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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무조건 북한과 대화 부시 교서는 우려 표명”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대사는 31일 “북·미대화에 있어 체면을 살려주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아시아적’ 사고이며 미국의 방식은 직설적이고 실용적으로 현안을 다루는 것”이라면서 “북한과 언제 어디서든,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허바드 대사는 이날 오전 흥사단 통일포럼(회장 洪一植)이서울 힐튼호텔에서 주최한 조찬간담회에서 ‘부시 미행정부가 북한의 체면을 살리면서 북한과 진정으로 대화할 의사가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허바드 대사는 또 부시 미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북한을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개발·수출국으로 거명하면서 강경발언을 한 것과 관련,“북한의 미사일 수출문제는 이전부터깊이 우려해온 문제로 9·11 테러 이후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을 개발·연구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우려의 언급”이라면서 “오는 2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간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미사일 및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포함한대북 정책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호텔업계 “졸업·입학생을 잡아라”

    ‘호텔에서 졸업·입학을 기념하세요.’ 졸업·입학시즌이 다가오면서 주요 호텔들이 학생들을 겨냥한 특별메뉴를 선보이는 등 판촉경쟁에 들어갔다. 소피텔 앰배서더는 다음달 1일부터 3월10일까지 뷔페 레스토랑 ‘킹스’ 등 3곳에서 졸업·입학기념 식사를 하면추첨을 통해 태국 왕복항공권·호텔숙박권·백화점상품권등을 주는 경품행사를 진행한다.5명 이상 식사하는 졸업생 가족에게 사진촬영 및 케이크·음료 30% 할인권도 제공한다. JW메리어트는 다음달 15일부터 한달간 중식당 ‘만호’에서 각종 영양식으로 된 졸업·입학 특선세트를 선보인다. 아이스크림·음료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롯데호텔은 3월10일까지 소공동 서울롯데와 잠실롯데의뷔페식당에서 졸업·입학특선 행사를 갖는다.양식당 ‘라세느’와 한식당 ‘가데니아’에서 갈비찜·장어구이 등다양한 특선메뉴를 저렴한 값에 판다.축하케이크와 기념사진 촬영서비스도 제공된다. 신라호텔은 다음달 15일부터 3월5일까지 레스토랑 ‘파크뷰’에서 졸업·입학생을 위한 주방장 특선요리를 선보인다.스테이크·생선요리 등이 제공되며,축하케이크·샴페인은 무료로 준다. 스위스그랜드는 2월 한달간 졸업·입학생들을 위한 특별메뉴를 선보인다.기념사진도 촬영해주고,예약고객에 한해축하케이크를 무료로 준다.힐튼호텔도 뷔페식당 ‘오랑제리’에서 2월 한달간 4명 가족이 식사할 때 졸업생에 한해 50%를 할인해 준다. 아미가호텔은 다음달 1일부터 4월말까지 3만∼5만원대의졸업·입학 특별 세트메뉴를 판다.졸업·입학생 가족이 특별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축하케이크와 4만원 상당의 무료식사권을 나눠 준다.뷔페식당에서는 점심시간 이용고객에게 맥주를 무료로 제공한다. 김미경기자
  • ‘억대 생보자’ 철저히 색출

    영세민 등 사회 취약층의 보호정책에 대한 감사원의 점검이 대폭 강화된다.‘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추진실태’ 특별감사가 올 3·4분기에 착수되고,‘국민연금제도 추진실태’에 대한 점검도 상반기 보건복지부 일반감사에서 실시된다.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25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감사협의회 초청 조찬강연에서 “올해 생활환경시책등 민생분야 감사를 강화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중산·서민층의 생활환경 수준을 향상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특감=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생활보호대상자 선정기준의 적절성 및 선정과정의 문제점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사각지대 해소방안 ▲자활 프로그램과 자활 사업기반을 비롯한 사회안전망 실태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상반기에 관련 기관들의 정책추진 실태 파악은물론 임대아파트,달동네 등 극빈층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감사원은 생활보호대상자로 선정된 상당수의 주민이 본인은 물론 친·인척 명의로 수천만원 또는 수억원의 재산을 갖고 있는데도 버젓이보호대상자로 등록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국민의 기초생활보장 차원에서 국(局)단위의 인력을 투입,보호대상자의 실태 파악과 함께 정부의 대책을 점검할 것”이라면서 “특히 대통령의 연두회견에서 밝혔듯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자리잡게 하는데 감사의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보험 시책 감사=지난해 실시했던 국민건강보험특감 후속 감사로,건강·산재·고용·연금보험 등 4대 사회보험재정 현황을 점검해 나가는 차원에서 이뤄진다. 오는 4월에 있을 복지부 일반감사에서 점검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이 때 자영업자들의 국민연금 기금운용의 적절성과 장기 전략,불성실 신고 및 부당지급 여부 등을 살필 방침이다. 특히 감사원은 이 제도가 2000년 10월 도입된 이후 재정수지 적자가 예상된다는 지적에 따라 국민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제도운용의 개선책 마련을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정기홍기자 hong@
  • ‘한국 록 대부’ 신중현씨 아들 3명과 공연

