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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 2세 배우 인교진, ♥소이현이랑 럭셔리 리조트 “너무 좋네”

    재벌 2세 배우 인교진, ♥소이현이랑 럭셔리 리조트 “너무 좋네”

    배우 소이현과 인교진이 발리의 한 럭셔리 리조트에서 가족들과 힐링하고 있는 여행 근황을 전했다. 소이현은 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날씨……하…… 3년 만에 다시 찾은 물리아는 여전히 너무 좋네”란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소이현은 턱을 괸 채 카메라를 미소지으며 응시하고 있다. 바다 근처의 멋진 리조트는 1박에 50만원 정도하는 발리에서 꽤 유명한 리조트다.  일부 매체가 인교진과 소이현이 머물고 있는 리조트가 1박에 500만원 정도하는 초호화 리조트라고 올렸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소이현의 인스타그램에 “서민들 기죽인다” “공인인만큼 부를 축적한 이상 생활고와 고물가로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들 생각도 해달라” 등의 지적이 나왔으나 해당 리조트 이용 네티즌들은 가격이 부풀려졌다며 소이현의 인스타그램에 실제 가격을 공개하기도 했다.  소이현은 “발리의 밤”, “아이들 깔깔깔”, “수영장 가는 길이 이렇게 예쁘고 그래”라며 만족스러운 가족 여행 소감을 남겼다. 한편 소이현은 2014년 인교진과 결혼해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남편 인교진은 연간 1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최고경영자(CEO) 아버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 안치환씨는 과거 대기업 최연소 임원에 올랐던 인물로 현재 선박용 케이블 소재를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 수출하는 합성수지 제조업체 S산업으로 업계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매출액은 1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교진은 그의 부친이 대표이사로 있는 S산업의 사내이사로 현실판 재벌 2세로 불린다. 소이현은 현재 MBN 예능 ‘호캉스 말고 스캉스’에 출연하고 있다.
  • “테마별 이벤트 하반기 70개… 지역민 아니어도 숙박할인”

    “테마별 이벤트 하반기 70개… 지역민 아니어도 숙박할인”

    “천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문화자원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품은 남도로 오십시오, 평생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을 갖게 될 겁니다.”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남을 찾은 관광객이 4240만명을 넘어섰다”며 청정 힐링의 땅 전남을 강조했다. 김 국장은 “전남의 청정 해양과 안심 관광자원이 비대면 문화와 소규모 여행 트렌드에 맞아떨어지면서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는다”며 “전남 방문의 해가 전남 관광 도약의 원년이 되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 국장은 “전남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서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한 퍼플섬 등 2000여개의 보배 같은 섬과 전국 해안선의 45%, 전국 갯벌의 90.4%에 이르는 최고의 해양 생태계를 보유한 힐링과 치유의 고향”이라며 “내년까지 이어지는 전남 방문의 해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치유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전남지역 곳곳에서 명량대첩 축제와 남도음식문화축제 등 하반기에만 70여개에 이르는 계절별, 테마별 축제와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남도 전체가 축제 한마당이 된다”며 “전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남도의 문화와 예술을 마음껏 즐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준비한 다양한 관광객 지원 방안도 자랑했다. 주소지가 전남이 아닌 관광객은 숙박할인 이벤트를 이용할 경우 숙박비를 2만원에서 4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관광지 순환버스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전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를 신청하는 여행객들은 오는 7일에서 30일까지 숙박비 1일 7만원, 교통비 1일 2만원, 식비 1일 3만원과 관광지 입장료를 지원받아 전남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다. 광주·전남 지역민이 아닌 18세 이상 여행객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체험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블로그에 올리면 된다. 드라이브 명소를 둘러보고 인근 대표 먹거리를 즐긴 뒤 인증샷을 남기면 경품도 준다.
  • 장흥 물축제·여수 밤바다… ‘청정 힐링’ 전남으로 오시요 잉~

    장흥 물축제·여수 밤바다… ‘청정 힐링’ 전남으로 오시요 잉~

    신안 퍼플섬 유엔 선정 관광 마을순천만 등 안심 관광지 전국 최다무안 연꽃·보성 전어 축제 등 인기 한 달 여행하기 숙박·식비 등 지원럭셔리 크루즈 여수 입항도 유치 전남도가 올해와 내년을 ‘전남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해외 관광객 300만명 등 관광객 1억명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와 내년을 전남 관광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관광산업을 되살리고 전남을 국내 최고 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청정 힐링의 고향 전남에서 만나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 개최, 청정 안심관광지 이미지 구축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펼친다고 3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늘어날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크루즈선 입항을 추진하고 국제 관광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1박 2일 탐방형 등 다양한 이벤트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우선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가운데 하나가 여수 밤바다와 순천만정원, 보성 녹차밭 등 남도 곳곳의 매력과 비경을 일주일에서 한 달 동안 둘러보는 ‘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다. 참가자에게는 숙박비와 체험비 등을 지원한다. 여수 돌산 해안도로와 최고의 일몰을 볼 수 있는 진도 세방낙조, 아름다운 길로 유명한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단풍이 아름다운 장성 백양사 등 계절별 명품 드라이브코스 16곳을 돌아보는 호라이즈 시즌 드라이빙 사업도 인기를 끌 만하다. 광활하게 펼쳐진 아름다운 갯벌과 각종 철새들이 겨울나기를 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순천만, 갯벌과 청동기 얘기를 품은 화순 고인돌 유적, 장성 필암서원과 해남 대흥사 등 남도의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문화자원을 연계 관광할 수 있는 1박 2일 탐방형 관광상품도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도는 시군의 유명 관광지를 연계해 광역 순환버스로 둘러보는 남도 한 바퀴와 전남 캠핑박람회, 청년 문화관광 페스티벌 등 모두 17개의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9월 남도 음식문화축제 등 줄줄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다양한 축제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먼저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마음껏 즐기며 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곡성 아이스크림 페스티벌과 시원한 물싸움으로 뜨거운 여름을 한 방에 날려버릴 장흥 물축제, 드넓게 펼쳐진 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한 여수 거북선축제 등이 있다. 10만여평의 초록빛 연잎과 하얀 연꽃이 어우러진 무안 연꽃축제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여수 거문도 은빛바다축제, 영광 갯벌축제, 보성 전어축제 등 10여개의 다채로운 여름 축제도 휴가철 분위기를 띄운다. 4, 5월에 개최하려던 영암 왕인문화축제와 보성 서편제, 영산포 홍어축제, 고흥 우주항공축제, 화순 운주문화축제 등 남도의 대표 축제들도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하반기로 연기했다. 9월부터는 남도 음식문화축제와 강진 청자축제, 함평 국향대전, 여수밤바다불꽃축제, 순천 낙안읍성민속축제 등 50여개의 가을 축제가 잇따라 막을 올려 남도 전체가 축제 한마당으로 변신한다. 전남도에서는 연간 120여개에 이르는 계절별, 테마별 지역축제와 연계 관광상품을 즐길 수 있다.●청정 안심관광지 이미지 구축 코로나19로 선호도가 높아진 청정 안심 관광지 이미지 구축에도 나섰다. 전남의 청정 안심관광지 이미지를 적극 홍보해 청정 안심 여행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남의 안심관광지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6곳에 이른다. 보라색으로 물든 신안 퍼플섬과 2.4㎞에 이르는 대나무 숲 산책로가 장관인 담양 죽녹원,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국가정원, 누리호 성공 발사로 국민적 관심을 끄는 고흥우주발사전망대 등이 저마다 청정한 매력을 뽐낸다. 세계 장미축제로 유명한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과 치유와 묵언의 길로 알려진 구례 천은사 소나무 숲길도 2년 연속 안심관광지에 포함된 명소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뽑은 ‘찾아가고 싶은 섬’도 전남이 자랑하는 청정 관광지다. 전남도 민간정원 1호인 고흥 쑥섬과 트레킹코스로 유명한 여수 낭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완도 청산도 등 20여개의 섬이 있다. ●해외 관광객 300만명 유치 총력 전남도는 국제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폭넓게 움직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코로나19로 급감한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서둘러 회복하겠다는 취지다. 도는 지난 3월 말레이시아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국제관광 설명회에 참가해 전남 방문의 해를 홍보했고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에 선정된 신안 퍼플섬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소개해 전남 관광의 매력을 알렸다. 전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19억 무슬림 관광객 개척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수교 60주년 기념 한국 관광 로드쇼에 참석해 사우디 여행사와 미디어를 상대로 전남 방문의 해와 무슬림 친화 음식을 소개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진행된 ‘시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2022’에 참석해 럭셔리 크루즈선사 실버시의 여수 입항을 유치했다. 하반기에도 필리핀과 일본, 말레이시아 국제관광박람회 등 대규모 박람회를 통한 전남 방문의 해 홍보활동을 계속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숙박, 교통비, 전세기 운항 지원은 물론 우수 여행사 인센티브와 외국인 전용 여행상품도 개발했다.
  • “성전환 후 군대 신체검사 1급”…고백한 트렌스젠더

