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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선 후보경선-뉴햄프셔 프라이머리] 힐러리 “가슴 벅차다” 감격

    “오늘 밤 가슴이 벅차다.” 8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극적으로 승리를 거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경선 직전 여론조사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게 두 자릿수 차이로 지지율이 밀려 선거캠프조차 승리는 꿈도 꾸지 않았기 때문이다.“한 자릿수 내 차이로 지는 것은 지는 것도 아니다.”란 자조 섞인 발언까지 나온 마당이었다. 전날 뉴햄프셔 유권자들 앞에서 눈물을 보였던 힐러리는 승리가 확정된 직후 지지자들 앞에 나와 “뉴햄프셔가 나에게 안겨준 만회처럼 미국을 되살리자.”고 호소해 환호를 받았다. 힐러리는 활짝 웃는 얼굴로 연단에 나와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딸 첼시의 축하를 받으며 감격에 겨운 기쁨을 그대로 드러냈다. ●“뉴햄프셔 승리 나는 굳게 믿었다” 힐러리는 9일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누구도 뉴햄프셔 승리를 믿지 않았지만 자신은 승리를 굳게 믿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지율이 올라가거나 내려갔다고 사람들이 말했을 때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힐러리와 승패를 주고받은 오바마 의원은 70%가량 개표가 진행돼 패배가 확실시되자 내슈아의 선거운동 캠프에서 패자의 변을 내놨다. 그는 힐러리에게 축하를 보냈지만 “남녀노소, 흑백을 막론하고 정치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수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몰려나와 투표에 참가했다.”면서 유권자들의 변화 욕구가 그대로임을 강조했다. 오바마 의원은 “몇주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오늘밤 뉴햄프셔에서 한 일을 일궈내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라크 철군과 의료보장, 감세 등 변화 공약들을 제시하며 미국을 근본적으로 다른 방향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긴 싸움이 남아 있다는 걸 안다. 우리의 앞길에 어떤 장애물이 있다 해도 변화를 촉구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가로막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나는 아직 힘이 남아 있고 계속 전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역설했다. 오바마 선거 캠프는 이날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박빙의 개표결과를 지켜봤다. 그러나 패배가 확정되고 오바마가 연단에 등장하자 ‘오바마’를 연호하며 열광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맥이 돌아왔다” 지지자들 환호 한편 공화당 1위를 기록한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지지자들도 승리를 자축했다. 그는 “맥(매케인의 약칭)이 돌아왔다.”고 환호하는 지지자들 앞에서 “오늘 밤 우리는 경쟁자들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말의 의미를 보여줬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매케인 의원은 내슈아 호텔방에서 개표결과를 TV로 지켜보다가 미트 롬니, 마이크 허커비 전 주지사로부터 축하전화를 받았다. 이날 투표자수는 민주 28만, 공화 22만명 등 사상 최대인 50만여명을 기록했다.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우려돼 용지가 추가로 공수되는 모습도 연출됐다. 현지 언론들은 포근한 날씨도 투표율 상승에 한 몫 했다고 전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美대선 후보경선-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사활 걸린 ‘슈퍼 화요일’

    “이젠 슈퍼화요일이다.” 미국 대선의 초반 풍향계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끝남에 따라 세계인의 관심은 2월5일(현지시간) 슈퍼화요일에 모아지고 있다. 슈퍼화요일엔 민주, 공화 양당의 대통령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경선이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22개주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이날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의 절반 정도가 결정돼 사실상 양당의 후보를 결정짓는 날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민주, 공화 양당 후보들간에는 사활을 건 치열한 혈투가 예고되고 있다. 8년만에 정권탈환을 노리고 있는 민주당에서는 뉴햄프셔에서 꺼져가던 ‘대세론’의 불씨를 살린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그 여세를 몰아 슈퍼화요일마저 승리한다면 대선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한발 더 다가서는 것이다. 반면 ‘검은 돌풍’에 제동이 걸린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검은 태풍’으로 발전시킬 토대 마련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집권당인 공화당에선 당분간 안개 속 판도가 계속될 전망이다. 아아오와에선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뉴햄프셔에서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각각 1위를 하는 등 지역마다 승자가 달라 승수, 대의원 확보수를 따져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햄프셔에서 ‘허커비 돌풍’을 잠재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슈퍼 화요일에도 이긴다면 선두주자의 자리를 굳히며 대권의 꿈을 키울 수 있다. 반면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도 연패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전국 지지도 선두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도 재도약 발판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오바마 “정치 근본부터 바꾸겠다” 호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오바마가 두렵다.”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지난 3일 아이오와주 경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를 보이자 공화당에서도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정치의 근본적인 ‘변화’를 외치는 오바마가 민주당과 무소속 유권자들은 물론 공화당 지지자들로부터도 호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유권자 “민주·공화 양당 초월” 주장에 호응 실제로 7일(현지시간) 오바마의 뉴햄프셔 선거 유세장에는 민주당 지지자뿐만 아니라 무소속 유권자는 물론 공화당원까지 몰려들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미국의 유권자 가운데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지지자 수가 비슷하며, 따라서 무소속 유권자들의 표를 차지하는 후보와 당이 승리하게 된다. 오바마가 내세우는 변화의 핵심은 워싱턴의 ‘당파적 정치’를 민주당과 공화당을 초월한 정치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오바마 캠프에서는 ‘초당적’이라는 의미로 기존에 쓰이던 Bipartisan이라는 용어 대신 Post-partisan이라는 용어까지 새로 만들었다. 공화당에서 걱정하는 것은 오바마의 이같은 초당적 협력 정치 주장이 가능한지 여부를 떠나서 많은 유권자들이 지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원의원 시절 초당적 협력 경험도 있어 물론 공화당의 전략가들은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초당적 정치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 심지어는 탄핵에 앞서 사임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도 취임 전에는 모두 초당적 정치를 내세웠지만 결과는 그 반대로 나타났다. 그러나 오바마 의원은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및 연방 상원의원 시절 공화당 의원들과 협력해 로비스트들의 과도한 정책 개입을 억제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등 나름대로 변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후보가 나름대로 변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오바마 후보의 변화에 유권자들이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CNN 여론조사 39%로 힐러리 또 눌러 민주당에서 오바마가 부상하자 공화당 후보들은 물론이고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도 오바마에 대한 집중 공격에 들어갔다.RN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바마가 ‘한 쪽짜리 이력서를 가진’ 경험 없는 후보이며, 이라크 전에 대해 여러차례 입장을 바꿨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오바마의 인기는 8일 경선이 벌어지는 뉴햄프셔는 물론이고 전국에서 ‘신드롬’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다. 