    국내 최초로 록밴드를 결성했던‘한국 록의 대부’신중현(64)씨가 다음달 12,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로커인 3명의 아들과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갖는다.신씨와 록그룹 시나위의 리더인 대철,윤철,석철 등 4부자는 1999년 서울 힐튼호텔에서 ‘너희가 록을 아느냐’ 공연으로 한 무대에 섰었다. “아들들이 록의 정신을 이해해주고 계승해주길 바라는마음이 있습니다. 지난 62년 록그룹을 결성해서 음악을 시작한 지 40년이 지났어요.이번 콘서트를 통해 음악인생을되집어 보고 발전하고 싶습니다.”며 신씨는 “록음악을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세 아들들이 제 길을 따라와 준 것도 기쁩니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월드컵 2002/ 월드컵특수 준비

    ■“중국인 쇼핑도우미로 승부”. 인천부두에서 걸어서 채 10분이 안걸리는 신세계 이마트동인천점.1층에 들어서니 난데없는 중국어 방송이 나온다. “니 하오.쩐칭 더 칸시에 크웨구커 꽝린 뚱런찬 이마이더.”(안녕하세요.동인천 이마트를 찾아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순간,단체 관광객인 듯 한 중국인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이 번지며 시끄러워졌다.누군가를 찾는 눈치였다. 잠시 뒤 달려온 주인공은 후덕한 인상의 남숙영(南淑英·37)씨.중국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오늘은 장갑이싸다”며 특설매장으로 안내했다.어떻게 그렇게 중국말이유창하냐고 물었더니 뜻밖에 중국인이란다.내년 월드컵축구대회 특수를 겨냥해 특별채용했다는 이마트 홍보팀 이창승 주임의 설명이 이어졌다.월드컵 특수를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특히 10만명으로 추산되는 중국축구팬을 유치하기 위한 아이디어 경쟁이 뜨겁다. ●이마트 명물(?),중국인 ‘따지에’=중국 흑룡강성 하얼빈 출신인 남씨는 인천을 드나드는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스타’다.틀에 박힌 안내방송에서 벗어나 “이번주말엔 날씨가 나빠 배가 못뜰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일기예보부터 “지금 식품매장에서 김치를 반짝세일하고 있으니 빨리 달려가라”는 쇼핑정보까지 다채롭다. 요즘엔 남씨를 찾아 일부러 이마트 동인천점을 찾는 중국인들도 꽤 있다고 한다.별칭은 ‘따지에’.중국말로 언니·누나라는 뜻이다.안내방송을 하다가도 몇층 어디 매장에서 중국인 고객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되면 선걸음에 달려가 도와준다.중국인 한 사람당평균 구입단가는 약 10만원.적지 않은 액수다.남씨는 “수세미,플라스틱냄비,지갑,장갑 등 잡화류와 화장품을 특히많이 찾는다”고 귀띔했다.환전도 중요한 그의 업무 가운데 하나다.‘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는 신세계는 조선족채용 확대를 검토중이다. ●롯데·현대도 중국인 쇼핑도우미 채용= 전 판매사원을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에 들어갔다.중국인이나 유학생 등 중국어 통역 도우미도 별도 채용할 계획이다.팸플릿 등 각종행사전단에 중국어 표기를 병행함은 물론이다.‘한류(韓流) 열풍’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 아래 안재욱 등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연예인들을 사인회 대상으로 섭외중이다.아디다스 등 공식 후원업체와의 연계 상품전과 월드컵 특설매장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16강 염원 행사 풍성= 그랜드백화점은 할인점 그랜드마트와 함께 정상가격 5만원대의 16가지 품목을 무조건 160원균일가에 파격 판매한다.한국팀의 16강 진출을 염원하는뜻에서다.미도파와 롯데·현대 등도 한국팀이 1승을 거두거나 16강,8강에 진출할 경우 대대적인 사은·할인행사를펼칠 예정이다.뉴코아는 영업팀 안에 ‘월드컵 전담팀’을별도로 만들고,월드컵 공식 주제가를 수시로 트는 등 벌써부터 구매열기 고취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할인점 홈플러스는 축구공 모양의 ‘월드컵 케이크’와 대형 축구 유니폼을 제작,전시 중이다. ●두타·밀리오레도 가세= 두타는 1층 야외무대에 멀티큐브를 설치해 경기를 실황중계하고 스위스그랜드·신라호텔등과 제휴해 외국인 관광객 전용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밀리오레는 여행사와 제휴해 관광코스로 경유하게 할작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 ■손님맞이 바쁜 호텔가. 