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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진 여러분이 진정한 영웅입니다”

    “의료진 여러분이 진정한 영웅입니다”

    충북도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응원활동을 전개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20일 오후 도내 코로나19 중증환자들을 전담하고 있는 충북대병원과 중국 우한교민에 이어 유럽입국자들까지 품어준 진천 혁신도시 내 법무연수원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 지사는 도민을 대표해 의료진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꽃다발과 간식을 제공했다. 도립예술단 오케스트라 단원 4명은 이 지사의 충북대병원 방문에 동행해 의료진들에게 음악을 선물했다. 단원들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3번 1, 3악장’ 등 3곡을 연주하며 의료진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법무연수원은 연주공간이 마땅치 않아 방문하지 못했다. 도 관계자는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거나 사랑을 주제로 한 곡을 연주곡으로 선택했다”며 “다음주에는 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내 중증환자들이 입원 치료중인 충북대병원은 9병상이던 음압병상을 40병상까지 확대운영하고 있다. 법무연수원은 요즘 하루 평균 100여명의 유럽 입국자들이 진단검사를 위해 머물고 있다. 도는 의료진들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등에 올리는 방법 등으로 응원분위기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내 11개 시군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자발적으로 현수막 등을 통해 의료진 응원에 동참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밤이 더 즐거운 충북 야간관광명소 어디?

    밤이 더 즐거운 충북 야간관광명소 어디?

    충북에서 충주와 단양지역 명소 4곳이 최근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야간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양 자치단체에 따르면 단양지역에선 잔도와 수양개빛터널이 ‘야간관광 100선’에 포함됐다. 잔도와 수양개빛터널은 군이 체류형 관광도시 브랜드 정착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이다.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 만천하 스카이워크까지 연결된 길이 1.2km, 폭 2m의 트래킹 명소다. 친환경 데크로드 공법으로 조성됐다. 총 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위에 설치돼 걸을 때 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밤이 되면 잔도 곳곳에 설치된 조명 불빛과 물이 조화를 이룬 은은한 야간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수양개빛터널은 방치돼 있던 길이 200m, 폭 5m의 지하 터널에서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감상 할 수 있는 명소다. 충주에선 탄금호와 중앙탑 일원, 수안보족욕길이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시는 2018년 탄금호 무지개길 야간경관조명 설치를 시작으로 2019년 중앙탑 힐링라이트 조성 등 탄금호의 야간경관조명 개선사업을 추진해왔다. 밤이 되면 조명이 비추는 중앙탑과 그랜드스탠드, 마리나센터 등 조정경기장 각종 시설들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다.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 경기대회 당시 중계도로로 사용됐던 무지개길 길이는 2㎞에 달한다. 수안보 석문천 벚꽃길에 조성된 족욕길에는 연인을 위한 커플탕, 안개탕, 지압·마사지탕 등 6개의 족욕탕이 있다. 거리는 360m다. 시는 지난해 이곳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시 홍종수 관광기획팀장은 “관광공사가 전국에서 370곳울 추천받아 심사를 벌여 100곳을 선정했다”며 “관광공사가 올해 야간관광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이번에 선정된 100선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입덕일지] ‘부부의 세계’ 김희애, 우리가 몰랐던 특급 매력

    [입덕일지] ‘부부의 세계’ 김희애, 우리가 몰랐던 특급 매력

    ‘특급 누나’ 김희애가 돌아왔다. 최근 방영 중인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내용의 드라마다. 탄탄한 극본과 섬세한 연출에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더해진 ‘부부의 세계’는 최고 시청률 18.8%(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희애는 극중 남편 이태오(박해준)의 아내이자 고산 가정사랑병원 부원장인 ‘지선우’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김희애. 흥행의 중심에 있는 그의 매력에 대해 분석해 봤다. ▶ ‘반박 불가’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이번 드라마의 흥행 요소 중 하나는 단연 주인공 김희애의 연기력이다. 김희애는 바람 난 남편을 지켜보는 아내의 복합적인 감정을 잘 보여준다. 특히 극 초반 남편의 바람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된 장면에서 감정 변화를 스펙트럼처럼 보여주는 김희애의 표정 연기가 두드러졌다. 그러면서도 뒤돌아보지 않고 ‘법대로’ 이혼하는 냉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감을 선사했다. 19금 애정신, 폭행신 등도 대역 없이 완벽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방송 이후 원작 ‘닥터 포스터’가 방영된 BBC에서도 김희애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BBC 스튜디오 프로듀서 찰스 해리슨은 그의 연기력에 대해 “탁월한 연기로 자신의 세계가 거짓이라는 것을 서서히 깨닫는 여성의 모습을 아주 세심하게 그려내며, 최고 반전의 엔딩까지 이끌어갔다. 특히 냉담함과 따뜻함의 균형을 잡는 연기력이 압권이었다”고 전했다. ▶ 55세 김희애의 철저한 자기관리‘부부의 세계’에서 또 화제가 된 것은 바로 김희애의 몸매였다. 김희애는 극 초반 남편과 침실에 있는 장면에서 슬립을 입고 몸매를 과감하게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희애의 군살 없는 몸매에 그의 다이어트 방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SBS 예능 ‘힐링캠프’에 출연한 김희애는 “초코파이 한 개를 다 먹어본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철저히 몸매 관리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적정 몸무게보다 높으면 바로 조절한다. 매번 한 숟가락씩 덜 먹는 게 한(恨)이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철저한 식단관리 뒤에는 꾸준한 운동 습관도 뒷받침됐다. 김희애는 이두근 강화 운동 15회, 스쿼트 15회, 팔 뒤쪽으로 펴기 15회, 런지 15회를 매일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멈출 거면 아예 시작하지 말고 할거면 매일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 예능도 ‘놓치지 않을 거예요’ 김희애는 극 중 캐릭터와는 달리 반전 매력을 지닌 예능친화적 배우다. 최근 김희애가 ‘부부의 세계’로 화제가 되자 과거 MBC ‘무한도전’ 웨딩싱어즈 편에 출연했던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축가 무대를 준비하는 미션이 주어진 가운데, 김희애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과감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 당시 관객들과 출연진들은 김희애의 과감한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회식에서도 잘 노시는 지선우 부원장님”, “여기서라도 밝은 모습이니까 마음이 괜찮네요”, “지선우 부원장님 춤도 잘 추시네요” 등 재치있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배려심 깊은 배우, 김희애 김희애를 더욱 빛나게 하는 면모는 다름 아닌 ‘성격’이다. 이는 과거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드러난 바 있다. 당시 김희애는 자신의 성과를 드러내기보다 책임을 맡은 이승기의 조력자 역할을 자처했다. 인포메이션 데스크를 통해 교통편 해결 방법을 알아본 뒤, 이승기가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안내한 것. 프로그램 연출을 맡았던 나영석 PD 또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희애는) 실제로도 너무 착한 사람이다. 근본부터 ‘선하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천상 천사 같은 타입으로 출연진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대단했다”고도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금천 “친환경 주말농장서 코로나 스트레스 날리세요”

