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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정 고통분담 급선무”/캉드쉬 총재 회견

    ◎정리해고 제한적 실시 필요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일부 부실은행과 기업은 문을 닫아야 하며 정리해고제는 외국투자 유치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캉드쉬 총재는 13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이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려면 기업 정부 근로자 등 모두가 고통을 나눠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주주들은 책임을 분담해야 하고 부실은행과 기업은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IMF가 우리 정부에 대해 여전히 부실 금융기관 폐쇄를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그는 “외국 투자자들을 유치하고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정리해고제의 도입이 필요하다”며 “다만,정리해고는 노·사·정 합의하에 제한적이고 경제회복에 필요한 만큼만 실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캉드쉬 총재는 이날 KBS­TV의 대담프로에도 출연,“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들이 한국의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으로 하향조정한 것은 좀 지나치지 않은 가 하는 생각”이라며 “통화증가율 등 IMF와 한국 정부간에 합의된 거시지표는 IMF프로그램 진행과정에서 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캉드쉬 IMF총재가 ‘정리해고제 도입은 IMF의 구제금융 조건이 아니며 대외신인도 회복을 위해 한국정부가 결정한 일’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양 노총은 이날 상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캉드쉬총재와의 면담이 끝난 뒤 “캉드쉬총재가 정리해고 등에 관한 노동계의 협조를 부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곳/백호소망기원제

    ◎에버랜드 유러피언 광장서 입장객들의 새해 소망 기원 98년은 무인년 ‘호랑이의 해’이다. 이미 호랑이들은 지난 연말 각 언론사의 새해특집 모델이 되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빴으나 새해가 되도 쉴 틈이 없다. IMF한파로 살림살이가 어려워지자 자의반,타의반으로 고객맞이에 나섰기 때문이다. 에버랜드 백호는 1월 한달동안 고객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비는 백호소망기원제를 갖는다. 이미 지난해 입시에서 신통력(?)을 발휘,학부모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던 전력이 있다. 새끼 백호들은 유러피언 광장에 마련된 제단에서 일반인들의 새해 소망을 들어준다. 호텔 롯데부산의 호랑이 ‘아시아’는 로비로 행차하신다. 유람선을 타고 해돋이 구경을 하고 온 고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서다. 4일까지 운영하는 일출 패키지는 유람선을 타고 태종대,몰운대,오륙도 등을 둘러보는 것으로 호텔 투숙객은 15% 할인된 2만1천25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아침식사로 떡국이 제공된다. ◎놀이공원/한국민속촌­4일까지 농악 등 민속행사 다채/에버랜드­호랑이춤·디스코경연대회 열려/서울랜드­가족대항 윷놀이·야간레이저쇼/롯데월드­연극 춘향전 등 공연… 농구 묘기 놀이공원 업체들이 새해 분위기에 맞는 프로그램을 마련,손님을 맞는다. 최근의 침체된 경기 때문인지 행사가 검소해졌다. 놀이공원 업체들의 신년 손님맞이를 소개한다. 우리 고유의 분위기속에서 새해를 맞고 싶으면 용인 한국민속촌으로 가는 것이 좋다. 한국민속촌은 1일부터 4일까지 민속놀이 및 전통생활체험,초청공연 등의 행사를 선보인다. 이 기간동안 공연장에서는 하루 2차례씩 북청사자놀음,지신밟기,농악,줄타기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삼문앞 장승터에서는 상오 10시30분부터 하오 4시30분까지 입장객들이 새해 소원을 비는 소원성취 소지올리기를 할수 있다. 제기차기,투호놀이는 물론 썰매장도 마련돼 있다. 이에 따라 기온이 떨어지면 ‘추억의 썰매’도 탈수 있는 행운을 누릴수 있다. 윷놀이,그네뛰기,연날리기,팽이치기,널뛰기 등의 민속놀이도 즐길수 있으며 민속촌 가옥 곳곳에서는 오줌싸개,나무짐지기,새끼꼬기,괴나리봇짐지기,애기구덕지기,도롱이 입어보기 등의 전통생활을 체험할수 있다. 에버랜드도 4일까지 민속놀이,신사물놀이 등의 행사를 마련했으며 3천원을 내면 역술가들에게 새해운수를 점쳐볼수도 있다. 풍차무대에서는 호랑이춤 경연,디스코 경연대회 등도 열린다. 이름에 호자가 들어가거나 호랑이띠 고객들이 자유이용권을 이용할 때에는 10% 할인해준다. 과천 서울랜드는 1일부터 4일까지 야간 개장한다. 폐장시간은 하오 9시로 하오 7시부터 야간 레이져쇼가 펼쳐진다. 1일과 2일에는 가족대항 윷놀이가 열리며 삼천리동산에서는 가훈을 무료로 써준다. 롯데월드는 하오 2시와 7시30분 하루 2차례 신년 축하 민속퍼레이드를 펼쳐 춘향전,차전놀이,시집가는 날 등이 공연된다. 또 오는 22일까지 매직농구단이 하루 두차례 나와 난이도가 높은 댄싱,체조,농구 묘기 등을 선보인다. ◎노천온천/설악워터피아­노천탕·체력단련장 등 시설 다양/케리비언 베이­파도풀·유수풀·선탠룸 등 갖춰/포천 일동사이판­국내 최대의 전통 황토사우나실/금호 화순리조트­길이 130m 동굴슬라이드 일품 겨울철은 추위로 몸이 움츠러드는 계절이다. 아랫목에만 있지말고 밖으로 나가 노천온천,또는 야외수영을 하며 추위도 이기고 건강도 다져보자. 겨울철 노천온천,야외수영은 휴식은 물론 건강증진에도 좋은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문을 연 설악워터피아는 100% 천연온천수로 실내외에 파도풀,수영장,미끄럼틀,노천탕,체력단련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온천원탕,바위탕,해수탕,동굴사우나,폭포탕,연인탕 등 야외에서 울산바위와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온천은 색다른 맛을 전해준다. 평균 수온이 섭씨 49도여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에도 야외에서 온천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0392­635­7711) 캐리비언 베이는 실내에 온천과 선탠룸,사우나,파도풀 등이 있으며 유수풀은 실내외가 연결돼 있다.(0335­20­8664∼5) 경기도 포천군 일동면 일동사이판은 유황천으로 국내 최대의 전통 황토 불한증막과 황토 사우나실을 갖추고 있다. 대형 냉탕과 고온 한약 사우나실,노천탕도 있다.(0357­536­2000,2035)인근 포천군 화현면 명덕리 명덕탄산천도 노천탕시설을 갖춰 온천 애호가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2천여명을 동시에 수용할수 있는 실내탕과 남녀 각각 80명,200명을 수용할수 있는 노천탕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특히 여탕의 한약 찜질방은 18가지 약재를 이용한 것이어서 인기가 높다.(0357­33­5066) 충남 아산 음봉면 신수리 아산온천은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온천으로 1천500여평의 대온천장과 300년 이상된 히노끼 원목을 사용한 히노끼탕,노천탕이있다.(0418­41­5526∼30) 전남 구례군 산동면 왕정리 지리산온천은 기적의 물이라는 게르마늄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남여 사우나 및 대중탕,노천탕,실내외수영장이 있다.(0644­783­1414∼6)전남 화순온천 금호화순리조트 노천탕에는 길이 130m의 동굴슬라이드가 설치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밖에 충남 온양관광호텔,경기 이천 미란다호텔,경주 현대 및 힐튼호텔,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제주온천리조트,동래관광호텔 등에도 온천안에 노천탕 또는 수영장 옆에 야외수영장이 있다. ◎야외온천욕 효과/맑은공기 마음껏 마시며 심선의 피로 말끔히 푼다 온천욕을 하면 유황,리튬,식염 등 광물질이 체내에 흡수돼 혈액순환은 물론 순환기계통의 흐름이 원활해 진다. 특히 겨울철 노천온천은 냉,온탕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노천탕의 수온이 섭씨 35∼40도라면 대기온도는 0도안팎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노천온천욕은 피부에 적당한 자극을 주고 체내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냉,온탕효과가 그대로 나타난다. 특히 노천 온천욕은 맑은공기를 마쉴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한편 온천욕을 할 때는 우선 미지근한 물로 몸을 씻은뒤 18분에서 25분정도 뜨거운 물에 몸을 담궈 땀을 낸다. 머리에 땀이 나면 탕밖으로 나와 잠시쉰뒤 다시 10분정도 탕안에 들어가 땀을 낸다. 탕안에 있을 때는 숨을 크게들이마셔 유황,리튬 등 광물질을 체내에 흡수하도록 하자. 이른바 흡천이다. 또 온천수 한컵을 마시는 음천을 하는 것도 좋다.
  • 올 체감성장률 1% 불과/내년 실업자 85만명 예상

