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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2차대전 전으로 돌아가는 듯” vs “조상 존중 신사참배 왜 문제되나”

    “日 2차대전 전으로 돌아가는 듯” vs “조상 존중 신사참배 왜 문제되나”

    “아베 정권을 보면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니시무라 마유·도쿄대 법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조상에게 존중을 표하는 신사 참배가 왜 문제가 되나요?”(사토우 마사시·도쿄대 법대) 비뚤어진 역사 인식과 우경화 행보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는 아베 신조 정부에 대한 일본 대학생들의 평가와 인식은 사뭇 달랐다. 최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가 주최한 ‘2014년도 서울대-도쿄대 학생교류 토론회’에 참석차 방한했던 니시무라(19·여)는 31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강행으로 국제사회에서 또다시 신뢰를 잃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니시무라는 “2차대전 당시 강제로 끌려간 한국 여성(위안부)들이 얼마나 끔찍하고 잔인한 일을 겪었는지 알게 됐다”면서 “내가 피해 여성 중 한 사람이었다면 지금과는 다른 일본의 태도를 바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이 손해를 끼친 모든 나라에 공식적인 사과와 보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10점 만점에 10점인 나라인데 간혹 (일본) 언론에서 한국인들이 일본을 지나치게 적대적으로 보는 것처럼 묘사돼 오해를 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사토우(19)는 “전 정권에서 하지 못했던 과감한 행보를 보이는 아베 정권의 외교정책은 혁신적”이라면서 “그동안 일본이 많은 양보를 해 왔는데도 한국 언론은 일본이 군국주의로 되돌아가려 한다며 비판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독교 신자인 정치인이 교회에 가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듯 야스쿠니 신사 참배도 그렇게 볼 수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또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조상에게 존중을 표하고 싶어 하는 심정도 이해해 달라”며 “한국과 일본이 서로 이해할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서울대에서 한·일 두 나라의 교육, 정보, 환경, 복지제도 등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는 가와히토 히로시 도쿄대 법대 교수와 강명구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의 제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ACL] 휘청거린 한국프로축구

    [ACL] 휘청거린 한국프로축구

    딱 한 번,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상대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순간의 방심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울산은 19일 홈인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예선 3차전 구이저우(중국)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울산의 연승 행진은 멈췄다. 김신욱의 ‘한 방’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울산은 압도적이었다. 후반전 내내 구이저우의 골문을 위협했다. 구이저우의 공격은 무뎠다. 후반 2분 김신욱이 헤딩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왼쪽 구석을 노려 때린 헤딩은 상대 골키퍼에게 가로막혔다. 조민국 울산 감독은 후반 8분 하피냐를 투입했다. 조 감독의 선택은 맞아떨어졌다. 하피냐는 경기장을 밟은 지 3분 만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는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차 선취점을 올렸다. 김신욱은 후반 26분 머리로, 후반 33분 오른발로, 1분 뒤 다시 머리로 골문을 계속 두드렸지만 번번이 상대 골키퍼 장리에게 막혔다. 그대로 경기가 끝날 것 같았던 후반 42분, 쑨지하이가 오른쪽에서 골문 앞으로 빠르게 공을 올렸다. 공은 골키퍼 앞에 자리 잡은 양하오의 머리를 향했다. 순간 집중력을 잃은 울산 수비는 양하오를 놓쳤다. 양하오는 수비의 견제 없이 뛰어올라 공을 정확하게 머리에 맞혔다. 수문장 김승규가 손을 뻗었지만 공은 그대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이었다. 울산은 역전골을 넣기 위해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울산은 승점 7점(2승1무)을 쌓아 조 선두를 지켰다. 같은 날 가와사키(일본)에 이긴 2위 웨스턴시드니(호주)와의 승점 차는 2다. 한편 서울은 히로시마(일본)에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서울은 일본 히로시마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3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34분 시오타니 쓰카사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1-2로 졌다. 서울은 후반 시작 8분 만에 히로시마에 일격을 당했다. 다카하기 요지로가 선취골을 넣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후반 11분 고요한을 빼고 하파엘 코스타를 투입했다. 코스타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4분 만에 최현태의 헤딩 패스를 오른발로 때려 동점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역전을 노렸던 서울은 경기 종료를 10분가량 남기고 시오타니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1승1무1패를 기록한 서울(승점 4)은 베이징 궈안(중국·승점 5)에 밀려 조 2위로 밀려났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최용수 “반드시 이겨 분위기 반전” 조민국 “김신욱, 후반 조커 투입”