    금천 “친환경 주말농장서 코로나 스트레스 날리세요”

    서울 금천구가 ‘2020년 친환경 주말농장’을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금천구 주말농장은 텃밭 구획당 12㎡ 규모로 경기 광명시 하안동에 110구획, 노온사동에 130구획 등 총 240구획이 마련됐다. 지난 3월 공개 추첨해 주민 200명에게 1구획씩 일반 분양을 완료했고, 40구획은 특별분양으로 힐링 프로그램과 아이들 체험교육용 텃밭으로 운영한다. 구는 원래 이달 초에 개장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기간이 연장되면서 계획보다 2주 늦췄다. 예년과 달리 별도 행사를 하지 않고 지정구획만 안내하기로 했다. 구는 개장 기념으로 유료로 개인 분양받은 가구에 상추 모종을 제공하고 현장 도우미를 배치해 재배 기술을 지도할 예정이다. 여름 휴가철에는 하안동에 있는 주말농장에 캠핑장도 조성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길 여유가 없는 구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는 등 봄나들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구민들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시원하고 탁 트인 주말농장에서 날려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나혼자산다’ 금손 경수진, 이번엔 집에서 캠핑 ‘분주한 모습’

    ‘나혼자산다’ 금손 경수진, 이번엔 집에서 캠핑 ‘분주한 모습’

    ‘나혼자산다’ 경수진이 스페셜 캠핑에 나선 모습이 공개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휴일을 맞은 경수진이 아침부터 분주하게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바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된다. 열정을 불태우며 이색 캠핑 준비에 돌입, 에너지 가득한 모습으로 안방극장까지 활기를 불어넣는다고. 등산복과 선글라스로 만반의 준비를 한 경수진이 향한 곳은 다름 아닌 테라스. 도심 속 힐링을 즐기기 위해 ‘테라스 캠핑’에 나선 것. 이어 ‘경반장’의 영혼의 단짝 드릴이 어김없이 등판, 1인용 텐트를 뚝딱 만들어내는 금손 능력치로 시선 강탈에 나선다. 이어 경수진은 주방 집기류도 자급자족에 나서며 ‘경반장’의 명불허전 손재주를 보여준다. 이날은 특별히 칼로 나무를 깎아내어 버터 나이프까지 조각, 직접 만든 수제 나이프로 버터를 발라먹는 등 나 혼자 즐기기의 정석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칼질을 하다말고 무아지경으로 노래를 열창, 숨겨둔 흥을 대방출한다. 허당미 넘치는 반전 가창력을 과시하며 친근한 매력까지 발산한다고. 고요한 공간 속, 헤드폰에 몸을 맡긴 채 혼자만의 흥에 취한 경수진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더불어 캠핑 한상차림까지 손수 준비해 힐링 먹방까지 이어가며 해가 질 때까지 쉴 틈 없는 알찬 하루를 보낸다. 바쁜 하루로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일상을 보냈다고 해 모두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MBC ‘나혼자산다’는 오는 1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북도, 우수 관광기념품 공모…21∼25일 관광協 방문 접수

    경북도, 우수 관광기념품 공모…21∼25일 관광協 방문 접수

    경북도는 다음 달 21일부터 5일간 ‘제23회 관광기념품 공모전’ 작품을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모전 대상은 경북의 역사·문화·전통·자연 등 특성을 반영한 독창적인 디자인과 상징적인 가치를 담은 민·공예품, 공산품, 가공식품 등 국내외 관광객이 살 수 있는 관광기념품이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일반상품은 경상북도관광협회(경주시 보문로 424-9)로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아이디어는 방문이나 우편, 이메일(jklp78@nate.com)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대상, 금상, 은상, 입선, 특선 등 82점을 선정하고, 총 2150만원의 상금을 준다. 특선 이상 수상자 가운데 공고일 현재 도내 주소를 둔 사업자에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생산장려금을 별도로 준다. 우수작은 전시 및 판매, 홍보를 지원하고 상품화 가능한 아이디어는 기념품 제작을 돕는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최근 여행의 트렌드인 청정과 힐링을 찾아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누구나 갖고 싶은 관광기념품을 발굴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성동, 청계천 제방 경사면에 장미 심는다

    성동, 청계천 제방 경사면에 장미 심는다

    서울 성동구는 청계천 고산자교에서 제2마장교 약 1㎞ 구간 제방의 경사진 면에 장미와 매화나무, 초화류 15종 등을 심는다고 15일 밝혔다. 청계천은 종로구 청계광장을 시작으로 중구, 동대문구, 성동구를 관통한다. 이 가운데 성동구는 마장동 고산자교부터 용답동 중랑천 합류부까지의 제방사면을 관리한다. 구는 생육이 원활하지 않거나 쓰러질 위험이 있는 수목, 다른 식물들의 생육을 방해하는 덩굴류를 제거해 구가 관리하는 구간을 정비한다. 정비한 뒤 쑥부쟁이 등 15종의 초화류 3만 200본을 심고, 물억새 등 식물매트 4종 2만 665장, 장미 11종 1만 3610주, 매화나무 등 교목 2종 385주를 식재해 사시사철 다채로운 경관의 산책길로 조성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조성사업이 코로나19로 마음이 힘든 주민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한 힐링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성동 주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모두 쾌적한 청계천변 하천환경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본궤도… 강원 판도 바꾼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본궤도… 강원 판도 바꾼다

