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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한강물로 친환경 냉난방…수열에너지 첫 도입

    2027년 완공되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에 한강물을 활용한 신재생 수열에너지 시스템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에 수열에너지를 도입한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수열에너지 시스템은 여름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에는 따뜻한 수온을 활용한 신개념 친환경 냉난방 기술이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인근을 통과하는 한강수 광역원수관의 물을 이용해 열교환 장치인 ‘히트펌프’에 통과시킨 후 하천수의 열을 실내의 열기·냉기와 교환시켜 냉난방에 사용하는 원리다.  수열에너지 활용은 프랑스 파리, 캐나다 토론토 등 일부 세계 대도시에 도입됐다. 국내에서는 롯데월드타워에 적용됐지만, 공공 인프라에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냉난방의 70%를 수열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난방을 사용할 때보다 온실가스를 연간 약 1000t 감축하고, 전기료 등 운영비도 매년 3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부지를 확보할 필요가 없어 부지 보상비, 설치 공사비 등 약 205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건물 외부에 냉각탑을 설치하지 않아도 돼 소음과 진동 없는 녹지광장을 제공할 수도 있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영동대로를 통과하도록 계획된 5개 철도와 버스를 하나로 묶어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의 대중교통 체계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문화,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박상돈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에 수열에너지를 도입해 대규모 예산을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른 사업에도 한국수자원공사와 수열에너지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롯데월드타워 냉난방 10% 공급’ 수열에너지… 녹색갈등은 없을까

    ‘롯데월드타워 냉난방 10% 공급’ 수열에너지… 녹색갈등은 없을까

    여름에 시원, 겨울에 따뜻한 수온 활용냉각탑 필요 없어 경제적이고 친환경환경부 2040년까지 1000㎽ 공급 계획춘천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하천수 활용의 관건은 배출수 안전성생태계 미치는 영향 아직 데이터 부족저류지 거쳐 방류 등 수온 영향 최소화사전 준비 미비하면 ‘제2의 태양광’ 우려‘그린뉴딜’의 대표사업으로 ‘수열에너지’가 급부상하고 있다. 수열에너지는 물의 온도가 여름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에는 따뜻한 물리적 특성을 냉난방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10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신재생에너지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하천수가 수열에너지에 포함돼 확장성의 계기를 맞게 됐다. 수열에너지는 연료 연소 과정 없이 물의 열원을 직접 또는 히트펌프를 통해 냉난방하기에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다. 대형 시설의 냉난방을 위해 건축물에 설치하는 냉각탑이 필요 없어 경제적인 데다 소음, 도시 열섬현상도 완화할 수 있다. 기존 해수에 하천수·댐용수·원수 등 가용 에너지원이 풍부해졌고 국내 기술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다만 ‘가 보지 않은 길’이다. 전문가들은 열원을 빼앗겨 더 따뜻해지고(여름), 더 차가워진(겨울) 물이 하천이나 댐으로 유입될 때 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한다. 산지 태양광에서 드러났듯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사업은 ‘녹색 갈등’을 유발한다. 배출수와 관련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연구가 선행돼야 소모적 논쟁을 피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하천수·댐용수 풍부하고 국내 기술력 갖춰 15일 환경부에 따르면 수열에너지를 활용해 2030년 500㎽(발전설비용량 기준), 2040년까지 1000㎽ 공급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1000㎽는 석탄발전소 2기, 표준 원자력발전소 1기에 달하는 규모다. 1000㎽를 냉난방 부하로 환산하면 28만 7200RT(냉동톤)로 32평 아파트 9만 5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다. 1RT는 물 1t을 24시간 얼음으로 바꾸는 데 필요한 열량으로, 10평 공간에서 24시간 냉난방이 가능하다. 1RT 생산에는 물 17t이 들어가는데 28만 7200RT를 생산하려면 480만t 이상이 공급돼야 한다. 공급된 물은 그대로 회수돼 자원 낭비가 없다. 더욱이 냉난방에 필요한 약 100만㎽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해외에서 하천수를 수열에너지로 활용해 대형 건물에 공급하는 데 비해 국내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수공) 정수장 등에서 소규모, 제한적으로 사용했다. 그러다가 2014년 11월 롯데월드타워에서 수도권 1단계 광역상수도를 통한 수열에너지를 공급하면서 존재가 드러났다. 롯데타워는 하루 5만t의 원수를 공급받아 전체 냉난방의 10%인 3000RT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가동 중인 설비 중 국내 최대 규모다. 운영 결과 동일 용량의 흡수식 냉온수기 대비 연간 에너지 절감률이 35.8%,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37.7%(2340t)로 분석됐다. 탄소 감축량은 소나무 35만 그루를 심는 효과다. 냉각탑 설치 면적 180평과 연간 2만 6000t의 보충수가 불필요해졌다. 수공은 지난 6월 3일 삼성서울병원과 광역관로의 원수를 활용한 ‘친환경 수열에너지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천수가 재생에너지인 수열에너지로 인정된 후 민간과 체결한 첫 번째 협약이다. 공급될 수열에너지는 국내 최대 규모인 1만 1390RT로 롯데타워의 3.8배에 달한다. 연간 3만 9000㎽의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1만t 감축 등을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의 ‘친환경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2027년까지 소양강댐을 활용해 강원 춘천 동면에 78만 5000㎡ 규모의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롯데타워의 5배가 넘는 1만 6500RT로 국내 최대 규모로 냉난방 수요가 큰 데이터센터 등을 유치해 공급할 계획이다. 또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평강천)와 인천 종합환경연구단지(아라천), 한강물환경연구소(북한강)에서는 하천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시범 사업도 진행한다. 정환진 환경부 물산업협력과장은 “수열에너지는 물이라는 공공재를 활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으로 확산할 계획”이라면서도 “공급 목표를 정하기보다 친환경이면서 활용 가능한 재생에너지라는 인식 확산을 통해 물을 아껴쓰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공, 삼성서울병원과 롯데타워 3.8배 공급 협약 친환경에너지로 태양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무분별한 산지 개발이 진행되면서 나무가 사라져 이산화탄소의 자연 흡수량이 감소하고 생태계 파괴 및 재해 위험과 피해가 커지는 ‘반환경’을 경험했다. 수열에너지의 환경친화성은 상대적으로 우수하지만 확대를 놓고 반신반의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국내에 가동 중이거나 계획 중인 대규모 설비는 대부분 광역원수나 댐 물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수열에너지 확산을 위해서는 하천수의 활용이 요구되지만 국내 하천은 수량이 많지 않고 수심도 얕아 온도 차가 크지 않기에 사용할 수 있는 하천이 많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갈수기 취수 문제도 논란이 야기될 수 있는 ‘뜨거운 감자’다. 하천수 활용의 관건은 ‘배출수’의 안전성이다. 열원을 빼앗긴 물, 그래서 여름에는 뜨겁고 겨울에는 차가워진 배출수가 하천으로 들어가 수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가 부족하다. 환경부는 취수와 배출수의 온도 차를 5℃로 제한했지만 안전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검증이 필요하다. 화력이나 원자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수로 인근 해역 수산업에 피해가 발생하고 생태계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해외에 하천수 운영사례가 있지만 특성이 다른 우리나라에 준용할 수 있는 자료는 빈약하다. 환경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해 한강물환경연구소 등 3개 시범 사업을 통해 배출수가 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지 선정 기준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정수장 일부 시설처럼 소형에는 ‘물·냉매 방식’이 적용되지만 대형 사업장은 물을 순환시키는 데 오염수 유입 시 인체 유해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영준 수공 수열에너지사업부장은 “댐과 정수장 원수는 수질 문제가 없고 체류시간이 길어 상대적으로 문제가 적지만 하천수는 직접 배출되기에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된다”면서 “하천 및 유역에 부하(負荷)가 발생하지 않는 설계와 함께 저류지 등을 거쳐 방류하는 등 수온 영향을 최소화하는 배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수열에너지는 입지적 여건도 중요하다. 광역원수 관로와 가깝거나 강(하천) 주변 지역이 우선사업 대상이다. 취수구와 수용가가 멀면 비용 부담이 커져 경제적 효과가 떨어진다. 더욱이 도심은 지하 매설물이 많아 설치가 복잡하고 어려운 데다 사고 위험도 높다. ●신도시·정수장 건설 시 반영… 활성화 ‘시동’ 윤린 한밭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한강과 낙동강 등 수량이 풍부한 적지가 있지만 수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뒷받침돼야 실현 가능하다”며 “제로 에너지건축물 등 적용 가능성이 높기에 중장기 계획에 따른 차분한 육성 정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수열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해 하천수와 댐 용수 등 각종 수열원과 관련된 사용료와 경제성 확보를 위해 물이용부담금 등을 감면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수열에너지는 취수량 전체가 하천이나 댐으로 회귀돼 수량 손실이 없고 새로운 오염 물질을 유입하지 않는 특성을 반영한 조치다. 신도시와 산업단지, 정수장 등 대규모 수요처는 계획 단계에서 지자체 등과 협의해 수열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수열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위한 열교환기·압축기 등에 대한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진 및 대용량 히트펌프에 대한 성능시험 기준 등도 마련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열에너지, ‘그린 뉴딜’ 대표 사업으로 키운다

