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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규제 6개월, 제 발등 찍은 日

    수출 규제 6개월, 제 발등 찍은 日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조치로 일본이 더 큰 수출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의 올해 7~10월 대한국 수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한 1조 6433억 3500만엔(약 149억 840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의 대일본 수출 감소율은 7%(101억 8600만 달러→94억 7500만 달러)를 기록됐다. 일본은 지난 7월 초 경제 보복의 일환으로 고순도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3개 품목의 한국 수출을 전격 제한했지만, 수출 감소율은 일본이 두 배가량 더 컸던 것으로 나왔다. 일본이 규제한 3개 품목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에 핵심적인 부품이지만, 정부와 국내 기업은 대체 수입품을 찾거나 국산화에 착수해 직접적인 생산 차질을 빚지 않았다. 되레 일본의 수출 규제 덕분에 한국 자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7차 한일 국장급 수출관리 정책 대화를 계기로 조만간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해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수출을 담당하는 양국 국장이 전략물자 수출입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는 3년 만이다. 가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상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국장급) 대화에서 한국 측 수출관리 제도나 운용의 불충분한 점을 다룰 것을 상정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놓았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한일 외교·통상장관 다음주 만나 정상회담 의제 조율

    한일 양국이 다음주 외교·통상장관 회담을 열어 오는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로 추진 중인 양자 정상회담을 위한 의제 조율에 나설 전망이다. 1년 3개월 만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정상회담이 성과를 내려면 앞서 실무협의를 통한 의제 조율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는 15~1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을 조율 중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가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상과의 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담에서는 정상회담에 앞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과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해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6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조건부 연기 관련 한일 합의에 따라 수출 규제를 논의할 양국 통상당국 간 수출관리정책대화가 3년 만에 개최된다. 한편 한중일은 13일 청두에서 고위급 회의를 열고 한중일 정상회의 준비와 의제를 논의한다. 김건 외교부 차관보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日 수출 규제·中 사드 문제… 文대통령 ‘정상 외교’로 해법 찾는다

    日 수출 규제·中 사드 문제… 文대통령 ‘정상 외교’로 해법 찾는다

    한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3일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 회담이 각각 조율 중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한중일 회의에는 중국에서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참석하기 때문에 시 주석과의 회담이 성사된다면 문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일, 강제징용 관련 입장 차 여전히 커 문희상 제안한 ‘1+1+α’ 논의 가능성도 “양국 이른 시일 내 해법 마련 합의 최선” 오는 24일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양자회담이 조율 중인 가운데 최악으로 치달았던 한일 갈등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회담이 성사되면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여 만이다. 특히 한국 정부가 지난달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 연기하며 갈등을 잠시 봉합해 둔 시점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이 쏠린다. 일본의 수출규제 해소 해법을 찾는다면 반전의 모멘텀을 맞을 수 있지만, 입장 차만 확인한다면 악화일로를 걸을 수도 있다. 한일 간 ‘수출관리정책대화’가 오는 16일로 잡히는 등 실무 대화가 진행되는 만큼, 양국 관계가 수출규제 사태 이전으로 돌아갈 단초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안한 한일 기업과 국민 성금으로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제안하는 안(‘1+1+α’ 안)을 중심으로 물밑 조율 중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다만 피해자 단체가 부정적이어서 회담에 올려질지는 불투명하다. 때문에 강제징용안 논의는 장기 과제로 돌리고 수출규제 해법만 논의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두 정상이 한일관계가 중요하며 대화를 통해 현안을 풀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는 한편, 해법 마련을 위한 협의에 속도를 내도록 독려하는 선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두 정상이 빠른 시일 내에 해법을 도출하도록 노력하자고 합의하면 최선일 것”이라고 했다. 회담 결과에 따라 지소미아의 운명도 좌우된다. 수출규제 해법을 찾는다면 지소미아 연장 가능성이 크지만, 성과 없이 끝난다면 문 대통령은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조건부 종료 연기 결정 당시 “(종료 연기 상태가) 상당 기간 계속되는 건 허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양측은 장관급 회담 등을 통해 의제를 조율 중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가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상이 오는 22일 회담하는 방안이 조율 중이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도 15~16일 아셈(아시아유럽정상회의)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만날 가능성이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中에 北 ICBM 발사 않도록 설득 요청 내년 초 시진핑 주석 방한도 거론할 듯 中, 美 견제위해 韓과 전략적 협력 관측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24일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방중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조율 중인 가운데 북미 비핵화 협상 종료를 앞두고 한반도 문제가 심도 깊게 논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갈등을 겪은 한중 관계가 오롯이 정상화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북미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북한이 ‘레드라인’(넘지 말아야 할 선)에 해당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시험 등을 하지 않도록 시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설득해 줄 것을 문 대통령이 요청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얼마나 구체적인 얘기가 있을지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다만 북미 간 여러 가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드 배치 이후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는 해빙 기류를 보이고 있지만, 미중 패권전쟁의 틈바구니에서 중국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도 주목된다. 2014년 이후 5년 6개월 만인 지난 4일 방한한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중 관계의 완전한 정상화에 공감하면서도 미국을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중국이 사드 문제를 재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5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과 관련, “양국은 사드 등 중한 관계의 건강한 발전에 영향을 끼치는 문제를 계속 적절히 처리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정당한 관심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물론 중국도 사드 철수가 쉽지 않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원론적 입장을 유지하면서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려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흥규 아주대 교수는 “사드 철수를 직접 언급하기보다는 미국의 동북아 전략을 염두에 두고 ‘향후 더 큰 도전’을 위해 협력하자고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내년 초 시 주석 방한도 논의될 전망이다. 시 주석 방한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이 마지막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日 수출 규제·中 한한령… 文대통령 ‘정상 외교’로 해법 찾는다

