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힐링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뱃살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박봉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치매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카트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754
  • 무역보험공사, 산업부 40개 공공기관 최초 성과연봉제 도입

    김영학 사장 “열심히 일한 직원 대우 받아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노사 합의를 통해 정책금융기관 가운데 최초로 성과연봉제를 전격 도입했다.  무보는 12일 전체 노동조합원 투표를 통해 성과연봉제 확대를 최종 타결하고 김영학 사장과 김홍록 노조위원장이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정부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안’을 발표한 이후 산업부 산하 40개 공공기관 가운데 조기 이행을 확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0개 준정부기관 중에서도 두 번째다.  합의안에 따르면 무보는 기존 1~3급(본부장~팀장)까지 적용되던 성과연봉제를 4급 차장·과장까지 확대했다. 직원의 70%에 해당하는 관리자 직급 전체에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것이다. 무보는 성과연봉 차등폭을 기존 1.2배에서 두배 이상 확대하고 1급부터 3급까지의 기본 연봉도 평균 3%포인트 인상률이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성과연봉제 비중도 1~2급은 기존 15%에서 28%, 3급은 10%에서 24%로 정부 권고대로 조정했다. 성과연봉제 대상이 아니었던 4급에도 성과연봉제 비중을 15%로 뒀다. 5급인 대리, 사원은 성과연봉 대상에서 제외됐다.  무보 관계자는 “성과연봉 누적 개념에 따라 최고등급 S를 세번 연속 받은 사람과 C등급을 세번 연속 받은 사람간 차이는 매우 커질 것이며 저성과자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같은 직급에서 2000만~3000만원 정도 성과에 따라 급여 차이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무보는 특히 정부 권고사항이었던 직무연봉을 직무 난이도에 따라 차등폭을 확대하면서 정부안보다 더 강화된 성과연봉 체계를 마련했다. 1~3급 직원들의 직무 등급을 3등급에서 5등급으로 세분화하고 최고-최저등급 간 차등폭도 1.2배에서 1.4배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난이도가 높아 직원들이 기피하는 직무 담당자에 대한 성과도 급여에 반영된다.  무보는 지난해말부터 전문기관 컨설팅을 거쳐 1월부터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해왔다. 김영학 사장은 매월 직원들과 ‘힐링토크’와 7차례 노사협의회, 42차례 본지사 직원 설명회 등 노사 대화를 부단히 이끌었다는 평가다.  김 사장은 “정책금융기관 최초의 성과연봉제 조기도입은 노사간 지난 6개월간 합리적인 의견 조율을 거친 결과”라며 “개인별 업적에 근거한 합리적 보상체계의 조기 확립을 통해 수출 부진 극복에 나서고 열심히 일한 직원이 대우받고 더 열심히 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공적수출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북 옥정호, 환상의 벚꽃 드라이브 코스

    전북 옥정호, 환상의 벚꽃 드라이브 코스

    전북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를 휘감아 도는 벚꽃길이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한 옥정호 순환도로변에 심어진 수령 20년생 벚나무들은 지난 주말부터 꽃망울을 터뜨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전북도는 11일 밝혔다. 서울 윤중로 4월 벚꽃축제가 끝나 아쉬움이 남는다면 전북 옥정호를 방문해볼만하겠다. 산간부로 기온이 낮은 옥정호 순환도로는 서울보다도 벚꽃이 1주일 정도 늦게 핀다. 운암면 소재지부터 국사봉에 이르는 10㎞의 벚꽃길은 옥정호와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운암면에 조성된 7000㎡ 규모의 꽃잔디밭도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운암면은 오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운암면사무소 앞 호수공원에서 ‘제1회 옥정호 꽃걸음 빛바람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꽃마차 체험, 힐링 자전거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순대국밥, 빙어튀김 등 향토 먹거리도 선보인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옥정호 주변 환상의 벚꽃길 드라이브 코스

    옥정호 주변 환상의 벚꽃길 드라이브 코스

    전북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를 휘감아 도는 벚꽃길이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한 옥정호 순환도로변에 심어진 수령 20년생 벚나무들은 지난 주말부터 꽃망울을 터뜨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전북도는 11일 밝혔다. 다른 지역은 벚꽃이 지고 있지만 기온이 낮은 산간부인 옥정호 순환도로는 1주일 정도 늦게 핀다. 운암면 소재지부터 국사봉에 이르는 10㎞의 벚꽃길은 옥정호와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운암면에 조성된 7000㎡ 규모의 꽃잔디밭도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운암면은 오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운암면사무소 앞 호수공원에서 ‘제1회 옥정호 꽃걸음 빛바람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꽃마차 체험, 힐링 자전거대회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순대국밥, 빙어튀김 등 향토 먹거리도 선보일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집에서 힐링을

    집에서 힐링을

    간편하게 키울 수 있는 ‘씨드볼’ 등 집 꾸미기 열풍에 덩달아 인기 옥션 1분기 미니 화분 판매 두배↑ “작전은 인적이 끊기는 새벽 1시를 기해 단행한다. 지형지물을 미리 숙지하고 비밀 작전임을 명심하라. 작전이 노출되면 손에 든 (씨앗) 폭탄을 던지고 도주하라.” 2004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게릴라 가드닝’은 콘크리트 도시 한편의 버려진 땅에 몰래 꽃나무를 심은 데서 유래했다. 십여년 뒤 건국대 학생들이 학교 주변에 자발적으로 식재한 게 국내 ‘게릴라 가드닝’의 시초가 됐다. ‘게릴라 가드닝’은 황폐화된 도시를 향한 일종의 저항운동이지만 공동체를 교란시키기 보다 이웃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쪽으로 귀결되곤 했다. 게릴라전이 단행된 며칠 뒤 알록달록 새순이 피어난 땅을 체험한 시민들이 게릴라들을 지지하고 가드닝에 동참, 콘크리트를 무색하게 만드는 ‘식물의 힘’을 키우는 일이 반복돼서다. 올해 들어 ‘식물의 급습’은 집 안 곳곳을 향하고 있다. 온라인 오픈마켓 옥션은 올해 1분기 미니 화분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했다고 10일 집계했다. 같은 기간 식물·난·분재용품 판매량은 10%, 공기정화식물 판매량은 35%, 분재 판매량은 32% 증가했다. 올해 초부터 집 꾸미기 열풍에 힘입어 원예 수요가 반등하는 기미다. ●침실엔 어두운 곳서도 잘 크는 관엽식물 까사미아가 이달 초 열린 ‘2016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선보여 인파를 모은 ‘도심 속 생활정원’ 전시는 흙이 없는 도시에서 화분이나 가든 퍼니처만으로 도시형 실내외 생활정원을 만들 기반이 갖춰져 있음을 증명해 냈다. 전시에서 까사미아는 집 안 공간별 가드닝을 구현했다. ●화장실엔 공기정화식물·부엌엔 허브 집 안에서 가장 환한 공간인 거실에서 흙에 심지 않아도 공기 중 수분과 유기물을 통해 잘 자라는 에어플랜트(틸란드시아)로 작은 정원을 연출한다면 비교적 어두운 공간인 침실에는 어두운 곳에서도 잘 자라는, 잎이 큰 관엽식물을 배치할 수 있다. 화장실에서 공기정화식물을, 부엌에서 채소와 허브를 키울 수 있다. 집 안 곳곳에 식물을 두었을 때 발생하는 긍정적인 효과는 이미 여러 차례 증명됐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연구팀은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원예 치료를 한 결과 자아를 존중할 때의 느낌인 자아통합감이 증가했다”거나 “상추 기르기 활동을 한 어린이들의 관찰 능력과 통합적 사고 능력이 증진됐다”는 실증 연구 결과를 한국원예학회에 여러 차례 보고했다. 그런데 잘 가꾸면 좋은 줄 알면서도 막상 식물 재배를 시작하는 데 두려움을 갖는 이들이 많다. 한 화훼인은 “씨앗을 화분 맨 밑바닥에 두고 흙을 덮거나 씨앗을 심은 뒤 충분히 기다리지 않은 채 3~4일 후 전화해 싹이 나지 않는다고 문의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어려서부터 도시에 산 탓에 식물 재배법을 전혀 모르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고 귀띔했다. 최근 기술적인 어려움을 덜어 줄 다양한 원예 용품이 잇따라 출시되는 배경은 이처럼 ‘원예 문외한’이 증가하는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 또 한편으로 ‘도시에서 노동력을 최소화한 채 식물을 기른다’는 도시농업의 지향점 역시 이색 원예용품 발명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모세관 현상 이용한 ‘멀티 화분’도 눈길 공간앤정원의 ‘멀티 화분’은 직장인들이 식물을 재배할 때 가장 어려워하는 ‘물 관리’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다. 2011년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을 전수받아 진화시킨 제품인 멀티 화분은 투명한 용기의 화분 아래 별도 물통을 단 형태다. 가느다란 천의 섬유가 물을 빨아올리는 ‘모세관 현상’의 원리를 활용해 흙이 마를 새 없이 물을 공급하는 원리를 채택했다. 멀티 화분의 한쪽 면에는 자석이 있어 거울, 냉장고, 파티션 등에 붙일 수 있다. 권순동 공간앤정원 대표는 “눈높이 벽면에 식물을 붙여 두면 공간이 부드러워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틔움의 ‘씨드볼’은 원예의 첫 단계인 ‘싹 틔우기’의 고민을 덜어 준 상품이다. 허브, 방울토마토, 봉선화, 메리골드, 나팔꽃 등 다양한 씨앗을 배양토와 섞어 빚어 직경 2㎝ 형태의 볼 형태로 만든 씨드볼을 흙 위에 두고 물을 주면 초보자나 어린이도 손쉽게 싹을 틔울 수 있다. 유계림 틔움 대표는 “미국 대농장에서 파종할 때 씨앗과 배양토를 섞은 ‘씨앗 폭탄’을 공중에서 뿌려 싹을 틔우는 데서 착안, 씨드볼을 개발해 지난해부터 판매 중”이라면서 “버려지는 테이크아웃 컵을 화분 삼아 손쉽게 식물을 재배하거나 씨드볼에 자신의 마음을 담은 깃발을 꽂아 선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필에 씨앗캡슐 붙인 ‘꿈쟁이 연필’도 올해 식목일을 전후해 옥션에서 인기를 끈 ‘꿈쟁이 명화씨앗연필’은 연필에 씨앗캡슐을 붙여 연필을 쓴 뒤 씨앗을 심는 도구로 재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몽당연필의 꽁지를 아래쪽으로 향하게 비스듬히 기울여 심으면 캡슐이 녹아 방울토마토, 봉선화, 허브바질 등의 씨앗이 발아한다. 독일 인팜이 크라우드펀딩을 받아 개발해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스타트업경진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마이크로가든’은 실내에서 손쉽게 새싹채소를 개발할 수 있는 키트다. 종이컵 3컵(500㏄) 분량의 끓인 물과 우뭇가사리 가루를 섞고 식힌 다음 동봉된 무, 겨자, 루콜라, 콜라비 씨앗을 뿌린 뒤 기다리면 된다. 마이크로가든의 아이디어에 감명받아 지난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회사를 설립, 마이크로가든 국내 판매를 시작한 토워드퓨처의 가재우 대표는 “마이크로가든은 실내에서 물을 보충하지 않고 새싹과 뿌리가 자라는 것을 지켜볼 수 있는 예쁜 디자인의 신개념 새싹 재배 방식”이라면서 “새싹 재배 과정을 관찰하는 것도 흥미롭지만 식물 재배를 통해 자연의 경이로움에 눈을 뜨게 됐다는 반응이 많다”고 소개했다. 식물을 재배하며 아파트 안 작은 공간에서도 계절의 변화를 깨닫고, 작은 씨앗이 생명을 키워내는 과정을 관찰하며 스스로의 성장 욕구를 가다듬는 것이야말로 식물 재배 수요를 키우는 동력이 된다는 설명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해외여행 | [기차를 타면 스위스가 보인다] 아로사 라인-힐링캠프 아로사로 향하는 시골열차