    ◎임 부총리 밝혀 정부는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6%선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실질체감 성장률은 1%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했다.국제통화기금(IMF) 지원체제 이행에 따라 내년에는 성장률 하락으로 실업률이 3.9%,실업자 수는 85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1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도산아카데미 초청 조찬 세미나에 참석 “경제지표는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교역조건 악화와 기업부도 증가 등으로 체감경기는 크게 위축됐다”고 전제,이같이 말했다.
  • 차동세 KDI원장 외환위기 해법 비유 눈길

    ◎“사자 제물로 사슴 한마리 희생을” “사자가 사슴을 먹겠다고 달려든 이상 사슴 한 마리 정도는 희생될 수 밖에 없다” 차동세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은 1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생산성본부 주최로 열린 조찬강연회에서 최근의 금융·외환위기 상황의 해법으로 이같은 사슴희생 불가피론을 펴 눈길을 끌었다. 차 원장은 “경제는 동물의 세계와 마찬가지로 사자가 사슴을 잡아먹으려하면 눈물을 머금고 사슴 새끼 한 마리를 내줄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니냐”고 전제,“국내 금융기관 폐쇄나 인수.합병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자가 포식을 하면 평화가 유지되기 때문에 먹히는 것을 원통하게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를 전개하면서 “사슴이 다리에 힘을 기르고 나면 사자가 쫓아와도 달아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일본에 무수히 많은 기업을 내주면서도 결과적으로 튼튼하게 살아있다”며 “은행이나 기업을 망하지 않게 하려다가는 나라가 망할수 있다는 점을 국민들이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와함께 최근 정치권 일각이 국제통화기금(IMF)와의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서 “사자가 달려든 이상 뾰족한 수가 없다”며 “재협상한다고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대우,쌍용자 월내 인수/공식 발표

    ◎지분 53.5% 매입­부채 2조 승계 쌍용자동차가 이달 안에 대우그룹으로 넘어간다. 김태구 대우자동차 회장과 김덕환 쌍용그룹 기획조정실 사장은 8일 서울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쌍용그룹이 보유중인 쌍용자동차의 지분 53.5%를 대우그룹에 매각키로 합의,이달중에 정식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양측은 지난 6일 기본원칙에 합의한데 이어 쌍용자동차의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 등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 정식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대우는 쌍용자동차의 전체 부채 3조4천억원중 2조원을 승계하고 나머지 1조4천억원은 쌍용그룹이 떠안기로 했다.대우가 인수하는 쌍용자동차의 주식지분에 대해서는 향후 실사과정을 거쳐 대우가 주식대금을 쌍용측에 지불키로 했다.채권단은 대우가 승계하는 부채에 대해 10년간 원금상환을 유예하고 쌍용그룹이 안는 부채에 대해서는 5년거치 5년상환 조건을 적용키로 했다고 양사가 밝혔다. 대우는 4륜구동형차량,승합차 등을 생산하는 쌍용자동차를 인수함으로써 경소형에서 대형까지 승.상용 전차종 생산라인업을 구축하게 돼 종합자동차회사로서의 면모를 다지게 됐다. 김대우자동차 회장은 “쌍용자동차를 대우자동차와 합병하지 않고 독립법인 형태로 유지할 계획”이라 밝히고 “대형상용차를 제외한 쌍용자동차의 생산차종도 생산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쌍용그룹 기조실 사장은 “쌍용자동차 매각을 벤츠와 아람코에 사전양해를 구했으며 벤츠의 쌍용자동차 참여지분은 그대로 승계된다”며 “벤츠의 지분 추가인수 문제는 대우와 벤츠간 향후협상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재계 대규모 감원 자제/대기업 인력 재배치·경비절감 주력키로

    ◎경총,내년 인건비 20% 감축 추진 재벌해체설에 휘말린 재계가 대규모 감원이 반재벌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보고 감원을 자제할 전망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과 대우그룹이 감원을 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현대 LG 선경 등 주요 대기업들도 대규모 감원을 최대한 자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현대자동차 이외에 대부분의 계열사는 감원을 최대한 억제하고 한계사업 정리와 인력 재배치 등에 주력키로 했다.LG그룹은 감원은 없다고 강조하고 인력재배치 경비절감 등 구조조정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선경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일부 계열사에 대해 명예퇴직을 실시했기 때문에 인위적인 인력감축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계는 내년에 각 기업의 총 인건비를 올해 대비 20% 감축키로 하고 실업자의 재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근로자파견법 제정을 정부에 요구키로 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3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긴급 확대회장단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회장단은 그동안 임금이 노동생산성증가 이상으로 올랐다며 감원과 인력재배치,복지성 노동비용 및 상여금 하향조정 등을 시행해 총 인건비를 올해보다 20% 줄이기로 했다.
  • 미·일의 ‘자기몫 챙기기’ 횡포/IMF 대한협상팀 사실상 지휘