    日 수출 규제·中 한한령… 文대통령 ‘정상 외교’로 해법 찾는다

    오는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 회담이 각각 조율 중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한일중 회의에는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참석하기 때문에 시 주석과의 회담이 성사된다면 문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힐 가능성이 있다. 한일, 강제징용 관련 입장 차 여전히 커 문희상 제안한 ‘1+1+α’ 논의 가능성도 “양국 이른 시일 내 해법 마련 합의 최선”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로 양자회담을 조율 중인 가운데 수교 이후 최악으로 치닫았던 한일 갈등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회담이 확정되면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유엔총회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회담을 갖게 되며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깜짝 환담을 나눈 지 1개월여 만에 재회한다. 두 정상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이에 따른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국의 입장 차가 여전히 큰 데다 정상회담 전까지 시간이 촉박해 구체적 합의가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외교부 관계자는 10일 “강제징용 관련 여전히 간극이 크다. 계속 대화를 해야 한다”고 했다. 두 정상이 한일 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 관계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는 한편, 해법 마련을 위한 협의에 속도를 내도록 독려하는 선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수출 규제는 협의가 시작됐으니 정상회담에서는 강제징용 해법에 집중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양국이 서로 타협할 수있는 안을 제시할 준비가 안 된 상태다. 두 정상이 빠른 시일 내에 해법을 도출하도록 노력하자고 합의하면 최선일 것”이라고 했다. 양측은 장관급 회담 등을 통해 의제를 조율 중이다. 16일 도쿄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조건부 연기 관련 양국 합의에 따라 일본의 수출 규제를 논의할 국장급 수출관리정책대화를 개최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가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상이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도 15~16일 스페인 아셈(아시아유럽정상회의)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만날 가능성이 있다. 정상회담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강제동원 해법으로 준비 중인 ‘1+1+α’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한중, 북핵 문제 비중있게 의견 교환 시진핑 방한·사드 문제 등 거론 전망“中 ‘향후 더 큰 도전’ 협력 제안할 듯”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24일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방중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조율 중인 가운데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갈등을 겪은 한중 관계를 오롯이 정상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회담이 확정되면 북미 비핵화 협상 시한 종료 직전에 해당하는 만큼 북한의 최대우방인 중국과 북핵 문제를 비중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사드 갈등이 불거진 이후 처음이자 4년여 만에 방한한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완전한 정상화에 공감했다. 이에 중국이 2016년 사드 갈등이 불거진 후 한국과 경제·문화·관광 교류를 제한한 조치인 ‘한한령’의 해제도 언급될지 주목된다. 두 정상은 내년 초 시 주석의 방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의 방한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이 마지막이다. 지난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중국 측이 ‘시 주석이 내년 상반기 한국 초청에 따라 국빈 방문하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이 시 주석의 방한과 관련해 사드 문제와 미국의 중거리미사일 동북아 배치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사드 철수를 압박한다면 다시 한 번 양국 관계가 삐걱거릴 수 있다. 하지만 미중 갈등을 겪는 중국이 사드 문제에 대해 원론적 입장을 내비치면서 미국 견제 차원에서 한국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려 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흥규 아주대 교수는 “중국이 사드 철수를 직접 언급하기보다는 한국과 관계 개선을 원하며 미국의 동북아 전략을 염두에 둔 ‘향후 더 큰 도전’에 서로 협력하자고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중은 최근 북한의 서해위성발사장 ‘중대 시험’ 진행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3국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후쿠시마 오염 제거 허술 “퍼런 멍에 코피 멈추지 않아”

    후쿠시마 오염 제거 허술 “퍼런 멍에 코피 멈추지 않아”

    도쿄올림픽 개막이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일본 후쿠시마현 내 주요 행사 예정지 인근의 방사선량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피난민 가토 유토씨는 1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매일 밤 복통이 없는데도 설사를 했고, 팔 안쪽과 허벅지 안쪽, 무릎 뒤에 퍼런 멍이 들기 시작했다. 겨울쯤 갑자기 이도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근 교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출발지점인 일본 후쿠시마 축구 시설인 J빌리지 인근 공영 주차장 일부 지점에서는 공간 방사선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측정됐다. 도쿄전력 조사 결과 방사성 물질 제거 작업을 마친 미포장 상태의 지면에서 높이 1m 지점의 방사선량이 시간당 1.79 마이크로시버트(μ㏜)로 일본 정부가 목표로 하는 방사선량인 0.23μ㏜보다 높았다. 지표면의 경우 더욱 심각한 수치였다. 방사선량이 70.2μ㏜나 됐다. 국제 환경단체인 그리피스는 일본 환경성에 측정 조사 결과를 보내고 오염 제거 작업을 다시 할 것을 촉구했다. 도쿄전력은 일대 오염 제거 작업을 다시 실시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현재 교토에 살고 있는 가토씨는 “매일 설사를 해서 피폭에 의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을 하게 됐고, 피난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라며 “피난을 했지만 딸의 코피가 멈추지 않았다. 피난을 한 또래 친구들 역시 같은 증상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후쿠시마산 식자재, 먹거리 위험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가토씨는 “검사를 하면 하한치라고 낮은 숫자가 나오는데 그 식자재에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뜻”이라며 “계속 먹으면 몸에서 축척이 된다.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의 피폭을 입은 사람들이 내부 피폭이 가장 위험하다’라고 말을 했기 때문에 나는 후쿠시마산의 식자재를 먹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번주 구찌, 다음주는 루이비통 가방… 월 7만원이면 골라 든다

