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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영·양휘부·성유보씨 제2기 방송위상임위원에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19일 오후 5시 그랜드힐튼 서울호텔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박준영,양휘부,성유보 위원을 2기 방송위 상임위원으로 선출했다. 방송위 관계자는 “논란이 됐던 양휘부 위원도 방송위원들이 표결을 통해 선출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박준영 위원은 SBS상담역을 지냈으며,양휘부 위원은 KBS 기자출신으로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의 언론특보를 지냈다. 성유보 위원은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이다. 이순녀기자 coral@
  • “이제는 노사모만 사랑하지 않을것 “他國위해 희생… 美는 좋은나라”/ 盧대통령 ‘변신’

    |워싱턴 곽태헌특파원|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방문 중에도 연일 직설적이고 솔직한 표현을 쏟아내고 있다.뉴욕을 거쳐 워싱턴에 도착한 노 대통령의 언급 자체만을 보면 대미관(對美觀)의 상당한 변화가 느껴진다. ●“반미시위자 설득하겠다.” 노 대통령은 미국 방문 사흘째인 13일 오후(한국시간 14일 오전) 워싱턴 캐피털 힐튼호텔에서 열린 재미동포 간담회에서 “대통령 선거 때에는 저를 지지하지 않다가도 오늘 와주신 분들께는 더 감사를 드린다.”면서 “선거때에는 노사모만 사랑했지만 이제는 모두 다함께 사랑하겠다.”고 말했다.큰 박수를 받은 것은 물론이다. 이날 참석자는 700여명이었다.노 대통령이 입장하자 노사모의 회원들로 보이는 교포 50∼60명은 노란손수건을 흔들며 ‘노무현’을 연호했다. 노 대통령은 촛불시위와 관련된 반미시위에도 언급했다.노 대통령은 “촛불시위에 참석한 젊은이들이 겪었던 일들을 잘 이해한다.”며 “(하지만 젊은이들이)그런 일로 미국을 비난해서 여러분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돌아가서 각별히 잘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동안 지지층에 대한 애정이 유별났다.이라크 파병과 관련해 논란이 분분할 때에도 노 대통령은 “보수파보다도 나를 지지하는 계층을 설득하기가 더 어렵다.”고 말했다.시민단체나 젊은층 등에 대해 이라크 파병의 불가피성을 설득하는 노력을 ‘포기’한 느낌까지 줄 정도였다.그랬던 노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계기로,보다 적극적 자세로 변한 것이다. ●“미국은 정말 좋은 나라” 노 대통령은 동포간담회가 끝난 직후 우드로 윌슨 센터와 국제전략문제연구소가 공동주최한 만찬 간담회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한국과 미국이 반미감정을 치유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느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대해 “미국에 대해 다소 서운한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 중 나를 지지한 사람들이 있는데,그들을 설득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렇게 된 것은 미국의 힘을 제대로 알았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노 대통령은 “미국에 와서 보니까 오기 전에는 안 보였던 미국의 힘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 상공회의소 주최 오찬에서는 “미국에 올 때 머리로 호감을 가졌으나 와서 이틀이 지나면서 마음으로 호감을 갖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미국에 찬사도 보냈다.동포간담회에서 “알링턴 국립묘지와 6·25 참전 기념비를 다녀왔다.”면서 “미국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희생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나라로,정말 좋은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변신은 무죄(?) 노 대통령은 첫 미국방문을 통해,미국인들이 갖고 있던 의구심을 ‘화끈하게’ 해소해 주자는 방침을 세운 것 같다.한국내 반미 세력들을 설득하는 게 노 대통령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것도 아이러니다.노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한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으로서 국익을 생각,달라질 수 있다.”고 ‘변신’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tiger@
  • 성실납세자 세무조사 면제

    정부는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성실 납세자로 판단될 경우 중간에 세무조사를 중단하고,3년간 세무조사를 유예해 주기로 했다. 또 고소득 전문직종이더라도 의료보험자료에 의해 수입금액이 모두 노출되는 내과·소아과·이비인후과 의사 등 과세표준 현실화가 높은 직종은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용섭(李庸燮) 국세청장은 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오찬간담회에서 국세행정 혁신방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청장은 “세무조사 대상자 선정의 자의성 개입 소지와 조사절차 문제가 국세행정의 불신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고 지적,“5년에 한 번씩 실시하는 순환조사(정기 세무조사)에서 해당 기업이 진짜 성실하다고 판단되면 조사진행 중에 세무조사 요원을 철수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에 착수하면 반드시 세금을 추징한다.’는 관행을 없애고,모범 납세자를 발굴·추천하는 ‘국민추천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또 “최근 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기업경영의 애로를 감안,올 상반기까지는 정기 세무조사를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세무조사 제도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겠다는 입장도 거듭 강조했다.특별세무조사는 장부를 기록하지 않거나 현금거래 등으로 증거인멸의 우려가 많아 과세증거 확보를 위해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룸살롱 및 골프장 등에서의 접대비 불인정 여부와 관련,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오는 6월까지 재정경제부에 개선방안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아직 이에 대해 어떤 결론도 내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오승호기자 osh@
  • 별장터 100평에서 오피스텔까지 경품 / 불황탈출 마케팅 요지경

