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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말라야 한국인 원정대 2명 실종

    히말라야 한국인 원정대 2명 실종

    열 손가락이 없는 중증 장애 산악인 김홍빈(46)씨와 함께 히말라야 마나슬루 등반에 나선 한국도로공사원정대가 기상악화로 조난해 2명이 실종됐다고 외교통상부가 26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 24일 도로공사원정대가 히말라야 마나슬루 등반 뒤 하산 도중 기상악화로 조난했다.”면서 “윤치원(40)씨와 박행수(27)씨 등 대원 2명이 실종됐고, 김홍빈씨와 강연룡·김미곤·김규영씨 등 4명은 병원에서 동상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부상자 중 강씨는 병세가 심각해 27일 중 한국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한편,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나선 오은선(44)씨는 이번 사고와 관계 없이 예정대로 27일 안나푸르나 정상 도전에 나선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대한의 딸’ 오은선..세계 최초 히말라야 14좌 등반 성공

    ‘대한의 딸’ 오은선..세계 최초 히말라야 14좌 등반 성공

    여성 산악인 오은선 대장이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등반에 성공했다. 27일 오후 6시 16분 오 대장은 가파른 봉우리에 태극기를 꽂았다. 이로써 오 대장은 세계 최초로, 한국인으로서는 4번째로 완등자에 자랑스러운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안나푸르나는 해발 8,091m. 당초 캠프를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식으로 등반하려다 날씨가 나빠 일정이 늦어지자 오 대장은 중간 캠프를 건너 뛰고 바로 오르는 특유의 속공으로 정상을 공략했고 결국 완등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 25일 안나푸르나 정상에 도전하려던 오 대장은 강풍에 눈까지 내려 도전을 연기해야만 했다. 하지만 오 대장 일행은 지난 26일 7,200m 지점에 있는 마지막 캠프인 캠프4까지 오른 후 휴식을 취한 뒤, 한국시각으로 27일 새벽 4시 40분쯤 출발해 정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고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었다. 오은선 대장과 함께 정상에 오르는 이들은 정하영 KBS 촬영감독과 나관주 씨, 그리고 이들은 안내하는 셰르파 세 명으로 특히 KBS 한국방송은 세계 방송사상 최초로 오은선 대장의 안나푸르나 정상 등정 과정을 동행 취재, HD 생중계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오은선 대장에 앞서 경쟁자인 스페인의 에두르네 파사반은 지난 17일 안나푸르나 13좌 등정에 성공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 최초 히말라야 14좌 등반성공한 오은선은 누구?

    세계 최초 히말라야 14좌 등반성공한 오은선은 누구?

    여성 산악인 오은선 대장이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14개 봉우리) 등반에 성공하면서 오 대장에 대한 네티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66년생으로 전남 남원 출신인 오은선 대장은 대학교 1학년 2학기 때 산악부에 가입하면서 산과의 인연을 쌓기 시작, 2학년 때 산악부원으로 북한산 인수봉에 첫 등반했다. 그 후 ‘산과 결혼한 것 아니냐’ 는 말을 자주 들어왔던 오 대장이 히말라야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었던 것은 지난 1993년. 생사의 경계도 수 백번 넘나들었다. 하지만 지난 2004년 아시아 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8850m) 단독 등정에 성공한 오 대장은 지난 2009년 8월 13번째 봉우리인 가셰르브룸Ⅰ(8068m) 등정에도 성공하면서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오 대장이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난 3월 8일 히말라야 14좌 등반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출국한 오 대장은 4월 4일 안나푸르나 북면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후 22일부터 정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그리고 27일 오후 6시 16분 오 대장은 해발 8,091m의 안나푸르나 정상에 태극기를 꽂으면서 세계 최초로, 한국인으로서는 4번째로 완등자에 자랑스러운 이름을 올리게 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은선..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 ‘목전’

    오은선..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 ‘목전’

    여성 산악인 오은선 대장이 27일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안나푸르나는 8,091m. 당초 캠프를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식으로 등반하려다 날씨가 나빠 일정이 늦어지자 오 대장은 중간 캠프를 건너 뛰고 바로 오르는 특유의 속공으로 정상을 공략했다. KBS방송팀에 따르면 안나푸르나 정상 부근에는 현재 초속 15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지만 등정에는 큰 차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은선 대장과 함께 정상에 오르는 이들은 정하영 KBS 촬영감독과 나관주 씨, 그리고 이들은 안내하는 셰르파 세 명이다. 앞서 지난 25일 안나푸르나 정상에 도전하려던 오 대장은 강풍에 눈까지 내려 도전을 연기해야만 했다. 하지만 오 대장 일행은 지난 26일 7,200m 지점에 있는 마지막 캠프인 캠프4까지 오른 후 휴식을 취한 뒤, 한국시각으로 27일 새벽 4시 40분쯤 출발해 정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한편 오은선 대장에 앞서 경쟁자인 스페인의 에두르네 파사반은 지난 17일 안나푸르나 13좌 등정에 성공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니콘코리아, 다양한 분야 사진가 초청강연