    해외여행 | [기차를 타면 스위스가 보인다] 아로사 라인-힐링캠프 아로사로 향하는 시골열차

    ●힐링캠프 아로사로 향하는 시골열차 아로사 라인Arosa Line 아로사Arosa에 가기 위해 도착한 쿠어 기차역. 머리에는 헬멧을 쓰고 어깨에는 스키를 둘러멘 어린이들이 재잘거리며 어디론가 힘차게 걷고 있었다. 그들이 향한 곳은 아로사행 빨간 열차가 서 있는 플랫폼. 아이들과 함께 늠름한 산양을 담은 그라우뷘덴주의 문장이 그려진 열차에 올랐다. 기차 안은 베르니나 익스프레스보다 소박했다. 관광용 열차가 아니라, 현지인들이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열차다. 깜찍한 아로사 라인은 계곡 사이의 좁은 길을 뚫고 수많은 커브를 돌며 설원을 달린다. 쿠어에서 아로사까지는 약 1시간. 열차를 탄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아로사를 눈앞에 둔 랑비이스역이다. 열차는 여기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아로사 라인의 하이라이트인 랑비이스 비아둑트Langwies Viaduct를 향해 달린다. 랑비이스 비아둑트는 플레수르Plessur 강 위에 서 있는 거대한 철교. 기차가 다리 위를 달릴 때, 짜릿함이 온몸을 감싼다. 아로사에 도착한 날, 한 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눈이 쏟아졌지만, 끝없이 내리는 눈도 아로사의 사랑스러움을 가리지는 못했다. 코난 도일도 반한 아로사의 깨끗한 공기 꼬불꼬불 이어진 길은 아로사에서 멈춘다. 아로사를 지나면 철길은 없고, 우락부락한 봉우리들만 웅장하게 마을을 감싸고 있다. 아름다운 샨피그 밸리 끝에 자리하고 있는 아로사. 열차가 없었으면 이 산골마을까지 올 수 있을까 싶다. 지금은 아로사가 인기 있는 겨울 휴양지로 꼽히지만, 100년 전에는 아픈 이들에게 유명한 곳이었다. 험한 마을까지 들어올 수 있는 교통수단이 별로 없어 공기가 깨끗했고 높은 계곡이 있어 강한 바람을 피할 수 있었다. 그래서 1880년대 아로사에는 특히 폐렴환자를 위한 요양원이 많았다.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탐정 셜록 홈즈. <셜록 홈즈>를 쓴 코난 도일도 병마와 싸우는 부인과 함께 아로사에 머물렀다. 럭비와 크리켓, 권투를 망라한 스포츠광으로도 유명한 코난 도일은 이곳에서 스키를 즐겼다. 1894년 영국에서 발행하는 <스트랜드 매거진the Strand Magazine>에 그가 기고한 스키에 대한 기사는 영국인들에게 스키를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코난 도일은 영국인들이 스키를 타러 스위스로 몰려들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그의 예견은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하룻밤만 자면 리프트도, 버스도 공짜 1900년대 이후 아로사는 겨울 스포츠를 위한 곳으로 빠르게 변신했다. 100년이 지난 지금은 스위스의 대표 겨울 휴양지 중 하나로 꼽힌다. 그라우뷘덴주에서 가장 긴 225km 활강코스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스키나 스노보드 외에도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밀조밀해 접근성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아로사역 바로 옆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해발 2,653m의 바이스호른Weisshorn까지 오를 수 있다. 여기서부터 신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아로사가 매력적인 큰 이유 중 하나는 단 하루만 머물어도 대부분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산악열차와 곤돌라, 스키리프트는 물론이고 시내버스와 박물관 입장까지 모두 공짜다. 대가족이 와도 지갑 걱정하지 않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그래서인지 가족단위 여행자들이 많다. 또한 겨울에 오는 관광객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있다. 꽁꽁 언 호수 위에서 축구경기를 펼치는 아로사 얼음호수 축구시합과 유럽의 희극인들이 참가하는 아로사 유머 페스티벌이 그것이다. 아로사 유머 페스티벌은 12월에 열리는데 매년 수만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다람쥐와 함께 즐거운 산책 아로사에서 인기 있는 곳 중 하나는 다람쥐 트레일. 눈이 펑펑 내리는데 다람쥐가 나타날까 싶지만 기우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 걸어가는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는 다람쥐를 발견한 것. 분명 살아 있는 다람쥐다. 준비한 견과류를 손바닥에 올려놓으니, 재빠르게 달려와 먹이를 채 간다. 새하얀 눈 덕분에, 짙은 회색 털을 가진 다람쥐가 눈에 잘 보인다. 동심으로 돌아가 다람쥐들과 숨바꼭질을 하며 놀다 보니, 40분 걸린다는 다람쥐 트레일을 1시간이 넘도록 걸었다. 점심을 먹으러 레스토랑에 들어가니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유리창 밖으로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따끈한 핫 초콜릿과 스위스 전통음식을 즐기는 가족들을 보니, 그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포근해졌다. 레스토랑 밖에서는 어르신들이 신나게 썰매를 타고 있었다. 아로사에서 썰매는 아이들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어찌나 흥겨운지, 그들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환해졌다. 아로사에서 쿠어로 돌아가는 길, 겨우 하루를 보낸 곳인데도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문득 아로사가 고향 같다던 자니네의 말이 생각났다. 낮에 본 할머니처럼 신나게 썰매를 타러 아로사에 다시 오겠다는 다짐을 하고서야, 쿠어행 열차에 오를 수 있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Info St. Arosa Navigation | 쿠어에서 아로사까지는 매시간 열차가 출발한다. 약 1시간 소요. 취리히에서 아로사로 갈 때는 쿠어에서 기차를 갈아타야 한다. 전체 소요시간 약 2시간 30분. Food | 그라우뷘덴에 왔다면, 향토음식 카푼스를 맛봐야 한다. 카푼스는 야채와 고기류를 잘게 썬 것을 큰 잎으로 싸고, 그 위에 크림소스를 얹은 스위스 전통음식이다. 겉모양은 통통한 스프링롤처럼 생겼지만, 맛은 다르다. 크림소스 때문에 식감은 부드럽고 안에 든 고기 덕분에 든든하다. Place | 스키를 타지 않더라도 바이스호른에 올라가 보자. 꼭대기에 있는 파노라마 레스토랑에서는 400여 개의 산봉우리들을 360°로 볼 수 있다. www.arosa.ch 에디터 천소현 기자 글·사진 Travie wirter 채지형 취재협조 스위스관광청 www.myswitzerland.co.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바람난 남편의 사랑까지 되찾은 놀라운 변신 비결은?

