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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 브랜드 집중 육성 디자인 개발 302억 지원

    정부는 2004년까지 조성되는 1,000억원 규모의 벤처 펀드 가운데 302억원을 수출유망 품목 디자인개발에 지원키로 했다. 오는 2010년까지 고유 브랜드 수출을 70%대로 높이고,세계 100대 브랜드에 10개 이상의 브랜드가 포함되도록 고유 브랜드 강화정책을 펴나가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15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를비롯,디자인 업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회 산업디자인 진흥대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고유 브랜드 세계화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정부는 2002년 월드컵을 고유브랜드 세계화의 기회로 활용하기위해 △상품브랜드 세계화 △기업의 브랜드 경영 확산 △e-브랜드 파워 강화 △브랜드 인프라 확충 △국가 이미지 혁신 등 5대 시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진흥대회에서는 삼성전자가 디자인 경영 부문 대상을,한국타이어 애경산업 한국도자기 동아연필 등 5개 업체가 우수상을 받았다.디자인 유공자부문은 LG전자 김철호(金哲浩) 부사장이 수상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공기업 민영화 반발 좌시안한다”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은 15일 “공기업과 금융기관 등에서1년만 근무해도 3,4개월분의 퇴직금이 나오는 퇴직금누진제는도덕적해이(모럴해저드)의 전형”이라며 “이를 개선하지 않는금융기관에는 공적자금을 배정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이날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 조찬강연회에서“최근 일부 공기업의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민영화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정부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공기업은 대체로 주인의식이 결여됐고 독점적 성격으로구조적으로 경영상 비효율이 생긴다”면서 “공기업의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민영화”라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LG전자 11억弗 유치

    LG전자와 필립스가 세계 최대의 브라운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LG전자는 이 과정에서 필립스로부터 11억달러를 받게 된다. 필립스는 앞으로 LG전자가 발행할 상환우선주(이익이 나면 우선적으로 상환하는 부채성 주식)도 인수키로 했다.LG전자는 지난해 9월에도 필립스와 함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합작법인 LG-필립스LCD를 세우면서 당시 필립스로부터 외자유치로는 사상 최대인 16억달러를 양도차액으로 받았었다. LG전자 구자홍(具滋洪)부회장과 제라르드 크라이스터리 필립스 차기회장 내정자는 2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합작법인 설립계획을 발표했다. LG전자와 필립스는 각사의 브라운관 부문을 분리,50대50 지분으로 내년 2·4분기에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했다. LG전자는 브라운관 부문을 넘기는 대가로 양도차익 11억달러를 내년 2·4분기까지 받는다. 합작법인은 TV용 브라운관(CPT)과 모니터용 브라운관(CDT) 및 관련부품사업을 맡게 되며 세계시장 점유율 및 생산능력에서 세계 1위업체로 떠오르게 된다.종업원 3만4,000명에 연 매출 60억달러인 신설법인의 본사는 홍콩에 두며 대표이사는 두 회사가 3년마다 번갈아 맡는다. 현재 LG전자는 영국 인도네시아 중국 등 4개국 4개 공장을,필립스는대만 중국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등 9개국 10개 공장을 갖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한국중공업 국가품질경영 대상

    한국표준협회는 제26회 국가품질경영대상으로 한국중공업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밖에 품질경영상은 ㈜영풍·현대자동차 승용차부문·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 무선사업부가,품질경영부문 생산혁신상은 LG전자 디지털디스플레이사업본부 전자관1사업부·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품질경영부문 가치혁신상은 ㈜삼호,품질경영부문 설비관리상은 삼성전자 기흥사업장과 삼성SDI 부산사업장 등이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은 21일오후 3시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된다.
  • “美대통령 누가되든 對北포용정책 불변”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미국의 새 행정부는 클린턴 대통령이 펼쳤던 대북 포용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나왔다. 통일연구원과의 세미나 참석차 지난 13일 방한한 커트 캠벨 수석부소장(전 국방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 등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관계자들은 15일 오후 서울 힐튼호텔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캠벨 부소장은 “비록 워싱턴 내에 대북 강경분위기도 있지만 미국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업을 포함한 남한의 대북정책을 지지하고 있으며 새 행정부도 남한의 입장을 고려,현 대북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와인이 브람스를 만날 때…

