균열이 오고 내구성이 떨어져 많은 보수비가 들었다. 일반 빌딩이나 주택 등도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지고 이 때문에 인명피해까지 발생하기도 했으며 특히 오키나와에서는 몇 십년 상환조건으로 주택자금을 융자받아 지은 주택들이 10∼20년도 못 가서 벽에 금이 가는 등 예상보다 빨리 낡아버려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 미국에서도 바닷모래는 아니었지만 염분과 같은 성분인 염화칼슘을 고속도로의 눈을 녹이기 위해 뿌렸다가 고속도로가 패고 갈라진 사례도 있다. 바레인에서는 70년대 중반에 염분을 제대로 씻지 않은 모래·자갈 등으로 건축한 힐튼호텔이 벽이 갈라지고 조각조각 떨어지는 바람에 철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건설업계·전문가들이 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아직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 한국공업규격(KS)에만 레미콘에 사용하는 바닷모래·자갈의 염분허용기준이 0.04% 이하로만 규정되어 있으며 이를 레미콘업체가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해당업체가 KS마이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지만 레미콘 업체들이 현재 건자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여건에서 바닷모래·자갈채취 업체가 공급하는 이들 자재가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이의를 제기하거나 시정을 요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계전문가들은 바닷모래·자갈의 염분농도가 바다에서 갓 채취했을 경우 1% 정도이며 이를 기준치 이하로 씻으려면 적어도 3∼4차례 물을 뿌려 주어야 하기 때문에 1t 세척에 6t 이상의 맑은 물을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채취업체들이 영세해 세척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고 물값의부담으로 기준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관계전문가들은 현재 건자재난이라고 이를 묵인했다가는 앞으로 몇 년 안에 심각한 피해를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정부에서 검사기준 및 관리를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윤재환 수원대 교수(건축학)는 『바닷모래를 염분의 제거없이 마구 사용할 경우 장기적으로 건축물의 내구성이 떨어지는 등 안정성에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정부나 업계가 늦기전에 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 ▲관리·감독을 집중할 수 있는 공동집하장 건설 ▲세척시설의 설치자금 지원 ▲공업용수의 공급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 한반도 연구단 내한/북한의 핵 입장 전할듯

    로버트 스칼라피노 미 캘리포니아대 교수를 단장으로 한 한반도문제 연구조사단 일행 14명이 한반도의 안보문제와 주변 강대국의 역학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중국 및 북한 방문을 마치고 19일 하오 내한했다. 스칼라피노 교수 등은 20일 노재봉 국무총리를 예방하는 것을 비롯,최호중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 박정수 국회외무통일위원장 등과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며 특히 이날 하오 힐튼호텔에서 서울 포럼 주최 학술회의에 참석,북한 방문시 핵문제 등에 대해 북한 학자들과 협의한 내용을 밝힐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 북측 축구선수단 입경하던 날