    국토 최북단 동서로 가로지르는 철도 2026년 서울~속초 100분도 안 걸려 춘천·화천·양구·인제·백담·속초역 설치 6개 역세권 숙박·상업·관광단지 개발 낙후된 최전방 지역 ‘상전벽해’ 기대 최문순 지사 “유럽까지 잇는 교두보”우리나라 최북단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고속화철길시대가 열린다. 서울~춘천(81.3㎞) 경춘선 전철에 이어 춘천~속초(93.74㎞)를 잇는 동서고속화철길이 뚫리기 때문이다. 철도 노선은 지난달 말 입찰 공고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1987년 대선 공약으로 처음 언급된 이후 33년 만이다. 모두 2조 28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단선으로 개통되는 고속화철도는 시속 250㎞의 준고속열차(EMU250)가 투입될 예정이다. 서울 용산역에서 속초까지 빠르면 1시간 20분, 늦어도 1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다. 춘천·화천·양구·인제·백담·속초 등 역사가 놓이는 지역마다 개발에 대한 희망에 부풀었다. 남북 평화시대 북한을 경유해 시베리아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철길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14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만나 동서고속화철도의 청사진을 들여다봤다.통일시대 이후 ‘미래의 땅’으로 남은 강원 북부지역이 고속화철도시대를 맞아 기대에 부풀었다. 백두대간 험준한 산악지형과 비무장지대(DMZ)를 가까이에 두고 있어 개발에서 소외됐던 강원지역이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될 날이 머지않았다. 주민들은 “가난한 산촌에서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남북한 첨예한 대결지대에서 평화시대를 이끄는 허브지역으로 변신하고 있다”며 “분단된 군사지역, 험준한 산악지역, 산업이 낙후된 지역에서 벗어나 청정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힐링의 고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환영 일색이다.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달 31일 전체 8개 공구 가운데 6개 공구의 기본설계 입찰을 공고하면서 본격화됐다. 오는 6월 공구별로 용역사가 선정되면 1년간 설계작업에 들어간다. 사실상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착공을 위한 첫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최대 난코스인 1공구 구간의 춘천역 지하화와 7공구 미시령터널 구간은 이번 입찰에서 빠졌다. 유청담 강원도 철도시설팀 주무관은 “이들 구간은 많은 공사비와 기간이 필요한 구간으로 이르면 5월 중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시행하는 턴키방식으로 별도 입찰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춘천역구간 1공구(춘천 근화동 춘천역~의암호~신북읍 산천리)는 7.4㎞ 구간 가운데 6.5㎞가 지하터널로 건설된다. 현재 춘천역 정거장의 궤도와 시스템을 개량하고 환기구 등을 추가로 만들면서 모두 2454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공사다. 미시령터널 7공구(인제 북면 용대리~고성 토성면 원암리)도 터널 2곳(14.13㎞)과 경사갱 3곳(5.01㎞)을 포함해 14.3㎞ 구간으로 2339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역사는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와 양구군 양구읍 하리, 인제군 원통리, 용대리 백담사 입구로 정해졌고 종착역은 속초시 노학동 인근으로 정해졌다. 상반기에 모든 공구별 설계가 시작되면 남은 행정절차는 내년 실시설계 과정의 환경영향평가만 남게 된다. 손창환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수년간의 행정절차를 마치고 설계에 본격 착수하면서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동서를 가로질러 철길이 완성되면 개발에서 소외됐던 강원 북부권의 발전과 남북 철도시대를 여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철도가 지나는 춘천, 화천, 양구, 인제, 백담, 속초 등 6개 역세권의 개발계획 밑그림도 그려졌다. 춘천역은 철도역사와 문화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도심권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된다. 주변의 의암호와 레고랜드, 캠프페이지를 연계하고 인근의 근화동 하수종말처리장을 복합용지로 개발해 대단위 호텔·콘도미니엄 등 숙박·상업·관광의 중심지로 가꿀 전망이다. 첫 경유지인 화천역에는 스타트업 빌리지를 조성해 청년층과 탈북민 유입을 꾀한다. 지역의 농특산품을 가공하는 생산가공단지로 구상 중이다. 양구역에는 인근 스포츠타운을 연계한 체험형 문화·레포츠시설을 배치하고 인문학 마을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인제군 북면 원통리에 들어설 인제역은 버스터미널을 역사 주변으로 이전해 환승시스템을 갖추고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테마형 상업시설이 세워진다. 이곳에는 산과 계곡, 내설악을 이용한 모험스포츠를 활성화시키고 상업 카페거리와 군장병 테마거리도 만들 예정이다. 미시령터널 입구에 위치할 백담역에는 목공예 테마 상업단지와 펜션 등 수익형 주거단지를 건립하고, 종착역인 속초역은 양양국제공항 등을 연계한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호텔과 복합전시산업(MICE) 시설을 유치해 고층형 고밀도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화천역 인근과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에는 철도 배후도시로 귀촌·귀농·은퇴자들이 머물 수 있는 주거단지를 만든다. 은퇴자들의 생활공간인 전원타운, 시니어타운 등의 뉴라이프시티를 건설한다. 민자 유치로 건설되는 역세권 개발에는 8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될 전망이다. 한효종 도 역세권개발과 개발지원팀장은 “설악권의 수려한 자연자원 등을 활용해 특성화된 역세권 개발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춘천~속초 고속화철도가 놓이면 서울(용산역)에서 속초까지 1시간 20~40분이면 갈 수 있다. 현재 서울(청량리역)~춘천 경춘선 전철구간은 시속 180㎞급 준고속열차인 ITX로 50분가량 소요된다. 하지만 속초까지 연장되고, 노반공사가 업그레이드되면 시속 250㎞로 달릴 수 있는 준고속열차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서울에서 속초 간 왕복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진다. 오후 퇴근길에 동해안을 찾아 저녁을 먹고 귀경해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 사업은 1987년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처음 등장한 이후 선거 때마다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회자됐다. 올해 입찰 공고가 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은 꼭 33년 만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설계에 이어 1년간의 실시설계를 거치고, 2022년 하반기 시공업체가 선정되면 일사천리로 공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당초 목표대로 2026년 개통된다면 2010년 서울~춘천 경춘선복선전철 완공 16년 만이고, 대선 공약으로 거명된 지 39년 만에 동서 최북단 고속화철길이 완전히 뚫리는 셈이다. 2018 동계올림픽을 전후해 뚫린 서울·양양고속도로와 강릉선 KTX에 이어 춘천~속초 고속화철길까지 놓이면 동해북부 관광산업에도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양양국제공항과 동서축 고속도로, 철길 등으로 해마다 강원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1억 5000만명 이상 될 것으로 점쳐진다. 부산~강릉 전철, 제천~영월~삼척 고속도로까지 완공되면 강원 관광은 또다시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춘천~속초 고속화철도사업의 본격화로 분단의 상징이고 발전에서 소외됐던 강원 최전방지역이 각광받는 시대가 열렸다”며 “남북평화시대 북한을 경유해 시베리아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화성개발,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 분양 예정

