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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노사정委 참여 유보…제도개선회의 무기 연기

    재계가 노사정위원회 참여를 일단 유보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5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주요기업 인사·노무담당 임원회의에서 최근 노·정이 설치키로 합의한 노사관계제도개선위원회 참여를 유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말쯤 예정된 3기 노사정위원회 출범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보인다. 경총은 그러나 제도개선위 및 노사정위원회 참여 여부를 오는 27일 최고 의결기구인 회장단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경총 조남홍(趙南弘)부회장은 “참석자 대부분이 확인이 되지 않은 조폐공사 파업유도설을 기정 사실화하고 이를 빌미로 한 노동계 일부의 요구에 따라 정부가 81개 사업장에 대해 특별 근로감독을 실시하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또 “제도개선위원회가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문제,법정근로시간 단축 문제만을 다루도록 한 노정합의에 대해 많은 불만을 표시해 격론 끝에 표결에 부친 결과 참석자 3분의 2가불참 쪽에 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 예정이던 제도개선위원회가 무기 연기됐다. 김환용기자
  • 인터폴 총회11월 서울서

    제68차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총회가 오는 11월8일부터 12일까지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다. 경찰청은 13일 이번 서울 총회에는 177개 회원국 대표 530명을 비롯,인터폴사무총국, 국제기구 대표,국내참관인 등 800여명이 참가해 마약,테러,조직범죄,경제범죄 등 각종 국제범죄 예방 및 진압대책에 관한 공조방안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집행위원 5명의 선출도 안건으로 잡혀있다. 인터폴은 회원국 형사,경찰당국간 협조를 보장하고 국제적 범죄의 예방과진압을 위해 지난 56년 발족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64년 가입했다. 이지운기자 jj@
  • 대우통신 교환기부문 해외 매각

    대우통신 전(全)전자교환기(TDX) 사업분야와 대우기전의 해외 매각이 사실상 완료됐다. 대우 고위관계자는 29일 “대우통신의 TDX사업분야와 대우기전의 지분 50%를 각각 4,000억원(3억5,000만달러)과 2,500억원(2억1,500만달러)에 매각키로 외국업체와 합의,30일쯤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TDX사업분야 매각은 지난 4월 대우가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이후 최대 규모이며,대우기전은 최근 매각이 성사된 서울 힐튼호텔과 비슷한 규모다. TDX사업분야의 경우 협상업체와 가격조건 등이 안맞아 하반기중으로 매각일정이 늦춰졌다가 이번에 전격 계약이 이뤄졌다.인수업체가 당초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미국의 투자전문회사 뉴브리지사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대우기전은 이 회사지분 50%를 이미 갖고 있는 미국의자동차 부품회사 델파이가 대우자동차,대우중공업 등 대우계열사들이 갖고있는 나머지 지분 5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우통신은 핵심주력사업인 TDX분야의 매각으로 통신사업을 털어내고 컴퓨터분야에만 주력하게된다.이 회사는 당초 계획대로 30일 대우정밀,경남금속,코람프라스틱 등 3개 대우 계열사와 합병하며 합병사는 올 매출액 3조원의 자동차 부품 및 컴퓨터업체로 거듭난다. 김환용기자 dragonk@
  • 日 정상급 재즈 뮤지션 2팀 내한

    아시아의 재즈 강국,일본에서 손꼽히는 실력파 재즈 뮤지션 2팀이 내한공연을 갖는다. ‘카시오페아’와 함께 일본 퓨전재즈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T스퀘어’는 7월11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2-3675-3884)에서 ‘스위트 앤드 젠틀’연주회를 연다.서울 공연은 94년에 이어 두번째.국내에도 팬이많다. 지난해 7월 서울에서 첫 개인 리사이틀을 가졌던 재일교포 여성 재즈보컬게이코 리와 버클리음대 출신 기타리스트 지로 요시다는 7월4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02-749-8122)에서 디너 콘서트를 갖는다.94년 데뷔이래 5장의 앨범을 발표한 게이코 리는 97년 일본의 재즈 전문지 ‘스윙 저널’로부터 올해의 인기 재즈 여가수 1위로 꼽히는 등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순녀기자
  • 대우 서울힐튼호텔 팔렸다…GMH사와 2억弗 계약

    서울 힐튼호텔이 해외에 팔렸다. 대우는 18일 룩셈부르크의 호텔운영업체제너럴 메디터레니언 홀딩(GMH)사와 2억1,500만달러에 서울 힐튼호텔을 매각하기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GMH는 호텔상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전직원의 고용을 승계키로 했으며 전문경영인을 파견해 호텔을 운영할 계획이다.서울 힐튼호텔은 83년 개관한 객실682실 규모의 특급호텔이다. 이번 매각은 대우가 지난 4월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하면서 팔기로 한 2,500억원이상의 10여개 사업부문 가운데 처음이다.이를 계기로 다른 사업부문의정리가 가속화될 전망이다.대우는 매각대금의 10%인 2,150만달러를 이날 받았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인터뷰] 제31회 신사임당상 수상 힐튼호텔 정희자회장