    ◎미­재벌구조 폐지·채권시장 개방 확대 압력/일­수입선 다변화 지정품목 조기 해제 요구 정부가 지난 1일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상이 사실상 끝났다고 발표했지만 3일 새벽까지 진통이 계속되며 최종 합의가 늦어진 것은 미국과 일본 때문이다.정부와 IMF는 대체로 합의했지만 IMF의 제1,2 대주주인 미국과 일본이 자신들의 몫을 더 챙기려고 혈안이 된 탓이다.미국의 요구사항이 더 많다. 데이빗 립튼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국장을 비롯한 미국관리들과 아시아개발은행(ADB)에 파견된 일본의 관리들은 자신들의 몫을 챙기기 위해 지난주말 방한했다.힐튼호텔과 하얏트호텔에 머물면서 IMF의 협상팀 위에서 사실상 지휘하고 있는 것이다.IMF가 긴급자금을 지원받는 국가와 사실상 합의하더라도 IMF에서 주요지분을 갖고 있는 국가의 사인도 받아야하는 구조 때문이다. 미셸 캉드쉬 IMF총재가 1일 콸라룸푸르에서 스페인의 엘 파이스지와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은 재벌구조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미국측의 입장을 대변한 말이었다.이에 따라 정부는허겁지겁 30대그룹 계열사간에 서로 빚(채무)보증을 서는 상호지급보증을 당초 2000년 4월에 없애기로 했다가 앞당기기로 했다. IMF가 협상 막판에 사실상의 주식시장 완전개방과 채권시장 개방폭 확대를 들고나온 배경도 미국측의 이해가 걸려 있어서다.IMF가 내년 초부터 외국금융기관들이 국내 금융기관을 인수·합병할 수 있도록 요구해 정부가 받아들인 것도 역시 미국의 횡포 때문이다.‘캉드쉬 총재위에 립튼 미국 재무부 국장이 있다’는 말도 이래서 나오고 있다. 일본은 협상 초부터 무역자유화라는 과실을 챙겼다.이에 따라 정부는 그동안 수입선 다변화로 묶었던 품목을 조기에 해제해야하는 입장이 됐다.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달러가 없어 곧 파산당할 위기에 이른 국가의 관리들은 미국과 일본의 요구를 거절할 힘이 없을 정도로 비참한 신세로 전락했다.물론 이렇게까지 된데에는 관리들의 책임이 많다.
  • 부실 종금사 내년초까지 정리/IMF와 협상 마무리

    ◎정부,성장률 2.5%안 수용/부실은행은 인수합병 정부는 부실한 종합금융사중 대부분을 조기에 정리하기로 하고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상을 마무리했다.다만 정리시기는 다소 조정하기로 했다.부실한 은행은 폐쇄시키지 않고 우량은행에 인수시키는 방향으로 유도하기로 했다.정부는 이와 관련,2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IMF와의 합의내용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1일 밤 힐튼호텔에서 IMF 협의단장인 휴버트 나이스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최종 협상을 벌여 이같이 합의했다.대외 채무를 제대로 갚을수 없을 정도로 외환사정이 좋지 않아 IMF의 요구조건을 거의 전적으로 수용하게 됐다. 정부는 당초 연말까지 부실한 종금사 1개사만 없애고 나머지 부실 종금사들에 대해서는 3∼6개월간 인수·합병(M&A) 등의 시정조치를 내리겠다고 제의했지만 IMF의 입장이 완강해 12개사중 상당수를 없애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다만 정리를 마치는 시기는 내년초로 늦출 방침이다. IMF는 부실한 은행 3곳도 없앨 것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은행이 파산될 경우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파산대신 M&A의 방법으로 처리하기로 했다.정부는 IMF의 요구대로 내년의 경제성장률은 국내총생산(GDP) 기준 2.5%에서 운용하는 안을 수용했다. 임부총리는 이에 앞서 1일 새벽 “정부와 IMF협의단은 자금지원에 따른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었다.임부총리는 그러나 완전합의에 이르지 못해 이날 몇차례에 걸쳐 아세안 및 6개국의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온 미셸 캉드쉬 총재와 전화통화를 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캉드쉬 총재는 임부총리에게 부실한 종금사 폐쇄를 받아들일 것을 강하게 요구해 이날 재협상을 갖게 됐다.
  • IMF협상 옆방 풍경/오승호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길을 터주십시요” 지난 30일 하오 9시50분쯤 재경원 협상팀이 그동안 캠프를 차렸던 서울 힐튼호텔 19층 복도.IMF(국제통화기금)자금지원 조건과 관련,휴버트 나이스 실무협의단장과의 막판 협상 장소로 가면서 임창렬 부총리는 장사진을 치고 있던 취재기자들의 질문공세에 “이 호텔 어디에선가 마지막 협상을 한다”고 말하고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취를 감췄다. 잠시뒤 정덕균 재경원 제2차관보가 복도로 나와 “여기가 2002년 월드컵축구경기라도 하는 곳이냐”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그는 “아직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렵다”며 협상장 바로 앞에서 기자들이 장을 펴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며 야단치듯이 말했다.어느 기자도 불평하지 않았다.관리도 기자도 심기가 편치 않기는 마찬가지고 그 심기를 모를바 아닌 탓이다. 그러나 그런 연막의 효과도 잠시.임부총리가 마지막 담판을 벌이고 있는 심야협상 장소가 드러났다.호텔 지하 1층의 10평짜리 회의실. 나이트클럽 ‘파라오’의 옆방인 점이 뜻밖이었다.속도감 있는음악이 회의실 주변을 이날밤 내내 진동시켰다.바로 옆 회의실에서 무슨 일이 이뤄지고 있는지 알리 없는 어린 손님들은 회의실 앞을 쉴새 없이 들락거렸다. 기자들은 회의실 앞 복도에서 협상내용을 엿들어 보려 했지만 말소리가 들릴리 없었다.시간이 좀 지나서야 협상 장소로 이곳을 택한 것이 협상전략의 일환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었다.재경원 관계자는 “여러가지를 생각해서 협상장소를 택했을 것”이라며 “그렇게 해석하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결국 임부총리와 휴버트 나이스 실무협의단장은 시끌벅적대는 나이트클럽 옆 회의실에서 2시간30여분간 심야 담판 끝에 3일간의 협상종지부를 찍었다. 서울에서 최고로 물이 좋다는 나이트 클럽과,그 옆방에서 경제주권포기 협상이 열린 이 묘한 아이러니를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경제정책의 잘못 탓도 있지만 경제침몰의 큰 책임중의 하나는 분수를 넘는 국민생활에 있고,그곳 파라오는 ‘분수를 넘는 생활’의 한 상징일수 있는 장소다. 가슴으로 통곡하며 경제주권 포기각서에 사인을한 부총리의 마음을 어린 손님들이 이해하길 바라는 것은 어른들의 욕심일까.
  • 성장률·금융 구조조정 싸고 줄다리기/정부­IMF 막바지절충 안팎