    이번주 구찌, 다음주는 루이비통 가방… 월 7만원이면 골라 든다

    매달 일정금액 내면 상품·서비스 제공 디지털 콘텐츠 넘어 가구·음식 등 확장 월령 맞춤 장난감·고가 카메라 대여 매일 두 시간 무제한 ‘정액제 술집’ 도 일본 히로시마에 본사를 둔 랙서스테크놀로지는 ‘랙서스’라는 이름의 회원제 여성용 가방 렌털사업으로 대박을 쳤다. 이 회사는 월 6800엔(약 7만 4000원)을 내면 에르메스, 프라다, 루이비통 등 명품을 비롯해 50개 이상 브랜드 3만여점 가방 중에 원하는 것을 골라 바꿔 가며 들고 다닐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여기간은 최소 1주일이지만, 마음에 들면 1년 이상 보유해도 된다. 회원 수가 2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현재 투자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회원 야마모토 유미코(47)는 “현재 펜디 가방을 선택해 저녁모임 등에 활용하고 있다”며 “엄청나게 갖고 싶었던 가방을 사더라도 얼마 못 가 질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서비스를 통해 그때그때 취향이나 쓰임새에 맞게 가방을 고를 수 있어 좋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말했다.통상 1개월 단위로 일정금액을 내고 다양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서브스크립션’ 경제가 일본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서브스크립션이란 신문, 잡지의 ‘정기구독’을 뜻하는 영어 단어이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액과금 판매 방식을 뜻하는, 보다 확장된 경제용어로 바뀌었다. 일본에서는 통상 일본식 발음으로 축약한 ‘사브스쿠’로 부른다. 당초에는 음악, 영화·드라마, 전자책,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콘텐츠 중심이었지만 정액과금 서비스의 무한한 사업성과 확장성을 감지한 기업들이 너도나도 뛰어들면서 가전, 가구는 물론이고 음식, 생활용품, 패션 등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의류 대여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의 대표업종이다. 도쿄를 거점으로 하는 에어클로짓은 300여종의 브랜드 10만점 이상의 의류를 렌털로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는 월 6800엔에 3벌까지, 9800엔에 무제한으로 옷을 빌릴 수 있다. 인공지능(AI)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디자인, 색감, 길이 등 고객취향에 맞는 옷을 스타일링해 줌으로써 인기를 얻기 시작, 현재 회원 수가 25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자극받아 기존 의류업체들도 속속 뛰어들고 있다. 패션 대기업 스트라이프인터내셔널은 월 5800엔에 3벌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하며 후발주자로 나섰다. 토라나는 0~3세 어린이의 월령에 맞춰 장난감을 빌려주는 ‘토이서브’를 시작했다. 격월 단위로 6가지 장난감을 바꿔 배송하는 서비스로 한달 3340엔을 받는다. 유아기에는 성장과정에 따라 필요한 장난감이 빠르게 바뀌기 때문에 많은 부모가 완구의 직접 구매를 아까워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유니참은 지난 7월부터 월 2980엔에 영유아 기저귀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알뜰음주를 선호하는 직장인들에게 맞춰 정액제 술집도 급격히 늘고 있다. 이자카야 체인 ‘긴노쿠라’는 월 4000엔에 회원이 되면 매일 2시간까지 술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매일 첫잔 무료’인 290엔짜리 월정액 서비스도 운용하고 있다. 다른 이자카야 체인 ‘도마도마’는 더 저렴한 월 3000엔에 모든 술을 무료로 준다. 비어투고는 월 2496엔에 매일 고급 수제맥주 1잔을 제공하고 있다. ‘GUBIT’라는 스마트폰앱을 통해 월 980엔짜리 쿠폰을 사면 수도권 500여개 GUBIT 제휴 점포에서 처음 한 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라면 전문점 ‘야로라멘’은 월 8600엔에 라면을 하루 1그릇씩 제공한다. 정액제로 의류수선을 해 주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패브릭도쿄는 한 달 398엔을 내면 소비자의 체형 변화에 따른 사이즈 보정이나 손상된 바지의 수선 등을 해 준다. 디지털 카메라 같은 값비싼 장비도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대상에서 예외가 아니다. 카메러브는 캐논, 니콘, 소니 등의 카메라와 렌즈 등 600여종을 빌려주는 ‘구패스’를 지난해 11월 시작했다. 비용은 초심자부터 전문가까지 제공하는 기종에 따라 월 5800~2만 9800엔이다. 야노경제연구소는 일본의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시장 규모가 지난해 5627억엔에서 2023년에는 8623억엔으로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월 74000원 내면 구찌, 루이비통 내것처럼...日 ‘구독’ 경제 팽창