    가을이 깊다 못해 겨울이 완연하다.경제난으로 마음까지 얼어붙기 쉬운 요즘 향기 그윽한 와인 한잔을 이야기 한다면 너무 호사스러울까?때마침 11월은 올해 갓 수확한 포도로 담근 햇 포도주 ‘보졸레 누보’가 출시되는 와인의 계절.보졸레 누보는 일반 와인보다 맛은 가볍지만 포도 맛이 진하고 떫지 않아 초보자들이 즐기기 좋다. 마실 때 은은한 클래식 음악이 깔리면 금상첨화.오랜시간 참나무통에서 익어야 제 맛이 나는 와인처럼,세월에 단련된 연주자라야 악기의제 소리가 나는 법.그러고보니 와인과 클래식은 닮은점이 있다. 지난 6일.와인을 세상에게 가장 사랑한다는 여성 와인마니아들과 술과는 친하지 않다는 남성 피아니스트가 와인잔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았다.2시간동안 이들에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와인을 마시면 행복해져요 인터넷 와인전문사이트 ‘베스트와인샵’을 운영하는 최성순씨.6년전 런던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만 해도 그녀는 “옛날에 먹어본 것”만을 찾는 완전초보였다.그러다가 동료들과함께 우연히 맛본 와인에 반해 마니아가됐다.책을 찾아가며 공부한덕에 현재는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와인선택요령,빈티지(생산년도)를 소개할 정도로 베테랑. 그녀는 와인은 매번 마셔도 함께 마시는 사람,요리 그리고 분위기에따라 변하더라며 혼자 마시는 와인처럼 맛없는 술은 없단다. #브람스를 들어보세요 피아니스트 김주영씨는 5살부터 피아노를 배웠다.처음엔 남들처럼 교양 차원에서 시작했지만 중학교때 ‘내가 가야 할 길’이라고 결심했다. 피아노란 악기는 오랫동안 꼼짝않고 앉아 있는 일을 견딜 수 있는 차분하고 침착한 성격이 아니면 칠 수가 없다.술도 담배도 별로 즐기지 않는 그는 오직 피아노와 음반수집이 취미다. “술은 잘 모른다”며 한사코 물러서는 그에게 여성 와인마니아들이가을에 맞는 음악이라도 추천해 달라자 선뜻 ‘브람스 바이얼린 소나타’를 든다.요즘 연주회 협연을 앞두고 연습 중인데 어둡고 쓸쓸하면서도 관조적인 느낌이 딱 맞다나. #와인은 사람 같아요 현재 케이블TV SDN에서 DJ로 활동하는 배혜진씨.월급을 타면 새옷보다 좋은 와인 몇병을 사두고 본다.집 한 귀퉁이에 모셔두고 볼 때마다 누구와 마실까 궁리하며 가슴이 설렌다. 비싸서 안 마신다는 사람을 보면 안타깝다.“좋은 와인이란 따로 있는 게 아니예요.아무리 싼 술도 마셔서 입에 맞으면 그게 제일 좋은술이지요.”그녀에게 새 와인을 경험하는 일은 사람을 만나는 일처럼 늘 새롭다. 맛을 표현할 때도 그런 식이다.이건 아무 생각없이 가볍다,우아하다,남성적이다 등등. #와인과 클래식 닮은데가 있네 김주영씨는 레코드수집이 취미다.한창재미붙였을 때 취미가 같은 사람을 만나면 그야말로 만리장성을 쌓은경험 때문일까.와인에 대해 열올리는 최성순씨와 배혜진씨에게 ‘증상이 비슷하다’며 테이블에 바싹 다가앉는다. 김주영씨가 “사실 클래식은 처음 들어서는 좋은 줄 모르죠.젊은이보다 성인층에 클래식 애호가가 많은 이유도 들으면 들을수록 반복을통한 이해가 축적되기 때문”이라고 말하자 최성순씨가 “맞아요.와인도 처음엔 떫기만 하죠.비싼 술일수록 더 그렇고요”라며 반갑게맞는다. 음악을 들으면 들을수록 편견이 없어지면서 다 좋더라는 김주영씨 말에도 와인마니아들은 “모든 사람이 제 나름의 멋이 있듯 와인도 제각각 매력이 있어요”라고 맞장구 친다. 와인마니아와 술 안마시는 피아니스트,결코 섞일수 없을 것처럼 보이던 이들이 와인잔을 마주한 지 2시간. “15일 자정에 보졸레누보 축제가 있거든요.12시를 기해 전세계에서동시에 열리는 행사인데 한번 참석해 보시겠어요?”김주영씨는 어느새 이들과 다시 만날 약속을 잡고 있었다. ◆와인상식. 초보자들은 대개 달콤한 과일향의 화이트와인에서 단맛이 덜한 드라이 화이트와인,레드와인으로 바꿔가는 것이 좋다.가격도 1만∼2만원대의 저렴한 와인부터 시작한다.화이트와인은 10∼13도,레드와인은 15도 정도가 알맞다.마실 때는 컵의 손잡이 부분을 잡고 살살 ‘파도치기’해 향기를 맡아본다.불고기·갈비 등 양념이 강한 고기요리에는 레드와인,생선과 야채요리에는 화이트와인이 어울린다.마시다 남은 와인은 병속에 있으면 공기에 산화해 식초처럼 변하므로 2∼3일내 마시는 게 가장 좋다. (힐튼호텔 식음료부 조이환차장 도움말)허윤주기자 rara@
  • 성인병 “걱정 뚝” 건강빵 잘나간다

