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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내리는 경주 너무 아름답다”/일 총리부인 방한 첫날 표정

    ◎손여사와 무의탁 일인보호시설 위문 대통령부인 손명순여사와 호소카와총리부인 가요코여사는 6일 하오 경주힐튼호텔에서 한일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환담을 나눈데 이어 경주시내 무의탁 일본인부인 보호시설인 나자레원을 함께 방문하는 등 별도의 시간을 가졌다. ○…손여사와 가요코여사는 호텔 8층 에스페로 스위트룸에서 날씨등을 화제로 30여분간 환담. 손여사는 가요코여사의 손을 마주 잡으며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가요코여사는 우리말로 『안녕하십니까』라고 답례. 이어 손여사가 『내외분의 방한을 축하합니다.(비가 와서) 도착이 지연된 것 같습니다』라고 얘기를 이어나가자 가요코여사는 『비내리는 경주가 너무 아름답다』고 고도에 대한 첫인상을 피력. ○…환담을 마친 뒤 두사람은 승용차에 동승,일제 때 한국인과 결혼했다가 귀국하지 못하고 홀로 된 일본인 할머니 수용시설인 나자레원을 방문,일본가요와 아리랑 등을 같이 부르는 등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두사람은 시설내 고아원인 성애원을 먼저 방문한뒤 이곳으로와 내부시설을 둘러보고 1층 홀에서 기다리던 할머니들의 손을 잡고 『안녕하세요.다시 뵙게 돼 반갑습니다』라고 인사. 나자레원 김용성원장이 『영부인은 작년에 이곳을 방문한 후 겨울내의와 이불을 보내주셨고 가요코여사는 8년전 호소카와총리가 구마모토 지사시절 이곳을 오신 적이 있다』고 소개하자 할머니들은 박수로 환영. 이어 한 할머니는 환영의 뜻으로 불편한 몸에도 하모니카를 연주했고 다른 할머니는 8년전 가요코여사가 이곳을 방문한 뒤 보내 준 옷을 입고 나와 일본가요 테이프에 맞춰 춤을 추었으며 일행은 박수로 답례. 손여사와 가요코여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떠나려하자 할머니들은 작별을 섭섭해 하며 아리랑을 불렀고 가요코여사는 아리랑 1절을 막힘없이 따라 부르기도.
  • “부담없는 대화” 공동성명 생략/「경주정상대좌」 어찌되나

    ◎과거사 언급수위 어느정도일지 주목/공식수행원 숙박비만 우리측서 부담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총리가 6일 「실무방문」형식으로 경주에 온다.한일 두 나라의 정상은 고도 경주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양국 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노태우대통령의 교토방문에 이어 두 나라의 정상외교를 실무외교로 정착시키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김영삼대통령이나 호소카와총리 모두 개혁을 추진하는 지도자로서의 공통점 때문에 서로에게 남다른 친근감을 갖고 있으며 바로 이점을 확인하는 것이 이번 회담의 주된 목적으로도 여겨진다. ○…양국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이 형식보다는 내용에 치중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실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양국은 정상간 대좌가 보다 부담없는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동성명도 발표하지 않는다.대신 간략한 공동기자회견을 갖기로 합의를 봤다.정상회담 시간을 토요일 하오로 잡은 것도 전례없던 일로 실무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양측은 두나라 정상 부처가 여유있고 서로 스스럼없는 분위기 속에서 어울릴 수 있도록 석굴암,불국사등 역사유적지를 관람하는 시간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에서 호소카와총리가 과거문제에 대해 어떤 수위의 언급을 할지도 관심사.지난 시절 양국 정상이 만났을 때 나왔던 「유감스러웠던 과거의 불행한 역사」(83년 나카소네총리) 「금세기 한시기의 양국간 불행한 역사 있었던 것 진심으로 유감」(84년 히로히토왕) 「통석의 염」(90년 히로히토왕) 「한·일간 불행한 과거 솔직히 사죄」(91년 가이후총리)등과 같은 표현은 사실상 양국간에 미리 합의가 이루어진 것이었다.그러나 이번에는 그런 식의 사전조율이 없다.호소카와총리는 지난 8월 취임기자회견을 통해 「제2차세계대전은 일본의 침략전쟁이었다」고 인정하는등 이전의 총리와는 달리 발전적인 역사관을 보여주고 있다.그러나 그러한 호소카와총리의 발언은 일본내에서 반대여론이 많아 어느 수준의 발언이 나올 것인가 주목된다. ○…호소카와총리의 이번 방한에 우리정부가 배정한예산은 모두 6천9백50만원.비슷한 일정의 과거 경우보다 40%가 줄어든 액수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 호소카와총리의 공식 수행원은 이시하라 노부오(석원신웅)관방부부장관과 후쿠다 히로시(복전박)정무담당외무심의관등 15명으로 이들이 머물 힐튼호텔의 8개 방에 대해서만 우리측이 비용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일본측이 부담한다.일본 외무성은 당초 과장급 실무자를 한국에 파견,호소카와총리 방한과 관련한 의전문제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호소카와총리가 의전은 초청국에 일임하라고 지시했다고.일본측은 그것이 「호소카와스타일」이라고 설명. ○…호소카와총리의 부인 가요코(개대자)여사는 지난 7월 방한한 클린턴미대통령의 부인 힐러리여사와 마찬가지로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져 눈길.가요코여사는 지난 7월 총선때는 신당 창당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빴던 남편을 대신해 열성적으로 선거운동을 했으며 최근 미국방문때도 동행,부군의 기자회견 장면을 직접 비디오로 촬영하기도. 가요코여사는 호소카와총리의 한국 방문에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청바지,스웨터를 준비했다고.
  • 인권신장에 기여한 지도자에 수여