    ◎외환보유고 위기감… 속전속결로 가닥 정부는 30일 국제통화기금(IMF)과 이틀째 심야 협상을 갖는 등 자금지원 조건을 두고 막판진통을 겪었다.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한 부분은 부실한 종금사 등 금융구조조정과 성장률 등 거시지표. 정부와 IMF가 자금지원 문제를 속전속결로 접근한 것은 현재 한국의 외환보유고가 여유가 없기 때문.외환보유고는 10월말 3백5억달러에서 11월 말에는 1백50억달러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임부총리가 당초 1·2일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에서 열릴 아세안과 한국 미국 일본 등 6개국과의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강만수 차관을 대신 보낸 것도 긴급한 상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종금사 처리=IMF측은 30개 종금사중 부실종금사 12개사를 즉시 파산처리하도록 권고했다.또 자기자본비율이 4% 이하인 종금사에 대해서는 신규영업을 제한한 뒤 연말까지 자구(자구)노력을 명령하도록 요구했다.자구노력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바로 없애라는게 IMF의 요구.따라서 최악의 경우 19개의 종금사가 폐쇄될 수 있다. ▲외국은행의 부실은행 인수=IMF는 부실한 은행을 외국은행이 인수할 수 있도록 요청했지만 정부는 현 단계에서는 어렵다는 입장.정부는 당초 98년말 외국은행이 현지법인을 세워 진출할 수 있게 된 것을 다소 빠르게 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IMF 요구에는 국내 금융시장을 장악하려는 미국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제성장률=IMF는 국내 총생산(GDP)기준 2%대의 저성장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으나 정부는 난색이다.2%대의 저성장을 받아들이면 5∼6%대의 고실업률이 불가피하다.정부는 최소한 4%는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29일 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간 실무협상이 결론을 내리지 못한 가운데 휴일인 30일에도 협상을 속개,구체적인 지원조건에 대한 막판 절충작업을 벌였다.회의 장소인 서울 힐튼호텔 19층에는 재경원 금융정책실 관계자들이 거의 대부분 밤을 새고 있어 마치 재경원을 옮겨놓은듯한 모습. ○…30일 상오 11시까지 휴버트 나이스 단장과 협상작업을 벌였던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김영삼 대통령을 만나러 청와대를 방문,협상지침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임부총리는 하오 2시쯤 다시 힐튼호텔로 돌아와 식사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양측이 모두 만족할만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절충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언론의 보도자제를 요청. ○…정덕균 재경원 제2차관보는 이날 하오 9시 협상내용을 간단히 브리핑하기로 했으나 1시간10여분 쯤 뒤늦게 나타나 “협상은 진행중이며 협상이 타결되어도 타결사실만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정차관보는 “IMF측요구를 간단히 받아들일수도 있지만 국익을 생각해서 관계부처와 깊이 논의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해를 구하기도.
  • “구조조정 프로그램 국민도 수긍할 수 있게”/임 부총리 일문일답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30일 국제통화기금(IMF)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의 기본전략을 밝혔다.임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IMF측과의 협상목표는 기본적으로 한국경제를 건실하게 만드는데 있다”며 “우리나라의 구조조정 프로그램도 국제 금융시장과 한국 국민 모두가 수긍하고 따라갈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IMF측과의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는가. ▲우리가 마련한 구조개혁 프로그램을 IMF도 국제금융시장에서 세일즈해야 하고 정부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따라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어차피 강도높은 구조조정은 우리도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방법과 강도를 놓고 협의가 진행 중이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고도성장을 해왔기 때문에 한꺼번에 성장률을 낮추면 대량실업 문제가 발생해 받아들일수 없는 것이다.금융개혁 부문도 금융산업이 건전하게 되는 것에는 이견이없으나 금융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도록 해야 하고 충격도 적게 해야 한다.국민들도 믿고 따라갈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IMF와 기본 목적은 같으나 방법과 강도가 문제다. -청와대에서 구체적인 협상지침을 받아왔는가. ▲말할수 없다.현재는 협의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이며 하오 다시 협상을 계속할 것이다.아마 오늘 밤늦게까지 협의를 벌여야 할 것이다.IMF측도 지원조건에 대해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설득력있는 구조조정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협상결과는 언제 발표하나. ▲향후 국무회의를 연 뒤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겠다. -현재 진행상황은. ▲IMF 관행상 협상중 상대방 국가가 협상 내용을 밝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협상타결시 IMF자금이 들어오는 시기는. ▲현재 실무자들과 협의하고 있다.IMF가 이사회를 열어 승인하면 바로 자금이 들어온다.
  • 금융기관 M&A 내년초 개방/정부­IMF협상 타결

    ◎자금 100억불 주내 공급/내년예산 3∼4조 삭감·부가세율 1% 인상 내년 초부터 외국의 금융기관들이 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을 인수·합병(M&A)할 수 있게 된다.연내에 부실이 심한 1개 이상의 종합금융사가 폐쇄되며 내년에는 3%대의 낮은 성장률과 4%후반의 높은 실업률을 감내해야 하게 됐다.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1일 새벽 서울 힐튼호텔에서 휴버트나이스 국제통화기금(IMF)협의단장과 이같은 내용으로 협으를 마무리했다.이에 따라 이번주 중반 IMF이사회의 의결을 거치는 대로1백억달러 안팎의 IMF 자금이 지원되고,미국·일본 등 우방국의 지원까지 포함할 경우 모두 5백억∼6백억달러의 자금이 국내로 들어오게 된다. 정부는 1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IMF와 합의한 내용과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정부차원의 대책을 논의한다.임부총리는 이날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합의내용을 발표한다. 정부는 이번 협의에서 외국 금융기관들이 국내 금융기관을 M&A할 수 있도록 법률개정안을 마련,내년 초의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당초 정부는 내년 12월 외국은행이 국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허용할 방침이었으나 국내은행을 인수하는 것까지 조기에 허용한 것이다. 정부와 IMF는 물가는 4%대,경상수지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1%선인 약 50억달러로 줄이는 것에 합의했다.IMF는 부실한 종금사 12개를 즉시 폐쇄할 것을 요구하고 정부는 부실정도가 심한 1개사만 즉시 폐쇄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 내년도 예산은 국회에서 통과된 75조4천6백억원에서 71조∼72조원선으로 줄일 방침이다.부가가치세 세율은 현재의 10%에서 11%로 높일 방침이다.시장금리도 연 18∼20%선을 허용하기로 했다.
  • IMF서 200억∼400억달러 제시/얼마나 지원받나

