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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음악] 연인에게 감미로운 프로포즈를…

    50인조 오케스트라와 대중가요의 만남.밸런타인 데이에 가수 유열이크로스오버 음악회 ‘구애’를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갖는다.14일 오후 4시·8시.(02)595-4545. 평소 깔끔하면서도 중후한 느낌의 발라드음악을 주로해온 유열은 이번 콘서트에서 히트곡과 애창곡,팝송,뮤지컬 주제곡 등의 편곡을 체코 영화음악가인 즈데니크 바르탁에게 맡겼다.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뮤지컬 ‘명성황후’와 ‘태풍’의 기술감독 이종일이 연출한다. 소프라노 김영미와 테너 최승원,가수 인순이·김건모 등이 분위기를 돋운다. 밸런타인 데이에 어울리게 즉흥 프로포즈,사랑의 드라마 등 다채로운 코너를 만들어 입체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게 유열의 각오. 임병선기자 bsnim@
  • “저소득 여성가장 창업때 2년동안 세무조사 면제”

    저소득 여성 가장이 창업할 경우 2년간 세무조사가 면제되는 등 세무상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김성호(金成豪)서울지방국세청장은 16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申受娟) 주최 조찬 세미나에 참석,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저소득 여성 가장이 창업하면 창업자금 출처조사를 면제하고명백한 세금탈루 혐의가 없는 한 2년간 세무조사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밝혔다.그는 이어 “이같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여성경제인협회로부터 ‘생계유지형 기업’임을 확인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김 청장은 또 “국세청과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운영중인 ‘합동세무정보센터’에 우수 여성 세무공무원을 파견,여성경제인에 대한 상담을 맡도록 하겠다”며 “우선 서울지역부터 내년 1월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승호기자 chu@
  • 신중현,30년만의 단독무대 ‘너희가 록을 아느냐’

    서울 송파구 문정동 로데오거리에 있는 록클럽 우드스탁.이 작업실에서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씨(61)가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오는 29일 오후 3시와 8시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자신의 30년만의 무대,‘너희가 록을 아느냐’를 준비하고 있다.편곡을 새롭게 하고 한동안 노래를 쉬었던 만큼목소리를 가다듬는 데 정성을 쏟고 있다. 지난 62년 한국 최초의 록그룹 ‘애드포’(Add4)를 시작으로 ‘더 맨’(71)‘엽전들’(74)‘뮤직파워’(80·84)‘세 나그네’(83) 등의 그룹을 결성해‘봄비’‘님은 먼곳에’‘미인’‘아름다운 강산’ 등을 발표해 우리 록역사의 산 증인으로 통한다. 그는 30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콘서트는 30년만의 단독 공연인데다 20세기를 보내는 마지막 무대가 되기 때문에 감회가 남다르다”고 했다. 3시간이 넘는 공연에 체력이 달리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힘으로 하는 젊은이들에 비해 나는 자연의 힘을 빌려 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씨는 이번 무대에서 알려진 히트곡 외에 5년 걸려 작곡했다는,연주시간만15분이 걸리는 ‘너와 나의 노래’를 처음으로 발표한다.록과 국악,재즈,랩등 모든 장르가 뒤섞인 곡으로 아들 대철·윤철 형제는 물론,시나위 윤도현밴드 이은미 이승환 봄여름가을겨울 박기영 등 후배들과 대규모 오케스트라,합창단 등 100여명이 함께 노래를 부른다. 그는 지금의 음악무대에 대해 “80년대 댄스뮤직의 도래 이후 확고한 정체성 없이 이것저것 건드려보는 과도기”라고 정리하고 “후배들에게 뮤지션으로서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것이 의무라고 느껴 이번 무대에 서게 됐다”고덧붙였다. 38년 서울 신당동에서 태어난 그는 15살때 독학으로 기타를 깨우쳤으며 음악학원 강사로 일하다 우연히 미8군 무대에 들어간 이후 트로트 일색이던 당시 가요계를 재편,록의 토양을 개척한 인물.이화여대 이교숙 교수로부터 음악이론을 사사받은 일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75년 대마초로 인해 활동규제를 당하고 ‘미인’ 등이 방송금지 처분을 받았다.80년 규제가 풀린 뒤에도 사회의 냉대와 무관심에 가려져 그의 존재는 미미하기만 했다.따라서 이번 공연으로 2000년대에 그가 대중음악계에발언할 수 있는 입지를 마련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02)585-2396∼8. 이에앞서 조용필은 10일부터 사흘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밀레니엄 콘서트’(02-580-1300)를 갖고 통기타 문화를 주도했던 양희은이 7일∼29일 서울 대학로 학전그린소극장에서,듀엣 ‘해바라기’출신의 유익종은 6∼12일 중구 제일화재세실극장에서 콘서트를 갖는 등 노장들의 금세기 마지막 콘서트가 줄을 잇고 있다.(02)3272-6747. 임병선기자 bsnim@
  • 金宇中씨 ‘잠행 외유’ 장기화

