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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우크라 F-16 조종훈련 승인…전투기 출격 시간 문제?

    바이든, 우크라 F-16 조종훈련 승인…전투기 출격 시간 문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전투기 훈련 계획을 승인했다고 AP통신, CNN방송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전투기 지원 요청에 따른 결정이다. 이후 실제 전투기 지원 시 전황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F-16 전투기를 비롯해 4세대 전투기에 대한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의 훈련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전했다. 전투기 조종 훈련은 미국이 아닌 유럽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측 인사들도 유럽의 국가들과 함께 이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투기 조종 훈련에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CNN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G7 정상들에게 우크라이나가 전투에서 사용할 전투기를 누가, 언제, 얼마큼 제공할지에 대한 결정은 조종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수개월 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바이든 정부는 그동안 비용 및 관리 문제, 전쟁에서의 효율성 등의 이유로 우크라이나의 전투기 지원 요청에 난색을 보여 왔다. 그러나 전투기 조종 훈련을 지원키로 하면서 이런 미국의 입장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앞서 유럽 동맹국들이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재수출하는 방안을 바이든 정부가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방송은 전날 보도한 바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축인 미국이 훈련 지원을 공식화하면서 다른 회원국들의 합류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나토 회원국인 덴마크도 이날 F-16 전투기 조종 훈련 지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트로엘스 룬드 포울센 덴마크 국방장관은 앞으로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F-16 전투기를 훈련할 수 있도록 공동의 기여를 위해 한 걸음 전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AFP는 전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결정을 환영하면서 “영국은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비행전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미국,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와 협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포르투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지원은 분쟁의 여러 국면에 맞춰 진전돼 왔다”면서 “최근 회원국들이 순항 미사일 제공과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 대한 훈련 지원을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 [B컷용산]눈시울 붉힌 원폭 동포…히로시마서 외교 퍼즐 맞추는 尹

    [B컷용산]눈시울 붉힌 원폭 동포…히로시마서 외교 퍼즐 맞추는 尹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 G7(주요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과 한미일 정상회담을 연이어 갖는 등 윤석열 정부의 상반기 외교행보가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 자유 진영 정상들이 집결하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윤 대통령은 ‘3월 한일’→‘4월 한미’→ ‘5월 한일·한미일’의 순서로 진행되어 온 ‘외교 빅픽쳐’의 퍼즐을 맞추고 글로벌 의제에 대한 한국의 기여 의지를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원폭 동포 “마음 맺힌 아픔 풀려” 윤 대통령은 19일 히로시마에 도착해 현지에 거주하는 원폭 피해 동포들을 만나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히로시마 원폭 78년만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들을 만난 것에 대해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를 시작하면서도 피해 동포 등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당초 피폭 동포들과 15분 가량 함께 자리하려 하다가 30분 이상 자리를 지켰고, 예정에 없던 마무리발언을 했다고 한다. 특히 원폭 피해 동포 대부분이 한국 국적을 지키고 있으며, 윤 대통령은 이를 염두에 둔 듯 “우리 동포가 러시아에 살든, 일본에 계시든, 미국에 있든, 또 어디서 태어나셨든 간에 여러분의 피가 한국에 있는 여러분 다 재외동포시고, 대한민국의 국가와 정부가 여러분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히로시마 동포들은 우리 대통령을 직접 만난 것에 감사를 전했다. 피폭 당사자인 권양백 전 한국인원폭희생자위령비 이설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히로시마 평화공원 밖에 있던 위령비를 현재 위치로 이설해 온 과정을 설명하며 “본인도 피폭자의 한사람으로서 죽으면 위령비에 들어갈 사람이다. 오늘 윤 대통령의 위로를 하늘에 계신 선배님들께 꼭 보고드리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피폭 2세인 권준오 한국원폭피해자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도 “마음에 맺힌 아픔이 풀렸으며 동포사회에 큰 위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내일모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할 것”이라고 21일 일정은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어 “저와 기시다 총리는 고향을 떠나 이역만리 타향에서 전쟁의 참화를 직접 겪은 한국인 원폭 희생자를 추모할 것”이라며 “양국의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열어갈 것을 함께 다짐하는 자리”라고 했다. ‘G7 참석’ 젤렌스키에 쏠리는 이목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 정상들이 모이는 이번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는 볼로디미르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결정되며 더욱 이목이 쏠리게 됐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자유진영 국가들은 중국과 러시아에 맞서서 결속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젤린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침공에 맞선 군사적 지원과 대러 추가 제재 필요성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들은 젤린스키 대통령이 회의 마지막날인 21일 히로시마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젤린스키 대통령을 만날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일 정상회담과 귀국 등이 21일 예정돼 있는 만큼 젤린스키와의 직접 대면은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윤 대통령은 앞서 16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젤린스키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를 만나 “무고한 인명, 특히 여성과 아동의 끔찍한 피해를 불러오는 무력 사용 및 비인도적 행위는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러시아의 침공행위를 규탄한 바 있다. 트뤼도와 러브샷…서방과 ‘가치외교’ 의지 확인 윤 대통령은 G7 참석에 앞서 17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갖는 등 히로시마로 향하기전 이미 정상외교에 돌입했다. 한·캐나다 정상회담은 지난해 9월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당시 윤 대통령의 오타와 방문에 이어 8개월여만에 개최됐다. 윤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의 이번 재회는 지난해 5박7일의 빽빽한 일정 가운데 캐나다를 찾았던 때와 비교하면 훨씬 여유가 느껴졌다. 특히 청와대 영빈관 만찬에서 두 정상은 ‘석열’, ‘쥐스탱’이라며 서로 이름(First name)을 불렀고 ‘러브샷’을 하는 등 즐거운 분위기 속에 친교의 시간을 나눴다. 트뤼도 총리는 윤 대통령이 국빈 방미 당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일화를 언급하며 “윤 대통령은 이미 3주 전에 전 세계에 본인이 얼마나 노래에 소질 있는가를 여실히 드러내 주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 만난 尹, “고국 함께 하지 못한 것 사과…한국에 초청”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 만난 尹, “고국 함께 하지 못한 것 사과…한국에 초청”