    ‘100평 땅부터 1만원짜리 특급호텔 객실료까지’ 불황탈출을 노린 기업들의 고가 경품제공과 파격세일 행태가 요지경이다. 이러한 파격세일이나 경품제공은 소비심리에 불을 지피기보다 사행심을 조장하고 청소년 정서를 해치는 등의 부작용을 양산한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 ●호텔연회장 ‘땡처리' 장소로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직격탄’을 맞은 특급호텔업계에 생존을 위한 마케팅이 한창이다.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은 홈페이지 회원들에게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매일 7번째 온라인 예약자를 대상으로 스위트룸을 제외한 일반 객실을 1만원에 판매한다.서울 신라호텔은 오는 10일까지 일반 객실에 투숙하는 내국인 가운데 매일 2명을 추첨,하루 숙박료가 220만∼850만원인 스위트룸으로 객실을 업그레이드시켜 준다. 이밖에 쉐라톤워커힐호텔과 서울힐튼호텔은 대형 연회장의 공실률을 줄이기 위해 이른바 ‘땡처리’ 업자에게 장소를 빌려주기까지 하고 있다. 항공업계와 여행업계도 파격 세일과 깜짝 이벤트로 고객의 눈길 사로잡기에 나섰다.아시아나항공은 부산∼선양 노선에 40%까지 항공권을 할인해 준다.롯데관광은 동남아지역 패키지 상품을 최고 60%이상 내렸다.방콕·파타야 5박6일 상품이 19만 9000원에 불과하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볼보코리아 딜러인 프리미어모터스는 볼보자동차 구매고객 30명에게 선착순으로 제주도 별장터 100평(평당 5만원)씩 경품으로 주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롯데백화점 서울 잠실점도 11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85명을 추첨해 HD급 LG평면TV와 트롬세탁기,명품 핸드백 등을 준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이달까지 GE냉장고를 구입하는 전 고객에게 휘슬러 주방용품 사은품과 GE모노그램 와인냉장고 등의 풍성한 경품을, 혼수고객에게는 크라이슬러의 세브링 컨버터블 웨딩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앞서 호텔형 임대 주거시설 전문업체인 ㈜코업은 지난달 오피스텔을 롯데백화점 세일행사에 경품으로 내놨다.12평형으로 분양가가 8300만원이다. ●시민단체 “한국은 경품공화국.” 시민단체들은 기업들의 마구잡이 경품 행사가소비자들을 호도하고 ‘제살깎기’식 과당경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김자혜 사무총장은 “기업들이 세일과 경품을 앞세워 사행심을 조장하거나 과소비를 부추기는 일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도를 넘어서면서 우리나라가 경품공화국이 된 느낌”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주현진 김경두기자 golders@
  • 경매포인트

    서대문구 홍은동 28평형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현대아파트 102동 404호(28평형)가 오는 6일 오전 10시 서부지원 경매7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2-13429’.그랜드힐튼호텔 북동쪽 300m지점에 있다.방 3개 계단식이며 88년 4월에 지어졌다.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걸어서 8분거리.홍제·홍은초등학교와 정원여중,홍은중,유진상가 등이 가깝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 8500만원에서 한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입찰가는 1억 4800만원으로 떨어졌다.시세는 1억 7500만∼1억 9000만원.1억 6000만원 이상에 낙찰 받으면 시세차익이 없다. ●안정성 모든 권리관계는 낙찰 후 소멸된다.서류에는 임차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 분당구 야탑1동 49평형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1동 장미마을 128동 1502호(49평형)가 오는 6일 오전 10시 성남지원 경매1계에서 경매로 나온다.사건번호 ‘2002-16523’.코오롱건설이 지난 93년 지었다.분당선 야탑역이 걸어서 5분거리.단지안에 초등학교와 의원,상가,노인정 등이 있고 뉴코아,킴스클럽 등도 가깝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4억 2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3억 3600만원에서 입찰이 시작된다. 시세는 4억∼4억 5000만원.3억 5000만원 이하에 낙찰 받으면 차익이 기대된다. ●안정성 모든 권리관계는 낙찰대금을 내면 없어진다.집주인이 살고 있어 명도 부담은 없다.
  • 호텔 ‘어린이날’ 외식행사 풍성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호텔들이 풍성한 이베트를 쏟아내고 있다.특히 어린이날인 5일 어린이 뷔페와 마술쇼 등의 행사가 집중된다. ●웨스틴조선호텔(317-0388)은 5일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에게 소프트볼과 즉석 가족사진을 촬영해 준다.중식당 호경전,뷔페식당 카파로얄,오킴스는 행운권을 추첨,서울랜드 야간자유이용권 CD 와인 등을 선물로 준다. 어른 3만 7000원,어린이 2만 5900원(세금·봉사료 포함). ●신라호텔(2230-3431)은 5일 ‘야외가든뷔페’를 열고 마술쇼·인형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어른 6만원,어린이 4만 5000원(세금·봉사료포함).9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5월 한달간 레스토랑을 이용한 고객들을 추첨,이탈리아 2인 왕복항공권,제주신라 2박3일 투숙권 등을 경품으로 준다. ●제주신라호텔(064-738-4466)은 풀사이드에서 어린이를 위한 뷔페를 연다.캐릭터쇼와 도깨비스톰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점심은 어른 4만원 어린이 2만 5000원,저녁은 어른 4만 5000원 어린이 3만 5000원. ●홀리데이인서울(7107-286)은 3∼5일 중식당 뷔페 왕후에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광둥식 중국 요리를 차린다.10% 할인되며 어린이를 동반한 4인가족에겐 양인형을 선물로 준다.어른은 3만 3000원,어린이(4∼7세) 1만 7000원(세금·봉사료 포함) ●아미가호텔(3440-8100)은 5일 낮 12시와 오후 6시 그라나다홀에서 유명 마술가 바니윤을 초청,환상특급 매직쇼를 펼친다.마술을 배울 수 있는 ‘매직 클래스’도 있다.마술 공연중 뷔페 식사가 나온다.저녁식사 포함 어른 4만원,어린이 2만 5000원. ●힐튼호텔(317-3234)은 영국식 바 오크룸의 야외 카페에서 왕새우 쇠갈비 양갈비 바닷가재 독일식 소시지 등으로 만든 바비큐 요리를 제공한다.1만 9000∼6만 5000원(세금·봉사료 포함).오후 6∼7시에는 20%할인한다.
  • 조흥銀 ‘매각가치 조정’ 외압 의혹