    김우중(金宇中) 대우회장의 ‘해외 잠행’이 길어지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달 11일 중국으로 간지 한달이 넘도록 ‘뚜렷한 일’없이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처에 머물고 있다.요즘 심경은 한마디로 ‘답답하다’로 요약할 수 있다. 김 회장의 ‘외유’는 장기화할 공산이 크다.사법처리 문제가 깨끗하게 정리되지 않는 한 귀국하기 어려울 것같다. 한 측근은 “사의를 표명한 상태여서 해외에서 회사일을 보는 것은 아니다”며 “30여년의 경영인생을 정리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지난 1일 회장직 사의를 전화로 알려온 뒤 전화 연락도 뜸해졌다.한 임원은 “3주전 서울 힐튼호텔 매각관계로 김 회장이 일시 귀국했었다”며 “전같으면 잘못된 부분을 일일이 지적하고 화도 냈을텐데 이같은 정열을찾아볼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김 회장은 대우자동차의 처리방식에는 여전히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국내외 사업장의 시너지효과를 무시한 채 금융측면만을 생각,매각을 강행할경우 장차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외국기업의 하청기지로 전락할 수 있다며안타까워하고 있다. 와중에 부인 정희자(鄭禧子) 대우개발 회장마저 몸져 누워 김 회장의 마음은 무겁기만하다.정 회장은 아도니스 클럽 개장 등 회사업무로 무리를 해 지병인 허리디스크가 도져 미국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대우 힐튼호텔 팔렸다

    대우의 서울 힐튼호텔이 싱가포르계 호텔투자 전문회사인 CDL사에 2억2,850만달러에 팔렸다. 대우개발 유진무(兪鎭茂)사장과 CDL사의 모회사인 홍령(豊隆)그룹 궤+ㄱ렝주(郭令裕)부회장은 1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사업양수도 계약을 했다. 계약에 따르면 홍령측은 이달말까지 매각대금 전액을 대우개발에 입금하고종업원들을 전원 고용 승계키로 했다. 서울 힐튼호텔은 지난 6월 룩셈부르크 GMH사와 매각합의서를 체결했다가 본계약이 1개월이상 지연되면서 매각이 무산됐었다.이번 매각금액은 당초 GMH와 합의했던 2억1,500만달러보다 1,350만달러 많은 금액이다. 김환용기자
  • 인터폴총회‘한국의 마약남용 실태’주제발표 요지

    대구광역시 북부경찰서 수사과장인 손영진(孫榮振)경정은 1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68차 인터폴 총회에서 ‘한국의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 남용 실태’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손 경정의 주제발표문을 요약·소개한다. 한국에서 마약류 남용문제는 90년대들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마약류 사범으로 검거된 사람이 94년 4,555명에서 98년 8,350명으로 두배나 늘었다. 한국에서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는 필로폰 사범이다.94년 1,742명이던 복용자가 98년 5,852명으로 늘었다.95년부터 전체 마약류사범 가운데 가장 많아지기시작해 98년에는 전체의 70%를 차지했다.즉 대마초 및 헤로인,코카인사범 수 보다 압도적으로 많다.경찰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필로폰 밀제조 사범은 근절되지 않고 있으며 압수된 필로폰 양도 매년 증가추세이다.필로폰의 각성작용으로 인한 폭력사범이 증가하는 것도 눈여겨 볼만한 현상이다. 필로폰 이외에 암페프라몬,펜플루라민 등의 각성제도 최근 비만치료제 등으로 빈번하게 남용되고 있다.코카인 및 헤로인사범은 92년 한국에서 처음 검거됐으며 한국은 주로 생산지인 동남아지역으로부터 소비처인 미국이나 유럽으로 가는 경유지로 이용돼 왔다.그러나 한국이 헤로인 또는 코카인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마약남용 및 밀거래는 많은 국가에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마약류 정책은 아편 및 코카인,대마초 등 3종의 전통마약에 집중돼 있다.합성마약인 필로폰에 대한 국제적 대처에 소홀한 감이 있다. 한국은 심각한 필로폰 남용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남용 필로폰의 대부분이 외국에서 제조,밀수입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국제협력강화의 필요성이절실하다. 한국경철청은 이러한 경향에 대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여타 마약류에비해 필로폰 밀수가 급증하고 있는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 우리는 또 국제마약조직이 아시아국가들에 대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고한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코카인의 경우 필로폰처럼 각성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아시아국가에서 남용될 소지가 많다.경찰청은 마약류 밀수 가능성에 대비,용의점이 있는 개인 및 집단의 활동상을 세밀하게 관찰중이다. 마약류 범죄정보의 교류는 매우 중요하다.인터폴 회원국가들에게 보다 적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의 기능 강화를 제안한다. [孫榮振 대구 북부경찰서 수사과장]
  • 인터폴 서울총회 개막

    제68차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총회가 8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막됐다. 개회식에는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와 세계 60개국 치안총수 등 국내외 관계자 900여명이 참석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김 총리가 대독한 치사에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인간성을 말살하며 사회정의를 붕괴시키는 범죄에 대해 국제사회는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 “인터폴은 그러한 노력의 중심에 서있다”고지적했했다. 오는 12일까지 계속되는 서울총회에서는 테러리즘,마약 밀매,조직범죄,인신매매,공무원 독직,문화재 밀매 등 지구촌 범죄대책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노주석기자 joo@
  • 힐튼호텔 싱가포르社 인수할듯

