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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풋 분석 연구 결과 “왜 100% 가짜라는 주장이 나왔나”

    빅풋 분석 연구 결과 “왜 100% 가짜라는 주장이 나왔나”

    빅풋 분석 연구 결과 빅풋 분석 연구 결과 “왜 100% 가짜라는 주장이 나왔나” 빅풋 분석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빅풋은 미국·캐나다의 록키 산맥 일대에서 목격된다는 미확인 동물. 1964년에서 1970년까지 미국에서 빅풋을 본 목격자만 300명에 달한다. 신비동물학자들은 빅풋이나 히말라야의 예티(설인), 러시아의 알마스 등을 찾아 다니며 증거를 수집한다. 그 중 빅풋 연구가 헨너 파렌바흐는 40년에 걸쳐 수집된 551개의 빅풋 발자국 석고 모형을 연구했다. 그는 발자국 길이를 순서대로 늘어놓으면 가우스 정규 분포 곡선을 이루는 것을 들어 “실제로 존재하는 생물의 발자국을 다룬 것이 아니라면 이런 결과가 어떻게 나올 수 있겠는가”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2일자 ‘영국왕립학회보B’에 실린 빅풋 DNA 검사 논문은 빅풋을 상상 속의 동물이라고 결론내렸다. 빅풋의 털은 하나같이 현존하는 종과 완벽하게 일치해 지금까지 발견된 빅풋의 털이 모두 가짜라는 설명이다. 털은 곰, 말, 늑대, 개 심지어 인간의 것도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빅풋 분석 연구 결과 “100% 가짜…인간의 털도 있다” 도대체 왜?

    빅풋 분석 연구 결과 “100% 가짜…인간의 털도 있다” 도대체 왜?

    빅풋 분석 연구 결과 빅풋 분석 연구 결과 “100% 가짜…인간의 털도 있다” 도대체 왜? 빅풋 분석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빅풋은 미국·캐나다의 록키 산맥 일대에서 목격된다는 미확인 동물. 1964년에서 1970년까지 미국에서 빅풋을 본 목격자만 300명에 달한다. 신비동물학자들은 빅풋이나 히말라야의 예티(설인), 러시아의 알마스 등을 찾아 다니며 증거를 수집한다. 그 중 빅풋 연구가 헨너 파렌바흐는 40년에 걸쳐 수집된 551개의 빅풋 발자국 석고 모형을 연구했다. 그는 발자국 길이를 순서대로 늘어놓으면 가우스 정규 분포 곡선을 이루는 것을 들어 “실제로 존재하는 생물의 발자국을 다룬 것이 아니라면 이런 결과가 어떻게 나올 수 있겠는가”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2일자 ‘영국왕립학회보B’에 실린 빅풋 DNA 검사 논문은 빅풋을 상상 속의 동물이라고 결론내렸다. 빅풋의 털은 하나같이 현존하는 종과 완벽하게 일치해 지금까지 발견된 빅풋의 털이 모두 가짜라는 설명이다. 털은 곰, 말, 늑대, 개 심지어 인간의 것도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빅풋 분석 연구 결과 “551개 발자국 연구” vs “빅풋 DNA 연구” 결과는?

    빅풋 분석 연구 결과 “551개 발자국 연구” vs “빅풋 DNA 연구” 결과는?

    빅풋 분석 연구 결과 빅풋 분석 연구 결과 “551개 발자국 연구” vs “빅풋 DNA 연구” 결과는? 빅풋 분석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빅풋은 미국·캐나다의 록키 산맥 일대에서 목격된다는 미확인 동물. 1964년에서 1970년까지 미국에서 빅풋을 본 목격자만 300명에 달한다. 신비동물학자들은 빅풋이나 히말라야의 예티(설인), 러시아의 알마스 등을 찾아 다니며 증거를 수집한다. 그 중 빅풋 연구가 헨너 파렌바흐는 40년에 걸쳐 수집된 551개의 빅풋 발자국 석고 모형을 연구했다. 그는 발자국 길이를 순서대로 늘어놓으면 가우스 정규 분포 곡선을 이루는 것을 들어 “실제로 존재하는 생물의 발자국을 다룬 것이 아니라면 이런 결과가 어떻게 나올 수 있겠는가”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2일자 ‘영국왕립학회보B’에 실린 빅풋 DNA 검사 논문은 빅풋을 상상 속의 동물이라고 결론내렸다. 빅풋의 털은 하나같이 현존하는 종과 완벽하게 일치해 지금까지 발견된 빅풋의 털이 모두 가짜라는 설명이다. 털은 곰, 말, 늑대, 개 심지어 인간의 것도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인삼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인삼

    우리나라 춘향전에 비견되는 일본 최고의 국민 문학 ‘충신장’(忠臣藏)에는 ‘인삼 먹고 목맨다’는 말이 있다. ‘죽 쒀서 개 준다’는 우리 속담과 같은 의미다. 충신장에는 고려 인삼이 천하의 명약으로 등장하는데, 다 죽어 가던 사람이 빚을 내어 고려 인삼을 먹고 기사회생하지만 그 가격이 엄청나서 빚을 갚지 못하고 목매어 자살한다는 내용에서 유래했다. 일본인 스스로도 ‘죽절삼’(일본삼)을 약용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고려 인삼의 가치를 얼마나 높이 평가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고려인삼·中 전칠삼·북미 화기삼 3종만 상품화 우리나라가 기원인 인삼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인삼속 식물은 10여종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재배되는 인삼종은 고려 인삼과 중국의 전칠삼, 북미 화기삼 등 3종에 불과하다. 일본의 죽절삼은 쓴맛만 강할 뿐 약효가 없어서 재배되지 않고 있다. 지구상에서 인삼속 식물이 자랄 수 있는 곳은 동아시아와 북미 등 두 곳뿐이다. 고려 인삼은 한국과 중국의 동북3성(지린성·랴오닝성·헤이룽장성), 러시아 연해주에서 자생하거나 재배된다. 16세기 고려 인삼의 품귀에 따라 대체품으로 쓰이기 시작한 중국의 전칠삼은 삼칠삼, 주자삼 등 7~8종의 변종이 있을 만큼 다양하다. 주로 중국 윈난성, 후베이성, 쓰촨성과 히말라야 산맥 일대의 네팔, 티베트, 인도 일부,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자생한다. 화기삼은 1895년 야생 화기삼 종자를 토대로 인공 재배에 성공하면서 미국의 위스콘신주와 버지니아주 등 16개 주와 캐나다의 온타리오주 등 8개 주에서 재배되고 있다. 인삼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중국 전한의 원제(기원전 48~33년) 때 사유가 쓴 ‘급취장’(急就章)에 삼이라는 이름이 처음 등장한다. 이에 따라 인삼이 선사시대부터 민간요법의 형태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측하게 됐다. 우리나라에서 인삼은 삼국시대부터 이미 왕실에서 공납으로 받아 왔고, 중국의 위(魏)와 수(隋), 당(唐)나라와의 외교 활동이나 교역에 사용된 귀한 물품이었다. 일본이 조선에 요청한 교역품목에 인삼은 빠지지 않고 포함됐다. ‘동의보감’의 4000여개 처방 중에서 650여개 처방에 인삼을 사용한 기록과 함께 ‘오장의 양기를 보하며 정신을 안정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다’고 적혀 있다. 동양에서 2000년 넘게 명성을 유지해 온 인삼은 17세기 후반부터 서양에 알려졌다. 고려 인삼이 서양에 소개된 최초의 기록은 1637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쿠커르바커르 무역관장이 본국에 보내는 ‘정세 보고서’였다. 16세기 이전의 기록은 인삼을 모두 중국의 귀한 약재로만 소개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약재로 인삼이 서양에 처음 전파됐다.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가 인삼을 귀히 여겨 사람들이 아시아 각국에서 인삼을 구해 바쳤다는 기록도 있다. 프랑스 선교사인 자르투와 라피토가 캐나다 북미삼을 발견했고, 미국 북미삼의 경우 네덜란드 상인들이 1747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톤브리지에서 야생삼을 발견했다. 지금은 캐나다가 인삼 생산과 수출에서 세계 1위 국가로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다. 고려 인삼의 학명은 ‘파낙스 진셍’(Panax ginseng)으로 만병통치약을 뜻한다. 고려 인삼의 다양한 효능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만병통치약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학적으로 입증된 고려 인삼의 효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흔히 인삼의 주요 성분으로 알려져 있는 ‘사포닌’이라는 물질은 단일 물질이 아닌 여러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들로 이뤄져 있다. 최근에는 각각의 진세노사이드마다 다른 효능이 밝혀지고 있다. 고려 인삼의 폴리아세틸렌 성분과 진세노사이드 Rh2는 종양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Rg1, Re, Rb2는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외부 자극에 저항할 수 있는 호르몬 생산을 증가시키고, 혈중 젖산 농도를 감소시켜 피로를 풀어 주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준다. 또 아데노신과 진세노사이드 Rb1, Rb2, Re 성분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떨어뜨리고 혈전 형성을 억제해 혈류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는 고지혈증과 동맥경화, 고혈압 등의 성인병과 협심증, 심근경색 등에도 효과가 있다는 얘기다. 진세노사이드는 학습과 기억력에 중요한 신경 전달 물질과 신경 세포수를 증가시키고 뇌신경도 보호해 준다. 이외에 간장 보호와 항암 작용, 당뇨 개선, 빈혈 회복, 성기능 개선에도 좋다. ●천연신약개발 원천… 신산업 소재로 각광 특히 최근에는 인삼이 신종인플루엔자에 저항력이 있고 방사능에 손상된 세포를 회복시켜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세계적으로 인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인삼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건강기능식품으로만 이용했던 과거와 달리 다양한 기능성 산업 소재로도 각광받고 있다. 인삼 고유의 향기 물질로 독특한 향을 내는 ‘파나센’(Panacene)은 인체 보온과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 등의 효능이 있어 아로마 테라피, 피부관리 용품 등에 신산업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화장품과 생활용품 시장에서도 진세노사이드의 노화 방지, 피부 재생 기능성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들(얼굴 팩, 샴푸, 기초 화장품 등)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앞으로도 현대 과학과 만나 천연 신약 개발의 원천이자 다양한 산업 소재로 가치를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김장욱 농촌진흥청 인삼과 농업연구사 ■문의 golders@seoul.co.kr
  • 황정민 정우, 영화 ‘히말라야’ 촬영돌입… 엄홍길 산악실화 담는다