    하천수·댐용수·원수 등을 활용하는 친환경 수열에너지가 ‘그린 뉴딜’의 대표 사업으로 추진된다. 수열에너지는 여름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에는 높은 물을 히트펌프를 이용해 냉난방하는 친환경 에너지로 연료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높다. 2014년 처음 도입한 롯데월드타워 운영 결과 에너지 절감률이 35.8%,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37.7%에 달했다. 환경부는 30일 ‘친환경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활성화 방안에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및 조기 안착을 위한 시범사업, 제도개선·도시계획연계사업 강화 등 활용 기반 조성, 기술개발·사업지원단 운영 등 시장 확산 지원 등이 포함됐다. 우선 2027년까지 소양강댐을 활용해 강원 춘천에 78만 5000㎡(약 24만평) 규모의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는 수열에너지·수상태양광·수력 등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탄소중립(NET-ZERO)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인천 종합환경연구단지, 한강물환경연구소 등에 하천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공급도 추진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22년부터 광역원수를 활용해 공공 및 민간 대형 건축물에 수열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수열에너지 활성화 및 민간 활용 확산을 위해 하천수 사용료 등 각종 물과 관련된 요금을 감면하는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수열에너지는 취수량 전체가 하천이나 댐으로 회귀돼 수량 손실이 없고 새로운 오염 물질도 유입되지 않는다. 신규 신도시와 대규모 산업단지 등 도시계획 단계에서 지자체 등과 협의해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LG전자, 논란 된 의류건조기 모두 무상 리콜한다