    최용수 “반드시 이겨 분위기 반전” 조민국 “김신욱, 후반 조커 투입”

    최용수(위) 서울 감독이 강적을 제물로 분위기 쇄신을 노린다. 최 감독은 일본 프로축구 J리그를 2년 연속 제패한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하루 앞둔 18일 히로시마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이기기 위해 (일본에) 왔다. 승점 3을 얻어 분위기를 반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은 1승1무(승점 4)로 F조 선두다. 그러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는 1무1패로 부진하다. 최 감독은 “(히로시마는) 상당히 좋은 팀”이라고 경계하면서도 “우리는 상대의 장단점에 대해 많이 분석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모리야스 하지메 히로시마 감독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한다. 홈인 만큼 이겨서 팬들에게 좋은 성과를 보여 드리겠다”고 응수했다. 히로시마는 1무1패(승점 1)로 조 꼴찌다. 같은 날 울산 문수구장에서 귀저우 런허(중국)와 H조 3차전을 앞두고 있는 조민국(아래) 울산 감독은 승리를 낙관했다. 그는 18일 울산 현대호텔에서 “(귀저우) 선수들이 전반보다는 후반에 체력적인 부담이 많아 보였다. 후반에 승부를 걸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울산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자신 있게 밝혔다. 이어 “(김신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후반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거침 없이 밝혔다. 궁레이 귀저우 감독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내일 지면 16강 진출이 불투명하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울산은 2승(승점 6)으로 조 선두, 귀저우는 2패(승점 0)로 최하위로 처져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日프로야구] “무표정 강속구, 역시 오승환”

    [日프로야구] “무표정 강속구, 역시 오승환”

    오승환(32)의 무실점 행진에 일본 언론이 놀랐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한 오승환에 대해 “첫 센트럴리그 원정 경기에서 ‘당연한 것처럼’ 무실점으로 역투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의 마무리 오승환은 지난 15일 요코하마와의 원정 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말 등판,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경기는 2-2로 끝났다. 그는 지난 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이후 8일과 12일 홈 고시엔구장에서 니혼햄과 히로시마를 상대로 1이닝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오승환은 16일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시범경기에서도 1-1로 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2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2개를 뽑으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오승환은 경기 뒤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연투에는 익숙하다.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마운드에 서는 모습이 든든하다”고 오승환을 칭찬했다. 오승환은 18일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리는 야쿠르트와의 평가전에서 또 한 번 센트럴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일본 지진, 규모 6.2 강진 발생…대지진 전조?

    일본 지진, 규모 6.2 강진 발생…대지진 전조?

    ’일본 강진 발생’ ‘일본 지진 규모’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해 부상자가 발생하고 우리나라 부산·울산까지 진동이 감지됐다. 일본 남서부에서 14일 새벽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 최소 19명이 부상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2시 6분쯤 히로시마(廣島)현 남쪽 세토나이카이 서부 이요나다(伊予灘)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위치는 동경 131.73도, 북위 33.68도의 지하 78km 지점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진은 시코쿠를 강력하게 흔들었고 혼슈와 규슈 일부는 물론 한국 부산과 울산 등지에도 진동이 감지됐다. 에히메(愛媛)현 세이요(西予)시에서 진도 5 이상의 흔들림이 감지됐고, 히로시마현 구레(吳)시, 오이타(大分)현 우스키(臼杵)시에서 진도 5에 육박하는 진동이 측정됐다. 에히메현은 재해 경계본부를 설치했다. 이 지진으로 오카야마(岡山), 히로시마, 야마구치(山口) 등 총 6개현에 걸쳐 19명이 부상했다. 부상 정도는 모두 경상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또 히로시마현 내 약 8000호의 가구에서 일시 정전이 있었다. 지진 발생 지역 주변의 원전에는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말미암은 쓰나미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일주일 안에 진도 4의 여진이 일어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원은 필리핀판(지구 표면을 이동하는 판 중의 하나)경계가 아닌 내부에 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대지진 전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일본 지진 발생 소식에 네티즌들은 “일본 지진 발생, 우리나라 근처에서 발생하다니”, “일본 지진 발생, 남의 일이 아니네”, “일본 지진 발생, 쓰나미 안 일어나서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지진 규모 6.1, 부산까지 ‘흔들’ 경악.. 시민제보 잇따라