    황정민 정우, 영화 ‘히말라야’ 촬영돌입… 엄홍길 산악실화 담는다

    충무로 대표배우 황정민과 대세배우 정우가 영화 ‘히말라야’ 촬영에 돌입했다. 영화 ‘히말라야’는 황정민 정우 두 배우의 출연 뿐만 아니라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댄싱퀸’을 통해 충무로 대표 흥행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2015년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영화 ‘히말라야’는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신의 영역’이라 불리는 해발 8750미터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에서 생을 마감한 후배 대원의 시신을 거두기 위해 ‘휴먼원정대’와 함께 떠난 목숨 건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다. 현재 황정민 정우를 비롯해 모든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11월 22일 크랭크인해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정민은 히말라야의 산증인이자 원정대 등반대장 엄홍길 역을 맡았고, 정우는 엄홍길 대장이 끝까지 지키려고 했던 후배 박무택 대원을 연기한다. 두 사람은 영화를 통해 피를 나눈 형제보다도 진하고 끈끈한 동지애를 과시할 예정이다. 또 원정대 최고참 이동규 원정대장 역으로는 배우 조성하, 누구보다 뚝심 있는 홍일점 대원 조명애 역에는 배우 라미란, 박무택의 대학동기이자 의리의 아이콘 박정복 역으로는 배우 김인권이 낙점됐다. 이외에도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배우 김원해, 이해영, 정유미, 유선 등이 출연, ‘명품연기’에 대한 영화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킬 예정이다. 이석훈 감독은 “바다에 이어 산으로 온 것이 마치 운명처럼 느껴진다. ‘히말라야’가 향후 십 년 이상 한국의 대표 산악영화로 남을 수 있도록 높은 수준으로 완성하게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정민은 “실존인물이자 도전 정신으로 무장한 대한민국 대표 산악가 엄홍길 대장을 연기하는 데 있어 기대감과 부담감이 공존했다. 사람냄새 나는 새로운 산악영화 한 편이 탄생할 것 같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첫 촬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정우 역시 “황정민을 비롯한 선배 배우들, 그리고 이석훈 감독과 함께 작품을 하게 되어서 기쁘고 영광이다. 히말라야라는 작품의 성격답게 강도 높은 촬영과정의 연속이지만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엄홍길 대장의 목숨 건 여정을 그린 산악영화 ‘히말라야’는 2015년 하반기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아마추어 산악인 손영조 덕유산국립공원 자원보전과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아마추어 산악인 손영조 덕유산국립공원 자원보전과장