    LG전자, 논란 된 의류건조기 모두 무상 리콜한다

    LG전자가 논란이 된 의류건조기를 모두 리콜하기로 했다.지난 8월부터 고객이 요청하면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 완화, 필터 개선 등의 무상 서비스를 제공해오던 것을 전면 확대하는 조치다. LG전자는 17일 “의류건조기 결함이나 위해성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자발적 리콜을 실시해 고객들에게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안으로 고객에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홈페이지, 문자메시지 등 여러 경로로 문제가 된 의류건조기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무상서비스 조치를 알리고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서비스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지난 8월 말까지 판매된 트롬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전 품목이 대상이다. 145만대에 이른다. LG전자는 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권고한 위자료 10만원 지급안은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구속력이 있는 조정안이 아닌 데다 품질보증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기 때문에 위자료가 아닌 전면 무상 리콜을 실시하겠다는 설명이다. 지난 7월 LG전자 의류건조기 구매 소비자 247명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광고와 달리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내부에 먼지가 쌓이고 악취가 난다”며 구입대금 환급을 요구하는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위원회는 제품에 결함이나 위해성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광고를 본 소비자가 오해를 할 소지가 있다는 취지에서 신청인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조정안을 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LG전자 ‘먼지 논란’ 의류건조기 145만대 전량 무상수리

    “소비자원 시정 권고 충실히 이행할 것” 한국소비자원은 29일 최근 논란이 된 LG전자의 콘덴서 자동세척 의류건조기에 대해 시정권고를 내렸다. LG전자 측은 2016년 4월부터 최근까지 판매된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145만대 전량에 대해 무상수리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해당 건조기의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고 악취가 난다는 사례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다수 접수되자 현장 검검을 했다.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가구 50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18일 동안 점검한 결과 11대(22%)가 콘덴서 전면 면적의 10% 이상에 먼지가 끼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9대(78%)는 전면 면적의 10% 미만에 먼지가 쌓였다. 건조기 용량이 클수록 쌓인 먼지의 양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소형(8·9㎏) 건조기는 점검 대상 30대 중 28대(93.3%)가 10% 미만으로 먼지가 끼어 있었다. 반면 대형(14·16㎏) 건조기는 20대 중 9대(45%)에 10% 이상 먼지가 쌓여 있었다. 또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구에서 먼지가 더 쌓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완동물이 있는 5개 가정의 대형 건조기의 경우 먼지 축적 면적이 모두 10% 이상이었다.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는 원인은 사용 조건에 따라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형 건조기의 경우 필터가 아닌 다른 경로로 먼지가 들어오는 것을 막는 장치가 없었다. 현장점검 결과 소형·대형 건조기 모두 약 300~700㎖ 정도의 물이 내부 바닥에 남아 있었다. 이 물은 세척 과정에서 쓰인 응축수로 먼지 등과 섞여 미생물 번식·악취 발생의 가능성 있다고 소비자원은 판단했다. 이로 인해 건조기 내부가 항상 습한 상태로 유지될 경우 금속재질의 구리관과 엔드플레이트(철 재질의 강판)의 부식을 가속화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LG전자는 소비자원에 제출한 시정계획을 통해 건조기 성능을 개선하고 이미 판매된 모든 제품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우선 일정량의 응축수가 모여야 작동했던 자동세척 기능을 건조 기능 사용 대마다 매번 작동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제품 안에 남아 있는 응축수를 줄이기 위해 내부바닥(베이스 판)과 배수펌프의 구조도 개선한다. 콘덴서 부품에 녹이 발생해 건조 성능이 떨어지면 관련 부품을 10년간 무상으로 수리해 주기로 했다. 무상 수리조치를 받으려면 LG전자 서비스센터에 요청하면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보다 편리하게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검증을 마쳤고 소비자원이 발표한 시정 권고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소비자원 “7월 의류 건조기 불만 전월 대비 3800% 증가”

    소비자원 “7월 의류 건조기 불만 전월 대비 3800% 증가”

    최근 LG전자 의류 건조기의 자동세척 시스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관련 소비자 상담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7만 1626건을 분석한 결과 전기 의류건조기에 대한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3848.2%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896.4% 증가했다. 콘덴서(열교환기) 자동세척 시스템이 탑재된 LG전자의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는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자동세척기능이 장착됐다고 광고를 해 제품을 샀는데 먼지들이 여전히 콘덴서에 붙어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제거되지 않은 먼지 때문에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주장하기도 했다. 소비자 불만이 커지자 LG전자는 지난달 9일 입장문을 발표해 “자동세척 콘덴서에 대해 10년 무상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논란은 계속 이어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제품의 환불이나 교환을 요구하며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했다. 한때 판매 중단 소문까지 돌았으나 LG전자는 이를 부인한 바 있다. 현재 소비자원에서는 LG전자 건조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7월에 소비자원에 접수된 신고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의 상담이 31.4%로 가장 많았고 40대 27.3%, 50대 18.3% 순이었다. 여성의 상담이 54.3%로 남성보다 8.6%포인트 많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지식산업센터 ‘가산 한화 비즈메트로 2차’ 덩달아 화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지식산업센터 ‘가산 한화 비즈메트로 2차’ 덩달아 화제