    ◎김 대통령이 방미때 받을 「해리먼 민주상」/올해 8회째… 미국내외서 1명씩 선정 【워싱턴=이경형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이 오는 11월22일 수여받게된 미국 해리먼민주상은 미국내와 외국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에 공이 큰 지도자를 각각 한명씩 매년 선정해 주는 상이다.이 상의 올해 미국인 수상자로는 조지 미첼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가 선정됐다. 해리먼민주상을 주관하는 미국제민주연구소(NDI)의 케네스 월랙총재는 28일 올해로 8번째인 에버럴 해리먼상의 수상자로 김대통령이 선정된 이유는 한국이 민주정부로 이행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미첼 상원원내총무는 미국의 정치제도개선에 기여한 공로가 커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과 미첼원내총무에 대한 시상식은 김대통령의 방미기간중인 오는 11월22일 저녁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 유성환의원 허주비난 발언/민주계 조기진화 나서

    ◎“쓸데없는 소리로 당단합 저해” 질책/“전당대회 관련 파워게임” 오해 소지/김 대통령 진노… 민정계선 “정리 신호탄” 우려 민자당내 민주계의 유성환의원이 민정계 중진인 김윤환의원의 전력을 들어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 것과 관련,정치적 복선까지 가미돼 당내에 파문이 일어나자 민주계가 서둘러 진화에 나서고 있다. 유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교육위의 중앙교육연수원에 대한 감사에서 『유신때 유정회의원,5공때 청와대비서실장,6공때 여당사무총장을 지낸 김의원을 강사로 초빙할 생각은 없느냐』고 공개석상에서 김의원을 정면공격했다.당내 민정계는 유의원의 발언이 민정계 중진을 「정리」하려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민주계 원로인 황락주국회부의장은 15일 힐튼호텔에서 민주계인사들을 만나 유의원의 「돌출」행동을 비판하며 『지금은 김영삼대통령의 개혁 성공을 위해 모두가 단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고 다른 인사들도 같은 의견이었다는 것이다.황부의장은 지난14일에도 김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유의원발언을 대신 사과하고 『신경쓰지 말라』고 위로했다. 김대통령도 유의원의 발언을 보고받고 『전혀 도움이 안되는 얘기』라며 화를 냈다고 한다. 이처럼 민주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당이 단결해야되는 시점에 쓸데없는 소리로 시끄럽게 만들었다』는 「질책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YS대통령만들기의 일등공신이 하주(김윤환의원의 아호)인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인데 누가 그런 말을 해 YS를 욕되게 하느냐』는 것이다. 또 김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강조했듯이 극단적인 노선을 배제한 민주화세력과 부패되지않은 경제발전세력이 힘을 모아 신한국을 창조해야 할 지금 민주화세력만의 역할 운운한 유의원의 발언은 문제가 있다는 시각이다. 당초에는 이번 일을 유의원의 14대공천탈락과 연관지어 김의원에 대한 감정적 차원의 발언으로 생각하는 견해가 우세했었다.그러나 당내는 물론 정치권에서 『내년전당대회와 연결되는 「파워게임」의 전초전 아니냐』는 해석이 불거져나오자 민주계가 직접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실제로 정가에서는 어차피 일정시점에 가면 김의원과 힘겨루기를 해야하는 최형우의원진영이 배후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돌기도 했다. 민주계인사들 가운데는 유의원의 발언을 내심 반기는 인사들도 있다.시기와 장소가 안좋았을 뿐 언젠가 짚고넘어가야 할 문제라는 것이다. 하지만 당사자인 하주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는 15일 지역구행사 참석차 고향인 경북선산에 내려가는 등 평상시와 똑 같이 행동하고 있다.다만 그는 14일 ROTC로타리클럽 조찬강연회에서 『누가 언제 얼마만큼 오늘의 민주화에 기여했는지 평가해야 할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특히 김의원측은 구여권인사에 대해 종전처럼 부정부패가 아닌 전력시비를 처음으로 제기했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결국 유의원의 발언은 일과성 해프닝으로 끝날 조짐이다.그렇지만 이 문제는 적절한 시기에 본격제기될 가능성이 크며 민자당을 근본부터 흔들수 있는 잠복성 이슈라는 분석이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 과기 공동위 설치/한­이스라엘 합의