    윤기 자르르한 모닝빵,달콤한 사과파이,예쁘게 장식된 생크림케이크는 떨쳐버리기엔 너무나 강렬한 유혹이다. 웬만한 자제력의 소유자가 아니면 ‘하나쯤이야’하고 손을 댔다가앉은 자리에서 배가 부를 정도로 먹어 버리고는,죄없는 빵만 노려보며 원망하기 마련이다. 맛있고 예쁜 죄로 다이어트 실패와 성인병의 주범으로 찍혔던 빵들이요즘 ‘화장’을 지우고 소박한 변신을 시도중이다.내로라하는 시내유명 베이커리에서는 투박스럽고 색깔도 칙칙한 ‘못난이 건강빵’들이 날개 돋힌듯 팔려 나가고 각종 제과·제빵 경연대회에서도 사물탕을 첨가한 ‘한방 활력빵’,‘솔가루를 넣은 야채빵’ 등이 1등상을 휩쓸고 있다. 건강빵은 입에 착 달라붙는 첫맛보다는 담백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끝맛이 매력.섬유질이 풍부한 통밀,호밀,보리에서부터 깨,해바라기씨,호박,쑥,대추 등 몸에 좋다는 온갖 것들이 재료가 된다. 좀더 건강에 좋고,맛도 괜찮은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제빵사들은동의보감 등 한방책까지 뒤적여가며 머리싸움이 치열하다. 그중에서도 롯데호텔제과점 ‘델리카 한스’와 힐튼호텔 ‘실란트로델리’가 최근 내놓은 신제품들은 영양제처럼 먹기만해도 건강해질것 같은 착각까지 불러 일으킬 정도. ‘델리카한스’ 김억규 제과장은 항암 및 성인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아가리쿠스,잎새버섯,능이버섯 등을 이용한 버섯빵과 칡 분말로만든 빵과 소나무 효소빵을 지난 1일부터 시판하기 시작했다. 3년전 김치빵을 선보여 일본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던김씨는 TV에서 우연히 아가리쿠스 버섯의 효능을 보고 ‘바로 저거다’ 싶어 곧바로 연구에 들어갔다.맛과 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밀가루와 버섯분말의 비율을 조절하느라 시행착오를 겪었다.시식을 한 동료들과 회사 임원들이 ‘의외로 맛있다’고 입을 모았지만 일반고객들의 반응이 어떨지 걱정된다고. “요즘 유럽에서도 자연 그대로의 재료 맛을 살린 빵이 인기죠.호텔을 찾는 투숙객들은 거의 흰빵보다 건강빵을 찾는다”고 귀띔했다. 아가리쿠스빵은 반죽을 할 때 맹물 대신 아가리쿠스를 삶아 우려낸물을 넣고 버섯을 잘게 썰어 넣어 씹히는 맛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버섯이 워낙 비싼 탓에 원가의 40%나 되지만 부담없이 맛볼 수 있도록 1개 4,000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질세라 ‘실란트로 델리’ 김한식 제과장은 숯가루를 넣어 만든숯빵을 내놓았다.반죽할 때 숯가루를 넣고 외관상 너무 시커멓게 보이지 않도록 부분적으로 사용했다.버터는 일절 넣지 않았다.평소 건강에 좋은 빵이 없을까 늘 고심하다 우연히 청송에서 식용숯을 만들어 파는 농가를 발견했던 게 계기가 됐다. 숯가루는 흡착력이 강해 체내에 누적되어 있는 독소 배출에 특효가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식용숯은 보통의 참나무 숯이 아니라 재래종소나무를 구워내 고열의 수증기로 다시 열처리하는 등 까다로운 활성화 과정을 거친다. 김씨는 몸에 좋다는 소문에 특히 중년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며 “처음엔 이상하게 생겼다고 꺼려하던 분들이 맛이 담백하다며 다시 찾기도 한다”고 자랑했다.가격 4,000∼7,500원. 허윤주기자 rara@
  • 존스 주한美상공회의소 회장 “美기업 투자단 새달 訪北”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회장은 “이르면 다음달 한국P&G,AIG 등 10여개 그룹 대표들로 대북 투자조사단을 구성,북한을방문할 예정”이라고 2일 말했다. 존스 회장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취업박람회 개회식에서기자들과 만나 “한국은 실물경제 구조가 탄탄하기 때문에 금융·기업구조조정만 잘 끝내면 또 다른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북한방문 계획은 북한이 방문자가 많아 너무 바쁜 것 같다.연말이나 내년 초 북한에대북 투자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위기론에 대한 견해는 제조업 등 눈에 보이는 경제는 튼튼하다.위기의 원인은 금융시장이제대로 역할하지 못하고 있는 데 있다.‘현찰’ 흐름이 문제다.대출,사채,증권시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원유가 등 외부문제도있지만 금융·기업구조조정이 성공하면 금융시장도 회복될 것이다. ■현대사태는 어떻게 보는지 현대는 자산도 많고 사업내용도 괜찮아 스스로 잘 해결할 것이다.정부가 추진하거나 요구하는 재벌해체,사재출연은 바람직한 방향이다. ■한국의 투자환경은 한국의 인력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다.한국은 공장이 가장 잘 된다는 소문이 나있다.교육·훈련도 활발하며 부지런해 인기가 좋다.수출을 많이 하니까 인구에 비해 시장규모도 크다.외국기업들이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 이전에는 아시아로 진출하기 위해 중국을 중심으로 투자했으나 지금은 한국에 투자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영화 JSA 서울관객 200만 돌파