    월 74000원 내면 구찌, 루이비통 내것처럼...日 ‘구독’ 경제 팽창

    일본 히로시마에 본사를 둔 랙서스테크놀로지는 ‘랙서스’라는 이름의 회원제 여성용 가방 렌털사업으로 대박을 쳤다. 이 회사는 월 6800엔(약 7만 4000원)을 내면 에르메스, 프라다, 루이비통 등 명품을 비롯해 50개 이상 브랜드 3만여점 가방 중에 원하는 것을 골라 바꿔 가며 들고 다닐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여기간은 최소 1주일이지만, 마음에 들면 1년 이상 보유해도 된다. 회원 수가 2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현재 투자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회원 야마모토 유미코(47)는 “현재 펜디 가방을 선택해 저녁모임 등에 활용하고 있다”며 “엄청나게 갖고 싶었던 가방을 사더라도 얼마 못 가 질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서비스를 통해 그때그때 취향이나 쓰임새에 맞게 가방을 고를 수 있어 좋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말했다. 통상 1개월 단위로 일정금액을 내고 다양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서브스크립션’ 경제가 일본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서브스크립션이란 신문, 잡지의 ‘정기구독’을 뜻하는 영어 단어이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액과금 판매 방식을 뜻하는, 보다 확장된 경제용어로 바뀌었다. 일본에서는 통상 일본식 발음으로 축약한 ‘사브스쿠’로 부른다. 당초에는 음악, 영화·드라마, 전자책,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콘텐츠 중심이었지만 정액과금 서비스의 무한한 사업성과 확장성을 감지한 기업들이 너도나도 뛰어들면서 가전, 가구는 물론이고 음식, 생활용품, 패션 등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의류 대여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의 대표업종이다. 도쿄를 거점으로 하는 에어클로짓은 300여종의 브랜드 10만점 이상의 의류를 렌털로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는 월 6800엔에 3벌까지, 9800엔에 무제한으로 옷을 빌릴 수 있다. 인공지능(AI)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디자인, 색감, 길이 등 고객취향에 맞는 옷을 스타일링해 줌으로써 인기를 얻기 시작, 현재 회원 수가 25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자극받아 기존 의류업체들도 속속 뛰어들고 있다. 패션 대기업 스트라이프인터내셔널은 월 5800엔에 3벌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하며 후발주자로 나섰다. 토라나는 0~3세 어린이의 월령에 맞춰 장난감을 빌려주는 ‘토이서브’를 시작했다. 격월 단위로 6가지 장난감을 바꿔 배송하는 서비스로 한달 3340엔을 받는다. 유아기에는 성장과정에 따라 필요한 장난감이 빠르게 바뀌기 때문에 많은 부모가 완구의 직접 구매를 아까워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유니참은 지난 7월부터 월 2980엔에 영유아 기저귀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알뜰음주를 선호하는 직장인들에게 맞춰 정액제 술집도 급격히 늘고 있다. 이자카야 체인 ‘긴노쿠라’는 월 4000엔에 회원이 되면 매일 2시간까지 술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매일 첫잔 무료’인 290엔짜리 월정액 서비스도 운용하고 있다. 다른 이자카야 체인 ‘도마도마’는 더 저렴한 월 3000엔에 모든 술을 무료로 준다. 비어투고는 월 2496엔에 매일 고급 수제맥주 1잔을 제공하고 있다. ‘GUBIT’라는 스마트폰앱을 통해 월 980엔짜리 쿠폰을 사면 수도권 500여개 GUBIT 제휴 점포에서 처음 한 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라면 전문점 ‘야로라멘’은 월 8600엔에 라면을 하루 1그릇씩 제공한다. 정액제로 의류수선을 해 주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패브릭도쿄는 한 달 398엔을 내면 소비자의 체형 변화에 따른 사이즈 보정이나 손상된 바지의 수선 등을 해 준다. 디지털 카메라 같은 값비싼 장비도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대상에서 예외가 아니다. 카메러브는 캐논, 니콘, 소니 등의 카메라와 렌즈 등 600여종을 빌려주는 ‘구패스’를 지난해 11월 시작했다. 비용은 초심자부터 전문가까지 제공하는 기종에 따라 월 5800~2만 9800엔이다. 야노경제연구소는 일본의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시장 규모가 지난해 5627억엔에서 2023년에는 8623억엔으로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서울시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유치

    서울시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유치

    서울시가 내년에 개최되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WSNPL) 유치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예카트리나 자글라디아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월드서밋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수상기관 관계자 약 30명을 비롯해 평화 관련 단체와 운동가 70명, 세계 유명 대학교의 대학생(600명)과 교수진(200명), 외신기자단(50명)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다. 내년 10월 셋째주 서울에서 개최된다. 월드서밋은 199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설립한 고르바초프 재단의 제안으로 1999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2010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바 있다. 박 시장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촉진하고 나아가 2032년 하계올림픽의 서울·평양 공동 개최 유치를 위한 국제적인 지지를 확보하는 데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자글라디아 사무총장은 “서울 서밋에서는 전 세계 평화 구축을 위한 역동적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참가자들이 보여 주는 에너지가 한반도 평화 구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시는 전 세계인들과 한반도의 평화 메시지를 공유하기 위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활동 전시회, 평화 콘서트, 비무장지대(DMZ) 등 평화 상징 공간에서의 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시민참여 부대행사도 기획했다. 서울시는 이 밖에 내년 개최 예정인 제1회 서울평화포럼을 평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국제포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살아 있는 백두산… 또 분화구 터질까

    살아 있는 백두산… 또 분화구 터질까

    2002년부터 지진 증가… 천지 아래가 진앙 마그마방 존재… ‘불의 고리’와 우리 안전은‘히로시마 원자폭탄 16만개가 한꺼번에 터진 에너지’. 946년 백두산이 최대 규모로 분화했을 당시의 파괴력이다. 문명을 통째로 멸망시킬 정도로 강한 분화가 또 일어날 가능성은 없을까. 우리는 ‘불의 고리’의 영향력에서 안전할까. KBS 1TV는 5일 시작하는 2부작 다큐멘터리 ‘다큐인사이트-기초과학이 그리는 미래’에서 백두산 분화를 둘러싼 진실을 알아본다. 과학자들의 예측을 바탕으로 한 실사와 홀로그램 영상을 통해 백두산 형성 과정을 보여 주고 슈퍼 화산과 함께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조명한다. 백두산 주변에선 2002년부터 지진이 증가했다. 단순 지진이 아닌 마그마의 이동으로 지각이 균열한 것으로 진앙은 천지 5~10㎞ 아래에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화산성 가스로 나무들이 말라 죽고, 천지 주변의 땅이 부풀어 오르는 것도 인공위성으로 관측됐다. 백두산은 스스로 살아 있다는 것을 증명해 온 것이다. 백두산은 언젠가 반드시 분화한다는 것이 학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북한은 2011년 세계의 권위 있는 화산 전문가들을 불러 백두산 아래 거대한 마그마 방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러나 어디서 에너지가 공급되고 있는지, 그 양이 얼마인지는 과학자들도 정확한 답을 하지 못한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한국 과학자들이 백두산을 직접 연구하는 것은 더 불가능한 상황이다. 형성 원인이 같을 것으로 추정되는 울릉도와 독도를 통해 백두산 형성 원인을 연구할 뿐이다. 방송에서는 또 2018년 인도네시아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 후 주변 마을 주민들의 재앙 이전과 이후의 삶을 들여다본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본업은 회사원, 부업은 공무원입니다”

    “본업은 회사원, 부업은 공무원입니다”