    역대 대통령으로는 피해 동포와 첫 만남“재외동포, 정부가 보호해야…한일 평화와 번영의 미래 열 것”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일본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들을 만나 “우리 동포가 이런 슬픔과 고통을 겪는 그 현장에 고국이 함께 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G7(주요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히로시마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원폭 피해 동포들과의 면담 마무리 발언에서 “우리 동포들이 원폭 피폭을 당할 때 우리는 식민 상태였고, 해방, 독립이 됐지만 나라가 힘이 없었고, 또 공산 침략을 당하고 정말 어려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원폭 피해 동포를 만난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피가 한국에 있는 여러분은 다 재외동포이시고, 대한민국의 국가와 정부가 여러분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만간 꼭 한국을 한번 방문해 주시기를 초청하겠다”고 원폭 피해 동포들과 한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원폭 피해자들에게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우리 동포들이 입은 이 원폭 피해는 자의든 타의든, 식민지 시절 타향살이를 하면서 입게 된 피해이기 때문에 그 슬픔과 고통이 더욱 극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생명과 건강, 삶의 터전을 잃은 이중고였다”며 “여러분의 고통과 슬픔을 제가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이 자리를 빌어 희생되신 우리 동포분들과 여러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번 방일 기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하기로 한 사실을 밝히며 “한국 대통령의 위령비 참배가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저와 기시다 총리는 위령비 앞에서 고향을 떠나 이역만리 타향에서 전쟁의 참화를 직접 겪은 한국인 원폭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양국의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열어갈 것을 함께 다짐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행사에는 권준오 한국원폭피해대책특별위원회 4대 위원장과 박남주 전 한국원폭피해대책특별위 위원장, 권양백 전 한국인원폭희생자위령비 이설위원장 등 10명의 한국인 원폭 피해자 및 히로시마 민단·한인회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권준오 위원장은 “히로시마에서 원폭 피해를 입은 우리는 과거에도, 지금도, 또 미래에도 평화로운 세상을 기원하며 살아왔으며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며 “피폭 피해자를 만나 위로해준 것은 정말 큰 위안과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권양백 위원장은 “본인도 피폭자의 한사람으로서 죽으면 위령비에 들어갈 사람이다. 오늘 윤 대통령의 위로를 하늘에 계신 선배님들께 꼭 보고드리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행사는 히로시마의 한 호텔에서 진행됐으며,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 尹, 호주·베트남과 회담…‘G7 릴레이 외교’ 본격화

    尹, 호주·베트남과 회담…‘G7 릴레이 외교’ 본격화

    “인태 전략에서 호주와 소통 강화”“韓기업 지원 베트남에 감사” G7(주요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후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및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갖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히로시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호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이행하는데 있어 역내를 대표하는 유사입장국인 호주와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고 했고, 이에 앨버니지 총리는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인태 지역의 역내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평가한다”고 화답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가진 한국과 호주가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해 협력을 지속해 나가면서 미래 첨단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교역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양국이 함께 참여하는 역내 군사훈련을 늘려나가는 등 국방·방산 분야의 협력을 주문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베트남 정부가 우리 기업의 현지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에 감사를 전했다. “30년간 한국과 베트남 관계가 정말 모든 분야에서 눈부시게 발전했다”며 “지난해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어 우리의 3대 교역국으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년 교역 1500억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ODA(공적개발원조),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 등에서 양국 협력을 확대하자고도 했다. 이에 찐 총리는 “베트남은 대외정책 추진에 있어 한국을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고 화답했다.
  • 21일 히로시마 찾는 젤렌스키…G7 “러시아 돕는 나라 심각한 대가 치를 것”