오바마는 경선을 하루 앞둔 7일 CNN이 발표한 뉴햄프셔주의 민주당 지지자 여론조사 결과 39% 대 30%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앞섰다. 응답자들의 61%는 “변화를 가져올 후보를 뽑겠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라스무센이 7일 공개한 미 전국 지지율에서는 클린턴이 33%로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오바마는 29%. 그러나 격차가 많이 줄었다. 아이오와 경선 전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클린턴 41%, 오바마 24%로 무려 17%포인트나 차이가 났었다. ●뉴햄프셔 개표 시작… 오바마 선두나서 CNN의 공화당 조사에서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32%의 지지를 받아 26%에 그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앞서고 있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 2000년 경선에 출마했을 때 뉴햄프셔에서 조지 부시 당시 텍사스 주지사를 물리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캐나다와 맞닿은 뉴햄프셔 주의 작은 마을 딕시빌 노치에서는 8일 0시에 첫 경선이 실시됐다. 유권자는 민주 10명, 공화 7명뿐. 경선 결과 민주당에서는 오바마 7표,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 2표,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 1표. 클린턴은 한 표도 받지 못했다. 공화당에서는 매케인 4표, 롬니 2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1표였다. dawn@seoul.co.kr
  • 힐러리, 여론조사 열세에 중도 사퇴설까지 겹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힐러리의 추락 이유는 무엇일까?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과 공화당을 통틀어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지난 3일 아이오와주 경선에서 패배한 이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8일 실시되는 뉴햄프셔 경선에서도 경쟁자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따라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뉴햄프셔 경선이 끝나면 사퇴할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온다. 클린턴 의원은 급기야 7일 유세 도중 유권자로부터 “어떻게 힘든 선거전에서도 씩씩함을 유지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사실 쉽지 않다.”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클린턴 의원의 추락은 현재 오바마 의원의 기세가 워낙 등등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선거전략의 잘못에도 이유가 있다고 정치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민주당의 선거전략가인 데이비드 거슨과 롤랜드 마틴은 아이오와주 경선이 끝난 직후 TV에 방송된 클린턴과 오바마의 연설을 비교했다. 힐러리의 바로 뒤에는 과거 권력자였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등 민주당 유력인사들의 모습이 잡혔다. 반면 오바마의 뒤에는 ‘변화’를 외치는 평범한 유권자들의 모습이 비쳤다. 거슨과 마틴은 바로 이 장면이 승자와 패자를 결정하는 상징과도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앨 고어·존 케리 후보의 대선 전략가로 일했던 로버트 슈럼은 힐러리 캠프가 미래가 아니라 1990년대식 선거운동을 벌여왔다고 지적했다. 그것도 클린턴 전 대통령이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승리했던 1992년 대선이 아니라 재선에 성공한 1996년의 선거 전략이라는 것이다. 힐러리는 지극히 신중하고 투명한 계산 아래 움직였다. 이 때문에 힐러리는 신선미가 떨어져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으로 인식됐다는 것이다. dawn@seoul.co.kr
  • 독기오른 힐러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힐러리 클린턴(사진 아래) 상원의원의 대선 가도에 빨간 불이 켜졌다. 지난 3일 아이오와 주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에게 밀려 3위로 처졌던 클린턴 의원은 두번째 경선 지역인 뉴햄프셔 주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급해진 클린턴 캠프는 선거운동 방식을 전면 수정했다. 그동안 유지해온 ‘점잖고 안정된 힐러리’ 이미지 심기 전략을 버리고 오바마 후보를 직접 공격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클린턴 의원은 5일(현지시간) 뉴햄프셔 주에서 열린 민주당 후보 합동 토론회에서 오바마 의원이 상원에 등원하기 이전에는 반대했던 조지 부시 대통령의 ‘애국법’과 이라크 전비 관련 법안에 찬성했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클린턴 의원은 6일 뉴햄프셔 나슈아에서 열린 유세에서는 오바마 의원이 내세운 ‘변화’라는 구호를 겨냥,“변화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 것”이라면서 “오바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없다.”고 공격했다. 그러나 힐러리 캠프는 현재 오바마를 공격하는 것 말고는 뚜렷한 지지율 반등 전략이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지지율 상승에 큰 역할을 해왔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마력’도 뉴햄프셔에서는 시들해진 것 같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또 이날 CNN이 “힐러리가 대통령이 되면 남편 빌을 대법관에 임명할지도 모른다.”는 ‘뜬금없는’ 보도를 해 힐러리 캠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클린턴 의원은 지금까지 민주당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하고 있다. 선거인단을 뽑는 경선은 지금까지 아이오와에서만 열렸지만 상원의원, 하원의원 등 당연직 선거인단 가운데 클린턴 지지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클린턴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165명으로 66명을 차지한 오바마보다 훨씬 많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려면 202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한다. 아직 갈 길은 멀다.dawn@seoul.co.kr
  • 파죽지세 오바마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이 ‘힐러리 대세론’에서 ‘오바마 대세론’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아이오와 주 경선에서 승리한 버락 오바마(사진 위) 상원의원은 8일 두번째 경선이 열리는 뉴햄프셔 주에서도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 등 당내 경쟁자들을 훨씬 앞서가고 있다. 공화당의 경선 후보들도 그동안 내세워온 ‘타도 힐러리’라는 구호를 ‘타도 오바마’로 바꿨다.●오바마 지지율 갈수록 상승 USA투데이와 갤럽이 6일 발표한 뉴햄프셔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의원은 41%의 지지를 얻어 28%에 그친 클린턴 의원을 무려 13%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아이오와 경선 이후 하루가 다르게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에드워즈 전 의원은 19%의 지지를 얻었다. CNN과 ABC방송의 뉴햄프셔 지역국인 WMUR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오바마와 클린턴의 지지율은 각각 39%,29%로 두 자릿수 차이가 났다. 며칠 전의 같은 조사만 하더라도 두 후보의 지지율은 33% 동률이었다.●매케인 34%로 선두, 롬니 추격 공화당에서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강세다.USA투데이와 갤럽 조사에서 매케인은 34%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30%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뉴햄프셔에서 1위를 달리던 롬니 캠프는 비상이 걸렸다. 