    5000만여 가지의 꿈과 계획이 새해를 맞아 커나가고 있을 것이다. 금연, 다이어트, 몸 만들기, 내집 마련과 같은 꿈들을 살뜰히 가꿔 나갈 것이다. 벌써 급한 이들은 다부지게 세웠던 한 해의 계획이 어그러졌다며 좌절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이들에게 1년도 아니고 14년이란 세월을 건너 자신의 계획과 꿈을 이룬 손영조(49)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 얘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국내에서 7대륙 최고봉을 모두 오른 이는 엄홍길, 오은선, 고(故) 박영석, 허영호, 박영미 등 한 손으로 꼽을 정도다. 모두 난다 긴다 하는 전문 산악인들. 그런데 손씨는 다르다. 직장 생활과 산행을 병행하고 있다. 아마추어 산객으로서 뜻을 세우고 옹골차게 완성하기까지의 얘기를 듣고 싶어 지난 연말 덕유산이 있는 전북 무주로 향했다. 전북 남원 출신인 손 과장은 어릴 적부터 지리산 자락에만 오르면 그렇게 행복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대기업 건설회사에 다니며 경기 안양의 등산장비점을 무작정 찾았다. 산을 좋아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겠다 싶어서였다. 그렇게 산악회에 들어 빙벽 등 등반 기술을 익혔다. 휴가를 주말에 몰아쓰기가 어려운 건설회사에 간청, 금요일 일을 마친 뒤 고속버스로 밤에 이동해 전국의 국립공원을 종주했다. 그렇게 산과의 인연을 깊이 하던 중 1995년 국립공원관리공단 채용 공고를 보고 이거다 싶었다. 산이 근무지인데 얼마나 좋겠느냐는 것이었다. 월급이 반토막 나겠지만 그는 결혼한 지 한 달도 안 된 부인을 설득해 고향 남원으로 내려갔다. 클라이밍 기술을 아는 이가 없어 본인이 산악회를 만들고 후배들을 교육시켰다. 언제 7대륙 최고봉에 오르겠다는 뜻을 세웠는지 궁금했다. “2000년 밀레니엄을 맞아 어린 아들딸과 어렵게 헤어져 초오유(8201m) 원정에 따라 나섰는데 다른 대원이 정상에 올랐다며 캠프3에서 그만 내려가라고 하더라. 날씨도 좋고 체력에도 문제가 없었는데 허탈했다. 3시간 쪼그려 앉아 많이 울었다. 그때 내 성격대로, 내 색깔대로, 내 팀을 꾸려 원정을 다니겠다고 마음먹었고 5대륙 최고봉을 모두 오르겠다고 결심했다.” 2001년 유럽 최고봉 엘부르즈(5642m)로 첫발을 뗐고 2년 뒤 남미 최고봉 아콩카과(6959m)를 올랐다. 그렇게 두 봉우리를 마치니 주위의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직장에서도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고 가능성이 있겠다는 신념이 굳어졌다. 그는 남들보다 다섯 배는 더 힘들었다고 했다. 혼자서 정상 공격과 원정대장 역할, 기록에다 사진은 물론 동영상 촬영까지 해내야 했다. vx2100이란 큰 촬영 장비를 배낭에 넣고 다녔다. 여기에 오랜 시간 직장을 비울 수 없어 다른 원정대보다 빨리 정상을 공격하고 돌아와야 하는 어려움까지 겹쳤다. 이 무렵, 부인과의 갈등에 부닥친다. “원정을 갈 때마다 아내와 부딪힐 수 없으니 그런 갈등을 한번에 해결하려고 했다. 5대륙 최고봉 완등까지 하는 것으로 합의했는데 7대륙까지 끝내게 됐다.” 세 번째 여정은 2004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 열한 살 때,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를 한국인 최초로 등정해 카퍼레이드의 주인공이 되는 것을 보면서 ‘좋아하는 산에 올라도 저렇듯 큰 명예를 얻는다’는 것을 알려준 고상돈씨가 1979년 유명을 달리했던 곳이다. 그가 마음속에 간직한 또 한 명의 산악인, 일본인 우에무라 나오미가 1984년 세계 최초로 동계 등정한 뒤 세상을 뜬 곳이기도 하다. “어제 일처럼 그때 일이 떠오른다. 1.5m 폭설이 쌓여 어떤 등반대도 움직이지 않았는데 난 짧은 휴가 때문에 빨리 올라야만 했다. 폴란드 팀 둘이 따라 나섰는데 데날리 패스에서 돌아서버렸다. 어쩔 수 없이 나 혼자 올라가는데 폭설에 안개까지 겹쳐 하얗게만 보여 방향조차 가늠할 수 없는 화이트아웃에 걸렸다. 배낭을 깔고 앉아 두 시간 동안 마음의 정리를 했다. 가족에게 빚만 잔뜩 안기고 죽게 생겼다, 뭐 이런 생각을 하는데 하늘이 개벽한 듯 열렸다.” 올라야 할 루트가 눈에 들어오고 이제 남은 것은 200m 남짓 나이프 리지. 고상돈과 우에무라가 실족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간이었다. “이곳을 건너는 데 적어도 두 명은 있어야 한다. 한 명은 확보를 해 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난 혼자 건널 수밖에 없었다. 용기가 두려움을 한 뼘이라도 이겨야 하는데 그랬다. 30분 이상 고민하다 피켈을 꽂고 걸음을 옮기며 건넜다.” 정상임을 증명할 아무것도 없는 눈무더기를 헤치니 표식봉이 나타나 촬영한 뒤 매킨리신(神)을 영접했다. 하산하는데 폴란드 팀이 못 내려가고 있었다. 한 명은 탈진했고 다른 쪽은 설맹 때문에 오도가도 못하고 있었다. 설맹에 빠진 친구를 줄로 묶고 내려와 목숨을 구해 줬더니 그들이 고맙다며 내놓은 것은 초콜릿 두 개가 고작이었다. 서로들 마주 보며 한참을 웃었다. 다른 원정대 모두 등정 사실을 믿지 않아 동영상을 되돌려 보여줬더니 모두 기겁을 했다. 그렇게 하산하다 크레바스에 빠졌다. “피켈을 찍어 추락을 면했다. 발 아래 깊이를 알 수 없는 암흑이 아가리를 벌리고 있더라. (캠프3까지 동행한) 경호야! 경호야! 소리를 질렀지만 그는 가는귀 때문에 듣지 못했다. 어찌어찌 내 힘으로 기어 올라와 목숨을 건졌다.” 서두르다 보니 일주일 앞당겨 등정에 성공한 셈이 됐다. 앵커리지로 나와 귀국하려는데 비행편 예약 변경이 쉽지 않았다. 체류비가 하루 50만~70만원씩 들어 고민할 즈음, 한 주민이 자신의 목조주택 지붕에 이끼가 쌓여 보기 흉하니 제거해 달라고 해 등반 장비를 이용해 닦아내고 체류비를 훨씬 웃도는 돈을 챙겨 귀국했다. 2005년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898m)를 다녀온 뒤 2008년 아시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등정하기에 앞서 비용 1억 2000만원 때문에 애를 태웠다. 염태영 공단 감사(현 수원시장)의 도움을 받았다. 손 과장의 사연을 알고 일부러 지리산 연하천산장을 찾아와 밤새도록 얘기를 나눈 뒤 단장직을 수락했다. 그 덕에 대원 셋을 2년 동안 훈련시켜 원정에 함께했다. 김완주 전북지사를 만나서는 얼떨결에 “국책사업인 새만금을 전국에 홍보할 자신이 있다”고 큰소리를 쳐 도움을 받았다. “두 달 휴직원을 내고 떠났는데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 때문에 정상 등정이 일주일 미뤄졌다. 몬순은 다가오고, 아주 애가 달았다. 다행히 중국인 대신 네팔 사람이 성화를 봉송해 정상 길이 열렸다. 그런데 오르다 생각하니 에베레스트 하나만 오르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셋 모두 히말라야가 첫 경험이었던 대원들이었다. 넷을 두 조로 나눠 부대장 일행으로 하여금 로체 정상을 공략하도록 사흘 내내 무전으로 지시하고 그들이 성공한 뒤 무사히 내려온 것을 확인하고 우리 둘이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 남들은 가이드도 수십 명씩 데리고 다니고 캠프마다 산소통을 비치하는데 우리는 1인당 2개만 갖고 8000m 지점에서 올라갈 때 한 번, 내려올 때 한 번 쓰게 했다. 그렇게 넷이서 두 봉우리를 단번에 등정했다고 했더니 베이스캠프의 다른 원정대들이 모두 어이없어했다.” 귀국했을 때 인천공항에 마중 나온 염 감사가 품에서 사직서를 꺼내며 “대원들이 돌아올 때까지 단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내지 않았다”고 털어놓았을 때 감격에 북받쳤던 일도 생생하다. 이제 6대륙째로 넘어가야 하는데 남극이 문제였다. 최고봉 빈슨매시프(4895m)를 오르는 데 남극관리기구(ANI)에 4300만원을 선납해야 했다. 주위에 손을 벌려 2000만원을 만들었는데 출발 일주일을 남겨두고 갑자기 약속한 곳에서 3000만원을 주지 못하겠다고 통보해 온 것. 하지만 일주일 만에 3600만원을 빌려 떠났다. 빈슨매시프를 다녀온 뒤 생각해 보니 빚밖에 없었다. 공단으로 직장을 옮긴 뒤 20년 동안 월급 통장에서 떼어 갚은 빚만 7000만원 정도. 이자까지 치면 아파트 한 채 값은 날린 셈이었다. 해서 돈도 좀 갚고 승진 시험에 매달리느라 3년 동안 원정 계획을 미뤘다. 그리고 마지막 봉우리 오세아니아의 카르스텐즈(4884m)가 남았다. “비용을 따져 보니 1600만원 정도 들겠더라. 지난해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들어온 부조금 700만원을 종잣돈으로 삼았다. 어머니가 마지막 가시는 길, 아들의 원정 비용을 도와주신 것이다.” 그렇게 지난해 11월 20일 카르스텐즈 정상을 발아래 두면서 14년에 걸친 염원을 완성했다. “공단 이사장이 직접 격려 전화도 해 주시고 마음 편하게 갈 수 있는 회사 분위기가 만들어져 홀가분한 기분으로 떠났다. 그래서 정상에 30분 있으면서 기쁘고 마음이 날아갈 듯 가볍고 이 가시밭길 꿋꿋하게 고집 하나로 밀고 온 내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에베레스트 오를 때보다 훨씬 좋았다.” 그러나 여느 산악인이 그렇듯 정상에서 막 돌아선 순간, 두려워졌다고 했다. 앞으로 뭘 해야지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때 가슴에 오래도록 묻어뒀던 이미지 하나가 선명히 떠올랐는데 에베레스트 길목의 아마다블람(6856m)이었다. 네팔 안나푸르나의 마차푸차레(6853m), 알프스 마터호른(4478m)과 함께 세계 3대 미봉(美峰)으로 손꼽히는 봉우리. 남원의 비좁은 아파트에는 그동안 구입한 등반 장비를 둘 공간이 없어 몇 해 전 컨테이너로 산막을 꾸몄다. 컨테이너 겉면에 손수 아마다블람을 그려 넣었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진을 보여 주는 그의 눈빛이 유달리 빛났다. 인터뷰가 한 시간 진행됐을 때에야 그는 사실 등반할 수 없는 발을 갖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1997년 남원에 손수 만든 인공암장을 오르다 추락, 변변찮은 병원에서 수술하는 바람에 발등에 뼛조각들이 남아 있다는 것. 특히 아이젠을 차고 설사면을 걸을 때 뼛조각들이 부딪치는 소리가 들릴 정도라고 했다. 손 과장은 “천성 탓인지 돈 걱정을 하지 않는다”며 “돈이 없으면 주위에 빌려 달라고 하면 된다. 다녀와 갚으면 된다. 이제 커다란 목표를 이뤘으니 정 사정이 안 되면 안 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그가 원정을 떠나 있는 동안 부인은 불안감을 지우려 종이접기를 배워 이제 전문가 반열에 들었고 그게 직업이 됐다. 그가 목표를 모두 이룬 뒤 남원 자택으로 돌아오자 부인은 “이제 그만할 거죠”라고 묻기부터 하더란다. 그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여느 산악인이 그렇듯 늘 거짓말을 한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자신의 말마따나 “촌스러운 얼굴”에 어울리지 않게 철두철미한 사람이다. 직장 일도 허투루 한다는 소리 듣지 않으려고 애쓰고 얼마 전에는 직무에 꼭 필요한 산림기사 자격증까지 땄다. 한국산악회 전북지부 일도 열심이고 지리산에서 근무할 때는 아들에게 ‘산맛’을 가르치려고 청소년산행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강연도 다니면서 자신의 등정 사진이 들어간 책갈피를 손수 제작해 아이들에게 나눠 준다. 따로 헬스클럽 같은 곳에 돈 쓸 이유가 무어 있느냐며 아파트 계단을 10회 정도 오르고 체육공원 시설을 이용해 웨이트를 하는 아침운동을 90분쯤 한다. 사진 촬영을 위해 향적봉 오르는 곤돌라 안에서 눈으로 뒤덮인 산 그리메를 어루만지듯 바라보던 그가 이런 말을 더했다. “정말로 신기하게도 그렇게 소규모로, 무모하다 싶을 정도의 원정대를 꾸렸는데도 단 한 명도 잃지 않았다. 그 점이 나로선 가장 큰 축복이고 자랑이다.” 글 사진 무주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온라인화제] 라면버거, 힐링캠프 하정우, 박서준 백진희, 임용고시 발표, 김우종 지명수배, 쎄시봉 정우, 靑 정윤회 문건 수사결과, 헤일로 번지점프 공약 이행, 국제시장 800만 돌파