    화성개발,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 분양 예정

    정부의 지속적인 고강도 부동산대책으로 인해 서울·수도권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률이 둔화되고 거래량도 점차 감소하며 소비위축현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경우 실거주를 위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에게도 엄격한 대출규제가 적용됨으로써 상대적으로 비규제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2.20 부동산 대책을 통해 수원(영통구, 권선구, 장안구), 안양(만안구), 의왕시가 추가로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됨에 따라 사실상 비규제지역의 범위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최근 수도권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경기북부지역의 경우도 지하철 7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노선 및 각종 철도개발 계획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인천광역시의 경우에도 영종도에는 제3연륙교(예정) 등의 교통호재가 있어 개통되면 청라국제도시와 바로 연결되어 생활인프라를 공유하며, 서울까지의 진,출입이 용이하며 모두 부동산 규제가 엄격하지 않은 비규제지역이다.  특히 영종국제도시가 속해있는 인천중구는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꾸준한 인구유입과 함께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이런 가운데 영종국제도시에 신규분양단지가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성파크드림 2차다. 화성은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1차를 성공적으로 분양하여 최근에 입주를 완료하였으며 조만간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된 2차 사업을 분양할 예정이다.‘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는 인천광역시 중구 운남동(영종국제도시 A-58BL)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1층, 지상21층 아파트 8개동 및 부대복리시설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 64㎡, 73㎡, 75㎡, 84㎡A, 84㎡B 등 총 499세대이며 오는 상반기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는 인근으로 영종초교가 있으며 인천별빛초교가 개교 예정이다. 인천교육청에 따르면 영종하늘3중(가칭), 영종하늘6고(가칭)가 신설될 예정이라 밝히고 있다. 또한 명문고로 잘 알려진 인천하늘고와 인천국제고, 인천과학고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공항철도 영종역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이 우수하며 영종대교, 인천대교, 인천국제공항 등 와이드 광역교통망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와 바로 연결되는 근린공원(가칭 에너지파크)을 비롯해 레일바이크와 캠핑장, 산책로 등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를 갖춘 씨사이드파크에서 1년 365일 쾌적한 힐링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혜의 책 사이로 달리다] 당신은 책을 씁니까

    [이은혜의 책 사이로 달리다] 당신은 책을 씁니까

    ‘읽기’와 ‘쓰기’는 흔히 같은 자리에 놓이지만, 둘은 이승과 저승처럼 멀다. 누구나 읽지만, 쓰는 자는 한 줌도 안 된다. 읽는 사람은 고독할지언정 고통을 느끼진 않는다. 그들이 주로 갖는 감정은 열락이다. 반면 글을 쓰는 사람은 그 대가로 자신의 장기(臟氣)를 내놓기도 한다. 논문을 쓰면서 신장이 훼손돼 이식 수술을 받은 분, 못 자고 못 먹어 피골이 상접한 분을 봤다. 그래서 읽는 게 직업인 편집자는 늘 마주하는 저자에게 일종의 경외심을 품는다. 그들은 다른 세상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육신을 좀먹으며 쓴 글들에 기대어 우리도 양서를 펴낸다는 자부심을 갖고 싶어 한다. 그런 욕망을 안고 출근하는 내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투고 원고의 검토다. 아침형 인간으로서 하루 중 머리가 가장 맑고 의욕이 최고조에 달한 시간에 읽는 게 원칙이다. 무명인 자들의 투고 원고는 피곤에 절었을 때 보면 별것 아닌 듯 느껴진다. 시니컬함과 비판의식, 체념과 현실에 대한 순응을 체화한 편집자는 교정 모드에 들어가면 지치고 늘어지면서 새 원고의 새로움을 보는 눈을 잃어버릴 수 있다. 아침의 맑은 정신은 이 무명의 저자를 성공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으리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갖게 한다. 하지만 현실은 늘 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의욕을 꺾는 망치를 들고 나타나는 장본인 또한 이들 신예 저자다. 그들은 우리에게 양식을 가져다줘야 하는데, 인스턴트식품을 한아름 갖고 나타난다. 투고자들의 90%는 세상사에 너무 물들어 있는 것 같다. 리더십, 성공, 발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법. 그들이 내민 이런 단어에 우리는 관심이 없다. 힐링, 욜로, 다독임. 이건 현시대에 가장 범람하는 상투어다. ‘소셜미디어로 성공적인 홍보를 하겠다’, ‘1만 권 판매 보장한다’는 말을 우리는 한 번도 믿은 적이 없다. 그런데도 그들은 상투어로 촘촘히 짜인 그물을 편집자에게 던진다. 우리가 거기 걸려들까. 트렌드에 질린 우리는 그런 것에 별 관심이 없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편집자(독자)를 사로잡는가. 여백 있는 글을 쓰는 이들이다. 여백이 뭘까? 그건 쓰면서 버려진 수백 수천 장의 원고지와 나날들이다. 열 개 중에 하나 건져올린, 글의 정수만을 맛보고 싶은 게 독자다. 버려진 시간과 글들은 강물 속에 가라앉아 있어 영원히 떠오르지 못해도 상관없다. 수면 위에서 반짝거리는 존재들을 돕는 것만으로 그 가치는 충분하기 때문이다. 또 우리는 저자의 실패, 무기력함, 두려움을 느끼고 싶다. 두려움 없이 쓰인 글들은 매력이 적다. 어찌 보면 두려움이나 머뭇거림은 본문의 주장을 뒷받침해 주는 각주와 같다. “자신 없다” “과연 책이 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며 보내온 글들은 더 잘 쓰인 원고일 가능성이 크다. 논픽션 작가 존 맥피는 “내가 쓰는 단어 하나하나가 모조리 자신 없고 내가 절대로 이걸 써내지 못할 것이며 내 글이 실패작이 될 게 빤히 보인다고 말하면, 당신은 작가임이 틀림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건 편집자들의 경험상 여러 작가가 증명한 사실이다. 글 잘 쓰는 작가들은 말한다. “이걸 과연 누가 읽을까요? 대체 제 글의 어떤 면이 좋다는 건가요?” 달래고 얼러서 겨우 책을 펴내도록 설득하면 이를 읽은 독자는 만족을 표하는 반면 작가들은 끝내 자기 불만과 불안을 떨쳐내지 못한다. 기성의 쟁쟁한 필자들이 가득한 출판계에서 편집자들은 신예 저자가 나타나 자신들을 일상의 매너리즘과 필자 섭외의 치열한 경쟁에서 구해 주길 바란다. 우리는 자신의 글이 버려지더라도 과감히 “나는 죽어라 썼고 고생한 보람도 얻지 못했지만, 글쓰기 자체가 보상이었다”고 행간에서 말하는 그런 글을 만나고 싶다. 그런 글은 현실을 옭아맨 삶의 구성 요소들을 해체하거나 지속적인 저항으로 맞선 글일 가능성이 크다. 그가 사회적으로 어떤 타이틀을 달고 있든 관계없다. 그의 글이 긴장하고 삶과 주변을 돌아보고 있는 것이라면.
  • 강남, 저소득층 어르신 실내 운동 지원