    남북한 병사간 우정을 그린 ‘공동경비구역 JSA’(감독 박찬욱)가 국내 영화사상 최단기간 200만 관객동원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25일 제작사 명필름에 따르면 이 영화는 26일 오전을 기점으로 개봉48일 만에 서울관객 200만명(전국 47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한국영화사상 최대 블록버스터인 ‘쉬리’보다 8일이 앞당겨진 기록이다. 제작사측은 감독,출연 배우 등과 함께 관객 200만 돌파 기념 파티를26일 오후 6시 서울 힐튼호텔에서 연다. ‘JSA’는 이미 ▲서울 최대 개봉관(43개)과 최대 스크린(55개) ▲주말 최고 관객동원(21만5,000명) ▲연휴기간 최고 관객동원(42만명)▲개봉 10일째 서울 관객 100만명 ▲개봉 25일째 서울 관객 150만명기록을 작성해 둔 상태.여기에 서울 6개 주요 극장의 예매건수가 단일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5만장을 기록한 것도 특기항목이다. 산술적 기록 외에 생활 속에서 체감되는 영화의 위력도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무엇보다 영화 속에 삽입된 PPL(Product Placement)제품들의 광고효과.극중 북한 병사(송강호)가 먹고 찬사를보냈던 초코파이가 월 10억원의 매출신장을 기록했으며,남북 병사가 함께 듣던 김광석의 노래가 실린 영화음악CD는 5만여장이 팔렸다.남은 목표는 ‘쉬리’의 최종기록(서울 243만,전국 579만) 깨기.관계자들은 평일 1만·주말 3만명(서울)을 끌어들이는 지금 추세라면,2개월에 걸쳐 세운 ‘쉬리’의 최종기록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주말스코어만 따져도 ‘JSA’의 전국관객수는 6만명.2등인 ‘블레스 더 차일드’(2만5000명)와는 한참 차이를 벌였다. 명필름의 이은 제작이사는 “다음달 초 40억원이 들어간 대작 ‘단적비연수’ 등이 개봉되긴 하지만,서울 3∼4개 주요극장이 계속 필름을 건다면 ‘쉬리’의 기록은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수정기자 sjh@
  • 한글과 컴퓨터-마이크로소프트“워드 전쟁”

    한글과컴퓨터(한컴)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워드 전쟁’이 다시불붙었다. 한컴은 한글날인 지난 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소프트웨어 신제품군발표회 및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한글97’이후 3년만의 새 버전 ‘한글 워디안’(소비자가격 8만8,000원)을 발표했다.이전 버전보다 실행속도가 월등히 빠르고 다른 윈도용 프로그램과 호환성이 좋아졌다는게 한컴의 설명.또 MS 워드나 엑셀 등 다른 오피스 프로그램의 파일도 손상시키지 않고 불러 올 수 있으며 강화된 맞춤법 기능,온라인 업데이트,간편한 팩스 송수신 등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MS는 한 카피에 60여만원씩 하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00’을 ‘가정용 버전’이란 이름으로 내년 3월까지 9만9,000원에 판매한다고 발표했다.새로 출시된 한글 워디안을 겨냥한 ‘맞불 작전’이란 것을 누가 봐도 알 수 있다. 국내 워드 프로세서 시장을 양분해 온 두 회사의 맞대결은 하루이틀 얘기는 아니다.주로 가격을 통해 치열한 경쟁이 계속돼 왔다.98년어려움에 빠졌던 한컴은 자구책으로 한글 1년 한정사용판을 ‘한글 815’라는 이름으로 1만원에 판매했다.초저가로 나온 한글 815가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자 MS는 지난해 6월 ‘워드 2000’ 1년 한정 사용판을 ‘한글 815’와 같은 가격으로 팔기 시작했다.올 7월부터는아예 정품 ‘워드2000’을 2만원에 팔고 있다.그러다가 이번에는 아예 워드뿐 아니라 엑셀,파워포인트,아웃룩까지 파격할인대상에 포함시켰다. 국내 워드프로세서 시장은 한글과 워드가 각각 7대3 정도의 점유율을 보여왔으나 최근 MS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한글의 신제품 출시 지연 등으로 워드가 무서운 기세로 한글을 추격하는 양상이다. 한컴은 “MS가 자존심을 걸고 국내 워드프로세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면 우리는 생존을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소프트웨어 제품으로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성남 하키 전용구장 생긴다

    성남하키장이 새로 생겨 하키인들의 오랜 숙원이 풀리게 됐다. 대한하키협회는 10일 힐튼호텔에서 열린 시드니올림픽 참가선수단환영연에서 “경기도와 성남시가 내년 3월 성남종합운동장 옆 부지에국제규격의 하키전용구장을 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 하키장이 들어서면 현재의 보조구장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하키의 메카’로 거듭남과 동시에 내년부터 열릴 한국통신배 국제하키대회를 원만하게 치를수 있게 된다. 성남하키장은 86년 아시안게임 남녀 동반우승,88년 서울올림픽 여자준우승을 이룩한 하키의 성지.하지만 하키의 인기가 시들해지자 지난해 초 인조잔디를 파헤쳐 축구구장으로 탈바꿈했다. 당시 하키인들은 눈물로 공사중지를 요청했었지만 끝내 이를 막지 못해 국내 유일의 하키전용구장을 잃었다. 이로써 그동안 열악한 환경과 팬들의 외면속에서 침체의 길을 걷던한국하키는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됐다. 또 조만간 12억원을 들여 태릉선수촌 하키연습장의 잔디를 교체하는등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벌일 예정이고 인천시청이 남자하키팀 창단을 서두르고 있어 시드니올림픽에서 딴 눈물의 은메달이 결코 헛되지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최첨단 전자지불 솔루션 한눈에…