    “성전환 후 군대 신체검사 1급”…고백한 트렌스젠더

    유튜버 풍자가 오은영을 찾아 고민을 토로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6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트렌스젠더 유튜버 풍자가 금쪽상담소를 방문했다. 풍자는 ‘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며 상담소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고관절 뼈를 잘라내 인공 관절을 넣는 대수술을 하고도 마취에서 깨자마자 라이브 방송을 켰다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고민의 심각성을 인지, 일하느라 골반염 치료를 미루다 고관절 괴사로 이어져 하반신 불구 위기까지 겪은 풍자를 일 중독, 즉 ‘워커홀릭’이라고 분석했다. 또 자신의 몸이 편안한 걸 못 견디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등 자기 몸을 혹사시키는 ‘자기 파괴적 행동’을 한다는 사실도 짚어냈다. 실제로 풍자는 ‘성전환 수술’과 ‘인공 관절 수술’을 받을 때에도 무통 주사를 맞지 않고 버텼다 고백했다. 이날 풍자는 성전환 후 군대 신체검사를 받았다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제가 신체검사 1급을 받았다. 지금 이 모습으로 1급을 받아서 ‘군대를 정말 가야 하나’라는 고민이 많았다. 조금 당황스러워서 울었다”며 “성전환 후여서 머리도 길고 화장도 한 상태였다. 지금도 굉장히 건강한 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풍자는 지난달 3일 유튜브 웹예능 ‘바퀴달린입’에서 신체검사 1급으로 군면제를 힘들게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자신을 “트렌스젠더계 오은영 박사”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상담을 해주면서 힐링을 주고 있는 근황도 전했다.
  • 관악구, 제1기 골목상권 상인대학 졸업식 개최

    관악구, 제1기 골목상권 상인대학 졸업식 개최

    서울 관악구는 골목상권 점포의 경영 안정과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자 운영한 관악구 골목상권 상인대학 1기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지난 30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제1기 관악구 골목상권 상인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 상인대학은 지난 5월부터 약 2개월간 골목상권 상인 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상인대학에서는 지역상권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상생전략 ▲코로나19 심리치유 및 힐링 ▲점포 온라인 마케팅 ▲온라인 콘텐츠 제작 ▲선진지 견학 등 실제 점포운영에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이 진행됐다. 매주 수요일 2시간씩 총 10회 진행된 상인대학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체 수강생의 90%가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등 참여 상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졸업식에 참여한 한 소상공인은 “기나긴 코로나 위기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여 지쳐가고 있을 때 골목상권 상인대학에 참여해 같은 관악구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분들과 교감하고 매장을 변화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골목상권이 지역경제의 기반이자 주체”라면서 “상인대학에서 배운 내용이 소상공인 변화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 ‘농가소득 안정화’ 씨 뿌린 인제… 농업 위기 속 희망의 싹 틔웠다 [자치분권 2.0-함께 가요! 지역소멸 막기]

    ‘농가소득 안정화’ 씨 뿌린 인제… 농업 위기 속 희망의 싹 틔웠다 [자치분권 2.0-함께 가요! 지역소멸 막기]

    강원 인제군 농정은 ‘농가 소득 안정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에 이은 잇따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가속화되는 농산물시장 개방과 고령화, 노동력 부족, 기후변화 등으로 위기를 맞은 농업과 농촌, 농민을 지키는 근본적인 대책이라는 판단에서다. 군이 장기적인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농가 소득 안정화는 농산물 소비 감소, 인건비 및 농자재값 상승 등을 부른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진가를 드러내며 농민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농기계 전 기종 임대료 전액 감면 인제군은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내놓은 대표적인 정책이 ‘영농자재 구입비 지원 사업’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내 모든 농가에 무기질 비료, 농약, 농업용 필름, 부직포, 점적·분수호스, 고추 지지대, 고추 유인끈, 차광망, 원예용 상토, 울타리망, 울타리 지주대, 보온덮개 등 16개 품목의 구입비 절반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금 가운데 92%는 군이, 8%는 농협이 각각 부담한다. 군은 2019년 강원도에서 최초로 이 사업을 실시했다. 정연수 인제군 농촌지도담당은 “다양한 품목의 구입비를 지원해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군은 비닐하우스와 포장재 보조금 비율을 50%에서 70%로 상향해 농가의 영농비 절감을 돕고 있다. 농업발전기금을 통해 이자 차액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농업인 대출금리를 연 1.2%에서 1.0%로 낮춰 이자 부담도 줄여 주고 있다.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가 입국하지 못해 농가들이 극심한 인력난을 겪자 임대 농기계 전 기종 512대에 대한 임대료를 전액 감면하기도 했다. 군은 인력난 해소와 노동력 절감을 위해 청년농업인 드론방제단도 운영하고 있다. 방제단은 벼, 옥수수, 콩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병해충 방제를 대행하고 있다. 군은 방제 대상 작물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년농업인 드론방제단 운영으로 생산성이 높아지고 청년들은 농외소득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농업기술센터 35년 만에 신축 이전 농가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으로 인제군은 농산물 가공, 유통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농산물 유통플랫폼 역할을 할 기린·상남 농산물 전처리센터는 상남면 하남리에 집하와 선별, 포장, 출하 시설을 갖춰 연내 완공될 예정이다. 센터가 운영에 들어가면 농산물의 규격화와 상품화를 통해 농가 소득을 올려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 만족도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저장 시설도 갖춰 농산물 출하 시기도 조절할 수 있다. 군은 농가와 사회적기업 등이 참여하는 농특산물판매장, 용대직거래장터 운영으로 농특산물 판로를 넓히고 있다. 농산물 유통 전략을 수립하는 마케팅센터도 운영하고 있다.농산물 생산부터 가공,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의 컨트롤타워인 인제군농업기술센터는 35년 만에 신축해 이전한다. 농업기술센터 신청사는 인제읍 덕산리 일원 10만 5700㎡ 부지에 본관동과 교육동, 연구동을 갖춰 연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본관동은 부서 사무실, 화상회의실, 만남의공간으로, 교육동은 조리·제빵실, 의생활교육실, 대회의실로, 연구동은 토양검정실, 중금속전처리실, 작물병충해진단실, 가축분료분석실, 무균실 등으로 이뤄진다. 신청사는 현 청사보다 접근성이 뛰어나 농업인들의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신청사 건립에는 2019년부터 총 300억원이 투입됐다. 인제군은 토종 어종 복원과 자원 확대를 위해 하반기에 증식·보전연구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국비 108억원 등 총 181억원을 들여 덕산리에 부지 면적 3만 9316㎡ 규모로 지어진다. 주요 시설은 종묘배양장, 육성장, 사육수조 등이다. 인제군은 2020년 환경부 친환경 청정사업에 선정돼 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108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센터가 건립되면 소양호 상류를 중심으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금강모치, 쏘가리, 동자개, 꺽지, 미유기 등 경제성 어류를 대량 생산함으로써 토속 어종 증식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햇살산림치유마을 조성 농가 소득 안정화를 위해 군은 농촌 관광 활성화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들이 쏠쏠한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군은 송이, 능이버섯 등이 자생하는 남면 남전리를 햇살산림치유마을로 조성한다. 현재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로 조만간 공사에 들어간다. 마을에는 족욕·온열·다도체험실과 건강측정실 등으로 이뤄진 치유센터와 만병초, 구상나무를 테마로 한 정원이 만들어진다. 마을 주민들은 숲해설사와 산림치유지도사, 바리스타 등의 자격증을 취득해 센터를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김춘모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햇살산림치유센터는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는 구상나무 숲에서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내린천도 쉬어 가는 대내마을 활성화 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관광객 숙박·체험시설인 힐링센터와 둘레길, 공원을 조성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다.
  • 부산예술회관 기획 ‘제11회 젊음의 축제’ 열린다