    [온라인화제] 라면버거, 힐링캠프 하정우, 박서준 백진희, 임용고시 발표, 김우종 지명수배, 쎄시봉 정우, 靑 정윤회 문건 수사결과, 헤일로 번지점프 공약 이행, 국제시장 800만 돌파

    라면버거, 힐링캠프 하정우, 박서준 백진희, 임용고시 발표, 김우종 지명수배, 靑 정윤회 문건 수사결과, 쎄시봉 정우, 헤일로 번지점프 공약 이행, 오늘 소한, 국제시장 800만 돌파 등이 포털 키워드 뉴스로 올라왔다. ▶ 라면버거 폭발적 인기 롯데리아는 6일부터 부담 없이 즐기는 라면을 햄버거로 형상화한 메뉴 라면버거 50만 개를 한정 판매하고 있다. 라면버거는 삶은 라면을 구워 부드러운 식감을 강조했다. 라면 특유의 맵고 얼큰한 맛을 나타내기 위해 할라피뇨 소스를 토핑해 닭가슴살 치킨 패티와 어울리는 불닭 콘셉트를 활용했다. 라면버거는 롯데리아의 2015년 첫 한정 제품으로 1999년 출시된 야채라이스 불고기 버거 이후 약 16년 만에 선보인 이색 제품이다. 라면버거 단품은 3400원, 라면버거 세트 메뉴는 5400원이다. ▶힐링캠프 하정우 ‘입담+유머+외모’ 탄탄 ’힐링캠프’ 하정우가 뺑소니를 당해 범인을 추격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힐링캠프’ 하정우는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롤러코스터’ 영화를 연출하고 있을 때였다. 밤에 가로수 길을 지나가는데 어떤 차가 나를 치고 가더라. 다행히 내 허벅지 부근을 쳤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별 말없이 차를 몰고 그냥 가더라. ‘베를린’을 찍고 체력이 최고조에 달해 있을 때다. 그 차를 쫓아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운전자와 추격전을 벌이다 골목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한 하정우는 “운전자에게 내리라고 했는데 안 내려서 우산으로 차를 내리쳤다. 차주는 끝까지 차 안에 있고 경찰까지 출동했다”면서 “알고 보니 음주운전을 한 사람이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경찰들이 그 사람을 연행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서준 백진희 또다시 열애설 박서준 백진희가 열애설을 강력 부인했다. 박서준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박서준 백진희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커플링, 커플 패딩, 같은 동네에 사는 것 등과 관련해 하나하나 해명했다. 그는 “사귀는 사이가 아닌데 커플링이라니 말도 안 된다”면서 “패딩은 회사 팀복이며 이사는 지난해 8월에 갔다. 스타들이 많이 사는 동네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연예 관계자의 말을 빌려 “ 박서준 백진희가 드라마에서 철부지 부부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뒤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벌써 2년째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7월에도 두 사람의 열애설이 났지만 양측은 “친한 동료 관계”라고 선을 그었다. ▶임용고시 발표 임용고시 발표가 났다. 시도 교육청이 ‘2015학년도 임용고시’ 1차 합격자를 발표했다. 임용고시 발표는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해 세종시교육청, 충남·충북교육청, 강원도교육청 등이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6일 오전 10시 홈페이지를 통해 ‘2015학년도 공·사립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1차 합격자 및 2차 시험장소를 발표했다. ▶김우종 지명수배, 인터폴에 협조 요청 김준호는 동업자 김우종 대표를 지명수배했다. 경찰이 수억 원의 공금을 횡령해 해외로 달아난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를 검거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5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된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공동대표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울러 해외로 도피한 김 대표가 귀국할 경우 바로 신병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입국 시 통보를 요청했다. 앞서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8일 김 대표에 대해 수년간 회삿돈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 쎄시봉 정우 배우 정우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이어 복고 장르의 영화 ‘쎄시봉(김현석 감독, 제이필름 제작)’에 출연한다. 6일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쎄시봉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우는 “실제로 복고 장르를 좋아하는데, 일단 작품이 굉장히 재미있어 선택하게 됐다. 다음 작품인 ‘히말라야(이석훈 감독)’도 복고인데 복고 장르의 영화와 인연이 많은 것 같다”며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 헤일로 번지점프 공약 이행 6인조 보이그룹 헤일로(HALO)가 팬들과 한 약속을 지켰다. 헤일로는 과거 공식 팬카페의 회원 수가 1만 명을 넘을 경우 팬들과 함께 번지점프 이벤트를 진행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12월 17일 팬카페의 회원 수가 1만 명을 돌파하자 헤일로는 새해를 맞아 경기도 성남시 분당 율동공원에서 번지점프 공약을 실천했다. 추첨을 통해 6명의 팬을 선발한 헤일로는 고소 공포증으로 참가하지 못한 오운과 윤동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 희천, 재용, 디노 등이 45m 상공에서 뛰어내렸다. 헤일로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2만, 3만 명까지 쭉쭉 가야죠”라며 “진취적인 헤일로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국제시장 800만 돌파 영화 국제시장이 6일 오전 8시 개봉 21일 만에 누적 관객 수 800만34명을 기록해 ‘1000만 영화’ 7번방의 기적의 800만 돌파 기록을 4일이나 앞당겼다. 국제시장은 개봉 3주차 주말 이틀 동안 118만4805명을 동원하며 개봉 주말(89만7133명)보다 관객 수가 무려 32%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개봉 15일 만에 500만, 16일 만에 600만, 18일 만에 700만, 21일째 800만을 돌파하면서 조심스럽게 천만 돌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6일 오후 현재 라면버거, 힐링캠프 하정우, 박서준 백진희, 임용고시 발표, 김우종 지명수배, 쎄시봉 정우, 靑 정윤회 문건 수사결과, 헤일로 번지점프 공약 이행, 국제시장 800만 돌파 등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전설의 괴물 ‘예티’의 정체 찾았다” 주장…학계 분분