    ◎“양보·협력으로 세계인을 놀라게 하자”/「금명간 남북체육장관회담」 강력시사 ○남북선수단 250명 참석 ○…이날 하오 7시30분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김우중 대한축구협회장 주최의 만찬에는 남북 양측 선수단 등 2백50여 명이 참석. 헤드테이블에는 리명성 북측 단장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김우중 회장,왼쪽에 박철언 체육청소년부 장관 등 14명이 자리했으며 나머지 28개 테이블에 양측 선수·임원 및 보도진 등이 나눠 앉았다. 이날 만찬은 하오 7시40분 박철언 장관의 입장으로 시작됐으며 김우중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남북이 자주 만나고 반드시 통일을 이루어야 하는 것은 숨길 수 없는 동질성 때문』이라며 이번 단일팀 구성이 통일의 디딤돌이 되길 기원하는 건배를 제의. ○…이날 만찬장에서 북측 기자들은 박철언 장관이 자리에 앉자마자 일제히 질문 공세. 북측 기자들은 『축구가 다른 종목에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에 단일팀으로 가입할 의향은 없는가』 『다른 종목의 단일팀 구성 전망은 어떤가』 하고 질문. 이에 대해 박 장관은 『남북 체육책임자들이 모여 협의하면 못이룰 것도 없을 것』이라고 답변해 금명간 남북체육장관회담이 열릴 것을 강력히 시사하고 『아이스하키·빙상·리듬체조 등 북측이 우세한 종목에서 배울 것이 많다』고 말한 뒤 단일팀 구성 확대에 대해서는 양측의 책임자들간에 진지한 토의가 필요하다는 뜻을 피력. ○별도 환송행사 없어 눈길 ○…북한청소년축구 선수단은 지난해 통일축구대회와 예술단의 방문 때와는 달리 판문각에서 환송행사를 하지 않아 눈길. 이에 대해 한 북측 관계자는 개성에서 환송식을 별도로 가졌기 때문에 판문각에서의 행사가 필요 없었다고 전언. ○…판문점을 넘어선 양측 임원들은 평화의 집 접견실에서 10여 분 간 상견례를 갖고 일본 지바에서 열린 제14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화제로 환담. 리명성 북측 단장이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했을 때 많이 울었다』고 말하자 오완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도 『TV를 보고 감격했다』고 화답. 이들은 그동안의 국제대회에서 남북이 서로 대결할 때 가슴아픈 기억들이 많았는데 축구단일팀을 만들었으니 양보와 협력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자고 다짐했다. ○12∼14층 45개 객실 사용 ○…북측 선수단은 12층과 14층의 45개 객실에 분산배치. 특히 12층에는 남북선수들이 함께 묵기 때문에 함께 오가며 우애를 더욱 다질 수 있도록 고려되기도. ○비내려 일정 일부 변경 ○…하오부터 내린 비로 선수단의 일정이 일부 변경. 당초 하오에 올림픽주경기장을 답사,첫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잠실종합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양측 선수들이 가볍게 몸을 푸는 것으로 대체. ○북측 선수단에 선물 ○…북측 선수단에게는 개인마다 푸짐한 선물이 마련됐다. 인켈은 더블데크카셋플레이 한대를 제공했고 백양은 내의를,르까프와 프로스펙스는 날마다 타월 한개씩을 기증하며 이중 프로스펙스는 별도로 가방 한개를 준비했다. ○뜨거운 환영에 감사 ○…북측 선수단은 워커힐호텔 도착과 함께 김정식 대변인의 도착성명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남북기류가 냉랭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연도에서 뜨거운 환영 해준 남측 동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전제하고 『지난해 통일축구에 이어 두 번째로 시도되는 이번 단일팀 교류는 7천만 민족의 염원을 담은 유일팀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성명말미에 명지대 강경대군 사망사건에 관한 언급,『전민족과 함께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열사의 영전에 조의를 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분위기를 일순 경직시켰다.
  • 어린이재단등에 성금/서울신문사,1천만원

    서울신문사는 23일 하오 사회복지법인 한국어린이재단(회장 차윤근)과 서울선희학교(교장 김천환)에 불우이웃돕기성금 5백만원씩 모두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지난달 10일 스포츠서울 후원으로 일본 도쿄의 베이힐튼호텔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7대 가수쇼」를 일본의 산케이신문과 공동으로 주관했던 한국시이벤트(대표 이종남)가 기탁해온 것이다.
  • “남북대화 진전땐 미­북관계 격상”/그레그대사,한반도주제 강연