서울 소공동 호텔롯데는 하루종일 공사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오는 4월말까지 1층 비즈니스센터와 로비·데스크를 비롯,2∼3층에 있는 레스토랑과 연회장 등을 세련된 인테리어로 바꾸는 작업이 한창이다.호텔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을 겨냥,쇠장식 대신 목재·패브릭(직물)을 이용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호텔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대대적인 시설 개보수와 직원 외국어 교육,월드컵 특별행사 마련 등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우리집처럼 편안하게= 외국인 고객을 쾌적한 분위기에서맞이하기 위한 리노베이션(개보수)이 호텔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워커힐호텔은 최근 현관·로비를 현대적 디자인으로 바꾼 데 이어 숯불갈비 전문점 명월관도 전통적인 인테리어로 꾸몄다. 스위스그랜드호텔은 올해초 첨단장비를 갖춘 컨벤션센터를 오픈,월드컵관련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신라호텔도 VIP용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개보수에 이어 스위트룸 공사를진행하고 있다.르네상스호텔은 오는 2월까지 객실 개보수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다.498개 객실을 세련된 분위기로 바꾸고 컴퓨터·모뎀 등 업무 자동화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그랜드하얏트는 602개 객실 개보수를 끝냈으며 화재경보자동화시스템 등 안전시설도 구축했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 FIFA(국제축구연맹)로부터 월드컵 VIP호텔로 지정된 신라호텔은 30여명의 ‘서비스 드림팀’을 구성,3개월간 VIP 담당교육을 진행하고 있다.한국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줄 예정이며,상류층 중국 고객을 겨냥한 고급형 패키지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다.FIFA본부 사무국을 손님으로 맞이하는 그랜드하얏트도 전담반을 편성,각종 시설과 서비스를 재점검하고 있다.르네상스호텔은 객실·마케팅 담당 임원이 중국을 방문하는 등 공격적인 고객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외국인 손님들의 동대문·이태원 쇼핑을 돕기 위해 셔틀버스 운행도 늘릴 계획이다. JW메리어트호텔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대형 축구공과 월드컵 장식으로 꾸미고 직원 유니폼도 축구선수 복장으로바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이번달부터 월드컵이끝날 때까지 건물 외벽에 월드컵을 상징하는 대형 모자이크 옥외광고도 부착할 예정이다. 힐튼호텔은 뷔페식당에서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되면 담궈놓은 인삼주를 손님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워커힐호텔 베이커리는 한국대표선수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한방건강빵’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축구공모양으로 6가지 한약재로 만들어졌다. ●외국어는 필수= 신라호텔은 중국어판 쇼핑 브로슈어(소책자)를 만들고 화교직원을 채용,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호텔롯데도 중국어 홈페이지·브로슈어를 제작했으며 면세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주 3회 1시간씩 본점과 잠실,공항점에서 중국어 강좌를 연다.JW메리어트는 제2외국어가가능한 직원들을 핵심 부서에 배치하고,외국인 임원들은홍보대사로 통역을 도울 예정이다.워커힐은 면세점·객실직원들을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김미경기자 chaplin7@
  • 경남도 외자유치 최우수