    ◎정부선 “규모 최소화로 간섭 줄이겠다”/“외채 등 감안 300억달러 이상” 지적도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지원받을 자금규모는 어느 정도일까.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1일 IMF에 대한 자금지원 요청을 공식 발표하면서 2백억달러 정도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IMF에 대한 우리나라의 출자액 7억9천9백만달러를 바탕으로 IMF재원에서 지원되는 대기성 차관(스탠바이 협정) 55억달러를 포함하고 있다.따라서 나머지 1백45억달러는 일단 미국과 일본 등 다른 나라가 내야할 몫이다. 그러나 자금지원이 2백억달러를 훨씬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있게나오고 있다.실제 스탠리 피셔 IMF 수석부총재는 21일 낮 서울 힐튼호텔에서 임부총리와 자금지원 문제를 협의할 때 2백억~4백억달러를 제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임부총리는 김영삼 대통령이 주재하는 대선후보들과의 만찬에서 피셔 수석부총재의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으나 막상 기자회견에서는 2백억달러를 웃돌것이라고만 했다.IMF의 지원규모가 크면 클수록 우리 경제에 대한 IMF의 간섭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최소치의 지원규모만 강조한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외채나 외환보유고를 감안할 경우 지원규모 2백억달러로는 외환위기를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총 외채 1천1백50억달러 가운데 1년 미만의 단기부채는 6백50억달러이고 3개월 미만의 단기부채는 2백억달러를 넘고 있다.외환보유고도 3백5억달러라고 했지만 실제 사용가능한 외환은 바닥수준이다. 때문에 최소한 3백억달러 이상은 돼야 급한 불을 끌 수 있으며 피셔 수석부총재가 최고 4백억달러를 제시한 것도 우리의 주머니 사정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워싱턴포스트는 21일 한국에 대한 자금지원 규모가 멕시코에 제공됐던 5백억달러 수준을 넘어 사상최대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재경원 관계자는 “IMF가 제의한 규모가 4백억달러에 이른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일단 2백억달러를 받은뒤 외환사정이 개선되지 않으면 추가로 자금을 지원받으면 되지 않느냐”고 사실상 추가확대를 시사했다.
  • 김정일시대 개막과 남북한관계(서울신문 포럼)