    ◎“동북아 안보기구 창설” 소 제의에 반대/핵위협 상존,비핵지대화는 시기상조 도널드 그레그 주한 미 대사는 9일 『남북대화에 의미있는 진전이 있다면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수준을 격상시킬 용의가 있다』고 말해 남북 관계개선이 전제되지 않는 한 미·북한 관계개선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그레그 대사는 이날 상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단국대 부설 미소연구소 주최로 열린 조찬강연회에 참석,한반도문제를 주제로 강연을 마친 뒤 미국의 대한반도정책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레그 대사는 또 소련이 제안해온 남북한과 미·일·중·소 등이 참가하는 동북아안보협력기구 창설문제와 관련,『한반도 긴장완화와 통일문제는 지역안보협력기구 창설보다는 남북간 협의를 통해 해결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해 기구창설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그레그 대사의 발언 요지. 한반도는 중남미 국가와는 달리 소련이나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의 사정권 안에 있다. 또 안보협력체제 구축에 대해서는 한반도가 독일과는 역사적 경험과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다자간 안보협력체제가 적용될 수 없다고 본다. 따라서 한반도 주변국들은 안보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데 노력을 낭비하기보다는 남북한이 대화를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구축하는 데 협력해야 한다. 나는 또 일·북한간 대화가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일본은 북한이 핵안전협정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대북수교협상을 하고 있다고 본다. 최근 모스베커 미 상무장관이 방한 과정에서 밝힌 것처럼 한미 양국간 무역마찰요인이 줄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환영한다.
  • 모스배커 “한미통상 항로 순탄”/개방의지 확인 방한 이모저모

    ◎새 현안 제기없이 “호혜적 관계” 강조/“신뢰회복의 디딤돌 마련” 긍정 평가 5∼6일 양일간에 걸친 모스배커 미 상무장관의 한국방문은 27시간 동안의 짧은 체류일정에도 불구,그가 노태우 대통령을 비롯해 최각규 부총리와 이봉서 장관 등 경제각료,그리고 박태준 포철회장과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정세영 현대그룹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과 두루 접촉했다는 점에서 올해 한미통상관계를 점칠 수 있는 풍향계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스배커 장관의 이번 방한은 그가 일본에 왔던 길에 잠시 들러갔다는 성격과 우리측 경제각료들과의 회동이 매우 우호적 이었다는 점에서 미국이 새로이 대한통상 압력을 행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장개방 약속 등 한국측의 개방의지를 확인하고 최근 재개된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에서 한국의 협조를 받아내려는 의도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모스배커 장관의 이한 직전인 6일낮 힐튼호텔에서 열린 이 상공장관 주최 오찬은 한미통상관계의 회복을 알리는 유례없는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 이 상공장관은 오찬에 앞서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과소비운동을 둘러싼 양국 통상마찰을 의식한 듯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지난해 한미통상관계가 어려웠으나 올해에는 잘 될 것』이라며 건배를 제의. 이에 모스배커 장관도 『지난해에는 양국통상관계가 「딸꾹질」을 할 정도로 불편했지만 올해는 올바른 길을 달리고 있다』고 말한 뒤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이 장관의 방미를 계기로 동반적이고 호혜적인 한미통상관계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답사. 상공부 관계자들은 모스배커 장관의 방한을 결산하는 성격의 이날 오찬에서 『미국측이 대한 경고적인 의미가 전혀 없는 답사를 한 것은 신뢰회복의 좋은 디딤돌이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 ○…5일 하오 과천 정부청사에서의 한미 통상장관회담에서 모스배커 장관은 한국의 금융·유통시장의 개방을 강력히 촉구. 