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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젤렌스키, 오늘 히로시마서 정상회담 개최

    윤·젤렌스키, 오늘 히로시마서 정상회담 개최

    G7 계기로 만나...첫 대면 회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일정 마지막날인 21일 오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G7 양자회담 일정 중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다고 전했다. 두 정상의 대면 회담은 처음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오후 히로시마 공항을 통해 전격 입국했으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주요국 정상들과 연쇄적으로 회담을 갖고 러시아 침공에 맞선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의 G7 참석 관련해서는 아마 전쟁 중인 교전 상태여서 보안 속에서 상당히 유동적인 흐름 속에 조율이 진행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대통령 영부인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접견한 바 있다.
  • 尹 “위령비 공동 참배, 기시다의 용기로 기억될 것”

    尹 “위령비 공동 참배, 기시다의 용기로 기억될 것”

    히로시마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한일, 글로벌 어젠다 협력 더욱 심화를”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일본 히로시마 평화공원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 참배에 대해 “평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기시다 총리의 용기있는 행동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 참배 후 열린 한일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앞서 서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해 “가슴 아프다”고 말한 것과 관련,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준 기시다 총리의 용기와 결단은 매우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어 그는 “한일 간에도 경제, 안보를 비롯한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협력이 더욱 심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앞서 두 정상이 함께 한 위령비 참배에 대해 “양국관계와 세계평화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 7일 서울 개최 후 2주만에 윤 대통령의 G7(주요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열렸다.
  • [속보]尹·기시다, 원폭 위령비 공동 참배

    [속보]尹·기시다, 원폭 위령비 공동 참배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공원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공동으로 참배했다. 한일 정상의 위령비 참배는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은 부인들과 함께 참배한 후 한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이동했다.
  • 바그너 그룹 “바흐무트 완전 점령”

    바그너 그룹 “바흐무트 완전 점령”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부인했다. 프리고진은 이날 텔레그램에 공개한 동영상에서 “오늘 정오를 기해 바흐무트가 완전히 장악됐다. 건물 하나하나까지 우리가 전체 도시를 점령했다”고 밝혔다. 전투복 차림의 그는 바그너 그룹 깃발을 든 용병들을 뒤에 세우고 러시아 국기를 펼쳐 보였다. 그가 연설하는 중에도 먼 곳에서는 폭발음이 울렸다. 프리고진은 병력의 휴식과 재훈련을 위해 오는 25일 바그너 그룹은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고, 러시아 정규군에게 해당 지역을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 “오늘 바이든(미국 대통령)을 만나거든 그의 머리 위에 키스하고 나 대신 인사해달라”고 두 정상을 조롱하기도 했다.우크라이나는 프리고진의 주장을 부인했지만, 전황이 좋지 않음을 인정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텔레그램에서 “바흐무트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 방어군이 바흐무트의 산업 및 기반 시설 일부를 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프리고진의 주장에 대해 로이터에 “사실이 아니다. 우리 부대가 바흐무트에서 전투 중”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바흐무트는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최장기간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격전지다. 바그너 그룹 용병들은 지난 10개월간 이곳을 점령하기 위해 물량 공세를 벌여 왔고, 우크라이나도 소모전을 불사하며 도시를 사수해 왔다. 일각에서는 바흐무트에 대해 전략적 가치가 크지 않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양측의 소모전이 장기화하면서 군 사기 상 포기하기 어려운 상징적 의미를 지니게 됐다. 러시아가 바흐무트를 점령할 경우 지난해 여름 이후 처음으로 거두는 의미 있는 전과가 될 수 있다. 프리고진은 지난 3월에는 바흐무트의 70%를 장악했다고 주장했고, 지난달에는 도시 행정부 건물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매번 프리고진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바흐무트 통제권을 잃어가고 있다.
  • 시진핑도, 바이든도, 젤렌스키 부부도, 尹도 …아시아서 속속 결집 ‘신냉전 거점’ [월드뷰]

    시진핑도, 바이든도, 젤렌스키 부부도, 尹도 …아시아서 속속 결집 ‘신냉전 거점’ [월드뷰]