    서울 강남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한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위드미케어’를 13일부터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위드미케어는 강남구노인통합지원센터가 관내 저소득 어르신 750명에게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집에서도 쉽게 운동할 수 있는 ‘건강가이드북’ 책자를 배부하고 전화로 운동법을 알려준다. 간단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도와주는 라텍스밴드, 손·발 지압기 등도 지원한다. 한편 구는 지난 8~9일 강남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 50명에게 컬러링 엽서·손뜨개 가방 만들기 세트를 나눠주는 등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배근희 어르신복지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에 ‘힐링’을 제공하고, 주 4회 안부 확인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정서 상태도 파악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 피로와 무료함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가족돌봄휴가 활용기업 가족친화인증 가점

    여성가족부가 코로나19 대처에 적극 나섰다. 여성가족부는 9일 ‘가족돌봄 휴가’ 사용실적을 가족친화 인증기업 심사 때 가점 항목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동·청소년들을 부모가 직접 돌볼 수 있도록 가족돌봄 휴가제의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가족돌봄 휴가는 긴급하게 가족 돌봄이 필요한 노동자가 연간 최장 10일간 사용할 수 있다. 기업과 공공기관이 가족친화 인증을 받게 되면 주요 은행 대출금리 우대, 출입국 이용 편의, 정부 물품구매 적격 심사 시 신인도 항목 가점 부가 등 총 219개 혜택이 뒤따른다. 가족친화 인증을 받은 기업과 공공기관은 제도 시행 첫해인 2008년 14곳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말 3833곳으로 대폭 늘었다. 올해 가족친화 인증을 희망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은 6월 30일까지 가족친화 지원사업 홈페이지(http://www.ffsb.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여가부는 또 ‘코로나19 청소년 심리건강 지키기’ 프로젝트도 실시한다.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업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청소년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청소년 심리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235개 청소년상담센터별로 힐링게임과 부모대응 요령 책자 등이 포함된 ‘마음돌봄 박스’를 제공하거나 청소년 상담사의 위로와 응원이 담긴 ‘손편지’, ‘온라인 심리 검사’ 등 특화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유튜브 채널인 ‘고민프리상담소’를 통해 상담·심리 전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심은하, 최낙타…연예인의 선거유세 효과는

    심은하, 최낙타…연예인의 선거유세 효과는

    4월 총선에서 국회의원 후보들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은 다름 아닌 가족이다. 대부분 50대 이상 남성들이 후보인 선거 유세 현장에서 20대의 자녀들은 분위기를 띄우거나 젊은 유권자들과의 거리를 좁혀준다. 게다가 유세를 도우려고 나선 후보 가족이 연예인으로 지명도가 높다면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나 다름없다. 연예인 가족의 이득을 가장 톡톡히 누리는 이는 서울 성동을에 출마한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다. 유명 배우인 지 후보의 아내 심은하씨는 긴 머리를 동여매고 운동화 차림으로 전통 시장을 돌며 남편 돕기에 열성이다. 동네 주민들은 누구나 심씨를 알기에 “연속극 ‘청춘의 덫’ 할 때 참 잘했거든” 등과 같은 말을 스스럼없이 건넨다. 심씨도 남편 없이 금남시장에서 주민들과 악수를 하고 인사도 나눈다. 심씨의 유세 활동을 담은 유튜브 동영상에는 “마스크에 가려져 있어도 여전한 미모입니다. 조용한 내조가 돋보이네요” 등과 같은 댓글이 넘쳐난다. 성동을은 정대철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2대째 계속 당선됐었는데 유명 앵커였던 아내 신은경씨의 내조로 박성범씨가 당선된 지역구라며 심씨를 응원하는 이도 있다.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쟁 후보인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오랜 기간 지상파 방송의 뉴스 앵커를 지냈기에 인지도는 한참 떨어진다. 하지만 최 후보에게는 가수로 활동하는 아들 최낙타씨가 비밀 병기다. 최씨는 2013년 디지털 싱글 앨범을 냈으며 각종 공연에 참가하고 방송 활동도 펼치고 있다. 최 후보의 유튜브 방송에 따르면 최씨는 조만간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잔잔한 분위기의 ‘힐링송’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씨는 아버지보다 큰 키와 잘 생긴 외모로 유세현장에서 인기몰이에 한몫을 한다.기동민 성북을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 기대명씨도 잘 생긴 외모로 유명하다. 지난 총선에서 기 후보가 당선된 이후 tvN의 예능 프로그램 ‘둥지탈출’에 출연하기도 했다. 기씨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부도 잘하는데다 얼굴도 잘생긴 ‘사기 캐릭터’로 활약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치즈축제·옥정호 품은 임실, 관광객 1000만명 시대 도전하다