    21일 히로시마 찾는 젤렌스키…G7 “러시아 돕는 나라 심각한 대가 치를 것”

    주요 7개국(G7) 정상이 19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제재를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 전격 참석해 우크라이나 지원을 직접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G7 정상은 이날 오후 우크라이나 사태를 주제로 논의한 뒤 성명을 발표했다. G7 정상은 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은 부당하며 유엔 헌장을 위반한 이유 없는 침략 전쟁”이라며 “가장 강한 말로 비난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에 대해 “모든 군을 즉시, 무조건 철수하기를 요구하며 영속적인 평화 실현은 러시아 군의 철수 없이는 이룰 수 없다”고 했다. G7 정상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확대를 예고했다. 이들은 “러시아 제재에 대해서는 수출 제한 대상을 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을 포함해 침공과 관련된 모든 품목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조, 건설, 수송 등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가 금속 및 다이아몬드 수출로 벌어들이는 수익을 낮추는 방향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G7 정상은 “제3자가 러시아의 침략에 대한 물적 지원을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교도통신이 복수의 미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데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해 러시아의 침공을 받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당초 젤렌스키 대통령은 화상으로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직접 참석하는 것이 G7 정상들을 설득하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도 현지 방송에서 “국익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이 물리적으로 참석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 밤 일본에 도착해 21일 히로시마로 이동해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G7 정상회의에는 인도와 브라질 등 우크라이나 지원과 거리를 두는 국가들도 초청됐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의 참석은 이러한 국가들에 우크라이나 지원의 이해를 높이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대반격 앞둔 젤렌스키, G7 전격 참석…서방 지원 촉구할듯

    대반격 앞둔 젤렌스키, G7 전격 참석…서방 지원 촉구할듯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 대면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이 19일 보도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시아 국가를 직접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한 회의에 직접 참석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자국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NYT는 미국 당국자들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 계획을 확인하면서도 보안 이유로 정확한 방문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유럽연합(EU) 소식통을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에 히로시마에 도착한다고 보도했다. 지지 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20일쯤 일본을 방문해 21일 G7 정상회의에 대면 참석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일 계획을 공식 확인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그곳(G7 정상회의)에서 매우 중요한 결정들이 이뤄질 예정인 만큼,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고 국영방송에 밝혔다. 앞서 교도통신에선 젤렌스키 대통령이 21일 화상으로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 발발 후 주요 국가의 대면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는 건 지난 2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이후 두 번째다. 그는 지난해 6월 독일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와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때는 화상으로 참석해 군사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화상으로 열린 G7 정상회의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번 G7 정상회담은 작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우크라이나전에 공동전선을 형성한 서방이 전열을 가다듬는 자리다. G7은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7개 민주주의 국가 정상의 대화협의체다. 이들 국가는 우크라이나전 이후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제재하는 데 단일대오를 유지해왔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입장이 미세하게 조율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깜짝 방문은 우크라 대반격을 앞두고 서방의 대대적 지원을 요구하면서 자유 진영의 대러 단일대오를 공고히 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NYT는 대러시아 제재의 확고한 집행 방안,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할지 여부, 정전이나 평화협정과 관련한 협상 가능성 등이 의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점령지를 탈환하기 위한 대반격을 앞두고 최근 우방국들을 돌며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 15일 영국을 전격 방문한 것을 비롯해 유럽 주요국을 순방하며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얻어냈다. NYT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에 히로시마를 방문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단독 정상회담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G7 정상회담에는 윤석열 대통령 등 비회원국 정상들도 다수 참석한다. 호주,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코모로, 쿡 제도 등 정상도 초청받았다. 특히 그간 친러시아 성향 때문에 우크라이나전에 거리를 두던 인도, 브라질도 참석해 우크라이나전 공동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NYT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직접 방문 때문에 중립을 표방하는 이들 국가가 기존 입장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당국자들 발언을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야간 화상연설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국제적 지원과 소통의 탄력을 유지해야 할 과제가 있다”며 “나는 우리가 이 과제를 수행해낼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작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빼앗긴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대반격을 곧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군사안보 전문가들은 15개월 동안 이어진 소모전 끝에 이뤄지는 이번 대반격의 성패가 무기 공급 등 국제사회 지원에 달렸다고 진단한다. 한편, 다키가와 다쿠오 히로시마 원폭자료관 관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이 실현되면 원폭자료관을 방문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G7 정상들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안내를 받으며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에 있는 원폭자료관을 방문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G7 정상회의 참관국은 오는 21일 원폭자료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 히로시마 G7 취재 기자들에게 제공된 후쿠시마산 식음료