    ◎대북한 지원 한반도통일에 도움 안된다/미­일에 유화 제스처… 내버려 두면 평양정권은 붕괴/북 원로들 김정일 조종 가능… 도발 대응책 등 마련을 □참석자 ·김학준­서울대 교수 12대 국회의원 청와대 공보수석비서관 세계지역연구협의회장 현 인천대 총장 ·윌리엄 테일러­아메리칸대학 국제정치학 박사 미 육군사관학교,조지타운대학 교수 현 미 국제전략연 부소장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윌리엄 테일러 부소장은 북한이 개방정책을 취하고 진정한 남북대화에 임하게 하기 위해서는 경수로 건설 등 인적·물적 지원은 물론 인도적 차원의 식량지원같은 도움도 주지 말아야 하며 북한의 도발 행위를 효과적으로 막을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테일러 부소장은 김학준 인천대 총장과 2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김정일시대의 개막과 남북관계 전망’이란 주제로 가진 대담에서 이같이 말하고 경수로 지원을 약속한 제네바 북핵회담은 실패작이라고 미국의 대북정책을비난했다. 한편 김 총장은 이자리에서 북한의 위기가 관리될 수 있는 한계를 넘었기 때문에 앞으로 몇해안에 북한에서는 내부폭발이든 또는 외부폭발이든 어떠한 사태의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견,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편집자주〉 ▲김학준 총장=우선 대담의 제목을 볼때 김정일에 대한 언급부터 하고 가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한국에서 일부 학자들은 김이 정말로 정신이상자이고 행정능력이 제한돼 있다고 하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그는 행정업무가 뛰어나고 북한 내의 모든 분야를 장악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테일러씨께서는 북한을 4번 직접 방문했었는데 이를 토대로 김정일의 면면을 평하신다면. ○55세의 무력한 인간 ▲테일러 부소장=현재 북한에서는 김일성의 유훈통치가 아직도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북한주민들은 그가 항일무장운동을 주도,조국의 광복을 가져다준 한국의 조지 워싱턴으로 간주하며 가슴속에서부터 열렬히 그를 따르고 있습니다.김정일을 통해서 그같은 우상이 집결되고 있기 때문에 김정일이 북한을 통치하는데는 필수불가결한 인물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김정일이 권좌에 오르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필요했는가가 의문시됩니다.나는 그가 3년상을 치를 기간이 필요했을 것이란 이유를 이해합니다.그렇다 하더라도 그것은 권력공백이란 면에서 어울리지 않습니다.나는 노동당의 지도부와 정치국원들 모두가 김정일을 정신이상자로 간주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단지 무책임하게 늘어놓는 말은 아니고 북한 권력주변에 있던 인물들로부터 제가 들은 바를 근거로 정황증거를 가지고 말하는 것입니다.나는 그가 무책임하고 아무 것도 모르고 책임있는 인생을 영위하지 못하는 55세의 무력한 인간이라고 말하겠습니다.실례로 내가 북한을 방문했을때 나를 영접한 예쁜 여자들이 바로 김정일이 좋아하는 스웨덴 여자였으며 왜 그곳에 있는지를 곧 알 수 있었습니다.나는 또 김정일의 호화별궁에 초대받아 가본 적이 있습니다.나는 거기서 그의 여자들과 함께 춤도 춰봤으며 거기서 나는 그의 방탕한 생활을 엿볼수 있었습니다.그 방에 놓인 탁자 위에는 헤네시 코냑 큰병이 3개나 놓여있었던 것을 보고 놀랬습니다.나는 그 코냑 3병이 무엇때문에 이 방에 있을까를 생각했습니다.나는 이 모든 것들을 종합해 보건데 그가 무책임한 55세의 인물이라고 말할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북한의 나이든 원로들도 그를 정신이상자로 보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왜 그가 최고위직에 오를수 있었을까.그 이유는 권력에 있는 모든 인물들이 그가 자신들에게 큰 해가 되지 않으며 그들이 김을 조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는 언제 어떤 일을 저지를지 모릅니다.당신이 자녀들과 함께 한가로이 공원을 거닐고 있을때 서울이 그의 공격을 받아 ‘불바다’가 될지도 모릅니다. ○경제살리기에 기대 ▲김총장=최근 김정일이 최고위직에 오른뒤 국내외적으로는 그가 앞으로 미국이나 일본에 유화정책을 펼 것이란 전망이 무성했습니다.그것은 김정일이 권력을 장악한 뒤 어느 정도의 대내외적인 성과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죠.특히 제네바회담 이후 평양은 워싱턴과 직접 대화할 필요성이 커졌고 이같은 정책의 일환으로 그가 미국에 유화정책을 계속,아마도 내년쯤에는 평양과 워신턴에 연락사무소가 개설되리란 전망도 있습니다.이울러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된 뒤 북한은 일본과도 관계개선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전망되기도 합니다.미국·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이룩하면 북한은 이들 국가들로부터 원조를 얻을수 있으며 난관에 봉착한 경제를 살리는데 도움을 받을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테일러=세상에서 가장 열악한 공산주의정권인 북한 내에는 12개의 정치범 수용소가 있으며 그 안에는 20만명이 수용돼 핍박받고 있습니다.세계 각국중 북한과 교류가 있는 몇몇 나라의 사람들이 한결같이 지적하는 바는 북한에는 인권이란 것이 없고 가장 열악한 곳이란 점이죠.그같은 곳에서 우리라면 어떻게 살겠습니까.원조해서는 안됩니다. ▲김총장=바로 그점에 우리의 고뇌가 놓여있습니다.최근에 북한에 대한 원조가 시작되면서 북한에 대한 원조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그것은 원조가 김정일의 권력장악을 연장시켜주며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원조는 전제주의적 정권을 연장시켜 준다는 이유에서입니다.그리고 그것은 바로 인권신장에 반하는 행위란 것입니다.반면 그와는 반대되는 의견도 있는데 미국측에서 볼 때 북한에 대한 연착륙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서방은 북한을 도와야 하며 공산통치 이념을 완화하는 차원에서라도 원조를 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테일러=나는 개인적으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우리는 과거 소련에 대해 아무 것도 주지 않았습니다.북한의 권력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그들은 권좌를 지켜야 하고 그러자니 절대로 문을 열지 않습니다.문을 열면 그들은 죽은 목숨입니다.김정일도 죽습니다.당신이라도 그러진 않을 것입니다.북한은 현 체제를 유지하면서 그들이 가질수 있는 모든 것을 미국에서든 일본에서든 한국에서든 빨아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클린턴 행정부는 이같은 북한 정치권력의 균형점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내가 여기서 주장하는 바는 북한에 대해 아무런 일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도움을 주지도 말고 해를 주지도 말라는것입니다.그저 그대로 두면 그들 권력은 무너질 것입니다.그들은 무너집니다. ○4자회담 성과없어 ▲김총장=나 역시도 북한정권은 마침내 붕괴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김정일의 정권은 5년 정도 지난뒤,혹은 2005년과 2010년 사이에 북한에서는 커다란 재앙이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내부폭발이든 외부폭발이든 어떠한 사태의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견하고 있습니다.오늘 김정일이 당·정·군을 안정시켰다고 하지만 위기상황을 김정일이 과연 극복하면서 자신의 정권과 체계와 그리고 더 나아가 북한이라는 국가를 안정시킬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의문을 갖는 것입니다.이같은 붕괴전망에 대해서 테일러씨께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테일러=그들은 붕괴합니다.그런데 원조는 무슨 의미인가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인도주의적 견지에서 행해지는 원조가 그들의 정권 연장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서방이나 중국이나 일본이 모를까요.그렇다면 지금 한반도 주변에서는 어느 누구도 통일을 원치 않는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중국은 물론 미국도 그렇고 일본과 러시아 등 어느 누구도 통일을 원치 않습니다. ▲김총장=그렇다면 테일러씨께서는 언제 북한이 붕괴하리라고 보시는지요. ▲테일러=우리가 게임을 중단할 때가 바로 북한이 붕괴하는 시점입니다.제가 하는 말을 이해하실 것입니다.세계가 원치 않는 한반도 통일에 대해 원조를 한다거나 인권을 운운하는 등의 게임을 멈출 때 북한은 무너질 것입니다.아무 일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김총장=어떤 이들은 중국은 북한의 붕괴를 원치 않는데 그 이유는 북한이 지금 그들의 국경선에서 다른 나라와 접하는 경계에서 완충지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또한 북한이 국가수준에서 붕괴하는 경우,한국에 의한 북한의 즉각적 흡수통일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고 미국은 북한을 일정한 기간 ‘국제관리’ 아래 두려고 할 것이며 중국은 북한에 친중 괴뢰정권을 세우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기도 합니다.따라서 북한의 붕괴는 그리 말처럼 쉽지 않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테일러=중국은 당연히 한반도 통일을 원치 않습니다.중국은 북한을 그들의 마지막 성으로 여기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그리고 중국은 지금 수십억달러의 돈이 한국으로부터 들어오는데 그 이유는 북한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북한의 붕괴를 막을 것입니다. 4자회담에 대해 돌이켜보면 김영삼 대통령은 4자회담을 제안한 당사자이면서도 큰 기대를 갖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4자회담은 지금까지 아무 성과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이 점에서 내 말의 촛점으로 돌아오면 북한은 이처럼 회담을 질질 끌면서 국제사회에서 막대한 도움을 얻을수 있습니다.일본인 처의 고향방문을 하면서도 그들은 한사람당 10만달러씩의 경비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방어에 ‘온힘’ ▲김총장=현재 북한에 대한 여러가지 예측 가운데 유사시 김정일은 성서의 삼손식 자폭 방안을 고려할 지도 모른다는 설이 있기도 합니다.또 북한이 붕괴한 뒤 김정일은 미국이나 다른 나라로 망명할 지도 모른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테일러=미국은 분명 김정일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그는 무책임한 인물로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자기는 호화별장에 앉아 인생을 즐길 그런 인물입니다.따라서 자기가 어려워지는 그런 일은 비껴갈 것입니다. 현시점에서 우리는 서울을 방어하는 방안에 대해 온 힘을 쏟아야 할 것이며 모든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그것이 북한이 쥐고 있는 방아쇠를 빼앗아 오는 것이라 하겠습니다.〈정리=최철호 기자〉
  • 문민정부 5년 평가 국제학술회의 논문2제 요지

