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힐러리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골든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사우디아라비아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대선주자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추가경정예산안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00
  • “찍지마!”…알렉 볼드윈, 파파라치와 한판

    “찍지마!”…알렉 볼드윈, 파파라치와 한판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55)이 화가 단단히 났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 거리에서 마치 영화의 액션신을 촬영하는 듯한 한바탕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날의 ‘주인공’은 배우 볼드윈. 최근 26살 연하 아내 힐러리아 린 토머스(29) 사이에서 딸을 출산한 볼드윈은 졸졸 따라붙으며 사진을 촬영하는 파파라치들을 보고는 그만 화가 머리 끝까지 솟구쳤다. 이에 볼드윈은 한 60세 파파라치에 다가가 경고했으나 계속 사진을 찍자 결국 그의 왼팔을 꺾고 제압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한 목격자는 “볼드윈이 파파라치에게 다가가 사진을 찍지 말라고 말했으나 듣지 않자 그를 잡아 옆에 있던 자동차에 내동댕이 쳤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소동은 경찰이 출동해서야 끝났으며 양측은 서로 고발하지 않는 선에서 원만히 타협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위클리 포커스] CNN에 도전하는‘ 알자지라 아메리카’ 20일 개국

    [위클리 포커스] CNN에 도전하는‘ 알자지라 아메리카’ 20일 개국

    ‘아랍권 CNN’이라 불리는 아랍권 최대 위성방송사 알자지라가 2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뉴스채널 ‘알자지라 아메리카’(AJAM)를 개국한다. 알자지라 아메리카는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심층 보도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밝힌 가운데 알자지라를 여전히 ‘테러리스트들의 대변인’, ‘반미 방송’이라고 여기는 미국 시청자들의 편견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알자지라 그룹은 지난 1월 경영난에 시달리던 미 케이블채널 ‘커런트TV’를 5억 달러(약 5562억원)에 인수하면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알자지라는 앨 고어 전 미 부통령이 만든 커런트TV의 이름을 ‘알자지라 아메리카’로 바꿨다. 본사가 있는 미국 뉴욕을 비롯해 워싱턴DC,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시카고 등 12곳에 사무소를 열었다. 미국의 대표 뉴스채널로 각각 보수·진보 성향을 대표하는 폭스뉴스, MSNBC와의 차별화를 공언한 AJAM은 속보의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해 방송 1시간당 광고 편성시간이 6분을 넘지 않도록 규정했다. 미국 케이블 채널의 평균 광고시간이 1시간당 15~17분인 것과 비교할 때 절반 이하 수준이다. AJAM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게 된 에합 알시하비 알자지라 국제경영 전무이사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인포테인먼트’(정보전달에 오락성을 가미한 미디어)가 아니다”라면서 “(AJAM에는) 의견, 고함, 연예인이 덜 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랍어로 ‘섬’, ‘반도’라는 뜻의 알자지라는 1996년 11월 당시 카타르의 국왕인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 일가가 1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해 CNN을 본떠서 설립한 민간 상업방송이다. 알자지라는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 당시 중립적인 보도를 견지하면서도 각국 혁명 세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달해 아랍 민중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역시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알자지라 방송에서는) 수백만 개의 광고를 보는 대신 24시간 내내 ‘진짜 뉴스’를 접한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알자지라는 그러나 2001년 9·11 테러 이후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의 지도자였던 오사마 빈라덴의 육성 테이프를 공개한 이후 미국을 비롯한 일부 서방국가들에 의해 알카에다 및 그 동조세력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도구라는 비난을 받았다. 또 지난해 카타르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있는 이집트의 무슬림형제단의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면서 정치적 선전도구로 전락했다는 이야기도 나돌았다. 이와 관련, 와다 칸파르 전 알자지라 총사장은 지난 7월 ‘허핑턴포스트 라이브’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자지라 아메리카가 의견을 말할 수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중심보다 주변부에 집중하고, 세계의 다양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면 미국인들이 필요로 하는 매체가 될 것”이라며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에 반박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美공화당, CNN·NBC에 ‘政言전쟁’ 예고

    미국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16일(현지시간) CNN, NBC 두 방송사가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모델로 한 프로그램 제작을 중단하지 않으면 2016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 중계를 허용치 않겠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당 경선 토론회에 특정 방송사의 중계가 불허되는 초유의 상황과 함께 ‘정(政)·언(言) 전쟁’이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NBC는 대표적인 친(親)민주당 성향으로 꼽히고 있으며 CNN도 최근 급격히 진보적 성향으로 돌아서고 있다. 라인스 프리버스 RNC 위원장은 보스턴에서 열린 RNC 하계 대회에서 “CNN이 분명 편파적 시각을 갖고 있다”면서 클린턴 전 장관 프로그램 제작을 계속한다면 공화당 경선 토론회를 단 한 차례도 방영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전국에서 참석한 열성 공화당원들은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CNN은 성명을 통해 “내년에 방영할 클린턴 전 장관 다큐멘터리의 제작은 초기단계에 있고 수개월 후 완료될 것”이라면서 “이해관계자들에게 방영 개시 때까지 판단을 미뤄 줄 것을 당부했으나 불행히도 RNC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NBC는 즉각적인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 관련 미니시리즈는 NBC 엔터테인먼트 부문이 단독으로 결정한 것으로 NBC 뉴스 부문에서는 뉴스 관련 업무를 어렵게 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미셸 “미국은 女대통령 맞을 준비됐다”