    니콘코리아, 다양한 분야 사진가 초청강연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오는 29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0 서울 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에서 다양한 분야의 사진가들의 강연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니콘코리아는 이번 전시회에서의 강연 프로그램이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부터 아마추어 작가까지 각 분야 사진작가들을 초청, 사진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방문객들과 나눌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여행 사진 촬영법의 김수 작가, 판타지 사진으로 주목 받고 있는 광모 작가, 항공사진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김창규 기자, 씨네21 사진부장인 손홍주 기자가 사진 촬영의 노하우를 전달한다. 30일에는 파워블로거 김혜신 씨가 블로거을 위한 음식사진 찍기를 주제로 강연을 하며 대학생 천정민 씨는 일반인으로서 콤팩트카메라인 니콘 ‘쿨픽스 S8000’을 사용해 본 경험을 강연한다. 또 성남훈 다큐멘터리 사진작가가 아이티 지진 현장에서의 경험을 사진으로 전달하며 개그맨 정종철은 DSLR 카메라의 사용법에 대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5월 1일에는 조선일보 사진부 전기병 기자가 벤쿠버 올림픽 사진 취재 경험을 전달하며 지나정 작가는 감정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을 하게 된다. 또 리얼리티 리더스 클럽 소속 다큐멘터리 사진가 박하선 작가는 인도 서북부 히말라야 오지인 라다크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미녀들의 수다 출연 중인 미르야는 독일의 문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마지막 날인 2일에는 남상욱 작가가 쇼핑몰 운영자들을 위한 노하우를, 김효정 작가는 카메라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전호 작가는 영화 포스터 촬영에 대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 니콘이미징코리아 관계자는 “평소에 만나기 어려웠던 다양한 사진작가들이 전하는 각 분야의 풍부한 경험이 담긴 강연은 카메라 사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라고 말했다. 사진= 니콘이미징코리아 서울신문NTN 김윤겸 기자 gem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발굽동물/함혜리 논설위원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변화와 진화를 거듭해 왔다. 식물이든, 동물이든 그 복잡하고 다양한 모양새는 그냥 우연히 그렇게 생긴 것이 아니라 아주 긴 세월에 걸쳐 이뤄진 엄청난 적응의 결과물인 셈이다. 포유류 중 유제류(有蹄類)에 발달한 발굽은 해부학적으로 볼 때 발톱이 넓적하고 단단하게 발달한 형태다. 발굽이 있는 동물은 모두 초식성으로 육식 동물의 먹이가 되는 것이 많다. 날카로운 발톱이나 이빨과 같은 투쟁할 무기가 없는 동물들이 천적으로부터 자기 몸을 보호하는 방법은 빨리 달리는 것이고, 그에 맞춰 진화한 것이 발굽이다. 일반적으로 포유류에는 수족에 5개의 발가락이 있고 그 끝에 발톱이 있는데, 동물에 따라 진화 혹은 퇴화의 정도가 달라진다. 하나의 발굽이 현저하게 발달한 동물은 말이다. 말은 제3지의 발톱만 발굽으로 발달하고 나머지는 진화과정에서 모두 퇴화했다. 대신 남은 발굽의 강도와 기능은 빨리 달리는 데 적합하게 발달했다. 말이 전속력으로 달릴 때 순간적으로 한 발굽에 체중의 약 10배 정도의 무게가 실린다고 한다. 말 외에도 노새, 당나귀와 같이 한 다리에 한 개의 발굽이 있는 동물을 단제류라고 하고 소, 돼지, 양처럼 두 개의 발굽을 가진 동물을 우제류(偶蹄類)라 한다. 우제류의 발굽은 단제류보다 달리기에 부적합한 편이다. 발굽동물 가운데는 뿔을 가진 경우가 많다. ‘각자무치(角者無齒)’라는 말에서 보듯이 날카로운 이가 없는 대신 뿔이라도 가졌다. 최소한의 자기방어 수단이고 보기에 좋을지는 모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뿔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온순한 초식동물인 발굽동물이 구제역(口蹄疫) 때문에 고생이다. 구제역은 발굽동물 중에서도 우제류에서 주로 발생하는 급성 가축전염병으로 치사율이 55%에 이른다. 입술, 잇몸, 구강, 혀, 코, 발굽 사이에 물집이 생기고 심하게 앓다가 폐사한다. 지난 9일 강화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김포를 거쳐 내륙 한복판인 충북 충주까지 확산됐다. 축산농가들의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우제류 동물이 있는 대도시 동물원에도 비상이 걸렸다. 히말라야 산양, 각종 사슴류, 기린 등 우제류를 사육하고 있는 동물원에서는 방문객을 통해 구제역이 옮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멀고 먼 땅에서 갇혀 사는 것도 억울한데 몹쓸 병까지 걸린다면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인간의 이기심이 원망스럽지만 아무 힘도 없어 더욱 서러운 발굽동물들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오은선 대장 25일 정상 도전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4좌 완등의 새역사를 쓰고 있는 산악인 오은선(44·블랙야크) 대장이 마지막 목표인 안나푸르나(8091m) 등반의 첫발을 내디뎠다. 오 대장은 22일 오전 10시께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4200m)를 출발, 7시간 만인 오후 5시 캠프2(5600m)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날 오후 베이스캠프에는 싸락눈과 비가 내렸지만 등반이 어려울 정도는 아니었다. 오 대장은 캠프2에서 숙박한 뒤 23일 캠프3(6400m), 24일에는 정상 바로 밑인 캠프4(7200m)까지 오를 예정이다. 25일 오후께 1차로 정상에 도전할 계획이다. 오 대장은 촬영팀과 셰르파 등 10명과 함께 등정에 나섰다. 오 대장의 소속사인 블랙야크 관계자는 “현재 기상 상태는 등정에 별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오 대장은 기상 상황 등으로 이번 도전에 실패하면 다음 달 말까지 수차례 정상 도전에 나설 방침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18일 TV 하이라이트]