    히로시마 G7 취재 기자들에게 제공된 후쿠시마산 식음료

    일본 정부가 1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히로시마의 국제미디어센터에 모인 취재진에게 후쿠시마산 식음료를 홍보했다. 일본 부흥청은 이날 오후 5시 국제미디어센터 내 전시관에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이와테현 등 3개 지역의 과자류와 술을 소개했다. 이날 소개된 3개 현의 과자류와 술은 취재진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이와테현의 버터쿠키, 미야기현의 딸기 샌드 쿠키, 후쿠시마현 버터 샌드 케이크 등이었다. 또 현지 쌀로 만든 니혼슈(일본술)등도 제공됐다. 시식 관계자는 “도쿄에서 맛보기 어려운 현지 술도 있다”라고 홍보했다. 시식코너를 찾은 기자들은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현지 술과 과자를 즐기기도 했다.앞서 우치보리 마사오 후쿠시마현 지사는 최근 후쿠시마TV 등에 출연해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요인의 식사에 후쿠시마산 식재료 등이 활용되고 국제미디어센터에 후쿠시마현 술과 가공식품이 제공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이전에도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선수촌에 납품하기도 했다. 이 지역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로 일부 지역들이 방사능에 오염되면서 피해가 컸다. 한국은 이후 후쿠시마현을 포함해 주변 8개 현(광역자치단체)의 모든 어종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또 후쿠시마현 쌀과 버섯류 등 14개 현 농산품 27개 품목도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 G7 “대가 치르도록”…대러 추가 제재 조치 부과키로<로이터>

    G7 “대가 치르도록”…대러 추가 제재 조치 부과키로<로이터>

    일본 히로시마에서 19일(현지시간) 개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침을 언급하며 전면적인 철수를 요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아직 G7 정상회의 공식 성명은 채택되지 않은 상태로, 이번 보도는 각국 실무진이 작업 중인 초안 내용과 관련한 것으로 보인다. G7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성명에서 “러시아군과 군사장비의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철수 없이는 평화가 실현될 수 없으며, 이는 평화를 위한 모든 제안에 포함되어야만 한다”고 밝혔다고 이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의 전쟁을 지지하는 이들이 대가를 치르도록 하기 위한 추가 제재 조치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7 정상은 “러시아가 더는 에너지 가용 여부를 우리와 세계에 대해 무기화할 수 없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들은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재정적, 인도적, 군사적, 외교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며 “러시아의 침공은 불법적이고, 정당화될 수 없으며, 근거가 없으며 이에 우크라이나와 함께 맞서겠다는 약속을 다시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 ‘6세대 전투기 개발’ 공식 발표한 美, 우크라에 F-16 우회 지원 허용 시사