    시진핑, 실크로드 출발점서 중앙亞 정상회의G7 정상회의 앞두고 우군 확보·세 과시일본, 히로시마서 G7 정상회의 개최G7 정상, 공동성명서 북중러 견제우크라이나 지속 지원 약속젤렌스키·윤석열 대통령도 G7 초청신냉전 관련국 中·日·韓서 속속 결집 아시아에 신냉전의 격랑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 속에 주요국 정상들이 아시아를 거점으로 속속 결집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북중러 견제에 뜻을 모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을 한 자리에 모아 G7에 맞불을 놨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G7 정상회의를 이틀 앞둔 17일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정상을 실크로드 출발점인 중국 산시성 시안으로 불러모아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중국이 1992년 중앙아시아 5개국과 개별적으로 수교를 한 이후 5개국 정상과 동시에 한 자리에서 별도 대면 다자 정상회의를 가진 것부터가 이번이 처음이었다. 경제적 강압에 대한 공동 대처와 대만해협 평화·안정의 중요성 강조 등 대중국 견제가 G7 정상회의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되자 한발 앞서 세 결집을 시도, 서구세계에 ‘중국은 여전히 친구가 많다’는 점을 각인시키려 한 것이다. 회의의 위상이 G7에는 못 미치지만, 권위주의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우군을 확보하려는 성격이었다. 중앙아시아 5개국은 옛 소련에서 독립한 후에도 전통적으로 러시아의 영향권 아래 있는 것으로 인식됐다. 실제로 이들 국가는 그간 러시아의 눈치를 보느라 중국과의 협력 강화에 미온적이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중국에 경제 전반을 의존하면서 판도가 달라졌다. 중국이 ‘세계 2위 경제대국’ 위상을 지렛대 삼아 영향력 확대에 나서자, 중앙아시아 국가들도 ‘차이나 머니’ 앞에 열맞춰 결집하고 있다.실제로 시 주석은 17일 연쇄 양자회담에서 주권, 영토 보전 등 ‘핵심이익’에 대한 상호 지지,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공동 건설, 농산물 수입 확대 등 경제·무역 협력 강화 등을 강조했다.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에서는 “서방의 인권 탄압 비판 및 ‘색깔 혁명’에 반대한다”는 공통 입장을 확인하기도 했다. 19일에는 ‘중국-중앙아시아 운명공동체 건설’ 구상도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시안에서 열린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중국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자체 발전을 돕기 위해 앞으로 총 260억 위안(약 4조 9000억원)의 융자 지원과 무상 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과 중앙아시아 간의 ‘운명공동체’ 건설을 위해 외부 침입 또는 재난의 예방과 대응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뜻의 ‘수망상조(守望相助)’와 ‘공동발전’, ‘보편적 안보’, ‘세대에 걸친 우호’ 등 네 가지를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상회의로 중국이 중앙아시아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을 대체하게 될 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히로시마선 G7 정상회의尹까지 19명 북적북적북중러 견제 공동성명 발표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와 맞물려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렸다. 올해 의장국인 일본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G7 정상과 함께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호주, 인도,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코모로, 쿡 제도 등 8개 참관국 지도자까지 모두 15개국 정상을 초청했다. 여기에 통상 G7에 동행하는 유럽연합(EU) ‘투톱’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및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이번에 특별히 참석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까지 전체 인원이 19명에 달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과 중국 견제 등 굵직한 국제사회 화두를 놓고 주요국이 결집해 영향력 확대를 도모하려는 일본의 의도였다. 이 자리에서 각국 정상은 북중러를 견제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 없는 지원에 뜻을 모았다. G7 정상들은 20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하게 비판하며 흔들림 없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약속했다.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것도 규탄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을 시도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대만과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중국과 ‘디커플링’(공급망에서 배제)하지 않는다면서도 매우 중요한 공급망에서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일 것이라고 했다. G7 공동성명이 이례적으로 폐막일을 하루 앞둔 20일 발표된 것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무관치 않았다. 21일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강연에 나설 예정인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이목이 쏠려 공동성명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발표 시점이 앞당겨졌다는 게 중론이다. 이제 남은 것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G7 정상 간 만남이다. 직접 일본 날아간 젤렌스키, 아시아 첫 방문“우크라이나의 파트너와 친구들과 중요한 회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 우크라이나 정세를 다루는 세션에 참석한다. 아울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각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탑승한 프랑스 정부 전용기는 20일 오후 3시 30분쯤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시아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히로시마 도착 직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파트너와 친구들과 중요한 회의”라며 “우리(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위한 안보와 강화된 협력”이라고 G7 히로시마 정상회의 참석의 의미를 설명했다. 히로시마 도착 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곧바로 시내 호텔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리시 수낙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잇따라 만나는 광폭 행보를 보였다. 요미우리신문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각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와 우크라이나 지원을 요청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꾸준히 F-16 전투기 지원을 요청해 온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전투기 훈련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져 양국 정상 사이에 이와 관련된 추가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우크라 영부인 젤렌스카 여사 이어尹-젤렌스키, 히로시마 대면 성사 참관국 정상 자격으로 21일까지 히로시마에 머무는 윤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면담 요청을 수락, 일정 마지막날인 21일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밝혔다. 두 정상의 대면 회담은 처음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전후 복구 참여 등이 주로 논의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 지원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지원을)해줄 수 있는 환경과 제약사항을 다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잇따라 만나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를 요청한 바 있다. 각자 셈법은 다르지만 시 주석, 바이든 대통령 등 G7 정상,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부와 윤 대통령까지 신냉전에 관련된 각국 정상이 중국과 일본, 한국 등을 무대로 속속 결집하면서 아시아는 격동의 한가운데를 지나게 됐다.
  • G7 “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지지”…젤렌스키 참석에 이른 공동성명 발표