    ●SBS 스페셜(SBS 오후 11시20분) 두부는 발효식품이 아닌 콩을 이용한 단백질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으로 꼽힌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살찌지 않는 치즈’로 두부가 소개될 정도이며 항암효과, 고혈압, 심장병 예방효과에 탁월하다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각 나라의 다양한 두부를 소개하고 두부의 매력과 위력을 파헤쳐 본다.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중심으로 마칼루, 초유, 로체 등을 품고 있는 쿰부 히말라야. 그곳에 히말라야에서 가장 이름난 트레킹 코스가 있다. 바로 칼라파타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이루어진 2010 히말라야 희망 원정대와 함께 칼라파타르로 떠나본다. 과연 이들은 칼라파타르의 정상에 설 수 있을까. ●오천만의 아이디어(KBS1 오후 2시) 선택예방 접종률을 높여 질병을 막는다면 국가적으로 훨씬 더 큰 이익을 볼 수 있다며 선택접종 비용을 국가에서 일부분 지원해 달라는 시민의 제안을 들어본다.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 출산율도 높이고, 국민건강까지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시민 아이디어에 대한 100인의 선택은 어떠할까. ●다큐멘터리 3일(KBS2 오후 10시35분)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서 부산 강서구 가덕도까지 총 8.2㎞ 구간을 연결하는 대규모 건설현장인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이곳 사람들은 이 도로를 ‘꿈의 대교’라고 부른다. 국내 최초, 세계 최대의 기록을 만들어가는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그 역사를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뛰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미국 네바다 주 르노에서 벌어진 두 소년의 총기 자살사건. 이후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한 소년이 자신들이 자살을 시도한 것은 한 노래 때문이라고 주장하는데…. 서부 영화계의 거장, 강인한 남성의 대명사 존 웨인. 그가 죽은 후 밝혀지는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그의 인생이야기를 만나본다. ●즐겨찾기 영화일주(OBS 오전 10시50분) 금주의 화제작 영화 ‘베스트셀러’의 모든 것이 공개된다.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백희수(엄정화)는 표절 의혹을 받으며 더 이상 창작을 할 수 없는 슬럼프에 빠지고, 재기를 꿈꾸며 시골 별장으로 내려가 창작활동을 시작한다. 그러나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소설을 완성하지만 또 표절시비에 휘말리게 된다. ●공부의 왕도(EBS 오후 5시50분) 공부만 하는 친구들과 달리 학업과 미술 실기를 병행하면서 좋은 성적을 받아야 했던 혜진양. 남들보다 적은 공부시간을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빈틈없이 계획을 세웠다. 그 결과 2학년 때는 전교 1등으로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었고, 늘 꿈꿔왔던 서울대 디자인학부의 새내기가 될 수 있었다.
  • [10일 TV 하이라이트]

    ●그것이 알고 싶다(SBS 오후 11시20분) 지난 3월18일 캐나다 방송과 신문은 토론토에서 발생한 캐나다 유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크게 보도하고, TV와 지면을 통해 범인들의 신상을 공개했다. 캐나다 현지 취재를 통해 토론토에서 벌어진 한인 유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추적하고, 이번 사건의 원인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2월 말에서 3월 초에는 전 세계 수많은 동성애자들이 호주 시드니로 모여든다. 성적(性的) 소수자들의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는 의미있는 축제 마디 그라 때문이다. 게이와 레즈비언들이 당당하게 시드니 시내를 행진한다. 누구에게나 마음이 열려 있는 도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 시드니로 떠나본다. ●찾아라! 맛있는TV(MBC 오전 11시) 럭셔리하게 즐기는 청국장 소스와 두부, 스테이크와 매운콩 튀김까지 ‘음식대백과 미(味)식 탐정’에서 슈퍼푸드 콩의 매력에 빠져본다. 한 입에 쏙 바삭하고 고소한 오징어 밥전. 쫄깃한 꼬막에 새콤한 매실 고추장 소스 얹어 비벼 먹는 꼬막비빔국수. 박성우 셰프와 함께하는 맛있는 점심요리를 소개한다. ●거상 김만덕(KBS1 오후 9시40분) 딸의 존재조차 몰랐던 김응렬은 만덕이 자신과 은홍의 딸임을 알고 혼란스러워한다. 만덕 역시 갑자기 드러난 아버지라는 존재에 그리움과 원망을 함께 느낀다. 정홍수는 김응렬을 대신해 서문객주 사건을 다시 조사하고, 문선은 냉정하게 조사하는 홍수를 보며 한양 경차관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음을 느낀다. ●OBS 스페셜(OBS 오후 8시50분) 인천 청소년들이 네팔의 히말라야를 찾았다.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세계의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시작됐다. 청소년들은 네팔 히말라야 랑탕 지역 탐험 및 봉사활동을 했고, 12년에 한 번 열리는 힌두 파나우티 축제에 참여하기도 했다. 내레이션은 배우 변희봉이 맡았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8년 동안 치매에 걸린 남편을 수발하고 지적장애 2급인 아들, 뇌병변장애와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딸을 위해 힙겹게 살고 있는 김학순 할머니.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왔지만 할머니는 불평보다는 또다시 자식 걱정에 눈물이 앞선다. 정부 보조금 72만원으로 한 달을 겨우 살아가는 세 식구의 안타까운 사연을 만나본다. ●역사스페셜(KBS1 오후 8시) 박상진은 1884년 승정원 승지를 지낸 생부 박시규와 홍문관의 교리를 역임한 백부 박시룡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스승 왕산 허위의 권유로 양정의숙에서 신학문을 배우게 되고 판사 임용시험까지 합격하지만 독립투사의 길을 걷는다. 일제의 폭압적인 지배를 받던 1910년대, 항일 무장 투쟁을 전개한 박상진을 만나본다.
  • “누구냐 넌?”…정체불명 괴물 잡혔다