    “전설의 괴물 ‘예티’의 정체 찾았다” 주장…학계 분분

    ‘전설의 괴물’, ‘설인’ 등으로 알려진 ‘예티’(Yeti)의 핏줄을 찾는 연구결과가 최근 공개됐다. 과거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인류유전학과 교수인 브라이언 사이크스는 과거 히말라야 서부지역에서 발견한 체모의 DNA를 분석한 결과, 예티의 것으로 잠정 결론 내리고 고대 동물들의 화석에서 추출한 DNA와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노르웨이에서 찾은 고대 북극곰의 턱 뼈와 100%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턱뼈는 4만~12만 년 전 생존했던 곰의 것으로, 현존하는 불곰(Brown Bear)의 조상 격이다. 이후 진화를 통해 불곰에서 북극곰(Polar Bear)으로 종의 다양성이 생겨났으며, 사이크스 교수는 예티가 불곰과 북극곰의 잡종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를 발표한 또 다른 과학자들은 예티가 불곰의 변종인 히말라야곰의 일종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1만 8000년 전 북극곰의 뼈에서 추출한 DNA와 예티의 체모를 비교‧분석한 결과 북극곰이 아닌 불곰의 먼 친척과 더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진행한 옥스퍼드대학의 케리드웬 에드워와 로스 바넷 박사는 “히말라야에는 어떤 잡종 곰도 존재하지 않았다”면서 “사이크스 교수가 샘플로 쓴 체모는 희귀한 불곰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 히말라야 곰은 불곰의 변종으로 히말라야의 고산지대에서 살았다. 이들의 서식지는 파키스탄, 네팔, 티베트, 부탄 등지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설명한 지역은 전설 속에서 예티가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언급되는 곳이다. 예티는 에드워즈 박사의 설명대로 티베트나 히말라야에 산다고 전해지며, 키는 1.5~2m, 전신이 긴 털로 덮여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0년이 넘도록 전설로만 전해져 내려오는 미지의 괴물로, ‘설인’(雪人)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최신호에 실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하! 우주] ‘지구 중력’을 눈으로 보고 싶으세요?

    [아하! 우주] ‘지구 중력’을 눈으로 보고 싶으세요?

    "지구 중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포츠담 중력 감자'를 이용하면 됩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오늘의 천문사진(APOD) 사이트에 15일(현지시간) 지구의 중력을 시각화한 이미지가 발표되어 누리꾼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지구 표면의 중력은 어떻게 분포하고 있을까? 17세기 영국의 아이작 뉴턴이 우주 삼라만상을 지배하고 있는 만유인력, 곧 중력의 존재를 발견하여 중력 방정식을 완성한 이래, 지구상에 있는 모든 존재가 지구 중력의 영항권 안에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중력의 진정한 정체는 아직까지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자연계 최대의 미스터리' 중 하나다. 중력을 전하는 '중력파' 가설이 아인슈타인에 의해 제안되었지만, 아직까지 중력파의 존재는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공중에 떠다니지 않고 땅에 발을 붙이고 사는 것도 다 지구 중력 덕분이지만, 지구에서도 중력이 강한 곳이 있는가 하면, 상대적으로 약한 곳도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이유 역시 완전히 밝혀지진 않았다. 위의 '포츠담 중력 감자'는 고감도 탐지기를 탑재한 인공위성 GRACE와 CHAMP가 지구 궤도를 돌면서 작성한 지구 중력장 지도로, 결과물로 나온 것이 마치 감자 같은 모양인데다, 주로 독일 포츠담에서 연구가 진행된 탓으로 약간 코믹한 이름을 얻게 된 것이다. 이 '감자'의 붉은 부분은 다른 곳보다 중력이 약간 높은 영역이며, 푸른 부분은 중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이다. 중력 감자의 들쭉날쭉한 모습은 해당 지역의 지질학적 특성들을 보여준다. 예컨대, 북대서양 중앙산령과 히말라야 산맥 영역을 보면 그렇다. 그런 지형적 특성이 없는 부분은 지표 아래 물질의 밀도차와 연관성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유의 지도는 다양한 해류의 순환과 빙하의 녹음 등 지표의 변화상을 계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 위의 중력 지도는 2005년에 작성된 지도에다 2011년에 보다 정밀한 중력 데이터를 보태어 완성된 것이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이 남자가 나오면 무조건 보게 된다…왜 ‘황정민’이니까

    이 남자가 나오면 무조건 보게 된다…왜 ‘황정민’이니까

    “저는 늘 대본을 읽으면 중간중간 물음표를 그려 넣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묻죠. 왜 이 시기에 이 영화여야 하는가, 왜 이 장면이어야 하는가, 왜 이렇게 행동했을까 하고 묻고 또 생각합니다.” 황정민은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연기 잘하기로 유명하다. 예컨대 카리스마 넘치는 최민식 연기가 불과 같다면 그는 어디에도 머물지 않고 새로운 상황에 맞춰 변신이 가능한 물 같은 배우다.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찻집에서 만난 황정민은 “나는 연기 늦깎이”라고 몸을 낮추며 “그렇기 때문에 늘 대본을 보고 캐릭터를 분석하는 데 공을 들인다”고 ‘믿고 보는 연기’의 배경을 설명했다. ‘내가 연기를 좀 하는구나’라고 생각한 게 언제부터였냐는 물음에 그는 “사실 30대까지만 해도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커서 연기할 때 늘 나 스스로를 괴롭혔다”고 답했다. “조연을 할 때는 연기가 좋은 것 같은데 정작 주연할 때는 연기가 좀 후지다는 느낌만 받을 뿐 날것 그대로의 느낌이 없었다”면서 “40대 들어서는 차라리 놀고 즐기자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강박관념을 덜어냈더니 한결 편하고 재미있어졌다”고 말했다. 17일 개봉하는 영화 ‘국제시장’에서도 ‘황정민표 연기’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윤제균 감독이 처음 대본 가지고 와서 ‘아버지 얘기인데 어떠냐’고 물었을 때 대본도 보지 않고 ‘할게요’ 하고 바로 수락했어요. 아버지 얘기를 꼭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참이었거든요.” 그는 ‘국제시장’에서 한 남자의 일생을 연기해야 했다. 분장이 문제가 아니었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때 준비했던 탑골공원 노인들을 찍은 동영상을 다시 활용했다. 담배 피울 때, 일어날 때, 앉을 때, 바둑 둘 때 등 다양한 행동과 표정을 보고 연구하고, 심리 상태를 짐작하기 위해 또 연구했다. 그 결과, 젊고 패기 넘치는 20대부터 인생의 뒤안길에 선 70대 노인의 모습까지 모두 담아낼 수 있었다. 그의 필모그래피는 화려하다.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에서 음악에 대한 열정만 있을 뿐 실력은 서툴기 짝이 없는 삼류 드러머로 스크린에 처음 얼굴을 내보일 때만 해도 그의 저력을 확신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로드 무비’(2002)의 동성애자, ‘바람난 가족’(2003)의 위선적인 변호사를 거쳐 2005년 ‘너는 내 운명’의 순정파 시골 총각에 이르러 드디어 사람들에게 유감없이 존재감을 알렸다. 그해 대한민국 영화대상 남우주연상 시상식에서 그가 말한 “감독과 스태프들이 잘 차려준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었을 뿐”이라는 수상 소감은 영화 외적으로 더욱 화제가 됐고, 그의 됨됨이까지 칭송받게 했다. 그 후에도 ‘행복’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부당거래’ ‘댄싱퀸’ ‘신세계’ ‘전설의 주먹’ ‘남자가 사랑할 때’ 등 어떤 장르, 어떤 역할에서도 ‘황정민이지만 황정민이 아닌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바쁘게 영화 촬영을 하는 중에도 무대를 놓지 않는다. 2012년 한 해 동안만 해도 ‘맨 오브 라만차’ ‘어쌔신’ 등의 뮤지컬 무대에 올라 활발히 활동했다. 내년에도 영화 ‘히말라야’ ‘검사외전’과 함께 뮤지컬 ‘오케피’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지만 무대는 배우의 예술”이라면서 “컷 하는 사람도 없으니까 두 시간 동안 마구 뛰어다니고 놀다 보면 아주 재미있다”며 씩 웃었다. 그는 계원예고, 서울예대에서 모두 연극반을 했다. 연기가 아닌 연출, 무대예술 등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다 군대를 다녀온 뒤 뒤늦게 연기를 시작했다. 극단 ‘학전’에 들어가 처음으로 연기를 한 셈이다. 그는 “대학 또래인 배우 류승룡, 정재영 등은 ‘네가 연기를 해?’ 하며 놀라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기와 작품을 끝내는 순간 아쉬움도, 후회도, 미련도 모두 내려놓는다고 자신한다. 그는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그게 내 그릇이고 능력이다. 작품 끝나면 빨리 잊어버린다”고 말했다. 그러던 그가 ‘국제시장’에 대해서는 내심 설레는 듯 물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1000만(관객) 파티에서 다시 뵐 수 있겠지요?”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여성 조수석 착석 금지…네팔서 “교통사고 많다” 이유로