    힐튼호텔 정희자회장(59·대우그룹 김우중회장 부인,선재미술관·아트선재센터 관장)을 외국인 직원들은 ‘타이거우먼’,‘터프우먼’이라고 부른다. 공격적인 경영스타일과 사소한 빈틈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는 즉각적인 일처리방식 때문이다.하지만 사적인 자리에서는 더 할 수 없이 살가운 여성의 면모를 보여주는 이가 또한 정회장이다.정·재계 인사들과 골프라운딩 도중 마실 물을 떠다주고 공을 주워 주기도 하면서 분위기를 돋우면 이렇게 부드러운 사람인지 몰랐다면서 모두가 놀라는 표정을 짓는다고 한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선정 제31회 신사임당상(像) 수상을 계기로 이뤄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특유의 선굵으면서도 솔직 다감한 태도로 시원시원한 답변을 해 나갔다. “처음엔 당황스러웠습니다.직접 예술을 해 온 사람도 아니고 500년전 여성상에 부합된다는 생각도 안 들었어요.하지만 알고보니 사임당은 아내와 어머니로서,그리고 예술가로서 내면의 열기에 꽉 차 있던 당찬 사람이었어요.한번은 실수로 남의 치마에 술을 쏟자 즉석에서 치마폭에 포도그림을 그려 주면서 이를 팔아 옷값을 하도록 했다는데 이를 보면 상업적 감각도 뛰어났던것 같습니다” 결국 21세기에 도전하는 새로운 사고의 사임당상을 그려보면서 아내와 어머니,기업을 통한 예술활동의 지원자로서 이번 수상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했다. “시상식때 나는 잘 못 들었는데 김회장이 ‘부군의 인사’를 하면서 울먹였다고 해요.셋방살이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30년동안 내조자로서 묵묵히일해온 데 대해 고맙다는 말 한마디 못해 온 가슴속의 빚을 이 상이 대신해줬다면서….내 생각 보다는 요즘의 여러가지 감회가 뒤얽혀 그랬겠지만 어쨌든 우리부부는 외조와 내조를 많이 나눴습니다” 정회장이 살림을 하다 호텔 경영에 뛰어든 건 1주일이면 4∼5회씩 집에서김회장 손님 치르는 솜씨를 보고 주위에서 권유를 했기 때문이다.미술관 운영은 김회장의 출장을 따라다니며 현대미술을 눈여겨 보고 컬렉션하면서 구상한 것이므로 김회장의 외조를 받은 셈이라고 했다. 정회장은 호텔 경영도 야무지게 했다.16년 사이 힐튼호텔을 대우의 노른자위 기업으로 키워놓았고 해외에도 진출,하노이와 옌벤에도 대우호텔을 세웠다.요즘도 하루 3∼4시간 밖에 자지않는 그는 새벽 3시30분이면 일어나 호텔 음식계획에서부터 실내 장식 변경까지 하루 할 일을 메모하는데 그 분량이A4용지 두 장 씩이다. 호텔 일은 그가 필생의 사업으로 여기는 문화사업의 재원이 되기에 더욱 열심히 한다.선재미술관및 아트선재센터관장,예술의전당 오페라단 후원회장,각종 무용제 영화제 극단 유시어터 후원 등 문화사업과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흔히 돈이 많아 하는 줄 알지만 그건 전혀 틀린 것이다.“육신이 부서져라일해 얻은 수익금으로 사회환원을 하는 것인데 막무가내로 요구해 올 땐 서운하다”고 그는 말한다. 호텔과 미술관 운영에서 그는 크게 두 가지 자부심을 갖고 있다.첫째는 지방문화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이다. “선재미술관은 지방 최초의 현대미술관입니다.반대도 많았지만 경주에 현대미술관을 지으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고 늘 새로운 멋을 풍기는 관광도시가 되겠다 생각해 밀어 붙였어요” 그 생각은 주효해 선재미술관은 그의 고향이기도 한 경주의 문화명소가 됐고 근래 4∼5년 사이 광주,부산등 지방 미술관 설립에 불을 당겼다. 둘째는 호텔건물에 미술 진품을 걸어 국제 호텔업계의 인테리어개념을 바꿔놓은 것이다.경주힐튼호텔 등엔 그가 좋아하는 콜롬비아의 페르난도 보텔로를 비롯해서 세계적인 현대작가들의 작품이 걸려있다.“값비싼 걸작들을 관리 시설도 제대로 안된 호텔건물에 거는 데 대해 이의를 다는 사람도 많습니다.하지만 호텔처럼 미술품 보여주기 좋은 장소가 어디 있습니까.요즘은 외국 호텔들도 우리를 따라오기 시작했어요” “손주들과 쉬고 싶어도 나이를 초월해 일하는 여성의 모델이 돼 달라는 주위의 기대 때문에 은퇴도 못했다”는 그는 호텔사업이 대우의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정되면서 심각한 위기감에 빠져있다.“이 문제를 김회장에게 직접 물어 본 일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문화사업을 못하게 될까봐 그게 더 안타깝다”는 심정은 숨기지 않는다. 모계 3대를 잇는 명문호텔 경영과 문화 후원자에의 꿈을 접고 따뜻한남쪽지역에 로즈가든을 가꾸겠다는 노후 계획을 앞당겨 실천해야 할지도 모를 상황에 있는 정회장.그의 IMF위기는 허약한 토대의 국내 문화예술계에는 한층 어두운 그림자로 되돌아 올 공산이 크다.
  • 전방위 압박에 그룹총수 곤혹