    전자화폐 등 최첨단 전자지불 솔루션를 한눈에 보여주는 ‘e-뱅킹코리아 2000’이 5일까지 이틀동안 서울 힐튼호텔 전시장에서 열린다 ‘e 뱅킹 솔루션’ 국제포럼에 때맞춰 마련된 전시회에는 전국에서20여개 업체가 인터넷뱅킹 솔루션,데이터보호 및 저장장치,전자화폐(스마트 카드),SCM,ERP,데이터 웨어하우스 등을 선보였다.특히 스마트카드 전자화폐 솔루션 전문 벤처인 KDN스마텍(대표 정대식)은 차세대 전자화폐는 물론 교통카드로도 함께 사용할 수있는 콤비카드와 IMT-2000의 핵심 부품인 SIM 카드을 선보여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로벌한넷(대표 김정태)은 미국 모토롤라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로 개발한 버스와 지하철용 카드 리더기(ISO 14443 B형)와 IC카드를삽입하면 인터넷 웹브라우저 자동구동을 통한 프로그램 INTO-1 시스템을 출품해 관심을 끌었다. 안미현기자
  • 경기고 개교 100주년 기념식

    우리나라 최초의 정규 중등교육기관인 경기고(교장 閔興基)가 3일로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이에 따라 경기고는 2일 오전 10시 강남구 삼성동 교정에서 재학생과 교직원,동문 등 각계 인사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식과 기념관 개관식을 가졌다.오후 6시30분부터는 서울 힐튼호텔에서 축하연을 벌였다. 기념식에는 동창회장인 오명(吳明) 동아일보사 사장,이돈희(李敦熙)교육부 장관,유인종(劉仁鍾) 서울시교육감,한나라당 박주천(朴柱千)의원 등이 참석했다. 1900년 유일한 관립 중학교로 개교한 경기고는 조선조 명문 세도가들이 살던 홍현(지금의 서울 종로구 화동)의 김옥균(金玉均) 집터에둥지를 튼 뒤 한성고,경성고보,경성제1고보,경기중,화동중,경기중고,경기고 등으로 개명했다. 경기고는 이재형(李載瀅) 전 국회의장,조용순(趙容淳) 전 대법원장,이홍구(李洪九) 전 국무총리 등 3부 요인만 14명을 배출했다.16대 국회의원 중에서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등 25명이 이 학교 출신이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경기고 개교 100주년에맞춰 2일 한국 중등교육100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의약분업 실태 설문조사“약국 찾는게 가장 불편”