    바람난 남편의 사랑까지 되찾은 놀라운 변신 비결은?

    TV조선 ‘아름다운 당신 시즌2’에 소개된 주부 권진하씨의 사연이 화제다. 결혼 후 외딴 도시에 정착하게 된 권씨는 1년 가까이 집에서만 지냈다.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한 권씨는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에도 시달렸다. 그 와중에 남편의 외도 사실까지 알게 되어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되었다. 이에 전문 의료진들은 권씨 외모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자연주의성형외과의원 고응열 원장은 “모든 불행을 자신의 외모 탓으로 돌리는 권진하씨의 모습이 안타까웠”며 “이번 변신을 계기로 주인공이 컴플렉스를 극복하고 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솔루션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고원장은 자연유착 눈매교정과 앞트임, 뒷트임 재수술로 작고 답답해 보였던 눈을 보다 더 크고 시원하게 개선했다. 그 후 코성형을 통해 작고 낮은 코를 개선하고, 지방이식을 통해 보다 또렷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얼굴로 여성스러운 느낌을 배가시켰다. 또한, 전신 지방흡입을 병행해 비만을 개선함과 동시에 날씬하고 매끄러운 바디 라인이 드러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권씨는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권씨는 “전과 달라진 모습을 볼 때마다 기쁘고, 다시 희망을 찾게 되었다”며 “남편의 태도가 예전과 달라졌고,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드니까 온 세상이 행복하게 보인다”며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시 교육예산 953억원 체계적 관리 미흡”

    서울시의회(박래학 의장)는「서울시 예산․재정 분석」보고서에서 서울시 및 공사․출연기관 교육사업의 현황 및 문제점을 종합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분석대상은 서울시(1실 8본부 9국, 31직속기관, 47사업소, 2합의제 행정기관)와 공사․출연기관(19개) 등 전 기관이며 시민뿐 아니라 내부 직원인 경우도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2016년 예산 기준 세부사업명, 교육명, 교육내용, 교육목적, 교육대상, 운영주체, 성과지표, 사업추진 기간 등의 현황을 분야별․유형별 분류하여 분석했다. 첫째, 교육사업의 성격과 내용이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실․국․본부 별로 분산되어 추진됨에 따라 체계적 계획 수립 및 관리가 미흡한 바, 교육사업의 내용, 목적, 대상, 환경 등을 검토하여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학습자 중심의 교육과정 체계를 마련하고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관리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영역별로 보면, 미술 교육 2개 사업, 체험 교육 10개 사업, 역사 문화 5개 사업, 음식문화 7개 사업 등 사업의 영역과 성격이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기관에서 분산 추진되고 있으며 △장애인 대상 사업 및 저소득층 대상 사업은 별도의 총괄부서 없이 다수의 산하기관과 실․국․본부에서 분산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화본부와 서울역사박물관은 유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예산 편성 기준 등이 상이하게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둘째, 사업 특성에 적합한 운영방식 선택 기준이 없기 때문에 세부사업의 내용과 대상이 유사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운영과 민간위탁운영 등 각기 다른 운영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어 기능분석을 통해 유형별 위탁 기준 및 범위를 설정하고 성과 측정 결과를 환류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 조직 문화 역량 강화 사업의 세부사업 중 감사교육, 노사 관련 교육, 정신건강 및 힐링 사업은 직영과 민간위탁을 혼용하여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고객 감동 사업의 경우, 부서별 외래 강사 초빙, 자체교육, 민간위탁을 혼용하여 운영하고 있어 운영방식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셋째, 사회적 약자(여성, 장애인, 취약계층)를 대상으로 한 교육사업은 시민대상 사업 전체 예산 621억 2,241만원의 7.5%(46억 6,566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약자 대상 재정 지원 및 사업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은 “교육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유사 성격의 사업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관리, 기능분석을 통한 위탁 기준 및 범위 설정, 사회적 약자 대상 사업의 재정 지원 및 확대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서울시의회는 서울시 정책사업 중 파급효과가 크고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재정 현안에 대해 종합적․체계적 분석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혜경의원 “올 중구 문화축제 예산 4억 확보”

    서울시의회 이혜경의원 “올 중구 문화축제 예산 4억 확보”

    영화와 뮤지컬의 신선한 조합으로 새로운 서울 시민문화 축제의 시작이라는 호평을 받은 ‘충무로뮤지컬영화제’가 지난 해 8월 프리페스티벌에 이어 오는 7월 6일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6)’로 개최된다.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2016 자치구 지역특성 문화사업 브랜드 축제’에 선정되어 개최되는 영화제로 서울의 대표 시민 문화축제로의 확대,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8월 21일 개막해 24일까지 약 1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던 ‘2015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CHIMFF 2015)’에 이어 올해 정식으로 개최되는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6)’는 총 12개의 섹션, 약 40편의 영화상영, 라이브 공연 및 야외 플래시몹 등의 퍼포먼스로 더욱 풍성하게 구성됐다. 특히, 뮤지컬영화의 제작활성화를 도모하고, 뮤지컬 영화 장르의 창작을 지원하는 취지로 ‘Talent M&M(Movie&Musical)’섹션이 기획되어 창작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한 단편 뮤지컬영화 기획안 공모를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이혜경 의원(새누리, 중구2)은 지난 해 문화관광 중구 예산 18억 1천7백만원을 확보하여 중구의 문화 활성화, 관광특구 활성화 등 중구의 다양한 문화, 관광, 축제 사업이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며, 특히 이번에 개최되는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6)’를 비롯하여 2015 제4회 SMF 서울뮤지컬페스티벌, 한지문화제,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예산을 유치·확보하여 축제문화 활성화에 앞장서 기여한 바가 크다. 특히 이 의원은 중구의 지역특성문화사업으로 달콤한 문화도시, 문화가 있는 가을밤, 인문힐링음악회, 중구민화합체육행사, 메르스피해지역 마을축제, 동대문패션타운공연, 한가위맞이 전통문화축제, 황학동 주민화합한마당 사업, 한지문화제, 행복나눔콘서트(메르스대응공공일자리), 중구문화 활성화, 충무공이순신 탄신 기념축제, 충무아트홀 운영지원, 힙합문화페스티벌, 정동길 활성화, 고궁음악회, 서울한양도성 해설프로그램 운영 등 중구에 다양한 문화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이혜경 의원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통해 2016년도 지역특성문화축제 중구 예산으로 3억 8천5백만원을 확보하였다”며 “서울과 중구의 다양한 문화·관광 인프라를 활용하여 서울의 대표축제를 만들어 문화도시서울 구현과 중구문화의 활성화를 위하여 의정활동과 예산확보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제군, ‘38선’ 관광자원화 나선다