    경남도가 18일 한국외국기업협회 주최로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회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외국투자유치활동부문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는 이날 대통령 기관표창과 최우수기를 받았고,정종인투자유치팀장은 근정포장,사천시 지역경제과 노영주씨는장관표창을 받았다. 도는 앞서 지난 6월에는 행정자치부와 한국지자체국제화재단이 공동 주관한 ‘전국지자체 통상·투자유치 우수사례발표회’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아 외국인 투자유치에서는 전국 최고임을 입증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13회 아산사회복지상 시상식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鄭夢準)은 17일 서울 힐튼호텔컨벤션센터에서 제13회 아산사회복지상 시상식을 가졌다. 복지부문과 효행부문으로 나뉘어 열린 시상식에서 영세민에게 무료 진료사업을 펴온 서울 노원구 은명내과 김경희(金庚熙·남 81) 원장이 ‘복지부문 대상’을 받았다.또 106세 노모와 몸이 불편한 83세 아내를 부양해 온 전남 나주시 홍독우(洪篤羽·82)씨가 ‘효행부문 대상’을 차지하는등 모두 29명 4개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노무현고문 대선출마 선언

    “링컨같은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고문이 10일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당내에서 정식 출마선언은 김중권(金重權)고문과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에 이어 세번째다. 노고문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2,000여명의 지지자들이참석한 가운데 열린 자신의 후원회에서 “지금의 지역구도를 깨기 위해,내가 민주당 후보가 되는 순간 정책과 노선에 따른 정계개편을 제안할 것”이라며 “의원 영입을 포함한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정계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 쇄신 특대위’가 만드는 경선규칙을 무조건받아들일 것”이라며 “경선에서 패배하더라도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말했다.특히 “경선에서 공정성 시비가 있더라도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부시와 고어 후보의 개표 논란정도라면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고문은 “미국의 16대 대통령 링컨이 남과 북의 지역화합을 이뤘다면,영남 출신으로 호남을 기반으로 한 민주당소속인 나는 동서화합을 이룰 적임자이고, 부산상고를 졸업한 나와 링컨 모두 대학교육을 받지 못한 독학형 변호사출신이라는 사실도 공통점”이라며 ‘링컨 이미지’심기에본격 시동을 걸었다. 김상연기자
  • 유통특집/ 호텔가 연말모임 유치 경쟁

    연말을 맞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호텔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미국 테러사태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던 호텔들이 풍성한 송년행사를 마련,올해 마지막 ‘손님몰이’에 나섰다. [디너쇼 즐기세요] 신라호텔은 25∼26일 오후 7시 다이너스티홀에서 토크쇼 진행자 자니윤과 함께 하는 디너쇼를 개최한다.수석주방장이 마련한 6가지 코스의 특선메뉴가 제공되며,인기가수도 출연한다.관람료는 15만원.(02)2230-3456. 힐튼호텔은 23∼25일 오후 6시 컨벤션센터에서 한국 대표가수 나훈아의 특별디너쇼를 선보인다.‘무시로’‘잡초’ 등애창곡을 들을 수 있으며 입장권은 12만∼15만원.(02)317-3066.JW메리어트는 24∼25일 오후 6시30분 그랜드볼룸에서 ‘사랑의 미로’‘명성황후‘ 등으로 유명한 작곡가 김희갑의디너콘서트를 연다.가수 유열 등도 출연하며,식사와 함께 12만원.(02)6282-6214. 호텔롯데는 호텔롯데대덕(대전)에서 18일,호텔롯데월드(잠실)에서 20∼21일 저녁 7시 ‘주현미 송년 디너쇼’를 개최한다.입장료는 저녁식사와 함께 대덕 8만∼10만원,잠실12만∼14만원.(02)411-7980.63시티는 24∼25일 오후 6시30분 국제회의장에서 ‘인순이 디너쇼-정열의 크리스마스’를 개최한다.직접 사인한 15집 테이프도 준다.입장료는 12만∼15만원.(02)789-5700. [각종 행사 봇물] 그랜드하얏트는 24∼25일,31일에 객실 1박과 크리스마스·카운트다운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상품을 21만원에 제공한다.24·31일에는 아이스링크에서 공연 및 게임,불꽃놀이 등을 구경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02)799-8888,8112. 스위스그랜드는 22·31일 레스토랑 ‘바발루’에서 ‘유럽으로 가는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 및 새해 이브 파티를 개최한다.커플을 위한 메뉴와 댄스 콘테스트 등이 마련된다.(02)2287-8060.JW메리어트는 레스토랑 ‘디모다’에서 24·31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정찬과 함께 파티를 즐기는 ‘크리스마스·카운트다운’ 파티를 갖는다. 신라호텔은 24∼25일,30∼31일 로비에서 어린이들의 핸드벨과 남성합창단 연주회를 연다.객실 1박·헬스클럽·발마사지 등을 묶은 겨울여행상품도 준비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도산연구상’ 독립기념관 이명화씨

    도산아카데미연구원(원장 金在淳 전 국회의장)은 6일 도산(島山) 안창호 선생 연구에 탁월한 업적이 있는 사람에게 수여하는 ‘도산 연구상’수상자로 독립기념관 연구원인 이명화(李明花·43)박사를 선정했다.이 박사는 독립기념관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도산 선생에 관한 자료발굴과 함께 ‘도산 안창호 전집’(전14권)과 도산의 생애를 사진으로 엮은 ‘수난의 민족을위하여’ 편찬에 참여하였다.시상식은 9일 오후 7시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2001년 도산의 밤’ 행사 때 함께 갖는다.
  • 하멜표류기 오페라로 만난다