    국민의 38%가 의약분업 뒤 처방에 맞춰 약국을 찾아다니는 일을 가장 불편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대부분이 분업 이전보다 진료받는 데 1시간이 더 걸렸다고 응답했다. 이는 4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의료계의 집단폐업으로 병의원과 약국의 연계가 이뤄지지 않는데다 의약 담합으로 제도 자체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경실련,서울YMCA 등 3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의료개혁시민연대(공동대표 梁奉玟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22일 인천녹색소비자연대,대전주부교실 등 전국의 19개 소비자단체와 함께 1,220명을 대상으로실시한 ‘분업 뒤의 변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제도 정착을돕기 위해 ‘동네약국에 처방전 전달하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설문에 따르면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분업 전보다 평균 44.4분 더걸렸다.특히 3차기관이 105분으로 가장 심했으며,종합병원 68.6분,중소병원 48.4분,동네의원 37.7분 순이었다. 이용 의료기관은 동네의원이 57%인 695명으로 최다였고 중소병원 18%인 220명,종합병원이 15%인 183명,3차기관 4%인 49명 등의 순으로나타나 의료계의 기관별 집단폐업 실태를 반영했다. 24%인 293명은 약을 짓기 위해 2곳 이상의 약국을 찾아다닌 것으로나타났다.74%인 903명은 약국에 의약품이 갖춰지지 않아 대체조제에동의했다.처방 의약품 배송에는 평균 277분이 걸렸다. 반면 긍정적인 변화로는 59%인 720명이 “처방전 발행으로 자신이복용할 약에 대해 알 수 있다”고 꼽았다.38%는 “의사와 약사로부터병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게 됐다”고 답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병원장협·병원협 “전공醫 복귀” 촉구. 의대 교수들이 진료에 복귀한 가운데 사립대 병원장과 병원협회가잇따라 전공의의 진료 복귀를 호소하고 나섰다.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는 2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가톨릭대,연세대,고려대 등 8개 사립대학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장기간파업중인 전공의들의 진료 복귀를 적극 설득하기로 했다. 병원장들은 호소문을 통해 “참의료 실현을 위한 투쟁이지만 진료에임하면서 국민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당위성을 주장해 나가야 한다”면서 “하루속히 애타게 기다리는 환자들 곁으로 돌아와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공의 수련교육 규정상 2개월 이상 근무하지 않는 경우개인적으로 심각한 불이익을 받게 되는 만큼 오는 25일까지는 진료에복귀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도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장 합동회의를 갖고 전공의 파업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뒤 전공의의 진료 복귀와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채택했다. 이 협회는 “전공의들의 아픔과 고뇌를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수련과정에 있는 신분임을 감안,법적 제재나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중하고 현명한 처신을 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협회는 11월 20∼24일로 예정돼 있는 인턴 원서 접수기간을 12월18일∼2001년 1월13일로 연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의료수가 일방인상은 위법”. 참여연대는 22일 “의료보험수가 인상은 적절한 절차를 밟지 않았기때문에 무효”라며 서울행정법원에 수가 인상 처분 무효확인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참여연대는 소장에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정부가 발표한 수가 인상은 지난 7월1일 당시의 수가가 효력을 다하기 전3개월 이내인 10월1일부터 12월31일 사이 새로운 수가계약을 체결하고,결렬될 경우 복지부장관이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했어야 하나이같은 사전절차 없이 복지부장관의 고시에 의해 이뤄진 것이므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 김성희(金星熙) 국장은 “정부가 보험가입자인 국민의 동의를 받지않고 일방적으로 수가를 인상한 것은 국민의 권리를 직접적으로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법적 대응을 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의대교수 진료복귀…종합병원 활기. 의대 교수들이 진료에 복귀한 첫날인 22일 종합병원들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각 대학병원에는 그동안 예약을 하고도 진료받지 못한 환자들이 진료를 받았다.그러나 여전히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아 중환자나 응급환자들에 대한 진료 공백은 나아지지 못했다. 고려대 안암병원에서는 이날 의대교수 101명 가운데 절반정도인 50여명만이 신규외래와 수술 예약자 중심으로 환자를 돌봤으며 입원실800개 병상 중 410여개가 가동됐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김동수 교수(48·소아과)는 “국민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던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일단의사로서 송구스러울 따름”이라며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하루빨리폐업사태가 원만히 타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정부가 지난6월의 1차 폐업 때처럼 또다시 약속을 어긴다면 의사이기를 포기하고택시 기사로 나설 생각”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만성관절염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을 찾은 배순원씨(37·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는 “의료계가 대화의 전제 조건만 철회했을 뿐정부와의 협상이 이뤄질지 불투명하고,협상이 성사되더라도 현 상황에서는 돌파구가 마련되기가 힘든 게 아니냐”고 걱정했다. 송한수 윤창수기자 onekor@
  • 中 大連 수출가공구역 뜬다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다롄(大連)시 수출가공구역에 대한 사업 설명회가 국내에서 열린다. 다롄시는 오는 2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주한 중국대사관,신화통신사 한국지사의 후원으로 ‘다롄시 수출입공단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수출가공구역은 중국의 경제 개방정책에 따라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4월 중국 국무원의 비준을 받아 설립된 경제특구다.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등 중국 15개 주요 도시에서 이같은 수출가공구역이 개발되고 있다. 다롄 수출가공구역은 중국 동북지구 연해 개방도시 가운데 유일한수출가공구역이다.중국산 원자재를 사용하면 중국 내 다른 도시에서는 제품 가격의 40∼100%까지 내야 하는 보증금이 면제된다.중국산공장 설비를 사용할 경우 20∼60%에 이르는 부가세도 면제된다. 이곳에 진출하는 기업들은 처음 2년 동안 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이후 5년까지는 일반 소득세의 7.5%만 내면 된다.수출이 전체 생산의 70%를 넘으면 소득세의 5%만 부담하면 된다. 세관 통관 절차도 간편하다.물건을 들여올 때 별도로 서류 수속을 밟지 않고 인터넷으로 세관 등록만 하면 된다. 중국 요녕성 다롄시에서 27㎞ 떨어진 이 지역은 다롄 보세구와 인접해 있다.중국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 항구인 다요완 항구와 다롄 국제공항이 붙어있으며,우리나라와는 직항 항공 및 여객선으로 연결되고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공연 리뷰/ 日 비주얼 록그룹 ‘페니실린’내한무대

    레이저 조명이 요란번쩍한 가운데 검은 재킷 정장을 차려입은 미끈한 남자들이 무대로 튀어나왔다.한결같이 어딘지 모르게 여성스런 분위기. “미나 상(여러분)”12일과 13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가진 일본 비주얼록 그룹 ‘페니실린’의 무대는 당초 예상과 달리 하루 1,000명 안팎의 저조한 관객동원으로 썰렁한 분위기가 역력했다.사실 이들의 공연은 지난달 발표한 일본문화 3차개방 조치이후 처음으로 열린 일본가수의 무대여서 국내시장에 대한 잠식효과를 가늠해볼 수 있는 시금석으로 관심을 모았었다.일본 현지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본에서 맹위를 떨쳤던 비주얼록이 우리 가요계에 미칠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92년 인디밴드로 데뷔한 뒤 96년 메이저 무대에 등장,13장의 싱글과 4장의정규앨범을 발매한 이 ‘정상급’ 밴드는 무대장악 능력이나 연주실력,작곡능력 등 어느 것하나 우리 시장을 잠식할만한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첫곡은 ‘JIS’(저패니즈 인더스트리얼 스튜던츠).웅장한 맛은 있었지만 사운드가 텅 빈 느낌이었다.마지막곡은 이들이 이번 공연을 위해 우리말로 부른 ‘남자의 로망’. 보컬리스트 하쿠는 마이크를 다루는 데 서툴렀고 기타리스트 치사토를 비롯한 4인의 연주자들은 호흡이 엇갈리는 등 아슬아슬한 느낌마저 들었다. 이번 공연의 수준은 13일 이들의 ‘실력’을 확인하러 온 국내 비주얼록의선두주자 ‘이브’가 중도에 자리를 박차고 돌아가 버린 데서도 알 수 있다. 공연 40분이 채 안돼서였다. 100여분 동안 이들은 시종일관 요란법석한 사운드를 ‘장식’하는 데만 그쳤지,다채로운 변화나 엑센트를 부여하는 데에는 무신경했다. 이들의 공연이 앞으로 음악성을 검증하지 않고 일본 가수 등을 들여왔다가흥행에 실패하는 일들에 ‘항생제’로 작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임병선기자
  • 타협하는 시위문화 싹튼다