    한국세계지역연구협의회(회장 서진영 고려대 교수)와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이사장 박관용 신한국당 의원)은 2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민주화와 지속적 경제발전,그리고 통일:문민정부 5년의 평가’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공동개최했다.다음은 이날 발표된 논문의 요지. ◎경제개혁의 평가와 교훈­좌승희 한국경제연 원장/시장경제 기틀… 민간주도 전환할때 지난 4년간의 경제개혁은 과거 30여년간 고착된 우리 경제의 체질을 제도개혁을 통해 근본적으로 변혁시켜 선진 시장경제질서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따라서 개혁의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는 앞으로 여러 해에 걸쳐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지난 4년간의 경제개혁은 개혁이 추구해야할 목적과 중간목표에 비추어 볼때 기득권세력의 반발을 이겨낼 수 있는 청사진제시를 위한 노력이 미흡했고,일관성이나 개별 개혁간의 우선순위의 적합성 측면에서도 큰 점수를 받기는 어렵다.자율화·규제완화 등은 제도의 개혁뿐만 아니라 그동안 정착된 정부나 국민들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지않고서는 완전한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다.특히 정부주도적 경제정책의 틀을 고치지 않고서는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개혁은 어렵다.경제정책 기조의 실질적인 전환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는 우선 과거의 정부주도 경제운영관행으로 인해 민간시장질서의 자율조절기능에 대한 신뢰가 미흡하고,나아가 소위 민간시장질서에 대한 부정적이고 비논리적인 국민정서가 지속적으로 정부의 가부장적 역할을 강요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기득권층 반발 무마 실패 향후 세계경제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정보화의 진전으로 경제통합이 가속화되고 국제경제질서도 세계무역기구에 이은 새로운 라운드의 진전으로 경제적 국경이 소멸될 것이다.따라서 이러한 시대의 경제운영은 정부주도에서 시장과 경쟁주도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민간주도의 내생적 시장질서에 의한 자원배분과정이 활성화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부주도 경제운영관행을 벗어나 가격기구에 의한 자원배분기능을 활성화해 나가기 위해서는,우선 정부부터 현재의 관행을 타파하는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정부가 구체적인 정책사안에 대해 시장경쟁을 통해 풀어가는 실례를 쌓아간다면 국민들의 정부역할에 대한 과도한 기대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정부권한 축소에 대한 정부관료들의 기득권 유지적 저항에 대해서는 정책책임을 보다 명확히 하는 체제의 정착을 통해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유인을 해소해야 한다. ○경쟁적 시장질서 창출을 한편 공정경쟁이 주도하는 자원배분체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격자율화를 통한 시장기구의 자동조절기능 창달이 필요하다.또한 차별적인 법질서·제도와 규제·관행의 개혁을 통해 공정한 경쟁여건하에서 자유롭게 경쟁해 땀흘린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는 경쟁적 민간시장 경제질서를 정착시켜 경제주체들의 경제하려는 의욕을 적극 북돋아 성장잠재력의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이와함께 규제제도의 명료화와 투명성제고로 경제의 효율제고를 극대화해야 한다. ◎정치개혁:딜레마·선택·위기­김병국 고대 교수·정치외교학/단기간 많은 개혁 시도 성과는 적어 한국은 현재 성공의 위기를 겪고 있다.고속 경제성장의 꿈을 달성하는데 성공한 덕분에 근대적 이익갈등의 한 복판에 서게 되고 탈근대적 가치혼돈에 젖게 됐다.이러한 성공은 역설적이지만 새로운 쟁점을 낳고 개혁을 시대정신으로 키워 놓았다.성장의 꿈이 실현되는 순간부터 공정한 경쟁과 약자보호까지 보장하는 건강한 자본주의 질서의 형성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고,북한이 파산상태에 놓이는 순간 수동적이고 일차원적인 전쟁억지의 꿈을 넘어 경제와 인권 및 군사안보를 대북한 및 통일정책의 일환으로 삼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새로운 과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정책수단이 대단히 부족하다는 점이다.개혁이 성공하려면 강력한 정당이 있어야 한다.그리고 이러한 정당을 만들어내는 것은 전통문화이다. ○상층부·민심사이서 고심 문민정부 초기 개혁은 정계와 관계 및 재계의 상층부를 심판하는 일이었다.그러나 그러한 상층부는 국가사회를 통치하려 할때 정부가 지지를 구하여야 하는 여론형성층이기도 하다.따라서 개혁의 딜레마가 발생한다.개혁을 포기하면 민심이 이반되고 개혁을 강행하면 통치기반이 위축되는 난감한 상황에 처한 것이 김영삼문민정부라고 할 수 있다. 문민정부는 단기적 득과 장기적 실을 재보지 않고 부패척결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과시하다가 변화에 대한 국민대중의 기대치를 대폭 높여 놓았다.그러나 개발독재 시대에 거대한 구조로 변모해버린 부정과 비리의 정치를 일거에 청산할 길은 없었다.성역없는 사정은 먹이사슬에 묶여있는 정계와 재계 및 관계 전체를 공중분해시킬 위험성이 충분히 있을뿐 아니라 그 목표가 개혁세력으로 되돌아오는 부메랑의 위험성 또한 가지고 있었다.따라서 사정의 수위를 낮추고 그 폭을 제한하는 것은 필연적이었다고 말할수 있을지 모른다.개혁의 딜레마 상황에서 문민정부는 도덕주의와 현실주의의 양축을 오가다 도덕주의자와 현실주의자 모두를 소외시키고 말았던 것이다. ○사정 수위·폭 조절에 실패 이러한 갖가지 딜레마는 피할수 없는 것이다.지금 한국이 할 수 있는 것은 상황을 관리하는 것이다.딜레마상황에 내재하는 갖가지 위험성을 적절히억제하면서 차선을 선택하려는 신중함의 함양이 절실하다.그러나 문민정부는 딜레마를 오히려 대폭 악화하는 실수를 수차례 범했다.문민정부는 삶의 영역 전반에 손을 댔다.하나의 문제를 해결하여 역사에 남으려하기보다 정치와 경제 및 사회의 구조전체와 투쟁하여 정당성을 확보하려 했다.따라서 단기간에 너무나 많은 것을 개혁하려다 어느것 하나 제대로 개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다.
  • 대우 레간자 ‘개구리 편’ 광고대상 수상/한국광고연합회 선정

    한국광고단체연합회가 주관하는 ‘97 대한민국 광고대상’에 대우자동차 레간자 ‘개구리편’이 선정됐다.광고대행사 웰컴이 기획하고 피디하우스가 제작한 이 작품은 ‘소리가 차를 말한다’는 간결한 메시지로 조용한 차라는 컨셉을 효과적으로 표현한 점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금상에는 삼성전자 기업PR ‘또 하나의 가족’(신문부문),LG화학 젬제미(잡지부문),삼성전자 청소기 잠잠 ‘강아지 편’(TV부문) 등 5편이 선정됐다.시상식은 제25회 광고의 날인 11월1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 방콕사 ‘코리아위크’ 행사/개천절을 ‘한국의 날’ 선포