    서방세계에 한국을 처음 알린 인물 하멜(?∼1692년·네덜란드)을 오페라 무대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한미오페라단(단장 강윤수)은 2002년 월드컵 문화행사의 하나로 한·독 합작 창작 오페라 ‘아 하멜’(예술감독 우태호,연출 빌프레드 바우언파인·윤우영)을 내년 5월9∼1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한미오페라단은지난 1일 힐튼호텔에서 제작설명회를 갖고 오페라 내용과 스태프진 등에 대해 말했다. ‘아 하멜’은 작가 최종림이 지난 97년 3월부터 99년 10월까지 2년7개월간 프랑스어로 집필한 미발표작.하멜이 지은‘하멜표류기’(일명 ‘蘭船濟州島難破記’)를 토대로 항해도중 풍랑을 만나 제주도에 표류한 하멜과 그를 숨겨준 제주 원님의 딸 산홍이 함께한 13년간을 사랑의 측면에서 조명했다.하멜과 산홍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사랑을 싹 틔우지만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떨치지 못하는 하멜에게 어렵게 모은돈을 내주면서 그를 고향으로 떠나 보내는 조선여인의 애절한 사랑을 보여준다. 이 오페라가 무대에 올려지게 된 것은 최종림과 각별한 사이인 명지대 음악 콘써바토리 주임교수인 우태호(현 한미오페라단 예술감독) 덕분.내년 월드컵 기간중 무대화할 작품을 물색하던 우 감독은 최종림의 작품에 대한 소식을 전해듣고 작품화에 나섰다.최종림의 프랑스어 대본을 한국외대 빈첸토 교수가 이태리어로 번역했다. 하멜과 산홍의 만남을 큰 줄기로,당시 조선의 유교문화적상황과 고향을 떠나있는 하멜의 고뇌를 씨줄날줄로 해 ‘난파’‘친견’(왕과의 만남)‘재회’‘이별’ 등 전 4막으로구성했다. 독일과 한국의 연출자 2명이 공동 연출하며 서울시향이 오케스트라 반주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주역 하멜과 산홍은각각 트리플(3) 캐스팅.하멜 역에는 이미 캐스팅된 박기천과 외국인 2명(섭외중)이 교대로 무대에 오르며 산홍 역엔 홍혜경과 에스터 리,임지현이 뽑혔다.공연은 이탈리아어로 진행되며 우리 말 자막처리가 제공된다. 제작설명회에 참석한 작곡자 프랑크 마우스(베를린대 주임교수)는 “양국의 특이한 문화적 요소들을 공동무대에서 버무려낼 수 있게 돼 반갑다”며 “이 오페라가 한국과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이색 조각·추상화…느낌이 다르다

    경북 경주시 신평동 경주힐튼호텔 내에 자리잡은 아트선재미술관 본관 전시실. 한국 추상화에서 큰 작가중 하나로 꼽히는 윤형근(73)과조각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심문섭(59)의 전시회가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12월25일까지. 먼저 1층의 심문섭 작품들부터 둘러 보았다.전시실 문턱을 넘자마자 길다랗게 반쪽난 통나무들이 ‘ㄷ’자 형으로이어진 작품이 눈에 띄었다. 동행한 작가 심문섭은 “내 조각에는 물이 흐른다”면서“물은 흐르고 흘러 다시 돌아온다.물의 순환은 생명의 흐름을 이어내는 하나의 고리로 영원한 순환체계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작품 곁에 바싹 다가가 살펴보면 오른쪽 통나무를 받치고있는 네모난 철통 안에 물이 고여 있고 이 물을 통나무 홈으로 뿜어 올리는 모터펌프가 돌아가고 있는데 묘하게 기계음이 아니라 물소리를 내고 있었다.뿜어 올려진 물은 반쪽난 통나무의 홈을 따라 서서히 아래쪽으로 흘러 가운데의 네모난 물받이에 이르고 고인 물은 또 호스를 통해 원점인 철통으로 되돌아간다. 물의 순환은 이런 식으로 끊없이 이어진다. 미술평론가 박신의씨는 “심문섭 작품에서 물은 생명이며나무는 재료이자 자연”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무에 칼을 대고,다듬고, 문지르고 하는 과정속에서 작가는 나무를느끼고 호흡하며,자신을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심문섭전에는 이밖에도 통나무 위에 놓인 종이배, 광섬유 케이블로연결된 자연석·인공석 등이 소개된다. 추상화의 거인 김환기의 제자이며 사위이기도 한 윤형근의 작품들은 1층 일부와 2층 전시실에 걸려 있었다. 그의작품은 선비 정신이 잘 드러난 추상 회화라는 평을 듣는다.일본의 미술평론가 지바 시게오(千葉成夫)는 “윤형근의세계는 전통의 선비 또는 문인의 마음을 느끼게 하며 ,그나름의 방법으로 표현하며,고도로 추상화·개념화된 방식으로 인간·자연·사회의 문제를 총체적으로 드러낸다”고말한다. 윤형근의 작품에는 형상이 없다.시간성을 느끼게 하는 색면과 고요하게 비워진 여백이 있을 뿐이다.캔버스와 유채(油彩)를 사용하지만 종이와 먹으로 이뤄지는 수묵화의 본질적인 전통을 자연스럽게 현대화하고있다고 느껴진다. 전시회 큐레이터를 맡은 미술평론가 신용덕씨는 “그는추사 김정희,겸재 정선 등 찬란했던 한국 미술이 현재로자연스레 이어지는 데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설정하고오랜 기간 정진해오고 있는 작가”라고 말했다. “시는 외로운 것이며 그림은 조용하고 음악은 서러워야한다.그림은 시가 아니며 언어의 가능성을 넘어 마음으로,가슴으로 그려야 한다”는 윤형근의 평소 지론이 담긴 작품들이 30호부터 500호까지 60여점 전시돼 있다.(054)745-7075. 경주 유상덕기자 youni@
  • 신한, 美 대규모 개발 시공권따내