아이오와주에서 승리한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14%를 기록하며 3위에 그쳤다.11%에 그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제쳤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선거인단 수가 작은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는 의미있는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캘리포니아와 뉴욕, 플로리다 등 중요한 전략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경선 이후까지 바라보는 오바마 지지율 상승과 함께 선거자금 모금까지 크게 늘면서 오바마 의원은 ‘경선 이후’까지 염두에 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바마는 5일 뉴햄프셔 주 엑세터 유세에서 “내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면 상대 당에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헐뜯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바마의 뉴햄프셔 지역 연설회에는 지지자들이 너무 많이 몰려 일부가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오바마의 강세 분위기는 공화당측 후보들로부터도 감지할 수 있다. 롬니 전 지사는 지난 주말 뉴햄프셔 지역 유세 때마다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에 대항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케인 의원도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바마의 상승기류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와 나는 전혀 다르다.”면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에서 위기가 발생할 경우 적절하게 판단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경험을 나는 갖고 있다.”고 오바마와의 ‘비교우위’를 강조했다.dawn@seoul.co.kr
  • 흑인유권자, 오바마로 이동중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흑인표가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게 몰리고 있다.” 오바마 의원이 지난 3일 실시된 아이오와 주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게 압승을 거두면서 미국 흑인 유권자들의 ‘표심’에 큰 변화가 오고 있다고 미 정치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진보 진영의 흑인 전략가인 롤랜드 마틴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흑인 유권자들은 미국 인구의 70%를 차지하는 백인이 흑인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바마 대신 힐러리를 지지해왔다.”면서 “그러나 백인 인구가 94%가 넘는 아이오와에서 오바마가 승리하면서 흑인 유권자들의 생각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마틴은 “오바마가 백인이 대다수인 뉴햄프셔에서도 또다시 승리하게 되면 흑인 유권자들은 오바마 지지로 쏠리게 될 것”이라면서 “오는 26일 실시되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그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는 민주당원의 50% 정도가 흑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 그동안 클린턴 의원을 지지했던 흑인 지도자들이 압박을 받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바마 캠프가 이미 클린턴 지지를 선언한 흑인 지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클린턴 의원과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그동안 쌓아온 흑인 사회와의 유대 때문에 아직 흑인 지도자들은 쉽게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바마와 클린턴을 둘러싸고 흑인 사회에서 신·구 세대간의 갈등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의원의 아이오와주 승리에 많은 흑인들이 놀라움과 함께 자부심을 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과거에도 제시 잭슨 목사 등이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적은 있었지만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오바마 의원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dawn@seoul.co.kr
  • ‘오바마 돌풍’ 뉴햄프셔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아이오와에서 시작된 ‘오바마 돌풍’이 뉴햄프셔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아이오와 주에서 실시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압승을 거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5일(현지시간) 오전 뉴햄프셔 주의 작은 도시 나슈아를 방문했다. 뉴햄프셔에서는 오는 8일 두번째 경선이 치러진다. 오바마 캠프는 이날 15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체육관을 행사장으로 예약했다. 그러나 행사가 시작되기 훨씬 전에 2000명이 넘는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오바마 캠프는 서둘러 체육관 옆의 다른 공간에 행사 중계용 TV를 설치해 체육관에 들어가지 못한 지지자들을 수용했다. 6일 발표된 매클래치-MSNBC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의원이 뉴햄프셔주 유권자들 사이에서 33%의 지지율을 기록,31%의 지지율에 그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라스무센이 뉴햄프셔 주의 민주당 및 무소속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5일 발표한 결과에선 오바마 의원이 클린턴 상원의원에게 37% 대 27%, 무려 10%포인트나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전에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는 클린턴 의원이 오바마 의원에게 3%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었다. 이번 조사에서 오바마는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고, 지지자들의 충성도도 가장 강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오바마는 무소속 유권자들로부터 클린턴보다 훨씬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원 위주로 실시된 아이오와 주의 코커스(당원대회)와 달리 뉴햄프셔의 프라이머리(예비선거)는 무소속 유권자들도 자유롭게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 CNN과 뉴햄프셔 주 지역방송인 WMUR가 발표한 조사에선 오바마와 클린턴이 33%의 지지율로 동률을 기록했다.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20%로 3위를 기록했다.CNN이 뉴햄프셔의 공화당 및 무소속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33%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뉴햄프셔의 공화당원들은 매케인 의원이 안보 현안들에 대해 일관된 입장을 유지해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2위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로 27%를 기록했으며,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14%)이 3위였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아이오와와 마찬가지로 뉴햄프셔에서도 선거운동을 많이 하지 않았다. 아이오와 주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던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11%로 4위로 처졌다. 뉴햄프셔 주는 아이오와 주와는 달리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의 세력이 강하지 않다. 민주당 및 공화당 후보들은 이날 저녁 각각 뉴햄프셔 주의 맨체스터 시에서 ABC방송과 인터넷 인맥 사이트 ‘페이스북’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를 가졌다. 민주당 토론회에서 뉴햄프셔에서의 승리가 절실한 클린턴 의원은 오바마 의원을 집중 공격했다. 클린턴은 오바마가 상원의원이 되기 전과 후에 애국법 및 이라크 전쟁 비용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오바마는 “현재 미국인들이 원하는 지도자는 국가를 통합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반격했다. 클린턴 의원의 경우 미국인들의 호·불호가 너무 확실해 통합보다는 분열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상기시킨 것이다. 공화당 토론회에서는 1위를 다투는 매케인 의원과 롬니 전 지사가 이민법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한편,5일 실시된 와이오밍 주의 공화당 경선에서는 롬니 주지사가 승리했다. 그러나 와이오밍 주의 선거인단 규모가 매우 작기 때문에 현지에서 선거운동을 벌인 후보는 지난 4주간 아무도 없었다. 와이오밍에서 민주당 경선은 실시되지 않았다.dawn@seoul.co.kr
  • 힐러리,남편처럼 3위하고 당선?