    조흥은행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업가치 산출을 위해 재실사를 맡은 신한회계법인이 1차 실사기관인 모건 스탠리측과 극비리에 만나 재실사 결과를 사전조율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전조율 과정에는 예금보험공사도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재실사 과정에서 나타난 조흥은행의 자산가치가 1차 실사 때보다 훨씬 높게 나오자 이를 ‘사전 조정’했으며,이 과정에서 정부가 ‘조정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감사원은 조흥은행 매각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점을 감안,본격적인 감사는 자제한 채 기초적인 사실관계 파악에 착수했다. 조흥은행 매각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은 24일 “신한회계법인이 이달초 최초 추산한 조흥은행의 주당 최저가격은 7800원대로,모건 스탠리의 1차 실사 가격보다 3000여원 높았다.”면서 “그러나 매각 무산을 우려한 예보측에서 딜(deal)이 가능한 가격을 산출해 달라고 여러차례 요구해 신한이 모건 스탠리와 극비 회동했으며,이때문에 보고서 제출도 늦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대한매일 4월23일자 19면 참조) 신한회계법인의 한 회계사는 “모건 스탠리와 지난 2,7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힐튼과 신라호텔에서 극비리에 만났다.”고 시인했다.공교롭게도 이후 신한회계법인이 지난 16일 공식설명회때 제시한 조흥은행의 주당 최저가격은 5788원으로,이달초 산출했던 최초 가격보다 2000여원 가량 낮아졌다. ●정부 외압설 논란 신한회계법인이 조흥은행에 대한 재실사를 마친 것은 지난 3월말.그 직후인 이달초 추산한 조흥은행의 주당 최저가격은 7800원대였다.1차 실사를 한 모건 스탠리의 최저가격(4691원)보다 3000여원이 높았다. 재실사 가격이 높게 나오면 조흥은행의 지분을 파는 입장인 정부에 언뜻 유리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지나치게 높을 경우,신한지주회사와의 협상이 어려워지는데다 은행측의 ‘독자생존론’에 힘이 실려 매각 자체가 무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까닭에 예금보험공사는 신한회계법인측에 “무조건 조흥은행을 팔아야 한다.최근의 조흥은행 주가 하락 등을 감안해 딜이 가능한 가격을 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딜이 가능한 가격이라는 것은,실제 자산가치가 100원일지라도 시세와 인수하려는 쪽의 희망가격이 50원이라면 50원 안팎선에 맞춰달라는 얘기다. 이로부터 보름여 뒤에 신한회계법인은 조흥은행의 주당 최저가격을 5788원이라고 수정제시했다.결과적으로 모건 스탠리와의 가격차이도 할인율 등 기본 전제조건을 통일시켰을 때 주당 400∼500원으로 좁혀졌다.조흥은행의 매각가격은 주당 100원만 바뀌어도 680억원이나 차이가 난다. ●신한·모건스탠리 사전 비밀접촉,공정성 치명타 신한회계법인과 모건 스탠리는 호텔에서의 회동을 통해 실사결과에 대한 차이를 점검했다.두 실사기관이 예보의 요구대로 딜이 가능한 가격을 산출하기 위해 재실사 결과를 조정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한다.두 기관의 실사가격 차이는 조흥은행의 판매관리비와 자산증가율에 대한 시각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설사 인위적인 조정이 아닌,단순한 견해 차이를 점검할 목적이었다고 하더라도 두 실사기관이 사전 접촉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매각절차의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기업실사 경험이 있는 한 회계사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업가치를 산정하기 위해서는 실사의뢰를 받은 기관들이 결과물에 대해 미리 논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결국 상대측의 영향을 받게돼 결과가 오염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신한회계법인은 ‘비공개 만남’을 타진해온 조흥은행 노조측에 “실사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공개으로 만나자고 역제의했으나 노조측의 거부로 이뤄지지 못했다.그랬던 신한이 모건 스탠리를 극비리에 만났다는 점은 의혹을 증폭시킨다. ●예보·신한,“사실 아니다”부인 예보측 실무자는 “실사 결과가 너무 차이가 나 왜 그런지 물어봤을 뿐,딜을 위해 인위적인 가격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이어 “다만 신한회계법인이 조흥은행 노조의 압력에 노출돼 있어 중심을 잃지 말고 객관적인 가격을 내달라고 요구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신한회계법인 김영수 단장도 조흥은행의 실사가격이 최초 추산 때보다 2000원 가량 낮아진 배경에 대해 “최초 추산 때는 가정이 너무 많아 의미있는 숫자가 아니었으며,단순 시뮬레이션 가격에 불과했다.”면서 “사후 정밀검증 작업을 통해 자체 수정한 것이지,외압에 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예보와 김 단장은 비밀회동 사실이 확인됐는데도 “공식설명회때 외에는 만나지 않았다.”고 발뺌했다. ●감사원,“사실관계 파악 착수” 잡음이 일자 감사원은 자체 조사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예보 담당 이영하 감사관은 “조흥은행 매각협상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공적자금 감사가 시작될 것에 대비한 현안자료 수집 차원이지,외압설에 대한 감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김경호 사무국장은 “1·2차 실사결과가 크게 차이가 나면 매각협상이 어려워지겠지만 그렇다고 결과를 사전 조정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신한과 모건 스탠리의 비공개 접촉설이 사실이라면 (공정성에)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러브 3세 상금선두 탈환 / MCI헤리티지 우승… 시즌 3승