    재벌들이 코너에 몰렸다.국내외 안팎에서 구조조정을 보다 강도높게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금강개발 정몽근(鄭夢根) 회장이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구조조정과는 다소 거리가 먼 증시에서의 내부자거래 혐의지만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의 3남이라는 점에서 재벌개혁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도 최근 삼성자동차의 투자실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재(私財)출연 요구를 받고 있다.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은 지난달 금융당국으로부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추진이라는 최후통첩을 받은 뒤에야 새로운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었다.LG는 반도체 빅딜 이후 데이콤 인수 등으로 비교적 잘 나갔지만 대한생명 입찰 과정에서 지나치게 낮은 가격을 제시,미운털이 박혔다. 재계는 현대전자 조작사건에 이어 정몽근 회장이 내부자거래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게 된 것을 예사롭지 않게 여긴다.금강개발이 현대로부터 분리됐지만 금융감독원의 조사와는 달리,검찰은 마음막 먹으면 얼마든지 정씨 일가로 수사를 확대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이 이번 개각에서 빠진 것을 두고 향후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하는 ‘전주곡’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실제 현대전자의 주가조작 배경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는 가운데 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정몽규(鄭夢奎) 산업개발 회장·정몽준(鄭夢準) 의원 등은 지난해 현대전자를 사고팔면서 상당한 이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특히올해부터 대주주의 주식매매차익에 세금을 물린다는 점을 알고 지난해 보유지분을 서둘러 팔았을 가능성이 지적된다. 삼성은 이 회장의 사재출연을 기정사실화하고 시기와 규모 등을 조율하고있다.다만 사재출연은 지난해 1월 대통령과 5대 재벌총수가 합의한 것이기에 채권단과의 물밑협의로도 충분한 데도 굳이 공론화,오너의 삼성차 투자책임을 드러내는데 불만을 표출한다. 대우는 대우조선 매각 협상을 진행중이고 힐튼호텔 매각안을 이번주 중 발표키로 하는 등 계열사 정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금융당국은 워크아웃은아직 유효하며 구조조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즉시 발동될 것이라며 고삐를죄고 있다. LG는 대한생명 입찰에서 브레이크가 걸렸다.정부가 공적자금 지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밝혔음에도 1조원의 인수가격(후순위차입금 1조원 제외)을 제시,금감위의 미움을 샀다. LG종금의 LG증권사와의 합병도 종용받고 있다.구조조정을 위한 정부의 전방위 압박이 한층 거세지는 분위기다. 백문일기자 mip@
  • 회사채·CP 발행제한 하반기 폐지

    5대 그룹의 부채비율 축소 등 구조조정을 촉진시키기 위해 지난해 7∼10월도입된 회사채 및 기업어음(CP)의 발행제한 규정이 오는 하반기에 폐지된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23일 “삼성자동차 빅딜이 타결되고 대우의 자산매각이 가시화할 경우 빠르면 7월부터라도 회사채 발행의 제한규정을 폐지할방침”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외국에도 회사채와 CP 발행을 제한하는사례는 없다”며 “시장자율에 어긋날 뿐아니라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한시적 조치였기 때문에 당초의 구조조정 성과가 드러나면 폐지할 계획”이라고덧붙였다. 금융당국은 반도체 빅딜에 이어 삼성차 빅딜이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의 사재(私財)출연과 채권단의 출자전환 방식으로 가닥을 잡는데다 대우의 자산매각이 구체화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금융당국은 특히 대우가 힐튼호텔을 벨기에 투자회사인 GMH에 2억1,000만달러에 팔기로 한 것을 주시하고 있다.대우는 이번주 중 힐튼호텔 매각방안을발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당초 회사채 발행 제한은특정 그룹이 문제가 됐기때문에 존속시켰다”며 “회사채를 통한 5대 그룹의 자금조달 비중이 지난 1·4분기 중 전체 물량의 31%로 낮아지는 등 자금편중 현상도 해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7월 금융기관의 CP 보유한도를 동일기업은 총 신탁재산의 1%,동일계열은 5%로 제한했었다.10월에는 금융기관의 회사채 보유한도를 은행과 보험사는 총 보유잔고의 10%,투신사는 15%로 한도를 설정해 단계적으로 초과분을 해소토록 했다. 백문일기자 mip@
  • 韓·日등 참가 동북아 경제협의체 추진