    부산예술회관 기획 ‘제11회 젊음의 축제’ 열린다

    부산예술회관이 기획한 ‘제11회 젊음의 축제’가 오는 7월 9~10일 부산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복합(brand new crossover)공연 시도로 스트릿 댄스와 라이브 음악의 이색적인 편곡과 창의적인 무대구성으로 발상의 전환을 일깨우고 부산 시민과 청년 예술가들에게 활력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7월 9일 오후 4시에 열리는 공연은 힙합, 락킹, 비보이의 댄스와 DJ, 랩, 비트박스, 팝 재즈밴드의 두 장르의 협업으로 새로운 창작 공연 트랜드를 구축하며 예술 장르의 벽을 허물자는 의미를 담았다.청년들의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발산한 무대로 다이내믹한 움직임을 보여줄 전문 힙합 Multier팀, 펑키한 락킹의 Blockbuster팀, 비보이 B.C.B팀이 참가하고 DJ, 랩, 비트박스의 킵굿키즈와 유니크한 사운드를 지향하는 팝재즈밴드 5th avenue가 함께해 부산의 청년 댄스와 음악의 흐름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각 팀이 가지는 본질적인 고유함을 먼저 선보인 후 새로운 느낌과 하나의 연결성을 가진다는 것을 느끼기 위해선 협업 창작공연 순서로 각 섹션별 팀의 매력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관람 포인트다. 7월 10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쇼미더댄스 청소년댄스경연대회’는 만 24세 이하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한 댄스 경연대회이다. 스트릿댄스로 구성된 창작 안무로 예비 예술가의 재능과 면모를 지역민에게 펼쳐 보이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접수는 오는 26일까지이며, 예선심사에 통과한 15(개)팀은 7월 10일 오후 3시 부산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쇼미더댄스’ 본선 무대를 가린다. 참가자들의 열정을 쏟아부을 열띤 무대와 게스트(DIXIE, Blockbuster) 축하공연 및 다양한 이벤트 무대가 마련된다.
  • 양천구, 김수영 구청장 이임식 개최…“양천구민으로 돌아가 양천의 발전 돕겠다”

    양천구, 김수영 구청장 이임식 개최…“양천구민으로 돌아가 양천의 발전 돕겠다”

    양천구는 29일 오후 양천구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민선 6~7기 김수영 양천구청장의 이임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구청장은 민선 이후 양천구 첫 연임 구청장으로 구정 공백 없이 순탄히 임기를 마무리했다. 양천문화재단 출범, 목동중심축 공원과 안양천 재정비, 중앙도서관, 건강힐링문화관, 신월6동 행정복합타운, 갈산문화예술센터, 목동깨비시장 공유센터, 평생학습관?스마트 창의인재센터 조성 등이 김 구청장 임기 중 이뤄졌다. 이임식은 8년간의 추억과 발자취를 재구성한 영상 상영과 이임사, 기념패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 구청장은 “양천구가 대한민국의 행정 표준과 모범이 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변함없는 믿음으로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구민과 직원 여러분 덕분”이라면서 “양천구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구민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며 양천의 발전과 꿈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반려견 넷 ‘방앗간집 엄마’…“하나하나 생의 희로애락 온전하게 받아들여야죠”[2022 유기동물 리포트]

    반려견 넷 ‘방앗간집 엄마’…“하나하나 생의 희로애락 온전하게 받아들여야죠”[2022 유기동물 리포트]

    한 해 11만 마리(2021년 기준)나 버려지는 개와 고양이를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을까. 반려동물을 물건이 아닌 생명으로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될 수 있다. 생명은 사고팔 수 없다. 대신 입양하는 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 서울신문은 ‘2022 유기동물 리포트: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를 5회로 마치며 유기동물을 입양해 가족처럼 키우는 이들을 릴레이 인터뷰한다. 첫 주인공은 네 마리 강아지의 엄마인 ‘골프 여제’ 박세리(45) 감독이다. #유행 美서 키운 비글 한국서 인기 외환위기의 삭풍이 가시지 않았던 1998년 7월, 21살의 ‘국민 영웅’ 박세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제이미 파 크로거 클래식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했다. 경제적 곤궁 탓에 속이 타던 국민에게 건넨 사이다 같은 승리였다. 우승 세리머니에서 오른손에 거머쥔 트로피보다 더 눈에 띈 건 왼쪽 품에 폭 안긴 반려견 ‘해피’(비글종). 이 강아지는 이후 한동안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박 감독은 24년 전 일을 떠올렸다. “사실 좋지는 않았어요. 강아지도 생명인데 유행을 탄다는 건 인기가 시들해지면 옷, 신발처럼 버려질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새끼 비글이 덩치가 커지면 버려진다는 얘기가 들릴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2016년 은퇴 후 고국으로 돌아온 박 감독은 지도자이자 골프 교육 콘텐츠 회사 대표로 인생 2막을 보내고 있다. 명함에는 없는 소중한 직함이 하나 더 있다. 천둥이(진돗개)와 모찌(보스턴테리어), 찹쌀(포메라니안), 시루(믹스견)의 보호자다. 유독 사연 많은 강아지들이다. 어쩌다 보니 세 마리가 떡 이름이라 “방앗간집 엄마 같다”며 회사 동료들이 웃는다. “대전 집에서 강아지와 보내는 시간이 최고의 힐링 타임”이라는 그를 29일 서울 강남구 바즈인터내셔널 사무실에서 만났다.-유명세를 탔던 해피가 첫 강아지였나요. “어렸을 때 아버지가 개를 키우셨어요. 미국에서 선수 생활할 때 해피를 분양받았죠. 너무 귀여운 룸메이트였습니다. 그런데 여러 대회에 참가하다 보니 해피 혼자 지내야 하는 시간이 길어졌죠. 원래 활동량이 많은 종이라 마음에 걸렸어요. 당시 캐디의 친구가 농장을 했는데 넓은 공간에서 살면 아이가 훨씬 행복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입양 보냈죠.” 길지 않은 인연이었지만 해피는 박 감독의 경기력에도 도움을 줬다.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표현하지만 사실 더 의지하는 쪽은 사람이었다. LPGA라는 격전장. 스트레스가 치솟아도 강아지의 애교를 보면 복잡한 머릿속이 단박에 비워졌다. 이기든, 지든 조건 없이 반겨 주는 존재. 한국에 돌아가면 반려동물과 꼭 함께 살겠다고 마음먹었다.#인연 구조된 시루와의 만남 -귀국해 처음 키운 강아지가 모찌였지요. “네, 원래 집에서 키우던 천둥이 외에 모찌와 찹쌀이가 가족이 됐죠. 둘 다 성격이 좋아 금세 제 마음을 받아 줬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동물에 대한 애정이 점점 커졌어요. 이후 ‘애린원 사건’을 보며 가족 잃은 동물에게 더 마음이 쓰였죠.” 애린원. 국내 최대 민간 동물보호소였던 그곳은 사실 ‘유기견의 지옥’이었다. 관리자의 방치 속에 번식한 1000여 마리가 열악한 상황에 놓였다가 2019년 구조됐다.-시루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나요.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애린원에서 구조된 강아지 삼형제의 사진을 봤어요. 그중 한 마리가 ‘먼지’(시루의 옛 이름)였죠. 가장 아픈 아이여서 마음이 갔습니다. 제가 직접 보호소에 연락하고 찾아갔죠. 시루를 보고 ‘인연이다’ 싶었어요. 원래 키우던 아이들과 잘 지낼까 고민됐지만 다행히 사이가 좋았습니다.” 보호소에서는 ‘국가대표 감독 박세리’의 후광이 통하지 않았다. 충동적으로 입양했다가 파양하는 일이 적지 않았기에 입양자의 의지와 양육 여건 등을 꼼꼼히 검증했다. 이 때문에 더 믿음이 갔다고 한다. -안 좋은 기억이 있는 강아지는 행동상 다른 점이 있나요. “시루는 제가 데려올 때 생후 4개월이었어요. 지금은 누나(찹쌀)보다 덩치가 큰데도 눈치를 좀 봐요. 아무래도 버려졌던 기억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대해요. 다만 기죽으면 안 되니까 장난감 같은 건 시루에게 먼저 챙겨 주는 편이에요. 사람에게 상처받아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는 있지만 조바심 내지 않고 조금씩 서로를 알아 가면 바뀌는 것 같아요. 사실 사람도 평생 못 고치는 성향 같은 게 있잖아요. 강아지에게 한두 달 사이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해서는 안 되죠.”#책임 입양은 신중하게 하세요 -찹쌀이는 몸이 아프다고 들었습니다. “찹쌀이는 한 팬이 회사로 데려왔던 아이예요. 키우기 어렵다고 말씀드리려 했는데 막상 아이를 보니 그렇게 못 하겠더라구요. 집에 데려온 첫날 절뚝거리며 걷기에 다음 날 병원에 갔죠. ‘선천적으로 고관절이 안 좋다’며 키우기 어려울 거라고 했어요. 파양하라고 한 분도 있고요. 못 보내겠더라고요. 평생 트라우마로 남는 걸 아니까요. 찹쌀이는 이후 큰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죠.” -지금은 건강이 어떤가요. “여전히 걸음이 불편해요. 지금도 차를 타면 굉장히 긴장하거든요. 차 타고 처음 간 곳이 병원이었으니까. 예전에는 반려견을 유모차에 태워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유난 떤다고 생각했어요. 찹쌀이를 키워 보니 알게 됐죠. 나이가 들거나 몸이 아파 힘든 반려견에게 바깥바람이라도 쐬어 주고 싶은 보호자의 마음이라는 걸요.” -입양을 고민하는 예비 반려인에게 조언을 하신다면요. “동물을 입양해 키우려면 책임감이 필요해요. 한 생의 희로애락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일이니까요. 키우다 보면 느낄 수 있는 부분이죠. 다만 입양도 충동적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사지 말고 입양하자’라는 구호가 있는데 거기에 하나를 더 붙이고 싶어요. ‘사지 말고 입양하되 입양은 신중하게’. 한 아이를 키우는 일인 만큼 단단한 각오가 필요합니다.” 
  • ‘방앗간집 엄마’된 박세리, “유기견 키우는 건 한 생을 받아들이는 일”