    데이비스 러브 3세가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선두를 탈환했다. 러브 3세는 21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골프링크스(파71·6916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MCI헤리티지(총상금 450만달러)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쳐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디 오스틴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4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러브 3세는 이 대회 최다 우승기록을 5회로 늘리는 동시에 AT&T페블비치프로암,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또 우승상금 81만달러를 더해 시즌 총상금 368만달러로 마이크 위어(캐나다·328만달러) 타이거 우즈(306만달러)를 제치고 선두에 복귀했다.선두 스튜어트 싱크에 3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러브 3세는 오스틴에 1타차로 뒤진 18번홀에서 20m 칩샷을 버디로 연결하며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간 뒤 4번째 홀에서 컵 1.5m 거리에서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파에 그친 오스틴을 제쳤다. 데이비드 고셋,크리스 라일리,할 서튼은공동 3위에 올랐고 매트 고겔,톰 퍼니스 주니어,스티브 플레시는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전날까지 선두를 달린 스튜어트 싱크는 2오버파를 치면서 무너져 어니 엘스(남아공) 짐 퓨릭 등과 함께 공동 10위로 밀려났다. 곽영완기자
  • “금융사 의결권 악용사례 포착”姜공정위원장 제도강화 시사

    강철규(姜哲圭·사진) 공정거래위원장은 18일 “재벌들이 계열사 보유주식에 대한 금융회사의 의결권을 악용하는 사례가 포착됐다.”며 금융회사의 의결권 제한을 강력히 추진할 방침임을 시사했다.이에 반대하고 있는 재계는 물론 재정경제부와의 격돌이 불가피해졌다. 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조찬간담회에서 “금융회사의 의결권 행사를 지난해 허용해준 뒤 이를 부당내부거래나 지배력 확장 수단으로 이용한 혐의가 있는 업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말까지 대기업 집단의 주식변동 현황 등 실태를 파악해본 뒤 방침을 정하겠다.’던 그동안의 발언에서 진일보한 것으로,실태파악 결과 문제점이 드러나 제도를 강화하겠다는 얘기로 풀이된다. 그러나 재계는 ‘M&A’(인수합병) 위험 등을 들어 금융회사의 의결권 제한에 반대하고 있다.재경부도 비슷한 입장이어서 갈등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은근히 입심이 센 강 위원장과 재계의 소문난 입심가인 박용성(朴容晟) 대한상의 회장의 격돌도 관심을 끌었다.박 회장은 “시민단체가 특정기업제품 불매운동을 벌이는 것은 불공정행위 아니냐.”고 먼저 포문을 열었고,강 위원장은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검토해보겠다.”고 받아넘겼다.그러자 박 회장은 “너무 쉽게 넘어가는데…”라고 되받아 폭소를 자아냈다. 안미현기자 hyun@
  • 하프타임 / ‘무명’ 발로 9홀 최소타 기록