    일본 도쿄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쓰치야마 고헤이(34)는 지난 10월부터 한 달에 네 번씩 비는 시간을 이용해 북쪽으로 180㎞쯤 떨어진 나가노현 나가노시청으로 출근한다. 이곳에서 지역 특산품의 전국 판로 개척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게 그의 일이다. 1회 근무에 받는 보수는 2만 5000엔(약 27만 5000원). 공공기관 경험을 쌓으면서 월 10만엔의 부업수당도 챙기는 셈이다. 그는 “지역발전을 위한 일을 해보고 싶었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수입, 가족 생활기반 이전 등 부담으로 직업 공무원 전직은 무리였다”면서 정식 직원이 아닌 부업으로서 공무원 일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4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에서 민간기업 직원들을 부업·겸업 형태로 채용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방 공무원 일손부족을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는 데다 홍보, 관광, 정보기술(IT) 등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분야에서 민간기업의 지식과 노하우를 차용하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민간기업 직원들도 공공기관에서 경험을 쌓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데다 짭짤한 부수입도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부업 공무원’을 선호하고 있다. 나가노시가 부업으로 일할 민간 인재 모집에 나선 것은 지난 5월이었다. ‘전략 매니저’라는 직함으로 3명을 뽑을 예정이었지만, 626명이나 지원하는 바람에 4명을 선발했다. 쟁쟁한 경력자들이 몰렸다. 쓰치야마도 명문 게이오대 법대를 나와 도쿄 디즈니리조트에서 경영전략 수립을 담당했던 이력이 있었기 때문에 채용될 수 있었다. 나라현 이코마시도 지역홍보 전문가 등 7명을 민간 부업 인재로 뽑기로 하고 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1000명 이상의 현직 회사원들이 지원서를 낸 상태다.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도 지역 브랜드 전략과 농업 효율화 등을 담당할 민간 부업 인재를 모집 중이다. 월 4회 근무에 급여는 회당 2만엔을 주는데 이미 500명 이상이 원서를 냈다. 후쿠이현도 홍보전략 담당자를 1~2명 민간 부업인력으로 뽑는다. 일반 회사원들의 지자체 비정규직 활용은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가 지난해 3월 ‘전략추진 매니저’ 5명을 뽑은 게 처음이었다. 에다히로 나오키 후쿠야마시장은 “인구 감소와 지자체 간 경쟁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발상에 의한 ‘공격적인 창조’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민간 인재를 부업 형태로 영입하게 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한일 기본관계조약 보완·수정 모색…강제동원 노동자·위안부 해결 추구”

    “한일 기본관계조약 보완·수정 모색…강제동원 노동자·위안부 해결 추구”

    “위안부·전시 성폭력 연구기관 설립 양국 국민 공통 역사인식 도출 노력”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다나카 히로시 히토쓰바시대 명예교수, 우치다 마사토시 변호사 등 일본을 대표하는 지식인들이 내년 여름 도쿄올림픽에 맞춰 한일 양국 정부가 더이상의 관계 악화를 막기 위한 ‘올림픽 휴전’에 들어갈 것을 제안했다. 한일 기본조약 등의 보완·수정에 나서는 한편 위안부 관련 연구기관을 설립하는 방안도 제시했다.지난 7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와 관련해 ‘한국은 적(敵)인가’라는 성명을 발표해 일본 정부를 비판했던 와다 명예교수 등은 양국 간에 대화 국면이 시작되는 것과 때를 같이해 1일 도쿄 교육회관에서 ‘일한관계 개선의 길’이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7월 25일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는 한국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적대적 행위임이 분명하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내고 서명운동에 돌입, 1만명가량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와다 명예교수는 이날 참석자들을 대표해 작성한 기조발제에서 “양국의 심각한 대립이 이제 바닥을 치고 개선을 모색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베 신조 총리는 ‘한국은 적인가’라는 우리의 비판에 결국 지난 10월 ‘한국은 중요한 이웃국가’라고 확인하기에 이르렀고, 한국도 지난달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폐기 통고의 효력을 정지시켰다”며 “일본 정부의 기본자세는 변하지 않았지만 대화와 협의를 개시하는 자세만큼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은 한국 대법원 (징용배상) 판결에 담겨 있는 강제동원 피해자 구제의 강한 염원을 받아들여 1965년 한일 기본관계조약 보완·수정의 길을 모색해 전시강제동원노동자 문제의 새로운 해결방안을 추구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2015년 12월 한일 합의의 실시 결과를 자세히 조사해 발표한다’, ‘양국 정부의 합의를 통해 일본의 위안부 출연금 중 남은 돈으로 한국 정부 책임하에 위안부·전시성폭력 연구기관을 설립한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양국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공통의 역사인식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한다’ 등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일본 국회에는 과거 전쟁에 참여했던 B·C급 한국인 전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그러나) 양국이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따라서 더이상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양국이 ‘올림픽 휴전’을 선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2017년 11월 유엔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채택했던 올림픽 휴전 결의가 북미 극한대립의 완화 등에 큰 기여를 했던 것처럼 양국 관계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일체의 조치를 내년 여름 도쿄올림픽 기간까지 동결하자고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지식인들 “내년 도쿄올림픽 맞춰 한일 ‘올림픽휴전’” 제안