    ‘방앗간집 엄마’된 박세리, “유기견 키우는 건 한 생을 받아들이는 일”

    #우리 가족이 됐어요 1편 : ‘골프 여제’ 박세리 감독 한해 11만 마리(2021년 기준)나 버려지는 개와 고양이를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을까. 반려동물을 물건이 아닌 생명으로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될 수 있다. 생명은 사고팔 수 없다. 대신 입양하는 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 서울신문은 ‘2022 유기동물 리포트 :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를 5회로 마치며 유기동물을 입양해 가족처럼 키우는 이들을 릴레이 인터뷰한다. 첫 주인공은 강아지 4마리의 엄마인 ‘골프 여제’ 박세리(45) 감독이다.외환위기의 삭풍이 가시지 않았던 1998년 7월, 21살의 ‘국민 영웅’ 박세리는 미국여자골프(LPGA) 제이미 파 크로거 클래식에서 시즌 3번째 우승을 했다. 경제적 곤궁 탓에 속이 타던 국민에 건넨 사이다 같은 승리였다. 우승 세리머니에서 오른손에 거머쥔 트로피보다 더 눈에 띈 건 왼품에 폭 안긴 반려견 ‘해피’(비글 종). 목까지 덮는 펄렁이는 귀가 인상적인 이 강아지는 이후 한동안 한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박세리가 24년 만에 그때를 떠올렸다. “(당시 한국에서 비글이 유행한다는 게) 사실 좋지는 않았어요. 강아지도 생명인데 유행을 탄다는 건 인기가 시들해지면 옷, 신발처럼 버려질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2016년 은퇴 후 고국으로 돌아온 박세리는 지도자이자 골프 교육콘텐츠 회사 대표로 바쁜 인생 2막을 보내고 있다. 명함에는 적혀 있지 않은 소중한 직함이 하나 더 있다. 천둥이(진돗개)와 모찌(보스턴테리어), 찹쌀(포메라니안), 시루(믹스견)의 보호자다. 친동생과 함께 돌보는 이 강아지들은 유독 사연이 많다. 어쩌다 보니 세 마리가 떡 이름이라 “방앗간 집 엄마 같다”며 회사 동료들이 웃는다. “대전 집에서 강아지와 보내는 시간이 최고의 힐링 타임”이라는 그를 29일 서울 강남구 바즈인터내셔널 사무실에서 만났다. -유명세를 탔던 해피가 첫 강아지였나요. “어렸을 때 아버지가 개를 키우셨어요. 미국에서 선수 생활할 때 해피와 가족이 됐죠. 너무 귀여운 룸메이트였습니다. 그런데 여러 대회에 참가하다 보니 해피 혼자 지내야 하는 시간이 길어졌죠. 원래 활동량이 많은 종이라 마음에 걸렸어요. 당시 캐디의 친구가 농장을 했는데 넓은 공간에서 살면 아이가 훨씬 행복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입양 보냈죠.” 길지 않은 인연이었지만, 해피는 박 감독의 경기력에도 도움을 줬다고 한다.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표현하지만, 사실 더 의지하는 쪽은 사람이었다. LPGA라는 격전장. 스트레스가 치솟아도 강아지의 애교를 보면 복잡했던 머릿속에 단박에 비워졌다. 이기든, 지든 조건없이 반겨주는 존재. 한국에 돌아가면 반려동물과 꼭 함께 살겠다고 마음먹었다.-귀국해 처음 키운 강아지가 모찌였지요. “네, 원래 집에서 키우던 진돗개 천둥이 외에 반려견 모찌와 찹쌀이가 가족이 됐죠. 강아지도 자식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동물에 대한 애정이 점점 커졌어요. 둘 다 성격이 좋아 금세 제 마음을 받아줬습니다. 이후 ‘애린원 사건’을 보며 가족 잃은 동물에 더 마음이 쓰였죠.” 애린원. 국내 최대 민간 동물보호소였던 그곳은 사실 ‘유기견의 지옥’이었다. 관리자의 방치 속에 개들이 번식해 1000여마리가 열악한 상황에서 신음하다 2019년 구조됐다. 아이들은 다른 보호소로 터전을 옮겨 새 가족을 찾고 있었다. 시루도 그 중 하나였다. -시루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나요 “인스타그램에 애린원에서 구조한 강아지 삼형제의 사진을 보게 됐어요. 그 중 한 마리가 ‘먼지’(시루의 옛 이름)였죠. 가장 아픈 아이여서 마음이 더 갔습니다. 치료를 마쳐야 입양할 수 있다기에 기다렸어요. 제가 직접 보호소에 연락하고 찾아갔죠. 단 한 마리라도 돌보고 싶었는데 시루를 보고 ‘인연이다’ 싶었어요. 원래 키우던 아이들과 잘 지낼까 고민됐는데 다행히 사이가 너무 좋았습니다.” 보호소에서 ‘국가대표 감독 박세리’의 후광은 통하지 않았다. 충동적으로 입양해 간 이들이 파양하는 일이 적지 않기에 입양자의 의지와 양육 여건 등을 꼼꼼히 검증했다. 이 때문에 더 믿음이 갔다고 한다. -안 좋은 기억이 있는 강아지는 행동상 다른 점이 있나요. “시루는 제가 데려올 때 생후 4개월이었어요. 지금은 누나(찹쌀)보다 덩치가 큰데도 눈치를 조금 봐요. 아무래도 버려졌던 기억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대해요. 잘못했을 땐 혼내기도 하고요. 다만 기죽으면 안되니까 장난감 같은 건 시루에게 먼저 챙겨주는 편이에요. 사람에게 상처받아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는 있지만, 조바심 내지 않고 조금씩 서로 알아가면 바뀌는 것 같아요. 사실 사람도 평생 못 고치는 성향 같은 게 있잖아요. 강아지가 한 두 달 사이에 드라마틱하게 변할 거라고 기대해서는 안 되죠.” -찹쌀이는 몸이 아프다고 들었습니다. “찹쌀이는 한 팬께서 주셨던 아이예요. 키우기 어렵다고 말씀드리려 했는데 막상 아이를 보니 그렇게 못하겠더라고요. 집에 데려온 첫날 절뚝거리며 걷기에 다음 날 병원에 갔죠. ‘선천적으로 고관절이 안 좋다’며 키우기 어려울 거라고 했어요. 파양 보내라고 한 분도 있고요. 못 보내겠더라고요. 한번 파양된 아이는 평생 트라우마가 남는다는 사실을 아니까요. 가족이 된 뒤 찹쌀이는 큰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죠.” -지금은 건강이 어떤가요. “여전히 걸음이 불편해요. 지금도 차를 타면 굉장히 긴장하거든요. 차를 타고 처음 간 곳이 수술받은 병원이었으니까. 예전에는 반려견을 유모차에 태워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유난 떤다고 생각했어요. 찹쌀이를 키워보니 알게 됐죠. 나이가 들거나 몸이 아파 힘든 반려견에게 바깥바람이라도 쐬어주고 싶은 보호자의 마음이라는 걸요.”-입양을 고민하는 예비 반려인에게 조언을 하신다면요. “유기당한 경험이 있는 동물을 입양해 키운다는 건 책임감이 필요해요. 한 생의 희로애락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일이니까요. 키우다 보면 느낄 수 있는 부분이죠. 다만, 입양도 충동적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사지말고 입양하자’라는 구호가 있는데 거기에 하나를 더 붙이고 싶어요. ‘사지 말고 입양하되, 입양은 신중하게’. 한 아이를 키우는 일인 만큼 단단히 마음 먹으셔야 해요.”
  • 임영웅, 콘서트 실황 영상 공개…현장 열기+역대급 스케일