    G7 “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지지”…젤렌스키 참석에 이른 공동성명 발표

    주요 7개국(G7) 정상이 20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독립적인 검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IAEA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점검하고 있고 그 계획에 문제가 없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G7이 IAEA의 검증을 신뢰한다고 밝히면서 일본 정부가 G7의 지지를 등에 업고 오염수 방류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G7 정상은 이날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올여름쯤 방류할 계획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에 대해 “인간과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안전 기준과 국제법에 따라 수행될 IAEA의 독립적인 검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일 정상 합의에 따라 꾸려진 한국 정부 시찰단은 오는 21~26일 5박6일 일정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일본 외무성은 전날 보도자료에서 “한국 정부 시찰단은 23~24일 제1원전을 방문해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의 해양 방출과 관련된 각종 설비의 시찰과 일본 측의 설명을 들을 예정”이라며 “이번 시찰에는 일본 측에서도 정부 관계자가 동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G7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 북한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규탄했다. 특히 이들은 성명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가장 먼저 언급하며 평화가 찾아올 때까지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G7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7은 “제3자가 러시아의 침략에 대한 물적 지원을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들은 북한에 대해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추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자제해야 한다”며 그러한 무모한 행동은 반드시 신속하고 단일하며 강력한 국제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들은 북한이 한국과 미국, 일본의 대화 제안에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7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언급하며 중국의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협력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중국과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만들 준비가 돼 있다”면서 “국제 사회에서 중국의 역할이나 경제 규모를 고려했을 때 공통의 이익이나 세계적 도전에서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G7은 사상 처음으로 정상회의에서 핵 군축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전날 ‘핵 군축에 관한 G7 정상 히로시마 비전’이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 하에서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일본 정부는 이례적으로 정상회의 폐막 하루 전인 이날 영어판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교도통신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방문 영향으로 공동성명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발표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히로시마에 도착했다. 그는 히로시마 도착 후 자신의 트위터에 “우크라이나의 파트너와 친구들과 중요한 회의”라며 “승리를 위한 안전 보장과 협력 강화로 오늘 평화가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 우크라이나 정세를 다루는 세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초청국 자격으로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 ‘후쿠시마산 요리’ 먹이겠다는 일본, 정상들에게 나눠준 ‘물’ 보니 [핫이슈]

    ‘후쿠시마산 요리’ 먹이겠다는 일본, 정상들에게 나눠준 ‘물’ 보니 [핫이슈]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개막한 가운데, G7 및 일본 초청에 따른 참관국(옵서버) 정상들이 먹고 마시는 식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후 히로시마의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는 주요 7개국 정상 및 윤석열 대통령,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아잘리 아수마니 코모로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각 정상들과 주요 기구 수장의 자리 앞에는 투명한 컵과 함께 종이팩에 담긴 생수가 놓여 있었다. 해당 생수는 약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최초의 미네랄워터 브랜드인 ‘후지 미네랄 워터’로 확인됐다.  후지 미네랄워터 업체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생수는 후지산 고도 약 1000m에서 채수된 약 알칼리성의 음용수로, 4대 미네랄(칼슘,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이 포함된 ‘내추럴 미네랄워터’다. 이중에서도 G7 및 참관국 정상들에게 제공된 것은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팩에 담긴 생수였다. 업체 홈페이지에는 해당 생수의 수원지가 아마나시현(県) 후지요시다시(市)라고 기재돼 있다.  일반적으로 세계 정상이 모이는 각종 국제 행사에서는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주최국을 대표하는 제품이 테이블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산 식재료 이용한 요리 제공할 것” 일본 정부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기간 동안 참석자들에게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있었던 후쿠시마의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참석자들이 먹고 마시는 음료와 식품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18일 우치보리 마사오 후쿠시마현 지사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각국 요인(중요한 자리에 있는 사람)의 식사에 후쿠시마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미디어센터에도 후쿠시마산 술과 가공식품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국제미디어센터는 정상회의를 취재하는 해외 언론 관계자들이 머무는 장소다. NHK는 “국제미디어센터에 후쿠시마의 복숭아를 이용해 만든 주스나 후쿠시마산 쌀로 빚은 전통술, 후쿠시마산 귤이 들어간 화과자 등이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치보리 지사의 공식 발표에 따라 후쿠시마를 발표하는 각국 정상들은 2박 3일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섭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NHK 등 현지 언론은 18일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선수촌에 납품하자, 일부 국가들은 자국에서 식재료를 공수해 선수들에게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이번 G7 정상회의 기간 동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과 동시에, 여전히 후쿠시마산 수산물 등 식품을 규제하는 일부 유럽과 아시아 국가를 겨냥한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G7 “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지지" 실제로 G7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진행하는 폐로 작업과 이와 관련한 일본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노력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또 이르면 6월 말~7월 초 시작될 예정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인간과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안전 기준과 국제법에 따라 수행될 IAEA의 독립적인 검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G7은 지난달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개최된 기후·에너지·환경장관 회의 공동성명에서도 IAEA의 독립적인 후쿠시마 원전 검증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당시 공동성명에는 “일본이 국제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개방적이고 투명한 태도로 계획을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는 문구가 있었으나 이번 정상회담 성명에는 해당 문구가 빠졌다. 일각에서는 G7 정상회의가 일본의 후쿠시마산 식품 및 원전 오염수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홍보의 장이 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내놓고 있다. 
  • [종합]尹, “WFP 지원 5만→10만t 늘릴 것…기후클럽 참여”