    일본 지진 규모 6.1, 부산까지 ‘흔들’ 경악.. 시민제보 잇따라

    ‘일본 지진 규모 6.1’ 일본 남서부에서 규모 6.1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14일 오전 2시7분께 히로시마현 남쪽 세토나이카이 서부 이요나다를 진앙으로 규모 6.1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규모 6.1 지진은 시코쿠 일대를 강력히 흔들었고 혼슈와 규슈 일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일본 규모 6.1 지진은 부산 일대까지 영향을 주면서 건물이 흔들렸다는 등 시민들의 제보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일본 지진 규모 6.1 무섭다”, “일본 지진 규모 6.1 원전 피해는 없어서 다행”, “일본 규모 6.1 지진, 무서워서 살겠나”, “일본 규모 6.1 지진에 부산 사람들 놀랐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기상청(일본 지진 규모 6.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일본 히로시마현, 강진 발생

    일본 히로시마현, 강진 발생

    일본 기상청은 14일 오전 2시7분께 히로시마현 남쪽 세토나이카이 서부 이요나다를 진앙으로 규모 6.1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규모 6.1 지진은 시코쿠 일대를 강력히 흔들었고 혼슈와 규슈 일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일본 남서부 규모 6.1 지진 발생…부산·울산서도 감지(종합)

    일본 남서부 규모 6.1 지진 발생…부산·울산서도 감지(종합)

    일본 남서부에서 14일 새벽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2시 7분쯤 히로시마(廣島)현 남쪽 세토나이카이 서부 이요나다(伊予灘)를 진앙으로 해서 지진이 일어났으며,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지진은 시코쿠를 강력히 흔들었고 혼슈와 규슈 일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일본 지진은 부산과 울산에서도 감지됐다. 14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8분∼10분 미세한 진동이 감지됐다는 신고가 15건 정도 들어왔다. 한 신고자는 “사무실에 걸어놓은 액자가 흔들리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진동이 감지됐다”고 말했다. 울산소방본부에도 비슷한 시간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20여 건 들어왔다.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부산과 울산에서 미세한 진동이 감지됐지만 피해나 대피소동은 없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이 2시 6분에 일어났고 규모가 6.3이라며, 진원이 오이타 동북쪽 50km 떨어진 동경 131.73도, 북위 33.68도, 깊이 83km 지점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남서부 규모 6.1 지진 발생…쓰나미 우려는?

    일본 남서부 규모 6.1 지진 발생…쓰나미 우려는?

    일본 남서부에서 14일 새벽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2시 7분쯤 히로시마(廣島)현 남쪽 세토나이카이 서부 이요나다(伊予灘)를 진앙으로 해서 지진이 일어났으며,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지진은 시코쿠를 강력히 흔들었고 혼슈와 규슈 일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이 2시 6분에 일어났고 규모가 6.3이라며, 진원이 오이타 동북쪽 50km 떨어진 동경 131.73도, 북위 33.68도, 깊이 83km 지점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강진 발생…규모 6.2 지진에 부상자 발생(종합2보)

    일본 강진 발생…규모 6.2 지진에 부상자 발생(종합2보)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해 부상자가 발생하고 우리나라 부산·울산까지 진동이 감지됐다. 일본 남서부에서 14일 새벽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 최소 19명이 부상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2시 6분쯤 히로시마(廣島)현 남쪽 세토나이카이 서부 이요나다(伊予灘)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위치는 동경 131.73도, 북위 33.68도의 지하 78km 지점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진은 시코쿠를 강력하게 흔들었고 혼슈와 규슈 일부는 물론 한국 부산과 울산 등지에도 진동이 감지됐다. 에히메(愛媛)현 세이요(西予)시에서 진도 5 이상의 흔들림이 감지됐고, 히로시마현 구레(吳)시, 오이타(大分)현 우스키(臼杵)시에서 진도 5에 육박하는 진동이 측정됐다. 에히메현은 재해 경계본부를 설치했다. 이 지진으로 오카야마(岡山), 히로시마, 야마구치(山口) 등 총 6개현에 걸쳐 19명이 부상했다. 부상 정도는 모두 경상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또 히로시마현 내 약 8천호의 가구에서 일시 정전이 있었다. 지진 발생 지역 주변의 원전에는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말미암은 쓰나미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일주일 안에 진도 4의 여진이 일어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강진 발생, 규모 6.2 지진에 19명 부상…부산·울산도 진동