    자작나무힐링캠프로 유명한 강원 인제 원대리 인근이 ‘38선 스토리텔링·형상화’로 관광자원화 된다. 인제군은 6일 ‘38선이 지나간 집’을 게스트하우스로 개조하는 등 관대리 38공원~귀둔리 쓰리재 38㎞를 연결하는 38선 스토리텔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국비 7억원 등 예산 17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제군은 최근 ‘Let’s go 38선 스토리텔링·형상화 사업 타당성 검토·기본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주요사업은 관대리 38공원∼남전리 남전계곡∼인제 원대리 자작나무힐링캠프·38선이 지나간 집∼고사리 수변공원∼하추리 하추자연체험학교∼북리 오지체험마을∼쓰리재의 마을별로 중요지점을 설정해 38m 높이의 국기게양대 3곳, 스토리 형상 조형물 11곳, 군사분계선 팻말·철책 7곳 등 스토리 형상화 시설을 설치한다. 하추리 김일성·박정희 길 3.8㎞와 원대리 복주깨봉 산책로 4㎞ 등 일부 탐방로도 새로 정비한다. 이 가운데 관대리는 6·25전쟁 중 소련군이 막걸리를 얻어 먹기 위해 민간인을 잡아간 뒤 막걸리를 가져다주면 풀어주곤 했던 곳으로 전해져 이곳에 38대교를 배경으로 하는 형상조형물도 설치한다. 권흥기 인제군 홍보계장은 “고사리마을에는 6·25 복주깨봉 전투 때 북한 인민군이 군수물자· 군인의 원활한 투입을 위해 주민을 동원해 만들었던 ‘출렁다리’가 재현돼 모험 체험시설로 활용된다”면서 “부대 콘텐츠로 당시 38선에 인접한 도로변과 산책로 코스에 군사분계선이 복원·설치된다”고 말했다. 인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관악은 ‘록&롤 세상’

    관악구의 녹지면적은 구 전체의 60%로, 관악산 등 크고 작은 산도 많다. 관악산 생태탐험대와 같은 인기 있는 숲체험 프로그램들이 봄을 맞아 더욱 풍성하게 새단장했다. 관악산 신림계곡지구에서 운영되는 ‘관악산 생태탐험대’는 숲해설가와 함께 관악산을 오르며 살아 숨 쉬는 자연을 느끼고 관악산의 기암괴석과 문화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풀과 그 이름에 얽힌 이야기, 침엽수와 활엽수의 차이 등을 듣고, 개구리와 도롱뇽 알 비교·관찰하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 자연재료를 활용한 놀이도 한다. 통나무집으로 만들어진 관악산 숲속생태체험관에서는 자원봉사 모임인 ‘관악산숲가꿈이’를 만날 수 있다. 관악산 둘레길과 청룡산 생태숲길에서는 ‘숲길여행’을 즐길 수 있다. 수목, 야생화뿐 아니라 낙성대의 유래와 강감찬 장군에 대한 이야기 등 관악산의 역사, 문화에 관한 수준 높은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청룡산에서는 주말마다 ‘가족 힐링명상’도 운영한다. 낙성대공원에서 둘째, 넷째 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책 읽어 주는 숲해설가’도 어린이를 위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숲속탐방과 퀴즈풀이, 자연소재를 이용한 공예품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4~11월 운영되는 관악산 공원 이용 프로그램은 온라인 통합예약시스템(parks.seoul.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연분홍 수놓은 힐링 산길… 서해 절경의 파노라마

    연분홍 수놓은 힐링 산길… 서해 절경의 파노라마

    진달래 군락 30만㎡… 압도적 규모 자랑 코스 5개… 가족·연인 등산 나들이 인기 분재 전시·화전 만들기 등 체험행사 다양 초지진·전등사 등 주변 유적·명승도 볼만 진달래는 개나리와 함께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나무다. 한국의 산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널리 퍼져 있지만, 제대로 만끽하려면 군락지를 찾아야 한다. 연분홍색 진달래꽃은 집합될수록 강력하다.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꽃 군락지는 봄날을 환희의 아우성으로 물들이기에 충분하다. 수도권에서 봄철 꽃축제의 백미 중 하나는 인천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축제다. 문화재의 고장인 강화군은 축제가 많기로 유명하지만, 진달래축제만큼 관심을 끄는 것은 없다. 전국적으로도 명성이 퍼져 매년 이맘때면 무르익어 가는 봄의 정취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올해로 8회째인 이 축제는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고려산 일대에서 열린다. 다른 지역의 진달래축제가 대개 평지에서 개최되는 것에 비해 강화 진달래축제는 해발 436m 정상에서 열린다. 고려산 정상 앞 비탈에는 잡목이 없이 빽빽하게 들어선 진달래가 군락을 이룬다. 정상에서 능선 북사면을 따라 355봉까지 약 1㎞를 연분홍으로 물들인다. 마치 연분홍 안개가 피어오른 듯하다고 할까. 고도에서 꽃이 피기 때문에 더욱 진한 색깔의 잔달래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꽃의 색도나 크기가 절정을 이룬다. 도시의 복잡함과 스트레스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꽃 감상뿐만 아니라 눈을 들어 북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북한 개성의 송악산이 선명한 자태를 드러낸다. 진달래 군락이 배치된 형상을 보면 장소에 따라 삼각형 또는 역삼각형을 이뤄 마치 사람이 일부러 심어 놓은 듯하다. 면적도 30만㎡에 달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산에 있는 진달래 군락과 비교하면 규모에서 압도한다. 이러한 위용 덕분에 매년 축제 기간에 10만∼15만명이 다녀간다. 정상 능선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등산로가 있어 이 길을 걸으며 편하게 진달래 군락을 감상할 수 있다. 꽃을 좀더 가까이서 보려면 등산로 곳곳에 조성된 샛길을 이용하면 된다. 이곳에는 포토존도 있어 추억을 담기에 안성맞춤이다. 때문에 연인과 가족이 함께하는 봄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19~21일 꽃 활짝 예상… 올해 20만명 찾을 듯 지난해 진달래축제에 참석했던 유모(36·인천 연수동)씨는 “400m가 넘는 고려산 천지를 분홍색으로 수놓은 듯해 울림이 컸다”면서 “올해도 가족과 함께 찾아가 지친 마음을 달래고 인근 관광지도 둘러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수도권 주민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거리에 있어 날이 갈수록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면서 “올해는 방문객이 20만명이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화도는 위도가 높아 다른 곳보다 진달래가 조금 늦게 피는데 올해는 오는 19∼21일쯤 꽃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진달래 군락지로 가는 코스는 다양하다. 대략 5가지로 분류된다. 1코스는 백련사~군락지, 2코스 청련사~군락지다. 또 3코스 고비고개~군락지, 4코스 적석사~군락지, 5코스 미꾸지고개~군락지다. 빠르고 편하게 오르려면 1코스를 택해야 한다. 48번 국도변에서 출발해 백련사를 거쳐 정상에 이르는 코스로, 축제 기간에 찾는 관광객들은 대개 이 길을 택한다. 대신 교통혼잡과 포장도로를 통해 산을 오르는 밋밋함을 감수해야 한다. 번잡함을 피하려면 2코스나 3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4코스와 5코스는 군락지까지 가는 길이 2배가량 길다.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등산을 겸한다는 장점이 있다. 제대로 등산을 즐기려면 고촌4리에서 진달래 군락지로 오르는 길을 권하고 싶다. 마을회관부터 동네 길을 걷다가 인가가 드문 지점부터 시작되는 등산로를 통해 정상으로 오르면 된다. 그곳에서 진달래를 감상한 뒤 서쪽 낙조봉으로 이어지는 4㎞가량의 능선을 타면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오솔길로 된 이 등산로는 주변 경관이 아기자기한 데다, 정상 군락지만은 못하지만 길 좌우에 진달래가 풍성하게 피어 있다. 능선을 오르내리는 경사 또한 적어 마치 둘레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능선 중간에는 21기의 고인돌군(群)이 있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곳 고인돌은 우리나라 고인돌의 평균 고도보다 200여m 높은 곳에 있어 이채롭다. 옛날에는 기중기 같은 중장비가 없었는데 어떻게 수톤에 달하는 돌을 이곳으로 옮겼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낙조봉에 오르면 교동도 일대의 강화 앞바다, 영종도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바다와 이어지는 한강, 임진강, 예성강 등도 한눈에 들어온다. 낙조봉에서 적석사 쪽으로 내려가면 우리나라 3대 낙조 조망대인 낙조대가 나온다. 동해안 정동진의 반대쪽에 있다고 해서 ‘정서진’으로도 불린다. 여기서 바라보는 서해 석양은 ‘강화 8경’ 가운데 으뜸으로 꼽힌다. ●4코스에 고인돌 21기… 국내 3대 낙조 조망대도 진달래축제와 관련된 부대 행사는 하점면 부근리에 있는 고인돌공원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부터는 행사의 주관을 민간에 위탁해 다채로운 행사를 예고하고 있다. 관련 프로그램으로는 진달래분재 전시, 진달래화전 만들기, 진달래 엽서전 등의 체험전과 아마추어 밴드를 중심으로 한 버스킹 페스티벌, 먹거리장터 등이 준비돼 있다. 강화도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부스도 운영된다. 강화군은 축제 기간에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임시버스를 배치하고 임시주차장 9곳도 운영할 계획이다. 진달래축제를 찾은 김에 강화도에 산재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섭렵하는 것도 또 다른 포인트다. 강화해안도로는 문화재를 끼고 형성돼 있어 드라이브 자체가 문화재 관람이다. 강화읍 대산리~길상면 섬암교 구간(21.1㎞)으로 조선 말 외적의 침입에 대비해 지은 덕진진, 초지진, 갑곶돈대, 용진진, 광성보, 연미정 등을 선을 잇듯이 연결한다. 강화읍 풍물시장은 할머니들이 산에서 캐온 봄나물과 각종 농작물이 풍성해 옛날 장터를 연상시킨다. 아르미애월드(불은면 삼성리)는 강화약쑥 테마공간으로 다양한 약쑥 제품을 팔고 약쑥을 이용한 체험장, 도자기체험실 등을 운영한다. ●석모도·초지리 매화마름 군락지도 찾아볼 만 최고(最古)의 절인 전등사와 보문사도 찾아볼 만하다. 전등사는 381년(고구려 소수림왕 11년)에 건립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절로 알려졌다. 보문사는 외포리 선착장에서 여객선으로 10여분 거리에 자리잡은 석모도에 있는데 우리나라 3대 기도성지로 꼽힌다. 강화갯벌은 독일·네덜란드 연안 갯벌과 함께 세계 5대 갯벌로 평가된다.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 등 세계적인 희귀 조류의 서식지다. 초지리 매화마름군락지는 국내에서 가장 작은 람사르습지(3000㎡)로 멸종 위기에 처한 매화마름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조성했다. 볼거리의 궁합은 먹거리다. 강화도의 상징이 땅에서는 인삼, 순무라면 바다에서는 밴댕이다. 남쪽에서부터 연안을 따라 올라오는 밴댕이는 맛이 광어, 우럭에 뒤지지 않는 데다 값도 저렴하다. 갯벌장어는 갯벌을 막아서 만든 어장에서 생산된다. 흙냄새와 비린내가 거의 없는 데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은 양식장어와 비교할 수 없다. 자연산보다 맛이 있다는 평가도 있다. 육질과 맛을 비교할 때는 소금구이로 확인해야 한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대구보건대, 직무 교육시설인 보현연수원 개원