    곰 같기도 고양이 같기도…. 중국에서 정체불명의 짐승이 잡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쓰촨성의 외딴 숲에서 털이 대부분 빠져 분홍색 살을 드러내는 정체 불명의 동물이 산 채로 붙잡혔다.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은 이 동물은 뾰족한 주둥이와 쫑긋 선 귀를 가졌으며 허리는 둥글게 굽어 있었다. 울음소리는 고양이에 가까웠다. 사냥꾼이 설치한 함정에 걸린 이 동물의 공격성은 그다지 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테랑 사냥꾼들도 정체를 확인하지 못하자, 이 동물은 히말라야 등지에 산다고 전해진 전설 속 동물인 예티(Yeti)란 이름을 따 ‘오리엔탈 예티’로 일단 불리고 있다. 사냥꾼 루 친은 “처음에는 생김새만 보고 곰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캥거루처럼 꼬리가 있는데다 털이 전혀 없어 어떤 동물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말하면서 “지금까지 발견된 적 없는 종이거나 사라진 줄 알았던 멸종 위기의 동물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오리엔탈 예티’가 발견된 지역에는 한 때 사람이었다가 변한 곰에 얽힌 전설이 내려오는데, 이를 두고 일부 마을 주민들은 이 동물이 그런 전설의 동물이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지역 동물 전문가는 이 동물의 종을 확인하지 못해 베이징에 있는 생물학자들에게 보냈다. 이곳에서 DNA 검사를 받은 뒤 정체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1억 잠재력 끌어내는 힌두 전통학교

    11억 잠재력 끌어내는 힌두 전통학교

    최근 중국과 더불어 급부상하는 나라 인도. 빈부 격차와 지금도 남아 있는 신분제 ‘카스트’로 시름하고 있지만 그 잠재력은 엄청나다. 인도의 교육은 이 잠재력을 어떻게 끌어내고 있을까. EBS ‘세계의 교육현장’은 전통의 교육을 지켜가고 있는 힌두 전통학교를 시작으로 인도 교육의 모습을 소개한다. 1부에서는 힌두전통학교인 ‘구루꿀’을 소개한다. 전교생이 기숙생활을 하며 외부와 단절된 채 힌두 전통 문화를 익힌다. 모든 수업은 야외 수업이 원칙이다. 교실이 있지만 힌두 전통을 따르기 위해 밖에서 수업한다. 산스크리트어는 가장 중요한 과목이다. 몸과 정신을 단련하는 요가도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90명의 학생들이 결코 수업을 빠지는 일이 없다. 힌두종교개혁 운동단체의 후원으로 수업료도 무료다. 2부에서는 같은 구루꿀 학교지만 여성 전용 구루꿀의 생활을 따라가 본다. 역시 기숙학교로 수업 커리큘럼은 일반 구루꿀과 비슷하다. 지성과 미모를 겸비하는 것 보다 체력과 정신력을 겸비하는 것이 바람인 구루꿀 여학생들과 함께 인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3부에서는 히말라야 산 끝자락에 위치한 명문 기숙학교 ‘우드스탁 국제학교’의 모습을 소개한다. 외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우드스탁은 최고의 국제학교로 알려져 있다. 대학진학률이 95%에 이른다. 특히 이 학교에서 가장 공들여 공부하는 방식은 ‘비평’이다. 교사와 학생의 위치가 바뀌기도 한다. 서로 질문하고 답변한다. 학생들은 스스로 공부하고, 스스로 생활하는 버릇을 들이며 건강한 학구열을 불태운다. 4부에서는 인도교육의 두 얼굴을 조명한다. 아직도 6억 이상의 인구가 최저생계비에 미치지 못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 그들의 교육 현실은 밑바닥이다. 하지만 상층 5%의 주인공들은 다르다. 최고의 시설과 교육시스템을 갖춘 학교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는다. 그 한계를 짚어 본다. 29일부터 새달 1일까지 밤 12시 방송.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글로벌 시대]물 부족과 미래 발전 전략/남상욱 유엔공업개발기구 서울투자진흥사무소 대표