    힐러리도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처럼 아이오와의 패배를 뒤집을 수 있을까. 16년전 남편처럼 첫 대선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민주당 후보 가운데 3위에 그친 힐러리가 ‘아이오와 악연’을 딛고 일어설지 관심이다. 힐러리는 오는 8일 뉴햄프셔 예비선거를 역전의 기회로 벼르고 있다. 남편 빌 클린턴은 이 지역에서 2위로 올라서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었다. 지난 92년 빌 클린턴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지지율 단 3%대로 3위로,1위인 톰 하킨에 밀려 출발이 한참 늦었다. 그렇지만 그 뒤 전당대회에서 끝내 후보로 지명돼 그해 11월 백악관 주인의 꿈을 이뤘다. 그동안 아이오와 코커스의 승자가 대선후보가 된 것은 1980년부터 2004년까지 7번 경선에서 민주당은 5번, 공화당은 6번이나 된다(현직대통령 무경선 진출 포함). 그렇다고 초반 승기가 보증수표는 아니라는 것은 명백하다. 이처럼 민주당만 봐도 아이오와에서 밀린 뒤 대역전에 성공한 사례는 적잖다.72년 에드먼드 머스키 후보가 1위를 차지했으나 조지 맥거번이 후보로 지명됐다.88년에도 리처드 게파트 후보가 1위를 했으나, 실제 후보 지명전에서는 마이클 듀카키스가 이름을 올렸다. 공화당 사례도 유명하다.80년 로널드 레이건 후보는 아이오와에서 조지 W H 부시에게 밀려 2위에 머물렀지만 고군분투, 최종 지명전에서 부시를 누르고 본선에서도 현직 대통령이던 지미 카터를 꺾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아이오와는 변화를 택했다

    아이오와는 변화를 택했다

    |디모인(미 아이오와 주) 이도운특파원|3일 아이오와 주에서 실시된 미국의 첫 대통령 후보 경선 결과는 ‘변화’에 대한 미국인들의 갈망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미 유권자들의 이같은 변화 욕구는 오는 11월까지 계속될 대선전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의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변화’가 ‘경륜’을 압도 오바마와 클린턴의 대결은 곧잘 ‘흑인’ 대 ‘여성’의 싸움으로 언론에 묘사돼 왔다. 그런 구도로 본다면 오바마는 클린턴에게 ‘KO승’을 거뒀다. 오바마는 흑인이 4%밖에 되지 않는 아이오와 주에서 압승을 거뒀다. 반면 클린턴은 여성의 마음조차 얻지 못했다. 아이오와 여성 민주당원의 35%는 오바마에게 투표했다. 클린턴을 선택한 여성은 30%뿐이었다.23%는 에드워즈에게 돌아갔다. 두 후보의 경쟁은 ‘변화’와 ‘경륜’의 대결로도 해석됐다. 그런 측면에서도 오바마는 큰 승리를 거뒀다. 아이오와 주 경선에서 나타난 결과는 ‘변화’를 바라는 민주당 유권자들의 열망이 클린턴의 ‘경륜’을 ‘기득권’으로 만들어버린 것 같다. 오바마는 17∼29세의 젊은 세대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들이 오바마를 지지하는 이유는 단 하나,‘변화’였다. 그동안 13만∼15만명이 참가하던 민주당 경선에 이날은 22만명이 몰려들었다. 대부분이 오바마를 지지하는 민주당과 무소속의 유권자들이었다. 정치 분석가인 롤란드 마틴은 오바마와 클린턴의 승부를 가른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는 ‘2차 투표’ 제도였다고 설명했다. 아이오와의 민주당 경선은 투표자들이 1차로 선택한 인물이 상위권에 들지 못하면 2차로 다른 인물을 선택할 수 있다. 오바마는 2차 투표에서도 많은 지지를 받은 데 반해 클린턴은 거의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마틴은 “힐러리에 대한 유권자들의 마음은 이미 정해져 있다.”면서 “‘예스’ 아니면 ‘노’이며 2차 선택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다시 말하면 클린턴은 이날 경선에서 미 전체가 아니라 민주당의 유권자 70% 이상으로부터 ‘비토’를 받은 셈이다. 따라서 “힐러리는 국가를 양극화(polarizing)하고 분열시키는(divisive) 정치인’이라는 비판을 어떻게 헤쳐나가느냐도 큰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날 선전한 에드워즈는 기득권층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미국 사회를 개혁하겠다는 일관되고 분명한 메시지로 민주당원들의 마음을 잡았다. ●“종교가 돈을 눌렀다” 아이오와 주에서 허커비와 롬니의 대결은 ‘종교’와 ‘돈’이 싸운 구도였다. 이날 아이오와 경선에 참여한 공화당원의 60%가 복음주의자 기독교도들이었다. 이들 가운데 56%가 종교가 후보선택의 매우 중요한 기준이라고 답변했다. 또 30%는 종교가 어느 정도 중요한 기준이라고 응답, 사실상 종교적 신념이 승부를 갈랐다. 복음주의 기독교도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는 모르몬교 신자인 롬니 후보의 캠프는 허커비 캠프보다 20배가 넘는 선거 자금을 아이오와에 쏟아부었지만 실망스러운 패배를 하고 말았다. 그러나 복음주의 기독교도가 아닌 공화당원들의 선택은 확연하게 달랐다. 이들의 투표 결과만 놓고 보면 롬니가 33%로 1위를 차지했고 매케인이 18%로 2위였다. 허커비는 14%로 3위에 그쳤다. 따라서 허커비가 종교색이 강하지 않은 다른 주에서도 강세를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선거 전문가들이 의문을 제기한다. 당장 오는 8일 경선이 실시되는 뉴햄프셔 주의 공화당원들은 아이오와처럼 ‘종교적 보수주의자’들이 아니라 ‘실용적 보수주의자’들로 일컬어진다. 특히 뉴햄프셔에서부터는 미 전국적인 지지율에서는 선두권인 매케인과 줄리아니가 경선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따라서 공화당 경선은 예측 불가능한 혼전을 계속할 전망이다. dawn@seoul.co.kr
  • 오바마 “안온다던 그 날이…”

    오바마 “안온다던 그 날이…”

    |디모인(미 아이오와 주)이도운특파원|“오바마가 정말로 힐러리를 꺾었다!” “변화가 이겼다!” 함성의 크기가 달랐다. 함성의 느낌도 달랐다.3일 저녁 9시. 아이오와의 주도(州都)인 디모인 시내의 하이비 콘퍼런스 센터에 모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지지자들은 흥분과 감격에 휩싸여 있었다. 민주당 코커스(당원대회) 경선에 참석하고 ‘뒤풀이’ 장소인 이곳에 모인 오바마 지지자들은 TV를 통해 방송되는 개표 결과에 귀를 쫑긋 세웠다. 개표 초반 33대32대32. 오바마 의원이 조금 앞서나갔지만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과의 표 차이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표 차이는 커졌고, 오바마 의원의 압승이 현실로 다가왔다. ●힐러리, 오바마에 축하전화 이날 오바마 의원에게 한 표를 던졌다는 데이브 유스카(42)는 “변화를 위해 오바마를 선택했다.”면서 “승리를 기대하기는 했지만 이 정도인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지지자들의 열광적인 환호 속에 9시30분쯤 오바마 의원이 부인 미셸, 두 딸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는 ‘변화를 믿는다’는 커다란 슬로건이 걸려 있었다. 지지자들은 오바마를 연호하고 박수와 함께 발까지 구르며 열렬하게 승리를 축하했다. 