    국내 중견 건설업체가 미국에서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에 나선다. ㈜신한은 미국 캘리포이나아주 라 퀸타,팜 데저트 지역의호텔 건설과 골프장 개발 공사 시공권을 따내고 미국 SDC·LLC사 (대표이사 W.Swank)와 공동 참여키로 17일 계약을맺는다. 그동안 국내 건설업체들이 미국 시장에서 일부 지분을 갖고 개발 사업을 펼친 적은 있었으나,개발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시공권을 따낸 것은 처음이다. ㈜신한은 1차사업으로 메리어트,힐튼,쉐라톤 호텔 건설에참여하고 앞으로 국내외에서 대형 리조트, 위락·편의시설,호텔건축 및 SOC 사업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라 퀸타 지역과 팜 디저트 지역의 호텔 건축 사업비 가운데 1차 사업분은 4,000만달러 규모.두 회사는 우선 1,300만달러 규모의 라 퀸타 메리어트 호텔(120실)을 내년 3월에 착공,오는 2003년 1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어서 쉐라톤 호텔과 힐튼호텔 신축공사 등 2개 이상의 호텔을 추가로 건설하고,부대 시설로 1개 이상의 골프장을 건설한다는계획이다. 류찬희기자
  • ‘물로만 세탁기’ 나왔다

    ‘물로만 때가 쏙쏙’ 대우전자가 물로만 빨래하는 세탁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장기형(張基亨)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세제 세탁기 ‘마이더스’(MW-100S)발표회를 가졌다.세탁기 역사 90년만에 기존 시장을 뒤흔들만한신개념 세탁기다.대우전자는 미국 특허를 획득하고 세계 60여개국에 특허를 출원중이라고 말했다. 마이더스의 기본원리는 수돗물이 특수 전기분해 장치를통해 세탁 이온수로 생성되는 것. 이온수가 세탁과 살균에필요한 다양한 성분을 포함,옷에 뭏은 각종 오염을 분해하고 세균을 살균하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대우전자는 한국화학시험연구소에 의뢰,실험한 결과 단백질이나 식물성 지방오염물은 일반 세탁기보다 15∼20% 우수한 세탁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또 세제를 쓰지 않으므로 헹굼 횟수가 줄어 수도요금도기존 세탁기보다 50% 절약된다고 말했다.옷감 손상은 40%이상,옷감 수축은 30∼60% 이상 줄어든다고 말했다. 대우전자는 “5년간 200억원을 투자해 상용화에 성공했다”면서 “내년 초부터 미주유럽 등 선진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전자연구소는 전기료는 일반 세탁기보다 70% 정도 더들지만 세제가 필요없어 세탁기 평균수명인 7년동안 87만원 정도 절약될 것으로 전망했다.출시된 제품은 10㎏짜리로 소비자 가격은 129만원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연인·가족과 도심속 가을 만끽

    ‘서울 도심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세요’. 서울시는 4일 시민들이 가까운 생활주변에서 계절의 정취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단풍과 낙엽의 거리’,‘열매가있는 거리’ 등을 선정,발표했다. 단풍과 낙엽의 거리는 덕수궁 돌담길,삼청동길,중랑천 제방,화랑로 등 시내 36개소,총 98㎞.시는 이곳의 단풍과 낙엽을 보고 시민들이 결실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쌓이는 낙엽을 치우지 않고 일정기간 그대로 두기로 했다.우선 경복궁앞 동십자각에서 삼청터널로 이어지는 2.9㎞의 삼청동길은 200여그루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든 단풍 원초의 자태를 뽐내 가을 정취를 한껏 느끼기에는 그만이다.인근에 경복궁과 삼청공원 뿐만 아니라 화랑 도서관 식당가 등이 한 데 어루러져 휴일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는 물론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 환상의 코스가 되기에 충분한다.덕수궁 돌담길도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단풍과 낙엽의 거리이고 장충단길이나 힐튼호텔에서 하얏트호텔로 이어지는 소월로도 은행나무 단풍의 진수로 꼽혔다. 태릉입구에서 삼육대까지의화랑로는 8.6㎞의 구간에 버즘나무 등 1,200여그루의 가로수가 ‘터널의 장관’을 연출해 ‘걷고싶은 거리’로 선정됐고,남산 순환도로와 관악산,청계산 진입로,석촌호수길,양재 시민의 숲,서울대공원 외곽순환도로 등도 시민들을 유혹한다. 시는 또 시청 서소문별관과 광진구청내 쉼터,목동 중심축도로 및 안양천변로,강동구 성내로 등에 모과나무나 감나무 등 열매가 있는 거리로 정해 시민들이 가을 휴식처를 제공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英외무차관 데니스 맥셰인 내한