    서울에서 기업을 운영할 때 가장 앞서 고려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출퇴근 편의성이다. 인구와 기업이 밀집한 서울의 교통체증은 상당히 심한 편으로 출퇴근이 어려운 곳은 안정적인 기업 운영에 적잖은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서울 주요 도로 중에서도 서부간선도로는 출퇴근 교통 체증으로 악명이 높다. 서울 목동에서 구로∙가산디지털단지로 이어지는 서부간선도로의 평균 속도는 36㎞/h로 최저 수준이다. 이곳은 서해안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장거리 교통수요와 서울을 오가는 단거리 교통수요가 만나는 지점이기에 출퇴근 시간대 어쩔 수 없이 길 위에서 시간을 버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서울시는 교통체증 개선의 한 방법으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를 내놓았다. 오는 2021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사업으로 서울 영등포구 성산대교 남단부터 서해안고속도로 금천 IC까지 총 10.33㎞를 지하화해 교통체증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부간선도로는 기존의 지상도로에 지하도로가 추가된다. 현재 서부간선도로 교통량은 하루 약 12만 대 수준으로 사업 완료 후 5만 대가 지하도로로 분산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 수익형 부동산 전문가는 “현재 서부간선도로 지하화로 인해 가산 3단지 입지가 재조명되면서 신규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곳은 교통이 편리해지는 데다 기존 노후화된 지식산업센터와 달리 최신식 부대시설도 마련돼 있어 기존 구로 1단지와 가산 2단지에서 넘어오려는 기업체를 임차수요로 하려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인 ‘가산 한화 비즈메트로 2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지하 4층~지상 18층으로 지식산업센터 492실, 섹션오피스 113실, 근린생활시설 35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차 수는 525대로 법정 대비 203% 높은 수준으로 마련된다. 해당 지식산업센터는 지하화 예정인 서부간선도로 바로 옆에 위치한 것이 강점으로 지하도로를 통해 서울을 포함한 타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철산대교 남측교량(2021년 예정), 두산길 지하차도(2022년 예정), 금천~수서 강남순환로 등을 통해 만성 정체 구간인 수출의 다리를 피해 주변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 대중 교통망도 뛰어나다.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과 독산역 도보권으로 지하철을 통해 여의도 24분, 시청역 27분, 강남 33분 내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2023년 완공 예정인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직통으로 이동 가능한 곳이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가산 한화 비즈메트로 2차’는 최신 특화설계로 실용성과 업무쾌적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2면 발코니 설계를 통해 내부의 개방감을 높였고, 고층은 안양천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권을 누려볼 수 있다. 더불어 커뮤니티 시설인 피트니스, 휴게 가든, 컨퍼런스 룸, 라운지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입주 근로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설계도 특징이다. 서울시 녹색건축 설계기준(1등급)보다 높은 건축물에너지효율 1+ 등급을 취득할 예정이다. 이와 함게 일반 히트펌프 대비 전력 비용을 약 30%가량 절약할 수 있는 인버터형 멀티히트펌프가 설치된다. 아울러 인근에는 고척스카이돔, 서울디지털운동장, 마리오아울렛, 빅마켓,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등이 위치해 생활 인프라 기반도 뛰어나다. 해당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올해 말까지 입주하는 기업에게 취득세 50%, 재산세 37.5%를 정부로부터 감면받을 수 있고 총 분양가 대비 70~90%를 장기간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도 있다. 한편 ‘가산 한화 비즈메트로 2차’ 홍보관은 서울시 금천구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조기 문제없다면서 광고 내린 LG전자

    건조기 문제없다면서 광고 내린 LG전자

    콘덴서 자동세척 설명문·광고 삭제 구매한 소비자는 과장광고로 신고LG전자 트롬 건조기 광고에서는 타사 제품에 없는 자기들 제품만의 대표적인 장점으로 ‘콘덴서(응축기) 자동세척’을 강조합니다. 먼지가 가득했던 콘덴서가 강한 물살에 의해 깨끗해지는 영상과 함께 ‘자동세척으로 손에 닿지 않는 곳의 먼지까지 없애 주는지 (고려하라)’라는 성우의 멘트가 나옵니다. LG전자의 홈페이지 등에 게시된 제품 설명서에도 ‘습기에 젖은 먼지를 번거롭게 직접 솔로 청소할 필요 없이 건조 시마다 자동으로 세척해 더욱 편리하다’는 내용을 사진과 함께 보여 줍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실제로 이런 편리함 때문에 LG의 건조기를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LG전자는 자사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던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광고 영상과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 있던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 설명문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자동세척 기능이 있음에도 콘덴서에 먼지가 낀다고 불만을 표시하는 네이버 밴드 회원이 2만 2000여명으로 늘어나고, 청와대 국민청원(약 1만 7000명 참여)까지 등장하자 서둘러 관련 내용을 없앤 것입니다. LG전자는 지난 9일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의 콘덴서를 대상으로 ‘10년 무상서비스’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일정 수준의 먼지가 있더라도 의류건조기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며 그래도 혹시 불안에 떠는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성난 소비자들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11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LG전자 의류건조기에 대한 불만은 327건(1~11일 누적)에 달합니다. 10일 오전에는 232건이었던 것이 하루 사이 100건 가까이 늘었습니다. 네이버 밴드 개설자인 40대 후반의 주부 강모씨도 이날 “회원들이 과장·허위 광고로 LG전자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알려 왔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무상교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LG전자 관계자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콘덴서에 먼지가 남아 있더라도 건조 기능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그동안 왜 그런 광고를 내보냈던 것일까요? 광고와 실제가 똑같기를 기대한다면 너무 순진한 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소비자들이 공개한 먼지 범벅의 콘덴서 사진과 광고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생각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LG전자, 의류 건조기 불만 커지자 “10년 무상보증”

    LG전자, 의류 건조기 불만 커지자 “10년 무상보증”