    여성 조수석 착석 금지…네팔서 “교통사고 많다” 이유로

    3일 네팔에서 트럭이 강으로 전락해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히말라야 중부 남쪽 기슭을 차지하는 ‘고산의 나라’ 네팔에서는 유사한 교통사고가 다발하고 있다. 중국신문망 3일 자 보도에 따르면 네팔 지방정부와 운수업체가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 네팔 동남부의 한 지방정부는 운전자가 운전 중에 여성에게 말을 걸어 산만하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젊은 여성이 조수석에 앉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발표했다. 이 지역의 운수협회 회장은 "운전자가 조수석에 앉아 있는 젊은 여성에게 말을 걸어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네팔은 산이 많고 도로 시설이 낙후돼 차량의 유지 보수가 나쁘고, 안전의식도 낮아 교통사고가 잦다. 수도 카트만두에서조차 검은 연기를 내뿜는 오래된 차량이 버젓이 운행돼 외국인 관광객들을 경악케 한다. 네팔에서는 지난달 20일 버스가 강으로 떨어져 50여 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또 10월에는 버스가 절벽에서 300m 아래로 추락해 30명이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사진=자료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무려 53억원…열기구 타고 에베레스트 관광 상품 출시

    무려 53억원…열기구 타고 에베레스트 관광 상품 출시

    과연 어마어마한 이 돈을 주고 에베레스트산 구경을 할 사람이 전세계에 몇 명이나 있을까? 최근 해외언론에 열기구를 타고 히말라야 산맥과 에베레스트산 정상을 구경하는 여행상품이 보도돼 화제에 올랐다. 약 9000m 상공 위까지 열기구를 타고 올라가 세계 최고봉(8848m)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이 여행은 누구나 기회만 된다면 한번 경험해보고 싶은 상품이다. 그러나 그 가격을 알면 입이 딱 벌어진다. 1인 요금이 우리 돈으로 무려 53억원(480만 달러)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1명이 더 추가되면 총 520만 달러(약 58억원)로 많이 깍아(?)준다. 이 여행 상품은 열기구 조종사로 유명한 크리스 디워스트가 기획한 것으로 실제 에베레스트산을 구경하는 것은 하루 정도에 불과하지만 탑승 전 준비 과정은 오히려 더 길다. 사전에 여행자가 탑승 훈련과 안전 교육을 받는 것은 물론 '자연의 허락'을 받아야 하기 때문. 디워스트는 " 날씨가 허락해야만 정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여행이 몇 주 간 계속될 수도 있다" 면서 " 만약 날씨 문제로 고객이 정상을 보지 못하면 일정을 다시 잡아준다"고 밝혔다. 이어 "총 탑승인원은 나를 포함 3명으로 최고의 안전을 보장한다" 면서 "운이 좋다면 직접 산 정상을 오르지 않고도 환상적인 절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고민정 아나운서, 희귀병 앓는 남편과 히말라야행 ‘강직성척추염에도..’

    고민정 아나운서, 희귀병 앓는 남편과 히말라야행 ‘강직성척추염에도..’

    ‘고민정 아나운서, 남편 조기영 강직성척추염’ KBS 아나운서 고민정이 희귀병을 앓는 남편 조기영 씨와 함께 히말라야의 한 마을에 방문했다. KBS1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의 23일 방송분에서는 고민정, 조기영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민정 부부는 히말라야의 기슭에 위치한 수스파 체마와티 마을을 방문했다. 수스파 체마와티 마을은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차량으로 7시간을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오지다. 200여 가구가 사는 큰 마을이지만 외진 곳에 있는 탓에 마땅한 복지시설이 없다. 이에 고민정 부부는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함께 생활하기로 했다. 고민정은 마을 사람 중 유난히 자신을 잘 따르는 16세 소녀 칼라 타미의 집에 초대받았다. 타미와 고민정은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는 다락방에 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고민정은 과거 한 방송에서 남편이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귀 질환을 가졌다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결혼 후 그의 건강은 노력을 통해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고민정 트위터 (고민정 아나운서, 남편 조기영 강직성척추염) 연예팀 chkim@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다큐 공감(KBS1 토요일 밤 7시 20분) 암벽으로 이루어진 수천m의 벽을 오르는 거벽 등반가들에 대해서 누군가는 “대단하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미쳤다”고 말한다. 수직절벽 위에서 자신의 생명을 지켜주는 것은 오직 줄 하나와 그 줄로 이어진 동료뿐인 원정은 사실 위험천만한 일이다. 최근 등반가 4인이 네팔의 솔루 쿰부 히말라야 지역에 있는 피크41이라는 거벽에 도전했다. 정상의 높이는 해발 6654m로 네팔의 다른 산들에 비해 높진 않지만, 산은 쉽게 인간의 발길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북벽 신(新)루트로 도전하는 세계 최초 등정에 그들은 과연 거벽과 싸워서 이길 수 있을까. ■장수의 비밀(EBS 토요일 밤 10시 30분) 여자는 약해도 어머니는 강하다 했던가. 여기, 한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어머니가 있다. 올해 나이 아흔다섯살, 작은 키에 불면 날아갈 듯한 최달막 할머니를 소개한다. 7남매를 키우느라 부지런히 살아가야만 했던 할머니의 일상은 어땠을까. 긍정적인 사고로 행복을 일궈온 할머니의 일상을 엿본다. ■장미빛 연인들(MBC 일요일 밤 8시 45분) 장미(한선화)가 자신의 딸인지도 모른 채 초롱이(이고은)를 안고 있는 모습에 차돌(이장우)은 화가 난 채 초롱이를 촬영장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시내(이미숙) 역시 초롱이와 장미가 한 드라마에 출연하는 걸 알고 세라(윤아정)를 닦달하고 쫓아낸다. 주영(길은혜)은 차돌에게 아이가 있다는 데 충격에 휩싸인다.
  • 엄홍길재단, 휴먼상·도전상 수상자 발표

    엄홍길재단, 휴먼상·도전상 수상자 발표

    엄홍길 휴먼재단은 오는 26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2014년 후원의 밤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사랑이 사람을 키웁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후원의 밤 행사에서는 정애경(왼쪽·57) 세계시민교육연구소 대표와 여성 산악인 김영미(오른쪽·34)씨가 각각 올해의 휴먼상과 도전상을 수상한다. 정 대표는 몽골 고비사막의 나무 심기, 아프리카 케냐와 북수단의 우물 만들기, 캄보디아와 네팔의 고아원 봉사 등 국제개발원조 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왔다. 김씨는 만 28세에 세계 7대륙의 최고봉을 완등해 이 부문 최연소 기록을 수립했다. 산악스키, 암벽등반, 사이클 등의 다양한 도전을 전개했고 최근에는 유라시아 대장정에 참여해 1만 5000㎞를 자전거로 완주하기도 했다. 엄홍길 휴먼재단은 2010년 5월 5일 준공된 에베레스트 길목의 팡보체 휴먼스쿨을 시작으로 타르푸, 룸비니, 비레탄티에 이어 올해 산티푸르와 타토파니 등 모두 여섯 군데 휴먼스쿨을 네팔 히말라야 오지 마을에 세워 현지 어린이들이 스스로 앞날을 열어 가도록 돕고 있다. 후원의 밤 참가비는 10만원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이들은 재단 사무처(02-736-8850)로 연락하면 된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깎아지르는 벼랑 길 곡예 운행하는 히말라야 버스 ‘아찔’