    무명 크레이그 발로가 미프로골프(PGA) 투어 MCI헤리티지(총상금 450만달러) 첫날 코스 9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선두에 나섰다.발로는 18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아일랜드의 하버타운골프링크스(파71·69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6언더파 65타를 쳤다.지난해 상금순위 124위로 간신히 투어에 잔류한 발로는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데이비스 러브 3세,존 센덴(호주·이상 66타) 등 공동 2위에 1타 앞선 단독선두를 달렸다.
  • 패티 김·이미자·나훈아·남진 등 10여명 / 어버이날 디너쇼 펼친다

    어버이날을 즈음해 가장 사랑받는 ‘효도 선물’중 하나가 바로 중년 가수들의 디너쇼 티켓.올해도 5월 첫째주와 둘째주에 패티 김,이미자 등 10여명의 디너쇼가 다채롭게 열린다. 장소가 주로 호텔이고,저녁식사가 제공되기 때문에 티켓 가격이 15만원 안팎으로 비싼 편이지만 부모에게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 싶어하는 자녀들에게 인기가 높아 매년 공연이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데뷔 45주년을 맞는 패티 김은 5월 7·8일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리사이틀 형식의 디너쇼를 갖는다.‘초우’‘못잊어’‘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서울의 찬가’ 등 수많은 히트곡을 갖고 있는 그는,어버이날을 맞아 14인조 밴드와 함께 열정과 감동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트로트계의 전설’ 이미자는 4·5일 코엑스그랜드볼룸 무대에 선다.‘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해 40년간 노래인생 외길을 걸어온 그는,세월과 무관하게 항상 심금을 울리는 호소력있는 음색으로 중년팬들의 가슴을 촉촉히 적실 것으로 기대된다. 중년층 여성들에겐 ‘영원한 오빠’인 남진과 나훈아의 무대도 마련된다. 남진은 3일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디너쇼를 연다.지난해 ‘모르리’를 타이틀곡으로 한 새 앨범 발표후 첫 공연이다.‘엄마 사진’이란 제목으로 과거와 현재를 다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잡았다.나훈아는 6∼8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사랑’‘영영’‘무시로’ 등 수많은 히트곡을 열창하는,화려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타고난 입담으로 할머니,할아버지 팬이 많은 탤런트 김성환의 디너쇼도 열린다.신명나는 품바공연에서 판소리까지 연기생활 30여년간 쌓은 끼를 맘껏 풀어놓을 계획.가수 현숙,김세레나를 비롯해 탤런트 유동근,강부자,백일섭,박근형 등 동료연예인들이 게스트로 대거 출연한다.이밖에 일본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수 김연자,‘신사동 그 사람’의 주현미,MC활동을 접고 가수로 돌아온 서유석,조영남 등이 효도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순녀기자 coral@
  • 아시아의 영원한 맞수 ‘축구전쟁’

    아시아축구의 ‘영원한 맞수’ 한국과 일본이 16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판승부를 벌인다. 지난 2000년 12월 도쿄국립경기장에서 1-1로 비긴 이후 2년4개월 만의 격돌이다.특히 이번 한·일전은 비록 친선경기지만 양국이 각각 새로운 외국인 감독 움베르투 코엘류(포르투갈)와 안투네스 지코(브라질)를 임명한 뒤 처음 갖는 일전이어서 각별한 관심을 끈다.한국은 14일 오후 파주 트레이닝센터에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에 돌입했고,같은 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일본은 숙소인 그랜드힐튼 호텔에 여장을 푼 뒤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몸을 풀며 결전에 대비했다. ●한·일전은 ‘축구전쟁’ “일본에 진다면 대한해협에 모두 빠져 죽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치른 지난 54년 3월7일 도쿄에서의 스위스월드컵 예선전 이후 지금까지 64차례 열린 한·일전은 언제나 전쟁이었다.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37승17무10패로 앞서지만 90년 이후 16차례 격돌에서는 7승4무5패(승부차기 포함)로 거의 팽팽하다.무엇보다 경기 결과에 따라양국 국민들이 느끼는 자신감과 상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양국 관계에 정통하지 못할 뿐 아니라 신임 감독으로서 전술·전략을 가다듬는데 치중해야 할 이방인 감독들조차 “한·일전이 갖는 의미를 잘 아는 만큼 선수 테스트 보다는 승리를 차지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유럽과 남미 축구의 격돌 유럽과 남미를 대표하는 사령탑에게 전권을 맡긴 양국 축구 스타일을 비교하는 것도 관전의 재미를 높이는 방법 가운데 하나.한국의 코엘류 감독이 유럽의 힘과 남미의 개인기를 접목한 ‘퓨전 축구’를 주창한다면,일본의 지코 감독은 브라질 출신답게 ‘삼바축구’를 강조한다.코엘류 감독은 4-2-3-1 포메이션,지코감독은 4-4-2 포메이션 등 모두 포백 수비를 기본으로 하지만 실제 전술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코엘류 감독은 수비라인의 공격가담을 최소한 줄이는 대신 미드필드진의 빠른 패스에 의한 기습공격을 선호하지만 지코 감독은 양 풀백의 오버래핑을 즐기며 템포를 중시한다. ●자신감이 최대 변수 한·일전은 실력대로 결과가 나지 않았다.가장 큰 변수는 언제나 자신감이었다.양국은 해외에서 활약하는 정예 멤버를 제외한 순수 국내파로만 팀을 짜 변수의 비중도 더욱 커졌다.한국은 유상철 이천수 최성국(이상 현대)이 일본 격파의 선봉에 설 전망.코엘류 감독은 원톱에 세우려던 최용수(이치하라)가 빠짐에 따라 이동국 우성용을 주목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유상철 원톱 카드를 내세울 방침이다.일본은 골잡이 나카야마 마사시와 철벽 수문장 나라자키 세이고 등 베테랑들을 선발 출장시킬 전망.지코 감독은 후쿠니시 다카시,알레산드로 산토스,오가사와라 미츠오,나카타 고지로 이뤄지는 미드필드부터 강하게 압박하고 나카야마에게 한 방을 기대한다는 복안을 밝힌 바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임금피크제 이르면 내년 도입/ 정부 “고령자 고용확대 모델개발 착수”