    日지식인들 “내년 도쿄올림픽 맞춰 한일 ‘올림픽휴전’” 제안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다나카 히로시 히토쓰바시대 명예교수, 우치다 마사토시 변호사 등 일본을 대표하는 지식인들이 내년 여름 도쿄올림픽에 맞춰 한일 양국 정부가 더이상의 관계 악화를 막기 위한 ‘올림픽 휴전’에 들어갈 것을 제안했다. 한일 기본조약 등의 보완·수정에 나서는 한편 위안부 관련 연구기관을 설립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지난 7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와 관련해 ‘한국은 적(敵)인가‘라는 성명을 발표해 일본 정부를 비판했던 와다 명예교수 등은 양국 간에 대화 국면이 시작되는 것과 때를 같이해 1일 도쿄 교육회관에서 ‘일한관계 개선의 길’이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7월 25일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는 한국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적대적 행위임이 분명하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내고 서명운동에 돌입, 1만명가량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와다 명예교수는 이날 참석자들을 대표해 작성한 기조발제에서 “양국의 심각한 대립이 이제 바닥을 치고 개선을 모색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베 신조 총리는 ‘한국은 적인가’라는 우리의 비판에 결국 지난 10월 ‘한국은 중요한 이웃국가‘라고 확인하기에 이르렀고, 한국도 지난달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폐기 통고의 효력을 정지시켰다”며 “일본 정부의 기본자세는 변하지 않았지만 대화와 협의를 개시하는 자세만큼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은 한국 대법원 (징용배상) 판결에 담겨 있는 강제동원 피해자 구제의 강한 염원을 받아들여 1965년 한일 기본관계조약 보완·수정의 길을 모색해 전시강제동원노동자 문제의 새로운 해결방안을 추구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2015년 12월 한일 합의의 실시 결과를 자세히 조사해 발표한다’, ‘양국 정부의 합의를 통해 일본의 위안부 출연금 중 남은 돈으로 한국 정부 책임하에 위안부·전시성폭력 연구기관을 설립한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양국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공통의 역사인식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한다’ 등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일본 국회에는 과거 전쟁에 참여했던 B·C급 한국인 전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그러나) 양국이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따라서 더이상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양국이 ‘올림픽 휴전’을 선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2017년 11월 유엔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채택했던 올림픽 휴전 결의가 북미 극한대립의 완화 등에 큰 기여를 했던 것처럼 양국 관계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일체의 조치를 내년 여름 도쿄올림픽 기간까지 동결하자고 했다. 글·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한일 기본관계조약 보완·수정 모색…강제동원 노동자·위안부 해결 추구”

    “한일 기본관계조약 보완·수정 모색…강제동원 노동자·위안부 해결 추구”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와 다나카 히로시 히토쓰바시대 명예교수, 우치다 마사토시 변호사 등 일본을 대표하는 지식인들이 내년 여름 도쿄올림픽에 맞춰 한일 양국 정부가 더이상의 관계 악화를 막고자 ‘올림픽 휴전’에 들어갈 것을 제안했다. 한일 기본조약 등의 보완·수정에 나서는 한편 위안부 관련 연구기관을 설립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지난 7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와 관련해 ‘한국은 적(敵)인가?‘라는 성명을 발표해 일본 정부를 비판했던 와다 명예교수 등은 양국 간에 대화 국면이 시작되는 것과 때를 같이해 1일 도쿄 교육회관에서 ‘일한관계 개선의 길’이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7월 25일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는 한국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적대적 행위임이 분명하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내고 서명운동에 돌입, 1만명가량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와다 명예교수는 이날 참석자들을 대표해 작성한 기조발제에서 “양국의 심각한 대립이 이제 바닥을 치고 개선을 모색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베 신조 총리는 ‘한국은 적인가?’라는 우리의 비판에 결국 지난 10월 ‘한국은 중요한 이웃국가‘라고 확인하기에 이르렀고, 한국도 지난달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폐기 통고의 효력을 정지시켰다”며 “일본 정부의 기본자세는 변하지 않았지만 대화와 협의를 개시하는 자세만큼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은 한국 대법원 (징용배상) 판결에 담겨 있는 강제동원 피해자 구제의 강한 염원을 받아들여 1965년 한일 기본관계조약 보완·수정의 길을 모색해 전시강제동원노동자 문제의 새로운 해결방안을 추구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2015년 12월 한일 합의의 실시 결과를 자세히 조사해 발표한다’, ‘양국 정부의 합의를 통해 일본의 위안부 출연금 중 남은 돈으로 한국 정부 책임하에 위안부·전시성폭력 연구기관을 설립한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양국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공통의 역사인식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한다’ 등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일본 국회에는 과거 전쟁에 참여했던 B·C급 한국인 전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그러나) 양국이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따라서 더이상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양국이 ‘올림픽 휴전’을 선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2017년 11월 유엔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채택했던 올림픽 휴전 결의가 북미 극한대립의 완화 등에 큰 기여를 했던 것처럼 양국 관계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일체의 조치를 내년 여름 도쿄올림픽 기간까지 동결하자고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전두환과 삼국동맹… 야스쿠니 공식참배… 전후 日 이끈 나카소네

    전두환과 삼국동맹… 야스쿠니 공식참배… 전후 日 이끈 나카소네

    전쟁 뒤 일본의 체계를 잡은 일본 현대 정치사 산증인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가 10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처음 야스쿠니 신사를 공식 참배한 일본 총리였다. 교도통신 등은 29일 나카소네 전 총리가 타계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1982년 71대 총리가 된 뒤 73대까지 연속으로 재임하며 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일본의 전후(戰後) 체제를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폭투하 美 화친맺고 자위대 키워전두환 레이건과 한·미·일 삼국동맹3공사 민영화 등 개혁 성공했지만日 정치인 야스쿠니 참배 길 열어 나카소네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미국과 관계 회복, 유지를 외교 주요 노선으로 삼았다. 전두환과 로널드 레이선, 나카소네의 한·미·일 삼국 동맹을 이뤘다. 1983년 그는 일본 총리 최초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전두환도 1984년 일본을 답방했다. 친미 노선으로 전환해 자유주의 세계에 발을 들이며 자위대 전력 강화, 원자력 기술 개발을 추진할 수 있었다. 1984년부터는 일본국유철도, 전신전화공사, 전매공사 등 3공사 민영화하는 등 행정, 재정 개혁을 단행하기도 했다.하지만 나카소네는 우익 성향이 강했으며, 1985년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공식 참배했다. 앞선 총리들은 신사참배를 비공식으로 행했다. 하지만 그는 1984년부터 간담회를 발족시켜 참배에 관한 보고서를 내게 하고, 보고서 결론에 따라 참배, 헌화 실비를 공금으로 처리하는 등 일본 내각총리대신 자격으로 본전에서 공식 헌화하고 절했다. 그의 행동은 이후 전범국 일본 정치인들이 전범 묘지인 야스쿠니 신사에 공식 참배할 수 있는 길을 터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50여년간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일관되게 전후 정치 총결산을 내걸고 평화헌법 개정 등 일본의 우경화를 앞장서 주창해 왔다. 특히 1994년 일본이 전후 50주년을 맞아 전쟁범죄에 관한 사죄 결의를 하는 것에 반대하는 의견을 피력하는 등 한평생을 우익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걸어 고이즈미 준이치로, 아베 신조로 이어지는 일본 우파세력의 우두머리로 통했다. 자위대의 집단 자위권 행사를 위해 헌법을 개정하고 교육법을 바꿔 일본 정체성을 강화하자는 내용을 담은 ‘21세기 일본의 국가전략’을 저서로 남기기도 했다.1918년 5월 27일 군마현에서 태어나 도쿄대를 졸업한 뒤 옛 내무성에서 관료 생활을 시작했다. 종전 직후인 1947년 28세 나이로 중의원에 처음 당선됐다. 1947년부터 20회 연속으로 중의원에 당선했다. 1959년 기시 노부스케 내각에서 과학기술청 장관으로 입각, 통산상, 자민당 간사장 등을 거쳤다. 아베 내각, 사토 내각, 요시다 내각에 이어 전후 4번째 장기정권(4년 11개월)을 이끌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히로시마서 한국인 원폭 피해자 손잡은 교황