    동북아지역의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한국,중국,일본 등의 정부와 민간경제계가 참가하는 ‘동북아경제협의체’의 설립이 추진된다. 우리나라의 전국경제인연합회,일본의 게이단렌(經團連),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등 아시아 10개국 민간경제단체 대표들은 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제4회아시아경제계지도자회의를 마친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5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이번 회의의 의장을 맡은 김우중(金宇中) 전경련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동북아 지역에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과 같은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밝히고 “1개월내 실무협의를 시작하는 한편 북한,몽골의 협의체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 신사임당상 정희자 힐튼호텔사장

    “직접 예술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미술관 운영 등 문화사업을 하면서 우리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기 때문에 이 상을 준것 같습니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선정한 제 31회 신사임당상 수상자로 결정된 정희자(鄭禧子·59) 힐튼호텔사장은 7일 수상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대우그룹 김우중(金宇中)회장 부인인 정회장은 지난 91년 경주에 국내 최초의 민간 현대미술관인 선재미술관을 설립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서울에 종합예술공간 아트선재센터를 열었다. “어릴적 경주에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문화·미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힌 정회장은 뒤늦게 동양미술사를 공부하고 미술품 수집가로 활동하면서 문화사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호텔운영 수익금으로 미술관운영은 물론 국제연극제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사업을 지원해 왔으며 시설수용 어린이나 노인·연변 동포들을 위한 지원 등 사회봉사활동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재벌총수 부인으로 아무 고난없이 살아 왔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창업 1세대의 아내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무조건 힘든 일을 피하는 요즘 세태를 걱정스러워했다. 자녀들에게는 “항상 남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라.남의 단점을 평하지 말라. 아버지의 후광이 아닌 네 이름으로 살아야 한다”고 가르쳐왔다는 정회장은“앞으로 문화사업 부문의 후진을 양성하고 문화사업을 보급하기 위해 더욱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주부클럽은 매년 예술부문에 뛰어난 자질과 능력을 갖고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온 만 55세이상 기혼여성을 선정,신사임당상을 수여했다.이번 신사임당상 추대식은 오는 17일 오후 2시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린다. 강선임기자 sunnyk@
  • [사설]재벌개혁의 새轉機로

    대우그룹이 대우중공업의 조선부문 등 주력기업을 매각하는 것을 내용으로하는 ‘구조조정 혁신방안’을 내놓은 것을 높이 평가한다.대우그룹의 이번구조조정안이 계획대로 실현된다면 그룹자체는 물론 다른 재벌의 구조조정과 대외신인도 회복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대우그룹은 19일 대우중공업의 조선부문·대우자동차 엔진부문·힐튼호텔등 핵심계열사의 자산과 주식지분을 매각,9조 1,415억원을 추가 조성해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 및 자동차 부문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계열사를 대폭 정리,자동차·종합상사·금융업 등을 주요업종으로 선정하고 특히 자동차 전문그룹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은 한마디로 뼈를 깎는 자구노력으로 이해된다. 대우가 김우중(金宇中)회장이 심혈을 기울여 경영을 정상화시킨 대우중공업의 조선부문을 매각키로 한 것은 몸통(큰 계열사)은 매각하지 않고 깃털(작은 계열사)만 팔겠다는 지금까지의 재벌 자세와는 전혀 다르다는데 의미가있다.대우의 결정은 정부·재계·금융계가 지난해 12월 7일 합의한 전문업종지향의 구조조정 방식을 처음으로 실행에 옮긴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준다. 대우그룹의 결단은 지금까지 지지부진한 5대재벌의 구조조정과 빅딜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재벌들은 12·7합의 때 현재의 선단식 경영을 주력업종위주의 경영으로 전환하겠다고 다짐했다.그러나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빅딜을 포함한 재벌개혁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이런 때에 재벌순위 2위인 대우그룹이 자동차 전문그룹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힘으로써 다른 재벌그룹을 긴장시키고 있다.대우의 결단은 재벌의 구조조정과 빅딜에 새로운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우그룹의 구조조정계획은 우리경제의 대외신인도 회복에도 적잖이 기여하게 될 것이다.무디스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등 외국의 유수 신용평가 기관들은 한국의 5대 재벌그룹의 구조조정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한국 경제의 기관차 역할을 해온 5대그룹의 구조조정지연은 결국 이들 그룹이 대외경쟁력 강화 노력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것을의미한다.구조조정이늦어질수록 대외신인도 회복도 그만큼 지연될 수밖에없다.대우그룹의 결정은 외국신용평가기관의 국내 5대 재벌 구조조정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대우그룹은 구조조정을 계획대로 실행에 옮겨 재벌개혁의 귀감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한다.정부와 금융계는 대우그룹의 구조조정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한편 이를소홀히 하는 다른 재벌에 대해서는 당초 방침대로 금융제재 등을 통해 구조조정이 더 이상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 대우차 조선부문 해외매각/정부,”현대·대우 급박한…”