그는 또 한국의 통신위성 개발과 신공항건설·고속전철 건설 등에 미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측이 조치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새로운 현안 제기가 아니라 기존의 요구사항을 확인하는데 그쳤다는 점에서 상공부측은 한미통상 관계의 장래를 낙관하는 분위기. 모스배커 장관은 이날밤 지난해 초까지 상공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막역한 친구사이」가 된 한승수 의원(민자)과 개별면담을 가졌는데 한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UR대책 특위 등의 활동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모스배커 장관의 대한 일정 가운데 관심을 끄는 대목은 박 포철 회장과 김 대우그룹 회장·정 현대그룹 회장 등 국내의 대표적인 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난 것. 이들 재계 인사들과의 회동은 미 대사관저나 모스배커의 숙소인 힐튼호텔에서 은밀히 이루어져 면담내용이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국내 기업인들의 국제경제를 보는 시각과 정부정책에 대한 평가를 듣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상공부 관계자들은 한미통상장관회담이 상견례 였음에도 대단히 성공적이었던데 대해 『이 상공장관이 미국을 잘 아는 미 하버드대 박사인데다 이필석 국제화재해상보험 회장의 장남으로 국내 업계 사정에도 밝은 면이 일조했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 중국 외교의 언론기피증/박정현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 제47차 서울총회에 중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하고 있는 유화추 외교부 부부장의 3박4일 동안의 서울체류 일정을 지켜보면 당당하지 못한 중국 외교의 한 단면을 느낄 수 있다. 유 부부장의 방한은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외교부의 최고위 관리일 뿐 아니라 우리의 연내 유엔가입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졌다는 측면에서 다른 어느 수석대표보다 관심이 모아졌던 게 사실이다. 지난해 우리가 중국의 거부권을 우려,유엔가입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만큼 그의 말 한마디는 올해 우리 유엔가입 전망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 부부장은 지난달 31일 공항에서 도착장면을 취재하는 사진기자들이 다소 「공격적」인 취재활동을 벌이자 이를 이유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와 숙소로 떠나버렸다. 유 부부장은 또 지난 1일 하오 총회의장인 이상옥 외무장관이 힐튼호텔에서 베푼 각국 대표 환영 리셉션장에서 이 장관과의 조우를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종 리셉션장 구석에서 대부분 그들 대표단과얘기를 나눠 각국 대표와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벌이는 소콜로프 주한 소련대사와 대조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유 부부장은 지난 2일 하오 그가 각국 수석대표 50여 명을 위해 주최한 만찬에 사진 및 취재기자들의 취재활동을 거부한 데 이어 이한을 하루 앞둔 3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한중 양국 관계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자는 관례적 요청도 극구 사양했다. 이같은 일련의 과정을 보면 중국 외교가 언론을 기피하고 있다는 인상을 떨칠 수 없다. 물론 북한을 의식하고 있는 중국이 남북한 유엔가입·한중 수교 등 「미묘한」 문제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예상되는 기자회견을 피하려는 이유는 충분히 짐작이 간다. 또 내부적으로 보수파와 개혁파간 갈등을 겪고 있으며 정경분리의 대한 정책을 고수하려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은 그들의 대한반도 정책이 있다면 마땅히 공개석상에 나서 당당히 그 정책을 밝혀야 할 것이다. 중국은 언제까지나 개혁과 개방의 국제조류를 거스른 채 북한의 눈치만 살피는 대한반도 정책을 펼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 “금융개방등 가시화 안될 땐 대한통상 제재 강화”