    방한 중인 데니스 맥셰인(Denis Macshane) 영국 외무차관은 25일 서울 영국 문화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영관계와 영국·북한과의 최근 관계 진전 등 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대미 테러 발생 이틀 후인 지난 13일 테러 반대 성명을 낸 사실을 언급하면서 최근 남북한 장관급 회담의 재개는 테러 근절을 향한 국제사회의 흐름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당초 이날 기자회견의 목적은 영국의 정보기술국 이미지를홍보하고 교육제도,장학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기 위한 것.그러나 회견시간 대부분이 영국의 대 북한 외교와 미국의 아프간 공습 관련 국제사회 협력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26일 한국을 떠나기 앞서 외교통상부와 통일부를 방문하는맥셰인 차관은 “10월 16∼20일 영국 해외통상교류재단이 평양을 방문,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한국정부와도 영국·북한 교류 및 남북한 관계개선 등을 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영국인 영어교사 5명이 현재북한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고,북한 외무부 관리및 학생들이 영국에서 영어연수를 받았다면서 수교 이후 영국·북한간 교류를 설명했다. 24일 한국 정부가 발표한 반테러 국제연대 지원 방침에 대해 맥셰인 차관은 “정보활동 지원과 의료·수송 지원 등의구체적 지원은 적절한 것으로 영국 정부는 이를 아주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향후 전투병력 파견 추가 요청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이번 테러에서 영국인 희생자는 250여명입니다.한국인도희생자 속에 들어 있습니다.이번 테러는 미국을 겨냥한 테러가 아니라 미국과 영국,유럽,나아가 한국에 대한 테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독주 외교노선이 테러를 자초했다는 논리와 관련,“한 나라의 외교노선에 대한 시각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인정하지만 그러나 명백한 살인행위인 테러를 이론적으로 합리화 하는 어떤 시도도 또 다른 테러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맥셰인 차관은 정보기술과 지식기반사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영국에서 많은 한국인들이 유학하기를 바란다면서 3∼4개월 단기연수 개설 등 프로그램을 확대한 영국 외무성의 장학제도(일명 시브닝 장학금)를 자랑했다.또 주한 영국 대사관홈페이지(www.britain.or.kr)를 통해 2주간의 어학연수 및여행 프로그램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오는 10월 27∼29일 서울(힐튼호텔)과 부산(부산대학교)에서 열리는 영국 유학박람회에 관심을 가져 줄 것도 당부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테러 대참사/ 희비 교차하는 가족들

    미국 테러 대참사 이후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들의 국내가족들은 사흘째 뜬 눈으로 밤을 지새며 연락이 닿기만 간절히 기원했다. 이들은 가족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느라 13일에도 미국현지 총영사관과 외교통상부 등 백방으로 전화를 거는 등발을 동동 굴렀다. 실종자 명단에 올랐던 일부 사람들이 생존한 것으로 확인되자 이들 가족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기쁨을 감추지못했다. ▲“제발 살아만 있어다오…” 아직도 생존 여부가 불투명한 23명의 실종자 가족들은 망연자실한 채 또다시 하루를 보냈다. 뉴욕 세계무역센터 84층에 근무하다 실종된 LG화재 구본석(具本石·42)지사장의 국내 가족들은 충격 속에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채 생존소식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구씨의 부인과 두 딸은 뉴저지주에,어머니와형은 아일랜드에 살고 있으며,국내에는 여동생 양순씨(38)가 부산에 살고 있다. 구씨의 가족들은 “큰 아들과 함께 아일랜드에 살고 있는노모의 충격을 우려해 아직 아무것도 말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99층에서 근무한조경희씨(30·여)의 언니 진희씨(32·미국 뉴저지주)는 “사고 직전인 오전 8시30분쯤 통화했는데아직까지 소식이 없다”면서 “사고현장까지 걸어들어가동생을 찾고 있다”고 울먹였다. 조씨의 어머니와 동생도조씨가 무사하기만 바라며 근처 병원을 샅샅이 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으로 어학연수를 떠난 김완석씨(31)의 형 창욱씨(40)는 “동생이 사고현장 부근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지금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면서 “국제전화 통화율이낮아 전화가 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하고 싶다”며 희망을버리지 않았다. 세계무역센터 인근 힐튼호텔에 근무하는 헬렌 김(36)의동생 김준모씨(32·서울 강남구 역삼동)는 “누나는 10년전에 유학갔다가 호텔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면서 “미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생사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늦게나마 생존사실을 확인해 다행입니다.” 세계무역센터 앞 건물에 있는 인터내셔널 파이낸스 서비스에서 근무하는 강일(姜逸·29)씨의 실종소식을 접했던아버지 강정진씨(65·부산 연제구 연산동)와 가족들은 이날 낮 12시쯤 무사하다는 전화를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누나 영심씨(31)는 “죽었던 동생이 다시 살아온 느낌”이라면서 “그동안 가족들은 밤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전했다. 뉴욕에서 어학연수중인 임한나씨(21·여)의 어머니 김광일씨(47·경기도 용인시)는 “딸이 다니는 어학원이 세계무역센터 인근인데다 연락이 안돼 지금껏 눈물로 보냈다”면서 “12일 밤에서야 딸이 보낸 e메일을 보고 한시름 놓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무역센터내 외국계 회사에 근무중인 이정민씨(25·여)의 오빠 태영씨(41)도 12일 밤 생존사실을 확인하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씨는 “테러 뉴스를 접하고 동생에게 수백번도 넘게 전화했으나 통화가 안돼 가슴이 터질 지경이었다”면서 “어제 밤에서야 동생이 지난 7일 연수차 뉴욕을 떠나 뉴저지로 간 사실을 확인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세계무역센터 인근 직장에 근무하는 송은주씨(37·여)의오빠 송영호씨(41·경기도 의정부)는 “사고 이후 부모님은 식음을 전폐했는데 오늘 아침 연락을 받고 눈물을 왈칵쏟아냈다”면서 “동생은 사고후 인근 대피소에서 이틀을보냈고,전화 등 모든 통신이 두절된데다, 휴대폰 배터리도소모돼 연락하지 못했다고 전해왔다”고 소개했다. 이기철 조현석 전영우 안동환기자 hyun68@
  • “저희 나라에 유학 오세요”