    [종합]尹, “WFP 지원 5만→10만t 늘릴 것…기후클럽 참여”

    G7 확대세션서 식량·보건·기후 이슈 논의“K라이스벨트 구축…국가간 보건 격차 큰 문제”그린 ODA 확대해 기후위기 대응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우리 정부의 식량 위기 국가들에 대한 원조 규모가 기존의 연 5만t에서 연 10만t으로 두배 확대된다. 또 G7(주요7개국)이 주도하는 ‘기후클럽’에 참여해 기후위기에 대한 한국의 국제사회 기여도를 높힌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한 G7(주요7개국)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최상목 경제수석이 현지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날 첫 확대 세션은 식량·보건·개발·젠더를 주제로, 두번째 세션은 기후위기 등을 주제로 각각 열렸다. 윤 대통령은 식량 원조와 관련해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한국의 쌀자급 경험을 전수하는 ‘K 라이스벨트’ 구축 사업을 확대 실시해 7개 빈곤국에 쌀 생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K 라이스벨트 구축 사업은 현재 세네갈, 우간다 등 6개국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보건 분야와 관련, 윤 대통령은 “백신 치료제 개발연구를 지원하는 국제 공공·민간 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에 2400만 달러 규모의 공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까지 공여액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액수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개도국의 보편적의료보장(UHC) 확대를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방침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바이러스 자체보다도 국가간 보건 격차가 더 큰 문제라는 인식 아래 대한민국은 관련 기술과 정책실행 경험을 통해 개도국의 보건 역량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열린 두번째 세션에서 G7 주도의 기후클럽에 참여하고 ‘그린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후클럽은 2022년 G7 의장국이었던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가 주도해 창설됐다. 최 수석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기후클럽 논의에 적극 참여하면서 우리 산업계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G7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IAEA 검증 지지”

    G7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IAEA 검증 지지”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성 검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G7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정상회의 성과를 담은 공동성명에서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에서 진행하는 폐로 작업,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IAEA와 함께하는 일본의 투명한 노력을 환영한다”며 IAEA의 독립적인 검증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를 환영한다’는 공동 성명을 추진했지만, 독일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일본 아사히신문 등은 전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지난달 G7 기후·에너지·환경장관 삿포로 회의 기자회견에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의 투명한 대응이 환영받았다”고 말했다가 슈테피 렘케 독일 환경부 장관의 반발을 산 바 있다. 당시 렘케 장관은 “오염수 방류를 환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올여름 방류계획…한국 시찰단 방문 일본 정부는 원전 오염수를 올여름 바다로 흘려보낸다는 방침이며, IAEA는 방류 전 검증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IAEA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오염수 해양배출 계획에 대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의 관리 감독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중간 보고서를 지난 4일 발표했다.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할 한국 정부 시찰단은 오는 21∼26일 일본을 방문한다. 정부는 일본 측에 시찰단 명단을 통보했으나 언론에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본 외무성은 “시찰단은 5월 22일에 도쿄에서 회의를 열고 23∼24일에는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ALPS 처리수(오염수)의 해양 방출과 관련된 측정·확인용 설비, 이송 설비, 방출 설비 등 각종 설비를 시찰하고 일본 측으로부터 설명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또 “후쿠시마 제1원전 시찰에는 일본 정부 관계자가 동행한다. 25일에는 사후 총괄 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권은 검증 없는 시찰단은 ‘후쿠시마 관광’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 [포토] ‘다시 만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내외