    근로자가 일정 연령에 도달하면 임금이 줄어드는 ‘임금 피크제’가 도입된다. 노동부는 11일 현재의 연공급 제도에서는 근로자가 고령이 될수록 임금이 높아져 기업의 고령자 해고 경향이 높다고 판단,일정 연령에 이르면 임금이 줄어들도록 하는 임금 피크제를 시행해 고령자의 고용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노사정 대표 및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3년 노사정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또 사업모델을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현재의 연공급 제도 아래서는 기업은 호봉이 높은 고령의 근로자보다 임금 부담이 적은 젊은 근로자들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면서 “일정 연령대에 달하면 임금이 하향 곡선을 그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또 “임금 피크제 등 임금구조를 개편하는 문제는 정부가 직접 나서기는 어려운 사안”이라면서 “정부는 모델을 개발,보급하고 각 기업의 노사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동부는 이미 노동연구원을 통해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에 들어갔으며,올해 안에 연구결과가 나오면 우리 기업실정에 맞게 재조정해 이르면 내년부터 모델을 보급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고용안정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까지 ‘노동시장 통합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산업변화에 따른 인력수요와 공급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400개 직업별로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체제도 마련키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외국투자기업에 인센티브”윤진식 산자부 장관

    윤진식(尹鎭植) 산업자원부 장관은 11일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직접보조를 포함한 인센티브 확충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윤 장관은 서울 힐튼호텔에서 주한 유럽연합(EU)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참여정부의 산업정책 전반을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부시의 전쟁 / 쿠웨이트 주재 종군기자들 맹활약

    쿠웨이트시티 김균미특파원 이라크전을 취재하기 위해 쿠웨이트로 몰려든 외국기자들 사이에는 “이라크에 다녀왔느냐.” “이라크에 갈거냐.”가 안부 인사가 된 지 오래다. 미군이 부대에 배속돼 전쟁을 취재 중인 500여명의 종군기자(임베딩)들에게만 관심을 가지면서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외국 기자들이 독자적인 취재를 위해 죽음을 감수해가며 이라크 국경을 넘어가고 있다.특히 미군 종군기자 프로그램에서 철저히 배제된 프랑스 등 유럽 방송사 기자들의 월경(越境)이 두드러진다. 지난달 29일 오후 3번째 이라크 현지 취재를 마치고 ‘무사 귀환’한 뒤 다시 지난 1일 4번째 이라크행에 오른 프랑스 기자 2명을 쿠웨이트시티 힐튼호텔에서 만났다.프랑스와 유럽 방송사 기자들인 헤르베르트 프레드릭(40)과 피에르 크레송(38)은 현재 이라크에서 취재 중인 외국기자들은 대략 50∼60명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프랑스 기자가 25명으로 가장 많고,이탈리아 10여명,호주와 노르웨이 등지의 기자가 여럿 있다고 밝혔다.프랑스 신문 및 라디오 기자 5명으로 구성된 한 팀은 미군과 함께 바그다드 근처까지 올라갔다고 전했다. 이들은 3주 전쯤 쿠웨이트에 도착했다.지난달 20일 이라크전이 발발하기 전 국경 경비 상황과 주변 지형,지뢰 매설 여부 등을 확인하고 이라크로의 안전 루트를 확보,사전 현장답사까지 마쳤다.쿠웨이트군과 연합군의 눈을 피해 사막을 주로 이용하며,국경 근처에 비밀통로를 확보했다. 이렇게 안전성이 검증된 비밀 루트에 대한 정보는 다른 프랑스 기자들과 공유한다.자기들끼리 일종의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는 셈이다.이들은 야음을 틈타 국경을 넘는 게 아니라 의외로 오후 2시쯤 이슬람 교도들인 쿠웨이트 군인들의 점심 기도시간을 이용하고 있다. 이들은 보통 2∼3일 예정으로 이에 필요한 휘발유와 생수,식량을 4륜 구동 차량에 가득 싣고 떠난다.그 이상은 무리라고 했다.이라크에 머무는 동안 안전 문제 때문에 잠을 거의 자지 못하는 데다,최근 들어서는 이라크 주민들이 차와 돈,생수,식량 등을 확보할 수 있는 외국기자들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라크에 진주한 연합군 지휘관들에게는 독자적으로 국경을 넘은 기자들을 발견할 경우 즉시 되돌려보내라는 명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가장 어려운 점은 역시 안전 문제.이라크 국경을 넘는 순간 어느 한 곳 안전한 장소가 없다. kmkim@
  • 집에서 만드는 호텔요리 - 아프리카식 새우샐러드