환호성 때문에 좀처럼 말문을 열지 못하던 오바마는 “이날이 절대로 오지 않을 것이라고 냉소적인 사람들은 말해왔지만 오늘 마침내 그날이 찾아왔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오바마는 “우리는 두려움보다 희망을, 분열보다 통합을 선택해 변화가 오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 미국에 전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바마는 이날 승리로 큰 자신감을 얻은 듯 “내가 대통령이 되면”이라는 말을 거듭 반복하면서 “이라크 파병미군 귀환과 중산층 세금감면, 전국민 의료보험 제도 등을 분명히 실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클린턴 의원은 3위로 떨어진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클린턴은 “민주당원들에게 정말 위대한 밤”이라며 “아이오와에서 전례없이 많은 코커스 참석자들이 나와 우리가 변화를 통해 반드시 민주당 대통령이 나오게 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클린턴은 이날 밤 경선 결과가 확정되는 시점에 오바마에게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했다. 이날 아이오와 경선 결과는 미 대선전의 판도가 민주당 위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민주당 경선에 참가한 유권자는 22만명에 이르렀다. 지난 2004년 대선 당시의 12만 4000명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공화당 경선 참석자는 8만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허커비 “오늘은 美역사의 새날” 한편 공화당에서 승리를 거둔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와 지지자들도 이날 밤 승리를 자축했다. 허커비 주지사는 “오늘밤 우리가 본 것은 미국 역사의 새로운 날”이라면서 “미국 정치가 돈이 아니라 국민의 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디모인 시 외곽의 후버 고등학교에서 거행된 공화당 경선에서 허커비 후보를 찍었다는 멜 프리스(68)는 “낙태에 명확하게 반대했기 때문에 그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dawn@seoul.co.kr
  • 오바마·허커비 돌풍 이어질까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가 끝남에 따라 지구촌의 관심은 오는 8일(현지시간) 열리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당원들만 참여하는 아이오와 코커스와는 달리 일반 유권자들도 참가하기 때문에 대선 초반 판세의 풍향계 역할을 한다. 특히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민주당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공화당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주 주지사가 대반전 드라마를 연출함에 따라 뉴햄프셔주에서는 양당 후보들간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불가피하다. 아이오와의 승자가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도 이긴 경우는 지난 1972년부터 2004년까지 13번의 경선에서 3번뿐이었다. 어느 누구도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민주당에선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대통령을 꿈꾸는 오바마가 ‘검은 돌풍’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전국 지지도에서 앞선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이번엔 설욕할지도 관심거리다. CNN과 뉴햄프셔대학의 최근 여론조사에선 힐러리가 지지율 34%로 1위를 차지했다. 오바마가 30%로 그 뒤를 이었고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17%에 머물렀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오바마, 힐러리에 압승… 美 첫 경선 ‘이변’

    오바마, 힐러리에 압승… 美 첫 경선 ‘이변’

    |디모인(미국 아이오와 주) 이도운특파원|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꿈꾸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일리노이 주)이 3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주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뉴욕 주)에게 압승을 거뒀다. 또 함께 치러진 공화당 경선에서는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이 같은 경선 결과는 그동안 두 당내에서 상대적으로 소수파였던 후보들이 승리한 것으로 올해 11월까지 계속될 미 대선전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어올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오바마 의원은 개표결과 경선 투표에 참가한 민주당원 37.6%의 지지를 얻었다. 오바마 의원을 지지한 아이오와 주 민주당 유권자의 51%가 “변화를 위해 표를 던졌다.”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다. 민주당의 선두 주자로 일컬어져 왔던 클린턴 의원은 29.5%를 차지,29.7%의 지지를 얻은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에게도 밀려 3위를 기록해 그동안 내세워온 ‘대세론’에 큰 타격을 입었다. 공화당의 허커비 전 주지사는 공화당원 34%의 지지를 얻어 25% 득표에 그친 롬니 전 지사를 눌렀다. 이날 승리한 오마바 의원은 처음 경선에 참여한 젊은 민주당 유권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오는 8일 실시되는 뉴햄프셔 주 경선에서도 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침례교 목사 출신으로 아이오와 주에서 영향력이 큰 복음주의자 기독교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허커비 전 지사의 경우 뉴햄프셔 등 종교색이 덜한 주에서는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경선에서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한 민주당의 조지프 바이든(델라웨어 주)·크리스 도드(코네티컷 주) 상원의원은 후보에서 사퇴했다. dawn@seoul.co.kr
  • 백악관 가는 첫 관문 ‘박빙의 혼전’

    |디모인(미 아이오와주) 이도운특파원|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11개월간의 대장정이 3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주에서 공식 시작됐다. 이날 아이오와 전역 1781곳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코커스(당원대회)가 동시에 실시됐다. 각 후보 캠프는 이날 선거운동원을 총동원해 가가호호를 누비며, 자기 후보 지지성향을 가진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일부 운동원들은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직접 실어 나르기도 했으며, 투표장에 나간 부모의 아이를 돌봐주기도 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경선 결과는 3일 밤(한국시간 4일 낮) 나올 것으로 보인다.●힐러리·오바마, 허커비·롬니 1위 다툼 치열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이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와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1,2위를 다투고 있다. 