    미셸 “미국은 女대통령 맞을 준비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이 15일(현지시간) 사상 첫 여성 대통령 탄생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미셸은 이날 발간된 잡지 ‘퍼레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여성 대통령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 나라는 그럴(여성 대통령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면서 “문제는 누가 가장 적절한 인물이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대권 가능성에 대해서는 “클린턴 전 장관은 아직 (출마 계획) 발표도 하지 않았다”면서 “본인보다 앞서 나가고 싶지 않다”며 언급을 피했다. 또 자신이 첫 여성 대통령에 도전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미셸은 사상 첫 흑인 대통령 탄생에 대해 “최근 몇년새 태어난 아이들은 미국의 대통령은 흑인이라고 알 것”이라면서 “이는 우리 아이들에게 인종과 성적 취향, 성별에 따른 장애를 극복하고 기회를 넓혀주는 변화”라고 말했다. 한편 공화당 출신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딸 바버라 부시는 이날 클린턴 전 장관이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사주간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성공한 인물”이라면서 대통령 부인을 지낸 클린턴 전 장관이 출마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클린턴 전 장관을 존경한다는 게 선거에서 반드시 표를 던진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삼촌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를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힐러리, 대학 찍고 대선 가나

    힐러리, 대학 찍고 대선 가나

    미국 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이 하버드대·예일대 등 대학의 ‘러브콜’을 받고 학계 진출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 측은 최근 미국 내 여러 대학의 영입 제안을 놓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영입 의사를 타진한 대학은 하버드대 행정대학원인 케네디스쿨과 클린턴 전 장관이 로스쿨을 나온 예일대, 딸 첼시가 인연을 맺고 있는 뉴욕대(NYU), 뉴욕시립대(CUNY) 바루크대학 등이다. 각 학교의 구체적 제안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교수진 합류부터 클린턴 전 장관의 이름을 딴 교과 과정 개설까지 다양하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루크대학의 제안으로, 이 학교 산하 공공정책대학원을 힐러리의 이름을 따 개명하는 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전 장관이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면 대학은 차기 행보로 아주 훌륭한 선택지라고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정식으로 대학에 자리를 잡으면 신뢰성 있는 명분하에 연설과 행사 참석 등이 가능한 만큼 보다 수월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美공화당 “힐러리 띄우지마”

    美공화당 “힐러리 띄우지마”

    미국 공화당이 CNN, NBC 등 방송사에 ‘힐러리 띄우기’를 멈추라고 경고했다. 5일(현지시간) AP 등에 따르면 공화당전국위원회(RNC)는 미국 방송사 NBC와 CNN 임원진에게 보낸 서한에서 “2016년 대선의 민주당 유력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을 홍보하는 영화, 드라마 등의 제작을 강행한다면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경선) 토론방송에서 두 방송사를 제외시키겠다”며 “14일 RNC 하계대회 때까지 제작을 철회하라”고 압력을 가했다. 방송사의 대선 예비경선 토론방송 참여 여부는 광고 수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BC 방송이 지난달 27일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주인공으로 한 미니시리즈 ‘힐러리’를 제작한다고 밝힌 지 이틀 만인 29일 CNN 방송은 그의 삶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내년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었다. 레인스 프리버스 RNC 의장은 “미국 방송사들은 각 사의 기호에 따라 방송을 제작할 권리가 있지만 미국 시민으로서 2016년 대선에 정치적으로 영향을 미치려는 행동에 많은 시민들이 왜 놀라는지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NBC는 공개적 입장표명을 자제하고 있다. 척 토드 NBC 정치담당 국장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NBC의 뉴스 부문은 교양·예능 부문의 프로젝트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니콜 키드먼, ‘소변 연기’까지…영화 ‘페이퍼보이’서 충격변신