    치즈축제·옥정호 품은 임실, 관광객 1000만명 시대 도전하다

    전북 임실군은 ‘자연’과 ‘감성’이 함께하는 고장이다. 섬진강 상류로 천혜의 경관이 빼어나고 오염되지 않은 청정 환경이 보물이다. 대한민국 최초로 치즈를 생산한 고장이자 박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마을을 품은 자긍심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돼 인구가 감소하는 작은 산촌으로 쇠락했다. 일자리는 보잘것없고 주력인 농업도 전망이 밝지 않다. 머지않은 시기에 지역이 소멸될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마저 예상된다. 임실군은 이 같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천만 관광시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만이 해결책이라는 판단에서다. 지역의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엮어 집중 개발하면 사계절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충만하다. 임실군은 민선 6기 들어 치즈축제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관광산업의 불씨가 살아났다. ‘임실N치즈축제’는 첫회부터 대박을 터뜨리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숨어 있던 지역의 관광자원들이 덩달아 빛을 보기 시작했고 전국적인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 방문객 유입도 늘고 있다. 임실군은 해마다 늘어나는 관광객 추이를 분석한 끝에 관광객 1000만 시대는 도전 가능한 목표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관광자원을 총동원해 임실군 전체 인구 3만명보다 330배 이상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담대한 구상이다.임실군의 관광개발 계획은 ▲전국 유일의 치즈축제 ▲전북의 보물 옥정호 ▲충견의 전설 오수 반려동물 테마파크 ▲왕의 숲 성수산 등 크게 4개 축으로 구성됐다. 이 중 ‘임실 관광’의 핵심은 치즈축제다. 치즈테마파크에서 사계절 축제를 개최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매년 10월에 천만 송이 국화꽃 향연과 함께 개최되는 임실N치즈축제는 4년 연속 전북도 최우수축제, 2018 문화관광 유망축제, 2019 문화관광 우수축제, 2020~2021 문화관광축제 등으로 명성을 높여 가고 있다. 지난해 치즈축제가 개최된 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에는 10월 한 달 동안 60여만명의 인파가 몰려 무려 16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임실군은 이 열기를 다른 계절에도 이어 가 관광 효과를 군 전역으로 파급시키고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군은 이미 치즈테마파크에서 여름 아쿠아페스티벌, 겨울 산타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아쿠아페스티벌에 3만명, 산타축제에 11만명이 방문해 가능성을 입증했다. 임실군은 ‘임실 하면 치즈, 치즈 하면 임실’을 확고하게 자리매김시키기 위해 봄에도 치즈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치즈테마파크에 대규모 장미원을 조성해 환상적인 봄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사계절 축제를 완성할 방침이다. 장미원은 2만 5000㎡ 규모로 테라스가든, 러블리가든, 플라워가든, 로맨틱로드로 구성된다. 내년 완공된다. 치즈축제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은 점을 겨냥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어린이 놀이공간인 키즈테마파크도 조성한다. 키즈테마파크에는 2024년까지 82억원을 들여 도서관, 모험놀이터, 키즈카페, 동물원, 키즈텔, 포토존 등을 조성한다. 이 밖에도 농촌테마공원, 치즈팜랜드 등을 더해 관광객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치즈테마파크 인근 치즈마을도 체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치즈를 주제로 한 임실N치즈축제가 먹거리·볼거리·체험거리를 더한 테마형 축제라면 옥정호는 임실을 대표하는 자연생태의 보고다.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국내 첫 다목적댐인 섬진댐을 건설하면서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맑고 푸른 물과 호수를 감싸 안은 아름다운 산, 그림같이 떠 있는 섬, 몽환적인 물안개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옥정호를 휘감아 도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는 한국도로공사가 선정한 아름다운 길 100선에 포함됐다. 임실군은 280억원을 투입하는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 사업으로 옥정호를 환경교육과 레포츠 체험을 겸한 관광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표 사업은 붕어섬 에코가든, 순환도로 경관 보완, 오감쉼터 조성 등이다. 에코누리 캠퍼스에는 에코누리관, 부대시설을 만들고 숲길, 물길, 물안개길 등 투어링루트도 조성한다. 옥정호 주변을 도보로 여행하는 물문화 둘레길 7.3㎞도 내년까지 조성한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250억원을 투입하는 제2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사업도 추진한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해 호남 내륙권 수상레저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산악레포츠 체험시설, 수상레포츠시설과 함께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반쪽만 개설된 옥정호 수변도로도 댐 주변 지역 친환경 보전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이 적용돼 연차적으로 완공될 전망이다. 임실군은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겨냥해 오수의견관광지를 반려동물 천국으로 조성한다. 반려동물 가족이면 누구나 가보고 싶은 전국적인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주인을 구하고 죽은 ‘오수의 개’를 기리는 의견제를 ‘국제도그쇼’로 확대한다. 의견관광지에는 반려동물테마파크, 반려동물산업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체험장, 놀이터, 입양센터, 펫카페 등을 조성하고 체험학습도 돕는다. 연계 시설로 캠핑장과 숙박시설도 건립한다. 이곳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화장시설, 장례식장, 봉안당, 수목장지 등을 갖춘 공공동물장묘시설도 들어선다. 성수산 일원도 생태관광지로 조성된다. 성수산 상이암은 태조 이성계가 기도하고 왕이 됐다는 설화가 내려오는 고찰이다. 임실군은 이곳에 왕의 숲 생태관광지를 조성한다. 왕의 길, 생태탐방로, 힐링로드, 편백나무 힐리공간, 자연학교, 생태마을이 만들어진다. 성수산 기슭에는 국민여가캠핑장도 조성한다. 임실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치즈축제·옥정호 품은 임실, 관광객 1000만명 시대 도전하다