    대우개발의 서울 힐튼호텔이 싱가포르의 부동산 투자전문회사인 홍릉그룹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우 채권단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호텔전문 자문회사인 존스랑라살호텔의 주도로 서울 힐튼호텔 매각을 위한 입찰을 실시,싱가포르 부동산 투자전문회사 홍릉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화교자본으로 세워진 이 회사는 내주초 이사회를 열어 서울 힐튼호텔의 매입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며 이사회에서 매입이 승인되면 양사가 계약을체결하게 된다.매각금액은 2억2,000만달러이며 대우개발의 주주인 ㈜대우의부채상환에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는 룩셈부르크 투자회사인 GMH에 2억1,500만달러에 서울 힐튼호텔을 매각키로 했으나 최종 합의에 실패해 지난달 입찰참여 의향서를 보내온 20여개사중 조건이 좋은 홍릉그룹 등 3∼4개사를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하청업체서 재해 발생땐“원도급업체 영업정지등 제재”

    앞으로는 하청업체에서 재해가 발생할 경우 원도급업체도 입찰참가자격 제한과 영업정지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상용(李相龍) 노동부장관은 28일 “협력업체에서 재해가 발생하면 입찰참가자격을 사전심사할 때 감점을 하는 등 (원도급업체에) 불이익을 줄 계획”이라면서 “특히 3명 이상 사망하면 입찰참가를 제한하거나 영업정지 등 행정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50대 건설업체 사업주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직접 공사를 수행하는 협력업체들의 안전관리능력이 열악해재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원도급업체가 안전관리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붕괴,추락 등이 우려될 경우 원도급업체가 안전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면서 “안전·보건에 관한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작업장을 순회점검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김인철기자 ickim@
  • 철도차량공업協회장 鄭勳輔씨