    니콜 키드먼, ‘소변 연기’까지…영화 ‘페이퍼보이’서 충격변신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미국 할리우드 여배우가 다른 꽃미남 스타 얼굴에 소변을 보는 충격적인 장면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인 니콜 키드먼이 다음달 8일 개봉하는 영화 ‘페이퍼보이’에서 충격적인 연기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키드먼은 이 영화에서 펜팔을 통해 사형수 힐러리 반 웨터와 사랑에 빠진 뒤 무고함을 증명하기 위해 기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샬롯 블레스 역할을 맡았다. 키드먼은 샬롯 역할을 맡기 위해 반라로 찍은 사진을 찍어 연출을 맡은 리 다니엘스 감독에게 보내기도 해 화제가 됐었다. 키드먼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샬롯은 아름답고 환상적이지만 동시에 비극적인 인물이다. 그가 좋았고 스크린 위에서 그를 이해시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우아하고 고상한 이미지의 대명사인 키드먼은 이번 영화를 통해 천박한 말투의 백치녀로 변신했다. 또 할리우드의 꽃미남 스타 잭 에프론의 얼굴과 가슴에 소변을 보는 등 파격적인 장면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는 “영화 ‘물랑루즈’를 촬영할 때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은 부끄러웠지만 이번 영화에서 소변을 볼 땐 전혀 부끄럽지 않았다”라는 충격적인 말을 하기도 했다. 다니엘스 감독은 “소변을 보는 장면보다 더 당혹스러웠던 장면은 키드먼이 다른 배우들 앞에서 오르가즘을 연기하는 장면이었다”면서 “이 장면을 촬영하면서 나는 그의 연기에 사로잡혔다”고 말했다. 키드먼의 충격적인 연기 변신이 담긴 영화 ‘페이퍼보이’는 다음달 8일 개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힐러리, 오바마와 단둘이 무슨 얘기 나눴나요

    힐러리, 오바마와 단둘이 무슨 얘기 나눴나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단둘이서 오찬을 함께 했다. 둘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누군가를 사적으로 만날 때 애용하는 집무실 옆 야외 식탁에서 구운 닭고기와 파스타, 샐러드를 곁들여 식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장관 자리를 떠난 직후인 지난 3월 1일 클린턴 부부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점심을 같이했고, 4월 텍사스주에서 열린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기념 도서관에서도 만났으나 단독 회동은 처음이다. 특히 클린턴 전 장관은 민주당의 차기 대선 주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점에서 2016년 대선과 관련한 회동일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MSNBC 방송은 ‘제44대 대통령(오바마)이 45대를 만나나… 오바마·클린턴 오찬’이라고 기사 제목을 뽑았다. 그러나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부대변인은 “언론의 지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친교 차원에서 이뤄진 만남이며 ‘2016년’은 대화 주제와 꽤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4년간 함께 일하면서 강한 업무 관계뿐 아니라 순수한 우정도 쌓아왔다”며 “물론 최근의 중동 사태와 워싱턴에서 재개되는 평화 협상 등을 얘기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다수 정치 전문가들은 두 사람이 2016년 대선을 심각하게 화제에 올리지는 않았을 것으로 관측한다. 오바마 대통령 입장에서는 국정 동반자인 조 바이든 부통령 역시 차기 대선주자인 데다 차기에 대한 언급 자체가 대통령 스스로 레임덕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클린턴 전 장관의 손을 들어주기는 힘든 측면이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이 바이든 부통령과 30일 조찬 회동을 할 예정인 점도 차기와 관련한 회동이 아님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따라서 백악관의 설명대로 두 사람의 회동은 이날부터 재개된 중동평화 협상과 관련해 국무장관을 역임한 클린턴 전 장관의 ‘고견’을 청취하기 위한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이-팔 일단 만났지만… 국경선 획정 놓고 이견 팽팽

    이-팔 일단 만났지만… 국경선 획정 놓고 이견 팽팽

    3년 가까이 교착상태에 빠졌던 중동 평화협상이 29일(현지시간) 재개됐다. 이번 협상은 사실상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마지막 협상 중재라는 점에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협상대표들은 이날 미국 정부의 중재로 워싱턴에서 회동, 평화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 이스라엘 측의 치피 리브니, 팔레스타인의 새브 에레캇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섰다. 미국 정부는 마틴 인디크 전 주이스라엘 대사를 중동특사로 임명해 협상과정을 이끌어나가도록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평화협상 재개는 매우 희망적인 진전”이라며 “그러나 가장 힘든 협상이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도 “평화협상 재개는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용기있는 지도력에 따른 것”이라면서도 “양측이 협상과정에서 합리적 절충점을 찾아내려면 어려운 과정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시인한 대로 이번 협상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국경선을 어디로 정할지를 놓고 입장 차가 첨예하기 때문이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이 1967년 3차 중동전쟁으로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동예루살렘에서 물러나 ‘1967년 이전 상태’의 국경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이미 34만∼36만명의 유대인이 사는 정착촌을 포기할 수 없는 이스라엘은 정착촌이 몰린 서안 일부를 유지하는 대신 그에 해당하는 면적의 다른 지역 땅으로 보상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해왔다. 양측 내부의 강경파를 아우르는 문제도 간단치 않다. 이스라엘 내 강경파는 국경을 양보하면 정부 해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역시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가 양보를 불허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1년 네타냐후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1967년 이전의 국경선으로 이스라엘이 철수하도록 공개적으로 요구했다가 이스라엘이 강력 반발하자 두 손을 들었고, 그 이후 사실상 이·팔 문제를 방기해 왔다. 이번 협상 중재는 지난 2월 부임한 케리 장관의 작품이다. 그는 전임 힐러리 클린턴 장관의 아시아·태평양 중시 정책과 차별화된 공적을 쌓기 위해 지난 4개월간 이·팔 지역을 6차례나 방문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케리 장관이 전력을 쏟은 이번에도 협상이 실패한다면 오바마 행정부 임기 내 중동 평화 협상은 재개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힐러리의 삶’ 미니시리즈로 美NBC 제작계획