    [글로벌 시대]물 부족과 미래 발전 전략/남상욱 유엔공업개발기구 서울투자진흥사무소 대표

    인도의 데칸고원에는 높은 성곽에 둘러싸인 ‘다우라타바드’라는 거대한 고대도시가 있다. 그러나 웅장한 외양과는 달리 성문을 들어서면 인적이 드물고 양떼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다. AD 1327년 인도의 투그룩왕은 수도를 델리에서 이곳으로 옮기기 위해 대대적인 도시건설에 나섰다. 건설이 대충 마무리되어 델리의 전 주민을 새 수도에 이주시키려 할 무렵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였다. 늘어나는 인구가 마실 수 있는 물이 부족한 것이다. 왕은 백방으로 물을 확보하려고 노력하였으나 수포로 돌아가면서 결국 새 수도의 꿈을 접지 않을 수 없었다. 나일, 인더스, 황하 등 큰 강이 고대문명의 요람인 것처럼 태초부터 물과 인류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물은 인간의 생명유지에 필수적일 뿐 아니라 농업, 공업 등 생산 활동에도 긴요하다. 문제는 유한한 자원인 물이 점차 부족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구증가,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른 수질 오염, 기후변화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이 줄어들고 있다. 유엔은 인류가 물을 아끼고 관리하지 않으면 21세기 중 전 세계가 심각한 물 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유엔이 매년 3월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한 까닭이다. 이미 북아프리카, 중동, 인도, 중국, 중남미 등 여러 지역에서 물 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유엔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억명이 마실 물을 찾아 헤매고 있으며, 2015년에는 세계인구의 절반인 30억명이 물 부족 상태에 놓일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세계 1, 2위 인구 대국인 중국과 인도의 물 부족은 국제안보와 경제에도 큰 파장을 미칠 것이다. 유엔은 물 부족이 빈곤을 심화시키고 전쟁마저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엄청난 담수를 간직하고 있는 히말라야의 수자원을 두고 중국, 인도, 파키스탄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파키스탄과 인도 간에는 핵전쟁마저 터질 위험이 있다. 최근 50년 만의 가뭄으로 메콩 강 수위가 크게 낮아지자 동남아 국가들은 중국 탓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중국이 메콩 강 상류 윈난 성에 댐을 지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집트는 나일 강의 상류국가인 에티오피아 등이 상수원을 막을 경우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물은 어떤 경우에도 양보할 수 없는 귀중한 자원이기 때문에 물위기는 에너지나 식량위기보다 더욱 위협적이다. 우리나라는 물에 관한 한 상대적으로 복 받은 나라다. 예부터 중국인들은 우리나라를 아름다운 산과 맑은 물이 흐르는 금수강산으로 칭하였다. ‘물쓰듯 하다’는 말과 같이 그동안 우리는 물을 공짜나 다름없이 여기고 살아왔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나라는 수자원의 보존과 관리가 부실하여서 가뭄에는 물이 부족하고 홍수가 나면 물이 넘쳐 버리는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나날이 급증하는 물 소비 및 낭비와 수질오염을 감안하면 가까운 장래에 심각한 물 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한국의 미래 청사진을 마련하는 데 있어서 생명선인 물을 확보하고 효율을 높이며, 물을 자산으로 한 발전전략을 세우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할 것이다. 첫째, 향후 백년을 지탱할 수 있는 충분한 수자원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 추진 중인 4대강 살리기 사업도 당연히 맑은 물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둘째, 한국뿐 아니라 북한을 포함한 전 한반도적 통합수자원 관리를 해 나가야 한다. 북한은 수자원관리의 실패로 국토가 황폐화되었다. 벌거숭이산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강바닥이 높아져 해마다 극심한 수해가 이어지고, 이에 따른 농업피해는 식량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셋째, 물 관련 산업을 미래의 먹거리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 물은 이미 에너지나 식량을 능가하는 전략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천연수의 수질이 좋은데다, 세계 최고의 담수화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 김재수·박영석대장 히말라야로

    김재수·박영석대장 히말라야로

    김재수(왼쪽·49·코오롱스포츠 챌린지팀) 대장이 히말라야 8000m봉에 오르기 위해 22일 네팔로 떠났다. 이번 등정은 지난해 히말라야에서 하산하다 숨진 원정대 동료 고(故) 고미영 대장의 14좌 완등 꿈을 대신 이루기 위해서다. 김 대장은 다음 달 10일쯤 히말라야 초오유(8201m) 등정에 도전한다. 이어 7월에는 가셔브룸Ⅰ(8080m), 가셔브룸Ⅱ(8034m)에 차례로 올라 고인 대신 14좌 완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박영석(오른쪽·47·골드윈코리아) 대장도 이날 네팔로 떠났다. 히말라야 8000m 14좌에 모두 오른 박 대장은 안나푸르나(8091m) 남벽에 코리안 루트를 개척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CEO 칼럼]등산 경영의 묘미/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CEO 칼럼]등산 경영의 묘미/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얼마 전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읽었다.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6좌 등정의 위업을 달성한 산악인 엄홍길씨가 ‘중년 남성의 등산에 관한 생리학적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는다는 뉴스였다. 등산이 사람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를 학문적으로 밝혀 내고 싶다는 것이 집필의 이유였다고 한다. 국내 등산인구가 1800만명을 웃돌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접하니 그 내용이 자못 궁금해졌다. 누구든 처음엔 특별한 이유 없이 산에 오른다. 필자의 경우 산을 좋아하게 된 것은 환경적 이유가 컸다. 아침에 눈만 뜨면 산이 보이는 곳에서 자랐고, 고등학생 시절에도 인왕산을 올라갔다가 등교할 정도로 산을 늘 가까이 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산을 좋아했다기보다 ‘산이 거기 있으므로 산에 오른다.’는 영국의 유명한 등산가 조지 맬러리의 말처럼 그냥 산에 자주 가다 보니 산을 사랑하게 된 셈이다. 등산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게 된 것은 1980년대 후반으로 기억한다. 종합상사에 몸 담고 있던 시절 방글라데시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하루하루 지날수록 뭔가 답답하고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나중에 이유를 생각해 보니 항상 옆에 있어 고마움을 모르고 지내던 산과 녹색에 대한 그리움이었다. 우연히도 그 당시 해외 출장지는 대부분 평지였다. 우리나라처럼 산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난 나라가 또 어디 있을까 하는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 때였다. 많은 최고경영자(CEO)들이 개인적인 취미활동으로 시작한 등산을 직원들과 함께하며 ‘소통의 장’으로 만들고, 산을 오르고 내리며 다양한 경영의 지혜를 배운다고 한다. 이른바 ‘등산 경영’이라고 할까. 필자도 2008년 취임 이후 직원들과 자주 산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는 90여일을 해외출장으로 보냈지만 그런 와중에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직원들과 등산을 즐겼다. 무박으로 다녀온 지리산과 눈 내린 태백산, 강화 마니산이 기억에 남는다. 물론 어떤 때는 바쁜 스케줄로 체력적인 무리를 느낀 적도 있었지만 산에서만 느끼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언제나 길 떠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등산 경영의 효과를 떠나서라도 등산은 누군가를 이겨야 살아남는 운동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없이 훌륭한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출발지에서 함께 시작한 이들과 함께 오르고, 함께 목적지까지 내려와야 한다. 동행한 동료들과 페이스를 맞추고, 뒤처지는 동료를 격려할수록 상하 및 경쟁 관계는 없어지고 동료 의식은 더욱 다져지기 마련이다. 태백산 정상의 바람이 매섭고 차가웠지만 모두가 정상에 오르고 무사히 돌아온 것을 확인하는 순간 직원들과 더할 수 없는 기쁨으로 환호하던 때가 생각이 난다. 우리 회사의 목표 달성에 대한 백마디의 말보다 산 정상에 올라 함께 땀흘린 후 몸으로 느끼는 열정과 도전정신, 그래서 나는 등산을 사랑한다. 기업은 언제나 세계 최고와 1등을 꿈꾸고, 구성원들도 1등 기업에서 근무하기를 바랄 것이다. 그런데 산 정상에 오른 성취의 기쁨도 개인 나름일 것이다. 체력과 인내심, 마음가짐의 3가지 요소가 얼마나 조화롭게 갖춰졌는지, 오르는 자들의 일치와 단결이 얼마나 있었는지에 따라 정상에서 느끼는 만족의 정도는 다를 것이다. 또 오르고 내리며 수많은 굴곡이 숨어 있는 등산의 어려운 순간들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그 하나하나의 과정도 되짚어 봐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 하나의 공동체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아마도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한다.’는 뜻의 ‘인자요산(仁者樂山) 지자요수(知者樂水)’라는 말은 늘 어려움과 기쁨이 공존하는 산의 큰 가르침을 바탕으로, 또 현명한 ‘인(仁)’의 정신으로 갈수록 치열해지는 무한경쟁 시대를 함께 풀어 나가라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 오은선 대장 14좌 완등 장도