    일본 강진 발생, 규모 6.2 지진에 19명 부상…부산·울산도 진동

    일본 강진 발생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해 부상자가 발생하고 우리나라 부산·울산까지 진동이 감지됐다. 일본 남서부에서 14일 새벽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 최소 19명이 부상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2시 6분쯤 히로시마(廣島)현 남쪽 세토나이카이 서부 이요나다(伊予灘)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위치는 동경 131.73도, 북위 33.68도의 지하 78km 지점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진은 시코쿠를 강력하게 흔들었고 혼슈와 규슈 일부는 물론 한국 부산과 울산 등지에도 진동이 감지됐다. 에히메(愛媛)현 세이요(西予)시에서 진도 5 이상의 흔들림이 감지됐고, 히로시마현 구레(吳)시, 오이타(大分)현 우스키(臼杵)시에서 진도 5에 육박하는 진동이 측정됐다. 에히메현은 재해 경계본부를 설치했다. 이 지진으로 오카야마(岡山), 히로시마, 야마구치(山口) 등 총 6개현에 걸쳐 19명이 부상했다. 부상 정도는 모두 경상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또 히로시마현 내 약 8000호의 가구에서 일시 정전이 있었다. 지진 발생 지역 주변의 원전에는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말미암은 쓰나미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일주일 안에 진도 4의 여진이 일어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일본 지진 발생 소식에 네티즌들은 “일본 지진 발생, 우리나라 근처에서 발생하다니”, “일본 지진 발생, 남의 일이 아니네”, “일본 지진 발생, 쓰나미 안 일어나서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프로야구] 오승환 두 경기 연속 무실점

    오승환(32·한신)이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뽐냈다. 오승환은 12일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벌어진 히로시마와의 일본 프로야구 시범 경기에 3-6으로 뒤진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안타 없이 삼진 1개를 거두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범 경기 들어 최고 구속인 시속 151㎞짜리 강속구를 뿌린 오승환은 9개의 공만으로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으며 단 한 차례도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팀은 4-6으로 졌다. 고시엔 홈 구장 등판은 두 번째였다. 이날까지 세 차례 시범경기에 나선 그는 3이닝 2피안타 1실점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 뒤 스포츠닛폰과의 인터뷰에서 “조금씩 좋아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스스로 다그치면서 “(고시엔 구장이) 낯설다는 느낌이 없어 던지기 쉬웠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부고] 佛누벨바그 영화 거장 알랭 레네

    [부고] 佛누벨바그 영화 거장 알랭 레네

    프랑스 ‘누벨바그’(새로운 물결)를 대표했던 거장 영화감독 알랭 레네가 1일(현지시간) 노환으로 별세했다. 91세. 2일 AFP·AP통신에 따르면 레네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그는 숨지기 전에도 병원 침대 위에서 차기작 초안을 편집하고 있었다고 그의 프로듀서인 장 루이 리비가 전했다. 배우 겸 감독인 드니 포달리데스는 “91세나 된 사람의 사망에 충격을 받은 나 자신에게 다소 놀라고 있다. 그러나 이 사람의 지적 청춘은 경이로웠다”고 말했다. 13살 때 처음으로 단편영화를 찍은 레네는 1959년 문학 작품 각색에 치중했던 전통 영화 제작 방식을 비판하며 내놓은 ‘히로시마 내 사랑’으로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의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누벨바그는 1950년대 후반 프랑스에서 등장한 새로운 흐름을 지칭하는 말로, 장르의 규칙을 타파하고 영화적 관습을 깨뜨리면서 영화사에서 고전영화와 현대영화를 가르는 분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레네는 이후 초기 걸작 ‘뮤리엘’을 비롯해 ‘지난해 마리앵바드에서’ ‘마음’ 등의 걸작들을 남기면서 장뤼크 고다르, 프랑수아 트뤼포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3대 거장으로 꼽혔다. 특히 지난달 베를린 영화제에서는 신작 ‘라이프 오브 라일리’로 특별상 격인 알프레드바우어상을 타는 등 나이가 들어서도 영화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을 보여줬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고노담화 검증 논의 시기 놓치지 말아야”