    [포토] ‘다시 만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내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서 식량과 보건, 에너지,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도전에 맞서 대한민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일본 히로시마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식량과 보건, 개발, 젠더를 주제로 한 확대세션, 그리고 기후, 에너지, 환경 확대세션에서 발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와 연대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선도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윤 대통령은 지금의 글로벌 복합위기는 확고한 연대 정신을 통해서만 극복할 수 있다는 소신과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수석은 “전후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 자유민주주의를 선도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식량 취약국 지원에 앞장서고, 팬데믹 등 의료 대응에 개도국, 빈곤국 모두 공평한 접근을 보장받도록 새로운 약속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기후변화, 환경 분야에 있어서의 기존 약속을 재확인하고 향후 구체적인 추가 행동, 즉 기후 에너지 환경의 탈탄소 국제규범의 룰 세팅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뜻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G7 정상회의 초청국 환영행사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인사를 나눴다. 푸른색 양복에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한 윤 대통령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아잘리 아쑤마니 코모로 대통령에 이어 3번째로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수고가 많으십니다”라며 기시다 총리, 기시다 유코 여사와 차례로 악수했다. 이후 기념사진 촬영 후 기시다 총리의 안내에 따라 이동했다.
  • [속보] 앞줄에 선 윤 대통령…G7 확대 세션 후 기념 촬영하는 정상들

    [속보] 앞줄에 선 윤 대통령…G7 확대 세션 후 기념 촬영하는 정상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일본 히로시마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참석한 뒤 각국 정상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윤 대통령이 선 앞줄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이 섰고, 뒷줄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이 섰다. 
  • 젤렌스키 日히로시마 도착…내일 G7 정상회의 참석

    젤렌스키 日히로시마 도착…내일 G7 정상회의 참석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히로시마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일본을 방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탑승한 프랑스 정부 전용기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랍연맹(AL)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이날 오전 사우디 서부 제다 공항에서 일본으로 출발했다. 일본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에 대면으로 참가하고 싶다는 강한 희망을 표명해 왔다”며 “정상회의 전체 의제와 일정을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최종일인 21일에 G7 정상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세션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G7과 초청국 정상이 함께하는 평화와 안정에 관한 세션에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초 G7 정상회의에 온라인으로 참가하기로 했으나,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을 탈환하기 위한 대반격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호소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일본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은 분석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G7 히로시마 정상회의(19∼21일) 개막 약 일주일 전에 우크라이나 측이 젤렌스키 대통령이 대면 참석을 희망하고 있다는 의사를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일정 외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각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한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꾸준히 F-16 전투기 지원을 요청해 온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전투기 훈련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져 양국 정상 사이에 이와 관련된 추가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원자폭탄 투하의 참상을 전하는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 관람과 위령비 헌화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일본 매체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핵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자폭탄 피해 지역인 히로시마에서 G7 정상과 함께 핵무기 사용을 인정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내놓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 [속보] 젤렌스키 대통령, ‘美대통령 수준’ 경호 받으며 이동 중(포착)

    [속보] 젤렌스키 대통령, ‘美대통령 수준’ 경호 받으며 이동 중(포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에 도착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이후 아시아 국가를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젤렌스키 대통령은 삼엄한 경비 속에 이동 중이다. 일본 현지 언론은 당국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같은 수준의 경호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일본 경찰은 젤렌스키가 공항에 내려 이동하는 모든 경로에 경찰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랍연맹(AL)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0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사우디 서부 제다 공항에서 일본으로 출발했다.  이어 오후 3시 30분(이하 현지시간) 히로시마공항에 도착한 그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국방색 티셔츠를 입은 모습이었으며, 홀로 비행기에서 내려 마중나온 정부 관계자와 인사를 나눈 뒤 곧장 차량에 올라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본에 도착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에서 우크라이나의 파트너 및 친구들과 G7과 중요한 회담을 갖는다. 우리의 승리를 위한 안보와 강화된 협력을 기대한다. 오늘 평화가 한걸음 더 가까워 질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일정 외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각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한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꾸준히 F-16 전투기 지원을 요청해 온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전투기 훈련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져 양국 정상 사이에 이와 관련된 추가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본 요미우리신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핵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자폭탄 피해 지역인 히로시마에서 G7 정상과 함께 핵무기 사용을 인정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내놓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 [속보] 일본 도착한 젤렌스키, 곧장 차량 탑승해 이동 중(영상)

    [속보] 일본 도착한 젤렌스키, 곧장 차량 탑승해 이동 중(영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에 도착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이후 아시아 국가를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랍연맹(AL)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0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정부기를 타고 사우디 서부 제다 공항에서 일본으로 출발했다. 이어 오후 3시 30분(이하 현지시간) 히로시마공항에 도착한 그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국방색 티셔츠를 입은 모습이었으며, 홀로 비행기에서 내려 마중나온 정부 관계자와 인사를 나눈 뒤 곧장 차량에 올라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본에 도착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에서 우크라이나의 파트너 및 친구들과 G7과 중요한 회담을 갖는다. 우리의 승리를 위한 안보와 강화된 협력을 기대한다. 오늘 평화가 한걸음 더 가까워 질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일본 히로시마공항에서 내린 직후 차량에 탑승해 이동했다. 일본 현지 언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유력 언론들이 회담장 앞에서 젤렌스키가 들어오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생중계하고 있다.  정확한 목적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본 안팎의 외신은 오늘 젤렌스키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일정 외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각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한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꾸준히 F-16 전투기 지원을 요청해 온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전투기 훈련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져 양국 정상 사이에 이와 관련된 추가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본 요미우리신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핵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자폭탄 피해 지역인 히로시마에서 G7 정상과 함께 핵무기 사용을 인정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내놓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 [속보]젤렌스키, 일본 히로시마 도착