    ‘힐러리의 삶’ 미니시리즈로 美NBC 제작계획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66) 전 미 국무장관의 생애를 다룬 미니시리즈가 제작된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NBC방송국은 27일(현지시간) 클린턴 전 장관을 소재로 한 4시간 분량의 새 미니시리즈 ‘힐러리’의 제작 계획을 발표했다. 밥 그린블랫 NBC 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케이블 방송 등의 영향으로 공중파 방송의 시청률이 떨어지는 가운데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이벤트 차원에서 ‘힐러리’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린블랫 회장은 미니시리즈 ‘힐러리’가 클린턴 전 장관이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 전에 방영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니시리즈 ‘힐러리’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를 배경으로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상원의원, 국무장관을 지낸 정치인으로서의 힐러리뿐만 아니라 아내이자 어머니로서의 힐러리 모습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시나리오와 제작은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코트니 헌트가, 클린턴 전 장관 역은 ‘언페이스풀’(2000), ‘투스카니의 태양’(2003), ‘맨 오브 스틸’(2013) 등에서 우아한 연기를 선보인 명배우 다이앤 레인이 맡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외설 사진 스캔들’ 美 前의원 온라인 여성과 또 음란 메시지

    외설 사진 스캔들로 물의를 빚고 의원직을 사퇴했다가 지난 5월 돌연 미국 뉴욕시장 출마를 선언한 앤서니 위너(48) 전 연방 하원의원이 또다시 성추문에 휩싸였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위너 전 의원은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2011년 6월 의원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온라인을 통해 만난 여성들과 부적절한 메시지를 주고받았음을 시인했다. 위너는 뉴욕시장 후보직을 사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온라인 가십 매체인 ‘더 더티’에 따르면 익명의 한 여성은 2012년 7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트에서 ‘카를로스 데인저’라는 가명을 쓴 위너를 만나 이후 6개월간 나체 사진과 음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위너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내 후마 아베딘은 “위너는 의원직을 사퇴하기 전후에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나는 그를 사랑하고, 그를 용서했다”면서 남편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미국 언론은 오랫동안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보좌관으로 일해온 아베딘을 겨냥, “섹스 스캔들에서 남편 편에 섰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힐러리 클린턴)의 발걸음을 그녀의 최측근이 따르는 셈”이라고 평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한글과 그림으로 ‘새김아트’ 개척한 현대 전각예술가 고암 정병례