    아프리카식 새우 샐러드,악어요리,아프리카산 영양스튜,사슴요리….평소 국내에서 접할 수 없는 아프리카 요리가 4월 한달동안 서울 힐튼호텔에서 선보인다.특급호텔 체인점의 총주방장에 오른 첫 한국인인 서울 힐튼호텔 박효남(44) 총주방장이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아프리카 요리의 진수를 체득해 왔다.여행보다는 여전히 탐험의 대상인 아프리카는 동양과 서양 그리고 아프리카의 전통 음식이 혼합돼 발전한 것이 특징.악어요리는 닭고기와 아귀의 중간쯤 되는 맛으로 딱딱한 가죽과 달리 육질은 쫄깃쫄깃하고 연하다.사슴고기는 노린내가 덜하고 담백하고 씹는 맛이 좋다. 박 총주방장은 다음달 선보이는 요리들 가운데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으로 ‘아프리카식 새우 샐러드’를 권했다.아프리카식 샐러드도 보통 샐러드를 만드는 것과 비슷하고 재료도 구하기 쉽다고 덧붙였다. ●이런 재료를 준비하세요 왕새우 4마리,올리브 오일 15㎖,칠리 반개,레몬주스 5㎖,오렌지 주스 2.5㎖,파프리카(말려서 간 것) 2g,신선한 민트 5잎,자몽 반개,귤 반개,오렌지 반개,푸른야채(양상추,레드레티스,단데라온 등으로 샐러드용 야채는 아무거나 좋다.) ●이렇게 하세요 (1) 왕새우는 껍질을 벗긴 후 빨간고추 다진 것과 파프리카,올리브유,민트잎과 함께 절인다.(2) 절인 왕새우를 팬에 살짝 볶다가 오렌지 주스와 소금,후추로 간을 한후 샐러드 위에 담아 낸다.(3) 자몽,귤,오렌지로 예쁘게 모양을 낸다.(4) 드레싱(오렌지 주스와 레몬주스를 믹싱 볼에 담은 후 올리브유를 약간씩 넣어 가면서 거품기로 저어준다.)을 한다. 남아프리카에서는 파프리카를 우리의 고춧가루처럼 햇볕에 잘 말려서 갈아 놓고 음식에 두루 쓴다고 한다.맛은 피망보다 진한 단맛이 나며,할인점에서 쉽게 살 수 있다. 이기철기자
  • 내일·28일 서울와인 엑스포

    좋은 와인을 접할 수 있는 서울와인엑스포가 내일,28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다.120여 와인 생산자와 수출입업체가 5000여 종류의 와인을 내놓는다.또한 일반인들에게 와인 상식과 역사,프랑스·이탈리아·칠레·튀니지 등 각국 와인의 차이점 등에 대해 설명해 준다.(02)2231-4901,4978.
  • “이라크 진입 취재루트 뚫어라”쿠웨이트 종군기자들 ‘보도전쟁’