    [속보]젤렌스키, 일본 히로시마 도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히로시마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일본을 방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탑승한 프랑스 정부 전용기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랍연맹(AL)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이날 오전 사우디 서부 제다 공항에서 일본으로 출발했다. 일본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에 대면으로 참가하고 싶다는 강한 희망을 표명해 왔다”며 “정상회의 전체 의제와 일정을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최종일인 21일에 G7 정상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세션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G7과 초청국 정상이 함께하는 평화와 안정에 관한 세션에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 “美 F-16 전투기, 9월이면 우크라 상공에”…젤렌스키 소원 성취할 듯

    “美 F-16 전투기, 9월이면 우크라 상공에”…젤렌스키 소원 성취할 듯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1년을 훌쩍 넘긴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전투기 지원도 가시화하고 있다.  AP통신의 19일(이하 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방공미사일 및 주력전차 지원 등과 마찬가지로 현대식 전투기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동맹국의 압력에 대해 재검토 하고 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미국 F-16 전투기를 ‘콕 집어’ 요청해왔다. 러시아 공습에 맞서기 위해서는 고성능레이더와 최신 미사일이 장착된 F-16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그 이유였다.  그러나 미국은 확전 가능성을 우려해 F-16과 같은 현대식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에 대해 선을 그어왔다.  이에 반해 유럽 등 서방국가 사이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에게 F-16 전투기 지원에 대한 압력을 가해왔다.  폴란드와 슬로바키아는 이미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구소련제 MiG(미그)-29 전투기를 지원했다. 특히 이번 전쟁으로 가장 큰 위기감을 느낀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미그-29 전투기를 지원하면서도 폴란드 안에 있는 F-16을 우크라이나로 보낼 수 있게 해 달라고 미국에게 요청해왔다.  일부 주력전차와 마찬가지로 미국이 만든 무기를 유럽 동맹국이 재수출할 시, 반드시 해당 무기의 원 수출국인 미국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  이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지금 F-16 전투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고, 불과 지난 15일에도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역시 전투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을 제외한 다른 우크라이나 지원 국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변화의 기류가 감지됐다.  영국과 네덜란드는 국제연합을 구축해 F-16 조달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이미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하자고 목소리를 높여왔던 폴란드 등 다른 국가까지 가세해 미국을 압박했다. 결국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은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전투기 훈련 계획을 승인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기 지원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미군기지에서 우크라이나 파일럿들의 실력을 지켜본 관계자들은 약 4개월의 훈련을 거쳐 F-16을 실제 조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적어도 9월에는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미국 첨단 전투기인 F-16을 보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유리 사크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도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의사결정이 빠르게 이뤄진다면 9월 말이나 10월 초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F-16의 첫 비행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은 여전히 F-16 전투기의 직접 지원을 결정하지는 않았다. F-16 전투기 훈련 계획을 승인하고, 영국 등 동맹국이 지원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미 유럽 각국이 F-16 지원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 중인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가장 필요로 하는 첫 번째 무기가 고성능 전투기라고 호소해 온 젤렌스키 대통령의 ‘소원’은 조만간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릴레이 외교 나선 尹…印과 방산·바이오헬스 협력 강화

    릴레이 외교 나선 尹…印과 방산·바이오헬스 협력 강화

    “인도 진출 韓기업에 관심을”伊 총리와 약식환담 “폭우 피해 신속히 수습되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G7(주요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일본 히로시마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 등 양자회담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오전 히로시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방산, 디지털, 바이오 헬스, 우주를 비롯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정상은 2010년 발효한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한단계 더 격상시켜 양국 교역을 확대하고 새로운 협력 분야를 개척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합당한 관세 부과 기준이 적용되도록 모디 총리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미국과 공동 주최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모디 총리가 참석한데 대해 사의를 표하며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인도가 연대해 지역과 세계 문제에 함께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양국 정상은 오는 9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긴밀한 교류를 이어가고,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총리인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약식 환담을 갖고 최근 이탈리아 북부에서 일어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신속한 수해 피해 복구와 피해 수습으로 평화와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도 만나 한영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올해가 양국 교류 개시 140주년으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서 포괄적이고 창조적인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G7 “북한, 핵 보유국 될 수 없어”…젤렌스키 21일 히로시마 방문