    임영웅, 콘서트 실황 영상 공개…현장 열기+역대급 스케일

    가수 임영웅이 팬클럽 영웅시대와 함께 설렘 가득한 추억을 쌓아가고 있다. 29일 오전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실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팬들의 함성으로 시작되는 영상에는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는 화려한 무대와 함께 온통 하늘색 빛으로 가득한 모습이 강렬한 여운을 안기고 있다. 특히 감성 힐링 에너지송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무지개’가 흘러나와 콘서트를 향한 기대치를 높이는가 하면, 행복한 모습으로 무대를 즐기는 임영웅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영웅시대, ARE YOU READY’라는 문구로 하늘색 빛 가득한 축제의 장을 펼칠 임영웅은 오는 7월1일부터 3일까지 대전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 “경조사·야유회 다닐 시간에 일… 4년 최선 다하고 물러날 것”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경조사·야유회 다닐 시간에 일… 4년 최선 다하고 물러날 것”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초선인 지난 4년 동안 차기 선거를 의식해 경조사나 야유회를 억지로 쫓아다니지 않았습니다. 그 시간에 일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이 틀리지 않았습니다.”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최상기 강원 인제군수는 28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4년 전 취임식에서 군민들에게 드린 약속을 지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군수가 야유회 가는 분들에게 인사하고, 개인적 인연이 없는데도 경조사에 가는 인사치레와 허례를 없애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재선이 마지막 임기라고 공언했다. 최 군수는 “초선에 당선됐을 때부터 최대 8년을 봤다. 앞으로 4년간 지금의 방향과 속도로 나아간다면 인제 발전의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4년 후 ‘최고의 인제’를 후배 군수에게 물려주겠다”고 했다.민선 7기에 이어 8기에서도 관광 인프라 확충은 군정의 중심에 있다. 최 군수는 “관광 산업은 인제 지역경제를 더 크게 키울 것”이라며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표적인 관광 시책으로는 남면 정자리 복합리조트 개발, 갯골자연휴양림 조성, 빙어테마랜드 조성, 내설악 백담권역 트램 구축, 빙어호 사계절관광지 프로젝트, 국민치유숲 힐링센터 조성 등이 꼽힌다. 그는 “지난해 업무협약(MOU)을 맺은 정자리 복합리조트개발사업은 면적 130만평(420만㎡), 투자비 6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라며 “우선 강원도와 협력해 사업 지정 신청부터 잘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생활 인프라 구축에도 주력한다. 최 군수는 “인제는 군인과 군민을 모두 합하면 7만명에 달해 이미 7만 군민시대를 살고 있다”면서 “7만명이 편안하게 살며 소비생활을 한다면 인제 경제가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읍면별 체육공원, 공공도서관, 복합커뮤니티센터, 작은영화관 조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생활 인프라와 함께 서비스업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 내 소비를 이끌어 내고 촉진하겠다. 전 상가를 대상으로 시설 개선을 위한 지원을 크게 늘리고, 융자 확대와 이자 감면 등을 실시해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최 군수는 교통망 개선에도 공을 들인다. 그는 “국도 31호선 대체노선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동서고속화철도 원통역·백담역 역세권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 “올여름 휴가 여기 어때요… 우리 동네 자연휴양림·야영·캠핑장”

    “올여름 휴가 여기 어때요… 우리 동네 자연휴양림·야영·캠핑장”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연휴양림과 야영장, 캠핑장을 개장하고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경북 청도군은 지난 23일 각북면 오산리 일대에 조성한 청도자연휴양림을 개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연휴양림은 총사업비 113억원을 들여 숲속의집 9동, 산림문화휴양관 1동(6실) 등의 숙박 시설로 구성됐다. 캠핑장 35면을 비롯해 캠핑센터(화장실, 샤워실, 취사장), 주변 등산로 등 다양한 편의 시설도 갖췄다. 1일 최대 인원 136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예약은 전국 휴양림 통합 예약사이트인 숲나들e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전북 순창군도 9일 동계면 용궐산에 자연휴양림을 개장했다. 총 64억원을 투입해 용궐산 일대 163㏊ 면적에 편백을 비롯한 나무 20만 그루를 심고 산림휴양관과 산책길(일명 하늘길)을 만들었다. 숲속 야영장, 쉼터,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용궐산에서는 거대한 암릉을 따라 산책길을 걸으면서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경남 진주시는 지난 4월부터 월아산 자연휴양림 운영에 들어갔다. 자연휴양림은 숲속의집 4채, 콘도형 산림휴양관 1채, 글램핑 8채, 야영 데크 5곳으로 구성돼 있다. 또 잔디광장과 월아산 계곡을 가로지르는 보행교가 설치돼 야외 활동을 하며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김해시 용지봉에도 지난 4월 15일 자연휴양림이 문을 열었다. 산림청이 지역민 휴양시설이 필요하다는 김해시 건의를 받아들여 86억원을 들여 국유림 58㏊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했다. 숲속의집(4·5인실 7동), 산림휴양관(4인실 12실), 어린이 놀이 시설, 탐방로, 목공예체험장 등 숙박과 함께 다양한 가족 체험이 가능한 시설이 있다. 예약은 숲나들e에서 할 수 있다. 공공 야영장과 캠핑장 개장도 잇따른다. 충남 당진시는 지난 4월 바다를 보며 힐링을 할 수 있는 왜목 오토캠핑장, 삽교호의 해양 캠핑공원, 난지도 국민 여가 캠핑장 등 3개 공공 야영장을, 경북 경산시는 지난달 팔공산도립공원구역에 갓바위 캠핑장을 개장했다.
  • 캐리비안 베이의 여름축제 ‘메가 웨이브 페스티벌’… 더 강력한 콘텐츠로 돌아왔다