    대구보건대, 직무 교육시설인 보현연수원 개원

    대구보건대가 직무 교육시설인 보현연수원을 오픈했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1일 천성봉 밀양시 부시장, 이강호 밀양소방서장,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등 대학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경남 밀양시 단장면에 있는 보현연수원은 8000㎡에 본관, 보현박물관 등 3개의 건물로 이뤄졌다. 본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 4000㎡ 규모에 17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25개의 객실과 190명을 수용할 수 있는 4개의 세미나실을 갖췄으며 행정실, 매점, 휴게실, 접견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된 보현박물관에는 갤러리, 카페, 체육시설 및 놀이시설이 마련됐다. 20개월 공사 끝에 이날 문을 연 보현연수원은 오는 8월까지 30여개 단체에서 2500명이 연수 신청을 하는 등 벌써 관심을 받고 있다. 연수원은 이 대학교 재학생, 교직원, 동문들의 교육과 훈련, 힐링 공간으로서 사용하고 투숙객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전시회, 음악회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보현연수원은 대구보건대교 45년 역사의 숨결을 담아서 완공됐다”며 “앞으로 시설을 확충하고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대학 연수원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핏 사이징’, ‘스테이케이션’…주거트랜드, 삶의 질 중시 반영

    ‘핏 사이징’, ‘스테이케이션’…주거트랜드, 삶의 질 중시 반영

    부동산시장의 주거트랜드가 서서히 변하고 있다. 신조어로 떠오르고 있는 ‘핏사이징 현상’과 ‘스테이케이션’이 부동산시장에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과거 작으면서도 실속있고 저렴한 실거주용 아파트를 찾는 '다운사이징 현상'이 주거트랜드의 주류였다면, 최근에는 여기에 '핏 사이징(Fit Sizing)'까지 겸비하는 것이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핏사이징현상’은 현대인들이 실속보다도 ‘삶의 질’을 중시하는 사회문화가 주거시장에도 반영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핏사이징현상이란 적당한 규모나 크기 등을 정립하는 현상을 뜻한다. 부동산시장에서는 한명당 10평의 주거공간이 필요하다는 ‘인당십평(人當十坪)’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3인 이하 가구가 2035년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인에게 가장 알맞은 30평형대의 인기가 구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어느 정도의 소비를 감안하더라도 편리하고 안락한 주거공간을 원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집 근처에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공간도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스테이케이션'은 스테이(Stay)와 버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로 멀리 나가지 않고도 집이나 집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도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므로 매력적이다. 특히, 웰빙과 힐링열풍이 계속되면서 스테이케이션도 주거문화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매김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의 강남'이라는 불리는 수성구 범어4동에 이러한 ‘핏사이징 현상’과 ‘스테이케이션 공간’ 흐름을 모두 반영한 아파트 ‘대구 범어 라온 프라이빗 2차’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3층 지상 20층 규모로 총 206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74㎡, 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특히, 전용 74㎡형은 그 동안 대구 수성구에서 소개된 적이 없는 틈새평면으로 실수요자들에게 많은 호응을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는 소형은 전용 59㎡, 중소형은 84㎡ 위주로 공급됐기 때문이다. 전용 59㎡보다는 크고 전용 84㎡보다 작은 실속형 평형을 원하는 2~3인 가구가 주요 고객이다. 또한 단지 옆에는 무학산과 연결되는 두리봉 산책로가 있으며 대규모근린공원인 범어공원도 가까워 여가활동도 쉽게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수성구민 운동장과 꾀꼬리극장, 국립대구박물관, 어린이 회관 등 체육•문화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는 범어 로데오타운과 아울렛FX 등 대규모상업시설도 가까워 쇼핑을 즐기기 좋다. 견본주택은 다음달중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문을 연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치유 한 그루… 봉산 편백나무숲

    치유 한 그루… 봉산 편백나무숲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 물질이다. 스트레스 해소, 심리적 안정감, 심폐 기능 강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백나무는 잣나무의 3.5배에 달하는 피톤치드를 뿜어낸다. 2014년 서울시가 은평구 봉산과 구로구 천왕근린공원에 편백나무 3000그루씩을 심어 숲을 조성한 이유다. 은평구는 봉산 편백나무 숲을 더 크고 화려하게 조성하기 위해 식목일을 앞두고 오는 31일 주민과 학생, 유치원생들이 참여하는 ‘편백나무 심기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2014년 만들어진 편백나무 치유의 숲에는 지난해 1500그루를 심어 총 4500그루가 자라고 있다. 올해는 2700그루를 심는다. 행사는 신사동 숭실고 뒷산에서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행사장을 찾으면 누구나 편백나무를 심어볼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편백나무가 가득한 치유의 숲이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특색 있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은평의 브랜드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리 모두가 주인인 봉산을 가꾸는 행사에 이웃과,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뚝섬한강공원 장미원∼수변공원 사이 5000㎡ 공간에 높이 3∼5m 편백나무와 소나무, 전나무 등 침엽수 4종(총 650그루)을 심은 ‘편백나무 힐링 숲’을 만들었다. 힐링 숲 안에는 장미, 백화, 튤립 등 꽃 20종으로 ‘무지개 향기원’도 꾸몄다. 또 1년 뒤 편지나 엽서를 배달하는 ‘느린 우체통’과 통목 의자 등을 설치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이제 대세는 중소형 아파트…수원에도 중소형 대단지 관심 쏠려

    이제 대세는 중소형 아파트…수원에도 중소형 대단지 관심 쏠려

    -전 세대 전용면적 59~84㎡, 중소형 대규모 단지 ‘수원 명당골 코오롱하늘채’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 부동산 시장 악재가 많다. 하지만 중소형 아파트 만큼은 변함 없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총 105만3690건이었다.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 해를 넘긴 올해 1~2월에도 추세는 꺾이지 않았다. 아파트 전체 거래량 14만2791건 중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12만1684건으로 85%에 육박할 정도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세난과 실주거 중심의 주거문화 재편 등에 따른 영향으로 중소형 아파트 수요가 늘면서 매매 역시 크게 늘어난 것"이라면서 "발코니 확장, 신평면 개발 등 상대적으로 공간을 넓게 쓸 수 있으며, 핵가족화의 영향도 중소형 아파트 인기의 이유로 꼽힌다"고 말했다. 특히 수원에 공급될 예정인 3300여 가구 이상의 지역주택조합 ‘수원 명당골 코오롱하늘채’는 전 세대가 중소형(전용면적 59~84㎡)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현재 주택홍보관을 오픈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수원 명당골 코오롱하늘채’는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50개 동, 총 3347가구로 구성된다. 수원시 영통구 신동사거리에 주택 홍보관을 둔 이 대단지 시공 예정사는 코오롱글로벌이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편의 시설 및 녹지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입주민들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및 실내 배드민턴장, 실내 운동을 위한 GX룸을 설치하고, 맘스카페(키즈존) 및 주민회의실, 노인정 등을 설치해 입주민들에게 편리하면서도 다채로운 힐링 라이프를 제공한다. 또한 단지 인근에 위치한 원천리천과 대규모 단지인 만큼 단지 내 문화공원 및 소공원 등 쾌적한 생활을 위해 다수의 녹지 공간이 조성되며, 초등학교와 유치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단지와 5분 거리에 곡반초, 곡반중, 화흥중 등의 교육 시설이 위치해있어 교육 여건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 수원점, 롯데마트 권선점 등이 있으며, 분당선 매탄권선역, 망포역, 1호선 세류역 그리고 수원 버스터미널, 용인~서울 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은평에 있는 무럭무럭 자라는 치유의 숲