    “고노담화 검증 논의 시기 놓치지 말아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당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의 검증에 의욕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극우 성향의 일본유신회 소속 야마다 히로시 중의원은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가 끝난 뒤 아베 총리가 자신에게 고노 담화 검증과 관련해 “시기를 놓치지 말고 논의를 진지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야마다 의원은 아베 총리가 자신에게 최근 일부 언론의 여론조사에서 고노 담화 수정에 대한 찬성 여론이 절반을 넘은 것은 “(당신의) 질문 덕분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야마다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고노 담화 검증에 대해 거듭 질문해 ‘검토하겠다’는 답을 끌어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0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고노 담화의 근거가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청취 조사의 신빙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3국의 학자를 포함해 재검증해야 하지 않느냐는 야마다 의원의 질의에 “학술적인 관점에서 더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관방장관에 이어 일본의 최고 지도자인 아베 총리까지 고노 담화 검증에 의욕을 보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고노 담화 수정을 둘러싼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日 ‘검증팀 설치’ 내부서도 부정적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수정하려는 일본 우익 세력의 시도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 20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고노 담화의 기반이 된 청취 조사 보고서의 신빙성에 대해 “(검증을) 검토하겠다”며 수정을 시사하는 발언까지 나왔다. 만약 검증팀 설치가 추진된다면 고노 담화의 근간을 흔드는 것으로, 이는 가뜩이나 악화된 한·일 관계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93년 고노 요헤이 당시 관방장관이 발표한 고노 담화는 위안부 동원 과정에서 일본군 및 관헌의 관여와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공식 인정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로부터 역사의 진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2007년 아베 신조 1차 내각이 들어서고, 2012년 재집권하면서 고노 담화는 위기를 맞고 있다. 일본 정계와 언론계 우익 세력들은 집요하게 고노 담화의 정당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산케이 신문은 최근 들어 청취 조사에서 피해자의 성명과 생년월일 등이 부정확하고 증언 내용이 모호하다며 고노 담화의 신빙성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끈질기게 해 왔다. 일본유신회 역시 고노 전 장관의 국회 참고인 소환을 요구하는 전국 서명운동을 전개하는가 하면, 이 당의 공동대표인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은 고노 담화를 검증하겠다며 지난해 11월 ‘역사문제검증 프로젝트팀’을 설치하기도 했다. 20일 스가 장관의 발언 역시 일본유신회 소속 야마다 히로시 의원의 집요한 질문에 의해 나온 것이다. 스가 장관은 야마다 의원이 정부의 고노 담화 검증팀 설치를 요구하자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검증팀이 실제로 만들어지기는 어렵다는 것이 일본 내 관측이다. 정계의 한 고위 소식통은 21일 “검증팀은 물리적으로 만들 수가 없다”면서 검증팀 설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협력해 줄 리가 없을뿐더러 당시 청취 조사를 받은 16명의 위안부가 모두 생존해 있지도 않다. 재조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LA총영사 김현명·보스턴총영사 엄성준 임명