    ‘6세대 전투기 개발’ 공식 발표한 美, 우크라에 F-16 우회 지원 허용 시사

    미국은 동맹국들이 보유한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이전하는 방안을 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NN 방송은 18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몇 주간 유럽 동맹국들에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재수출하는 방안을 허용할 것이란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다. 미국은 여전히 미국 내 F-16 전투기를 직접 지원하는 것은 꺼리고 있지만, 미 당국자들은 동맹국들이 자국 내 전투기를 재수술하기로 한다면 이를 승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F-16을 지원하는 문제는 오는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도 미 국방부 역시 동맹국들이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이전하는 데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해당 관계자는 아직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미 공군, 6세대 전투기 입찰 개시 공식 발표미 공군은 이날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2024년 계약 체결을 목표로 6세대 전투기의 개발 입찰 계약을 위한 기밀요청서를 관련 업계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록히드마틴과 보잉, 노스럽 그러먼 등이 경쟁을 벌이게 된다.‘차세대 공중지배 프로젝트’(NGAD)로 불리는 6세대 전투기는 미국 F-22, F-35와 중국 J-20의 스텔스 기능을 강화하고, 음속의 5배로 날아가는 극초음속 무기와 전자파 공격 등 지향성 에너지 무기를 장착한 차세대 전투기다. 인공지능(AI) 통제를 바탕으로 무인기(드론)와 통합 전술을 운용할 수 있어 새로운 세계 최강 전투기가 될 전망이다. 유럽 국가들이 현재 보유 중인 4세대 전투기 F-16을 우크라이나에 넘기고 F-35와 같은 다음 세대 전투기를 들이려 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이 유럽의 F-16 재수출을 허용할 가능성은 클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에 F-16 전투기 지원 압박 움직임 커져영국과 네덜란드는 지난 16일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유럽평의회(CoE) 정상회의 이후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에 공중 전투력을 제공하기 위한 국제 연합을 구축해 훈련에서 F-16 등 전투기 조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부터 러시아와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이전부터 국제 사회에 전투기 지원을 요청해왔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CoE 정상회의 화상 연설에서 전투기, 추가 방공 체계,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대면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보도했다. 그는 회의에 직접 참석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자국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NYT는 미 당국자들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 계획을 확인하면서도 보안 이유로 정확한 방문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유럽연합(EU) 소식통을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에 히로시마에 도착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우크라이나 전쟁에 공동전선을 형성한 서방이 전열을 가다듬는 자리다. G7은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7개 민주주의 국가 정상의 대화협의체다. 이들 국가는 우크라이나전 이후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제재하는 데 단일대오를 유지해왔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입장이 미세하게 조율될 가능성이 크다. NYT는 대러시아 제재의 확고한 집행 방안,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할지 여부, 정전이나 평화협정과 관련한 협상 가능성 등이 의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 히로시마 향한 尹대통령…국민의힘 “G7 넘어 G8 향한 힘찬 발걸음”

    히로시마 향한 尹대통령…국민의힘 “G7 넘어 G8 향한 힘찬 발걸음”

    국민의힘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G7을 넘어 G8을 향한 힘찬 발걸음”이라며 “대한민국 외교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셔틀 외교 복원으로 이루어진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방한에 이어, G7 의장국의 정식 초청으로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이라며 “단순한 한일 관계 정상화를 넘어 외교무대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자리라고 할 것”이라고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은 G7 확대회의에서 식량·안보·기후·에너지 개발 등 글로벌 의제를 주제로 발언할 예정”이라며 “중점 주제인 ‘법치에 기반한 국제질서’와 ‘신흥개발도상국에 대한 관여 정책’에 대한 자유토론을 통해 대한민국이 G7을 넘어 G8의 일원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췄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히로시마 평화공원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 참배가 성사된 데 대해선 “한일 양국이 과거의 상처를 함께 공유하고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자는 다짐의 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특히 유 수석대변인은 “G7을 넘어 G8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뗐다”며 “엄중한 외교 전쟁터에서 오직 국익을 위한 도전에 나서는 것이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세션 참석은 물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의 한미일 정상회담에도 나선다.
  • ‘결전의 날’ 코앞으로?…우크라 전역에 ‘10번째’ 공습경보 울렸다

    ‘결전의 날’ 코앞으로?…우크라 전역에 ‘10번째’ 공습경보 울렸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이번달 들어서만 벌써 10번째 공습경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크리비리흐 등 주요 도시에서 폭발음이 들리면서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공습경보는 1시간 가량 지속됐으며, 인명 및 재산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세르히 풉코 키이우 군 행정책임자는 “이번 공습은 우리 방공군을 압도하고 민간인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하려는 시도였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키이우를 향해 날아온 모든 공중 표적은 우리 방공망에 의해 파괴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측은 목표물을 격추했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상공에 러시아 전투기가 비행 중이라며,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공격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또 중부 지역에서는 드론 공격의 위험이 있다며 현재 방공망을 가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예고에 바빠진 러시아 러시아군은 전날인 18일에도 우크라이나에 공습을 퍼부었다. 지난 16일에는 수도 키이우에 유례없는 강도로 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러시아군 미사일은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의해 차단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내에서는 대반격에 앞선 러시아의 ‘선공제’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도 밀고 밀리는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바흐무트 전선에서 양측이 일부 지역에서 진격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도 우크라이나가 동부 바흐무트 인근에서 이날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체레바티 대변인은 “우리는 방어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날 우리 부대가 바흐무트 전선 일부 지역에서 최대 500m까지 침투했다”고 밝혔다.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용병그룹 대표는 바흐무트에서 260m 진격에 성공했다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말했다.  그는 “적군이 영토의 1.85km 장악하고 맹렬하게 저항 중이다. 영토의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집과 골목마다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군 공수부대가 최근 퇴각하는 바람에 우크라이나군을 포위 공격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대반격 앞두고 일본 전격 방문하는 젤렌스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8일 군 지휘관 회의에서 “공격여단이 준비 중”이라면서 대반격 개시를 암시하는 듯한 언급을 내놓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격 여단이 잘 하고 있다. 우리는 준비하는 중“이라며 ”세부 사항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준비해온 대반격이 사실상 임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오늘)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하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도 대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젤렌스키 대통령이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석할 것이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직접 G7 정상회의장을 찾아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전하고 서방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대면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5일에도 영국을 포함해 유럽 주요국을 순방하며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호소했다. 
  • “한국인 희생자 수만 3만”…한일 정상 첫 방문하는 히로시마 원폭 한국인 위령비는 어떤 곳