    치즈축제·옥정호 품은 임실, 관광객 1000만명 시대 도전하다

    전북 임실군은 ‘자연’과 ‘감성’이 함께하는 고장이다. 섬진강 상류로 천혜의 경관이 빼어나고 오염되지 않은 청정 환경이 보물이다. 대한민국 최초로 치즈를 생산한 고장이자 박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마을을 품은 자긍심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돼 인구가 감소하는 작은 산촌으로 쇠락했다. 일자리는 보잘것없고 주력인 농업도 전망이 밝지 않다. 머지않은 시기에 지역이 소멸될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마저 예상된다. 임실군은 이 같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천만 관광시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만이 해결책이라는 판단에서다. 지역의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엮어 집중 개발하면 사계절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충만하다. 임실군은 민선 6기 들어 치즈축제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관광산업의 불씨가 살아났다. ‘임실N치즈축제’는 첫회부터 대박을 터뜨리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숨어 있던 지역의 관광자원들이 덩달아 빛을 보기 시작했고 전국적인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 방문객 유입도 늘고 있다. 임실군은 해마다 늘어나는 관광객 추이를 분석한 끝에 관광객 1000만 시대는 도전 가능한 목표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관광자원을 총동원해 임실군 전체 인구 3만명보다 330배 이상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담대한 구상이다.임실군의 관광개발 계획은 ▲전국 유일의 치즈축제 ▲전북의 보물 옥정호 ▲충견의 전설 오수 반려동물 테마파크 ▲왕의 숲 성수산 등 크게 4개 축으로 구성됐다. 이 중 ‘임실 관광’의 핵심은 치즈축제다. 치즈테마파크에서 사계절 축제를 개최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매년 10월에 천만 송이 국화꽃 향연과 함께 개최되는 임실N치즈축제는 4년 연속 전북도 최우수축제, 2018 문화관광 유망축제, 2019 문화관광 우수축제, 2020~2021 문화관광축제 등으로 명성을 높여 가고 있다. 지난해 치즈축제가 개최된 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에는 10월 한 달 동안 60여만명의 인파가 몰려 무려 16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임실군은 이 열기를 다른 계절에도 이어 가 관광 효과를 군 전역으로 파급시키고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군은 이미 치즈테마파크에서 여름 아쿠아페스티벌, 겨울 산타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아쿠아페스티벌에 3만명, 산타축제에 11만명이 방문해 가능성을 입증했다. 임실군은 ‘임실 하면 치즈, 치즈 하면 임실’을 확고하게 자리매김시키기 위해 봄에도 치즈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치즈테마파크에 대규모 장미원을 조성해 환상적인 봄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사계절 축제를 완성할 방침이다. 장미원은 2만 5000㎡ 규모로 테라스가든, 러블리가든, 플라워가든, 로맨틱로드로 구성된다. 내년 완공된다. 치즈축제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은 점을 겨냥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어린이 놀이공간인 키즈테마파크도 조성한다. 키즈테마파크에는 2024년까지 82억원을 들여 도서관, 모험놀이터, 키즈카페, 동물원, 키즈텔, 포토존 등을 조성한다. 이 밖에도 농촌테마공원, 치즈팜랜드 등을 더해 관광객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치즈테마파크 인근 치즈마을도 체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치즈를 주제로 한 임실N치즈축제가 먹거리·볼거리·체험거리를 더한 테마형 축제라면 옥정호는 임실을 대표하는 자연생태의 보고다.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국내 첫 다목적댐인 섬진댐을 건설하면서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맑고 푸른 물과 호수를 감싸 안은 아름다운 산, 그림같이 떠 있는 섬, 몽환적인 물안개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옥정호를 휘감아 도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는 한국도로공사가 선정한 아름다운 길 100선에 포함됐다. 임실군은 280억원을 투입하는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 사업으로 옥정호를 환경교육과 레포츠 체험을 겸한 관광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표 사업은 붕어섬 에코가든, 순환도로 경관 보완, 오감쉼터 조성 등이다. 에코누리 캠퍼스에는 에코누리관, 부대시설을 만들고 숲길, 물길, 물안개길 등 투어링루트도 조성한다. 옥정호 주변을 도보로 여행하는 물문화 둘레길 7.3㎞도 내년까지 조성한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250억원을 투입하는 제2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사업도 추진한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해 호남 내륙권 수상레저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산악레포츠 체험시설, 수상레포츠시설과 함께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반쪽만 개설된 옥정호 수변도로도 댐 주변 지역 친환경 보전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이 적용돼 연차적으로 완공될 전망이다. 임실군은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겨냥해 오수의견관광지를 반려동물 천국으로 조성한다. 반려동물 가족이면 누구나 가보고 싶은 전국적인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주인을 구하고 죽은 ‘오수의 개’를 기리는 의견제를 ‘국제도그쇼’로 확대한다. 의견관광지에는 반려동물테마파크, 반려동물산업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체험장, 놀이터, 입양센터, 펫카페 등을 조성하고 체험학습도 돕는다. 연계 시설로 캠핑장과 숙박시설도 건립한다. 이곳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화장시설, 장례식장, 봉안당, 수목장지 등을 갖춘 공공동물장묘시설도 들어선다. 성수산 일원도 생태관광지로 조성된다. 성수산 상이암은 태조 이성계가 기도하고 왕이 됐다는 설화가 내려오는 고찰이다. 임실군은 이곳에 왕의 숲 생태관광지를 조성한다. 왕의 길, 생태탐방로, 힐링로드, 편백나무 힐리공간, 자연학교, 생태마을이 만들어진다. 성수산 기슭에는 국민여가캠핑장도 조성한다. 임실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영동군 “조경수와 조경석 기증해주세요”

    영동군 “조경수와 조경석 기증해주세요”

    충북 영동군은 지역 관광산업의 중심축이 될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를 꾸밀 조경수와 조경석 기증운동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지역 역점사업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군민 화합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다. 군은 오는 6월까지 조경수 등 기증 품목을 접수한 뒤 오는 7월 현장에 나가 굴취 및 운반가능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오는 8월부터 내년 5월까지 주변시설 및 환경과의 조화에 중점을 두고 반입 및 식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기증자 예우 차원에서 기증품목, 기증자, 기증일자 등이 적힌 표지석을 설치하기로 했다. 기증을 원하는 개인 혹은 단체는 각 읍·면사무소로 동의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군 힐링사업소 개발담당(043-740-3641)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장회의 때 기증운동을 홍보할 예정”이라며 “군민이 아니어도 기증을 할수 있다”고 밝혔다. 영동읍에 조성되는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는 지역 특화자원인 과일과 와인, 일라이트 등이 결합된 관광지다. 2021년 말까지 총 2675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미 문을 연 와인터널, 과일나라체험촌을 비롯해 치유숙박시설인 웰니스단지, 스파와 찜질방으로 구성되는 힐링센터, 광장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군은 민자를 유치해 이곳에 2023년까지 콘도와 골프장도 짓기로 했다. 군은 레인보우 힐링관광지가 완공되면 경제적 생산유발 효과 3150억원, 고용 3800명 등 경제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손미나, 이번에 멕시코 방송 출연... 앵커 “한국, 비범한 사례” 극찬

    손미나, 이번에 멕시코 방송 출연... 앵커 “한국, 비범한 사례” 극찬

    아나운서 출신 작가 손미나가 코로나19 관련 멕시코의 한 인기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5일 손미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라틴아메리카 최대 미디어그룹 텔레비세에서 제작하는 멕시코의 인기 시사 프로그램 인터뷰 소식이 유튜브에 업로드됐다”며 소식을 전했다. 손미나는 “사생활 침해 관련 큰 오해가 있어 바로잡고, 스페인 방송 때 시간 관계상 언급하지 못한 마스크 관련 내용을 자세히 전했다”며 “이번에도 우리 대한민국의 사례와 시민의식에 대해 스펙과 멋짐 쩌는 베테랑 여기자이자 인기 앵커인 데니스 마에르케르는 ‘비범한 사례이고 감동적이기까지 하다’라고 극찬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중남미 최대 경제국인 멕시코도 인구의 반 이상이 빈곤층일 정도로 라틴아메리카는 빈부의 격차가 심하고 의료체계나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다”라며 “얼마나 고통스럽고 참혹한 시간이 닥칠지 가늠하기도 힘든 그곳에서 제 인터뷰가, 우리 한국의 이야기가 큰 도움이 됐다고 수없이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는데 마음이 찡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숨막히는 자연으로 힐링을 주고 따뜻한 정과 사랑을 듬뿍 베풀어준 엄청난 역사의 땅 라틴아메리카를 위해 기도할건데 여러분도 마음을 모아 주세요”라고 응원을 당부했다.앞서 손미나는 스페인 국민 아나운서 수사나 그리소가 진행하는 시사토크쇼 ‘국민의 거울’에 출연해 유창한 스페인어로 한국의 코로나19에 대한 방역과 대응법의 우수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손미나는 세계 각국의 방송국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KBS 24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손미나는 2007년 퇴사한 이후 여행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북 장수군에 서울농장 조성