    ‘리콜·보상 요구’ 靑 국민 청원글도 증가 LG “콘덴서 먼지 있어도 성능 영향 없어 서비스센터 연락하면 서비스 무상 제공”LG전자의 일부 의류 건조기 제품의 콘덴서(응축기)에 먼지가 끼는 현상과 관련해 회사 측이 ‘10년 무상보증 서비스’ 등의 대책을 내놨다. 9일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LG전자 건조기 관련 소비자 피해가 530건에 달했다. 특히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 관련 피해는 지난해에는 2건에 불과했지만, 올해 6월까지는 29건으로 늘었고 이달 들어 1일부터 8일 사이에는 147건이 추가 접수됐다. 지난해 10월 LG전자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의류 건조기를 구입한 40대 후반 주부 강모씨는 “160만원가량을 주고 샀는데, 면소재의 빨래에서 썩는 냄새가 났다”면서 “확인해 보니 LG전자에서 ‘자동 세척을 해준다’고 광고했던 콘덴서 부분에 먼지가 잔뜩 눌어붙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지난 6월 29일 ‘엘지 건조기 자동 콘덴서 문제점’이라는 네이버 밴드를 개설했고, 가입자는 2만여명에 이른다. “이게 청원 대상이냐”는 비난도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소비자 우롱하는 XX건조기 리콜 및 보상 요청합니다’라는 국민 청원글 참여 인원은 1만 1000여명을 넘었다. 밴드 가입자와 국민 청원글 참여자 모두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콘덴서는 증기를 냉각해 열을 뺏고 수분을 배출해 일명 ‘열교환기’라고도 불린다. LG전자 건조기는 뜨거운 바람이 2개의 먼지 필터를 거쳐서 콘덴서를 지나는 구조를 지니고 있는데 이때 충분히 걸러지지 않은 먼지들이 콘덴서에 들러붙게 된다. 이것을 세척하기 위해 해당 제품은 ‘응축수’를 분사하는데 이것이 제대로 역할을 못 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 밴드 가입자들의 주장이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LG전자는 이날 입장문을 발표해 “LG 의류건조기는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옷감을 건조한다.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면서 “하지만 일부 우려에 대해 고객 입장에서 고민한 결과 자동세척 콘덴서에 대해 10년 무상보증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콘덴서에 일정 수준의 먼지가 있더라도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보증 기간 동안 LG전자 서비스센터에 연락하면 엔지니어가 방문해 적정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LG전자가 10년 무상보증을 약속했음에도 일부 소비자는 “콘덴서에 먼지가 끼지 않게 하는 근본 조치가 필요하다”며 여전히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엘지 건조기 자동 콘덴서 문제점’ 밴드에서는 일단 한국소비자원에 개별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 그 결과를 받아 본 뒤에야 집단행동 등에 대해 결정할 방침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와우! 과학] 지하철 터널로 만드는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이란?

    [와우! 과학] 지하철 터널로 만드는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이란?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면 전기 요금이 부담스러워도 에어컨 켤 수밖에 없다. 겨울철 역시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그래도 보일러 없이 생활하긴 힘들다. 따라서 우수한 단열재와 효율적인 냉난방 시스템을 갖춰 비용과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주택 및 빌딩이 늘어나는 추세다. 비용 문제는 물론이고 냉난방에 들어가는 에너지 중 상당수가 화석 연료에서 나오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주택을 건설하는 방법은 중 하나는 지열을 이용하는 것이다. 추운 겨울철이나 더운 여름철에도 땅속 온도는 비교적 일정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냉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보통 지하에 열교환을 위해 파이프를 지하에 매립하고 히트펌프로 물을 순환시켜 냉난방에 활용한다. 하지만 지하에 매립된 구조물이 많고 공동 주택과 빌딩의 밀도가 높은 도시에서는 활용하기 힘든 방법이다. 스위스 로잔의 연방 공과대학(EPFL) 연구팀은 지하철 터널을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제안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지하 깊숙한 곳에 있는 지하철 터널 측면에 열교환을 파이프를 설치하고 지상의 아파트나 빌딩에 연결해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이다. 지하철 터널 역시 추운 겨울에 지상보다 높은 열에너지를 지니고 있으며 반대로 더운 여름날에는 지상보다 선선하다. 가장 좋은 점은 새로운 터널을 뚫을 필요가 없고 다른 지중 구조물과의 간섭도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단지 지하 터널에 얇은 파이프를 매립할 여유만 있으면 된다. 연구팀은 6만㎡ 면적의 열교환기를 설치하면 전용면적 80㎡ (24.2평형) 아파트 1500가구에 필요한 냉난방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계산했다. 물론 지열 시스템만으로 모든 냉난방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에어컨과 보일러에 들어가는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절약할 수 있다. 연구팀은 로잔 전체에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연간 줄일 수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200만t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지하 터널에 열교환기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지상 건물에도 열교환 시스템을 건설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비용을 에너지 절감으로 얼마나 빨리 회수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기발한 아이디어이지만, 어느 정도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실제로 상용화되기는 어렵다. 사진=LMS / 2019 EPFL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올해의 발명왕’ 스타일러 개발 김동원… 임용택 카이스트 교수엔 청조근정훈장

    ‘올해의 발명왕’ 스타일러 개발 김동원… 임용택 카이스트 교수엔 청조근정훈장

    옷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는 스타일러를 개발한 김동원 LG전자 연구위원이 ‘올해의 발명왕’에 선정됐다. 임용택 카이스트 교수는 발명을 통해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고 영예인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제54회 발명의날(5월 19일) 기념식이 27일 서울 강남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올해 발명의날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 발명으로 열어갑니다’를 주제로 100년의 역사를 발명과 함께 되돌아보는 자리로 꾸며졌다. 또 발명 유공자 79명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신제품·신기술을 발명해 국가경쟁력을 높인 발명가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발명왕에 선정된 김 연구위원은 히트펌프와 스팀 등 기존 기술을 접목해 신개념 의류 관리기기 스타일러를 만들었다. 대용량 분리·동시 세탁이 가능한 트윈워시 세탁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기존에 없던 의류가전 시장을 개척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다금바리보다 귀한 제주 붉바리 완전양식 성공