    은평에 있는 무럭무럭 자라는 치유의 숲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 물질이다. 스트레스 해소, 심리적 안정감, 심폐 기능 강화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백나무는 잣나무의 3.5배에 달하는 피톤치드를 뿜어낸다. 2014년 서울시가 은평구 봉산과 구로구 천왕근린공원에 편백나무 3000그루씩 심어 숲을 조성한 이유다. 은평구는 봉산 편백나무 숲을 더 크고 화려하게 조성하기 위해 식목일을 앞두고 오는 31일 주민과 학생, 유치원생들이 참여하는 ‘편백나무 심기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2014년 만들어진 편백나무 치유의 숲에는 지난해 1500그루를 심어 총 4500그루가 자라고 있다. 올해는 2700그루를 심는다. 행사는 신사동 숭실고 뒷산에서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행사장을 찾으면 누구나 편백나무를 심어볼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편백나무가 가득한 치유의 숲이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특색 있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은평의 브랜드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리 모두가 주인인 봉산을 가꾸는 행사에 이웃과,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뚝섬한공공원 장미원∼수변공원 사이 5000㎡ 공간에 높이 3∼5m 편백나무와 소나무, 전나무 등 침엽수 4종(총 650그루)을 심은 ‘편백나무 힐링 숲’을 만들었다. 힐링 숲 안에는 장미, 백화, 튤립 등 꽃 20종으로 ‘무지개 향기원’도 꾸몄다. 또 1년 뒤 편지나 엽서를 배달하는 ‘느린 우체통’과 통목 의자 등을 설치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커버스토리] 춘곤증의 계절… ‘도심 속 힐링 침대’를 찾다

    [커버스토리] 춘곤증의 계절… ‘도심 속 힐링 침대’를 찾다

    따사로운 봄기운은 불청객을 동반한다. ‘춘곤증’이다. 회사 사무실에서, 학교 교실에서 졸음과 하품이 쏟아진다. 춘곤증은 운동 부족이거나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심하게 나타난다. 춘곤증이 ‘식곤증’과 만나면 몸은 더욱 천근만근이 된다. 식곤증은 밥을 먹은 뒤 소화기로 혈류가 몰려 뇌로 가는 혈액량이 적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점심 식사 후 춘곤증과 식곤증이 동시에 나타나면 누구라도 “한숨 푹 자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수요를 반영해 서울에는 50여곳의 ‘낮잠 카페’가 성업 중이다. 얼마 전부터는 영화관도 낮잠 시간 서비스를 운용하고 있다. 전통적인 ‘낮잠 명소’ 사우나도 빼놓을 수 없다. 과로와 스트레스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점심시간의 ‘오수’(午睡)는 얼마나 고마운 꿀잠인가. “책상서 꾸벅… 회사선 눈치 보여 못 자 ” “사우나에서 캡슐룸으로 진화하더니 이제는 극장에서도 점심시간에 잠을 잘 수 있게 된 거죠.” 지난 24일 정오 서울 여의도의 CGV 영화관에서 만난 직장인 이모(47)씨는 “과음에, 야근에 낮잠 안 자고 버틸 수 있는 직장인이 얼마나 되겠느냐”며 “자리가 편한 데다 공간도 넓고 안대를 하니까 진짜 침대 위에서 자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책상에서 엎드려 자면 공짜인데 1만원의 비용을 생각하면 또 올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영화관에서는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20여명의 직장인이 낮잠을 청했다. 96석의 좌석 가운데 한 칸씩 비우고 48석을 낮잠용 의자로 운영했다. 남성, 여성, 커플석으로 각각 16석이 운영된다. 180도까지 뒤로 젖힐 수 있는 리클라이너 좌석은 푹신했고, 적당히 어두웠다. 새소리도 들렸다. 여기저기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30분 이상은 오수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코를 심하게 골면 직원이 와서 깨우기도 했다. 직장인 최모(36)씨는 “영업부에서 일하기 때문에 과음하는 날이 많은데 사무실에서는 졸면 안 되는 분위기”라며 “흡연실에서 오래 서 있는 게 쉬는 시간의 전부여서 꿀 같은 낮잠에 대한 동경이 있다”고 밝혔다. 안마 기구 갖춘 수면 카페도 서울 50여곳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에 있는 수면 카페 ‘쉼스토리’를 찾았다. 점심시간이 끝났지만 직장인 5명 정도가 낮잠을 자고 있었다. 정운모(59) 대표는 “남성과 달리 여성들은 화장 때문에 사우나보다는 수면 카페를 더 많이 찾는다”며 “최근 들어 외근직이나 영업직, 벤처기업 직원 등 점심시간이 불규칙한 사람이 많아지면서 온종일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용 요금은 1시간에 6000원. 인근 서초구에 있는 회사에서 이곳을 찾은 김모(32)씨는 “밥 먹듯 하는 야근 때문에 항상 새벽 2시에 잠들어 오전 7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며 “낮잠은 필수지만 회사에는 마땅한 공간이 없다”고 말했다. 오전 8시 30분에 출근해 12시간 넘게 회사에서 일을 한 후 귀가해 집안일을 돕다 보면 통상 밤 12시를 넘긴다고 했다. “개인 시간도 필요하잖아요. 새벽 2시까지 책을 읽거나 TV를 보죠. 일찍 자려고도 하는데 억울한 감이 들어서요. 제 시간이 아예 없으면 들입다 일만 하는 기계가 되는 셈인데 그건 너무 비참하잖아요.” 이모(38)씨는 “회사 동료 중에는 상사 눈치를 보느라 화장실이나 차에서 자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워킹맘 최모(34)씨도 “일과 육아에 치이는 엄마들은 회사 점심시간이 유일하게 온전한 자신만의 시간”이라며 “가끔은 복잡하고 시끄러운 카페보다 조용한 곳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안마 기구를 위주로 운영하는 수면 카페도 늘고 있다. 업계는 서울에 50여곳의 수면 카페가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직장인 사이에선 ‘커피냅’(coffee nap)도 유행이다. 직장인 심모(28)씨는 “10분이라도 책상에 엎드려 낮잠을 자는 습관이 있어 점심 후에 커피를 마다했는데, 동료가 오히려 커피를 마시고 낮잠을 자면 일어날 때 더 상쾌하다고 알려 줬다”며 “실제 해 보니 커피와 낮잠의 궁합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커피의 각성 효과는 커피를 마시고 10분 후에 시작돼 20~30분 뒤 잠을 깨우는 수준에 이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서울시 낮잠 정책? 차라리 반차 내래요” 서울시는 2014년 8월 시청 직원들에게 낮잠 시간을 보장하는 제도를 만들었다. 하지만 효과가 크지는 않았다. 점심시간 이후 1시간의 낮잠을 보장했는데 잠을 잔 만큼 추가 근무를 해야 한다. 한 서울시 공무원은 “이제는 그런 제도가 있는지 모르는 직원도 많다”며 “독감 등 양해가 가능한 수준일 때 사용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그 정도가 되면 부서장이 차라리 반차 휴가를 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의학적으로 30분 미만의 낮잠은 업무 능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억력 증진, 고혈압 치료, 안정감 유도, 집중력 강화, 창의력 제고, 의지력 상승 등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무엇이든 넘치면 부작용이 나타나는 법. 낮잠이 과하면 생체리듬이 깨진다. 한진규 서울스페셜수면의원 원장은 “밤잠을 1시간 적게 자면 업무 능력이 30%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매일 7~8시간을 자되 자정 전에 잠자리에 드는 게 좋은데, 이는 밤 12시부터 새벽 5시까지 잠을 잘 때 성장호르몬과 면역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원장은 또 “잠은 1~4단계를 지나 꿈을 꾸는 렘수면까지 가면서 깊어지는데 낮잠은 2단계에 불과해 실제 피로가 풀리는 효과는 크지 않다”며 “특히 오후 2시를 넘어 낮잠을 자거나 낮잠 시간이 30분을 초과하면 밤잠을 설치게 돼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황경진 경희대 신경과 교수는 “밤에 잠을 충분히 자도 오후 1~3시 사이에는 생체리듬이 한 번씩 떨어지기 때문에 낮잠이 밀려올 수 있다”며 “하지만 낮잠을 1시간 이상 자면 치매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는 등 부정적인 신체 영향도 우려되기 때문에 낮잠은 가급적 30분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직장인의 연간 근로시간은 2057시간(2014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많다. 수험생들은 ‘4당5락’(4시간 자면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이란 말을 들으며 책상 앞에 매달린다.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49분으로 조사 대상 18개국 중 가장 짧다. OECD 평균인 8시간 22분과 비교하면 33분이 적다. 엎드리지 말고 등받이에 기댄 채 자야 자기 자리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싶은 직장인에게는 어떤 낮잠 자세가 좋을까. 전문가들은 우선 책상 위에 손과 얼굴을 대고 엎드리는 자세는 피하라고 권한다. 척추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에 심한 압박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의자에 앉아 책상 위에 다리를 뻗어 올리는 자세 역시 척추뿐 아니라 골반에 무리를 줘 좋지 않다. 책상 위에 얼굴을 묻을 때는 쿠션이나 책 몇 권을 받쳐 허리 곡선이 완만하게 기울어지게 만드는 것이 좋다. 책상과 가깝게 앉아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의자에서 잔다면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밀고 등은 등받이에 기대는 것이 좋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대학 특집 - 경희대학교] 신개념 ‘암을 넘어선 삶’ 실현한다