    금융산업 구조조정 등과 관련해 노·정이 대타협을 이끌어낸 것을 계기로집회 및 시위문화가 대화와 협력의 문화로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의료계의 집단 폐업과 롯데호텔 노조의 파업,금융산업 노조의 집단행동 등은 국민생활에 큰 불편을 끼친 것은 물론 노·사·정 모두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 약사회의 ‘약사법 개정 논의 불참선언’ 등 풀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12일 하루 서울시내에서 81건의 집회가 열려 1만5,800명이 참석하는 등 최근 집회와 시위는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노·정이 ‘은행 파업’ 문제를 해결한 이후 노사의 움직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어 고통을 분담하는 노사문화의 정착에 대한 기대감을갖게 한다.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노조들 가운데는 의료계와 금융계의 집단행동을 거울삼아 ‘협상을 통해 실익을 얻자’는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다. 열린사회시민연합 박홍순(朴洪淳·37) 사무처장은 “금융파업 사태는 이성적이고 원만한 형식과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늘어날 집단간 갈등 해결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롯데호텔 노조와 동반 파업중인 힐튼호텔,스위스그랜드호텔 노조가 그 예다. 18일째 파업중인 힐튼호텔 김상준(金常俊) 노조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남대문5가 호텔 주차장에서 집회를 가진 뒤 “오늘 아침 회사로부터 협상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회사측이 교섭에 임한다면 협상을 통해 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들을 최대한 평화적으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노사 모두 강경 일변도의 태도를 바꿔 협상을 통한 실익을 모색키로 했다. 22일째 파업중인 한국고속철도공단의 김충기(金忠基) 노조부위원장도 “최근의 주변상황을 감안해 노조 입장에서는 최대한 대화로 문제를 풀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세대 사회학과 조혜정(曺惠貞·여) 교수는 “밀리면 끝장이라는 대립적 사고방식을 버리고 쟁점에 대해 단계별·과정별로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실익을 챙기는 ‘윈-윈’(WIN-WIN)의 지혜를 익혀야 한다”고 지적했다.정부와 협상을 통해 막판 극적인 타결점을 찾은 금융산업노조를 거울삼아‘대화를 통해 실익을 챙기자’는 분위기가 최근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노조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참여연대 김상조(金尙祚·39) 재벌개혁감시단장은 “의료보험노조나 약업계도 금융산업노조의 예처럼 정부와 함께 파국을 피해 타결점을 찾으려고 노력한다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흥사단 이은택(李殷澤·38) 사업부장도 “금융개혁이든,의약분업이든 국민이 지지하는 대원칙 앞에서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해결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사설] 서비스업 극한파업이 남긴 것