    한국철도차량공업협회는 26일 오전 서울 힐튼호텔에서 99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열고 정훈보(鄭勳輔) 한국철도차량㈜ 사장을 제3대 협회회장으로 선임했다.
  • [서울 경제포럼 지상중계] 전경련 국제자문단 회의 첫날-주제발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국제자문단 창립회의(서울 경제포럼 1999)가 22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21세기의 세계’를 주제로 3개 회의로 나뉘어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등 11명 자문위원들의 주제발표형식으로 진행됐다.이들은 지구촌 원로답게 한국의 대외정책과 경제정책에대한 높은 식견을 과시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자신의 현역시절 경험을 섞어가며 미국의 아시아정책,특히 한반도 정책에 고언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리 전 총리는 예상을 깨고 서구적 가치와 세계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역시 아시아인이 스스로 내릴 일이라고 결론지어 아시아적 가치에 대한 신봉론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특히 한국 경제개혁의 방향에 대해 아시아지역 인사와 미국적 가치를 신봉하는 인사간 시각차가 두드러져 주목을 받았다. 리 전 총리는 “한국의 재벌 기업을 쪼개고 기업가 정신이 없는 경영자를임명한다면 언젠가는 기업이 시들어버리지나 않을까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오노 루딩 시티뱅크 부회장은 “한국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은 아직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며,금융기관과 기업의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기업 지배구조와 기업문화를 영미식으로 바꿔야 한다”고강조해 대조를 보였다. 키신저 전 장관(주제:21세기 미국과 아시아)과 리 전 총리(기로에 선 한국),사토 미쓰오 전 아시아개발은행 총재(새 국제금융질서 고찰),루딩 씨티 은행 부회장(한국-지속적 성장과 구조조정 사례)의 발표요지를 싣는다. *헨리 키신저 前美국무장관 미국은 냉전이후 새로운 상호의존적 국제질서에 직면해 국제 현안에 대한적절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그만큼 새 국제질서는 미국에게도 낯선 경험이다. 아시아에서 미국은 각국에 대해 형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미국은 아시아가 강력한 한 나라에 의해 지배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아시아 국가들도 이에 반기를 들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미국과 중국간 관계는 아시아 평화에 매우 중요하다.미·중두 나라 지도자들 중 아직도 양국관계를 냉전시대 사고방식으로 보는 이들이많다. 중국이소련을 대신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 그 예다. 이같은사고방식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아시아의 한 나라가 강력해진다고 해서 이를무조건 반대해선 안된다.중요한 것은 이들 나라와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아시아 각국들에 대해 형평성있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한국은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할 때 스스로 힘을 키우고 갈등보다는 조화를꾀하는 대외정책을 취해야 한다. 대북정책과 관련해선 북한이 역사적 진보와 개방을 추구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그러나 북한에 대한 양보와 그에 대한 대가가 균형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즉 북한을 책임있는 국제사회 일원이 되도록 유도하는 동시에 국제사회를위협하는 행위를 막는 방법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 미국이 한국을 배제한 채 북한과 비밀협상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나는 월남전 당시 베트콩과의 비밀협상을 담당했었다.돌이켜보면 실수라고 생각한다.비밀협상은 북한과 베트남이 공통적으로 이용한 전술이다.미국과 북한 양자만의 사안도 있지 않느냐는 견해도 있지만 미·북간 현안 중한국과 무관한 것은 없다. 세계는 새로운 글로벌 경제질서를 수립하는 도상에 있다.미국은 기존 세계관을 바꿔야 한다. 새로운 국제질서속에서 독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새로운 갈등을초래할 것이다.대외정책을 단순히 미국의 국내정치,특히 미국 의회정치 차원에서 좌우할 수 없다는 점을 미국도 알아야 한다. *사토 미쓰오 前ADB총재 최근 아시아 금융위기는 다른 나라에서 발생했던 외환위기와는 성격이 다르다.일부에선 아시아의 정경유착 또는 족벌주의가 외환위기를 초래했다고 주장하지만 그렇지 않다.외환위기 이전 통화가치의 지나친 평가절상도 외환위기의 결정적 이유는 아니었다. 아시아 외환위기는 ‘경상수지의 위기’가 아니라 ‘자본수지의 위기’였다.자본시장의 개방과 함께 거대한 외국 민간자본이 유입됐다가 어떤 이유인지급속하게 이탈하면서 경제위기가 야기됐다. 그 결과 외환위기와 금융위기의악순환이 빚어졌다. 금융위기를 겪은 국가들은 단기간에 높은 경제성장을 구가한 나라들이다.외국의 대규모 민간자본을 유입할 수 있었던 것도 이들 국가의 경제기초가 건실했기 때문이다.비유를 하면 아시아의 경제위기는 걸음마 단계의 아기들이아니라 성숙한 성인이 걸린 병이었다. 외환위기 이후 이들 국가가 급격한 성장세로 반전된 사실이 좋은 증거다.한국이 가장 두드러진 예다. 결론적으로 아시아 외환위기는 막대한 외국 자본의 급격한 이탈때문이었다. 느슨한 재정통화정책으로 인한 국내 소비과다 때문이 아니었다.이런 점에서국제통화기금(IMF)이 내린 정책처방은 만족스럽지 않다.IMF가 재정통화긴축과 즉각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이미 형성된 악순환의 고리를 더욱 악화시키고실물경제의 하락을 부채질했다.엉뚱한 처방으로 멀쩡한 소를 죽게 만든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우를 범했다. 나는 새로운 정책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IMF는 지원에 따르는 엄격한 조건에 대해 소모적 협상을 벌이거나 자금공급을 지연시킬 것이 아니라 조건없는대규모 금융자원을 위기상황의 초기단계에 제공해야 한다. 또 긴축 및 억제책을 써선 안된다.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기관을 즉각 해체하기 보다는 무제한·무조건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해줘야 한다. 또 자기자본비율을 상향조정하지 말고 한시적으로 유보해야 한다.국가별로각개전투식 지원을 하기보다 이웃 국가와 연대해 수요증대를 꾀해야 한다. *오노 루딩 시티뱅크 부회장 아시아 외환위기는 몇가지 교훈을 남겼다.우선 오늘날과 같이 자본이 급속도로 이동하는 세계화된 금융시장에선 고정환율제나 한 나라의 통화에 자국통화 환율을 연동시키는 것은 위험하다는 점이다. 또 취약한 금융시스템은 국가경제의 건전성 자체를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있다.한국 금융기관의 경우 △자기자본 부족 △부실경영 △리스크관리 및 통제 매카니즘 취약 △투명성 부족 △부동산 시장 붕괴 등에 따른 은행자산 가치 하락 △은행조정자들의 편의주의와 경험부족 등 부실요인을 시급히 치료해야 한다. 특히 한국의 경우 정부와 은행,재벌간의 오래된 유착관계가 금융위기를 촉발한 주된 요인이었다. 한국은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점을 중시해야 한다. 첫째 금융분야의 경우 재무구조가 취약한금융기관에 대한 외국기업들의 인수 및 투자를 자유화해야 한다. 현재 진행중인 은행 인수협상이 지체될 경우 전 세계에 부정적인 신호를 줄것이다. 외국기업의 인수는 재정난 타개와 선진기술 습득에 도움을 줄 것이다. 둘째 대다수의 한국기업들은 부채비율,수익성 등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가해야 한다.부채비율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아직 높은 편이다. 셋째,사외이사제 등 기업의 지배구조 및 기업문화를 영·미식으로 바꿔야한다.기업집단 내부의 계열사간 상호출자나 지급보증 관행은 기업투명성 제고를 위해 사라져야 한다. 넷째 미국의 일반회계원칙에 부합하는 엄격한 회계기준과 기업정보 공시 등이 필요하다. 다섯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기준에 부합하게 회사법,파산법등의 법률체계를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 여섯째 국내외 투자자를 막론하고 주식소유지분에 부합하는 역할을 수행할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기업의 소유권 확보에 집착하는 국수주의적 정책을버리고 외국인에게 소유권을 개방해야 한다. *李光耀 前싱가포르총리 일본경제는 미국의 지원아래 급성장했다.아시아에서 자유주의 경제체제를유지하는 민주국가를 세우려는 미국의 세계전략의 일환이었다. 냉전이 종식된 뒤 상황은 변했다.무역수지 적자 확대로 미국은 일본시장의개방요구를 강화했다.시장폐쇄의 이점을 이용,성공해 온 일본은 비싼 대가를치르게 됐다. 취약한 금융시스템을 그대로 둔 채 일본은 국제질서에 굴복했다. 한국도 일본을 모델로 산업화의 길을 걸어왔다.한국이 일본과 같은 패러다임을 유지할 경우 경쟁력을 잃고 일본과 같은 실패를 맛볼 것이다. 최근의 아시아 금융위기는 외채문제만으로 야기된 것은 아니다.태국의 경우외환시장을 폐쇄하고 금리인하, 통화량 증가라는 독자적인 정책을 펴 경제를회복시켰다. 그러나 한국은 사정이 달랐다.외채가 많아 국제금융기구의 도움을 받아야했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전에 한국 경제에는 거품이 있었고 과잉투자와금융왜곡의 문제를 안고 있었다. 성장을 위해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렸지만 자원 운용의 효율성이 떨어졌다. 한국의 재벌체제에는 문제점이 있다.경쟁력없는 사업은 정리해야 하고 수익성위주의 기업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그러나 재벌해체가 능사는 아니다.한국의 재벌 창업주들은 투철한 기업가정신을 갖고 있었다. 문제는 기업가 정신을 갖고 있는 경영인을 발굴하는 것이다.재벌을 개별기업으로 분리한다고 해도 기업가 정신이 없는 경영인에게 맡겨진다면 한국경제는 시들어버릴 것이다.재벌 2세들은 창업주들과 달리 이같은 정신이 부족할수 있다. 아시아적 가치는 여전히 중요하다.무조건 서방의 의견을 따를 것이 아니라고유의 독자적 가치위에서 경제를 운용해야 한다.냉전이후 미국 주도의 룰에따른다고 해서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한국의 경제시스템은 한국이결정할 문제다. 그러나 자원 배분을 정부가 주도하는 경제운용방식은 한계에왔다. 일본식의 금융시스템이 경쟁력을 상실한 것이 좋은 예다.
  • 전경련 국제자문단 창립회의 개막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등 세계적정·재계 거물들이 참여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자문단 창립회의가 21일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2박3일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전경련 국제자문단은 세계적인 지도자들로부터 자문과 협력을 받아 한국 경제와 기업의 미래 지향적 좌표를 설정하기 위해 만든 기구다.의장은 키신저전 장관이 맡았다. 김각중(金珏中) 전경련 부회장(경방 회장)은 이날 저녁 서울 힐튼호텔에서열린 리셉션에서 환영사를 통해 “새 천년을 두달여 앞둔 지금 인류는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환경속에서 평화로운 발전을 구현하는 기틀을 정립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면서 “이번 회의가 참가자들의 진솔한 의견교환을 통해 인류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국제자문단 15명중 리 전 총리와 키신저 전 장관을 비롯,미키 캔터 전 미 상무장관,앨덴 클러젠 전 세계은행 총재,사토 미츠오(佐藤光夫)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미야자키 이사무(宮崎勇) 전일본 경제기획청 장관,세지마 류조(瀨島龍三) 이토추상사 고문,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모리스 스트롱 세계은행총재 고문,퍼시 바네비크 ABB그룹 이사회 회장,오노 루딩 시티은행 부회장 등 11명이 참석한다. 리셉션에는 이들 11명중 리 전 총리,사토 전 ADB총재,슈밥 세계경제 포럼회장 등을 제외한 8명과 전경련 회장단·고문단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새로운 2000년의 과제’를 주제로 한 이번 창립회의에선 ▲21세기의 세계▲글로벌 경제질서와 한국 ▲한국 경제,오늘과 내일 등을 의제로 4차례 회의가 이어진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세계 정·재계거물 11명 입국… 내일 창립회의