    오은선 대장 14좌 완등 장도

    “좀 설레고 긴장되긴 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담담하게 오르겠다.” 여성산악인 오은선(44·블랙야크) 대장은 히말라야 14좌 완등의 마지막 목표인 안나푸르나(8091m) 등정을 위해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네팔 카트만두로 출국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번 등정에 성공하면 오씨는 세계 여성산악인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4개 봉우리를 모두 올라, 세계 여성 등반사를 새로 쓰게 된다. 노란 개나리를 연상시키는 등산복 차림에 파란 모자를 쓴 오 대장은 “지난해 한 번 갔다 와서 자신 있고 컨디션도 좋다. 꼭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2006년 시작해 히말라야 8000m급 13개 봉을 이미 오른 오은선은 지난해 10월 안나푸르나 등정에 나섰으나 악천후로 발길을 돌렸다. 오 대장은 오는 25일까지 안나푸르나에 딸린 타르푸출리(5663m)에서 고소 적응 훈련을 한 뒤 다음달 초 안나푸르나에 베이스캠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달 25일을 전후해 버트레스 루트를 통해 안나푸르나에 무산소로 오를 계획이다. 1차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2차로 5월 초, 3차로 5월 중순 재도전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4월말 정상도전… 한국여성 강인함 보여줄래요”