    ◎한·태 수교 39주년 기념 【방콕 연합】 주태 한국대사관이 주최하는 “코리아위크 97”행사가 3일 개천절을 기해 개회식을 갖고 본격 일정에 들어갔다. 김내성 주태대사 등의 안내로 방콕시내 힐튼 호텔서 열린 개회식에 참석한 피칫랏타쿤 방콕시장은 한태수교 39주년을 맞아 양국관계가 한층 돈독해지기 바란다며 이날을 “‘한국의 날’로 선포한다”고 말함으로써 코리아위크 행사와 개천절을 더욱 뜻깊게 만들어 주었다. 피칫 시장은 ‘한국의 날’을 기념하는 의미로 행사 개회식장인 힐튼 호텔과 방콕시청,한국대사관 등에 태극기와 태국 국기를 나란히 게양토록 했다고 설명했다.방콕시가 외국을 위한 날을 선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 과학고생 집단자퇴 결의/전국 15개교 2학년 새달6일 내기로

    과학고 2년생 학부모들이 고교간 학력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현행 내신제도에 반발,집단자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국 15개 과학고 2학년생 학부모로 구성된 ‘전국 과학고 학부모연합회’는 1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상대평가만으로 내신성적을 반영토록 한 현행 대학입시제도에 대한 보완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과학고 2학년생 1천460명의 자퇴서를 다음달 6일 해당 학교장에게 내기로 했다. 연합회 김성숙 회장(53·여)은 “현행 입시제도에서 우리 자녀들이 내신성적의 불이익을 피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쳐 수능성적을 기준으로 내신평가를 받는 길 밖에 없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내신성적 반영방법을 대학측의 자율에 맡긴 만큼 정부가 비교내신제를 대학측에 강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 ‘21세기 발전연’­경남대 학술회의 페리 전 미 국방 연설 요지

    ◎기술경쟁과 안보협력 공존해야/미군 아태주둔 필요성 커져… 역내 성장에도 도움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이사장 박관용)과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극동문제연구소가 공동주최한 국제학술회의가 4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막됐다.‘21세기 국가발전 전략과 한국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외 저명 학자들이 다수 참석,탈냉전 이후 동북아 질서와 한국의 외교노선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기했다.다음은 윌리엄 페리 전 미국방장관(현 미스탠포드대 교수)의 이날 기조연설 요지다. 지난 20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례없는 경제성장을 누려 왔다.이러한 경제성장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은 이 지역의 안보와 안정 및 이러한 안정이 지속될 것이라는 인식이었다.그 안정성은 역내 국가들과 미국의 동맹,그리고 강력한 미군사력의 전진배치에 의존하는 일종의 팍스 아메리카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이는 이 지역의 평화 유지 뿐만 아니라 지역내 군비경쟁의 필요성조차도 불식시켜 주었다. 최근 10년 동안 안보 협력과기술 경쟁의 두 분야에서 미국과 일본의 관계는 크게 발전해 왔다.이러한 발전은 일본과의 경쟁 및 협력에 대한 미국의 사고방식을 이미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으며 앞으로의 우리의 행동을 이끌고 나갈 것이다. ○팍스 아메리카나가 바탕 지난 수십년동안 북한은 1백만 이상의 과도할 정도의 대규모 육군을 배치시켰으며 그중 3분의 2는 휴전선으로부터 100㎞ 이내에 배치했다.이러한 북한의 군사력은 ▲이의 약 절반이 되는 한국군 ▲적은 규모이나 강력한 주한 미군 ▲위기시 미군을 신속 증강시킬수 있는 능력 등에 의해 억지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요소는 첫째,지역안보에 대한 미국의 이해 약화이다.이 경우 미국은 이 지역 안정의 기반이 돼어왔던 미군의 전진배치와 동맹관계의 지속적인 유지 의지를 잃게 될 것이다.둘째,동맹관계 유지 및 미군 전진배치 비용의 지속적인 분담에 대한 미국의 동맹국들의 이해 약화이다.이 문제는 미·일 동맹과 미군 주둔이 일본에서 심각한 비판을 받았던 지난 96년에 매우 현실적으로 다가왔다.셋째,주변국을 위협하는 역내 군사강국의 등장이다.중국을 봉쇄하기보다는 오히려 실용적인 문제에 있어 관여를 유도함으로써 중국정부가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넷째,전쟁억지를 위해 한국내 및 한국주변에 주요 군사력을 배치하였으나 이 불안정한 균형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와 북한경제 붕괴에 따른 북한정권의 ‘내부로부터의 붕괴’에 의해 깨뜨려질수 있다. ○심각한 지역내 안보 도전 따라서 미국과 역내 동맹국들은 앞으로 심각한 안보상의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이는 현재의 안정을 가능케 하는 조건들을 와해시킬수도 있다.이러한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의 예방적 방위전략은 ▲중국을 봉쇄하는 대신 참여시키기 ▲미국의 역내 동맹관계 유지 및 강화 ▲대량살상무기의 역내 확산 방지에 우선수위 부여 ▲군사력의 준비태세 및 전진배치 유지 등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안보전략은 국방장관 재임시 발생한 세차례 위기,즉 94년 한국,95년 일본,96년 대만에서의 위기에 의해 테스트된 바 있다.이 세번의 위기는이 지역 안보에 대한 우리의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했으며 일본과 한국의 중요성,그리고 서태평양지역에의 미군주둔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이 새로운 사고는 21세기에도 계속 이 지역의 미군 배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미와 한·일간 협력 중요 이 세차례 위기상황은 21세기에 우리가 당면하게 될 안보문제와 그 대응방안에 대해 몇가지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첫째,냉전이 종식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역사의 종말’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둘째,미국과 일본간 그리고 미국과 한국간의 안보협력은 앞으로 중요하다는 점이다.셋째,미국과 일본간의 기술경쟁은 역동적인 생활의 한 단면으로서 경제우위는 생산기술이 더 결정적이냐,기업경영기술이 더 결정적이냐에 따라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전환되는 것이다.따라서 기술경쟁과 안보협력은 분명 공존이 가능하다.경제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안보분야의 협력을 보류해서는 안된다.또한 미국이나 일본 모두 기술분야에서의 경쟁이 안보분야에서의 양국의 협력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두려워서 기술분야에서의 경쟁을 중지할 필요는 없다.
  • ‘고객만족경영’대상 선정/능률협,15개사 시상

    한국능률협회컨설팅(회장 송인상)은 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제5회 ‘고객만족경영혁신 전국대회’를 열고 중앙개발 에버랜드,삼성화재,포스틸 등 15개 업체와 전순효 포스틸 사장 등 기업체 임직원 12명에게 각각 상을 수여했다. 에버랜드는 고객서비스 전문 교육기관 설립과 직원 친절도 조사등의 활동으로 2년 연속 일반서비스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고 삼성화재해상보험은 전화 한통화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무창구 시스템의 운영으로 금융서비스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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