    세계적인 정·재계 거물들이 서울에 집결한다. 2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3일간 이어지는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자문단 창립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제적 명망가들이 속속 입국하고 있다. ?자문단 화려한 면면 자문단은 모두 15명이지만 이번 회의에는 11명이 참석한다. 리콴유(李光耀)전싱가포르 총리와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을 비롯,마이클 캔터 전 미 상무장관,앨덴 클러젠 전 세계은행(IBRD) 총재,사토 미츠오(佐藤光夫)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미야자키 이사무(宮崎勇) 전 일본 경제기획청 장관,세지마 류조(瀨島龍三) 이토추상사 고문,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머리스 스트롱 세계은행총재 고문,퍼시 바네비크 ABB그룹 이사회회장,오노 루딩 시티은행 부회장 등이다.이 중 마이클 캔터 전 미 상무장관등 4명은 20일 입국했다. 마틴 펠트슈타인 미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오토 그라프 람스도르프 독일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 이사장,첸 유안 중국 국가개발은행 총재,피터 서덜랜드 골드만 삭스 회장 등 4명은 불참한다. ?행사 준비 전경련은 행사에 4억5,000만원정도 들 것으로 보고 있다.리 전총리에게는 3만달러,나머지 인사들에게는 1만달러씩의 강연료가 지급된다. 리 전 총리를 제외한 10명의 경우 민간인 자격으로 오기 때문에 정부차원의예우는 없다. 전경련이 가장 신경을 쓰는 인사는 리 전 총리.행정수반의 자리에선 물러났어도 리 전 총리의 국제적 명성과 현직 싱가포르 수석장관(Senior Minister)이라는 점을 감안,국빈 수준의 예우를 준비중이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외교통상부와 협의,리 전 총리의 방한기간 중 의전차량으로 캐딜락과 24시간 상시 경호요원 및 의무반을 제공하기로 했다. 숙소도 다른 자문위원들이 힐튼호텔 VIP룸으로 정한 것과는 달리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클린턴 미 대통령 등 국빈들이 묵었던 하얏트 호텔 프레지덴셜스위트룸으로 따로 마련했다. ?회의 일정 ‘새로운 2000년의 과제’를 주제로 22일부터 이틀간 힐튼호텔에서 열린다.22일 ▲21세기의 세계 ▲글로벌 경제질서와 한국-국제금융 ▲글로벌 경제질서와 한국-무역과 투자 등을 주제로3개 회의가 잇따라 열리며 23일에는 ‘한국의 산업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국제자문단과 전경련 회장단 및 고문단간 비공개회의를 갖는다. 국제자문단은 22일 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마련한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며 리 전 총리와 키신저 전 장관은 각각 22일과 23일 김대통령과단독면담할 예정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부실기업 해외매각도 ‘부실’ 홍콩기업, 해태음료 계약 파기