    대우그룹이 대우중공업의 조선부문 매각(5조원) 등을 통해 9조1,000억원의자금을 추가로 조달하는 내용의 획기적인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했다. 대우 김우중(金宇中)회장은 19일 대우중공업 조선부문을 비롯,핵심 흑자 계열사를 오는 10월까지 매각,기존 자구계획 외에 추가로 9조1,415억원을 조달해 자동차 전문그룹으로서 핵심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지난해 국내 상장사중 당기 순이익 7위인 조선부문을 일본 가와사키 중공업 등 일본조선회사와 제휴,경영권을 분리·매각키로 했다. 이와 관련,정부와 채권단은 빅딜(사업 맞교환)을 포함한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을 강력하게 추진하되,미흡하면 그룹 전체가 아닌 해당 계열사만 제재하기로 방침을 다소 완화했다.제재를 하더라도 시장에 주는 충격을 감안,막바로신규대출 중단이나 기존대출 회수 등의 제재는 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9일 낮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일 서울 조흥 외환 한빛 신한 등 6대 시중은행장과 오찬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만나 “5대 그룹 중 설사 특정기업이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이행하지 않더라도 갑작스런 징벌적 제재는 없을 것이며,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현대와 대우가 지난해 채권단에 낸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이행하지 못했으나 당장 금융제재는 하지 않고,일단 경고 등의 조치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대우는 이날 구조조정 계획에서 대우중공업 조선부문(5조원) 버스·트럭 및 엔진부문(1조1,250억원) 산동시멘트,해외이동통신 3개사 등 해외법인(5,568억원) 힐튼호텔(3,000억원) 교보생명(9,880억원) 등을 해외에 매각하겠다고밝혔다.또 한국전기초자 주식(2,600억원) 다이너스클럽 코리아 주식(3,000억원) 오리온 전기 주식(5,700억원) 대우모터 주식(500억원) 등을 역시 해외에 팔기로 했다.데이콤,프리텔,하나로 통신 등 회사 보유주식(6,600억원)과 이들 회사에 대한 김우중회장의 개인 보유주식도 매각,자동차 부문에 투입키로 했다.이에 따라 34개인 계열사는 자동차와 종합상사,금융,중공업 일부부문으로 축소하게 된다. 이에 앞서 정몽헌(鄭夢憲) 현대그룹 회장과 구본무(具本茂) LG그룹 회장은이날 오전 이 금감위원장 중재로 신라호텔에서 3자 회동을 갖고 빅딜 협상을 폈으나 인수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해 최종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회동에서 현대측은 주식인수 대금으로 현금 1조원과 앞으로 3년 뒤 경영성과에 따라 최대 1조원까지 더 줄 수 있다고 한 반면 LG는 3조2,000억원을 제시,반도체 빅딜을 위한 주식 양수도 가격차이는 1조2,000억원 이상이었다.이 금감위원장은 “반도체 빅딜은 두 그룹 회장이 ‘빠른 시일안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히는 등 상당한 진전이 있다”며 “자동차의 경우도 조만간 윤곽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해 정·재계 간담회 이전인 이번주 말까지는 협상이 마무리될 것임을 시사했다.
  • 삼성車 2년간 6만여대 생산

    삼성-대우간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1단계인 대우의 삼성자동차 인수협상이 양사 회장간 담판을 통해 사실상 타결됐다. 李健熙 삼성회장과 金宇中 대우회장은 22일 밤 서울 한남동 李회장의 개인영빈관인 승지원과 힐튼호텔에서 4시간에 걸쳐 연쇄회동을 갖고 오후 11시 20분쯤 대우의 삼성자동차 경영권 잠정인수를 위한 기본합의서를 교환했다고삼성과 대우가 23일 공식 발표했다.힐튼호텔 회동에는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 참석,합의를 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그룹은 대우자동차 金錫煥부사장을 대표로 한 대우 인수팀을 이날부터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 보내는 한편 다음달 1일부터 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의조업을 재개키로 했다.또 주식 양수·도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를 거쳐 빠르면 5월부터 대우가 삼성자동차를 인수,경영키로 했으며 삼성자동차 인수금액은 평가기관인 딜로이트 투시 토마츠(DTT)의 평가를 반영,결정키로 했다. 최대 쟁점이었던 SM5 생산 및 판매는 대우가 향후 2년간,연 5만대 생산을목표로 공장을 가동하되 연간 3만대 이상을 생산키로 했다.삼성은 SM5를 연간 1만5,000대 이상을 책임지고 판매하며 미달하는 부분은 대우에 금전적으로 보상해 주기로 했다. 삼성은 또 SM5 생산과 판매를 위해 ‘1회전’ 운전자금을 대우에 대출해주고1회전의 기간은 공장의 가동상태를 봐가며 결정키로 했다.
  • 심텍,中企 사상 최대 외자유치