    [김문이 만난사람] 한글과 그림으로 ‘새김아트’ 개척한 현대 전각예술가 고암 정병례

    영국의 극작가이자 소설가 버나드 쇼의 묘비에는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우리말 ‘새기다’는 참으로 다양하게 쓰인다. ‘가슴에 새기다’ ‘마음에 새기다’ ‘아로새기다’ 등의 뜻도 있지만 어떤 무늬나 글자, 형상을 정교하게 새긴다는 등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 하여 물 위에, 달빛에, 시공을 뛰어넘어 삼라만상의 모든 유형과 무형에 새로운 생명을 얼마든 새겨 넣을 수 있다. 어떻게?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담아서다. 끝없는 상상력으로 허상과 실상을 아름답게 조화시킨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고 정(靜)에서 동(動)으로 변화시킨다. 이른바 ‘새김아트’이다. 고암 정병례(66)는 전통 전각의 틀을 깨고 ‘새김아트’라는 새로운 예술분야를 개척한 주인공이다. 전통 전각예술을 문자와 디자인을 조합해 재해석한 현대 전각예술가, ‘새김아티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 특징은 물질적인 요소와 정신적인 요소들을 포함해 포괄적인 개념으로 접근, 문자와 회화 등의 기법이라는 새로운 전각예술의 장르로 확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의 작품이 대중들에게 익숙한 것은 1999년 지하철 역사 게시판의 ‘풍경소리’를 비롯해 KBS 드라마 ‘왕과 비’와 ‘광개토태왕’ 등의 타이틀, MBC 방송연예대상 오프닝, 서울드라마어워즈 무대세트, 2008 베이징올림픽 타이틀 애니메이션(MBC) 등 각종 이벤트와 제품의 로고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다. 그는 35차례의 개인전과 110여 차례의 단체전을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꾸준히 선보여 왔으며 특히 전각과 설치미술, 애니메이션, LED 등과 결합한 독특한 기법으로 끊임없이 예술의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전각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결합한 ‘아날로 디지털’로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중국과 타이완, 일본 등 우리나라보다 전각이 훨씬 발전한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대 법대, 그리고 여러 지자체에 소장돼 있으며 국내의 주요 인사는 물론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 등 여러 외국의 인사들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아울러 ‘천년의 멘토 고전을 만나다’, ‘마음새김’, ‘풍경소리’ 등 여러 권의 저서를 내는 등 글과 그림 외에도 ‘생각’을 연결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그의 작업실이자 전시실인 ‘새김아트’에서 정씨를 만났다. 전시실 입구에 들어서자 세종대왕과 한글을 형상화한 작품 ‘하늘땅사람물불바람’이 눈에 들어왔다. 가로 36㎝, 세로 80㎝, 두께 11㎝의 돌에다 깨알같은 한글을 새겨 넣었다. 상형문자나 알파벳과는 달리 한글의 글씨 획을 축약하거나 중첩시켜 미니멀하고도 모던한 이미지와 소리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롭게 다가왔다. 바로 옆에 진열된 비슷한 크기의 작품 ‘한글 금강경’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한글과 그림을 조화한 예술적 승화 작업에 얼마나 천착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했다. 잠시 후 전시실 앞마당에 작은 탁자와 의자가 있는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탁자 위에 이상한(?) 무늬가 새겨져 있었다. 아무리 봐도 알 수 없었다. 궁금해하자 그는 탁자 위의 그림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우리 한글의 자모 가운데 ‘ㅅ’을 중앙에 놓고 그 사이로 물고기 두 마리를 새겨 넣었다”면서 설명을 이어나간다. “색즉시공과 공즉시색을 나타낸 것입니다. 둘(ㅅ, 물고기)다 물질과 정신세계이며 현재와 미래, 음과 양, 허와 실을 뜻합니다. 허에서 실이 나오고 공에서 색이 나옵니다. 또 무에서 유, 음에서 양이 나오는 것이지요. 그걸 한꺼번에 새겨 넣은 셈이지요. 이것이 바로 개념미술입니다.” 비단 ‘ㅅ’에 그치지 않는다. 그가 잠시 일어서더니 주변에 흩어진 비슷한 크기의 여러 탁자들을 가리킨다. ‘ㄷ’ ‘ㅈ’ ‘ㅊ’ 등 한글 자모를 통해 그의 개념미술은 연작시리즈처럼 이어지고 있었다. 까닭을 물었더니 “세종대왕처럼 세계에서 위대한 인물이 없다. 인문학적 소양이 너무 뛰어나다”고 대답한다. 또한 “오로지 한글만을 생각한 세종대왕을 떠올리면서 한글로 온몸을 토체화한 ‘하늘땅사람물불바람’을 완성했다”고 덧붙인다. 그러면서 한글, 그림, 조각(인물)이 합쳐진 ‘한글 새김아트’ 작품으로 세계 무대에 내보이기 위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작업에는 한류스타를 앞세우겠다며 웃는다. 때문에 요즘 적당한 한류스타들의 캐릭터를 끄집어 내느라 바쁘단다. 한글과 한류스타를 어떻게 접목시킬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가 추구하고 지향하는 ‘정고암의 새김아트’란 어떤 것일까. “암각화, 초형인, 민화 등 각각의 스토리텔링에다 단순미와 색채의 미학을 확대 재해석한 한국적 정서의 현대 종합예술”이라고 정의한다. 암각화는 원시사회의 친자연적 삶을 반영하고 있으며 순수한 자연인의 시선과 감성으로 수많은 스토리를 내포하고 있단다. 