    부실기업을 해외에 팔려는 구조조정 정책에 큰 구멍이 뚫렸다. 홍콩의 투자사에 팔기로 한 해태음료의 매각이 18일 무산됨에 따라 당사자와 채권단의 부실기업 처리과정에 경종이 울렸다.이는 정부가 지난해이후 추진하고 있는 금융 및 기업의 구조조정정책에도 허술한 일면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파장이 우려된다. 경과 해태음료의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홍콩 클라리온캐피털이 약정일인 지난 15일까지 해태음료 인수계약금 2,000만달러를 입금시키지 않아 계약이 파기됐다”고 밝혔다. 클라리온은 지난달 29일 최종계약을 맺으면서 5일(영업일 기준) 이내인 10월6일까지 계약금을 입금하고,지난 15일까지도 계약금을 보내지 않으면 계약이 파기되는 것으로 약정을 맺었다.조흥은행 관계자는 “계약파기를 통보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으며,인수자금 모집에 실패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해태음료는 97년 11월1일 해태그룹이 부도나자 처리가 채권단에 맡겨져왔다.처리방안은 당초 채권단의 부채 구조조정을 통한 독자회생 방침에서 해외매각,제3자매각 등으로 오락가락했다.올들어 제일제당과 매각 양해각서까지썼다가 인수가격이 맞지 않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3,089억원에 홍콩사에 팔렸었다. 조흥은행은 “클라리온사에 계약파기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한편 입찰에서 떨어진 2위 업체와 매각협상을 빠른 시일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문제점 해태음료의 처리에 시간이 걸려 막대한 기회비용을 더 치르게 됐다.이번 사태로 채권단과 해태음료측은 원매자의 자금조달 능력 등을 꼼꼼히따져보지 않고 계약을 체결해 혼란을 부추겼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양측의 경영능력 등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었다. 정부의 부실기업 해외매각 추진정책에도 차질이 우려된다.이는 기업의 우회적인 출자를 통한 외자유치 사례와 더불어 구조조정의 ‘모럴 해저드’로 꼽히고 있다. 97년 동서·고려증권에 이어 최근 힐튼호텔의 매각협상이 무산됐다.앞으로도 6개 생보사와 대우자동차,대우중공업 조선부문,대한생명 등 굵직한 해외매각 건이 산재해 있다. 이번을 계기로 정부나 채권단은 부실기업은 물론 민영화되는 공기업의 해외매각 정책과 협상전략을 다시 가다듬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선화기자 psh@
  • 대우 경영진 새달 ‘물갈이’

    대우그룹 김우중(金宇中) 회장을 비롯,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그룹 12개 계열사 경영진 물갈이가 조만간 이뤄질 것 같다. 다음달 초순에는 대우 최고경영진의 교체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김 회장의 퇴진은 다른 임원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구조조정을 지휘하는 금융감독위원회나 재계,채권은행단에서 모두 이런 기류가 감지된다. 이근영(李瑾榮) 산업은행 총재는 지난 8일 “김 회장이 대우그룹에서 조만간 손을 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이 총재는 대우자동차 워크아웃 전담은행이 서울은행에서 산업은행으로 바뀌면서 대우자동차 경영정상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 7일 힐튼호텔에서 김 회장을 만났기 때문에 그의 발언엔무게가 실린다. 선(禪)문답을 잘하는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도 최근 김 회장의 조기퇴진 가능성을 시사했다.그는 지난 6일 “김 회장이 극히 소액주주로 남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알듯 모를듯 말을 하는 스타일의 이 위원장이 김 회장의 진퇴에 이례적으로 확실한 언질을 한 셈이다. 이 위원장은 한발더 나아갔다.그는 “대우의 현 경영진을 빨리 물갈이 해야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워크아웃 과정에서 현 대우의 경영진과 대우 구조조정본부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시장안정을 위해 당분간 (대우 현경영진이)필요하다”고 말했다.뒤집어 말하면 다음달 초 12개 계열사의 워크아웃 계획이 일단락되면 경영진 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정부와 채권단이 대우 현 경영진의 교체를 될 수 있는대로 빨리 하려는 것은 현 체제로는 사태를 제대로 수습할 수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대우 경영진의 교체가 초읽기에 들어간 느낌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힐튼·워커힐·조선호텔서 독일음식 페스티벌