    【텔아비브 연합】 한국과 이스라엘은 28일 과학기술장관회담을 갖고 양국이 과학기술협력을 위한 기반마련에 총력을 기울일것을 다짐하고 이를 골자로한 합의문을 교환했다. 이스라엘과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간 평화협정체결이후 대이스라엘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한국 각료로서는 처음 이스라엘을 공식 방문한 김시중과학기술처장관은 이날 하오 텔아비브 힐튼호텔에서 슐라미트 알로니 이스라엘 과학기술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한뒤 양국이 특히 민간차원에서 과학기술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 “온 국민 동참해야 개혁 성공”/김수환추기경 강연회 주제발표

    ◎형식적 변화보다 가치관 확립을/돈이 목적일때 총체적 부패 초래 김수환추기경은 21일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대해 『반년 세월동안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속에 역대 어느 헌법으로도 하지 못했던 변화와 물갈이를 가져왔으나 요즈음에 와서는 문민정부 초기의 희망과 기대가 일종의 불안과 비판과 우려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발전연구원(이사장 안무혁)이 연구지 「한국발전」창간 1주년을 기념,이날 밤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강연회에서 김추기경은 「오늘을 생각하며」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진단하고 『그러나 개혁은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자신의 이해관계를 떠나 동참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추기경은 개혁의 성공을 위한 제언에서 『대통령을 비롯,개혁을 주도하는 분들이 모든 것이 잘돼가는 것으로 오산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대통령도 「No」라는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마음이 열려있을 것』을 당부했다. 또 김추기경은 『개혁은 우리의 삶 자체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우리 스스로 형식적 변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윤리관과 가치관의 확립을 통해 개혁에 걸맞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추기경은 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정부패 원인을 『돈은 수단인데 목적이 되고,정작 목적이 되어야할 인간은 수단이 된데 있다』고 말하고 낙태,외국인노동자 차별,노사분규,집단이기주의등 일련의 문제들이 생명경시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경고했다. 김추기경은 또 『개혁은 우리가 실질적인 세계속의 한국이 되도록 하는 것이며 근면·정직·성실을 바탕으로 남과 더불어 살줄아는 인간성만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지하철 120㎞ 추가건설

    ◎김포∼하남/안양∼구리/부천∼수원/왕십리∼하계동/올림픽로 등 2곳 고가 설치/외곽지역 연결 경전철 1백㎞ 신설/서울시,2천1년까지 22조 투입 오는 95년부터 건설되는 제3기 서울지하철 1백20㎞의 기본노선은 안양과 구리,김포와 하남 등 서울 외곽의 남북과 동서를 연결,수도권 전체 교통망확충계획과 연계해 추진된다. 서울시는 20일 이같은 제3기 지하철 건설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 교통정비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총22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01년 완공목표로 추진될 이 계획은 10월중 중앙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돼 최종확정된다. 서울시가 건설하기로 한 3기 지하철은 서울의 간선교통축 가운데 기존 지하철망이 통과하지 않는 지역으로 ▲김포∼하남간 ▲안양∼구리간 ▲부천∼수원간 ▲왕십리∼하계동간 등 4개 노선이다.서울시는 이들 기본노선에 포함되는 역사위치 등 세부계획을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올 연말까지 확정한뒤 94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95년부터 총 5조7천6백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단계별로공사에 들어가 99년 완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3기 지하철 건설과 함께 지하철 간선망을 그물처럼 연결하는 경전철망 1백㎞도 3조8천억원을 들여 도심과 외곽에 건설한다. 이들 지하철이 모두 건설되면 서울의 지하철망은 총연장 3백98㎞에 달하게 되며 3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교통인구의 75%정도를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탄천교∼남부간선도로간 7㎞ 등 도시고속도로 3백39㎞와 동작대교∼힐튼호텔간 너비 20m,길이 6㎞의 간선도로 등 93㎞에 달하는 간선도로도 건설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올림픽도로와 강북강변로 등 교통체증이 심화되고 있는 2개 도로 일부 구간에 고가도로를 건설하고 광교∼마장동간 청계고가도로도 입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도시와 서울 외곽을 잇는 역곡∼개봉동간 등 8개구간의 신도시연결도로망 46.5㎞도 건설하는 등 현행 19%인 서울의 도로율을 96년에는 20.5%,2001년에는 23%선으로 끌어올리게 된다. 또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주차장 11만대분을 건설하고 도심교통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고속터미널도 서해안고속도로 시발지점과 중부고속도로 접속지점 등 방향별·기능별로 외곽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기본계획에 드는 총 22조원 가운데 시 재정여건상 조달하기 어려운 4조3천억원은 휘발유 특별소비세와 교통범칙금 일부를 지방재원화하고 교통유발금을 인상하는 한편 해외차입금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 “노조전임 임금 사측부담 시정”/이 부총리