    롯데호텔 파업이 경찰 강제해산으로 일단락됐지만 후유증이 가시지 않고 있다.경찰 강제해산의 공정성 시비를 떠나 서비스사업장의 파업방법과 협상력부재(不在)를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21일간 격렬농성은 노사 모두에게 상처만 남겼고 파업중인 힐튼호텔의 직장폐쇄와 스위스그랜드호텔의 파업 장기화등으로 이어져 전체 서비스업계 단체협상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노사 모두가 관광객 이용시설인 호텔파업중 손님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노조원들이 장기간 호텔로비와 현관앞 광장을 점거하고 농성하는 바람에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호텔측은 밤잠을 설친 투숙객들에게 사과한마디 없었고 경찰진입으로 아수라장속에 객실을 빠져나온 150여명의 관광객들이 허둥지둥 대피하는 소동은 민망스러운 모습이었다.이것이 우리나라 초특급호텔의 수준이라면 창피한 일이다. 흔히 ‘고객은 왕’이라고 하나 대표적인 서비스업종인 호텔의 이같은 파업방법은 개선돼야 마땅하다.외국의 호텔파업은 투숙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해파업중인 사실조차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우리와 대비된다.한 일본관광객이 ‘일본도 파업이 많은 나라지만 호텔에서 투숙객들이 노사분규로 대피했다는 말은 들어본적이 없다.상상하기 힘든 일’이라고 한 말은 우리가귀기울일 대목이다. 노사가 임금협상등 단체협약에 의견차를 보이고 파업이라는 최악의 방법을선택할 수 있으나 서비스업종은 최소한의 선은 지켜야 한다.사용자와 노조당사자의 이해문제를 가지고 목적달성을 위해,힘을 과시하기 위해 고객이나시민을 볼모로 한다면 설득력이 없다.우리사회에 일상화된 밀어 붙이기식 파업문화는 바뀌어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협상력부재도 문제이다.노사가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많은 사업장에서 장기파업으로 이어져 끝내는 공권력의 개입을 자초하는 현상은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사업장의 평화는 사회안정과 직결되는 만큼 극한 상황은 피하도록 다함께 노력하는 자세가 요구된다.특히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주체인 호텔업계의파업방법은 국가이미지와 직결되는만큼 고객을 담보로한 행동은 삼가야 한다. 우리는 롯데호텔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지 못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지금 파업이 진행중인 여타 호텔의 경우도 극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공권력의 개입이 우려된다.그러나 서비스업의 파업은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을 담보로 해서는 안된다.고객을 우습게 아는 서비스사업장은 더 이상 서비스업종이라고 할 수 없다.노사 모두에 이익이 되는 협상력을 키울 때다.
  • 무선인터넷 서비스 경쟁‘후끈’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이동통신업체들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 경쟁이 뜨겁다.2년안에 지금의 10배이상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에 불을 지피고 있다.다양한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전송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가입자 1,000만명 눈앞에/ 무선 인터넷 이용자 수는 급증하고 있다.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가입자는 188만명으로 집계됐다.올해 말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2001년엔 2,000만명,2002년엔 2,500만명으로각각 전망된다. ◆016 메가포털로 승부/ 한통프리텔은 다음달부터 무선 인터넷 포털 서비스인 ‘메가포털’을 선보인다.국내 최대 규모다.야후 코리아,천리안,다음,유니텔,라이코스,네띠앙,신비로,프리챌 등 국내의 대표적인 포털사이트들과 제휴했다.‘인터넷월드그룹’이라고 이름짓고 2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조인식을가졌다. ‘퍼스넷’(www.n016.com)에서 이들 9개 사이트가 제공하는 각종 콘텐츠를검색할 수 있게 된다.제휴 포털사이트들은 휴대폰용 콘텐츠를 별도로 개발해제공하게 된다. 한통프리텔은 B2B(기업간전자상거래),B2C(기업과 개인간 전자상거래)모델도 공동 개발키로 했다. ◆경쟁업체들도 앞다투기/ 한통프리텔이 매머드급 서비스로 승부를 걸고 나서자 나머지 업체도 자극받고 있다.서비스 경쟁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을 좌우할 콘텐츠 경쟁의 시험무대가 되고 있다. 역시 무선 인터넷 서비스인 '엔탑'을 운용중인 SK텔레콤은 이동전화에 이어무선 인터넷에서도 강자로 군림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오는 10월 IS95-C(MC1X)서비스를 상용화한다.3세대 이동통신으로 불리는 IMT-2000사업의 전 단계인 2.5세대로 9월부터 시험 서비스에 나선다. ez-i의 LG텔레콤은 차세대 핵심승부 사업으로 선정,무선 인터넷 최강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게임 및 각종 엔터테인먼트,증권,부동산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생활무선 인터넷을 구축할 계획이다.150개의 CP(콘텐츠제공업자)와제휴해 1,005가지의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touch의 신세기통신은 각종 티켓 예매,주식거래 서비스에 이어 올 하반기백화점,은행 등과 제휴해 전자상거래를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또 휴대폰으로 PC에 있는 자신의 정보,게시판과 동호회에 게시물들을 직접등록하거나 수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공공부문개혁 국제포럼 내용

    22·23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공공부문개혁 국제포럼은 지속적인 개혁추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였다. 기획예산처와 한국조세연구원,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우리나라 공공부문개혁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추진방향 등을 제언해 눈길을 끌었다. 알렉스 매서슨 OECD 공공부문(PUMA) 예산운영과장은 “개혁과정에서 공직자들의 개혁 반발을 없애야 하고 이들이 공공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정신과 전문가 의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티라유스 로러트라트나 전 태국 공공부문 개혁위원회 위원장 역시 “국민들 삶의 질 향상과 국제사회 적응이 궁극적인 목표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면서 “일부의 개혁에 대한 저항이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용덕(鄭用德) 서울대 교수는 공공부문개혁에서의 아쉬운 점으로 ▲작고효율적인 중앙정부 조직을 이루지 못한 점 ▲공기업의 민영화를 통한 개혁의 미진 ▲개방형 임용제도 도입의 비효율성등을 지적했다. 기획예산처 진념 장관은 첫날 기조연설에서 “공공부문의 개혁이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미진한 부분이 많다”며 공공부문의 개혁에 박차를 가할것을 다짐했다.김인수(金仁秀) 행정개혁위원회 위원장은 “향후 개혁은 새로운 조직문화 형성,공공기관의 자발적 개혁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며 강력하고 지속적인 개혁추진을 위해 민간이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의‘개혁추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영국의 앤 스튜어드 내각사무처 부처장은 “정부 운영의 효율화와 성공적인 정보기술의 활용을 위해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단일책임관(Single Response Owner)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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