    “한국인 희생자 수만 3만”…한일 정상 첫 방문하는 히로시마 원폭 한국인 위령비는 어떤 곳

    “참배하려고 한국에서 술도 준비해왔습니다.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도 중요하지만 원폭 피해자는 우리인데 참배조차 못 하게 막다니 너무 아쉽습니다.”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심진태(80) 합천지부장은 지난 18일 히로시마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인 원자폭탄 희생자 위령비’ 참배가 불가능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히로시마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19~21일 G7 정상들과 한국 등 초청국 정상들의 방문을 대비해 위령비가 위치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18일 정오부터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면서 한국에서 온 심 지부장 등 한국에서 온 원폭 피해자들이 참배를 할 수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G7 정상회의 기간 함께 참배할 위령비에 국내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시다 총리가 지난 7일 서울에서 윤 대통령과 회담하며 위령비 참배를 제안했다. 한일 정상이 위령비를 참배하는 것은 처음이며 현직 한국 대통령으로서도 첫 참배가 될 예정이다. 태평양 전쟁 말기였던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미국은 히로시마에 역사상 최초로 원자폭탄 ‘리틀보이’를 투하했다. 이어 8월 9일 나가사키에도 원자폭탄을 투하해 일본인 말고도 수많은 조선인이 사망했다. 특히 히로시마에는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된 이들을 포함해 약 14만명의 조선인이 살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5만명이 원폭 피해를 봤다. 5만명 중 3만명이 사망했고 생존자는 2만명이었는데 1만 5000명이 귀국했고 5000명이 일본에 남았다. 이후 민단 히로시마 본부가 주도해 당시 250만엔의 비용을 마련해 1970년 4월 10일 위령비가 건립됐다. 히로시마시의 반대로 공원 밖에 만들어졌지만 재일 한국인과 뜻있는 일본인들의 공원 안 이전 운동을 벌여 1999년 7월 21일 공원 안에 세워졌다. 높이 5m, 무게 10t의 검은색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위령비 옆에는 ‘위령비의 유래’가 한글, 영어, 일어로 적혀있는 별도의 비석이 있다.비석에는 ‘원폭 투하로 히로시마 시민 20만 희생자 수의 1할에 달하는 한국인 희생자 수는 묵과할 수 없는 숫자’라며 ‘원폭의 참사를 두 번 다시 되풀이 않기를 희구하면서 평화의 땅 히로시마의 일각에 이 비를 건립했다’라고 적혀 있다. 특히 1970년부터 매년 8월 5일 위령비 앞에서 위령제가 열리고 있다. 원폭 피해자 2세인 권준오(73) 민단 히로시마본부 원폭피해자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민단에서 한 달에 한 번 위령비를 청소하고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정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는 최근 동북아역사재단에 발표한 리포트에서 “역대 한국 대통령은 아무도 눈물 어린 위령비를 참배하지 않았다”며 “동반 참배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의 원혼을 달래고 재일 한국인의 울분을 씻어주는 행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번 기회를 히로시마 시민과 일본인이 피해 의식을 누르고 가해 의식을 높이는 데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尹, G7 일정 위해 출국…첫날 원폭 피해 동포와 면담

    尹, G7 일정 위해 출국…첫날 원폭 피해 동포와 면담

    호주, 베트남 등과 양자회담도 예정윤·기시다, 2주만의 대좌…위령비 참배도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G7(주요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으로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해 히로시마로 떠났다. 우리 대통령의 G7 참석은 역대 네 번째로, 21일까지 2박3일의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G7 첫날인 이날 호주·베트남과 정상회담과 히로시마 재일 한국인 원폭 피폭자와의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한다. 대통령실은 원폭 피해 동포와의 면담은 우리 대통령으로는 처음이라고 소개했다.이밖에 윤 대통령은 G7 의장국인 일본을 비롯해 영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과의 양자 정상회담 및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 7일 서울에서 개최 이후 2주만인 21일 열린다. 윤 대통령은 또 기시다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한다. 한일 정상이 위령비를 함께 참배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21일 개최가 유력하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함께 대북 억지책과 공급망 문제 등 공동의 과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 동학개미들 잘 버텼다 … ‘7만전자’·‘10만닉스’ 가나