    벤처기업 ㈜심텍(대표 全世鎬)이 중소기업으론 국내 최대규모의 외자유치에성공했다. 반도체 및 통신기용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인 심텍은 11일 오전 서울힐튼호텔에서 미국 3대 보험사 가운데 하나인 AIG사와 2,200만달러(260억원)규모의 투자 조인식을 가졌다.유치방식은 지분참여방식이며 주식 액면가의 7배를 받기로 했다. 이번 외자유치는 지난 98년 6월 金大中대통령 방미행사의 일환으로 뉴욕과LA에서 열린 ‘대미 투자유치단 포럼’에서 全사장이 전자부문 벤처기업 대표로 나서 자사 제품를 홍보한 것이 미국 투자회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이뤄졌다. 全사장은 “AIG사가 우리 회사의 성장력과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투자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외자유치로 재무구조가 더욱 탄탄해져 미국에현지법인을 세워 나스닥에 상장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심텍은 지난 87년 8월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현재 미국의 마이크론,TI,일본의 NEC등 세계적인 반도체업체와 미국의 루슨트 테크놀로지,락웰,캐나다의노텔등 굴지의 통신기 업체들의 PCB 주공급업체일 만큼 기술력과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메모리용 반도체 회로기판의 경우 국내 D램 생산업체 공급물량의 65%를 점유하고 있다. 설립이후 7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한때 심각한 경영난을 겪기도 했다.설립당시만 해도 국내 반도체업체들이 회로판을 전량 일본에서 수입할 정도로 전무한 고난도 기술이어서 중소기업이 단독개발에 뛰어드는 데 대해 주위의 우려도 많았다. 그러나 PCB 분야의 무궁무진한 시장가능성을 내다보고 한 우물을 판 끝에국내유일의 업체로서 PCB생산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지난해에는 5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심텍은 지난 94년 전자부품 콘테스트 최우수상을,97년엔 5,000만달러 수출탑을 각각 수상했다.
  • 『金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신지식인운동 강력 전개

    제2건국운동의 활동 방향이 ‘신지식인 운동’으로 모아지고 있다.신지식인운동이란 21세기형 한국인을 만들기 위한 의식개혁 운동을 말한다. 신지식인 운동은 지난 3일 제2건국 한마음 다짐대회에서 처음 선보였다.당시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5명의 사례는 학력과 관계없이 한 분야에서 1인자가 된 인물들.일류대학을 졸업하거나 외국유학을 다녀온 일부 엘리트 집단이아니었다. 자신의 일터에서 ‘노하우’를 축적해 부가가치를 능동적으로 높여나가는사람은 누구나 신지식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중국 음식점 배달부,파출부,건물 청소원 등도 신지식인 대열에 들 수 있다. 새로운 분야,특정 분야만이 신지식인의 활동 무대가 아니다.모든 분야에서발상의 전환을 통해 낡은 사고를 버리고 부가가치를 높이면 신지식인이 될수 있는 것이다. 한마음다짐대회에서 소개된 李鍾閔씨(44)는 중학교 중퇴 학력이 전부지만고추맛을 조절하는 다양한 기법을 개발,연간 1억2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고추박사’.고추에 관한 한 전문가이고 신지식인이다. 힐튼호텔요리사인 朴孝男씨(38)는 각고의 노력 끝에 요리 전문가가 돼 이사직까지 오른 신지식인. 이밖에도 평범한 주부로 있다가 무심히 지나쳐 버리기 쉬운 정보를 수집,정보제공회사까지 차린 金榮信씨(42)와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인 우편집배원 張亨鉉씨(51) 등의 이야기는 우리나라가 미래를 향하여 한번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어떤 사람을 필요로 하는지를 말해 준다.제2건국 운동,좁게는신지식인 운동이란 국민 각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국가의 총체적인 품질개혁 운동’인 것이다. 이와 관련,李星鎬연세대 교수는 “제2건국은 그러한 국력창출을 위하여 사회 모든 분야에서 창조적 지식기반을 더욱 넓게,더욱 깊게 다지려는 데 뜻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李御寧전문화부장관도 “제2건국운동은 몇달 하다 버리는 운동이 아니라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제2건국위 등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쪽에서는 운동의 활동방향이 신지식인운동과 같은 생활개혁·의식개혁쪽으로 모아지면서 정치적 오해는 상당히불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들은 특히 행자부장관이 맡고 있는 기획단장직이 민간인에게 맡겨지면 민간 주도형 운동으로서의 성격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한다.이들은 운동을 궤도에 올려 놓기 위해 초기 단계에서 관(官)이주도해 나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 자우림·김경호 라이브무대…발렌타인 콘서트‘풍성’