    외교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에 김현명 주이라크 대사를, 보스턴총영사에 엄성준 인천시 국제관계 자문대사를 각각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애틀총영사에는 문덕호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을, 일본 히로시마 총영사에는 서장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각각 선임했다. 서 신임 총영사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때 정무부시장을 지냈으며 한나라당에서 수석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정부 당국자는 “서 총영사의 경우 부시장 재임 시 일본 주요 도시와 협력을 집중한 경력이 있고 현재도 일본 주요 도시와 친선교류 활동을 주로 하고 있어 특임대사로 임명됐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고현장에 역사적 진실 알릴 설명판 세워야”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 노동자 130여명이 사망한 조세이 탄광 수몰사고 72주기 추도식이 지난 8일 열렸다. 이날 추도식은 사고 장소인 야마구치현 우베시 니시키와 마을에서 유족들과 일본 내 시민단체 ‘조세이 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해저 탄광이었던 조세이 탄광은 1942년 2월 3일 안전수칙을 무시한 작업으로 인해 암반이 침몰, 일본인을 포함한 183명이 해저에 매몰됐다. 그중 조선인 노동자는 133~137명으로 추산된다. 전쟁이 끝나고 조세이 탄광 회사는 없어지고 행정문서도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피해 인원의 확정이 힘든 상태다. 유족과 시민단체는 조세이 탄광 수몰사고에 대해 설명하는 간판을 사고 현장에 설치하도록 2006년부터 우베시에 요청했지만 시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 시민단체의 모금활동으로 지난해 2월 겨우 추모비가 세워졌다. 신형근 주히로시마 총영사는 추도사를 통해 “차디찬 바다 밑에 180명이 넘는 희생자들의 유골이 가족을 그리며 묻혀 있고, 그 희생이 과거의 가혹한 노동과 식민지 지배, 그리고 전쟁 탓이라는 사실은 여전히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해 추모비가 건립됐지만, 여전히 아무런 설명 하나 없는 사고현장에 역사적 진실을 반영한 설명 간판이 세워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생명의 窓] 의미 있는 고통/김진 가톨릭의대 해부학교실 교수

    [생명의 窓] 의미 있는 고통/김진 가톨릭의대 해부학교실 교수

    “복 많이 받으세요!”와 함께 새해 인사로 가장 많이 주고받는 덕담은 “건강하세요!”일 것이다. 올 초 발표된 우리나라의 평균 기대수명은 81.4세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아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건강수명’은 아직 66세에 멈춰 있다고 하니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는 각종 성인병, 암, 치매 등으로 인한 고통을 겪으면서 말년의 ‘골골 15년’을 보내야만 한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노년층의 가장 큰 걱정의 하나는 ‘어떻게 하면 고통받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아름답게 삶을 마감할 수 있을까’가 되었다. 눈에 작은 티끌만 들어가도 아프고 괴로운 게 우리 몸이다. 건강할 때는 아프지 않기를 기대하지만, 만일 우리 몸에 통증을 느끼는 감각이 없다면 상처가 나거나 질병으로 세포가 죽어가는 것을 모르게 돼 상처는 곪아버리고 병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가 느끼는 아픔은 우리 몸의 이상 발생을 곧바로 확인시켜 주는 훌륭한 경고 시스템인 것이다. 하지만 현대 의학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병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은 환자는 물론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가족에게도 커다란 고통이 아닐 수 없다. 1945년 8월 히로시마 원폭이 투하된 지 며칠 후, 일본의 학도병으로 끌려가셨던 아버지는 원폭 피해 복구를 위해 맨몸으로 동원되었다고 하셨다. 그 때문이었는지 아버지는 젊어서부터 원인 모를 여러 질환으로 고생하셨고, 마침내 심한 천식과 합병증으로 인한 고통을 겪으면서 59세의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하셨다. 의사가 됐지만 곁에서 지켜보는 것 이외에는 해드릴 것이 없다는 무력감으로 인해 아버지를 뵙고 돌아올 때의 발걸음은 늘 무겁기만 했다. 저녁이면 더 숨이 멈출 것 같은 기침과 이로 인한 가슴의 통증으로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깨어 있는 시간이 더 많으셨기에 자연스럽게 아버지와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씩 많아졌다. 처음에는 그저 신문과 방송에서 보고 들은 내용을 말씀드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버지와 나는 가슴 속 깊이 숨겨두었던 이야기를 조금씩 끄집어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새벽 담화’가 시작된 후 아버지의 고통은 점차 극한으로 치달았고 몇 달 뒤 돌아가시고 말았다. 그런 모습을 바라봐야 하는 자식의 마음은 한없이 안타까웠지만 오랫동안 닫혀 있던 부자간의 마음을 열어 서로에게 보여주지 못했던 사랑을 확인하고 나누게 했던 새벽녘의 그 시간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다. 아버지도 보고 싶던 외아들의 손을 맞잡고 정을 나눴던 그때가 평생을 짊어지고 온 고통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거부할 수 있는 ‘연명의료결정법(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누구나 천수를 누리고 고통 없이 평화롭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하고, 의학적으로도 가능하면 그렇게 되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무의미한 연명치료라는 것을 어느 누가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까. 고통은 회피해야만 하는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인가. 정채봉 작가와의 대화에서 김수환 추기경은 “사람에게 고통이 없으면 몸만 자라고 마음은 자라지 않겠지요. 고통 속에도 기쁨이 있다고 믿으며 이겨 내는 것이 참 인간의 길입니다”라고 하셨다. 과연 죽음보다 더한 고통 속에서도 기쁨과 위안을 느끼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아버지와 함께했던 아름다운 그 새벽의 시간들이 새삼 떠오른다.
  • ‘교향곡 제1번 히로시마’ 사무라고치 마모루, 대리 작곡에 청력장애까지 거짓?…일본 열도 ‘충격’