    깎아지르는 벼랑 길 곡예 운행하는 히말라야 버스 ‘아찔’

    까마득한 낭떠러지가 보이는 절벽 길을 곡예 운행하는 히말라야 버스의 모습이 화제다. 지난 7월 유튜브에 올라온 3분 14초 분량의 영상에는 높은 고도의 히말라야 산길을 지나는 버스의 모습이 보인다. 천 길 낭떠러지 절벽 길을 버스가 아슬아슬하게 서행한다. 눈앞에 펼쳐진 아찔한 상황에 창밖으로 고개를 내민 외국인 관광객이 탄성을 지르며 창문 안으로 머리를 넣는다. 곧이어 버스가 멈추고 운전석에 앉아 있던 남성이 하차한다. 버스 앞쪽으로 이동한 남성이 신호를 보내자 보조 운전기사가 버스를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남성이 손짓하며 안전하게 절벽 길을 지나도록 유도한다. 버스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서행하며 위험한 구간을 지난다. 신호를 보냈던 운전사가 다시 버스에 탑승하고 또다시 버스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버스 앞으로 절벽을 타고 떨어지는 거대한 물줄기가 보인다. 버스가 물줄기 밑을 통과하면서 미처 닫지 못한 창문으로 물이 새 들어온다. 때아닌 물벼락에 관광객들의 괴성과 웃음이 터져 나온다. 사진·영상= RM Video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어디서 이렇게 많은 산양이?’ 순식간에 튀어나오는 히말라야 산양떼

    ‘어디서 이렇게 많은 산양이?’ 순식간에 튀어나오는 히말라야 산양떼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숨어 있던 야생 타르(tahr·히말라야 산양)가 사냥꾼 총소리에 놀라 달아나는 순간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2009년 11월, 뉴질랜드 서쪽 해안의 가파른 산지. 눈으로 보기엔 풀들과 돌만 보이는듯하다. 자세히 보면 웅크리고 앉아 휴식을 취하는 타르가 4~5마리 정도 보인다. 잠시 뒤, 사냥꾼이 쏜 총알의 총성이 울린다. 빗나간 총알이 땅에 맞으며 연기가 인다. 풀숲 곳곳에 숨어 있던 야생 타르들이 총소리에 놀라 몰려나와 도망치기 시작한다. 엄청난 수의 타르 무리에 그저 놀랄 따름이다. 한편 타르는 양과 염소의 중간 동물로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항상 가파르고 나무가 많은 고산 지역에 산다. 히말라야, 카슈미르, 네팔 등지에 분포하며 국제보호동물로 지정돼 보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coasthunter2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늘해진 뒷목… 혹시 유령이? 신체균형 깨져 생긴 뇌의 착각!

    서늘해진 뒷목… 혹시 유령이? 신체균형 깨져 생긴 뇌의 착각!

    “동생과 함께 히말라야의 낭가파르바트(8125m)를 내려오고 있었다. 얼어붙고 탈진한 상태였는데 산소도 없었다. 황량한 풍경 속에서 갑자기 세 번째 등반자가 나타나 함께 걷기 시작했다.” 히말라야의 8000m 이상 14좌를 세계 최초로 완등한 이탈리아 산악인 레인홀드 메스네르는 회고록에서 1970년 처음 유령을 만났던 경험을 이렇게 썼다. 그는 이후에도 종종 극한 상황에서 유령을 만났다고 주장한다. 메스네르 이외에도 수많은 사람이 유령이나 천사를 봤다거나, 본 듯한 경험을 말한다. 유령의 존재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간혹 경험하는 이런 현상을 신경과학자들은 ‘영혼에 대한 느낌’(FoP)이라고 부른다. 과연 유령이 있는 것일까, 아니면 단순한 착각일까. 올라프 블랭크 스위스 로잔연방공대(EPFL) 교수는 7일 생물학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 같은 현상이 사람의 움직임과 뇌의 불일치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건강한 사람도 유령을 보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유령이 실제로는 뇌의 착각이라는 것이다. 블랭크 교수 연구팀은 유령을 본다는 뇌전증(간질) 환자 12명의 자기공명영상(MRI)을 분석하면서 뇌의 ‘섬 피질’ ‘전두골 피질’ ‘측두두정 피질’ 등 세 부분에 특이한 흐름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 부위는 공간인지, 자아인식, 주변 움직임 감지 등의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이들 부위에서 뇌 감각 신호가 과하게 발생하거나 잘못 전달되면 유령이 보인다는 가설을 세웠다.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연구팀은 로봇을 이용했다. 실험 목적을 모르는 눈을 가린 건강한 참가자들이 검지를 앞의 로봇에 대고 움직이면 뒤에 있는 로봇팔이 실험 참가자의 등에 움직임을 전달했다. 전달되는 강도는 매번 달랐고, 때로는 전달하지 않기도 했다. 또 검지의 움직임과 로봇팔의 움직임 사이에 0.5초의 시차를 두는 등 감각을 혼란시켰다. 실험이 반복되자 실험 참가자들은 다른 사람이나 유령이 자신을 지켜보거나 만지고 있다고 인식했다. 4명이 자신을 둘러싸고 있다며 순서를 말하는 사람도 있었고, “무서우니 당장 실험을 중지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블랭크 교수는 “실험에 사용된 로봇은 뇌전증 등 정신질환자나 극한 상황에 놓인 건강한 사람이 느끼는 감각을 모방한 것”이라며 “뇌가 자기 몸의 운동 정보와 위치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일으켜 환각 상태에 빠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실험으로 모든 사람이 유령이 존재한다고 믿지 않도록 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유령이 마음속의 환상이라는 것을 증명하려면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어디서 이렇게 많은 산양이?’ 숨어있던 히말라야 산양떼 화제

    ‘어디서 이렇게 많은 산양이?’ 숨어있던 히말라야 산양떼 화제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숨어 있던 야생 타르(tahr·히말라야 산양)가 사냥꾼 총소리에 놀라 달아나는 순간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2009년 11월, 뉴질랜드 서쪽 해안의 가파른 산지. 눈으로 보기엔 풀들과 돌만 보이는듯하다. 자세히 보면 웅크리고 앉아 휴식을 취하는 타르가 4~5마리 정도 보인다. 잠시 뒤, 사냥꾼이 쏜 총알의 총성이 울린다. 빗나간 총알이 땅에 맞으며 연기가 인다. 풀숲 곳곳에 숨어 있던 야생 타르들이 총소리에 놀라 몰려나와 도망치기 시작한다. 엄청난 수의 타르 무리에 그저 놀랄 따름이다. 한편 타르는 양과 염소의 중간 동물로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항상 가파르고 나무가 많은 고산 지역에 산다. 히말라야, 카슈미르, 네팔 등지에 분포하며 국제보호동물로 지정돼 보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coasthunter2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지나친 등반 경쟁은 산에도 안 좋은 영향 미쳐”

    “지나친 등반 경쟁은 산에도 안 좋은 영향 미쳐”