    “4월말 정상도전… 한국여성 강인함 보여줄래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4월5일 전후로 들어가서, 6000m 아래서 고도적응 훈련을 한 뒤 4월 말에 정상탈환을 시도할 것이다. 만약 1차에서 실패하면, 1주일의 시간을 갖은 뒤 두 번 더 정상에 도전하겠다.” 오은선(44·블랙야크) 대장은 이렇게 말하면서 안나푸르나의 휘몰아치는 눈보라와 추위를 연상하는 듯 살짝 긴장하다가 표정을 풀었다. 웃을 때조차 야무져 보인다. ●5일 발대식… 이미지 트레이닝까지 마쳐 사람들은 오은선을 대장이라고 부르지만, 그는 155㎝에 50㎏ 안팎의 작은 체구다. 허벅지는 ‘꿀벅지’이지만, 군살 한점도 없는 탓에 더 작아 보인다. 이런 그가 2006년 가을부터 히말라야 산맥 위에 놓여 있는 8000m 이상의 봉우리 14개를 안나푸르나를 마지막으로 여성 최초로 등반하려고 하고 있다. 안나푸르나는 지난해 10월에도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귀국한 봉우리다. 오는 5일 ‘2010 오은선 안나푸르나 발대식’을 앞두고 2일 만난 오 대장은 담담한 표정이었다. 지난해 말 산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칸첸중가 등반 논란’은 해당 언론사가 반론보도문을 실어주면서 아쉬운 대로 일단락이 됐다. 이제 안나푸르나에 집중할 때였다. 지난 겨울 쉬면서 45㎏까지 내려간 체중을 보강하고 수영과 크로스컨트리 등 운동을 통해 체력을 끌어올렸다.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 산골에 들어가 산책을 하며 마음을 정리하고, 등정에 필요한 이미지 트레이닝까지 다 마쳤다. 자신은 있을까. 오 대장은 “8000m는 인간이 살 수 없는 신의 영역이고, 그래서 등반할 때마다 각오가 필요하다.”면서 “산이 받아준다면 당신 품에 안겨서 정상까지 가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조심스럽게 전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작고 가냘퍼 보이는 오 대장은 스스로 “고산지대에 유리한 체형”이라고 말했다. 그는 1993년 검사결과 심폐기능이 남자 철인3종경기 선수와 같은 수준으로 나왔다. 그가 8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체력소모가 적은 무산소 등반을 할 수 있는 이유다. 그러나 훈련을 통한 후천적 습득도 상당하다. 오 대장은 “1993년만 해도 고소증으로 8000m 이상은 나에게 맞지 않나 보다 해서 7대륙 최고봉 등정으로 돌린 것”이라며 “그러나 3년6개월 만에 8000m 11좌 등정을 성공하니 체질도 바뀌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밥·김치 등 ‘한국식 식사’ 준비 밥과 김치로 구성되는 ‘한국식 식사’로 이번 등정도 준비하고 있다는 오 대장은 “신이 허락한다면 이번에 꼭 안나푸르나 등정에 성공해 한국 여성의 강인함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정상에서 멋진 멘트를 준비하라는데, ‘아~’라고 소리라도 지를 수 있는 체력이 남아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등산이 건강에 얼마나 좋은지 학문적 분석”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6좌 등정의 위업을 달성한 산악인 엄홍길(50)씨가 26일 한국외대에서 석사학위를 받는다. 엄씨는 2006년 3월 한국외대 교육대학원 체육교육학과에 진학했다. 등산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었기 때문. 엄씨는 ‘중년남성의 등산에 관한 생리학적 연구’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는다. ●“등산이 정신 건강에도 뛰어난 효과” 그는 일주일에 2번 이상 등산을 하는 30대 남성 7명과 그렇지 않은 6명을 상대로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의 차이를 비교했다. 산악 그룹은 평균 나이 37세로 일반 그룹보다 1살 많았다. 신장은 4㎝, 체중은 7㎏ 일반 그룹이 더 많았다. 엄씨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보기 드물게 등산할 곳이 많다.”면서 “등산이 사람의 건강과 정신에 얼마나 좋은지를 학문적으로 분석하고 싶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는 쉽지 않았다. 연구 대상인 남성을 섭외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학교에 다닌다고 등반을 멈출 수 없었기에 등반과 학업 일정을 맞추는 데 애를 먹기도 했다. 연구 결과 등산을 주기적으로 한 사람이 건강은 물론 정신적인 측면에서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혈중지질성분과 과산화지질, 항산화 효소활성에 장기간의 등산훈련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성분인 MDA와 활성산소의 일종인 SOD는 등산 그룹에서 농도가 높았다. 엄씨는 “신체적 자신감이 긍정적인 사고와 도전의식, 성취욕에 영향을 끼친다.”고 분석했다. ●“박사과정 진학해 山 연구 계속” 엄씨는 대학원에 앞서 한국외대 중국어과를 졸업했다. 엄씨는 “중국 인근의 히말라야를 자주 등반하다 보니 일차적으로 소통의 어려움이라는 문제에 직면했다. 티베트 고원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고봉이 많았는데 거기에 오르기 위해서라도 중국어를 알아야 했다.”고 말했다. 엄씨는 다음달 한국외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에 진학, 산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도시와 길] 진골목의 명품·명물

    [도시와 길] 진골목의 명품·명물

    진골목 최고의 명품은 미도다방이다. 정인숙(왼쪽·58)사장이 1982년 문을 열어 28년째 진골목을 지키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하루 2000~3000명의 손님들이 찾았다. 줄을 서서 들어오고 나갔을 정도였다. 일하는 아가씨만 11명이었다. 손님 대부분 60대 이상 노년층이다. 이들 중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유림·문인·예술인들은 물론 전직 대학총장과 교수들까지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유명인사들이 수두룩하다. 전두환 전 대통령도 대구에 오면 꼭 이곳에 들른다고 한다. 퇴임 후 온 것만 5번이나 된다. 노태우 전 대통령도 미도다방을 들렀고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대통령선거 출마 당시 선거운동차 대구에 왔을 때 이곳을 찾았다. 이밖에 박준규 전 국회의장, 김종필 전 총리도 손님 명단에 포함돼 있다. 많이 줄었지만 요즘도 300~400명의 단골이 거의 매일 출근하다시피 한다. 인터넷 등에서 검색하고 찾아오는 젊은이와 타지 사람들도 있을 정도. 이러다 보니 진골목 식당의 평판은 이 다방에서 판가름난다고 한다. 단골 어르신들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식당의 맛이나 서비스 등이 금세 소문난다는 것. 정인숙 사장은 “찾아오는 손님을 가족이라 생각하고 맞는다. 이런 것이 마음을 편하게 해 많은 어르신들이 찾는 것 같다.”고 했다. 정소아과(오른쪽)는 진골목 중간쯤에 있다. 1937년에 지어진 벽돌조 2층 양옥이다. 근대 건축물 가운데 양옥 주택은 거의 남지 않아 당시 건축 양식과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634㎡의 대지에 히말라야시더가 심어진 정원, 별채가 2층 양옥과 잘 어울려 있다. 1947년 정필수(91) 원장이 정소아과를 열었다. 정소아과는 60년 넘게 진골목에서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건강과 새로운 삶을 안겨 주었다. 하지만 정소아과는 지난해 2월 문을 닫았다. 고령인 정 원장의 건강상태가 이유인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中, 남아시아 주도권 잡기