    4인조 혼성록밴드 자우림과 록커 김경호가 설 연휴의 첫날이자 발렌타인데이인 14일 각각 무대에 선다.자우림은 이날 오후 3시,7시 서울 잠실 호텔롯데월드 크리스탈볼룸(02-539-0303)에서,김경호는 오후 6시 서울 힐튼호텔(02-766-5361)에서 각각 라이브무대를 갖는다. 지난 1월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열린 2집앨범 발매기념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자우림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미안해 널 미워해’‘연인’ 등 2집 수록곡과 ‘밀랍천사’‘헤이헤이헤이’ 등1집 히트곡을 들려준다. 단독콘서트는 아니지만 김경호도 이날 (주)라이브클럽과 힐튼호텔이 주최하는 ‘꿈의 궁전 발렌타인데이’행사에 참가,축하공연을 갖는다.날이 날인만큼 김경호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여성형과 사랑관 등 다양한 이벤트가 곁들여진다. 한편 덴마크 4인조 남성 록밴드 블링크도 13·14일 정동이벤트홀(02-736-6069)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97년 삐삐롱스타킹과의 조인트콘서트 이후 두번째 서울공연으로 감미로운 팝 발라드 ‘베티’‘키스 미’‘굿바이 마이러브’등 히트곡과 신중현의 ‘미인’등 자신들이 좋아하는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李順女 coral@
  • 업무지식 활용 생산성 극대화…이사람들이‘신지식인’

    3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제2건국 한마음 다짐대회에서는 21세기형 한국인으로 자신의 업무분야에서 지식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여 신지식인으로선정된 5명에 관한 영상물이 방영됐다.신지식인 운동의 사례로 소개된 이들을 소개한다. 서울 여의도에서 우편 집배원으로 일하는 張亨鉉씨(51·초등학교졸)는 24년의 집배원 생활 동안 단 한번의 배달사고도 내지 않아 동료들 사이에서 ‘컴퓨터 집배원'으로 통한다.그는 이 별명에 걸맞게 진짜 컴퓨터를 이용한 집배 활동에 나섰다. 수년 동안 독학으로 컴퓨터를 공부한 張씨는 집배원에게 가장 필수적인 지리문제를 컴퓨터로 해결하기 위해 ‘구역내 집배 정밀지도'를 만들었다.변경내용은 바로 입력할 수 있어 동료들, 특히 신입 집배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張씨는 요즘도 컴퓨터 지도를 고치고 자료를 정리하느라 새벽 1∼2시까지 컴퓨터와 씨름하고 있다. 金榮信씨(42·여·전문대졸)는 집안 일을 하며 짬짬이 모아온 신문·잡지·반상회보 등 스크랩 500여권 분량의 정보를 다른 주부들과 나누기 위해 93년 (주)한국생활정보를 세웠다. 金씨는 정보를 보다 쉽게 나누는 방법을 생각하던 끝에 97년부터는 PC통신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면서 정보제공업자로까지 나섰다. 이밖에 ‘고추박사’로 통할 정도로 고추의 수확과 매운 맛을 개량,조절하는데 성공한 李鍾閔씨(44·중학교 중퇴),장미 재배 기술 개발에 힘을 쏟아지난 한해동안 1억4,000만원어치를 일본에 수출한 洪道憲씨(49·고졸),20여년의 요리사 생활 동안 끊임없는 노력으로 새 요리를 개발한 끝에 최근 38세의 나이에 140명을 거느린 서울 힐튼호텔 조리이사로 발탁된 朴孝男씨(38·고졸)도 차례로 소개됐다.張澤東 taecks@
  • 속앓는 빅딜 후유증…평행선 협상에 수출 ‘먹구름’