    ◎노총선 “자율 침해” 철회 촉구 정부는 업종전문화 정책과 관련해 주요 재벌그룹들의 주력 업종이 특정 업종에 집중될 경우 산업정책 심의회등을 통해 주력 업종의 분산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경식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5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상공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주요 재벌그룹들이 특정 업종을 모두 주력 업종으로 지정할 우려가 있다』며 『국가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차원에서 정부가 주력업종을 분산하도록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산업정책은 재벌을 규제하려는 것이 아니며,기업집단의 규모를 키워 개별 기업의 규모를 국제경쟁력을 지닐 만큼 육성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부총리는 또 노조 전임자 임금을 회사측이 지급하는 관행을 시정해 달라는 지역 경제인들의 요청에 대해 『노조 전임자의 임금은 노동관계법상 회사측이 지급할 의무가 없으나 30여년간 관행으로 지속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기업들이 노사협상을 통해 이를 시정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이미 정부투자·츨연기관의 노조 전임자의 임금지급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 개혁 3대목표 제시/이기택대표

    민주당 이기택대표는 21일 힐튼호텔에서 열린 도산아카데미초청 강연회에서 「개혁의 표류는 좌시할 수 없다」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당면한 개혁의 3대목표로 21세기의 준비,군정청산을 통한 국정쇄신,분단극복과 통일시대의 대비를 제시했다.
  • “미술이 있는 바캉스” 눈길/피서지 무주·경주·제주서 전시회

    ◎무주/국내외 도예가 참여 현장작업/경주/거장 칼더 대표조각 73점 선봬/제주/중견작가 10명 50여작품 출품 바캉스의 계절.신바람나는 이 계절에 휴가도 즐기고 미술행사에도 참여할수있는 「미술이 있는 바캉스」가 꾸며져 눈길을 끈다.예술에 대한 조예가 깊지않아도 몸과 마음을 쉬는 곳에서 그 미적 체험과 향훈을 접할수 있다면 휴가의 즐거움은 배가될듯. 무주와 경주,제주도.대표적인 여름휴양지 세곳에서 피서객들을 위한 수준있는 미술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그같은 즐거움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행사내용은 도예잔치,조각퍼레이드,그림향연등. 오는 27일부터 8월3일까지 무주리조트에서 열리는 무주국제도예캠프는 국내외 유명도예작가와 일반인이 어우러져 흙을 다듬고 구워내는 도예제작과정으로 짜여질 예정이다.강석영 신상호등 국내작가 4명과 데이빗 하튼,사토루 호시노등 외국작가 9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작업이 이뤄진다.그리고 8월2일부터 30일까지 무주리조트 전시관에서 도예캠프에서 만들어진 프로와 아마추어 도예인들의 다양한 도자기들을 전시,이곳을 찾는 휴양객들을 맞이할 계획.도예캠프에 참가하고 싶은 사람들은 주최측인 한봉림도예연구소(0652­251­7687)와 (주)쌍방울개발 판촉부(515­6106)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 보문단지내 힐튼호텔 맞은편에 있는 선재미술관에서는 평소 접하기 힘든 현대조각의 거장 알렉산더 칼더의 대규모 조각전이 열리고 있다.9월19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는 미국 뉴욕의 휘트니미술관이 소장하고있는 칼더의 대표작 73점이 출품돼있다.움직이는 조각을 비롯,유화 판화 드로잉 타피스트리 귀금속등으로 구성하여 시각예술의 특수한 멋을 한껏 접할수 있는 환상적인 공간을 연출하고있다. 이 전시의 주인공 알렉산더 칼더(1898∼1976년)는 현대조각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미국의 조각가.모빌이라는 움직이는 조각의 새 장르를 탄생시켰고 스테빌이라는 대규모 구조물을 통해 현대조각과 건축을 조화시킨 거장이다.선재미술관은 특히 절정의 휴가시즌인 오는 31일과 8월7일에는 전시장을 찾은 어린이들을 위해 전시관람과 철사를 이용한 조각제작,비디오관람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있다. 제주도의 제주신라호텔이 개최하는 행사는 「제주신라미술전」(14일∼8월15일).가나화랑이 후원하는 이 전시에는 미술 각 장르의 국내중견작가 10명의 작품50여점이 선보이게 된다. 한국화의 김병종 사석원 이왈종,서양화의 구자승 노태웅 박영남 이상국 주태석,조각의 유형택 한진섭등 가나화랑의 전속작가 중심으로 탄탄한 입지의 인물들이 출품한다. 미술작품 6백여점을 소장하고있는 신라호텔측은 평소에도 지중해식 리조트호텔에 어울리는 작품들을 호텔 곳곳에 전시하여 고객의 정취를 달래주고 있는데 이번 미술전에서는 그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가꿔 찾는 이들의 미적 감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 일 여인,일제만행 속죄 성금/독립기념관에 30만엔 전달(조약돌)