    中, 남아시아 주도권 잡기

    풍부한 천연자원을 선점하기 위해 아프리카 빈국을 상대로 인프라 투자에 나섰던 중국이 남아시아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 지역의 전통적 강자인 인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이 인도에 인접한 스리랑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 4개국에 항구를 건설하고 교역을 확대하면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네팔에 철도를 놓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와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남아시아의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적으로 낙후된 남아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 ‘메이드 인 차이나’가 독식할 수 있는 잠재적 시장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중국의 이러한 계획은 인도의 신경을 자극하고 있다. 중국이 인도를 둘러싼 나라들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결국 인도의 목줄을 조여올 것이란 불안감 때문이다. 인도 외무장관을 지낸 칸왈 시발 국가안보자문위원은 “항구를 짓고 이를 중국의 전략지점으로 삼는 행위는 인도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위협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비판했다. 중국과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하고 있다. 양국은 여러차례 갈등과 협력을 반복해 왔다. 1962년에는 히말라야 국경 문제로 전쟁을 치렀다. 중국의 눈엣가시인 티베트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인도에 망명했다. 중국은 인도의 가장 큰 적수인 파키스탄과 긴밀한 군사협력을 맺고 있다. 그러나 경제 성장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양국은 협력 무드를 조성하고 있다. 중국은 인도의 가장 큰 무역교역국이다. 양대 개발도상국으로서 국제무대에서 처한 입장이 비슷해 기후변화 협상과 세계 무역 등의 영역에서도 외교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1990년대 중국과 인도의 대 스리랑카·방글라데시·네팔·파키스탄 교역량은 비슷했다. 그러나 최근 10년간 중국은 이들과의 외교에 인도보다 더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에 이들 4개국은 잠재적 시장일 뿐 아니라 인도양에 새로운 무역로를 개척할 수 있는 전략적 지점이다. 현재 인도양을 거쳐 중국으로 오는 선박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사이의 좁은 말라카 해협을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이 기지로 삼을 수 있는 항구들이 만들어지면 다른 항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동시에 중국은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네팔과 우호관계를 맺음으로써 과거 실크로드에 버금가는 내륙 무역로를 개척하겠다는 야심도 갖고 있다. 반면 인도와 인접국의 관계는 삐걱대고 있다. 남아시아 국가들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상태지만 인도를 비롯한 각국이 자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낮추는 데 합의하지 못해 경제적 이득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스리랑카와는 양자 무역협정을 맺었지만 중국이 낙후된 어촌인 함반토타 항구에 8억 5000만달러를 투자하면서 스리랑카의 강력한 경제협력 파트너로 떠올라 빛이 바랬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볼 만한 다큐] 우리땅·음식 속 문화의 재발견

    [볼 만한 다큐] 우리땅·음식 속 문화의 재발견

    짧은 설 연휴이지만 온 가족이 함께하며 마음을 풍성하게 할 수 있는 특집 교양·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설 연휴를 차분하게 보내려고 한다면 이 같은 프로그램에 시선을 고정해도 좋을 듯. OBS경인TV는 2부작 다큐멘터리 ‘신(新) 부자학, 마음의 경제’를 13~14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한다. 금융 위기 이후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는 허상일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생업을 통해 땀을 흘려 얻은 소득 가치를 다시 들여다보고 현명한 소비 지출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우리 사회의 평범한 중산층 가정 세 곳이 실제 소득과 지출 내역을 공개하며 8주 동안의 실험에 참여해 전문가 분석과 조언을 통해 작은 행복을 되찾아 나간다. MBC는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의 한식으로 시청자 구미를 당긴다. 14일 오전 7시20분 ‘음식 한류, 세계로 날다’를 방송한다. 미국, 중국, 일본에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식당들을 찾아가 그들만의 차별화된 성공 비법을 통해 한식의 한류 가능성을 타진한다. 일식 세계화에 성공한 일본 사례를 통해 한식 세계화를 위한 과제도 짚어본다. 정식 한식 교육 기관이 없는 일본에서 개인적으로 스튜디오를 마련해 30년 동안 한식을 일본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음식 문화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경화씨 등의 모습을 접할 수 있다. 아리랑TV는 시청자들을 히말라야로 이끈다. 14일 오후 8시 방송하는 ‘나마스테, 히말라야’에서 히말라야 원정에 나선 국내 10대 청소년 20명을 쫓아간다. 치열한 입시전쟁을 잠시 뒤로한 채 이들이 히말라야로 간 까닭은 무엇일까. 17박18일 동안 아일랜드피크(해발 6189m)에 올라서기 위해 숱한 난관에 부딪히면서 청소년들은 성공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곱씹게 된다. MBC라이프는 14일 오전 10시 연기자 임현식을 길라잡이 삼아 전라남도 여수의 장터를 찾아간다. ‘임현식의 장터사람들-여수 편’을 방송하는 것. 그동안 ‘장터사람들’을 통해 구수한 목소리를 들려줬던 임현식이 설을 맞아 직접 여수 장터를 방문한다. 임현식은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이곳에서 시청자와 함께 풍물을 맛보고 장터 사람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기존 30분짜리 프로그램이 1시간으로 확대됐다. KBS는 우리 문화를 재발견하는 3부작 다큐멘터리를 준비했다. 1TV를 통해 13~15일 오후 1시30분 ‘한국인의 문화’를 내보낸다. 우리네 생활 철학이 내재된 한옥, 사계절 자연이 빚어낸 한식, 예술성과 과학적 우수성을 뽐내는 목가구를 차례로 살펴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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