    캐리비안 베이의 여름축제 ‘메가 웨이브 페스티벌’… 더 강력한 콘텐츠로 돌아왔다

    캐리비안 베이가 오는 8월 15일까지 여름축제 ‘메가 웨이브 페스티벌(Mega Wave Festival)’을 한다.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여름축제는 야외에서 펼쳐지는 디제잉 풀파티는 물론 하늘을 나는 듯한 플라이보드 공연과 서커스, 버스킹, 바비큐 파티까지 컴백을 알리는 콘텐츠들을 새롭게 선보인다. ●자이언트 크라켄과 함께 ‘메가 DJ 풀파티’ 먼저 노을 지는 야외 파도풀에서 EDM, 힙합 등을 즐길 수 있는 ‘메가 DJ 풀파티’가 다음달 8일부터 오는 8월 14일까지 매일 저녁 펼쳐진다. 이를 위해 캐리비안 베이는 ‘자이언트 크라켄 특설무대’를 야외 파도풀에 특별 조성했다. 크라켄은 문어를 닮은 전설 속 바다 괴물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도 등장한 바 있다. 약 25m 길이의 다리로 연출된 거대한 크라켄은 스페인풍의 캐리비안 베이와 어우러지게 연출했다. 이곳에서 유명 클럽 DJ들의 디제잉과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다음달 9일부터 매주 토요일에는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과 함께 박명수, 구준엽, 준코코 등의 스페셜 DJ가 릴레이로 출연하는 ‘슈퍼 스테이지’가 열린다. ●플라이보드쇼·서커스·바비큐 등 즐길 거리 온 가족이 즐기기 좋은 콘텐츠도 마련됐다. 야외 파도풀에서는 물줄기를 뿜으며 하늘을 나는 ‘메가 플라이보드쇼’가 다음달 25일부터 열린다. 플라이보드는 제트스키의 추진력과 보드에서 쏟아지는 수압을 이용해 수면과 물속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수상레저스포츠다. 세계 챔피언인 박진민 선수를 비롯한 최정상급 플라이보더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공중회전, 잠수 등 수상 퍼포먼스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크리스털 볼과 저글링, 유니사이클 등 전문 연기자가 펼치는 서커스 공연과 여름 노래를 들려주는 버스킹 공연도 야외 파도풀에서 펼쳐진다. 폭립, 소시지, 학센 등의 바비큐 메뉴와 맥주 등을 즐길 수 있는 ‘메가 바비큐 & 비어 페스티벌’도 다음달 중순부터 시작된다. ●해외 휴양지처럼 연출한 ‘힐링 포토스폿’ 이국적인 ‘힐링 포토스폿’도 곳곳에 준비됐다. 야외 파도풀에는 알록달록한 캐리비안 베이 레터링 조형물은 물론 야자수, 서핑보드, 비치체어, 파라솔 등 해외 휴양지의 바닷가를 연상하는 포토스폿들이 화려한 컬러로 마련됐다. 와일드리버풀은 대형튜브, 비치볼 등 감성 소품이 풀 위에 가득 떠 있고 야간 조명을 강화해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스튜디오 풀 콘셉트의 포토존으로 선보인다. 이 외에도 야외 유수풀에는 여름 대표 꽃인 수국이 150m 길이로 이어지는 ‘수국 로드’가 마련됐다.
  • 경남 하동 섬진강재첩축제 3년만에 개최...8월 5~7일

    경남 하동 섬진강재첩축제 3년만에 개최...8월 5~7일

    경남 하동에서 열리는 전국 대표적인 여름축제인 알프스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린다.알프스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8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하동읍 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제6회 알프스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섬진강재첩축제는 ‘힐링(Healing), 알프스하동! 찾아라, 황금재첩!’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양한 공연·전시·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첫날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치맥 페스티벌, 정두수 가요제, 섬진강 물총싸움, 워터슬라이드, 황금(은) 재첩을 찾아라, 하동 재첩잡이 체험 등이 이어진다. 섬진강 재첩잡이는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전통 어로 방식으로 세계중요농업유산제도(GIAHS) 등재도 추진하고 있다.하동군과 축제추진위는 2020·2021년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 예비축제로 선정된 알프스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올해는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3년 만에 열리는 축제여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섬진강을 아우르는 하동의 특색있는 관광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우건설, 충북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 분양… “음성 지역 최고층 랜드마크”

    대우건설, 충북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 분양… “음성 지역 최고층 랜드마크”

    대우건설이 충북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 음성 기업복합도시 B2블록에 들어서는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를 분양 중이다.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는 지하 2층~지상 35층의 8개동, 총 8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84㎡A 447가구, 84㎡B 224가구, 84㎡C 27가구, 110㎡A 90가구, 110㎡B 87가구다. 음성군과 진천군 일대 최고층 단지로 들어선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아 3.3㎡당 평균 960만원(발코니 확장 및 선택옵션 별도) 수준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전용 84㎡는 2억 9000만원대에서 3억 4000만원대, 전용 110㎡는 3억 8000만원대에서 4억 3000만원선이다.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는 전국 청약 접수가 가능하며 비규제지역에 속해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면 집을 가지고 있어도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전매제한 기간이 3년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 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충북혁신도시(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1465번지)에 있으며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홈페이지 내 사이버 견본주택에서는 입지 여건, 타입별 유닛 등의 정보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타입 4베이 구조… 스마트폰으로 집안 난방 등 제어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는 모든 타입에 4베이(Bay) 구조를 적용했다. 또한 타입에 따라 발코니 확장을 통해 팬트리, 알파룸 등의 특화 공간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욕실 바닥 난방을 적용(샤워부스·욕조하부 제외)했으며 전기쿡탑, 전기오븐, 오브제 컬렉션 냉장고패키지, 천정형 제습기 등을 유상옵션으로 제공한다.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 상가 주차장을 제외한 모든 주차장을 100% 지하화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상층에 ‘물의 풍경’, ‘힐링포레스트’ 등의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피트니스클럽, GX클럽, 골프클럽, 그리너리 스튜디오, 독서실 등으로 구성된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그리너리 라운지’를 만들었다. 첨단 시스템도 도입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는 푸르지오 스마트홈 시스템이 적용돼 조명, 난방, 엘리베이터 호출 등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단지 내부와 지하주차장, 각 동 출입구, 엘리베이터, 세대 내부 등을 5개 공간으로 구분해 각 공간에 적합한 공기질을 관리하는 ‘파이브 존 클린 에어 시스템(Five Zones Clean Air System)’을 적용했다. 여기에 고화질 CCTV 및 차량번호 인식 주차관제 시스템, 무인택배, 지문 인식 디지털 도어록 등의 보안 시스템도 갖췄다.
  • “대한민국 아버지들 희생 담긴 폐광… 힐링길로 변신하니 놀랍습니다”

    “대한민국 아버지들 희생 담긴 폐광… 힐링길로 변신하니 놀랍습니다”