앞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후보들은 2일 아이오와에서 마지막 유세전을 벌인 뒤 주도(州都)인 디모인시로 모여들었다. 민주당의 클린턴 상원의원은 2일 밤 10시 디모인의 박물관인 ‘아이오와 히스토리컬 빌딩’에서 마지막 유세를 가졌다. 행사장인 박물관 로비는 클린턴 의원을 보기 위해 모인 지지자 및 무당파 유권자들로 초만원을 이뤘다.9시 이전부터 몰려들기 시작한 청중들은 10시 정각 힐러리가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딸 첼시,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톰 빌삭 전 아이오와 주지사 등과 함께 임시 무대에 오르자 “힐러리! 대통령!”을 외치며 환호하기 시작했다. 행사 참석자 중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았다. 행사에 참석한 빌 모이스트(89)는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 가운데 힐러리가 가장 신뢰할 만한 경력을 가진 인물이어서 지지한다.”고 말했다.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인 그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훌륭한 인물이 빌 클린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이 힐러리를 지지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클린턴 의원과 민주당 선두를 다투는 오바마 의원도 오후 10시30분부터 디모인 시내 후버고등학교에서 유세를 가졌다. 오바마 유세장의 열기도 클린턴 의원 못지않게 뜨거웠다. 유세장에는 아이오와에서는 많지 않은 흑인들 모습도 눈에 자주 띄었다.●후보들 막판 표심잡기 올인… 결과 오늘 발표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36시간에 걸친 ‘논스톱’ 버스 유세를 마무리하고 2일 밤 7시 디모인시에서 인기 로큰롤 가수 존 쿠거 멜렌캠프를 참여시킨 행사를 개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의원은 아이오와 광고비로만 900만달러를 지출했다. 클린턴 의원은 700만달러,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300만달러를 각각 지출한 것으로 통신은 전했다.CNN은 아이오와에서 지출된 각 후보의 TV 광고비가 무려 4000만달러(약 380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공화당에서 선두를 다투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도 디모인시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였다. 허커비 전 지사는 지지자인 영화배우 척 노리스와 함께 디모인시 곳곳을 누볐다. 최근 지지율이 오르는 뉴햄프셔주에서 집중적으로 유세를 벌여온 존 매케인 상원의원도 2일 밤 아이오와로 건너왔다. 공화당 후보 가운데 전국적인 지지율에서는 선두를 기록해온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아이오와보다는 캘리포니아, 뉴욕, 플로리다 등 선거인단 수가 많은 주에서의 승리를 차지하는 데 힘을 기울여 왔다.dawn@seoul.co.kr
  • 6대 관전 포인트

    ‘여론조사 결과가 적중할까? 공화당 1위는 누가 될까?’ 3일(현지시간) 실시될 아이오와 코커스의 6대 관전 포인트를 정리한다. (1) 투표율이 최대 변수 투표율이 높을수록 노년층에 인기 있는 후보가 유리하다. 강추위가 선거 당일까지 지속된다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공화당의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2) 여성·흑인·무당파 표심 힐러리의 지지층이 두터운 여성과 버락 오바마의 지지기반인 흑인, 젊은 남성층이 얼마나 참여하느냐도 변수다. (3) 여론조사 적중률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에선 힐러리와 오바마가, 공화당은 허커비와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선두다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선거결과는 예단하기 어렵다. (4) 힐러리 대세론 여부 힐러리가 1위를 차지하면 오는 8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대세론은 탄력을 받는다. (5) 공화당 1위는 누구? 선두권인 허커비와 롬니 중 어느 한 사람이 승리하고 뉴햄프셔에서도 연승하면 거센 바람이 불 수 있다. 특히 핵심 보수층의 지지를 받는 허커비는 태풍으로 변모될 가능성이 있다. (6) 줄리아니와 매케인 성적표 줄리아니는 애초부터 남부지역과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대의원 수가 많은 지역에 공을 들였다. 매케인도 아이오와보다는 뉴햄프셔에 승부를 걸고 있다. 때문에 이들이 첫 관문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도 관심사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막오른 대선… 3일 첫 후보 경선 ‘네거티브 합종연횡’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을 하루 앞둔 2일 새벽. 아이오와 주는 며칠째 계속된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다. 주도(州都)인 디모인 시의 기온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매서운 추위와 바람도 ‘대권’을 향해 달리는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의 발을 묶지는 못했다. 선거전이 치열해지면서 막판에 경쟁 후보를 비난하는 ‘네거티브’ 선거운동도 판치고 있다. 공화당의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캠프는 아이오와에서 선두를 다투는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를 비난하는 광고를 지역 방송에 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허커비의 외교 정책을 “터무니없다.”고 폄하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라이스의 발언은 허커비가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스’를 통해 조지 부시 행정부의 국제문제 처리 스타일을 오만하다고 비판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밝혀졌다. 반면 허커비 캠프는 “롬니가 부정직하다.”고 공격하는 광고를 방송하려다가 취소했다. 그러나 광고 내용은 허커비의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에 전달됐다. 허커비 캠프는 제작된 광고가 유튜브 등 인터넷에서 퍼져나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후보간의 합종연횡 움직임도 보인다. 민주당 경선 후보인 데니스 쿠치니치 하원의원측은 아이오와에서의 경선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서 “아이오와에 한해서 오바마 후보를 지지해줘도 좋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00년 녹색당 후보로 출마, 민주당 앨 고어 후보 낙선의 한 요인이 됐던 시민운동가 랠프 네이더는 에드워즈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양당 모두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는 상황을 반영하듯 1일(현지시간) 발표된 여론조사도 결과가 엇갈렸다. 아이오와 최대 지역신문인 디모인 레지스터의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오바마 의원이 32%의 지지율로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25%)과 에드워즈 전 의원(24%)을 7%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의 경우 허커비 전 지사가 32%의 지지율로 롬니 전 지사(26%)를 6%포인트 앞섰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 13%,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 9%,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5% 순이었다. 그러나 CNN과 오피니언 리서치가 이날 발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는 민주당의 경우 힐러리가 33%로 선두였고, 오바마는 31%, 에드워즈 22%로 집계됐다. 공화당에서는 롬니가 31%로 1위, 허커비는 28%로 2위였고, 톰슨은 13%, 매케인 10%, 줄리아니는 8%였다. dawn@seoul.co.kr