    LG반도체·삼성자동차·대우전자의 조업중단이 산업계를 강타하고 있다.LG와 현대의 반도체 협상,대우전자-삼성차 빅딜도 별 진전이 없다.LG반도체 종업원 7,000여명은 28일 상경집회를 가진 데 이어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 종업원들도 이날 각각 부산과 광주 등에서 집회를 계속했다.▒비상걸린 전자업계 LG반도체와 대우전자의 조업중단으로 관련업체 피해가늘고 있다.TV VCR 등에 사용하는 MCU를 LG반도체로부터 공급받아온 LG전자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공급선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MCU는 가전제품과 리모콘,키폰,무선전화기,모니터,PC마우스 등에 들어가는 소형제어장치.월 100만개의 리모컨을 생산하는 오성전자는 LG반도체로부터 MCU를 제때 공급받지 못해 지난 25일부터 구미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LG산전도 각종 자동화기기의 논리제어장치(PLC)에 내장되는 주문형 반도체를 LG반도체로부터 공급받지못해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 LG반도체로부터 D램 반도체 전체물량의 15%,연간 3억2,000만달러어치를 구입하던 일본의 히다찌도 제휴중단을 검토중이라는보도가 일본현지발로 전해졌다.대우전자와 LG반도체로부터 각각 모니터와 액정표시장치(LCD)를 공급받아 컴퓨터를 생산하고 있는 휴렛팩커드는 이번 파업으로 1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았다고 주장한다.한국IBM관계자도 ”대우전자의 모니터,LG반도체의반도체를 공급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LG-현대 반도체협상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현대전자 金榮煥사장은 28일 “고용보장 기간과 조건을 문서로 명시하는 것은 현대전자 직원들에 대한 역차별일 뿐아니라 외자유치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이는 LG반도체 직원을 100% 고용승계하되 5∼7년간 고용보장을 문서화하라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어서 협상난항이예상된다.▒대우전자-삼성자동차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인 金泰球사장은 28일 서울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자동차 조기인수를 위해서는 삼성측과 인수가격,부채처리,손실처리,협력업체 및 판매망 문제에 대해 먼저 합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金사장은 “무조건적인 ‘선인수 후정산’은 수용할 수 없다”며 “인수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삼성차를 대우가 생산함으로써 발생하는 손실을 대우가 분담해야 한다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라며 삼성상용차와 삼성전기 자동차부품사업부문의 일괄인수설도 일축했다. 이에 대해 삼성자동차는 “일단 대우측이 요구한 경영자료를 준비 중”이라고만 밝혔다.▒해당업체 연대투쟁 조짐 지난해 12월9일부터 조업을 전면 중단해 온 삼성자동차의 부산 신호공단 직원 3,100명은 공장 내 곳곳에서 소그룹별로 집회를 열고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이들은 주말인 30일 대구에서 6,000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대구 성서공단의 상용차 직원들은 물론,삼성전기 자동차부품 사업부 직원들까지 가세한다.이들은 LG반도체 등의직원들과의 연대투쟁도 검토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빅딜반대 집회를 가진 LG반도체 청주·구미공장종업원 7,000여명도 여의도 LG그룹사옥으로 몰려와 항의집회를 계속했다.LG姜庾植구조조정본부 사장은 비상대책위원회 金駿洙상임위원장과 가진 면담에서 “사직원은 전부 반려하겠으며 위로금문제는 허용범위에서 최대한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도 ‘외자유치로 경제살리기’

    경남도(지사 金爀珪)가 최근 한국의 대외신인도 회복세를 활용,외자유치를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경남도는 27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독일 이탈리아 등 5개국 대사와 EU 미국 일본의 상공회의소 회장,주한 투자기관,LG 대우 현대 삼성 코오롱 등 국내외 투자가와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 투자환경설명회’를 가졌다. 경남도와 14개 시·군에서 21개 기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항공과 미국 서머텍사(社)간 합작투자,일본 동아경제연구소와 한국중공업 및 코오롱건설의 SOC 개발투자 등 모두 1억8,200만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가 교환됐다.또 경남지역의 투자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유망 프로젝트별로 15개 부스가 운영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외국인투자기업에 10년간의 세금감면 혜택과 최고 50년 동안 공장용지를 무상임대한다는 외자유치 인센티브계획도 제시돼 큰 호응을 얻었다. 경남도는 지난해 金지사가 직접 유럽 3국과 호주 일본을 방문,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해 8억6,300만달러를 유치했으며 올해는 목표를 11억달러로 늘려잡고 있다. 金지사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 북미와 EU 등에 7차례에 걸쳐 투자유치단을 파견하고 투자유치지원센터 및 외국인투자기업협의체를 설치,원스톱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외자유치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金宰淳fidelis@
  • 한양대 총동문회 신년교례회

    한양대 총동문회(회장 직무대행 金武星 한나라당의원)는 27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 오키드룸에서 신년교례회 및 98 정기이사회·정기총회를 열었다. 이 모임에는 吳長燮 자민련의원을 비롯,金鐘亮 한양대 총장,權寧建 안동대총장,權五錫 대한토목학회장,金澈鎬 명성그룹 회장,林昌郁 대상그룹 명예회장,鄭禧子 힐튼호텔 회장,崔中根 한국수자원공사 사장,黃寅秀 성일건설 회장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왼쪽부터 權寧建·崔中根·權五錫·金武星·金鐘亮·金澈鎬·黃寅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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