    오디션 통해 데뷔한 야생 아이돌폐광지역 태백서 첫 버스킹 인연“광부들 걷던 길 신선하게 느껴져”“대한민국 아버지들의 가족을 위한 희생이 담긴 강원도 폐광지역은 아름답고 멋진 곳입니다. 외할아버지께서 광부로 일해서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많은 이들이 시원하고 볼거리도 많은 폐광지역을 찾으면 좋겠습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로부터 22일 운탄고도1330 홍보대사 임명장을 받은 아이돌그룹 탄(TAN)은 올해 3월 데뷔한 7인조 남성 그룹이다. 태훈, 지성, 현엽, 주안, 성혁, 재준, 창선으로 구성된 탄은 오디션을 통해 아이돌 멤버를 뽑는 ‘극한데뷔 야생돌’로 가요계에 등장했다. 탄은 길거리 공연인 버스킹을 폐광지역인 태백에서 처음 열 정도로 강원도와 깊은 인연을 자랑한다. ‘서로를 위로하다’란 주제로 데뷔 전에 했던 첫 버스킹에 대해 멤버 지성은 “태백 거리 공연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성공적으로 데뷔하게 됐다”면서 “덕분에 강원도의 아름다움을 알게 됐고 운탄고도1330 홍보대사까지 연이 닿았다”고 설명했다. 멤버 성혁은 아버지 고향이 강원도 횡성이고 외할아버지가 광부로 일했다며 “어렸을 때 자주 왔던 곳에서 나이를 먹어 공연을 열게 돼 정말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탄 멤버들은 이달 초 운탄고도1330을 걷는 트레킹 대회인 ‘구름을 품은 원시 숲길 운탄고도1330 빠르게 걷기’에 참가했다. 재준은 “오랜만에 연습실을 벗어나 경치 좋은 길을 멤버들과 함께 걸으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면서 광부들이 석탄을 나르던 운탄고도를 직접 걸은 소감을 밝혔다. 성혁도 “복귀 준비 기간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멤버들과 백두대간의 인상 깊은 장관을 보며 속을 터놓는 대화를 나누고 혼자 생각도 정리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탄은 자체 제작한 유튜브 영상인 ‘탄광 위드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탄광에서 석탄을 뒤지며 위기 탈출을 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현엽은 “폐광지역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볼거리들이 신선하게 느껴졌다”면서 폐광지역이 관광명소로 발전하기를 기대했다. 멤버 창선은 “황금박물관으로 유명한 대만의 진과스 못지않게 강원 폐광지역도 아름답고 멋진 곳”이라고 덧붙였다. 첫 홍보대사 활동으로 운탄고도1330을 알리게 된 태훈은 “운탄고도를 걸으며 얻은 좋은 에너지를 많은 분에게 널리 알리겠다”면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드러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운탄고도1330 느리게 걷기’ 행사가 열린다면서 많은 참가를 당부했다.
  • “세계인 몰려들 운탄고도1330… 인근 마을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을”

    “세계인 몰려들 운탄고도1330… 인근 마을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을”

    카지노 위주였던 폐광 관광 20년운탄고도 통해 한 단계 도약 기회과거 산업화 동맥이 힐링길 변신 잉카 트레일처럼 숙박·식당 연결내국인 지정면세점 설치 등 제안광부들이 석탄을 나르던 운탄고도1330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안식과 위안을 주는 길로 변신했다. 강원 폐광지역인 태백, 삼척, 영월, 정선 어디에나 있는 운탄고도1330은 석탄을 나르던 높은 길이란 뜻으로 구름이 양탄자처럼 펼쳐진 길이란 의미도 있다. 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로 바뀌는 강원도의 경제 발전을 위한 포럼이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폐광지역 새로운 도약을 위한 운탄고도1330 관광 활성화 포럼’에는 지역 및 관광 전문가들이 모여 운탄고도1330을 해외 폐광지역인 독일의 졸페라인, 대만의 진과스처럼 세계적 관광지로 알리는 방법을 모색했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포럼 개회사를 통해 “운탄고도1330은 제주 올레길이나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세계인들의 발길을 불러모을 문화관광자원”이라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축사를 대독한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폐광지역은 다방면의 노력을 했지만 인구 감소와 상권 위축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폐광지역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지역으로 과거 대한민국의 돈이 대부분 나왔던 곳”이라며 “직접 가 보면 폐광지역 일대만큼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이 2045년까지 연장되는 데 앞장섰던 이철규 국회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산업화에 이바지한 폐광지역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대체산업 육성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운탄고도에서 석탄이 운반되는 것을 보고 자랐다는 유상범 국회의원은 “폐광지역 재생을 위한 돈이 허투루 많이 쓰였는데 운탄고도1330은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강조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 규제가 많다는 말씀을 듣고 있는데 산림청은 ‘규제부처’만이 아니다”라며 “보전과 이용의 조화란 국제적 기준에 맞춰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발제를 맡은 강옥희 강원도관광재단 대표는 산악관광 활성화 전략을 소개했다. 강 대표는 잉카 트레일과 같은 해외 사례를 들면서 운탄고도와 인근 마을의 인력과 숙박시설, 식당을 연결한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석호 한국방송통신대 관광학과 교수는 “운탄고도 방문객을 대상으로 지역이 제공할 수 있는 동반안내, 장비대여, 짐 딜리버리,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사업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운탄고도1330을 찾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는 방안을 고민한 전문가의 조언과 산림 당국의 지원 약속도 이어졌다. 이형석 행정안전부 지역균형발전과장은 “운탄고도1330의 매력을 발견해서 알리는 것은 폐광지역인 영월, 정선, 태백, 삼척 4개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강원도 전체가 협력해서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권도헌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개발과장은 “운탄고도1330 트레킹 구간은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보호지역으로 지정돼 행위 제한이 있다”면서 “강원도, 산림청, 폐광지역 4개 지자체가 업무협약을 맺은 것처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용객 편의시설 설치 등에 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근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은 “숲길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숲길에서 사는 사람들이 모두 행복해지는 숲길이 될 수 있도록 산림청이 노력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탄고도1330을 폐광지역 주민들과 연계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도 나왔다. 유영심 강원연구원 균형발전연구실 부연구원은 “운탄고도1330은 종주형으로 제주의 올레길과는 차이가 있어 타깃층이 전문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스별로 마을과의 연결로를 구축하고 축제를 통해 주민 참여 및 홍보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엄광열 영월산업진흥원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이야기 개발, 4개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과 특성화된 모델 개발, 상처받은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해 공동사업 발굴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폐광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내국인 지정면세점 설치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엄 원장은 이어 “과거 산업화의 동맥이었던 운탄고도1330이 ‘국민 힐링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 들꽃, 와인, 박물관… 폐광촌 문화 ‘두근두근’

    들꽃, 와인, 박물관… 폐광촌 문화 ‘두근두근’