  • 민주 집권땐 ‘테러와 전쟁’ 큰 변화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대통령은 미 국내정책뿐만 아니라 국제 정세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갖는다. 따라서 올해 대선에서 미국이 어떤 지도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국제 정치·안보와 경제·통상 분야에서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오게 된다. 우선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대외적으로 이라크 전과 무역정책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주요 후보들은 이라크 주둔군의 철군을 공언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취임후 60일 이내에 단계적 철수를 시작한 뒤 5년 후인 2013년까지 철군을 완료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각각 16개월,10개월 이내의 조기 철수를 주장했다. 반면, 공화당 후보가 집권하면 이라크 전 등 이른바 ‘테러와의 전쟁’에는 급격한 변화가 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당 내에서 가장 ‘진보적’이라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도 철군 일정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베트남전 참전용사 출신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오히려 이라크 주둔 미군의 증강을 요구하고 있다.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이라크 주둔 미군사령관의 건의가 있을 때까지 주둔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들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무역 확대에 소극적이다. 따라서 미국이 지난해 체결한 한국, 콜롬비아 등과의 FTA 합의안이 미 의회에서 처리되지 않은 채 대선이 실시되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해당 FTA는 사실상 ‘폐기’될 가능성이 크다. 워싱턴의 통상 소식통은 “민주당은 공화당이 체결한 FTA 합의안 대신 자기 당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합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의원은 이미 한·미 FTA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오바마와 에드워즈도 비슷한 입장이다.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무역 확대를 지지해 왔으며 이번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도 모두 FTA를 지지하고 있다.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집권할 경우 미 국내적으로는 의료보험 개혁과 ‘부자’들에 대한 세금 감면 철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공화당 후보들은 의료보험 민영화와 감세를 내세우고 있다. 줄리아니는 재산세 폐지를, 롬니는 법인세 폐지를 주장한다.dawn@seoul.co.kr
  • 오바마 지지율 7%P 차로 힐러리 앞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세계의 눈길이 새해 첫날부터 미국의 아이오와 주로 쏠리고 있다. 아이오와는 미 중부에 자리잡은 인구 300만명의 작은 주. 그러나 미 대선의 첫 경선(당원대회)이 열리기 때문에 아이오와는 4년마다 한번씩 세계적인 관심 지역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928년 이후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나 부통령이 출마하지 않아 민주당과 공화당이 한꺼번에 경선을 치른다. 그 때문에 선거전이 훨씬 치열하고 ‘흥행성’도 커졌다. 아이오와의 주도(州都)인 디모인은 현재 각 후보와 가족 및 보좌진, 선거운동원, 미국과 세계에서 몰려든 취재진들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후보들은 마지막 한 표라도 더 잡기 위해 일정을 분 단위로 쪼개 분주히 움직이고 있으며, 선거운동원은 한 집, 한 집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시내 곳곳에서는 지지 모임뿐만 아니라 특정 후보에 반대하는 시위까지 벌어져 그야말로 거대한 정치판으로 변했다. 아이오와에서의 승리가 경선 또는 대선에서의 승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이오와에서의 승리는 경선 초반전에 대세를 장악하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표 참조)●연말연시 잊은 선거운동 전국적인 지지세에 비해 아이오와에서 고전 중인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막바지에 여성표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물론 딸 첼시까지 아이오와로 건너와 클린턴 의원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 클린턴 의원의 라이벌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변화에 대한 욕구가 강한 젊은 남성들을 집중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선두를 다투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돈’과 ‘메시지’의 대결을 벌이고 있다. 롬니 캠프는 당원대회의 예상 참여자와 지지자들을 파악해 이들을 투표장에 나오도록 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 중이다. 반면 목사 출신인 허커비의 캠프는 돈과 조직보다 메시지가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믿고 있다. 아이오와 지역의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은 전화 선거운동을 통해 허커비 지지자 3만명을 파악했다며 이들을 투표장으로 나오게 할 것이라면서 승리를 장담했다.