    다금바리보다 귀한 제주 붉바리 완전양식 성공

    7000마리 ㎏당 8만~9만원 상품 판매제주에서 다금바리보다 고급어종인 붉바리를 종자 때부터 성어까지 완전양식에 성공했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 있는 행복나눔영어조합법인은 도의 종자구매비와 수온조절 시스템인 히트펌프 시설 등을 지원받아 2016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2년 5개월간 붉바리(1.5㎏급) 7000여 마리를 양식하는 데 성공했다. 행복나눔영어조합법인은 2016년 11월 5∼7㎝급 치어 3만 마리를 입식해 이 중 7000마리를 상품 크기로 생산해 ㎏당 8만∼9만원의 가격으로 횟집에 팔고 있다. 제주와 남해에 주로 서식하는 붉바리는 다금바리(자바리)보다 귀한 아열대성 바리류로 쫄깃한 식감 때문에 횟감으로 널리 사랑받는다.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는 최고급 어종으로 통하며 붉바리 표피에 붉은색과 황금색 반점이 있어 중국인들이 좋아한다. 그러나 붉바리는 아열대성 물고기라 적정한 수온 유지가 어렵고 상품 크기로 자랄 때까지 3년 이상 오래 걸리면서 폐사율이 높아 그동안 양식에 어려움이 따랐다. 도는 이번에 양식에 성공한 붉바리의 경우 생존율이 23%에 머물렀으나 양식기술이 점차 개선돼 2017년과 지난해 입식 종자는 현재 65% 내외의 생존율을 보여 점차 양식 붉바리의 생존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붉바리 완전양식 성공은 2013년 해양수산부가 붉바리 산업화를 위해 추진한 골든씨드프로젝트(GSP)가 밑거름이 됐다. 제주대 해양과학연구소와 ㈜씨알 등이 참여해 성공하게 됐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붉바리 양식기술을 한층 발전시켜 산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겨울철 가장 짧은 건조시간 입증한 ‘LG 트롬 건조기’, 그 비결은?

    겨울철 가장 짧은 건조시간 입증한 ‘LG 트롬 건조기’, 그 비결은?

    계속되는 삼한사미로 인해 빨래 건조에 대한 주부들의 고민이 많아지는 요즘, 의류건조기는 겨울철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으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건조 시간이 예상보다 더 늘어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LG 트롬 건조기가 한겨울에도 변함 없는 건조 성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9㎏ 용량의 LG 트롬 건조기(RH9WI)는 주위 온도 5℃(의류건조기 사용설명서에 표시된 사용조건 중 가장 낮은 온도)의 환경에서 절반 용량으로 건조기를 작동시킬 경우 실험 대상 중 가장 짧은 시간인 2시간 3분 만에 세탁물을 건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평가 결과에서 상온(23도)과 저온(5도)에서의 건조 시간 차이가 업계 평균 1시간으로 확인된 가운데, LG전자는 이와 대조적으로 10분 차이를 기록하며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다른 브랜드 대비 주변 온도가 낮아지더라도 건조 성능을 최대한 유지한다는 것을 직접 보여준 사례로, LG전자만의 우수한 듀얼 인버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을 탑재한 LG 트롬 건조기는 기존 1개였던 실린더를 두 개로 늘려 일반적인 인버터 컴프레서 대비 더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다. LG 트롬 건조기가 추운 겨울철에도 높은 수준의 건조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LG 트롬 건조기는 저온 제습 방식을 사용하여 옷감 속 습기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일반 히터 방식 건조기와 비교했을 때, 옷감 보호에도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LG 트롬 건조기는 전기료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16KG 건조기 모델(RH16VH)의 경우 ‘표준코스+에너지 모드’ 기준으로 5kg 용량의 젖은 빨래를 건조할 시 전기료가 약 112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또 LG 트롬 건조기만의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은 고객이 직접 콘덴서 부분을 청소할 필요 없이 건조할 때마다 강력한 물살로 자동세척해주기 때문에 건조 효율과 성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외에도 일체형 배수통을 기본으로 탑재해 전기 코드를 꽂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 세탁물의 무게 감지 기술을 적용해 예상 건조 시간의 정확도를 크게 높인 점 등 LG 트롬 건조기만의 차별화된 기능들이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LG전자 마케팅 담당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도 LG 트롬 건조기가 탁월한 건조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을 탑재했기 때문”이라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겨울을 포함한 사계절 언제든 만족스러운 건조 성능을 보여주는 LG 트롬 건조기를 구매해 직접 체험해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8 하반기 히트상품] 저온 제습 방식으로 옷감 손상 줄여

    [2018 하반기 히트상품] 저온 제습 방식으로 옷감 손상 줄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옷감의 습기만 쏙 빼서 말려주는 ‘히트펌프’ 방식에 컴프레서에서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를 두 개로 만든 방식이다.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하기 때문에 전기료가 저렴하고 저온 제습 방식으로 건조해 옷감 손상도 줄여준다.모터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표준 코스에서도 사용자가 원하는 데로 ‘스피드 모드’와 ‘에너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건조 시간을 줄여주는 스피드 모드는 일반 표준 코스보다 30분가량 건조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 전기료를 절감하고 싶다면 에너지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5㎏ 용량의 세탁물 건조 시 에너지 모드를 사용하면 한 달 전기료가 117원에 불과하다. 수건, 이불, 셔츠, 기능성 의류(등산복 등), 란제리, 울·섬세, 침구 털기 등 다양한 맞춤형 코스도 가능하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살균 코스’도 기본으로 탑재했다. 이 코스는 60도의 뜨거운 바람을 의류에 쏘여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등 3가지 유해 세균을 99.9% 없애준다. 또 200mesh의 촘촘한 위생 필터가 머리카락, 옷 속 먼지 등을 말끔히 모아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삼성전자, 16㎏ 의류건조기 ‘그랑데’ 출시