    ◎미 상의 부회장 밝혀 미국은 금융시장 개방 등 우리측의 개방노력이 가시화되지 않으면 쌍무협상을 통해 통상압력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재천명했다. 내한중인 윌리엄 아치 미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3일 대한상의와 주한 미 상공회의소 공동주최로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이 같은 미국입장을 밝혔다. 아치 부회장은 『지난해 양국간의 통상부문에 있어 난기류가 형성돼 한국이 개방적이고 강력한 시장경제체제로 나가겠다는 약속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지난해 일기 시작한 과소비억제운동은 외국수입품에 대한 명백한 차별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의 시장개방이 답보상태 내지 후퇴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으며 정부지도자들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과 달리 모든 정책과 관료적 관행은 이와 반대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 의회가 산업의 경쟁력회복을 위해 헌법에 부여된 모든 수입규제 조치 등을 활용,시장개방노력이 미흡한 국가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 48개국 기 펄럭… “축소판” 유엔총회

    ◎「에스캅」 서울총회 개막식 이모저모/“한국은 경제협력의 교량” 노 대통령 개회사/각국 대표들,국내 기업에 상담·관광 요청도/차기 총회 중국개최면 한·중 외무회담 기대 ○케야르 총장도 메시지 ○…유엔 산하 직속기구로는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린 제47차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총회는 1일 상오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블랑카 유엔사무차장이 대독한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 축하메시지 및 키브리아 ESCAP 사무총장의 축사에 이어 노태우 대통령의 개회사순으로 40여 분 동안 진행. 이날 개막식은 상오 9시40분쯤 노 대통령을 비롯,키브리아 사무총장·부니보보 피지 통상장관(제46차 총회의장)·블랑카 유엔사무차장 등이 이상옥 외무장관의 안내를 받으면서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각국 대표단의 전원 기립박수 속에서 입장한 노 대통령은 영·중·불·노어로 동시통역된 개회연설에서 『ESCAP은 아시아개발은행·아태개발연구소 등 많은 기구를 설립,운영해 아태협력의 바탕을 다져왔다』며 ESCAP의 역할을 강조. 노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선발개도국으로서 시장경제와 사회주의 경제간의 조화로운 협력을 실현하는 교량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하자 이어폰을 끼고 시종 연설을 경청하던 중국의 유화추 외교부 부부장(차관)은 열심히 메모를 하기도. 이날 개막식장 뒤편에는 하늘색 바탕의 대형 유엔마크가 걸려 있었으며 중앙의 유엔기를 비롯,좌우에 태극기 등 48개 회원국 국기들이 도열해 있어 「축소판 유엔총회」를 방불케 하기도. 한편 개막행사에는 주한 외교사절 30여 명을 비롯,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등이 참석. ○각료급 대표는 부의장 ○…참가국들은 이어 본회의를 열어 이상옥 외무장관을 만장일치로 의장으로 선출하고 알라타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푸레브도리 몽골 부총리 등 각료급 수석대표를 파견한 19개국을 부의장국으로 선출하는 등 의장단을 구성. 특히 이 장관은 이번 총회에서 차기 총회 개최지가 중국으로 결정될 경우 관례상 전 총회의장 자격으로 북경을 방문하게 돼 있어 92년에는 전기침 중국 외무장관·김영남 북한 외교부장과 자연스럽게 회담을 가질 수 있지 않겠느냐고 외무부 직원들은 기대하는 눈치. 본회의는 준회원국인 남태평양 키리바티의 정회원국 가입 및 마카오의 신규 준회원국 가입을 승인,총 회원국수는 모두 49개국으로 증가. 회의는 이어 「아태지역 산업구조 재조정과 지역협력 강화문제」 등을 정식의제로 채택한 뒤 2개의 전체위를 구성,10일간 협의에 돌입. ○…이날 하오 이 외무장관은 힐튼호텔에서 각국의 총회 참석대표단 및 주한 외교사절을 초청,총회대표단 환영리셉션을 주최. 이날 리셉션장에는 소콜로프 주한 소련 대사는 이 장관과 환담하는 등 적극적인 외교를 펼쳤으나 지난달 31일 서울에 도착한 중국의 유 외교부 부부장은 의식적으로 이 장관과의 「조우」를 피하는 모습을 보여 대조. ○각국에 의전관을 배치 ○…총회 진행 및 지원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외무부는 호텔 6층 및 7층을 ESCAP 방콕사무국 파견 직원들과 함께 사용하며 회의 진행을 준비. 총회 참가국들은 회의참석뿐 아니라 상공부 등 관련부처 관계자와의 면담,국내기업체와의 상담주선,관광 등을 요청해오고 있다고 외무부 한 관계자가 설명. 외무부는 이에 따라 각국 수석대표에게는 입국시부터 의전관 1명씩을 수행케 해 이들의 요청을 즉각 처리하고 있다고.
  • 중국 외교부부장과 이 외무,오늘 회담

    이상옥 외무장관은 2일 하오 ESCAP총회 의장자격으로 중국대표단 수석대표인 유화추 외교부 부부장(차관)과 단독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1일 밝혔다. 이 장관은 유 부부장과의 단독회담에서 한국의 연내 유엔가입정책을 설명하고 중국의 지지를 당부하는 한편 양국 국교정상화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한 중국측의 입장표명이 주목된다. 이 장관은 이와 함께 2일 하오 유 부부장이 힐튼호텔에서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고 알라타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스와미 인도 상무장관을 비롯 태국·방글라데시 수석대표 등과도 개별면담을 갖는다.
  • 47차 아태경제사회위/서울총회 내일 개막/48국 1천여명 참석