또 초형인은 동물이나 사물을 관념적 또는 추상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드는 형식이라고 설명한다. 물상뿐만 아니라 마음에 새기는 것 또한 ‘정고암 스타일’이다. 오늘은 시 한 자락, 내일은 농담, 모레는 세상에 대한 일갈을 돌 위에 올려놓는 ‘마음새김’인 것이다. “소문을 듣고 제가 하는 새김아트를 보기 위해 중국과 일본, 타이완 등의 전각 예술가들도 전시장에 왔다갔습니다. 전각을 이렇게 다양하게 확장시킬 수 있구나 하는 부분에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전남 나주 출신인 그는 어릴 적에 연이나 팽이를 만들고 부채에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가난 때문에 미술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다. 중학교를 졸업한 뒤 일찍 공장에 취직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예술적 재능을 포기할 수 없었다. 미술 전시 구경을 가는 날이면 가슴이 마구 뛰었다. 그때마다 나중에 꼭 예술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노래솜씨가 좋아 한때 주위에서 가수를 권유받을 만큼 다재다능했다. 의류공장에 다니던 27살 때 우연히 마주친 한 인장(印章)에서 어떤 운명같은 것을 느꼈다. 그러면서 ‘인장은 왜 아랫면에만 새길까’라는 물음표를 던지면서 위아래, 옆면을 다 새기는 ‘3D입체’의 전각을 생각해 냈다. 이때부터 전각을 찾아나섰다. 전각에 관련된 자료를 뒤져가며 독학으로 각법을 익혀 나갔다. 원래 타고난 솜씨가 있던 터라 글씨와 그림, 조각이 어우러지는 방향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1983년 한국전각가회장을 역임했던 정문경 선생을 만나면서 정식으로 전각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아울러 먹물이나 인주로만 찍어 흑백과 빨간색 위주로 표현하던 전각에 아름다운 오방색을 입혔다. 글자뿐만 아니라 그림도 새겼고 한글의 아름다움에 점점 빠져들어 갔다. 마침내 42살 때 첫 전각전시회를 하면서 본격적인 전각예술가의 길로 들어섰다. 45살에는 대한민국미술대전과 서예대전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으면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추구하기 시작한다. 전각예술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시도하는 그의 예술적 행보에 대해 ‘정통이 아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이에 대해 그는 “대중을 전통예술 세계로 끌고 가려면 전통예술가도 대중성과 현대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면서 “수백년 전 예술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보다는, 현대의 새 패러다임을 새겨 넣는 게 진정한 전통계승이 아니냐”고 말한다. 2011년 한양대박물관에서 열린 ‘전각예술의 현대적 변용과 활용’이라는 전시를 통해 이 같은 비판을 잠재우며 ‘새김아티스트’로 확실한 도장을 찍었다. 조선왕조 오백년 작가 신봉승씨는 “정병례 선생은 글자뿐만 아니라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그림까지 포함하는 회화성 미학으로 승화되는 정병례 특유의 세계를 확립했다”고 정씨의 저서 ‘마음새김’ 추천사를 통해 평가했다, 그는 전각을 시작하면서 스스로 3류도 아닌 5류 인생을 살았다고 말한다. 학교도 제대로 못 나온 데다가 학연이나 지연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장기적 안목으로 시작했으며 본질적으로 자존감을 찾고자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걸어왔다는 것이다. 그러는 동안 처음에는 외면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지금은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고 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과거에는 혼자 무대를 만들고, 혼자 무대 위에서 배우가 됐으며, 혼자 관객이 됐다. 이제는 무대도 있고 관객도 있다. 앞으로는 연주만 하면 되지 않겠느냐, 그래서 한류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고 말했다. 선임 기자 km@seoul.co.kr ■고암 정병례는 독학으로 전각 공부·42살 첫 전시회… ‘새김 아트’ 창시자 전라남도 나주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서예와 그림 등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공장에 취직했다. 20대 중반 인장작업을 우연히 접하고 독학으로 전각 공부를 했다. 42살에 처음 전시회를 열었다. 이후 35회 개인전과 110여회 단체전에 참여했다. 최근 전시로는 광화문 세종이야기(2009년), 전각의 현대적 변용과 활용 새김아트(2011년, 한양대박물관), 한글 디자인 4인전(2011년, 토포하우스) 등이다. 주요 경력으로는 서울시립미술관 초대작가 겸 선정위원(1993년), 한국미술협회 초대작가(1996년~현재), 인천 가톨릭대 겸임교수(1998~2000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각부분 심사위원장(2001년), 초중고 국정교과서 작품수록(2002년~현재), 새김아트 창시(2006년), 서울예술대학 시각디자인과 외래교수 역임(2008년), 한국미술저작권협회 이사(2009년~현재), 극동대학교 환경디자인과 교수(2011년~현재) 등이다. 주요 수상으로는 대한민국미술대전·대한민국서예대전 전각부문 우수상(1992년), 동아미술제특선(1993년), 전연대상전 대상(1993년), 대한민국 4대 국새공모전 인면부 우수상(2006년) 등이다.
  • 美 여성 대통령감 힐러리 말고도 많네