    ○…일본인 다카다 요미코씨(고전유미자·35·주부·아오야마현 거주)는 6일 하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최창규독립기념관장에게 『일제때 일본인의 만행을 속죄한다』면서 성금 30만엔(한화 2백10만원상당)을 전달했다. 다카다씨는 지난해 10월 관광차 한국에 와 독립기념관을 구경한뒤 『일본인들이 과거에 한국인들에게 가혹한 행위를 한것을 알게됐다』며 속죄의 뜻으로 지난 4월부터 일본의 석재회사인 석승에서 사무를 보며 번 10만엔과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사장 나카무라 유키히데(중촌행수·47)가 내놓은 20만엔을 성금으로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 독/불/고속전철수주전 불꽃/사상 최대역사… 치열한 각축

    ◎콜총리 이어 외무장관 “서울 판촉”/독/한국차 수입개방… 미테랑도 곧 방한/불 경부고속전철 기종선정을 놓고 프랑스와 독일간의 「외교전」이 치열하다. 지난 3월1일 새정부 들어 첫 외국정상으로 헬무트 콜 독일총리가 경제인 20여명을 이끌고 방한한데 이어 5일에는 킨켈 외무장관이 방문,이 사업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나섰다. 미테랑 프랑스대통령도 오는 9월14일쯤 방한,우리정부에 협조를 공식 요청할 계획으로 있다. 총연장 4백30㎞에 공사비 10조7천4백억원,단군이래 최대의 역사인 이 사업에 프랑스와 독일이 눈독을 들이지 않는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할 일이다.더구나 최근 일본의 신간선이 떨어져나가 이제 독일의 ICE와 프랑스의 테제베(TGV)두 기종만이 남아 있는 판이다. 방한중인 독일 킨켈외무장관은 6일 힐튼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독일과 프랑스는 특별한 관계이다.그러나 경제분야에선 경쟁국이며,실제 경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 경부고속전철 기종선정과 관련,프랑스와 합작할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그러면서 그는 『독일장관으로서 독일회사에 낙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여 독일측의 바람과 방한의 또다른 목적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 킨켈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뿐아니라 5일의 외무장관회담 때도 이 문제를 거론,우리 정부의 의사에 대한 일종의 「탐색전」을 가졌었다. 프랑스의 움직임도 결코 이에 뒤지지않는다.이미 한·프랑스간 첨예한 통상문제였던 한국산 자동차 수입 시장까지 개방했다. 한승주외무장관이 지난 6월초 프랑스를 방문했을 당시,쥐페프랑스외무장관은 양국 외무장관회담에서 『테제베는 프랑스의 한 회사가 운영하는 게 아니다.프랑스 국민과 정부가 함께 운영하는 프랑스인들의 것』이라고 말해 이 사업이 「프랑스의 자존심」과 직결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정부차원의 외교전과 함께 현재 독일·프랑스 양국은 자국 주한대사관에 전담상무관을 파견하고 홍보전담관까지 두는등 민·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실정이다.접근방식도 프랑스의 경우는 「문화적」이며,독일은 「실용적」이라는 게 정부관계자들의 설명이다.시간이 지날수록 양국의 수주전은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이는 경부고속전철의 규모도 규모이지만 이 사업이 21세기 아시아대륙과 유럽을 연결하는 유러시아 철도사업권 확보의 발판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 “김 전대표에 계속 조언요청/실명제·검찰독립 보장돼야”/이기택대표