    [대학 특집 - 경희대학교] 신개념 ‘암을 넘어선 삶’ 실현한다

    인간적 의학·혁신적 진료 모델 환자 몸·마음 균형과 조화 도모 지상 7층·연면적 1800평 규모 경희대가 경희의료원과 함께 새로운 개념의 암 전문 병원을 준비하고 있다. ‘암을 넘어선 삶’(Life Beyond Cancer)을 실현하기 위해 의료계 전반이 앓고 있는 인술 이데올로기, 의료 서비스 상품화, 과학기술 중심주의를 뛰어넘고자 한다. 환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되찾게 하는 동시에 환자와 환자 가족이 사회적 능력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그래서 병원 이름을 인간의 인간다움을 강조하는 ‘후마니타스암병원’이라고 정했다. 2017년 서울 회기동 경희의료원 전면 죄측에 지상 7층 지하 2층 연면적 1800여 평 규모로 완성될 예정인 경희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암을 넘어선 삶’을 실현하기 위해 진료·연구·교육·사회공헌을 포괄하는 암 치료의 허브로서 세계적 수준의 전문 의료기관을 지향한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은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온전한 인간’으로서 재탄생하는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경희대의 후마니타스 정신을 치유 프로그램에 적극 접목시킨다. 여기에 경희대가 보유한 종합적 학술 역량을 진료 프로그램과 결합시켜 환자의 몸과 마음의 ‘조화와 균형’을 도모한다. 치유 프로그램은 직업 및 인생 상담을 필두로 박물관 투어와 힐링투어로 구성되는 관광, 건강 마사지와 암환우 네트워크로 이뤄지는 자가 관리, 환자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뷰티클래스, 명상 및 치유동물과 함께하는 마음 치유, 다양한 장르를 결합하는 예술치료, 영양 관리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한다. 진료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정신건강관리, 암환자 교육, 한방 치료, 다학제 진단, 항암 및 표적 치료, 방사선 치료(토모테라피), 수술치료(로봇수술), 재활 및 운동치료가 앞에 소개한 치유 프로그램과 어우러진다. 다학제 진료는 모든 암환자가 방문 당일 진료와 검사를 시행해 7일 이내에 첫 치료를 개시하는 최단 원스톱 진료 서비스다. 경희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암을 예방하는 것, 그 자체가 최고의 암 치료’라는 의료철학 아래 암환자 본인과 가족, 일반인을 대상으로 체계적 통합 관리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증적 치료를 넘어 일상적 건강 관리까지 포함하는 라이프케어 개념을 적용해 암예방센터 기능도 크게 강화할 예정이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은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와 함께 경희대의 의과학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해외여행 | 호시노 리조트 카이 아소 HOSHINO RESORT KAI ASO- 따뜻한 신세계