●민주·공화 모두 예측 불가능 미국의 주요 여론조사 기관들의 발표에 따르면 아이오와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그비와 공공정책을 다루는 C-SPAN TV, 로이터 통신이 31일(현지시간) 공동발표한 데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클린턴 상원의원이 31%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오바마 상원의원(27%)과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24%)이 바짝 따라붙고 있다. 하지만 1일 아이오와 지역신문인 디모인 레지스터가 발표한 최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바마가 지지율 32%로 힐러리(25%)와 에드워즈(24%)를 7%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공화당에서는 허커비 전 지사를 미트 롬니 전 지사가 맹렬하게 쫓고 있다. 롬니 전 지사는 한달 전까지만 해도 아이오와에서 선두를 달렸으나 모르몬교도라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허커비 전 지사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안보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는 상황에서 허커비의 외교적 ‘무지’가 드러나 롬니가 반사적 이익을 얻고 있다. 또 베트남전 참전 용사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도 다시 떠오르고 있다. 조그비 조사에 따르면 허커비와 롬니는 각각 29%와 28%로 사실상 동률을 기록 중이다.●전국 지지율도 변화 조짐 미 대선전의 판도는 아이오와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변화가 무쌍하다. 지난 30일 발표된 라스무센의 조사에서는 매케인 상원의원이 처음으로 공화당 후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CNN은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의 암살 테러 사건 이후 안보에 강점을 가진 매케인 의원에 대한 관심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CNN은 매케인 캠프의 최근 선거자금 모금 실적도 크게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조사에서 매케인 의원은 1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동안 상위권을 형성해온 롬니 전 지사와 허커비 전 지사는 16%를,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15%를 기록했다. 같은 기관의 민주당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 의원이 42%로 1위를 차지했다. 오바마 의원은 23%, 에드워즈 전 의원은 16%였다.dawn@seoul.co.kr
  • 스피드레이서, 英언론 선정 ‘2008 기대작’ 4위

    스피드레이서, 英언론 선정 ‘2008 기대작’ 4위

    비(정지훈)와 박준형이 출연하는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 레이서’(Speed Racer)가 영국 언론이 뽑은 2008년 기대작 중 4위에 뽑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2008년 예상 화젯거리’를 선정해 게재했다. 전자기기, 인물, 영화 등의 분야로 나뉜 이 선정에서 스피드 레이서는 위쇼스키 남매라는 스타 감독의 유명세와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화제의 영화’ 부문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로서 스피드 레이서는 최근 미국 포털사이트에서 ‘2008년의 기대작’ 5위에 선정된 데 이어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영화임을 다시 확인했다. 영화 부문의 1위는 ‘배트맨 비긴즈’의 후속편 ‘배트맨 : 어둠의 기사’(The Dark Knight)가 선정됐으며 ‘헐크2’로 알려진 ‘인크레더블 헐크’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4편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2008년에 가장 화제를 모을 가전제품으로 ‘tonium’사의 소형 DJ시스템 ‘pacemaker’와 애플의 아이폰 3기가 버전,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의 내장 HDD에 디지털 방송을 녹화할 수 있는 ‘PlayTV’ 등을 꼽았다. 또 2008년의 주목할 인물과 지역으로는 미국 첫 여성대통령을 노리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위원과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중국을 선정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대선후보 경선 화두도 ‘안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선거전이 첫 경선을 불과 4일 앞둔 상황에서도 혼전 양상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의 암살 테러사건이 미 대선전에서 안보 문제를 또다시 핵심 쟁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뉴욕타임스는 이 사건으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 루디 줄리아니 뉴욕시장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양당의 후보들은 이번 주말 1월3일 첫 경선이 개최되는 아이오와 주에서 치열한 막바지 득표전에 들어갔다.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 등이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1위 후보가 클린턴 의원과 오바마 의원으로 엇갈리게 나타나고 있다. 에드워즈 전 의원도 두 선두 후보를 많이 추격한 상황이다. 아이오와 주 디모인 시에 있는 리 엔터프라이즈가 2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와 에드워즈가 지지율 29%로 공동선두였다. 클린턴도 28%를 기록, 통계상으로는 세 후보가 동률이어서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공화당에서는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계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허커비 전 주지사가 최근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무지’를 노출시키는 발언을 몇차례 하면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아이오와에서 허커비 전 지사의 상승 이전까지 선두였던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다시 지지율을 높이고 있다. 1월8일 경선이 치러지는 뉴햄프셔에서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상승세가 눈에 띄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매케인 의원이 선두였던 롬니 전 지사를 오차의 한계 이내로 접근했다. 베트남 전에 참전했던 매케인 의원은 이라크 전 등 안보 이슈에 대해 일관성 있는 입장을 유지해와 파키스탄 테러 사건으로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CNN은 분석했다.이에 따라 롬니 전 지사측에서는 이 지역에서 매케인 의원을 비난하는 광고를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다.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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