    【파리=김경홍특파원】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26일(한국시간) 『현재 진행중인 사정작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융실명제,검찰의 독립등 제도적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프랑스를 방문중인 이대표는 이날 새벽 숙소인 파리 힐튼호텔에서 유럽 4개국 순방 결산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정이 성공해야 개혁도 성공하는 만큼 민주당은 사정장애요인을 제거하도록 김영삼대통령과 정부측에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애대표는 또 독일·프랑스등의 의회운영실태를 들어 『정치개혁·경제난국극복을 위해 국회는 상시로 열려야 하며 국회의장이 당적을 보유한다면 여야가 교대로 국회의장직을 맡는 방안도 고려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표는 민주당운영문제와 관련,『김대중전대표가 귀국한 이후에도 국가와 당의 발전을 위해 조언을 계속해 줄것을 요청하겠다』면서 『김전대표와의 영국회동에서 사정과 개혁바람이 강할수록 건전한 비판을 가하기 위해서나 수구세력의 개혁저지를 막기 위해서도 야당이 강해져야 한다는데 의견을같이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표는 지난 16일부터 시작한 독일·영국·이탈리아·프랑스등 유럽4개국 순방일정을 마치고 28일 하오 귀국한다.
  • 서울시내 특급호텔마다 다양한 「서머 패키지」 판매

    ◎도심서 편안하게 피서분위기 만끽/2인기준 1박2일 비용 9만∼15만원선/오락행사 풍성,부대시설 할인혜택도 길지도 않은 여름휴가를「꽉 막힌」고속도로와「붐비는」피서지에서 다 지낸다면 휴가의 의미가 반감된다.가까운 도심에서 피서지 분위기를 만끽할수 있는 서울시내 특급호텔들의 여름피서 상품은 파격적인 할인혜택과 다양한 오락행사를 마련하고 있어 편안한 피서방법을 찾는 가정에 적당하다. 이들 피서상품을 이용하면 대규모 옥내외 수영장과 테니스 코트,실내골프 연습장,헬스클럽등 평소 가보기 힘든 특급호텔내 다양한 편의시설도 대폭 할인된 가격이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특히 대부분 호텔들은 올여름 보물찾기대회,영화 시사회,문화강좌등 가족단위로 참가할 수 있는 오락행사를 대폭 늘렸다. 이는 해마다 20%이상 증가해오던 여름 피서상품의 객실판매율이 지난해부터 정체를 보이고 있기 때문.그동안 「도심속 쉼터」만을 강조,이용자들의 흥미를 끌만한 오락행사가 부족했던 탓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따라서 호텔 피서상품을선택할때는 가격외에도 부대서비스의 종류와 질,준비된 프로그램의 내용등을 잘 살펴본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호텔 신라=14일∼8월31일까지 1박2일 투숙에 2인 아침식사가 제공되는 상품이 14만원이며 디럭스 객실 2박3일은 27만원.옥외수영장은 무료며 테니스코트,골프연습장,유아휴게실등은 50%할인 가격이 적용된다.보모가 상주하는 어린이 놀이방과 가족대항 퍼즐대회,보물찾기 대회,사진 컨테스트등을 운영한다.문의 (02)2303­310 ▲쉐라톤 워커힐=7월9일∼8월22일까지 1박2일에 조식과 저녁 뷔페가 나오는 3등급 상품이 15만원,샴페인쇼가 추가되는 2등급이 19만원이다.2박3일간의 1등급 상품은 30만원이며 기간중 가족노래방과 여름철 레포츠 강습등의 행사도 즐길수 있다.(02)453­0121 ▲그랜드 하얏트 서울=7월1일∼8월31일까지 매주 목·금·토·일요일동안 일반 객실 1박2일은 11만5천원,스위트룸은 21만5천원의 상품을 마련한다.아침식사와 수영장·체육관은 무료이며 사우나는 50%할인된다.(02)797­1234 ▲스위스 그랜드=19일∼9월12일까지 2인기준 1박2일에 저녁 뷔페식사가 나오는 상품이 14만원.야외 일광욕장을 갖춘 수영장은 무료고 사우나와 이·미용실이 각각 50%와 20% 할인된다.각종 놀이시설을 갖춘 어린이 놀이방도 운영된다.(02)350­8427 ▲웨스틴조선=7월1일∼8월31일까지 15만원에 1박2일 숙박과 수영장,저녁 뷔페를 제공한다.야외수영장에 칵테일 라운지를 설치하고 클래식 기타 연주를 곁들일 예정이며 추첨으로 외국여행 항공권을 증정한다.(02)317­0404 ▲인터컨티넨탈=8월31일까지 디럭스룸 1박2일에 아침 뷔페 포함 10만원이며 수영장·헬스클럽은 무료다.(02)559­7777 ▲서울 힐튼=8월31일까지 1박2일에 9만원으로 특급호텔중 가격이 가장 싸면서도 부대 서비스는 엇비슷하다.(02)317­3000 ▲라마다 올림피아=7월1일∼9월10일까지 12만9천5백원에 1박2일 아침·저녁 식사가 제공된다.수영장 무료외에 전업장에서 10%할인혜택이 주어지며 어린이 놀이방,시내 야경투어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 “앙드레 김 특유의 환상적 의상쇼”