    삼성전자, 16㎏ 의류건조기 ‘그랑데’ 출시

    삼성전자가 의류건조기 ‘그랑데’ 16㎏ 모델을 공개하면서 상반기 14㎏ 제품 출시로 불이 붙은 LG전자와의 대용량 건조기 경쟁을 이어 갔다. 삼성전자는 27일 대용량 새 모델을 예약판매 없이 29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 LG전자 ‘듀얼인버터히트펌프’ 16㎏ 제품보다 시장에 먼저 나오는 셈이다. 앞서 상반기 14㎏ 제품 역시 LG전자보다 한발 빠르게 내놓은 삼성전자는 16㎏ 제품도 경쟁사보다 먼저 정식 출시하는 전략을 썼다. 업계에 따르면 건조기는 판매량이 연간 약 130만대 수준으로, 통상 필수 가전의 기준으로 잡는 연간 100만대를 훌쩍 넘는다. LG전자가 약 70%를 점유하던 시장에 삼성전자 등 후발 주자가 뛰어들었고, 9㎏부터 대용량 경쟁이 시작됐다. 14㎏ 이상은 삼성전자와 LG전자만 출시하고 있다. 평범한 가정에서 쓰기엔 9㎏ 제품이면 크게 부족함이 없다. 그럼에도 두 회사가 14~16㎏ 제품 출시 경쟁을 벌이는 건 건조기 시장을 대용량 쪽으로 확대해 커진 부분을 선점하려는 의도가 강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전체 건조기 시장 점유율에서 우리 제품은 절반이 안 되지만 대용량 제품군에선 (LG전자 제품과) 점유율이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4㎏에 이어 이번 제품에서도 가열 방식과 히트펌프 방식을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다. 또 옷감 손상 최소화를 위한 최적 온도인 60도를 유지하는 저온제습 인버터 기술로 자연건조 효과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건조기 용량이 16kg까지... 이유는

    건조기 용량이 16kg까지... 이유는

    삼성, LG보다 한 발 먼저 시장에 시장 대용량으로 확대해 선점전략 삼성전자가 의류건조기 ‘그랑데’ 16㎏ 모델을 공개하면서 상반기 14㎏ 제품 출시로 불이 붙은 LG전자와의 대용량 건조기 경쟁을 이어 갔다. 삼성전자는 27일 대용량 새 모델을 예약판매 없이 29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 LG전자 ‘듀얼인버터히트펌프’ 16㎏ 제품보다 시장에 먼저 나오는 셈이다. 앞서 상반기 14㎏ 제품 역시 LG전자보다 한발 빠르게 내놓은 삼성전자는 16㎏ 제품도 경쟁사보다 먼저 정식 출시하는 전략을 폈다.업계에 따르면 건조기는 판매량이 연간 약 130만대 수준으로, 통상 필수 가전의 기준으로 잡는 연간 100만대를 훌쩍 넘는다. LG전자가 약 70%를 점유하던 시장에 삼성전자 등 후발 주자가 뛰어들었고, 9㎏부터 대용량 경쟁이 시작됐다. 14㎏ 이상은 삼성전자와 LG전자만 출시하고 있다. 평범한 가정에서 쓰기엔 9㎏ 제품이면 크게 부족함이 없다. 그럼에도 두 회사가 14~16㎏ 제품 출시 경쟁을 벌이는 건 건조기 시장을 대용량 쪽으로 확대해 커진 부분을 선점하려는 의도가 강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전체 건조기 시장 점유율에서 우리 제품은 절반이 안 되지만 대용량 제품군에선 (LG전자 제품과) 점유율이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4㎏에 이어 이번 제품에서도 가열 방식과 히트펌프 방식을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다. 또 옷감 손상 최소화를 위한 최적 온도인 60도를 유지하는 저온제습 인버터 기술로 자연건조 효과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LG 건조기, 유럽서 호평

    LG전자는 자사가 출시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가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유럽 지역에서 잇따라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대표 소비자 잡지 ‘알트로콘수모’는 자체 실시한 제품 평가에서 글로벌 제조사들이 판매하는 75개 건조기 중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LG 건조기(모델명 RC90U2AV2W)를 최고 제품으로 꼽았다. 또 포르투갈 소비자 잡지 ‘데코 프로테스테’ 역시 제품 평가에서 시중 판매 중인 94개 제품 중 이 제품에 최고 평가를 했다. LG전자는 올해 7월과 9월에 각각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에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LG 건조기를 출시했다. 유럽 시장이 고효율 가전에 대한 수요가 높고 글로벌 제조사 경쟁이 치열한 점을 고려하면, LG 건조기가 출시 이후 비교적 빠른 속도로 인정받은 셈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는 자평했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컴프레서의 실린더가 두 개인 점이 특징이다. 두 개의 실린더가 한 번에 더 많은 냉매를 순환시킬 수 있어 효율과 성능이 강화됐다. 또 컴프레서 작동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인버터 기술을 탑재해 옷감에 따라 다양한 건조 코스를 구현했다.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 류재철 부사장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가 고성능·고효율 건조기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건조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LG전자, 국내 최대 16㎏ 의류건조기 출시