    히로시마서 한국인 원폭 피해자 손잡은 교황

    프란치스코(왼쪽) 교황이 지난 24일 일본 히로시마시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평화기원 행사에서 재일한국인 피폭자 박남주(가운데)씨와 만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박씨가 이 자리에서 ‘전후 가난한 생활에도 긍정적으로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교황님의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교황은 2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만남에서 원폭에 의한 파괴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민족 간, 국가 간 분쟁은 가장 심각한 경우라도 대화를 통해서만 유효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히로시마 EPA 연합뉴스
  • 히로시마서 한국인 원폭 피해자 손 잡은 교황

    히로시마서 한국인 원폭 피해자 손 잡은 교황

    일본을 방문해 ‘핵무기 없는 세상’을 호소하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4일 인류 첫 원자폭탄 피폭지인 히로시마에서 한국인 원폭 피해자를 만났다. 요미우리신문은 25일 “교황이 24일 밤 히로시마시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평화기원 행사에서 재일한국인 피폭자 박남주(87)씨와 악수를 나눴다”며 “감개무량한 표정의 박씨는 전후 가난한 생활에도 긍정적으로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교황님의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전쟁은 이제 필요 없다. 무기의 굉음은 이제 필요 없다. 고통은 이제 필요 없다”고 말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언급하며 “교황님 말씀대로 이 세상의 모든 전쟁이 사라지기만 간절히 기원할 뿐”이라며 묵주를 꼭 쥐었다. 원폭 투하 당시 히로시마시립여중 1학년(13세)이었던 박씨는 폭발 중심지로부터 1.9㎞ 떨어진 곳에서 노면전차를 타고 가다 피폭당했다. 유리 파편에 머리를 다친 채 불길에 휩싸인 전차에서 겨우 빠져나와 목숨을 건졌지만, 신체적·정신적 후유증을 안고 가난 및 차별과 싸우며 살아왔다. 박씨는 이역만리 타향에서 원폭에 희생당한 한국인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결성한 한국원폭피해자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피폭의 참상을 증언하는 활동을 꾸준히 해 왔다. 교황은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여러 장소에서 모여 저마다 이름을 갖고 있었고 그중에는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 장소의 모든 희생자를 기억에 남긴다”고 말했다. 공원에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가 세워져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아베 만난 교황 “국가 간 분쟁 대화 통해서만 해결 가능”

    아베 만난 교황 “국가 간 분쟁 대화 통해서만 해결 가능”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 일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국가 간 분쟁은 대화를 통해서만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의 일본 방문은 1981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처음이다. 교황은 이날 도쿄돔에서 미사를 마친 뒤 일본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를 만났다. 미사에는 약 5만명이 참석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아베 총리와의 면담에서 전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원폭) 피폭지인 나가사키와 히로시마를 방문한 일을 언급하며 원폭 피해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과 핵 문제를 다자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황은 “민족 간, 국가 간 분쟁은 가장 심각한 경우라도 대화를 통해서만 유효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교황은 세계 불평등 문제와 환경 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교황은 “특권적인 극소수의 사람이 엄청난 부를 누리고 있는 반면에 세계 대부분의 사람은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면서 “지구는 우리가 젊은 세대로부터 빼앗는 소유물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 넘겨줘야 할 귀중한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내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인류 전체의 행복을 구하고 연대 정신을 기르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생명을 지키고 인류 전체의 존엄과 권리를 한층 존중하는 사회질서가 형성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말로 사형제 폐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가 교황을 만난 것은 2014년 6월 아베 총리의 교황청 방문 당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면담에서 아베 총리는 “일본은 유일한 전쟁 피폭국으로 핵무기 없는 세계의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를 주도하는 사명을 안고 있다”면서 “일본과 바티칸은 평화, 핵 없는 세계의 실현, 빈곤 퇴치 등을 중시하는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교황에게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속보] 아베 만난 교황 “국가 간 분쟁 대화로만 해결 가능”

    [속보] 아베 만난 교황 “국가 간 분쟁 대화로만 해결 가능”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2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핵무기 폐기,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사형제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아베 총리와 만나 전날 방문한 원자폭탄 피폭지인 나가사키·히로시마와 관련, 원폭에 의한 파괴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과 핵 문제를 한 국가가 아닌 다자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황은 특히 “민족 간, 국가 간 분쟁은 가장 심각한 경우라도 대화를 통해서만 유효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차세대 경제 리더 육성”… 日통합 차세대 창업무역스쿨 수료식