    美 여성 대통령감 힐러리 말고도 많네

    미국 유력 신문이 뽑은 미 민주당 내 유력 대권주자 10명 가운데 여성 정치인 4명이나 포함돼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는 21일(현지시간) 경력과 인지도, 지지도 등을 고려해 오는 2016년 미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재창출을 노리는 민주당 대권주자 10명의 순위를 발표했다. 1위를 차지한 힐러리 클린턴(66) 전 국무장관을 비롯, 커스틴 길리브랜드(47) 뉴욕 상원의원, 에이미 클로버처(53) 미네소타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렌(64) 매사추세츠 상원의원 등이 각각 4위, 8위, 9위에 올랐다. 신문은 “힐러리 전 국무장관이 가장 유력하다”며 “이번처럼 유리한 조건에서 출마를 포기한다면 어리석은 결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데이비드 액설로드 전 백악관 선임고문 등 정치인들은 그의 대선 출마와 당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4위에 오른 길리브랜드 의원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 성과인 ‘동성애자 군복무 제한’ 폐지에 큰 역할을 했다. 미네소타주 카운티 검사장을 지낸 클로버처 의원은 월터 먼데일 전 부통령 법률자문으로 일한 바 있다. 하버드 법대 교수이자 2010년 신설된 소비자금융보호국(CFPB) 특별보좌관을 지낸 워렌 의원은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없지만 진보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아 거액의 정치자금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힐러리도 2억원대 고액 강연

    힐러리도 2억원대 고액 강연

    힐러리 클린턴(66) 전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2월 퇴임 이후 남편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 못지않은 고액 강연을 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강연 대상 대부분이 의회 입법 관련 로비단체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힐러리 전 장관은 지난 6개월 동안 댈러스와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 도시에서 회당 20만 달러(약 2억 2400만원)가 넘는 강연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힐러리 전 장관이 2016년 대통령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려고 자금을 모으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그의 강연에 참석한 청중들은 주택 개발업자, 사모펀드 매니저, 기업 경영인 등 다양했지만 대부분이 특정 법안을 입법화하기 위해 의회에 로비를 해온 단체들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여성 대통령 존재만으로 큰 변화 올 것”

    “여성 대통령 존재만으로 큰 변화 올 것”

    “한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굉장히 고무적입니다.”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의 ‘2인자’ 셰릴 샌드버그(44)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박근혜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 장관 등 여성 정치인들에 대해 찬사를 쏟아냈다. 샌드버그는 4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신간 ‘린 인’(LEAN IN·미래엔 펴냄) 출판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총리나 대통령 등 여성 최고지도자가 배출된 나라는 겨우 16개”라며 “여자 아이들이 자라면서 나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꿈을 꿀 수 있게 한 만큼 박 대통령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세상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리더의 한 사람으로 하버드대와 세계은행, 매킨지 앤드 컴퍼니, 미 재무부 등을 거쳐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의 부회장 등을 지냈다. 페이스북의 수익 모델을 개발해 흑자로 전환시킨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민주당 지지자로서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해서도 “당분간 미국에서 그만한 대통령 후보감은 없고, 다른 후보와도 차별화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에 대한 기사들이 헤어스타일에 초점이 맞춰지는 게 안타깝다”면서 “이런 현상은 역설적으로 여성 리더의 가뭄 현상을 잘 드러낸다”고 덧붙였다. 샌드버그는 자신의 대통령 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인류학적으로 지배·피지배 계급이 처음 교체될 때 피지배 계급은 이전 지배계급의 행태를 답습한다”고 전제한 뒤 “초기 여성 리더가 남성처럼 군림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는데, 이는 여성 리더가 많지 않은 환경에서 비롯된 일종의 착시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책을 쓴 동기에 대해서는 “딸아이가 미국의 역대 대통령 이름이 담긴 동요를 부르다가 ‘엄마, 왜 여자 대통령은 없어’라고 질문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남성 리더십이 지배적인 사회는 인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가정에서도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부정적”이라며 “남편들이 집에 꽃다발을 들고 가려 하지 말고 세탁기라도 한번 더 돌리라”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미국에서 지난 3월 출간된 책에서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이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자세로 업무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기업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매우 놀라운 리더 기업이며, 페이스북과 협력할 분야가 많을 것”이라고 말한 그는 이날 심수옥 삼성전자 부사장 등 삼성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 분야를 논의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美 거대 유권자층 히스패닉 73% “힐러리 좋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히스패닉계 유권자가 가장 선호하는 차기 대선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선거에서 2370만명 정도였던 히스패닉계 유권자 수는 2030년 4000만명에 이르러 미국 전체 유권자의 15.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히스패닉계 유권자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라티노 디시전스’가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 동안 히스패닉계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1200명 중 73%가 힐러리 전 국무장관을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인 인식은 17%로 미미했다. 힐러리는 공화당의 쿠바계 이민자 출신인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과의 대결 구도에서 66% 대 28%로 압승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를 선택하는 질문에서도 유권자의 65%가 힐러리를 지지했다. 민주당 내 경쟁자인 조 바이든 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11%에 그쳤다. 공화당 후보군 가운데서는 루비오 의원이 지지도 1위를 차지했다. 라티노 디시전스는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의 정치적 견해를 조사하는 여론조사 기관이다. 지난해 대선에서 승리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라티노 디시전스의 여론조사에서 히스패닉계 유권자 71%의 지지를 확보해 27%에 머문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지미 카터 “가톨릭, 女사제 허용해야”