    지난달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3회 해외 유학·어학박람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유학박람회 일정이 잡히고 있다.이 박람회에 참석했던 몇몇 국가들이 직접 개최하는 박람회에서는 더 많은 학교가 소개돼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일본은 오는 15일과 17일 각각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호텔과 부산 부산대학교에서 유학박람회를 연다.67개 대학과 26개 일본어학교,37개 전문학교 등이 참여한다.문부과학성의 국비유학생 선발제도나 단기유학생 장학금 등도 포함된 점이 특징이다.참가학교는 박람회 공식사이트(www.e-studyjapan.co.kr)에서 찾을 수 있다. 영국도 서울과 부산에서 박람회를 연다.10월 27일과 28일에는 서울 힐튼호텔,29일은 부산대학교에서 열린다.서울에서는 70개교가 참가한 반면 부산에서는 28개교만 참가한다.각 학교 대표자들과 만나 직접 상담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영국문화원 홈페이지(www.britishcouncil.org)에서 자세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다음은 캐나다.11월10일과 11일에 개최 예정이며 80∼100여개의 각급 학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대학은 물론 중·고교도 참가하는 것이 특징이다.장소는 아직 미정.주한 캐나다교육원 홈페이지(cec.or.kr/home.html)를 참고하면 된다. 호주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중·고등학교만 모은 박람회를 연다.10월 1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15개 학교담당자들이 참석해 오전에는 유학원,오후에는 학부모를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한다.참가학교는 호주정부교육원 홈페이지(aec.australia.or.kr)에서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캐나다교육원은 방문자에 한해 개별유학상담 서비스를 하고 있고 호주정부교육원은 매일 어학연수설명회를 열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쌍용 ‘렉스턴’ 신차발표회

    쌍용자동차는 3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렉스턴’(Rexton)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렉스턴은 무쏘의 상위모델로 왕가·국왕을 뜻하는 라틴어REX와 품격·기풍이란 의미의 영어 Tone의 합성어다. 소음·진동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라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 “北·美대화 빠를수록 좋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일 “미국은 가능한한 빨리북한과 대화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북한은 미국과관계개선을 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조지프 바이든(민주) 미 연방 상원 외교위원장 일행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남북관계는 미·북관계와 병행 발전해야 한다”며 이같이강조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남북대화가 북·미관계 때문에 지연되는데 대한 한국인의 여론은 어떤가’라는 바이든 위원장의질문에는 “약간의 우려를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답했다. 이에 앞서 바이든 위원장은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갖고 “향후 북·미대화는 북한의 재래식 군비보다 장거리미사일 개발능력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위원장은 “북한의 재래식 군비에 의한 위협은 지난 10년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다”면서 “따라서 (재래식군비로)북한이 남한을 침략할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위원장과 함께 내한한 프레드 톰슨(공화) 의원은 “일부 사람들은 대북 전력지원이 이뤄지면북한이 제네바 기본합의에 대한 의존도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풍연기자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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