    전북 장수군에 서울시민들이 농업·농촌을 체험하는 ‘서울농장’이 조성된다. 장수군은 서울시가 추진한 서울농장 사업지로 장수읍 노하리가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서울농장은 서울시가 농촌힐링체험과 귀농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는 공간이다. 총사업비 26억원(장수군 20억원, 서울시 6억원)을 들여 교육동, 숙소동, 실습농장, 운동장 등을 조성한다. 운영비는 서울시가 70%, 장수군이 30% 부담한다. 서울농장이 완공되면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장수관광과 농촌체험 교육을 접목한 프로그램, 귀농·귀촌 프로그램, 지역축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장수군은 지역을 방문하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귀농귀촌을 유도해 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연간 방문인원은 3000여명으로 전망된다. 장영수 군수는 “서울시와 교류를 통해 도농 상생 활성화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살기 좋은 장수군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군포시, 코로나19 불안감 치유 무관중 공연

    경기도 군포시가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무관중 콘서트를 열였다. 시는 시청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중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이틀 동안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실내악과 성악 등이 어우러진 ‘군포 시민을 위한 코로나19 극복 힐링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클래식과 한국 가곡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시민들이 편하게 들으면서 육체와 마음의 불안과 피로를 치유할 수 있도록 선곡됐다.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차원에서 무관중 방식으로 열렸다. 오는 6일 시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군포지역 예술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된 이번 연주회를 감상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동아 100주년 기념, 공공아트 ‘한국의 새’, ‘한국의 향’ 선보여

    동아 100주년 기념, 공공아트 ‘한국의 새’, ‘한국의 향’ 선보여

    동아일보는 2020년 창간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고 있는 3대 공공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인 <한국의 새>와 <한국의 향> 프로젝트를 창간일을 맞아 공개했다. <한국의 새>와 <한국의 향>은 정확히 창간 100주년을 맞이하는 4월 1일부터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 동아미디어센터 1층 로비에 위치한 <한국의 상(床) : ‘내일을 담는 100년의 상’> 위에서 공개됐다. 2020년 동아일보 창간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공공아트 프로젝트는 앞서 2019년 창간 99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현대 미술가 다니엘 뷔렌(Daniel Buren, 1928~)과의 협업으로 동아미디어센터 외관을 8가지 색상과 다니엘 뷔렌 작품의 시그니처인 8.7cm 간격의 줄무늬로 장식한 <한국의 색, 인 시튀 작업(Les Couleurs au Matin Calme, travail in situ)>으로 시작했다. 창간 100주년을 맞은 2020년에는 현재와 과거, 미래에 대한 의미와 의의를 각각 담은 <한국의 상(床)>, <한국의 향>, <한국의 새> 3가지 프로젝트를 통해 동아일보 창간 100주년을 모두와 함께 나누고 즐기는 공공의 이벤트로 확대하고자 한다.지난 1월 1일에는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 로비에 도예가 이헌정과 협업한 <한국의 상(床): 내일을 담는 100년의 상>이 공개됐다. 100년의 시간의 집적과 미래의 100년을 상징해 도자 소재로 제작된 작품은 동아일보의 가치를 담아내는 ‘브랜드 쇼룸’이자 상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신진 아티스트 또는 독자들의 사연을 담은 물건 및 100주년 기념 오브제 등이 전시되고 있다. <한국의 새> 프로젝트는 미래 지향적인 희망과 행복의 메시지를 사회 곳곳에 전파하는 파랑새의 이미지에 ‘세상을 보는 맑은 창’을 표방하고 있는 동아일보의 콘셉트를 투영해 기획한 것이다. 핀란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이딸라’와 ‘한국의 새’를 주제로 한 ‘동아백년 파랑새’ 오브제를 한정수량 제작해 선보인다. ‘파랑새’는 새로운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기 위해 동아일보가 1960년대 도입한 취재 목적의 경비행기와 요트의 이름이기도 하다. 동아일보는 파랑새를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개개인을 위한 ‘치유의 새’이자 ‘힐링의 새’로 해석해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우리 곁에 있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 ‘동아백년 파랑새’는 장인이 직접 한숨 한숨 불어 제작되는 이딸라의 전통적 생산방식으로 300개 한정수량 제작됐다. 오브제 아래에는 한글로 ‘동아백년’ 각인과 1번부터 300번까지의 번호가 새겨져 있다. 이 오브제들은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 1층 로비 <한국의 상(床) : ‘내일을 담는 100년의 상’>에 전시되어 있으며,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미술관, 박물관, 독립서점 등 젊은 세대가 여가 생활을 위해 즐겨 찾는 ‘힐링 맛집’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네덜란드의 유명 만화가 바바라 스톡이 ‘동아백년 파랑새’를 주제로 제작한 ‘당신의 오늘을 치유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라는 그래픽 노블을 통해 파랑새가 우리 사회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한국의 새 : 동아백년 파랑새>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사진, 그래픽 노블은 한국의 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3월 31일 공개된 <한국의 향> 프로젝트는 지난 100년간 동아일보가 활자를 통해 국민들과 함께한 기억을 향으로 표현해 우리 사회에 미래에 대한 깨끗한 꿈과 향을 전달한다는 취지를 담은 프로젝트다. 글로벌 화장품 ODM 1위 회사인 코스맥스와 협업하여 ‘1920℃’ 향수와 디퓨저를 탄생시켰다. ‘1920℃’라는 향의 이름은 1920년 창간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청년의 온도, 열정의 온도를 표현한 것이다. 고려시대부터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우리나라 전통 묵인 송연묵(소나무 그을음과 아교를 섞어 만든 한국 전통의 먹)을 재현해 특허 출원한 ‘한국의 묵향’으로, 100년의 향기와 지조 있는 선비 정신을 K-뷰티와 결합한 감각적인 제품이다. 탑노트로는 송연묵, 소나무, 컴포러스, 미들노트로는 백합, 자스민, 장미, 아이리스 향이 난다. 사향, 통카빈, 시더우드가 베이스 노트로 풍긴다. ‘1920℃’는 향수(50mL·오 드 퍼퓸)와 디퓨저(135mL)로 구성되었으며 단아한 느낌의 순백색 향수 캡과 디퓨저 용기는 한국도자기가 제작했다. <한국의 색>에 이어 <한국의 상>, <한국의 향>, <한국의 새>으로 이어지는 공공 아트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은 동아일보 100주년 기념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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