    퇴임 후 왕성한 봉사·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미 카터(88) 전 미국 대통령이 가톨릭 교회가 여성 사제를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에서 조만간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고도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카터센터는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종교단체 지도자와 인권운동가, 종교학자 등이 참석해 가톨릭에 여성 사제 허용을 촉구하는 인권포럼을 오는 28~2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는 23일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간호사나 교사가 될 수 있는 여성이 신부는 될 수 없다는 건 잘못된 것”이라며 “신의 눈 앞에 여성은 남성과 동등하지 않다고 말함으로써 여성 차별의 전형을 만들었다”고 가톨릭을 맹비난했다. 그는 13년 전 미국 내 기독교 종파 가운데 가톨릭 다음으로 큰 남침례교가 여성의 목사 안수를 불허하자 아내와 함께 교단을 탈퇴하고 여성 목사를 허용하는 다른 침례교회로 옮긴 바 있다. 그는 “미국에서 조만간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그 주인공이 차기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힐러리 “내 생애 중에 女대통령 나와야”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여성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밝혀 차기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클린턴 전 장관의 대통령 당선을 막겠다는 모임까지 등장해 눈길을 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캐나다 토톤토에서 열린 여성 콘퍼런스에 참석, “미국이 여성을 백악관에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그것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신호를 보낼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전 장관은 캐나다 전쟁고아 구호단체와의 인터뷰에서 “여성 정치인은 코뿔소만큼이나 두꺼운 피부가 필요하다”며 여성들의 정치 참여를 호소했다. 미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과 지지자들은 이미 클린턴 전 장관의 출마를 염두에 두고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화당을 지지하는 민간 정치행동 모임인 ‘아메리카라이징’은 최근 힐러리 전 장관의 대통령 당선을 막기 위한 ‘저지 힐러리 2016’ 모임을 결성했다고 AFP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미주통신] 美 대사, 벨기에 공원서 ‘매춘’ 의혹 파문

    [미주통신] 美 대사, 벨기에 공원서 ‘매춘’ 의혹 파문

    지난 11일 (현지 시각) CBS 방송이 미 국무부가 해외에 파견한 직원들의 성폭행, 매춘, 마약 등 비리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이 폭로된 가운데 매춘 의혹 당사자는 당시 벨기에 주재 미국 대사 하워드 구트만으로 밝혀졌다. 구트만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벨기에를 순방할 당시 공원에서 매춘부에게 접근해 성을 매수하려 했다는 혐의로 국무부 내부 조사를 받았으나, 조사과정에서 흐지부지되었으며 다시 현직에 복귀했다고 CBS 방송은 전했다. 미 국무부는 이번 구트만 대사의 성 매수 의혹뿐만 아니라 일부 국무부 소속 보안요원이 현지 영사관이 채용한 현지인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는 물론 마약을 공급했다는 일부 직원의 의혹까지 모두 조사과정에서 무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나아가 이 내사 보고서는 이러한 비리가 일상적으로 만연되어 있다고 언급해 파문이 확산되고있다. 한편, 구트만 대사는 자신이 공원에서 성 매춘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 이라며 “이러한 보도는 자신을 일거에 무너뜨리는 짓”이라고 전면 부인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美국무부, 외교관 성추문 ‘쉬쉬’

    미국 국무부가 해외 공관에 근무하는 외교관과 직원들의 성추문 같은 비위 사실을 파악하고도 은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CBS 방송은 미 국무부 산하 외교경호실(DSS)이 국무부 장관과 대사를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르다 당국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CBS가 확보한 미 국무부 내부 감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국무부 직원들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비위 상당수가 상부로부터 압력을 받거나 조작됐으며, 일부는 조사가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는 레바논 베이루트에 근무하는 국무부 소속 경비원이 대사관 경호원으로 고용된 레바논인을 성폭행했으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경호인이 공식 해외 출장 중에 성매수를 했다고 적혀 있다. 2001년에는 한 미국 대사가 경호원을 따돌리고 성매수를 했으며, 이라크 바그다드에서는 현지 마약 조직이 국무부 직원에게 마약을 팔았다는 기록도 있었다. 전 국무부 감찰관인 오렐리아 페데니슨은 CBS에 “형사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건을 여러 건 발견했지만 일부는 사건화되지 않았다”며 “국무부 고위 간부가 사건에서 손을 떼라고 했다고 DSS 요원이 말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국무부 직원들의 비위가 ‘고질적인 문제’라고 지적한 뒤 “감찰 활동을 방해하는 시도들은 조사의 충실성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결국 정부의 해외 정보활동을 취약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언급된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으며, 불법적으로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해명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