    “억새가 아름다운 포천 명성산에 오르는 일이 매우 기대됩니다.” 엄홍길, 박영석에 이어 세계 10번째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한 스페인 산악인 알베르토 이누라테기(46)를 29일 아침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1992년 최연소(23세)에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무산소 등반한 데 이어 14좌 완등을 모두 무산소로 이뤄낸 그는 2002년 세계 최고의 등반가로 선정됐다. 이누라테기는 알츠하이머, 파킨슨씨병 등 신경변성 질환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기 위해 만들어진 WOP(Walk On Project) 재단의 ‘678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의 글로벌 홍보이사 자격으로 지난 26일 입국해 다음달 1일까지 머무른다. 이날 명성산을 올라 국내 산행 문화를 체험한다. 678 프로젝트는 히말라야 6000m, 7000m, 8000m 봉우리의 새 루트나 오래 전 이용됐던 루트를 오른다. 지난 7월 파키스탄 빠유피크 남봉(6050m)을 올랐는데 1976년 북쪽 루트를 통해서만 등정됐던, 산악인들에게 보석처럼 여겨지는 곳이다. 내년 봄 네팔 자누(7710m)와 가을 초오유(8201m)의 알려지지 않은 루트 개척에 나선다. 지난 27일 열 손가락을 산에서 잃은 김홍빈(50·트렉스타 국내 홍보이사) 대장과 만난 그는 “김 대장의 굉장한 능력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어려운 여건에서 삶을 지속하려는 자세에도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1995년 에베레스트(8850m) 남동릉과 2년 뒤 가셔브롬 서벽에서 엄홍길 대장과 친해졌다는 그는 “한국의 젊은 산악인들이 규모도 크고 규율도 엄격했던 과거 원정 방식에서 탈피, 더 가벼워진 방식으로 멋진 등정을 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91년부터 2002년까지 딱 한 해를 제외하고 매년 한 차례씩 올라 14좌를 완등했다. 한 해에 두세 봉우리를 발 아래 두는 한국 원정대와 달랐던 것. 그는 “정밀하게 계획하고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 이런 등반 업적을 남겼지만 지나친 경쟁으로 산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186㎝ 키에 손도 엄청 큰 그에겐 아픔이 있다. 피레네 산맥으로 자신을 데려가 산과 인연을 맺게 했던 형 펠릭스를 2000년 가셔브롬 2봉(8035m)에서 잃은 것. 형에게 헌정하기 위해 올랐던 2002년 안나푸르나(8091m) 남릉 등반을 23년 산악 인생의 가장 어려웠던 순간으로 꼽았다. 왜 산에 오르냐고 물었다. “어릴 적 하지 말라는 일을 했을 때 느끼는 흥분 때문”이란 답이 돌아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첫 한국 방문이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조금밖에 머무르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친절하고 나라가 발전한 것 같다. 알수 있는 한 한국을 많이 알고 싶다.→ 지난 27일 김홍빈 대장과 만난 것으로 안다. 그 전에 알고 있었는지, 신체적 장애를 딛고 열심히 등반하는 그를 보고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잘 알지 못했던 산악인이다. 언어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의 굉장한 능력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어려운 여건에서 삶을 지속하려는 그의 자세에도 많은 감명을 얻었다. → 당신은 엄홍길 박영석에 이어 14좌 완등을 세계 10번째로 해냈다. 당신 바로 뒤에는 한왕용이 14좌를 완등했다. - 여러 한국인을 알고 지내긴 했지만 그다지 깊은 대화를 나누진 않았다. 한국인들의 히말라야 등정은 큰 위험을 무릅쓰고 굉장히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매우 인상적으로 보고 있다. 제가 14좌를 완등하는 동안 1995년 에베레스트 남동릉과 1997년 가셔브롬 서벽에서 한국 원정대를 만났는데 이 때 엄홍길 대장을 알게 됐다. 제 생각에 한국의 젊은 산악인들은 규모가 크고 규율이 엄격했던 원정대의 고전적인 방식을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변형했다. 여기에다 전보다 더 가벼워진 접근 방식으로 2008년 인도 메루피크(6660m) 북벽과 카라코람 바투라 2봉(7762m) 세계 초등과 같은 멋진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 당신이 14좌를 완등하는 동안 한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한 차례씩만 봉우리에 올랐더라. 그러나 한국 원정대는 많게는 한 해 세 봉우리도 도전하는 일이 있다. 어떤 생각을 갖는지. - 한 해 두세 번 고산을 오르는 일이 흔한 일은 아니다. 그리고 강도높은 훈련과 치밀한 계획으로 그 같은 업적을 이룬 걸 높이 평가한다. 하지만 지난해 파키스탄 낭가파르밧(8125m)에서 탈레반에 의해 총기 난사 테러가 저질러지듯이 레이스하듯 고산 등정을 경쟁하는 것은 분명 산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 당신은 1992년 최연소(23세)로 세계 첫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반에 성공했으며, 세계 10번째로 8000m 이상 완등을, 그것도 모두 무산소로 해냈다. 무산소 등반을 하면 산소통을 이용한 등반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 98%의 등반가들이 산소 등반을 하고 있기 때문에, 또 대부분의 산악인에겐 정상에 도달했느냐 아니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 차이점을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추측하건대 그 차이는 두드러질 거라고 본다. 산소가 있으면 등반 성과가 좋고 추위를 덜 느끼게 장점이 있다. 해발 0m의 산소 용존량이 8000m에서는 30%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몸을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고 두 번째로 잘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8000m 이상에서는 등반할 수 있느냐 없느냐 두 가지 옵션만 존재한다. → 에베레스트 등정 때부터 14좌를 모두 무산소 완등하려고 생각했는지. - 에베레스트에 오를 때 나이도 어렸고 경험도 적었으며 당시는 14좌 완등, 이런 얘기 자체가 지금처럼 유행하지도 않았다. 14개 봉우리를 오른다는 건 불가능한 꿈처럼 여겼다. → 등반을 하지 않을 때 당신의 일상은 어떤지 궁금하다. - 늘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믿고 살아왔다. 가만히 앉아 있을 때가 거의 없다. 몸을 열심히 만들고 스폰서 구하느라 여기저기 다니고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 그런다. → 처음 산과의 인연은 어떻게 맺었나. - 형 펠릭스 덕에 피레네 산맥의 3400m급 봉우리들을 올랐는데 완전히 사로잡혔다. → 구체적으로 얘기해달라. 어떻게 사로잡았다는 얘긴가. - 겨울산을 가보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사람의 노력과 위험, 아름다움이 상호 작용해 감동을 안긴다. → 678프로젝트는 당신이 직접 짜낸 아이디어였나. - 나도 아이디어를 내놓고 스페인의 여러 산악인들이 힘을 합쳐 지혜를 짜내고 있다. → 고산을 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 어렸을 때 하지 말라고 하던 일들을 했을 때 느끼는 감정과 같은 흥분 때문이다. → 굉장히 위험한 일인데 비유가 적절한지 의문이다. - 감정을 정확히 전달하고 싶어서, 다른 적절한 표현이 없어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등산은 늘 위험과 함께 하고 그 위험을 조절하는 일이다. 난 늘 빈틈 없이 준비하고 모든 위험의 여지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한다. 난 인생에 뭘 걸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 14좌 등반을 완성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 셀 수 없이 많지만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이미 몇 차례 언급한 2000년 가셔브롬 2봉에서 형 펠릭스를 잃었을 때와 2년 뒤 안나푸르나 남쪽 능선을 오르던 순간이다. → 안나푸르나는 어째서 그렇게 힘들었나. - 형을 잃은 지 얼마 안돼 슬픔에서 벗어나지도 않은 상태였고 또 예민했다. 가장 어려운 루트가 반복되는 상황이라 남사면이 너무 위압적으로 보였다. 또 형에게 헌정하는 산행이란 측면에서 꼭 올라야 한다고 마음먹었기에, 단 한번의 기회라 생각했기에 더 어려웠던 것 같다. → 다음달 1일 포천 명성산을 오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에는 설악산, 지리산, 월출산처럼 좋은 산들이 참 많다. - 전 특혜받은 사람이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다. 한국을 조금 더 자주 찾도록 하겠다. 그렇게 다니다 보면 6~7년 뒤 한국의 어느 산이 가장 좋은지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계획은. - 난 한 걸음 한 걸음 해결하고 다음 프로젝트에 몰두하는 사람이다. 지금은 678 프로젝트에 몰두한다. → 그래도 일생일대의 꿈은 있을 것 같은데.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은퇴하고 싶다. → 체격이 어떻게 되나. -186㎝에 73㎏다. 그런데 왜. →당신의 그 큰 손 때문이다. 동료 산악인에 견줘 큰 편 아닌가. - 산 때문에 그런 게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좋은 체격을 타고 났다. 다른 등반가와 비교해도 확실히 크다. → 둘째 아들이 산을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들었다. 전문 산악인의 길을 걷겠다면 어떻겠는가. - 허락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우리 세대는 등반 테마나 기술 면에서 여러 지원이나 후원을 얻는 게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갈수록, 미래 세대일수록 힘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해서다. → 아쓰따 루에고(다음에 또 봐요)!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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