    매년 9월말에서 10월에 걸쳐 독일에서는 ‘옥토버 페스트’(10월 축제)가열린다.세계 각지에서 700만명의 맥주 주당들이 흥겨운 잔치를 즐기기 위해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이 기간을 전후하여 국내에서도 서울 힐튼·쉐라톤 워커힐,조선호텔에서 각각 ‘독일 음식축제’가 열려 맥주나 감자,소시지 뿐아니라 여러가지 독일음식을 맛볼수 있다. 독일음식은 지역특성에 따라 발달했다.북해 및 발트해와 인접해있는 북부지역은 해산물 요리가 발달한 반면,남부지역은 육류 요리가 주종을 이룬다. 일반적으로 프랑스 요리처럼 화려하지는 않다.소스도 종류는 다양하지만 색다른 맛에 중점을 뒀다.훈제요리와 돼지고기 요리가 발달했으며 빵과 과자,케익 종류가 많은 것도 특징 중 하나다. 훈제법은 생선을 보존하기 위해 북부 해안지방에서 시작됐으며 청어과인 스프랫 훈제요리는 특히 유명하다.돼지고기는 지방질이 많은 것을 선호하며 돼지구이는 일요일 또는 특별한 식사 메뉴가 될 정도로 즐긴다. ‘빵’은 유럽 여러나라에서도 선망의 대상이 될 정도의 상당한수준으로종류는 400여가지가 넘는다. 호밀 등 곡류를 이용한 갈색류의 건강빵과 짭짤한 빵 등 주식으로 먹는 것과 맥주를 마실때 곁들이는 빵도 있다. 맥주 종류도 도시·마을마다 고유 상표가 있을 정도로 많고 맛도 각각 달라주당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는 9일까지 힐튼호텔 프랑스 식당 시즌즈(02-317-3060)에서 열리는 독일음식축제를 위해 방한한 독일 요리사 스벤 올라프 프루사스씨는 독일음식은일반적으로 든든한 느낌을 주는 것이 많다고 말한다.추위를 이겨내야하기 때문에 음식이 기름지고 푸짐하다는 설명이다. 시즌즈의 안용현 부지배인은 독일에서 살아 본 사람들은 독일식 소간요리를먹기위해 1년에 3∼4차례 이곳을 찾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독일 유학을 다녀온 바이올리니스트 이연미씨(추계예대 강사)는 “독일 음식은 우리 음식에 비해 소금을 많이 사용,비교적 짠편”이라며 “독일 빵과치즈는 가끔 생각나 이태원이나 한남동에 있는 전문점에서 구입해 먹는다”고 말했다. 축제기간중 시즌즈에서는 독일인들이 선호하는 와인을 메뉴당 한잔씩 무료로 맛볼수 있다.그리고 제과점 ‘실란트로 델리’에서는 독일소시지와 빵,케익과 치즈를 판매한다. 워커힐 프랑스 식당 ‘세라돈’(02-450-4825)에서는 9일까지,조선호텔(02-771-0500) 프랑스 식당 ‘나인 게이트’와 팝레스토랑 ‘오킴스’에서 10∼16일 독일음식축제가 열린다. 두 호텔에서는 독일 요리사 프릿츠 제너씨가 바덴지방의 음식들을 선보인다. 바덴지방은 덤플링을 곁들인 바바리안 돼지구이가 유명하다. 22∼23일 힐튼호텔에서는 오후 6시에서 새벽 2시 ‘독일맥주축제’가 열린다.올해가 11회째로 1,500명이 입장할수 있다.독일민속공연단이 출연하며 맥주와 독일음식을 맘껏 먹을 수 있다.입장료는 일반석 8만 5,000원원,귀빈석12만원 이다. 한편 독일요리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들은 서울 한남동 한남슈퍼나 이태원에 있는 젤(02-797-6846)에서 구입할수 있다. 강선임기자 sunnyk@ -독일요리 2가지 만드는 법 ■ 독일식 절인 청어요리?재료 (1인분)플레인 요쿠르트 2큰술,샤워크림 2큰술,오이피클·앙파·사과각 10g,쥬니퍼(향신료) 1g,레몬즙 1작은술,소금 약간,청어절인것 2조각. 허브샐러드 20g?만들기 ①오이피클과 사과·양파를 곱게 채썬다.②요쿠르트와 샤워크림을섞은 후 쥬니퍼 다진 것과 레몬즙을 넣고 소금으로 간한다.③①에 ②를 넣어 샐러드를 만든다.④접시에 샐러드와 허브샐러드,절인청어를 보기좋게 놓는다.레몬조각을 곁들여도 좋다. ■ 독일식 소간구이와 감자요리?재료 ( 1인분)소간 180g,양파·사과 각 30g,감자 으깬것 60g,우유 50㎖,소금·후추 약간,버터 20g,밀가루 조금,송아지 육수 50㎖,계피·설탕·레몬 조금. ?만들기 ①소간에 소금,후추,밀가루를 뿌려서 팬에 버터를 두르고 굽는다. ②양파는 채썰어 기름에 튀긴다.③사과는 2㎜정도로 얇게 썰어 씨를 빼고 설탕을 발라 팬에 굽는다.④감자를 으깨 만든 매쉬드 포테이토를 모양을 내 담고 소간 구운 것을 옆에 올려놓는다.⑤사과 구운 것과 양파 튀긴 것을 소간위에 차례로 놓은 후 육수에 계피·설탕·레몬즙을 넣고 만든 소스를 뿌려준다.
  • 여자 프로골프 한-일 정상 다툰다