    제47차 유엔 에스캅(ESCAP·아태경제사회위원회) 총회가 4월1일 상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막된다. 아태지역 48개국 1천여명의 대표가 참석,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지역국가간 경제협력 방안과 산업구조 재조정문제 등을 중점 협의한다. 한편 중국의 류화추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중국대표단 수석대표 자격으로 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1일 낮 서울에 도착한다. 4명의 중국 외교부 부부장중 유엔 등 국제기구를 담당하고 있는 유부부장은 그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 외교부 인사 가운데 최고위 인사다. 유부부장은 오는 2일 낮 노태우대통령이 참가국 수석대표들을 초청해 베푸는 오찬에 참석하며 이날 저녁 서울힐튼호텔에서 각국 대표들을 위한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 노사 공동선언문 채택/경사협,공정분배 실현등 5개항

    노사양측과 공익대표로 구성된 국민경제사회협의회(경사협)는 22일 노사 안정을 골자로한 5개항의 노사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동찬 경총회장과 박종근 노총회장,김윤환 단국대교수 등 각계 대표들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정기회의를 갖고 산업평화 안정을 위해 이같은 실화 방안을 마련,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 선언문은 대화와 교섭을 통해 모든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키 위해 ▲사용자는 성과의 공정분배와 근로자 복지실현에,근로자는 분배원천의 증대에 노력하고 ▲사용자는 기술혁신과 설비투자에,근로자는 근로의욕과 책임감을 배양하며 정부의 일관성있는 경제운용과 제반제도의 민주적 개혁을 추구해 나간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대한항공 리스금융/16개 금융기관 체결/1억9천6백만불

    외환은행 등 국내외 16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1억9천6백만달러 규모의 대한항공 항공기리스 금융계약이 11일 상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체결된다. 이 리스금융은 리스기간이 12년이고 이자율은 리보금리에 0.8%를 가산한 수준이다.
  • “「무노동 무임금」원칙 고수토록”/물가잡게 과도한 임금인상 자제를

    ◎최 노동,경총 간담회서 강조 최병렬 노동부장관은 8일 『무노동 무임금,사용자의 경영권확보는 자본주의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최장관은 이날 상오8시 서울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영자 총협회(경총) 회원사 대표 초청 연찬회에서 「신년도 노동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가진 강연에서 『지난 2∼3년간의 과도한 노사분규는 노사양쪽이 더이상 극복 할 수 없는 한계상황을 만들었다』고 전제하고 『최근 노사분규의 쟁점으로 등장하고 있는 무노동 무임금,사용자의 경영권확보는 자본주의,민주주의,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절대로 지켜져야 할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최장관은 특히 『노조측의 인사,징계위의 노사 동수참여 요구는 사용자의 고유영역을 침범하고 자본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것으로 사용자와 정부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고유권한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또 『노조가 노동운동을 빙자해서 더이상 사회질서와 법을 어지럽히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면서 『노사를 가리지 않고 법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현장에는 정부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임금인상은 반드시 물가인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근로자들은 임금인상 요구만으로 복지구현을 달성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노사정 모두가 과도한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물가수습,근로자 복지구현책 등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최근 노총과 경총이 중심이 되어 추진중인 「사회적 합의도출운동」을 적극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서울변협 회장 황계용씨 뽑혀

    서울지방변호사회는 26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황계룡변호사(56·고시10회)를 이날자로 2년임기를 마치는 함정호회장의 후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서울변호사회는 또 오는 2월말 임기가 끝나는 박승서 대한변협회장 후임후보로 김홍수변호사(67·변시3회)를 결선투표끝에 후보추천자로 선출했다. 황변호사는 이날 단독출마해 사상 처음으로 무투표 당선됐으며 대한변협회장 추천자로 선출된 김변호사는 이세중(56·고시8회) 유택형(61·고시5회) 지익표변호사(66·고시9회) 등 4명이 겨룬 1차 투표에서 과반수득표를 얻지못해 차점자인 이변호사와 함께 결선투표까지 벌였다. 김변호사는 서울지방변호사회의 추천자가 대한변협회장에 당선되는 관례에 따라 다음달 말에 열리는 전국대의원 대회에서 대한변협회장에 당선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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