    LG전자, 국내 최대 16㎏ 의류건조기 출시

    의류건조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대용량 경쟁을 벌이는 LG전자가 국내 최대 용량인 16㎏짜리 제품을 출시했다.LG전자는 빨래를 한 번에 최대 16㎏까지 건조할 수 있는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를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12일 홈페이지와 전국 LG베스트숍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4㎏ 제품 출시는 삼성전자보다 늦었지만 16㎏ 제품에선 한발 앞섰다. 의류건조기 시장은 성장 속도가 폭발적으로 빨라 조만간 TV, 에어컨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제습기와 비슷한 ‘히트펌프’ 방식으로 바뀐 뒤 옷감 손상과 에너지 소비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들면서 필수 가전으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시장이 폭발하면서 제조사들은 제품군을 다양화하기 위해 대용량 경쟁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14㎏ ‘그랑데’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대용량 시장에서 앞서 나갔고, LG전자도 한 달 뒤 서둘러 14㎏ 제품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의류건조기는 세탁기와 달리 건조 용량을 한 단계 늘리려면 기술이 두 단계 이상 진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기존 14㎏ 모델보다 냉매를 한 번에 10% 이상 더 내보낼 수 있는 대용량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앞선 14㎏ 제품에 전기 히터와 히트펌프를 연동한 방식을 적용했던 삼성전자 역시 조만간 16㎏ 제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대용량 건조기, 16㎏은 LG가 먼저

    대용량 건조기, 16㎏은 LG가 먼저

    의류건조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대용량 경쟁을 벌이는 LG전자가 국내 최대 용량인 16㎏짜리 제품을 출시했다. LG전자는 빨래를 한 번에 최대 16㎏까지 건조할 수 있는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사진?)를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12일 홈페이지와 전국 LG베스트숍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4㎏ 제품 출시는 삼성전자보다 늦었지만 16㎏ 제품에선 한발 앞섰다.의류건조기 시장은 성장 속도가 폭발적으로 빨라 조만간 TV, 에어컨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제습기와 비슷한 ‘히트펌프’ 방식으로 바뀐 뒤 옷감 손상과 에너지 소비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들면서 필수 가전으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시장이 폭발하면서 제조사들은 제품군을 다양화하기 위해 대용량 경쟁을 시작했다. 국내 점유율 약 70%를 차지하고 있던 LG전자와 후발주자로 추격에 나선 삼성전자는 올 초 대부분 가정용 세탁기 1회분 빨래를 한 번에 말릴 수 있는 14㎏짜리 대용량 제품을 더 빨리 출시하기 위해 노력을 쏟아부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14㎏ ‘그랑데’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대용량 시장에서 앞서 나갔고, LG전자도 한 달 뒤 서둘러 14㎏ 제품을 내놨다. 하지만 그랑데는 먼지필터 작동에 문제가 있다는 고객 지적이 있었고, LG전자 제품은 당초 예정됐던 출시일을 맞추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의류건조기는 세탁기와 달리 건조 용량을 한 단계 늘리려면 기술이 두 단계 이상 진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기존 14㎏ 모델보다 냉매를 한 번에 10% 이상 더 내보낼 수 있는 대용량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앞선 14㎏ 제품에 전기 히터와 히트펌프를 연동한 방식을 적용했던 삼성전자 역시 조만간 16㎏ 제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전기료 폭탄 걱정 없는 냉난방기 나오나…

    전기료 폭탄 걱정 없는 냉난방기 나오나…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거나 더워지면 냉난방기 사용이 늘어난다. 문제는 갑작스러운 냉난방기 사용으로 인해 국가적으로는 전력공급에 차질이 생기거나 개별 사용자들에게는 전기료 걱정이 앞서게 된다. 프랑스와 한국 연구진이 전력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냉난방 장치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고등사범대, 파리 과학인문대학(PSL대), 몽펠리에대, 파리 샤클레대와 한국화학연구원 CCP융합연구단 공동연구팀은 전력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친환경 냉난방기용 흡착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 및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에너지’ 최신호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냉난방기는 전기로 작동하는 에어컨이나 전기히트펌프이다. 전기히트펌프는 전기모터로 압축기를 작동시켜 냉난방을 하는 장치이다. 문제는 이들 냉난방기는 전력피크나 냉매로 인한 환경 파괴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이 전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물과 흡착제, 재생열을 이용해 작동시킬 수 있는 흡착식 냉난방기에 주목하고 있다. 흡착식 냉난방기는 물이 수증기로 증발할 때 주변의 열을 빼앗는 원리로 냉방을 하고 수증기가 물로 응축될 때 열을 방출해 난방을 시킨다. 흡착식 냉난방기는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수분을 빨아들이거나 내뱉는 흡착제가 핵심소재다. 문제는 지금까지 나온 실리카겔이나 제올라이트 흡착제는 수분 흡착용량이 작고 다시 사용하는 과정이 복잡하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지르코늄을 활용해 공극이 많은 다공성 금속-유기 골격체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흡착제는 물을 잘 빨아들이는 친수성과 물을 거부하는 소수성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에 기존 흡착식 냉난방기보다 냉방시 수분 흡착력과 저온 재생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제올라이트 흡착제보다 24% 이상 효율이 우수하고 흡착용량도 실리카겔 흡착제보다 2배 이상 크고 70도 이하의 온도에서도 수분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또 황산이나 염산 같은 산성물질에 노출되도 구조 손상이 없고 기계적 강도도 우수하다. 이번에 개발한 흡착제를 흡착식 냉난방기에 적용하면 전력을 현재 전기식 에어컨 5% 미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난방기로 구동시킬 때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장종산 화학연 박사는 “이번 기술은 흡착식 냉난방과 함께 수분제어용 에너지 절약형 흡착제, 기체 분리 및 정제용 멤브레인, 건물 공조기, 제습냉방기, 에너지 절약형 제습기 등 다양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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