    해외여행 | 호시노 리조트 카이 아소 HOSHINO RESORT KAI ASO- 따뜻한 신세계

    Ryokan HOSHINO RESORT KAI ASO어느 해인가 아소의 산 구비를 구불구불 오르며 울컥 올라왔던 멀미를 기억했다. 참기 힘든 시간이 지나고 한껏 나른해진 시선 안으로 들어온 원시의 산 덩어리와 평야. 놀라운 그 풍경에 경외와 감동이 절로 일었었다. 그리고 몇년이 흘러 다시 찾은 아소. 그 산 풍경을 바라보며 계곡 속에서 머물렀던 하루가 다시 그 따뜻함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터이다. 노란 카보스를 띄워 더욱 운치 있는 호시노 리조트 카이 아소의 개별 노천탕 일본의 대표적인 럭셔리 료칸 & 리조트 브랜드인 호시노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카이界, KAI’는 일본 전역 14곳에 자리한 온천 료칸 브랜드로 각각 그 지역만의 특별한 매력을 차별화해 부각시키는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다. 호시노 리조트 특유의 지극한 환대에 지역 특산물로 만든 먹거리, 온천으로 완성되는 힐링 여행을 지향한다. 지난 2015년 12월에는 이시카와현 야마시로 온천의 옛 자취를 느낄 수 있는 호시노 리조트 카이 가가界加賀가 새롭게 리뉴얼 오픈했다. kr.hoshinoresort.com 카이 아소 본관 테라스에서 바라본 아소 규슈 구마모토현과 오이타현에 걸쳐 있는 아소쿠주국립공원에 자리한 호시노 리조트 카이 아소. 약 2만6,500m2 대지에 12개의 객실 동이 들어서 있는 퓨전 온천 료칸으로 2인실 8동, 4인실 4동으로 구성된 객실들이 너른 대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객실이 들어선 정원 쪽을 바라보며 서 있는 본관 건물에는 다이닝 레스토랑, 전망 테라스, 라운지와 스파 및 숍 등이 들어서 있으며 간이 라이브러리와 벽난로를 설치해 그 앞에 앉아 책을 읽거나 군고구마와 소주 칵테일 등을 즐기며 담소를 나눌 수 있다. 숲길 곳곳에 자리한 별채 객실의 내부는 무엇보다 투숙객의 편의를 고려했다향기로운 노천탕 풍경 조용하고 깔끔한 산 속 마을 풍경. 별채 객실들이 숨은 듯 길 굽이굽이 자리하고 있다. 시선을 빼앗는 아소의 풍경과 하늘 그리고 사위에 내려앉은 고즈넉함에 호흡마저 한 템포 느려진다. 쉬어 가기에 온전한 조건이다. 열쇠로 문을 열고 나만의 객실로 들어서면 차분한 거실 너머 창밖으로 깊은 숲이 한눈에 들어온다. 객실은 일본 전통 스타일을 고집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투숙객의 편의를 고려했다. 각 객실의 실내는 전통 이부자리 ‘후통’을 이용할 수 있는 일본식 다다미방과 침대가 놓여 있는 양실 그리고 소파와 텔레비전이 갖춰져 있는 온돌식 마루 거실, 실내 자쿠지가 놓여 있는 실내 욕실로 구성해 투숙객의 다양한 취향과 편리에 신경을 썼다. 와이파이 이용 또한 원활하다. 침대 방과 거실이 양실의 장점을 살렸다면 다다미방은 자연 속으로 한껏 연장되어 있는 듯 한결 시원한 느낌을 준다. 방의 벽 두 면에 드리워진 커튼을 열어젖히면 숲의 풍경이 시원스레 방 안으로 들어온다. 물론 그중 최고는 나만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개별 노천탕. 탕 한 켠에 물에 띄울 노란 카보스 대여섯 개가 바구니에 담겨 입수를 기다리고 있다.망설임 없이 따뜻한 물속에 몸을 담갔다. 짜릿한 따뜻함이 온몸에 밀려들고 물 위에 동동 뜬 노란색 카보스가 물결에 흔들려 이리저리 몸을 뒤챈다. 알 듯 모를 듯 올라오는 과실의 향기에 숲속을 떠도는 겨울 바람이 한껏 싱그러운 향기를 매달고 합세한다. 몸은 이완되고 머리는 한껏 깨어나는 최상의 상태. 이런 호사가 없다. 겨울 밤, 따뜻한 물속에 앉아 반짝이는 별을 바라보는 것. 한겨울 일상의 냉기를 한동안은 견딜 수 있을 것 같다. 따뜻하고 또 따뜻하다. 아소가 펼쳐지는 환상적인 전망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와 레스토랑 등이 자리한 본관 건물 일본의 대표적인 럭셔리 료칸 & 리조트 브랜드인 호시노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카이界, KAI’는 일본 전역 14곳에 자리한 온천 료칸 브랜드로 각각 그 지역만의 특별한 매력을 차별화해 부각시키는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다. 호시노 리조트 특유의 지극한 환대에 지역 특산물로 만든 먹거리, 온천으로 완성되는 힐링 여행을 지향한다. 지난 2015년 12월에는 이시카와현 야마시로 온천의 옛 자취를 느낄 수 있는 호시노 리조트 카이 가가界加賀가 새롭게 리뉴얼 오픈했다. kr.hoshinoresort.com 온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저녁노을이 아소에 내려앉았다카이 아소가 안내하는 칼데라 아소의 칼데라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규모로 카이 아소에서는 몇몇 프로그램을 통해 리조트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칼데라의 매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 소소하고 귀여운 프로그램들로 인해 자연 속 한적하고 조용한 시간들에 유쾌한 균열이 일어난다. 그 첫 번째가 2015년 10월에 개장한 칼데라 바에서 진행하는 칼데라 체험 시간. 바텐더가 직접 아소의 사계절을 영상으로 보여 주고 아소 특산품과 지역 특성, 칼데라 생성 원리 등에 대한 설명과 간단한 체험을 진행한다. 아카우시赤牛 육포에 아소의 고구마 소주 칵테일을 마시며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매일 20여 분씩 5회 진행되며 참여하려면 체크인시 미리 예약해야 한다. 또 매일 아침 7시30분에는 투숙객들을 위해 체조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겨울 아침, ‘칼데라 체조’는 본관 발코니에 서서 멀리 아소의 기슭에 먼동이 트는 것을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큰 기대 없이 꼼지락거리며 시작한 간단한 몸풀기 체조였는데 떠오르는 해의 기운과 아소의 기운이 함께하며 새삼 특별한 시간이 된다. 카이 아소에서는 영양 많고 질 좋은 지역의 특산물로 맛깔난 식사를 차려 낸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대접받다 카이 아소에서는 본관 건물에 자리한 레스토랑에서 매 끼니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물과 화산재의 양분을 받고 자란 달고 맛있는 고구마를 포함해 각종 야채, 초원에 방목해서 키운 지방이 적고 건강에 좋은 아카우시, 영양이 풍부하고 질 좋은 해산물과 고구마 소주까지, 제철 재료와 지역 특산품으로 차려 낸 정갈한 코스 요리는 눈과 입맛을 사로잡는다. 거기에 아침이면 운해에 깔린 산 풍경이, 저녁이면 온 세상을 물들이는 저녁노을의 환상적인 풍경이 더해지니 그야말로 오감이 자극받는 시간이라 할 수 있다. 저녁 식사 후 벽난로 주변에 앉아 입에서 살살 녹는 달디 단 군고구마를 호호 불며 담소를 곁들이면 그 시간은 더욱 훈훈해진다. 극진하고 정성스러운 대접을 받으며 흥미로운 코스 요리에 열중하다 얼핏 주위를 돌아보면 식사를 즐기고 있는 투숙객이 많아 새삼 깜짝 놀라게 된다. 카이 아소는 겨울은 물론, 녹음이 우거진 자연과 시원함을 찾아든 사람들로 여름에도 인기다. 외국 여행자들에게뿐만 아니라 일본 내국인들에게도 희망 여행지로 손꼽힌다고. 구로가와 온천마을은 골목골목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이 많아 반나절 정도 시간을 보내기 좋다 카이 아소와 구로가와 온천마을 카이 아소의 객실들이 자리한 길을 따라, 또는 리조트 밖으로 한적하고 별다른 산책에 나서 본다. 자그마한 산사 주변을 걷듯,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주변에는 작은 케이크 집과 카페 이외에 편의시설이라곤 전혀 없다. 특별할 수도 있고 불편할 수도 있다. 꼭 필요한 물품들이 있다면 구로가와黑川 온천마을까지 나가 사 와야 한다. 그 불편함이 다시 나를 쉬게 하는 이상한 역설. 카이 아소는 구마모토현 구로가와 온천마을을 거쳐 들어가게 된다. 차로 약 10분 정도. 후쿠오카 공항에서 차로 2시간 30분 정도 달리면 구로가와 온천마을에 도착한다. 구로가와 온천마을은 매해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규슈 최고의 온천마을로 해발 700m 산 속에 자리해 있으며 계곡에서 솟아나는 온천수를 따라 마을 곳곳에 온천 료칸들이 들어와 있다. 구로가와 료칸에 투숙하지 않더라도 구로가와 온천마을 사무실에서 1,200엔에 자유이용권을 구입하면 3개의 온천을 두루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맛집과 도예품 판매점, 우동집 등이 자리해 걸어다니며 점심도 먹고 구경도 하고 필요한 물품도 사면서 반나절 정도 즐기기 좋다. 호시노 리조트 카이 아소에서는 구로가와 온천마을까지 왕복 송영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호시노 리조트 카이 아소 628-6 Yutsubo Senomoto, Kokonoe-machi, Oita +81 (0) 50 3786 0099 자유여행 전문 컨설팅 여행사 샬레트래블앤라이프Chalet Travel and Life는 ‘내가 원하는 나만의 여행을 위해’라는 콘셉트로 하이엔드 럭셔리 여행 브랜드인 ‘샬레프라이빗’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 일정 및 가이드, 차량까지 개개인의 필요에 따라 일대일 맞춤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샬레트래블앤라이프는 호시노 리조트 카이 아소 상품을 비롯해 유럽·미주 등 지역별 맞춤 여행상품들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www.chalettravel.kr 02 323 1202글·사진 한윤경 기자 취재협조 샬레트래블앤라이프 www.chalettravel.kr
  • 권영진 대구시장, 중국 관광시장 개척 장도에

     권영진 시장을 단장으로 지역 관광업계와 시 관계자, 시립예술단 등으로 구성된 43명 규모의 대구시 중국관광시장 개척단이 22일 장도에 올랐다. 이들은 26일까지 충칭, 우한, 지난 등 중국 3개 도시를 차례로 방문, 관광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대구·경북 방문의 해’ 홍보 및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장 개척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관광시장 개척단은 올해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틈새시장인 이들 3개 도시를 대상으로 상호 관광교류 협약 체결(3회), 관광홍보 설명회(3회), 대구경북 방문의 해 로드쇼(1회), 현지 우수여행사 방문(2회)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첫째 날인 22일은 충칭시를 예방, 충칭시장을 면담하게 되며, 23일에는 현지 우수여행사인 충칭황금가기국제여행사를 방문해 전세기 취항, 관광객 송출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에는 충칭시의 번화가인 해방비 거리에서 현지 붐 조성을 위해 거리 홍보 로드쇼를 펼치며, 대구-충칭 상호관광교류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저녁에는 80여 개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홍보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24일에는 우한으로 이동, 우한백조여행사와 관광객 송출 및 전세기 취항문제 등을 협의하며, 대구 우한 간 상호 우호협력 협정 체결 및 관광교류 양해각서 체결 후 관광홍보설명회를 갖게 된다. 25에는 지난에서는 산동성 부성장을 면담하고, 대구치맥축제와 청도맥주축제 상호 참가에 대한 협의를 위해 청도 국제경제협력구 관계자와 면담할 예정이다. 이어 대구 관광홍보설명회를 갖게 된다. 이어 26에는 지난시와 관광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귀국하게 된다. 대구시 측은 “짧은 일정이지만 효율적인 시장개척 횔동이 가능하도록 총영사관, 관광공사 현지지사, 현지 여행사와 재중한인회 등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힘든 일정이지만, 중국 3개 도시 관광시장 개척 홍보마케팅을 통해 대구의 관광 인지도를 높이고, 특히, 대구·경북의 숨은 매력인 ‘체험·낭만·힐링’ 테마 관광코스를 적극 홍보해 새로운 관광 명소로서의 대구·경북이 가진 잠재력을 보여 주겠다”면서 “이를 계기로 관광객 불편 해소를 위해 숙박·쇼핑·식당 등의 인프라 확충에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쏟아가겠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