    |쿠웨이트시티 김균미특파원|미·영군이 수일내 이라크 공격을 시작할 것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쿠웨이트에 진을 치고 있던 수백명의 외국기자들도 활기를 되찾았다. 한동안 사태에 별다른 진전이 없자 기사거리를 찾아 ‘지루한’ 나날을 보내던 외국 기자들은 모처럼 때를 만난 듯 바삐 움직이며 정보 수집에 나섰다.암만,카타르 등 다른 지역으로 철수했던 기자들도 속속 쿠웨이트로 되돌아오고 있다. 외국기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미국의 공격 이후 어떻게 이라크로 들어가는 길을 확보하느냐이다.미국이 바그다드를 함락한 뒤 외국기자들에게 국경을 개방할지 모른다는 추측이 돌면서 이때에 대비해 이동수단 확보에 나서는 이들도 눈에 띈다. 쿠웨이트 정부의 프레스센터가 설치돼 있는 쉐라톤호텔에서 만난 BBC방송의 스태프는 여러 개 팀으로 나눠 향후 전개상황에 따라 취재팀을 구성,운영한다는 계획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이중 일부는 이미 확보된 차량으로 쿠웨이트와 이라크 남부의 중심 도시 바스라를 연결하는 도로를 따라 직접 이라크 진입을 시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미군이 운영하는 프레스센터가 설치된 힐튼호텔에서 만난 캐나다 방송사의 한 기자는 “이라크 공격이 시작된 뒤 미군 주장대로 바그다그 공격이 속전속결로 끝날 경우,이라크 국경을 넘으려는 차량들로 장사진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미 국방부의 종군기자 프로그램에서 제외된 프랑스의 시사잡지인 ‘르 포앵(Le Point)’의 구베르 로맹 기자도 렌터카를 이용해 국경을 넘는 방법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미국의 공격개시 이후 언제 국경이 열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쿠웨이트 입국 복수비자를 받기 위해 여권을 3∼4일씩 쿠웨이트 공보부에 맡기는 것은 위험해 복수비자 신청을 포기했다고 했다. 제한된 정보 속에 이라크로 가는 길을 확보하기 위한 기자들의 소리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kmkim@
  • 긴장고조 이라크 주민표정 “나와 7명의 아들 죽을 각오 돼있다”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라크 당국은 바그다드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참호를 팔 것을 지시하는 한편 총기를 지급하고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항전태세를 갖추고 있다.외신들은 바그다드 시민들은 명분이나 도덕적으로 미국보다 우위에 있다며 그 어느때보다 결사항전 의지가 드높다고 전했다. ●아이들까지 결사항전에 나선 바그다드 지난달 사담 후세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주지사회의에서 이번 전쟁을 ‘성전’으로 규정하고,미·영군의 헬기를 격추시킬 특공대와 ‘자살특공대’를 편성했다.정부 건물 옥상에는 지대공포들이 설치돼 바그다드시 전체가 하나의 견고한 요새로 변하고 있다. 바그다드 시 외곽의 마을들도 저지선 구축에 나섰다.집권 바트당 명령에 따라 마을 주변에 방어용 참호를 파고 마을 주민들에게는 기관총이 지급됐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 9남매를 둔 35세의 트럭 운전자인 나흐잔 칼리파 자밀은 “북쪽에서 진격해오는 미군을 저지하는 것이 임무”라며 “나와 내 아들들(7명)은 모두 죽을각오가 돼 있으며 신도 우리편”이라고 비장한 목소리로 말했다.10∼18세인 아들들에게 총기 다루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주민들중 10세이상 남자는 모두 1주일에 두번씩 실시되는 군사훈련에 참석하라는 통보가 내려졌다.회교 사원에서는 연일 미군과 이스라엘에 대항해 싸우라며 독려하고 있다. 엔지니어인 만 분니(35)는 한달 뒤 미군이 시내를 순찰하는 모습을 상상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그건 우리 모두가 죽었다는 뜻일 것”이라고 되받았다. 바그다드대학 모하메드 머드헤파 에드하미 교수는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는 것은 ‘늪’으로 빠져드는 것이며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상자를 낼 것”이라며 장기전을 경고했다. ●쿠웨이트에는 사상 최대 종군기자단 현재 걸프지역에는 600∼700대의 미 전투기가 배치돼 이라크군이 정확한 공격 개시시점을 혼동하도록 하루 수백차례씩 초계비행을 실시하고 있다. 이라크 공습을 총지휘할 마이클 모즐리 미 공군 중장은 최근 수개월간 계속된 미·영군의 공습으로 미국이 파악한 이라크 남부의 지상 방공시설은 모두 파괴됐다고 밝혔다.문제는 남아있는 이동식 지대공포와 미사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라크 접경국가인 쿠웨이트 시티는 때아닌 전쟁특수를 누리고 있다.현재 미국과 전세계에서 모여든 622명의 기자들이 종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미군 주도의 프레스센터가 설치된 쿠웨이트 시티의 힐튼호텔에서는 위장복 차림의 예비군들이 기자들에게 방독면을 지급하기 위해 머리 치수를 측정하고 있다.부대 배속에 앞서 미군은 종군기자들에게 50개 항목에 달하는 2쪽짜리 기본원칙 합의문을 배포하고 서명을 요구하고 있다. 쿠웨이트 정부는 국민들에게 만약의 사태에 대비,방독면을 구입하고 집안에 대피장소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방독면 1개 값은 미화 150달러까지 치솟았다.겉으로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 것 같지만 풍선 터지는 소리에도 쇼핑몰이 순식간에 패닉상태에 빠지는 등 쿠웨이트 국민들은 불안감에 떨고 있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
  • CJ, 주당 1250원 현금배당

    CJ㈜는 28일 서울 남대문로 힐튼호텔에서 정기 주총을 열어 주당 1250원을 현금배당키로 의결했다. 또 손경식 대표이사 회장을 임기 3년의 이사로 재선임하고,홍인기 전 증권거래소 이사장과 김권택 변호사를 각각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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