    동학개미들 잘 버텼다 … ‘7만전자’·‘10만닉스’ 가나

    글로벌 반도체 투심이 살아나며 동학개미들의 숙원인 ‘7만전자’, ‘10만닉스’가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위기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삼성전자는 1년만에 6만 8000원대를 회복했다. 美 반도체주 상승에 삼성전자 3%, 하이닉스 4% 상승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2시를 전후로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02% 오른 6만 82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 8000원을 넘어선 건 지난해 5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4% 넘게 오르며 9만 7200만원까지 올랐다. SK하이닉스 주가가 9만 7000원을 넘어선 건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양대 반도체 대장주가 오른 것은 지난 밤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등 반도체 관련주가 오른 데 따른 반사이익이다. 18일(현지시간) 삼성전자·하이닉스와 함께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 꼽히는 마이크론은 일본 정부로부터 약 15억 달러를 지원받아 히로시마 공장에서 차세대 D램 반도체를 생산한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4.08% 상승했다. 이외에도 엔비디아(4.97%)와 램리서치(4.29%), AMD(4.03%), 퀄컴(2.05%), 인텔(2.81%), TSMC(1.95%)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오르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16% 상승하는 등 반도체 투자 심리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업황이 올해 2분기 바닥을 찍고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에 투자자들이 반도체주로 몰리고 있다고 증권가는 분석한다. 삼성전자가 1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4조원대 적자를, SK하이닉스가 3조원대 적자를 기록하면서 이들 기업의 실적이 ‘바닥’을 찍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종은 재고 감소, 가격 하락 둔화,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 등으로 분명한 수급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반도체 수요 회복이 늦어질 것을 가정해도 삼성전자의 20% 이상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 효과만으로도 하반기 글로벌 디램(DRAM), 낸드(NAND) 수급은 균형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국발 리스크 딛고 삼성전자 외국인 8조원 순매수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돌아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과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시작된 ‘은행 리스크’, 미국의 경기 침체 리스크 등으로 위축됐던 투심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8일까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규모는 1조 4000억원으로, 3월(4253억원)과 4월(2882억원)에 비하면 큰 폭으로 늘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의 불안을 자극했던 미국발 각종 리스크 완화가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재차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까지 삼성전자를 8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매도세였던 지난해와는 정 반대의 분위기다. 이같은 상황 속에 유안타증권과 IBK투자증권 등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9만원을 제시했다.
  • “젤렌스키, 일본 전격 방문…G7 정상회의 참석”<블룸버그>

    “젤렌스키, 일본 전격 방문…G7 정상회의 참석”<블룸버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9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대면으로 참석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해 G7 정상회의를 직접 찾을 예정이다. 이 같은 보도는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화상으로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5일 영국 방문을 포함해 유럽 주요국을 순방하며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호소해왔다. 우크라이나는 작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빼앗긴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대반격을 곧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 G7 정상 히로시마 원폭 자료관 방문…바이든 사과는 없다

    G7 정상 히로시마 원폭 자료관 방문…바이든 사과는 없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19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에 있는 원자폭탄 자료관을 방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안내를 받으며 ‘평화기념자료관’을 시찰했다. 이어 정상들은 원폭 위령비를 찾아 헌화하기도 했다. 태평양전쟁 말기인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미국은 히로시마에 사상 처음으로 원자폭탄 ‘리틀보이’를 투하했고 이어 8월 9일 나가사키에도 원자폭탄을 투하했다. 이후 일본 정부는 자료관을 만들어 피폭자의 유품 등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 핵무기 보유국인 미국과 영국, 프랑스 3개국을 포함해 G7 정상들이 함께 자료관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미국 현직 대통령이 자료관을 둘러보는 것은 2016년 5월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히로시마 출신에다 이곳을 지역구로 둔 기시다 총리는 G7 정상들의 자료관 방문을 통해 원폭 참상을 알리고 ‘핵무기 없는 세계’를 호소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시찰을 기획했다. 약 10분 동안 자료관을 방문했던 오바마 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대통령은 약 40분 동안 자료관을 둘러봤다. 하지만 일본이 기대했던 바이든 대통령의 사과는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 브리핑에서 2차대전 당시 미국의 원폭 투하에 대해 사과할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은 평화공원 방문 시 어떤 성명도 내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역대 미국 대통령 누구도 원폭 투하에 대해 사과 발언을 한 적은 없다. 한편 일본 정부는 G7 정상들의 평화공원 방문에 앞서 전날 정오부터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경비 태세를 강화했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인 2만 4000여명의 경찰 인력이 동원돼 경비에 나섰고 주요 도로를 통제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4월 기시다 총리의 보궐선거 유세 당시 일어난 폭발 사고 이후 경찰 인력을 증원하는 등 경비를 강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 尹, 히로시마서 원폭 피해 동포와 면담