    G7 “북한, 핵 보유국 될 수 없어”…젤렌스키 21일 히로시마 방문

    주요 7개국(G7) 정상이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19일 북한에 대해 핵실험 중단 및 폐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G7 정상은 이날 오후 ‘핵 군축에 관한 G7 정상 히로시마 비전’이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핵무기 없는 세상은 핵 비확산 없이는 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G7 정상회의에서 핵 군축 성명이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 하에서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다”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존재하는 한 (대북) 제재가 모든 국가에 의해 완전하고 엄격하게 실시되고 유지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G7은 성명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핵무기가 사용되지 않은 사실을 강조하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무책임한 핵 위협은 위험하고 수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러시아는 핵군축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에 완전히 복귀해야 한다”고 밝혔다. G7은 또 중국의 핵전력 증강에 대해 “세계와 지역 안정에 대한 우려가 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G7은 19일 외교와 안보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 중국의 군사력 강화를 지적하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공유하고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한편 일본 정부는 20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 외무성은 보도자료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대면 참가를 강하게 희망해 21일 G7 정상과 우크라이나에 관한 세션을 개최하기로 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 및 초청국 정상과 함께하는 평화와 안정에 관한 세션에서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초청국에는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도 있어 다른 나라 정상과 함께 젤렌스키 대통령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NHK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랍연맹(AL) 정상회의 참석 후 20일 오전 사우디 서부 제다 공항에서 출발했다. 그는 프랑스 정부 항공기에 탑승했고 이날 저녁쯤 히로시마에 도착할 예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 추가 지원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산 전투기 F16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다시 수출을 허가해달라고 호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 尹부터 젤렌스키까지 G7 북적, 판 벌린 일본…중러 견제 속 동상이몽

    尹부터 젤렌스키까지 G7 북적, 판 벌린 일본…중러 견제 속 동상이몽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히로시마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한다고 일본 정부가 20일 공식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에 대면으로 참가하고 싶다는 강한 희망을 표명해 왔다”며 “정상회의 전체 의제와 일정을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최종일인 21일에 G7 정상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세션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G7과 초청국 정상이 함께하는 평화와 안정에 관한 세션에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랍연맹(AL)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이날 오전 사우디 서부 제다 공항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프랑스 정부 항공기에 탑승했으며, 이날 저녁 무렵 히로시마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온라인으로 참가하기로 했으나,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을 탈환하기 위한 대반격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호소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일본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은 분석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본 방문에 앞서 최근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서유럽 주요국을 순방하며 외교전을 벌였다. 마이니치신문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에게 지원 강화를 직접 요청해 대반격을 성공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 정상에게도 지원을 얻으려 할 것”이라고 짚었다. 요미우리신문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이후 정전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일부 매체의 전망을 언급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채 전쟁 종결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는 사태를 저지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일정 외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각국 정상과 개별 회담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고, 일본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와 별도의 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꾸준히 F-16 전투기 지원을 요청해 온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전투기 훈련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져 양국 정상 사이에 이와 관련된 추가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은 원자폭탄 투하의 참상을 전하는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 관람과 위령비 헌화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핵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자폭탄 피해 지역인 히로시마에서 G7 정상과 함께 핵무기 사용을 인정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내놓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윤석열부터 젤렌스키까지, G7 올해 유독 북적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평소보다 훨씬 많은 각국 지도자가 모여 북적이는 모습이다. 올해 의장국인 일본이 이같이 판을 벌린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과 중국 견제 등 굵직한 국제사회 화두를 놓고 주요국이 결집해 영향력 확대를 도모하려는 의도가 자리 잡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8일 영국 BBC 방송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서방권 협의체보다 훨씬 글로벌한 연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게스트 명단에 없는 러시아와 중국을 중심으로 국제 질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G7은 이름 그대로 형식적으로는 7개 국가의 모임이다. 1970년대 금본위제 폐지와 석유 파동 등 세계경제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형성됐고,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캐나다가 정회원 국가다. 소련 붕괴 후 1998년 정회원으로 가입했던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침공을 이유로 퇴출당했고, G8에서 다시 서방권 경제대국 위주인 현재의 G7 구성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올해는 두 배가 넘는 총 15개국 정상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호주, 인도,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코모로, 쿡 제도 등 8개 초청국 지도자가 있다. 여기에 통상 G7에 동행하는 유럽연합(EU) ‘투톱’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및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이번에 특별히 참석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까지 고려하면 전체 인원은 20명 가까이로 불어난다. 히로시마 개최지로 골라 ‘핵위협’ 경고까지…대러 ‘단일대오’ 의도 먼저 BBC는 “기시다의 가장 분명한 목표 중 하나는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에 대해 연합전선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러시아의 전쟁 수행능력을 겨냥해 에너지와 수출 등에서 더 많은 제재를 부과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실제 전날 G7 개막 직후 각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대(對)러시아 추가 제재 방침을 밝히며 경제적·인도적·군사적·외교적 측면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정상회의 개막 직전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격 대면 참석을 결정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여기에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가 개최지로 선정한 것도 의미가 남다르다. 러시아가 전술핵무기 카드를 만지작대며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상황을 환기하려는 속내가 짐작 가능한 대목이다. 하지만 초청국 상당수는 이같은 의도에 선뜻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BBC는 지적했다. 일단 에너지 수입 대부분을 러시아에 의지하고 있는 인도의 경우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시적으로 비난한 적이 없는 데다, 서방이 러시아산 석유에 부과한 가격상한제 등 제재에도 반발하며 오히려 수입량을 늘리고 있다. 또한 베트남은 무기와 비료 등 부문에서 러시아 무역 비중이 크고, 인도네시아 역시 러시아산 무기를 상당량 수입하며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 중이다. 싱가포르 동남아연구소(ISEAS)의 응우옌 칵 장 객원연구원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에 명시적으로 반대하거나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은 中 견제 ‘최대 위기’인데…유럽 등 각국은 ‘동상이몽’ 대만해협을 둘러싸고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것도 인접국 일본으로서는 풀어내야 할 최대 위기 요소 중 하나다. BBC는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한 G7 회원국인 일본은 이번 정상회의가 대만 주변에서 무력시위를 이어가는 중국에 대응할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일본이 함께 대응하고 있듯, 서방 역시 중국 견제에 있어서 일본과 단일대오를 형성해줄 것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라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글로벌 공급망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보다 훨씬 접근법이 까다로울 것으로 관측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중국을 찾아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난 후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갈등을 가리켜 “우리 일이 아닌 위기”라고 부르며 선을 그은 것이 대표적인 장면이다. 이와 관련, BBC는 2017년 북한 핵위협을 두고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이 “전쟁이 나더라도 거기에서 나는 것이고, 수천 명이 죽더라도 거기에서 죽는 것”이라고 말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를 언급했다고 짚었다. 서구 국가들은 선거에 따라 정치적 상황이 바뀔 때마다 중국이나 북한 등 아시아 지역에 대한 입장에서 온도 차를 보인다는 지적이다. BBC는 “물론 지난 1년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나 대만에 대한 약속에 있어서 동요하지 않았다”면서도 “G7은 2019년 호주산 제품 수입금지, 2017년 한국 기업을 겨냥한 조치 등 자국에 비판적인 행동에 대한 중국의 경제적 보복조치를 우려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태평양 지역에 주도권을 확대하고자 하는 중국의 움직임을 견제하는 것도 일본에는 과제로 여겨진다. 이 방송은 “G7의 경제력은 약화하고 있고, 전선은 그다지 통일돼있지 않다”며 “영향력 있는 새로운 친구들이 필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일본은 피해자” “미국 왜 사과 안 하나” 일본의 과거사 규탄