    ◎본사 후원… 힐튼호텔서 신작 2백점 선봬 오는 12일 중국올림픽위원회 공식초청 북경컬렉션을 앞두고 있는 톱 디자이너「앙드레 김」의 패션쇼가 서울신문사와 스포츠서울 후원·월간「퀸」 공동 주최로 1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주한외교사절과 서울신문독자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패션쇼는 북경컬렉션에 출품될 앙드레 김의 신작 2백여벌을 국내 팬들에게 미리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무대. 흰색과 회색의 부드러운 조화,검정과 노랑의 강렬한 대비등으로 현대적이며 도시적인 감각을 표현한 「21세기의 세계」를 비롯,앙드레김 특유의 환상적이며 섬세한 의상들이 「헝가리언 집시 로망스」「태초의 문명」「동양 환상곡」「차이코프스키 페스티벌」등 주제에 따른 5개의 무대위에서 다채롭게 선보였다. 특히 5부 「차이코프스키 페스티벌」무대에 선보인 순백의 시폰 웨딩드레스와 한복의 아름다운 선을 살려 만든 7겹 드레스는 가장 신비롭고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의상. 한편 이날 패션쇼에는 북경 패션쇼에도 참가할 예정인 영화배우 강수연·최민수씨가 모델로 등장,눈길을 끌었다.
  • “인위적 정계개편 불가”/개혁거부 정치인 15대 공천때 반영

    ◎김덕용 정무 밝혀 김덕용정무1장관은 1일 정치권 일각에서 나돌고 있는 정계개편설과 관련,『정계개편은 인위적이고 공작적으로 이뤄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날 상오 힐튼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연구회(이사장 김덕중) 초청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개혁에 동참하지 않는 정치인은 15대 총선에서 자연스럽게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인 만큼 지금은 정계개편을 단행할 시점이 아니며 더구나 국회해산 등은 현행법상 가능하지도 않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또 『15대 공천과정에서도 여러가지들을 고려해 다함께 변화하면서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해 다음 총선공천과정에서 비개혁적 인사가 상당수 탈락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장관은 개혁추진을 위한 시민운동단체인 「정사협」에 대한 정부지원 문제에 대해 『정부는 예산지원이나 행정적 뒷받침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다만 시민운동이 자발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이건개씨 오늘 구속/검찰,철야조사/“5억제공” 덕일씨증언 증거보전

    ◎“2∼3개월 도피 종용했다”/덕일씨/신건·전재기씨는 밤샘조사후 귀가/내일 수사결과 중간발표 검찰내부의 정덕진씨 비호세력을 수사중인 대검중앙수사부는 27일 이건개전대전고검장과 신건전법무부차관,전재기전법무연수원장을 불러 뇌물수수 및 정씨 형제와의 유착관계에 대해 철야조사를 벌였다. 이전고검장은 이날 『평소 알고 지내던 조성일씨가 집을 사겠다고 해 정씨의 동생 덕일씨로부터 5억여원을 대신 빌려주었을 뿐 뇌물로 받은 것이 아니다』고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이씨의 뇌물수수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물증을 확보,28일중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씨가 정씨형제에 대한 서울지검의 내사가 진행중이던 지난달 24일 덕일씨와 만나 『검찰이 당신 형제들을 내사중이니 88년에 매입한 서초동 롯데빌리지 매입자금을 내가 아닌 조성일씨에게 빌려준 것으로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형 덕진씨가 검찰에 구속되더라도 당신은 출두하지 말고 2∼3개월 도피하라』고 종용했다는진술을 덕일씨로부터 받아냈다. 검찰은 이같은 덕일씨의 진술내용을 이날 서울형사지법 주경진판사 심리로 1회공판기일전 증인신문을 통해 증거보전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덕일씨는 이날 증인신문에서 『지난달 24일 서울 힐튼호텔 객실에서 이씨를 만났을 때 서울지검 강력부의 내사사실을 귀띔해주고 조씨에게 5억여원을 빌려준 것으로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도피를 종용했다』면서 『이날 만남은 이씨가 모방송사 J부장을 통해 전화연락을 요청해옴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진술했다. 덕일씨는 또 이씨가 롯데빌리지를 자신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5억여원을 갚겠다고 제안했으나 등기부등본등을 통해 이고검장이 실소유자라는 사실이 밝혀질 것이 뻔해 거절했다고 말했다. 덕일씨는 이와함께 90년 4월 당시 대검 공안부장으로 있던 이씨의 사무실을 방문해 『청와대와 안기부가 이승완씨와 당신 형의 친분관계를 조사하고 있는 것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90년 11월 타워호텔 객실에서 이씨를 만났을 때는 국세청의 세무조사및 자금추적을 통해롯데빌리지 구입자금부분이 나올 경우 조씨에게 빌려준 것으로 해달라며 조씨를 처음으로 소개받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신씨와 김씨를 상대로 정씨와의 유착관계를 집중 추궁했으나 사법처리할만한 혐의점이 없어 28일 새벽 귀가 조치했다. 한편 검찰은 29일쯤 검찰내부 관련자들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서울 베스트호텔에 「신라」/영 유러머니지 선정