    영월 와인, 정선 수제 맥주 탐방 골목 관광 ‘고한 18번가’도 핫플 사북 탄광문화촌, 박물관 변신중 ‘옛 탄광촌 상가 보전’ 철암역사촌‘운탄고도1330’이 지나는 강원의 도시마다 탄광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관광지들이 있다. 영월 마차리는 도내에서 최초로 탄광이 들어선 곳이다. 1960년대엔 4000여명에 달하는 탄광 노동자들로 북적였다고 한다. 석탄산업 몰락으로 폐광촌이 된 마차리는 지난 2013년 ‘폐광촌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의 향기가 흐르는 마을로 거듭났다.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강원도탄광문화촌이 있다. 1960년대 탄광 마을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김삿갓면의 예밀리 포도마을엔 힐링족욕체험센터가 있다. 이 마을에서 생산한 와인에 발을 담그고 20분 정도 느긋하게 족욕을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줄을 설 정도로 인기다. 와인 시음도 할 수 있다. 영월에 예밀리가 있다면 이웃 정선엔 예미리가 있다. 수제 맥주로 유명한 마을이다. 토속 재료를 활용해 만든 쌉싸름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운탄고도1330’ 4구간인 예미역 인근에 있다. ‘고한 18번가’도 둘러볼 만하다. 재활용을 통한 마을 가꾸기로 이름난 동네다. 옛 이름은 ‘고한 18리’다. 욕설처럼 들려 이름을 통째 바꾸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주민 대다수는 ‘고한 18번가’로 바꾸길 원했다고 한다. 즐겨 부르는 노래를 ‘18번’이라 하듯, 사람들이 즐겨 찾는 거리로 만들자는 바람을 담았다. 고한 18번가는 고한파출소에서 고한구공탄 시장에 이르는 300m 남짓한 골목을 일컫는다. 골목길에 화분을 전시해 마을 정원을 만드는 등 이른바 ‘골목형 관광지’로 환골탈태했다. ‘마을호텔 18번가’도 만들었다. 방이 3개뿐인 초미니 호텔이다. 고한에서 제일 오래된 식당을 무상 임대해 마을 호텔로 운영하고 있다.‘운탄고도1330’ 5길의 반대편, 그러니까 백운산 너머는 하이원 리조트다. 요즘 초여름 야생화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운탄고도 트레킹 도중 가도 좋고, 따로 시간을 내 찾아도 좋다. 광활한 스키 슬로프에 식재된 샤스타데이지 등 110여종에 달한다는 들꽃과 만날 수 있다. 강원랜드 바로 아래 있는 사북 탄광문화관광촌은 내년이 기대되는 관광자원이다. 동양 최대의 민영탄광이었던 동원탄좌의 폐광 이후 개보수해 관광시설로 활용했던 곳이다. 현재는 공사 중이다. 내부 시설을 대폭 확장한 뒤 내년쯤 탄광문화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삼탄아트마인은 여전히 정선의 명소다. 2001년 폐광된 삼척탄좌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얻은 인기가 여태 이어지고 있다. 태백에선 철암탄광역사촌을 찾아볼 만하다. 옛 탄광촌의 상가들을 그대로 보전해 생활사박물관으로 재활용했다. 철암천 변에 늘어선 까치발 건물들이 독특하다. 철암역 맞은편에 있다. 탄광역사촌 맞은편엔 옛 광부들의 사택이 보전돼 있다. ‘루핑’(모래와 콜타르를 뿌린 기름종이)으로 지붕을 인 낡은 집들이 산자락에 다닥다닥 붙어 있다. 태백에는 자작나무 숲이 많다. 탄광 개발로 훼손된 산림을 복구하기 위해 자작나무를 많이 심었기 때문이다. 그중 황지동의 지지리골 자작나무숲은 태백시 자체적으로 4대 명품숲으로 꼽은 곳이다. 세간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도심에서 비교적 가까워 주말에 주민들이 즐겨 찾는다. 나무의 둥치가 그리 굵진 않지만 인적 드문 공간에서 자신만의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다. ‘운탄고도1330’의 6길에도 포함돼 있다. 다만 코스 밖으로 1㎞ 정도 오르내려야 해서 다소 부담이다. 트레킹과 별도로 방문하길 권한다.통리의 탄탄파크는 옛 한보탄광 부지에 조성된 정보기술(IT) 콘텐츠 테마파크다. 폐갱도를 활용해 조성한 2개의 터널형 전시 공간이 대표 볼거리다. 동물들과 사진 찍기, 그림 그리기 등 체험 활동과 ‘태백을 구하는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세트장도 보전해 뒀다. ■여행수첩 -하이원 리조트가 27일까지 ‘샤스타데이지 페스티벌’을 연다. 초여름의 대표적인 들꽃인 샤스타데이지 등 다양한 들꽃들이 스키장 슬로프를 가득 채운다. 축제가 끝나도 꽃은 7월 내내 피고 진다. 왕복 7㎞의 트레킹을 즐기기 어려운 이들은 카트나 관광곤돌라를 이용하면 된다. 전동 카트는 한 시간에 5만원이다. 대여 시간을 엄수해야 한다. 관광곤돌라는 왕복 1만 6000원(바닥이 보이는 크리스털은 2만원)이다. 제우스와 헤라 리프트를 타고 돌아보는 투어는 토~월요일 운영된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슬로프 백패킹 행사도 한 달에 한 번 열린다. 하이원 리조트 숙박과 각종 시설 이용권을 할인해 하나로 묶은 ‘하이원 샤스타 패키지’는 26일까지 판다. -강원도관광재단이 10월 8~16일 운탄고도 3길(약 13㎞)에서 ‘운탄고도1330 느리게 걷기’ 행사를 연다. 9일간의 체류형 행사다. 코스 인접 지역인 영월, 정선의 숙박업소에서 묵는 참가자(숙박 예정자 포함)에겐 지역화폐 등을 지급한다.
  • 석탄 나르던 길이 국민 힐링길로…운탄고도1330 관광활성화 포럼

    석탄 나르던 길이 국민 힐링길로…운탄고도1330 관광활성화 포럼

    운탄고도1330…태백, 삼척, 영월, 정선 아우른 173㎞ 광부들이 석탄을 나르던 운탄고도1330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안식과 위안을 주는 길로 변신했다. 강원 폐광지역인 태백, 삼척, 영월, 정선 어디에나 있는 운탄고도1330은 석탄을 나르던 높은 길이란 뜻으로 구름이 양탄자처럼 펼쳐진 길이란 의미도 있다.     운탄고도1330은 귀양 간 단종이 머물던 영월 청령포에서 시작해 삼척의 삼척항에서 끝나는 173㎞의 길로, 산간내륙에서 시작해 바다에서 마무리되는 길이다. 대한민국 백두대간의 울창한 삼림을 탐험하며 힘찬 기운을 받는 길이기도 하다. 운탄고도 가운데 가장 고도가 높은 만항재의 고도인 1330m를 길 이름에 더했다.  내년 6월 강원도에서 강원특별자치도로 바뀌는 강원 폐광지역의 경제 발전을 위한 포럼이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폐광지역 새로운 도약을 위한 운탄고도1330 관광 활성화 포럼’에는 지역 및 관광 전문가들이 모여 운탄고도1330을 해외 폐광지역인 독일의 졸페라인, 대만의 진과스처럼 세계적 관광지로 알리는 방법을 모색했다. 포럼 개회사를 맡은 곽태헌 서울신문사 사장은 “운탄고도1330은 제주 올레길이나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세계인들의 발길을 불러모을 문화관광자원”이라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축사를 대독한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폐광지역은 다방면의 노력을 했지만 인구 감소와 상권 위축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폐광지역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지역으로 과거 대한민국의 돈이 대부분 나왔던 곳”이라며 “직접 가보면 폐광지역 일대만큼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이 2045년까지 연장되는 데 앞장섰던 이철규 국회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산업화에 이바지한 폐광지역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대체산업 육성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운탄고도에서 석탄이 운반되는 것을 보고 자랐다는 유상범 국회의원은 “폐광지역 재생을 위한 돈이 허투루 많이 쓰였는데 운탄고도1330은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강조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규제가 많다는 말씀을 듣고있는데 산림청은 ‘규제부처’만이 아니다”라며 “보존과 이용의 조화란 국제적 기준에 맞춰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발제를 맡은 강옥희 강원도관광재단 대표는 산악관광 활성화 전략을 소개했다. 강 대표는 잉카 트레일과 같은 해외 사례를 들면서 운탄고도와 인근 마을의 인력과 숙박시설, 식당을 연결한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림당국, 운탄고도1330 보전과 활성화 지원 약속 이석호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관광학과 교수는 “운탄고도 방문객을 대상으로 지역이 제공할 수 있는 동반안내, 장비대여, 짐 딜리버리,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사업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운탄고도1330을 찾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는 방안을 고민한 전문가의 조언과 산림 당국의 지원 약속도 이어졌다.  이형석 행정안전부 지역균형발전과장은 “운탄고도1330의 매력을 발견해서 알리는 것은 폐광지역인 영월, 정선, 태백, 삼척 4개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강원도 전체가 협력해서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권도헌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개발과장은 “운탄고도1330 트레킹 구간은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행위 제한이 있다”면서 “강원도, 산림청, 폐광지역 4개 지자체가 업무협약을 맺은 것처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용객 편의시설 설치 등에 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올레길, 산티아고 순례길 못지않은 운탄고도1330 김종근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은 “숲길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숲길에서 사는 사람들이 모두 행복해지는 숲길이 될 수 있도록 산림청이 노력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탄고도1330을 폐광지역 주민들과 연계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도 나왔다. 유영심 강원연구원 균형발전연구실 부연구원은 “운탄고도1330은 종주형으로 제주의 올레길과는 차이가 있어 타깃층이 전문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스별로 마을과의 연결로를 구축하고 축제를 통해 주민참여 및 홍보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엄광열 영월산업진흥원 원장은 지역특성에 맞는 이야기 개발, 4개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과 특성화된 모델개발, 상처받은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해 공동사업 발굴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폐광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내국인 지정면세점 설치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엄 원장은 이어 “과거 산업화의 동맥이었던 운탄고도1330이 ‘국민 힐링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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