    “일본은 피해자” “미국 왜 사과 안 하나” 일본의 과거사 규탄

    일본 히로시마에서 G7(주요7개국) 정상회의가 열린 가운데, 일본의 일부 보수 매체가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피해자이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원자폭탄 투하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보도를 잇따라 내보냈다. 회의 첫날인 1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 G7 정상들은 히로시마 평화공원 원폭 자료관을 둘러보고 평화공원 내 원폭 사망자 위령비에 헌화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현지에 거주하는 원폭 피해 동포들을 만나 위로했다. 핵무기 보유국인 미국과 영국·프랑스 3개국을 포함한 G7 정상이 함께 자료관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미국 현직 대통령이 자료관을 둘러보는 것은 2016년 5월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일본 언론들은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원폭자료관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일부 보수 매체는 일본이 2차 대전 피해국임을 강조하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사과를 촉구했다. 산케이신문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원폭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며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히로시마의 한 방송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원폭 투하에 대해 일본에 사과해야 한다”는 원로 정치인의 인터뷰를 보도하기도 했다. 교도통신은 “방문 자체가 어느 정도 유의미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제대로 보기에는 너무 짧게 머물러 실망의 목소리가 나왔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특히 ‘핵 없는 세상’을 위해 기시다 총리가 ‘피폭의 실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자, 미국 정부가 동의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국 입장에선 2차대전 당시 히로시마 원폭의 실상을 공식 석상에서 거론할 경우 자칫 ‘미국이 가해자, 일본이 피해자’라는 프레임을 생성할 수 있음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일본은 G7 정상의 원폭 사망자 위령비 헌화, 미국 대통령의 자료관 방문으로 원폭 피해국임을 전 세계에 성공적으로 부각시킨 모양새다. 강제동원이나 위안부 문제 등 만행은 최대한 가리고 덮으려는 외교와는 대조적이다. 이날 히로시마에 먼저 도착한 기시다 총리는 “히로시마는 원폭에 의한 괴멸적 피해를 극복하고 힘차게 부흥하며 평화를 희망하는 곳”이라며 “히로시마에서 G7과 각 지역 주요국이 평화에 헌신하는 노력을 역사에 새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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