    호텔 신라가 영국의 금융관련 전문 월간지인 유러머니지가 선정한 세계 각 도시별 최고 호텔중 서울지역의 베스트호텔로 꼽혔다.유러머니지 최근호는 기업인·금융인 등 유력비즈니스맨들의 해외출장일정을 주관하는 비서들을 설문조사해 선정한 「세계의 베스트호텔 특집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의 베스트호텔 주요순위는 1위로 선정된 호텔 신라에 이어 하얏트리전시 서울과 서울 힐튼이 공동2위에 올랐고 웨스틴 조선이 그 다음이었다. 이밖에 전세계 순위에서는 홍콩의 만다린 오리엔탈이 1위를 차지했고 도쿄의 제국호텔이 2위,3위는 방콕의 오리엔탈,4위 싱가포르의 샹그릴라 순이었다.
  • 대우 신입사원 채용박람회/지원자에 회사소개… 부서 선택 돕게

    이색적인 신입사원 채용행사가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대우그룹은 올 신입사원 공채에 국내 최초로 채용박람회 제도를 도입했다.(사진) 입사희망자들에게 각종 취업상담과 실질적인 회사소개를 통해 적성에 맞는 회사와 부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도입한 제도이다. 1층 그랜드볼룸에 마련된 박람회장에는 그룹 전반을 소개하는 그룹 공통 전시관과 그룹 계열 14개사가 참가해 자신들의 회사현황을 소개하는 독립전시관 및 전자·통신,자동차,중공업·조선등의 3개 업종별 제품전시관이 있다. 대우그룹은 『회사소개 책자의 배포나 회사설명회 개최와 같은 종전의 방식은 지원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안됐다』며 『앞으로도 이 행사를 연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다리뼈이상」 방치땐 “평생고생”

    ◎“약골”원인 구루병의 적신호… 조기 수술바람직/“안짱·밭짱다리 자연교정” 잘못된 인식고쳐야 취학이전 어린이들의 선천성 안짱다리나 밭짱다리는 자연교정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조기진단및 치료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후천성 다리뼈 이상은 비타민D 부족으로 인해 뼈가 약해지는 구루병의 신호가 되므로 다리뼈 회전각(허벅지뼈와 발뼈의 각도차이)변형이 38도 이상이면 곧바로 수술을 받아야 할것으로 지적됐다. 고려의대 변영수교수(정형외과)팀은 최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정형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어린이들의 안짱다리나 밭짱다리가 성장과 더불어 자연교정된다고 생각,방치해 두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짱다리나 밭짱다리는 다리뼈가 ○형 또는 ×형으로 휘어진 있거나 발꿈치뼈가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휘어쪄 상태. 변교수팀은 91년9월부터 92년12월까지 다리뼈이상으로 고려의대 부속 안산병원을 찾은 어린이 26명을 조사한 결과,15.4%인 4명은 수술치료를 받지 않으면 평생 기형이 될 확률이 큰 것으로 밝혀냈다. 변교수팀의 연구는 근육질환이나 선천성 고관절탈구,족부변형등 다른 질환이 동반된 경우를 제외하고 허리뼈와 엉덩이뼈를 잇는 고관절및 회전각변형환자만을 대상으로 분석했기때문에 보행이상자 가운데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실제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변교수팀이 분석한 환자26명중 발꿈치 진행방향이 안쪽으로 향해진 경우가 22명(85%),바깥쪽으로 벌어진 경우는 4명이었다. 발꿈치가 안쪽을 향한 22명중 고관절이 안쪽으로는 정상범위이상으로 회전하면서 바깥쪽으로 돌아가지 않는 대퇴골(허벅지뼈)이상이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관절의 내·외 회전각은 정상이지만 허벅지뼈와 발뼈의 각도차이가 정상범위(25도)를 벗아난 경우가 8명인데,이중 3명은 평균 38.5도로 정상각도를 크게 벗어나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교수는 『다리뼈 회전각 변형으로 생기는 보행이상에 대한 국내연구가 거의없어 일반의 인식이 크게 낮은 실정』이라며 『다리뼈가 눈에 띄게 굽은 어린이들은 조기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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