    한국과 일본의 정상급 여자프로골프선수들이 대한매일신보사 주최로 창설되는 국가대항전에서 국가와 개인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회장 조동만)는 4일 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을 오는 12월 4·5일 제주도 핀크스골프장에서 개최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이 대회는 대한매일신보사 외에 핀크스골프클럽,한솔PCS가 공동주최한다. 총상금 4,000만엔(약 4억6,000만원)에 단체전 우승상금 2,400만엔,개인전우승상금 150만엔이 걸린 이 대회는 두 나라에서 각각 12명씩 출전한 가운데 이틀간 36홀 스트로크플레이-매치 방식로 펼쳐진다.스트로크와 매치플레이를 혼합한 이 경기 방식은 두나라 대표가 1대1 12경기를 펼쳐 단체전과 개인전 성적을 동시에 매기게 된다.즉 업·다운에 의한 홀별 승부 없이 18홀 경기가 끝날 때마다 타수를 계산,이긴 선수의 소속국가에 단체전 점수 2점(패자 0점,무승부시 각 1점)을 주면서 타수에 의해 개인전 성적도 동시에 매기는 방식이다.한국은 올 시즌 국내 상금왕과 주최측 초청 5명 이내,외국에서 활약중인 한국태생 선수 등 12명을 대표로 선발할 예정이며 일본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위권 10명과 2명의 초청선수로 팀을 구성키로 했다.현재 구옥희등 일본에서 활약중인 선수들의 한국대표 가담은 확정적이나 박세리·김미현·펄신 등 미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출전은 미지수다. 대회를 주관할 한·일 여자프로골프협회는 또 내년까지 핀크스골프장에서대회를 치른 뒤 2001년부터는 두나라를 오가며 대회를 열기로 했다.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 확정 사실은 이날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발표됐다.이 대회는 서울방송(SBS)과 일본 마이니치방송이 중계방송할 예정이다. 박해옥기자 hop@
  • 아시아·유럽 교역에 유로화 사용 권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회원국내 민간기업인회의인 아시아·유럽 비즈니스 포럼(AEBF) 4차 연례회의가 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박용오(朴容旿) AEBF 4차회의 의장(두산 회장)과 무역,금융 등 6개 분과위위원장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회의에서 ‘서울선언문’을 채택했으며 이를 새달 ASEM 경제장관회의와 내년 10월 서울 ASEM 정상회의에 권고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선언문에 따르면 AEBF는 우선 무역부문에서는 무역금융의 확대와 아시아·유럽간 교역에서 유로화 사용을 촉진할 것을 ASEM에 권고키로 했다. 금융부문에서는 아시아 자본시장의 발전,기업부채 문제 해결과정의 민간역할 제고,기업과 금융당사자간 대화 촉진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중소기업부문에서는 ASEM 기금을 활용,AEBF에 중소기업 자문을 담당할 전문가를 두기로 했으며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자 인하에 대한 입법을 ASEM에권고키로 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李총재·이홍구대사 워싱턴서‘어색한 만남’

    [워싱턴 오풍연특파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이홍구(李洪九)주미대사가 오랜만에 만났다. 미국을 방문중인 이 총재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워싱턴에 도착한 뒤 숙소인 힐튼호텔로 찾아온 이 대사와 20분 가량 만났다.배석자 없이 이 총재의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 등 셋이서만 자리를 같이했다.국내문제보다는 건강과 미국 생활을 화제삼아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둘은 경기고 동창으로 친구 사이이기도 하다.9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때는 함께 나섰다가 이 대사는 도중하차했다. 이 총재와 이 대사는 당초 이날 저녁 만찬이 계획되어 있었다.그러나 이 총재가 “공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일정을 조정하도록 지시,만찬이 출국 직전 취소됐다.대신 이 총재는 워싱턴 소재 세계은행에 근무하는 큰아들 정연(正淵)씨 등 가족과 시간을 보냈다. poongynn@
  • 힐튼호텔 매각협상 결렬

    대우와 룩셈부르크 제너럴메디터레니언홀딩(GMH)의 서울힐튼호텔 매각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 대우는 “지난 6월 서울힐튼호텔을 2억1,500만달러에 GMH와 매각키로 합의했으나 최근들어 GMH가 여러가지 조건을 내세우며 선금조차 입금하지 않는바람에 사실상 협상이 결렬됐다”며 “현재 인수의사를 밝혀온 다른 외국업체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투자회사인 GMH는 대우 경영정상화후 서울힐튼호텔을 더 높은 가격으로 되사가라고 대우에 요구했으며 힐튼호텔 인력도 전원 인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해 대우와 마찰을 빚어왔다.대우는 오는 31일 새로운 원매자와 매각규모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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