    尹, 히로시마서 원폭 피해 동포와 면담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원폭 피해 동포들과 만난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하면서 “역대 대통령 가운데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를 만나는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한일 양국이 미래세대를 위한 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으로 과거사 문제도 계속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일 양국이 미래의 문을 열었지만, 과거의 문도 결코 닫지 않고 해결하겠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방일 기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한다. 한일 정상이 위령비를 함께 참배하는 것은 처음이다.
  • [속보] 대통령실 “尹대통령, 오늘 히로시마서 원폭피해 동포 면담”

    [속보] 대통령실 “尹대통령, 오늘 히로시마서 원폭피해 동포 면담”

    [속보] 대통령실 “尹대통령, 오늘 히로시마서 원폭피해 동포 면담”
  • G7 회의 개막…러시아·중국·북한 압박 결속 다진다

    G7 회의 개막…러시아·중국·북한 압박 결속 다진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초청받아 참석하는 가운데 21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주요국 정상들이 중국과 러시아, 북한 견제를 위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히로시마 평화 기념 공원 내 위치한 평화 기념 자료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G7 정상들을 안내하고 원폭 투하 자료 등을 살펴봤다. 이후 G7 정상들은 오후부터 본격적인 토의에 나선다. 이들은 만찬까지 함께 하며 핵 군축 등 외교·안보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원폭 지역인 히로시마에서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점을 감안해 북한 핵 폐기를 강조하는 한편 ‘핵무기 없는 세계’를 호소할 계획이다. NHK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와 패권주의적 행동을 강화하는 중국을 상대로 법에 의한 지배와 자유롭고 열린 국제 질서의 유지 및 강화를 위해 G7의 결속을 다지겠다는 의도”라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도 “현재 국제 질서가 흔들리는 역사의 전환점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힘의 지배’를 G7 정상들이 막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번 G7 정상회의 때 온라인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황 상황에 따라 일본에 직접 와 G7 회의에 대면으로 참석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결국 온라인 참가를 확정했다. 이와 관련해 G7 의장국인 일본은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에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는 세션을 준비해놓기도 했다.
  • 시진핑, 중앙아 5국과 첫 정상회의… ‘G7’ 견제 강행군

    시진핑, 중앙아 5국과 첫 정상회의… ‘G7’ 견제 강행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을 산시성 시안으로 초청해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가졌다.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견제하려는 의도다. 18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이날에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 정상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연쇄 양자회담에서 시 주석은 주권, 영토 보전 등 ‘핵심이익’에 대한 상호 지지,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공동 건설, 농산물 수입 확대 등 경제·무역 협력 강화 등을 강조했다. 19일에는 ‘중국·중앙아 운명공동체 건설’ 구상도 밝힌다. 이번 회의에서 약 20개 양자·다자외교 활동을 통해 경제·무역 등 각 분야 협력 방안을 담은 합의문이 대거 도출된다고 중국 외교부는 설명했다. 3년간 이어진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한 뒤 처음 연 다자 정상회의여서 중국 정부는 이번 회의에 특별히 공을 들였다. 중국이 1990년대 구소련에서 독립한 중앙아시아 국가와 개별 수교한 뒤 이들을 따로 불러 대면 정상회의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중앙아 국가들은 러시아의 눈치를 보느라 중국과의 협력 강화에 미온적이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중국에 경제 전반을 의존하면서 판도가 달라졌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대국’ 위상을 지렛대 삼아 중앙아 지역으로 영향력을 키우려고 한다. 이번 회의가 과거 실크로드가 시작됐던 시안에서 열린 것도 상징성이 크다. 시 주석이 명운을 걸고 추진하는 일대일로에 힘을 더하려는 취지다. 일대일로 구상에서 중앙아 지역은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요충지다. 2013년 10월 시 주석이 ‘신(新)실크로드 경제권’ 구상을 통해 일대일로 아이디어를 처음 공개한 곳도 중국이 아닌 카자흐스탄이다. 시 주석 입장에서 중앙아 국가들과의 세 과시는 19일 히로시마에서 개막하는 G7 정상회의에 맞서는 효과도 있다. 이번 회의의 위상이 G7에 못 미치지만 서구세계에 ‘중국은 여전히 친구가 많다’는 점을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중국은 권위주의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중앙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들이 미국과 거리를 두게끔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환구시보 등 중국 관영매체들은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가 중국·러시아 견제에 방점을 찍는 것과 달리 이번 회의는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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