    “차세대 경제 리더 육성”… 日통합 차세대 창업무역스쿨 수료식

    월드옥타 일본 6개 지회 통합행사서 차세대 110명 배출전세계에 나가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들의 모임인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하용화) 일본 6개 지회가 차세대 글로벌 경제 리더를 기르고자 마련한 ‘2019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일본통합교육’ 수료식이 24일 일본 후쿠오카 서튼호텔 하카라 시티에서 열렸다. 수료식에는 김현태 일본 통합무역스쿨 교장, 이영현 명예회장, 김효섭 부회장, 장승일 차세대 담당 부회장, 홍해 월드옥타 차세대 위원장, 강기석 제3통상 위원장, 장영식 산학협력위원장을 비롯해 일본 6개 지회 지회장 및 임원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차세대 경제인 110명이 수료했다. 월드옥타 후쿠오카지회 주관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후쿠오카를 포함한 도쿄, 치바, 오사카, 나고야, 히로시마 등 6개 지회 한인 청년, 차세대 멘토, 시니어 회원 등이 함께 했다. 정승훈 후쿠오카지회 참가자는 “비즈니스 실무를 배우러 와서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에 대한 귀중한 교훈을 얻었다”며 “인생의 좋은 친구와 멘토를 만나 새로운 시발점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김현태 교장 겸 월드옥타 일본 부회장) “이 순간부터 수료자 전원이 동료이고 전 세계 68개국 141개 도시에 선배 경제인들이 여러분과 함께한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세계는 냉혹하지만 월드옥타와 같은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믿고 도우며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교류해 한민족 경제영토를 넓혀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22일부터 열린 이번 일본 통합 차세대 창업 무역스쿨에는 110명의 재일동포 차세대들이 참가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배들의 경험담을 듣고, 글로벌 비즈니스 실무와 토론, 창업아이템 발표 등을 토론하고 이영현 월드옥타 명예회장 및 강기석 제3통상위원장(전기·전자), 정영진 제6통상 부위원장(호텔·여행)의 강연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편 입교식에 참석한 손종식 후쿠오카 총영사 축사에서 “한일관계의 갈등이 경제 분야까지 파급되어 여느 때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차세대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글로벌 세계의 주인으로 될 인재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전문교육 과정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일본 통합 차세대 무역스쿨이 청년들이 통상무역을 알아가고 세계의 주역이 될 인재로 성장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성배 후쿠오카 지회장은 “이번에 이론과 실전을 통한 참가형 무역스쿨을 준비했다. 15년간 대한민국 종합상사에서 배우고 느꼈던 점을 차세대무역스쿨에서 하나라도 더 전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회사이름부터 아이템과 사업 선정, 마케팅, 재무제표까지 시뮬레이션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차세대 무역스쿨창업아이템이 기업의 투자와 실질적인 경제활동으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계기로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日 ‘유감’ 억지주장에 “이런 식이면 지소미아 종료해야”

    日 ‘유감’ 억지주장에 “이런 식이면 지소미아 종료해야”

    청와대가 전격적으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연기 카드를 내며 양국의 갈등 국면을 해소하려는 의지를 보였지만 일본 정부는 ‘유감’이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되레 갈등을 부추기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국민 비판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태도변화가 없으면 지소미아를 종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25일 일본 공영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전날 오후 늦게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경제산업성은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 측과 논의를 주고받은 직후인 22일 18시 7분 한국을 향한 수출 관리에 관해 수출관리 정책 대화 재개 및 개별심사 대상 3품목의 취급에 관한 앞으로의 방침을 발표했다”며 “그 방침의 골자는 한국 정부와 사전에 조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NHK는 경제산업성의 한 간부가 “22일의 기자회견 후 한국 측의 문의에 응해 발표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며 “한국 측의 주장은 유감스럽다. 이대로라면 신뢰 관계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요미우리신문은 외교 경로 등으로 경제산업성의 왜곡 발표에 강력히 항의했더니 일본 측이 사과했다는 청와대 측의 설명에 대해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가 “그런 사실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날 보도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일본 정부가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특히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 지소미아 종료 연기 후 ‘일본은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일본 언론에 보도된 것에 대해 “일본 정부 지도자로서 과연 양심을 갖고 할 수 있는 말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일본 경산성 발표를 보면 한일 간 당초 각각 발표하기로 한 일본 측 합의 내용을 아주 의도적으로 왜곡 또는 부풀려서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한일 간 양해한 내용과 크게 다를 뿐 아니라 이런 내용으로 협의가 됐다면 합의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실장은 일본의 행동에 대해 외교 경로 등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강력하게 항의했으며 이에 대해 일본 측은 ‘한국이 지적한 입장을 이해한다. 특히 경산성에서 부풀린 내용으로 발표한 데 대해서는 사과한다’며 ‘한일 간 합의 내용은 변함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전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일본 정부가 자국 언론을 통해 ‘사과한 사실이 없다’고 거듭 주장해 어렵게 마련된 대화 창구가 다시 얼어붙을 위기에 처한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가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상은 이날 오전 도쿄 경제산업성 건물에서 기자들에게 청와대의 비판에 대해 “알고 있으나 별로 생산적이지 않으니 논평을 삼가겠다”며 입을 닫았다.일본 정부의 억지 주장에 우리 정부가 보다 강경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합의한 부분을 어떻게 실천하느냐를 한 달 정도 시간을 두고 보고, (그 뒤에도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오게 되면 아마 종료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앞으로의 자세를 보고 내일도 (지소미아를) 끊을 수 있고, 한 달 후에도 끊을 수 있고. 지금 정부 입장은 길게 보지는 않는 것 같다”며 “길게 봐버리면 이게 그냥 1년 유예하고 똑같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한 달 후, 또는 적어도 두 달 안에 결정이 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답답할 수 있는데 사실 이건 우리가 칼자루를 쥐고 일본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소미아에 대해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고 지나치게 종료시키는 게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거라는 사실 자체가 팩트가 아니다”라며 “지소미아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 이번 합의를 두고 ‘양보한 것이 없다’고 억지 주장을 하는 데 대해 “지금까지 자기들의 논리들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이 항복하는 안을 가져오기 전에, 다시 말해서 일본이 만족하는 안을 가져오기 전에 협상은 없다는 원칙이 깨졌다”고 분석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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