    청각장애를 앓으면서도 명곡을 발표해 ‘현대의 베토벤’으로 평가받은 일본 유명 작곡가 사무라고치 마모루(佐村河內守·50)가 다른 사람의 곡을 자신의 것으로 속여 발표했다는 사실이 폭로된 데 이어 청각장애마저 거짓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일본 열도를 경악시킨 이 사건은 사무라고치 마모루의 곡을 대신 쓴 도호가쿠엔대학 작곡 전공 비상근 강사인 니가키 다카시(新垣隆·44)가 주간문춘(週刊文春)과의 인터뷰에서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시작됐다. 이에 사무라고치 마모루는 지난 5일 “악곡의 구성과 이미지만을 (내가) 제안하고 나머지는 별개의 인물이 작곡한 것”이라며 “팬들을 속이고 관계자를 실망시킨 데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설명했다. 니가키는 6일 도쿄도 지요다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18년 전에 영화음악을 제공한 것을 계기로 사무라고치 마모루를 알게 된 뒤 18년간 20곡 이상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700만엔(약 7434만원) 가량을 (대가로) 받았다”면서 “저작권은 포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사무라고치 마모루가 알려진 것과 달리 35살 때인 1999년 청력을 완전히 상실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일본 열도는 더욱 경악하고 있다. 니가키는 “내가 인식하기로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특별히 귀가 안 들린다고 느낀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면서 심지어 자신이 만든 곡을 사무라고치 마모루가 듣고 의견을 표명한 적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사무라고치 마모루가 자신의 음악세계를 과장하고 극적인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청력을 비롯해 신상에 관한 거짓 사실을 유포했다는 의혹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니가키는 “나는 지시받은 대로 곡을 쓴 사무라고치 마모루의 공범이다. 죄송하다”며 “내가 좋아하는 음악으로 이 이상 세상을 속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또 사무라고치 마모루가 점점 유명해지면서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는 불안감에 시달렸다고 덧붙였다. 사기극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관련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고 그를 부각한 언론이 사과하는 등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지바현 나가래야마시 문화회관에서 올해 4월 예정된 피아노 콘서트가 취소되는 등 사무라고치가 출연하거나 기존에 그가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다가 대리 작곡으로 확인된 곡이 포함된 행사가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사무라고치 마모루의 히트작 ‘교향곡 제1번 히로시마’의 소재가 된 히로시마시 측은 큰 충격에 빠졌다. 마쓰이 가즈미 히로시마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매우 유감”이라며 사무라고치 마모루에게 2008년 수여한 시민상에 관해 “작곡하지 않았다면 상을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문화사는 사무라고치 마모루의 인터뷰를 담은 월간지 가정화보 3월호의 출하를 정지시키고 독자에게 사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고단샤는 사무라고치가 살아온 과정을 담은 책 ‘교향곡 제1번’의 판매를 중단했다. NHK, TBS, TV아사히, 후지TV 등 주요 방송은 사무라고치 마모루의 실체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시청자에게 사과했다. 다만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일본 남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다카하시 다이스케 선수는 대리 작곡으로 확인된 사무라고치의 바이올린 소나티네를 예정대로 배경 음악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히로시마 출신의 피폭 2세인 사무라고치 마모루의 이름으로 발표된 ‘교향곡 제1번 히로시마’는 2008년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주요 8개국(G8) 하원의장 회의 기념콘서트에서 초연된 후 클래식 음악으로는 드물게 CD가 10만장 넘게 판매되는 인기를 누렸다. 앞서 미국 언론은 그가 청력을 상실한 것으로 간주하고 현대의 베토벤이라고 소개하기도 했으나 대리 작곡은 물론 청력에 관해서도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나 ‘신화’ 전반이 붕괴하고 한동안 충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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